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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건강 이상설, 북한 공식 확인 “불편하신 몸”…쿠데타설 등 온갖 추측 난무

    김정은 건강 이상설, 북한 공식 확인 “불편하신 몸”…쿠데타설 등 온갖 추측 난무

    ‘김정은 건강’ ‘북한 김정은’ 김정은 건강 이상설을 북한이 이례적으로 확인하면서 구체적 질환으로 통풍, 발목염좌, 고관절괴사, 뇌어혈 등 추측성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쿠데타설도 제기되는 등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25일 ‘인민을 위한 영도의 나날에’라는 제목의 기록영화에서 지난달 남포시 처리마타일공장을 현지 지도한 김정은이 다리를 저는 모습을 내보내면서 “불편하신 몸이시건만 인민을 위한 영도의 길을 불같이 이어가시는 우리 원수님”이라고 언급했다고 통일부가 26일 공식 확인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잠행’은 30일로 27일째다. 지난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다. 그가 이만큼 오래 두문불출한 것은 집권 이후 처음이다. 김정은이 ‘은둔의 지도자’인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는 달리 자주 공개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스킨십을 보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잠행은 더욱 이례적이다. 그의 두문불출이 길어지자 이를 둘러싸고 별의별 억측이 꼬리를 물고 있다. 대부분 그의 건강 이상에 관한 것이다. 김정은이 지난 7월 8일 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대회 이후 줄곧 다리를 심하게 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탈북자단체 자유북한방송은 29일 ‘평양 소식통’을 인용하며 김정은이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 중이라는 설을 제기했다. 북한 정세에 민감한 국내 증시에서는 김정은이 뇌에 이상이 생겨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는 근거 없는 소문도 돌았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조명록 전 북한 군총정치국장이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김 제1위원장을 구금했다는 설까지 유포됐다. 조 전 군총정치국장이 2010년 사망한 사실조차 무시한 황당한 소문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신변 이상설, ‘쿠데타설’ ‘뇌 질환설’ 등 온갖 추측 나와…정부 입장은?

    김정은 신변 이상설, ‘쿠데타설’ ‘뇌 질환설’ 등 온갖 추측 나와…정부 입장은?

    ‘김정은 신변이상설’ ‘북한 김정은’ 김정은 신변이상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당국은 섣부른 추측을 경계하고 나섰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25일 ‘인민을 위한 영도의 나날에’라는 제목의 기록영화에서 지난달 남포시 처리마타일공장을 현지 지도한 김정은이 다리를 저는 모습을 내보내면서 “불편하신 몸이시건만 인민을 위한 영도의 길을 불같이 이어가시는 우리 원수님”이라고 언급했다고 통일부가 26일 공식 확인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잠행’은 30일로 27일째다. 지난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다. 그가 이만큼 오래 두문불출한 것은 집권 이후 처음이다. 김정은이 ‘은둔의 지도자’인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는 달리 자주 공개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스킨십을 보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잠행은 더욱 이례적이다. 그의 두문불출이 길어지자 이를 둘러싸고 별의별 억측이 꼬리를 물고 있다. 대부분 그의 건강이상에 관한 것이다. 김정은이 지난 7월 8일 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대회 이후 줄곧 다리를 심하게 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탈북자단체 자유북한방송은 29일 ‘평양 소식통’을 인용하며 김정은이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 중이라는 설을 제기했다. 북한 정세에 민감한 국내 증시에서는 김정은이 뇌에 이상이 생겨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는 근거 없는 소문도 돌았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조명록 전 북한 군총정치국장이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김정은을 구금했다는 설까지 유포됐다. 조 전 군총정치국장이 2010년 사망한 사실조차 무시한 황당한 소문이었다. 김정은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일단 ‘정설’로 보인다. 관계당국도 김정은의 다리 치료를 위해 외국 의료진이 북한을 방문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국은 그 이상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섣부른 관측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정부 당국자는 최근 김정은의 건강이상 정황을 예의주시한다면서도 그가 지난 18일 청년동맹 초급일꾼대회에 서한을 보내는 등 업무를 계속하는 점에 주목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북한에서는 누구든 잘 안 보이면 억측이 돌기 마련”이라면서 “김정은 건강과 관련해서도 알려진 대로 통풍 정도이고 거동이 약간 불편하다는 거지 신변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질병을 앓는다는 정보는 우리에게 없다”고 밝혔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에 대한 외부의 불안감 때문에 루머가 만들어지고 루머가 다시 불안감을 키우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런 구조는 대중이 북한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장애물”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시 전망대] 1000만 유커 시대 수혜주 주목하라

    [증시 전망대] 1000만 유커 시대 수혜주 주목하라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내수주들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또 다른 ‘내수’가 있다. 바로 중국인 관광객(유커)이다. 특히 새달 1~7일은 중국 국경절 연휴로 유커들의 방한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증권가는 이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일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7포인트(0.12%) 떨어진 2031.64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당시 2020이 무너졌지만 장중 꾸준히 낙폭을 줄여나갔다. 반면 이날 강원랜드는 전날보다 0.86%(300원) 오른 3만 5000원을 기록했다. 호텔신라(0.42%), 리홈쿠첸(1.08%) 등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들 주들은 유커의 증가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이다. 전종규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은 “유커 붐은 부진의 늪에 빠졌던 국내 내수 시장의 성장을 논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3~5년 후 유커 연간 1000만명과 30조원의 매출 시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 연구위원은 이 맥락에서 쇼핑과 레저 관련 주로 하나투어와 파라다이스, 방문지역 다변화에 따른 수혜로 AK홀딩스와 강원랜드, 여성의 소비가 집중될 리홈쿠첸, 호텔신라 등을 추천했다. 실제 이들 주는 파라다이스를 제외하고 지난 5월 26일 이후 이날까지 3.4%(AK홀딩스)~25.7%(리홈쿠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코스피 상승률은 1.1%다. 비록 주가가 떨어지긴 했지만 도박을 즐기는 중국인의 특성으로 파라다이스의 견실한 성장을 내다보는 전망도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한국 기업 비상구 찾아라] “1~2개 초대형 증권사 중심 대규모 구조조정 필요”

