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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순용 건교부 항공국장(폴리시 메이커)

    ◎“북 영공개방은 민간항공협력 발판”/새달 평양관제구역 상용화… 청주공항 활성화 강구 “평양 FIR(비행관제구역)이 개방돼 우리는 연간 2천만달러 이상의 유류비를 절감하고 북한은 4백만달러 이상의 관제료 수입이 예상됩니다.그러나 경제적인 이득보다 남북한간 항공분야 합의로 양측이 모두 국제민간항공의 발전 및 기술협력을 위한 발판을 만든 점이 더 의미있습니다.” 건설교통부의 손순룡 항공국장(52)은 남북 항공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북한의 영공을 개방케 한 장본인이다.그는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5개국 항공사가 7차례에 걸친 평양FIR 시험비행을 아무런 문제없이 마치자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북한 FIR을 통과하는 단축항로를 개설함으로써 향후 북한과의 항공분야 협력의 길을 트고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계의 오랜 숙원도 풀었기 때문이다. “민항기의 북한영공 통과문제는 지난 81년부터 제기됐지요.반응이 없던 북한은 93년 12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창립 50주년기념 국제회의에서 영공개방을 대외적으로 선언,남북 항공회담이진전을 보게 됐습니다” 북한이 영공개방 의사를 밝힌 후 96년 9월 남북한 및 일본 중국 등 인접국 대표들이 태국에서 처음 만났다.2차회담이 열린 97년 3월부터는 남북한만이 협상을 했다.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은 통신망 구성 문제였다.북한은 위성통신을,우리는 육상 직통전화를 원했다.그러나 지난해 10월 방콕에서 열린 3차 회담에서 북한이 우리 제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하면서 역사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다. “오는 4월 23일부터 평양FIR이 상용화됩니다.북한영공에는 1주일에 140회 정도의 국내외 민항기가 통과할 예정이며 앞으로 횟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그는 모처럼만에 합의한 남북한간 협력을 바탕으로 항공기술분야로의 협력관계를 넓혔으면 하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손국장은 그러나 제구실을 못하는 청주국제공항 얘기만 나오면 풀이 죽는다.물론 착공 당시는 경제성을 전혀 고려치 않고 정치적 목적에서 건설돼 그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지만 항공정책 핵심 담당자로서는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 정부는 무려 7백51억원을 들여지난해 4월 완공한 청주공항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및 외국 항공사의 입주를 좋은 조건으로 권유했지만 여객수요가 없어 개항 1년이 다되도록 개점휴업상태다.IMF까지 겹쳐 겨우 유치한 5개 노선의 국제선은 물론이고 국내선조차 이용 여객이 없어 하루 국내선 2회를 제외한 노선을 모두 폐지됐다. “이용객이 없다고 공항시설을 썩힐 수는 없지 않습니까.국적항공사의 비행훈련장으로 활용케 해 중국 천진비행훈련장 이용시 지불하는 연간 72만달러의 외화유출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손국장은 이와함께 러시아 키르키스탄 등 정부와 화물전세기의 유치도 적극 추진하는 등 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17회(75년)에 합격,해운항만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동해지방해운항만청장 주택심의관 국제항공협력관공보관 등을 지냈다.지난해 8월 대한항공 괌 사고를 잘 수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 DJ,국내선 처음 명예경박학위

    ◎장·차남 두 며느리 모두 경희대 졸업생/동문 측근 의원·전현직 교수들도 중용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23일 경희대에서 명예경제학박사학위를 받았다.김당선자는 이날 부인 이희호 여사 및 세 명의 손자와 함께 졸업식에 참석,졸업생과 그 가족들로 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김당선자는 인사말에서 “오늘 명예경제학박사학위를 받은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시대를 극복하는데 큰 격려가 될 것”이라면서 “이제 국민 모두가 경제가 성공하도록 도와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회를 피력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명예박사학위를 받음으로써 명실상부한 ‘경희대 동문’이 됐지만,이 대학과는 이미 지난 67년 최고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인연이 있다.또 장남 홍일씨와 차남 홍업씨가 각각 이 학교 정외과와 경제학과를 다녔고,두 며느리 또한 사범대를 나온 ‘경희대 가족’이다. 김당선자가 이처럼 경희대와 깊은 인연을 맺은 것은 이 학교 설립자인 조영식 박사와의 개인적 친분이 상당 부분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인연은 또 최재승·정동채 의원 등‘측근’으로 분류되는 경희대 출신들이 김당선자 주위에 포진해 있고,나종일 인수위 행정실장과 양성철 의원 등 현·전직 경희대 교수들을 중용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
  • 국내선 항공운임 자율화/국제선은 신고제로 전환/빠르면 4월부터

    빠르면 4월부터 국내선 항공운임이 완전자율화된다.또 국제선 운임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다. 건설교통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항공법 개정안을 마련,관계부처와의 협의 및 입법예고 절차를 거쳐 빠르면 4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항공법 개정안은 국내선 항공운임을 변경하려면 25일 전에 변경근거와 함께 건교부에 신고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20일 전에 예고만 하면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또 국제선 운임도 변경 17일 전에 신고만 하면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와함께 부정기 항공운송사업과 항공기 취급업을 오는 2001년부터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바꾸도록 했다. 항공법 개정안은 이밖에 항공안전 보고제와 안전감독관제를 도입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 이란 「페르세폴리스」(세계 문화유산 순례:61)

