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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선 버티기’ 얼마나 갈까

    종합주가지수가 500선을 가까스로 지켜냈다.3일 장중 한때 외국인 매도세에 5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기관들의프로그램 매수로 지난해 10월말부터 5개월 이상 지켜온 심리적 마지노선인 500선은 유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500선이 쉽게 무너지진 않겠지만 경기둔화가 가속화되고 환율·금리 등 금융시장 불안으로 버텨낼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500선 위협 종합주가지수는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하루전 미국 나스닥지수가 기업실적 악화 전망으로 1,800선이 무너진데다 환율과 금리불안,외국인 매도세급증 등의 여파로 주가는 오전 한때 498.27까지 떨어지며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4.76%가 떨어져 19만원으로 내려앉았다.SK텔레콤은 6.74%나 급락하며 16만6,000원으로 신저가를 경신했다.한국통신(3.44%) 한전(3.06%),포철(2.28)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 매도세 확산 외국인들은 1,050억원의 순매도를기록했다.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1,000억원을 웃돈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처음이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환율불안과 국내증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자리잡으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반도체·증권주는 물론 통신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 매우 좋지 않다”고 걱정했다. 삼성증권 전상필(全商泌)수석연구원은 “지금까지는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주식을 팔고 나갈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넘거나 엔-달러 환율이 130엔대를 넘으면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고내다봤다. ■500선 지켜낼까 전문가들은 시장 안팎 상황이 어려운 점을 들어 자신이 없다는 분위기다.대우증권 이종우 팀장은“지난해 연말 정부가 연기금펀드를 동원,500선을 지지할때와는 국내외 상황이 다르다”면서 “나스닥지수 급락과미국 경기둔화가 우리나라의 수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환율불안까지 가세,500 지지력을 낙관하기 힘들다”고말했다. 삼성증권 전상필 연구원은 “500선을 지켰다고 의미 부여를 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종가 기준으로 500선이 깨지면 98년 12월7일 이후 처음이기 때문에 지지선을 설정하기어려워 지수보다는 거래량과 자금시장 추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오늘 발표될 소비자신뢰지수 주목

    지난주 후반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모멘텀을형성하던 나스닥지수가 거래일 기준으로 3일만에 약세로 돌아서 미국증시가 살아나기 위해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을 낳게 했다. 월요일 장에서는 필라델피아 FRB의장인 산타메로의 발언이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그는 “FRB가 시장이 원하는 급격한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올들어 단행한 금리인하의 효과도 실물경제까지 전파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금리인하로 소비와 투자심리가 살아나야 하는데,통화정책만으로는 위축된 경제를 되살릴 수없다는 경고성 메시지였다.따라서 미국기업들은 경기둔화에맞게 구조조정과 경영효율성 증대, 신기술 개발과 수요창출에 나서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소비자들도 주식시장의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가 아니라 능력에 맞는 지출계획을 세워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산타메로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즉,투자자들이 금리인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지나친 낙관론에 경종을 울렸다.뿐만 아니라 월가를 중심으로만연한 도덕적 해이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대처할 것이라는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번주에는 수요일 오전(한국시간) 발표될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다.지난해 초까지 미국증시의 상승에 선순환을 제공했던 가장 큰 요소는 소비증가율이었다. 따라서 이번에도 소비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면 산타메로 의장의 발언대로 금리인하가 경기를 살리는데예전같은 역할을 해내지 못할 것으로 인식되면서 주식시장은 앞으로도 3∼6개월간은 횡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를 생각할 때,국내증시도 같은 추세를 걸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더욱 자명해지는 한 주가 될 수 있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리타워텍 주가조작’ 파장 미미

    검찰의 리타워테크놀로지(일명 리타워텍) 전 최고경영자구속과 주가조작 조사 착수에도 불구하고 26일 코스닥시장은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 A&D(인수후개발) 관련주들은 코스닥시장이 3%이상 오름세를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약세에 머물렀지만 예상과는 달리 리타워테크놀로지의 ‘한파’는 미미했다. 리타워텍 관련 ‘불법행위’사실은 지난해 이미 금융감독원에서 검찰에 수사를 요구했을 때 불거져 나와 이번에는시장에 충격이 크지 않았다는 게 증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이날 코스닥시장은 지난주말보다 2.16(3.06%)포인트 오른 72.77로 마감했다.지난해 주식맞교환(스와핑) 방식을통해 국내외 28개 계열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급등,국내증시에 A&D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리타워텍은 이날개장초부터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 사장이 구속된 한국기술투자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최근 A&D 관련주로 부상한 종목중 테크원과휴먼이노텍 바른손 등은 소폭 올랐다.세림아이텍이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빼고는 동특,엔피아,대현테크,모헨즈 등은소폭 내림세를 보여 리타워텍사태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 한편 리타워텍은 이날 주총을 열고 허록 전 대표와 찰스스펙만(한국명 최유신) 리타워그룹회장,데니스 루이 전 리타워텍 CEO,리처드 리 이사를 해임했다. 김균미기자
  • 증시 이제부턴 ‘환율복병’

