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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한 정기항로 추진/대한항공/조선민항과 협력 모색

    대한항공은 지난해 통일원에 제출한 북한주민접촉신청이 승인됨에 따라 북한의 조선민항과 민간차원의 항공협력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모든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특수지역영업부를 신설,교섭가능한 조선민항측 인사를 선정하는 한편 텔렉스·전화등을 이용한 1차적인 대화창구를 마련키로 했다. 남북한 민간항공교류가 이루어질 경우 각 분야의 남북대표단 왕래를 위한 전세기 운항은 물론 현재 운항중인 시베리아 상공통과 유럽노선의 단축,남북한을 잇는 정기항로의 개설도 기대된다. 조선민항은 항공기 20여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스크바 하바로프스크 북경 베를린등 4개 국제노선과 국내선을 운항하고 있다.
  • 국내선 비행기 탈때의 주민증 검사/내일부터 완전폐지

    13일부터 김포공항을 비롯한 국내 모든 공항에서 비행기를 탈때 주민등록증 검사가 없어지고 공항입구에서의 차량 및 대인검색도 폐지된다. 경찰청은 11일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세부지침을 마련,국내선을 탑승하기전에 실시하던 주민등록증 검사를 없애고 제보가 있거나 의심이 가는 경우 등에 한해 선별적으로 신원을 확인하기로 했다. 경찰은 그러나 이같은 검사를 폐지함에 따라 우려되는 항공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탑승전에 실시하는 X­레이 투시기 및 문형 탐지기를 이용한 검색은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사람에 의한 검색을 점차 줄여나가기 위해 최첨단 컬러 X­레이 투시기를 도입,빠른 시일안에 모든 공항에 설치할 계획이다.
  • 전국 공항 검문검색 폐지/빠르면 이달중 시행

    ◎소지품·차량조사등 포함/국내선 주민등록증 확인도 없애 앞으로 김포공항등 전국 각 공항에서의 차량검색과 청사출입문에서의 대인및 소지품검색이 없어진다. 또 국내선승객들은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고 탑승권을 구입하는 것으로 보안검색 절차를 마칠수 있게된다. 4일 공항관리공단은 교통부와 국가안전기획부·공항관리공단이 지난해 12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공항검색제도개선 방안을 마련,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최종확정되는대로 이달부터 시행키로했다고 밝혔다. 김포공항 경찰대는 이에따라 갑호비상령이 내려진 부시 미국대통령의 방한일정이 끝나는대로 자체 실행지침을 별도로 마련키로 했다. 이 개선안은 김포 김해 제주등 3개 국제공항에서의 차량검색은 국가적인 주요행사와 항공보안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가 있을 경우에만 실시하는 것으로 돼있다. 또 현재 국제선과 국내선청사 입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승객 개개인에 대한 신체 검색과 손가방등 소지품 조사는 폐지하되 문형탐지기 통과시 위험물표지 신호음이 울릴때는 정밀검색을 별도로 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선탑승객의 불편을 덜기 위해 보안검색에서의 주민등록 대조확인절차를 없애고 탑승권을 구입할때 주민등록증을 제시토록해 탑승권만으로 신원확인을 할수있도록 했다. 경찰은 그러나 보세구역등 항공기보안과 직결되는 지역에 대한 검색은 크게 강화,이달중순 미국아스트로사로부터 1억5천만원짜리 E­SCAN 컬러엑스레이 탐색기2대를 들여와 국내선과 제2청사에 배치하고 오는 3월 2대를 추가 도입키로했다.
  • 러시아공 우크라이나/핵·군통제 의견 접근

