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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家 맞사위 ‘90억 법인세’ 취소… 법원 “국내사업장 없는 외국법인, 부과 대상 아냐”

    LG家 맞사위 ‘90억 법인세’ 취소… 법원 “국내사업장 없는 외국법인, 부과 대상 아냐”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맏사위가 대표로 있는 블루런벤처스(BRV)의 해외법인에 부과한 약 90억원의 법인세를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외국법인의 사업장이 한국에 없다면 법인세를 부과할 수 없다는 취지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이정원)는 25일 BRV로터스원과 파워엠파이어가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이로써 두 회사에 부과된 귀속 법인세 약 80억원, 약 9억 8000만원이 각각 취소됐다. 두 회사는 BRV 펀드그룹이 국내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각각 홍콩과 세이셸공화국에 설립한 해외법인이다. LG가(家)의 사위인 윤관 대표는 BRV 펀드그룹의 최상위 법인(BRV 파트너스 엘티디)의 지분 99.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임원이다. BRV로터스원은 국내 주식으로 226억원, 파워엠파이어는 국내 주식 및 전환사채로 194억원의 양도차익을 얻었고, 과세당국은 2021년 10월 윤 대표를 실질적 의사결정자로 보고 법인세를 부과했다. 이에 두 회사는 처분이 위법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쟁점은 국내 고정 사업장 존재 여부였다. 법인세법에 따르면 외국법인이 고정된 물리적 장소를 보유하고, 해당 사업장이 본질적인 사업 활동을 수행한다면 과세할 수 있다. 최근 구글코리아와 넷플릭스,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은 국내에 사업장이 없다는 이유로 관련 행정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했다. 과세당국은 윤 대표가 ‘BRV코리아’라는 한국 법인을 고정 사업장으로 활용해 업무를 수행했으므로 이들의 양도소득이 과세 대상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BRV로터스원과 파워엠파이어는 BRV 코리아와 엄연히 별개의 법적 실체를 갖는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BRV코리아 직원들도 원고들(BRV로터스원·파워엠파이어)의 지시를 받는 사람이라고 볼 수 없고, 이들이 수행한 업무는 자문용역계약에 따른 고유한 업무 영역에 해당한다”면서 “두 회사는 윤 대표와 별개의 실체를 갖는 법인이므로 윤 대표의 지시와 두 회사의 지시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표가 원고 법인들의 투자 및 매각 결정을 주도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법인들의 최종 무한책임사원(채무 변제 책임을 지는 구성원)인 BRV 파트너스엘티디 이사로서 취한 조치라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한편 윤 대표는 이 소송과 별개로 약 123억원의 종합소득세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를 제기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1심은 윤 대표 패소로 판결했다.
  • 삼온, 글로벌 소상공인 육성사업 최종 선정…금산 K-INSAM 미국 진출 본격화

    삼온, 글로벌 소상공인 육성사업 최종 선정…금산 K-INSAM 미국 진출 본격화

    - 금산 홍삼 부산물 업사이클링 원료 ‘REinsam’ 기반 K-웰니스 스낵으로 글로벌 시장 도전- K-INSAM을 지금 소비자가 먹고 싶은 방식으로 재해석한 K-소상공인 로컬 브랜드 사례- LA를 시작으로 온라인 플랫폼·한인마트·아시안 마켓 연계한 Hub & Spoke 전략 추진 충남 금산 기반의 K-웰니스 푸드 스타트업 주식회사 삼온이 ‘2026 글로벌 소상공인(K-소상공인) 육성사업’ 로컬트랙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소상공인 육성사업은 해외 진출 가능성을 갖춘 유망 K-소상공인을 발굴해 수출형 제품 개발, 해외 마케팅, 글로벌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삼온은 이번 로컬트랙 선정을 계기로 금산의 대표 로컬 자원인 인삼·홍삼, 즉 K-INSAM을 현대적인 K-웰니스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확장하고, 대표 제품 ‘RE:RE: CHU 리리츄 츄러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삼온은 홍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수거하여 급속 냉동, 저온 진공 건조, 분쇄, 성분 검사를 거쳐 업사이클링 원료인 ‘REinsam’으로 표준화하는 공정을 구축했다. 해당 원료는 프리미엄 펫푸드 ‘홍삼쏙쏙’, 업사이클링 홍삼 스낵 ‘리리츄’, 기능성 식사 대용 쉐이크 등 제품군에 원료로 적용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리리츄 츄러스’는 기존의 진액, 스틱, 캡슐 형태에서 벗어나 스낵 형태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국내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에서 목표 대비 1192%를 달성했으며 카카오메이커스,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유통 채널에 진입했다. 삼온은 시드(Seed) 투자 유치, 예비창업패키지·청년창업사관학교 선정, 충남로컬창업경진대회 수상 등을 통해 사업 이력을 누적해 왔다. 삼온은 이번 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미국 LA를 첫 거점으로 삼는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전략을 실행한다. 아시아계 소비자가 밀집한 LA 지역에서 소비자와 바이어의 피드백을 확보한 후, 아마존(Amazon), 이베이(eBay), 위(Weee) 등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공급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국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진행 중이다. WAF International Inc.와는 온라인 플랫폼 진입을 협의하고 있으며, Kylobal Inc.와는 미국 오프라인 유통망 진입 및 아시안 마켓 거점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온은 이번 사업화 지원을 통해 미국형 패키지 고도화, 영문 상세 페이지 제작, 해외 상표·라벨링 대응, 글로벌 업사이클링 인증(Upcycled Certified) 취득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손소희 삼온 대표는 “홍삼 부산물의 가치를 재활용하는 원료화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하고자 한다”라며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금산 인삼 자원을 활용한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해외 유통망을 지속해서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삼온은 향후 리리츄의 미국 초도 수출 물량 확보를 시작으로 펫푸드, 식사 대용 쉐이크, 이너뷰티 등으로 REinsam 원료 기반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폭락하더니 다시 올라, 지쳤다” 삼전 ‘매도 버튼’ 누른 개미들 [내가샀다]