    미국의 금리인하 이후 향후 장세 및 대응전략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인하가 국내 주식시장에 미칠영향은 인하폭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미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제는 시장의 모멘텀이 ‘금리’에서 ‘경기’로 무게중심이 옮겨간 것으로 본다.따라서 앞으로발표되는 각종 경기지표와 환율 움직임에 주시할 때라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금리모멘텀이 사라짐에 따라 금리인하 수혜주로 부상했던 금융주도 더 이상 힘을 발휘하기 힘들 것으로내다본다.대신 경기방어적 성격의 가치주나 환율 수혜주 등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조언한다. ●미국 금리인하 영향 미미할 듯=전문가들은 금리인하라는재료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증시에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보고 있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금리인하 영향은 별로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금리인하폭과 관계없이 국내 주식시장은 500포인트의 지지력을 다시 시험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삼성증권 전상필(全商泌)연구원은 “최근 국내증시가 미국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했기때문에 금리인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 매도 지속 예상=외국인 투자가들은 20일 현물시장에서 480억원,선물시장에서 1,868계약을 순매도했다.외국인들은 이달들어 거래일 기준으로 13일중 4일만 빼고 9일동안 순매도,올들어 처음으로 월간 단위로 1,372억원 순매도를기록중이다. 미국의 1·2차 금리인하 이후 순매도 기조를 이어온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매도규모를 갑자기 늘리지는 않겠지만 당분간 매도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 무게중심,금리에서 경기로=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국내증시가 미국의 금리인하에 내성이 생긴 반면 환율이라는 새로운 복병과 맞닥뜨렸다”면서 “앞으로는 환율과 잇따라 발표되는 경기회복신호 지표들이 착시현상이 아닌 경기회복으로 볼 수 있는지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이종우 팀장은 “앞으로는 금리가 아닌 경기가증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그러나 미국의 금리인하와 함께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경제나 금융시장에 대해 뭐라고 언급하느냐에 따라 추가금리인하 가능성이새 재료로 떠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한달안에 570 넘긴 만만치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기 전까지는 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저PER(주가수익비율)주나 개별 중소형주,증권 우선주,환율수혜주 등에 한정해 매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금리인하 0.75%P이상땐 상승계기

    투자자들은 결국 0.75%포인트의 금리인하로 기울었다.월요일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하락세에서 벗어나면서기술적 반등과 함께 추가상승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월가의 국채 프라이머리 딜러들도 현재로선 의견이 양분됐지만 투자자들은 앨런 그린스펀을 비롯,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정책결정자들이 0.75%이상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미국증시는 급등이냐 급락이냐의 기로에 섰고,미국증시의영향을 받는 세계증시도 같은 입장에 놓이게 됐다.투자자들은 다음번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5월15일 열린다는 점을들어 이번에 큰 폭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물론 시장의 기대처럼 금리인하가 이뤄지면 미 증시는하락을 멈추고 상승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심리적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월가 증시전략가들은 큰 폭의 금리인하에도 불구,주식시장이 급반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기업들의 상반기 영업실적이 2년여만에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금리인하만으로는 본격 상승으로 이어지기 힘들다는것이다. 금리인하로 인한 소비심리의 부활과 기업들의 투자증가가뒤따르고 그로 인해 기업실적이 개선되는 선순환이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따라서 국내증시 투자자들은 미국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으로 돌아서기 전까지는 극단적인 낙관론은 자제하고 종합주가지수가 550선을 돌파하기 이전에는 시장상황에 크게 휩쓸릴 필요가 없을 것 같다.더욱이 이번주에는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지난 분기 실적발표와 올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시장전망이 나올 예정이어서 현지의 반도체 주가와 국내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응에 초점을 맞추는 일이 더욱시급하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나스닥 폭락에 따른 전문가 진단

    미국 나스닥지수의 바닥은 어디인가.2,000선이 붕괴된 나스닥지수의 향방과 국내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증시 전문가들의 진단을 짚어본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 나스닥시장이 예상보다 하락속도가 빠르고 낙폭도 크다.하락세가 멈추더라도회복속도는 더딜 것 같다.그동안 미국 주가가 바닥에서 벗어나는 데는 경기가 연착륙했을 때는 평균 3개월,경착륙했을때는 7개월 가량 걸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도로 추세전환할 가능성이 높다.연초연기금펀드가 유입되면서 시장을 받치고는 있지만 오랫동안지속되긴 어렵다.일본 경기침체와 엔화약세 등 일본경제는미국과는 달리 정책수단이 없어져 회복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이는 우리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 ■LG투자증권 황창중(黃昌重)투자전략팀장 패닉상태를 보이고 있는 나스닥시장의 기술적 지지선은 1,850으로 예상된다. 다음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추가로 인하되더라도 기술적 반등 효과에 그칠 것 같다.시장의 모멘텀은 이제 경기쪽으로 넘어갔다.16일(현지시간) 발표되는 2월산업생산 등 경제지표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 13일 첨단주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예상만큼 강하지 않은것이 지수급락을 막는데 기여했지만 이틀째 금융주를 집중적으로 매도한 것이 걸린다.연기금펀드의 유입으로 520선에서 지지력이 형성됐지만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상태에서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진다면 500선의 지지력을 시험하는 국면이 예상된다. 김균미기자 kmkim@
  • 국내증시 변동성 美의 2배

