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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대선주자 ‘3저’시대 헤쳐나갈 대책 뭔가

    한국경제가 지금 시련에 직면해 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3%를 밑돌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국금융연구원은 내년에도 성장률이 2.8%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로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이 추락하면서 구조적인 저성장의 늪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경고음이다. 게다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 확정과 동시에 선거전에 묻혀 있던 ‘재정 절벽’(급격한 재정지출 축소와 증세로 인한 경제 충격)이 표면화되면서 전 세계 증시가 폭락하고 있다. 앞으로 2개월 안으로 재정 절벽의 해법을 도출하지 못하면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4%에 해당하는 6700억 달러 규모의 긴축을 단행해야 한다. 세계 경제도 치명타를 입게 된다. 미국이 재정 절벽을 타개하는 방편으로 달러화를 찍어내는 ‘양적 완화’에 의존할 경우 글로벌 유동성 공급 과잉으로 우리 경제는 ‘저성장’ 외에도 ‘저금리’ ‘저환율’(원화값 상승)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전례 없는 ‘3저’시대를 헤쳐나가야 하는 것이다. 저성장은 바로 일자리와 세수 감소로 귀결된다. 저환율은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의 목줄을 죌 게 뻔하다. 수출기업들은 벌써 원-달러 환율이 1000원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부산하다. 저금리는 저환율과 더불어 물가 안정에는 기여할지 모르나 비상시 정책대응 능력을 떨어뜨리고 투자상품의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져 금융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3저’시대가 초래할 공포가 이처럼 예견되고 있음에도 임기말 정부나 대선후보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는 듯하다. 특히 대선후보들은 성장률 추락으로 사라지게 될 일자리를 지켜낼 고민은 하지 않고 현란한 수식어를 앞세워 일자리를 더 만들겠다고 허세를 부리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어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유로지역 재정위기, 미국의 재정긴축 문제 등으로 세계경제의 성장 하방위험이 크다고 진단했다. 한국경제도 성장세가 여전히 미약하다고 분석했다. 대선후보들은 이러한 현실 진단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재원 마련 대책도 없이 무조건 많이 퍼주고 가진 자들을 더 혼내주겠다며 목청을 높인다고 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국민들은 ‘3저’시대의 불안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 [허리케인 美 동부 강타] 22조원 피해·GDP 0.2%P 하락… ‘샌디’ 美 경제 강타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29일(현지시간) 뉴욕과 뉴저지 등 미국 동부 지역 7개 주를 잇달아 강타하면서 대규모 정전 사태와 저지대 침수 피해가 발생해 어린이 3명을 포함,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재산 피해도 최대 200억 달러(약 2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동부 지역 원자력발전소 2곳이 30일 부분적으로 폐쇄됐다. 뉴욕시 북쪽으로 70여㎞ 떨어진 ‘인디언 포인트’ 원전은 외부 전력망의 문제로, 델라웨어강 인근 뉴저지주의 ‘핸콕스 브리지’ 원전은 순환 워터펌프 고장으로 각각 1기씩 폐쇄됐다. 하지만 원전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저지주 ‘오이스터 크리크’ 원전은 취수설비의 수위가 급격히 올라가 ‘경계’ 경보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와 뉴저지주를 ‘중대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앞서 29일 밤 12시쯤 뉴저지주 남부 해안에 상륙한 ‘샌디’는 열대성 태풍급으로 등급이 낮아졌지만 정치, 경제 중심지인 워싱턴 DC와 뉴욕시를 포함해 미 인구의 3분의1이 밀집한 동부 지역에 직접 영향을 주면서 피해가 커졌다. 태풍이 직접 상륙한 뉴저지주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차량을 덮쳐 2명이 숨졌고, 뉴욕에서도 30대 남성이 나무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아우터뱅크스 인근 해상을 지나던 유람선 ‘HMS 바운티’호가 침몰해 선원 14명이 구조됐으나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해 나선 해안경비대원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도 길을 가던 여성이 강풍에 부러진 표지판의 파편에 맞아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집중되면서 뉴욕시 맨해튼 남부 지역이 저지대 침수와 정전으로 시설물 피해가 속출하는 등 사상 최악의 물난리를 겪고 있다. 이스트강과 허드슨강이 범람해 지하철과 도로가 물에 잠겼으며 남부의 배터리파크에도 바닷물이 넘쳤다. 또 맨해튼 중심부에서 공사 중인 74층 아파트에 설치된 크레인이 파손돼 골조에 매달리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동부 지역은 정전으로 시내 전체가 암흑으로 변했으며 최소 800만 가구가 전기가 끊어진 상태로 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대학 란곤병원에서는 정전 이후 비상전원 시설이 고장 나 신생아실에서 치료 중인 아기 20명과 응급실의 중환자 45명 등 환자 200명이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샌디가 미국 경제에 입힐 피해 규모에 대한 전망도 속속 나오고 있다. 재난위험 전문 평가업체인 에퀴캣은 이번 허리케인으로 주택과 소매업체 등의 피해가 최대 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은행 웰스파고는 샌디로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0.1~0.2% 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는 샌디의 영향으로 29일에 이어 30일에도 휴장하기로 했다. 미 증시가 기상재해로 이틀 연속 휴장한 것은 1888년 이후 124년 만이다. 뉴욕 유엔본부도 30일까지 모든 회의를 취소하기로 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中企 고용투자 지원·내수진작서 성장동력 찾아라”