    ◎공화국내선 옐친 견제 확산/“가격자유화 독재로 연결” 경고/루츠코이/옐친의 기구개편령 취소 결의/의회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공화국과 러시아공화국은 27일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핵무기 통제 및 기타 군사문제에서의 두 나라간 이견을 해소하는데 상당한 접근을 보았다고 우크라이나 공화국 관리들이 전했다.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공화국 대통령은 『중요한 문제들은 이제 해결되었다』고 예프게니 샤포슈니코프 독립국공동체의 임시통합군사령관과의 회담을 마친후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실야포슈니코프 우크라이나공화국 대통령 대변인도 『모든 회의참석자들이 회의에 만족해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시작된 이번 회담의 목적은 오는 30일 벨로루시공화국의 수도인 민스크에서 개최될 11개 공화국 지도자들의 회담에 앞서 서로 이견을 보이고있는 주요쟁점들을 다루기 위한 것이었다. 한편 알렉산데르 루츠코이 러시아공화국 부통령은 27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추진중인 가격자유화정책을 비롯한 경제개혁조처들이 사회적 혼란을 유발,결국 독재정치로 귀결될 수도 있다고 비난하고 나서는 등 옐친대통령 진영내에 불화가 심화되고 있다. 루츠코이부통령은 이날 전공산당기관지 프라우다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1월 2일부터 러시아공화국 전역에서 단행될 가격자유화조처는 『끊임없는 악순환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 조처가 결국 독재로 연결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앞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의회)도 26일 「독립국가공동체」의 실질적 지도자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이 앞서 취한 기구개편조치를 철회토록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함으로써 그를 내우외환의 늪에 더욱 깊게 밀어 넣었다.
  • 오늘∼내년 3월28일/국내 항공편 일부 증편

    교통부는 연말연시 국내 항공기 여객수요 증가에 따른 예약난을 해소하기 위해 18일부터 내년 3월28일까지 일부 국내선 항공편을 증편운항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 상품·금융 선물거래/내년 국내시장 도입/정부,법제정키로

    정부는 국내시장에서의 상품및 금융선물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내년중 「선물거래기본법」을 제정,상품및 금융선물거래소의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7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앞으로 농수산물및 금융시장의 개방에 따라 수입원자재 뿐 아니라 농산물등 국내생산품의 가격변동이 심화되고 금리 환율 주가의 등락이 커질 것에 대비,국내선물거래를 활성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에 따른 준비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현재 해외시장을 통해서만 가능한 농산물의 선물거래를 비롯,귀금속·비철금속·유류등 주요물자에 대한 선물거래가 국내에서도 가능하도록 내년중 관계법령을 제정해 오는 93년쯤 국내에 선물상품거래소가 개설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60년만의 대길일”… 북새통 휴일

    ◎예식장 “초만원”/거리엔 이사행렬/결혼·개업식 평소보다 2∼3배/공항마다 신혼부부 몰려 “북적”/이삿짐센터도 일손 달려 “비명” 마지막 휴일이자 60년만에 맞는 「오합 길일」이라는 27일 맑게 갠 가을하늘 아래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나들이인파가 줄을 이었다. 특히 「길일」덕을 보려는 듯 이날 하룻동안 결혼과 이사 개업식등이 평소의 2∼3배나 많았다. 10여곳의 결혼식장이 몰려있는 서울 청량리 일대는 다른 날보다 갑절이 넘는 차량과 사람들이 식장을 찾느라 상오 11시쯤부터 하오 늦게까지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다. 의정부 교문리등 청량리 외곽지역이나 도심쪽에서 몰려든 승용차와 전세관광버스들이 서로 주차싸움을 벌이면서 차량행렬이 3백m남짓 길게 늘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같은 모습은 예식장이 몰려있는 강남 테헤란로와 마포구 서교동 일대도 마찬가지였다. 예식장의 대부분은 5∼6개월전부터 이미 예약이 끝나 하룻동안 10∼30쌍씩 줄을 이어 결혼식을 치렀다. 김포공항의 경우,상오부터 국내선 출입구마다신혼부부와 배웅나온 사람들로 1백m남짓 줄을 이었으며 하오가 되자 공항청사 1,2층이 발디딜 틈조차 없이 사람들로 가득차 청사가 문을 연뒤 가장 큰 혼잡을 빚었다. 환송객들이 몰려들자 공항관리공단은 신혼부부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국내선 1,2호 출입구를 신혼부부에게만 개방했으나 20∼30분씩 줄지어 서 순서를 기다리다 비행기를 놓친 신혼부부도 40∼50쌍이나 발생했다. 또 김포공항으로 통하는 주변도로는 한꺼번에 몰려드는 차량들로 하루종일 정체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제주 부산 속초등 관광지로 가는 항공권도 이미 6∼7개월전에 예약이 끝난 상태여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특별기 6편과 3편씩을 각각 증편,운항했다. 최근 부동산경기의 침체로 20∼30%남짓 줄어들었던 이사도 이날 하루만은 이삿짐센터마다 이사하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3∼4배나 많이 밀려들어 모처럼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평소 하루평균 20여건 정도의 예약을 받았던 K통운의 경우,이날은 모두 70여건의 신청을 받았으나 일꾼이 모자라 50건만 처리했다.
  • 조기 선거붐을 차단하라(사설)