    “폭락하더니 다시 올라, 지쳤다” 삼전 ‘매도 버튼’ 누른 개미들 [내가샀다]

    삼성전자 주가가 12% 넘게 폭락한 다음날 10% 급등하자 개인 투자자들이 7700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자 개인 투자자들이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를 7791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19~23일 3거래일동안 4조원 가량 순매수했지만 하루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하루만에 10% 안팎의 급락과 급등을 이어가는 ‘롤러코스터 장세’ 속에 나타난 개인 순매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23일 삼성전자는 12.31% 급락해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8년 이후 17년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튿날 9.84% 급등하며 전날의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급등에는 삼성전자가 90조원에 육박하는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작용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사 합의에 따른 특별경영성과급 지급을 위해 자사주를 추가 매입할 방침이며, 3년간 전체 삼성전자 보통주의 5%에 육박하는 총 90조원의 자사주 추가 매입이 예상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자사주 추가 매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이 커져 주가가 급등하자 개인 투자자들은 변동성 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매도 버튼’을 누른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새벽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AI) 반도체 고점론’이 제기되며 반도체주가 일제히 출렁거릴 가능성이 있는 탓이다. 반면 23일 삼성전자와 함께 12% 넘게 급락했던 SK하이닉스는 이튿날 0.98% 오르는 데 그쳤는데, 개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주식을 1조 9207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보다 더 가파른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SK하이닉스로의 ‘갈아타기’ 움직임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 호실적에 ‘삼전닉스’ 급등오후 9시 30분 발표 美 5월 PCE 변곡점‘삼전닉스’는 25일 발표된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3분기 실적 결과에 반색하며 급등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5.7%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은 물론, 4분기 실적 전망치(500억 달러 이상) 또한 시장 예상치(435억 800만 달러)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마이크론 주가는 시외에서 한때 15% 넘게 급등했고, 국내 증시에도 안도감이 확산하며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11%대, 삼성전자는 6%대까지 급등했다. 다만 증시에 변동성을 가져올 이벤트들이 아직 남아있어 안심하기 어렵다. 미 상무부가 이날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발표하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증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변곡점이다. 시장의 예상치는 3.4%로 전월(3.3%) 대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수준이나, 이를 웃도는 수치가 나올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압력을 키울 수 있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요 측면에서 견조한 미국 경제와 신임 연준 의장의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상존하며,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면서 “반도체 기업 주가의 가파른 상승 속도와 높아진 실적 눈높이 충족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상황은 단기 조정 구간에서의 낙폭 또한 상당히 크게 만드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8,888.16로 급등 마감…반도체·지주사 강세에 4.92% 상승

    [서울데이터랩]코스피 8,888.16로 급등 마감…반도체·지주사 강세에 4.92% 상승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와 지주사 급등에 힘입어 8,888.16으로 크게 올랐다. 최근 9.99% 급락했던 충격을 일부 만회하며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25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8,471.02보다 417.14포인트(4.92%) 상승한 8,888.1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8,703.42로 출발한 뒤 장중 8,968.53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고, 장중 저가는 8,693.62를 기록했다. 이날 반등은 전날 급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반도체 업종 전반의 강세가 지수를 견인한 영향이 컸다. 마이크론의 실적 호조와 고대역폭메모리 수요 기대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내려오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안정 흐름을 보인 점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4.19% 오른 35만 4750원, SK하이닉스는 9.59% 오른 282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402340)는 6.61%, 삼성전자우(005935)는 5.15%, 삼성전기(009150)는 3.56% 상승했다. 삼성물산(028260)은 11.73% 급등하며 대형주 가운데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고, 현대차(005380)와 삼성생명(032830),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나란히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30%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498억원, 기관이 133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83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31억원 매수 우위였지만 비차익거래가 545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512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에서는 상승 종목이 627개로 하락 종목 219개를 크게 웃돌았고, 보합은 50개였다. 상한가 종목은 1개였다. 개장 초반 상승률 상위에는 계양전기우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계양전기, SK, SK우, 삼성물산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진흥기업우B, SHD, 대한제당우, 아센디오, 차AI헬스케어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최근 증시 강세와 함께 국내 주식거래 활동계좌가 1억 877만개까지 늘어난 점도 투자 열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개인 투자자 저변 확대와 청약 수요 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수 급등 국면에서 거래대금은 4조 4616억 6800만원, 거래량은 4485만 2000주로 집계됐다. 다만 코스피는 지난 19일 9,052.42에서 22일 9,114.55로 오른 뒤 23일 8,203.84로 9.99% 급락했고, 24일 8,471.02로 반등한 데 이어 이날 다시 4.92%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고가 8,968.53은 52주 최고치 9,385.59에는 못 미쳤지만 단기 낙폭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점은 확인됐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80만원으로 1억 만들기”…김문수 하이닉스 100배 오른 사연

