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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희경 “다승·상금왕 경쟁 지금부터”

    ‘필드의 슈퍼모델’ 서희경(22·하이트)의 ‘돌풍’이 ‘허리케인급’으로 격상될 기회를 맞았다.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6410야드)에서 벌어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컵챔피언십이 그 무대다.KLPGA 사상 11년 만의 3주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지난주 가비아-인터불고마스터스에서 시즌 4승째를 거둬들이며 독주할 것만 같았던 신지애(20·하이마트·5승)를 어느새 단 1승차로 쫓아갔다. 상금왕 경쟁에서도 마찬가지. 신지애가 현재 5억 1500만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총상금 5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돌아가는 상금은 1억 2500만원이다.4억 3200만원을 기록하고 있는 서희경이 우승할 경우 전세는 단박에 뒤집힌다. 문제는 이제까지 우승컵을 들어올린 대회보다 훨씬 더 만만찮은 무대라는 점. 이미 신지애를 제치고 우승한 경험이 있는 서희경이지만 이번엔 미여자프로골프(LPGA)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뛰고 있는 쟁쟁한 ‘해외파’들과도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올해 네 번이나 들어올린 우승컵의 진가를 발휘할 기회이기도 하지만 고비임엔 틀림없다. 이 대회에 첫 출전하는 박세리(31)와 ‘영원한 언니’ 강수연(32·하이트),LPGA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박세리 키즈’의 선두주자 박인비(20·SK텔레콤) 등이 정상을 벼르고 있는 데다 이지희(29), 전미정(26·이상 진로재팬) 등‘일본파’들도 손색없는 우승 후보를 자처하며 국내 타이틀에 도전한다. 늘 낙천적인 성격을 드러냈던 서희경은 이번에도 “시즌 상금을 비롯해 여러가지가 걸려 있어 부담은 가지만 평소 하던 대로 편안하게 경기를 하고 싶다.”면서 “이제까지 한 번도 같이 라운드를 해 보지 못한 언니들이 많이 출전하는데 누가 됐든 배운다는 생각으로 시합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대회장이 홈코스인 덕에 누구보다 코스를 잘 알고 있지만 관건은 아직 100%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체력과 컨디션. 그러나 서희경은 “다승과 상금은 물론, 올해 목표인 한·일대항전 출전을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에 전력을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는 12월 한·일대항전 국내선수 선발 출전 포인트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3명의 국내 선수를 추리는 선발 포인트에서 ‘0순위’ 신지애(244점)를 제외한 나머지 두 장의 카드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 우승자에게 30점이 부여되는 터라 4위에 머물고 있는 서희경은 2위의 김하늘(20·코오롱·175점)과 3위 유소연(18),5위 안선주(21·이상 하이마트)와 치열한 ‘티켓 싸움’을 벌이게 된다. 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아주 특별한 땅 ‘밴프’

    아주 특별한 땅 ‘밴프’

    # 애서배스카 빙하 위에 서다 밴프와 재스퍼국립공원의 경계가 되는 곳에 컬럼비아 아이스필드가 있다. 북반구에서는 북극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빙원(氷原). 최고봉인 컬럼비아산(3745m) 등에 둘러싸인 빙원은 면적이 325㎢에 달한다. 밴쿠버시 전체 면적과 맞먹는 크기다. 앨버타주 관광청 관계자는 “밴프의 산들 꼭대기에 형성된 빙하 중 일부 독립 빙하를 제외하고 모두 컬럼비아 빙원에서 흘러든다.”고 말했다. 이 빙원에서 흘러내린 애서배스카 빙하는 직접 밟아 볼 수 있다. 인디언어로 수풀이 우거져 있다는 뜻의 애서배스카 빙하는 90∼300m 두께의 얼음이 1㎞ 폭으로 6㎞가량 흘러내린 빙하다.1849년 방문객센터가 있는 곳까지 세력을 떨쳤던 빙하는 이후 줄어들기 시작해 현재는 1.5㎞가량 뒤로 밀려나 있는 상태다. 맞은편 방문객센터에서 버스로 빙하 아래까지 간 뒤 설상차로 갈아타고 빙하로 올라간다. 바퀴 하나의 크기가 어른 키만 한 설상차는 빙하 상류에 관광객을 내려놓는다. 관광객들은 빙하 위에 쌓인 눈을 뭉쳐 눈싸움도 하며 20분 정도 빙하체험을 즐긴다. 안전성이 확인된 곳이긴 하나, 출입통제 표지판 밖으로는 나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빠진 사람만 안다.’는 크레바스가 존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선글라스는 꼭 챙길 것. 빙하에 반사된 햇빛에 자칫 눈이 상할 수도 있다. #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풍경들 초행길임에도 언젠가 와 본 것 같은 착각, 흔히 데자부라고 불리는 현상을 경험한다고 해서 전혀 이상할 게 없는 곳이 앨버타다. 마릴린 먼로가 주연한 고전영화 ‘돌아오지 않는 강’부터 내용 못지않게 촬영지가 화제가 됐던 ‘브로크백 마운틴’ 등 최근 영화까지 무려 100여편의 영화에 밴프를 비롯한 앨버타의 명승지들이 등장했으니 말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밴프 시내 인근의 영화 촬영지들은 빼놓지 않고 찾길 권한다. 당대를 풍미했던 배우들의 흔적은 물론, 빼어난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밴프 스프링스 호텔 아래 보 폭포(bow falls)는 ‘돌아오지 않는 강’의 촬영지. 마릴린 먼로와 로버트 미첨이 뗏목을 타고 내려가는 장면이 촬영됐다. 흔히 브래드 피트가 열연한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이 폭포를 따라 이어진 보 강에서 촬영됐다고 알려져 있지만, 앨버타 관광청 관계자는 와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밴프역에서는 ‘닥터지바고’의 이별장면이 촬영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 새의 눈높이에서 본 로키산맥 캐나디안 로키의 들머리인 밴프의 고도는 해발 1300m. 여기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병풍처럼 둘러쳐진 로키산맥의 우람한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밴프 시가지 인근의 밴프 곤돌라는 설퍼산 정상(2286m)까지 불과 8분만에 닿는다. 밴프 다운타운 주변과 미네완카 호수, 캐스케이드산 등과 마주하면 찬사가 절로 나온다. 전망대 옆으로 샌슨스 피크까지 목제 계단이 조성돼 있다. 스카이 워크라 불리는 이 길을 따라 로키산맥과 함께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왕복 30분 정도 소요된다. 곤돌라 탑승장 옆에 어퍼 핫 스프링스가 있다.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유황온천이다. 레이크 루이스 곤돌라는 레이크 루이스 스키리조트에 조성된 전망대까지 올라간다. 곰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슬로프 주변에 설치한 2.5㎞ 길이의 전기철조망이 이채롭다. 레이크 루이스와 빅토리아 빙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로키를 안고 달리다 캐나디안 로키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도로가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라고도 불리는 93번 도로다. 밴프에서 재스퍼국립공원까지 이어진 300㎞의 도로 중 남북으로 길게 뻗은 230㎞ 구간을 말한다. 미국의 유수한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이 길을 세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선정하기도 했다. 로키 산맥의 절경을 옆좌석에 태우고 달리는 기분이 드는 곳. 대부분의 여행목적지들이 이 구간에 몰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로를 따라가며 만나는 많은 호수와 빙하, 그리고 웅장한 산들의 자태는 경이롭기까지 하다. 운이 좋다면 곰, 엘크 등의 야생동물들과도 만날 수 있다. 글 사진 캘거리·밴프·재스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항공·현지교통:여름 성수기 외엔 밴프의 관문 캘거리로 가는 직항편이 없다. 밴쿠버까지 간 뒤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캘거리로 간다. 캘거리에서 밴프까지는 차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밴쿠버에서 차를 렌트해 밴프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10시간 정도 소요된다. ▶입국:관광의 경우 최장 6개월까지 노비자다. 입국심사시 숙소 예약확인서나 귀국 비행기편을 보여주면 심사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전기:캐나다는 110V를 사용한다. 국내 가전제품을 사용하려면 11자형 플러그를 준비해야 한다. ▶먹거리:밴프 시내에 한국 음식점은 한 곳. 각종 찌개류 14 캐나다 달러(1달러=한화 약 1200원) 등 캘거리 시내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료품점에서 컵라면 등을 살 수 있다. ▶각종 요금:모든 곳에서 어린이는 어른의 절반 가격이다. 밴프 곤돌라 26달러. 미네완카 유람선 40달러.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38달러. 레이크 루이스 곤돌라 25달러. 기타 자세한 정보는 앨버타관광청 한국사무소 홈페이지(www1.travelalberta.com/KR-KO) 참조.
  • 청주공항 이용객 기록깨나