    “中企 고용투자 지원·내수진작서 성장동력 찾아라”

    나빠도 너무 나쁘다. 우리 경제가 이미 체력이 바닥나 ‘위기 상시’ 상태라는 진단도 나온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지난 17일 16.28에서 26일 19.00으로 올랐다. 이 지수는 코스피200 지수옵션 거래가격을 바탕으로 30일 뒤 주가지수가 얼마나 변동할지를 예상하는 지표다. 증시 방향과 거꾸로 움직이는 특성이 있어서 공포지수라고 불린다. 아직 위험수위인 ‘26’까지는 여유가 있다고는 하지만 오름세가 가파르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국민소득이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로 올라가는 데 선진국의 두 배인 15년이 걸릴 것이라는 우울한 경고도 나왔다. 비상구가 안 보이는 한국경제의 성장엔진을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서울신문이 28일 경제 전문가 10인에게 물은 결과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중소기업과 서비스업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가장 많았다. 환율의 움직임에 일희일비하는 수출 중심에서 벗어나 내수 기반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도 많았다. 새누리당의 ‘10조 경기부양론’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서 지난해 대비 5.3% 지출을 늘렸는데 1~2% 포인트 정도 더 높여야 할 것”이라면서 “대선 주자들이 경기부양책을 준비한 뒤 최대한 빨리 가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순표 BS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대외경기가 통제불능 상황인 만큼 내수에서 동력을 찾아야 한다.”면서 “가계빚 부담에서 벗어나야 소비심리가 살아나기 때문에 하우스푸어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장을 지낸 이인실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노동과 자본 등 투입이 적으니 나오는 것도 없는 것”이라면서 “여성인력 활용 등 노동 투입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동열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고령화 등으로 인해 (노동과 자본 등) 요소투입형 성장전략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면서 “인적 자본 고도화 등 한국경제의 체질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날 내놓은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점과 대응과제’ 보고서에서 선진국은 국민소득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로 가는 데 평균 8년이 걸렸지만 우리나라는 15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07년 2만 달러를 달성한 뒤 5년째 ‘2만 달러 함정’에 머물고 있다며 여기서 벗어나려면 바이오 나노, 녹색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정책실장은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서비스업의 수출산업화가 이뤄지면 일자리 창출과 소비 확산으로 연결돼 투자도 살아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영 교수는 “중소기업에 대한 무차별적인 금융 지원은 한계에 다다른 기업 수명까지 연장시키는 역효과가 있는 만큼 금융 지원을 줄이고 고용 중심 지원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용과 투자를 살리려면 토지 무상 제공이나 법인세 감면 등 파격 유인책이라도 써서 해외로 나간 기업을 국내로 유턴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경수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외환위기 이후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를 한번에 바꿀 수 없다는 것은 카드대란 등으로 여러 차례 증명됐다.”면서 “정부가 기업들로 하여금 수익이나 임금은 조금 낮추더라도 잡 셰어링(일자리 나누기)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여건을 조성해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태정 우리금융지주 수석연구위원은 “과거에 비해 거시정책의 효과가 많이 줄긴 했지만 그래도 기준금리 인하와 재정지출 확대 등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출 여력이 있는 만큼 한두 차례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의 10조 경기부양론과 관련해서는 “경제민주화를 확실하게 추진한다는 전제하에서 과감한 경기부양이 필요하다.”(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찬성론과 “인위적으로 경기를 부양하면 ‘카드 대란’과 같은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홍순표 투자전략부장)는 신중론이 교차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편의점 관련주 홀로 상승중

