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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에 비핵분야 군축 우선 제의를”/한미 21세기위 회의 내용

    ◎이산가족 상봉·장기수 송환 연계 검토/미 반덤핑제도 남발로 상호주의 침해 한미 21세기위원회는 10일 워싱턴 윌라드호텔에서 3일간의 2차년도 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막했다.다음은 세계경제연구원(이사장 사공일)과 국제교류재단(이사장 최창윤)이 미국 국제경제연구소(소장 프레드 버그스텐)와 공동개최한 이번 회의의 주요토론 내용을 정리한 것. ◇김학준 박사(단국대이사장)=향후 남북관계가 정전체제에서 평화체제로 전환돼야 하며 이를 위해 남북기본합의서,비핵화공동선언의 성실한 이행을 통한 남북한간 신뢰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남북대화 재개를 위해서는 「남북핵통제 공동위원회」를 개최,남북 상호사찰및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 방안에 관해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화분위기 조성을 위해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군축논의 제의를 검토하고 이산가족 문제와 연계하여 장기수 송환 문제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로버트 조이리크 전국무부차관=강력한 군사적 대치 능력을 갖춤으로써 북한으로 하여금 군사적 도발은 곧 그들의 멸망을 가져온다는 것을 인식시키도록 해야 한다.비핵무기 분야의 군축을 북한에 제안함으로써 기존협정을 확대시키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토론요지=▲북한 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목적은 핵확산 금지이나 한국의 목적은 안보유지다.북한은 이같은 양국간 이해관계의 차이점을 이용하려 하고 있다.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결과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어야 한다.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를 거부하거나 남북대화 진전을 거부하면 제네바 합의가 실행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데니얼 타를로 미국무부 경제차관보=김영삼정부의 규제완화·개방화·국제화 정책의 추진 의지는 높이 평가하나 지금까지의 개혁은 구호에 그치고 있으며 실질적 효과도 얻지 못하고 있다.정부 고위정책결정자의 개혁의지가 하급 관료조직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어 개혁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 ◇양수길 교통개발연구원장=조만간 한미 통상관계는 다시 긴장과 마찰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많다.세계화 추세를 반영하여 기술자립보다는 기술협력을 추구해야 하며 국민정서와 기업인의 의식 개선을 위한 각종 국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미측은 공격적 일방주의가 효력을 상실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변경지대의 일본,중국 시장을 한미가 공동진출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토론내용=▲한국이 지적재산권 분야에서는 그동안 상당한 개선이 있었으며 미국이 국내산업 보호를 위한 반덤핑제도의 남용을 자제해야 한다. ▲냉전후 미 행정부내에서 국무부와 국방부의 대외관계 영향력이 감소한 반면 무역대표부와 상무부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어 무역상대국에 대한 시장개방 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미국과 북한이 국교를 맺으려면 남북대화의 진전은 물론 한국전 미군유해 송환,미사일및 관련기술의 수출 문제,재래식 군사력의 휴전선 전방배치,국제테러리즘에 대한 지원,인권보장 등이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한반도의 장기적 평화는 남북한 당사자들에 의해서만 이뤄질 수 있으며 남북한 양측은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와 번영을 위해 상호신뢰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 “대중투자 위축 가능성” 대응책 비상/북경진출 우리기업 움직임

    ◎“장기적으로 국내산업에 부정적” 전망/중남미 등 「투자선 다변화」 그룹 늘듯 국내 업계가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의 불똥을 막는 대책에 분주하다.미·중간의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예상되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미리 파악,대비책을 세우는 것이다. ○보복품목 단기 이득 삼성·현대·LG·대우 등 대기업들은 이번 사태가 단기적으론 국내 기업에 다소 도움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파장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당장은 중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대미 수출품목 중 보복 대상인 신발·완구·낚시용구·플라스틱 용품 등이 반사이득을 얻을 수 있겠지만,장기적으론 중국의 경기하락으로 대 중국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중국에 대한 수출이 60억달러에 이르는 등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커진 상황에서,이번 사태로 중국의 경제가 큰 영향을 받는다면 국내 경제에도 당연히 연쇄 반응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다. ○교환기시장에 눈독 ○…전자와 물산·코닝·전기·항공 등 5개 계열사가 총 1억7천4백만달러를 중국에 투자한 삼성그룹은 미국의 보복조치는 국내 산업에 순기능적 효과보다는 역기능적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삼성은 자신들이 중국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전혀 보복 대상에 끼지 않았기 때문에 차제에 이를 활용한다는 구상이다.현재 미국의 AT&T가 상당수 장악한 중국의 전화 교환기 시장에 이번 기회를 계기로 침투한다는 것이다. 2억4천만달러를 투자한 LG그룹도 비슷한 전략이다.보복 품목에 들어있는 오디오 기기를 중국에서 생산하지만 중국의 내수와 동남아 수출이 주종을 이뤄 별다른 영향이 없다.따라서 오히려 공격적인 대책을 마련할 생각이다.가전에서 컴퓨터와 반도체에 이르는 전자 제품과 사설 교환기 등을 포함한 통신망 사업의 대 중국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중합작확대 신중 현대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업계는 『중국이 그동안 미국으로부터 구매해 오던 자동차 수입선을 한국과 일본으로 돌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다.그러나 섣부른 중국과의 합작 확대는 미·중 무역협상의 들러리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고보고 신중을 기하고 있다. ○…재계는 이번 무역분쟁이 양국의 극적인 협상을 통해 중간선에서 타결된다 하더라도 언제든지 또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등소평의 사망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정치적 격변기에 미국이 강경책을 편 것은 등 사후를 겨냥한 조치라고 보기 때문이다. 강택민 체제가 이번에 미국과 원만한 타협을 끌어내지 못할 경우,중국 내부에서 문제가 될 것이고,반대로 미국의 요구를 들어줄 경우 앞으로 미국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미국의 의도대로 세계 전략을 짤 수 있다는 것이다. ○중현지화 가속화 미국의 자동차협회가 『손해를 봐도 좋다.이번에 보복조치를 강행해야 한다』고 밝힌 것도 이번 기회에 중국을 길들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우리 기업들이 대책에 부산한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동남아나 중남미 등으로 투자선을 다변화하는 한편,중국에 대한 현지화를 가속화해 단순한 우회 수출기지보다는 내수 판매에 주력하는 전략으로 전환하는 기업이 늘어날 전망이다.
  • 고금리대책 시급하다(사설)