    내년 총선을 겨냥한 선심관광붐이 일고 있고 선거철만 되면 기습인상의 양상을 보여온 서비스가격을 비롯한 각종 요금의 동향이 심상치 않은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선심관광은 선거때의 단골 메뉴이나 이번에는 너무 일찍부터 붐이 조성되고 있다. 이달들어 내년 총선을 겨냥한 선심관광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가운데 단풍행락철과 결혼시즌까지 겹쳐 관광버스업체들이 예약신청을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관광버스 수요가 급증하자 전세요금이 최고 1백%까지 인상되었고 인상가격에도 불구,11월말까지 주말과 휴일은 이미 예약이 1백% 끝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관광버스요금 인상을 계기로 서비스 가격인상이 시작된 것이나 다름이 없고 각종 요금 또한 심상치 않다.최근 정유업계가 환차손을 이유로 국내 유가인상을 제기하고 있고 주택업자들이 집단적으로 아파트분양가 자율화를 요구하고 있다.또 국내선 항공료 요금의 경우 요금관리체계를 현행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요금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내 버스 업자들도 경영수지악화를 이유로 대폭적인 요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다 지자제가 실시되면서 지역별 주차 요금과 공원입장료가 인상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밖에도 목욕업자들이 목욕연료를 현행 벙커 C유에서 저공해 경유로 바꿀 경우 목욕요금의 30% 인상이 불가피 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기 선심관광붐과 각종 요금의 인상 움직임을 이대로 둔다면 선거인플레로 우리경제가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릴 것이 거의 분명하다.정부가 이에 대비하여 그 대책을 세우고 있을 것으로 믿고는 있지만 정부대책이 좀더 조기에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선심관광을 부추기고 있는 정치인 또는 정치지망생들의 자금을 철저히 조사하여 불로소득분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금융기관 창구를 통한 대출자금이 선거자금으로 흘러들어가지 못하도록 금융기관이 대출관련 심사를 보다 철저히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특히 법정 선거비용을 초과하여 선거자금을 지출하는 일이 없도록 규제하고 과다한 선거자금을 사용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세청으로 하여금 탈세여부등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물가당국은 선거전부터 들먹이고 있는 각종 서비스가격과 요금에 대한 사전감시제를 지금부터 실시하여 이들 가격이 기습인상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아울러 업자들이 담합에 의해 가격을 인상할 경우 공정거래법에 의해 가격환원조치를 즉각 발동하기 바란다. 일선행정기관 역시 기습인상에 대비,상시로 가격동향을 점검하는 동시에 관련업계에 대한 지도·감독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 당국의 노력 못지 않게 정치인들이 혼탁하고 타락스러운 선거풍토를 없애기 위한 자성이 있어야 하고 유권자인 국민 모두가 돈 안쓰는 선거와 인플레의 감시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 진해등 4개 항도/외국 선박에 개방

    그동안 외국선박의 출입이 제한되던 진해항등 4개 항구가 14일부터 외국선박에 자유롭게 개방된다.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이날짜로 개항질서법시행령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진해항·삼척항·관도항등 3개 지정항이 개항으로 승격되고 새로 건설된 충남 서해안의 대산항도 개항자격을 얻게 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개항은 부산·인천항등 18개에서 22개로 늘어났다. 개항은 지정항과 달리 국내선박은 물론 외국선박도 신고만 하면 자유롭게 입출항 할 수 있다. 이들 4개항은 그동안 개항자격이 없어 외국선박이 입출항하려면 지방해항청장으로부터 입항허가서를 사전에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 곽선희목사 평양에/국내선 첫 개인 자격/정부 입북승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망교회 곽선희담임목사(58·강남구 신사동 현대맨션)가 정부의 승인을 받아 24일 하오 북경발 조선민항편으로 입북했다. 곽목사의 방북은 90년 8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국내거주 개인자격으로는 처음이다. 곽목사는 오는 10월 1일까지 북한에 머무르며 평양 봉수교회에서 설교를 하는 한편 북한기독교도연맹서기장인 고기준목사등과 만나 남북한교역자 교류를 협의할 예정이다. 곽목사는 지난해 12월 WCC(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을 통해 고목사에게 방북의사를 전한 뒤 19일 북경주재 북한대사관으로부터 고목사 명의의 초청장과 신변안전보장각서를 전달받았다.
  • 남녘행 항공편 결항

