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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공월드컵] “3·3 멤버가 최종 베스트 11”

    [남아공월드컵] “3·3 멤버가 최종 베스트 11”

    “우승 전력을 갖춘 코트디부아르와 맞붙는 3월3일, 월드컵 베스트11의 밑그림이 드러날 것이다. 본선에 대비하겠다고 해서 다른 멤버로 팀을 구성할 필요가 없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24일 월드컵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스페인에서 새해 첫 전지훈련을 마친 뒤 스페인 마르베야의 숙소에서 이 같은 말로 결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 감독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대해 “규정상 월드컵 개막 한달 전인 5월11일이 돼야 소집이 가능한데, 일주일 앞당길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4월 말과 5월 초 소집하는, 두 가지 방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트디부아르가 가나, 부르키나파소와 경기하는 것을 봤는데 전진패스가 무모할 정도로 빠르고 양쪽 사이드가 튀어나오는 스타일이다. 코트디부아르전은 강팀을 상대로 한 면역력을 키운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전날 라트비아의 평가전에서 미드필더 김재성(27·포항)의 골로 1-0 승리를 거둔 것을 포함해 이번 전훈을 3승1무1패로 끝낸 데 대해서는 “타깃형 공격수나 조커를 찾겠다고 했는데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그는 “다만 이번 대표팀은 새로 만든 팀이나 마찬가지였다. 사실 초반에는 몸 만들기에 바빴다.”면서 “국내파가 이번 기회를 통해 국제경기를 경험했고, 적응력을 키운 게 큰 소득이다. 이번 전지훈련도 월드컵을 위한 준비 과정에 불과하다. 월드컵에 갈 만한 선수를 체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많은 선수를 두고) 즐거운 고민을 하고 싶지만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등을 통해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킬러 기근을 놓고는 “훈련 때 조차 편한 조건에서도 못 넣는다. 어린 시절부터 붙은 습관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면서 “그냥 의무적으로 차니 창의적인 게 나올 수 없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박주영(25·AS모나코)이 공격수로 유일하게 잘해내고 있어서 대견스럽다.”고도 했다. 국내파 스트라이커, 특히 이동국(31·전북)에 대한 불만족을 감추지 못한 대목이다. 최전방 공격수들은 지난해 9월 호주와의 친선경기(3-1 승) 때 박주영과 설기현(31·포항) 이후 A매치 6경기째 침묵을 지켰다. 이번 전훈은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다. 주 포메이션인 4-4-2를 바탕으로 한 스리백 라인도 실험했다. 유럽파가 불참하면서 풀백 자원이 부족한 터에 고육책이기도 했지만 강팀을 가상한 실험이었다. 핀란드와 라트비아전까지 2경기 연속 실점하지 않은 수비진의 안정감은 그나마 위안이다. 하지만 “전술이 바뀌더라도 빨리 적응할 수 있어야 팀에 도움이 된다. 스리백은 아직 대표팀에 딱 들어맞는 옷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한 허 감독의 말대로 나머지 포지션과의 협력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파스타’ 허태희, 알고보니 개그맨 허승재

    ‘파스타’ 허태희, 알고보니 개그맨 허승재

    MBC드라마 ‘파스타’에서 요리사 한상식 역으로 열연 중인 허태희가 개그맨 허승재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개그맨 시절 유순했던 외모와 달리 ‘환상의 복근’을 자랑하는 등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허태희는 KBS 개그맨 공채 16기 출신으로 ‘개그콘서트’의 봉숭아학당에서 스티븐 스필버그를 연상케 하는 감독 ‘허필버그’ 역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MBC드라마 ‘신입사원’로 연기를 시작한 뒤 최근 영화 ‘집행자’에서 검사역으로 출연해 연기자로서의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한상식은 파스타에서 레스토랑 ‘라프페라’의 셰프 최현욱(이선균 분)을 필두로 한 이태리파와 대결하는 국내파의 ‘넘버8’이다. 여기붙었다 저기붙었다 하는 박쥐스타일의 겁쟁이이기도 하지만 요리할 때 만큼은 섬세함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19일 오후 “허태희가 허승재”라는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완전히 달라져서 못 알아봤다.” “환상적인 복근만 봐도 그동안 얼마나 많이 노력했는지 알 수 있다.”는 등 놀라워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허정무호 오늘밤 그리스해법 찾는다