    국내외금리가 가파른 오름세의 동반상승현상을 보임에 따라 산업생산을 비롯,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국내 시중금리는 돈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은행간 단기차입에 적용되는 콜금리가 일주일이상 법정최고수준인 25%선을 맴돌았고 당좌대출등 각종 여신금리도 큰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시중금리 상승의 주인은 물가를 안정시키려는 통화당국의 긴축시책과 경기상승 국면을 맞아 시설투자를 확대하려는 업계의 자금 가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된다.이에 더해 증권시장 침체로 인해 금융기관의 주식투자자금이 묶여있는 점도 돈 흐름을 정체시켜 금리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국제금리는 얼마전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를 우려,주요 공금리를 인상한데다 멕시코 경제위기·일본지진·유럽대홍수 등에 따른 복구자금 수요의 급증으로 국제금융시장의 공급부족현상이 발생함으로써 1년전에 비해 두배나 오른것으로 전해진다. 이와같은 국내외금리의 두드러진 동시적 고공행진은 우리 기업들에게 이자부담을 가중시켜 생산제품의 국제 경쟁력을 떨어뜨림은 물론 투자심리마저 크게 위축시키고 경기침체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매우 높은 금리체계때문에 대부분 산업의 국제경쟁력강화노력이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때문에 우리는 자칫 고금리가 몰고올지도 모를 국가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만반의 대책을 정책당국이 실기함 없이 순발력있게 마련토록 촉구한다.우선 단기적인 조치로 통화량 증가목표에 구애받음 없이 시중자금을 늘려야 할 것이다.또 금융기관은 수익성 제고에 치우쳐 대출재원을 주식투자 등에 편중지출해서는 안될 것이다.소비업종에 대한 대출도 억제,금융자금이 생산적인 산업활동을 지원토록 배려해야 할 것이다. 대기업들의 각성도 촉구한다.신규업종 진입에 대한 당국의 규제완화조치에 편승,불요불급한 문어발식 외형확장을 노려 거액의 시설투자자금을 사전에 확보하는 식의 가수요 충족욕구는 전체국민경제의 흐름을 어렵게 한다는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이러한 업계의 무분별한 투자행태에 대해선 정부가 조절기능을 발휘,과잉중복성투자는 억제토록 강력히 유도해야 한다. 이밖에도 우리는 연쇄도산의 우려가 짙은 중소기업을 위한 구제조치를 별도로 마련,국내산업의 자생기반을 확립토록 강조하고 싶다.국내경기 위축 및 국제금리상승과 관련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등 외국자본의 해외유출에 따른 국내자금시장의 난조현상을 바로잡는 보완책도 아울러 강구해야 할 것이다.
  • 대북 위탁가공/섬유·신발 가격경쟁력 양호(오늘의 북한)

    ◎값싼 노동력 힘입어 중국·동남아보다 우수/남북직항로 개설 등 물류비용 절감이 과제/통일원 13개 품목 평가자료 공개 대북 위탁가공 물품이 품질면에서 국내제품보다는 다소 뒤지고 수송과정에서의 물류비용이 많이 드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값싼 노동력에 힘입어 상당한 가격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납기지연 및 통신등 교역여건상 불편만 극복된다면 우리 기업들의 주 해외생산지인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 비해 노임 및 품질면에서 비교우위를 갖는 것으로 드러났다. 위탁가공 물품을 제외한 주류,초물제품 등 일부 북한산 반입품도 품질은 대체로 우리의 60∼70년대 수준이나 가격면에서는 시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지난해 국내로 반입한 신발 등 위탁가공품과 한약재·땅콩등 1차산품 및 각종 주류 등 공산품을 포함한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통일원이 전문기관들에 의뢰한 품질조사와 소비자 반응조사에 의해 밝혀졌다.통일원은 지난해 하반기에 조사한 이같은 평가자료를 남북교역에 신규 참여할 업체들을 위해 최근 공개했다. 정부는 특히 이번 조사결과 위탁가공품의 품질향상과 가격인하를 위해서는 기술자 방북과 남북 직항로 개설이 긴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앞으로 남북대화 재개시 북한측을 적극 설득해 나갈 방침이다.주요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위탁가공물품(섬유·신발류)◁ ▲재단부문=일반직물은 문제가 없으나 골덴·스판 등 봉제특성이 요구되는 직물은 기술지도가 필요하다.특히 셔츠 등의 제품의 경우 흐린 조명 등 나쁜 작업환경 탓인지 오염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봉제부문=특종기계 설비의 설비상태가 좋지않아 봉제상태가 양호하지 못하다.각종 디테일의 제작 및 부착처리 방법은 양호한 편이나 바지 허릿단 제작방법이나 단추구멍 등이 벌어진 경우가 있다. ▲완성부문=잔사 및 제사 처리는 중국 등 제3국과 비교해 매우 양호하나 초크자국,스티커 등이 이따금 발견된다.스팀프레스 등 설비가 미비한 사례가 많아 다림질 상태는 보통수준이나 다림질면이 번들거리는 경우가 있다. ▷1차산품◁ ▲한약재=주요 성분함량 분석결과 대체로 대한약전 규격에 적합했다.한약업자 등 소비자들도 국내 한약재와 동일한 품질로 가격도 저렴하여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는 반응이었다. ▲땅콩=품질면에서 국내산과 동일하고 중국산보다 월등했다.실향민의 향수를 달래주는 측면도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크다. ▲마른 명태=자연건조로 수분함량이 높으며 맛이 뛰어나다.그러나 외관상 햇볕에 오래 둠으로써 껍질이 변색되는 등 손질상태가 나빠 국내시장에서의 호응이 적었다. ▷공산품◁ ▲주류=병뚜껑 및 타전상태의 불량으로 알코올의 표시도수와 실제 분석도수가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인삼주의 전반적 품질은 국내산과 유사하나 소주는 정제가 미흡한 주정으로 제조된 것으로 판단된다.스크루캡(돌려따는 마개)의 상태가 투박해 알코올성분 유지가 어렵고 상표의 인쇄기술이 국내제품보다 떨어진다.
  • 산업자금 공급 규모/올 7조 5천억 책정

    산업은행은 올해 모두 7조5천억원규모의 산업자금을 공급한다. 16일 산업은행이 확정한 「산업자금공급지침」에 따르면 첨단산업과 기술개발에 1조1천5백억원,자동화와 정보화부문에 8천억원,공해방지설비에 1천억원을 투자하는 등 국내산업의 경쟁력강화 및 체질개선을 위해 작년보다 9.1% 늘어난 2조5백억원을 공급한다.또 항만·철도·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확충에 작년보다 16% 늘어난 9천3백60억원을 지원한다.
  • 한국통신,32개 공공DB 무료서비스

