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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항기/서울 북부 통과 허용/내년 1월부터 시행/교통부

    내년 1월1일부터 김포 국제공항을 입출항하는 민간 항공기들은 서울 북방의 전방전술지대 비행금지 지역을 운항할 수 있다. 교통부는 17일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이같이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헬리콥터 등 시계비행방식으로 운항하는 비행기는 전방전술지대 비행금지 지역을 운항할 수 없다. 평일에는 하오 4∼9시,공휴일에는 낮 12시∼하오9시에 운항할 수 있다.이 지대를 운항할 수 있는 국내선은 서울∼강릉과 서울∼속초,국제선은 일본 북단과 미주로 가는 노선이다. 이제까지는 전방전술지대 비행금지 구역 경계선 북쪽이 군사 분계선과 너무 가까워 자칫 월북의 가능성이 있었다.또 이 지역에서 훈련이 많은 전투기와 민항기의 충돌을 우려해 운항을 금지했었다. 전방전술 지대 비행금지 지역이 일부 해제됨에 따라 안양과 인천지역 상공의 혼잡이 줄어 항공기간 공중충돌의 위험도 크게 줄 전망이다.현재까지는 김포 국제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기가 안양과 인천지역 상공을 통과해 이 지역은 1분30초에 한 대꼴로 항공기가 지나가는 등 매우혼잡하다.
  • 38명탄 여객기 피랍/스페인에 강제 착륙/알제리 소속

    【팔마 데 말로르카(스페인) AFP 연합】 승객 38명을 태운 알제리 국내선 민항 여객기가 13일 괴한들에게 공중 납치돼 스페인 말로르카섬의 팔마 데 말로르카 공항에 강제 착륙했다고 공항 대변인이 밝혔다. 공항 대변인은 포커27 여객기가 괴한들에게 납치된 뒤 이날 상오 11시30분쯤(한국시간 하오7시30분) 말로르카 공항 터미날 부근에 착륙했다고 말했다. 납치범들은 착륙 직후 프랑스어를 구사할수 있는 기자와 스페인 정부 대표 각각 1명을 협상 중재자로 내세울 것을 요구했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 항공 서비스의 질/김현철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최근 멕시코와 동구지역을 돌아보며 취재하다 겪은 일이다.여러 국가를 다니다 보니 비행기를 9번 갈아탔는데,3차례나 말썽이 생겼다. 첫번째 사건은 지난달 29일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생겼다.그곳에서 유럽으로 가려면 현지 국내선을 타고 멕시코시티로 가야 한다.미리 비행기표를 예매하고,출발 전에 두번이나 예약을 재확인했다.미리 점검하지 않으면 크게 낭패보는 사례가 심심치 않다는 얘기를 듣고 있었다. 그러나 당일 공항에서 탑승수속을 하려 하니 항공사측은 자리가 없다고 딴소리를 했다.『두번이나 확인했는데 무슨 소리냐』고 따졌으나 『전산착오인 것 같다』고만 되풀이 할 뿐이었다.미안한 기색은 커녕 오히려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 재미있는 듯 농담을 해왔다.탑승 5분 전,생각 끝에 1백달러를 집어주니 기다렸다는 듯 자리를 만들어줬다.없다던 자리가 갑자기 생긴 것이다.멕시코 국영항공사인 에어로 멕시코 314편의 일이다. 두번째 사건은 1일 루프트한자 2531편에서 일어났다.뮌헨에서 이 비행기를 타고 베를린에 도착해보니 수화물로 부친 짐이 오지 않았다.황당했다.항공사에 신고하니 베를린에 묵을 숙소와 한국의 주소를 알려달라며 우선 호텔에 가서 기다리라고 했다.대단히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당시에는 이 항공사의 서비스가 어떻게 세계최고라고들 하는지 이해가 안됐다. 하지만 그날 저녁 짐은 호텔로 왔다.공항 포터의 실수로 짐이 비행기에 실리지 않은 것이다.이 과정에서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됐다.분실신고를 받은 항공사 여직원이 자신의 일할 시간이 끝났음에도 짐을 찾아주기 위해 퇴근하지 않고 조치를 취한 것이다.자신의 잘못도 아닌데 교대근무자에게 넘기지 않고 해결해준 것이다.그러면서도 연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세번째 사건은 4일 영국 브리티시 에어의 경우다.멕시코에서처럼 미리 확인했음에도 항공기좌석이 없었다.그러나 그들은 좌석의 등급을 높여서라도 좌석을 마련해주겠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물론 그 약속을 지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우리 항공사들의 서비스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 이란여객기 추락 66명 몰사/이륙 35분만에

    【니코시아·테헤란 로이터 AP 연합】 이란 국내선 여객기의 추락으로 이 여객기에 타고 있던 66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이란 국영 테헤란 라디오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이 비행기를 타고 있던 승객 59명과 승무원 7명등 66명 모두가 사망,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나온 보도는 이 비행기에는 59명이 타고 있다고 전했었다. 네덜란드제의 포커 F­28 이란 국내선 여객기는 12일 하오 늦게 이란 중부의 이스파한 공항을 이륙한 지 35분만에 실종됐으며 얼마 후 이란 남부 2백90㎞ 나탄즈인근의 카라카스 산맥 부근에 추락했다고 관영 IRNA통신은 보도했었다.
  • 태풍 북상… 전국 영향권/29호 세스