    앞으로 주식시장은 개인투자자 중심에서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시각이다. 주식을 자주 사고파는 개인투자자에게 의존하던 시기가 끝나 감을 뜻한다. 이에 따라 인수합병(M&A) 자문서비스, 자산관리서비스 등이 새로운 수익원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을 선도할 대형 증권사의 필요성도 커졌다. 현재 주식시장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일본은 1990년대 초 거품붕괴 때부터 겪기 시작했다. 그 결과 1995년부터 10년간 기존 증권사의 3분의1가량인 85개사가 시장에서 사라졌다. 강종만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증권시장에서 적정 수준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1~2개 초대형 증권사를 육성하며 국내 증권사 수를 대폭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증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의 하나로 퇴직연금이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최근 사적 연금 활성화 중장기 대책을 발표하며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운용 제한을 대폭 완화했기 때문이다.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장은 25일 서울 중구 소공로 조선호텔에서 자본시장연구원 주최로 열린 ‘전환기의 한국 주식시장: 진단과 대응’에서 “퇴직연금 운용이 수익성과 안정성을 조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한국 증시와 펀드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각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송 실장은 “연금시장과 자본시장의 선순환은 단순히 제도 변화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금융사의 서비스 혁신 노력과 신뢰가 바탕이 될 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투자자의 신뢰 확보는 자산관리서비스의 활성화와도 연계돼 있다.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의 상품 판매에 집중할 경우 증권은 지점 등 영업망에서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은행에 밀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증권의 장점인 자산관리서비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고객알기제도’에 기반해 고객의 투자 성향과 재무 목적에 맞는 상품을 권유함과 동시에 투자자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 이와 함께 자산관리 자문에 대해 정당한 수수료를 지불하는 문화도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증권업 발전 초기 단계에 있는 아시아 국가로의 진출을 독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국거래소는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의 개발도상국에 증권 관련 정보기술 시스템을 지원해 왔다. 이규연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는 “기존 협력 사업을 확대, 발전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거래소 및 대체거래소(ATS) 등과의 M&A, 지분 제휴 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포화 상태지만 KDB대우증권 등 일부 국내사들은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온라인 매매시장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해외 네트워크 구축은 투자자를 위한 상품으로서도 필요하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해외 투자와 관련해 활발한 활동을 해 온 연기금 및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투자 개발형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삼성전자·현대차 ‘1등 기업의 굴욕’

    삼성전자·현대차 ‘1등 기업의 굴욕’

    올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 등 업종별 국내 1등 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덩치(시가총액)가 커서 되레 코스피 하락의 주범으로 몰리고 있다.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는 1등 기업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하락이 예견됐지만 하락 폭이 더욱 커지는 추세다. 당초 6조원대 영업이익 전망에서 5조원대, 다시 4조원대로, 최근엔 3조원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동양증권은 24일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을 3조 95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재윤 동양증권 연구원은 “정보기술·모바일(IM) 사업부의 부진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면서 “3분기는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 810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스마트폰의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투자증권은 한 술 더 떠 내년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회사가 아닌 반도체 회사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마트폰의 실적 둔화로 반도체 수익이 상대적으로 더 돋보일 것이라는 의미다. 이세철 애널리스트는 “올 3분기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은 2조 8000억원으로 IM사업부 영업이익(2조 2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면서 “내년은 반도체 실적 개선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삼성전자 종가는 115만원으로 전일보다 1만 1000원(0.95 %) 떨어졌다.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부정적 의견이 쏟아지면서 삼성전자는 장 시작과 함께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대차 주가는 천문학적인 한전 부지 매입가격(10조 5500억원)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제는 외국계 투자기관들도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19% 가까이 내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외국계 투자기관 11곳의 현대차 평균 목표가(23일 기준)는 24만 8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1∼2월(30만 5000원)보다 5만 7000원(18.7%) 낮아진 것이다. 여기에 대외 환경도 현대차에 우호적이지 않다. 환율 이슈(엔화 약세), 통상임금과 노사 문제, 기대 이하의 신차 효과 등도 악재다. 현대차 주가는 오전 한때 18만 9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주가가 곤두박질치면서 양사의 증시 영향력도 3년 만에 가장 낮아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전체 시가총액(1214조 6865억원)에서 삼성전자(시가총액 169조 3942억원)와 현대차(42조 2930억원)의 비중은 17.43%였다. 2011년 10월(17.28%)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내 정유업계 1위인 SK이노베이션도 실적 부진 여파로 이날 52주 신저가(8만 4200원)를 찍었다. 조선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 주가도 지난 2분기 어닝쇼크 이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3분기에도 1700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반복되는 靑 인사검증 부실 누군가 책임져야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청와대의 내정 발표 사흘 전에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교대 총장 재직 당시 ‘1+3 국제전형(유학)’ 프로그램을 불법 운영한 혐의라고 한다. 숱한 인사참사를 겪고도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이 여전히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얘기다. 개인 비리가 아니라 학교 대표자로서의 법적 책임 문제가 임명 3개월 만에 갑작스레 물러난 직접적 원인인지도 의문이다. 문제가 된 1+3 유학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에서 1년간 교육을 받고 해외에서 3년간 수업을 들으면 외국대학 학위를 얻는다는 것이지만 교육부 인가도 없이 대학의 등록금 장사 수단으로 악용돼 왔다. 경찰은 송 전 수석을 포함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전·현직 대학총장 5명을 지난 16일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교대는 2010~2011년 이 프로그램을 빌미로 학생 179명에게 등록금 33억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23억여원은 유학원이, 10억여원은 대학이 챙겼다. 지난해 11월 내사를 시작한 경찰은 지난 6월 9일 송 전 수석을 소환 조사하고 7월 말 입건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그를 교육문화수석에 내정한 건 소환 조사 사흘 뒤인 6월 12일이었다. 송 전 수석의 소환 조사와 청와대 내정, 기소와 사퇴 과정을 돌아보면 청와대 책임론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송 전 수석이 수사 대상에 오른 사실을 모른 채 청와대가 그를 내정했다면 인사검증시스템이 먹통이었다는 얘기밖에 안 된다. 구멍 난 검증 시스템과 교육수장의 갑작스러운 경질, 그로 인한 사회적 혼란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온당하다. 청와대가 수사 내용을 알고도 내정을 강행했다면 이는 투명성과 도덕성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를 무시한 처사나 다름없다. 검증 절차를 가볍게 여기고 청와대 윗선에서 낙점한 인사를 밀어붙인 게 아니냐는 추론도 가능하다. 경위야 어떻든 실정법을 위반한 인물을 그런 자리에 앉히게 된 책임 소재는 분명히 가려야 한다. 단순히 판단 실수로 치부할 일이 아니다. 잇따른 인사 파동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으려 하지 않는 밀실 인사의 폐해를 바로잡아야 한다. 청와대의 사전 인지 여부를 떠나 박 대통령이 순방을 위해 출국하고 교육문화수석의 업무 소관인 인천아시안게임이 본격 시작된 당일, 송 전 수석이 수개월 전 입건된 사안만으로 경질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당연히 추측이 나돌고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 또한 청와대가 책임감을 갖고 정확한 경위를 밝히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다. 부실 검증에서 사퇴 배경을 둘러싼 의혹의 확산까지, 그 책임은 결국 인사위원장인 김기춘 비서실장의 몫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 허리디스크, 수술 없이 한방 비수술 허리디스크 치료법으로 해결 가능