    ◎문화행사·입찰·해외기업 등 정보수록 한국통신은 지난해 1백30억원을 들여 개발한 32개 공공DB를 오는 16일부터 PC통신망 하이텔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 한다. 이번에 새로 제공되는 공공DB는 문화·업계·노동·경제산업·행정정책·법률·학술예술·환경정보 등을 망라,문화행사 및 소비자 구매에서부터 입찰·경매,해외기업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한국통신은 정부의 신경제 5개년 계획에 따라 지난해부터 오는 97년까지 8백억원을 투입,4백개의 공공DB를 개발한다는 목표아래 1차연도에 개발 완료한 32종을 이번에 선보이는 것이다.한국통신은 올해도 2백70억원을 투입,1백33종의 공공DB를 개발할 계획이다. 분야별 공공DB의 정보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상생활분야=문화·차림생활백과·월력소사·사회교육안내·시청각교육자료·직종·적성·직업·전국관광정보 ▲경제산업분야=사업 및 부업아이디어·경영기술지도·종합입찰 및 경매·소비자상품 및 구매·중고산업설비 및 기자재·업종별 업계정보·영문기업정보·해외대기업·농림수산·연안어장·산업정보가이드·영문국내산업정보·산업디자인·국내유통DB목록·공개용 소프트웨어뱅크·정보통신기기부품·금융상품·S/W수발주 및 예정가격지원·국제운송물류·일본산업·경제일일정보·환경공해정보 ▲행정정책·법률분야=공보처정보·노동부정보·국가연금정보 ▲인문·사회과학분야=한국역사정보 이 정보를 이용하려면 한국통신이 무상 임대한 하이텔 단말기나 모뎀이 장착된 PC를 통해 접속번호 「01 410」을 눌러 하이텔망(HiNET-P)에 접속하고 「20.공공DB」를 선택하면 된다.
  • WTO안 4개 전제조건 의견접근/「여야」 국회처리 절충 방향

    ◎국익·산업보호 차원 이행특별법 제정 합의/「특별법 우선」 명문화여부가 통과 가름할듯 올해 정기국회의 최대쟁점의 하나인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마라케시협정 비준 동의안은 순조롭게 처리될 수 있을 것인가. 여야는 일단 볼썽 사나운 파행처리는 피하자는 자세를 보이고 있고 언뜻 가능성이 감지되기도 한다.민주당이 동의안 처리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결과 이행특별법의 제정,미진한 부문에 대한 쌍무협상 재개,농어촌 구조조정 지원대책 마련,남북한 교역을 민족내부거래로 명문화할 것등 4가지 사항에 대해 여야가 일부분 접점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요구는 그들이 제출한 UR협상 이행특별법에 담겨 지난 9일 행정경제위 전체회의에 상정돼 여야의원 5명으로 구성된 법안심사소위(위원장 구창림)에 넘겨졌다.여야는 10일 소위의 축조심의에서 국내산업과 국익을 보호하는 보완장치로 이행특별법을 제정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이처럼 협상에 진전을 본 것은 우선 미국 일본등 주요국들이 이미 비준을마침에 따라 민주당의 비준반대 명분이 약해졌기 때문이다.여기에다 민자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차질 없이 처리하려면 민주당의 협조를 얻어야 할 처지여서 여야가 서로 한걸음씩 양보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양당이 각론에 들어가 의견을 접근시킨 대목은 우선 경제주권의 보장조항 문제.비록 법적 효력이 없는 선언적 조항이지만 국익보호 정신을 밝히자는 민주당의 요구를 민자당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또 남북간 교역을 민족내부거래로 명시하는 조항은 국회차원의 선언이나 결의문 형식으로 대체하기로 민주당이 양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회원국이 이행계획서(C/S)에 적어낸 이행시기를 위반하거나 기타 협정을 위반할 때는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상호주의 원칙에 대해서도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보았다.다만 보복조치는 분쟁해결 패널의 결정이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점에서 정부측에 문제제기 의무를 부여하는 선언적 조항으로 낙착될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 농어촌 구조조정 지원문제는 특별부과금등을 농어촌에 우선 투입한다는 규정으로,미국등과의 쌍무협상재개문제는 협정발효 뒤 불리한 개방조건 수정에 최선을 다하도록 정부에 촉구하는 선에서 타협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여야는 특별법을 WTO협정보다 우선하도록 명문화하자는 민주당 주장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이 문제가 협상의 타결이냐 결렬이냐를 가름할 전망이다. 외무통일위의 민자당측 간사인 구창림의원은 『헌법 제6조는 조약이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규정하고 있으므로 국내법 우선조항은 위헌일 뿐 아니라 협정위반』이라고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반면 민주당측 간사인 임채정의원은 『미국도 이행법안의 국익보호조항을 신법 특별법 우선의 법리를 내세워 협정보다 우선시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관철할 것을 다짐했다. 따라서 여야협상의 양적인 의견접근에도 불구하고 12일 재개되는 소위에서 민주당이 특별법을 우선시하자는 등의 주장을 고수하면 협상이 깨질 위험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 여·야,「UR특별법 제정」 원칙 합의/「국내법 우선」 조항엔 이견

    ◎외통위/남북교역은 민족내부거래 규정 국회 외무통일위는 10일 법안심사소위(위원장 구창림)를 열어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의 처리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여야는 민주당이 WTO비준의 전제조건으로 제출한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특별법을 제정하고 남북한교역을 민족의 내부거래로 수용한다는 원칙에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WTO협정의 테두리 안에서 국내산업과 국익을 보호하기 위한 보완장치를 마련하는 선에서 특별법을 제정해 비준동의안과 함께 처리하기로 절충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WTO협정보다 특별법을 우선시하는 「국내법우선」 조항을 두어야 한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민자당은 위헌이라고 맞서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에따라 법안심사소위는 12일 다시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 「12·12」기소유예 「검찰권한」 싸고 설전

