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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환의 덩크 슛]‘진짜’ MVP 뽑자

    프로농구 02∼03시즌도 주말경기만 남겨 놓고 있다.팀 순위도 사실상 가려졌고,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도 확정됐다.그런데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MVP)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유난히 눈에 띄는 선수가 드물다 보니 여러 명의 후보가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기록상으로 보면 해마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이 때문에 한국농구연맹(KBL)은 MVP를 국내선수로 한정하고 외국인선수는 별도 시상하고 있다.대신 플레이오프 MVP만큼은 국내외 선수를 구별하지 않는다. 그동안 6차례의 시즌을 치르며 배출한 MVP는 모두 정규리그 우승이나 준우승팀의 선수가 차지했다.강동희(97시즌)와 서장훈(99∼00시즌)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MVP를 석권했고,동양의 마르커스 힉스는 01∼02시즌에서 외국인선수로는 최초로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아무튼 올해도 동양과 LG가 정규리그 우승을 다투다 보니 두 팀의 주축인 김병철 김승현(이상 동양) 강동희 조우현(이상 LG) 등이 조심스레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하지만 예전의 MVP에 견주면 중량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두 팀 모두 특정선수에 의존하기보다 팀 플레이로 승리를 쌓아왔기 때문이다.이들 후보군의 활약이 별다른 시선을 끌지 못하자 문자 그대로 KBL 최고의 기량을 지닌 선수를 MVP로 뽑자는 의견도 슬며시 고개를 들고 있다. 외국인선수들이 판치는 KBL에서 토종센터의 자존심을 곧추세운 김주성(TG)과 서장훈(삼성)이 바로 그들이다.김주성은 신인상을 거의 거머쥔 상태여서 MVP까지 수상하게 된다면 지난 시즌 김승현에 이어 ‘신인 만세’를 외치게 될 것이고,서장훈은 3년만에 ‘국보급 센터’의 위용을 뽐내게 된다. 본보기로 삼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는 종종 팀 성적과 별개로 MVP를 선정한다.87∼88시즌 마이클 조던(당시 시카고 불스)은 형편없는 팀 성적(동부지구 3위)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MVP에 뽑혀 ‘농구황제’임을 각인시킨 바 있다.올 시즌도 사정이 비슷한 모양이다.1·2위팀엔 특출한 선수가 없는 반면 톱 플레이어의 팀 성적은 형편없기 때문이다.트레이시 맥그레디(올랜도 매직)와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는 절정의 플레이를 보여줘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지만 팀 성적은 플레이오프 진출도 버거운 실정이다. 오는 12일 오후 4시 신라호텔에서 열릴 KBL 시상식을 지켜보자. 월간 ‘점프볼’ 편집인 pjwk@jumpball.co.kr
  • 돌아온 昌/대구방문싸고 갖가지 해석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는 5일 기자들과 만나 “정치에 관심이 없다.”면서 정치와 무관함을 거듭 강조했다.최측근들에게조차 알리지 않고 이날 오전 귀국한 그는 매우 조심하는 모습이었다.인천공항에도 마중객은 거의 없었다. 이 전 총재는 입국하자마자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대구를 방문,지하철참사 희생자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한 뒤 서울로 돌아왔다.양휘부·이병기·이종구·이흥주씨 등 전 특보들만이 그를 수행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얼마나 머물 예정인가. 가능한 한 빨리 나가야겠다.오래 있으면 자꾸 여러 추측들을 하니까.(며칠 뒤 출국에는 부인 한인옥씨도 동반한다고 한다.) ●4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난 전혀 모른다.관심도 없다.나는 이제 정치를 떠난 사람이다. ●당 쇄신안을 어떻게 보나. 우리 당이 잘 되고 발전하기를 바란다.하지만 현재 당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고 또 내가 강요할 일도 아니다. ●혹시 (노무현)대통령이 회동을 제의하면 응할 뜻이 있나. 그것도 정치문제 아닌가.나에게 묻지 말아달라. 이지운기자 jj@
  • Anycall프로농구/TG 김주성 연승행진 저지 선봉“코리아텐더 7연승 어림없다”

    “코리아텐더의 7연승은 내가 막는다.” 프로농구 TG의 ‘슈퍼루키’ 김주성(사진·205㎝)이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12일 코리아텐더와의 여수 원정경기를 앞두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는 것이다. TG와 코리아텐더는 나란히 25승17패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TG는 9일 삼성전에서 78-82로 져 4연승에 제동이 걸렸고,코리아텐더는 같은날 동양을 89-85로 누르고 6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김주성이 필승을 다짐하는 데는 세가지 이유가 있다.하나는 단독 3위로 뛰쳐나가 공동선두(29승13패) LG·동양과의 승차를 좁혀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코리아텐더의 상승세를 저지하는 것.마지막 하나는 올시즌 코리아텐더전 1승3패의 열세를 만회하는 것. 코리아텐더가 TG전에서 승리할 경우 올시즌 10개 구단 통틀어 최다인 7연승을 달성하게 된다.여기서 코리아텐더의 상승세를 막지 못하면 오히려 추후 TG가 코리아텐더를 추격하는데 더욱 힘이 들지도 모른다. 김주성 입장에서는 매우 절묘한 시기에 코리아텐더와 상대하게 된 것이다.물론 자신감은 충분하다. 그의 기록을 보면 자신감의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11일 현재 득점(16.62점)과 리바운드(8.69개)에서 각각 국내선수 중 5위와 2위를 달리고,슛블록(2.19개)에서는 전체 5위,국내선수 1위를 기록중이다.또 어시스트 역시 센터로서는 많은 한경기 평균 2.2개로 팀내에서 네번째로 높은 수치다. 그를 진정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은 기록 외적인 면.공격할 때 상대선수가 밀착마크하면 치열한 몸싸움으로 자리를 확보하고,수비할 때는 상대의 슛 타이밍을 정확히 읽어 슛블록을 성공시키곤 한다. “이제는 프로무대에도 충분히 적응됐고 자신있게 내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코리아텐더전은 팀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주요한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는 그의 다짐이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편집자문위원 칼럼]작은 신문에 대한 기대