    청주국제공항의 연간 이용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올들어 8월 말까지 이용객은 73만 87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만 8159명)보다 4.3%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997년 개항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었다. 국내선은 지난해 60만 2149명에서 올해 63만1023명으로 4.7% 늘었다. 국제선은 유가·환율 상승,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하반기에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지난해 10만 6010명에서 10만 7726명으로 1.6% 증가에 그쳤다. 특히 올해 항공기 운항편수는 6097편으로 지난해 6083편보다 무려 14.6%가 증가했다. 이는 제주항공이 지난 6월부터 청주∼제주노선 운항을 시작하고 한성항공도 이 노선 운항 편수를 늘리면서 대전 등 청주 인근 지역 주민들의 공항 이용이 부쩍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올해 이용객은 107만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3만 2484명에 이어 2년 연속 ‘이용객 100만명 시대’를 유지하는 셈이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한때 공항폐쇄 말까지 나돌았으나 점차 국내선을 중심으로 이용객이 늘면서 면모를 갖추고 있다.”면서 “주차료 인하, 시설 개선 등 공항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귀성차량 100만대 脫서울

    귀성차량 100만대 脫서울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귀성 행렬이 12일 본격화됐다. 전국 주요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고,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 공항 등은 귀성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 이번 추석은 연휴도 짧은 데다 지난해보다 고속도로 통행량도 늘어 극심한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해 승용차로 이동할 경우 서울∼대전 5시간40분, 서울∼부산 9시간50분, 서울∼광주 9시간10분, 서울∼목포 8시간30분, 서울∼강릉 5시간20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귀성 첫날인 이날 고속도로는 부산방향 신갈분기점∼수원IC 3㎞,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일직분기점∼금천IC 4.2㎞, 영동고속도로 용인IC∼양지IC 등 곳곳에서 정체를 빚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35만대의 차량이,13일에는 32만대,14일에는 33만대가 각각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역 역무실에서 근무하는 유미옥 대리는 “12일을 비롯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귀성·귀경 좌석은 100% 예약이 완료됐다.”면서 “일부 구간의 입석표만 남아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아내,8개월 된 아들과 함께 부산을 찾는 김병균(34·경기 구리시)씨는 “6개월 만에 부모님을 찾는다.”면서 “연휴도 짧고 경제 사정이 넉넉하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부모님을 뵙는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학교와 대다수 직장들이 휴업을 하지 않아 가족 전체가 귀성길에 오르지 못하는 나홀로 귀성객들이 많았다. 서울 강남고속터미널에서 귀성길에 오른 회사원 김모(31·여)씨는 “남편이 회사에서 휴가를 쓰지 못해 혼자서 먼저 내려간다.”고 말했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고속터미널 현장 발권기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표를 사지 못한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대한항공은 13일까지 국내선 전 구간의 예약이 완료됐고, 아시아나항공도 13일까지 전 좌석이 매진됐다. 하지만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은 줄어들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추석기간이 짧은 데다 최근 유가상승과 경기침체로 전반적으로 탑승객 숫자가 줄었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12∼15일 지역간 이동 인원이 전국에서 3440만명(하루 평균 688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귀성길은 13일 오전부터 정오까지, 귀경길은 14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길거리 영웅’ 출신 LG 새내기 기승호