    경기 불황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세지만 ‘편의점 관련주’는 나홀로 상승 중이다. 1인 가구 증가 등 생활양식이 바뀐 데다가 경기 불황으로 조금씩 살수있는 편의점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6일 편의점 GS25를 소유한 GS리테일은 전날보다 200원(0.59%) 오른 3만 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가 1900선이 붕괴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3.07포인트(1.72%)나 떨어진 1891.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19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6일(1881.24) 이후 한달반 만이다. 반면 GS리테일은 최근 한달 사이에 15.6% 올랐다. 코스피는 같은 기간에 4.51% 떨어졌다. 국내 편의점 산업은 2007년 1만점 돌파 이후 성장을 가속화해 왔다. 2011년 기준으로 지난 5년간 편의점 수는 연평균 17%씩, 매출액도 연평균 18%씩 성장했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점포 수와 매출액이 각각 25.3%, 19% 증가했다. 편의점 전성시대는 소비 패턴이 바뀐 까닭이 크다. 편의점은 24시간 영업하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나 독신자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김영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인 가구뿐만 아니라 2인 가구도 늘고 있고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편의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편의점은 가맹주가 자영업자라 상생 관련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면서 “백화점과 할인점에 대한 규제로 편의점이 반사익을 얻는 측면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경제 블로그] ‘바카라’가 대세?… 요즘 증권가 유행어들

    [경제 블로그] ‘바카라’가 대세?… 요즘 증권가 유행어들

    여의도 증권가에선 유행어가 끊임없이 만들어졌다가 사라지곤 한다. 새로 등장한 말들은 그 무렵의 주가와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역으로 유행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시대 시황을 추정할 수 있다. 21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유행어 중 하나는 ‘바카라가 대세’라는 것이다. ‘바카라’는 바이오, 카지노, ‘딴따라’(연예)의 줄임말로 최근 뜨는 업종을 가리킨다. 바카라 업종은 세계 경기 침체로 국내 증시가 힘을 못 쓸 때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바카라의 대척점에 있는 격언도 있다. 바로 ‘현금이라는 종목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쉬는 것도 투자란 얘기다. 올 들어 증시가 유럽과 미국 시장의 상황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하며 만든 말이다. 주식시장에서 오래도록 쓰이며 ‘진리’로 자리 잡은 말도 있다. ‘뇌동매매는 금물’, ‘시장 분위기에 도취하지 말라’,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 ‘정부에 맞서지 말라’ 등이다. 앞의 두 격언은 테마주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선거 정국의 증시상황에서 요긴한 말이다. 뒤의 두 격언은 너무 욕심 내지 말고 정부 조치에 맞서지도 말라는 의미다. 적당히 쌀 때 사서 적당히 비쌀 때 팔라는 얘기다. ‘떨어지는 칼은 잡지 말라’, ‘소나기는 피하고 보라’ 등은 시장 흐름에 맞서지 말라고 할 때 자주 쓰이는 표현이다. ‘강세장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 낙관 속에서 성숙하고 행복 속에서 사라진다’는 말도 있다. 뚝심 있게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조용준 신영증권 센터장은 “증권가에 떠도는 격언은 일반 속담과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오랜 경험과 깨달음에서 나온 말인 만큼 한 번쯤 되새겨 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환율 1110원 붕괴… 연중 최저치 기록

    환율 1110원 붕괴… 연중 최저치 기록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 외로 양호하게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날보다 3.3원 내린 110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31일(111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110원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10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미국의 9월 소매판매가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낸 데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내년 3.5%로 반등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하락세로 시작했다. 주말 사이 발표된 중국의 9월 무역수지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큰 폭의 흑자를 보인 점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중국의 위안화는 9월 이후 가파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계속되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가 이날도 나왔고 현대중공업의 대규모 수주 소식이 전해져 낙폭을 키웠다. 국내 증시도 모처럼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했다. 코스피지수는 15.95포인트(0.83%) 오른 1941.54를 기록했다. 심리적 지지선인 1110원이 무너진 만큼 환율 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당국의 개입 의지가 적극적이지 않아 개입만으로 하락 분위기를 전환시키기는 어렵다.”면서 “1100원대 후반에서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외환 딜러는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여부가 이번 주말 유럽연합(EU) 정상회의 등에서 결론 나면 1100원 아래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ETF’ 펀드 안정성+주식 편리성… 2020년엔 100조원 시장