    ◎대평원 열주로 남은 페르시아수도/2,500년 전 다리우스대제가 세운 관성대도시/‘182년 영화’ 알렉산더대왕 말발굽에 폐허로 페르세폴리스는 기원전 2천500여년 전에 건설된 페르시아제국의 수도이다.인도­아리안계인 「파르스」족의 아케메네스 가문이 이룬 국가라 하여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제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첫 비행기를 타고 남쪽으로 2시간을 날면 고대 도시 시라즈에 도착하고,다시 자동차로 동쪽으로 1시간을 달리면 ‘타크트 에 잠시드’에 도착한다.아무도 대답해 주지 않는 페르세폴리스의 현지명이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늘어선 셀 수 없는 열주와 초석, 궁전터와 성벽계단,건물의 잔해들,궁전의 규모라기 보다는 궁성 대도시였다.고도 1500m의 황량한 평원에 끝없이 펼쳐지는 폐허의 잔해에서 묻혀지고 잊혀버린 페르시아 제국의 위용을 떠올리기는 힘들었다.역사의 상처마저 풍화되어 보는 이의 가슴을 친다.페르시아는 고대 아시아의 마지막 자존심이었고, 힘만 믿고 서양을 통째로 동양에 실어 날랐던 알렉산더의 도도한 물결에 정신적 가르침을 준 마지막 스승이었다. 페르세폴리스는 바로 그 동양적 정신의 심장부였다. ○각 국어로 새긴 ‘세계의 문’ 장엄한 도시 페르세폴리스는 기원전 518년 다리우스 대제에 의해 건설되었다.그리고 그 도시의 완성은 그후 100년이 더 지난 후였다.세계정부가 있던 곳이며,당시 지구상에 번성하던 모든 문화의 집결지였다.외국사신이 빈번히 내왕하고,동서양의 상인이 북적거렸다.중앙아시아에서 연결되는 육상 실크로드와 인도에서 건너오는 해로의 요지에 위치하여 풍부한 물자와 다양한 외국의 문물이 페르세폴리스를 살찌웠다. 사치와 향락,호화로운 파티가 연일 계속되었다. 그러나 페르세폴리스의 운명은 그렇게 길지 못했다. 기원전 330년 페르세폴리스에 도착한 알렉산더는 이 놀라운 아시아의 번성을 감당할 수 없었다.철저히 파괴하고 불태웠다.182년간의 짧은 생애였다.그리고 2천260년 동안 망각속에 있었다. 1931년 부터시카고 대학의 동양연구소 고고학 팀이 본격적인 발굴과 복원을 시작하면서 서서히 페르세폴리스의 역사적 의미는 되살아 났다. 페르세폴리스의 대표적인 건축물은 아파다나궁이다.왕들의 대접견장이었던 이 건물은 다리우스 대제때 시작하여 세르케스 왕때 완성되었다.지금은 72개의 기둥 중에 13개만 남아 있다.기둥과 벽면에는 부조가 조각되어 있어 당시의 역사적 편린을 엿볼 수 있다.상대적으로 조그맣게 새겨진 외국사신들이 손에 진상품을 가득 들고 커다랗게 묘사된 페르시아 왕들앞에 서있는 조각은 정말 사실감을 준다.사신들의 공손한 표정이며 왕의 근엄한 태도,날리는 옷자락에서 공물로 바쳐지는 동물들의 몸부림에 이르기까지 역동적인 한 편의 장대한 서사시가 전개된다. 어떻게 돌을 쪼아 저토록 선연하고 감동어린 조각을 만들 수 있을까?항상 그러하듯이 수천년전의 한 역사 유물에서 인간은 숙연함과 겸손을 배우게 된다. 페르세폴리스 건물 중 또 빼놓을 수 없는 가장 화려한 건물은 세르케스궁이다. 19m 42㎝ 높이의 1백개의 열주로 꾸며졌으나,이제 몇몇 기둥만이 그 흔적을 전해줄 뿐이다. 입구의 대문을 받치는 두 개의 큰 기둥에는인간의 모습을 한 황소가 조각되어 있다.11m 높이의 대문 위에는 엘람어와 아시리아어,페르시아어로 각각 ‘전세계의 문’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세계의 중심이라는 페르시아 국의 위용을 엿 볼수 있다.이곳의 기둥마다에도 쐐기문자로 새겨진 역사가 숨쉬고 있다.왕은 주로 세 가지 모습으로 묘사되었다.불을 모신 신전앞에서 기도하는 모습,옥좌에 앉아 있는 모습,또는 걷고 있는 모습들이다.부조의 양식들은 아시리아의 니네베 조각의 양식을 많이 닮아 있다.그러나 자세히 보니 약간의 차이도 보인다.권력과 신분에 따라 인물조각의 크기가 다르다.커다란 왕의 위엄앞에 보일락 말락하는 이름없는 백성의 표정이 인상적이다.특히 옷자락의 묘사에서 니네베 양식은 옷이사람 몸에 찰싹 들러붙어 있으나,이곳 페르세폴리스 양식은 옷이 살아 펄럭펄럭 날리고 있다.최고의 예술적인 조각기법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아파다나관 대표적 건물 신전은 불의 신인 아후라마즈다를 모셨다. 빛과 어둠,선과 악이 엮어내는 페르시아 사람들의 이원론적인 민간신앙이 조로아스터교로 성장했다.그리고 유대교에 직접 영향을 주어,오늘날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이원론적인 세계관이 완성되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종교사 이야기이다.기원전 6세기말,페르시아의 창건자인 키루스는 바빌로니아를 멸망시키고,그곳에 포로로 잡혀있던 유대인을 무사히 이스라엘로 돌려보냈다.나아가 재정지원을 통해 예루살렘사원을 재건축하게 해주었다.그래서 히브리 성경에는 유대인 지도자에게도 좀처럼 부여하지 않았던 각별한 존경을 키루스에게 표하고 있다.신과 악마의 대결,천국의 보상과 지옥의 응징개념 등이 바빌론 유수 이후에 매우 뚜렷하게 나타난다. 페르세폴리스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마케도니아의 20대 청년 알렉산더의 광풍을 견딘 세력은 아무도 없었다.페르세폴리스를 불태운 알렉산더는 전군을 풀어 다리우스 3세를 추격했다.카스피해 연안까지 쫓긴 다리우스 3세는 박트리아 총독이었으며,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했던 베소스의 배반으로 비참하게 죽음을 맞는다.온 몸이 열 군데 이상 칼로 찔린 아시아의 대왕은 마케도니아의 한 병사의 눈에 발견된다.포로로 잡힌 다리우스는 그 병사로부터 한모금의 물을 받아 마신 후,조용히 눈을 감는다.기원전 330년 7월,막 해가 지는 시각이었다.대페르시아 제국도,그 수도였던 화려한 페르세폴리스도 이렇게 하여 기나긴 망각의 역사 속으로 묻혀갔다. ◎여행 가이드/테헤란∼인근 시라즈까지 비행기로 2시간 엄격한 이슬람 국가라 여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지만,의외로 친절한 이란 사람들의 인간미와 철저한 치안으로,오히려 외국인들에게는 관광의 안전지대이다. 테헤란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시라즈로 가서 그곳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페르세폴리스가 있다.현지명이 타크트에 잠시드라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시라즈에는 호마호텔이 유명하다.관광안내는 이란 관광국 안내(892212)나 이란 관광정보센터(227072)로부터 얻을 수 있다.
  • 104명 탑승 비 여객기 추락한듯/국내선

    ◎착륙 실패후 실종… 동체 일부 발견 【마닐라 외신 종합】 승객과 승무원 104명을 태운 필리핀 국내선 여객기가 2일 남부도시 카가얀 데 오로에 착륙하다 실패한 후 실종됐다고 항공관리들이 말했다. 실종된 여객기를 수색하고 있는 군당국자는 단파 라디오를 통해 이날 해가 지기 직전 공군헬기가 민다나오섬에 있는 부투얀시로부터 북동쪽으로 6마일 떨어진 파갈룽안 마을 근처에서 동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항공관리들은 잔해를 발견했다는 군당국의 말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실종 항공기의 소속사인 세부 퍼시픽 항공의 디에고 가리도 전무는 이 여객기가 DC­9기로 110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외국인 몇명을 포함,99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있었다고 밝혔다. 가리도 전무는 여객기가 예정시간인 오전 11시 3분(현지시간)에 착륙에 실패한 직후 필리핀 공군이 수색에 나섰다고 전했다. 여객기 조종사는 실종직전 카가얀 데 오로의 관제탑과의 교신에서 비행기가 3천488m 고도에서 하강하고 있으며 아무런 문제가 없어 정시에 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을 알렸다고 가리도 전무는 덧붙였다. 실종 여객기는 이날 오전 9시 마닐라를 출발,경유지인 중부도시 타클로반에 예정대로 착륙했으며 다시 이 곳을 10시 20분에 떠나 카가얀 데 오로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그는 밝혔다.
  • 터키 카파토키아 암굴 유적(세계 문화유산 순례:59)