    ◎오늘 제주·남부 3백∼1백㎜ 호우 예상/대만 강타… 6명사망·5명 실종 강한 바람과 비구름대를 동반한 제29호 태풍 세스가 10일 하오 4시 현재 대만북쪽 1백80㎞ 해상에서 시속 13㎞의 속도로 북상중이어서 11일 하오에는 전국이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으로 제주도에는 1백∼3백㎜,영·호남 지방에는 1백㎜,중부지방에는 40∼50㎜의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극심한 가뭄을 다소 해갈 시켜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에 따른 비가 3백㎜정도 오면 가뭄을 완전히 해소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중심기압 9백55헥토파스칼에 최대 풍속 38m인 태풍세스가 한반도에 상륙하거나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수확기의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은 『대만 북쪽에서 북북서진하던 세스는 10일 하오부터는 방향을 동쪽으로 바꿔 11일 상오 10시에는 중국 상해 동남동쪽 2백30㎞까지 진출한뒤 이날 하오 8시쯤에는 제주도 서쪽 80㎞까지 접근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따라서 반경 약 2백50㎞안에는 초속 25m의 강풍이 불고 태풍이 우리나라로 다가오는 11일 하오부터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강한 폭풍우가 몰아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이 태풍은 우리나라 북부에 자리잡은 고기압대에 진로가 막혀 속도가 다소 느리지만 평년보다 높은 해수온도 때문에 위력은 크게 줄지 않고 있다』면서 한반도부근을 지나갈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되므로 경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에따라 제주도와 서해 남부 먼바다,남해 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남해서부 먼바다에는 폭풍주의보를,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파랑주의보를 내리고 특히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10일 하오부터 비바람이 불고 있다. 【대북 AFP AP 연합】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세스가 이틀째 대만을 강타,10일 현재 6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으며 5명이 실종됐다고 대만경찰이 밝혔다. 이와함께 이번 태풍으로 산사태가 일어나 고속도로 3곳이 폐쇄됐으며 국내선 항공기운항이 중단되고 대부분의 국제선 운항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 일의 새관문 간사이 공항/첨단설계 불구 결함 속속 노출

    ◎청사구조 복잡… 출입국 수속때 큰 혼잡/입주상점 다닥다닥 붙고 통로 비좁아/비행기 1대 착륙비 7백52만원… 항공사들 불평 지난 4일 문을 연 일본 오사카 간사이(관서)국제공항은 「아시아지역 최고의 공항」이라고 일본이 자랑하는 것처럼 규모가 크고 시설도 훌륭하다. 1백56만평의 면적에 3천5백m 길이의 활주로,무인운송궤도차등 첨단장비가 갖춰진 청사,이웃 도시에서 철도·승용차·배등 어떤 교통편으로도 직접 연결되는 교통망. 또 1차공사가 끝난 지금 한해 16만회의 비행기운항과 3천만명의 여객수용능력을 갖추었고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되면 활주로가 2개 더 생겨 수송능력이 2배로 늘어난다고 한다. 그러나 최고공항이라는 일본의 자부심과는 달리 이 공항은 여러가지 면에서 문제점을 갖고 있어 영종도에 접한 바다를 매립해 신공항을 건설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점들이 많다. 우선 공항청사가 길쭉한 모양인데다 4층으로 지어져 승객들이 출입국수속을 받고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흠이다.또 청사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해 공항을 처음 찾는 승객들은 출입국절차를 받는 데 혼란을 빚는다. 출발승객들은 차에서 내려 4층으로 들어가 항공사 카운터에서 출국수속을 받은 다음 출국심사를 받으러 에스컬레이터를 이용,3층으로 내려가야 한다. 출국심사가 끝나면 청사 끝부분으로 무인궤도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거리가 5백m나 됐다. 여기서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내려가야 출국게이트를 통해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이렇게 공항도착에서 비행기를 타기까지는 30분 가까이나 걸려 바쁜 승객들의 불편이 클 것으로 여겨진다. 이같은 공항청사의 구조는 2층 출국장에서 탑승수속을 마치고 3층으로 올라가 출국절차를 일괄적으로 거치는 김포공항보다 훨씬 복잡하다. 여기에다 이탈리아와 영국의 세계일류 건축가가 설계했다는 청사내부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입주상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통로가 비좁다.출입국통로가 교차되는 곳도 있다. 18m 깊이의 바다를 모래로 메워 만든 인공섬에 건설된 이 공항은 한달에 1㎜씩 지반이 참하,매립지의 불가피한 결함도 갖고 있다. 첨단장비로 기둥의 높이를 조절하며 침하에 대비한다고는 하지만 침하가 완전히 멎을 때까지 어떤 피해가 생길지는 알 수 없다. 주변이 바다이기 때문에 폭풍과 안개등 천재지변에 노출돼 있는 것도 문제점이다. 이 공항이 갖고 있는 또 하나의 단점은 시설이용료가 엄청나게 비싸다는 것이다. 이는 한화 13조원이라는 막대한 공사비를 보전하기 위한 것이지만 입주항공사와 승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한 공항관계자는 『공사비의 1조원이 빚이고 하루 이자만 1억7천만엔(한화 13억6천만원)이나 된다』고 귀띔해준다. 우선 간사이에 취항하는 항공사가 내야 하는 비행기 대당 착륙비는 보잉 747점보기기준으로 약 94만엔(한화 7백52만원)인데 이는 김포공항의 1백54만원보다 5배정도 비싼 것이어서 항공사들이 불평하고 있다. 간사이공항이 현재 국제선항공편을 45편밖에 확보하지 못해 목표 90편의 절반밖에 채우지 못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듯싶다. 승객이 부담하는 공항이용료도 2천6백엔(한화 약 2만원)으로 김포공항의 8천원보다 3배가량 비싸다. 이밖에도 주차장사용료는 시간당 6백엔(4천8백원)으로 김포공항의 1천6백원보다 3배나 높고 공항과 육지를 잇는 연륙교사용료는 1천7백엔(한화 1만3천원),전망대이용료는 8백엔(한화 6천4백원)이나 된다. 간사이공항이 일본이 기대하고 있는 것만큼 동북아지역의 중심공항(HUB)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생각된다. 지금까지는 일본의 지방승객들이 외국에 나갈 때는 웬만한 일본 도시에는 모두 취항하고 있는 한국 항공편으로 서울에 가서 목적지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왜냐하면 일본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일본의 국내선요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일본의 국내선요금은 우리보다 훨씬 비싸다. 이런 이유로 간사이공항은 지방승객들을 끌어들인다는 목표를 당초부터 세우고 건설되었다. 공항청사의 구조를 보면 국내선 탑승장이 가운데 부분에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얼마나 성과를 올릴지는 알 수 없다. 영종도공항이 완공되면 기능이 더 약해질지 모를 일이다.
  • 국제설악마라톤 개막/대청봉∼소공원 19㎞/15국 1천여명 참가