    ◎국회 법사위 「순수 자체판단」 여부 공방/“불기소는 내각 총체적 판단 아닌가/민주당/“헌법 등 파괴안돼 「내란죄」 적용 배제”/김 법무 정기국회를 한달남짓 공전시킨 「12·12사건」 처리문제가 8일 국회 법사위에서 또다시 뜨거운 논쟁거리가 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본격적인 질의에 들어가기도 전에 민주당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이 잇따르면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먼저 민주당의 조순형·장기욱·조홍규 의원등이 검찰의 수사권한등에 대해 질문공세를 퍼부었다.이들은 『장관이 수사를 직접 지휘했느냐.최종결정의 권한이 있느냐』고 물었다.김두희 장관으로부터 『수사는 검찰의 고유권한』이라는 답변을 이끌어내 실질적인 수사책임자인 김도언 검찰총장을 불러내기 위해서였다.민자당쪽에서 결코 수용할 수 없는 이 사안 때문에 결국 회의는 1시간30분만에 정회되기까지 했다. 이를 시작으로 사건에 대한 기소유예조치가 검찰이 주장하고 있는대로 순수한 자체판단에 따른 것인지를 놓고 치열한 설전이 벌어졌다. 장기욱 의원은 검찰청법제18조를 들어 『구체적인 사건에 대하여 법무부장관은 검찰총장을 지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지난해 5월10일 김영삼 대통령이 「쿠테타적 군사반란」이라고 규정한 중요한 사안에 대해 이 조문을 활용했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기소유예조치가 검찰의 순수한 자체판단에 따른 것이 아니라 대통령을 비롯한 내각의 총체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민주당의 정기호 의원은 『장관은 대통령의 법률최고참모』라고 지적하고 『주무장관으로서 이 사건에 대해 알아볼 의무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장관은 『수사대상이 되어서 검찰이 수사했고,그 결과를 보고받았을 뿐』이라고 답변했다.그러나 정의원은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검찰이 움직인 것』이라고 규정하자 김장관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김대통령을 면담해 지침을 받은 일이 있느냐』는 정의원의 물음에 김장관은 역시 아니라고 했다. 이처럼 민주당 의원들의 질문공세로 회의장이 뜨거워지자 민자당의 강재섭 의원이 「불끄기」에 나섰다.강의원은 『현안보고를 듣다가 의사진행발언인지,질의인지 분간을 못하는 상황으로 번져 회의가 끊기고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김검찰총장을 부르자는 민주당의 요구에 대해 『우선 장관에게 물어보고 나중에 판단하자』고 절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의 준비된 질문이 쏟아졌다.검찰사건 사무규칙 제54조에는 기소유예를 할 때는 반드시 피의자를 엄중훈계하고 개과천선을 다짐하는 서약서를 받도록 되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조순형 의원).검찰이 이러한 서약서를 받지 않았다면 「명백한 직무유기」라는 것이다.검찰이 정치적 판단을 함으로써 사법부 및 정치권의 영역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이 사건에 대해 「반란죄」등만을 적용하고 「내란죄」를 적용하지 않은 데 대한 추궁도 있었다.이에 김장관은 『헌법이나 정부조직제도가 파괴되지 않았고,관련자들의 국헌문란의도에 대한 증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아울러 기소유예조치에 대해서도 『지난날의 통치담당자들을 단죄함으로써 혼란의 우려가 있고,나아가 국가안정과 발전을 저해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외무통일위 「WTO 공청회」 속기록/특별법 제정… 「국내법 우선」 명시해야/민주당 공술인/비준 불가피… 경쟁력 강화책 세울때/민자당 공술인 8일 상오 국회의사당 145호실에서는 국회 외무통일위 소속 의원들과 대학교수등이 참가한 「세계무역기구(WTO)설립협정에 관한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오는 15일쯤 WTO가입 비준동의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기 위해 외무통일위 통과를 서두르고 있는 민자당과 그에 앞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이행에 따른 특별법을 마련하고 미진한 부문에 대한 쌍무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는등 4가지 전제조건을 걸고 비준동의에 반대하고 있는 민주당이 각각 외부 전문가들을 내세워 치열한 「대리전」을 벌였다. 특히 공청회가 시작된 직후 민주당의 유인학·김영진의원 등은 『국민의 생존이 걸린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 정부의 실·국장조차 한사람 없다는 것은 WTO가입 문제를 다루는 이 정부의 안이한 태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외무부장관은 물론 농림수산·상공자원부 장·차관등의 출석을 요구했다. 나웅배 외무통일위원장은 이에 대해 『오늘은 외부전문가들을 초빙,의원들이 심의에 참고할 전문적 의견을 듣는 자리』라면서 『일단 외무부 장·차관의 참석을 독촉하고 다른 관계장관은 9일 상임위에 부르겠다』고 중재했다. 주제발표에서 민주당쪽 추천으로 뒤늦게 공술인으로 선정된 장원석 단국대교수와 김성훈 중앙대교수는 정부의 재협상 불가 논리를 비판하고 이행특별법등 국내산업 보호장치를 요구했다. 장교수는 『미국은 상·하 양원에서 3개 위원회가 심의했으나 우리는 가장 중요한 농림수산위 심의도 없이 외통위에서만 WTO를 다루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위를 구성,심도 있게 다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장교수는 『비준자체를 반대할 수는 없지만 미국·유럽의 이행법안 마련에 상응하는 조치,잘못된 개방조건의 시정노력,허용되는 사항임에도 빠뜨린 국내 제도·법의 조문화,민족내부거래 인정 보장등이 비준에 앞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또 『미국의 미키 캔터 무역대표부대표는 WTO시행을 이행계획서보다 6개월 늦은 95년 1월부터로 규정하고 주한 미국대사관의 존 홉 경제참사관은 지난 9월 안동시민회관 토론회에서 협정문 위반에 따른 수정과 재협상은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김성훈교수도 『우리정부와 국회가 UR이행법을 특별법으로 제정,미국처럼 「국내법 우선」을 조문화 해야 한다』고 호응했다.김교수는 『미국이 14개 품목의 개방이행계획서 내용을 수정하면 우리도 지난해 12월15일 잘못 협상했던 품목들의 개방조건을 UR협정문에 명시한 기본조건에 맞추어 시정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국회는 UR협정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에 대한 입법절차를 결의해야지 단순히 WTO가입여부를 비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반면 민자당이 추천한 나머지 5명의 공술인은 대체로 비준이 불가피함을 인정한 뒤 국내산업의 보호와 경쟁력의 육성을 위한 제도개혁을 주장했다. 박세일 서울대교수는 『WTO체제 참가여부보다는 내부준비와 대응이 문제』라고 말하고 『구조조정 투자나 소득보전의 필요성을 농업부문에 국한시켜 논의하는 경향이 많으나 제조업중 경쟁력이 약한 산업,유통·금융업 등 서비스산업,노동집약적인 중소기업 등에도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태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도 『외국의 경쟁법·제도와 기업관행에 관한 정보수집 및 이를 위한 전문인력 확충,각계 전문가와 노사대표 및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대책위원회 조직』등을 촉구했다.박노형 고려대교수는 『WTO의 분쟁해결제도는 다자무역체제에 안정성·예측가능성을 부여할 것』이라면서 『아무리 국내에서 UR협상의 실패 책임을 따져도 국제법상 우리는 그 결과를 따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윤세리변호사는 『헌법은 국내법과 조약을 명확히 구분,조약의 국내법상의 수용방법을 비준동의로 제한하고 있다』고 이행특별법의 제정 가능성을 부인하고 『미국이 국내법을 이유로 WTO협정을 위반하더라도 국제법상 이를 이유로 다른 회원국에 대한 협정위반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철규 서울시립대교수는 『WTO협약의 범위 안에서 미국이나 EU와같은 UR이행법 제정의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국내적으로 WTO 대책에 필요한 비용을 누구의 부담으로 할 것인지의 문제가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 터키/「중동의 패션센터」 꿈꾼다(세계의 사회면)