    ◎바위굴 미로속 2만명 살던 지하도시/화산암 뚫고 깎아 거주공간·교회·방앗간·축사 완비/땅속 8층까지 안내… 초기 기독교인의 피난지 추정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남동쪽으로 4시간을 달리면 지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자연경관이 나타난다.카파도키아로 알려진 석굴도시인데 그 중심지가 괴뢰메 마을이다.깔때기를 엎어 놓은 것같은 수백만개의 기암기석들이 갖가지 형태로 계곡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다.그토록 웅장한 도시와 역사가 어떻게 계곡 암굴속에 숨어 있었을까.그 수수께끼는 돌과 자연과 인간이 빚어낸 세계 7대 자연경관중의 하나인 카파토키아의 매력이다. 약 3백만년 전 에르지예스산의 화산 폭발로 인근 수백㎞에 걸쳐 거대한 용암층이 형성되었다.그리고 비바람과 홍수에 끊임없이 깎이고 닳아 용암층은 물결의 방향에 따라,또 바람이 부는대로 갖은 모양을 하고 태어났다.도토리 모양,버섯 모양,동물 모양 등 보는 방향은 물론 상상과 기분에 따라 각각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인간세계에 내려보낸 신의 작품이 카파토키아인지도 모른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의 하나 사람들은 그 뾰족 솟은 카파토키아 응회암 바위를 깎고 뚫어 거주공간을 만들었다.공기에 노출된 응회암은 약간의 단단한 연장에도 쉽게 손질되었다.그래서 사람들은 바깥의 덥고 건조한 기후를 피해 서늘하고 습기가 어린 암굴속에서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했다.그 속에는 사랑방과 안방이 있고,창고와 부엌도 마련되었다.아래층에는 소나 노새를 키우는 우리도 만들고,신앙생활을 위해 신성한 약속의 공간도 마련했다.위츠히사르라 명명한 거대한 언덕에는 수백 채의 암굴집이 올망졸망 구멍을 내고 벌집처럼 들어섰다.가까이 다가서면 놀라운 일을 목격할 수 있다.구멍마다에 사람이 살았다.그 속에 훌륭한 집을 꾸며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들의 삶은 먹고 마시는 것으로만 만족하지 않았다.비잔틴시대에 기독교화한 여기 사람들은 암굴을 파서 교회를 짓고,벽면과 천장에 프레스코를 그렸다.자신들의 신앙을 마음껏 표출했던 것이다.그래서 4세기 후반 기독교가 이 암굴도시에서 꽃을 활짝 피웠다.콘스탄티노플과 같은 대도시를 피한 수도자들은 인기척이 드문 땅을 찾아 3천개의 교회를 지었다고 한다.으흘라르와 괴레메의 석굴 계곡에는 암굴교회군이 있다.계곡바닥을 거슬러 상류로 올라가면 깎아지른 계곡 사이로 수십개의 교회가 모습을 드러낸다.12세기경의 성 바라바라교회 벽면에 그린 ‘최후의 만찬’은 단연 수작이다.밧줄에 의지하지 않고는 다다를 수도 없는 가파른 절벽 가운데 바위를 파서 교회를 지었다. 괴레메의 석굴계곡을 벗어나 남쪽으로 1시간쯤 달렸다.마침내 ‘깊은 웅덩이’라는 이름의 데린쿠유 마을이 나타났다.지나가는 한 목동이 우연히 발견한 지하 대도시가 숨겨져 있는 땅이다.사람의 머리 하나가 겨우 들어갈만한 구멍 속에 2만명을 수용하는 어마어마한 지하도시가 있으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헬멧을 쓰고 허리를 굽힌채 손전등을 비추며 화살표를 따라 가는 지하세계의 탐험이 시작되었다.표시된 방향 이외의 다른 길로 들어서지 말라는 안내원의 거듭되는 경고는 사뭇 섬뜩하게 들렸다.입구로부터 55m나 되는 지하 6층과 7층,8층에서는 일단 통행이 차단되었다. ○6만명 수용 새 유적지 발견 데린쿠유 마을의 무수한 지하통로들은 미로를 통해 복잡하게 얽혔다.빈 공간마다 거주지 흔적이 완연하다.방과 검게 그을린 부엌,방앗간과 창고로 쓴 공간이 있다.중앙에 깊게 파놓았던 공동우물에는 지금도 물이 고였다.모임의 장소로 사용된 듯한 회랑 한쪽 구석에서는 교회나 묘지의 흔적도 보인다.그들은 낮이 되면 지하에서 빠져나와 들에서 밀밭을 가꾸고 포도도 재배했다.항상 외적의 침입에 대비해 충분한 식량과 물을 지하에 저장하고,자기들만이 아는 미로를 통해 바깥세상과 연락을 취했다.미로 중간중간에는 큰 바위문을 두었다.비상시에 사용한 방어시설이었다.수만명 지하주민들이 불을 때어 빵을 구었음에도 연기는 흔적도 없이 분산되어 바깥으로 스며나갔다. 바위를 뚫어 불가사의한 지하도시를 건설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아무도 모른다.언제부터 이 도시가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해답도 없다.단지 6천∼7천년전 신석기 시대부터 부분적으로 바위속에서 혈거생활을 시작한 이래 로마초기에 박해를 피한 기독교인들이 숨어 들었으리라는 추측이 가능하다.그 후 기독교 시대에는 수도나 평범한 삶의 장소로 바위속을 뚫어 거주공간을 계속 넓혀갔다.13세기에 칭기즈칸의 말발굽이 닿았을 때도 입구를 봉쇄한 지하도시 속에서 완벽한 저항을 계속했다.그 지하도시가 몇층까지 내려가는지도 아직 모른다.어떤 이는 17∼18층은 족히 내려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이 지하유적 이웃에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30여개의 지하도시를 더 찾아냈다.발굴중인 외즈코나크 지하 대도시인데,규모는 6만명을 수용한다고 한다.아마도 이 카파토키아 일대의 지하 암굴도시의 실체는 20세기가 밝혀내야 할 문명의 수수께끼일 수도 있다. ◎여행 가이드/수도 앙카라서 버스로 4시간… 호텔 10여곳 이스탄불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카이세르에 가서 자동차로 1시간이면 카파토키아의 중심지인 괴레메에 도착할 수 있다.수도 앙카라에서는 버스로 4시간 거리이다.세계적인 관광유적지라 30∼50달러 사이의 깨끗한 호텔이 10여개 밀집해 있다.모든 여행사에서 다양한 카파토키아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다.카파토키아는 중동에서도 이름난 수직 카페트 산지이기도 하다.한국계 여행사로는 윤투리즘(212­257­1361)과 원더풀 투어(212­257­2288)가 카파토키아 전문여행을 주선한다.
  • 고속버스 예비차 441대 투입/설연휴 정부합동 특별수송대책

    ◎열차 4,413량·항공기 165편 늘려/지하철 30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톨게이트 ‘통행료 징수 중불제’ 실시 올 설 연휴 기간 중에는 지난 해보다 10% 가량 적은 2천1백만명이 이동하고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9백47만대로 작년보다 9.5%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요 구간의 승용차 운행시간은 서울∼대전 5시간,서울∼부산 9시간,서울∼광주 8시간 등으로 주말보다는 2∼3시간 더 걸리지만 작년 설 연휴보다는 최대 1시간,추석 때보다는 최대 8시간이 각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귀향길은 설 전날인 27일이 가장 붐비고 귀경길은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이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20일 이같은 예상치에 맞춰 26일부터 30일까지 5일동안을 설연휴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정부 합동 특별수송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철도는 436개 열차 4천413량을 늘려 총 1백87만명을 나르고 고속버스는 예비차 441대 투입으로 모두 7천회를 추가 운행해 88만명을 수송하기로 했다. 시외버스는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늘리고 전세버스로는 1만3천4백대를 활용,모두 8백75만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국내선 항공기로는 165편을 늘려 40여만명,연안여객선은 548회를 늘려 22만명을 각각 나를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귀향·귀경 차량의 일시 집중으로 인한 톨게이트에서의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휴게소에서 목적지까지의 통행료를 미리 지불한 뒤 영수증과 통행권을 출구 톨게이트에서 제출하는 ‘통행료 징수 중불제’를 실시키로 했다. 하행은 26일 낮 12시부터 27일 하오 10시까지 경부선 언양 및 호남선 정읍휴게소에서,상행은 28일 상오 9시부터 29일 자정까지 경부선 죽전 및 이천휴게소에서 승용차에 한해 실시된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정체시 국도와 지방도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주요 국도와 지방도 교통축이 표시된 ‘설날 고향길 안내도’ 5만부를 제작해 고속도로 휴게소 및 영업소 등에서 배포키로 했다. 심야 귀경객들을 위해서는 심야좌석버스와 일반좌석버스,지하철 및 수도권 전철이 30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 ‘썰렁한 설’ 귀경 10% 준다/IMF 혹한속 휴일은 늘어

