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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무단 소액결제’ 범행 시도 작년부터 있었다…인증서는 군 막사 이전 때 유실된 것

    ‘KT 무단 소액결제’ 범행 시도 작년부터 있었다…인증서는 군 막사 이전 때 유실된 것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범인들이 지난해 같은 범죄를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9일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범인들이 지난해 5월 불법 기지국(펨토셀)을 운영한 정황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9월 차량에 불법 펨토셀 장비를 싣고 수도권 특정 지역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불상의 방법으로 해당 지역 KT 가입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소액결제를 한 혐의로 구속된 한국계 중국인(중국동포) A(48) 씨에 앞서 다른 공범들이 동일한 범죄를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A 씨가 범행에 사용한 불법 펨토셀 장비는 지난해 4월 50대 한국인 B 씨가 평소 텔레그램을 통해 알고 지내던 상선으로부터 처음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B 씨는 500만 원을 받는 대가로 상선(신원 불상)의 지시에 따라 경기 남부 모처로 가서 불법 펨토셀을 수령한 뒤 운용에 나섰다. 그는 이후 지인을 통해 일당 8만 원에 20대 남성 1명을 섭외한 뒤 같은 해 5월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불법 펨토셀을 차에 싣고 서울 전역을 돌아다니도록 했다. 이는 A 씨의 범행 방식과 동일한 이른바 ‘워 드라이빙’ 수법을 쓴 것으로 두 사건이 비슷했다. 그러나 당시 범행은 펨토셀이 정상 작동하지 않아 실패로 돌아갔다. B 씨는 불법 펨토셀 장비 중 일부를 중국으로 보내고, 나머지는 갖고 있다가 올해 6월 상선의 지시를 받아 중국동포 30대 C 씨에게 보관 중이던 장비를 전달했다. C 씨는 이와 더불어 중국인 상선(인터폴 적색수배)이 보내준 펨토셀, 그리고 자신이 중국으로 가서 받은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지난 7월 19일 A 씨에게 건넸다. 이후 A 씨는 펨토셀 2점, 라우터(통신장비) 5점, 지향성 안테나, 부속품 등 총 31점으로 구성된 불법 펨토셀 장비를 가지고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당시 사용된 인증서가 과거 군부대에 설치됐다 유실됐던 KT 펨토셀(초소형 기지국) 인증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KT 무단 소액결제 범행 일당이 사용한 KT 인증서는 2019년 7월 경기 북부에 위치한 군부대에 설치됐던 KT 펨토셀 인증서로 확인됐다”며 “상선이 유실된 소형기지국을 불상의 방법으로 입수해 저장된 인증서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KT가 모든 펨토셀에 같은 인증서를 쓰고 유효기간도 10년으로 설정하는 등 인증 관리를 허술하게 하면서, 유실됐던 KT 펨토셀에서 확보한 인증서로도 일당이 접속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KT 부정 결제 다중피해 사건과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접수된 피해자는 227명, 피해액은 약 1억 4500만 원이다. 피해지역은 광명, 금천, 과천, 부천, 인천, 고양, 동작, 서초, 영등포 등 9곳이다. 경찰은 5명을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하는 등 총 13명을 검거했다. 상선 등 2명은 추적 중이다. 경찰이 확보한 장비는 펨토셀 2점과 라우터 5점, 지향성 안테나, 부속품을 포함해 모두 31점이고, 실제 범행에 이용된 장치는 옥외형 펨토셀 1점, 라우터 2점 등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초유의 사건인 ‘KT휴대폰 부정결제 다중피해’와 관련해 사건 발생 직후부터 모든 수사 역량을 집중 투입하여 국내에서 장비를 운용한 전원을 검거했다”며 “또한 장비 확보와 대량의 자료 분석을 통해 이 사건의 범행 수법을 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검거에 그치지 않고, 해외에 거점을 두고 은신 중인 피의자들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하겠다”며 “사이버범죄는 국경이 없으므로 인터폴 등 해외 법집행기관과의 국제공조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반드시 검거하겠다”고 덧붙였다.
  • 펌프킨, 서울시 전기버스 급속충전 보조 사업자 8년 연속 선정...충전서비스 확대 본격화

    펌프킨, 서울시 전기버스 급속충전 보조 사업자 8년 연속 선정...충전서비스 확대 본격화

    펌프킨은 ‘2026년 서울특별시 전기버스 급속충전시설 보급 및 설치·관리운영 보조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 국내 유일 8년 연속 서울시 전기버스 급속충전 보조사업을 수행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펌프킨은 서울시 전기버스 충전서비스 운영에서 ‘운수사의 운영 안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기상용차 충전서비스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전기버스 충전은 대규모 전력 공급과 차량 배차·운행 계획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어, 충전기 장애나 기술적 이상 발생 시 대중교통 운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펌프킨은 충전기 제조 기술과 유지보수 체계를 바탕으로 충전시설 운영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고 설명했다. 펌프킨은 2026년 사업 수행을 위해 ▲통합관제 시스템 고도화 ▲현장 대응 체계 강화 ▲차고지 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 적용을 주요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통합관제 부문에서는 충전기 상태와 차량별 충전 이력 등 운영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수 운수사가 공동 이용하는 충전 인프라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전기버스 배터리 분석과 연계한 화재 안전 서비스도 지원한다. 현장 대응 측면에서는 서울시 전담 유지보수 조직을 중심으로 충전기 오류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한 대응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펌프킨은 서울시 공영차고지의 공간 제약과 동선 혼잡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4대 동시 충전 가능한 ‘상부형 급속충전기’ 도입을 본격화한다. 상부형 충전기는 충전소 구축 부지가 제한된 차고지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충전 동선을 확보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충전서비스 운영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가 2026년 사업 방향을 기존 설치 중심에서 설치·운영·사후관리까지 포함하는 충전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함에 따라, 펌프킨은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 전기상용차 충전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향후 지자체와 운수사 수요를 반영한 상용차 전용 충전서비스 운영 모델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용길 펌프킨 대표이사는 “서울특별시 정책 전환 방향에 부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충전하는 공영·자가차고지의 특성을 고려하고 운수회사들과 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저비용·고효율 충전서비스 사업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여 제공할 것”이라며 “충전기를 이용하는 운수회사와 사용자들의 편리성 향상을 위한 충전기의 통합관제 기능을 고도화하고 현장 유지관리 체계의 신속성을 강화해, 전기버스 충전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세금 안내게 해줄게” 원양 선원 불법 송출…탈세액 150억

