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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이런 대응으론 광우병 혼란 못 재운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으로 촉발된 ‘광우병 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일 관련부처 장관과 전문가의 긴급 브리핑을 통해 진화에 나섰으나 혼란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인 듯한 느낌이다. 공중파와 인터넷에 이어 서울 도심의 대규모 촛불집회로 불길이 옮겨붙고 있다. 정부는 일부 세력이 조직적으로 ‘괴담’을 확산시키며 국민을 정신적 공황상태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론자들은 정부의 졸속협상으로 국민의 식탁 안전권이 위협받게 됐다고 맞서고 있다. 지향점이 다르다 보니 진실을 가리려는 노력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우리는 검증되지 않은 위험성을 부풀려 혼란을 부추기는 것도, 광우병 위험을 과소평가하는 것도 잘못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노무현 정부 당시 부안 방패장 사태 때 유사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괴담을 퍼뜨리는 측은 날고 있다면 정부의 대응은 기는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정부는 3억 미국민과 200만 재미교포가 동일한 기준으로 도축된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있다며 안심하라지만 초기 대응에서 안일했던 것이 사실이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뼛조각 하나만 나와도 반송조치하다가 갑자기 빗장을 활짝 열어젖히니 누가 정부의 해명에 귀를 기울이겠는가. 정부는 무엇보다 먼저 한·미 쇠고기 협상 세부내용을 공개하고 광우병 위험확률을 ‘제로화’하기 위한 정부의 후속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국내산 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광우병 발병 가능성 기초데이터를 구축한 뒤 미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었던 일본정부의 노력을 지금이라도 본받을 필요가 있다. 특히 촛불집회를 불법으로 간주해 사법처리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갈등만 키울 뿐이다. 홍보나 대응자세에 무엇이 문제인지 정부 스스로 되돌아보아야 한다.
  • [구 의정 초점] 관악구 친환경 급식지원 조례

    [구 의정 초점] 관악구 친환경 급식지원 조례

    ‘값 싸고 질 좋은’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더라도 관악구 지역의 초·중등학교 급식대엔 오르지 못할 것 같다. 30일 관악구에 따르면 지난 1월 관악구 의회를 통과한 ‘친환경 급식지원 조례’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제정한 학교급식조례로는 156번째지만 의원 전원이 공동발의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곳은 관악구가 유일하다. 관악구의 급식조례는 직영·무상급식의 원칙을 명확히 밝힘으로써 급식 보조금 지원에 머무르고 있는 다른 지자체 조례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그러나 급식조례가 새삼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최근 광우병 위험이 상존하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단체급식이 이뤄지는 학교와 군 부대가 ‘광우병 취약지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물론 이 급식조례가 국내산 쇠고기만을 사용하도록 명문화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식재료를 국내산 농수산물로 한정한 급식조례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위배된다는 정부의 지침에 정면으로 맞서기는 아무래도 부담스러웠던 탓이다. 대신 급식에서 사용 가능한 육류를 “무항생제 등급 이상으로서 소 및 쇠고기 이력추적에 관한 법률과 위해요소 중점처리 기준이 적용된 우수 축산물”로 규정함으로써 미국산 쇠고기의 사용을 사실상 봉쇄했다. 또 급식지원과 관련된 구청장의 권한과 의무를 명문화해 자치단체의 책임성을 강화했다. 식재료 생산지역을 선정하는 권한과 함께 이를 공개할 의무 또한 명문화함으로써 안전 급식의 최종 책임을 구청장에게 지운 것이다. 당장 관악구의 모든 학교에 친환경 급식이 이뤄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행정적 준비와 예산 확보에 따른 어려움을 고려해 본격적인 조례시행을 내년 1월로 미뤘기 때문이다. 의회는 일단 올해 10억원 안팎의 급식지원 예산을 추경예산으로 편성, 초·중·고 각 2개교씩 시범학교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의회 관계자는 “친환경 재료 사용에 그치지 않고 완전한 무상·직영급식의 정착을 위해 정책연구와 여론수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이만의 관악구의회 의장 이만의 관악구의회 의장은 30일 “우리 조례가 전국의 급식 관련 조례 가운데 가장 정교하고 치밀하다고 자부한다.”면서 “어린이 성장발육을 돕고, 농촌 경제에도 기여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남아있는 과제는 무엇인가. -구 예산으로는 친환경 급식을 주식(主食)까지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친환경 쌀을 지원할 경우 100억원 이상이 든다. 시로부터 교부금을 타 쓰는 구청 처지에선 어렵다. 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 ▶주민들 호응은 어느 정도인가. -미국산 쇠고기 문제가 터지면서 의회의 ‘선견지명’을 칭찬하는 주민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급식문제에 관심을 가진 학부모들 말고는 급식조례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관악구 학교급식에는 미국산 쇠고기가 아예 사용될 수 없나. -‘국내산’만 쓰라고 명문화하진 않았지만, 생산과 유통경로를 정확히 공개해야 할 책임을 구청장에게 부과됐다. 미국산 사용을 묵인할 경우 지게 될지 모를 ‘정치적 부담’에서 어느 구청장이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 李대통령 “한우 학교급식 공급 검토”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학교 급식에 한우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음식점 원산지 표시 하나만은 확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포천의 한 한우농가를 방문,‘학교 급식에도 한우를 공급하면 좋겠다.’는 축산농민의 요청에 “비싸서 못하겠다면 시·도에서 보상, 지원하더라도 납품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음식점에 가 보면 근수와 원산지 두 가지를 속여 판다.”고 지적하고 “최종 소비처인 음식점에서 원산지 표시만 바로잡으면 한우 소비가 늘어난다.”며 “(원산지 표시는)낙농업자와 소비자 모두에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원산지를 확실히 하기 위해 출하 때 쇠꼬리 털을 이용해 DNA를 검사하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는 것이 좋겠다.”고 농림수산식품부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본의 화우는 1억원이라도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비쌀수록 수요가 많다.”면서 “한우도 고급화하는 전략으로 가야 하며, 정부와 농가가 함께 자신감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관계자는 “학교 급식을 전량 국산 농산물만으로 공급하면 세계무역기구(WTO)의 정부조달협정에 위배되지만 한우 고기만을 급식으로 조달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학교 급식에 대한 시·도의 지원에 대해서도 “생산액의 일부는 정부 보조금을 지급해도 규정에 어긋나지 않으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도 “현재도 지자체에서 영농조합 등 국내산 친환경 농산물을 급식에 공급할 수 있도록 일부 지원이 되고 있다.”며 “지자체 차원의 지원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진경호 이두걸기자 jade@seoul.co.kr
  • [쇠고기시장 개방된다는데] (하) 소비자·상인 반응