    대부분 신문 홍보성기사 넘쳐 알찬기사·편집으로 승부해야 얼마전 신문과 방송을 통해 김포공항에 거대한 유통과 오락시설이 개장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 당시 어떤 언론도 공항내의 유휴시설 개발에 따른 기존 국내선 공항 기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고 그저 소비자들을 위한 훌륭한 시설들이 갖추어졌다는 홍보성 기사들뿐이었다.며칠전 국내선 청사 옆에 들어선 초대형 할인매장의 이용객으로 인한 교통체증으로 비행기 시간을 놓치는 여행객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기사를 대한매일에서 읽으면서 언론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바로 우리나라 언론의 이런 겉핥기 식 취재와 보도관행이 시청자들과 독자들을 분노하게 한다.개발 계획단계에서부터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하고 분석적인 취재를 했더라면 이런 시행착오는 겪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IMF 사태와 같은 심각한 사회적인 위기를 겪을 때마다 우리는 얼마나 언론을 원망했던가.믿고 의지하기에는 우리 언론이 너무 허약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우리는 언론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특히 오락적 속성이 강한 방송보다 신문에 대해 국민들은 좀 더 탐사적이고,진단적인 보도를 원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기대와 달리 최근 들어 우리나라 신문들이 점점 더 홍보성 기사거리에 취약해지는 것을 보게 된다.증면경쟁으로 인해 채워야 할 지면이 대폭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만한 지면을 뉴스와 정보로 채울 만한 충분한 취재와 보도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여러 가지 원인들 중의 하나일 것이다.그런 취약성이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면이 주요 일간지들의 문화면이다.스포츠 신문의 연예 오락면과 다를 바 없는 연예인들의 대형 사진과 함께 낯간지러운 홍보성 인터뷰 기사들,영화평인지 영화홍보인지 구별이 안 가는 야릇한 기사들로 지면이 메워진다. 또 독자를 위한 기사인지 광고주를 위한 기사인지 혼란스러운 기사들도 증면을 통해 레저,건강,부동산,자동차 등의 타이틀 아래 버젓이 자기자리를 확보했다.이처럼 우리나라 신문이 점점 더 세련되어지고 공격적이 되어가는 홍보(PR)전략에 얼마나 취약한지,그리고 그 폐해는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해 우리 모두가 경계해야 한다. 규모의 경제 원리가 냉혹하게 적용되는 매체산업이지만 규모가 작은 신문이라고 해서 경쟁력을 갖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규모가 작을수록 개혁하기에는 더 유리할 수 있고,틈새 시장을 찾아내어 특화시키기가 더 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대한매일처럼 규모가 작은 신문들은 쓸데없는 홍보성 기사들로 오염되지 말고 꼭 읽어야 할 기사들만을 알차게 편집한 깨끗하고 작은 신문으로 정체성을 차별화해야 할 시점에 와있다.큰 신문들과 같은 대열에서 물량공세로 경쟁하지 말고 자원이 귀한 우리나라의 실정에 적합한 작은 규모로 홍보 오염이 안 된 청정신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전문가와 함께 만드는 신문이라는 편집 컨셉트는 좋은 전략으로 보인다.꼭 원하는 사람들에게만 고가로 팔리는 명품처럼 만드는 사람이나 사보는 사람 모두에게 자존심을 키워줄 수 있는 신문이 되는 것이 바로 작은 신문의 강한 경쟁력이 될 것이다.최 선 열
  • 유통업계 틈새시장 개척 경쟁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하라.’ 할인점·홈쇼핑 등 유통업계가 틈새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서다. 할인점업계는 ‘카테고리 킬러’ ‘수퍼수퍼마켓(SSM)’을 앞세우고 나섰다.홈쇼핑업계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인 TV전자상거래(T커머스)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300∼700평대의 대형 수퍼마켓인 ‘롯데레몬’을 운영중이다. 월마트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대형 수퍼마켓 사업진출을 위해 시장조사를 벌이고 있다.할인점보다 작고 기존의 중소형 수퍼마켓보다 큰 ‘수퍼수퍼마켓’은 수도권 아파트단지나 주택 밀집 지역에서 승부를 벼르고 있다. 롯데레몬은 2001년 5월 1호점을 개설한데 이어 지난달 말 현재 점포수를 9개로 늘렸다.연내 수도권 지역에 모두 16개 점포를 추가로 문 열 계획이다. 월마트는 식품과 생활필수품을 주로 판매하는 대형 수퍼마켓 ‘네이버후드마켓’을 이르면 연내 개점한다.홈플러스도 이르면 내년쯤 서울시내 주택가에 1000평 이하의 ‘수퍼수퍼마켓’1호점을 문 열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이마트가 주력하는 새로운 업태는 특정 품목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카테고리킬러’.최근 서울 김포공항 옛 국내선 청사내에 개점한 7000여평 규모의 이마트 김포공항점이 대표적이다.이마트 관계자는 “차량접근이 용이한 교외에 위치하면서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업태를 개발하는 것이 할인점업계의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LG홈쇼핑과 현대홈쇼핑 등 홈쇼핑업계는 기존의 인프라를 최대한으로 활용해 오는 6월쯤 쌍방향 쇼핑서비스 T커머스 사업을 선보인다. 디지털TV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구매를 하는 쌍방향 쇼핑서비스가 제공되면 성장세가 주춤한 홈쇼핑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나는 쇼핑하고 영화보러 공항 간다”복합레저공간으로 확달라진 김포공항