    “세금 안내게 해줄게” 원양 선원 불법 송출…탈세액 150억

    임금에 붙는 세금을 내지 않도록 해준다며 원양 참치 어선에 타는 선장, 기관장 등 베테랑 선원 꼬드겨 해외 선사에 취업시키고, 불법 중개료를 받아 챙긴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해외에 취업한 선원들도 150억원에 이르는 세금을 내지 않아 무더기로 적발됐다. 남해해양경찰청은 선원법, 금융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선원송출 업체 대표 A씨와 일당 B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다른 일당 C씨는 선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2020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원양 참치 어선의 선장, 기관장 등 44명을 필리핀 해외 선사에 취업시키고, 이들로부터 수수료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해경에 따르면 선원 송출 회사를 운영하던 A씨 등은 탈세를 미끼로 선원을 모집하고, 필리핀에 있는 선사 5곳에 취업시켰다. 이를 대가로 선원들로부터 총 5억 8000만원(44만 달러)의 수수료를 받아 챙겼다. 현행법상 선원 송출 업체는 선원을 고용하는 선사에게서만 수수료를 받을 수 있지만, 선원에게도 소개비를 받은 것이다. 소개비로 받은 금액은 1년에 선장 1만 달러, 기관장 5000달러였다. 신규 선장과 기관장에게는 각 3만 달러, 1만 달러를 받았다. 소개비는 선원들이 어획량에 따라 선사로부터 받는 비율급의 일부를 분기마다 공제해 A씨 명의의 필리핀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타인 명의로 임금을 받으면 소득세 등을 회피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선원을 모집했다. 해당 업체가 송출한 선장의 연간 소득은 5억원에서 12억원 정도였는데, 이 경우 정상적으로 세금을 내면 세율이 40%를 넘는다. 하지만 A씨 등은 선원들이 해외에서 번 돈을 가족·지인 등의 차명계좌, 유령법인의 계좌 등으로 송금하게 하는 방법으로 탈세를 조장했다. 유령법인 계좌를 활용할 때는 필리핀 현지의 불법 환전 업자가 달러를 원화로 환전해 법인계좌로 송금하고, 마치 국내에서 거래가 일어나는 것으로 위장했다. 이런 방식으로 선원들이 국내에 반입한 돈은 370억원 상당으로 탈세액이 1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해경은 파악했다. 이런 불법 취업은 우리나라 원양어업의 경쟁력 하락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우리나라보다 늦게 원양어업에 뛰어든 필리핀, 대만, 중국 등으로 인력 유출이 매년 가중되면서 국내 원양 업계가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 선장 등 고급 인력이 해외에 취업하면서 어장정보, 해류, 어탐, 집어 등 어업 비법과 핵심 조업 기술이 함께 유출된다는 것이다. 해경 관계자는 “A씨 업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필리핀에 선원을 취업시키는 곳으로, 이 회사가 취업시킨 선원 수가 국내 원양 참치 어선 베테랑 유출의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필리핀 외 중국, 대만에도 베테랑 선장, 기관장 등이 팀 단위로 유출되고 있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 ‘40% 신화’ 소지섭, 13년 만에 SBS 복귀…넷플릭스 신스틸러들 만난다

    ‘40% 신화’ 소지섭, 13년 만에 SBS 복귀…넷플릭스 신스틸러들 만난다

    배우 소지섭이 드라마 ‘주군의 태양’ 이후 13년 만에 SBS로 화려하게 복귀한다. 29일 방송가에 따르면 소지섭은 내년 하반기 방영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의 주인공으로 낙점돼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이번 복귀는 지난 2013년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주군의 태양’ 이후 무려 13년 만의 SBS 출연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김부장’은 평범한 가장이자 소시민으로 살아가던 ‘김부장(소지섭 분)’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사랑하는 딸을 찾기 위해 오랫동안 숨겨왔던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추적극이다. 소지섭은 과거 북한에 파견됐던 특수 공작원 출신이지만, 그 이력을 숨긴 채 평범하게 살아가는 김부장 역을 맡아 한층 깊어진 부성애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품이 특히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2025년 한 해 동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 명품 조연들이 대거 합류했기 때문이다. 먼저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부상길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학씨’ 열풍을 일으킨 배우 최대훈이 합류해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여기에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에서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쁘띠 유림’ 한유림 과장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윤경호도 가세한다. ‘흥행 보증수표’ 소지섭과 국내 대표 ‘신스틸러’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김부장’은 지난 11월부터 촬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지섭과 SBS의 조합은 자타공인 ‘흥행 공식’으로 통한다. 그는 SBS 출연작마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해왔다. 2004년 SBS에서 방송된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은 최고 시청률 40.4%를 기록하며 ‘소간지’ 신드롬의 서막을 열었다. 2013년 방영된 ‘주군의 태양’ 역시 최고 시청률 21.8%를 달성하며 로맨틱 코미디와 호러를 결합한 신선한 줄거리로 인기를 끌었다. 소지섭은 오는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2025 SBS 연기대상’에 시상자로 참석해 팬들과 먼저 만날 예정이다. 그는 이날 현장에서 ‘김부장’을 직접 소개하며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 바디닥터, 베이징 프리미엄 쇼핑몰 ‘솔라나몰’ 31일 입점

