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내산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도시철도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김지민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가구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사는 곳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72
  • 류영진 “이낙연 총리가 짜증을 냈다”…답변 태도 논란

    류영진 “이낙연 총리가 짜증을 냈다”…답변 태도 논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22일 전체회의에서는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태도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르며 야당 의원들이 일제히 류 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여당 의원들도 야당의 이 같은 공세를 방관하거나 심지어 류 식약처장의 업무 파악이 부족해 보인다며 함께 질책했다. 먼저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은 “어제 이낙연 국무총리는 류 식약처장이 업무 파악을 제대로 못 하면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며 “이 자리에서까지 업무 파악을 못 한 것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태흠 의원도 “무경험, 무자질, 무인격의 예견된 인사 참사”라면서 “책임지고 사퇴할 의향이 없느냐”고 강하게 추궁했다. 이에 류 식약처장은 “지난 15일부터 식약처 전 직원이 사태 수습을 위해 충실히 업무 수행을 해왔다. 식약처가 오락가락한다고 하는 것은 언론이 만들어낸 말”이라고 항변했다가 되레 의원들로부터 면박만 당했다. 그는 ‘국내산 계란에서는 피프로닐이 전혀 검출된 바 없다’는 자신의 지난 10일 기자간담회 발언을 거론, “조그마한 신문 몇 군데만 지면을 장식했다. 제 불찰이지만, 확대 해석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류 식약처장은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7일 국정현안점검조정 회의에서 자신을 질책한 것을 두고 “총리께서 짜증을 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당 정인화 의원은 “류 식약처장이 업무 파악이 안 되고 분간을 못해 국민의 엄청난 불신을 받고 있으면서도 답변 태도가 정말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농해수위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은 민주당 이개호 의원도 “식약처장이 총리께서 짜증을 냈다고 했는데, 짜증이 아니라 질책한 것 아니냐”며 “성실하고 정중하게, 신중을 기해서 답변하라”고 경고했다. 류 식약처장은 “죄송하다”면서도 “짜증과 질책은 같은 부분이다. 약간 억울한 부분이 많아서 그렇다”고 굽히지 않았다. ‘살충제 계란’ 파동 자체와 관련해서도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당 역시 궁지에 몰린 류 식약처장을 적극적으로 엄호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를 질책하며 야당 공세에 힘을 보태거나 사퇴 요구를 방관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유통 단계에서 살충제 계란이 발견된 곳이 몇 군데인가”라는 물음에 류 식약처장이 즉시 대답하지 못하자 “아직도 업무 파악을 못 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류 식약처장이 아닌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을 상대로 주로 질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프로닐 등 살충제 계란, 매일 한두개 먹어도 문제없다”…살충제 계란 Q&A

    “피프로닐 등 살충제 계란, 매일 한두개 먹어도 문제없다”…살충제 계란 Q&A

    정부의 살충제 위해성 평가에 참여한 권훈정 한국독성학회장(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이 21일 “‘살충제 계란’의 인체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태어나서 이유식을 할 때부터 사망하기 직전까지 한두 개 정도 매일 드셔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이번 위해성 평가 대상은 정부의 산란계 농장 전수검사에서 검출된 ‘피프로닐’, ‘비펜트린’, ‘플루페녹수론’, ‘에톡사졸’, ‘피리다벤’ 등 살충제 5종이다. 권 회장은 “위험물질이 존재한다는 것으로만 너무 걱정하기보다는 한 번에 먹는 양과 지속적으로 먹는 양을 감안해서 판단을 해야 한다”며 “조사결과 크게 걱정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산 계란에 함유된 살충제 함유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문답을 정리했다. -살충제에 오염된 계란을 먹은 사람은 건강에 문제가 없나.→검출된 살충제의 독성, 계란 섭취량, 검출량 등을 고려해 위해평가를 했고, 그 결과 검출된 살충제 모두 인체노출안전기준 대비 위해도가 100%를 초과하지 않았고 건강에 위해하지 않은 수준이었다. -많이 먹으면 건강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살충제의 검출량과 연령별 체중 등이 다르므로 섭취 가능한 계란의 개수는 달라질 수 있다. 1~2세의 경우 하루에 피프로닐이 검출된 계란(1개 60g 기준)은 24.1개, 비펜트린이 검출된 계란은 7.5개, 피리다벤이 검출된 계란은 1134.3개까지 섭취하여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 에톡사졸과 플루페녹수론은 급성독성이 낮아 하루동안 많이 먹었다해도 건강에 유해영향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 -그동안 살충제에 오염된 계란을 계속 먹었다면 문제가 되나.→만성위해도 평가 결과, 평생 살충제가 최대로 검출된 계란을 매일 먹었다 해도 건강에 문제 없는 수준이었다. 가장 많이 검출된 비펜트린의 경우 일일섭취허용량 대비 만성위해도가 1.25%이다. 이는 평생동안 매일 계란 36.8개를 먹어도 위해하지 않은 수준이다. -검출됐다고 뒤늦에 밝혀진 DDT의 독성은?→DDT는 강력한 해충 방제력이 있지만, 급성독성은 별로 없다. 다만 환경이나 인체에 오래 잔류한다. 장기적으로는 암이나 내분비계 장애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검출된 DDT는 실질적으로 위협이 되지 않는 양이다. -이번 위해성 평가는 어떻게 실시되었나.→계란에서 가장 많이 검출된 살충제의 양과 우리 국민의 계란 섭취량을 근거로 살충제 노출량을 산출하고, 노출량을 인체노출안전기준(급성독성참고량 또는 일일섭취허용량)과 비교해 위해 여부를 평가했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계란 섭취량은.→하루 계란 평균섭취량 0.46개다.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5년)를 근거로 산출한 것으로 우리 국민이 실제 섭취한 것이다. 계란 자체를 먹은 양과 음식에 들어간 계란의 양, 과자나 카스테라 등 가공식품에 들어간 계란의 양이 전부 더해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차라리 브리핑 말라”는 핀잔이나 듣는 식약처장