    제12호 태풍 글래디스호가 우리나라 거의 전지역에 영향을 미치면서 23일 서울에서 부산 등 전국 주요도시를 잇는 국내선 항공편이 하오6시 현재 모두 45편 결항됐다. 또 부산에서 오사카 후쿠오카로,서울에서 부산을 거쳐 일본지역으로 떠날 일부 국제선 항공편도 결항되거나 아예 부산을 그대로 통과,운항되기도 했다. 이에앞서 이날 상오7시 서울에서 부산으로 떠난 대한항공 101편이 때마침 부산지역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회항했다. 아시아나도 하오6시 현재 서울과 부산,부산과 제주를 운항하는 국내선 15개 항공편이 결항됐다.
  • 농지 2만㏊ 침수… 이재민 2만/태풍 덮친 남부

    ◎포항 KBS·MBC방송국 잠겨/공사장 산사태… 민가 덮쳐 5명 사망/부산/경부고속도·동해남부선 한때 두절/고리원전 가동중단·가옥 2천채 피해 태풍 글래디스는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영·호남 지방과 영동지방에 깊은 생채기를 냈다. 태풍이 할퀴고 간 전국 곳곳에선 42명이 사망하고 30명이 실종됐으며 49명이 부상하는 인명피해를 냈고 산사태,도로유실및 축대붕괴,주택·농경지 침수등 1백억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가져왔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일부와 동해남부선 철도가 두절됐고 국내선 항공·배편이 마비됐으며 경남 양산군 고리원전 4호기의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부산=장일찬기자】 부산지역은 강우량 5백5.6㎜로 2일연속강우량이 1904년이래 8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사망 16명,실종 5명,부상 30명을 냈고 가옥과 도로가 침수 또는 파괴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낮12시40분쯤 동래구 온천3동 1702 정인선씨(68)집에 흙더미가 덮쳐 정씨의 며느리 고미환씨(33)와 두아들이 숨졌으며,하오5시40분쯤 부산진구 전포4동 190 화신아파트 공사절개지가 무너져 현장사무실과 가옥을 덮쳐 안정민군(5)등 5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했다. 이번 태풍으로 시내간선도로 32개소가 침수돼 시내버스운행이 통제됐고 가옥 파손·침수등으로 이재민 1천8백가구 4천5백12명이 인근동사무소나 학교로 대피했다. 주택은 2동이 전파된 것을 비롯해 반파 8동,일부 파손및 침수 8백81동의 피해를 입었고 농경지 9개소 2천6백11㏊가 침수됐다. 또 북구사상공단 2천8백여업체중 40%인 1천1백여업체가 침수등 피해로 조업을 중단하거나 상품재고가 비에젖어 피해액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구=김동진기자】 경북도내에선 23일 하오9시 현재 32명의 인명피해(사망13명 실종12명 부상7명)와 1만2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인근 학교등지에 대피중이다. 포항시의 경우 대부분의 지역이 침수,7백여가구가 대피중이며 포항 KBS·MBC 방송국이 침수됐고 변전소가 침수돼 전기마저 끊겨 암흑천지를 방불케하고 있다. 영일군 신광면 안덕리 오라저수지등 저수지 2개소 뚝이 붕괴되고 형산강 곳곳이 범람,농경지 4천여㏊가 매몰 또는침수됐으며 경주시 보문호 수위가 홍수수위 18m를 0.9m나 초과해 18.9m에 이르자 경주시는 23일 하오5시 홍수경보를 발령하고 성건동·황성동등 전체 16개동중 10개동 6천여가구 2만5천여명의 주민을 화랑교육원과 각급학교등 11개 안전지대 건물로 긴급대피 시켰다. 【창원=이정규기자】 경남도내에서는 1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됐으며 가옥 4백40여채가 침수되거나 파손되고 농경지 1만여㏊가 침수됐다. 이날 하오2시10분쯤 충무시 북신동 대일아파트뒤 축대가 무너지면서 이 아파트 B동 103호 임재윤씨집등 3가구를 덮쳐 임씨의 장남 상수군(13·충무중2년)등 3명이 사망했다. 【전주=임송학기자】 전북도내에서는 세찬 비바람이 몰아쳐 벼 8백여㏊가 도복되고 수확기를 맞은 과일이 대량으로 떨어져 상품가치를 잃는등 큰 피해를 냈다.
  • 고르비 충격… 세계주가 폭락/국내선 29P 빠져… 올 최대 낙폭