    【속초=조성호기자】 한국관광공사와 대한산악연맹이 공동주최하는 「94 국제설악산마라톤대회」가 10,11일 이틀동안 설악산국립공원 일원에서 국내외 선수 1천20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열렸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이번 국제설악마라톤대회는 미국·일본·프랑스·독일등 14개국 산악 마라톤선수 1백70명과 국내선수 8백50명 등 모두 1천20명이 참가,설악산주봉 대청봉(해발 1천7백8m)∼오색∼설악포∼희운각∼천불동∼소공원 사이 19㎞구간에서 펼쳐진다.
  • KAL·아시아나 일 간사이공항 취항/오늘부터

    4일 일본 간사이(관서)신공항이 개항됨에 따라 그동안 오사카(대판)공항으로 운항하던 대한항공이 착륙공항을 간사이공항으로 변경,운항한다. 착륙공항이 변경된 것은 간사이공항의 개항으로 오사카공항이 국내선 전용공항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이날부터 주 17회를 운항하던 서울∼오사카노선의 항공편을 매일 3회씩 주 21회로 늘려 운항키로 했으며 부산∼오사카,제주∼오사카노선은 종전과 같이 각각 주 7회,주 4회씩 운항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취항하지 못하던 서울∼오사카노선에 5일 처녀취항하게 됐으며 앞으로 주 7회씩 정기적으로 운항한다.
  • 21세기 아·태 항공전쟁 예고/일 간사이공항 새달 4일 “오픈”

    ◎대판 인공섬에 건설 20년역사 대단원/이착륙유도 자동화 등 「미래형」 자신/육상·해상교통 연결 완벽… 김포 등 위협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거점공항을 겨냥한 오사카(대판)의 간사이(관서)국제공항이 일본의 「새로운 현관」으로 9월4일 개항한다.인공섬에 만들어진 최첨단 간사이공항의 개항은 한국의 김포및 영종도공항과 홍콩 싱가포르 중국 공항 등과의 치열한 경쟁 등 동남아지역에서의 21세기 항공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은 간사이공항의 개항과 함께 일본의 제2도시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간사이지역을 21세기 하이테크센터로 발전시킬 야심적인 대규모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간사이공항과 연결되는 연안을 매립,건설하고 있는 「링쿠(임공)타운」을 비롯,간사이지역에는 각종 유통·전자·첨단기술센터,관광시설 등 5백50여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간사이공항은 세계최초의 인공섬에 만들어진 해상공항.24시간 이·착륙이 가능한 이 공항은 오사카만 남동부 센슈(천주) 5㎞지점 바다매립지에 만들어졌다.규모는 5백11㏊.길이 3천5백m 폭60m의 활주로 1개를 갖춘 이 공항은 이·착륙 유도자동화,호텔,상점 등 충분한 편의시설,완벽한 환경감시·공해방지시설 등 미래형 공항을 지향하고 있다. 간사이공항은 심각한 소음공해와 이용시간 제약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오사카공항을 대신하는 국제공항으로 74년 건설이 결정됐다.소음공해,환경문제 등을 고려,인공섬에 공항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지난 87년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매립지가 자꾸 가라앉아 당초 계획보다 2배이상의 건설비가 들어가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20년만에 대역사를 이룩했다.총공사비는 1조5천억엔. 도쿄근처에 있는 나리타(성전) 국제공항과 쌍벽을 이룰 간사이공항은 연간 이·착륙능력이 16만회로 3천7백만명의 승객과 1백39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간사이공항의 개항으로 나리타공항 1극 중심이었던 일본의 국제선은 2극체제로 바뀌게 된다. 간사이공항은 더욱이 나리타공항이 국내 4개도시와 연결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24개 도시와 연결되어 있어 국내선과 국제선의 환승이 편리한 거점공항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고 공항관계자는 말한다.그러나 이는 김포공항이 거점기능을 상실하는 결과를 가져올지 모른다. 김포공항은 나리타공항이 극심한 체증을 보이자 80년대 후반부터 일본의 지방공항에서 유럽·미국 등으로 가는 승객들이 거쳐가는 거점공항의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간사이공항이 일본의 주요 도시와 연결되기 때문에 김포공항을 거쳐 유럽·미국 등으로 가는 손님은 앞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간사이공항은 또 육상·해상교통과의 연계가 잘 되어 있는 장점도 있다.오사카지역과 연결되는 3·75㎞의 2층다리와 고베(신호)시와 연결되는 해상교통이 갖추어져 있다.오사카가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링쿠타운」과 연결되는 2층 다리의 위층은 왕복 6차선 도로이며 아래층은 복선철도이다.전철은 신칸센(신간선)과 연결되어 있으며 쾌속전철을 이용할 경우 오사카까지는 3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간사이공항은 사용료가 비싸다는 결정적인 약점이 있다.공항이 제시한 착륙료는 B747 1대당 약1백만엔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홍콩의 4배정도.간사이공항은 그러나 국제적 거점공항으로서의 역할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면적을 1천2백㏊로 늘리고 활주로도 2개를 더 증설할 계획이다.
  • 모로코여객기 추락/탑승 44명 전원사망