    이야말로 사면초가다. 국내 산란계 농장 1239곳을 전수조사했더니 살충제 달걀 농가는 49곳으로 확인됐다. 어제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가 그렇다. 그런데 허겁지겁 전수조사한 결과치를 과연 국민이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정부 발표에도 달걀 공포는 쉽게 수그러들 것 같지 않다. 당국의 자업자득이다. 농식품부는 농가들에 검사받을 달걀을 알아서 준비하라며 사실상 빠져나갈 구멍을 뚫어 주기도 했다. 먹지 말라는 달걀만 피하면 안전할지 정부의 말을 못 믿겠다는 걱정이 쏟아진다. 더 기가 찰 노릇은 먹거리 안전을 책임질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민 불안에 기름을 붓는다는 사실이다. 류영진 식약처장의 대응을 보자면 공직자의 자질에 근원적 회의가 든다. 그제 국정 현안 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류 처장에게 시중 유통 계란의 안전성에 관해 이것저것 물었다. 상당수 질문에 답을 못하자 이 총리는 “제대로 답변 못할 거면 언론 브리핑을 하지 마라”고까지 했다. 오죽했으면 면전에서 그런 핀잔을 했을지 한심하다. 정부 불신을 눈덩이처럼 키운 데는 류 처장의 경솔한 처사가 결정적이었다. 유럽의 살충제 달걀 파동에 께름칙했던 국민들은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산 달걀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니 안심하라”는 그의 말을 믿었다. 일부 달걀을 자체 조사했다고는 하지만, 식약처장이라는 사람이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해 그런 물정 모르는 대응을 했는지 지금 따져 봐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 취임한 지 한 달밖에 안 됐다는 것은 핑계가 못 된다. 밤잠을 안 자더라도 업무 파악을 해야 도리다. 그렇건만 국회에 나가서도 기본 답변을 못해 의원들의 무차별 공격을 받았다. 그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는 아예 출석도 하지 않았다. 현안을 깨알같이 파악해도 지금은 뒷수습이 난망한 현실이다. 류 처장이 국민 건강을 책임질 수 있다는 믿음이 손톱만큼도 들지 않으니 심각한 문제다. 류 처장의 이력이 새삼 도마에 올라 시끄럽다. 대한약사회 부회장 출신으로 18·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다. 약국을 운영한 이력 말고는 식의약품에 전문 지식이 태부족이어서 임명 때부터 ‘코드 인사’ 구설이 무성했다. 야당이 한목소리로 류 처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식약처의 수장이 한시라도 공백이어서는 안 될 위중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야당의 주장을 억지소리로 치부할 국민은 지금 많지 않을 듯싶다.
  • 총리로부터 “브리핑하지 말라”…질타 들은 류영진 식약처장

    총리로부터 “브리핑하지 말라”…질타 들은 류영진 식약처장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취임 한 달 만에 ‘사면초가’에 몰렸다.야3당이 일제히 류 처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한편으로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는 “브리핑하지 말라”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 야 3당은 18일 일제히 “류 처장이 국민 불안을 가중하고 있다”며 자진사퇴를 강하게 압박했다. 류 처장에 대한 비난은 우선 살충제 계란 파동이 닷새째 이어져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음에도 현안 파악도 아직 못하고 있다는 점에 맞춰져 있다. 류 처장은 지난 17일 국정현안점검조정 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식약처의 현안 파악과 향후 준비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상당 시간 머뭇거리며 답하지 못했다. 그러자 이 총리는 “이런 질문은 국민이 할 수도 있고 브리핑에서 나올 수도 있는데 제대로 답변 못할 거면 브리핑하지 말라”고 질책했다. 이 총리는 류 처장에게 업무를 제대로 파악한 후 기자들을 응대하고 국민에게도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처장은 ‘태도 논란’에도 휩싸여 있다. 류 처장은 지난 10일 취임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산 계란에서는 피프로닐이 전혀 검출된 바 없다”고 강조하면서 국내 소비자를 안심시켰지만, 닷새 만에 국내산에서 살충제가 검출됐다. 당시 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잔류 농약 검사를 하던 중이었다. 류 처장의 발언은 식약처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60건의 실험 조사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으나 식품안전 수장이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판단하지 않고 섣부르게 안전을 강조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실제 닭 진드기 감염 비율은 94%, 산란계 농가에서 살충제를 사용하는 비율은 61%에 달한다. 8월은 진드기가 번식하는 계절이기 때문에 면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취임 후 첫 식품안전 이슈에 안일하게 대응한 탓에 류 처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도 집중 공격을 받았다. 류 처장은 이 자리에서 10일 발언을 사과했지만, 의원들의 질문에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한 데다 취임 전 SNS상에서 이뤄진 정치인 비하 발언까지 문제가 되면서 곤란을 겪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도 논란이다. 류 처장은 농해수위 소속 황주홍 의원으로부터 17일 전체회의에 출석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을 대신 보내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17일에는 충북 오송에서 살충제 검출 계란 긴급대응본부 회의를 하고, 진천에서 현장 점검을 해야 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에 농해수위는 22일 류 처장을 직접 출석시켜 살충제 계란 유통 문제를 보고를 받기로 하고 출석요구 안건을 가결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에 벌어진 계란 문제는 시스템 부재의 문제이지 7월에 취임한 처장 개인의 문제는 아니다”며 “최선을 다해 상황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처장은 국회 업무보고 이후 17일 충북 진천에서 계란 회수 상황을 점검했으며, 현재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는 등 유통망에서의 계란 검사·회수 업무를 지휘하고 있다. 류 처장은 대한약사회 부회장 출신이다. 18대에 이어 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당시 문재인 후보를 도왔다. 임명때부터 식의약품에 전문성이 부족한 ‘코드인사’ 비판을 받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개 숙인 식약처장 “달걀 안전 발언 유감”