    [스포츠 라운지] ‘길거리 영웅’ 출신 LG 새내기 기승호

    8년 전 소년은 부천 길거리농구판을 휩쓸었다. 또래보다 한 뼘은 큰 188㎝에 슛도 정확했던 터라 거리에선 적수가 없었다. 소년의 인생이 바뀐 것도 그때였다. 여느 때처럼 거리에서 공을 튕기며 놀던 소년에게 소문을 듣고 찾아온 덕산중 박승훈 코치가 ‘길거리캐스팅’을 제안했고, 소년은 운명처럼 ‘제도권’에 진입했다. 초등학교 4년 동안 축구선수를 했지만,“똘똘한 외아들이 공부를 했으면” 했기에 그만두게 했던 부모는 이번에도 반대했다. 하지만 소년은 “안 하면 죽을 때까지 후회할 것 같다.”고 버텼고, 결국 부모는 두 손을 들었다. 또래보다 6년가량 ‘늦은 진도’를 따라가려고 유급도 생각했지만 창단팀 안양고에 스카우트됐다. 체계적인 훈련을 받자 실력이 쑥쑥 늘었고, 류광식(동부)과 함께 고 3때 회장기 준우승과 종별선수권 우승을 일궈냈다. 그래도 톱클래스는 아니었기에 대학농구 중·하위권이던 동국대에 입학했다. ●외곽슛·돌파·포스트플레이까지 전천후 1학년 땐 선수가 없어 주전으로 뛰었지만,2학년 때 최희암(현 전자랜드) 감독이 오면서 벤치로 밀렸다.3학년 때 이충희 감독,4학년 때 이호근(현 삼성생명) 감독으로 바뀌어 혼란스러울 법도 했지만, 외려 다른 색깔의 지도자들을 만날 때마다 성큼성큼 자랐다. 그리고 4학년 때 대학무대를 발칵 뒤집었다. 창단 이래 처음 농구대잔치 결승에 오른 것. 동기생인 정재홍(오리온스), 천대현(모비스), 오기석(전자랜드)도 잘했지만, 득점왕에 오르며 에이스 역할을 한 그는 프로 스카우트들의 안테나에 포착됐다. 1월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번으로 LG에 뽑힌 신인포워드 기승호(23·194㎝)가 바로 그다. 드래프트 동기 중 ‘빅4’인 하승진(KCC), 김민수(SK), 윤호영(동부), 강병현(전자랜드)에 가려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올시즌 강을준 감독의 부임과 함께 혁신을 꿈꾸는 LG의 비밀병기로 꼽힌다. 3일 필리핀 알라스카와의 연습경기에선 4쿼터에 16점을 비롯, 팀내 최다인 19점을 올려 잠재력을 드러냈다.3점슛은 물론 탁월한 운동능력으로 페니트레이션과 포스트업까지 가능한 그는 국내선수들의 득점력이 약해 고전했던 LG의 새로운 공격옵션임에 분명하다. 물론 아직은 가다듬는 단계다.‘늦깎이’인 탓에 슛폼이 엉성한 것 같다고 찔러봤다.“꽈배기 같다고 해요. 고교 때 남들처럼 머리 위에서 3점슛을 던지니까 힘에 부쳐서 림까지 안 갔어요. 그래서 타점을 내렸죠. 이후 (타점을) 다시 올렸는데 어정쩡한가 봐요. 밸런스도 불안정하고….” 드리블도 좀 아쉽다고 자극해 봤다. “가드 출신인 오성식 코치님이 야간에 1대1 교습을 해주셨어요. 픽앤드롤도 능숙하지 못하지만… 많이 보고 배우려고요.” 단점을 잘 알고 있었고, 쓴소리에도 찡그리는 법이 없었다. 선수생활 8년 만에 급성장해 프로까지 온 원동력일 터. ●“‘드래프트 빅4´에 결코 밀리지 않겠다” 입단 후 ‘방장’으로 모시는 현주엽은 최고의 스승이다.“주엽이 형이 끊임없이 말해 줘요. 속공이나 패턴 때의 세밀한 움직임부터, 오픈찬스에선 배짱 있게 슛을 때리라는 격려까지…. 형의 패스나 움직임을 따라하고 싶죠.(조)상현이 형의 슛스텝,(박)규현이 형의 디펜스 손놀림도 배우고 싶고….” 농구에 관한 한 지독한 욕심쟁이 같았다. 올시즌 각오를 물었더니 “팀에 보탬이…”란 식의 교과서 답이 돌아오기에 되물었다.‘빅4’를 이기고 싶진 않냐고.“워낙 쟁쟁한 친구들이잖아요. 신인왕 이런 건 말하고 싶지 않아요. 다만 그 친구들에게 떨어지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농구를 시작한 순간 그는 또래에서도 뒤쪽 어디쯤에 있었지만, 한 명씩 제치고 여기까지 왔다.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그이기에 내일이 더 궁금하다. 글 사진 마닐라(필리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우여곡절 차동민 태권도 금

    [Beijing 2008] 우여곡절 차동민 태권도 금

    23일 베이징과기대 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최중량급인 +80㎏급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선 차동민(22·한국체대)은 취재진과의 인터뷰가 어색한 듯했지만, 마음은 편안해 보였다. 차동민의 금메달로 한국은 국가당 출전 쿼터가 4명으로 제한돼 있는 올림픽에서 첫 싹쓸이를 해냈다.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체면을 살려낸 것이다. 차동민은 “앞에 세 명이 금메달을 따냈지만 부담이 됐다기보단 오히려 긴장감이 사라졌다.”면서 “(문)대성이 형이 경기 전 조언을 많이 해줘 도움이 많이 됐다. 런던올림픽까지 계속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차동민이 베이징 땅을 밟기까지는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협회 내부에서 표 대결까지 벌인 끝에 이 체급이 선택됐다. 국내선발전도 평탄치 않았다. 차동민은 고만고만한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차동민이 미세한 우위를 점한 것은 지난해 7월 베이징올림픽 세계예선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올해 세 차례 열린 국내선발전에서는 판정 시비로 소청까지 제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한국 태권도의 이전까지 역대 최고 성적은 금 3, 은 1개를 따낸 시드니올림픽. 아테네 때는 금메달과 동메달 2개 씩에 머물렀다.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밑바탕은 공격성을 강화한 규정 변화 덕분이다. 또 하나는 머리 공격의 강화다. 여전히 기술적으론 외국 선수들보다 우위에 있는 한국 선수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대목이다. 그러나 흥미와 박진감이 떨어진다는 근본적인 문제점은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다. 내년 코펜하겐에서 열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때까지 치열한 잔류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태권도의 운명은 풍전등화 격이 될 분위기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미·일 항공사 ‘짠물경영’

    |워싱턴 김균미·도쿄 박홍기특파원|고유가 시대를 맞아 국내에서는 유류할증제로 항공기 이용자의 부담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외국 항공사들도 ‘짠돌이 경영’에 나서고 있다. 미국에선 항공사들이 음료 등을 유료화한 데 이어 기내에서 담요와 베개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도 돈을 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와 ABC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가 항공사인 제트블루는 비행시간이 2시간을 넘는 노선에서 담요와 베개를 생활용품업체의 5달러짜리 쿠폰과 함께 7달러에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제트블루는 올해부터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이 좀 더 넓은 좌석에 10∼20달러를 추가로 부과하고, 항공권 예약을 변경하면 수수료를 2배로 올려 100달러를 받고 있다. 유에스항공은 지난주 커피와 차는 1달러, 생수와 청량음료는 2달러에 판매를 시작했다. 아메리칸항공이 수하물 가방에 15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키로 한 데 이어 유나이티드항공 등 다른 항공사들도 잇따라 수하물에 대한 수수료 부과에 나섰다.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도 초비상체제에 들어갔다.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JAL은 올해 국내선 12개 노선과 나리타∼중국 시안(西安), 간사이∼영국 런던·중국 칭다오(靑島), 추부∼부산 등 5개 국제선을 폐지하기로 했다. 국내 4개선은 운항횟수를 줄일 방침이다. 최대 규모의 노선 조정이다.ANA도 국내 2개선과 국제 2개선(간사이∼괌, 추부∼타이완 타이베이)을 폐지하고, 국내 7개 노선을 감편하기로 했다. JAL과 ANA는 노선 폐지 및 감편으로 내년 이후 각각 연간 120억∼130억엔(1200억원 상당), 연간 30억엔가량의 수지 개선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니시마쓰 하루카 JAL 사장은 “살아남기 위해서 감편이나 노선 폐지를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hkpark@seoul.co.kr
  • “제주공항 국제선 늘리면 외자유치 도움”

    두바이 국제금융센터기구(DIFCA)의 데이비드 고든 엘든(<B>사진</B>·62) 회장이 31일 제주특별자치도의 국제정책고문에 위촉됐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 하계포럼 참석차 제주를 방문한 엘든 회장을 제주도청에서 만나 제주국제자유도시와 관련한 국제정책을 자문하는 고문직 위촉을 제안해 흔쾌히 수락을 받았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엘든 고문이 그동안 쌓아온 인적 네크워크와 투자유치 노하우가 제주 국제자유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두바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제주유치와 역외금융센터 설립 및 금융중심지 지정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엘든 고문은 “야망이 없이는 진전이 없으며, 큰일을 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도전이 필요하다.”면서 “제주를 돕는 데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쏟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제주 역외금융센터 설립 가능성’을 묻자 “교통망 확충과 교육받은 고급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며 “제주도가 노력한다면 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주공항과 관련,“현재 국내선 위주의 제주공항 시설로는 외자유치가 어렵다.”고 평가하고 “국제공항 확충 등을 통한 접근성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며, 외국과의 직항 노선도 크게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엘든 고문은 세계적 금융 전문가로 HSBC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특별고문을 맡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 1국] 이세돌,농심신라면배 대표선발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 1국] 이세돌,농심신라면배 대표선발