    [2010 남아공월드컵] 허정무호 오늘밤 그리스해법 찾는다

    “실험은 모두 마쳤다. 이제부턴 조직력 다지기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순수 국내파로 꾸린 ‘베스트 11’을 내세워 18일 스페인 남부 말라가의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데 말라가’에서 핀란드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지난 10일 잠비아와의 평가전(2-4패)에 이어 대표팀의 두 번째 A매치다. 2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라트비아와 맞붙는다. 이들은 허정무호의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그리스를 겨냥한 ‘스파링 파트너’들. 특히 국제축구연맹(FIF A) 랭킹 55위의 핀란드는 독일, 러시아에 이어 유럽예선 4조에서 3위에 그쳐 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독일과 맞선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비기는 등 만만찮은 전력을 보여줬다. 역대 A매치 상대 전적은 한국이 2전 전승으로 앞서 있다. 16일 오후 스페인 숙소에 도착, 마르베야 파라다이스 풋볼&스포츠센터에서 첫 훈련을 이끈 허 감독은 “이제 시간도 많지 않다. 경기력이나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출전할 것”이라며 핀란드전부터는 ‘베스트 11멤버’를 내보낼 것임을 강조했다. 실험보다는 조직력 다지기에 나서겠다는 뜻. 이번 전훈에 참가한 국내파 중심의 24명 가운데 ‘옥석가리기’는 이미 마쳤음을 시사한 것이다. 허 감독은 지난 14일 남아공 2부 리그 베이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때 선발 라인업과 견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바뀌어 봐야 한두 명 정도”라고 말했다. 현재 측면 미드필더에는 김재성(포항)과 이승현(부산), 이승렬(서울) 등의 경쟁이 치열하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김정우의 짝으로 신형민을 비롯해 김두현(수원)과 구자철(제주)의 ‘3파전’ 양상이다. 그러나 골문은 ‘붙박이 맏형’ 이운재(수원)의 몫이 될 전망. 허 감독은 “이제는 골키퍼도 세 명을 번갈아 뛰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 감독은 특히 “지금까지는 우왕좌왕했지만 전훈을 시작한 지 2주 가까이 돼 가는 만큼 이제 팀이 세워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국내파가 월드컵 본선에서 해외파와 박자를 잘 맞출 수 있도록 경기마다 짜임새 있는 모양새를 갖춰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병역 혜택보다 실력위주 선발”

    “병역 혜택보다 실력위주 선발”

    “병역혜택보다는 최고 전력 구성이 먼저다.” 오는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을 이끌 조범현 KIA타이거즈 감독이 최정예 멤버로 대회에 참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 감독은 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아시안게임에서 최고 전력을 구성해서 최고의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즉 군 미필자보다는 실력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하겠다는 얘기다. 조 감독은 “기본적으로 해외파든 국내파든 실력이 가장 우선이 돼야 할 것 같다.”면서 “컨디션을 봐가며 최종엔트리까지 실력을 최우선으로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애초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군 미필 선수 중심으로 꾸려질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금메달을 따면 병역특례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이 최근 대표선수 전원을 프로선수로만 구성키로 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동안 일본은 프로와 아마추어 혼성팀을 파견해 왔었다. 코칭스태프 구성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조 감독은 “투수, 수비, 작전, 주루 코치가 필요할 것 같다. 결정은 시간을 두고 다시 하겠다.”고 밝혔다. 1차 예비엔트리 60여명은 오는 6월30일까지 선발되고, 최종엔트리 22명은 3개월 뒤인 9월30일에 결정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남아공월드컵]“유럽파 넘어야 남아공 간다”

    [남아공월드컵]“유럽파 넘어야 남아공 간다”

    일단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떠나는 티켓은 손에 쥐었다. 하지만 5개월 뒤에도 남아공을 밟을 수 있을까. 월드컵이 열리는 2010년 새해가 밝았지만 축구대표팀의 화두는 여전히 ‘무한경쟁’이다. 허정무 감독은 “엔트리의 70~80% 정도는 완성했다. 50%라고 할 수도 있다.”는 아리송한 말로 선수들을 채찍질하고 있다. ‘쌍박’(박지성-박주영)과 ‘쌍용’(이청용-기성용)이 대표팀의 중추역할을 맡고 있지만 최종엔트리가 나올 때까지는 안심도, 절망도 섣부르다. 지난달 체력테스트와 자체 연습경기로 추려진 25명의 태극전사들은 3일 정오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였다. 눈밭에서 힘겨운 체력테스트를 이겨낸 이들이지만 ‘진짜 경쟁’은 지금부터다. 지난해 유럽 원정을 통해 해외파의 윤곽은 어느 정도 가려진 상태. 허 감독의 마음 속에는 이들을 주축으로 한 대략적인 짜임새가 그려져 있다. 국내파는 이들을 뛰어넘을 만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야 한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전북에서 최고의 해를 보냈지만 아직 대표팀 입지가 불안한 이동국은 “오랫동안 기다린 월드컵이다. 반드시 참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미드필더 김두현(수원)은 “포지션 경쟁은 항상 치열하다. 대표팀이 강해질 수 있도록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랑이띠 김근환(24·요코하마 마리노스) 역시 “최선을 다해도 월드컵 참가를 장담할 순 없지만 이번 전훈기간 동안 내 꿈을 펼쳐 보이겠다.”고 눈을 빛냈다. 무려 9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노병준(포항)은 “주변에서 ‘노장’이라고 부르지만 아직 충분히 뛸 수 있다. 새해 시작부터 좋은 기회가 왔는데 남아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날 강추위 속에서 100분 넘게 묵묵히 뛰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코칭스태프는 ‘기본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했지만, 강도는 결코 만만치 않았다. 허 감독은 “올해는 모든 것을 다 바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 호시탐탐(虎視耽耽, 호랑이가 눈을 부릅뜨고 먹이를 노려봄), 호시우보(虎視牛步, 호랑이처럼 예리한 판단력과 소처럼 신중한 행보)의 자세로 가겠다.”고 경인년의 출사표를 던졌다. 대표팀은 4일 오전훈련을 가진 뒤 남아공으로 이동, 월드컵 베이스캠프로 정한 루스텐버그에 여장을 풀고 본선 일정에 맞춰 훈련-숙박-이동을 맞춰 본다. 현지에서 잠비아·현지 프로팀과 평가전을 가진 뒤 16일 스페인 말라가로 옮겨 핀란드·라트비아와 일전을 치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박지성 100억원 “내가 왕이로소이다”

