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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태평 징검다리] 개방시대의 정치

    [장태평 징검다리] 개방시대의 정치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오바마는 당선 확정 연설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기회와 중산층의 안정된 삶을 위해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실제로 이번 미국 선거의 관건은 경제요, 일자리였다. 지금 미국의 대표적 기업 애플은 모든 제품을 중국 등 외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미국 산업의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 우리나라도 공장의 해외 이전 등으로 최근 20년 사이 제조업에서 1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중국에 나간 우리 기업들이 만든 일자리는 50만개가 넘는다고 한다. 실제로 국내 주요 기업들은 지금도 국내 신규 투자는 미루거나 축소하고 있는 반면 해외 투자는 늘리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을 준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 중국 쑤저우에 8세대 LCD 공장을,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반도체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국영석유회사 시노펙과 합작해 공장을 건설 중이고, 동국제강은 브라질에 2015년 완공 예정으로 제철소를 짓고 있다. 기업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해외로 나간다. 국내에서는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시달리고 있다. 물론 기업이 밖으로 나가는 것은 좋은 점도 많다. 그러나 국내의 기업여건이 과도하게 나쁜 것은 문제가 크다. 그래서 외국기업이 들어오지 않으려 한다면, 더욱 큰 문제이다. 국내산업은 공동화로 꽃도 피우기 전에 늙어 버릴 것이다. 얼마 전 어느 다국적기업의 인력 운용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7년 전 한국에 있는 직원은 2200명이었고, 지금은 2700명으로 늘었다고 한다. 같은 기간에 인도에 있는 직원은 1000명에서 10만명으로 늘었다. 이제 다국적기업은 조직 운영을 기능별로 한다고 한다. 즉, 회계나 전산전문가의 비용이 인도가 낮으면 그 회사의 모든 회계와 전산기능을 인도에 배치한다. 그래서 전 세계에 퍼져 있는 그 회사의 회계와 전산업무를 인도에서 모두 관장하게 한다. 그것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며 식은 땀이 났다. 예를 들어, 회계와 전산은 우리가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의 기업여건이 좋다면, 우리가 5만명은 더 늘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해외로 시설을 옮기거나 투자가 빠져 나가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알게 모르게 기능을 조정해 나가는 것도 무서운 일이다. 오히려 더 무서운 것은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형식적 본부는 서울에 두고 실질적으로는 대부분의 기능을 해외로 옮겨 가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본부를 아예 옮길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의 정치를 생각해 본다. 최근 재벌 규제, 대형유통기업 규제, 토빈세, 부유세 등 다양한 공약들이 나오고 있다. 표가 급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고 너무 우격다짐으로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다. 옛날 중국에서는 왜 그렇게 정치이론이 발전하고, 제왕론이 탐구되었을까? 엉뚱한 생각이지만, 국민들이 나라를 옮겨 다닐 수 있었기 때문에 국민들을 많이 붙잡아 둘 수 있는 ‘꾀 있는 정치력’이 필요했던 것 아닐까. 우리는 조선조에 와서 극히 폐쇄적인 나라가 되었다. 국민에 대한 통제력이 발전하면서 정치는 지혜보다 완력을 사용하게 되었다. 나라가 싫다고 국민들이 어디로 가버릴 수도 없었고 저항력도 약했으니까.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개방시대의 국민들은 옮겨 갈 수 있고, 더구나 거대한 기업들은 더 잘 옮겨 갈 수 있다. 이제 정치가 사람의 행동 원리와 사물의 변화 원리에 더욱 충실해야 하는 이유이다. 즉, 원리에 충실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는 어느 나라보다 자유무역협정(FTA)을 많이 맺고, 세계교역규모가 9위인 국가이다. 더구나 해외거주 국민들의 투표권이 허용되고, 유엔 사무총장과 세계은행(WB) 총재를 배출한 글로벌 국가이다. 정치에서도 개방논리를 따라야 독도 등 영유권문제나 통일문제도 원활히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정치는 물 흐르듯이 순리와 원칙으로 해야 국민이 따르고, 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 지혜의 정치를 앙망한다.
  • 볏짚값 22% 폭등… 누렇게 뜬 축산농가

    태풍과 기상이변으로 흉년이 들자 볏짚 가격마저 폭등해 축산농가들의 조사료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전북지역 낙농가들에 따르면 조사료로 사용하는 생볏짚 곤포 사일리지 가격이 한 롤당 5만 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5000원보다 22%가 올랐다. 볏짚 가격이 오르는 것은 올해 벼농사가 흉작이어서 볏짚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청보리와 수입 조사료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것도 볏짚 가격 상승의 주요인이다. 실제로 국내산 청보리값이 ㎏당 145원으로 1년 전보다 25원이 올랐다. 수입 조사료도 ㎏당 460원으로 100원이 올랐고 연말까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조사료값이 오름세를 보이자 경기도와 영남지역 유통업자들이 김제, 정읍, 군산 등 전북도 내 평야를 돌며 가격이 저렴한 국내산 볏짚을 사재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선급금과 웃돈을 주고 물량을 대량 확보하고 작업팀을 구성해 볏짚을 싹쓸이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사료 가격이 오르자 축산농가들은 경영압박을 우려하며 지원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축산농가들은 “수입 조사료 가격이 연말쯤에는 ㎏당 500원대에 진입할 것”이라며 “볏짚과 왕겨가 차지하는 조사료 비중이 높은 만큼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신라호텔 레스토랑 ‘콘티넨탈’ 28년만에 재단장