    ‘ETF’ 펀드 안정성+주식 편리성… 2020년엔 100조원 시장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35)씨는 몇 달 전 ‘경기 방어주’가 인기라는 얘기를 들었다. 은행에 목돈을 넣어봤자 이자가 쥐꼬리만 해 귀가 솔깃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게 경기 방어주이고, 여러 방어주 중에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지 막막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같은 경기 방어주라도 종목에 따라 수익률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회사 일도 바쁜데 일일이 기업 정보를 알아보기도 힘들었다. 고민 끝에 내린 김씨의 선택은 ‘상장지수펀드’(ETF)였다. 한 증권사의 경기 방어주 ETF에 투자해 연 18%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14일이면 우리나라에 ETF가 도입된 지 꼭 10년이 된다. 한국거래소는 2002년 10월 14일 4개 종목으로 출범한 ETF가 10년 새 130개로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자산 규모도 같은 기간 3444억원에서 13조 2095조원(11일 기준)으로 39배 가까이 불었다. 연평균 순자산 성장률은 44%에 이른다. 하루 평균 거래 규모도 출범 첫해엔 327억원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5400억원으로 17배 증가했다. 투자자 계좌 수는 1만개에서 38만개로 급증했다. 시장이 커지면서 운용사도 4곳에서 15곳으로 늘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제 청년기에 접어든 단계”라고 진단했다. 아직도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얘기다. ETF 시장 자체는 급격히 커졌으나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미미(9월 말 기준 1.2%)하다는 점에서다. 금융권은 국내 ETF 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100조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TF의 인기 비결 핵심은 거래의 편의성과 분산투자에 있다. ETF는 거래소에 상장돼 있어 주식처럼 언제든지 사고팔 수 있다. 또 인덱스 펀드(펀드 수익률이 주가지수를 따라가도록 만든 상품)처럼 특정 종목이 아닌 특정 산업 전반에 분산 투자를 한다.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덜한 셈이다. 다시 말해 펀드의 안정성과 주식의 편리성을 합쳐놓은 것이다. 주식 투자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ETF에 눈길을 주는 이유다. 일반 펀드에 비해 저렴한 운용비용도 ETF의 강점이다. 주식형 인덱스 펀드의 운용 수수료는 2.1~2.5%다. 주식형 ETF는 6분의1 수준인 0.4%다. 두 펀드에 각각 1000만원을 투자했다면 인덱스펀드에서는 연간 25만원, ETF에서는 4만원만 드는 셈이다. 하지만 미국(0.32%), 싱가포르(0.35%) 등 선진국 ETF 운용 수수료와 비교하면 25%가량 높아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게다가 사고팔 때마다 거래 수수료도 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 간의 ETF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거래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경우도 많다.”고 항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르면 연말쯤 ETF 운용 수수료를 추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TF 101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이날 현재 3.93%다. 1년짜리 은행 정기예금 금리(5일 기준 9개 은행 평균)보다 높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ETF에 투자했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이다. 원금 보장형이 아니기 때문이다. ETF 114개의 6개월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2.93%였다. 주식보다는 변동성이 크지 않지만 얼마든지 원금을 까먹을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 1년 기준으로 봤을 때 ETF 101개 중 30개는 원금이 손실났다. ‘KODEX 조선’(-13.46%), ‘TIGER 은행’(-11.32%)이 대표적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에 ETF가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묻지마 투자’는 위험하다.”면서 “산업이나 증시 업황을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용어 클릭] ●ETF(Exchange Traded Fund) 코스피200과 같은 특정 지수나 특정 자산 가격의 움직임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펀드. 예컨대 코스피200이 올라가면 ETF 수익률도 올라간다. 거꾸로 지수가 내려가면 수익률도 떨어진다.
  • 錢의 방황… 정기예금 100兆 만기땐 700兆 떠돈다

    錢의 방황… 정기예금 100兆 만기땐 700兆 떠돈다

    올 4분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정기예금이 10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불투명한 국내외 경기 전망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단기 부동자금이 630조원을 웃돌고 있어 ‘돈들의 방황’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강력한 경기부양책 발표를 틈타 단기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경우 강력한 ‘유동성 랠리’가 펼쳐질 가능성도 있지만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 등 불안요인도 많아 상당기간 눈치 보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좀 더 우세하다. 16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 등 4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가운데 95조 9400억원이 10~12월에 만기가 돌아온다. 내년 1분기에 만기 도래하는 정기예금도 87조 5200억원이다. 가뜩이나 단기 부동자금이 많은 상태에서 정기예금 만기분까지 가세하면 시중에 떠도는 돈이 70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현금, 수시입출식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양도성 예금증서(CD) 등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빼 쓸 수 있는 단기자금은 올 7월 말 현재 총 633조 5500억원가량이다. 2009년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500조원대에 불과했지만 유럽 재정위기가 본격화된 2010년 중반 649조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주춤했다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단기자금이 많은 것이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시중자금이 지나치게 단기화되면 장기 투자가 침체돼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진다. 돈이 흐르지 않다 보니 소비도 침체돼 실물경제가 더 어려워진다. 게다가 이 돈들이 한꺼번에 주식시장 등에 몰리면 거품을 유발할 수도 있다. 실제, 미국의 3차 양적 완화 발표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상승 등 잇단 호재와 맞물려 시중 단기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상대적으로 약해지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위험자산으로 본격적으로 옮겨가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내다봤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미국의 금리 인하 등) 10월에 있을 해외 이벤트와 12월 우리나라 대선의 불확실성 등 불안 요인이 적지 않다.”면서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대거 옮겨가기보다는 안정적인 단기상품으로 갈아타거나 (현금을 든 채) 대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전문연구위원도 “중국 등 세계 경제 부진과 주식·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1~2년 사이에 해결될 문제가 아닌 만큼 과잉 유동성이 상당 기간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2250까지 무리없다” “美 4분기 ‘재정절벽’ 우려”