    ◎과감한 기술투자·유럽시장 근접 유리/관세동맹땐 미개척시장 진출도 가능 터키가 중동 패션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터키는 이미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의류수출국.터키가 이처럼 패션산업에 관심을 기울이게된 것은 내년말로 예정된 유럽과의 관세동맹 체결 이후 중동의 패션산업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총수출의 30%나 이같은 움직임을 반영하듯 지난 9월 에게해 연안의 항구도시 이즈미르에서 열린 패션박람회에는 3백여개의 터키 의류제조업체들이 대대적으로 참가,의류상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의류제조업은 터키 최대의 수출산업으로 총수출의 30%에 해당하는 45억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2만개에 달하는 제조업체들이 전체 산업인력의 20%를 고용하고 있다.터키정부로서는 톡톡한 효자산업인 셈이다. 터키의 지리적 조건,국내여건도 상당히 유리한 편이다.현대적 기술부문에 대한 과감한 투자,유럽시장에 근접한 지리적 여건,충분한 국내 면사공급 루트,값싼 인력의 확보 등이 터키 의류산업의국제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 이같은 여건을 바탕으로 유럽 의류시장에서 이탈리아·프랑스에 이어 3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터키 의류업계는 유럽과의 관세동맹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관세동맹이 이뤄지면 유럽연합(EU)으로부터 터키로 수입되는 직물에 대한 27%의 관세가 철폐되고 EU는 터키의 수입품에 대한 쿼터를 풀게 돼 결국 터키에는 불리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값싼 노동력 풍부 이와관련,터키 의류제조업협회 회장인 누르 게르씨는 『우리는 경쟁을 위한 만반의 준비가 돼있다』면서 『우리는 더이상 값싼 물건을 팔지 않으며 품질이 아주 우수한 물건을 팔고 있다』고 말한다. 게르씨는 또 『관세동맹이 맺어지면 터키는 중동지역의 패션센터가 될 것이며 유럽의 의류제조업자들과 협력해 동유럽과 독립국가연합(CIS)안의 미개척 시장에까지 개척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 전반적 불경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터키 국내시장의 여건으로 볼 때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부족한 자금 마련을 위해의류업체들은 그동안 값비싼 은행융자에 의존해 왔는데 관세동맹으로 정부의 관세보호가 없어질 경우 많은 업체들이 심각한 자금난을 겪게될 것이기 때문이다. ○업체 자금난 우려 또한 일부 유럽국가의 의류제조업자들이 터키의 수출품에 대해 환경적 제한과 같은 비관세장벽을 실시하도록 EU에 압력을 가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함께 터키의 불안정한 통화체계도 위협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올해 달러화에 대한 자국화폐의 평가절하로 의류수출이 약간 되살아났으나 아직도 생산비가 높게 책정되고 있어 생산및 수출전략에 차질을 가져올 전망이다. 이에대해 한 의류제조업자는 『관세동맹으로 외국산이 밀려들면 가격경쟁 때문에 국내산 가격을 인하해야 하는 등 국내시장이 고통을 받을지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 수입피해 농산물에 「긴급관세」/내년부터

    ◎1백11개품목에 국내외 가격차 부과 내년부터 국내외 가격차(관세상당치)만큼의 관세를 물리는 방식으로 수입이 개방되는 농림축산물 1백11개 품목의 수입이 대폭 늘어 국내 농어민의 피해가 클 경우 관세상당치 이외에 특별긴급관세를 추가로 물릴 수 있게 된다. 22일 재무부가 입법예고한 관세법시행령개정안에 따르면 특별긴급관세는 연간 수입물량이 최근 3년간 평균치보다 5%이상 늘거나,수입가격이 지난 86∼88년의 3년간 평균치보다 10%이상 떨어질 경우에만 부과할 수 있다. 관세율은 수입물량이 5%이상 늘어난 경우에는 국내외 가격차의 3분의 1까지,수입가격이 10%이상 떨어진 경우에는 10%를 초과하는 가격하락폭의 30%까지다. 예컨대 국제가격은 7백원,국내가격은 1천원인 품목의 수입물량이 5%이상 늘어난 경우 관세상당치 3백원 이외에 1백원의 특별긴급관세를 더 물릴 수 있다. 내년부터 수입을 개방하는 1백11개 품목중 주요품목의 양허세율은 감자 3백38%(현행 30%),녹두 6백75%(30%),팥 4백67%(30%),고구마 4백28%(2백%),보리 3백33%(5%),옥수수 3백65%(5%),메밀 2백84%(3%) 등이다. 재무부는 또 덤핑조사의 남발을 막고 덤핑방지관세의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덤핑조사를 신청하는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미미해 국내산업을 대표한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조사신청을 기각할 수 있도록 했다.
  • 「아조계염료」 염색 국내산 의류/독,“발암물질 검출” 수입금지

    【대구=남윤호기자】 ‘아조(AJO)계 염료로 염색한 빨간색과 검정색의 국내산 의류에 발암물질로 의심되는 성분이 있다며 독일정부가 수입금지조치를 할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구미코오롱섬유연구소 등에 따르면 최근 독일정부로부터 자사생산의류가운데 아조계 염료로 염색한 빨간색과 검정색 의류가 피부와 접촉할때 발암물질로 의심되는 아민류가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고 확인조사한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독일정부는 이와 함께 내년 1월1일부터 이 염료를 사용하는 의류수입을 중단키로 해 이같은 금수조치가 유럽 전지역과 미국·일본 등지로 확산될 경우 국내 의류수출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조계 염료는 합성염료로 빨간색과 검은색 염색에 주로 사용되며 국내 생산의류가운데 나일론류의 40∼50%,면류의 20%가 이들 염료를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국제무역 새 체제/WTO출범 “49일 앞으로”

    ◎이변 없는한 내년 1월1일 확실/새달 8일 「준비위」서 「탄생날짜」 택일/국내산업 고도화·전문가 양성 시급 세계무역기구(WTO)체제는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 미 행정부가 8일 중간선거의 참패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기 안에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법안을 어떻게든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인데다가 일본과 EU 각국도 미국의 UR협정 비준에 뒤따라 올해안에 비준을 마칠 것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이다. 미 행정부는 이미 지난 9월 27일 UR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하고 오는 29일 하원 표결,그리고 12월 1일 상원표결을 합의한 상태이다.이번 중간선거로 하원과 상원 모두 야당인 공화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하게 됐지만 UR법안 처리까지는 선거전의 의원들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법안 통과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 대통령은 만에 하나 있을 수도 있는 공화당의 반발을 의식해 10일 『의회가 당파적 이해를 떠나 이달 UR협정을 비준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UR법안통과를 촉구했다.피터 서덜랜드 가트사무총장도 이번 미 중간선거결과가 WTO 출범에 장애가 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WTO의 장래가 미 의회의 연내비준에 달려 있다』며 클린턴 대통령의 입장을 거들고 나섰다. 앞서 서덜랜드 가트사무총장은 WTO협정 비준 국가수에 따라 오는 12월 8일로 예정된 WTO준비위원회 모임에서 내년 1월 1일을 공식출범일로 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현재의 분위기로 보아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한 1월 1일 출범은 순탄히 이뤄질 것으로 보여 이날의 결정은 거의 형식상의 요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WTO가 출범한다 하더라도 국제무역상의 모든 문제가 단숨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출범은 문제해결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봐야 옳을 것이다.우선 WTO설립에 가장 주도적으로 나섰던 미국이 이 기구의 설립정신에 위배되는 미통상법 「슈퍼301조」를 존속시키며 불공정무역국가에 대한 일방적인 보복조치를 계속하겠다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물론 미국이 보복조치를 취할 경우 WTO내에 설치된 분쟁해결국에 제소함으로써 대상국이 일방적으로 피해만 입지 않는 장치가 마련되기는 한다.그러나 미국의 입장에서 알 수 있듯 WTO의 출범이 곧바로 약육강식의 정글법칙을 세계무역체제에서 몰아내지는 못할 것이 확실하다.최근 EU가 반덤핑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도 이런 예측을 뒷받침해 준다.즉 어떤 면에서는 선후진국간의 갈등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며 기술과 자본이 부족한 후진국은 자체발전의 기회를 오히려 박탈당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환경 및 노동의 무역연계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미 공화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선진국의 환경 및 노동 기준이 개도국에 일방적으로 관철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었지만,미국이 WTO이행법안에 우리나라를 보조금분야에서 개도국으로 지정하지 않는 등 다른 분야의 위협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따라서 WTO출범에 따른 이익을 최대화하고 결국에는 올 수밖에 없는 환경·노동·기술·경쟁 라운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산업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 경제전반을 선진국 순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시급하다.나아가 국제협상체제 강화를 위해 능력있는 협상전문가를 기르는 일도 시급을 다투는 문제라 할 것이다.
  • 단판 승부 금물… 「소걸음 투자」를/남북경협 전망과 문제점