    박지성 100억원 “내가 왕이로소이다”

    스포츠 세계는 냉정하다. 하지만 그 보상은 달콤하다. 스포츠선수들의 성적은 곧 돈과 직결된다. 2009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특급 스포츠스타는 누굴까. 서울신문에서 올 한해 특급스타들의 돈벌이를 추산해 봤다. 올 한해 ‘수입킹’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다. 올해 연봉수입은 320만파운드(약 65억원)에 이른다. 리그 우승 상금 중 선수 몫인 28만파운드(약 5억 7000만원)를 받았고, 칼링컵 우승 상금은 4만파운드(8100만원)에 달한다. 광고 출연료도 24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스폰서 후원액 등을 합치면 연소득은 100억원대를 넘어선다. ●최고수입 올린 톱스타는 박지성·김연아 올해 최고의 한해를 보낸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도 수입이 껑충 뛰었다. 소속사인 IB스포츠는 올여름 아이스쇼 매출액을 포함해 70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 올 한해 8편의 광고에 출연하며 톱모델로 급부상한 김연아는 광고 수입으로만 50억원 이상을 번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지난해 각종 포상금과 광고 출연료 등으로 약 70억원을 벌어들였던 박태환(20·단국대)은 지난 7월 로마세계선수권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광고계약이 끊기는 등 수입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골프에서는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과 신지애(21·미래에셋)가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 PGA챔피언십에서 국내선수로는 최초로 우승한 양용은은 2009년 시즌 상금만 348만달러(약 40억원)에 이른다. 메인스폰서의 우승보너스 50만달러(6억 5000만원), 의류협찬 등을 합치면 약 70억원에 달한다.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신지애도 상금만 약 180만달러(약 20억원)를 받았다. 일본 여자투어에서 받은 3740만엔(약 4억 9000만원)과 한국 대회까지 모두 포함할 경우 우승상금만 26억원. 각종 스폰서와 협회 보너스 등을 합치면 50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해외파라도 인지도 따라 수입 달라 야구에서는 같은 해외파라도 인지도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군으로 강등되는 등 최악의 한해를 보낸 이승엽(33·요미우리)의 올해 연봉 추정치는 6억엔(약 76억원). 옵션 제외시에는 4억엔(51억 1000만원) 수준으로 분석된다. 반면 임창용(33·야쿠르트)은 올해 50만달러(약 5억 8500만원)를 받았으나 내년 연봉은 160만달러(18억 7000만원)로 올랐다. 일본 무대 진출을 앞둔 김태균(27·지바 롯데)은 계약금 1억엔을, 이범호(28·소프트뱅크)는 계약금 1억 5000만엔을 챙겼다. 김태균은 3년간 연봉과 옵션 포함, 총 7억엔(약 90억원)을 받게 된다. 이범호도 3년간 총 5억엔(약 64억원)을 벌어들일 예정이다. 미프로야구에서 뛰는 박찬호(33·FA)의 올해 연봉은 250만달러(약 29억원)다. 애초 필라델피아와 계약할 당시 선발과 관련한 인센티브 최고 250만달러를 보장받았지만, 불펜 보직변경으로 보너스 7만 5000달러 정도만 챙겼다. 반면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최고의 해를 보낸 추신수(27·클리블랜드)는 총 7억 2000만원 정도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추신수의 연봉은 리그 최저 수준인 42만 300달러(약 5억원)이지만 올 11월 삼성전자와 맺은 노트북 광고계약의 출연료가 최소 2억 2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도 인지도가 수입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설기현(30·풀럼FC)의 연봉은 20억원선이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이영표(32·알 힐랄)의 연봉은 17억8000만원 선이다. 반면 올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로 이적한 기성용(20·셀틱)은 연봉 40만파운드(약 8억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이청용(21·볼턴)은 25만파운드(5억원)에 그쳤다. ●국내파는 해외파와 극명한 대비 국내 프로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수입이 매우 저조하다. 프로야구 연봉 공동1위는 김동주(두산), 양준혁(삼성), 손민한(롯데)의 7억원이다. 하지만 데뷔 9년만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상현(KIA)의 올해 연봉은 불과 5200만원. 내년에는 연봉이 400%가량 오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프로축구에서는 이동국(전북)과 송종국(수원 이상 30) 등 최고 수준의 선수들 몸값이 6억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농구 ‘연봉킹’은 김주성(30·동부)으로 올시즌 실제 연봉은 6억 9000만원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 서희경(23·하이트)은 시즌 5승으로 상금 6억 6000여만원을 벌어들였고, 4승을 거둔 유소연(19·하이마트)은 5억 9700여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한국프로골프(KPGA)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배상문(23·키움증권)도 상금 5억 6500여만원을 받았다. 광고수입과 인센티브를 합쳐도 해외파 골퍼의 수입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액수다. 프로배구 ‘연봉킹’ 최태웅(삼성화재)의 올해 연봉은 1억 6800만원에 불과하다. 체육부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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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남아공월드컵] 국내파 마지막 ‘허心’ 잡아라