    제10보(117∼131) 이세돌 9단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농심신라면배 국가대표로 뛰게 된다.29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0회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이세돌 9단은 김승준 9단에게 흑1집반승을 거두고 대표선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마지막 예선관문을 통과한 이세돌 9단을 비롯해 강동윤 8단, 윤준상 7단, 허영호 6단 등 4명의 기사가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또한 이세돌 9단이 자력으로 예선을 통과함에 따라 강동윤 8단과의 결승전에서 패해 탈락한 이창호 9단이 주최 측의 와일드카드로 지명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우하귀 백△의 응수타진에 흑117로 젖힌 것은 최강의 응수. 이후 백118로 끊은 뒤 124로 단수친 것까지는 중반의 정석과도 같은 진행이다. 여기서 홍성지 6단은 잠깐 뜸을 들이며 <참고도1> 흑1의 젖힘을 검토했으나, 역시 백2의 빵때림이 두텁다고 판단하고 실전 흑125로 뻗는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약간 의아한 것은 전보 좌하귀 흑대마에 대한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김기용 4단의 손길이 빠르다는 것이다. 마치 이런 정도로 쉽게 마무리해도 바둑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하는 듯하다. 백이 130으로 밀었을 때 부분적으로는 흑이 <참고도2> 흑1로 뻗는 것이 정수이지만 백2,4 등의 눌림을 당하면 중앙의 백집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따라서 흑131로 뛴 것은 당연한 흐름으로 보였는데, 이 다음 백은 흑이 간과하고 있던 무서운 노림수를 준비하고 있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 1국] 홍성지,한상훈 도요타덴소배 본선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 1국] 홍성지,한상훈 도요타덴소배 본선

    제7보(71∼76) 홍성지 6단과 한상훈 3단이 도요타 덴소배 국내선발전을 통과했다.23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홍성지 6단은 강동윤 8단을, 한상훈 3단은 이영구 7단을 각각 물리쳤다. 이로써 지난대회 시드를 배정받은 이세돌 9단,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을 비롯해 국내 랭킹 시드 목진석 9단, 조한승 9단, 박정상 9단 등 제4회 도요타 덴소배 세계바둑왕좌전에 출전할 8명의 대표선수가 모두 확정되었다. 본선32강 토너먼트는 8월22일 도쿄에서 시작되며 논스톱으로 4강 진출자를 가려낸다. 격년제로 치러지는 도요타 덴소배의 우승상금은 3000만엔(약 2억 8000만원). 흑71은 일단 이렇게 두고 버틸 자리.(참고도1) 흑1로 막는 것은 백이 역으로 2의 곳을 차지하는 것이 안형의 급소로 흑이 더욱 괴롭다. 백72로 단수쳤을 때가 흑으로서는 또 한번의 기로. 비록 옹색한 모양이기는 하지만 (참고도2) 흑1로 웅크리면 간신히 패를 내지 않고 두 눈을 만들 수는 있다. 그러나 백이 2로 흑 석점을 끊어 잡은 후에도 A로 때리는 수,B로 막는 수 등이 선수로 듣고 있어 그야말로 생불여사의 결과다. 만일 이런 진행을 예상했다면 전보에서 흑은 좌상귀 흑 두점을 잇지 말고 중앙 흑대마를 보강하는 것이 정수였는지도 모르겠다. 실전 흑73으로 막은 것은 어떻게든 75의 패를 버텨내겠다는 의지. 그러나 흑쪽에 일방적으로 부담이 큰 터라 결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中창바이산 공항 새달 1일 개항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중국이 창바이산(長白山·백두산) 공항이 베이징올림픽을 1주일 앞둔 다음달 1일 문을 연다. 25일 신화통신 온라인판에 따르면 한창푸(韓長賦) 지린(吉林)성장은 지난 23일 창춘(長春)에서 열린 지린∼홍콩 경제무역교류회에서 도널드 창 행정장관 등 홍콩 정·재계 인사들에게 “8월1일자로 창바이산공항이 정식 개항한다.”고 밝혔다. 공항 개항에 따라 자동차로 30분이면 백두산 관광지에 도착할 수 있다. 옌지(延吉)에서 자동차로 이동하는 데 비해 교통시간이 3시간가량 짧아진다. 일부 전문가들은 창바이산 공항 건설은 중국이 백두산을 자신의 영토로 굳히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백두산 공정(개발계획)의 일환으로 5억 5000만위안(830억원)을 들여 2006년 7월 건설에 착수했다. 지난 16일 건설부의 준공검사 및 시험운항을 끝냈다. 매일 베이징(北京)과 창춘, 선양(瀋陽), 다롄(大連), 광저우(廣州), 난징(南京), 하얼빈(哈爾賓), 항저우(杭州)를 잇는 국내선 항공기를 운항한다. 보잉 737기종 이상의 중·대형 항공기도 착륙할 수 있어 언젠간 국제선도 취항할 것으로 전망된다.jj@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4국] 도요타덴소배 국내선발전 개막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4국] 도요타덴소배 국내선발전 개막

    제10보(136∼162) 제4회 도요타덴소배 세계바둑왕좌전에 출전할 한국대표를 가리는 국내선발전이 21,23일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한국은 이세돌 9단,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 등이 전기대회 4강 시드를 확보한 것을 포함해 총 8장의 티켓을 배정받았다. 이중 7월 랭킹 순위에 따라 목진석 9단, 조한승 9단, 박정상 9단 등이 먼저 출전권을 따냈고,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랭킹 7위부터 15위까지의 기사가 선발전을 치른다. 8월23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도요타덴소배는 격년제로 개최되며, 본선 32강부터 논스톱으로 결승진출자를 가려낸다. 결승전은 내년 1월6일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 이창호 9단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이세돌 9단이 2,3회 대회를 연속 우승했다. 대회 우승상금은 3000만엔(약 2억 9000만원). 백144로 꼬부린 것이 마지막 큰 자리. 전보에서 흑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바둑은 거의 반면계가의 양상이다. 흑149로 붙인 것은 가의 곳이 항상 선수로 듣고 있기에 가능한 끝내기의 맥점. 이때 백이 152로 받은 것은 정수다. 만일 (참고도1) 백1로 막는 것은 흑2의 치중을 당해 역전의 빌미를 제공한다. 흑4로 끊을 때 백이 5로 따내는 것은 흑8,10의 수순으로 대형사고가 터진다. 그나마 백은 (참고도1) 백5 대신 (참고도2) 백1로 두는 것이 최선이지만, 이번에는 흑2로 되끊는 맥점이 있어 백이 상당한 손실을 입는다. 백162까지 국면이 정리되어 이제는 잔 끝내기만이 남은 상황. 나머지 수순들은 총보로 미룬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저가 항공 요금 경쟁 불붙었다