    【라바트 로이터 AFP 연합】 승객 40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한 국영 모로코항공소속 국내선 여객가 한대가 21일 밤(한국시간 22일 상오 4시쯤) 모로코 남서해안의 항구도시 아가디르부근 아틀라스산맥에 추락,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현지 보안관리들이 밝혔다.
  • 해외 금연2제

    ◎미/모근국제선 여객기까지 확대 【워싱턴 AP 연합】 미하원 항공운수소위는 10일 미국을 왕래하는 모든 국제선 여객기내의 흡연을 금지하는 법안을 구두표결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현재 대부분 국내선 여객기에 적용되는 금연조치를 모든 미국왕래 국제선 비행기에까지 확대하자는 것으로서 이날 소위를 통과함에 따라 곧 본위원회에 회부된다. 여객기내의 금연은 지난 90년 이후 6시간 이내의 국내선여객기에 대해 실시됐으나 국제선 여객기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승객과 승무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이번 법안을 발의한 제임스 오버스타 하원의원은 『국제선 여객기의 공기의 질을 개선하는 가장 쉽고,빠르고,값이 싼 방법이 금연』이라고 말했다. 오버스타 의원은 미국이 외국 항공사 여객기내의 흡연을 제한할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는 어느 다른 항공규칙과도 같을 것이며 미국에 입국하는 항공사는 미국의 규칙에 따라야 한다고 답변했다. ◎성항/옥외 휴양시설도 흡연금지 【싱가포르 AP 연합】 싱가포르 정부는 금연법을 강화,금연 지역을 공공장소뿐아니라 주차장·테니스 코트등 옥외 휴양시설까지 확대하기를 바라고있다고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지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가 지난달 의회에 제출한 금연법안은 주차장·테니스 코트·체육경기장등 옥외 휴양시설에서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들 시설의 관리자들은 흡연행위를 책임지고 막아야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최고 2천싱가포르달러(미화1천3백30달러)의 벌금을 물어야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이미 관공서·지하철·버스·택시·극장등과 같은 공공장소의 흡연을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시 1천싱가포르달러의 벌금형에 처하고있다. 그러나 이처럼 엄격한 금연법에도 불구,싱가포르 흡연인구는 매년 늘어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87년 전체인구의 13.3%에 이르던 흡연인구가 92년에는 18%로 증가했다.
  • 여행전문가들이 꼽은 가볼만한 곳/국내선 울릉도…/해외는 페루

    ◎권하고 싶은 음식엔 생선회·해물요리 국내외 여행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은 국내 여행지로는 울릉도,해외로는 잉카유적지가 있는 남미 페루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 여행인클럽」이 지난달 13∼28일까지 서울여행가협회·한국여행작가협회·젊은 나그네모임·지구촌의 여행정보센터회원등 여행전문가 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행전문가가 추천한 국내외여행지 설문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울릉도(독도)가 응답자의 36%를 차지,가장 많았고 다음이 홍도·한려수도·청학동·백령도·하회마을·비무장지대 등의 순이었다.해외여행지로는 1위가 잉카유적지가 있는 남미 페루,2위 아프리카의 케냐및 나이로비,3위 러시아를 꼽아 역사·문화와 자연 관광여행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험해본 여행지 가운데 추천하고 싶은 곳으로 국내에서는 제주도·설악산·경주,해외는 미국(하와이)·캐나다·일본등의 순으로 권했다. 또 여행지의 음식물로는 국내에서는 생선회와 해물요리가 단연 으뜸을 차지했고 해외에서도 해물요리·바다가재·게요리등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 태풍속 무리한 착륙이 빚은 “인재”/KAL기사고 원인과 문제점