    코스피가 2000선을 재돌파하면서 향후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면서 2250까지 오를 것이라는 낙관론과 펀더멘털(경제의 기초체력) 자체가 좋아진 것은 아닌 만큼 추가 상승에 제약을 받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교차한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박연채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달 말쯤 코스피 지수가 2100을 찍고 4분기 중에 2250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센터장은 “미국이 경기를 살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국내 증시의 급등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린 만큼 외국인들은 안전성과 성장 프리미엄이 담보되는 한국 증시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92%(56.89포인트)나 급등했다. 하루 상승 폭으로는 지난해 유럽중앙은행(ECB)의 깜짝 선물(대대적인 유동성 공급 발표)이 있었던 12월 21일 3.09%(55.35포인트) 이후 최대다. 반면 김지환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3차 양적완화와 국가신용등급 상승은 분명히 호재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2000대 초반에서 횡보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4분기 말에 미국의 ‘재정 절벽’(재정지출의 급격한 감소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우려가 커질 수 있고 중국 경기 하강도 심상치 않아 성급한 낙관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슈퍼마리오’ 선물에 글로벌 주가 급등… 버냉키도 ‘한턱’ 쏠까

    유럽중앙은행(ECB)이 ‘무제한’ 국채 매입을 결정하자 세계 주요 증시가 1~4%씩 급등했다. 코스피는 2.57% 올라 7월 27일(2.62%)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ECB의 국채 매입 결정으로 시장의 관심은 다음 주에 있을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조치로 3차 양적완화(QE3)는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다우 지수는 1.87% 상승했고, 독일 DAX 지수(2.91%)와 영국 FTSE(2.11%)도 올랐다. 7일 아시아 국가들도 상승 랠리에 동참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2.20%, 타이완 자취안 지수는 1.38% 상승했다. ‘슈퍼 마리오’로 불리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통화정책회의에서 무제한 국채 매입 카드를 꺼냈기 때문이다. 국채 매입 대상국과 매입 규모를 미리 제한하지 않는 새로운 방식이다. 물론 국채 매입 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나 유로안정화기구(ESM)에 지원요청을 해야 하는 몇 가지 강력한 조건이 단서로 붙는다. 하지만 스페인 등 재정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 국가들의 디폴트(파산) 우려는 일단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슈퍼 마리오’의 선물로 코스피 지수는 7일 1929.58을 기록, 전 거래일보다 48.34포인트(2.57%)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4.15포인트(0.82%) 오른 510.87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내린 1130.3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ECB의 조치가 ‘강력한 미봉책’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동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종전의 국채 매입보다 효과가 커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을 완화시킬 것”이지만 “유럽의 경기침체를 돌려놓을 수 있는 대책은 못돼 그 효과는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12~13일에 열리는 미국 FOMC 회의에서 3차 양적완화가 나올 것인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ECB의 이번 조치로 다음 주 열릴 FOMC 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는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과도한 유동성 공급의 부작용도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한화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한화

    한화는 중국에 9개 법인, 10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출범한 ‘한화차이나’는 그룹의 중국 사업을 총괄 지휘, 지원하는 역할을 통해 세계 시장으로 비상하는 전초기지가 되고 있다. 중국 사업의 3대 축은 무역·제조와 금융, 서비스·레저 등이다. 무역 부문에서는 ㈜한화가 1990년대 초반에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홍콩, 상하이 무역법인과 베이징, 광저우, 산토우 및 충칭 등 지사 운영을 통해 글로벌 교역의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 지사는 철강, 원유, 석유화학 등의 교역을 통해 지역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제조 부문의 핵심은 한화솔라원이다. 세계 수준의 태양광 업체이자 대표적인 신성장동력으로 ‘글로벌 한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화는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태양전지(셀)-모듈-태양광발전에 이르기까지 태양광 사업의 전 분야에 걸쳐 수직계열화를 갖추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솔라원의 연간 셀 생산 규모는 1.3GW, 모듈 규모는 1.5GW다. 특히 지난해 전 세계 모듈 생산량에서 7위를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2월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 연간 30만t 규모의 폴리염화비닐(PVC) 공장을 준공해 가동하고 있다. PVC 30만t은 기존 국내 생산량(56만t)의 54%에 해당한다. 이로써 한화케미칼은 전 세계 PVC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 한화L&C 베이징·상하이법인도 플라스틱 복합재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내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의 품질인증규격인 ISO-TS 16949를 획득,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한화그룹의 주력 금융계열사인 대한생명은 지난해 12월 저장성 국제무역그룹과 합작 생명보험사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말 영업개시를 목표로 진행 중인 합작사의 조직, 제도, 인프라 구축 등 구체적인 법인설립 작업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의 생명보험시장은 수입보험료 기준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년 20%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화증권은 상하이 투자자문사와 지사 운영으로 중국증권시장 정보 수집, 중국 기업의 한국증시상장, 상장 전 투자(Pre-IPO) 기업투자알선, 하이퉁 증권과의 교류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런 중국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코스피 24.52P↑… 1950선 돌파