    허리디스크, 수술 없이 한방 비수술 허리디스크 치료법으로 해결 가능

    의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많이 접하는 현대인의 생활습관 때문에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 등 척추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환자들은 좀 더 안전하면서도 효과가 확실한 척추질환 치료법을 찾기 시작했다. 10여 년 전만 해도 허리디스크는 대 수술을 받아야 하는 심각한 질병이라는 것이 상식이었다. 지금도 서양의학자들 사이에서는 허리디스크에 대해 수술치료법과 비수술치료법의 효과에 대해 다양한 연구와 찬반논란이 이루어 지고 있다. 세계적인 의학자 닥터 웨버박사가 1983년, SPINE지에 “좌골신경통에 대한 비수술치료와 수술치료방법은 4년이 지나면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하면서 수술치료를 지지하는 학자들과 비수술치료를 선호하는 학자들 사이에 논란이 가속화 되었다. 최근 네덜란드에서 이루어진 대규모 무작위 대조군 임상연구(헤이그 스터디)에 의하면 허리디스크의 경우 조기에 수술을 받는 것이 비수술치료를 받는 것보다 빠른 통증경감을 보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효과가 크다는 연구가 발표되어 수술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힘을 얻기도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1대비 2013년 질병?행위 통계를 살펴보면 허리디스크 환자(상병코드 M51 : 기타 추간판 장애)의 전체 환자수는 약 9% 증가(약170만명->약185만명)했으며, 전체 치료비용은 약 13% 증가(약4744억원->약5357억원)했다. 그 중 입원환자는 약 27%가 증가(약18만명->약23만명)한 것으로 나타나 입원이 필요한 중증 허리통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전체 치료비용 중 입원치료비가 차지 하는 비율이 48%로 나타나 입원치료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상당히 크게 지출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러한 환자들의 마음을 이해한 듯이 시중의 대부분의 척추전문병원들과 일반 척추병원은 각기 저마다의 방법으로 수술을 하지 않는 치료법, 즉 ‘비수술’ 척추치료를 내세워 환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양방 비수술치료법과 한방 비수술치료법은 이름만 같을 뿐 치료방법과 내용에 큰 차이가 있다. 한방 비수술 허리디스크 치료법은 침 치료법과 추나수기치료법, 뼈와 인대를 강화하는 한약 등 한의학 고유의 치료법을 사용하는 반면 양방 비수술 치료법의 경우 물리치료와 운동치료, 통증을 경감시키는 주사치료 등 통증을 줄이는데 1차 목적을 두는 경우가 많다. 또한 비수술 이라는 명칭만 사용할 뿐 제자리를 이탈한 디스크 수핵을 레이저로 태워버리는 일종의 수술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 환자들은 혼란스럽기 그지 없다. - 허리디스크 질환의 수술과 비수술 치료법을 비교한 세계적인 연구논문 ‘헤이그 스터디’ 양방 비수술 치료법에 대해서 매우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2007년에 발표된 일명 헤이그 스터디가 바로 그것. 헤이그 스터디는 국제적으로 가장 신뢰받고 있는 SCI급 학술지 잉글랜드 저널 오브 매디슨(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 impact factor 54.42)에 발표되어 세계의 인정을 받았다. 헤이그 스터디 연구자들은 좌골신경통 증상을 보이는 허리디스크 환자 283명을 무작위 단순추출방법으로 구분하여 조기수술치료 그룹(141명)과 비수술치료 그룹(142명)으로 구분했다. 이 중 수술 치료 그룹의 환자 141명 중 16명은 중간에 상태가 호전되어 수술을 받지 않았고, 125명(89%)은 평균 1.9주 안에 예정대로 수술치료를 받았다. 비수술 그룹으로 배정된 142명의 환자는 물리치료, 진통제처방, 교정교육 등의 일반적인 방법을 통해 비수술 치료를 받았는데 이중 55명(39%)은 평균 14.6주 후에 통증을 참지 못하고 다시 수술 치료법을 선택했다. 이뿐 아니라 비수술 그룹의 환자를 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11명이 추가되어 총 66명(46%)의 환자가 수술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기존 비수술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한 한방 비수술 허리디스크 치료법, 3년 후에도 치료효과 유지 한편 이러한 헤이그 스터디와는 대비 되는 연구결과가 국내의 척추전문병원에서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의 자생척추관절연구소(JSR)는 한방 비수술 치료를 받은 허리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3년 간 추적 조사한 연구결과를 SCI급 국제 학술지 BMJ Open에 발표했다. 이 논문은 지난 2010년 SCI급 국제학술지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에 발표된 요통질환 환자의 한방 비수술 허리디스크 치료의 임상연구결과 의 환자들을 3년 간 추적 관찰한 연구 논문이다. 자생한방병원에서는 과거 임상실험에 참가한 150명의 대상자 중 24주간의 한방 비수술 허리디스크 치료를 완료한 12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매년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MRI촬영 불가, 휴대전화 교체로 인한 연락두절, 환자 개인사정으로 인한 병원방문 거부 등으로 128명 중 3년 간 지속적인 추적관찰이 가능했던 환자는 73명이었다. 자생한방병원은 3년간 추적관찰이 가능했던 73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요통기능장애지수(ODI), 허리통증시각척도(요통VAS) 하지통증시각척도(방사통VAS) 등을 확인 하고 MRI촬영을 통해 허리디스크의 상태변화를 확인 했다. 환자들은 치료 후 24주까지 통증이 대부분 사라졌으며 치료 후 1년까지는 지속적으로 통증이 감소하고 기능장애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대부분의 환자가 3년까지 이 상태를 유지하였다. 3년 추적기간 동안 허리통증이 거의 없는 사람은 65명(89%)이었고, 방사통의 경우는 통증이 거의 없는 사람들이 66명(90%)이었다.(표-3) 요통기능장애지수(ODI)의 경우 거의 일상적인 생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환자가 58명(79%)이었고, 자생의료재단이 입원환자 분류기준으로 삼고 있는 ODI 30점 이상의 기능장애를 호소하는 사람은 없었다. 연구에 참여한 128명의 환자 중 전화통화와 병원방문을 통해 수술여부를 알 수 있는 환자는 98명이었고 이 중 24주간의 치료 후 수술을 받은 환자는 2명뿐이었다는 것은 비수술 그룹의 46%의 환자가 수술을 받은 헤이그 스터디의 연구결과와는 사뭇 대비되는 점이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환자들의 만족도 부분이다. 임상연구에 참여한 환자 중 27명은 3년 동안 몇 번의 요통이 발생했고 이중 85%(23명)가 다른 치료법이 아닌 한방 비수술 치료법을 또 다시 선택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한방 비수술 치료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자생한방병원의 연구를 진행한 자생척추관절연구소의 하인혁 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방 비수술 허리디스크 치료법이 허리디스크 치료에 매우 뛰어난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뿐 아니라 허리디스크로 인해 수술치료를 할 가능성도 매우 낮은 점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이후 한방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5년 추적관찰 연구논문을 통해 ‘헤이그 스터디’와 같은 대표적인 국제 학술연구를 반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알리바바/문소영 논설위원