    바디닥터, 베이징 프리미엄 쇼핑몰 ‘솔라나몰’ 31일 입점

    (주)제너럴네트의 헬스·뷰티 브랜드 ‘바디닥터’(BodyDoctor)가 중국 베이징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 ‘솔라나몰’(SOLANA MALL)에 오는 31일 공식 입점한다고 29일 밝혔다. 솔라나몰은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이 집결한 베이징의 핵심 상권으로, 현지 상류층 소비자와 관광객이 몰리는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다. 바디닥터의 이번 입점은 세계적인 가전·IT 브랜드 등 글로벌 리딩 기업들만이 입성할 수 있는 프리미엄 유통 채널에 K-헬스&뷰티의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너럴네트 관계자는 “이번 입점은 단순한 매장 오픈을 넘어 중국 시장에서 한국 헬스 브랜드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중국 프리미엄 유통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바디닥터는 31일 정식 오픈과 함께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객 접점을 강화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치열한 글로벌 브랜드 격전지인 베이징에서 바디닥터가 독보적인 존재감을 구축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내 바디닥터 제품 구매 및 렌탈 관련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마사회, 서울대와 말 전문 수의사 양성 위해 맞손

    마사회, 서울대와 말 전문 수의사 양성 위해 맞손

    한국마사회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예비 말 수의사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 동물병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의대 학생들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임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현장 교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말 임상 실습 프로그램 운영 ▲진료 협력 및 교육과정 연계 등을 통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 수의대 학생들은 한국마사회 동물병원의 전문 인프라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진료 사례 중심의 현장 교육을 받게 된다. 마사회 관계자는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 말 보건 의료 수준을 높이고, 말 산업 발전에 기여할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馬일리지’ 받고 새 출발…서울관광재단, 말띠해 서울 명소 선정

    ‘馬일리지’ 받고 새 출발…서울관광재단, 말띠해 서울 명소 선정

    서울관광재단이 ‘붉은 말의 해’를 앞두고 29일 말의 힘찬 기운을 받기 좋은 서울 도심 여행 코스를 제안했다. 서울 중랑구 용마산은 병오년의 첫출발을 맞기에 제격이다. ‘용마가 날아갔다’는 전설에서 이름이 유래했다거나, 조선시대 말 목장이 많았던 면목동에서 용마(龍馬)가 태어나기를 빌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도심과 가까운 데도 산양과 마주칠 정도로 자연이 잘 보존돼 있고,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수월하다는 게 장점이다. 올해 새로 개장한 ‘용마산 스카이워크’ 일출도 장관이다. 성동구 마장동은 조선시대 국가에서 관리하던 말 사육장인 ‘양마장’이 있던 곳이다. 1958년엔 숭인동 가축시장이 이전해 오면서 축산물 시장으로 변모했다. 현재도 마장축산물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품목 시장이다. 마장동 축산시장 인근의 ‘청계천박물관’에선 서울의 도시 형성과 생활사를 물길의 흐름에 따라 살펴볼 수 있다. 종로구 피맛골(避馬街)은 ‘말을 피한 골목’이란 뜻이다. 조선시대 백성들이 양반과 관리의 ‘말발굽의 위세’로 가득한 종로 대로를 피해 다니며 형성된 골목이다. 재개발로 대부분 사라졌지만 식당가 일부는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 ‘아파트 빌트인 가구 담합’ 에넥스·한샘·현대리바트 등 48개사 과징금 250억

    ‘아파트 빌트인 가구 담합’ 에넥스·한샘·현대리바트 등 48개사 과징금 250억

    국내 주요 가구업체들이 10년 가까이 빌트인·시스템 가구 입찰에서 조직적으로 담합을 벌이다 적발돼 25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한샘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구 입찰 담합 집중 제재 기간 누적 과징금이 27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에넥스·한샘·현대리바트 등 48개 가구 제조·판매업체가 빌트인·시스템 가구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로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 중 47개 업체에 250억 57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업체의 영업담당자들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모임이나 전화 연락 등을 통해 낙찰예정자와 입찰 가격을 사전에 합의했다. 낙찰예정자가 이른바 ‘들러리’ 업체에 입찰 가격을 미리 정해 전달하면 들러리 업체는 이를 기준으로 형식적인 입찰에 참여하는 식이었다. 제비뽑기 등으로 낙찰 순번을 정한 뒤 낙찰 예정자가 메일이나 전화로 입찰 가격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번 조치에서 빌트인 특판 가구 담합으로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받은 곳은 에넥스(58억 4400만원)였다. 이어 한샘(37억 9700만원), 현대리바트(37억 4900만원), 넥시스(12억 8500만원) 순이었다. 시스템 가구 담합의 경우 스페이스맥스(3억 9900만원), 동성사(3억 9600만원), 영일산업(2억 8500만원)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지난해 9월부터 아파트·오피스텔 등에 설치되는 빌트인·시스템 가구 관련 입찰 담합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왔다. 이번 결정을 포함하면 관련 담합으로 시정명령을 받은 가구업체는 총 63곳, 누적 과징금은 1427억원에 이른다. 회사별 누적 과징금은 한샘(276억원), 에넥스(238억원), 현대리바트(233억원) 순이다. 공정위는 “국내 주요 가구사들이 장기간 광범위하게 담합한 행위의 전모를 밝혀내 제재한 데 의의가 있다”며 “가구 업계에서 관행처럼 이어져 온 입찰 담합행위를 뿌리 뽑고 공정한 경쟁 질서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병오년 100억 부자 ‘말띠 CEO’ 85명…1조 클럽엔 카카오 김범수·알테오젠 박순재