    ◎강풍·폭우속 운항 강행… 안전수칙 무시/회항기피 관행·공항시설 낙후도 문제 제주공항에서 10일 발생한 대한항공여객기 활주로이탈및 화재사고는 나쁜 기상여건속에서 조종사가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하다 빚어진 사고라는 점에서 항공기사고의 3박자로 꼽히는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날 제주공항은 태풍 더그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 9일밤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 순간 최대풍속 29m가 넘는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었다.이 정도의 기상조건이라면 정상적인 이·착륙이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대한항공은 평소 서울∼제주 34편,제주∼서울 34편등 왕복 64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피서철을 맞아 요일에 따라 최고 10여편을 증편 운항해왔다.태풍 더그의 북상으로 9일밤부터 현지 기상여건이 급격히 악화됐음에도 대한항공은 10일 제주행 마지막 항공편과 하루 2편을 운항하는 목포행 하오편등 국내선 2편만 결항할 예정이었다. 특히 제주지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여러날 전부터 예고돼 있었는데도 현지기상여건을 고려하지 않은채 무리한 운항을 강행한 것이 결과적으로 사고를 일으킨 것이다. 대한항공측은 사고원인을 「태풍 더그의 영향으로 강한 측풍이 불어 항공기가 착지지점에서 바람에 밀리면서 보안시설에 부딪쳐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항활주로는 건물등이 들어서 있는 시내와는 달리 개활지라서 기상이 악화되면 예상치 못한 돌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비행기가 돌풍에 휘말리면 양력을 잃어 실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간과했다는 점에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두번째 문제점은 조종사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했다는 점이다.항공기사고때마다 제기되는 문제점이지만 국적항공사들은 외국항공사에 비해 무리한 이·착륙 시도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지난해 아시아나항공기 추락사고도 조종사의 무리한 착륙시도가 중요한 사고원인의 하나였던 것으로 지적됐었다. 지난해 상반기중 대한항공의 국내선 결항률은 3.6%,지연율은 12.6%였다.반면국제선 결항률은 0.3%,지연율은 2%였다.이에 비해 같은 기간동안 국내에 취항중인 23개 외국항공사의 평균결항률은 1%,지연율은 3.3%였다.양 항공사의 국내선은 국제선보다 결항률은 9.4배나 높고 지연율은 7.3배나 잦은 셈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선 결항및 지연율은 외국의 국내선보다는 훨씬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런 사실은 상대적으로 공항시설이 열악하고 기후변화가 심한데도 국적항공사가 정시운항률을 높이기 위해 「무리」를 자주 한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이날 사고도 조종사가 현지 기상여건을 고려해 착륙이 어려웠다면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하기보다 회항을 했어야 할 것 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고기 A300­600 제원/불등 유럽 5개국 합작 에어버스사 제작/91년 도입… 전장 54m에 좌석 2백58개 제주공항 착륙도중 사고를 낸 대한항공의 A300­600기종은 프랑스·영국 등 유럽 5개국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에어버스 인더스트리사」가 제작한 최신예 중형 여객기이다. 대한항공은 89년 12월 에어버스사와 이 기종 11대를 도입키로 계약을 체결했으며사고비행기는 90년 12월에 제작돼 91년 2월에 5백30억원을 주고 사왔다. 이 비행기는 전장 54.08m 날개폭 44.84m 높이 16.53m이며 탑승인원은 일등석 24석,3등석 2백34석 등 모두 2백58석이다. 최고 운항고도는 4만피트 순항속도는 시속 8백40㎞이며 연료탑재량은 1만8천 갤론(3백60드럼)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75년 A300기종을 아시아 최초로 도입,현재 22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국내선과 국제선 중거리노선을 운항해왔다. 이 기종은 최신 항공공학을 이용한 연장날개를 장착하고 첨단 전자장비를 보강한 제4세대 항공기로 불린다. ◎김제중 사무장의 증언/“승무원지시 따라준 승객에 감사”/연기속 질서있는 탈출로 참화 예방 『기체에 불이 붙어 뒤쪽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승무원들의 지시를 곧이 곧대로 따라준 승객들의 시민의식이 눈물겹도록 고마울 뿐입니다』 10일 제주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화재와 함께 10여차례나 폭발한 대한항공 2033호에 탑승했던 사무장 김제중씨(33)는 이번 사고에서 인명피해가 전혀 없었던 공로를 모두 탑승객들에게 돌렸다. 『김포공항을 출발,제주상공에 도달하자 기체가 좌우 그리고 상하로 요동을 쳤어요. 순간 불길한 예감이 든 것도 사실입니다』 여객기 승무원 생활동안 이번과 같은 요동은 처음이었다는 김씨는 착륙하려는 순간 기체 뒤쪽에서 검은 연기가 오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순간 사고났다고 직감,5명의 여승무원들에게 뒤쪽문을 열지 말고 앞쪽 오른쪽 비상구를 열어 에스케이프­스라이더를 만들 것을 지시했지요』 승무원은 다 죽어도 승객은 단 한사람도 다쳐서는 안된다는 절박한 생각으로 승객 한명 한명을 비상고 안전하게 대피시켰다는 김씨는 『그 순간 어떻게 그런 판단을 하고 지시를 내렸는지 스스로도 놀랐다』고 말했다. 승객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한사람씩 차례차례 비상구로 이동하는 등 보여준 질서의식은 한마디로 「인간승리」였다고 김사무장은 강조했다. ◎탑승객 김진황씨의 증언/“탑승객 정원의 절반… 대피 쉬워”/“꽝” 소리와 함께 기체뒤쪽서 불길 『승무원들의 침착한 대피유도가 없었다면 모두가 공포에 질려있는 상황에서 아수라장이 돼 끔찍한 참사가 벌어졌을 것입니다』 제주에서 가족들과 함께 3박4일동안 휴가를 보내기 위해 이날 대한항공 사고여객기에 탑승했던 김호성씨(36·회사원·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아파트 605동)는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탈출순간을 먼저 회고했다. 『사고순간 기내는 일순 대혼란이 이는듯 했습니다』 제주공항도착 20여분전쯤인 이날 상오11시쯤에 여객기가 3∼4차례 크게 요동칠때부터 불안했다는 김씨는 『안전벨트를 매라는 안내방송이 있자 태풍때문에 비행기가 몹시 흔들리는구나하고 생각하며 안전벨트를 맺다』고 말했다. 김씨를 비롯한 승객들의 기대도 순간,곧이어 기체가 하강하면서 착륙하는 듯했다.그러나 착륙하지 않고 다시 이륙하는구나 하고 생각되는 순간 「꽝」소리와 함께 기체가 크게 흔들리면서 미끄러지듯 멈췄고 뒤쪽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 것이 보였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 사고로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은 승무원들의 투철한 직업의식이 절대적이었고 탑승객이 정원 2백92명의 절반정도에 불과해 기내에서 이동이 쉬웠던 것도 큰 몫을 했던 것같다고 김씨는 말을 맺었다.
  • 승무원 사명감·승객 질서의식/전원 무사의 기적 이뤘다