    세계 명작동화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에서 알리바바는 우연히 도적들이 금은보화를 숨겨놓은 마법의 동굴을 여는 주문을 알게 됐다. ‘열려라 참깨’다. 알리바바가 부자가 됐다. 암호를 풀어버린 덕분이다. 이 동화는 프랑스의 외교관 앙투안 갈랑이 콘스탄티노플에 부임한 뒤 입수한 책 ‘아라비안나이트’(천일야화)를 1703년 프랑스어로 번역해 유럽에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알리바바 이야기는 원본 ‘아라비안나이트’에는 들어 있지 않았다. 갈랑이 원본에 없는 ‘신밧드의 모험’과 ‘알라딘과 이상한 램프’등과 함께 번역본에 추가한 것이다. ‘갈랑판 아라비안나이트’가 나온 지 311년이 지난 지금, 유럽인은 물론 아시아인도 알리바바나, 알라딘, 신밧드를 빼놓고 아라비안나이트를 상상할 수 없다. 중국 최대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공모가 68달러에 기업공개를 해 상장 첫날 시가총액이 경쟁자인 아마존을 뛰어넘었다. 218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미국 증시 사상 최대규모의 기업공개였다. 그 다음날이 더 놀랍다. 첫거래가 있었던 19일에 알리바바의 주가가 공모가보다 38.07%가 오른 93.8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2300억 달러로 구글(4010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인터넷 기업이 됐다. 단숨에 아마존과 이베이를 합친 것보다 큰 기업이 된 것이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도 넘어섰다. 덕분에 1999년 알리바바를 세운 창업주 마윈(잭 마)과 2000년 선견지명을 가지고 투자한 재일교포 기업가 손정의는 각각 중국과 일본에서 최고의 갑부로 등극했다. 알리바바의 지난해 매출이 86억 달러로 아마존의 8분의1수준인 탓에 거품 논쟁도 가열되고 있다. 생계형 직장인에게 세계적인 머니게임은 관심 밖이지만, 한국 정부와 기업에 던지는 충격과 교훈은 크다. 한국에 벤처 거품이 형성되던 2000년대 뉴욕주식시장을 겨냥해 기업공개를 했거나 하려던 정보통신(IT) 기업들이 적지 않았다. 이제 그런 ‘기업가 정신’은 사라졌다. 정책금융을 탐하며 땅 짚고 헤엄치기 경영에 익숙해진 탓이 아닐까 싶다. 사회관계망서비스의 원조 ‘싸이월드’는 작아지는 사이 미국기업인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 정부가 사이버여론을 통제할 의도로 검찰을 동원해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 등의 감시를 강화하면 ‘인터넷 망명객’은 더 늘어난다. 검색은 구글이나 야후에, 메신저는 왓츠앱, 위챗, 바이버에 다 넘겨줘야 할지도 모른다. 여기에 ‘열려라 참깨’의 코드를 장착한 알리바바가 쉽고 빠른 전자결제인 알리패이까지 몰고 국내에 들어오면 국내 IT기업은 고사할 수도 있겠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日자금 국내 증시 ‘밀물’… 올 누적 순매수 1조 5770억원

    日자금 국내 증시 ‘밀물’… 올 누적 순매수 1조 5770억원

    아베노믹스의 영향으로 일본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에 몰려들고 있다. 올 들어 상장주식을 사들인 규모가 1조 6000억원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투자자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49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일본은 올 들어 지난 1~3월에는 각각 350억원, 2210억원, 2240억원 등으로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도하다가 4월 550억원 ‘사자’ 우위로 돌아섰다. 이어 5월 4470억원, 6월 5000억원, 7월 5620억원 등으로 월간 순매수 규모가 5000억원 안팎이 유지됐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순매수액은 1조 5770억원이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 연간 순매수 최대치는 2010년의 5280억원이었다. 엄청난 규모의 일본 자금이 국내 증시에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아베노믹스에 따라 돈풀기 정책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 주목했다.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돈을 빌려 일본 밖의 외화 자산에 투자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본격화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1조 30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공적연금(GPIF)의 행보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GPIF가 포트폴리오(자산구성) 운용을 공격적으로 전환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기 때문이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GPIF가 신흥경제시장에 대한 투자비중을 1% 늘리면 한국 증시로 유입될 수 있는 자금은 1조 9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증시 전망대] 내수 부양에 주목받는 편의점株