    ◎업계 “장미빛 기대”… 과당경쟁 우려/투자협정 등 「안전판」 먼저 마련을/우선순위 설정… 직교역·설비제공 임가공 바람직 남북경협과 북한핵문제의 연계 고리가 풀림으로써 우리측 민간기업들의 대북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상대방인 북한이 어떻게 대응해 나올지 알수 없는 상황이어서 남북경협의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지적이다.특히 북한이 수교를 추진키 위해 미·일을 비난하기 어렵게되자 대내적 긴장 조성용으로 남한을 증오의 대상으로 삼는 듯한 조짐마저 보여 단시일내 남북관계가 해빙기를 맞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같은 어두운 전망 가운데 우리 업체들의 대북진출 과당경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아울러 바닥권인 북한의 대외신용도등 제반 투자리스크를 감안하면 경협 전망은 어두운 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요컨대 개별기업 입장에서도 대북합작사업이 반드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없고,자칫 과당경쟁과 중복투자등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국민경제 차원에서도 엄청난 손실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8일 하오 열린 통일 관계장관회의에서도 이같은 문제점을 극소화하기 위한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사실 대북경협은 장기적으로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이끄는 효과적 지렛대가 될 수 있다.또 우리의 자본과 기술,북한의 비교적 값싸고 숙련된 노동력을 결합하면 이른바 「민족공동발전」을 통한 경제공동체 건설의 튼튼한 주춧돌을 놓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국제신용정보기관들이 국가별 신용도에서 북한을 최하위권으로 분류한데서 알 수 있듯 대북투자는 그 자체로 상당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특히 남북관계가 갑작스럽게 냉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회수가 어려워질 소지는 더욱 크다. 결국 남북경협은 북한 뿐만 아니라 우리측에도 「양날의 칼」인 셈이다.우리측의 대북진출시 투자우선순위 조정 및 남북간 투자관련 협정등 법적·제도적 정비가 선행 또는 병행되어야 하는것도 이 때문이다. 이같은 견지에서 우선 남북간 교역은 현행 간접교역과 원·부자재만 북한으로 보내 가공하는 단순 임가공방식에서 가능하면 직교역과 설비제공 임가공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부측이 이번에 기술자 방북과 시설재 반출을 허용키로 한 것은 임가공 활성화를 겨냥한 1차적 조치이다.나아가 홍콩등 제3국을 경유하는 간접교역을 직교역으로 전환하기 위해선 남북간 해상운항로개설등에 대한 합의가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다. 대북직접투자도 남북간 상호신뢰 및 화해협력 분위기 정착 속도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일반적 의견이다.즉 소규모 시범사업 투자에서 전면투자로,생필품 위주의 경공업에서 점차 단위가 큰 중공업,사회간접자본 투자로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얘기다.정부측이 5백만달러 이하 소액투자부터 승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와 더불어 북한의 엉뚱한 대남전략차원의 2중플레이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다시 말해 『남한의 경제인과 정부를 이간시켜 대북정책의 혼란을 조성하면서 경제지원까지 얻어내는 「꿩먹고 알먹는」식의 술수』(북한외교관 출신 귀순자 고영환씨)를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선 남북경제공동위등이 열려 투자보장 및 2중과세에 관한 협정 체결이 긴요하다고 볼 수 있다.또한 전경련이나 중소기업중앙회 등 민간단체가 중심이 돼 「북한투자민간협의회」등을 구성,자율적으로 과당경쟁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방북 30일전·접촉 20일전 신청/직접·합작투자는 기관협의 거쳐 승인 결정/경협,어떤 절차 거쳐야 하나 정부는 남북간 경제협력을 북한주민접촉 및 북한방문,물자교역,경제협력사업등 크게 세가지로 분류하고 이를 승인받기 위한 세부절차를 규정하고 있다.지금의 절차는 앞으로 남북경협이 활성화되면서 제출서류가 줄어들거나 승인기간이 단축되는 등 대폭 간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규정에 따라 기업인들이 북한주민을 제3국 등에서 만나려면 접촉예정일 20일전까지 통일원에 북한주민접촉신청서와 신원진술서 및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사전승인 없이 북한측 상대자를 접촉할 경우 「불가피한 사정」이 인정되면접촉후 7일이내에 접촉결과보고서를 제출해 신고해도 가능하다.다만 재외국민은 북한주민접촉승인을 받지 않아도 북한측 상대자를 만날 수 있다. 「북한방문」승인에는 방북예정일 30일이전에 방북증명서 발급신청서와 신원진술서 및 병역신고서등 일반서류 이외에 신변안전과 무사귀환을 보증하는 서류제출이 필요하다.재외국민은 방북 출발 5일전까지 재외공관에 사전신고해야 하며,부득이한 사유로 신고를 하지 못할 경우 귀환 10일이내에 사후보고서를 내야 한다. 북한측과의 「물자교역」의 경우 보다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기업인이 북한의 물자를 들여오거나 북한으로 물자를 보내기 위해선 해당품목의 취급자격이 있어야 한다.그러나 미술품이나 화폐·유가증권 및 화약류등은 반출입이 허가되지 않는다.자격과 품목등 요건이 갖추어질 경우 반출입승인신청서와 계약서 및 환급보증등의 서류를 통일원에 제출하면 통일원이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반입반출승인서를 발급한다. 정부는 반출입승인에 앞서 북한의 군사목적 이용가능성,국내산업에 미치는 영향,남북교역질서 및 남북관계개선에 미치는 영향등을 면밀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남북경제협력사업」은 북한에 대한 직접투자나 제3국을 포함한 다자간 합작투자등 비교적 대규모 사업을 뜻한다.금강산·설악산관광사업개발이나 남포공단시범사업 등이다.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선 통일원에 협력사업자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통일원은 신청이 들어온 후 30일이내에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승인여부를 결정한다.남북교류협력의 추진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하며,해당 분야에서 국내 또는 국외에서 최근 3년이내의 사업실적이 있어야 한다는 등이 승인요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협력사업자승인을 받으면 사업계획서,협력사업상대와의 협의서,북한당국의 확인서등을 제출해 다시 사업승인을 받아야 한다. 통일원은 사업의 내용이 실현가능하고 남북간 분쟁소지가 없으며 이미 시행되고 있는 협력사업과 경쟁을 유발할 가능성이 없을 경우 신청서접수 50일이내에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사업을 승인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 농민·여야 반발… 소비자들은 지지/추곡수매 정부안 각계의 반응