    코스피 24.52P↑… 1950선 돌파 코스피가 1950선을 돌파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52포인트(1.27%) 오른 1956.96으로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째 계속된 외국인 순매수의 힘이 컸다. 전날 밤 주요 해외 증시는 일본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외국인들은 이날 42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조달청 비축 희소금속 상시 방출 조달청은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 비축 희소금속을 상시 방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희소금속은 9개 비축 희소금속 중 인듐·리튬·실리콘·망간·코발트·바나듐 등 6개 품목이다. 가격은 시중보다 저렴하고 6~12개월 외상 구입이 가능하다. 빌려 사용한 다음 원자재로 상환할 수도 있다. 조달청은 희소금속의 가격 동향을 홈페이지에 매주 고시하고, 업체들이 나라장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외환銀 ‘독도 화이팅 적금’ 한시 판매 외환은행(KEB)은 제67주년 광복절을 맞아 ‘포에버(Forever) 독도! 화이팅 KEB! 적금’을 오는 31일까지 한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개인과 개인사업자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1인당 월 1000~100만원씩 납입할 수 있다. 금리는 1년제 4.15%, 2년제 4.45%, 3년제 5.05%다. 총 불입한도 기준으로 3600억원(신규 불입액 기준 총 100억원)까지 판매한다. 모건스탠리 “中 GDP성장 0.5%P↓” 전망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가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8.5%에서 8.0%로 0.5% 포인트 낮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중국의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도 9.0%에서 8.6%로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 “올빼미 투자자 공략” 증권사 바쁘다 바빠

    증권사들이 야간시장 공략에 발벗고 나섰다. 최근 거래대금이 줄어 수익이 급감한 증권사들이 ‘올빼미 투자자’들을 수익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야간 투자자들은 주간 거래도 잦아 증권사들에는 ‘우량 고객’으로 좋은 수익원인 셈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야간선물시장의 총거래량은 67만 7291계약으로 지난해 7월인 18만 9567계약과 비교할 때 1년 만에 3배 넘게 증가했다. 거래대금도 지난달 81조 77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26조 7001억원에 비해 급격하게 늘어났다. 2009년 11월에 개설된 뒤 불과 2년 만에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다. 야간선물 지수는 지난 10일 260.2포인트로 거래가 처음 시작된 지난해 9월 9일 237.5에 비해 22.7포인트 상승했다. 또 야간선물시장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리며 성장세에 탄력을 받고 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거래 비중은 10.6%에서 43%로 4배 가까이 확대됐다. 야간선물시장이 이처럼 확대된 것은 시장에 위험이 감지되면 야간에 상품을 매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이유가 컸다. 즉, 국내 시장이 마감된 이후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또 한번의 기회인 셈이다. 선제적인 투자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을 야간선물시장으로 끌어내는 이유다. 투자자들을 야간으로 유인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대신증권은 지난 6일부터 해외선물을 거래하는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백화점상품권을 제공하는 ‘해외시장 야간지키미 이벤트’를 4주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보를 제공하는 증권사들도 있다. KDB대우증권은 올 초부터 시행 중인 ‘야간선물 나이트브리프 서비스’를 통해 해외증시동향 등 야간 투자자들에게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도 2년 전부터 해외증시 시간에 맞춰 상담 데스크를 설치, 야간에도 실시간으로 매매 및 주식투자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코스피 1900선 회복

    코스피 지수가 8일 유럽 재정위기 완화에 대한 기대로 전날보다 16.43포인트(0.87%) 오른 1903.23을 기록했다. 1900선을 회복한 것은 6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0억원 규모 주식을 사 들여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이 조만간 경기부양책을 쓸 것이라는 기대감에 전날 뉴욕과 유럽 주요 증시가 오름에 따라 국내 증시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7305억원 규모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도 93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만 8257억원 규모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8포인트(0.04%) 내린 471.42로 마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외국인 주식투자 넉달째 ‘팔자’