    기업가치 증가세 부진과 급격한 시장변동성으로 국내증시에서는 여전히 내재가치에 바탕을 둔 ‘정석투자’가 어려운것으로 분석됐다. 굿모닝투신운용은 6일 ‘90년대 한국증시 특징으로 본 유망투자전략’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굿모닝증투신운용은 1990∼2000년 국내증시의 특징으로 ▲GDP(국내총생산)의 꾸준한 증가세와 달리 종합주가지수는 상승하지 못했고 ▲주식수익률이 채권수익률을 밑돌고 있으며▲증시의 변동성이 미국증시에 비해 2배 가량 큰 점을 들었다. 외형적인 경제성장과 달리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하지 못하는 이유는 기업부채가 지나치게 많아 자기자본 가치의 증가를가로막고 있는데다 경영 투명성 및 효율성이 떨어지고 잦은증자로 주당 가치가 희석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외환위기 이후 더욱 커진데다,국내증시가 국제금융시장 규모에 비해 턱없이 작아 국제유동성 흐름에 종속되고 있는 점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국내증시는 기관투자가의 역할이 매우 작아 이같은 외생변수의 충격을 흡수할 수있는 주식 수요기반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장종목의 경우도 상장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의 10년간 주가데이터 분석 결과 61개 종목의 베타계수(주가지수와해당종목 주가의 연동성 지표)가 0.8∼1.2를 기록,위험회피를 위한 분산투자가 쉽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이에 따라국내증시의 주가변동성은 지난 30개월간 44.1%를 기록,19.2%에 불과한 미국증시에 비해 2배 이상의 급변동에 노출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투신운용은 최근들어 소액주주들의 권한강화 추세로기업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점차 높아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부채비율 하락으로 기업가치가 늘고 있으나 재벌에대한 기관의 영향력 부족,실질적인 부채총액 감축이 적은 점을 문제점으로 꼽았다.굿모닝투신운용 강신우(姜信佑)대표는 “국내증시의 중·장기 투자여건이 개선되고 있지만 분명한 추세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모멘텀과 내재가치를 적절히 혼합한 투자전략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원화 하루새 14.20원 폭락

    ‘뉴욕발 악재’로 원화와 주가가 동반 폭락하는 등 국내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 2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불안정한 미국시장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18.66포인트(3.22%) 떨어진 559.44로 마감됐다.지난 1월11일(561.79) 이후 최저다.코스닥지수도 약세분위기가 사흘째 이어져 전날보다 4.77포인트(6.21%) 떨어진71.99로 마감돼 1월1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락률은올들어 최고였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원20전 높은 1,26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나스닥시장 약세와 국내증시 급락,엔-달러 환율 급등으로 14원20전이나 오른 1,265원으로 마감됐다. 서울 자금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지난달 말에 비해 0.12%포인트 오른 연 5.55%를 기록했다. 김균미 안미현기자 kmkim@
  • 주가 조정기 외국인만 ‘재미’