    “80만원으로 1억 만들기”…김문수 하이닉스 100배 오른 사연

    국내 증시 대표 종목인 SK하이닉스가 최근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하이닉스 주식 사주기 운동’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2007년 80만원 안팎을 들여 매입한 하이닉스 주식이 현재 1억원 규모로 불어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24일 주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문수 전 장관이 과거 매입한 하이닉스 주식이 현재 100배 넘는 수익을 거뒀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확산했다. 김문수 전 장관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시절 공개한 재산 신고에서 SK하이닉스 주식 30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설난영 여사도 10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해당 주식은 김 전 장관이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이던 2007년 직접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하이닉스는 경영난과 주가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주가는 2만원 안팎에 거래됐다. 김 전 장관은 당시 농협 경기도청 출장소를 찾아 하이닉스 주식 30주를 매입하며 “주가도 빠지고 장래가 불투명한 것 같아서 하이닉스를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의지”라고 밝혔다. 이 같은 행보는 정부의 이천 반도체 공장 증설 불허 결정에 대한 항의 성격도 담고 있었다. 당시 정부는 폐수를 통한 구리 배출 문제를 이유로 증설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김 전 장관은 “하이닉스에서 연간 배출되는 구리의 양은 돼지 190마리가 배설을 통해 배출하는 양과 같다”며 증설 허용을 촉구했다. 그는 “이천 지역 돼지 사육 두수를 190마리 줄이겠다”며 “축산농가 구성원들을 하이닉스에 취업시키면 윈윈 아니겠느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 경기도와 이천시는 지역 경제와 일자리 보호를 위해 하이닉스 지원에 적극 나섰고, 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하이닉스 주식 사주기 운동’도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경제5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SK가 인수하기 전 하이닉스는 사실상 은행 관리 상태였다”며 “첨단 산업은 주인이 분명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공직자는 주식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지난해 한 유튜브 방송에서 관련 일화를 소개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문수가 아직도 하이닉스 주식을 갖고 있는데 얼마인지도 잘 모른다”며 “팔 줄 몰라서 못 판 것 같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감 속에 급등세를 이어오다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하루에만 12% 넘게 하락했지만 여전히 255만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단순 계산으로 김 전 장관이 2007년 매입한 주식을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평가액은 약 1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20년 가까운 장기 보유가 ‘100배 수익’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셈이다. 한편, 세계적인 가치투자자로 알려진 모니시 파브라이는 최근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면 팔지 말아야 할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중심으로 재편돼 강력한 진입장벽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 “기업을 대출 고객 아닌 투자 대상으로 마인드셋 해야”

    “기업을 대출 고객 아닌 투자 대상으로 마인드셋 해야”

    코스닥 문제는 돈 아닌 신뢰 부족부실기업 퇴출, 우량기업은 육성중소·벤처 육성 사다리 복원 필요올해 코스닥 기업 350곳 분석 목표기업은행 지원으로 3곳 이미 상장 코스닥 기업 8곳에 144억 투자도 “코스닥 시장의 문제는 돈이 아닌 신뢰가 부족한 데 있다.” 서경란 IBK경제연구소장은 24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코스닥 시장 활성화의 해법으로 시장 신뢰 회복과 투자 중심 금융으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부실기업 퇴출과 우량기업 육성,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를 통해 코스닥을 중소·벤처기업 성장의 사다리로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 소장은 “그동안 코스닥은 상장 기업 수를 늘리는 데 정책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기술특례상장 등을 통해 재무성과가 부족한 기업들까지 상장됐지만 성장에 실패한 사례가 누적되면서 시장 신뢰가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시작으로 기획예산처와 청와대, IBK기업은행을 두루 거친 기업·산업정책 전문가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 장기발전 전략인 ‘비전 2030’ 수립 작업에 참여했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는 금융·중소기업 정책을 담당했다. 이후 2010년 IBK경제연구소로 자리를 옮겨 현재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기업은행과 코스닥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현재 코스닥 상장사 1700여개 가운데 약 1600개가 기업은행과 거래했거나 거래하고 있다. 장민영 행장은 취임 직후 첫 태스크포스(TF)로 ‘코스닥 활성화 TF’를 출범시켰고, 서 소장이 TF장을 맡아 관련 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TF는 기업은행과 IBK투자증권의 강점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IBK창공과 혁신투자부 등 은행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IBK투자증권이 이들의 상장과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TF는 상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투자증권과 연결해 상장 컨설팅과 자금조달까지 이어지도록 돕고 있다. 특히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한 기업 분석 보고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IBK투자증권이 올해 5월까지 발간한 코스닥 기업 분석 보고서는 97개사 수준이다. 서 소장은 “연내 350개 기업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증권사 가운데서도 최대 수준의 코스닥 리서치 체계를 구축하려 한다”고 말했다. 실제 투자 성과도 나오고 있다. 기업은행 혁신투자부를 통해 현재까지 코스닥 기업 8곳에 총 144억원을 투자했다. IBK가 투자한 기업 가운데 3개사가 이미 상장했으며, 현재 15개 기업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 서 소장은 TF의 의미를 상장 실적보다 조직 문화 변화에서 찾았다. 그는 “앞으로는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며 “고객 기업을 단순한 대출 수요자가 아니라 성장과 투자, 상장 가능성을 가진 기업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 중심에서 투자 중심으로 금융시장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이런 마인드셋 변화는 기업은행의 미래와도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서 소장은 이어 “코스닥 활성화는 단순히 주식시장을 살리는 문제가 아니라 중소기업이 대출 중심 금융에서 투자 중심 금융으로 성장하는 통로를 만드는 일”이라며 “부실기업 정리와 우량기업 육성,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가 맞물릴 때 비로소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집값 뛰고 ‘빚투’ 역대 최대… 금융취약성, 3년 만에 최고