    신라호텔 레스토랑 ‘콘티넨탈’ 28년만에 재단장

    서울신라호텔 23층에 자리 잡은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이 내년 28년 만에 새롭게 거듭난다. 1978년 호텔 개관과 함께 태어난 콘티넨탈은 1985년 한 차례 개보수한 이후 30년 가까이 한결같은 모습을 유지해 왔다. 당시 개보수를 담당한 곳은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인 오가와&페사로 ‘작은 베르사유 궁전’을 콘셉트로 해 로코코 시대의 낭만을 그대로 재현해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픈 명소로 자리 잡았다.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잊지 않고 들르는 곳도 이곳이다. 5~10년 단위의 레노베이션이 잦은 요즘 고집스럽게 변화를 거부한 이유는 고객들의 요청 때문. 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시내에 전통을 유지하는 양식 레스토랑이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단골들의 성화가 끊이지 않았다. 때문에 2006년 호텔 레스토랑이 전면 개보수에 들어갈 때도 유일하게 손을 타지 않았다. 서울신라호텔은 내년 1월부터 7개월간 문을 닫고 전체 객실 재단장에 들어간다. 콘티넨탈 리뉴얼 작업은 막판에 결정됐다. 레스토랑으론 유일하게 개보수가 진행되는 것이다. 콘티넨탈은 재단장을 계기로 국내산 명품 식재료를 발굴해 이를 프렌치 메뉴로 선보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신라호텔은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국내산 우수 식재료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태스크포스팀도 특별 가동하고 있다. 그동안 강화도 밭딸기, 제주산 애플 망고, 가거도 건해삼 등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고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콘티넨탈은 25일 대표 메뉴가 될 ‘드라이에이지드 한우 등심 스테이크’를 선보이며 새롭게 태어나는 콘티넨탈이 고급 식문화 전파에 앞장설 것이란 기대를 높였다. 최고 등급 한우, 횡성 참숯, 신안 천일염 등을 사용해 그동안 이곳을 방문했던 외국 유명 요리사들을 감탄시켰던 메뉴다. 서상호 총주방장은 “스테이크에 사용된 한우 등심은 전체 등급의 한우 등심 중 2~3%에 해당하는 최고급”이라며 “토머스 켈러, 파스칼 바흐보, 조르디 로카 등 미슐랭 스타 셰프들이 콘티넨탈을 방문해 한우 육질에 놀라고, 숙성 풍미에 두 번 놀라며 극찬한 메뉴”라고 설명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CEO 칼럼] 동남아시아를 다시 보자/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CEO 칼럼] 동남아시아를 다시 보자/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영국의 신경제재단(New Economics Foundation)은 최근 세계 151개국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와 기대수명, 환경오염 등을 평가해 국가별 행복지수(Happy Planet Index)를 발표했다. 1위는 코스타리카, 2위는 베트남이었다. 국내총생산(GDP) 1위인 미국은 하위권인 105위였고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구 주요 선진국들도 대부분 40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중간수준인 63위이다. 반면에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20위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필자는 최근 우리 농식품 수출 촉진과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대비한 대책 마련을 위해 동남아시아를 다녀왔다. 잘 알다시피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들의 경제는 우리나라의 1960년대나 1970년대 수준이다. 그러나 이들 지역의 천연자원이나 넓은 땅은 식량생산기지로서의 무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들도 활력이 넘친다. 아직 품종이나 재배기술 등 영농기술이 많이 낙후되어 있고 배수 개선, 경지 정리 등 농업 기반시설도 매우 열악한 것이 동남아지역 농업의 공통적인 현실이다. 그러나 기후나 농지면적, 인력 등에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보였으며 우리의 기술 및 자본과 잘 결합한다면 성공적인 국제협력 모델을 구축할 가능성도 있다고 여겨진다. 특히 동남아가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는 잠재적 곡물수입처로서의 역할이다. 동남아시아는 열대와 아열대 기후에 속하기 때문에 쌀을 비롯한 여러 작물을 3모작하고 있어 농작물 생산증대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리가 동남아에서 안정적인 곡물 조달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세계적인 곡물 위기에 대비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곡물수입국이다. 지난해 수입량은 1446만t, 금액은 53억 달러에 이른다. 이 중 60%인 870만t이 사료곡물이다. 국내산 양질 조사료(粗飼料) 공급비율이 35% 정도로 낮아 많은 물량의 사료곡물을 해외 수입에 의존한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은 바로 사료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축산농가의 부담이 증대된다. 국내 사료곡물의 해외수입이 불가피한 현 시점에서 동남아 지역의 활용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현지 장기 계약재배, 해외기지 건설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야 특정 국가 의존도를 줄일 수 있고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대비할 수 있다. 그러나 해외곡물의 안정적 확보는 간단하지 않다. 그간 동남아, 연해주 등에 많은 기업이 참여하여 농지 개발과 곡물 생산을 해왔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 4년간 11개국에 28개 업체가 해외 농업 개발을 실시하였으나 국내 도입량은 0.4% 수준에 불과하다. 경제성 분석, 유통망 구축 등 체계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흡한 성과를 거울삼아 면밀한 시장분석, 유통망 확보,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인력 및 기술 개발 등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동남아 국가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6·25전쟁 파병, 베트남전 참전 등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 지역이 동남아시아다. 최근 우리 농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다문화가정의 주류도 동남아 국가이다. 한류도 동남아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종자, 비료, 농기계 등 우리의 우수한 영농기술과 현지 생산, 유통망이 잘 결합된다면 획기적인 생산 증대를 기할 수 있다. 필자가 농촌진흥청장으로 재직할 때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 여러 나라에 해외농업기술센터(KOPIA, Korea Project on International Agriculture)를 설치하여 현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유전자원 교환, 농업자문관 파견, 농식품 인력 교류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동남아시아는 다가오는 곡물 위기에 대비하여 우리의 식량안보를 튼튼히 하는 후방 병참기지가 되어야 한다. 우리 농업 발전과 식량 안보, 그리고 세계 속 한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동남아 국가에 대한 교류협력을 강화하자.
  • [길섶에서] 국군장병 급식비/오승호 논설위원