    ◎2천만명선 이동 예상 올 설에는 IMF 한파로 ‘민족 대이동’의 규모가 예년보다 10% 가량 줄어든 2천만명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상당수 업체가 설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가운데 연휴기간은 오히려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귀성객의 감소는 감원·감봉으로 주머니 사정이 나빠진데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항공요금 등 교통비마저 20% 가량 올라 가족 단위 귀성을 피하고 가족 대표만 고향을 찾는 ‘나홀로 귀성’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기름값 인상으로 자가용 귀성객은 크게 줄어드는 대신 고속·시외버스이용자들은 상대적으로 많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설 전후의 국내선 항공표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귀성객 감소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 예약담당자는 “인상된 항공요금이 부담스럽기 때문인지 1∼2장만 남겨 놓고 나머지는 해약을 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건설교통부 종합계획과 김광재 과장은 “유류값 인상으로 지난 번 신정에 이어 이번 설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귀성객이 늘 것으로 보여 고속·시외·전세버스 등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느 때보다 극심한 경제난 속에 설을 맞는 직장인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우울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최근 산하 15개 공단에 입주한 1천886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날 상여금 지급규모와 휴가일수를 파악한 결과,62.7%인 1천183개사가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거나(39.2%) 월급여액의 100% 미만만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100% 이상 200% 미만인 업체는 28.4% 535개사에 불과했다. 휴가일수는 87.3%인 1천647개사가 3일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4일 이상 연휴를 갖는 업체는 55.9%인 1천543개사에 이르렸다. 부산이 고향인 이모씨(44·서울 강서구 등촌동)는 “매년 설이면 네식구가 즐겁게 고향을 찾았지만 이번에는 가계 형편이 어려워 혼자만 가기로 했다”면서 “차례만 올리고 곧바로 상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항공요금 18∼19% 인상/오늘부터

    ◎시내버스 500원­좌석 1,000원 서울 시내버스 요금이 15일부터 인상돼 승객들은 이날부터 오른 요금을 내야 한다. 일반버스는 500원,좌석 1천원,고급 및 심야좌석과 공항버스는 1천100원으로 각각 올랐다.중·고생 요금은 340원,초등학생은 200원이다.버스카드를 사용할 경우,조정된 요금이 자동으로 빠져 나간다.토큰 이용자는 황색 토큰을 사용해야 한다.쓰고 있던 종전의 적색토큰은 70원을 추가,황색 토큰으로 바꿔 써야 한다. 한편 국내선 항공요금도 이날부터 18.2(아시아나)∼19%(대한항공)씩 인상됐다. 이에 따라 두 항공사의 서울∼부산간 요금은 4만4천300원,서울∼제주 5만9천100원,서울∼대구 3만4천800원,서울∼광주 3만7천원,서울∼속초 3만2천100원으로 올랐다.건설교통부는 “그동안 양 항공사간에 차별화됐던 국내선 항공요금이 이번 요금인상 결과,동일요금으로 일원화됐다”고 밝혔다.
  • 철도료 인상 추진/새달부터 10∼14%/인수위에 보고

    고속·시외버스,시내버스,국내선 항공요금이 인상된 데 이어 철도요금도 다음 달 중 오를 전망이다. 철도청은 12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빠르면 다음 달 1일이나 늦어도 새정부가 출범하는 2월25일 이전까지 철도요금을 10∼14.5% 가량 올리지 않으면 열차의 정상운행이 어렵다고 보고했다.
  • 제2금융권 지준율 적용/인수위

    ◎국내 취업 외국인 선원 내국인 대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대통령직 인수위는 7일 수협중앙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현재 국내에 취업하고 있는 외국인 선원들을 국내선원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강구토록 지시했다.인수위의 이같은 방침은 IMF 한파에 따라 국내 실업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조치로 선원뿐 아니라 다른 직종에 취업중인 외국인에까지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김당선자는 지난해말 “국내에 실업자가 넘쳐 나는데 외국인들이 수십만명씩 국내에 취업하고 있는 것은 모순”이라면서 외국인 노동자 정책을 수정할 뜻을 비쳤다. 인수위는 이날 또 통화량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은행의 지불준비명령 부과대상을 은행 신탁계정과 종합금융사 등 제2금융권까지로 확대키로 했다.인수위는 금융기관의 지준과 부족 현상을 조절하기 위해 통화안정증권이나 국·공채 등에 한정된 공개시장 조작대상 증권의 범위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인수위는 이날 한국은행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경식 한은총재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금년도 경제성장률이 당초 IMF가 예측한 3%보다 낮아지고 물가는 IMF의 당초 예측치인 5%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는 등 경제상황이 어려울 전망이지만 경상수지는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했다.
  • 교통요금 줄줄이 인상/시외·고속버스이어 항공료 15일 19%올려

    ◎각시도 시내버스 “14∼66% 올려달라” 지자체에 요청 육상교통과 여객선,항공요금이 잇따라 오르거나 인상될 예정이어서 교통비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5일 건설교통부,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국내 여객선 운임은 지난 1일부터 평균 7% 올랐으나 작년 12월의 환율급 등 이후 유가가 계속 올라 선박업계가 해양부에 추가인상을 요청,조만간 운임이 또다시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국내선 항공요금도 오는 15일부터 아시아나가 18.2%,대한항공이 19.0%씩인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서울∼부산간 요금은 현행 3만7천200원에서 4만4천300원,서울∼제주는 4만9천600원에서 5만9천100으로 각각 오른다. 아시아나항공의 서울∼부산은 3만7천400원에서 4만4천300원,서울∼대구는 2만9천400원에서 3만4천800원,서울∼제주는 4만9천900원에서 5만9천1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시외버스 요금은 5일부터 22.0%,고속버스 요금은 16.0%가 각각 올랐다. 이에 따라 고속버스 서울∼부산간 요금은 1만3천500원(우등은 2만100원)에서 1만5천700원(우등 2만3천400원),서울∼대구는 9천600원(1만4천200원)에서 1만1천100원(1만6천400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각 시·도에서 조정하는 시내버스 요금도 잇따라 올라 서울시의 경우 이달 중순께부터 도시형버스 일반은 430원에서 500원으로,중고생은 290원에서 340원,초등학생은 170원에서 200원으로,좌석버스는 850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오를 전망이다. 현재 각 지역 시내버스 업계는 대구 40%,인천 24.4%,대전 57.5%,울산 14.6%,경기 39.5%,강원 23.3%,충북 66.7%,충남 37.3%,전남 37.5%,경북 42.0%를각각 올려줄 것을 해당 지자체에 요청해 놓고 있다.
  • 감원 대신 근로시간 단축하면 임금 지원/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