    [증시 전망대] 내수 부양에 주목받는 편의점株

    최경환 경제팀이 가계 소득을 늘려 소비를 진작시키는 내수 부양론을 표방하면서 관련 내수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비 진작과 더불어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내수 관련 주에서도 편의점 주식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은 CU(BGF리테일), GS25(GS리테일),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 등이 전체 편의점의 85%(점포 기준)를 차지한다. 이 중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은 상장사다. 지난달부터 편의점(위드미) 시장에 진출한 이마트까지 합하면 세 종목이다. 소매 채널 중에서도 편의점에 주목하는 이유는 인구구조의 변화와 맞물려 있다. 1인 가구와 노인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24시간 쇼핑이 가능하고 한 끼 식사용 도시락 등 간단한 식사에다가 택배, 안전 상비의약품 판매 등 생활 밀착 서비스도 속속 도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편의점의 연평균 성장률은 14.5%로 유통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4.7%를 크게 웃돈다. 관련 주들도 올 상반기의 부진을 털고 상승하고 있다. 가맹점 수 1위인 BGF리테일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명된 지난 6월 13일 5만 4500원(종가 기준)이었다. 29일은 6만 5000원으로 19.3% 올랐다. 2위인 GS리테일은 3.9%(2만 3200원→2만 4100원) 올랐다. 지난 7월 16일 편의점 진출을 공식 선언한 이마트의 주가는 그날 22만 8500원에서 29일 24만 4000원으로 6.9% 올랐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업종의 성장에 따른 고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BGF리테일의 목표 주가를 7만 2000원, GS리테일은 2만 6000원으로 각각 설정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이건희 현재 상태, 미미하게나마 호전됐다지만…삼성전자 3분기 부정적 전망 나와

    이건희 현재 상태, 미미하게나마 호전됐다지만…삼성전자 3분기 부정적 전망 나와

    ’이건희 현재 상태’ 이건희 현재 상태가 지난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뒤 100일 넘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쾌유를 비는 글이 7000건에 육박했다고 조선일보가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그룹 관계자는 ”사내 소식을 알려주는 ‘미디어 삼성’ 코너에 이 회장이 쓰러진 직후 병세와 관련한 설명문을 올렸는데, 많은 직원이 아직까지 응원의 댓글을 달고 있다“고 말했다. 사내 소식에 달린 댓글이 7000건에 육박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회장은 현재 여전히 의식이 없지만 가까이에서 계속 지켜보는 사람들은 상태가 차츰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건강이 여러 가지로 상당히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휴대전화 사업부 부진으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이 50조 5000억원, 영업이익은 5조 9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7조 5000억원보다 무려 1조 6000억원이나 낮은 수준이며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실적보다는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17.7% 감소한 것이다. 국내 증시뿐 아니라 국가 경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 늘면서 주가는 물론 국내 산업계의 앞날에도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건희 회장 현재 상태, 호전되고 있다는데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전망은 갈수록 부정적

    이건희 회장 현재 상태, 호전되고 있다는데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전망은 갈수록 부정적

    ’이건희 회장 현재 상태’ 이건희 회장 현재 상태가 지난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뒤 100일 넘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그룹 측은 이건희 회장이 현재 여전히 의식이 없지만 가까이에서 계속 지켜보는 사람들은 상태가 차츰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의 건강이 여러 가지로 상당히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휴대전화 사업부 부진으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이 50조 5000억원, 영업이익은 5조 9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7조 5000억원보다 무려 1조 6000억원이나 낮은 수준이며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실적보다는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17.7% 감소한 것이다. 국내 증시뿐 아니라 국가 경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 늘면서 주가는 물론 국내 산업계의 앞날에도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불과 지난주만 해도 7조원대 초반이나 6조원대 후반에 머물렀으나 시간이 갈수록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건희 현재 상태, 호전되고 있다지만 삼성전자 실적 전망은 부정적…한국경제 전반에 악영향

    이건희 현재 상태, 호전되고 있다지만 삼성전자 실적 전망은 부정적…한국경제 전반에 악영향

    ’이건희 현재 상태’ 이건희 현재 상태가 지난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뒤 100일 넘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그룹 측은 이건희 회장이 현재 여전히 의식이 없지만 가까이에서 계속 지켜보는 사람들은 상태가 차츰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의 건강이 여러 가지로 상당히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휴대전화 사업부 부진으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이 50조 5000억원, 영업이익은 5조 9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7조 5000억원보다 무려 1조 6000억원이나 낮은 수준이며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실적보다는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17.7% 감소한 것이다. 국내 증시뿐 아니라 국가 경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 늘면서 주가는 물론 국내 산업계의 앞날에도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기업 세계 경쟁력 日의 4분의1 수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일부 대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일본 기업을 압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경제 규모와 전체 기업 경쟁력은 일본의 4분의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개발(R&D)비를 1조원 이상 쓰는 일본 기업은 한국 기업보다 9배 이상 많았다.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2012년 세계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 수로 한·일 양국 글로벌 기업의 경쟁력을 비교한 결과, 일본은 231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한 반면 한국은 64개에 그쳤다. 3.6배 차다. 일본의 점유율 1위 품목 수는 2010년 251개에서 2011년 229개로 떨어졌다가 2012년 231개로 늘었다. 한국은 2010년 71개, 2011년 61개를 기록했다. 포천 500대 기업에 포함된 양국 기업은 일본 57개, 한국이 17개였다. 톰슨&로이트가 선정한 2013년 ‘세계 100대 혁신 기업’에서도 한국은 삼성전자·LG전자·LS산전 등 3개사가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일본은 도요타·파나소닉·히타치·소니·후지쓰·미쓰비시중공업 등 28개사가 혁신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R&D는 일본과 여전한 차이를 보였다. 일본은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16명 배출했지만, 한국은 전혀 없다. 유럽집행위원회가 2012년 R&D 규모를 기준으로 발표한 세계 R&D 2000대 기업에는 일본 353개, 한국 56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실제 일본에서 연구개발비 1조원 넘는 기업이 29개였으나 한국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3개사뿐이다. 일본은 전체 경제 규모에서도 한국에 4배 정도 앞섰다. 2013년 국내총생산(GDP)은 한국이 1조 2210억 달러, 일본 4조 9010억 달러(4배)를 기록했다. 7월 말 기준 증시 시가총액은 한국 1242조 4161억원, 일본 4793조 556억원(3.8배)이다. 또 일본은 지난해 1310억 달러 규모의 해외직접투자를 집행해 한국(351억 달러)의 3.7배를 지출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우리기업 세계 경쟁력 日의 4분의1 수준