    군(軍) 급식은 전투력 향상과 건강한 병영생활의 기본이다. 육군 기준으로 장병들이 하루 섭취하는 열량은 3300Cal다. 훈련소는 4300Cal의 식단을 짠다. 사회 일반 성인 기준 섭취 열량인 2600Cal에 비해 고칼로리 식단이다. 소고기의 경우 장병 1명당 하루 한우 13g, 육우 9g, 수입 소고기 9g 등 31g이 공급된다고 한다. 올해는 정부의 육우가격 안정화 방침에 따라 수입 소고기를 국내산 육우로 대체했다. 육군훈련소는 쌀은 최근 3개월 이내 도정된 일반미를 쓴다고 소개한다. 현미, 흑미, 조, 찰보리 등 잡곡도 월 13차례가량 편성하는 등 웰빙 밥상을 제공한단다. 장병의 끼니당 급식비가 2051원으로 서울 중학생의 63% 수준이라고 한다. 급식비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일 수도 있다. 농협 등과의 계획생산 등을 통해 시중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구매하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5년간 급식비를 연평균 4.8% 인상할 계획이다. 신세대 장병들을 위한 메뉴 개발 등 급식의 질 개선을 위해 차질없이 집행되길 기대한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500억 관세 포탈 혐의 풀무원·직원 기소

    대형 식품업체 풀무원이 중국산 콩을 들여오면서 거액의 세금을 포탈해 회사와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이성희)는 풀무원홀딩스 친환경구매담당 부장 이모(49)씨와 농수산물 도매업체 대표 백모(63)씨 등 4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풀무원 법인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함께 입건된 남승우 풀무원 대표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했다. 이씨는 2003년 중국 H사의 유기농 콩을 t당 650달러에 구매키로 하고 중간에 백씨 등 농산물 수입업자를 내세워 t당 150달러에 수입한 것으로 신고하는 등 2002년 말부터 2009년 4월까지 555억 9700여만원의 관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풀무원은 국내에서 생산된 일반 콩을 원료로 두부나 콩나물을 만들어 오다 유기농 제품 생산으로 눈을 돌려 2001년부터 중국 H사와 유기농 콩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당시 중국산 대두의 수입 관세율이 500%에 달해 실구매 가격대로 세관에 신고하면 국내산 콩을 쓰는 것보다 비용이 훨씬 많이 들게 되자 수입가를 낮춰 신고했고, 세관에 적발돼 처벌받을 것에 대비해 백씨 등에게 수입 대행이나 납품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세관은 앞서 풀무원을 상대로 378억여원의 관세를 추징했다. 풀무원은 이에 불복, 서울행정법원에 서울세관을 상대로 관세부과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해 지난달 20일 승소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독성범벅’ 중국산 소금, 국내산 둔갑

    연이은 태풍으로 소금값이 급등한 가운데 중국산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사례가 늘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겉으로만 봐서는 중국산을 가려내기 어려운 데다 중국산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도 힘들어 단속에 애를 먹고 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최모(45)씨와 심모(68)씨에 대해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씨는 최근 한 달 동안 인천 남동구에서 이른바 ‘포대갈이’ 수법으로 중국산 소금 30t가량을 도매상인 등에게 판매, 700만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경기 양주시에서 소금공장을 운영하며 중국산 400t을 속여 팔아 약 8000만원의 이익을 봤다. 이들은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이면 2배의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점을 노렸다. 문제는 중국산 소금이 소비자들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산 소금은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청산가리의 일종인 ‘페로시안나이트’라는 첨가물을 사용한다. 통상 중국산 소금은 인체에 유익한 마그네슘, 칼륨 성분이 적고 인체에 해로운 염화나트륨 성분이 국산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국내 유통 아동음란물 10편 중 6편 ‘국산’… 연간 400만회 다운로드