    ◎불타는 KAL기 필사의 탈출 10분/사무장 “침착” 외치며 비상구 열어/폭발공포속 승객들 차례로 대피/군·경 신속한 구조활동도 큰 도움 불과 10여분만에 이루어진 극적인 탈출이었다.기체가 폭발,전소된 여객기사고에서의 「탑승자 전원 무사」­그것은 승객들의 성숙된 질서의식과 승무원들의 철저한 직업의식이 연출해낸 기적이었다. 1백60명의 승객·승무원들은 언제 폭발할지도 모르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아 생사를 초월한 탈출작전을 침착하게 편 끝에 한사람의 인명피해도 없이 모두 무사히 대피하는데 성공,여객기사고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결과를 낳은 것이다.이들이 폭발직전의 불타는 여객기에서 안전지역으로 탈출하는데는 공항내의 경찰,군부대와 때마침 비상근무중이던 공무원들의 신속한 구조활동도 큰 도움이 됐다. 이날 상오10시7분 김포공항을 떠난 사고여객기가 제주공항 상공에 이른 것은 한시간여 뒤인 상오11시20분쯤. 태풍의 영향인지 비행기는 몹시 흔들렸고 승객들은 다소 불안한 표정으로 창밖을 내다봤다.빗줄기는 거셌으나 시계는 양호한 편이었다.곧이어 착륙안내방송이 있었고 김영미양(21)을 비롯한 5명의 여승무원들은 승객들이 안전벨트를 제대로 매었는지 일일이 확인을 했다. 그러나 착지순간 한번 튕겼다가 다시 이륙하는듯 하더니 기체가 좌우로 크게 흔들리며 미끄러졌다. 『꽝』­비행기는 중심을 잃은듯 흔들리다 공항담장을 들이받고 고꾸라지듯 멈췄다.동시에 좌석위 선반에서 산소마스크등이 떨어지고 전기마저 끊어져 기체안은 어두워졌다.순간 놀란 승객들의 단말마같은 비명이 터져나왔고 기내는 온통 공포의 도가니로 변했다. 어느새 기체 뒷부분에서 연기가 치솟앗고 왼쪽 날개에도 불이 붙었다.승객들은 동요하기 시작했다.곳곳에서 울음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동요하지 말라』외마디 고함소리가 들렸다.김제중사무장(33)이었다.왼쪽 창문을 통해 기체뒷부분에서 시작된 불길이 눈에 들어왔다.오른쪽 비상문이 열렸으나 지면에서 너무 높고 비상탈출미끄럼대가 거센 바람에 날려 창문을 가렸다.비행기가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왼쪽 첫번째 비상구를 열고 승객대피에 들어갔다. 승무원들은 『이럴수록 침착하고 질서정연해야 불상사를 줄일 수 있다』고 승객들에게 강조한뒤 차례차례 비상구로 인도했다. 승객중 아기엄마들은 아기를 팔로감싸안은채 눈물을 흘리며 비상미끄럼대를 내려온뒤 땅에 덥석 주저앉기도 했다.승객들은 의외로 냉정함을 지키며 차분하고 신속하게 승무원들의 지시를 따랐다. 이미 기내안은 연기로 가득찼다.『남아있는 승객은 없읍니까』7년 경력의 여승무원 백은경씨(30)는 두차례 소리친뒤 탈출했다. 김사무장은 기내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한뒤 마지막으로 미끄럼대를 내려오며 「이제 끝났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과정에서 정찬규부기장과 김경식씨등 승객 8명이 얼굴등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을뿐 중상자는 아무도 없었다.밖에는 사고현장에서 1백50m쯤 떨어진 제601전경부대에서 사고를 목격하고 달려온 전경대원 60명이 탈출한 승객들을 돕고 있었다. 대부분의 승객들과 승무원들이 전경대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사고현장을 떠나 전경부대막사로 가는 순간 사고비행기는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벗어난 이들의 탈출시간은 불과 10분남짓.이들에게는 억겁의 세월로 여겨졌던 순간순간이었다. KAL기 사고 부상자 9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찬규(36·부기장) ▲김경식(41·전북 전주시 대성동) ▲정규진(48·서울 마포구상암동) ▲주기성(61·서울 용산구 보광동) ▲김경현(10·서울 양천구 목동) ▲김대형(34·인천시 남구 성천동) ▲임윤정(27·여·인천시 남구 용현동) ▲정상구 ▲김정권 ◎사고조사반 급파/교통부 교통부는 10일 상오 제주국제공항에서 일어난 대한항공 2033편 국내선 여객기의 활주로 이탈및 화재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구본영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항공기사고 수습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사고기 보상 어떻게 되나/국내외 13개 보험사서 4백96억까지 보상가능/항공사에 사고책임 있을땐 전액보상은 힘들어 대한항공은 A300 에어버스 여객기에 대한 기체보상금으로 최고 6천2백만달러(한화 4백96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보유중인 A300기종여객기 22대를 모두 같은 한진그룹계열의 동양화재보험을 통해 대한재보험에 가입했다.대한재보험은 다시 영국의 로이드사 등 외국보험사와 신동아화재보험 등 국내 10개 보험사에 재보험을 들었다.1대당 보험금은 최고 6천2백만달러이다. 이 액수가운데 99.26%인 6천1백54만1천달러는 로이드사 등 외국보험사가 지급하게 되고 나머지는 동양화재보험(12만4천달러)을 비롯한 국내보험사가 나눠서 지급한다. 단 사고원인이 악천후 등의 천재지변때문이어야 한다.정비결함이나 조종사의 실수 등 사고의 책임이 항공사에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전액 보상받기는 어렵다. 부상당한 승무원과 탑승객들에게는 기체보상금과 같은 비율로 각 보험사들이 별도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다행히 사망자는 없지만 만약에 승무원이나 탑승객이 사망하면 최저 10만SDR(12만8천달러)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시간대별 사고상황◁ ▲10시00분 김포공항 출발예정 ▲10시07분 김포공항 출발 ▲10시25분 정상운항 교신 ▲10시50분 착륙예정,안전벨트착용 안내방송 ▲11시23분 제주공항 활주로 접지,활주 개시 ▲11시23분20초 돌풍 ▲11시24분00초 기체 앞부분 착륙 유도시설에 충돌 ▲11시24분30초 항공기 완전 멈춤 ▲11시25분 외부 화재 ▲11시25분 사고 안내방송 ▲11시25분20초 비상탈출용 슬라이더 팽창 ▲11시26분 승객 탈출 시작 ▲11시30분 승객 전원 탈출 ▲11시35분 승무원 탈출 ▲11시40분 항공기 폭발,중간부분 화재
  • KAL기 착륙중 불/1백60명 전원 “무사”