    고개 숙인 식약처장 “달걀 안전 발언 유감”

    여야 의원들은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산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하다’고 발언한 것을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류 처장은 당시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류 처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농식품부 조사가 진행 중인데도 ‘우리는 아무 상관이 없다, 먹어도 좋다’고 말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 최소한 유감을 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 처장은 “당시 보고받기로는 식약처가 국내산 60건을 전수조사했는데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간담회에서는 지금 상태로는 국내산이 안전하다고 말했는데 지적에 공감한다. 유감”이라고 답했다. 앞서 류 처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산 달걀에서 피프로닐 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은 “국내산 닭의 진드기 감염률이 94.2%에 이르고 농약 사용 농가가 61%라는 문제제기가 있다”며 “식약처는 단순히 존재감을 보이려 ‘안심해도 좋다’고 발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또 “류 처장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처장은 “지난해 전수조사에서 이상 없다는 보고를 받았고 국내에서 지금까지 검출된 게 없으며 수입산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으니 믿어도 된다고 말씀드렸던 것”이라며 “이 사건이 터져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인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안심하라는 것은 변명이고 회피”라며 “국민의 불안을 가중해 정부의 신뢰를 낮추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냉장고에 있는 계란 다 버려야 하나?”…살충제 계란 Q&A

    “냉장고에 있는 계란 다 버려야 하나?”…살충제 계란 Q&A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국내산 계란에서 잇따라 검출되면서 과연 달걀을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 소비자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정부는 16일 현재 검출되는 살충제 함량이 인체에 유해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집에 이미 사놓은 계란이 있다면 농림축산식품부의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가 끝나는 17일까지 기다렸다가 폐기 대상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일문일답(Q&A) 형태로 정리했다. -구매해서 집에 보관하고 있는 계란은 어떻게 처리하나.→정부가 전국의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살충제 조사를 하고 있으니 조사 결과를 지켜보는 게 좋다. 구입한 계란이 회수 대상으로 확인되면 구입처에서 반품하면 된다. 16일 오후까지 유통·판매 중단 조처가 내려진 농장은 총 6곳이다. 계란 껍데기에 ‘09지현’, ‘08신선농장’, ‘11시온’, ‘13정화’, ‘08마리’, ‘08 LSH’ 표시가 있으면 먹지 말고 반품하면 된다. -이미 섭취한 계란으로 건강 문제가 있을 수 있나.→부적합 계란을 일부 섭취했다고 하더라도 과도한 양이 아니면 인체에 해를 끼칠 가능성은 작다. 잔류량이 0.0363㎎/㎏이었던 경기 남양주 마리농장의 계란을 먹는다고 할 때 몸무게 60㎏ 성인이 한 번에 175개를 먹어야 급성독성 상태로 갈 수 있다. 기준 자체가 엄격하므로 현재로써는 계란 섭취로 인한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피프로닐에 노출될 때 생기는 두통, 오심, 현기증과 같은 증상이 생기면 병원에 가보는 게 좋다. -유통된 계란으로 만든 빵·과자 먹어도 될까.→정부는 ‘살충제 계란’이 검출된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을 사용한 가공식품까지 추적해 전량 수거·폐기하기로 했다. 제빵 과정에 들어간 계란 등 가공용의 경우 위험 정도는 계란을 직접 먹는 것보다 덜하다. -외국산 계란은 안전한가.→한국은 유럽 국가들 가운데 네덜란드, 덴마크, 스페인에서만 계란을 수입하는데 현재는 스페인산만 들어오고 있다. 스페인산은 살충제 오염과는 무관하다. 가공품은 네덜란드 등 살충제 오염 문제가 있는 국가에서 수입되고 있으나 검사가 끝날 때까지 유통이 중단된 상태다. 식약처가 계란을 주원료로 하는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의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위해평가를 한 결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 -살충제에 오염된 계란을 판매한 농가·업체는 어떤 처벌 받나.→프로피닐 검출의 경우 축산물 위생관리법 33조에 따라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의 처벌을 받을 수 있고, 영업소는 폐쇄된다. 비펜트린 검출은 같은 법 4조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행정처분은 1차 경고, 2차 영업정지 5일, 3차 영업정지 10일 순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정부의 안이와 태만이 부른 ‘살충제 달걀’ 파동