    ◎일본서는 무려 1,181P나 밀려 고르바초프의 실각으로 주가가 올들어 가장 큰폭으로 떨어졌다. 19일 주식시장은 전장이 끝날 무렵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사임설이 전해지면서 장세가 급속히 냉각,종합주가지수가 전날에 비해 무려 29.33포인트나 폭락했다. 이날 주가 하락률은 4.19%로 올들어 최고이며 사상 다섯번째이다. 최대낙폭은 지난해 10월26일의 32.01포인트였다. 19일 세계의 주요주식시장의 주가는 폭락한 반면 미국의 달러화및 금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니케이평균지수는 이날 하오 고르바초프의 실각보도가 전해진 직후 후장개장초부터 1천1백81.08포인트(4.8%)떨어진 2만1천7백.11을 기록했다. 한편 금값도 홍콩 도쿄외환시장에서 급등,홍콩에서는 1온스당 3백61∼3백62달러로 지난 16일의 1온스당 3백57.70∼3백58.20달러보다 강세를 보였다.
  • 국내선 항공요금 내년 자율화/인가제서 신고제 전환

    ◎입법예고/30∼40% 단계적 인상 예상/항공법 위반 과태료·벌금 대폭 강화 내년 하반기중에 국내선 항공요금이 자율화된다. 교통부는 13일 국내선의 항공요금을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항공사의 자율에 맡기고 항공법을 위반한 항공사에 대한 과징금·과태료및 벌금을 대폭 강화하는 것등을 내용으로하는 항공법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현재 인가제로 돼있는 국내선 항공운임이 신고제로 바뀌어 항공사의 자율과 시장기능에 맡겨짐에 따라 국내선 항공요금이 원가보전수준인 30∼40%까지 단계적으로 대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제선 항공운임은 현행대로 인가제로 유지되며 계약제로 돼있는 부정기항공운송사업운임도 신고제로 변경된다. 개정안은 소음발생에 따른 특별부담금을 부과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신설,앞으로 항공기의 소음발생정도에 따라 국적을 불문하고 특별부담금을 물려 이 재원으로 공항주변의 소음피해방지시설을 설치토록했다. 개정안은 또 항공법에 의한 명령 처분 및 면허 또는 허가조건을 위반하거나 항공종사자의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항공기사고가 발생하는등 위법사항에 대한 과징금과 벌금을 현행 1천만원이하에서 1억원이하로 대폭 상향조정했고 과태료도 현행 30만원이하에서 3백만원이하로 올렸다. 개정안은 특히 항공사고의 사전예방과 정확한 사고조사를 위해 항공운항·관제·정비전문가 7인이내로 항공조사위원회를 신설하고 주요 항공정책자문기구로 15인이내의 항공정책심의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 동남아 해상운임/10∼17%를 인상/9월부터

    다음달부터 동남아지역의 해상운임이 최고 17%에서 최저 10%까지 오른다. 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동남아해운과 흥아해운,한진해운,현대상선,조양상선 등 국내선사들은 외국선사들과 협의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부산항의 동남아착발 화물에 대해 터미널 화물처리비(THC)를 20피트는 42달러,40피트는 62달러씩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수출입화물의 선적과 하역비용으로 징수하는 THC가 부과되면 동남아지역의 해상운임은 지역에 따라 17%에서 10%까지 일괄적으로 오르게 된다.
  • 비행기표 다툼… “특권 추태”/박대출 사회2부기자(오늘의 눈)