    ◎초등학교 서울형 평가방식 전학년으로 확대/지하 역사·상가 오염도 7개 항목 측정 의무화 ○실업 급여 대상 늘려 ▷노동◁ ▲고용보험 적용범위 확대=실업급여 지급대상 사업장은 30인 이상에서 10인 이상으로,고용안정 및 능력개발사업의 적용대상 사업장은 70인 이상에서 50인 이상으로 확대된다. ▲휴업수당 지원금=비지정업종 사업주에게도 휴업수당의 4분의 1∼5분의 1을 지원한다. ▲직업전환훈련 지원금=현행 지정업종·비지정업종의 구분을 없애고 직업전환훈련을 실시하는 모든 기업에 대해 훈련비 전액과 지급된 임금의 2분의 1∼3분의 1을 지원한다. ▲근로시간단축 지원금=사업규모의 축소·폐지·전환 등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인원감축을 방지하면 근로시간 단축 전 임금의 20분의 1∼30분의 1을 지원한다. ▲장기실직자 채용장려금=1년 이상 실직자 또는 6개월 이상 실직한 55세 이상 노령자를 채용하는 사업주에게 임금의 3분의 1∼4분의 1을 지원한다. ▲기능대학 졸업자 학위수여=기능대학 다기능기술자과정 졸업생에게 전문학사와 동등한 산업학사 학위를 수여한다. ▲건설근로자 퇴직공제제도 시행=건 일용근로자들에게 퇴직 후 생계보장 위해 퇴직공제금을 지급한다. ▲산재보험 적용확대=산업현장 실습이나 직업훈련생에 대해서도 산재보험 적용한다. ○버스 매연 규제 강화 ▷환경◁ ▲대기=1월1일부터 소형화물자동차의 배출가스 보증기간이 기존 4만㎞에서 6만㎞로 늘어난다. 지프 및 8인승 이하 승합차는 일산화탄소의 허용기준이기존 ㎞당 6.21g에서 1.5g으로,시내버스의 매연 허용기준은 종전 35%에서 25%로 낮아지는 등 제작차 및 운행차의 배출허용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모든 지하역사와 2천㎡ 이상의 지하상가 등 지하생활공간을 대상으로 이산화황 등 7개 항목의 공기질 측정이 의무화된다.7월1일부터는 전국 모든 지역이 1.0% 이하의 저황중유를,40개 주요 도시는 0.5% 이하의 저유황유를 사용해야 한다. ▲수질·상수도=3월1일부터 모든 신축 건축물 및 주택에 절수형 변기의 설치가 의무화된다. 상반기중 수도용 아연도 강관의 사용이 금지된다.1월부터 정수기 제조업·수입판매 신고제도가 도입된다. ▲폐기물분야=1월부터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의무사업장이 급식인원 100인 이상 집단급식소,바닥면적 30평 이상 음식점 등으로 확대된다. 1월부터 가전제품 포장용 합성수지재질 완충제를 10% 이상 의무적으로 감량해야 한다. ○전문대 명칭 자율화 ▷교육◁ ▲서술형 성적평가방식 적용 확대=초등학교 1·2학년에게만 적용된 서술형 성적평가방식이 전학년으로 확대된다.초등학교 성적표에서 ‘수·우·미·영·가’라는 학습성취도 평가가 완전히 사라지는 대신 매단원이 끝날 때마다 교사가 학생들의 학습진도 및 발달상황을 점검,문장으로 기술하는 평가방식이 도입된다. ▲학습준비물 제공=초등학생에게 기초학용품을 제외한 학습준비물을 학교에서 지급한다.물건 아껴쓰기와 자원재활용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전문대학 명칭 변경=설립목적과 특성을 반영하는 범위안에서 자율화된다.따라서 전문대는 ○○공업대 ○○정보대 등과 같이 명칭을 바꿀 수 있다. ○여권 발급지 2곳 확대 ▷서울시◁▲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4월 하월곡동∼마장교간 3.5㎞,12월 중 홍은동∼하월곡동 10.1㎞ 개통 등으로 순환고속도로시대 개막.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시내버스의 정시성 확보를 위해 6월 중 일부 시내버스에 배차간격 및 정시성을 확인할 수 있는 타코메타 설치.하반기부터 모든 시내버스로 확대. ▲여권발급기관 2곳 확대=종로 노원 영등포 서초구청에서만 여권을 발급하던 것을 상반기 중에 동대문·강남구청 추가 발급. ▲주 정차 위반 단속=1월 1일부터 구청별로 서로 다른 주 정차 단속예고제(5·10분) 폐지.불도저 지게차 등의 주 정차 위반도 과태료 부과 및 견인. ▲대중목욕탕 휴일제 실시=그동안 주 1회,격주,연중무휴 등으로 자율화된 대중목욕탕 휴일제를 주 1회,구청장이 지정하는 요일에 실시.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 점검=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그동안 자치구 별로 월 4회 실시하던 배출가스 무료점검을 2월부터 매주 화요일(우천시 또는 공휴일인 경우 순연)에 실시. ▲단독주택 지역의 재활용품 ‘대면수거체계’ 확대=재활용품의 선별작업 등에 따른 예산안비를 줄이기 위해 주민이 직접 재활용품을 차량에 싣는 ‘대면수거체계’로 전환.현재 시행중인 강북·도봉·마포·강서구청 이외에 용산·성동·노원·은행·양천·금천·구로·영등포구 추가 ○차 검사 유효기간 연장 ▷교통◁ ▲렌터카 요금 자율화=렌터카 요금을 관할 관청에 신고해야 했으나 새해부터는 사업자가 요금을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시외버스 승차권 판매제도 개선=직접 시외버스터미널에 가지 않더라도 은행이나 우체국 등에서 손쉽게 시외버스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버스운송질서 개선=버스가 정류소에 서지 않고 그냥 지나치거나 문을 닫지 않은 채 운행하는 등 운송질서 문란행위를 하면 운전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된다. ▲자동차 정기검사 유효기간 연장=자가용 승용차의 최초 검사 주기가 새해에 신규로 등록하는 자동차부터 현행 3년에서 4년으로 연장된다.승합 및 중·대형 화물자동차는 차령 5년 이후엔 6개월마다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동차기능 종합진단제 도입=정기검사 때 규정된 검사항목외에 자동차 성능 전반에 걸쳐 상태를 점검,그 결과를 수검자에게 알려준다. ▲국내선 항공 예약제도 변경=명절,휴가철 등 특별수송기간 중 출발 3일전까지 취소를 통고하면 수수료를 물지 않는다. 그러나 출발 2일전∼1일전 취소하면 30%,출발 당일이나 출발 이후 취소하면 50%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평상시에는 출발 1일전∼출발시간 취소는 10%,출발 이후에는 20%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요양 급여 30일 연장 ▷보건복지◁ ▲장애인 차량에 대한 세제 혜택=1∼3급 장애인 및 1∼4급 시각장애인이 2천㏄ 이하 승용차 1대 및 이륜자동차(오토바이) 1대를 구입한 뒤 본인 부모 배우자가 아닌 직계 비속(자식) 명의로 등록해도 자동차세 등록세 취득세가 면제된다. ▲장애인 등 편의시설 설치=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으면 3천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장애인 전용 주차장에 일반차량을 주차시키면 20만원 이하 과태료를 문다. ▲생활보호대상자 지원=보호수준이 최저생계비의 90%에서 100%로인상된다. ▲취학 전 유아 교육=취학 직전 1년간 무상교육이 농어촌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여성상담전화 설치=보호를 필요로 하는 여성을 위한 전화 ‘1366’이 설치된다. ▲경로연금 지급=92만4천명의 생활이 어려운 노인 가운데 생활보호대상자에게는 1인당 월 5만원,저소득 노인에게는 1인당 월 22만5천∼3만원이 지급된다. ▲의료보험 및 의료보호 연간 요양급여기간 연장=현행 270일에서 300일로 30일 연장된다.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월 급여의 6%에서 본인 기여금 3%,사용자 부담금 3%,퇴직금 전환금 3% 등 모두 9%로 인상된다.5인 이상 사업장 뿐 아니라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도 가입대상에 포함된다. ○시티폰 전파료 면제 ▷정보통신◁ ▲전파사용료 인하=이동전화의 전파 사용료를 분기당 8천원에서 5천원으로 내린다. 시티폰과 이통전화중계기의 전파사용료는 면제한다. ▲전기통신사업법개정안 시행=기간통신산업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소유한도를 33%(한국통신은 20%)까지 확대,시행한다. ▲정보화 지원사업 신규서비스 개시=5월부터 종합법률정보서비스,인터넷상의 전자상거래 서비스,재외동포 및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가상대학 열린교육 시스템과 위성원격교육시스템도 가동에 들어간다. 오는 9월에는 보건의료정보 통합서비스와 특허기술정보 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하고 통합 소비자민원 정보시스템,건축물종합정보시스템,산업입지정보시스템을 가동한다. ▲정보통신 전문투자조합 결성=정보통신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자금 공급을 늘리기 위해 이 업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조합 설립을 지원한다. ▲정보보호기술 프라자 설치운영=하반기중 운영에 들어가 정보보호벤처기업 및 창업희망자들에게 각종 정보 등을 지원한다. ▲워키토키 이용 활성화=내년 4월부터 4백㎒대 무전기(워키토키)가 등장,일반 국민들이 많이 이용할 전망이다. 이 무전기는 기존의 것과 비교할 때 음질이 좋고 단말기가 가벼운데다 무선국 허가없이 사용할 수 있어 건설,산업현장을 비롯해 등산,낚시 등 레저용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파수 공용통신서비스(TRS)지역 확대=하반기에 서비스지역을 충남·북,전북,강원지역까지 확대하고 전국적인 로밍 서비스를 개시한다. ▲전기통신설비 기술기준 개정=고속통신서비스 이용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디지털 및 종합정보통신 기술기준을 추가한다. ○전승지원금 대폭 올려 ▷문화예술◁ ▲무형문화재 전승지원금 확대=보유자의 경우 월 70만원에서 1백만원,전수교육 보조자는 월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영상산업 분야 벤처기업 육성지원=영상물 창작 신기술 이용사업을 대상으로 문화체육부가 선정해 연구개발자금 지원·알선,소득세·법인세 감면 등 조치를 취한다. ▲영화진흥금고 판권담보 융자=영화진흥법에 의해 물적담보에 의한 영화제작비 융자를 물적담보 또는 영화판권담보에 의한 영화제작비 융자로 확대한다. ▲객석 300석이하 영화상영 공연장 설치허가=현행 풍속영업으로 분류돼던 것을 3월8일부터 공연장으로 분류,시·군·구청에 설치허가를 신청하며 지도감독도 시·군·구청에서 한다.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조건 개선=상반기부터 대여 이자율을 6%로 내리고 관광사업체 운영자금 거치기간도 6개월 거치 1년 상환에서 1년거치 2년 상환으로 바뀐다.
  • IMF한파/연말연시 귀성 25.5% 감소