    [2010남아공월드컵] 국내파 마지막 ‘허心’ 잡아라

    국내파들이 2010남아공월드컵 잔디를 밟기 위한 마지막 ‘허심(許心)잡기’에 돌입한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1월3일부터 남아공~스페인을 돌며 3주간 치러질 전지훈련에 나설 35명의 후보명단을 발표했다. 국내파와 J-리거 다섯 명이 포함됐다. K-리그 득점왕(20골)으로 전북의 통합우승을 이끈 이동국은 변함없이 부름을 받았고, 이운재·김두현(이상 수원)·김치우(서울)·곽태휘(전남)·김정우(광주) 등 기존 태극전사들도 모두 포함됐다. 아시아 클럽챔피언에 오른 포항은 기존의 김형일에 ‘백전노장’ 노병준과 최효진, 김재성, 신형민 등 다섯 명이 이름을 올렸다. ‘젊은 피’에게도 기회가 돌아갔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8강 멤버인 김보경(홍익대)·구자철(제주)·이승렬(서울)과 K-리그에서 활약한 이재성(수원)·김신욱(울산) 등이 발탁됐다.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근호(이와타)·김남일(고베)·이정수(교토)·박주호(가시마)·김근환(요코하마) 등 5명도 명단엔 포함됐지만 합류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재 소집 협조요청 공문을 보내 놓은 상태. 명단에 뽑혔다고 모두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6~27일 이틀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치러질 체력훈련과 자체 연습경기에 따라 25명 안팎으로 추려진다. 이들만이 월드컵 베이스캠프가 차려질 남아공 루스텐버그 전지훈련에 동행할 수 있다. 허 감독은 “몸이 안된 선수는 지명도를 무시하고 제외할 예정이다. 이번 예비명단에는 사명감으로 몸을 만들어 달라는 의미가 담겼다.”면서 “체력테스트를 통해 전쟁터에 나갈 수 있는 몸가짐이 제대로 됐는지 보겠다.”고 강조했다. 전지훈련을 다녀와도 해외파와의 힘겨운 자리다툼이 남아있다. 허정무호는 지난달 해외파 선수 위주로 덴마크~영국으로 이어지는 열흘여의 유럽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이미 해외파의 ‘옥석가리기’는 끝난 상황. 허 감독이 이날 명단을 발표하며 “타깃형 스트라이커 백업요원과 수비진의 세대교체에 신경을 쓰겠다.”고 한 것도 포지션마다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다는 방증이다. 박지성(맨유)·박주영(AS모나코)·이청용(볼턴)·기성용(셀틱) 등 해외파 9~10명은 대표팀의 주축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남은 틈새는 열 세자리 정도. 골키퍼 세 명이 뽑히는 걸 감안하면 필드플레이어에 남은 자리는 고작 열 개 뿐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결선곡 ‘황제’ 국내협연… 더 자신감 있었죠”

    제7회 일본 하마마쓰 국제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조성진(15)군은 “우승할 거라고는 예상 못했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조군은 23일 “처음 출전한 성인 대회라 사실 많이 떨렸다.”면서 “어리니까 부담 없이 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무래도 부담 없이 친 게 운 좋게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하는 게 어렵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곡을 익히는 과정이 재미있었다.”면서 “특히 결선 때 친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는 지난 5월 서울시향과 협연했던 곡이라 더 자신감 있게 연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일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1991년 시작돼 3년에 한 번씩 열린다. 조군은 현재 서울 예원학교에 재학, 유학 경험이 없는 순수 국내파로 금호재단이 발굴한 ‘금호영재’ 출신의 피아니스트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김두현·곽태휘 허정무호 복귀

    ‘명품 프리키커’ 김두현(27·수원)과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28·전남)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2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5일 덴마크, 사흘 뒤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 나설 25명을 발표했다.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맞설 유럽팀에 대비한 이번 명단에는 새 얼굴들에게 눈길이 쏠린다. 지난 7월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로미치에서 K-리그로 유턴한 김두현은 지난해 8월 북한과 월드컵 최종예선 명단에 오른 뒤 1년 2개월여 만에 대표팀에서 다시 뛴다. 김두현은 지난해 6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A매치 52경기에서 11골을 사냥했다. 수비수임에도 A매치 7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허정무의 황태자’로 불렸던 곽태휘는 무릎 수술 후유증 등으로 대표팀에서 빠졌다가 지난해 10월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년여 만에 복귀했다. ‘왼발 달인’ 김치우(26·FC서울)도 지난 8월 말 호주와의 평가전 이후 재발탁됐다. 무릎 부상으로 최근 9경기 연속 결장한 ‘캡틴’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본능을 뽐내는 이청용(21·볼턴)과 박주영(24·AS모나코) 등 해외파 11명과 함께 K-리그에서 20골로 득점왕에 오른 ‘올드보이’ 이동국(30·전북)도 재신임을 받았다. 대표팀은 국내파 위주로 9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훈련을 하고 이튿날 덴마크로 떠난다. 유럽파는 현지에서 합류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하이트컵챔피언십] 아마 장하나 공동 선두