    ◎어제상오 제주서/돌풍에 활주로 이탈… 기체는 전소/비상구로 신속 탈출… 9명 부상 【제주=김영주·박홍기·박은호기자】 승객 1백50명과 승무원 8명등 1백60명이 탑승한 대한항공 2033편 A300 국내선 여객기(기장 배리 우드·52·캐나다인)가 10일 상오 11시 25분쯤 서울을 떠나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하던중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공항 담벽에 충돌해 화재가 발생,승무원 1명과 승객 8명이 경상을 입고 기체는 전소됐다. 사고 여객기는 10여차례의 폭발음과 함께 두동강 나면서 전소됐으나 사고후 불길이 번지기 직전에 승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승객들이 모두 비상구로 신속히 탈출,공항안에 있는 601전경대 내무반으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여객기는 이날 상오 10시20분쯤 김포공항을 떠나 예정대로 제주공항에 도착,공항 동남방향에서 동쪽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중 꼬리부분 측면에 강한 돌풍을 받아 착륙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활주로 중간쯤에 뒷바퀴가 닿았다.이어 앞바퀴가 닿으면서 활주로 수막현상으로 기체가 동쪽으로 1천5백여m 미끄러진뒤 다시 2백50여m의 활주로 보호 잔디를 지나 끝부분에 있는 높이 2·5m의 공항경계 울타리에 오른쪽 날개가 충돌하면서 50m밖의 밭으로 미끄러져 엔진부분에 불이 붙으며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사고가 난 지점은 제주시 용두암 바닷가에서 1백m 떨어진 곳으로서 자칫하면 기체가 바다에 빠져 엄청난 피해를 낼뻔했다. 사고가 나자 공항 소방차와 제주소방서 소방차 8대가 출동,화재진화작업을 폈으나 기체의 폭발위험 때문에 적극적으로 진화작업을 펴지 못해 사고 발생 45분만인 낮12시10분쯤 기체가 전소됐다. 제주공항측은 사고후 상오 11시30분부터 하오 1시20분까지 활주로를 임시 폐쇄,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금지시켰다. 부상자 9명은 모두 제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교통부와 제주경찰청은 제주공항에 사고조사반을 설치,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대한항공측은 『태풍 더그의 영향으로 제주공항에 갑작스럽게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려 비행기가 접지지점에 제대로 착륙하지 못하고밀려 가다가 공항내 보안시설과 충돌하면서 사고가 났다』고 자체 분석 결과를 밝혔다.
  • 더그 대만강타… 수송망 마비/25명 사망·실종… 관공서·기업 휴무

    ◎중·베트남도 산사태 등 큰 피해 【대북 로이터 AFP 연합】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더그가 8일 대만을 강타,적어도 19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45명이 부상했으며 일부지역의 교통과 통신망을 마비시켰다. 올해 들어 세번째로 대만을 강타한 태풍으로 중심 풍속이 시속 2백8㎞인 「더그」는 이날 하오 1시30분(한국시간) 현재 대북 북동쪽 1백40㎞에서 중국의 동부연안 석강성으로 돌진하고 있다. 지난 주말 대만을 덮친 더그의 영향으로 3백50명이 집을 잃었으며 21개 현가운데 대북,고웅을 포함한 15개현이 관공서 휴무를 지시했고 대만주식시장과 대부분의 기업체들도 업무를 중단했다. 또 국제선여객기의 운항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으나 모든 국내선 항공기와 철도 운항이 중단됐으며 중부산악지대에는 5백㎜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와함께 몇몇 지역의 통신이 두절됐으며 동·서해안을 잇는 주요 도로와 철도가 홍수와 산사태로 끊겼고 98만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태풍 「더그」는 주말 중국남부지역에도 영향을 미쳐 재해복구작업을벌이던 공무원 10명이 목숨을 잃는 등 홍수와 산사태로 45명이 숨졌으며 홍콩은 이번 세기들어 최대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다. 한편 베트남 북부 산악지대에서도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적어도 21명이 숨지고 34명이 부상한 것으로 현지 관리들이 이날 전했으며 캄보디아 북서부 지방에서도 홍수가 발생,6명이 사망했다고 정부가 밝혔다.
  • 3일 하루 11만 입출국/김포공항 이용객 최다(조약돌)

    여름 휴가철을 맞아 3일 하루동안 김포공항을 이용한 승객이 10만9천4백26명을 기록,61년 김포공항이 문을 연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공항공단에 따르면 이날 국제선 승객은 4만7천81명을 기록했으며 국내선을 이용한 사람도 6만2천3백45명으로 집계돼 종전기록인 지난달 31일 10만3천1백17명보다 6천3백9명이 많았다.한편 이같은 항공기 이용객 급증현상이 이어지면서 4일 낮 12시쯤 대한항공의 국내선 전산시스템이 과부하로 고장을 일으켜 발권업무와 좌석배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바람에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 목성·혜성 충돌/세기 최대 「우주쇼」