    설연휴 항공편을 이용한 사람은 대부분 “한동안 썰렁했던 김포공항이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말한다.인천공항 개항이후 국제선 기능 이관 등으로 잠시 발길이 뜸해졌던 김포공항이 최근들어 쇼핑·문화·레저공간 등이 들어서면서 수도권 서부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달라진 현장을 찾아본다. 지난 4일 오후 3시.설연휴를 마치고 김포공항에 내린 40대의 김모씨 부부는 자녀 2명과 함께 E마트(옛날 국내선청사)안에 마련된 애견센터에 들러 시추와 말티즈 애견 2마리를 찾아갔다.김씨 부부는 지난달 31일 부산행 비행기에 오르기에 앞서 하루 숙박료(1일3식포함) 1만 5000원짜리 애견용 호텔 2인1실을 3박4일간 예약했었다.또 이날 오후 늦게 동남아 여행에서 돌아온 한 20대 여성(서울 청담동)은 이곳 애견센터의 동물병원에 4일전 맡겨 놓은 검정색 푸들 1마리를 찾아 총총 걸음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김포공항 옛 국제선 제2청사에 새로 들어선 복합영상관.활주로 모형을 딴 9개의 영화관 입구에는 관람객들이 표를 사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최근 개봉된 화제작 ‘이중간첩’ 포스터 앞에는 20,30대의 젊은이들이 늘어서 있다.경기도 부천에서 왔다는 대학생 오모(22·여)씨는 “앞뒤 의자 간격이 다른 극장에 비해 훨씬 넓어(110㎝)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영화를 볼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문모(30)씨는 역시 김포공항 제2청사에 새로 들어선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별도의 임대료 없이 하객 1인당 2만 7000원의 음식값만 지불했다.그는 또 결혼식 직후 이곳 웨딩홀에서 무료로 마련해준 캐딜락 리무진 승용차에 신부와 함께 몸을 싣고 인천공항으로 직행,차질없이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이곳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말 문을 연 웨딩홀은 주말 평균 5쌍 정도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입소문이 나서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포공항이 달라졌음을 가장 실감할 수 있는 곳은 뭐니뭐니 해도 옛 국내선 청사에 새로 생긴 할인점 E마트.연건평 7000평으로 국내 최대이며 하루 매출액이 당초 예상액 3억원보다 무려 3배가 많은 10억여원에 이르고 있다.하루 1만 5000여명의 쇼핑객이 몰리고 있다. 제주에서 방금 도착한 귀경객 강모(52·여·서울 방배동)씨는 “이번 귀성때 부모님 선물을 이곳에서 샀다.”면서 “대학에 입학하는 딸한테 줄 선물을 사려고 다시 매장에 들렀다.”고 말했다. ●어떤 시설이 들어섰나 김포공항 종합개발계획(일명 스카이시티 프로젝트)에 따라 웨딩·컨벤션센터가 옛 국제선 제2청사에 지난해말 오픈됐다.한국공항공사측과 연 11억여원외에 연매출액의 13.4%를 지불한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어 성업중이다.또 지난달 24일에는 전국 최대규모의 E마트와 9개의 영상관을 갖춘 복합영상관이 개관했다.한국공항공사측과의 연간 계약조건은 E마트는 32억여원,복합영상관은 8억여원 등이다.특히 E마트에는 애견코너와 함께 어린이 전문사진관,게임룸 등 인천공항 개항 이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각종 부대 및 편의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옛 국제선 제2청사 3층에 들어선 9개의 복합영상관(운영자 에듀코아)은 좌석이 2000여석으로 수도권 서부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주요 고객인 젊은 연인들을 위해 50%의 연인 전용석을 설치했다.또 복합영상관 입구 주변에 대형오락실,PC방,디지털사진관 등도 있어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게 이곳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도권 서부지역 최첨단 테크노에어포트몰 오는 4월에는 옛 국제선 제2청사 1,2,3층에 들어서는 복합전자상가가 문을 연다.수도권 서부 일대의 전자제품 판매단지가 생긴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기대에 부풀어 있다. 양호석 테크노에어포트몰 연합회장은 “기존의 테크노마트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500개업체가 김포공항에 새로운 둥지를 틀 예정”이라면서 “첨단 가전제품 및 이동통신기기 등을 고객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5월에는 옛 국제선 화물청사에 대형 골프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165타석 규모에 비거리가 200야드다.부대사업으로 사우나와 골프숍이 운영된다. 김문기자 km@kdaily.com ★윤웅섭 한국공항공사 사장 “공항 이용객 및 시민에게 휴식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이에 따른 수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국공항공사 윤웅섭(尹雄燮·61)사장은 인천공항으로 국제선을 넘겨주면서 김포공항 수입의 90%인 270억원가량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리자 지난 1년반 동안 텅비어버린 김포공항을 돈버는 공간으로 재창출하는 일에 몰두해왔다. 윤 사장은 우선 ‘김포공항을 환상적인 꿈의 도시,스카이시티로 탈바꿈하자.’는 재건 슬로건을 내걸었다.이에 맞춰 그는 일본의 하네다와 이타미공항,말레이시아의 수방공항,독일의 프랑크푸르트와 뮌헨공항 등 과거 세계 유수의 공항들이 국제선 이전 등으로 겪은 어려움과 수익사업창출 사례 등을 수집,국내 실정에 맞는 수익모델을 구상해 하나둘씩 내놓고 있다. 그래서인지 주변에서는 윤 사장을 가리켜 수익개발에 전념하는 ‘무서운 CEO’라고 말한다.또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15개 지방항공 직원들의 ‘비빌 언덕’으로 새롭게 자리매김되고 있다는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공항 부지 한가운데 6만평의 녹지대에 들어설 자연친화형 테마파크를 기대해 주십시오.올 상반기중 사업자를 선정해놀이와 쇼핑의 즐거움을 한꺼번에 안겨주는 꿈과 환상의 공간을 열겠습니다.” 공항 이용객을 위한 숙박·판매·위락·운동·전시시설 등 공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비즈니스센터를 야심차게 추진하겠다는 것이 재임중 그가 세운 목표다. 윤 사장은 스카이시티 권역에 들어올 인구가 서울 강서·양천구와 경기 부천·고양시 등을 포함할 때 500만명은 족히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윤 사장은 최근 노선 폐지와 수요 격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직접 중국과 동남아 등을 방문,노선 유치 로비를 하고 현지 여행사 대표들을 만나는 등 적극적인 관광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그는 지난 3월 한국공항공단이 공사로 바뀌면서 사장에 재취임,3년동안 공사운영을 맡아오고 있다. 김문기자 km@kdaily.com ★외국사례 우리나라의 김포공항처럼 외국도 주요 공항의 국제선 청사가 이전하고 남은 시설에 시민의 휴식공간 등을 개발,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일본 수도 도쿄 지역에 있는 하네다공항은 지난 78년 타이완 노선을 제외한 국제선이 나리타공항으로 옮기면서 현재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사용되고 있다.국제선 청사 이전으로 생긴 여유시설에는 ‘Big Bird’와 ‘갤러리아’라는 매장과 4개의 유명 백화점이 입점해 청사 전체가 백화점처럼 운영되고 있다.또 지난 94년 오사카 지역에 간사이공항이 새로 생기면서 이타미공항은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사용되고 있다.여기에는 가구 및 인테리어전시장,공항 전망대,음악 및 꽃 전시회를 위한 이벤트광장을 유치했다. ●말레이시아 98년 세팡공항 개항에 따라 기존의 수방공항은 군 전용공항으로 사용하고 있다.그러나 청사 내부에는 국제무역전시장 및 호텔·컨벤션센터가 들어서 있다.대형 할인점 및 실내 종합경기장도 있다.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한 항공우주단지 및 항공비즈니스센터도 운영중이다. ●홍콩 98년 첵랍콕공항이 개항함에 따라 카이탁공항은 2004년 완공을 목표로 정부기관 사무실,자동차전시장,스포츠센터 등으로 리모델링하고 있다.또 앞으로 10년 동안 박물관,병원,레저,쇼핑시설,공원지역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럽 프랑크푸르트와 뮌헨공항에는 수익 창출을 위해 호텔을 비롯해 컨벤션센터,비즈니스센터,수영장 등이 들어서 있다.영국 히드로공항과 맨체스터공항의 경우 공항 안팎에 호텔 20개동과 비즈니스센터 등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다.네덜란드 스키폴공항은 쇼핑센터와 카지노 외에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등 휴식공간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김문기자
  • 항공사·철강업계 인터넷매출 급증