    국내증시가 조정을 받은 지난 2월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요순매수 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내국인(개인 및 기관투자자)에 비해 훨씬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외국인들은 짭짤한수익을 올린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손해를 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5.9% 하락한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포철,국민은행,현대자동차,삼성SDI,신한은행,삼성증권 등 상위 20개 종목의 주가는 평균 7.4%나 올랐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현대전자,삼성전자,SK텔레콤,한국통신,해태제과,삼애실업 등 상위 20개 종목의 주가는 7.4%가 내렸다. 특히 일부 참가자만 대규모 거래를 하며 순매수 상위 20개종목에 포함시킨 일부 관리종목과 투기종목을 제외한 개인투자자 순매수 종목의 주가는 평균 22.8%나 하락한 것으로분석됐다. 기관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삼성전자,삼성전기,대신증권,LG전자,주택은행,한전 등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도 1.4%에 그쳤다. 주가가 18.6% 올랐던 지난 1월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20개 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34.2%로 가장 높았고 개인투자자도 25.3%로 외국인 투자자의 31.9%와 큰 차이가 없었던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순매수 종목별로는 1월에는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주가가크게 오른 삼성전자 등 실적주를 매도하면 외국인은 매물을받아갔다. 반면 2월에는 내국인이 주가가 32.2% 하락한 현대전자 등반도체 업종을 다시 외국인으로부터 사들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개인으로부터 주가상승률이 높은 금융주를 매수했다. 오승호기자 osh@
  • 美 금리인하 소문…증시‘출렁’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여부가 주식시장의 새 화두로 떠올랐다.27일 주식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오후들어서는 전날과 달리 미국이 조기에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나돌면서 외국인이 선물 2,500계약을 한꺼번에 파는 바람에종합주가지수는 7.75포인트 내린 577.57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3.13포인트 떨어진 78.12로 마감됐다. 일본 도쿄증시에서도 앨런 그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사임설이 나돌면서 선물이 급락했다.세계증시곳곳에서 그린스펀의 ‘입’만 쳐다보는 상황이 벌어졌다. ■금리 조기인하설 배경 FRB이사를 지낸 베어스턴스의 웨인엔젤이 “3월20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앞서 FRB가 이번주 전격적으로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60%”라고 전망하자 나스닥지수가 반등했다. 월가에서 조기 금리인하설에 무게를 두는 것은 27일과 3월1일(현지시간) 발표될 소비자신뢰지수와 전미구매관리협회(NAPM)지수가 예상치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소비자신뢰지수는 FRB가 금리조정 여부를 결정할 할때 가장 중시하는 지표다.28일과 3월2일로 예정된 그런스펀 의장의 의회 발언도 관심사다. ■국내 영향,1월보다 적을 듯 전문가들은 미국이 금리를 앞당겨 내린다해도 국내증시 주변환경이 1월과 달라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금리인하 효과는 처음에 가장 크고 점점 약해진 점 ▲한국 등 아시아신흥시장이 선진국보다연초대비 수익률이 20%정도 초과해 저가메리트가 희석된 점▲1월같은 강력한 외국인 매수세를 기대하기 힘든 점을 이유로 든다. 대우증권 김영호(金永鎬)연구위원은 “경기가 상승국면으로접어들었다는 확신이 없는 한 금리인하는 주가하락을 막는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망 삼성증권 전상필(全商泌)연구원은 “금리 조기인하가이뤄지면 지수는 600∼650에서 형성되겠지만 전고점(627)을뚫기 위해선 1월같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거나 기관매수세가 살아나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조기 금리인하가단행되지 않을 경우 560∼600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예상했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금리인하보다 미국과는 달리 국내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이 시장에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나스닥 악재’ 주가 폭락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이틀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종합주가지수는 580선대로,코스닥지수는 2주만에 80선대로 밀려났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12포인트 떨어진 583.41를 기록했다.코스닥지수는 5.07포인트 내린 80.18로 마감됐다.코스닥지수의 하락폭과 하락률은 올들어 가장 컸다. ◆폭락 분위기 확산=미국 나스닥지수가 21일(현지시간) 2,268.94으로 9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국내증시에 타격을 가했다.금리와 환율 급등도 투자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 거래소에서는 삼성전자·SK텔레콤·한국전력 등 지수관련대형주들이 2∼3% 떨어지는 등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코스닥에서는 한통엠닷컴과 다음이 각각 7%,새롬기술이 9% 하락해지수에 부담을 줬다.인터넷 관련주도 매물공세에 힘을 쓰지못했다. ◆미국 증시와의 동조화 현상=국내증시가 다시 미국증시의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연초 이후 미국시장의 움직임에서 비켜서 있던 국내증시가 나스닥 폭락,D램 반도체가격 하락세 지속 등 외부 악재를 견디지 못하고휩쓸려 가고 있다.통신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기술주 비중이 높은 국내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화증권 이창호(李昌浩)연구원은 “반도체와 반도체장비에 이어 무선통신 등 외국인투자가의 비중이 높은 업종 중심으로 미국시장과의 동조화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한계에 왔나=유동성 보강 기대와 소테마 장세가 한계에 달했으며 이로 인해 코스닥시장의 상승세도 마무리될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IMT-2000사업 진출 대형 통신주들의 과도한 출연금 부담 ▲코스닥시장을 지탱해온 소테마 위주의 순환매수 명맥 단절 ▲새로운 상승모멘텀 부재 ▲실질적인 유동성 보강 지연 등을 이유로 꼽았다. 현대증권 류용석(柳鏞碩)연구원은 “장중 지수 80선이 무너지면서 투매현상도 나타났다”면서 “개인 순매수금액이 매물압박으로 작용,지수급락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수하락 방패막이는 어디에=정부가 연기금 투입 등을 통해 주가하락의 안전판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연초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증권주가 업종지수 1,500선버티기에 성공한다면 재상승할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도 있다.이머징마켓의 메리트와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움직임도호재가 될 수 있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나스닥이 신(新)저점을 형성할 정도로 추락,국내증시에 큰 타격을 주고 있으나 반전 요소도 있기 때문에 지수가 추세적인 하락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외국인 주식투자 패턴 바뀐다