    저가(低價)항공사들의 요금 경쟁이 불붙기 시작했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저가항공사인 진에어가 출범하면서 저가항공 시장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영남에어와 에어부산(아시아나항공 출자)도 하반기 취항 준비를 서두르고 있어 기존 프리미엄 항공과 양대(제주항공, 한성항공) 저가항공사간 펼치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저가 항공사는 기존 항공사에 견줘 서비스 품목을 줄이고 요금을 낮춘 ‘저비용 항공사(Low Cost Carrier)’를 의미한다. ●제주항공 김포~제주 5만 8800원 맞불 요금 경쟁에 불을 붙인 항공사는 진에어.17일부터 김포∼제주(하루 4회 왕복)에 중형 항공기인 보잉 737-800(189석)을 띄우면서 기본 운임을 6만 9000원(편도기준)으로 책정했다. 기존 대한항공 운임 8만 8800원보다 22% 싸다. 김재건 사장은 운항 일정을 확정한 뒤 “서비스 거품을 줄여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대한항공 정비·운항관리 시스템을 사용해 안전성과 정시 운항에서 다른 저가항공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대 항공사가 저가 항공에 본격 뛰어들어 요금 경쟁을 선언하자 기존 저가 항공사도 맞불을 놓았다. 제주항공(애경그룹 계열사)은 김포∼제주 요금을 5만 8800원으로 낮췄다. 여기에 화∼목요일 낮 12시∼오후 4시에 출발하는 항공편은 추가로 20% 할인해주고 있다. 요금할인 행사도 진에어 취항일까지 연장했다. 한성항공은 시간대에 따라 3만 9900∼6만 9900원인 김포∼제주, 청주∼제주 운임을 지난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매일 오후 10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1만 9900원에 팔고있다. 연내 취항 확정·예정 항공사가 8개에 이르고 국내 업체와 손잡고 한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외국 저가항공사도 5∼6곳에 이르는 등 저가항공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하고 있어 요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내년부터 국제선 치열한 경쟁 예고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는 단거리 구간에서는 프리미엄항공사나 저가항공사간 서비스 차이가 크지 않다. 음료 서비스는 거의 동일하다. 다만 저가항공사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인터넷으로만 예약을 받는다. 신문제공 서비스도 없다. 좌석제를 없애고 선착순 탑승 방식으로 운영한다. 그러나 장거리 국제 노선은 서비스 질이 확연히 차이 난다. 눈에 띄는 차별 서비스는 기내식이다. 프리미엄항공사의 경우 비행 시간이 4시간 이상이면 풀 기내식을 제공한다. 일본 노선은 국제선이라도 비행 시간이 짧아 콜드 밀(데우지 않은 간식용 도시락)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 지난 11일 제주항공이 히로시마∼제주 국제선을 띄우면서 저가항공사들의 국제선 경쟁도 막이 올랐다. 제주항공은 18일에 일본 기타큐슈,26일에는 구치로 국제선을 확대 취항할 계획이다. 요금은 기존 항공사의 70∼80% 수준에서 결정했다. 다만 정기 항공편이 아닌 전세기라서 아직까지는 개인에게 판매하지 않고 여행사에 일괄 판매하고 있다. 진에어가 국제선 운항 전제 조건인 ‘국내선 1년 의무 운항’을 마치는 내년 7월부터는 국제선에도 저가항공 요금·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8강전 4국]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 개막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8강전 4국]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 개막

    제6보(74∼90) 10회째를 맞이한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이 9일 예선1회전과 함께 막을 올렸다. 이번 예선전은 총 6라운드로 진행되며,18일 예선결승을 통해 4명의 국가대표가 가려지게 된다. 또한 남은 한 자리는 주최 측에서 와일드카드로 지명한다. 이세돌 9단,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 목진석 9단 등 현재 한국랭킹 1∼4위에 오른 기사들은 각기 다른 조에 배정되어 강자들끼리의 초반 격돌을 피한다. 지난 9회 대회를 치르는 동안 유독 농심신라면배와 인연이 닿지 않았던 이세돌 9단이 과연 이번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게 될지도 상당한 관심사다. 전보에서 설명한 대로 흑의 응수타진에 백도 74로 반발한 것이 당연한 기세. 흑도 가만히 이어주지 않고 75에 붙인 것이 탄력적인 응수다. 백76 이하 82까지의 수순들은 흑백 간에 선수를 잡기 위한 암중모색. 결국 선수를 잡은 흑이 83으로 뚫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흑85까지 백 한 점을 잡은 것이 흑으로서는 적지 않은 소득. 일단은 흑의 흔들기가 먹혀든 셈이다. 수순 중 백80으로 받은 것은 자체로는 다소 엷은 모양이지만 훗날 우상귀에 침입을 할 때는 상당한 도움이 된다. 백88로 어깨를 짚은 것은 흑이 <참고도1> 흑1로 나오면 자연스럽게 중앙 백대마를 연결하겠다는 뜻. 흑도 89로 반발한 것은 선악을 떠나 두고 싶은 자리이기도 하다. 여기서 백이 90으로 살짝 비켜선 것이 정수. 둔탁하게 <참고도2> 백1로 막는 것은 흑2로 끊기고 난 다음의 행마가 어려워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休~ 천국에 눕다