    국내 유통 아동음란물 10편 중 6편 ‘국산’… 연간 400만회 다운로드

    ‘세계 6위 아동 포르노 생산국’ ‘공유사이트에 60초마다 1건씩 새 음란물 등장’ ‘연간 아동 포르노 다운로드 건수 400만회’. 정보기술(IT) 강국이라는 화려한 수식어 뒤에 숨은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맨 얼굴이다. 국내에 유통되는 음란물 수는 경찰청이나 여성청소년부 등 관계 기관도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 셀 수 없이 많아서다. 범람하는 음란물 뒤에는 돈벌이에 눈이 멀어 ‘야동’(음란 동영상)을 수십 테라바이트(TB·1기가바이트의 1024배)씩 온라인에 올리는 유포자, 이런 불법 콘텐츠의 유통을 묵인하는 웹하드(인터넷상 저장·공유 장치) 운영자, 그리고 아동 포르노물 등을 내려받는 수요자 간 ‘침묵의 카르텔’이 숨어 있다. 국내에 유통 중인 포르노물은 크게 일본 등에서 제작한 해외물과 ‘몰카’(몰래 카메라), 연인들이 합의하에 찍은 국내물로 나뉜다. 외국 음란물은 상업적 목적으로 직업 배우를 앞세워 전문 장비로 촬영한 것이 많으며 우리 네티즌이 해당국 성인 사이트에서 내려받은 뒤 재유포한다. 반면 국내에서 제작되는 음란물은 대부분 일반인이 캠코더나 스마트폰 등으로 촬영한 비영리 콘텐츠다. 경찰청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 ‘포르노 자키’(인터넷 성인방송에서 음란한 행위를 하는 출연자)가 돈을 벌 목적으로 음란물을 촬영했지만 지금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아동·청소년 음란물만 놓고 보면 외국보다 국내에서 촬영한 영상의 비율이 더 높다. 경찰은 국내 유통 중인 아동·청소년 음란물 10편 중 6편은 ‘국내산’이라고 보고 있다. 이런 음란물은 순식간에 헤비 업로더에 의해 확산된다. 경찰 조사나 법원 판결문에서 드러난 헤비 업로더는 평범한 ‘이웃 아저씨’가 많다. 지난해 3만 3000여건의 음란물을 유포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서모(38)씨는 의료기기 납품업체에서 일하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벌금 전과 외에는 성범죄 전력도 없었다. 의료기기가 잘 팔리지 않아 고민하던 중 ‘음란 동영상과 사진 등 약 1만 8000개가 저장된 데이터 서버 4대 등을 팔겠다.’는 광고를 보고 ‘음란물 사업’에 뛰어들었다. 서씨는 다른 음란물 사이트에서 포르노 영상을 내려받아 보유 음란물 수를 늘려 갔고 전국 268개의 성인 PC방, 전화방을 돌며 자신의 음란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팔다가 경찰에 붙잡혀 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로 지난해 4월 징역 8개월형을 선고받았다. 그가 음란물 영업으로 1년여간 벌어들인 돈은 2억원에 달했다. 하루 10시간 넘게 파일 공유 사이트에 포르노물을 올리다 지난 21일 구속된 박모(39)씨는 PC방과 감자탕집의 사장님이었다. 음란물 헤비 업로더들은 헤비 다운로더가 있어 생존할 수 있다. 경찰은 지난 6월 이후 박씨가 올린 음란물에 대한 다운로드 건수가 180만건으로 네티즌 2만 5000여명이 내려받은 것으로 추산한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추석선물특집] 일동후디스-온 가족 함께 즐기는 웰빙 영양 간식

    [추석선물특집] 일동후디스-온 가족 함께 즐기는 웰빙 영양 간식

    친환경식품 전문기업 일동후디스는 추석을 맞아 알차고 실속 있는 선물세트 38종을 선보였다.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과 영양식뿐 아니라 몸에 좋은 견과류와 곡류로 구성된 웰빙·건강 차세트 등 연령별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후디스 웰빙두유 세트’는 온 가족이 함께 즐겨 먹을 수 있는 웰빙 영양간식이다. 두뇌영양에 좋은 ‘오메가3 두유’와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함유된 ‘후디스 검은콩·검은깨·흑미·고칼슘 두유’로 구성돼 있으며 고소하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미숫가루 선물세트’는 보리와 현미, 쌀, 찹쌀, 콩, 옥수수 등 100% 국내산 곡물 12가지를 사용했다. 비타민 B1·D와 엽산, 아연 등을 보강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아침식사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유기농·웰빙 세트는 친환경 유기농 원료를 사용하고 각종 유해물질을 배제해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구성은 다양한 요리로도 활용 가능한 ‘100% 유기농 올리브오일’과 깊은 향이 특징인 ‘유기농 냉동건조 커피’, 딸기, 블루베리 등 다양한 맛으로 구성된 ‘유기농 스반세 잼 세트’ 등 3종으로, 부담 없는 가격대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독자의 소리] 원산지표시 위반 일벌백계를/농협구미교육원 교수 윤병록

    올해는 가뭄과 폭염, 태풍 볼라벤·덴빈·산바 등으로 농경지 침수·낙과 피해, 시설하우스 파괴 등이 잇따르면서 과일·채소 등 추석 제수용품 공급량이 줄어들 것 같다.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오르는 성수기에는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 돈을 벌려는 악덕업자들이 고개를 든다. 단속기관에서는 해마다 명절을 앞두고 단속하고 있지만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부도덕한 상술은 여전하다. 추석 명절에 수입물량이 많은 조기·밤·대추·고사리·도라지·돼지고기·닭고기 등의 제수용품과 굴비·소고기 등의 선물을 구입할 때에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해야 한다. 또 부정유통이 발견되면 즉각 농축산물부정유통신고센터나 국립농수산품질관리원에 신고해야 한다. 국민 모두가 감시요원이 되어 부정유통신고를 생활화할 때 악덕업자들을 몰아낼 수 있다. 단속기관도 범법자를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 솜방망이로는 안 된다. 먹거리에 대한 범법 행위는 반드시 근절해야 하고 재발을 막아야 한다.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농협구미교육원 교수 윤병록
  • [18일 TV 하이라이트]