    대기업의 인터넷 비즈니스가 급성장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 항공권 판매가 1600억원을 넘어서고 철강업계의 온라인 직거래도 전체판매량의 60%에 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국내선 840억원,국제선 280억원 등 모두 1120억원의 항공권을 인터넷으로 판매했다.전년(614억원)보다 82% 증가했으며 처음 인터넷 판매를 한 98년(34억원)보다 32배 늘어났다. 아사이나항공의 인터넷 항공권 매출도 급증했다.지난해 국내선 450억원,국제선 50억원 등 모두 500억원을 기록,전년(291억원)보다 72% 성장했다. 2000년 전자상거래시스템인 ‘스틸엔닷컴’을 오픈한 포스코는 지난해 온라인 직판매로 114만 9500t을 판매했다.첫해 온라인 판매는 21만 2500t에 그쳤으나 2001년 84만 7200t에 이어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
  • 대한항공 곡예착륙 ‘위험천만’/4~5년전 홍콩서 활주로 45도 접근 밝혀져

    대한항공의 대형 점보 제트기가 곡예비행에 가까운 아찔한 비행으로 무모하게 착륙을 시도,가까스로 활주로에 착륙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운영되는 ‘www.ulplane.net’ 등 비행전문 사이트에는 대한항공 대형 제트기인 보잉747-400 기종이 4∼5년 전 홍콩의 카이탁 국제공항에 무모하게 착륙을 시도,자칫 대형사고를 일으킬 뻔한 모습이 담겨져 있다. 문제의 비행기는 착륙을 하기 위한 기본조건인 활주로 정대(활주로의 축과 비행기의 축을 맞추는 것)를 하지 못하고 왼쪽에서 45도 방향에서 무모하게 최종접근을 시도하고 있다(사진 1·2). 이 비행기는 터치다운(랜딩기어가 활주로에 닿는 것) 직전에 러더조작(수직꼬리날개 조작으로 비행기의 방향을 바꾸는 것)을 통해 방향을 급격하게 왼쪽으로 틀었다(사진 3·4).이후 활주로 중심에서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나 왼쪽 랜딩기어부터 가까스로 착륙했으며,최초의 터치다운 때에는 비행기가 왼쪽으로 많이 기울어 엔진이 거의 활주로에 닿을 뻔했다(사진 5). 이 장면을 본 비행 전문가들은 한마디로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한 조종사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임에는 틀림없다.면서 “무조건 복행(착륙 직전에 착륙을 포기하고 상승하는 것)했어야 할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복행하지 않고 착륙을 시도한 것은 잘못”이라며 “그 직후 해당 조종사를 국제선 기장에서 국내선 기장으로 보직을 변경하는 중징계를 내렸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김포공항 ‘문화·쇼핑명소’로

    김포공항에 전국에서 가장 큰 이마트와 9개의 상영관을 갖춘 영화관이 24일 문을 연다. 한국공항공사는 22일 “국제선 기능이 인천공항으로 이전하면서 추진된 ‘스카이시티’ 개발계획으로 김포공항이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옛 국내선 청사에 들어서는 김포공항 이마트는 연면적 3만 5222㎡로 대형할인점으로는 전국 최대규모이며 애견코너,어린이 전문사진관,게임룸 등을 갖추고 있다. 옛 국제선 2청사 3층에 설치된 9개의 영화관은 모두 2000여석 규모로 활주로 스타일의 메인홀에 좌석의 앞뒤 간격이 국내최대인 110㎝로 설계됐다. 공항공사는 오는 3월 옛 국제선 2청사에 대형 복합전자상가를 열고,5월에는 옛 국제선 화물청사 앞에 대형 골프타운을 개관할 예정이다. 윤창수기자 geo@
  • Anycall프로농구/이상민 2년연속 ‘왕별’