    休~ 천국에 눕다

    뉴 칼레도니아.1774년 이 땅을 처음 발견한 스코틀랜드 출신 제임스 쿡 선장이 자신의 고국과 닮았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스코틀랜드의 로마식 표현이 칼레도니아이니 ‘새로운 스코틀랜드’쯤 될까. 누군가는 ‘천국에서 가장 가까운 섬’이라 하고, 또 어떤 이는 ‘남태평양의 프렌치 파라다이스´ 라고도 하며 상찬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 8일엔 나라 전체 면적의 60%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분명 까닭이 있을 게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남태평양의 작은 섬에 매혹당한 것에는. # 비췻빛 바다… 1600㎞ 산호초 장관 늦은 밤, 다소 서늘한 바람이 통투타국제공항에 내린 이방인들을 맞는다. 우리와는 달리 계절이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길목인 때문이다. 밤길을 도와 ‘태평양의 딸’이란 별칭의 수도(首都) 누메아로 향하는 길에 이명완 뉴 칼레도니아 관광청 한국지사장의 설명이 곁들여 졌다.“1871년 파리코뮌 때 2만명에 달하는 정치범과 중범죄자들을 유배시킨 곳이었어요. 그 중 결혼을 안 한 사람들을 위해 고아 처녀를 프랑스에서 싣고 와 이들과 함께 살도록 했죠. 풍경의 보고이기도 하려니와, 니켈 등 자원이 풍부해 경제적으로도 보석 같은 곳이에요.” 이튿날, 날이 밝기 무섭게 우웬토로 공원에 올랐다. 누메아의 전망대쯤 되는 곳이다. 공원 곳곳에 남아 있는 대포의 포신(砲身)이 생뚱맞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주둔했던 호주 등 연합군 진지의 흔적이다. 다행히 일본군과의 전투가 벌어지지는 않았다고 하니, 전쟁의 포화도 천국은 피해가는 것일까. 두 눈에 담을 수 있는 모든 방향에 펼쳐진 연푸른 산호 바다가 눈부시게 아름답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바다빛깔에 패러글라이딩과 윈드서핑 등을 즐기는 사람들의 강렬한 원색이 보태지며 한 폭의 유채화를 그려내고 있다. 우리나라의 바다와는 달리 멀리 수평선 언저리에도 하얀 포말이 인다. 필경 파란 바다 아래로 거대한 산호 군락이 형성돼 있다는 뜻일 게다. 옹스바타 해변과 카나르 섬 등을 지나온 시선이 멈춰선 곳은 등대섬 아메데. 누메아에서 24㎞ 정도 떨어진 무인도다.1865년 세워진 등대가 오벨리스크처럼 산호바다 위에 우뚝 솟아 있다. 나폴레옹 3세가 카리브해의 옹티란 섬에 보내려던 등대가 ‘배달사고’로 인해 이곳에 설치됐다고 알려져 있다. 아메대 주변의 산호대는 길고 화려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현지 관광청 직원에 따르면 섬나라 전체를 둘러싼 산호초의 길이는 1600㎞로,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길고, 산호초로 만들어진 라군(석호)의 넓이는 2만 4000㎢로 세계 최대라고 한다. # 섬의 60%가 유네스코 자연유산 누메아에서 자동차로 1시40분 정도 달리면 영화 ‘쥐라기 공원’을 연상케 하는 블루 리버 파크가 나온다. 수력발전용 댐을 만들면서 조성된 야테 호수와 화이트 리버 등 빼어난 경치를 품고 있다. 우리의 도립공원쯤 되는 곳으로, 남태평양 한가운데서 울창한 원시림과 마주할 수 있는 독특한 곳이다.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생물 다양성 지역이기도 하다. 쥐라기 시대와 동일한 토양과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쥐라기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는 대부분 이곳에서 촬영된다고 현지 관계자는 전했다. 이곳에 국조인 카구(Kagou)새가 산다. 모리셔스의 도도새처럼 날지 못하는 데다,1년에 알을 하나만 낳을 만큼 번식률도 낮아 현재는 겨우 460여마리만 남아 있다. # 유럽풍의 시가지 누메아에서 꼭 한번쯤 들러 봐야 할 곳이 치바우 문화센터다. 독립운동을 주도하다 1989년 반대파에게 암살당한 치바우를 기념해 프랑스 정부가 조성한 곳. 프랑스 퐁피두센터 등을 설계한 이탈리아 출신의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설계했다. 원주민 전통 가옥인 캬즈(case)를 모티브로 한 10개의 거대한 구조물이 볼거리다. 카나크라고 불리는 현지 원주민과 멜라네시아인들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누메아 중심부 콩코티에 광장은 뉴칼레도니아 거리측정의 원점이 되는 곳. 각종 상점들이 몰려 있다. 물가가 녹록지 않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의 토산품들을 살 수 있다. 이 밖에 코랄 팜 리조트가 있는 메트르 섬과 옹스바타 해변에서 모터 보트로 5분 거리의 나트르 섬도 잊지 말고 들러 보는 게 좋겠다. 글 뉴칼레도니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뉴칼레도니아는 호주에서 북동쪽으로 1500㎞ 떨어진 남태평양의 프랑스자치령이다. 남북 425㎞, 폭 70㎞ 의 바게트 모양으로 길쭉하게 생긴 본섬 그랑테르에 일데팽, 리푸, 우베아 등의 부속섬이 딸려 있다. 면적은 남한의 3분의 1 정도. 인구 25만명 중 7만명가량이 수도 누메아에 몰려 있다. ▶항공 인천∼누메아를 연결하는 에어칼린 직항 노선이 화·일요일 주 2회 운항한다.9시간30분 소요.www.aircalin.co.kr,(02)3708-8581. ▶비자 한국 여권 소지자는 30일 동안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다. ▶기후·시차 연평균 20∼28℃로 따뜻하고 쾌적한 기후를 자랑한다.7,8월은 15∼25℃,9월∼이듬해 3월은 25∼30℃다. 긴 옷 한 벌 정도는 가져가는 게 좋다. 한국보다 2시간 빠르다. ▶전기 220V를 사용한다. 국내산 전자제품을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환전 현지에서는 퍼시픽 프랑(XPF)이 주로 통용된다. 한국에서 유로로 환전해 간 다음, 현지에서 다시 퍼시픽 프랑으로 환전해야 한다.1유로=119.32로 고정환율.1퍼시픽 프랑= 약 13.5원. 시내 환전소에서 환전시 일률적으로 10유로의 수수료를 뗀다. 호텔 등에서는 대체로 유로 5%, 미국 달러 10%의 수수료를 받는다. 미국 달러는 변동환율인 데다 환전시 수수료를 더 받는 경우가 있어 불리하다.100달러짜리는 위폐가 많다는 이유로 받지 않는다. 대부분의 업소에서 신용카드가 통용된다. ▶현지 교통 시내 관광하기엔 프티 트레인이 딱 좋다. 누메아 시내 중심가와 해변가를 순환하는 코끼리열차다. 패스는 일반호텔에서 구매하거나 직접 운전사에게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오전, 오후 하루 두 차례 운행한다.1시간30분 소요.1200퍼시픽 프랑. 일데팽 등 주변 섬으로 여행할 경우 누메아 외곽 마젠타 공항에서 에어 칼레도니아 국내선을 이용하면 된다. 뉴칼레도니아관광청 한국사무소 www.new-caledonia.co.kr
  • [베이징올림픽 D-30] 中 준비 ‘착착’… 특수는 실종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베이징올림픽이 오는 9일로 D-30일을 맞는 가운데 중국이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막바지 점검에 돌입했다. 올초 ‘티베트 사태’로 개막식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마음을 졸인 중국은, 막상 사상 최대 규모인 80여개국 수뇌급 인사들이 참석 의사를 최종 확인함에 따라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베이징의 서우두(首都)국제공항이 8일 올림픽 선수단과 패밀리를 위한 올림픽 전용통로를 여는 등 손님맞이 채비도 본격 시작했다. 그러나 중국은 ‘안전 올림픽’에 중점을 두면서 각종 규제를 과도하게 강화해 오면서 정작 베이징은 올림픽 분위기가 가열되지 않고 있다. 우선 외국인 출입국 조건 및 내국인 베이징 진입 관리 강화 등으로 숙박·요식·관광업계 등이 한파에 울상을 짓고 있다. ●본격 손님 맞이 둥즈이(董志毅) 베이징 서우두공항 총경리는 “세계 각국 올림픽위원회 임원·선수단과 취재진 등 올림픽 전용 통로를 이용하는 6만여명의 올림픽 가족들이 10분 안에 탑승 수속을 마치게 하고 15분 안에 출국심사와 보안점검을 마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특별 대우’를 약속했다. 국내선 탑승 수속에도 10분내 탑승을 장담했다. 베이징은 창안제(長安街)와 공항 고속도로,2∼5환(環)등 베이징 시내 주요 도로들에 오륜 마크를 새겨넣고 오는 20일부터 올림픽 전용 도로제를 실시한다. 올림픽 전용 도로는 총 285.7㎞이며, 올림픽 전용 도로제가 실시되는 20일부터 장애인 올림픽이 끝나는 오는 9월20일까지 베이징 시내 329만대의 차량들에 대해 홀짝 운행을 실시한다. 베이징시는 특공대·경찰·무장경찰 10만명에 달하는 대터러 병력이 최근 경기장 주변과 베이징 도심 등에서 ‘창청(長城) 5호’로 명명된 대규모 합동 대테러 훈련을 마무리한 뒤 비상 대기 중이다. ●“올림픽 특수(特殊) 불경기” 업계에서는 “특수는 고사하고 불경기가 닥쳤다.”고 볼멘소리다. 호텔업계는 지난 연말 이미 평소보다 10배나 뛰었던 가격을 하향 조정하면서 예약률을 채우기 위한 판촉전에 나섰다. 화물차량의 베이징 진입이 대폭 제한되면서 이사짐마저 나르기 어려운 형편에 처했다. 유통업계는 사실상 휴업 상태에 돌입했다. 한 관계자는 “전자제품, 건자재, 화학 물품 등 거의 모든 유통상가들이 일시 휴업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심지어 안정적인 통신망 운용을 위해 인터넷과 휴대전화의 신규고객 모집도 사실상 중단됐다. 현재 각종 공연을 비롯해 일정 규모 이상의 대중 집회는 정부주관 행사가 아닌 한 일절 허가가 내려지지 않고 있어서다. 베이징에 장기 거주했던 한국인뿐 아니라 미국인들까지 비자 연장을 위해 고국으로 돌아가는 형편이다. jj@seoul.co.kr
  • 美유나이티드항공 “간식도 돈내고 먹어라”