    병오년 100억 부자 ‘말띠 CEO’ 85명…1조 클럽엔 카카오 김범수·알테오젠 박순재

    2026년 ‘말의 해’를 이틀 앞둔 가운데 국내 보유주식이 100억원이 넘는 ‘말띠 오너’가 8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9일 5% 이상 지분을 가진 주요 주주와 주요 오너가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요 말띠 주식부자 및 주요 최고경영자(CEO) 현황’에 따르면 주식평가액이 100억 원 넘는 말띠 주주는 85명으로, 1966년생이 34명(40%)으로 가장 많있다. 이어 1954년생이 30명(35.3%), 1978년생 16명(18.8%), 1942년생 3명(3.5%) 순이었다. 1990년생도 2명(2.4%) 있었다. 이중 주식 가치가 1조원이 넘는 ‘1조원 클럽’에는 김범수(59) 카카오 창업자(6조 1017억 원)와 박순재(71) 알테오젠 회장(4조 4804억 원)이 포함됐다. 이외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집단 총수로 이용한(71) 원익그룹 회장(6657억 원)과 박춘희(71) 대명소노그룹 총괄회장도 포함됐다. ‘1000억원 클럽’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35) CJ 경영리더(3482억원)와 백종원(59) 더본코리아 대표이사(2136억원), 박도현(47) 천일고속 대표이사(2313억원) 등이 속했다. 최연소인 1990년생으로는 차인준(35) 인바디 이사(419억원)도 포함됐다. 보유주식과 별개로 매출 1000대 상장사 CEO들 중에선 장복만(83) 동원개발 회장, 김희용(83) TYM 회장이 대표적이었다. 김보현(71) 대우건설 대표이사, 김이태(59) 삼성카드 대표이사, 김종현(71) 제일기획 대표이사 등도 말띠에 속했다.
  • “한국 개 식용 문화는 야만적”…바르도 발언, 왜 논쟁 됐나

    “한국 개 식용 문화는 야만적”…바르도 발언, 왜 논쟁 됐나

    1950∼60년대 프랑스 영화계를 풍미한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28일(현지시간)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자유분방한 매력으로 한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그는 은퇴 이후 동물복지 운동가로 살아가며 또 다른 이름을 남겼다. 그의 별세를 두고 추모와 함께 엇갈린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바르도는 배우로서의 명성과 사생활, 그리고 사회적 발언까지 늘 찬반이 엇갈리는 인물이었다. 영화 속 자유로운 이미지와 현실 속 직설적인 언행은 그를 한 시대의 아이콘으로 만들었지만, 동시에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인물로도 남겼다. ◆ 자유의 아이콘, 동물권을 삶으로 택하다 바르도는 1956년 영화 ‘그리고 신은 세계를 창조했다’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당시 유럽 영화계에서 기존의 순종적 여성상을 벗어던진 인물이었다. 자유롭고 주체적인 여성의 이미지는 ‘BB’라는 이니셜과 함께 문화 아이콘으로 굳어졌다. 바르도는 1973년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삶의 방향을 바꿨다. 그는 영화계를 떠나 동물복지 운동에 전념했다. 명성과 부를 이어갈 수 있었던 배우의 길 대신, 동물 보호라는 신념을 스스로 선택했다. 이 결정은 지금까지도 높이 평가된다. 이후 바르도는 재단을 설립해 동물 학대 반대와 보호 정책 개선을 꾸준히 주장해왔다. 연예계를 떠난 뒤 반세기 가까이 한 길을 걸어온 그는 말로만 신념을 외친 유명인이 아니라 행동으로 신념을 실천한 인물로 기억된다. ◆ 선의의 신념이 불러온 문화 충돌 그러나 바르도의 동물권 운동이 언제나 박수만 받은 것은 아니었다. 그는 한국의 개 식용 문화에 대해 “야만적”이라는 표현을 쓰며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한국 제품 불매 운동까지 언급했다. 이 발언은 국내에서 즉각적인 반발을 불러왔다. 특히 당시 한국 사회 내부에서도 개 식용을 둘러싼 논쟁이 이미 이어지고 있던 상황이어서 외국 유명인의 일방적 규정은 문제 제기의 취지보다 방식과 맥락을 둘러싼 반감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변화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외부의 도덕적 단정에는 거부감이 든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온라인 여론도 엇갈렸다. 일부에서는 “푸아그라나 달팽이를 먹는 프랑스가 한국 식문화를 야만적으로 규정할 자격이 있느냐”거나 “개와 소·돼지를 구분하는 기준 자체가 자의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불편하더라도 외부의 문제 제기가 변화를 앞당긴 측면이 있다”거나 “개 식용은 이미 시대를 지난 관행”이라는 의견도 함께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바르도의 주장은 ‘동물 보호’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문화 상대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한국에서는 문제의 핵심이 단순한 찬반이 아니라 변화의 속도와 방식, 그리고 외부의 도덕적 규정에 대한 거부감이라는 해석도 뒤따랐다. 논란은 프랑스에서도 이어졌다. 바르도는 동물 도살 문제를 언급하며 무슬림 문화를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이와 관련해 인종차별 혐의로 여러 차례 유죄 판결을 받았다. 동물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내세웠지만, 표현 방식은 차별과 혐오의 경계에 서 있다는 평가를 피하지 못했다. ◆ 남겨진 질문…우리는 바르도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바르도는 분명 한 시대를 대표한 영화 아이콘이다. 동시에 그는 신념을 앞세워 사회적 갈등을 촉발한 논쟁적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 독자에게 그는 추모의 대상이면서도 문화와 가치의 충돌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으로 남아 있다. 자유와 해방의 상징이었던 그의 삶은 그러나 언제나 환영받지만은 않았다. 그가 강조한 자유는 때로 타인의 문화를 불편하게 만들었고 선의로 던진 메시지는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했다. 그의 삶은 하나의 질문을 남긴다. 신념은 어디까지 보편적일 수 있으며 선의는 언제 타인에게 상처가 되는가. 바르도는 존경과 불편함을 동시에 남긴 채 역사 속으로 떠났다. 그의 이름은 전설과 논란, 두 얼굴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바르도의 삶을 둘러싼 평가는 그의 신념만큼이나 극단으로 갈린다. 그를 어떻게 기억할지는 결국 독자의 몫이다.
  • “한국 보신탕 야만적”…바르도가 남긴 말, 왜 논쟁이 됐나 [두 시선]