    국내 양계농에서 맹독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살충제 달걀’ 공포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유럽을 공포에 몰아넣은 바로 그 ‘피프로닐 오염 달걀’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제 심야에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 남양주와 광주시, 전북 순창 등 양계 농가 3곳에서 양계장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닐 살충제 등이 나왔다고 밝혔다. 정부는 즉각 15일 0시부터 모든 농장의 달걀 출하를 중단하고, 사육 마릿수에 관계없이 전국 산란계 농장 1340여곳 전체를 대상으로 살충제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다. 대형마트 3사는 모든 매장에서 즉각 달걀 판매를 중단하고, 편의점들도 어제 새벽부터 달걀을 수거하는 등 좀체 보기 드문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당국은 유럽발 살충제 달걀 파문이 일자 수입 식용란에 대한 정밀검사에 나서기도 했다. ‘남의 눈 티만 보고 내 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한’ 꼴이 됐다. 무엇보다 당혹스러운 것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세 곳은 모두 ‘친환경 농가’라는 점이다. 지난해 닭 3000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산란계 농가는 1060곳으로 그중 73%인 780곳이 친환경 농가다. 피프로닐은 가축에 기생하는 진드기 등을 없애는 데 쓰이는 살충제다. 사람이 다량 흡수하면 신장이나 간에 질병을 일으킬 수 있어 식용 목적의 가축에는 사용할 수 없다. 비펜트린은 닭에 기생하는 진드기를 제거하는 데 제한적으로 쓸 수 있다. 국내 농가가 피프로닐 등의 살충제를 쓴 경위는 알 길이 없다. 그러나 지난해 이상 기온에 진드기가 기승을 부리자 양계농을 중심으로 맹독성 농약이 널리 쓰였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세 농가 외에 다른 농가도 살충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면 소비자들 불안이 일파만파로 확산될 수밖에 없다. 벌써 ‘계란 없는 추석상’을 걱정하는 소리가 나온다. 정부가 오늘부터는 평상시 달걀 물량의 25%가량을 유통시킬 것이라지만 이 정도로는 어림없다. 국내산 살충제 달걀의 출현 가능성은 이미 지난 4월 ‘유통 달걀 농약관리 방안 토론회’에서 제기된 적이 있다. 당시 토론회에 참여한 박용호 서울대 교수는 지난해 산란계 농가를 탐문 조사했더니 양계 농가 61%가 닭 진드기 감염과 관련해 농약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후 닭 진드기 감염 실태 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나 농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살충제 잔류검사에서 농약성분이 나온 적이 없다며 넘어갔다. 4월 이후에라도 제대로 조사했다면 진작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정권 교체기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이나 무사안일과 무관치 않은 대목이다. 도대체 언제부터 얼마나 이 금지 농약을 사용했는지, 얼마나 큰 피해가 발생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가 이번 사태에 신속히 대처하고 나선 것은 다행이지만 유럽 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무사안일하게 대응한 소관 부처 공무원들에게는 관리·감독·지도 소홀의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
  • 살충제 계란 파문, 소비자들 분노…“음식으로 장난치면 엄하게 처벌해야”

    살충제 계란 파문, 소비자들 분노…“음식으로 장난치면 엄하게 처벌해야”

    15일 국내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분노하고 있다.경남 창원에 사는 50대 주부 박모씨는 “계란이 30개 한 판에 1만원 정도까지 올라서 사 먹기가 이미 부담스러웠다”면서 “그런데 이번에 살충제까지 검출됐다는 사실은 쇼크다”고 말했다. 박 씨는 “다른 음식은 가끔 먹지만 계란은 집에서 언제나 사두고 먹는 식품”이라면서 “음식으로 장난치는 사람은 엄하게 처벌해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씨는 “친환경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해서 더 화가 난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서울 거주 30대 주부 이모씨는 “계란은 빵과 과자, 튀김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에 다 쓰인다”면서 “아이들에게 이제 과자나 빵을 사주면 안 되는 것 아니냐”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씨는 “나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이제 밖에서 아무것도 사 먹으면 안 되겠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는 “계란은 여러가지 음식의 재료로 쓰여서 더 걱정”이라면서 “식품과 음식에 대한 공포가 생길 지경이다”라고 말했다. 가정뿐 아니라 학교와 어린이집 급식에도 비상이 걸렸다. 의정부 어린이집 교사 김 모씨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계란찜, 계란말이 등 계란 음식을 자주 해주고 있다”면서 “엄마들이 살충제 계란 뉴스로 불안해할 테니 당장 내일부터 급식에서 계란을 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광복절 공휴일에 갑작스럽게 발표된 계란 살충제 검출 뉴스에 누리꾼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다음 사용자 ‘숙지산’은 “제발 먹는 것에 비양심적인 짓 좀 하지 맙시다”라고 비판했다. 네이버 아이디 ‘ohch****’는 “달걀뿐 아니라 국산 농축산물에 대해 최소 10%는 농약 잔류량을 검사해서 공표해 주세요. 믿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국산 농축산물 전반에 불신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프로닐’ 정기 검사는 올해 처음…그동안 ‘살충제 달걀’에 무방비

    ‘피프로닐’ 정기 검사는 올해 처음…그동안 ‘살충제 달걀’에 무방비

    15일 국내산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독성 물질인 피프로닐 성분이 들어있는 계란이 아무런 제약 없이 유통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국내산 계란에서 검출된 피프로닐 성분에 대한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 이전까지 살충제 성분이 남아있을 수도 있는 계란에 무방비로 노출됐을 수 있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계란 생산 단계에서는 그동안 항생제 등만 검사를 했으며, 피프로닐 등 살충제 성분 검사는 실시되지 않았다. 당국은 지난해 처음으로 농장 60곳을 표본으로 선정해 피프로닐 검사를 했고, 올해 3월 들어서 사실상 제대로 된 정기·체계적 검사를 했다. 이전에는 이 물질에 오염된 계란이 얼마나 유통됐는지조차 파악할 수 없는 셈이다. 김용상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은 “2년 전 외국 산란계 농가에서도 피프로닐 사용과 관련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아 2015년 탐색 조사를 했고, 그 결과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파악돼 지난해 정식 조사 대상 항목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17일까지 산란계 농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친환경 농가만 기준으로 보면 780곳 가운데 시료 채취 후 검사 결과가 나온 곳은 현재 12곳에 불과하다. 사실상 검사 초반부터 피프로닐 검출 농가가 발견된 셈이어서 ‘살충제 계란’ 검출이 급증할 가능성도 있다. 허태웅 농림추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피프로닐 구입처와 사용금지 성분인지 알고도 고의로 사용한 것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문제가 되는 농장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충제 달걀 공포에 “치킨 먹어도 되나요”…시민들, 닭고기 안전성도 우려