    요즘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은 김포공항을 살펴보면 힘없고 선량한 시민들이 발붙일 틈도 없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감마저 든다. 비행기 좌석을 예약해 놓고도 정작 이용하지 않는 예약부도,즉 노쇼(noshow)율이 국내선의 경우 무려 25%에 이를 정도로 무책임한 시민이 많다.사정때문에 비행기를 타지 못하게 됐다는 전화통보도 거의 없음은 물론이다. 더욱이 볼썽사나운 것은 예약부도로 인해 다소 여유가 생긴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아우성치는 모습이다.어디선가 얌체족들이 나타나 온갖 연줄을 동원해 치열한 「끗발싸움」을 벌이는 것이다. 이때문에 항공사 담당직원들은 곳곳에서 들어오는 『표를 구해달라』는 청탁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대한항공의 한 예약담당직원은 『전화벨 소리만 나면 또 무슨 부탁인가라는 생각부터 든다』면서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고 털어놓는다. 김포공항은 흔히 「작은 정부」로 일컬어질만큼 22개 정부부처가 산하기관을 상주시키고 있는 곳이다. 또 50여개의 각종 기관및 업체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이들기관 또는 업체들이 이같은 민원의 주요 통로로 이용되고 있는 곳이다. 물론 이들 기관들의 간부쯤 되거나 웬만한 위치에 있게되면 거절하기 어려운 부탁도 받을 수 있다.이들 기관의 일부 눈치빠른 간부는 외출중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직접 전화를 받지않고 비서나 부하직원들에게 일단 맡겨 이같은 청탁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애쓰고 있지만 전혀 외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결국 힘깨나 쓰고 어느정도 배경이 있다는 사람들은 이런 경로를 통해 큰 어려움없이 비행기표를 구해 편안한 바캉스를 다녀온다. 그러나 대합실에서 말없이 줄을 서서 하루종일 기다려봐도 표를 구하지 못하는 선량한 시민들은 아무데도 하소연할 곳이 없다. 교통부는 이같은 폐단이 예약부도가 많다는데 그 원인이 있다고 보고 오는 9월부터 예약한뒤 일정기한앞까지 표를 구입하지 않으면 예약을 취소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같은 제도개선만으로는 항공권 구매에 따른 부조리를 막을 수 없을 것 같다. 이용객 누구나 특권의식을 버리고 차례를 지킬때 비로소 항공권 구매질서가 바로 잡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피서철 승객 몰리자 무리한 증편/항공편 결항·지연 일쑤

    ◎7월 한달/2개사서 9백건 넘어/정비도 불량… 대형사고 위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증편운항하고 있으나 정비불량과 수용능력부족등으로 결항및 지연사고가 크게 늘고 있다. 이때문에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고 정비불량으로 인한 대형사고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어 개선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15일부터 오는15일까지 한달간을 바캉스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각각 2백70편과 59편을 늘려 운항하고 있으나 정비소홀과 무리한 증편으로 결항 및 지연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5일 상오 11시40분쯤 승객 4백21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떠나 뉴욕으로 갈 예정이던 대한항공 소속 KE5271편 임시 항공기가 정비불량으로 5시간 13분동안 지연됐다. 또 24일 상오9시 승객 2백7명을 태운 김포발 홍콩행 KE617호가 활주로를 5백여m 달리다가 2번 엔진추진장치의 이상을 뒤늦게 발견,운항이 취소돼 3시간30분늦게 대체비행기로 떠나 승객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교통부에 따르면 결항사고의경우 7월1일부터 25일까지 대한항공은 국내선 2백72건 국제선 17건 등 모두 2백89건을 기록했고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선 34건 국제선 1건을 합쳐 35건을 각각 보여 이를 30일 기준으로 환산하면 두 항공사의 이달 국내선과 국제선의 결항사고는 3백46.8건과 42건이라 할 수 있다. 또 지연사고는 지난 7월들어 25일동안 대한항공이 국내선 3백94건 국제선 77건 등 모두 4백71건,아시아나항공은 국내선 1백22건 국제선 9건 등 1백31건을 각각 기록했다.
  • 항공권 예약한뒤 제때 안사면 취소/국내선 9월부터