    서장훈 제치고 올스타 최다득표 페리맨은 외국인선수 1위 올라 이상민(KCC)과 라이언 페리맨(LG)이 02∼03프로농구 올스타 투표에서 각각 국내선수와 외국인선수 최다득표를 차지했다. 남부선발(LG KCC 동양 코리아텐더 모비스) 포인트가드인 이상민은 20일 한국농구연맹(KBL)이 인터넷 및 현장 팬투표를 통해 발표한 올스타 투표 집계에서 12만 354표를 얻어 센터 서장훈(삼성·10만 5186표)을 1만 5168표차로 제치고 지난 시즌에 이어 거푸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이상민은 또 98∼99시즌 이후 5회 연속 ‘베스트 5’에 뽑혀 강동희(LG)와 이 부문 타이를 이뤘다. 남부선발 센터로 뽑힌 페리맨은 9만8110표를 얻어 외국인선수로는 1위,전체 순위로는 3위에 올랐다. 중부선발(TG 삼성 SBS SK나이츠 SK빅스)의 ‘슈퍼루키’ 김주성(TG)은 전체 4위인 9만 7242표를 얻어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고,프로 최고참 허재(TG)는 7만 8872표를 얻어 99∼00시즌 이후 3년만에 다시 올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남부선발에서는 이상민과함께 김승현(동양·8만 4922표)이 가드진을 구성하고,마르커스 힉스(동양·7만 3098표) 전희철(KCC·7만 9996표)이 포워드로 뽑혔다. 중부선발 가드에는 허재와 함께 주희정(삼성·6만 6843표)이 선발됐고,포워드에는 문경은(SK 빅스·8만 5285표)이 뽑혔다.베스트 5를 제외한 나머지 7명씩은 10개 구단 감독들의 투표를 통해 추가로 선정,22일 발표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영동 폭설… 차량 ‘雪雪’

    14일 낮 12시 강원 산간 및 동해안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청봉에 55㎝가 넘는 눈이 내렸으며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주요 고갯길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오후 7시 현재 인제∼고성 구간 미시령에 51㎝ 눈이 쌓인 가운데 경찰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인제군 북면 용대 삼거리∼고성군 토성면 원암파견소 구간 13.9㎞에 대한 차량운행을 통제하며 인근 진부령과 한계령으로 우회시키고 있다. 또 30㎝ 안팎의 눈이 내린 인제∼고성간 진부령 구간과 인제∼양양간 한계령 구간도 월동장구를 장착한 차량에 한해 운행을 허용하고 있다.평창∼강릉간 진고개 6번국도와 강릉∼정선간 삽당령 35번국도에도 각각 20㎝와 27㎝의 눈이 쌓여 월동장구 장착 차량에 한해 통행이 허용되고 있으며,정선∼동해간 42번국도 백복령에도 36㎝ 눈이 내려 부분통제되고 있다. 항공기 결항도 잇따라 양양국제공항발 서울과 부산 등 국내선 4편이 결항됐으며,폭풍주의보로 동해안 각 항·포구에 4000여척의 어선이 피항했고,설악산 입산도 통제됐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
  • Anycall프로농구/용병들 3점왕 넘본다/잭슨·힉스 연일 고감도 슛 펑펑 잭슨 113개 1위·힉스 성공률 1위

    용병들이 ‘토종의 아성’인 프로농구 3점슛 타이틀을 위협하고 있다. 3점슛 타이틀에 도전하는 용병은 TG의 데이비드 잭슨과 동양의 마르커스 힉스.프로농구 3점슛 타이틀은 한경기 평균 개수로 순위를 가리는 3점슛상과 성공률을 겨루는 3점야투상 두 부문이 있다. 그동안 3점슛상은 원년시즌의 정인교(모비스·당시 나래)를 비롯해 문경은(SK 빅스·97∼98·98∼99시즌 삼성) 조성원(SK 나이츠·99∼00시즌 현대·00∼01시즌 LG) 양경민(TG·01∼02시즌 삼보) 등 토종들이 독식했고,3점야투상도 99∼00시즌 에릭 이버츠(골드뱅크)를 빼고는 박규현(LG) 신기성(TG) 박준용(SK 나이츠) 김성철(SBS) 등 국내선수들이 모두 영예를 안았다.하지만 올시즌은 양상이 전혀 다르다. 우선 잭슨은 02∼03시즌 정규리그 4라운드 종반을 맞은 13일 현재 34경기에서 3점슛 113개(한 경기 평균 3.32개)를 성공시켜 문경은(빅스·평균 3.15개) 양희승(SBS·평균 2.59개) 등을 제치고 유력한 3점슛상 후보로 떠올랐다.성공률 부문에서도 49.8%로 2위를 달리고 있다.경기 시작 전누구보다 일찍 슈팅 연습을 시작하는 잭슨은 워밍업 때는 아예 사이드라인 밖에서 공을 던진다.3점슛에 대한 집념을 읽을 수 있다. 힉스는 34경기에서 126개를 던져 이 가운데 65개를 적중시켜(51.6%) 3점야투상 선두에 나섰다.개수로는 공동 10위.잭슨과 강동희(LG·48%)의 추격을 받고 있지만 지난 12일 TG전에서 10개를 던져 8개를 적중시킨 데서 보듯 갈수록 안정세를 타 ‘이버츠 신화’를 재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용병이 정교한 외곽포를 쏘아 올릴 경우,해당 팀은 큰 시너지 효과를 누리게 된다.팀의 사기는 물론,상대팀의 수비폭을 넓혀 득점 확률까지 높일 수 있는 것. 이미 골밑을 점령한 용병들이 과연 토종들의 아성인 3점슛 타이틀마저 ‘접수’할 것인지 흥미거리가 아닐 수 없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퇴근길 ‘엉금’ 출근길 ‘꽁꽁’