    살충제 달걀 공포에 “치킨 먹어도 되나요”…시민들, 닭고기 안전성도 우려

    전문가들 “산란계와 식용으로 키우는 육계는 달라”유통업계 “산란계는 시중에 유통 안돼…육계는 안전” 국내산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반 시민들은 닭고기 안정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닭고기에도 같은 성분이 있을 가능성 때문이다.경기 남양주시 소재 농가 계란에서 사용이 금지된 진드기 살충제 피프로닐이 검출됐고, 경기 광주시 농가에서는 비펜트린이라는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15일 전문가들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의 닭은 알을 낳는 산란계로, 식용으로 키우는 육계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산란계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으며 육계는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육계에도 진드기 살충제가 사용될지 모른다며 일반 닭고기에 대해서도 살충제 성분 검사를 요구하고 있다. 국산 계란에서도 검출된 ‘피프로닐’은 벌레의 중추 신경계를 파괴하는 살충제로, 사람에게 두통이나 감각 이상, 장기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다만 정부는 살충제가 함유된 계란의 섭취 안전성에 대해 인체에 해가 될 정도의 함유량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최근 살충제 계란 파문이 발생한 벨기에에서는 피프로닐이 검출된 닭 살처분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벨기에의 동물 애호 단체인 ‘가이아’ 측은 “일부 약물학자에 따르면 닭이 섭취한 피프로닐은 몇 주 지나면 자연스럽게 제거된다”며 “산란계를 전부 살처분하는 것은 꼭 필요한 조치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0시부터 모든 산란계 농장의 계란 출하를 중지시키고 모든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살충제 전수 검사를 시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충제 계란 피프로닐 먹으면…“장기손상·두통·감각이상 가능성”(종합)

    살충제 계란 피프로닐 먹으면…“장기손상·두통·감각이상 가능성”(종합)

    벌레 중추 신경계 파괴하는 살충제 성분식약처 “현재 검출량은 인체에 유해할 정도 아니다” 일부 국산 계란에서도 검출된 ‘피프로닐’ 성분은 벌레의 중추 신경계를 파괴하는 살충제다. 사람이 다량 섭취할 경우 두통이나 감각이상은 물론 간과 신장 등 장기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는 독성 물질이다.15일 미국 질병관리본부(CDC) 홈페이지에 실린 자료 등에 따르면 피프로닐은 주택이나 가축과 애완동물에 기생하는 벼룩과 진드기 등을 없애는데 광범위하게 이용된다. 백색 분말 형태이며 흡입과 섭취로 우리 몸에 흡수될 수 있다. 피프로닐에 노출되면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경련과 떨림이다. 미국 국립직업안전보건연구소(NIOSH)는 피프로닐에 장기간 또는 반복적으로 노출됐을 경우 간에 병변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보건기구(WHO) 역시 유럽에서 ‘살충제 계란’ 파문이 일자 피프로닐을 과다 섭취할 경우 간장·신장 등 장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2010년 학술지 ‘임상 독성학’(Clinical Toxicology)에 실린 ‘피프로닐 노출과 관련된 급성 질환’ 논문에 따르면 살충제 사용 등으로 일상에서 피프로닐에 노출된 사람들에게 실제로 건강상의 문제가 나타났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 11개 주에서 확인된 피프로닐 노출자의 89%는 가벼우면서 일시적인 건강 문제를 호소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 현기증, 감각 이상과 같은 신경 증상(50%)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안구 (44%), 위장관 (28%), 호흡기 (27%), 피부 증상 (21%) 등이었다. 전날 국내산 계란에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되면서 정부는 이날부터 닭 3000마리 이상 규모 농가에서 생산되는 계란의 출하를 중단시킨 상태다. 피프로닐은 국내에서 닭에 대한 사용이 금지돼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국제식품규격(CODEX Alimentarius)에 따라 정한 피프로닐 잔류 기준은 계란 0.02ppm, 닭고기 0.01ppm이다. 이번에 경기 남양주 양계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검출된 양은 0.0363ppm이었다. 피프로닐과 함께 검출된 비펜트린은 닭에 대한 사용이 허용된 살충제이지만, 조사 결과 사용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살충제가 함유된 계란의 섭취 안전성에 대해서는 인체에 해가 될 정도의 함유량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잔류 기준 이하일 경우 평생 섭취해도 안전하다는 뜻인데, 잔류 기준을 넘었다고 해서 인체에 곧바로 유해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기준치가 자체가 ‘상당히 안전한 수준’을 기준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국내산 계란 섭취로 인한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국내산 계란은 3일간의 농식품부 전수 검사가 끝난 이후 다시 유통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충제 계란 후폭풍…정부, 농가 대상 ‘뒷북 교육’ 나서