    집값 뛰고 ‘빚투’ 역대 최대… 금융취약성, 3년 만에 최고

    서울 등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가 다시 확대되고 주식시장 ‘빚투(빚내서 투자)’와 레버리지 투자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국내 금융시스템의 중장기 취약성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한국은행은 외국인 주식자금 이탈에 따른 환율 불안과 취약 가계·기업의 부실 위험도 금융안정의 불안 요인으로 지목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중장기 금융시스템 취약성을 나타내는 금융취약성지수(FVI)는 올해 1분기 46.0으로 집계됐다. 2022년 4분기(46.5)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증시에서는 레버리지 투자가 변동성을 키우는 불안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달 말 기준 신용융자·신용미수 잔액은 39조 4000억원,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은 35조 4000억원으로 모두 관련 통계상 가장 컸다. 장정수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레버리지를 동반해 투자하면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도 불안 요인이다. 서울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4월 0.55%, 5월 0.90%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도 주택매매와 주식 관련 대출 증가 영향으로 5월에만 9조 3000억원 늘었다. 장 부총재보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로 가계부채 총량 리스크가 완화된 부분은 있다”면서도 “증가분이 반도체 등 특정 섹터에 집중돼 차입 가구의 소득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 관리 기조는 계속 경계감을 갖고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외국인들은 올해 들어 국고채는 사들인 반면 국내 주식은 대거 팔았다. 한은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1~5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대상인 국고채를 175억 7000만달러 순매수한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주식자금은 799억 5000만달러 순유출됐다. 다만 한은은 외국인 주식 매도가 한국 경제 악화 때문이라기보다 차익 실현이나 자산 재조정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흐름, 금융안정 리스크를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도 제시했다. 금리 상승이 자산가격 상승 기대와 레버리지 투자를 낮출 수 있지만 상환 능력이 약한 차주와 기업의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올해 1분기 말 2.43%로 장기평균(1.62%)을 웃돌았고, 취약 가계차주와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각각 10.9%, 12.7%에 달했다. 한편 미국 달러화 가치 강세와 국내 증시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40원대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2.7원 오른 1,541.8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540원을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9일(1549.0원)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 한국,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무산 ‘세 가지 이유’

    한국,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무산 ‘세 가지 이유’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또다시 무산됐다. 정부가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에 나섰지만 MSCI는 한국 시장의 접근성이 여전히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해외에서 원화 거래가 제한적이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가 아직 불편한 데다가 ▲공매도 제도도 완전히 안착하지 못했다는 점에서다. 증권가에서는 정부의 MSCI 로드맵이 완료되고 2029년쯤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연례 시장 분류 리뷰’에서 한국을 선진국 지수 등재를 위한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포함하지 않았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은 수조원 규모의 글로벌 자금 유입 효과가 기대되는 국내 증시의 대표적인 숙원 과제다. 하지만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선 관찰대상국에 등재돼야 하는데, 한국은 2008년 관찰대상국에 포함됐다가 2014년 제외된 뒤 올해까지 12번째 재진입에 실패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외환시장이다. 정부가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도입과 외환 거래시간 연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해외에서 실물 원화를 자유롭게 거래하기 어렵고 야간 거래량도 충분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의 환율 위험 관리 부담으로 이어진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 절차도 여전히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는 투자자등록제 폐지와 통합계좌 도입 등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지만 활용도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시장에 진입하고 자금을 운용하는 과정이 여전히 복잡하다는 의미다. 주식을 거래할 때 미리 돈을 맡겨야 하는 관행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편 요소로 지적됐다. 공매도 제도 역시 완전히 자리 잡지 못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공매도 전면 재개 이후 새 전산 시스템과 규제 체계가 도입되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업무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MSCI는 공매도 제도의 안정성과 지속성 검증이 더 필요하다고 봤다. 증권가에서는 이르면 2029년 한국 증시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MSCI의 올해 시장 접근성 평가에서 한국은 18개 항목 중 5개 항목에서 마이너스(-) 평가를 받았다. 선진국 편입국들의 마이너스 항목이 대부분 1개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개선 과제가 남아 있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마이너스 항목이 1개 줄어든 데다 정부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로드맵’이 마무리되면 관찰대상국 재진입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규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7년 1분기 제도 개선 로드맵이 완료되면 같은 해 6월 워치리스트 등재 여부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이후 약 1년 반 동안 제도 지속성이 확인될 경우 2028년 6월 선진국 지수 편입 결정이 이뤄지고, 2029년 6월 실제 지수 편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집값 불씨·빚투 역대 최대… 금융취약성 3년 3개월 만에 최고

    집값 불씨·빚투 역대 최대… 금융취약성 3년 3개월 만에 최고

    서울·수도권 집값 상승… 가계대출 9조 3000억원 증가신용융자·미수 39조 4000억원… 레버리지 ETF 35조원외국인 국고채 176억달러 매수… 주식 800억달러 유출한은 “금리 인상 필요”… 취약부문 부실 위험 경고서울 등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가 다시 확대되고 주식시장 ‘빚투(빚내서 투자)’와 레버리지 투자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자산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국내 금융시스템의 중장기 취약성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한국은행은 외국인 주식자금 이탈에 따른 환율 불안과 취약 가계·기업의 부실 위험도 금융안정의 불안 요인으로 지목했다. 24일 한은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중장기 금융시스템 취약성을 나타내는 금융취약성지수(FVI)는 올해 1분기 46.0으로 집계됐다. 2022년 4분기(46.5)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단기 금융불안 상황을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FSI)는 지난달 17.2로 주의 단계에 머물렀다. 당장 위기는 아니지만 위험 요인이 쌓이고 있다는 의미다. 증시에서는 레버리지 투자가 변동성을 키우는 불안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달 말 기준 신용융자·신용미수 잔액은 39조 4000억원,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은 35조 4000억원으로 모두 관련 통계상 가장 컸다. 장정수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레버리지를 동반해 투자하면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가격이 떨어질 때 주식을 처분하게 되면서 변동성이 더 커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도 불안 요인이다. 서울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4월 0.55%, 5월 0.90%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도 주택매매와 주식 관련 대출 증가 영향으로 5월에만 9조 3000억원 늘었다. 장 부총재보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로 가계부채 총량 리스크가 완화된 부분은 있다”면서도 “증가분이 반도체 등 특정 섹터에 집중돼 차입 가구의 소득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 관리 기조는 계속 경계감을 갖고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외국인들은 올해 들어 국고채는 사들인 반면 국내 주식은 대거 팔았다. 한은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1~5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대상인 국고채를 175억 7000만달러 순매수한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주식자금은 799억 5000만달러 순유출됐다. 다만 한은은 외국인 주식 매도가 한국 경제 악화 때문이라기보다 차익 실현이나 자산 재조정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흐름, 금융안정 리스크를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도 제시했다. 금리 상승이 자산가격 상승 기대와 레버리지 투자를 낮출 수 있지만 상환 능력이 약한 차주와 기업의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올해 1분기 말 2.43%로 장기평균(1.62%)을 웃돌았고, 취약 가계차주와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각각 10.9%, 12.7%에 달했다. 임광규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금융불균형 누증(빚과 자산가격이 과도하게 늘어나 쌓인 상태) 정도가 높을수록 시장불안 리스크를 키우는 측면이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하이닉스, 쿠데타 벌써 끝났냐?”…시총 1위 ‘왕좌’ 탈환에 삼전 개미 ‘환호성’