    ●시사기획 창(KBS1 밤 10시) 지난 3월부터 새롭게 바뀐 보육정책에 따라 만 0세부터 2세까지 영유아를 어린이집에 보내면 보육료를 전액 지원받게 됐다. 바야흐로 ‘무상보육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하지만 가정에서 엄마가 직접 키우면 0원, 어린이집에 보내면 30만~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보니 안 보내는 사람만 손해라는 생각에 너도나도 어린이집으로 향하고 있다. ●맛있는 퀴즈쇼! 행운의 식탁(KBS2 오후 5시 30분) 완전식품 달걀, 쫄깃쫄깃함이 살아 있는 삼색송편, 밥상의 보약 당진 쌀을 선물한다.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해서 푸짐한 가을 먹을거리를 준비한 만큼 문자 주부들의 참여 열기가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또한 다양한 퀴즈 문자 참여로 퀴즈를 맞힌 사람 중 추첨을 해 몸에 좋은 국내산 우리 먹을거리도 배달한다. ●우리는 한국인(MBC 낮 12시 15분) 때는 바야흐로 2012년 가을. 강원도 평창에 가면 눈이 내린 듯한 진귀한 풍경을 볼 수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봉평의 새하얀 메밀꽃밭이다. 이곳 메밀꽃밭에선 지금 축제가 한창이다. 헬로우 코리아 미녀 리포터들과 함께 새하얀 메밀꽃이 물결 치는 봉평으로의 낭만여행을 떠나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일곱 살 가은이는 60대 노안 시력을 가지고 있다. 가은이는 근시, 난시, 사시에 성장할수록 눈이 더 나빠져 매년 안경을 바꿔 줘야 한다. 게다가 가은이는 눈뿐 아니라,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굽어 있어 생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리고 간문맥까지 막혀 버려 비장이 딱딱해진 가은이는 매일 변을 볼 때마다 아파하는데…. ●장수가족 건강의 비밀(EBS 밤 10시 50분) 광주광역시 남구의 한 아파트에는 호남 문학계의 거장이자, 대한민국 시조 문학계의 큰 별 시인 정소파옹과 큰아들 내외 가족이 살고 있다. 그는 100세를 넘긴 나이에도 매일 아침이면 펜을 들어 원고지에 시를 써내려 간다. 그는 시를 종교라 여기며 지금까지 써 왔고, 오늘까지 대한민국의 최고령 현역 시인으로 활동 중이다. ●가족(OBS 밤 11시 5분) 아홉 가구가 사는 속리산 자락의 작은 마을에는 추찬혁씨와 16살 어린 아내 이향순씨가 살고 있다.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이들은 동네에서도 찰떡부부로 유명하다. 추찬혁씨는 앞을 못 보는 1급 시각 장애인이다. 손과 발이 되어주던 아내 덕에 불편함 없이 살았다는 추찬혁씨. 그런데 몇 달 전 아내가 산에서 굴러 다리를 다치고 만다.
  • 日불교계, 과거 만행 사죄하는 ‘참사비’ 건립