    “한국 보신탕 야만적”…바르도가 남긴 말, 왜 논쟁이 됐나 [두 시선]

    1950∼60년대 프랑스 영화계를 풍미한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28일(현지시간)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자유분방한 매력으로 한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그는 은퇴 이후 동물복지 운동가로 살아가며 또 다른 이름을 남겼다. 그의 별세를 두고 추모와 함께 엇갈린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바르도는 배우로서의 명성과 사생활, 그리고 사회적 발언까지 늘 찬반이 엇갈리는 인물이었다. 영화 속 자유로운 이미지와 현실 속 직설적인 언행은 그를 한 시대의 아이콘으로 만들었지만, 동시에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인물로도 남겼다. ◆ 자유의 아이콘, 동물권을 삶으로 택하다 바르도는 1956년 영화 ‘그리고 신은 세계를 창조했다’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당시 유럽 영화계에서 기존의 순종적 여성상을 벗어던진 인물이었다. 자유롭고 주체적인 여성의 이미지는 ‘BB’라는 이니셜과 함께 문화 아이콘으로 굳어졌다. 바르도는 1973년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삶의 방향을 바꿨다. 그는 영화계를 떠나 동물복지 운동에 전념했다. 명성과 부를 이어갈 수 있었던 배우의 길 대신, 동물 보호라는 신념을 스스로 선택했다. 이 결정은 지금까지도 높이 평가된다. 이후 바르도는 재단을 설립해 동물 학대 반대와 보호 정책 개선을 꾸준히 주장해왔다. 연예계를 떠난 뒤 반세기 가까이 한 길을 걸어온 그는 말로만 신념을 외친 유명인이 아니라 행동으로 신념을 실천한 인물로 기억된다. ◆ 선의의 신념이 불러온 문화 충돌 그러나 바르도의 동물권 운동이 언제나 박수만 받은 것은 아니었다. 그는 한국의 개 식용 문화에 대해 “야만적”이라는 표현을 쓰며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한국 제품 불매 운동까지 언급했다. 이 발언은 국내에서 즉각적인 반발을 불러왔다. 특히 당시 한국 사회 내부에서도 개 식용을 둘러싼 논쟁이 이미 이어지고 있던 상황이어서 외국 유명인의 일방적 규정은 문제 제기의 취지보다 방식과 맥락을 둘러싼 반감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변화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외부의 도덕적 단정에는 거부감이 든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온라인 여론도 엇갈렸다. 일부에서는 “푸아그라나 달팽이를 먹는 프랑스가 한국 식문화를 야만적으로 규정할 자격이 있느냐”거나 “개와 소·돼지를 구분하는 기준 자체가 자의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불편하더라도 외부의 문제 제기가 변화를 앞당긴 측면이 있다”거나 “개 식용은 이미 시대를 지난 관행”이라는 의견도 함께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바르도의 주장은 ‘동물 보호’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문화 상대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한국에서는 문제의 핵심이 단순한 찬반이 아니라 변화의 속도와 방식, 그리고 외부의 도덕적 규정에 대한 거부감이라는 해석도 뒤따랐다. 논란은 프랑스에서도 이어졌다. 바르도는 동물 도살 문제를 언급하며 무슬림 문화를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이와 관련해 인종차별 혐의로 여러 차례 유죄 판결을 받았다. 동물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내세웠지만, 표현 방식은 차별과 혐오의 경계에 서 있다는 평가를 피하지 못했다. ◆ 남겨진 질문…우리는 바르도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바르도는 분명 한 시대를 대표한 영화 아이콘이다. 동시에 그는 신념을 앞세워 사회적 갈등을 촉발한 논쟁적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 독자에게 그는 추모의 대상이면서도 문화와 가치의 충돌을 떠올리게 하는 이름으로 남아 있다. 자유와 해방의 상징이었던 그의 삶은 그러나 언제나 환영받지만은 않았다. 그가 강조한 자유는 때로 타인의 문화를 불편하게 만들었고 선의로 던진 메시지는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했다. 그의 삶은 하나의 질문을 남긴다. 신념은 어디까지 보편적일 수 있으며 선의는 언제 타인에게 상처가 되는가. 바르도는 존경과 불편함을 동시에 남긴 채 역사 속으로 떠났다. 그의 이름은 전설과 논란, 두 얼굴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바르도의 삶을 둘러싼 평가는 그의 신념만큼이나 극단으로 갈린다. 그를 어떻게 기억할지는 결국 독자의 몫이다.
  • ‘50분→15분’ 대전, 도심 무인항공 혈액배송 실증 성공