    3일 기습적인 게릴라성 폭설로 서울지역 주요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어 퇴근길 교통 대란이 벌어졌다.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얼어붙어 4일 아침 출근길도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영하의 날씨에 얼어붙는 바람에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한강 교량,도심 등에서 차량들이 밤늦게까지 거북이 운행을 계속했다. 저녁 퇴근길에는 평소 승용차로 1시간 거리인 서울 종로∼일산 신도시 구간과 강남 테헤란로∼분당 진입로 구간이 3시간 넘게 걸렸다.북악산길과 삼청터널은 오후 3시15분부터 10시20분까지 7시간여 동안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고,강변북로 반포∼행주대교 방면,동부간선도로 중랑교∼상계 방면,강남 테헤란로와 내부순환로 구간 등 주요 도로 곳곳에서 시속 20㎞ 미만의 정체를 보였다. 또 퇴근길 정체를 우려한 시민들이 승용차를 직장에 세워두고 지하철을 이용,평소보다 2배 정도 많은 승객이 몰려 열차가 북새통을 이뤘다.서울에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오후 3시부터 20분 남짓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한 게릴라성 눈보라로 돌변했다.또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어 칠흑처럼 어두워져 한때 암흑세계로 바뀌었다.기상청은 “기압골이 중부지역을 지나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대기 상·하층의 심한 온도차로 인한 대기 불안정으로 천둥,번개,눈보라 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크고 작은 차량사고도 잇따랐다.오후 2시30분쯤 충남 공주시 이인면 신기령고개에서 충남 32고 3626호 무쏘 승용차가 15m 아래로 추락,운전자 이모씨의 아버지(75)와 아내(47)가 숨졌다.오후 7시50분쯤 서울 잠실대교 상행선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크레도스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에서 오던 엘란트라,체어맨 등 승용차 4대와 연쇄충돌했다.앞서 오전 10시20분쯤 충남 태안군 고남면 장곡리에서는 쏘나타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저포저수지에 추락,운전자 강모(37·여)씨와 딸(13),조카(6) 등 4명이 숨졌다.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서는 강풍과 폭설로 오후 2시 이후 기능시험이 연기됐다.또 목포,여수 등으로 향하는 국내선 항공기 4편이 결항됐다.인천공항에도 4㎝의 눈이 쌓여 항공기 3편이 회항했고,제설작업으로 20여편의 항공기 출발이 1시간 정도 지연됐다.서해와 남해 먼 바다에는 폭풍경보가,나머지 전 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 주요 항·포구에는 육지와 섬을 오가는 여객선의 발이 묶였다. 갑작스러운 눈보라에 기상청과 서울경찰청 교통상황실에는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기상청에는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내릴 때처럼 어두워지고 번개까지 치는 현상은 처음”이라면서 “기상 이변이 아니냐.”고 묻는 전화가 많았다. 이창구 이영표 박지연기자 window2@
  • 레저단신/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外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공항 및 제주항 국내선대합실에 국내 첫 내국인면세점을 지난 24일 개점했다. 제주도에서 제주도 외의 국내지역으로 항공기·선박을 이용해 출항하는 19세 이상의 내·외국인(제주도민 포함)이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면세품 구입 한도는 1회 35만원(300달러)이며,주류는 12만원(100달러),담배는 10갑 이하로연간 4회까지 이용 가능하다.명품 브랜드 4000여 품목도 시중가보다 20∼50% 싸게 구입할 수 있다.(064-740-9911). ◆SK텔레콤 이동통신 회원들을 대상으로 심야 무료스키 및 스키장 이용요금 할인 등 ‘011·017 화이트 페스티벌’행사를 연다.심야스키는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스키장 중급 슬로프에서 밤 12시부터 새벽 5시까지 이루어지는데 011·017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스키를 즐길 수 있다.상세한 정보는 스피드011 웹사이트(www.speed011.co.kr)에 있다. ◆롯데월드 연말연시를 맞아 특집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29일 오후 8시가든스테이지에서 권인하·윤영규·일렉쿠키가 출연하는 송년특집 콘서트가,28일 오후 8시엔 이기찬·미나·디바·강성연·박광현이 나오는 ‘CBS 공개방송’이 열린다.29일 오후 4시30분엔 가든스테이지에서 20명이 팀을 이뤄화려한 농구묘기를 선보이는 ‘스포츠 치어 아크로바틱쇼’가,31일 밤 8시30분부터는 송년 특집 불꽃축제와 인기가수들의 버라이어티쇼가 이어진다.(02)411-2000.
  • 제주 내국인면세점 오늘 오픈

    제주 내국인면세점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전 10시 문을 연다. 23일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따르면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 의해 전국 최초로 도입된 제주 내국인면세점은 제주공항 국내선 출발대합실(1600㎡)과 제주항 국제 및 국내여객터미널(200㎡),2호 연안여객터미널(185㎡) 등 3개 장소에 각각 설치됐다. 제주공항이나 제주항을 통해 제주도외 지역으로 나가는 19세 이상 내·외국인들은 이 면세점에서 시중가보다 20∼50% 정도 저렴하게 세계 유명 브랜드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1인당 구입한도는 1회 35만원(미화 300달러) 이내,연간 4차례 이내이며 주류의 경우 12만원 한도에서 1병 이내,담배는 10갑 이내만 구입이 가능하다. 판매 물품은 주류,담배,손목시계,화장품,핸드백·지갑·벨트,향수,선글라스,과자류,인삼제품,넥타이,스카프,액세서리,문구류,완구류,라이터 등 15개 품목 168개 브랜드다. 내국인면세점은 초기 투자비로 약 300억원이 소요됐으며 연간 100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수익금은 전액 제주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 개발사업 기초재원으로 활용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내국인면세점은 여행객들의 제주도 접근비용 인하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지난 4월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발효 이후 도입된 제주도내 골프장 입장료 인하 조치와 더불어 연간 700만명에 달하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일부를 제주도 관광으로 전환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Anycall프로농구“내가 大盜”/김승현 경기당 가로채기 2.47선두 ,황성인.트리밍햄’파워’로 맹추격