    ◎세계 10곳서 관측/1천9백㎞ “장엄한 불꽃놀이”/오늘 새벽까지 5차례… 국내선 관측못해 6일간 계속될 세계 천문학계의 최대 이벤트인 슈메이커 레비 혜성과 목성의 충돌이 17일 모두 5차례 있었으나 국내에서의 관측은 실패했다.혜성의 첫번째 파편(A핵)은 17일 상오5시18분쯤(이하 한국시간) 목성과 충돌했으며 이때 총길이 1천9백여㎞에 이르는 장엄한 불꽃이 허블 망원경에 포착됐다. 슈메이커­레비9 혜성의 공동 발견자인 유진 슈메이커는 허블 망원경이 미볼티모어의 천체관측소로 전송한 레이저 영상을 분석한 결과『A핵이 예상대로 이날 상오 5시께 목성과 충돌했다』고 확인했으며 『충돌시 발생한 불꽃의 영향으로 목성의 오른쪽 하단에 검게 파인 흔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칠레 북부 라 실바의 천문대에서도 혜성의 거대한 파편이 목성에 부딪치는 광경이 과학자들에 의해 목격됐다.벨기에 출신 과학자 올리비에 하이너트는 그러나 『혜성 파편과 목성의 충돌 시간이 너무 짧아 목성의 대기권과 표면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서덜랜드천문대에서도 충돌 광경이 관측됐다.또한 스페인의 칼라알토천문대도 3.5m적외선 망원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대덕천문대에 보내왔으며 전세계 10여곳의 천문대가 관측 성공사실을 대덕천문대에 알려왔다. 과학자들은 천체 망원경을 통해 얻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충돌이 20분간 지속됐으며 이날 상오5시18분쯤 솟기 시작한 불꽃은 목성의 제1위성인 이오위성 보다 밝았다고 말했다. 2번째 충돌은 이날 낮 12시에 일어났으며 하오8시40분쯤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네번째 충돌(D핵)은 관측되지 않았다.이번 혜성의 충돌은 오는 22일까지 6일간 21차례 계속되며 국내에서는 19일 하오 7시12분(K핵),20일 하오 7시16분(N핵)등 모두 3차례의 관측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 이동무선 공중전화/휴가철 맞아 이용 급증

    ◎새마을호 1대당 하루 1백통화/열차·고속버스 설치 확대 계획 휴가철이 본격화 되면서 열차와 고속버스,항공기 등에 설치된 이동무선공중전화가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에 따르면 새마을호 열차의 경우 전화기 1대당 하루평균 30통화이던 것이 7월들어 1백여 통화로 3배이상 늘어났다.또 우등고속버스도 15통화에서 27통화로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 한국이동통신이 이동통신 대중화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운영중인 이동무선공중전화는 현재 경부·호남·중부·영동·구마·남해고속도로의 우등고속버스에 1천35대,경부·호남선 새마을열차에 10대가 설치돼 있다.또 시내직행좌석버스에 98대,대한항공 리무진에 41대 등 모두 1천1백84대가 운영중이다. 이동무선공중전화는 시내·시외 구분없이 1도수(40초)당 1백원이면 전국 어디든지 통화가 가능하고 일반공중전화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승객들의 이용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안에 열차 등에 무선공중전화기 8백30대를 추가로 공급하고 오는 97년까지는 5천여대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이 지난 1월부터 국제선 항공기(B747­400) 1대에 설치,시험운영중인 무선위성 공중전화기 4대도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의 경우 1편에 평균 10∼15건이 이용되고 있다.비자나 마스터카드를 이용하는 위성전화서비스는 일반 무선공중전화와는 달리 국제해사위성(인마세트)을 통해 지상으로 중계되며 통화료는 1분당 7천4백40원(9달러20센트)이다. 대한항공은 태평양 상공에서는 싱가폴 항공기지국,대서양 상공에서는 영국 및 노르웨이 기지국을 각각 경유한 뒤 지상통신망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내년말쯤 충남 금산에 항공기지국이 건설되면 국내선 항공기까지 위성전화가 확대 보급될 전망이다.
  • 곳곳서 교통두절·논밭 침수/전국에 집중호우/충북·경북일부 호우경보

    ◎18명 사상·항공기 1백50편 결항 29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가 끊기고 농경지가 침수되는등 재산피해와 함께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발생,전국에서 모두 8명이 숨지고 10여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하오 11시 현재 각지역별 강우량은 ▲충주 2백63㎜ ▲영주 2백58㎜ ▲제천 1백95㎜ ▲대천 1백63㎜ ▲서산 1백49㎜ ▲점촌 1백17㎜ ▲청주 1백7㎜ ▲서울 51㎜ 등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하오 경북북부및 충북북부 지역에 호우경보,경부중부내륙지방과 강원남부지방에 대해서는 호우주의보를 각각 내리고 피해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낮 12시 10분쯤 경남 울산군 삼남면 신화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경남 9바 3901호 유조차(운전사 박광복·43)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부산2나 9229호 로얄살롱 승용차(운전자 정갑택·54)와 정면충돌,승용차 운전자 정씨등 3명이 숨졌다. 또 이날 하오 3시30분쯤 충북 단양군 가곡면 두산리 단양∼가곡간 도로가 인근 산에서 무너져 내린 토사로 뒤덮여 교통이 두절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기상악화로 각 지방공항이 폐쇄되는 바람에 국내선 항공편 1백50편이 무더기로 결항,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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