    ‘50분→15분’ 대전, 도심 무인항공 혈액배송 실증 성공

    50~79㎞로 35㎞ 이상 안정적 비행운송시간 단축+배송 정확도 96% 이상 대전시는 도심 환경에서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장거리 혈액 배송 실증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공모 선정에 따라 추진된 이번 사업은 응급 상황 시 혈액·의무 물자의 신속한 공급 가능성 검증을 목표로 추진됐다. 국군대전병원, 태경전자㈜, ㈜윌로그가 공동 참여한 혈액 배송 실증에는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서 국군대전병원까지 무인수직이착륙기(VTOL) 1대와 무인 멀티콥터 1대가 투입됐다. 실증은 10월부터 총 67회 비행(멀티콥터 43회, VTOL 24회)으로 진행됐다. 두 기체는 시속 약 50~79㎞로 35㎞ 이상을 군·경·소방 항공기 운항이 잦은 도심과 산악, 하천 등 복합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비행했다. 실증결과 혈액 운송시간은 차량 대비 50% 단축하고 배송 정확도는 96% 이상을 기록했다. 시는 긴급 배송 시간을 출퇴근 혼잡 시간대 차량이동 50분 대비 약 15분 내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손철웅 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축적된 실증 결과와 운영 경험을 토대로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춘 활용 방안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은 “민관군 협력으로 국내 최초 무인항공 장거리 혈액배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격오지 부대 원격진료와 고난이도 치료 등을 위한 체계 구축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K-GIM 레볼루션, 내년 1월 28일 방송… 한국 ‘김’을 통해 K·FISH 브랜드 위상을 높이다

    K-GIM 레볼루션, 내년 1월 28일 방송… 한국 ‘김’을 통해 K·FISH 브랜드 위상을 높이다

    대한민국 수산 식품을 대표하는 ‘김’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담은 글로벌 다큐멘터리 ‘K-GIM 레볼루션(The K-GIM Revolution)’이 2026년 1월 28일 국내외 주요 방송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다큐멘터리는 대한민국 김 양식 및 가공 산업의 현주소와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집중 조명한다. 이는 대한민국 수산물 수출 통합 브랜드 K·FISH의 신뢰성과 우수성을 국내외 시청자에게 알리고 생산 현장부터 식탁까지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 수산물의 현재와 미래를 전달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총 2편(각 30분)으로 제작됐으며, MBC를 통해 2026년 1월 28일(수) 1부 오후 9시, 2부 오후 9시 40분에 연속 방송된다. MBC 방송 당일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도 동시 업로드되며, MBC 아메리카(MBC America) 디렉TV(DirecTV) 채널 2081번에서 오후 9시 10분(미국 서부 시간)에 방송된다. 또한 대만, 태국, 홍콩 등 아시아 32개국에서는 ‘라이프타임 아시아(Lifetime Asia)’를 통해 3월 27일 저녁 7시 30분(싱가포르 시간)에 공개될 예정이다. 유럽 지역에서는 히스토리 UK(공식 채널명: SKY HISTORY)에 편성되어 한국 김의 이야기가 글로벌 시청자와의 만남을 준비한다. ‘K-GIM 레볼루션’은 글로벌 프리젠터 안성재 셰프와 함께 주요 김 산지를 따라 양식부터 가공, 수출까지의 과정을 담아낸다. 이는 철저한 관리로 경쟁력을 갖춘 한국 김이 세계 미식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를 보여준다. 특히 김을 활용한 파인다이닝 요리와 다양한 식문화적 해석을 통해 김이 더 이상 아시아에 국한된 식재료가 아닌 글로벌 미식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음을 설명한다. 제작진은 “이번 다큐멘터리는 김을 통해 한국 수산업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세계 식문화 속 한국의 위치를 함께 보여주고자 했다”며, “K·FISH 브랜드의 가치와 한국 김의 우수성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관계자 역시 “김은 한국 수산업의 경쟁력을 상징하는 핵심 품목으로, K·FISH 브랜드를 통해 우리나라 수산물의 안전성과 품질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한국 김의 가치와 한국 수산물의 신뢰를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바다에서 시작된 한 장의 김이 세계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K-GIM 레볼루션’이 대한민국 수산물의 신뢰와 가능성을 전하는 글로벌 스토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800병상’ 서울아산청라병원 착공…2029년 준공

    ‘800병상’ 서울아산청라병원 착공…2029년 준공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800병상 규모의 중증 전문병원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29일 서울아산청라병원이 주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라의료복합타운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2021년 사업제안 공모를 통해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2023년 12월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됐고, 지난해 12월 건축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청라의료복합타운에는 서울아산청라병원과 연구소, 창업·교육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청라 MF1블록 9만7460㎡ 부지에 지하 2~지상 19층, 800병상 규모의 중증 전문병원으로 조성된다. 여기에는 인천과 해외의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암센터, 심장센터, 소화기센터, 척추·관절센터 등 질환별 전문 진료센터가 마련된다. 병원 측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지만 정확한 개원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밖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소,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병원 연구소, 창업·교육시설인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 등도 청라의료복합타운에 입주해 의료복합산업의 연구개발 허브 기능을 수행한다. 시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으로 의사, 간호사, 연구 인력 등 전문직을 포함해 약 5000명이 직접 고용효과와 약 3조8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오늘(12월 29일) 오전 9시에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가 개장 5분 만에 17.42%의 검색비율을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는 118,8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54% 상승하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거래량은 2,194,498주를 기록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가 검색비율 2위를 기록하며 5.68%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검색비율 3위의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0.82% 상승하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모습이다. 검색비율 4위 한화오션(042660)은 개장 초반부터 0.43%의 상승률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검색비율 5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87% 하락하며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위 펩트론(087010)은 등락률 8.06%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위 알테오젠(196170)은 2.73%의 등락률로 주가가 상승 중이다. 8위 삼성SDI(006400)는 1.46%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위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1.26% 상승하며 출발하고 있다. 10위 제주반도체(080220)는 상승률 5.21%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세미파이브(490470) ▲71.25%, 대동기어(008830) ▲10.59%, 펩트론 ▲8.06%, SK하이닉스 ▲5.68%, 제주반도체 ▲5.21%, 삼성전자 ▲1.54%, NAVER(035420) ▲1.30%, 에이비엘바이오 ▲1.26%, 삼성중공업(010140) ▲0.84%, 현대무벡스(319400) ▲0.83%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녹색 물결이 굽이치는 곳, 보성 대한다원 [두시기행문]