    “하이닉스, 쿠데타 벌써 끝났냐?”…시총 1위 ‘왕좌’ 탈환에 삼전 개미 ‘환호성’

    삼성전자 주가가 전날의 폭락을 딛고 다시 10% 가까이 치솟으며 SK하이닉스에 내줬던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84% 오른 34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29% 오른 31만 4000원에 출발한 삼성전자는 장 초반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후 들어 우상향 흐름을 확고히 굳혔다. 이로써 삼성전자 보통주 시가총액은 장 마감 기준 1990조 657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2일 SK하이닉스에 내줬던 코스피 시총 1위 자리를 2거래일 만에 탈환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2일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선 바 있다. 이는 약 25년 7개월 만의 순위 역전이었다. 그러나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0.98% 오른 258만원에 그치며 왕좌를 다시 삼성전자에 내어줬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이 13%대 폭락하는 등 반도체주 차익실현 심리가 커지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정책 우려가 부각되며 주요 반도체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삼성전자가 특별경영성과급 지급을 위한 자사주 추가 매입 세부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노사 합의에 따라 영업이익의 10.5%를 반도체 부문 특별경영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급격한 주가 변동에 이날 삼성전자 종목 게시판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편에서는 “시총 1위를 뺏겼다가 이틀 만에 되찾다니”, “역시 1위는 삼성, 코스피 대장이다”, “하이닉스 상승세는 끝났다. 다시 삼전의 시대가 온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반면 “이젠 주식판이 완전한 투기장으로 변했다”, “변동성이 너무 커서 이번 주에 하한가를 맞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 한국 증시, MSCI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 또 불발

    한국 증시, MSCI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 또 불발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또다시 불발됐다. MSCI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2026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에서 한국 증시는 이번에도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MSCI는 “(한국시장 관련해 제기된) 오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의 시장당국이 발표한 조치들을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투자자들은 근본적인 문제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증시에 대해 역외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환전이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현재 원화는 역외 시장에서 실물 인도(delivery)가 아닌 차액만 달러로 정산하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 또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금지했다 지난해 3월 전면 재개한 것에 대해서도 시장 참가자들이 새로 도입된 시장 감시규정 체계 아래에서 상당한 운영 부담을 겪고 있다고 MSCI는 지적했다. MSCI는 한국 정부가 그간 외환시장 구조 개선과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 확대, 외환거래 시간 연장, 영문 공시 확대, 공매도 재개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제기된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개혁이 완전히 시행되며, 시장 참가자들이 변화의 지속적인 효과를 충분히 평가할 만한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지수 산출 기관인 MSCI는 전 세계 주식시장을 선진·신흥·프론티어· 독립시장으로 분류해 지수를 운영한다. 현재 선진국 지수에는 미국·일본·영국 등 23개국이 포함돼 있으며 한국은 중국·인도 등과 함께 신흥국 지수에 분류돼 있다. 한국은 2008년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 명단에 포함됐으나, MSCI는 2014년 관찰대상국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 하루에 910P 빠졌다… 파랗게 질린 코스피

    하루에 910P 빠졌다… 파랗게 질린 코스피

    삼성전자·SK하이닉스 12% 하락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외국인 5.8조 팔고 개인 11조 매수‘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25%↓ 코스피가 23일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검은 화요일’을 맞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2%대 급락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을 이끌던 대장주가 무너지자 9100선을 돌파하며 고공 행진하던 지수는 8200선까지 주저앉았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910.71포인트(9.99%) 내린 8203.84에 거래를 마쳤다. 낙폭 기준 역대 최대 하락이다. 장중 고점(9175.45)과 저점(8203.84)의 차이인 971.61포인트도 사상 최대였다. 전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9114.55)를 찍었던 코스피는 장 초반 9175.45까지 올랐으나 이후 급격히 방향을 틀어 8200선을 간신히 지켰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6.88포인트(7.94%) 내린 891.52로 마감, 900선 아래로 밀리며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오전 코스닥·코스피 시장에선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연달아 발동됐다. 오후 들어서는 코스피 시장에서 20분간 매매가 정지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이어졌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조 7925억원, 기관도 5조 48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1조 112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주식을 사들였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계속 팔면서 증시 하락 압력이 더 커졌다. 연기금은 최근 한 달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2조 85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특히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동안에만 1조 5623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도체 대형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2.47% 내린 255만 5000원에 마감하며 2008년 12월 24일 이후 17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도 12.31% 내린 31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2008년 10월 24일 이후 17년 8개월 만에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새로운 악재보다는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 집중이 낙폭을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의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것도 하락 배경으로 꼽힌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주가 등락을 키우는 구조이고 공포지수도 높아 시장 변동성이 빠르게 잦아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2배 레버리지 ETF 투자 문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본예탁금 1000만원과 사전교육 이수가 필요하지만 예탁금을 더 올리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날 관련 레버리지 ETF는 25% 안팎 급락했다.
  • [사설] “드러누워 막았어야” 후회, 레버리지 주식뿐일지