    연말 프로 전향을 앞둔 국가대표 장하나(17·대원외고)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컵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장하나는 15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6553야드)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같은 아마추어 초청선수 김효주(14·육민관중) 등 3명과 함께 ‘깜짝 선두’에 올랐다. 신지애(21·미래에셋)와 최나연(22·이상 SK텔레콤) 등 ‘미국파’와 전미정(27)과 이지희(30·이상 진로재팬) 등 일본파는 물론 서희경(23·하이트) 유소연(19·하이마트) 등 내로라하는 국내파들이 대거 참가한 대회에서 아마추어 선수들이 선두로 치고 나간 건 오랜 만. 장타로 유명한 장하나는 지난 4월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국가대항전인 퀸시리킷컵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등 2관왕에 올랐던 유망주다. 최나연과 김하늘(21·코오롱)은 1언더파 71타로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연말 LPGA 다관왕을 벼르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는 1번, 3번홀에서 1타씩 잃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인 끝에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저질러 2오버파 74타로 공동 28위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PGA] 최경주·양용은 6년 만에 샷대결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7승을 올린 ‘한국 골프의 간판’ 최경주(39·나이키골프)와 6년 만에 샷 대결을 펼친다. 15일부터 나흘간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 골프장(파72·7546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 5000만원)이 ‘빅매치’ 무대다. 둘은 1999년 한국오픈선수권에서 첫 대결을 펼친 적이 있지만 이후 국내 대회에서 마주칠 기회가 별로 없었다.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정작 순수한 KPGA 투어 무대에서 대결을 펼친 건 2003년 SK텔레콤오픈이 마지막이었다. 국내팬들로서는 6년 만에 PGA 투어의 정상급으로 대우받고 있는 둘의 샷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사실 최경주보다 이 대회 우승에 더 각별한 욕심을 내는 건 양용은이다. 국내 우승은 2002년 SBS프로골프 최강전과 2006년 한국오픈 등 단 두 차례뿐이다. 지난해 PGA 투어에서 성적이 좋지 않자 귀국도 미루고 절치부심했던 터. 그러나 이제는 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으로서 국내 팬들 앞에 당당히 섰다. 프레지던츠컵까지 뛰고 13일 새벽 한국에 들어온 양용은은 피로 탓에 눈이 충혈되기도 했지만 “경기를 치르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오랜만에 국내팬들에게 멋진 샷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둘의 샷 대결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건 국내파들의 도전. 큰 대회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상금 랭킹 1위의 배상문(23·키움증권)을 비롯해 김대섭(28·삼화저축은행),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 등도 우승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한편 13일 본 대회에 앞서 최경주와 양용은,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 허석호(36)등 4명이 이벤트 행사로 벌인 스킨스게임 신한금융투자 희망나눔챔피언십에서 양용은은 4200만원을 따내 3위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18번홀 벙커샷 연장 승부에서 공을 핀 1.2m에 붙여 이 홀에 걸린 1600만원을 차지하면서 총 5800만원을 따내 우승했다. 총상금 1억 5000만원은 전액 자선 단체에 기부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사설] 외국인 조폭 활개 검경 지금까지 뭘했나

    수천명의 외국인 조직폭력배들이 국내에 잠입해 안마당처럼 활개치고 돌아다닌다고 한다.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전통적 조폭 세력은 전국 조직망을 거느리고 유흥업소·도박장을 운영하거나, 환치기·기업강탈·성매매·강도·청부살인·마약밀매 등 범죄유형과 행태가 점차 다양화·흉포화하고 있다니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국제범죄가 이른바 치안강국으로 자부해 온 대한민국 땅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국내 조폭과 손잡고 세력을 급속도로 확산 중이라니 이러다 나라가 온통 조폭 무대가 되지 않을까 심히 불안하다.서울신문이 취재한 결과 국내에는 현재 14개국 65개파가 암약하고 있다. 군소조직을 빼고 규모가 제법 큰 외국인 조폭(6개국 22개파)의 행동대원은 무려 4600명에 이른다. 검찰과 경찰이 관리 중인 국내파(200개 조직, 5500명) 조직원 수에 버금간다. 최근에는 중국 조선족,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의 신흥조직들도 발호하고 있다고 한다. 외국인 조폭의 유입과 함께 외국인 범죄 건수도 급증하는 추세다. 최근 2년 반 사이에 3만건이나 터졌다. 범죄율도 해마다 40~50%씩 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검찰과 경찰은 외국인 조폭의 실태조차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니 한심하다. 외국인 관련 범죄가 일어나도 지문기록이 없어 신원파악이 안 되느니, 수사인력이 부족하다느니 하면서 이 지경이 되도록 소극적으로 일관하고 있다.우리나라도 외국인 거주자가 100만명을 넘는다. 국내 체류 외국인을 범죄로부터 예방·보호하는 것은 당연히 우리 당국의 소임이다. 외국인 조폭은 그냥 놔두면 근절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다. 당장 검경 특별수사단을 가동하든, 인터폴과 협조하든 전쟁을 벌인다는 각오로 일망타진에 나서라. 지금은 국내의 자국민 대상 범죄가 주류지만 그 불똥은 언제든 우리 국민에게 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 최경주·양용은 새달 한국서 맞짱