    외국인이 지난달까지 4개월째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 71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4월부터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기조로 돌아섰다. 외국인 투자자금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미국계와 유럽계가 순매도를 지속하면서 전반적인 외국인 투자심리가 나빠졌다. 미국계는 5개월 연속, 유럽계는 4개월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미국이 지난달 1140억원, 영국이 5430억원의 매도 우위를 각각 나타냈다. 그러나 외국인은 연초에 국내주식을 대규모로 쓸어담아 올해 누적으로는 5조 7970억원의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스페인의 전면적 구제금융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자 외국인은 4개월 연속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고 금융감독원은 설명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 전체 주식 보유규모는 379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 상승으로 인해 전월보다 10조 3000억원 증가했다. 미국이 155조 5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0.9%를 차지하고 있고 영국이 36조 2000억원(9.5%), 룩셈부르크가 25조 5000억원(6.7%)으로 뒤를 이었다. 유럽계는 전체 외국인의 30.2%인 114조 7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ECB “국채매입 재개 가능”

    거세지는 유럽발 경기 둔화 우려 속에 2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 매입 카드를 꺼내 들었다. 기준금리는 시장의 예상대로 0.75%로 동결했다. 하지만 정작 구체적인 해법이 빠지면서 미국, 유럽 증시는 실망감에 하락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ECB 통화정책회의 직후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스페인, 이탈리아 등 재정 위기국의 차입 비용을 낮추기 위해 국채 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드라기 총재는 “ECB는 물가 안정과 통화정책의 독립성 유지라는 임무 안에서 전면적인 공개시장 조작에 나설 수 있다. 수주 안에 구체적인 정책을 고안하겠다.”면서 금융권에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할 뜻을 내비쳤다.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그는 “유로존 위기에 대항할 더욱 예외적인 추가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면서 3년 만기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의 재가동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는 유로존 시중은행에 만기가 3년인 자금을 저리로 빌려주는 것으로, ECB는 지난해 12월, 지난 2월 두 차례 이 조치를 통해 위험 수위로 치솟던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위기국의 국채 금리를 안정시킨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ECB는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했다. ECB는 드라기 총재 취임 직후인 지난해 11월, 12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 포인트씩 내린 데 이어 올들어서는 지난달 처음으로 0.25% 포인트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날 ECB가 내놓을 유로존 해법에 대한 기대가 컸다. 이미 지난달 26일 드라기 총재가 “유로를 지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니 나를 믿어 달라.”며 유로존 사수 의지를 적극적으로 폈던 탓이다. 이에 대해 전날 독일중앙은행 분데스방크의 옌스 바이트만 총재는 “ECB는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본연의 기능에서 월권하지 말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날 영국중앙은행(BOE)도 기준금리를 0.5%로 42개월째 동결시켰다. 시장에서는 BOE 역시 경기 부양의 일환으로 새 투자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나오지 않았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ECB 회의에 앞서 키프로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정크’ 등급으로 끌어내렸다. 이에 따라 키프로스의 신용등급은 기존의 ‘BB+’ 등급에서 ‘BB’ 등급으로 강등됐다. S&P는 키프로스의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앞으로 3분기 안에 등급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예고했다. 인구가 100만명도 안 되는 섬나라 키프로스는 지난 6월 유로존에서 5번째로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등 부채 위기로 진통을 겪고 있다. 키프로스의 부채는 2013년 국내총생산(GDP)의 105%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신월성원전 1호기 가동…빠듯한 전력수급에 단비