    [사설] “드러누워 막았어야” 후회, 레버리지 주식뿐일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드러누워서라도 증권신고서 수리를 막았어야 하는 것인지 반성한다”고 했다. 출시 한 달 만의 뒤늦은 발언이며 면피성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그러나 정책 부작용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은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공직자가 자신이 관여한 정책의 잘못을 돌아보고 수정의 필요성을 말하는 태도는 정책 현장에서 드문 장면이다. 이 상품은 고환율 속 해외 투자 수요를 국내로 돌리겠다는 취지로 허용됐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투자자의 92%는 개인이고 16개 상품에는 출시 직후부터 6조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일평균 회전율은 122.5%, 한때 200%까지 치솟았다. 상장 물량 전체가 하루에 한두 차례씩 사고팔린 셈이니 장기투자가 아니라 단타판으로 변질됐다는 뜻이다. 이 원장이 “증권사만 배불리는 결과”라고 한 이유다. 문제는 이런 성찰이 다른 정책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현장에서는 사용자성과 교섭 의제를 둘러싸고 지방노동위원회마다 판단이 엇갈리며 혼선이 이어진다. 무분별한 교섭 요구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비명이 나오는데도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교섭 쓰나미는 없었다”며 제도 안착을 강변한다. 주무 장관으로서 현장 혼란을 직시하지 않고 노사 갈등을 방치하는 무책임한 처사다. 부동산 정책도 마찬가지다. 세제 개편 발표를 앞두고 고위 관계자들이 보유세·양도세 강화 가능성을 SNS로 언급하면서 시장에는 가격 상승 신호만 키우고 있다. 경실련은 어제 서울 아파트 전월세 매물이 1년 전보다 25% 줄고 전세보증금은 8% 올랐다며 임대차 시장 정상화 대책을 촉구했다. 현장은 전월세 불안을 호소하는데 당국은 세금 신호부터 흘리니 매물 잠김과 불안 심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 검찰 보완수사권을 둘러싼 당청 이견이 커지는 가운데 당대표 도전을 앞둔 김민석 국무총리도 “폐지가 불가피하다”며 방향을 틀었다. 그간 대통령과 뜻을 같이하던 태도를 바꾼 것이다. 부실 수사 우려와 피해자 권리 구제에 빈틈이 생길 수 있는데도 민생 권익보다 당권 계산을 앞세운 행보라면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정책은 밀어붙이는 선언문이 아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완고한 확신이 아니라 오류를 인정하는 용기다. “드러누워 막았어야 했다”고 후회할 정책이 더 늘기 전에 정부와 여당은 현장의 실정에 맞게 겸허한 자세로 궤도를 수정해야 한다.
  • 대장주 무너진 ‘검은 화요일’… 코스피 역대 최대 낙폭

    대장주 무너진 ‘검은 화요일’… 코스피 역대 최대 낙폭

    910P 빠져 8203… 낙폭 역대 최대삼전·하이닉스 12%대 동반 급락사이드카 이어 서킷브레이커 발동개인 11조 매수에도 급락 못 막아코스피가 23일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검은 화요일’을 맞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2%대 급락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을 이끌던 대장주가 무너지자 9100선을 돌파하며 고공 행진하던 지수는 8200선까지 주저앉았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910.71포인트(9.99%) 내린 8203.84에 거래를 마쳤다. 낙폭 기준 역대 최대 하락이다. 장중 고점(9175.45)과 저점(8203.84)의 차이인 971.61포인트도 사상 최대였다. 전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9114.55)를 찍었던 코스피는 장 초반 9175.45까지 올랐으나 이후 급격히 방향을 틀어 8200선을 간신히 지켰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6.88포인트(7.94%) 내린 891.52로 마감, 900선 아래로 밀리며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오전 코스닥·코스피 시장에선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연달아 발동됐다. 오후 들어서는 코스피 시장에서 20분간 매매가 정지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이어졌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 7925억원, 기관도 5조 48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1조 112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개인이 받아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도체 대형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2.47% 내린 255만 5000원에 마감하며 2008년 12월 24일 이후 17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도 12.31% 내린 31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2008년 10월 24일 이후 17년 8개월 만에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보통주 기준 코스피 시총 1위를 지켰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계속 팔면서 증시 하락 압력이 더 커졌다. 연기금은 최근 한 달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2조 85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특히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동안에만 1조 5623억원어치를 팔았다. 투자 심리도 크게 위축됐다. 시장의 불안 정도를 보여 주는 ‘한국형 공포지수’인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장보다 2.35% 오른 89.41을 기록했다. 이 지수가 높을수록 투자자들이 앞으로 주가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시장에서는 새로운 악재가 등장했다기보다 반도체주 쏠림 현상이 심해진 상황에서 외국인 차익 실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낙폭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의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것도 하락 배경으로 꼽힌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주가 등락을 더 키우는 구조이고 공포지수도 높은 수준이라 시장 변동성이 빠르게 잦아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삼전·하닉 레버리지 ETF 투자 허들 높일까…1000만원 기본예탁금 상향 만지작