    우리기업 세계 경쟁력 日의 4분의1 수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일부 대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일본 기업을 압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경제 규모와 전체 기업 경쟁력은 일본의 4분의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개발(R&D)비를 1조원 이상 쓰는 일본 기업은 한국 기업보다 9배 이상 많았다.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2012년 세계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 수로 한·일 양국 글로벌 기업의 경쟁력을 비교한 결과, 일본은 231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한 반면 한국은 64개에 그쳤다. 3.6배 차다. 일본의 점유율 1위 품목 수는 2010년 251개에서 2011년 229개로 떨어졌다가 2012년 231개로 늘었다. 한국은 2010년 71개, 2011년 61개를 기록했다. 포천 500대 기업에 포함된 양국 기업은 일본 57개, 한국이 17개였다. 톰슨&로이트가 선정한 2013년 ‘세계 100대 혁신 기업’에서도 한국은 삼성전자·LG전자·LS산전 등 3개사가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일본은 도요타·파나소닉·히타치·소니·후지쓰·미쓰비시중공업 등 28개사가 혁신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R&D는 일본과 여전한 차이를 보였다. 일본은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16명 배출했지만, 한국은 전혀 없다. 유럽집행위원회가 2012년 R&D 규모를 기준으로 발표한 세계 R&D 2000대 기업에는 일본 353개, 한국 56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실제 일본에서 연구개발비 1조원 넘는 기업이 29개였으나 한국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3개사뿐이다. 일본은 전체 경제 규모에서도 한국에 4배 정도 앞섰다. 2013년 국내총생산(GDP)은 한국이 1조 2210억 달러, 일본 4조 9010억 달러(4배)를 기록했다. 7월 말 기준 증시 시가총액은 한국 1242조 4161억원, 일본 4793조 556억원(3.8배)이다. 또 일본은 지난해 1310억 달러 규모의 해외직접투자를 집행해 한국(351억 달러)의 3.7배를 지출했다. 기업의 해외 진출로 연결될 가능성이 큰 공적원조(ODA)도 일본은 117억 달러, 한국은 17억 달러를 집행해 일본이 6.8배 더 많았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 반도체시스템과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 반도체시스템과

    지난 14일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반도체시스템과 실습실.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반도체 생산장비가 즐비하다. 인체에서 발생되는 먼지의 외부유출을 막고 반도체 집적회로에 악영향을 미치는 정전기를 방지하는 방진복을 입어야만 출입이 가능하다. 마치 최첨단 반도체 생산시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방학 중이지만 ‘클린룸’으로 불리는 이곳에서 김상용 학과장과 학생 10여명이 우주복처럼 생긴 방진복을 입고 자격증시험 준비에 한창이다. 수업내용은 웨이퍼 박막 평탄화 장비의 운용방법. 집적회로 기판인 웨이퍼의 표면 평탄화는 반도체의 집적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공정이다. 김 학과장은 “학교와 학생들이 똘똘 뭉쳐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최근 우리 과 출신이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에 수석으로 입사하기도 했다”고 자랑했다. 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반도체시스템과가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2월 졸업생 취업률은 무려 93%. 취업률 상승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전국 폴리텍대학 142개 학과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취업률이 높다 보니 전체 학생 140명 가운데 30%가 4년제 대학을 다닌 경험이 있거나 졸업한 학생들이다. 4년제 졸업생 상당수가 취업을 못하는 현실이 계속돼 취업률이 높은 2년제 현장실무중심 교육기관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한 학기 수업료는 2년제 일반대학의 4분의1 수준인 113만원이다. 이상현(26)씨는 광주지역 명문인 조선대 전자공학과 3학년을 중퇴하고 입학했다. 친구 등 주변에서는 만류했지만 취업을 못해 방황하는 선배들의 뒤를 따라가기 싫었다. 이씨는 “지방대를 나오면 취업이 어렵고, 공무원 시험도 경쟁이 치열해 폴리텍대학을 선택하게 됐다”면서 “대기업 입사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시스템과가 이처럼 성장하기까지는 학교의 노력이 컸다. 취업을 위해 기업체와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판단,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34개 반도체 기업들과 산학연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과 교과과정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원 현장연수, 맞춤형 채용, 향상훈련 등 긴밀한 산학협력 유대관계를 구축했다. 기업의 숨소리까지 듣겠다는 열린 자세로 교과과정을 자문하고, 교수가 직접 현장에서 기술을 익혀와 기업에 맞는 맞춤형 인재로 교육하다 보니 명실상부한 충북의 반도체 전문인력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산학연계는 취업률이 올라갈 뿐 아니라 기업체로부터 고가의 반도체 장비를 지원받는 계기가 됐다. 65억원 상당의 클린룸 장비 등으로 생산현장과 같은 교육환경을 구성, 학생들의 실기능력을 끌어올렸다. 인재 유치와 기업 맞춤형 취업동아리 운영도 큰 힘이 됐다. 교수들은 입시 철이면 고교를 다니며 학과 설명회를 하고 학생 유치에 주력, 내신 2·3등급의 우수학생들이 지원한다. 높은 취업률과 맞춤형 교육에 교수들의 노력까지 더해 평균 경쟁률은 7대1을 넘는다. 신입생들은 ‘기업 맞춤형 취업동아리’에서 1학년 때부터 입사희망 기업을 정해 맞춤형 스펙 쌓기에 전념한다. 지난해 삼성, LG, SK하이닉스 등 진입장벽이 높은 대기업에 졸업생의 절반에 해당하는 28명이 들어갔다. 이들은 입사 뒤에도 우수 신입사원으로 선정돼 기업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교수들의 변화도 취업률 상승에 한몫했다. 우선 기계, 자동화, 전기에 집중돼 있던 전공 교과과정을 반도체 진공, 설계, 디스플레이로 분산시켰다. 이어 직접 반도체기업으로 현장연수를 나가 실무기술을 익혀 학생들을 가르쳤다. 신입사원의 자세로 반도체 제조공정 실무를 배우고, 설계 프로그램을 익히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국내 유수의 반도체기업 경력자를 전임교수와 산학겸임교수로 임용해 핵심 반도체기술을 가르치고, 현장 전문가를 외래교수로 위촉했다. 청주캠퍼스 이현수 학장은 “반도체산업이 향후 충북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청주에 있는 SK하이닉스와 좀 더 긴밀한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 졸업생들이 충북 경제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비스산업 활성화 대책] 금융 투자 활성화 ‘3대 키워드’

    [서비스산업 활성화 대책] 금융 투자 활성화 ‘3대 키워드’