    신월성원자력 1호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불안한 전력수급에 힘을 보탠다. 한국수력원자력은 31일부터 100만㎾급 개선형 한국표준원전(OPR1000)인 경북 신월성1호기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사용전 검사 최종 합격 통보를 받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월성1호기는 제2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04~2017년)에 따라 2005년 10월 공사를 시작했다. 건설과 시험 운전을 거쳐 상업운전을 시작하기까지 6년 10개월이 걸렸다. 신월성 1호기 가동으로 국내 원전은 총 23기(고리 6기, 영광 6기, 월성 5기, 울진 6기), 설비용량 2071만㎾로 국내 발전설비 총용량 8155만㎾의 25.4%를 점유하게 됐다. 신월성 1호기는 지난해 12월 연료 장전 후 출력 상승단계별 시운전시험을 거쳐 안전성과 신뢰성 등을 검증했다. 지난 10일 시운전 전력 100% 도달 후 전기를 생산, 성능보증시험을 통과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신월성1호기가 지난 10일부터 성능보증시험 가동으로 실제 전력을 생산 중”이라면서 “고리 1호기, 영광 6호기가 고장으로 전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신월성 1호기 전력생산은 가뭄끝에 단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웅진코웨이 지분 KTB사모펀드에 매각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의 지분을 국내 사모펀드와 공동으로 설립한 신설법인에 매각하기로 했다. 당초 추진했던 제3자 매각에서 방향을 튼 것은 경기 불황에 따른 국내 증시 침체로 웅진코웨이의 현재 매각 가치가 기대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웅진그룹은 24일 “KTB 사모펀드와 신설법인을 세워 웅진코웨이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에 합의했다.”며 “매각대금은 약 1조 2000억원으로 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웅진과 KTB 사모펀드는 40%대60% 비율로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사업 경영권은 웅진이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4년 후 지분 전량과 경영권을 매각하거나 우선매수권을 통해 웅진그룹이 다시 사오기로 합의했다. 웅진그룹은 “1조원이 넘는 신규 유입 자금 덕에 건실한 그룹 재무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태양광 사업은 극심한 업황 부진으로 당분간 대규모 시설투자를 보류하고 신기술 개발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웅진그룹은 지난 2월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태양광 사업에 집중한다는 취지에서 웅진코웨이 매각을 발표했다. KTB 사모펀드는 앞서 지난 5월 교원그룹과 함께 웅진코웨이 인수 의사를 밝혔으나 유력 주자로는 평가받지 못했다. 최근에는 GS리테일과 중국 캉자그룹 등의 인수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결국 KTB 사모펀드가 우선협상자로 낙점을 받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中企 은행·회사채·증시서 자금조달 막혀

    중소기업의 자금줄이 말라 붙었다. 은행들은 돈이 별로 필요 없는 우량 중소기업에만 대출해 주려고 혈안이 돼 있고, 넘치는 시중자금은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상품 아니면 국채 등 안전자산에만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출, 회사채, 주식 등 어느 창구 하나 자금 조달하기가 여의치 않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국내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458조 6000억원이다. 지난해 말보다 겨우 3조 8000억원(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기업 대출은 23조 9000억원(4%) 증가했다. 증가액의 대부분이 대기업(20조 1000억원)으로 간 것이다. 금융위원회 측은 “올해 초부터 적용된 대출 재분류 기준에 따라 지난해까지 중소기업이었던 일부 기업이 대기업으로 분류되면서 중기 대출 증가율이 급격히 낮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회사채 시장에서도 중기는 ‘찬밥’ 신세다. 3년물 기준으로 신용등급이 ‘BBB-’인 회사채 금리는 올 상반기 평균 9.87%로 ‘AA-’ 등급 회사채 평균 금리(4.16%)의 2배를 넘었다. ‘BBB-’는 주로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등급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9.89%)과 비슷한 수준이다. ‘BBB-’ 회사채 금리가 계속 높은 까닭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풍조로 이들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저조하기 때문이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중소기업 자금난이 부각되면서 투자를 꺼리는 분위기가 심화됐다.”고 전했다.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도 쉽지 않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코스닥 상장사들의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규모는 101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7901억원)보다 87.2% 급감했다. 자금줄이 막히면서 한계상황으로 몰리는 중소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되살아난 스페인 위기 아시아증시 동반 급락

    되살아난 스페인 위기 아시아증시 동반 급락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유로존 재정 위기가 스페인을 중심으로 되살아면서 코스피지수가 18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안전자산 선호 외국인 투자심리 급랭”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49포인트(1.84%) 하락한 1789.44로 마감됐다. 장중 한때 42포인트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9.59포인트(1.99%)내린 472.24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오른 1146.6원으로 마감됐다.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각각 1.86%, 1.26% 내리는 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급락했다. 타이완 자취안지수 역시 지난 주말보다 135.95포인트(1.90%) 하락한 7028.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증시가 하락한 데는 스페인이 전면적인 구제금융 사태로 치달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지난 20일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채무상환 지원을 요청하면서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7.21%까지 상승한 탓이 크다. 이는 유로존 위기 이후 역대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스페인의 국채 매입 등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스페인이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신청할 수 있어 사태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득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7%를 넘어서면서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외국인들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팔자세로 돌아서 1854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89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닛케이 1.86%·상하이 1.26% 하락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제공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데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4%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럽 경제에 대한 중국 의존도가 높아 유럽 재정 위기가 안정되지 않는 한 중국 경제도 연착륙하기 힘들겠지만, 권력교체를 앞두고 있는 만큼 내수를 통해서라도 경기를 부양하고자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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