    [쇠고기시장 개방된다는데] (하) 소비자·상인 반응

    대학강사 강영화(34·서울 송파구 잠실동)씨는 2년 전 미국 유학 시절 우리 돈 1만원(10달러)으로 남편과 쇠고기 바비큐 만찬을 즐겼다. 그러나 한국에 들어온 뒤부터는 쇠고기 파티는 꿈도 못 꾼다. 강씨는 “호주산은 고소한 맛이 덜한 데다 한우는 600g에 3만원을 훌쩍 넘어 지갑을 열기 쉽지 않다.”면서 “안전성 문제가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오는 것은 반길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미 쇠고기 수입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거의 5년 만에 미국산 쇠고기가 우리 밥상에 오른다. 한우와 호주산 등으로 국한됐던 소비자들의 쇠고기 선택권이 한층 넓어진 것이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미국산 쇠고기들이 학교나 회사, 군대 단체급식 등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없는 밥상을 점령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우 1등급인 초이스급 100g당 3000원 수입 재개에 따라 저렴한 가격에 쇠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되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혜택임은 분명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전망한 미국산 쇠고기 평균 도매원가는 올해 ㎏당 1만 42원선.38% 정도의 관세가 감축될 것으로 보이는 2018년에는 8306원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마트에서는 미국산 척롤(윗등심)을 100g당 1350원에 판매했다. 한우 1등급에 해당하는 초이스급 역시 100g당 3000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한우의 절반 가격이면 쇠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한우 가격 하락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600㎏ 수소와 암소 산지 가격은 각각 431만원,491만원이었다. 그러나 협상 타결 이후인 지난 22일에는 각각 12.4%,7.7%씩 떨어진 377만원,453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업소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서울 왕십리에서 고기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제현(가명)씨는 “한우와 미국산 쇠고기는 전문가들조차 맛을 구분하기 쉽지 않아 일부 한우 전문점에서는 가격과 물량을 맞추기 위해 미국산과 한우를 섞어 팔기도 한다.”면서 “정식 수입이 되고 정부의 원산지 단속이 강화되면 고품질의 한우와 저렴한 가격의 미국산을 함께 취급하면서 매상도 상당히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30개월 이상이 저등급일 가능성 커 기대만큼 우려도 크다. 미국산은 월령 표시를 하지 않는다. 프라임, 초이스 등 8개 등급으로만 구분된다. 그러나 낮은 등급일수록 월령이 높아지는 만큼 광우병이 주로 발병하는 30개월 이상은 저렴한 저등급 쇠고기일 여지가 크다. 이러한 저등급 제품은 군과 각종 구내식당 납품, 저소득층 소비 시장을 잠식할 전망이다. 녹색소비자연대 조윤미 본부장은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미국산으로 한정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 식단에도 낮은 등급의 미국산 쇠고기가 대거 진출할 것이라는 점. 지난해 홍문표 한나라당 의원이 낸 자료에 따르면 작년 1∼7월 외부 업체를 통해 위탁급식을 하는 학교의 88.2%가 수입 쇠고기를 썼다. 직영급식을 하는 학교는 12.5%만 수입산을,72.5%는 국내산을 썼다. 서울시의 경우 2006년 9월 기준 위탁급식 비율은 ▲초등학교 1.1% ▲중학교 86.8% ▲고교 86.0%에 이른다. 학교의 식단은 원칙적으로 해당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그러나 직영이 아닌 위탁급식을 하는 학교는 위원회가 제대로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위탁업체 임의대로 수입산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쇠고기시장 개방된다는데] 한·육우 시장점유율 5~10%P 감소할 듯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한우와 국내산 육우의 시장 점유율이 5∼10%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돼지를 키우는 양돈 농가는 소비감소와 가격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수출검역증명서에 미국산 쇠고기의 월령(30개월 여부)을 6개월 동안만 표시하고 그 이후부터는 표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광우병은 주로 30개월 이상 소에서만 나타난다. 22일 농림수산식품부가 마련한 쇠고기 협상 관련 내부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시 한우 고급육은 어느 정도 경쟁이 가능하나 국내산 육우와 중저급 쇠고기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내산 육우는 외국산 송아지를 수입해 국내에서 키운 것을 말한다. 특히 광우병으로 미 쇠고기 수입이 중단된 2003년 당시 141만 마리이던 한우와 국내산 육우는 지난 3월 224만마리까지 증가, 미 쇠고기 수입시 영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한·육우 사육은 줄어 현재 46%인 국내산 쇠고기의 점유율은 5∼10% 포인트 하락한 30%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암소 산지 가격은 5.7∼14.2%, 수소는 4.6∼11.4%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쇠고기와 대체 관계에 있는 돼지고기의 경우 소비감소와 가격하락으로 양돈 농가는 경영악화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사료비 상승 등으로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앞으로 경쟁력있는 농가 중심으로 생산성을 늘려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돈농가는 지난해 12월 9800가구에서 지난 3월 7900가구로, 기르는 돼지는 961만 마리에서 898만 마리로 각각 줄었다. 정부는 아울러 개정된 수입위생조건 발효 후 6개월 동안 T-본스테이크 등에 한해 30개월 이하를 표시하지만 이후부터는 월령 표시 여부를 미국측과 협의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내부 자료는 월령 구분을 하지 않더라도 30개월 이상된 소는 특정위험물질(SRM) 부위인 뇌·눈·뼈 등이 상업적으로 거래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한우값 하루새 8% 급락

    한우값 하루새 8% 급락

    정부가 미국에 쇠고기 시장을 전면 개방하기로 사실상 합의하자 한우 값이 하루 만에 8% 급락하는 등 국내 시장이 동요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일 총리 공관에서 긴급 관계장관회의 열어 대책을 논의했으며,21일 오전 당정 협의를 거쳐 발표한다. 갈비탕 등에도 원산지 적용을 확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20일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 등에 따르면 한·미 쇠고기 협상 결과가 발표된 지난 18일 경북 경주 소시장에서 암수 송아지 가격은 평균 174만원과 181만원에 거래됐다. 하루 전인 17일보다 각각 8.4%와 7.2% 떨어졌다. 전북 장수에서도 암수 송아지 가격이 하루 만에 4.9%와 4.6% 하락했다. 지난해 4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된 직후에는 전국 암수 송아지 가격이 18.5%와 6.6%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이맘때 한우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또다시 하락했다는 점에서 향후 한우 농가에 미치는 충격이 적지 않을 것이란 점을 시사한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일 오후 4시 총리 주재로 기획재정부, 농식품부, 보건복지가족부, 여성부 등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 회의를 가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1일 발표될 대책은 크게 ▲축산유통 개선 ▲품질관리 강화 ▲생산성 향상 ▲수입위생 강화 등 4가지 분야라고 밝혔다. 특히 수입 쇠고기의 국내산 둔갑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 구이용 쇠고기에만 적용한 원산지 표시를 갈비탕과 설렁탕, 육개장, 육회, 갈비찜 등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서만 시범운영하고 있는 이력추적제도 전국으로 확대한다. 한편 녹색연합과 보건의료단체연합,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21일 오전 10시 청와대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결과를 규탄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04일 TV 하이라이트]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KBS1 오후 10시) 국내산 주방 제품을 고가의 수입가구로 둔갑시켜 부당이익을 챙기고 있는 수입 주방가구 업체들의 비리를 파헤친다. 또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공산품 대신 천 기저귀를 쓰는 부모들이 늘고 있는 현실에서 뜻밖에 천 기저귀에서 형광증백제가 검출된 사실도 공개한다.   ●시네마 천국(EBS 밤 12시10분) 군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GP506’에서 진실을 밝히는 수사관으로 열연한 영화배우 천호진을 만나 본다. 홍콩을 떠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함께 온 두 남자의 쓸쓸한 사랑을 그린 영화 ‘해피 투게더’의 장국영. 올해로 사망 5주기가 된 그를 추억하며 ‘해피 투게더’를 다시 본다.   ●토픽월드(YTN 오전 10시35분) 일본 교토에는 400년 넘게 한 가지 가업만을 지켜오고 있는 가족이 있다. 화제의 가업은 일본의 전통 요리인 가이세키 요리. 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정갈한 상차림이 이 요리의 가장 큰 특징이다.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은 주방장과 그의 아들이 차석 요리사로 함께 일하고 있는 현장을 찾아간다.   ●코끼리(MBC 오후 8시20분) 독사 윤선생의 속옷도 패션이라는 말에 작년에 받은 빨간 팬티를 꺼내보는 영수. 빨간 팬티를 세탁해 건조대에 걸어 놓는데, 그만 창숙이 미경의 속옷인 줄 알고 복만에게 행운의 부적으로 몰래 찔러 준다. 속옷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수는 자신의 속옷을 가져간 범인을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우리집에 왜 왔니(SBS 오후 9시55분) 미수와 기동은 한밤중의 소란으로 경찰서에 끌려와 조사를 받게 되는데, 머리를 산발한 채 서로 외면하고 앉아 티격태격한다.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급히 달려온 진태는 이 둘의 꼬락서니를 보고 화가 나서 소리를 버럭 지르고 집에 돌아와 난장판인 거실을 둘러보고는 더 기막혀한다.   ●VJ특공대(KBS2 오후 9시55분) 물가가 폭등하고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철근, 기름 심지어 공공시설물까지 돈 되는 물건이면 닥치는 대로 훔쳐가는 이른바 ‘황당 절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은 특별순찰대를 만들어 대대적인 순찰에 나섰다. 돈이 되면 무조건 훔쳐가는 웃지 못할 절도사건 현장으로 VJ특공대가 출동한다.
  • [경상수지 적자 대책은 없나](상)국내산업 경쟁력 키워라