    12일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제시된 금융 투자활성화 대책의 ‘3대 키워드’는 유망 기업의 상장 활성화와 기술 기업의 연대보증 면제 확대, 최대 3조원 규모의 서비스산업 지원펀드로 요약된다. 상장 활성화 대책에는 16년 만에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 확대가 포함됐다. 1998년 12월 이후 하루 ‘±15%’인 증시 가격제한폭이 내년부터 ‘±30%’로 확대된다. 다만 시장의 충격을 덜어 주기 위해 변동성 완화 장치도 도입, 급격한 가격 변동을 막기로 했다. 이현철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거래소와 증권사 시스템을 바꾸는 시간을 고려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업계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제한폭을 확대하는 것은 시장에 가격 결정권을 준다는 측면도 있지만 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증권업계에 활로를 제공하고 개인 투자자의 유입을 늘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주가가 하루 최대 60%까지 급등락을 한다면 주가조작과 투기가 더욱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국내 증시에서 입김이 센 외국인의 영향력이 더 확대될 우려도 있다. 연간 60~70개사가 상장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도 늘린다. 신규 상장에 성공한 중소기업에는 한시적으로 투자세액공제율을 현행 3%에서 4%로 1% 포인트 높여 주기로 했다. 또 상장기업의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한 기업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의 공모발행을 허용해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여기에 상장기업은 주식배당 때 주총을 거치지 않고 이사회 결의만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이 국장은 “법안소위에 계류 중인 공매도 잔고 공시제도의 도입이 확정되면 위반자에 대한 처벌 강화를 통해 공매도의 투명성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대보증 면제도 대폭 확대된다. 우수 기술 창업기업은 다음달부터 모든 은행에서 연대보증이 면제된다. 지금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연대보증 면제 프로그램’으로 빌린 돈의 85%에 한해 연대보증이 면제됐다. 나머지 15%는 은행의 연대보증이 필요했다. 정부는 신보·기보와 은행 간 연대보증 면제 프로그램 협약을 맺어 모든 지원금에 대한 연대보증을 면제하기로 했다. 또 창업 초기 단계를 벗어난 기업 가운데 기술과 신용이 우수한 기업에도 11월부터 신보·기보의 연대보증 면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신보·기보의 자체 평가등급이 상위 20~30%인 우수 기업에도 보증 공급 때 같은 혜택을 준다. 올 하반기에는 기업 7500곳에 기술신용정보를 활용한 대출이 시행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술신용평가기관을 활용한 중소기업 대출에서 부실이 발생하더라도 금융기관은 면책될 수 있도록 다음달 관련 규정을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과 의료, 관광, 콘텐츠, 소프트웨어, 물류 등 6대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3조원 규모의 지원펀드도 조성된다. 정부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주도로 각 부처에서 추진하는 정책펀드와 매칭해 1조원 규모를 우선 내놓기로 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서비스산업 활성화 대책] 제조업 성장 한계 서비스로 활로… ‘그때 그 대책’ 그림자

    [서비스산업 활성화 대책] 제조업 성장 한계 서비스로 활로… ‘그때 그 대책’ 그림자

    정부가 12일 내놓은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활성화 대책은 가처분소득 확대를 통한 내수 시장 활성화라는 ‘최경환 노믹스’의 ‘팥소’에 해당한다. 한계에 봉착한 제조업 대신 관광, 의료 등 유망 서비스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 일자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성장의 과실을 서민 중산층에 돌리겠다는 정부의 복안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번 대책의 결과물은 ‘쉬어 버린 팥소’라는 우려도 나온다. 재탕 대책이 수두룩한 데다 증권사나 대형 병원에 유리한 규제 완화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이번 서비스산업 대책의 배경은 지지부진한 국내 투자의 물꼬를 서비스업으로 돌려놓는다는 것이다. 올해 2분기 설비투자는 직전 분기 대비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4분기 수치(5.6%)의 4분의1에 불과하다. 건설투자 증가율도 0.6%로 경기회복을 감지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는 자동차·반도체, 조선·화학 등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가던 제조업 분야의 성장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뜻이다. 결국 서비스산업을 대안으로 삼아야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도소매·운수 등 유통 서비스나 음식·숙박 등 소비자 서비스는 과당 경쟁에 따른 구조조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교육이나 의료 등은 규제의 벽이 높아 경쟁이 제한돼 있다. 서비스산업의 성장 기여도가 1990년대 수준만 유지했다면 경제성장률이 0.6% 포인트 추가 상승했을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는 까닭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의료·보건 분야의 해외 진출 등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전략을 내놨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규제 완화를 통해 기존에 국내에만 머물렀던 서비스업 분야의 ‘파이’를 해외까지 키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책을 뜯어보면 재탕 정책이 상당수 발견된다. ▲제주도 등 투자개방형 외국 병원 유치 ▲영종도 등의 복합리조트 설립 지원 ▲해외 우수 대학 유치 등은 정부가 지난 3월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세부과제에서 이미 나왔던 내용이다. 서비스업종 발전의 효과는 떨어지지만 서민·중산층 대신 기업의 이익만 키우는 규제 완화도 종종 발견된다. 대표적인 사안은 현재 ±15%인 증시 가격제한폭을 ±30%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정부는 “도입된 지 15년이 넘은 데다 시장의 역동성을 키우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지만 가격 변동 폭이 커지면서 주가조작 세력이 활개를 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미국 등이 양적 완화 조치를 거둬들이며 시장의 불안이 커질 수 있는 상태에서 쓸 정책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우리 증시가 가격 변동 확대를 감내할 만큼 튼튼한지는 미지수지만 거래량 증가로 증권사들의 수익이 늘어날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말했다. 병원이 환자의 의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 것도 문제로 꼽힌다. 환자 개인의 동의가 전제돼야 하지만 병원들이 금융사처럼 고객 정보를 자의적으로 활용할 여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수술을 받을 때 정보 제공 여부에 동의하지 않을 환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환자들의 질병 정보가 보험사 등으로 유출될 여지도 크다”고 우려했다. 대책에 따른 효과도 부풀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화역사공원(2조 6000억원) 등 8조 7000억원의 복합리조트 투자는 올해 초 이미 투자 규모가 확정된 사안이다. 경기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에 국제테마파크를 유치하겠다는 방안은 ‘희망 사항’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다. IPv6 인터넷 주소 체제 확산 역시 민간기업이 적극 호응해야 현실화될 수 있다. 18조원의 투자 확대분 중 80%에 가까운 13조 5000억원이 ‘허수’인 셈이다. 15만개의 일자리 창출 역시 투자금액을 기초로 산출돼 근거가 허약하다. 박 위원은 “정부가 직종 간 칸막이 해소 등 민감한 문제는 회피한 채 갈등을 유발하지 않는 규제만 손댄 셈”이라며 “장기적으로 서비스업과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대안 마련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증시 전망대] 외국인 매수 바람 거셀 땐 ‘금융·건설·조선株’를 보라