    최경주(39·나이키골프)와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다음달 한국프로골프(KL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맞붙는다. 신한동해오픈 대회조직위원회는 10월15일부터 나흘간 경기 용인시 레이크사이드골프장에서 열리는 제25회 대회에 출전할 최경주, 양용은 등 주요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7승을 올린 한국골프의 간판 최경주는 2005년 제21회 대회부터 빠짐없이 출전했으며 2007년과 2008년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다. 최경주의 뒤를 이어 PGA 투어에 진출한 양용은은 아시아남자 최초로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최경주와 양용은의 대결이 성사되면서 팬들은 배상문(23·키움증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이시카와 료(일본)가 맞붙었던 한국오픈이 끝난 지 한달여 만에 다시 빅매치를 볼 수 있게 됐다. PGA 투어 멤버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와 일본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하는 허석호(36)도 출전해 국내파 배상문,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 김경태(23·신한은행) 등과 샷 대결을 벌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주영 ‘허심’에 꽂혔다

    ‘축구천재’ 박주영(24·AS모나코)이 성큼 앞서 나간 가운데 대표팀 주전 골잡이 경쟁이 속도를 내고 있다. 박주영은 5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4분 만에 감각적인 선제골을 터뜨려 3-1 승리의 선봉에 섰다. 지난달 12일 파라과이와의 A매치 결승골에 이은 2경기 연속 득점포. 2010남아공월드컵 예선 12경기에서 4골을 터뜨린 박주영은 이날 한층 진화한 해결사의 모습을 과시했다. 박주영은 이청용(볼턴)이 연결한 공을 각이 거의 없는 오른쪽 페널티지역에서 유연하게 차 넣으며 야무지게 골망을 갈랐다. 박주영은 후반 34분 이근호(이와타)와 교체될 때까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호주 수비진을 괴롭혔다. 한국은 박주영의 선제골에 이어 이정수(교토상가)와 설기현(풀럼)이 골을 보태 패트릭 키스노브로가 한 골을 만회한 호주에 3-1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칠레전(0-1 패) 이후 25경기 연속 무패(12승13무).공격진의 무게중심이었던 이근호는 외려 주춤한 모습. 파라과이전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던 이근호는 후반 그라운드를 밟아 10분 여를 뛰었다. 날카로운 움직임은 여전했지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던 최종예선 때와 비교하면 부족한 느낌.박주영과 투톱으로 나선 이동국(전북)은 화려하진 않지만 궂은 일을 도맡으며 조심스러운 합격점을 받았다. 상대 진영 한복판에서 뛰어난 포스트플레이로 상대 수비수를 몰고 다니며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박주영과도 무난한 호흡을 선보여 새로운 투톱 가능성을 열었다.눈에 띄는 건 설기현.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설기현은 짜릿한 A매치 골맛을 보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세밀한 패스는 부족했지만 특기인 과감한 돌파로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적극적인 수비가담도 ‘허심’을 사로잡았다.허정무 감독은 “설기현은 초반 다소 어색했지만 좋아졌다. 함께 하려는 자세를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지켜볼 생각”이라며 “이동국은 파라과이전보다 좋아졌다. 폭넓은 움직임과 몸싸움이 훨씬 좋았지만 아직 부족하다.”면서 끊임없이 경쟁을 유도했다. 이날 허 감독은 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의 갈등을 의식한 듯 10명의 해외파를 풀가동해 K-리거의 부담을 덜어줬다. 6일 리그 경기를 앞둔 국내파 중 풀타임을 뛴 선수는 골키퍼 이운재(수원)와 조용형(제주) 뿐. 허 감독으로서는 구단의 불만을 최소화하면서도 해외파 기량을 점검하고 승리까지 낚은 셈이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12 남아공월드컵] 허정무 “해외파 10명 반쪽훈련 부끄럽다”