    앞으로 비행기 승객들은 무료로 제공되던 기내 간식과 음료를 돈을 내고 먹게 될 것 같다. 항공사들이 치솟는 유가 부담을 덜려고 속속 유료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미국내 2위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항공(UA)이 다음달부터 3달러짜리 대형 사이즈 간식을 판매할 예정이다. 유료 간식 판매는 시카고∼덴버, 시카고∼보스턴 구간에서 우선 시범 실시된다. 또 국내선 구간에서 판매하는 알코올 음료 가격을 1달러 올려 이달부터 6달러에 제공한다. 다음달부턴 인상된 알코올 음료 가격을 태평양과 일부 아시아 노선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로빈 얼반스키 UA대변인은 “0.5온스(약 14g)짜리 과자 프레첼은 승객들에게 여전히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주스 등 음료도 무료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차후 음료 제공을 유료로 전환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유나이티드 항공사와 함께 스타 얼라이언스 파트너 항공사인 유에스 에어웨이스 역시 무료 음료 제공을 중단한다. 다음달 1일부터 기내 음료는 2달러, 알코올 음료는 7달러의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단독]49개 생필품값 1년새 20%이상↑

    [단독]49개 생필품값 1년새 20%이상↑

    정부의 물가지수 작성에 기초가 되는 461개 상품·서비스 품목 중 지난 1년간 20% 이상 가격이 뛴 품목이 49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가루, 금반지 등 8개 품목은 50% 이상 급등했다.10% 이상 오른 품목도 97개나 됐다.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식품·의류·연료 등 관련제품을 중심으로 연쇄적인 가격상승이 일어났다. 하지만 공산품이 아닌, 서비스요금의 인상은 아직 본격화하지 않아 전기료·교통비 등 공공요금과 함께 하반기 물가불안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밀가루→국수→빵 ‘연쇄상승´ 서울신문이 1일 통계청 발간 ‘소비자물가조사 가격월보’에 수록된 461개 개별품목의 지난해 5월과 올해 5월 물가를 비교분석한 결과 전체의 55%인 254개 품목에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48개는 같은 기간 전체 물가상승률(4.9%)을 웃돌았다.10% 이상 오른 품목은 97개,20% 이상은 49개,30% 이상은 27개였다. 가전제품과 농수산물 등을 중심으로 108개 품목은 하락했다.99개는 변동이 없었다. 가격월보의 수치는 통계청이 국내 대표 소비품목들의 실제 판매가격을 매월 조사해 작성하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기초가 된다. ●가전·농수산물등 108품목 하락 국제 곡물파동의 직격탄을 맞은 밀가루가 1년 새 68.4% 뛰어 공산품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수(45.2%), 비스킷(25.4%), 빵(24.3%) 등이 그 영향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경유 가격은 39.6% 뛰면서 휘발유값(15.7%) 대비 2.5배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서비스업종에서는 물가상승이 본격화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대비 10% 이상 오른 97개 품목 중 서비스업 관련은 보습학원, 자동차운전학원, 자장면, 김밥, 피자, 목욕, 이·미용 요금 등 14개에 불과했다. ●공공요금·서비스료 하반기 인상 대기 그러나 서비스 요금 인상이 일반적으로 공산품에 이어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는 점에서 앞으로 상승압력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박천일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물건가격의 상승은 임금인상을 낳기 때문에 머잖아 인건비가 가격을 결정하는 서비스업으로 영향이 파급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 때문에 공산품에 집중된 현재의 가격 오름세가 차차 서비스쪽으로도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요금 인상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도 물가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버스, 택시, 전철, 국내선 항공, 전화, 우편, 하수도, 쓰레기봉투 요금 등이 최근 1년간 하나도 오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을 중심으로 공공요금 인상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버스, 지하철, 택시 등 교통요금도 인상요인이 많아 전방위 물가불안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김태균 주현진 이두걸기자 windsea@seoul.co.kr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쇠고기 원산지 표시 의무화·노령연금 확대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쇠고기 원산지 표시 의무화·노령연금 확대