    살충제 계란 후폭풍…정부, 농가 대상 ‘뒷북 교육’ 나서

    국내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가운데 정부가 부랴부랴 농가를 대상으로 닭 살충제와 관련한 예방교육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1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양계협회 등에 따르면 양계협회는 전날 오후 5시쯤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닭 진드기 및 산란계 질병 교육’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번 교육은 오는 22일부터 전국 4개 권역(경기, 충청, 경상, 전라)에서 실시된다. 농식품부와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양계협회가 주관하며, 여름철 극성을 부리는 닭 진드기와 관련된 정보와 예방 및 구제를 위한 올바른 약제선정 및 사용방법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과 관련한 교육도 진행된다. 하지만 교육 일정이 안내된 건 공교롭게도 경기 남양주 산란계 농가에서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닐’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고, 경기도 광주의 또 다른 농가에서는 ‘비펜트린’ 성분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됐다는 정부 발표가 나온 당일이다. 당국은 AI로 농가들이 모이기가 어려웠고 예년에도 9월쯤 교육 일정이 잡혔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미 지난달 말 AI 위기경보가 ‘주의’로 하향조정되는 등 이동제한이 풀렸으며, 닭 진드기의 경우 여름철 가장 극성을 부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뒷북 교육’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AI 발생으로 이동제한 등이 걸려 농가들이 모이기 어려웠으므로 교육이 빨리 이뤄지지 못했다”며 “이번 살충제 계란 검출로 더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해 교육 일정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충제 달걀 ‘피프로닐’ 성분은…“많이 먹으면 간·신장 등 장기 손상”

    살충제 달걀 ‘피프로닐’ 성분은…“많이 먹으면 간·신장 등 장기 손상”

    “비펜트린은 사용금지 약물 아니지만 발암물질” 국내산 달걀에서도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피프로닐은 다량 섭취하면 장기가 손상될 수 있는 독성 물질이다.15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 농가에서 검출된 피프로닐은 개나 고양이의 벼룩·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사용되는 살충제 성분이다. 동물용의약외품 관련 법에 따라 닭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국내 농가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용 자체가 금지돼 있어서 식품 안전 규정 등을 담은 국내 식품공전에는 별도의 피프로닐 검출 기준치가 설정돼 있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피프로닐을 다량 섭취할 경우 간장, 신장 등 장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경기 광주 농가에서 검출된 ‘비펜트린’은 진드기 퇴치용 농약의 일종이다. 피프로닐과 다르게 사용 자체가 금지돼 있지는 않지만 미국환경보호청(EPA)이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충제 달걀’ 후폭풍···농약 성분 인체 위해성 소비자 대혼란

    ‘살충제 달걀’ 후폭풍···농약 성분 인체 위해성 소비자 대혼란

    국내에서도 ‘살충제 달걀’ 파문이 확산하면서 주요 대형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 슈퍼마켓, 편의점들이 전국 모든 매장에서 일제히 계란 판매를 중단했다. 이들 매장이 동시에 달걀 판매를 중단하기는 처음이다. 문제가 된 경기 광주와 남양주 이외의 농장에서 출하된 계란은 안전한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검출된 농약성분의 인체 위해성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정보를 받지 못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15일부터 전국 모든 점포에서 계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산 계란에서도 살충제인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고객 안심 차원에서 당분간 모든 점포에서 계란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에 문제가 된 농장에서 납품받은 계란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예방 차원에서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모든 매장에서 계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3사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계란 판매를 중단했다가 순차적으로 결과가 나오면 판매 재개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전국에 2120개 매장을 운영 중인 농협하나로마트도 대형마트 3사와 마찬가지로 15일부터 계란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주요 편의점과 슈퍼마켓도 계란 판매 중단 대열에 동참했다. 국내 최대 편의점 체인 씨유(CU)는 15일부터 전국 1만여개 전 점포에서 생란과 가공란 및 국내산 계란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간편식 전 제품에 대해 신규 발주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세븐일레븐도 CU와 마찬가지로 이날부터 계란 제품에 대한 판매와 발주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으며,롯데슈퍼와 홈플러스익스프레스,GS슈퍼마켓 등 주요 슈퍼마켓 체인도 계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도 일제히 계란 발주 및 판매를 중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현재 판매중인 직매입 농가계란을 비롯 CJ, 풀무원 등 계란상품을 일제히 판매 중단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문제가 발견된 광주, 남양주 계란이 판매되지는 않았지만 고객 안전을 고려해 즉시 판매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온라인쇼핑몰도 달걀 관련 제품 판매 중단...소비자 대혼란 우려 쿠팡과 위메프를 비롯한 주요 온라인쇼핑사이트들도 생란과 구운 계란, 과자류 등 계란 관련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물량이 달려 일부 제품의 판매가 중단된 적은 있지만 대형마트와 편의점,슈퍼마켓에서 모든 계란 제품의 판매가 중단된 적은 처음”이라며 “상당한 시장 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앞서 경기도의 농장에서 개·고양이의 벼룩·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사용되는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과 ‘피프로닐’이 검출됐다. 닭에 대해서는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비닐이 경기 남양주의 한 농장에서 ㎏당 0.0363㎎으로, 국제 기준치(㎏당 0.02㎎)를 초과해 나왔다. 국제보건기구(WHO)는 피프로닐을 다량 섭취할 경우 간장, 신장 등 장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광주 농가에서 검출된 비펜트린의 경우 진드기 퇴치용 농약의 일종으로 사용 자체가 금지돼 있진 않으나, 미국환경보호청(EPA)이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물질이다. 이들 살충제 성분에 대한 인체 위해성 정도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살충제 달걀’ 성분 인체에 얼마나 치명적인가 보니···갑상선·신경계 악영향