    ◎교통개발연 1,500명 설문/여행은 13.7% 늘고 전체이동은 7.9% 줄어/건교부 연말연시 특별수송대책­31일 12시∼1일 12시 고속도 하행 5개 IC 출금/철도 1,447량·고속버스 441대·항공 42편 증편/3.4일 수도권 지하철 02시까지 연장운행 IMF 한파로 연말연시 귀성객들의 발길이 묶였다. 교통개발연구원이 지난 5∼10일 수도권의 성인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조사를 실시,28일 발표한 ‘연말연시 이동의향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8%가 연말연시 귀성 및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어 지난 해 이동률 74.7%보다 7.9%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별로는 귀성을 위한 이동이 30.7%로 지난 해 보다 10.5% 줄어든 반면여행예정은 38.1%로 지난해 보다 4.6% 늘었다. 한편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교통개발원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2일까지 3일간 전국에서 1천2백1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1천2백37만명이 이동했던 지난 해보다는 1.8%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수송기간으로정하고 경부고속도로 서초∼청원IC구간 상·하행선에서 버스와 9인승이상 승합차중 6명이상 탑승한 차량에 대해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키로 했다. 또 31일 낮 12시부터 내년 1월1일 낮 12시까지 24시간 동안 경부고속도로하행선의 잠원,반포,서초 등 3개 IC와 중부고속도로의 광주,곤지암 등 2개 IC에서 6인 이상 탑승한 승합차와 고속·시외버스를 제외한 모든 차량의 진·출입을 통제키로 했다. 상행선의 경우 내년 1월1일 낮 12시부터 2일 자정까지 36시간동안은 경부고속도로 양재IC,중부고속도로 곤지암과 광주 등 2개 IC의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이와 함께 특별수송기간 중 철도는 173개 열차 1천447량을 증편,수송력을 평소보다 13% 높이고 고속버스는 예비차 441대를 투입,평소보다 19% 늘어난 1천4백회를 운행키로 했다. 시외버스는 지자체에서 노선별로 조정하며 시외·전세버스는 전세버스 보유차량 1만3천2백대를 활용하고 국내선 항공은 42편,연안 여객선은 14회를 각각 늘리기로 했다. 또 내년 1월3일과 5일 수도권 지하철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는 한편 28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고속도로와 국도정보에 대한 자동응답 시스템(011­200­2000)을 가동한다.
  • 국제선 탑승률 60% 밑돈다

    ◎작년보다 10%P 줄어 노선마다 적자 비상 불황과 원화가치 하락 등으로 항공사들의 국내선 및 국제선탑승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특히 국제선은 대부분 탑승률이 손익분기점인 60%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27일 이번 달 국내선 평균 탑승률이 대한항공 65.8%,아시아나항공 59.6%로 지난달보다 각각 13%와 15% 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4.9%와 18.9% 포인트가 낮아진 것이다. 국제선은 대한항공이 평균 56.4%로 지난 해보다 11.3% 포인트,아시아나 항공은 56.5%로 10.1% 포인트 떨어졌다. 노선 별로는 대한항공 중동노선이 29.3%에 그쳐 55.6% 였던 지난 해보다무려 26.3% 포인트가 떨어졌다.아사아나 대양주 노선도 43.1%로 지난해 62.8%보다 19.7% 포인트 낮아졌다.
  • 국내선 항공료 최고 19% 인상/내년 1월15일부터

    국내선 항공요금이 내년 1월15일부터 18.2(아시아나)∼19%(대한항공) 오른다. 건설교통부는 17일 국내 항공사들이 환율급등으로 유가가 큰 폭으로 인상되고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 이후 탑승객이 대폭 줄어들어 이같이 요금인상을 신청함에 따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경우 서울∼부산간 요금은 3만7천200원에서 4만4천300원(인상폭 7천100원),서울∼제주는 4만9천600원에서 5만9천100원(9천500원),서울∼대구는 2만9천300원에서 3만4천800원(5천500원),서울∼광주는 3만1천100원에서 3만7천원(5천900원)으로 오르게 된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서울∼부산은 3만7천400원에서 4만4천300백원(6천900원),서울∼대구는 2만9천400원에서 3만4천800원(5천400원),서울∼광주는 3만1천300원에서 3만7천원(5천700원),서울∼제주는 4만9천900원에서 5만9천100원(9천200원)으로 인상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9월 국내선 항공요금을 19.2% 올렸으며,아시아나는 지난해 2월에 10.6% 인상했었다. 항공사들이 항공요금을 인상하려면 건설교통부에30일 전에 신고하면 된다.
  • 브라질 살바도르(세계 문화유산 순례:54)