    외국인투자가들이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외형적인 순매수 기조는 유지하면서 컴퓨터·반도체·정보통신 등 그동안 선호했던 경기민감주에서 기업가치에 바탕을 둔 경기방어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미국시장이 빠른 시일 안에 회복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미국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종목은 팔고 상대적으로 둔감한 종목은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세 지속 지난주초까지 나흘간 2,25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연초 이후 순매수세 행진에 제동을 걸었던 외국인들은 옵션만기일을 무사히 넘기고 콜금리 인하가 발표되면서 주말부터 다시 매수세로 돌아서 1,494억원어치의 순매도로 한주를 마감했다.9일 755억원,12일 426억원에 이어 13일엔 1,208억원으로 순매수액이 크게 늘었다. 나스닥시장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유지되면서 국내증시의 유동성 보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기술주에서 경기방어·금융주·저금리 수혜주로 외국인들은 지난주 삼성전자 41만주와 SK텔레콤 11만주를 각각 팔았으나 금융주는 770억원어치를 샀다.특히 순매수로 돌아선 9일부터는 증권주를 집중로 매입하고 있다.13일에도 1,208억원어치의 전체 순매수액중 503억원이 증권주 매수에 투입됐다.반면 핵심기술주와 중소형 우량기술주 모두 매도우위 속에 주가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기술주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 주가는 20만원대를 위협받으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부국증권 황해용(黃亥鏞)연구원은 “미국시장의 기술주 실적 전망이 낮게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등 기술주가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외국인들이 단기간에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저금리 수혜주로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황금단(黃金丹)연구원은 “외국인 지분율이 한도에 이른 삼성전자·SK텔레콤 등 기술주 보다는 한국전력·포항제철 등 전통적인 경기방어주와 그동안 소외됐던 저금리수혜주,우량금융주로 외국인들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대외변수의 변화를 경계하라 증시전문가들은 “미국경기의 조기 V자형 반등보다는 경기회복 속도의둔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등 대외변수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대신증권 조용찬(趙容贊)연구원은 “미국경기 회복시점과 직결되는 금리하락 기조의 지속 여부,반도체와 LCD의최대 수요처인 휴대폰의 미국내 수요 급감 등 대외변수들이국내 외국인투자가들의 투자패턴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코스닥 외부악재와 힘겨루기

    ‘내부 호재와 외부 악재의 힘겨루기 장세?’ 연초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던 코스닥시장이 지난달 22일 이후 지수 80선을 중심으로 지루한 공방을 거듭하고 있다.시장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국내 요인과 불안감을떨치지 못하게 하는 해외 요인이 맞서고 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8포인트 오른 83.11로 마감했다.개인은 21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각 4억원과 1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내부 요인은 호재가 많다:금리하락세는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을 강화해줄 것으로 보인다.연기금 주식투자 확대는실효성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주가급락을 막는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심리적 기대감 말고는 상승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가시적인 유동성 보강이 늦어지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고객예탁금이 9조원을 밑도는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는데다,한때 7억주를 넘었던 거래량이 4억주 아래서 맴돌고 있는 점도 마찬가지다. 신한증권 김학균(金學均)연구원은 “연초 주가가 크게 오른 이후 지수가고점에서 조정받으며 하방경직성을 띠고 있으나 저금리기조와 정부의 정책의지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추가상승을 위해서는 거래량 증가가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외변수에 대한 점검 필요:미국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7.1% 떨어지며 지난해말 수준으로 밀려났다.나스닥의 하락세가국내증시에 반영될 경우 큰 폭의 조정이 예상된다.달러당 117엔대에 진입하고 있는 엔-달러 환율도 국내증시엔 불안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추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지적한다.유가불안으로 국내 물가가 흔들리면 금리 하향기조를 유지하며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펴려는 정부의 입지가 좁혀질 수 있다. 김재순기자
  • 주가 3일째 하락 유동성 장세 끝나나