    日불교계, 과거 만행 사죄하는 ‘참사비’ 건립

    일본 불교계가 과거 일본의 만행을 반성하고 참회하는 비석을 한국 사찰에 세우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려 불교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불교 최대 종단인 조동종이 오는 16일 오전 10시 전북 군산 동국사에서 갖는 ‘조동종, 지난 과오·첨병 노릇 참회합니다’라는 제목의 참사비 제막식. 이는 구한말 일제강점기 때 일제의 한국 침략 만행에 동조해 함께 움직였던 일본 불교 종단이 과거사를 반성해 실천으로 옮긴 첫 사례여서 주목된다. ●현존하는 유일한 일본식 사찰 고은 시인이 출가한 사찰로 알려진 동국사는 1909년 일본 조동종 승려에 의해 개창된 뒤 4년 뒤인 1913년 철저하게 일본 불교 전통의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사찰이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500여개의 일본식 사찰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것으로 초기의 일본 절집 모습을 온전하게 갖추고 있다. 해방 후 대한민국 정부에 이관됐다가 지금은 조계종 제24교구 선운사 말사로 등록돼 일본인 관광객과 건축학도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동국사는 지금 한국 불교에선 ‘소외된 사찰’로 인식되지만 일제시대엔 아주 번창한 대형 사찰이었다. 지금도 군산시 지적부에 이름이 남아 있는 일본인 유지들이 사찰 창건에 대거 관여한 것과 범종에 새긴 명문은 당시 동국사의 역할이 어떠했는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천황의 은덕이 영원히 미치게 하니 국가의 이익과 백성의 복락이 일본이나 한국이나 같이 굳세게 될 것이다.’ 동국사 스님들은 이 같은 과거 사격(寺格)에도 불구하고 동국사 뿌리 찾기에 나서 조동종 관계자들과 유족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동국사 사지를 만들고 있다. 조동종과 동국사에 얽힌 사연이 알려지면서 일본에는 동지회(‘동국사를 지원하는 모임’·회장 이치노헤 쇼고 조동종 승려)가 생겨나기도 했다. 이번 참사비 건립도 동지회가 주관해 모든 비용을 부담했다. ●조동종 참회문, 일어·한국어 병기 국내산 고급 황등석으로 제작한 참사비 크기는 가로 3m, 세로 2.3m다. 20년 전 조동종이 발표했던 장문의 참회문 일부를 발췌해 일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을 병기했다. 벌써부터 비석에 새겨질 참사문의 내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 포교라는 미명하에 일제의 야욕에 영합해 벌인 수많은 아시아인에 대한 인권 침해, 문화 멸시, 일본 문화 강요, 존엄성 훼손 행위는 불교적 교의에도 어긋난다. 석가세존과 역대 조사의 이름으로 행해 왔던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행위이며 진심으로 사죄하며 참회한다.…조동종은 그 첨병이었다.…우리는 맹세한다. 두번 다시 잘못을 범하지 않겠다.” 참사문은 특히 명성황후 시해 폭거와 창씨개명으로 국가와 민족을 말살하는 과정에서 조동종 승려가 민중 회유와 첩보 활동에 나섰던 사실을 고백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동국사 창건 기념일인 9월 16일에 맞춘 참회비 제막식은 일본의 침략과 식민 지배에 대한 참회 법회 형식으로 봉행될 예정이다. 일본 조동종 종무청장(한국 조계종의 총무원장)의 참회사가 조동종 재정부장 스님의 대독으로 발표되며 한국에선 조계종 사회부장과 인권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막식에 앞서 15일에는 군산시청이 일본 측 인사들을 초청해 환영 만찬도 연다. 동국사 종걸 스님은 “아픈 역사도 엄연한 역사인 만큼 애써 지울 게 아니라 다시 새겨 기억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동국사 역사 찾기 운동을 벌여 왔다.”면서 “일본의 불교계와 뜻있는 시민들이 정부보다 앞장서 과거사 반성의 실천 사례를 남기게 돼 흐뭇하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세상사는 이야기(KBS1 밤 11시 40분) 1960~70년 전만 해도 호랑이가 출몰했다는 강원도 정선의 깊은 산촌. 아우라지 강물이 굽이치는 그곳에 한 노부부가 운영하는 여관이 있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이름 세 글자조차 되묻고 나서야 겨우 받아 적는 형편이지만, 노부부의 부지런한 손길 덕에 정갈하기 그지없는 여관은 이제 부부의 삶이나 다름이 없다. ●맛있는 퀴즈쇼! 행운의 식탁(KBS2 오후 5시 30분) 제철 맞은 가을 별미들이 소개된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 영양 덩어리 쌀눈 쌀, 칼로리가 낮아 부드럽고 달콤한 단호박에 관련된 퀴즈와 선물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다양한 퀴즈 문자 참여로 답을 맞힌 사람 중 추첨을 해 몸에 좋은 국내산 먹을거리를 배달해 준다. ●우리는 한국인(MBC 낮 12시 15분) 경북 문경의 9월은 오미자가 익어가는 계절로 동네 어귀마다 탐스러운 오미자 열매가 가득하다. 온통 새빨간 색으로 뒤덮인 산골마을에 미녀 리포터 3인방이 떴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아, 예로부터 약초로도 널리 쓰인 오미자. 리포터 3인방과 함께 다섯 가지 맛을 낸다는 신비의 열매, 오미자의 천국 문경으로 떠나본다. ●좋은 아침(SBS 오전 9시 10분) 평소 연기 활동 외에 방송 활동을 삼가던 탤런트 전광렬이 무려 5년 만의 가족 동반 출연을 결심했다. 1995년에 결혼해 아들 동혁군과 알콩달콩 살아가는 전광렬 부부. 특히 전광렬의 아내 박수진씨는 국내 제1호 스타일리스로 전광렬의 캐릭터에 맞는 의상을 직접 준비하는 등 배우 남편에게 특별한 내조를 선보이고 있다는데…. ●희망풍경(EBS 밤 12시 5분) 국내 굴지의 한 IT 기업의 엘리트 사원 중에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다. 바로 뇌병변장애 2급의 최광민씨다. 2007년 장애인특별채용이 아닌 일반채용으로 이 회사에 입사했다. 그리고 어느덧 팀장급의 선임 직급을 달고 팀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스스로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는 ‘아름다운 청년’ 광민씨의 특별한 일상을 엿본다. ●가족(OBS 밤 11시 5분) 산세가 절경을 이루는 강원도 양양군 산골 마을에 소문난 심마니 전성진, 윤광옥씨 부부가 산다.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매일 ‘그놈의 사랑 타령’ 때문에 옥신각신이다. 매일 아침 6시면 산에 올라 약초를 캔 지 15년째인 심마니 진성진씨와 남편이 캐온 진귀한 자연산 약초들로 식당을 운영하는 윤광옥씨의 인생 이야기.
  • 中은 불량식품·日 방사능 불안…국민 65% “비싸도 국산 살 것”

    국내 소비자 10명 중 7명은 중국산뿐만 아니라 일본산이나 미국산 식품에 대해서도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남녀 500여명을 대상으로 수입식품에 대한 의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8%가 ‘안전이 불안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원산지별로는 역시 중국산에 대한 불안이 89.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그동안 선호했던 일본산과 미국산 식품에 대한 우려의 응답도 각각 67.2%, 62.6%로 나타났다. 유럽산(23.1%)에 대한 불안감도 만만치 않았다. 반면 ‘가격이 비싸도 국내산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64.8%에 이르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중국산은 불량식품, 일본산은 방사능 오염, 미국산은 광우병 문제 등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수입식품 전반에 대해 불신하고 있다.”면서 “이런 불안감은 외국 음식문화에 익숙한 젊은층보다 밥상 안전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50대 이상의 76.4%, 40대 72.9%, 30대 67.7%, 20대 56.0%가 외국산 먹거리에 불안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축산물 51.2%, 농산물 40.7%, 수산물 28.1%, 건강기능식품 13.4%, 유가공품 12.6% 등으로 응답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애그플레이션의 공습] 제과업체 ‘뜨거운 감자’