    ◎800여개 유럽 성당·아 사원 한도시에/17∼18세기 바로크·로코크양식 건축물 산재/‘황금성당’ 산 프란시스코·바실리카 대표적 살바도르(Salvador)는 브라질문명의 특이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도시다.토착 인디오 문화와 식민지시대 유럽문명,그리고 아프리카 토속신앙의 개념이 뒤섞인 복합문명이라고나 할까.어떻든 살바도르는 이 세가지 이질적인 문화적 특성들을 고루 감싸 안았다.그중에서도 3백50만 주민의 거의 대부분이 흑인일 정도로 아프리카 전통이 강했다.이는 365개의 유럽식 성당 말고도 아프리카 전통종교인 칸동블레 사원이 460여개에 이른다는 사실에서 드러났다. 상파울루를 떠나 살바도르까지는 비행기로 4시간 남짓 걸렸다.번화한 도시를 떠나 갑자기 호젓한 도시를 찾아서인지 다소 나른한 기분마저 들었다.그리고 일부 관광객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흑인인 탓에 묘한 이질적 분위기가 감돌았다.하지만 원색의 아프리카 전통의상을 입은 사람들에게서 강렬한 인상이 우러났다.그것은 신선한 충격이기도 했다. ○18세기 중반까지 수도로 브라질 북동부에 자리한 바이아주의 주도 살바도르는 원래 18세기 중반까지 브라질의 첫 수도였다.진화론자인 찰스 다윈이 ‘자연이 만든 풍요로운 온실’이라고 부를 정도로 도시가 아름다운 열대의 자연으로 뒤덮였다.정복자인 프로투갈인들은 1549년 그들의 신세계를 살바도르에서 열고나서 1763년에는 리우 데 자네이루로 수도를 옮겼다.오늘의 브라질리아로 수도를 옮긴 것은 1960년의 일이다. 살바도르는 산토 안토니오 해군기지를 중심으로 해안을 낀 낮은 지대에 형성됐다.도시는 구도시와 높은 구릉지대에 이루어진 신도시로 나누어져 있다.그런데 두 지역은 높이 100m에 가까운 엘레바도르 라 세르타라고 불리는 대형 엘리베이터로 연결됐다.편리한 교통수단이자 희한한 관광상품 구실을 했다. 살바도르를 중심으로 한 바이아주는 당시 남미지역 최대의 흑인노예시장이었다.자연 노예매매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사람이 많았다.심지어 자신들이 부리는 노예에게도 보석을 주어 노예들이 보석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가를 놓고 부를 가늠할 정도였다고 한다.구도시 중심가에 버티고 선 메르카도 모델로는 당시 노예의 실상을 짐작케 했다.용도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이 건물은 16년전 대형화재가 났을때 지하의 대형 노예창고가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결국 오늘날의 바이아 주민들은 노예로 끌려온 아프리카 흑인들과 인디오들의 피를 함께 물려받은 후손들인 것이다. 한때 번영을 누렸던 살바도르에는 장엄하고 화려한 17∼18세기의 바로크 및 로코코 양식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 있다.우선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펠로링요 광장이 그 시대에 건설됐다.1657년 프랑스인 샤를르 벨레비가 청동 300㎏을 들여 만들었다는 광장 한가운데의 분수가 눈에 띄었다.로코코 양식의 이분수에는 가톨릭 성녀와 아프리카 토속신앙에 등장하는 신성한 여인이 함께 조각돼 있다.크게 네갈래로 뿜어내는 물줄기는 바이아주를 지나는 4개의 강을 뜻한다고 한다. ○신∼구도시 엘리베이터로 광장은 유서깊은 건축물들로 둘러 싸였다.그중 하나가 17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지은 바실리카 성당이다.포르투갈에서 들여온 돌로 90년에 걸쳐완성했다는 이 성당은 800㎏의 황금으로 성전 내부를 도금했다.초기에서 후기에 이르는 바로크 양식의 진수 모두가 이 성당에 간직됐다.흥미로운 것은 내부 양쪽 벽면에 세워진 예수상과 마리아상 등의 성상이다.이들 성상의 머리카락은 모두가 진짜 사람의 머리카락이라는 것이다.가톨릭과 칸동블레의 습합 현상을 보여주는 성상의 두발은 당시 귀족들이 죽을때 바친 머리카락이라고 한다.신앙을 향한 깊은 신심을 넘어 섬뜩했다. 광장 한편으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갔다.기도하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산 프란시스코 십자가를 지나 50m쯤을 걸어서 ‘황금성당’으로 이름난 산 프란시스코 성당에 다달았다.로코코와 바로크 양식을 혼합한 18세기 건축물인 이 성당은 브라질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통한다.935㎏의 금을 입혔다는성당 내부는 무척 화려했다.그럼에도 성베드로 동상 표정은 일그러져 있었다.화려한 성당 내부와 묘한 대조를 이루거니와 어떤 여운을 안겨주었다.폐결핵에 걸린 노예들의 고통을 대신한 것이라는 설명이 그럴듯 했다. ○금 935㎏으로도금 화려 광장 근처의 도로는 돌을 땅에 박아 만들어서 울퉁불퉁했지만 200∼300년전에 만든 길 치고는 여전히 쓸만 했고 정취도 배어있었다.그 길 중간에 갈멜제3성당이 자리했다.외부는 로코코 양식으로 짓고 내부는 네오클래식 양식으로 치장한 성당안에는 유명한 볼거리가 하나 있다.한개의 통나무를 깎아 만든 예수상이 그 것이다.십자가에 못박혀 흘리는 핏물을 2천개의 루비로 표현해냈다. ◎여행가이드/신∼구도시 나눠져 대중교통 보다 렌터카 이용을 상파울루에서 살바도르까지는 국내선으로 4시간 가량 걸린다.비행기편에 따라 다소 다르나 항공료는 1인당 800달러 정도로 비싼편.그러나 국내에 들어와 있는 브라질 항공사의 패키지 상품을 잘 이용하면 500∼600달러로 4∼5개 도시를 여행할 수 있다. 사람들의 인심도 좋은 편이며,주민 대부분이 흑인인 탓에 브라질내 다른지역과는 다른 문화적 특성을 지녔다.그리 많지는 않으나 시내 곳곳의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할 수도 있다.살바도르 특유의 음식을 파는 음식점도 값은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다.도시 자체가 구도시와 신도시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 보다는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유적들은 좁은 도로를 따라 곳곳에 흩어져 차를 적당한 곳에 세워두고 걸어다녀야 한다.
  • 이집트/관광산업 침체 탈출 안간힘

    ◎룩소르 테러사건 여파 관광객 발길 뚝/항공료 할인·항구세 면제 등 세일 공세 이집트정부가 관광 바겐세일에 나섰다. 이집트 관광청은 최근 12월부터 오는 2월까지 3개월간 이집트를 관광하는 외국인들에게 국내선 항공료를 50%할인해 주고 이집트 여행 비자 수수료를 전면적으로 없앤다고 공식 발표했다.또 항구와 공항세도 물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집트가 이처럼 적극적인 정부차원의 외국 관광객 유인 정책을 펴고 있는 이유는 지난달 중순 이집트 남부 관광명소 룩소르 합셉수트 여왕 신전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현격하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 회교 원리주의자들의 총격으로 외국인 관광객 58명을 포함,68명이 사망한이 끔찍한 사건 이후 이집트에 머물고 있던 관광객들이 일정을 단축,급히 귀국했으며 이달분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5천년전 선조들이 살아있는 후손을 먹여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집트 경제의 상당부분은 관광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이는 이집트를 방문해본 관광객이면 누구나가 실감하는 말이기도 하다.지난해 이집트가 관광객 유치를 통해 벌어들인 돈은 32억 7천만달러.관광객수도 4백만명에 이른다.올해들어서도 유례없는 관광붐이 일면서 지난 10월까지 28억6천 달러의 수입을 기록해 이집트 정부를 들뜨게 했었다. 하지만 지난달 룩소르 테러발생으로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테러 재발을 우려한 각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져 관광을 통해 경제를 살려보려는 이집트 정부를 당혹케했다.이집트는 정부차원에서 각국의 대형 관광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이집트의 매력을 선전하는 프로그램을 한창 진행하고 있었다.룩소르 테러가 발생한 당일은 마침 미국에서 60여명의 관광대행사 관계자들이 이집트에 도착한 날.‘위험’한 현장을 곁에서 바라본 미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 이집트관광장관 맘두크 엘 벨타지는 직접 나서 ‘안전’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등 불안을 무마시키기에 안간힘을 썼고 어느정도 목적은 달성했다는 평가다. 이집트 정부는 테러사건 이후 즉각적인 국제사회를 향해 사과성명을 발표한 뒤 테러예방에 군경을 총동원,관광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집트내 대형 호텔 예약률은 평소에 비해 40%나 떨어졌다. 이집트 정부는 최근 전세계 방송망을 통해 내보내고 있는 관광객 유치 광고 문구 ‘내가 이집트에 있었더라면’를 그대로 둘것인지 고심하고 있다.11월 테러 이후 그 문구가 끔찍한 상상을 불러 일으킬 것이란 여론때문이다.가슴졸이며 여행해야 하는 위험한 나라로 ‘낙인’찍힌 이집트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 대전·충청/3후보 모두 연고… 최대 혼전(권역별 판세 점검:1)