    [증시 전망대] 외국인 매수 바람 거셀 땐 ‘금융·건설·조선株’를 보라

    외국인이 최근 장바구니에 담은 ‘업종 포트폴리오’(종목 구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 이 업종에서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를 기대할 수 있고,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원이 넘는 주식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전문가들은 최경환 경제팀에 대한 기대와 신흥국 시장으로 쏠리는 유동성 덕분에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2포인트 내린 2073.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의 업종별 순매수 규모로는 자동차·부품주와 정보기술(IT)주가 단연 앞선다. 원화 강세와 실적 부진에도 자동차·부품주에 대한 외국인의 러브콜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1조 231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IT주도 포트폴리오 상단에 있다. 순매수 규모가 지난 5월 7977억원, 6월 5559억원, 지난달에는 1조 40억원이다.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보다 외국인의 보유 비중이 높으면서 러브콜이 쏟아지는 업종으로는 금융이 꼽힌다. 외국인은 지난달 금융 종목에서 1조 4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실적 개선이 이뤄진 데다 ‘최경환 수혜주’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도 외국인의 관심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5월 1085억원, 6월 1147억원, 지난달에는 1728억원어치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조선에서는 외국인의 ‘팔자’ 움직임이 약해지고 있다. 지금이 바닥이라는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외국인은 조선 종목을 지난 5월 1502억원, 6월 378억원, 지난달에는 2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임은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자동차와 IT 비중이 연초보다 줄고, 금융과 조선 비중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달러당 1037.1원에 거래를 마치며 103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기대치(3.0%)를 훌쩍 넘어 4.0%를 기록한 데 이어 고용지표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주요 수출업체들이 휴가에 들어가면서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지 않은 것도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탰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최경환호 배당 확대의 명암] “시총 20대 기업 외국인주주 비율 44%… 국부유출 부작용”

    [최경환호 배당 확대의 명암] “시총 20대 기업 외국인주주 비율 44%… 국부유출 부작용”

    최경환 경제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3년 동안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던 코스피는 단숨에 2100선 문턱을 바라보고 있다. 돈을 쏟아붓고 부동산 규제를 과감하게 풀면서 체감경기 회복이 빨라질 것이란 기대도 커졌다. 반면 기업의 사내유보금을 배당으로 유도해 가계소득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배당촉진 정책’에 대해선 여전히 논란이 뜨겁다. 새 경제팀의 의도와 달리 기업의 배당이 가계소득으로 흘러들어 가기보다는 외국인 주주들의 배만 불리는 국부 유출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대표적이다. 31일 우리투자증권이 7월 말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200대 기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평균 비율은 22.24%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식시장 전체 투자 주체별 주식 소유 현황을 보면 외국인(32.9%), 법인(24.1%), 개인(23.6%), 기관투자자(16.1%) 순으로 나타났다. 수치만 놓고 보면 시총 200대 기업의 외국인 주식 보유 비중은 오히려 증시 전체 평균보다 낮다. 하지만 이는 ‘착시 현상’에 불과하다. 이를 시총 20대 기업으로 축소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시총 20대 기업의 외국인 주주 평균 비율은 43.98%로 전체 주식의 절반에 육박한다. 지난해 말 시총 20대 기업의 전체 배당금 6조 5332억원 중 절반에 가까운 3조 1658억원을 외국인이 가져갔다. 이런 상황에서 새 경제팀의 정책 방향대로 배당수익률을 높이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까. 배당수익률을 단 1% 포인트만 늘려도 시총 20대 기업의 외국인 주주가 가져가는 배당금은 5조 7480억원으로 껑충 뛴다. 지난해 말 배당금 대비 2조 5822억원(44.92%)을 추가로 외국인 손에 쥐여 주게 되는 셈이다. 오문선 한양여대 세무회계과 교수는 “고율배당이 이뤄지는 경우 개인 주주보다 외국인 주주의 혜택이 더 커서 국부 유출이 우려된다”면서 “소액 주주들의 비중은 높지 않아 국내 소비 증가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윤경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사내유보금 과세와 같은 배당을 증진시키는 정책적 노력은 현금성 자산을 투자와 고용에 사용하게 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기관투자자에 배당하면 결국 가계나 법인으로 환류된다”면서 “외국인에게 배당이 가더라도 우리 증시 매력이 높아져 주가가 올라가고, 주가가 오르면 ‘자산효과’로 인해 소비 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주장대로 기업들이 잔뜩 쌓아 둔 현금을 배당으로 돌린다면 일부 가계소득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국내 10대 그룹 82개 상장사(금융사 제외)의 사내유보금은 477조원에 달했다. 이는 2010년 331조원보다 43.9% 상승한 수치다. 기업의 소득이 배당이나 임금 형태로 흐르는 선순환 효과가 실종된 것도 사실이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배당 확대와 배당소득세 인하 정책을 추진하면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또한 내수침체를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인 처방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국세청이 발간한 ‘2013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종합소득 1억원이 넘는 고소득층 3만 3000여명이 전체 배당의 95%(7조 1760억원) 이상을 가져갔다. 이는 주식 보유가 소수 개인에게 집중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개미 투자자’들은 소액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배당을 확대해도 수혜 효과가 크지 않다.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는 “배당 소득을 받는 사람들이 고소득층에 집중돼 있어 소득 하위그룹은 혜택을 볼 수 없다”면서 “내수 부진의 원인인 소득 불평등 해소를 위해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의 문제가 먼저 해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사내유보금 과세를 통해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정부의 발상은 ‘논리적 허점이 존재한다’는 비난에 직면해 있다. 현재 해외에서 사내유보금 과세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일본, 타이완 등이다. 이들 나라에서는 비상장 법인이 이익을 배당하지 않고 적정 규모 이상을 내부에 보유하고 있을 경우 초과한 유보소득에 대해 과세를 하고 있다. 비상장 법인의 개인 주주가 배당소득세 회피 목적으로 사내유보금을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오 교수는 “경기 활성화 수단으로 사내유보금 과세 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에서도 특정 비상장 법인에 적용되던 사내유보금 과세가 2001년 12월 폐지된 바 있다. 이는 ‘사내유보금 과세가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팀장은 “일시적인 배당 확대에 주가가 환호할 수 있겠지만,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없이는 배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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