    [애그플레이션의 공습] 제과업체 ‘뜨거운 감자’

    정부가 최근 신종 병충해가 발생한 미국 북서부산 감자 수입을 전면 금지함에 따라 감자스낵을 생산하는 국내 제과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13일 농림수산식품부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미국 오리건주, 워싱턴주 등의 감자 재배단지에서 ‘지브라 칩’이라는 신종 세균병이 발생함에 따라 이 병원체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이 지역 감자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국내 제과업체들은 국내산 감자가 생산되지 않는 기간인 12월부터 3월까지 미국산 감자를 수입해 사용해 왔다. 오리온제과, 농심 등 제과업체가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감자는 연간 2만t가량에 달한다. 이에 따라 감자스낵 생산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리온제과 측은 “10월까지 재고가 충분해 당장 제품 생산이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사안이 장기화되면 호주산으로 대체하는 등 추이를 보며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감자칩 시장에서 점유율 6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리온제과의 경우 제품 생산에서 미국산 감자의 비율이 절반을 차지한다. 해태제과는 국내산과 호주산 감자만을 사용하고 있어 다소 느긋한 편이다. 농심 또한 미국산 물량이 그리 많지 않다며 호주산으로 충분히 대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스낵 가공용 감자는 일반 식용감자와는 다른 ‘선농품종’으로 수확 기간이 6∼9월로 한정돼 있는 데다 연초 수매계약, 파종, 재배를 거쳐 수입되는 과정을 고려하면 급하게 대체 수입물량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제과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업체 간에 감자 물량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미국산 감자 가격은 국산이나 호주산의 절반에 불과할 정도로 아주 저렴하다. 최근 국산 감자의 작황이 부진해 감자 가격이 오를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산 감자의 수급 불안은 제품 원가를 높여 소비자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명동 찾은 외국 관광객들 필수코스 알고보니

    명동 찾은 외국 관광객들 필수코스 알고보니

     한류 열풍을 타고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K-팝과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직접 한국을 보기 위한 외국인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명동은 외국 관광객이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곳. 명동거리에는 어렵지 않게 외국 관광객을 목격할 수 있다. 외국인이 명동에 들르는 이유는 백화점 방문 외에도 화장품 쇼핑, 성형, 명소 탐방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음식이다. 한국의 맛을 궁금해 하고 좋아하는 외국인이 늘면서 명동에는 외국인이 찾는 맛집이 늘어나는 추세다.  46년 전통의 ‘명동교자’는 외국인이 자주 방문하는 음식점 중 손꼽히는 곳이다. 명동교자의 칼국수는 이미 내국인에게도 유명해 인기가 아주 높다. 이곳에서 칼국수를 먹기 위해 줄을 서는 것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이다.  오래된 구민회관을 연상시킬 정도로 일체 장식없는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명동교자를 찾는다. 명동교자의 인기는 육수와 면, 고명, 김치 등 4박자가 어우러진 칼국수로 요약된다.  육수는 닭육수를 사용한다. 닭을 5~6시간 푹 고아 간수를 제거한 뒤 천일염으로 간을 맞춘다. 면은 반죽을 한 뒤 2~3시간의 숙성을 거쳐 오래 끓여도 퍼지지 않는다. 쫄깃함이 일품이다. 신선한 면발을 제공하기 위해 숙성시킨 반죽은 현장에서 직접 뽑아 사용한다.  고명은 감칠나는 양념에 닭고기를 갈아 얹어 푸짐하다. 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는 당일 새벽시장에서 사온 배추에 태양초 고춧가루와 마늘을 넣어 만든다. 이외에도 돼지고기와 호부추, 무, 참기름을 섞어 만든 만두와 양념장에 비빈 비빔국수, 100% 국내산 백태와 서리태를 갈아 만든 콩국수도 명동교자의 인기 비결이다.  명동교자의 채경식 지배인은 “한류 열풍을 타고 외국 관광객 손님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면서 “한국 음식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좋은 맛과 인상을 줄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장 먹거리 ‘온라인 점포’ 단골 쑥쑥