    1일부터 정부 부처별로 달라지거나 새로 시행되는 법률과 이에 따른 시행령, 제도 등이 적지 않다. 꼼꼼히 챙겨 피해를 보거나 손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주요 제도 등을 정리한다. <부처 종합> ■ 금융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 기준 변경 9월부터 자동차 사고 발생시 과실이 얼마나 있는지 따지는 기준이 바뀐다. 휴대전화를 쓰다 사고가 나면 운전자 과실비율이 10%가 되고, 주차장에서 후진차와 직진차가 충돌했을 경우 후진차가 75%, 직진차가 25% 책임이다. 스쿨존과 실버존에서 사고시 운전자의 과실비율이 일반 성인을 상대로 낸 사고보다 5% 높아지던 것에서 15%로 상향 조정된다. ●은행권 개인대출 연대보증 폐지 신규 가계대출에 대한 개인 연대 보증제도가 모든 은행에서 폐지된다. 연대보증제도는 대출자가 빚을 갚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가까운 친지나 지인 등 제3자를 보증인으로 세우는 제도. 그러나 기존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은 그대로 유지된다. ●기명식 선불카드 발행·충전 한도 확대 기명식 선불카드, 교통카드, 전자화폐의 장당 발행 또는 충전 한도가 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어난다. 무기명은 한도가 늘지 않는다. ■ 교통 ●경부고속도로 평일버스 전용차로 시행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오산 IC 44.8㎞ 구간에서 평일에도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9월까지 3개월동안 시범 운영 후 10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국내·국제선 항공요금 인상 국제선 항공요금에 유류할증료 변동폭이 확대 적용된다.16단계인 국제선 여객 유류할증료는 33단계로 넓어지며 노선에 따라 요금이 3.4∼5.7% 오른다. 국내선도 유류할증료가 부과되면서 7∼8월에는 25단계인 유류할증 체계 중 12단계가 적용된다. ■ 보건복지 ●노인요양보험 서비스 시행 치매와 중풍 등 각종 노인성 질환으로 혼자서는 일상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을 국가가 돌보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가 시행된다. 거동이 불편해 혼자 생활할 수 없는 만 65세 이상 노인과 65세 미만이라도 치매나 뇌혈관성 질환 등 노인성 질환이 있는 성인의 경우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간병, 수발, 가사 지원 등을 받는다. ●기초노령연금 지급대상 65세 이상으로 확대 만 70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되던 기초노령연금 지급대상이 65세 이상으로 넓어진다.65세 이상이라도 월소득이 40만원 이하거나 소득이 없더라도 재산이 96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노인 부부는 합산 소득이 65만원 이하(재산만 있을 경우 1억 5360만원 이하)일 때 연금이 지급된다. 노령연금 수혜자로 선정되면 매달 8만 4000원(부부는 13만 4000원)을 받는다. ■ 건설·부동산 ●주택분양가에 단품슬라이딩제 도입 주택 분양가에 포함되는 기본형 건축비를 6개월마다 조정하도록 한 규정과 상관없이 자재값이 급등하면 6개월이 안돼도 반영되는 단품 슬라이딩 제도가 주택 건축비에 도입된다. ●소형분양주택 30% 신혼부부용으로 공급 전국에서 공급되는 소형 분양주택의 30%가 저소득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된다. 자격은 혼인(재혼도 포함) 5년 이내며, 이 기간내에 출산(입양 포함), 자녀가 있는 무주택 가구주 등이다. 월 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맞벌이일 경우 100%) 이하이면서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월 이상(올해 말까지는 6월 이상)인 경우다. 혼인 3년 이내에 출산한 경우가 1순위,5년 이내 출산이 2순위다. ●택지개발 절차 간소화 절차 간소화로 30개월이면 택지개발이 끝난다. 택지지정단계와 개발계획 수립 단계에서 모두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하도록 한 규정이 변경돼 개발계획 수립 단계에서는 협의를 하지 않아도 된다. ■ 통신 ●휴대전화 USIM 잠금 해제 WCDMA(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 3G(세대) 휴대전화 단말기의 가입자 확인칩(USIM) 잠금 설정이 전면 해제된다.SK텔레콤과 KTF 가입자끼리는 통신회사를 바꾸더라도 기존 단말기를 그대로 쓸 수 있게 된다.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인터넷전화의 번호이동이 시행돼 기존 집전화 번호를 인터넷 번호로 쓸 수 있다. ■ 교육 ●학교 정보공시제 시행 모든 초·중·고교와 대학은 학교운영에 관한 규정, 학생변동 상황, 학년·교과별 학습에 관한 사항,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학생 충원율, 취업률 등의 정보를 인터넷에 공시해야 한다. 구체적 시행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대입전형 기본계획 대교협이 발표 매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정하던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하반기부터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결정한다.2010학년도 대입전형 일정, 방법, 행정사항 등 기본계획은 8월 중 발표된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 금리 추가인하 대학생 학자금 대출 금리(7.65%)가 소득 하위 3∼7분위에 한해 1%씩 인하된다. 소득 3∼5분위 학생은 4.65%,6∼7분위 학생은 6.65%의 이자율을 적용받는다. ●중·고교생 학교운영지원비 지원대상 확대 기초생활수급자 중·고교생 자녀에 대해서만 학교운영지원비를 전액 지원해 왔으나 2학기부터 차상위 계층 자녀까지 지원된다. ●학습환경보호위원회 구성·운영 8월부터 학교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구역 주변에 있을 경우 시·도교육감 소속의 학습환경보호위원회를 구성, 운영해야 한다. ●외국인 유학생 야간대학원 입학 허용 우수 인재 유치 차원에서 외국인 유학생의 야간대학원 입학이 허용된다. 야간대학은 여전히 금지된다. ■ 법무 ●특정 성폭력사범 위치추적제 시행 ‘특정 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전자발찌법)이 9월부터 시행, 최대 10년까지 전자발찌가 부착되며 외출제한·출입금지·피해자 접근금지와 같은 특별준수사항이 부과된다.24시간 위치가 추적되며 상담치료도 병행된다. ●아동상대 성폭력범죄자 치료감호제 시행 소아 성기호증 등 정신적 장애를 가진 성폭력범죄자가 치료감호 대상에 포함돼 치료감호소에 최장 15년까지 수용·치료되며, 먼저 치료한 후 남은 형기가 집행된다. ■ 환경·식품 ●폐기물 수출입 신고제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수출입 허가 대상 품목이 아닌 일부 폐기물에 대해서도 8월 시행된다. ●환경측정분석사 검정제도 도입 환경측정분석사 검정제도가 10월부터 시행된다. 검정 분야는 대기환경측정분석 및 수질환경측정분석 2종류에 한해 실시된다. ●모든 식당·급식소 쇠고기 원산지 표시 식당·뷔페·예식장 등 일반음식점, 패스트푸드·분식점 등 휴게음식점, 학교·기업·기숙사·공공기관·병원 등 집단급식소는 모두 쇠고기와 그 가공품을 조리, 판매할 때 원산지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12월22일부터 적용된다. ■ 노동·공정·산업 ●법정 근로시간 단축 법정근로시간을 주 40시간으로 줄이는 개정 근로기준법이 상시 근로자 수 2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차별시정제도 확대 100∼299인 사업장으로 확대돼 동일 사업장에서 차별받는 비정규직 근로자는 노동위원회에 차별시정을 신청할 수 있다. ●배우자 출산휴가제도 아내가 출산을 한 남성 근로자는 3일(무급)의 배우자 출산 휴가를 쓸 수 있다. ■ 문화·관광 ●잡지법 시행 잡지와 기타간행물은 11월부터 새로 제정된 ‘잡지 등 정기간행물 진흥에 관한 법률’(잡지법)에 의해 규율된다. ●골프장 입지기준 환화 특별시·광역시 또는 도를 기준으로 총 골프장 면적이 총 임야면적의 5%를 넘을 수 없도록 한 규정이 폐지돼 임야 편입 비율에 따른 골프장 입제제한이 없어진다. ■ 행정 ●외국인 채용 범위 확대 계약직 공무원에 한정됐던 외국인 채용 범위가 정무직·별정직 공무원까지 넓어진다. 국가안보 및 보안, 기밀에 관계되는 분야를 제외하고 채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기관 확대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거주지(주민등록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 신청할 수 있다.
  • 저가 항공사도 유류할증제 도입

    국내 대형 항공사가 국내선에 유류할증료를 도입하기로 하자 저가항공사도 가세,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비용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7월 초 제주∼부산 노선 등에 취항 예정인 저가항공사 영남에어는 유가상승 등을 이유로 8월31일까지 모든 노선에 1만 38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기로 했다.또 7월17일부터 제주∼김포노선 운항에 들어가는 대한항공이 설립한 저가항공사 진에어는 유류할증요금을 포함한 대한항공 요금의 80% 수준으로 요금을 책정, 인터넷 예약을 받고 있다.1만 5400원의 유류할증료가 적용된 여름성수기 대한항공의 제주∼김포노선 편도 요금은 10만 8300원이고, 진에어는 8만 9700원이다. 7월1일부터 공시요금을 종전 대형항공사의 70% 수준에서 80%로 올리기로 한 제주항공도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시행하기로 하고 도입시기 등을 저울질하고 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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