    [경상수지 적자 대책은 없나](상)국내산업 경쟁력 키워라

    올해 경상수지 적자가 70억달러 안팎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수지의 악화와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환율을 높여 수출 증대를 꾀하려 하지만 국내 물가상승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국내 인프라가 부족한 점을 감안할 때 서비스 수지의 개선도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성장동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수출구조의 질적 개선을 주문한다. 기술개발로 부품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신시장을 개척하라는 것이다. 국내에선 의료·교육·관광 등 서비스 산업의 전면적 개편이 요구된다. 경상수지 적자 해소 방안을 3회에 걸쳐 싣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146억달러 흑자였다. 그러나 일본에 대해서는 그 두 배가 넘는 299억달러 적자를 봤다. 한·일 무역 사상 최대일 뿐 아니라 원유 도입에서 비롯된 대(對) 중동지역 적자 478억달러의 3분의2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막대한 첨단 부품·소재와 장비 수입 때문이다. 이런 대일 무역 역조(逆調)에서 나타나듯 경상수지 적자를 ‘어찌 해 볼 도리가 없는 일’로만 치부하기에는 국내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대목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해묵은 ‘대일 역조’ 도대체 언제까지 산업과 기술의 자급률을 높여야만 하나를 내다 팔더라도 더 많은 이문을 볼 수 있다. 결국 기술력이야말로 수출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란 얘기다. 수치로만 놓고 보면 중동산 원유 외에 가장 큰 손해는 일본과의 거래에서 나왔다. 전 세계에서 이득을 보고 일본 한 나라에 밑지는 고질적인 구조가 나아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1980년대 말 일본의 경제평론가 고무로 나오키가 표현한 ‘가마우지 경제’가 2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당시 나오키는 “한국이 수출을 많이 해도 부품·소재 등을 선진국에서 사오기 때문에 실속이 없다.”고 평가했다. 물고기를 아무리 많이 잡아도 먹지 못하고 주인에게 뺏기고 마는 가마우지 같은 신세라는 것이다.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체 대일 적자의 69%는 부품·소재에서 나온다. 예를 들어 기능성 의류만 놓고 봐도 그 안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인 탄소섬유·나노섬유는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된다. 산업연구원은 “한·일간 기술격차는 10∼30% 수준이지만 이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유지된다면 일본의 핵심기술 수입액은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창조적인 아이디어 제품 개발 주력해야 디지털음원(MP3)을 재생하는 MP3 플레이어의 종주국은 원래 한국이었다. 그러나 미국 애플의 ‘아이팟’이 세계시장을 석권하면서 이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아이팟은 2001년 출시 이후 탁월한 디자인과 기능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억 4000만대가 팔렸다. 일본 닌텐도의 게임기 ‘닌텐도 위’나 ‘닌텐도 DS’도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세계시장을 사로잡은 사례다. 송태정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새 기술로 새 시장을 뚫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있는 것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게 조화시키고 융합해 창조적인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도 우리가 좀 더 가다듬어야 할 수출경쟁력 확보 전략”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수출경기의 구조적 한계로 시장 다변화도 더욱 중요해졌다. 현재의 수출호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미국·유럽연합(EU) 등 선진국 경제의 부진으로 아시아 경제의 상승세에 기대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특히 중동·중남미·동남아시아 등 자원 수출로 경제성장의 발판을 다지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해야 하는 이유다. ●신흥 프런티어 시장 개척 가속화 필요 신흥시장 개척에 성공한 사례로는 현대로템의 철도차량 사업을 들 수 있다. 현대로템은 봄바르디아, 알스톰, 지멘스 등 세계 ‘빅3’가 선점하고 있던 중동, 홍콩 등 신흥시장을 집중 공략해 지난해 수주량을 2001년의 3.1배로 늘렸다. 그 덕에 도시철도 부문에서는 지멘스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국내 자동차업계가 내수와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의 정체 속에 선전하고 있는 것도 신흥시장 개척이 원동력이다. 국내업계의 미국과 서유럽 수출은 2005년 각각 71만대,77만대에서 지난해 55만대,67만대로 쪼그라들었지만 같은 기간 동유럽 수출은 21만대에서 45만대로, 중남미는 16만대에서 30만대로, 아프리카는 11만대에서 18만대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선진국 경제가 어려워지면 신흥시장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EU 지역을 예로 들면 동유럽(개도국) 수출의 60∼70%가 서유럽(선진국)으로 가는 상황에서 서유럽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 동유럽도 영향을 받게 되고 그 여파로 한국의 동유럽 수출도 큰 타격을 받게 된다. 김득갑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아직도 세계경제에서 신흥 개도국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기 때문에 당장 그쪽이 호황이라고 해서 개도국에만 수출을 의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 시장에서 밀리면 결국 언젠가는 신흥시장에서도 부진에 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산업구조의 고도화로 상품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세계 어느 시장에서도 통하는 수출활로를 여는 것 외에는 길이 없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Seoul Law] 불량 먹거리 처벌은 쥐꼬리 구제는 별따기