    ◎“수매량 최소 1천2백만섬 돼야”/농민들/“국회 심의과정 상향조정 불가피”/여야/“쌀값 오르면 수입쌀 소비 부채질”/소비자 정부가 7일 확정한 올해 추곡수매가 동결과 수매량 감량에 대해 농민들과 정치권이 크게 반발하고 나서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상된다. 그러나 소비자단체나 학계에서는 세계무역기구(WTO)출범을 앞두고 동결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농민◁ 농민들은 올여름 가뭄으로 영농비가 10% 이상 더 들었다며 농어민후계자연합회등이 요구해온대로 수매가 8.1%인상에 1천2백만섬의 수매량이 관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규철씨(58·경북 상주군 사벌면 덕담리)는 『올해는 농촌품삯과 영농자재비가 각 30%와 20%씩 오른데다가 오랜 가뭄으로 양수작업을 벌이느라 예년보다 농사비용이 10% 이상 늘었다』며 『수매가를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키로한 것은 말도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또 송영선씨(44·전북 농어민후계자 연합회장)는 『산지의 쌀값이 추곡수매가(1등품 기준)보다 3만원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않은 형편이고 농민들로서는 수매가보다는 수매량에 더욱 이해관계가 좌우된다』며 『수매량을 최소한 1천2백만섬까지는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농어민단체 농정감시회의(의장 박덕영)는 이날 정부의 추곡수매방침과 관련,성명을 내고 『정부의 수매가 동결과 9백70만섬 수매방침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정치권◁ 민자당은 정부의 추곡수매안에 대해 대체로 『시대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점은 인정되지만 그대로 수용하기는 어렵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세기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부의 추곡수매안은 국회의 심의과정에서 조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상향조정의 뜻을 비쳤고 이한동 원내총무도 『지난 여름의 한해등 농촌의 어려움을 충분히 감안한 추곡수매가 될 수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당내 농촌출신의원 모임인 농의회(농의회)는 이날 『지난해 보다 못해서야 말이 되느냐』고 노골적인 불만을 토로하면서 『이렇게 농심을 건드리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큰 낭패를 면치 못할것』이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정부의 9백70만섬 추곡수매안을 『우루과이 라운드(UR)로 아픔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생각할 때 말도 안되는 소리』라면서 『농림수산위에 상정되는 것 자체를 원천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당소속 농림수산위원들은 이날 긴급모임을 가진뒤 성명을 내고 『정부동의안이 처음 정부 6백만섬,농협 3백50만섬 수매에서 정부 5백90만섬,농협 3백80만섬 수매로 바뀐 것은 예산변경 없이 생산자단체인 농협에만 부담을 가중시킨 처사』라고 비난하고 『이미 밝힌대로 수매가 10%이상 인상,수매량 1천1백만섬을 반드시 관철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 소비자단체들은 국내산 쌀값이 오를 경우 자칫 수입쌀에 대한 소비를 부채질해 장기적으로 우리 농산물에 대한 소비를 격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정부의 결정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재옥 「소비자시민모임」사무총장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추곡수매가 동결은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이 기초생필품인 쌀을안정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이다』라고 전제,『그러나 장기적으로 수매가 동결로 인한 소비자의 이익을 다시 농민에게 돌리는 제도를 마련,쌀생산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정복조교수(농경제학)는 『정부의 수매가동결등은 국가경제적 차원과 농업정책사이에서 내린 고육지책으로 볼 수있으나 물가상승과 UR발효 후의 농민피해를 보상해줄 수 있는 조치가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 2일 본회의(의정중계)