    주식시장이 사흘 연속 하락하면서 5일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자 유동성 장세가 끝난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미국시장이 좀처럼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는데다 국내경기 회복의 불투명성이 더해지고 있다는 배경을 깔고 있다. 그러나 국내 콜금리 인하와 투신권의 시장참여 효과를 기대하는 견해도 많다. ■연초랠리 끝나고 있다 낙폭과대 논리와 금리인하를 노린 자금이 유입되면서 연초부터 강세를 보였던 나스닥시장은 금리인하가 발표되자재료가치를 잃으면서 정리매물이 쏟아져 나와 약세로 돌아섰다.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엔캐리트레이드가 엔화 강세로 청산되면서 연초랠리가 마감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보증권 임송학(林松鶴)수석연구원은 “지난주말 나스닥지수가 급락한 점과 엔캐리트레이드가 엔화의 강세 반전으로 청산되면서 연초랠리가 끝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미국경기의 침체국면이 더욱 가시화되고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이 국내증시에큰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낙폭과대 시장이라는 이머징마켓으로서의 이점이 상실된 점도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변수 불안 증시전문가들은 나스닥시장의 약세 외에 국제유가상승,반도체가격 하락 등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특히미국시장이 두차례의 금리인하에도 불구,뚜렷한 시장모멘텀이 형성되지 않은데다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면서 국내증시에도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신한증권 강보성(康普聖)연구원은 “나스닥지수가 2,800포인트 아래서 헤매고 있고,반도체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국내증시에서도외국인의 매수세가 위축돼 외국인투자가들을 매도 우위로 몰아가고있다”고 말했다. ■국내변수가 관건 앞으로의 장세는 콜금리 인하 등 국내변수에 달렸다고 보는 전문가가 많다.하지만 상승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아니면‘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지에 대해서는 입장이 엇갈린다.한때 9조원을 넘었다가 지난 3일 8조6,800억원으로 줄어든 고객예탁금이 다시 늘어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서울증권 권혁준(權赫俊)연구원은 “외국인투자가들이 ‘팔자’세를보이는데는 콜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려는 시위성 매도 의지가 엿보이고 있어 콜금리가 내리면 다시 매수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했다.신한증권 강보성 연구원도 “국고채 금리가 제2금융권콜금리 수준인 5.4%대로 떨어지는 등 금리 하락기조가 이어지고 있어콜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시중자금의 증시 회귀를 부채질할 것”이라며 국내 투신권의 매매동향이 긍정적인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대우증권 김분도(金分道)연구원은 “콜금리가 높아 자금시장에 돈이 돌지 않는 것은 아니다”면서 “콜금리 인하가 단기적으로심리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주식시장을 떠받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fidelis@
  • 美금리 인하 국내증시 영향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1일 주식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예상대로 금리를 0.5%포인트 낮추는데 그치자 ‘실망감’으로 주가는 약간 떨어졌다.외국인 투자자들은 나스닥지수의 하락에도 불구,2,000억원어치 이상을순매수,유동성 장세의 연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외국인 매수세의 지속기간,기관과 개인들의 본격 가세 시점에 시장의 관심이집중돼 있다. ◆시황=주식시장은 나스닥지수의 하락 영향으로 내림세로 출발했다. 종합주가지수는 12포인트 이상 빠져 장중 605까지 떨어졌으나 예상외로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전날보다 5.61포인트 내린612.30으로 마감했다.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사고 개인들은 팔아 대조적이었다. ◆외국인,매수강도 강화=외국인 투자자들은 2,0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지난달 19일 2,266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뒤 지난달 31일을 빼고는 순매수 규모가 500억∼700억원에 그쳤던 점을 들어 매수세가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외국인은 올들어 2조9,1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엥도수에즈 WICarr 김기태(金基泰)이사는 “외국인들의 매수규모가의외로 커 투자심리를 돌려놓은 것 같다”면서 “외국인들의 하루 순매수 규모가 1,000억원 이상 이어지긴 어렵겠지만 당분간 매수우위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 매수가 전부 아니다=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투자정보팀장은 “외국인들의 매수세 유지가 주가상승을 견인하는데 만능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그는 “지난해 6월에는 외국인들이 2조7,000억원어치를 순매수,주가가 25%나 올랐으나 7월에는 1조3,000억원어치를순매수했음에도 15%나 떨어졌다”면서 “새 매수세력이 가세하지 않는 한 주가상승을 외국인 매수에만 의존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전망=유동성 장세의 지속 여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현 단계에선 550∼650의 박스권 장세 전망이 우세하다. 대신경제연구소 서홍석(徐弘錫)투자전략실장은 “미국은 올 상반기중 2∼3차례 금리를 추가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며,국내금리의 인하도예상된다”면서 “국제투자자금 이외에 금융기관과 개인의 잉여자금이 점차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낙관했다.반면 삼성증권 전상필(全商泌)책임연구원은 “미국 금리인하가 경기회복에 미치는 효과의 수치화를 기다리는 시기에 접어들었고 기업실적이 2·4분기에 바닥을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미국의 금리인하가 국내 주식시장의 단기모멘텀으로 갖는 역할은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 들뜬 증시에 ‘엔貨 그림자’