    삼전·하닉 레버리지 ETF 투자 허들 높일까…1000만원 기본예탁금 상향 만지작

    금융당국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문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두 반도체 대장주의 주가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투자자 보호’ 명분을 키우는 모습이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기본예탁금 1000만원 예치와 사전교육 2시간 이수가 필요하다. 여기서 기본예탁금 기준을 더 높여 서민 투자자가 과도한 변동성에 노출되는 것을 막는 방안이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 변동성 장세는 중동전쟁 등 대외적 요인도 작용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려 한다”며 “기본 예탁금 상향과 투자자 교육 강화를 포함해 시장에서 언급되는 조치를 종합적으로 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드러누워서 막았어야 했나 후회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중산층, 서민들이 많기 때문에 급격한 변동성이 가계에 충격을 줄 수 있어 안정조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예탁금 기준을 높이면 서민 자산 증식 기회를 제한할 수 있고, 오히려 추가 빚투(빚내서 투자)를 부추길 수 있단 점에서 당국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주요 선진 시장에는 레버리지 ETF 투자를 위한 별도 예탁금 요건이 없다”며 이러한 규정을 두는 것 자체를 비판해왔다. 일각에서는 추가 레버리지 ETF 신규 상장을 금지하는 방안도 거론되나, 단일종목을 2배 추종하는 상품 특성상 운용사별 차별점이 두드러지지 않아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다른 당국 관계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운용보수를 높여서 투자 유인을 낮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방안도 투자자의 비용은 높이고 자산운용사 배만 불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12.31%, 12.47% 하락했다. 이에 따라 ACE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25.33%), KOED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25.48%),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24.95%) 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상품들도 25% 안팎으로 급락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으로 해외 자금이 유입돼 변동성 완화에 보탬이 될 것이란 기대도 적지 않다. ADR은 국내 주식을 미국 은행에 맡기고, 이를 담보로 미국에서 발행하는 대체 증권이다.
  • “서학개미 어쩌나” 3조 폭풍매수했는데…하루새 ‘615조’ 증발한 스페이스X

    “서학개미 어쩌나” 3조 폭풍매수했는데…하루새 ‘615조’ 증발한 스페이스X

    역대 최대 기업공개(IPO)로 기대를 모으며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 주가가 사흘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주가는 전장보다 16.4% 하락한 154.6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회사 상장 첫날 이후 최저 수준이다. 주가 급락은 스페이스X의 회사채 발행 계획이 공개된 직후부터 시작됐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투자자들과 전화회의를 진행하며 최소 200억 달러(약 30조 7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회사의 보유 현금 규모는 약 1008억 달러(154조 6000억원)에 달하지만 막대한 인공지능(AI) 투자와 부채 등을 감당하기 위해 회사채까지 발행하기로 했다는 해석이다. 실제 스페이스X는 지난 3월 승계받은 엑스(X)와 xAI의 부채를 차환하기 위해 브릿지론(단기 차입금)을 사용했고, 6개월 내 갚아야 하는 차입금 규모는 200억 달러다. 스페이스X는 지난 12일 상장한 이후 3거래일간 급등하다가 이후 3거래일 급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다만 스페이스X의 현재 주가는 여전히 공모가 135달러에 비해선 15%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주가 급락으로 스페이스X 시가총액도 약 4000억 달러(약 615조원) 증발했다. 하루 감소 폭으로는 뉴욕 증시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이날 스페이스X 시총은 2조 300억 달러(3115조 6000억원)를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개인 투자자는 스페이스X 상장 이후부터 4거래일 동안 19억 4960만 달러(약 3조원)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전체 해외주식 순매수 규모 1위다.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가 겪고 있는 변동성은 유통 주식 수가 적은 신규 IPO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 SK하이닉스 -8% ‘털썩’…“시총 역전이 고점 신호” 보고서 재소환 [내가샀다]

    SK하이닉스 -8% ‘털썩’…“시총 역전이 고점 신호” 보고서 재소환 [내가샀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통주 기준)를 제치고 코스피 대장주 자리에 오른지 하루만에 양사의 주가가 5% 넘게 급락하고 있다. ‘1만스피’ 달성을 앞두고 증시가 출렁거리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한달 전 ‘강세장 종료 시그널’을 경고한 하나증권의 보고서가 재차 주목받고 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오후 12시 35분 전 거래일 대비 8.12% 하락한 268만 2000원에, 삼성전자는 6.93% 내린 32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사 모두 이날 1% 안팎 하락 출발해 오후 들어 7~8%대까지 낙폭을 키운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한때 ‘빨간불’을 켰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삼전닉스’가 급락하자 SK스퀘어(-2.74%), 삼성전자우(-6.25%), 삼성전기(-8.89%), 현대차(-9.29%)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에서 투매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6%대 하락한 8500선까지 내려앉았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락한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4% 올랐지만, 스페이스X가 16% 넘게 폭락하고 아마존닷컴, 알파벳, 브로드컴 등에서 투매가 쏟아져나오며 나스닥 지수가 1.33% 하락하자 국내 증시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국채 금리가 오르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페이스X 16% 급락에 코스피 ‘와르르’‘공포지수’ 역대 최고…“변동성 불가피” 공교롭게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시총 역전 현상이 벌어진 다음날 이처럼 ‘패닉셀’에 가까운 급락이 나오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한달 전 나온 하나증권의 보고서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0일 보고서에서 “기업 이익 증가를 기반으로 한 현재 강세장의 종료 시그널은 SK하이닉스 시총이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순간”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총 역전은 SK하이닉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기업의 실적을 과도하게 앞지르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이는 시장 전반에 낙관론이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신호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대표적인 사례로 2000년 ‘닷컴버블’을 제시했다. 당시 미국의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 시스템즈가 과도한 실적 기대감에 시총 1위에 오른 뒤 급락하며 증시의 버블 붕괴로 이어졌다. 한편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이클을 타고 함께 움직이는 두 회사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역전되더라도 크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반론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기반과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고, 다른 글로벌 기업 대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에서 여전히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주가가 마치 ‘밈(meme) 주식’과 같은 위태로운 거품 상태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다만 증시의 극단적인 반도체 쏠림 현상과 더불어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 글로벌 증시의 ‘반도체 거품’에 대한 의구심 등으로 인한 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코스피200변동성 지표(VKOSPI)가 역대 최고 수준인 90을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 이를 시사하는데, 이론적으로 코스피 지수가 하루에 ±5.5% 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도 VKOSPI는 장중 한때 89.69까지 치솟으며 90선에 육박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경험해보지 못했던 현재의 극단적으로 높은 이익 증가율은 기대감도 만들 수 있지만, 실제 발표 이익의 예상치 하회와 이익 증가율 정점 통과 우려도 형성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맵달SEOUL, ‘THE LOOK : Brand Discovery’ 8월 개최…공간이 직접 기획한 IP형 팝업