    ‘최고의 대도(大盜)는 누구냐.’ 02∼03프로농구 가로채기왕을 둘러싼 다툼이 볼 만하다.상대의 공을 빼앗는 가로채기는 경기의 흐름을 순식간에 바꿔놓는 위력을 지녔다.이 때문에 고비에서의 가로채기는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변수가 되곤한다. 물론 농구경기에서 상대가 갖고 있는 공을 빼앗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상대의 동작을 꿰뚫어 보고 미세한 허점을 파고드는 센스와 전광석화처럼 재빠른 손놀림이 없이는 거의 불가능하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 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탄생한 6명의 가로채기왕은 모두 경기를 조율하는 포인트가드다. 원년시즌 션 엘리어트(당시 대우)를 비롯해 주희정(현 삼성·당시 나래) 제럴드 워커(당시 SBS) 신기성(삼보) 이상민(현 KCC·당시 현대) 김승현(동양) 등이 차례로 영예를 안았다.국내선수가 4명이나 포함돼 가로채기가 어시스트와 함께 ‘토종의 아성’임을 말해준다. 김승현은 올시즌 19경기에서 평균 2.47개의 가로채기를 해내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지난 시즌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불리며동양을 창단 이후 첫우승으로 이끈 김승현은 178㎝의 작은 키가 오히려 강점이다.코트 바닥에 붙은 듯한 자세와 100m를 11초7에 주파하는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의 공을 느닷없이 낚아챈다.‘뺀질이’이라는 별명에서 연상되는 특유의 재치와 감각도 큰 무기. 이 때문에 각팀의 감독들은 동양과 마주칠 때면 자기팀 선수들에게 “김승현 앞에서는 드리블을 자제하라.”고 주문한다. 김승현은 “팀의 2연속 우승이 가장 큰 목표지만 가로채기왕도 가드로서는당연히 탐낼 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현의 맞수는 20경기에서 평균 2.57개를 기록중인 SK 나이츠의 게임메이커 황성인과 올라운드 플레이어 리온 트리밍햄. 올시즌을 앞두고 상무에서 복귀한 황성인은 180㎝·80㎏의 다부진 체격에서뿜어져 나오는 순간 파워와 과감성이 주무기.웬만한 선수와의 격렬한 몸싸움에서는 결코 밀리지 않는 데다 공을 빼앗으려는 자세가 적극적이어서 방심하다가는 당하기 일쑤다. 올시즌 첫선을 보인 용병 가운데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히는 트리밍햄은탄탄한 기본기와스페인 호주 아르헨티나 등 7개국 리그에서 뛴 풍부한 경험이 돋보인다.고무공 같은 탄력을 자랑하는 칼 보이드(KCC·평균 2개)와 테런스 블랙(LG·평균 1.95개)이 뒤를 쫓고 있다. 박준석기자
  • “아킬레스건 보강하라”프로농구 각팀 5일간 방학...약점보완기회로

    ‘아킬레스건을 보강하라.’ 02∼03프로농구가 9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의 ‘방학’에 들어간다.짧은기간이지만 각 구단으로서는 그동안 드러난 허점을 보완하고 앞으로 남은 장기 레이스 운용을 위한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대부분의 팀들은 누적된 신체적·정신적 피로를 푸는 데 주력할 계획이지만 중하위권 팀들은 전술 변화와 선수 트레이드를 포함한 일대 쇄신을 단행할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휴식기간 중 팀 전력 보완 여부가 상위권 재진입과 중·하위권 추락의 갈림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바닥권으로 처진 9위 KCC와 꼴찌 SK 빅스는 이번 휴식기간을 어떻게보내느냐에 따라 분위기 반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어서 가장 분주하다. KCC는 많은 기대를 걸고 영입한 용병 벤 퍼킨스,디미트리스 몽고메리를 일찌감치 퇴출시키고 칼 보이드와 요나 에노사를 받아들이는 바람에 조직력이완전치 않은 데다 2라운드 중반 전희철마저 부상을 당해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KCC는 이번 휴식기를 계기로 전열을 재정비해대반격을 시도한다는전략을 세웠다.최근 포인트가드 이상민과 파워포워드 정재근 등이 페이스를되찾아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휴식기간 중 대학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토종 중심의 새 전술도 가다듬을 예정이다. 지난 시즌까지 최고의 용병으로 평가된 조니 맥도웰이 상대적으로 부진해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빅스는 아예 용병 2대2 트레이드까지 염두에 두고 대폭적인 전력 보완에 나설 계획이다. 중위권 팀 가운데는 새 용병 토시로 저머니가 아직 안정된 모습을 보이지못하는 4위 동양과 ‘국보급 센터’ 서장훈을 영입하고서도 5위로 처진 삼성이 눈길을 끈다.동양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 리바운드를 늘리는 방안,삼성은 서장훈 이외의 득점루트 개발에 방학의 대부분을 소진할 생각이다. 이에 견줘 단독선두로 나선 TG나 공동 2위 LG,코리아텐더는 다소 느긋한 입장에서 방학 동안 충분한 휴식을 즐기면서 재충전할 방침이다. 김주성-데릭 존슨의 골밑 장악과 허재(김승기)-데이비드 잭슨-양경민으로이어지는 외곽 플레이의 위력을 앞세워 5연승을 구가중인 TG는 체력 보완에 치중할 예정이고,조성원이 부상에서 회복해 외곽의 파괴력이 배가된 LG는조직력 다듬기에 주력할 생각이다. 최강의 ‘용병듀오’ 에릭 이버츠-안드레 페리와 황진원 등 국내선수들의투지로 돌풍을 일으킨 코리아텐더도 정신 자세가 흐뜨러지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UA파산위기… 국내항공 불똥/적자노선 폐쇄등 대책마련