    5일 호주와의 평가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이 1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해외파 10명 만 참가한 ‘반쪽훈련’을 시작했다. 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은 A매치 일정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벌이다 결국 해외파 선수들을 1일 먼저 소집하고 K-리거들은 3일 합류시키기로 했다. 프로연맹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대표팀 차출규정(경기 48시간 전)을 고수했기 때문. 파주 그라운드에는 여느 때보다 단출한 멤버들이 모여 아쉬움을 자아냈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반쪽훈련을 하게 돼 실망스럽다. (협회와 연맹이) 충분히 협의해 풀 수 있는 문제로 계속 다투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겠느냐.”면서 “상식적이지 않은 일이 벌어진 것이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월드컵이 채 10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가 답답하고 황당했을 터. 선수들의 날선 비판도 이어졌다. 이영표(알 힐랄)는 “월드컵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는데 해외파만 모여 먼저 훈련을 하는 것이 말이 되나. 1분, 1초가 중요한 순간에 이런 식이라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해외파의 소속팀이 FIFA의 차출규정을 몰라서 미리 보내줬겠느냐.”라며 “나머지 (국내파) 선수들은 경기도 없는데 왜 안 들어오나.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은 것”이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우리가 족구팀도 아니고 골키퍼도 없는데 뭐(훈련이 되겠냐)….”라며 씁쓸해 했다. 이근호(이와타) 또한 “J-리그는 A매치 뒤에는 리그 경기가 없다. 때문에 두 차례 A매치를 치를 수 있고 해외 전지훈련까지 준비한다. 한국과 많이 비교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영표와 이근호 외에 박지성·이청용(볼턴)·김동진(제니트)·이정수(교토)·조원희(위건)·박주영(AS모나코) 등 낯익은 얼굴들이 모였고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단 김남일(빗셀 고베)과 설기현(풀럼)도 설레는 표정으로 오후 훈련에 나섰다. 역대 대표팀 사상 최다 규모의 해외파들이 모인 만큼 더욱 치열한 주전 경쟁이 시작된 셈. 장거리 비행의 피로가 채 가시지 않은 선수들은 가벼운 훈련으로 시차적응과 컨디션 회복에 주력했지만 묘한 긴장감은 감출 수 없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SBS채리티여자오픈] 유소연 2억원 ‘잭팟’

    유소연(19·하이마트)이 18살 위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맏언니’ 정일미(37·기가골프)를 제치고 2억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유소연은 16일 강원 정선 하이원골프장(파72·6496야드)에서 막을 내린 하이원리조트컵 SBS채리티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정일미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1타차로 우승했다.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 반면 엎치락 뒤치락 선두싸움을 벌이던 정일미는 17번홀에서 1타를 잃어버린 뒤 마지막홀 120야드를 남겨놓고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훌쩍 넘어가는 바람에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시즌 4승째이자 3개 대회 연속 우승.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7개홀 연장 끝에 ‘동갑내기 라이벌’ 최혜용(19·LIG)으로부터 시즌 첫 승을 넘겨받은 유소연은 6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 에쓰오일챔피언십 등을 거푸 제패하며 2주 연속 우승을 거뒀던 터. 유소연은 이로써 상반기 2승에 그친 서희경(23·하이트)을 따돌리고 하반기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다승왕을 향해 힘차게 첫 테이프를 끊었다. 무엇보다 우승 상금 2억원을 챙겨 900만원가량 앞서 ‘박빙의 우위’를 지키던 디펜딩 챔피언 서희경과의 상금 레이스에서도 4억 6700여만원을 기록, 시즌 상금왕을 일찌감치 예약했다. 공동 선두 그룹에 2타차 공동 6위, 챔피언 조인 정일미보다 2개 조 앞서 출발한 유소연은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사실상 이후부턴 ‘국내파’와 ‘해외파’의 불꽃 튀는 샷대결. 후반 들어 파행진을 계속하던 유소연은 16번홀(파4)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 턱에 걸리는 바람에 1타를 잃어 공동 2위로 밀리기도 했다. 17번홀(파3)에서는 2m 남짓한 버디퍼트가 홀을 돌아나와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유소연은 18번홀(파4)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인 뒤 버디로 마무리, 1타차 로 앞선 채 경기를 끝냈다. 18번홀에서 정일미는 연장전을 노리고 티샷을 힘껏 쳐 좋은 위치에 떨궜지만 끝내 파로 54번째 홀을 마치며 우승컵을 유소연에게 넘겨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이원리조트컵오픈] 국내파 VS 해외파