    [Seoul Law] 불량 먹거리 처벌은 쥐꼬리 구제는 별따기

    ‘생쥐깡’ 파동에서 드러나듯 불량 먹거리로 인해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들이 입을 수 있는 피해 구제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민사상 손해배상을 받는 것도 쉽지 않고 형사처벌도 마찬가지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25일 불량식품에 대한 집단소송제 도입방침을 밝혀 소비자 피해구제가 실효성있게 이뤄질지 주목된다. ●현실적으로 제조사 책임 묻기 어려워 현실적으로 생쥐깡과 같은 사안은 형사책임을 묻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법조계의 의견이다. 제조 공정상의 문제로 고의성이 있다고 보기 힘들고 전자동 공정 중 발생한 문제의 경우 형사처벌은커녕 민사상 손해배상을 받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대법원의 한 판사는 “고의성과 과실책임 등을 고려하더라도 제조사에 도덕적 책임 외에 재산적 책임을 지우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형사사건으로 기소되는 사안은 식품위생법 위반사건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 법정형은 사안에 따라 최고 5년 이하의 징역형에서 3년·1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벌금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 등으로 처벌수위가 높지 않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기소해 실형을 선고받으려면 국민건강에 해악을 끼친 점이 명백해야 하는데 불량 먹거리를 유통시킨 점만으로는 형량이 낮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사사건의 경우, 손해를 배상받는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재판과정에서 힘든 것보다 소송제기 자체의 어려움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지렁이라면’ 사건에서 소비자에게 300만원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와 올해 1월 확정됐다. 소송비용이 손해배상액보다 더 들어가는 현실에서 나온 의미있는 판결이다. 그러나 소송비용 등을 고려한다면 상징적인 의미만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민사소송은 소송비용이 배상액보다 큰 ‘배보다 배꼽이 큰 소송’이기 때문이다. 대형로펌의 한 변호사는 “현실적으로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부담과 비용적인 부담면에서 피해자들은 대부분 분쟁을 피하려고 한다.”면서 “소비자의 권리를 위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도 도입하고 규제 엄격 적용해야 불량 먹거리 파동이 이어지면서 정부에서 도입방침을 밝힌 집단소송 외에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에 대한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는 민사상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때 손해 원금과 이자만이 아니라 형벌적인 요소로서의 금액을 추가적으로 포함시켜 배상받게 하는 제도다. 징벌적 손배제는 기업의 불법행위를 원인으로 하지만 최근 발생하고 있는 불량 먹거리 사건에도 넓게 적용하자는 것이다. 법무법인 지성의 최영동 변호사는 “일반 손해배상은 실제 증명된 손해만 배상하지만 징벌적 손해배상은 증명되지 않은 손해까지 고려해서 손해배상하는 것”이라면서 “기업이나 특정집단이 소비자에게 가해행위를 했다면 그 경제적 이익을 박탈하거나 이익보다 큰 액수를 손해배상하도록 해야 실효성 있는 제재가 될 것”이고 강조했다. 최 변호사는 이어 “집단소송제도를 도입하더라도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없으면 불완전한 제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훈 변호사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여부를 적극 검토해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집단소송제도 도입이 더 시급한 문제”라고 밝혔다. 소비자기본법상 단체소송의 경우, 소비자 권익 침해행위의 금지, 중지를 요구할 뿐이어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2년 제정된 제조물책임법이 엄격히 적용되고 있지 않다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해외에선 엄격한 적용으로 기업들이 언제든지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손해를 무릅쓰고 문제가 확대되기 전 제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 조치를 내린다. 그러나 우리 기업의 경우 문제가 발생하면 쉬쉬하다, 문제가 확산돼 비난이 거세지면 어쩔 수 없이 리콜조치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법무법인 서해의 장원철 변호사는 “제조사의 고의성을 찾을 수 없지만 안일한 제조공정상 실수가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책임의 범위를 확대하면 기업도 제조공정에 대한 엄격한 관리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먹거리 사건 판결을 보니…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사건은 한 해에 1000건이 넘는다. 불량 먹거리 사범에 대한 법원의 처벌 유형을 분석해봤다. ●실형선고 사례 드물어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처리 형태를 분석한 결과, 벌금형이나 집행유예가 많았다. 대부분 관할 관청의 영업허가를 받지 않고 무허가로 운영하다 적발된 경우였다.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식품 자체로 인한 사건은 드물었다. 건강을 위해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먹어봤을 인삼의 경우, 중국삼을 국내삼인 것처럼 속여 판 업자들은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모든 음식에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고춧가루의 산지를 속여 판 업자도 역시 집행유예형을 받았다. 해물탕이나 찜에 어김없이 들어가는 미더덕의 경우에도 변질된 것을 대량 유통시킨 업자에게 집행유예형이 선고됐다. 가짜 한우의 경우 실형부터 벌금형까지 다양했다. 유통기한을 넘긴 삼겹살도 가짜 한우와 비슷한 형량을 선고받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명 ‘쫀디기’의 경우에도 불량 먹거리라면 형량은 높았다. 빵에 넣으면 안 되는 화학물을 넣었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례도 있다. 이밖에 중국산 오징어를 국내산처럼 허위표시해 유통시킨 경우 벌금형이 선고됐으며, 노점상 신고를 하지 않고 위생과 내용물의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원료로 강정을 만들어 팔던 사람에게는 5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복어는 실형선고 하지만 일부 식품의 경우, 실형선고도 있었다.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 등이었다. 지난해 9월 부산지법 형사항소부는 수입이 금지된 복어를 밀수입한 뒤, 음식점 등 시중에 유통시킨 정모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3월에 추징금 2억 5340여만원을 선고한 1심을 유지했다.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1년3월의 실형선고는 충격적인 일로 평가됐다. 당시 재판부는 “일반 대중을 수요층으로 하는 식음료의 안전성과 관련한 각종 법령상의 규정은 국민건강 확보 차원에서 엄격히 준수되어야 한다.”면서 “여러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치명적 독성으로 인한 건강상 우려 때문에 수입이 금지된 복어살·복어껍질 등 복어 부산물을 수입이 가능한 원형 복어인 검은 밀복으로 품명을 허위 신고하는 방법으로 위장해 국내에 밀수입한 후 시중 음식점 등에 판매하고, 약 10개월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밀수입된 위 복어 부산물이 시중에 판매됨으로써 국민건강에 미쳤을 수 있는 해악 등에 비춰보면 원심의 형량은 적정하다.”고 밝혔다. 이 판결은 복어의 독이 사람의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관련된 불법행위가 발생하면 엄하게 처벌한다는 법원의 의지가 반영된 판결이었다. 2004년 미국산과 호주산 수입고기를 국내산 한우인 것처럼 속여 판 혐의로 기소된 유명 한우갈비 전문점 대표 윤모씨는 1심에서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었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중앙지법 최종두 판사는 “소비자들에 대한 사기죄 성격을 겸하고 있으며 식당 매출규모가 8개월에 12억원을 넘는 등 매출액이 큰 점을 고려할 때 죄질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었다. 또 니코틴이 함유된 물을 금연보조제로 속여 판매한 고모씨도 1심에서 징역10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만들어진 물이 유독성 물질에 가까울 정도로 니코틴이 함유되고, 위생관리를 하지 않아 세균이 검출된 음료를 일반인에게 방문판매 형식으로 다량 판매한 점과 음료의 안전성이나 효험 등에 대하여 터무니없는 허위 광고를 한 점 등이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국민보건의 안전성에 매우 중대한 침해를 가져왔다는 이유에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효과적인 소비자 권리 보호방안은? 정부가 25일 불량식품에 대한 집단소송제 도입방침을 밝힌 것은 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온 새우깡이나 칼날이 들어 있는 통조림 사건에서 보듯 끊이지 않는 소비자 우롱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대한 화답이다. 하지만 국회는 그동안 기업활동 위축을 이유로 입법화에 부정적이었던 터라 18대 국회에서의 입장변화가 주목된다. 현행 소비자권리구제방안으로는 소비자 집단분쟁조정제도와 소비자단체소송, 증권분야 집단소송이 있다. 소비자분쟁조정제도는 같은 피해를 본 소비자 50명 이상이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하면 분쟁조정위원회에서 배상결정이나 계약이행 등 조정을 해주는 제도다. 지난해 3월27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20건이 접수돼 11건이 처리됐다.11건 가운데 7건은 집단분쟁조정사건으로 인정됐으나 사업자와 소비자간에 조정이 성립된 건은 3건에 불과하다.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인 단체소송제도는 손해배상을 인정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법무법인 서린의 장진영 변호사는 “소송 남발 등의 폐해를 우려한 재계 등의 반발로 집단소송이 아닌 단체소송이 도입됐으나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다른 피해자들도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효력이 없다.”면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이 실효성 있는 대안”이라고 밝혔다. 일정한 요건을 갖춘 소비자단체가 원고자격을 갖는 단체소송과 달리 집단소송은 공동의 이해관계가 있는 다수가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2004년 도입된 증권관련집단소송법을 통해 증권 분야에만 한정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집단소송 제기는 한 번도 없었다. 법조인들은 그 원인으로 비용부담을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운영위원인 이성훈 변호사는 “인지대만 5000만원이고 기타 광고비용까지 포함하면 최소 1억원 이상을 부담해야 집단소송을 낼 수 있다.”면서 “남용을 방지하는 명분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집단소송을 유명무실하게 만드는 독소조항”이라고 주장했다. 식약청의 불량식품에 대한 과학적 검증 시스템 등 실효성 있는 집단소송제가 마련되면 엄격하게 대상을 한정하더라도 문제가 된 새우깡이나 통조림과 같은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을 먹었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은 집단소송을 통해 판매수익만큼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 집단소송을 제기한 사람들뿐 아니라 소송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도 손해배상액을 나눠 갖고 남는 돈은 국고로 환수해서 식품안전을 위한 예산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식품 구매때 안정성>맛>가격 고려