    오는 9월1일부터는 국내선 항공편 예약을 했더라도 항공권을 제때 구입하지 않으면 예약이 취소된다. 교통부는 13일 일부 이용객들이 항공편 예약을 해놓고도 사전취소없이 타지 않거나 이중예약 등을 많이 해 항공편 이용에 큰 불편을 끼치고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항공권 사전구입제도를 도입,시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항공권은 탑승예정일 5일전에 예약했을때는 예정일 4일전까지,4∼3일전에 예약하면 2일전까지,2일전에 예약하면 전날까지 구입해야 하며 이 기한안에 항공권을 사지 않으면 예약이 자동취소된다. 탑승예정일 전날이나 당일 예약을 했을때도 탑승예정시간 1시간전까지 항공권을 사지않으면 탑승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취소하도록 했다.
  • KAL기 동체착륙 사고관련 제주∼대구운항 한달 정지

    ◎조종사등 셋 면허 취소 대한항공 국내선 여객기의 대구공항 동체착륙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교통부는 18일 이 사고가 운항승무원의 계기조작 과실 등에 따라 일어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기장 이인성씨(51)와 부기장 김성중씨(51),기관사 박일성씨 등 3명의 기능증명을 취소했다. 교통부는 이와 함께 사고를 낸 대한항공에 대해 오는 7월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대구∼제주간 사업정지명령을 내리는 한편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조종사 등의 면허를 취소당한 이 기장 등은 지난 13일 하오 제주발 대한항공 376편 보잉727기를 대구공항에 착륙시키면서 바퀴다리를 내리지 않는 등 실수를 범해 동체착륙사고를 냈었다.
  • 정유능력 하루 1백만배럴시대로/유공 제4공장등 9개시설 어제 준공

    ◎하루 43만배럴 정제… 국내선 최대규모/유전개발서 유화까지 「수직계열」 이룩 (주)유공의 제4정유공장·제2에틸렌생산시설 등 총 9개 신규공장이 15일 상오 울산 석유화학종합단지 현지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준공된 공장들은 ▲하루 15만배럴 규모의 제4정유공장 ▲하루 3만배럴 규모의 휘발유 제조시설 ▲연간 40만t 규모의 제2에틸렌 제조시설 ▲연간 20만t 규모의 폴리에틸렌 제조시설 ▲연간 10만t 규모의 사이크로헥산 제조시설 ▲연간 8만6천t 규모의 MTBE 제조시설 ▲연간 7만3천t 규모의 제2부타디엔 추출시설 등이다. 이번 정유 및 석유화학관련 공장건설에는 제4정유공장의 1천5백32억원을 포함,모두 1조5천억원의 투자비가 투입됐으며 공장에 따라 1년 7개월∼3년 9개월이 걸렸다. 특히 하루 15만배럴 규모의 제4정유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우리나라 실질적인 원유정제능력은 사상 최초로 하루 1백만배럴 수준을 넘어섰다. 이 같은 하루 정제능력은 미국 1천5백55만9천배럴(1위),소련 1천2백30만배럴(2위),일본 4백38만3천배럴(3위) 등에 비하면 아직 적은 편이나 인도의 1백12만2천배럴 다음인 세계 17위 수준이다. 유공은 제4정유공장 준공으로 하루 43만배럴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춰 국내 최대의 정제시설을 보유하고 됐다. 현재 국내 정유회사들의 정제능력은 호유가 38만배럴,쌍용이 16만배럴,경인과 극동이 각각 6만배럴 등이다. 쌍용의 하루 10만배럴 신규 정유공장은 오는 9월초 사우디 아람코사와 합작회사가 설립될 때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긴 하나 현재 생산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총 정제능력은 1백9만배럴인 셈이다. 1개 회사가 유공처럼 하루 43만배럴의 정제능력을 가진 것은 드물다. 하루 53만배럴도 세계 최고 규모이며 네덜란드의 한 회사가 하루 46만배럴로 그 다음이며 미 버어진아일랜드사가 54만5천배럴로 알려지고 있으나 공식집계는 아니다. 유공의 하루 43만배럴 규모는 세계 10위권 안에 속할 것이라고 유공관계자는 말했다. 유공의 제4정유공장 처럼 단일공장의 규모가 15만배럴이면 대형인 편이나 원유정제공장으로는 경제적인 규모로 평가돼흔하다. 국내에도 호유가 81년 준공한 정제공장이 하루 15만배럴 규모로 2개가 들어서게 됐다. 어쨌든 유공은 이번 9개 공장의 준공으로 유전개발에서 석유화학 하류부문까지 완전한 수직계열화를 이룩했으며 종합에너지 및 종합화학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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