    ◎예산 이회창·부여 김대중·논산 이인제 우세/27∼36%선 경합… DJ 선두 유지/지지후보 질문에 “투표날 돼봐야” 대선전이 가열되면서 지역별 판세변화도 커다란 관심사다.대부분의 지역유권자들은 아직 선거일을 2주일여 남겨두고 있어 특정 후보지지 등의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나름대로 지지자들을 고르느라 고심하는 모습이다.선거전 초반의 판세와 지역쟁점 등을 권역별로 나눠 시리즈로 점검해본다. 대전·충청권은 이번 대통령선거 최대의 혼전지역으로 꼽힌다.무엇보다 이회창 김대중 이인제 후보 모두가 나름대로 연고가 있기 때문이다.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충청도 사람 특유의 심성 또한 판세분석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각 후보 진영은 말한다.법정선거운동이 개시되기 직전인 지난달 23일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지역은 3후보가 27∼36%선에서 각기 경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DJ(김대중 후보) 진영은 ‘앞으로 차이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한다.DJ에 대한 이 지역의 지지율은 92년 대선 당시26∼28% 수준이었다.그런 만큼 최근 여론조사는 JP지지세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본다. 이회창 후보 진영은 충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 같다.자민련을 탈당한 주병덕 충북지사가 한나라당에 입당한 것은 내년으로 다가온 지방자치단체장를 앞두고 민심을 살펴본데 따른 당연한 선택이라는 주장이다.충남에서는 예산과 지난해 총선에서 자민련이 패배한 홍성·청양을 만회가 가능한 지역으로 본다. 이인제 후보 진영은 충청도가 양반의 고장이라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우리 고장의 젊고 똑똑한 후보’라는 인식이 넓게 퍼져있으면서도 ‘그러니 나이든 사람에게 양보하고 다음에 해도 되지 않느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다른지역에서 먹히는 ‘세대교체’주장이 막상 연고지에서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어 걱정이다. 이 지역사람들에게 ‘누구를 생각하고 있느냐’고 물으면 약속이나 한듯 ‘투표날 돼봐야 안다’고 대답한다.1일 보령 시민체육관에서 있은 김대중 후보 정당연설회에 참석한 농민 박모씨(55)도 그랬다.JP(김종필자민련 명예총재) 연설끝에 ‘김대중·김종필 만세’를 외치고 나왔음에도 ‘이회창도 괜찮은데… 아직 결정못했다”고 딴소리를 했다.동행한 김모씨(53)는 “이인제도 도와줘야 하는데”라고 한술 더떴다. 이인제 후보의 고향인 논산시내에서 약국을 하는 김모씨(63)는 “여기서는 JP를 인정 안하니 김대중씨는 별로”라면서 “논산은 이인제“라고 잘라 말했다. 이회창 후보의 선산이 있는 예산에서 컴퓨터가게를 하는 남모씨(39)는 “우리는 원래 김대중씨하고는 거리가 있지 않느냐”면서 “어제 예식장에 가서보니 JP를 지지하던 외삼촌들이 이회창씨로 다 돌아섰더라”고 했다.부여 국립박물관 앞에서 만난 주부 한모씨(36)는 “자민련과 공동 집권한다는 김대중씨 약속은 믿을수 없지만…”이라고 토를 달면서도 “그래도 JP가 가는 대로 밀어야지”라고 말했다. 대전·충남이 눈치를 보고있는데 비해 충북은 연고에서 상당히 자유로운 분위기다.충주 성남동에서 세탁소를 하는 최씨(46)는 “나라되어가는 꼴보면 경험많은 그 이들이 나을것 같다”고 말했다.‘그이들’은 DJT연합의 우회적인 표현일 것이다.그러면서도 “충북이 다시 만년 여당 소리를 들으려고 그러는지 이회창씨 얘기를 하는 사람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쟁점­청주국제공항 확충/여객기 하루7회 운항 ‘말뿐인 국제’/한나라­국제공항 실질적 시설 확대/국민회의­김포공항 대체공항 활성화/국민신당­전세기 전담·화물공항 특화 이번 대선과 관련,충청지역의 최대 관심사의 하나는 청주공항 확충사업이다. 한나라당은 최근 고속전철 오송역 설치,충북선 전철화,중앙·중부 고속도로 조기완공과 함께 충북을 교통·물류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청주공항을 크게 확충,실질적인 국제공항 기능을 맡을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충북도 공동선대위에 지방자치위원회를 두고 별도의 충북 관련 공약을 개발하고 있는 국민회의―자민련 역시 내륙지역의 특수성을 감안,시설확충과 김포공항 대체공항으로의 육성 등을 골자로 하는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을 지역개발 공약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국민신당도 영종도 신공항 건설에따라 청주공항이 김포공항 대체공항 기능을 상실하게 됐다는 판단에 따라 전세기 전담공항과 화물공항으로 특화시키는 방안을 공약으로 발표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이처럼 각 정당이 청주공항 확충 및 육성 방안을 이 지역 최대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청주공항에 거는 도민들의 기대 때문이다. 지난 84년 행정수도 대전이전 계획과 맞물려 대형 여객기 160대를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도권 중추공항으로 구상됐던 청주공항은 85년말 기본설계까지 마친 상태에서 계획 자체가 백지화됐다가 87년 대통령선거 공약사업으로 재추진돼 지난 4월에야 개항했다. 그러나 범 도민 추진위까지 구성,공항 유치에 나섰던 도민들은 매일 국제선 2회,국내선 5회 운항되는데 그치는 말 뿐인 청주 국제공항에 크게 실망했으며 충북이 내륙에 위치한 지리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중부권 교통·물류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서는 청주공항의 시설확충이 시급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을 위해서는 2천7백40m에 불과한 활주로의 연장이우선돼야 하지만 활주로 연장 지점에 충북선 철도가 통과하고 있어이 철도 선로를 변경시키는 충북선 전철화사업이 전제돼야 하는 등 난제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 10만불 넘는 초청공연 금지/문체부

    ◎외국인 선수·연예인 보수 원화로 지급 정부는 앞으로 10만달러 이상의 비용이 드는 외국공연물 초청을 금지하고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연예인 및 스포츠선수들의 공연료나 연봉은 한화로 지급토록 했다.또 불건전·과소비 추방을 위해 카지노도박 및골프 등 호화여행자나 알선업체는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키로 했다. 문화체육부는 28일 최근의 국가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지원을 요청하는 등 심각한 난국 상황을 맞음에 따라 공연예술 및 스포츠분야 외화절감과 관광수지 적자해소를 위해 특단의 무역외수지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문체부가 이날 마련한 ‘경제살리기 실천 추진대책’에 따르면 10만달러 이상의 비용이 드는 외국공연물은 초청을 금지하고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연예인과 스포츠선수들의 보수도 원화로 지불하도록 했다. 예술의 전당등 공익단체의 해외공연도 최대한 억제하고 민간단체의 해외공연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이를위해 문체부는 별도의 검토기구를 운영키로 했다. 문체부는 또 과열수입경쟁 등으로 말썽이 잦은 고가 외화의 수입자제를 유도하고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업체 명단을 공개하는 등 외화수입 추천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외국음반·비디오물에 대해서도 무분별한 수입을 자제하도록 유도하고 견본을 수입해 국내에서 제작·배포토록 했다. 관광분야에서는 카지노도박 및 해외골프 등 불건전·과소비 추방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중국인 관광객에 대해 제주도에 한해 무비자 입국을 법무부와 적극 협의,빠른 시일내에 시행키로 했다. 또 내년 5월중에 외국관광객 유치활성화를 위한 ‘한국관광정보축전’을 개최하고 유치대상국별로 관광상품을개발,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체육분야의 경우 각종목 프로팀의 외국용병 보유 한도를 다음달 중에 재검토,조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현재 각 구단별로 프로야구는 2명,프로축구는 5명,프로농구는 2명의 외국선수를 고용할 수 있도록 돼있다.또 국내선수의 외국전지훈련기간도 20일에서 15일∼10일로 단축하고 국제대회에도 선별적으로 파견,외화유출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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