    시장 먹거리 ‘온라인 점포’ 단골 쑥쑥

    ‘전북 익산 중앙시장의 참기름’ ‘대구 안지랑시장의 곱창’ ‘대구 서남시장 콩자반’. 지역민이나 여행객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한 전통시장의 먹거리들이 온라인을 발판 삼아 전국적으로 단골을 확보하고 있다. 19일 온라인몰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전통시장의 유명 점포들이 1~2년 전부터 속속 온라인에 가게를 차렸다. 대형마트만큼 편하지 않아 외면받는 전통시장의 상품들은 원료와 맛에 대한 신뢰를 ‘무기’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데 성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전북 익산 중앙시장에서 45년간 자리를 지켜온 ‘시장기름집’. 100% 국산 원료를 사용하고 짜는 방식이 남달라 맛과 영양이 탁월하기로 유명하다. 가게를 들렀던 손님들의 택배 요청이 잦아지면서 온라인몰 사업을 시작했다는 임경숙 대표는 “아직 매출이 큰 편은 아니지만 다양한 지역에서 단골 고객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25년 전통의 대구 안지랑시장 곱창 골목에서 7년째 장사를 하고 있는 ‘낙원막창곱창마을’도 2010년 말 옥션에 점포를 냈다. 이곳도 한번 방문했던 손님들의 빗발치는 택배요청에 온라인몰에 진출했다. 현장에서 막 구워서 먹는 게 제격인 곱창을 택배로 판다는 것에 대한 우려도 많았으나 나름의 냉동·진공 포장 시스템까지 갖추고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대구 서남시장의 ‘황놀부뻥기계가공식품’은 콩자반으로 유명해 하루평균 100명의 손님이 다녀간다. 9년간 한자리를 지키며 쌓아 온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 초 온라인몰을 두드렸다. 100% 국내산 노란콩, 서리태 등으로 만든 자반은 먹거리에 대한 불안을 불식시키며 인기상품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옥션 리빙실 고현실 실장은 “온라인몰이 지역 먹거리들이 지리적 한계를 넘어 전국적으로 판로를 넓힐 수 있는 강력한 유통 채널이 되고 있다.”며 “지역 판매자들이 성공적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 음식’도 옥션에서 ‘날개’를 달았다. 옥션에는 각 지역의 먹거리들이 100여종 올라있는데 해마다 판매량이 20~30% 늘어나고 있다. 안방에서 현지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천안호두과자, 대구납작만두, 부산어묵 등이 인기 ‘톱3’. 50개들이가 1만원대 안팎인 호두과자는 올 들어 판매량이 전년 대비 80%나 늘었다. 최근에는 여수엑스포의 영향으로 여수 음식이 각광받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경제 브리핑] KT&G ‘더원 서머스페셜’ 한정 판매

    KT&G는 ‘참숯 코팅 페이퍼’를 적용해 수분 조절 기능을 강화한 ‘더원 서머스페셜’(THE ONE SUMMER SPECIAL)을 4일부터 한 달간 한정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담배에 적용된 ‘참숯 코팅 페이퍼’는 국내산 참숯을 담뱃갑 속지 내부에 얇게 발라, 수분 함유량을 제품 개봉 후에도 일정하게 유지해 준다. 가격은 2500원이다.
  • [유통플러스]

    비비안 여성용 여름러닝 비비안이 여름철 여성용 러닝 2종을 내놨다. ‘면 100수 강연사 러닝’은 꼬임을 넣은 원사로 땀에도 몸에 휘감기지 않는다. ‘쿨아이스 스트랍 러닝’은 수분 흡수력과 건조성이 뛰어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 준다. 각 4만 1000원, 3만 1000원. 롯데칠성 원두 스틱 커피 롯데칠성음료는 원두를 갈아 넣은 스틱 커피 제품을 출시했다. 프림과 설탕이 들어가는 ‘마일드골드’, ‘리치골드’ 등 일반형 2종과 커피 전문점의 아메리카노를 재현한 ‘아메리카노 스위트’, ‘아메리카노 블랙’ 2종이다. 아라비카 커피를 100% 추출해 제조한 커피에 미세 원두 분말을 첨가했다. 일반형 2종(20개들이) 3600원, 아메리카노 2종(10개들이) 3만 2000원. 우려 마시는 100% 홍삼티백 한국인삼공사는 홍삼 100%를 티백 형태로 만들어 간단히 마실 수 있는 ‘맑게 우려 마시는 홍삼’을 선보였다. 6년근 홍삼을 사용해 2g짜리 티백 1개로 1ℓ까지 우릴 수 있다. 티백은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 필터를 사용했다. 1팩(15개) 3만 3000원. 알코올 10도 ‘명작 청매실’ 국순당이 장기 숙성한 국내산 매실을 사용한 ‘명작 청매실’을 출시했다. 매실원액의 함량을 80%까지 높였고 알코올 도수는 10도로 시중에 판매되는 매실주보다 4∼5도 낮다. 매실이 손상되지 않도록 손으로 수확한 열매만을 엄선해서 빚는다. 375㎖에 4000원.
  • [충남·대전 이색사업 눈길] 안면도에 세계 소나무 정원 조성

    [충남·대전 이색사업 눈길] 안면도에 세계 소나무 정원 조성

    충남도는 2017년까지 10억원을 들여 태안군 안면도수목원에 ‘세계 소나무 정원’을 만든다고 7일 밝혔다. 정원에는 세계적인 소나무 15종 수백그루를 심는다. 안면도의 고유한 안면송과 금강송, 백송 등 국내산은 물론 나뭇결이 곧고 단단한 미국 버지니아 소나무와 키가 크고 잎이 긴 대왕 소나무 등 외국산도 포함된다. 도는 정원 조성에 앞서 용역을 의뢰, 어떤 외국산 소나무가 국내에서 잘 자랄 수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차영복 안면도휴양림관리사무소 휴양계장은 “산 소나무는 수입이 까다로운 만큼 용역 결과 국내 생장이 가능한 소나무는 종자라도 들여와 정원 내 소나무 품종을 늘릴 계획”이라며 “지난해 관람객 45만명이 안면도휴양림을 찾았다가 바로 앞 수목원도 들렀다. 소나무 정원이 교육적인 효과뿐 아니라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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