    ‘해외파와 국내파의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미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뛰는 해외파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의 ‘터줏대감’들이 강원 정선에서 맞붙는다. 무대는 14일부터 사흘간 하이원리조트컵 채리티여자오픈이 열리는 하이원골프장(파72·6496야드). 총상금 8억원에 우승 상금 2억원이 걸린 특급 대회다. 하반기 시즌을 알리는 이번 대회에는 US여자오픈 우승자 지은희(23·휠라코리아)와 제이미 파 오언스 코닝클래식 챔피언 이은정(21) 등 올 시즌 미국무대에서 한국골프의 위상을 드높인 LPGA 투어 시드권자 13명이 출전한다. LPGA 투어의 강자로 우뚝 선 지은희가 ‘메이저 퀸’의 샷을 오랜만에 국내에서 보여주고,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으로 무명의 설움을 씻은 이은정은 국내 프로대회에서 처음으로 팬들과 인사한다. 대회 때마다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한 최나연(22·SK텔레콤), 박희영(22·하나금융), 이지영(24), 배경은(24)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파 선수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서희경(23·하이트)은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을 시작으로 6개의 우승컵을 쓸어담아 국내 1인자의 자리를 굳힌 우승후보 1순위다. 올 시즌에도 2승을 올린 서희경은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컨디션 난조에 빠지기도 했지만, 6월과 7월 US여자오픈과 에비앙 마스터스대회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서희경은 “작년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한 뒤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내게는 의미있는 대회다. 그동안 샷 점검은 물론 특히 쇼트게임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며 타이틀 방어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생애 첫 상금왕을 노리는 ‘대항마’는 유소연(19·하이마트)이다. 무서운 집중력과 승부 근성으로 상반기에만 3승을 수확, 서희경을 추월했다. 휴식기에도 호주 전지훈련을 다녀온 그는 “50야드 안팎의 어프로치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했고 하반기 많은 대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체력을 다졌다.”고 말했다. 유소연이 상금 1위(2억 6700만원)를 달리고 있지만 서희경(2억 5800만원)과 차이가 백지 한 장인 터라 상금왕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이동국 “마지막 기회… 최선 다할 것 ”

    ‘라이언킹’ 이동국(30·전북)이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2일 열릴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 출전할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단연 눈에 띄는 건 이동국의 발탁이다. 올 시즌 둥지를 옮긴 이동국은 K-리그 1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대표팀 승선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 데도 이동국 발탁에 미온적이었던 허 감독은 “이동국을 꾸준히 지켜 봤다. 이전보다 성숙한 모습”이라면서 “최근 K-리그에서 골을 많이 넣고 있으며 위치 선정이나 상대수비 배후로 파고드는 게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수비에 대해서는 “아직 부족하다. 상대수비를 흔들고 더 활발한 움직임으로 투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국이 이러한 부정적인 시선을 이겨 내고 내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까지 허정무호와 동행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월드컵 대표급은 아니었지만 이동국에겐 2007년 7월 아시안컵 출전 이후 2년 만의 대표팀 복귀다. 허정무 감독이 대표팀을 ‘맡은 2007년 12월 이후 첫 호출. 이동국은 “정말 기쁘다. 어렵게 복귀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팀 동료들이 만들어 준 기회라고 생각하며,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캡틴’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일단 제외됐다. 16일 개막하는 프리미어리그 주전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하려는 배려인 셈이다. 허 감독은 “새로 맨유에 영입된 선수들과 경쟁해 살아 남아야 대표팀에도 도움이 된다. 호주·세네갈과의 평가전에는 부르겠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7호 프리미어리거가 된 이청용(볼턴)도 팀 적응문제로 빠졌다. 해외파 중에는 박주영(AS모나코)과 이근호(주빌로 이와타), 조원희(위건), 이영표(알 힐랄), 김동진(제니트), 국내파 중엔 김정우(성남)와 기성용(서울)도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부상에서 회복한 강민수(제주)가 복귀했고, 염기훈과 오장은(이상 울산), 최효진(포항), 조동건(성남), 이승현(부산)도 포함됐다. 허 감독은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출발점에서 주전 몇 명이 빠지고 새 선수들이 들어 왔다. 차분하게 준비해 경쟁력 있는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단은 9일 정오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MBC라디오 ‘지산 록 페스티벌’ 중계

    MBC라디오 ‘지산 록 페스티벌’ 중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하 지산)을 MBC 라디오로 들을 수 있다. MBC 라디오가 국내 대형 록 페스티벌 가운데 하나인 지산을 현장 녹음해 FM포유(91.9MHz)채널을 통해 들려준다. 이 페스티벌은 경기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국내외 인기 밴드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브릿팝의 황제 오아시스를 비롯해 네오 펑크의 기수 위저, 인기 일렉트로니카 댄스 듀오 베이스먼트 잭스, 팝 펑크의 폴 아웃 보이, 이모코어 밴드 지미 잇 월드, 포스트 브릿팝의 스타세일러, 펑크의 대모로 불리는 패티 스미스 등 쟁쟁한 해외 뮤지션이 수두룩하다. 국내파에서는 김창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크라잉 넛, 피아, 레이니 썬, 언니네 이발관, 크래쉬, 델리스파이스, 이한철과 런런런어웨이즈, 닥터코어911 등이 함께 한다. MBC 라디오는 음악팬들의 목소리를 담는 등 페스티벌의 생생함을 살리기 위해 현장에 컨테이너를 개조한 특설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빅탑 스테이지와 그린 스테이지 등 두 개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실황을 하루 20시간씩 녹음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가장 좋은 사운드를 골라 전종환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방송한다. 아티스트들이 이례적으로 무대에 오르기에 앞서 특설 스튜디오에 출연해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직접 소개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위저, 스타세일러, 폴 아웃 보이, 베이스먼트 잭스, 크라잉 넛, 윈디시티, 이한철, 김창완, 장기하 등 하루 5개팀씩 모두 15개팀이 출연한다. 공연 당일 녹음한 것을 이튿날 새벽에 내보내는 식이다. 방송 시간은 25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전 3시부터 5시까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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