    서울시민들이 먹을거리를 살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은 ‘식품의 안전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달 25일부터 사흘간 20세 이상의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식품구매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안전성(25.2%)이었고, 이어 맛(22.5%), 가격(2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신선도(7.9%), 제조사나 판매사(7.8%), 원료 또는 재료(6.2%)순이라고 답했다. 영양소(5.1%), 유통기간(2.4%) 등도 고려대상으로 꼽았다.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유통되고 있는 식품에 대한 불안감도 적지 않았다.‘현재 식품들이 안전하게 유통·관리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9.1%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국내산 식품이 안전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27.5%에 불과했지만 수입산이 더 안전하지 않다고 말한 시민은 84.6%에 달했다.편, 식품을 구매할 때는 대형마트와 중소형 슈퍼마켓을 찾는다는 대답이 각각 37.3%를 차지해 17.3%를 차지한 재래시장에 비해 확고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주류업계쟁탈전] (1) 양주

    주류업계의 시장쟁탈전이 뜨겁다. 마케팅 전략이 단순한 판촉 등 전통적인 수준에서 벗어나 사회공헌, 고객만족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영업정지를 당했던 디아지오코리아의 영업이 이달 초 재개됨에 따라 양주·소주 등 주류업계의 시장점유율 확보전이 사활을 건 한판승부로 불붙고 있다. 양주·소주·맥주·전통주·와인 등 주류업계의 공격적 마케팅 등을 5차례에 걸쳐 싣는다. ●부동의 밸런타인 17년 해외 위스키 브랜드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은 밸런타인 17년이다.2005년 5만 8735병에서 2006년 5만 7335병, 지난해 5만 9561병으로 부동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밸런타인 12년은 4만∼5만병대를 유지하고 있는 등 파이니스트·마스터스·21년·30년 등까지 포함하면 모두 14만∼15만병가량이 매년 팔리고 있다. 국내산인 임페리얼은 12년을 65만 5000∼68만병을 판매하는 등 17년·21년을 포함해 모두 80만병의 판매고를 유지하고 있다. 오래도록 지속되는 독특한 향, 감미로운 첫맛과 깊은 여운을 남기는 끝맛 등이 고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비결이라고 진로발렌타인스는 설명한다. 이번 주 제주에서 열리는 ‘발렌타인 챔피언십 골프 대회’에서 쟝 크리스토퍼 쿠튜어 사장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전격 공개한다는 전략이다. ●조니워커, 시동 걸렸다 조니워커 판매업체인 디아지오코리아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갔다. 영업정지를 당한 지 8개월만이다. 조니워커 블랙·블루·골드·리저브·스윙 등 한해 6만 7000∼7만병 판매로 진로발렌타인스보다 한참 뒤처져 있지만,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특히 밸런타인 17년과 쌍벽을 이루는 조니워커 골드 판매를 마케팅 포인트로 잡았다. 골드는 12시간 냉동실에서 얼리면 특유의 과일향과 꿀맛이 도드라지며, 검은 초콜릿과 함께 먹으면 더없는 맛을 느낀다는 점을 홍보할 계획이다. 국내산인 윈저의 경우 12·17년은 각각 35만∼40만병의 판매를 보이는 만큼 ‘아시아의 브랜드’로 각인시킨다는 전략을 짜놓았다. 김종우 디아지오코리아 사장은 “디아지오는 전략적인 조니워커 외에 전통주·와인 등 종합주류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해외 주류업체와의 전략적인 제휴 등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면서 “특히 ‘쿨드링커’ 등 건전한 음주문화 캠페인,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활동 등에도 적극 나서 저변 확보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원자재값 공포…산업활동 ‘위험신호’

    원자재값 공포…산업활동 ‘위험신호’