    녹색 물결이 굽이치는 곳, 보성 대한다원 [두시기행문]

    보성읍 봉산리 산록에 자리한 대한다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차 관광농원이자, 끝없이 이어진 녹차밭 풍경으로 보성을 대표하는 공간이다. 이곳이 자리 잡은 보성은 연간 강수량이 1500㎜ 이상으로 풍부하고 토양의 통기성과 투수성이 뛰어나며 안개와 일교차가 커 차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다. 이러한 자연환경 덕분에 보성의 차는 예로부터 깊은 맛과 은은한 향을 지닌 고급 차로 평가받아 왔다. 대한다원의 역사는 195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황무지에 가까웠던 산자락을 개간해 차나무를 심기 시작했고 이후 수십 년에 걸쳐 지금의 대규모 차밭으로 성장했다. 현재 대한다원에는 580만 그루에 달하는 차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총 면적은 30만 평을 훌쩍 넘는다. 이 광활한 차밭은 단순한 농업 공간을 넘어, 보성 차 산업의 출발점이자 한국 차 문화의 현장으로 자리 잡았다. 농원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하는 것은 전신주 크기의 아름드리 삼나무들이 늘어선 길이다. 이 삼나무 숲은 단순한 조경이 아니라 바닷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 역할을 하며 차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외에도 대한다원 곳곳에는 편백과 동백나무, 녹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식재돼 차밭과 숲이 어우러진 독특한 경관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숲과 수목 군락은 철새와 곤충,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자연 생태 공간으로도 기능하며 대한다원을 살아 있는 자연 박물관처럼 만든다. 곡선을 따라 부드럽게 이어지는 차밭 사이를 걷다 보면 마치 녹색 카펫 위를 거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차밭 길을 따라 해발 350m 봉우리에 오르면 발아래로 보성읍 봉산리 일대가 펼쳐지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남해 바다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이곳은 일출과 노을이 아름다운 전망 포인트로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명소다. 대한다업 관광농원에서는 ‘봉로’(峯露)라는 이름의 한국 차를 생산해 전국 차 전문 체인점에 공급한다. 친환경 재배 방식을 바탕으로 한 이 차는 야생차에 가까운 깊은 풍미를 지녀 차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밭을 둘러보고 찻잎을 직접 따보는 체험형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대한다원은 드라마 ‘여름향기’, ‘푸른 바다의 전설’, ‘역적’ 등 여러 작품의 촬영지로도 활용됐다. 화면 속 끝없이 펼쳐진 녹차밭은 작품의 분위기를 한층 깊게 만들며 촬영지를 찾아오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대한다원 인근에는 차밭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소규모 펜션과 한옥형 숙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보성읍과 벌교읍 일대에는 호텔과 모텔 등 접근성이 좋은 숙소도 갖춰져 있어 여행 목적과 일정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보성차밭빛축제와 보성다향대축제가 열리는 보성차문화공원, 한국차박물관을 함께 둘러보는 코스도 인기가 높다. 녹차 비빔밥과 녹차 냉면, 녹차 아이스크림 등 지역 특색이 담긴 음식까지 더하면, 대한다원에서의 하루는 풍경과 맛, 이야기가 함께 남는 여행으로 완성된다.
  • 녹색 물결이 굽이치는 곳, 보성 대한다원 [두시기행문]

    녹색 물결이 굽이치는 곳, 보성 대한다원 [두시기행문]

    보성읍 봉산리 산록에 자리한 대한다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차 관광농원이자, 끝없이 이어진 녹차밭 풍경으로 보성을 대표하는 공간이다. 이곳이 자리 잡은 보성은 연간 강수량이 1500㎜ 이상으로 풍부하고 토양의 통기성과 투수성이 뛰어나며 안개와 일교차가 커 차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다. 이러한 자연환경 덕분에 보성의 차는 예로부터 깊은 맛과 은은한 향을 지닌 고급 차로 평가받아 왔다. 대한다원의 역사는 195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황무지에 가까웠던 산자락을 개간해 차나무를 심기 시작했고 이후 수십 년에 걸쳐 지금의 대규모 차밭으로 성장했다. 현재 대한다원에는 580만 그루에 달하는 차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총 면적은 30만 평을 훌쩍 넘는다. 이 광활한 차밭은 단순한 농업 공간을 넘어, 보성 차 산업의 출발점이자 한국 차 문화의 현장으로 자리 잡았다. 농원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하는 것은 전신주 크기의 아름드리 삼나무들이 늘어선 길이다. 이 삼나무 숲은 단순한 조경이 아니라 바닷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 역할을 하며 차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외에도 대한다원 곳곳에는 편백과 동백나무, 녹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식재돼 차밭과 숲이 어우러진 독특한 경관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숲과 수목 군락은 철새와 곤충,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자연 생태 공간으로도 기능하며 대한다원을 살아 있는 자연 박물관처럼 만든다. 곡선을 따라 부드럽게 이어지는 차밭 사이를 걷다 보면 마치 녹색 카펫 위를 거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차밭 길을 따라 해발 350m 봉우리에 오르면 발아래로 보성읍 봉산리 일대가 펼쳐지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남해 바다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이곳은 일출과 노을이 아름다운 전망 포인트로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명소다. 대한다업 관광농원에서는 ‘봉로’(峯露)라는 이름의 한국 차를 생산해 전국 차 전문 체인점에 공급한다. 친환경 재배 방식을 바탕으로 한 이 차는 야생차에 가까운 깊은 풍미를 지녀 차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밭을 둘러보고 찻잎을 직접 따보는 체험형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대한다원은 드라마 ‘여름향기’, ‘푸른 바다의 전설’, ‘역적’ 등 여러 작품의 촬영지로도 활용됐다. 화면 속 끝없이 펼쳐진 녹차밭은 작품의 분위기를 한층 깊게 만들며 촬영지를 찾아오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대한다원 인근에는 차밭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소규모 펜션과 한옥형 숙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보성읍과 벌교읍 일대에는 호텔과 모텔 등 접근성이 좋은 숙소도 갖춰져 있어 여행 목적과 일정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보성차밭빛축제와 보성다향대축제가 열리는 보성차문화공원, 한국차박물관을 함께 둘러보는 코스도 인기가 높다. 녹차 비빔밥과 녹차 냉면, 녹차 아이스크림 등 지역 특색이 담긴 음식까지 더하면, 대한다원에서의 하루는 풍경과 맛, 이야기가 함께 남는 여행으로 완성된다.
  • 서울공예박물관, 온라인으로 즐기는 ‘불교 자수’