    ‘살충제 달걀’ 성분 인체에 얼마나 치명적인가 보니···갑상선·신경계 악영향

    국내 친환경 농가에서 나온 달걀에 들어있는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은 인체에 장기적으로 노출됐을 경우 갑상선과 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농약 성분이라는 계 독성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정상희 호서대학교 임상병리학과 독성전문 교수는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피프로닐은 새롭게 개발된 살충제 계열”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정상희 교수는 “(피프로닐은) 페닐피라졸 계열의 살충제라고 하는데, 독성시험을 해보면 갑상선에 영향을 미치고 살짝 신경에도 영향을 미치는 그런 농약”이라면서 “한 번 노출됐을 때의 독성 양을 급성독성이라고 하는데, 급성독성의 정도로 봤을 때는 ‘중간독성’이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장기적으로 노출됐을 경우에는 상당히 독성이 강할 수 있는 약물”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산 달걀에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과정에 대해선 “(닭에 붙은 진드기 등을 잡기위해) 밖에서 피프로닐을 살포하면 닭의 체내로 흡수되거나 사료에 묻은 것들을 닭이 먹거나 해서 피프로닐이 들어간다”면서 “혈중으로 들어간 피프로닐이 결국은 계란을 통해서도 나올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제 식품 농약잔류허용규정인 코덱스가 규정하고 있는 계란의 피프로닐 검출 기준치는 ㎏당 0.02㎎이며, 국내에서는 계란에 대한 별도 검출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코덱스 기준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남양주 농장에서는 피프로닐 성분이 ㎏당 0.0363㎎ 검출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정 교수는 ‘이런 독성물질을 뿌리는 것밖에 진드기 잡는 방법이 없느냐’는 물음엔 “살충제 뿌리는 방법밖에 없다”면서 “물론 그런 살충제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물리적인 살충제들, 아니면 천연 살충제들을 많이 개발을 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이런 합성 농약으로 된 살충제들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살충제 달걀에 소비자 불안↑…대형마트 3사, 계란 판매 중단

    살충제 달걀에 소비자 불안↑…대형마트 3사, 계란 판매 중단

    지난 14일 국내산 달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대형마트 3사는 달걀 판매 중지 등 조치에 들어갔다.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15일부터 전국 모든 점포에서 계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대형마트 3사는 국산 계란에서도 살충제인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고객 안심 차원에서 당분간 모든 점포에서 계란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에 문제가 된 농장에서 납품받은 계란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예방 차원에서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모든 매장에서 계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3사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계란 판매를 중단했다가 순차적으로 결과가 나오면 판매 재개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유통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형마트 3사가 일제히 계란 판매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소비자들의 큰 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전국 모든 3000마리 이상 규모 농가에서 생산되는 계란 출하를 전격 중단하고 전수검사에 돌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잔류농약 검사를 하던 중 경기 남양주시 소재의 8만마리 규모 산란계(알 낳는 닭) 농가에서 ‘피프로닐’ 살충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6만마리 규모의 또 다른 산란계 농가에서는 ‘비펜트린’이라는 성분이 닭 진드기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피프로닐은 개·고양이의 벼룩·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사용되는 살충제 성분으로, 동물용의약외품 관련 법에 따라 닭에 대해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피프로닐이 검출된 남양주 농가의 하루 계란생산량은 2만 5000개 정도로, 국내 농가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사용 자체가 금지된 성분이어서 국내 식품공전에는 별도의 피프로닐의 검출 기준치가 설정돼 있지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산 달걀에서도 살충제 검출…홈플러스, 계란 판매 중단

    국내산 달걀에서도 살충제 검출…홈플러스, 계란 판매 중단

    지난 14일 국내산 달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도 달걀 판매 중지 등 조치에 들어갔다.홈플러스와 이마트는 15일부터 전국 모든 점포에서 계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예방 차원에서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모든 매장에서 계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계란 판매 중단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전국 모든 3000마리 이상 규모 농가에서 생산되는 계란 출하를 전격 중단하고 전수검사에 돌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잔류농약 검사를 하던 중 경기 남양주시 소재의 8만마리 규모 산란계(알 낳는 닭) 농가에서 ‘피프로닐’ 살충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6만마리 규모의 또 다른 산란계 농가에서는 ‘비펜트린’이라는 성분이 닭 진드기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피프로닐은 개·고양이의 벼룩·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사용되는 살충제 성분으로, 동물용의약외품 관련 법에 따라 닭에 대해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피프로닐이 검출된 남양주 농가의 하루 계란생산량은 2만 5000개 정도로, 국내 농가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환경 농가 ‘살충제 달걀’, 4월에 막을 수 있었다