    #사례1 지난달 말 삼성토탈의 구매 담당자는 쿠웨이트 페트로리움사와 며칠간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올 8월분 나프타 10만t 계약을 포기했다. 올해 총 40만t을 구입하기로 했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10만t은 포기한 것이다. 페트로리움사는 하반기에도 나프타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높은 가격을 고집했고, 삼성토탈은 8월부터 가격이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맞섰다. 절충점을 찾지 못해 삼성토탈은 대체 구매선 물색에 들어갔다. #사례2 SK에너지는 이달 들어 에틸렌 생산라인의 가동률을 마지노선인 80%로 낮췄다.80%는 공장을 돌리는 것이 멈춰 세우는 것보다 나은 최저 한계선이다.2차 원자재인 나프타 가격이 너무 올라 채산성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달 원유 도입물량도 당초 계획보다 5% 줄였다. 두바이유 도입단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울산 정제공장 가동률도 95%에서 80%대 초반으로 낮췄다. #사례3 CJ제일제당 계열의 신동방CP, 대상 등 4개 회사는 오는 5월부터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옥수수 5만여t을 수입하기로 했다.GMO 옥수수로 빵, 과자, 음료 등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국제곡물 값 폭등으로 원가 부담을 견디지 못한 데 따른 궁여지책이다. ●두바이유 또 최고치… 도입가 64% 껑충 무역적자의 주범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다.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며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워낙 수입액이 급증하다 보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원유에서부터 나프타, 구리, 옥수수, 콩, 철근 등에 이르기까지 상승세가 어지러울 정도다. 기업들은 수입량을 줄이고 공장 가동률을 낮추는 등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지만 ‘자재 대란’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두바이유는 3일 배럴당 95달러에 육박(94.87달러)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지난달 도입 물량은 6810만배럴. 지난해 같은 달(6970만배럴)보다 오히려 줄었다. 그런데도 수입금액은 폭증(38억 8000만달러→62억 2000만달러)했다. 도입단가가 그만큼 올랐다는 얘기다. 지난달 두바이유 평균 도입단가는 배럴당 91.4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55.7달러)보다 무려 64%가 뛰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내 1위의 정유사인 SK에너지마저 원유 도입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줄인 것이다. ●나프타·구리·옥수수·콩·철근값 등 ‘천정부지´ 원유 값이 오르면서 원유에서 나오는 나프타 가격도 동반 급등하고 있다.3일에는 t당 894달러를 기록했다. 삼성토탈측은 4일 “나프타 가격이 t당 900달러를 넘어서면 공장 가동을 차라리 멈추는 게 낫다.”고 밝혔다. 채산성이 맞지 않아서다. 나프타를 이용해 만드는 대표적 제품이 BTX(벤젠·톨루엔·자일렌)로 불리는 방향족이다. 이 제품들의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나프타는 지난해 t당 696달러에서 올 2월 870달러로 25% 올랐다. 같은 기간 벤젠(4.5%), 자일렌(0.4%) 가격은 찔끔 오르는 데 그쳤다.GS칼텍스도 버티다 못해 올해부터 방향족 생산을 약 10% 줄였다. 구리·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다. ●건설사 철강확보전에 중국산이 더 비싸지기도 5월 인도분 콩은 3일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부셸(부피 단위)당 15.86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밀도 사상 최고치(부셸당 13.495달러)를 찍었다.CJ제일제당은 “올 들어서만 원맥 시세가 30∼50%가량 올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농심도 “국제 곡물가격이 워낙 올라 영업이익이 (라면 값 인상에도 불구하고) 20% 줄었다.”고 털어놓았다. 국제 원자재 값이 치솟으면서 국내 자재시장도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1월 t당 46만원 하던 철근(고장력 13㎜ 기준)은 올 2월 68만원으로 1년 사이 47.8%나 올랐다. 이달 들어서는 73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가수요’까지 가세해 품귀현상이 빚어진 탓이다. 이 기간동안 수입고철은 71% 올랐다.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위 30위권의 대형 건설사들이 필요 이상으로 철근을 확보하는 바람에 중소 건설사들은 웃돈을 주고도 철근을 구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대형 건설사들이 철강사와의 직거래를 통해 평균 10일치의 현장 재고량을 15일치로 늘렸다는 것이다. 이 바람에 t당 2만∼3만원 정도 싸던 중국산 수입 철근이 설 연휴를 기점으로 오히려 국내산보다 비싸지는 역전현상마저 벌어졌다. 시멘트와 자갈 가격도 치솟고 있다. 벌크 시멘트 가격은 지난달 1일부터 ㎥당 6000원씩 올랐다. 수도권 자갈 공급가는 ㎥당 2500∼3000원 올랐다. 이는 레미콘 가격과 아파트 분양가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최용규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seoul.co.kr
  • 기능 강화 ‘슈퍼 음료’ 출시 격돌

    기능 강화 ‘슈퍼 음료’ 출시 격돌

    한방재료 등 몸에 좋은 재료를 넣어 만든 ‘슈퍼 음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저칼로리와 건강을 내세우는 차(茶)음료와 생수가 승승장구하면서 일반 음료도 몸에 좋은 ‘+α’를 무기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삼·산삼·홍삼 등 건강보양 제품은 물론 복분자·유자·울금·아싸이베리 등 국내·외 전통 건강식품을 재료로 한 음료가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오렌지·포도·사과 등 과즙 음료의 틀을 깨고 영역 확장에 나선 셈이다. 롯데칠성은 최근 인삼을 비롯해 타타리메밀, 진피, 차가버섯, 영지버섯, 상황버섯, 인삼, 삼백초, 구기자, 감잎, 결명자, 녹차, 둥글레, 우롱차, 보이차, 뽕잎 등 한방재료 및 차 원료 15가지로 만든 음료인 ‘내 몸에 흐를 류(流)’를 출시했다. 몸 속의 순환을 도와 내면부터 외면까지 건강하고 아름다워진다는 주제를 깔고 있다. 롯데칠성측은 “한방의 건강 성분과 차의 구수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로(0)칼로리 제품으로 건강을 추구하면서도 새로운 것을 찾는 20∼30대 여성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한의사협회로부터 몸속 순환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의 인증서도 받았다고 덧붙였다.175㎖ 700원,340㎖ 1000원. 웅진식품은 최근 인삼·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인 ‘장쾌삼 발효홍삼 력(力)’과 ‘발효홍삼-진액’ 2종의 제품을 출시했다. 발효홍삼이란 홍삼을 발효시켜 홍삼의 흡수율을 극대화시킨 것. 발효홍삼 력(10병 4만 2500원)은 85㎖ 유리병 제품으로 홍삼 젤리도 들어 있다. 발효홍삼 진액(30개 5만 9500원)은 발효홍삼을 30㎖ 파우치 용기에 담아 휴대하기 편하게 만들었다. 해태음료는 최근 산삼 음료인 ‘궁비 산삼배양근’(120㎖ 3300원)을 선보였다. 산삼배양근뿐만 아니라 숙지황, 구기자, 영지 등 한약재를 첨가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용을 위해 비타민C와 항산화제 성분을 내세운 음료도 많다. 해태음료는 국내산 복분자 20% 함량의 ‘황후의 복분자’(1ℓ 1만 2500원)를 최근 출시했다. 남성뿐만 아니라 다이어트나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여성을 타깃으로 삼았다는 얘기다. 제품명에 황후를 앞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전세계 10대 장수 식품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아싸이베리로 만든 ‘아마존의 활력’(120㎖ 3500원), 당나라 때 양귀비가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즐겨 먹었다는 과일 ‘리찌’를 원료로 만든 ‘썬키스트 리찌’(330㎖ 1000원) 등도 내놓았다. 해태음료측은 “아싸이베리, 복분자 등은 노화 방지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힘과 아름다움의 상징으로도 통한다.”면서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대되면서 출시 이전부터 문의가 잇따르는 등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도 유자 음료인 ‘유자에이드’(350㎖ 1200원)를 선보였다. 국내산 유자에는 비타민C가 레몬보다 3배나 많고 피로를 막아 주는 유기산도 풍부하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강황의 뿌리인 울금으로 만든 음료도 나온다. 롯데칠성의 ‘인도의 신비 울금 진액’(110㎖ 3000원)과 광동제약의 ‘울금의 힘’(120㎖ 1500원)이 있다. 울금은 강황의 뿌리로 간의 해독을 촉진하며 담즙 분비가 뛰어난 한약재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렌지나 포도 원액 등 과일 음료 재료의 수입가격이 오르면서 업계가 새로운 재료의 음료를 발굴하고 있다.”면서 “업계의 변신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Seoul In] 20일 대보름먹을거리 직거래장터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20일 서초구청 광장에서 대보름 먹거리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서초장날’을 연다. 전남 해남군, 강원 횡성군, 경남 산청, 거창군 등 자매결연을 맺은 16개 지역에서 생산된 오곡, 나물, 밤, 호두, 땅콩 등 부럼용 견과류와 국내산 농수축산물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산업환경과 570-6366∼7.
  • 신안, 천일염 명품화 박차