    맵달SEOUL, ‘THE LOOK : Brand Discovery’ 8월 개최…공간이 직접 기획한 IP형 팝업

    - 패션·뷰티 등 인디 브랜드 30여 개 참여… 온·오프라인 멀티채널 구조 설계- 그립·카카오쇼핑라이브 송출 및 숍라인 연계 글로벌 판로 구축케이스타일 푸드테크 벤처 주식회사 밀집(공동대표 황인범·김동경)이 8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맵달SEOUL’ 성수에서 팝업 행사 ‘THE LOOK : Brand Discovery’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패션, 뷰티, 잡화, 주얼리 분야의 신상품과 인디·디자이너 브랜드 30여개가 참여할 예정이다. ‘THE LOOK’은 공간을 단순 대관하는 기존 팝업 방식과 달리, ‘맵달SEOUL’이 직접 기획을 맡는 IP형 큐레이션 팝업으로 운영된다. 짧은 운영 기간과 높은 비용 대비 오프라인 홍보 효과에 그쳤던 기존 단독 팝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오프라인·온라인·라이브 커머스를 결합한 멀티채널 매출 구조로 설계했다. 황인범 밀집 대표는 “‘THE LOOK : Brand Discovery’를 통해 ‘맵달SEOUL’이 매출까지 이어지는 기획형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며 “공간이 직접 기획하는 IP형 팝업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 팝업과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가 결합돼 운영된다. 라이브 커머스는 매일 4회 이상 진행되며, 국내 대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Grip)과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통해 동시 송출된다. 한국, 중국, 필리핀, 대만, 미국 등 70여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성수에서 시작된 팝업이 온라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의 쇼피파이’로 불리는 숍라인(SHOPLINE)을 통해 팝업 참여 브랜드 제품의 글로벌 온라인 제휴·판매를 진행하며, 오프라인 팝업과 연계한 커머스 환경을 구축해 전 세계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맵달SEOUL’은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성수 지역의 입지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브랜드가 온라인과 라이브 커머스를 거쳐 글로벌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이번 팝업 기간 동안 ‘맵달SEOUL’은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의 놀이터가 될 것”이라며 “중국 왕홍들이 ‘맵달SEOUL’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방송하고, 퍼플스튜디오를 통해 필리핀 틱톡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수에서 시작해 필리핀, 대만, 홍콩, 싱가포르, 미국, 중국 등으로 참여 브랜드의 글로벌 판로를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 한경협 “미·이란 종전, 환율 1400원대 전망…대미투자 고려해 통화 협력 강화나설 것”

    미국과 이란이 종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합의하면서 올해 하반기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기록하며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2026년 하반기 환율 전망과 산업별 대응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김진욱 씨티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제 발표에서 “향후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출 확대와 국내 투자자의 주식 투자 증가, 경상수지 흑자의 지속 가능성 등이 원화의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향후 3개월간 1480원 안팎을 기록한 뒤, 6∼12개월 사이에는 1450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환율 흐름이 대외적 요인에 의존하며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라 산업별로 구조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언급도 있었다. 조경엽 씨지엘경제연구원장은 고환율에 대해 달러 강세와 한미 금리차, 글로벌 자금 이동 등이 중첩된 구조적 현상으로 진단한 뒤 “수출 주도형 대기업은 가격경쟁력 개선 효과를 활용해 해외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확대하고, 수입 중간재 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비용 충격 완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강태수 한경협 특임연구위원은 “향후 10년간 우리나라가 미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고, 기업 투자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미국도 한국의 환율 안정에 동참하도록 ‘윈윈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도 “시장심리 안정을 위해 미국과의 원·달러 통화스와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월급 500만원’ 넘는 근로자 사상 최대… 반도체 머니發 인플레 경고음

    ‘월급 500만원’ 넘는 근로자 사상 최대… 반도체 머니發 인플레 경고음

    월급 500만원 이상을 받는 근로자 수와 비중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호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이 받을 성과급과 사내 대출이 합산 5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측되는 데다 증시 호황에 따른 주식시장 유동성까지 증가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22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과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10월) 임금근로자의 3개월 평균 임금(상여금 포함·세전)이 500만원 이상인 근로자는 371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임금근로자의 16.5%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이후 규모와 비중 모두 최대치다. 특히 제조업 근로자 가운데 월 500만원 이상을 받는 비중은 1년 전보다 2.3% 포인트 높아진 24.0%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성과급 확대와 임금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소득자의 증가는 앞으로 물가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지난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업계 상위 1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기업 비중이 늘어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개월 뒤 0.05% 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머니’ 영향으로 삼성전자 화성·기흥 캠퍼스 인근 동탄 아파트 가격이 2주 만에 3억원이 오르는 등 펄펄 끓는 가운데 앞으로 성과급이 부동산뿐만 아니라 대규모 소비로 이어지면 인플레이션은 전방위로 확산할 수 있다. 고환율도 물가 불안을 키우는 요인이다. 국제유가가 최근 한 달간 30% 급락했음에도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유지하면서 국내 기름값은 여전히 ℓ당 2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계 부채를 늘릴 수 있는 저금리 대출보다는 가구별 형편에 따라 유연하게 쓸 수 있는 ‘현금 직접 지원’이 보다 실효성 있는 대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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