    서울공예박물관, 온라인으로 즐기는 ‘불교 자수’

    서울공예박물관은 올해 개최된 주요 특별기획전인 ‘염원을 담아: 실로 새겨 부처에 이르다’와 ‘물질-실천’ 2편을 온라인 전시로 재구성해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염원을 담아’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개최된 불교 자수공예 특별전이다. 고려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자수 가사와 승려 장인들의 작품을 통해 가사의 미학과 제작 기술을 조명한 전시다. ‘물질-실천’은 버려진 폐기물과 자연물, 디지털 정보기술까지 다양한 ‘물질’을 아우르는 공예가들의 실험적인 도전을 다룬 현대공예 전시다. 전시는 ▲재의 재구성 ▲원시적 창조 ▲유동하는 물질 등 3부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고해상도 360도 촬영 기술을 도입해 전시장의 동선과 현장감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서울공예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 “국내 미술시장 내년 매출, 올해와 비슷” 56%… 역대 최고가 경매는 ‘긍정적 시그널’

    “국내 미술시장 내년 매출, 올해와 비슷” 56%… 역대 최고가 경매는 ‘긍정적 시그널’

    전반적인 경기 침체 영향으로 내년도 미술시장도 올해와 비슷하게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전체 미술시장을 선행하는 경매 시장에서 국내 미술품 경매 역대 최고가가 나온 것은 시장 회복의 긍정적 신호로 평가됐다. 28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펴낸 ‘2025년 한국 미술시장 결산 세미나’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화랑과 아트페어 관계자 등 미술시장 관계자 15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4%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고 답했다. 9.7%만이 매출이 늘어났다고 응답했다. 매출 규모의 감소 이유(중복 응답)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 및 소비 위축’이 88.0%로 가장 높게 나왔다. 내년도 매출 규모 전망에 대해서는 56.1%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 답했고, 27.1%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술시장의 선행 지표라 할 수 있는 미술품 경매 시장에서는 고가 작품이 팔리면서 전체 매출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옥션 등 국내 8개 경매사에서 올해 11월까지 이뤄진 국내·외 미술품 경매 결과를 보면 거래 규모는 13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늘어났다. 국내 미술품 낙찰 총액은 2021년 3242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2년부터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오다 올해 4년 만에 반등했다. 지난 11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마르크 샤갈의 ‘꽃다발’이 94억원에 낙찰되면서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샤갈의 ‘파리 풍경’과 이우환의 ‘소와 아동’이 각각 59억원, 35억 20000만원에 낙찰되는 등 올해 8개의 작품이 10억원 이상에 거래됐다.
  • 원초 생산~브랜드 김 수출 ‘원스톱’… 전남이 만든 ‘표준화’가 세계 기준

    한국은 세계 김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는 압도적 1위 국가다. 미국·일본·중국은 물론 동남아와 유럽까지 한국 김이 진출하지 않은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이런 성과의 출발점은 전남 서남해안이다. 신안·해남·완도·고흥으로 이어지는 김 양식 벨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온·조류·갯벌 조건을 갖춘 ‘천혜의 생산지’로 평가받는다. 전남은 단순히 김 생산량이 많은 지역이 아니다. 품질 균일화, 원초 관리 기술, 대규모 집적 양식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이 요구하는 ‘표준화된 김’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지역이다. 전남의 김이 곧 한국 김의 품질 기준이 되는 이유다. 전남의 김 산업 경쟁력은 ‘규모’보다 ‘구조’에 있다. 원초 생산 이후 건조·절단·조미·가공·수출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이 지역 내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이로 인해 가격 경쟁력과 납기 안정성이 동시에 확보된다. 특히 조미김, 스낵김, 간편식(HMR)김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전남의 김은 더 이상 원물 공급에 머물지 않는다. 지역 수산기업과 영어조합법인을 중심으로 ‘브랜드 김’이 등장했고, 이는 K푸드 열풍과 맞물려 한국 김의 수출 단가를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김은 명실상부한 한국 수산 수출의 효자 품목이다. 수출 급증으로 국내 김 가격이 오를 만큼 글로벌 수요가 폭발적이다. 그러나 성장의 이면에는 구조적 한계도 분명하다. 전문가들은 국내 김 산업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도약으로 전환해야 할 분기점에 서 있다고 진단한다. 생산 조절, 가격 안정, 가공 고도화, 해외 마케팅을 통합 조율할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전남은 단순한 생산지가 아닌 ‘글로벌 김 산업의 실험실’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스마트 양식, 친환경 인증, 탄소저감형 생산 모델을 선도해 전남에서 만든 표준이 세계 기준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김 산업의 세계화는 우연이 아니다. 전남 바다에서 축적된 생산 기술과 현장의 경험, 그리고 이를 산업으로 키워온 지역의 집단적 역량이 만든 결과”라며 “이제 ‘많이 만드는 전남’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김을 만드는 전남’으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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