    친환경 농가 ‘살충제 달걀’, 4월에 막을 수 있었다

    국내의 친환경 산란계 농가에서도 ‘살충제 달걀’이 발견되면서 정부가 대응 적기를 놓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뉴스1은 한국소비자연맹이 4월 열린 유통달걀 농약관리 방안 토론회에서 국내산 달걀의 농약 성분 검출 논란이 다뤄졌다고 15일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당시 토론회에 참여한 박용호 서울대 교수는 지난해 산란계 사육농가 탐문조사 결과 양계농가 61%가 닭 진드기 감염과 관련해 농약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 국내산 닭의 진드기 감염률이 94%라는 통계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에 국내에서 검출된 살충제 ‘피프로닐’과 ‘비페트린’은 닭에 기생하는 진드기와 이를 없애는데 사용하는 성분이다. 연맹 측은 “토론회 참석자들은 닭 진드기 감염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며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관리 필요성을 제안했다”고 말했다.이같은 연맹의 입장은 9일 발표됐다. 연맹은 당국의 안일한 대응을 지적했다. 이 발표가 있기 전 식약처는 “국내에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적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올해 1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수입된 스페인산 달걀 100만개에서 살충제 성분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살충제 계란’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자 민간 부분이 먼저 대응에 나섰다. 편의점 업계는 자발적으로 벨기에산 와플을 유해상품으로 분류하고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국내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던 중 두 농가에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을 검출했다고 14일 밝혔다. 피프로닐은 유럽 살충제 달걀에서 확인된 성분으로, 닭에 기생하는 진드기나 이를 없애는데 사용이 허가됐다. 농식품부는 15일 0시부터 모든 농장의 달걀 출하를 중지하고 3000마리 이상 산란계를 사육하는 모든 농장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수입 달걀만 ‘안전성 검사’… 정부 관리소홀 비난 커질 듯

    수입 달걀만 ‘안전성 검사’… 정부 관리소홀 비난 커질 듯

    유럽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살충제 달걀’이 국내 농가에서 버젓이 생산·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항생제와 농약 사용을 최소화했다는 친환경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 금지 살충제인 피프로닐을 사용한 것이어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가축 농가에서는 맹독성 살충제 사용이 일상화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유럽산 수입 달걀에만 신경 써 온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정작 국내산 달걀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국내 닭 진드기 발병률 94% 살충제 달걀은 농식품부가 14일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하던 중 검출됐다. 경기 남양주 A농가에서는 피프로닐 살충제가, 광주 B농가에서는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두 가지 약품은 닭에 기생하는 진드기, 이 등을 잡는 데 쓰인다. 농가에서는 흔히 와구모(일본어)라고 부르는 닭 진드기는 0.7~1.0㎜ 크기로 밤에 닭에 달라붙어 1~2시간 동안 피를 빨아먹고 산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흔한 질병이다. 관계당국이 120개 농장 1400만 마리를 조사한 결과 국내 닭 진드기 발병률은 94%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산란 닭이 진드기에 시달린다는 얘기다. 진드기는 빈혈, 가려움, 불면 등을 일으키고 산란율과 달걀 품질을 떨어뜨린다. 이 때문에 농가는 진드기 제거를 위해 살충제를 사용한다. 방역당국은 가축이 없는 빈 축사에 살충제를 뿌리거나 저농도 약제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농가들은 살충효과를 높이려 직접 닭 몸에 약을 뿌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살충제에 내성이 생기면 인허가받은 약 대신 맹독성 살충제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면 닭 피부에 살충제가 스며들어 인체에 해로운 오염 달걀을 낳게 된다. ●살충 효과 높이려 닭 몸에 직접 뿌려 상황이 이런 데도 농식품부와 식약처 등은 국산 달걀에 대한 잔류성분 검사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럽산 살충제 달걀이 문제가 되자 수입계란에 대한 질병 검역과 안전성 검사만 실시했을 뿐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동안 무항생제 인증농가를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왔으며 피프로닐이 검출된 사례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살충제 달걀 관련 보고를 받은 뒤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에 긴급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후 8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살충제 검출 농가에서 유통된 달걀의 회수 및 폐기 등 대책을 마련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유럽 식탁 덮친 ‘살충제 달걀’ 공포, 국내에서도 현실로…

    유럽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살충제 달걀’이 국내 농가에서 버젓이 생산·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항생제와 농약 사용을 최소화했다는 친환경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 금지 살충제인 피프로닐을 사용한 것이어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가축 농가에서는 맹독성 살충제 사용이 일상화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유럽산 수입 달걀에만 신경 써 온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정작 국내산 달걀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살충제 달걀은 농식품부가 14일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하던 중 검출됐다. 경기 남양주 A농가에서는 피프로닐 살충제가, 광주 B농가에서는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두 가지 약품은 닭에 기생하는 진드기, 이 등을 잡는 데 쓰인다. 농가에서는 흔히 와구모(일본어)라고 부르는 닭 진드기는 0.7~1.0㎜ 크기로 밤에 닭에 달라붙어 1~2시간 동안 피를 빨아먹고 산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흔한 질병이다. 관계당국이 120개 농장 1400만 마리를 조사한 결과 국내 닭 진드기 발병률은 94%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산란 닭이 진드기에 시달린다는 얘기다. 진드기는 빈혈, 가려움, 불면 등을 일으키고 산란율과 달걀 품질을 떨어뜨린다. 이 때문에 농가는 진드기 제거를 위해 살충제를 사용한다. 방역당국은 가축이 없는 빈 축사에 살충제를 뿌리거나 저농도 약제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농가들은 살충효과를 높이려 직접 닭 몸에 약을 뿌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살충제에 내성이 생기면 인허가받은 약 대신 맹독성 살충제도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면 닭 피부에 살충제가 스며들어 인체에 해로운 오염 달걀을 낳게 된다. 상황이 이런 데도 농식품부와 식약처 등은 국산 달걀에 대한 잔류성분 검사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럽산 살충제 달걀이 문제가 되자 수입계란에 대한 질병 검역과 안전성 검사만 실시했을 뿐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동안 무항생제 인증농가를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왔으며 피프로닐이 검출된 사례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살충제 달걀 관련 보고를 받은 뒤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에 긴급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후 8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살충제 검출 농가에서 유통된 달걀의 회수 및 폐기 등 대책을 마련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