    전남 서해안의 천일염이 지난해 12월 염(鹽) 관리법 개정으로 식품 제조·판매가 허용되면서 세계 명품화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천일염은 그동안 국내에서 식용이 아닌 공업용으로 판매가 제한됐다. 배추 절임 등에는 사용됐지만 식탁에는 오르지 못했다. 4일 신안군에 따르면 칼슘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10%)이 풍부하고 염화나트륨 농도가 낮아 고급 소금으로 확인된 신안 천일염을 세계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천일염 산업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다. 군은 이 조례에 따라 천일염 명품화에 필요한 물류시설과 염전시설 개선비, 택배비, 홍보비, 생산자 교육·훈련비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올해부터 정부의 신활력 사업비 3년치인 87억원과 지방비 54억원 등 155억원이 집중투자된다. 또 정부의 제3차 도서종합개발사업비(방파제) 132억원도 천일염 명품화 산업으로 돌려 투자된다. 국내산 천일염은 불순물이 섞여 있다는 오해로 식품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성분 분석에서 국내산보다 20배나 비싼 세계 최고가인 프랑스 북부의 게랑드산 천일염과 엇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태안 기름 불똥으로 신안 천일염은 1부대(30㎏)에 4000∼5000원에서 8000원까지 치솟았다. 신안군은 이달에 천일염 생산·판매 전담 부서를 과로 승격하고 관련 부서를 3개 계로 늘려 인원을 보충했다. 지난해 신안군 916 어가는 전국 천일염의 66%인 19만 8000t을 생산해 4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강정태 천일염 유통담당은 “품질로 세계 최고인 신안산 천일염을 고급염으로 인식시켜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사설] 총선에 눈멀어 국가장래 외면하나

    지난해 4월 타결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운명이 기로에 섰다. 비준동의안이 국회 통일외교통상위라는 첫 문턱조차 여태껏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엊그제 통외통위는 소속위원 26명 중 6명만이 자리를 지켜 의결정족수 미달로 비준안을 상정도 하지 못했다.4월 총선을 앞두고 통합신당과 한나라당 등 각당 지도부가 공천 지분 다툼에 여념이 없는 데다 의원들도 표밭에만 정신이 팔린 탓이다. 우리는 한·미 FTA를 발효해야 한다는 데 이미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본다. 찬성여론이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이 지난 연말 새 정부 출범 전에 비준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의원들이야 지역구 사정, 소신에 따라 찬반으로 갈릴 수 있다. 하지만 신당의 손학규 대표 등 주요 정당 지도부가 수차례 지지의사를 밝히지 않았는가. 중국·일본 사이에 끼여 샌드위치처럼 된 한국경제의 활로를 여는, 차선의 대안이라는 데 공감했다는 뜻이다. 부시 미 대통령도 연두 국정연설에서 비준동의안을 신속히 처리해주도록 미 의회에 촉구한 바 있다. 미 대선을 점칠 수 있는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있지만, 만일 상대적으로 보호무역 성향이 우세한 민주당이 집권하면 한·미 FTA의 운명을 점치기 어렵다는 얘기도 들린다. 까닭에 우리가 먼저 비준안을 처리, 미 의회를 압박하는 것이 외려 전략적 자주외교일 수 있다. 그런데도 의원들이 총선에 눈이 멀어 비준안 상정을 가로막고 있다면 여간 한심한 일이 아니다. 백번 양보해서 반대가 소신이라면 상임위에 참석해 떳떳이 반대 논리를 개진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국내산업에서 FTA 발효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부문이 있다면 이 과정에서 구제 장치를 추가로 마련하는 것이 정도(正道)일 것이다.
  • 日언론 “학교에 중국산 식재료 공급 중단”

    ‘농약만두’ 파문과 관련, 일본 내 학교 급식현장에서 중국산 식재료 사용을 취소하는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 지지통신은 “각 지자체가 학교 급식현장에서 쓰이게 될 가공식품·중국산 식재료 공급을 중단하는 지시를 내리는 등 대책마련에 서두르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미야기(宮城)현 시오가마(塩釜)시 교육위원회는 학생과 가정에 불안을 준다는 이유로 중국산 식재료뿐만이 아니라 냉동만두와 같은 가공식품의 공급도 중단토록 조치했다. 또 시즈오카(静岡)현 하마마츠(浜松)시와 아이치(愛知)현 도요타(豊田)시 교육위원회도 시내 각 학교에 중국산 식재료를 당분간 쓰지 않도록 결정했으며 후쿠이(福井)현 사바에(鯖江)시도 중국산을 대신할 국내산 식재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바에(鯖江)시의 한 급식위탁업자는 “일본산을 쓰게되면 어느정도 가격이 상승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고객이) 안심하게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가(滋賀)현 교육위원회는 이에대해 ”중국산 식재료 공급을 모두 중지시킨다면 급식 자체의 제공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보다 신중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3일 일본에서 발견된 중국산 냉동만두 포장지에 누군가가 고의로 구멍을 뚫고 살충제인 메타미도포스를 넣었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설 선물] 농협중앙회

    [설 선물] 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는 설 선물로 실속 있는 선물 세트를 내놓았다. ‘목우촌’선물세트는 캔햄 제품부터 고급 수제햄, 한우세트까지 다양하며, 가격은 1만∼24만원까지다. 특히 햄선물세트에는 국내산 순돈육만을 사용해 일정 시간 숙성시킨 뒤 훈연한 고급 정통 ‘수제햄세트’를 비롯해 국내산 돈육으로 만든 고급 캔햄인 ‘뚝심’, 팬솔트 사용으로 나트륨 함량을 대폭 줄이고 지방산 대사에 관여하는 카르니틴이 포함된 신제품 ‘프러스팜(캔)´, 안심부위로 만든 ‘고급 장조림’ 등이 있다. 고품격 선물로는 홍삼인 ‘한삼인’ 선물세트가 추천할 만하다. 남녀노소 모두 좋아한다.3만∼15만원이다. 추석 선물의 대표주자인 과일 선물은 ‘아침마루’와 ‘안심사과’가 제격이다. ‘아침마루’는 농협이 엄선한 친환경 제품일 뿐더러 가격도 저렴해 지난 추석에도 인기가 많았다. 껍질째 먹는 ‘안심사과’는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도록 생산부터 포장까지 위생적으로 처리돼 있다. ‘아름찬’참기름·들기름세트는 주부들에게 사랑받는 선물이다.3만∼4만원대로 가격이 저렴해 가까운 친지들에게 선물하기에는 그만이다. 농산물상품권은 하나로클럽 등 전국 농협 판매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고,5000원권에서 30만원권까지 있으며 명절 선물로 제격이다.
  • [Let´s Go] 雪原, 우린 눈신 신고 누빈다