    세계 2위 항공사인 미국 유나이티드항공(UA)이 파산위기에 몰리면서 국내항공업계도 장기적인 생존전략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적자노선을 장기적으로 폐쇄하는 등 고수익 위주의 노선망을 구축하고 인력,조직,비용은 최대한 절감한다는 전략을 세웠다.국제선 인천∼마닐라 노선을 주 10회에서 7회로 감편하고 수익성이떨어지는 부산∼괌 노선을 오는 13일부터 운항을 중단키로 했다. 인천∼괌 노선의 경우 내년 하계스케줄이 나오는 2003년 3월쯤 노선축소나운항 중단을 검토중이다. 국내선도 김포∼양양 노선은 이미 운항중단에 들어갔고 김포∼목포 노선은감편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대한항공도 수익성을 위해 책임경영체제를 정착시키고 고수익 중·단거리새 노선 개설 및 증편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9·11 테러이후 비수익 노선감축과 운항중단,인력감축,비영업용 부동산 매각,투자규모 축소 등 수지개선을 위한 고강도 자구노력을 전개한데 이어 내년에도 이같은 기조를 이어갈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스타얼라이언스의 대표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이 파산위기에 직면하면서 동맹체 파트너로서 이미지 실추가 우려되지만 현재로서는 준회원 상태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LG, 공동선두에 1게임차 ‘성큼’

    LG가 모비스를 대파하고 선두그룹에 1게임 뒤진 공동 4위로 올라섰다. LG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모비스와의 02∼03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리며 대량 득점에 나서 95-73으로승리했다. 테런스 블랙은 22점 8리바운드 4가로채기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조우현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20점 4어시스트,정종선이 10점 5어시스트를 보탰다. 이로써 LG는 11승7패를 기록하며 동양 TG 코리아텐더 등 공동 선두에 1게임 뒤진 채 삼성과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전형수(13점) 김태진(11점)이 그나마 활약했을 뿐 퇴출이 확정된용병 채드 헨드릭이 4점 5어시스트로 부진을 보이는 등 무기력한 플레이로일관했고 특히 리바운드에서 24-43으로 뒤지는 등 골밑을 내줘 대패를 면치못했다.5연패를 당한 모비스는 8승10패로 SBS와 함께 공동 6위. 1쿼터부터 블랙의 골밑 활약과 김재훈의 외곽포가 불을 뿜어 24-19로 앞선LG는 2쿼터 들어서도 조우현과 정종선의 골밑 공략이 먹혀들며 50-43으로 달아났다.그러나 승부가 확실히 갈린 건 3쿼터.쿼터 시작과 동시에 강동희의 3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LG는 이어지는 강동희의 자유투와 블랙의 덩크슛,조우현의 3점포가 계속 림을 가르며 김태진이 3점포로 간신히 반격한 모비스에 62-46으로 앞섰다. LG의 공략은 계속됐다.다시 블랙이 거푸 골밑 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조우현도 고감도 미들슛을 연속해서 터뜨려 쿼터 종료 3분18초를 남기고 74-50으로 점수차를 확실히 벌렸다. 이때까지 단 6점을 보태는 부진한 공격력을 보인 모비스는 헨드릭과 아이지아 빅터 등 용병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는 등 사실상 게임을 포기했다. 4쿼터 들어서는 LG도 블랙과 라이언 페리맨을 제외하고 국내선수들로 물갈이를 단행했지만 공격을 멈추지는 않았다.정종선과 강동희의 재치있는 플레이에 더해 교체돼 들어온 임영훈과 표필상 박규현 등이 마치 연습경기를 펼치듯 득점에 가세,슛 난조로 어쩔줄 모르는 모비스 진영을 초토화시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핸드볼 선수들 “가자 스위스로”/대표팀 백원철등 진출러시

    스위스는 한국 남자 핸드볼 선수들의 해외 요람? 국내에서는 비인기 종목인 핸드볼의 남자 실업팀 선수들이 잇따라 스위스에 둥지를 틀고 있다.지난 26일 대표팀 부동의 센터백 백원철(25·코로사)이스위스리그의 파디 빈터투에서 뛰기 위해 출국했다.지난해에는 최현호(26)가 독일 프로팀으로,올 봄에는 황보성일(27)이 스위스로 날아갔다. 이로써 현재 핸드볼의 발상지인 유럽에서 활동하는 국내 남자선수는 백원철을 비롯해 이석형(31·와커툰) 조치효(32·파디 빈터투) 황보성일(바젤·이상 스위스)과 독일 프로팀 굼머스바흐의 윤경신(29) 최현호(26),그리고 스페인리그에서 뛰는 김성헌(28) 등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국내 선수들이 핸드볼의 본고장인 유럽,그중에서도 스위스리그의 콜을 받고 있는 것은 88서울올림픽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끈 강재원(37)씨의 역할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직후인 89년 초 스위스로 건너간 강씨는 뛰어난 기량과 특유의 성실성을 인정받아 소속팀인 빈터투에서 지난해까지 선수겸 플레잉코치,감독으로활동하며 스위스에 한국 핸드볼의 뿌리를 내렸다. 강씨는 이후 94년 조치효를 빈터투로 불러들인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한국남자선수들의 스위스 진출을 도왔다. 스위스리그의 경기력이 국내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점도 또 다른 이유다. 대한핸드볼협회 국제부의 한 관계자는 “핸드볼의 발상지이자 세계 최강인독일이나 스페인 등은 한국 선수들에게는 다소 벅찬 리그”라면서 “반면 중상위권 수준인 스위스리그는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과 실력을 발휘하면서 독일이나 스페인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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