    올들어 종합주가지수가 100포인트 가까이 치솟는 급등장세의 흥분에들떠 투자자들이 간과하고 있는 변수가 하나 있다. 일본 엔화가치의급락세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본경기 회복속도가 더뎌지고 미국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둔화 우려,증시부진 등으로 가속화하고 있는 엔화가치 하락세는 국내기업의 수출경쟁력 약화와 원화약세를 초래,주식시장의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엔화약세 속도 너무 빠르다 미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지난해11월초 106∼108엔대에서 올들어서는 116∼119엔대에서 형성돼 10%쯤 급등했다.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30원대에서 1,280원대로 바뀌었다.엔화가치 하락은 경제회복을 위해 엔약세를 용인하는 일본정부의 입장이 작용하고 있다. ◆단기적으론 호재,중·장기적으론 악재 엔화약세는 단기적으로 외국인 매수세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시 호재로 보는 이들도 있다.교보증권 박석현(朴晳鉉)책임연구원은 “엔화가치 하락은 외국인 순매수를 동반시키며 당분간 증시 수급구조 호전추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국내증시에 악재라는 시각이 우세하다.대우증권박진곤(朴震坤)과장은 “엔화약세는 경쟁관계인 우리기업들의 수출경쟁력 약화와 함께 원화약세로 이어진다”면서 “주식시장에서 기업실적 악화와 외국인투자자금의 이탈을 초래,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삼성증권 김도현(金道顯)책임연구원도 “엔화가치 하락은 98년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주요 원인의 하나였다”면서 “특히 엔화가치 하락 시기가 지난해 수출의 견인차였던 정보통신부문 수출경기가 심상치 않게 움직인 시기와 일치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전망 국제금융기관들은 엔화 환율이 연내 달러당 130엔까지 오를것으로 내다본다.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엔화가치하락과 유가상승 등이 최근 상승세에 묻혀 투자자들의 관심권 밖에있다”면서 “상승세가 꺾이면 영향이 커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뉴욕發 호재’에 증시 폭등·환율 안정

    4일 주식시장은 미국의 금리인하 조치 영향으로 개장과 동시에 폭등세를 나타내며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최근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던원-달러 환율도 안정세를 보였다. ■주식시장 반응 증시 전문가들은 미 금리인하 조치가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금융 구조조정 가시화 등과 맞물려 당분간 반등세를 떠받칠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투자전략팀장은 “미 금리인하는 국내증시에 분명한 호재이며,550∼570선 매물대에서 약간의 조정을 거친 뒤 2차 반등이 기대된다”며 “그러나 전격적인 금리인하는 미국경기 둔화추세가 심각하다는 반증일 수 있으며,이번 조치가 국제유동성의 물꼬를 트고 세계경기의 둔화세를 막는 계기가 될지는 아직 의문”이라고 말했다. LG증권 전형범(田炯範)연구원은 “국내증시에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고,미 금리의 추가인하도 예정돼 있어 당분간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미 금리인하와 국내증시 관계 대체로 금리인하는 호재,금리인상은악재로 작용해왔다.98년 9월29일과 10월15일,11월17일 금리가 0.25%포인트씩 내렸을 때는 이후 10일간 종합주가지수가 평균 1.2∼10.82%올랐다. 그러나 99년 이후 단행된 6차례 금리인상에선 모두 4차례에걸쳐 종합주가지수가 10일간 내림세를 보였다. 대신경제연구소 성진경(成進慶)연구원은 “미 금리인하가 국내증시에 상승모멘텀을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의 경우 경기둔화가이어지고 있어 낙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반응 이날 새벽 외환시장을 모니터링하던 외환딜러들은외마디 비명을 질렀다.원-달러 환율 1,300원대를 대비하던 딜러들은밤사이 들이닥친 뉴욕발 금리인하 호재로 환율이 수직하락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채 분주히 움직였다.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딜러는 “이달말 금리인하를 예상했는데 다들 너무 놀랐다”면서 “인하폭이 크고 추가인하 여지가 있는데다 국내 콜금리의 동반인하 가능성도 있어 약효는 다소 오래갈 것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상승세가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역외시장(NDF) 매수세와 정유사의 달러 수요가 여전히 강하게 밀려들고있는데다 급락세를 틈탄 매수세도 강하다는 지적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1,230∼1,270원 사이에서 조정이 계속된 뒤 추가 호재가 없으면상승세로 다시 방향을 잡아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순 안미현기자 fidelis@
  • 2001 증시 조망/ 애널리스트 20인 설문조사(하)