    [Let´s Go] 雪原, 우린 눈신 신고 누빈다

    모처럼 찾아온 동장군이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안방에서 따뜻한 아랫목만 끼고 있자니 좀이 쑤신다. 밖으로 나가자는 가족들의 성화에 몸을 일으켜 보지만 갈 곳이 마땅찮다. 스키장을 가려니 얇은 지갑이 여간 걱정스럽지 않다. 눈썰매장은 어떨까. 무난하게 하루를 보낼 수는 있겠지만, 끝없이 펼쳐진 눈부신 설원이 자꾸 눈에 아른거린다. 이럴 때 스노슈잉(Snowshoeing)이 딱 좋은 대안이 된다. 가족은 물론 친구나 연인끼리 눈덮인 겨울 풍경을 만끽하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신종 레포츠다. 건강도 돌보고, 눈구경도 실컷 하고, 게다가 가격도 비싸지 않으니 돌팔매질 한 번에 새 세 마리를 잡는 격이다. 스노슈잉이 막 도입되기 시작한 강원도 평창을 찾았다. # 우리의 전통 ‘눈신´ 설피와 비슷 스노슈잉은 눈 쌓인 설원에서 즐기는 등산 또는 트레킹을 이르는 말이다. 신발 위에 우리의 전통 ‘눈신’인 설피와 비슷한 스노슈즈를 덧신는 것이 일반적인 겨울산행과 다른 점. 배우기 쉬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많은 산소를 소비하는 유산소 운동이어서 운동량이 부족한 겨울철에 적합한 레포츠다. 캐나다와 미국, 유럽, 일본 등 동계 스포츠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진작부터 스키와 함께 겨울 레포츠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국내에 처음 도입된 것은 불과 3∼4년 전. 당시엔 일부 산악스키 애호가들이 스키를 메고 산을 오르기 위한 보조도구 정도로만 이용됐다. 그러다 평창군 그린투어사업단 박대원씨가 계방산, 운두령 등 평창 일대 눈길 트레킹에 스노슈잉을 접목시킨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한때 계방산 산악구조대원이었던 박씨는 “평창은 물론 강원도 일대엔 숲길, 계곡 등 아름다운 설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아요. 자동차로 이동하며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겨울 풍경과 만날 수 있죠. 겨울엔 갈 엄두도 못 냈던 곳을 스노슈즈를 신고서라면 어렵잖게 갈 수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눈길을 스노슈즈를 착용한 채 걷기 때문에 일반적인 걷기와 달리기보다 운동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노슈즈의 폭만큼 발 사이를 약간 벌리고 걷는 게 요령. 오르막길에서는 직선보다 대각선으로 오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때 발은 조금 더 벌리고 보폭은 줄인다. 내리막길에서는 발뒤꿈치의 크람폰(발톱)을 주로 이용하되, 지나치게 무게중심이 뒤로 쏠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 # 어떤 장비가 필요한가 스노슈즈는 눈에 빠지거나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안된 스포츠 용품. 바인딩과 바닥(데킹), 보행시 편안한 회전을 돕는 발회전 지지대,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크람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닥 전체를 고정시키는 전통적인 설피와 달리 발의 앞부분만 바닥판에 연결시킨다. 발뒤꿈치만 따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산행 스타일과 몸무게, 적설량 등에 따라서 적정 크기도 달라진다. 가격은 일반 트레킹용 국내산이 15만원선, 수입산이 25만원선. 스노슈즈를 구입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평창군 용평면 계방산장 등에서 운영하는 스노슈잉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www.yes700.com,(033)333-4441. 눈이 신발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 주는 스패츠, 다소 험한 지역에서 몸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되는 스틱 등은 가져가는 게 좋다. 복장의 경우 보온이 잘되는 가벼운 소재의 옷과 모자, 장갑, 등산화 차림이면 충분하다. # 어디서 즐기나 대표적인 곳이 대관령 일대의 구릉지다. 삼양 대관령목장 주변과 고랭지채소밭 등 둘러볼 만한 곳이 많다. 적설량이 풍부한 정선군 함백산 일대의 고원지대, 인제군 진동리 부근과 진부령 부근, 제주도 한라산 등도 빠질 수 없는 장소다. 이들 산간지대는 3월 말까지 눈이 녹지 않아 스노슈잉을 즐기는 데 더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박대원씨가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계방산 노동계곡과 오대산 방아다리 약수터 부근 척천리, 그리고 ‘바람마을’로 불리는 횡계2리 야지마을 등에서 주로 이뤄진다.2∼4㎞,2시간을 넘지 않는 가족 중심의 트레킹 코스다. 당일 어른 2만 5000원, 어린이 2만원.1박2일은 1인당 6만원 선.011-494-7603. 글 사진 평창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주의사항은 스노슈잉은 미끄러짐과 속도에 좌우되지 않는 유일한 레포츠다.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지만, 어떤 아웃도어 활동에도 위험은 예외가 없는 것. 다음 사항에 항상 유념해야 한다. (1) 안전하다고 확신되기 전에 얼음판 위를 걸어서는 안 된다.(2) 지형을 주의해서 살펴야 한다. 특히 눈 위에 새 눈이 쌓인 경우 눈사태의 위험이 있다.(3) 눈에 묻힌 철조망이나 구덩이 등 장애물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4) 초콜릿 등의 비상식량, 여분의 옷 등을 준비한다. # 가는 길 영동고속고로→속사 나들목→이승복 기념관 방면 좌회전→31번 국도→계방산장
  • [쇼핑플러스]

    ●파스퇴르유업측은 18일 자사의 기능성 발효유인 쾌변요구르트가 사단법인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 변비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공식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쾌변요구르트의 변비개선 효과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는 지난해 대한대장항문 공식 학회지 10월호에도 게재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매일유업은 어린이 요구르트인 식물성 유산균 엔요를 21일 선보인다. 기존 엔요 제품에 식물성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을 보강해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할 수 있다는 설명.80㎖ 5개 묶음이 1900원.●해태음료는 복분자 음료인 황후의 복분자를 내놓았다. 국내산 복분자 20%가 들어 있다. 남성뿐만 아니라 다이어트나 피부 건강 등 여성에게도 좋다는 설명이다.1ℓ 1만 2500원.●대상FNF는 국내 최초로 일본식 생라멘 청정원 미소가 생라멘 3종을 출시했다.1인분(180g) 2700원,2인분(374g) 5000원.●아모레퍼시픽의 마몽드에서 모이스춰 아이 젤(25㎖ 2만원),브라이트 아이 밤(25㎖ 1만 8000원),리프팅 아이 크림(50㎖ 1만 8000원) 등 눈가 전용 제품을 내놓았다. 미세 주름이나 눈밑 칙칙함을 완화해주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뉴트로지나는 노르웨이젼 포뮬러패스트 업소빙 핸드크림을 출시했다. 글리세린, 내추럴 슈거, 비타민E,B5 등이 들어 있다는 설명이다.85g 1만원대.●소망화장품은 기능성 남성 스킨케어 라인인 에소르 퍼펙션을 출시했다. 주름 개선과 미백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스킨로션 총 2종으로 가격은 140㎖에 2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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