    올해 증시의 향방을 가늠할 10대 변수는 무엇일까. 대한매일이 국내 10대 증권사 애널리스트 20명을 대상으로 올해 증시의 최대 호재와 악재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5대 호재로 ▲정부의 강력한 구조조정 추진 ▲주가 저(低)평가 상태 ▲세계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경기회복(바닥권 탈출) ▲구조조정 및 반도체 경기회복 등이 꼽혔다. 애널리스트들은 5대 악재로 ▲국내외 경기둔화 ▲환율불안 재연 ▲자금시장 악화 ▲불황의 악순환 재연 가능성 ▲유동성 위기 재연 등을 제시했다. ◆ 호재. ■주가 저평가 20명의 애널리스트 중 5명이 절대 주가지수가 낮은 점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지난해 종합주가지수가 연초의 절반 수준인 504.62로 마감,사상 최대의 하락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반등의 호재가 될 것으로 봤다. ■구조조정 추진 역시 5명이 올해 증시의 호재로 꼽았다.정부가 강력한 의지로 구조조정을 추진해 마무리하면 증시의 불확실성이 사라져주가 상승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세계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내 0.5∼1%포인트를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미국이4일 금리를 0.5%포인트 낮추자 국내증시가 폭등하는 가공할만한 위력을 발휘했다.20명의 애널리스트 중 4명이 금리인하를 호재로 들었다. 미국의 금리인하로 국내 콜금리 인하도 대기하고 있다. ■경기회복 3명의 애널리스트가 호재로 제시했다.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이 늦어도 올 2·4분기에는 증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것은 하반기에는 경기가 바닥권을 벗어나 회복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주가는 경기회복의 선행지수 역할을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20명의 애널리스트 중 3명은 각각 ▲구조조정과 반도체 가격회복 ▲풍부한 유동성 ▲수급불균형 점진적 해소를 호재로 꼽았다. ◆ 악재. ■국내외 경기둔화 20명의 애널리스트 중 80%인 16명이나 악재로 제시해 압도적이었다.애널리스트들은 특히 미국경기의 경착륙 가능성이증시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걱정했다.미국이 당초 예정일이었던 31일보다 훨씬 앞당겨 금리를 낮춘 것도 경착륙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한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자금시장 악화 은행 등의 구조조정이 지연될 경우 신용경색이 풀리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20명의 애널리스트 중 1명이 꼽았다. ■기타 국내외 경기둔화를 악재로 제시한 16명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각각 자금시장 악화 이외에 ▲환율불안 재연과 미국 새 정부정책방향의 불확실성 및 기업실적 악화 ▲불황의 악순환 재연가능성 ▲유동성 위기 재연 중에서 한가지씩을 악재로 꼽았다. 오승호 김균미 김재순기자 osh@
  • 증시 상승탄력 받나

    국내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까?.환율과 국제유가 등이안정세를 찾으면서 주식시장이 모처럼 꿈틀거릴 기미를 보이고 있다. 6일 거래소에서는 오후장들어 상승 폭이 좁혀지긴 했지만 나스닥지수의 사상 최대 규모 폭등 소식이 알려지면서 오전장 한때 종합주가지수가 540을 넘어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시황 이날 거래소에서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은행주는 공적자금 투입을 전제로 정부가 감자(減資) 등 자구안을 요구할 것이라는 방침이전해지면서 국민·신한·한미은행 등 우량주를 제외한 저가주들이크게 하락했다.광주·경남은행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나스닥 폭등의 반사 작용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다 0.58포인트 상승한 67.5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대외 요인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시사 발언은 침체 양상을 보이던 미국증시에 불길을 댕겼다. 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1,200원90전에서 마감돼 안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도 내림세다.텍사스중질유는 지난 5일 배럴당 29.53달러로떨어져 8월 초 이후 4개월만에 30달러 아래로 내려 앉았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유욱재 연구원은 “환율과 국제유가 등 대외여건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그린스펀의 발언 내용도 당장 효과를 가져오지는 못했지만서서히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내 요인 내년도 경기전망이 어두운 데다,구조조정 작업이 진전을보지 못하고 있는 점은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증권 투자전략팀 오현석 연구원은 “경기하강 조짐이 뚜렷하고구조조정이 늦어지는 등 국내시장에는 주가 상승 요인이 거의 없는실정”이라면서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강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지수가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은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이 리스크(위험)를 피하려는 심리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말했다. 외국인들이 선물 매수·매도를 반복하면서 장을 교란시키고 있는 점도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망 당분간은 주가지수 540선을 향한 등락이 이어지며 박스권을형성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굿모닝증권 홍성태 투자분석부장은 “투자자들 사이에 540선 돌파가쉽지 않을 것이란 인식이 짙게 깔려 있다”면서 “미국이 실질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내년 1·4분기가 지나야 국내증시도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코리아아시아펀드 청산 결정

    외국인 전용 펀드인 코리아아시아펀드가 지난 27일 청산을 결정,28일 오전부터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주식거래가 중단됐다. 지난 90년 2억달러 규모로 설립된 코리아아시아펀드는 정부 인가를받아 설정된 뒤 10여년간 한국에 투자해온 한국 전용 투자펀드(컨트리펀드)로,한국에 투자하는 컨트리펀드가 청산절차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리아아시아펀드는 그동안 삼성전자·한국통신·포항제철 등 우량주와 한국기업 발행 해외DR(주식예탁증서),채권 등에 주로 투자해 왔다. 코리아아시아펀드는 지난 3월말 현재 자산규모가 3억6,320만달러에달해 앞으로 2∼3개월간 진행될 청산과정에서 국내 증시에 매물부담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증시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이틀째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한국전용 펀드 청산 소식은 국내증시에 적지않은 여파를 미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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