    ◎“「부실」 설계·감리자 최고5년형”/작년 탈세 7조원… 총세수의 14%/질문/농특세 60% 경쟁력강화에 배정/답변 ▷질문◁ ◇박명근의원(민자당)=물가안정이 목표대로 성취되지 않는 것은 정부가 구태의연하게 행정규제를 통한 지수관리만을 답습하기 때문이다.지방공단 조성에 실제 공사기간은 1년도 안되는데 행정처리 기간이 3년이나 되고 환경영향평가에 1년씩이나 걸린다.「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개정,중소기업을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 ◇조세형의원(민주당)=모든 규제를 풀자는 재벌의 주장은 경제판을 약육강식의 정글로 만들자는 것이다.재벌그룹을 전문 기업군으로 개편하는 재벌개혁을 단행하라.우루과이 라운드 협정에 맞게 국내산업지원정책을 전면 개선하라.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교부세율을 지금의 두배로 올려야 한다.금융실명제 정착을 위해 긴급명령시행령을 대체입법화 할 용의는. ◇유돈우의원(민자당)=원활한 남북경협을 위해 「남북경제협력 공동위원회」를 설치하고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남북경제협력 협의체」를 설치할 용의는.성수대교 붕괴사건을 계기로 「시설안전공사」와 「시설유지보수공사」를 설립하고 정부는 물론 모든 기업이 「무결점운동」(ZERO DEFECT)을 벌여야 한다.불로소득에 무겁게 세금을 부과하는등 차별적 조세정책을 실시할 용의는. ◇김명규의원(민주당)=현정부의 경제정책은 불균형,부정부패,부실건설행정의 3불정책이다.6공이 철회한 부산권광역개발계획을 다시 추진하는 것은 현정부의 지역차별정책을 입증하는 것이다.매일 30여개의 중소기업이 도산하고 있다.대책을 밝혀라.93년의 탈세액이 7조원으로 총세수액의 14%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세무비리를 포함한 공무원 부정부패에 대해 전면적인 감사를 실시하라. ◇최돈웅의원(민자당)=개방과 자유경제의 기로에 선 한국경제의 철학과 비전은 무엇인가.민자유치에 따른 경제력 집중등 부작용에 대한 대책은.중소기업 금융지원제도가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종래와 같은 일방적인 자금지원보다는 신용대출 확대,신용보증기관 보증능력 확충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제도금융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박광태의원(민주당)=WTO(세계무역기구)출범에 따라 금융시장의 대혼란이 우려된다.금융시장개방에 앞서 금융자율화를 단행하라.신한은행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사돈인 신명수회장의 동방유량에 3백억원을 불법대출해 주식투자에 쓰도록 했다.진상을 조사하라.외국인 주식투자가 허용된 92년 이후 5조2천억원이 해외로 유출됐다.이는 국내 금융환경을 무시하고 자본시장 개방을 서두른데 따른 결과다. ◇유수호의원(신민당)=부실공사를 막기위해 과감하게 건설업의 해외개방을 허용해야 한다.정부가 부산권광역개발계획을 다른 지역보다 앞서 세운 이유는 무엇인가.낙후된 호남지역과 아산만,경북·강원지역의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대구고속전철역사의 지하화방침은 지방선거에 대비한 선심용이 아닌가. ◇금진호의원(민자당)=기업이 해외에서 싼 자금을 쓸 수 있도록 상업차관을 전면 허용하고 금융자율화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정책자금을 해소하라.금융기관 자기자본의 13·2%에 달하는 부실채권 해결방안은.노조상급단체의 복수노조허용,제3자 개입금지조항및 노조의 정치활동참여금지조항 삭제등 노동관계법 개정위원회 의견을 존중하여 노동법개정안을 마련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확정안인가. ▷답변◁ ◇이영덕 국무총리=성수대교를 시공한 동아건설이 새 다리를 지어 헌납하기로 한 데는 서울시등과 사전에 협의했거나 반대급부를 약속받았기 때문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WTO 출범뒤에 가입하면 보조금 감축및 관세인하등의 부담을 한꺼번에 소급해야 하는등 불이익 때문에 이번 정기국회 회기안에 처리해야 한다. 김철수 상공부장관이 WTO사무총장에 선임되도록 범정부적 노력과 함께 민간 외교채널을 총동원,적극 지원하겠다. ◇홍재형 경제부총리=대일 무역역조의 주된 원인인 기계류및 부품 수입을 대체하기 위해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대기업,중소기업간 공동이익을 증대하고 상호 자금및 정보교환등 협력을 기할 수 있도록 기업간 협력증진 법안을 마련하겠다.WTO출범을 앞두고 농업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므로 농특세 예산의 60%를 경쟁력 강화 분야에 배분하고 일부는 복지부문에 투자,농촌 생활여건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윤 재무부장관=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말까지 국내관련 금융개혁을,96년 말까지는 대외관련 금융개혁을 마치겠다.근로소득세는 재정여건이 허용하는한 최대한 경감시키겠다.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막기 위해 상속·증여세 감시강화,정밀 세무조사등을 병행하고 공익법인을 통한 불법상속 규제도 강화하겠다. 동방유량에 대한 신한은행의 3백억원 불법대출의혹은 관계기관의 조사를 통해 진상을 확인한 뒤 고발여부를 결정하겠다. ◇김우석 건설부장관=부실공사의 설계자나 감리자에 대해서도 시공자에 준해 5년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관계법을 개정하겠다.특수교량에 대한 중앙설계심의제를 강화하고 저가낙찰 공사현장에는 감리요원을 상주시키겠다. ◇윤동윤 체신부장관=이동통신사업의 요금체계를 전면 재조정해 내년부터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운서 상공부차관=전체적으로 중소기업의 생산액과 투자율은 신장세에 있다.대기업과의 보완·협력관계도 확대추세다.
  • “농산물·서비스 경쟁 가장 심할듯”/민자·무협 WTO토론회 내용

    ◎블루라운드 노사정 공동대처 절실/외교·통상·환경 총괄기구 만들어야/중기자금난 심화… 「환경」 적극 대응을 민자당과 한국무역협회는 28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대회의실에서 정계·학계·경제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무역기구(WTO)체제,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WTO체제의 설립을 계기로 세계무역질서는 우리의 경제·산업질서 전반에 커다란 구조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의견을 모으고 이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로 무한경쟁시대의 생존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 요지를 간추려 본다. ▲김세원 서울대교수=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결과로 탄생되는 WTO체제는 국내외 시장의 구분을 희석시켜 기업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반덤핑협정등 엄격한 국제규범 마련으로 선진국의 비관세장벽이 완화됨에 따라 경쟁력있는 수출기업에는 유리할 것이나 농산물부문과 유통등 서비스부문은 외국기업의 진출에 따라 심한 경합이 예상된다.상계관세협정에 따른 보조금축소 등으로 국내산업구조 조정및 중소기업 지원제도·정책의 전환이 불가피하다. ▲이영세 산업연구원부원장=WTO출범을 계기로 선진국들은 환경·노동·기술경쟁을 무역과 연계시키는 이른바 뉴라운드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특히 환경분야는 개도국들의 세계시장 진입에 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만큼 환경기술개발을 촉진하고 환경친화적 생산구조로 유도하는 것이 시급하다. 노동분야도 국제노동기구(ILO)의 기본권 관련조항을 염두에 두고 국내 노사관계제도를 정비하기 위해 노·사·정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경쟁분야는 공정거래법에 허용하고 있는 기업결합행위등을 제약하므로 독점규제정책 강화등 관련제도를 정비하고 기술분야도 전략산업에 대한 정부지원이 금지되는 만큼 산·학·연 협동체제를 체계화해야 한다. ▲황두연 무역협회전무=WTO는 기업에 대한 기존의 지원제도를 크게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될 것이다.특히 수출지원자금의 50%를 차지하는 무역금융및 중소기업 기반조성자금은 금지보조금으로 돼 있으므로 새해 예산에 2천5백억원으로 책정된 무담보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정부출연액을 4천억원으로 늘려 신용보증기금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능력을 높여야 한다.세제·금융과 같은 직접지원 대신 무역전시회 연수 정보사업등 간접지원을 늘려야 한다. ▲박우병 민자당의원=노·사·정 사이에 시각차가 큰 블루라운드(노동)와 관련,정부 정당 노사단체 산·학·연등 각계인사를 망라하는 「노사정합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노동법의 연차적 보완과 노사관행 개선에 범국민적 합의를 조속히 이루어내도록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요구된다. ▲송두호 민자당의원=미국이 배출하는 오염물질은 세계의 30%나 되지만 선진국들은 힘과 환경보호라는 명분을 바탕으로 환경후진국들에 수출장벽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기업들은 환경투자를 최대의 비용으로 인식,공동으로 산업환경협의체를 구성하고 정부에서는 외교·통상·환경업무를 총괄 조정할 기구를 신설,운영해야 한다. ▲허남훈 전환경처장관=정부부터 전문성·지속성을 가진 환경협상팀을 육성하기 위해 총리실의 지구환경위를 활성화하는 한편 기업도 최고경영자층이 환경기술개발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 대구시 동인1가/「온돌방 식당」(맛을 찾아)

    ◎양념 없이 숯불에 구운 한우등심 담백/촌두부·비지찌개 등 토속반찬도 별미 계절이 오고가는 환절기에는 토속반찬에 담백한 방자구이(등심구이)가 제격이다. 양념없이 숯불에 구어 먹는 대구·경북지방 특유의 방자구이는 조선조때 지방관아에서 방자가 가장 맛있는 쇠고기 등심부위만을 골라 수령의 밥상에 올렸다는데서 유래한다. 대구시 중구 동인1가 대구시청옆 온돌방식당(주인 하용덕·47)은 방자구이를 맛볼수 있는 이지역의 대표적인 명가이다. 우선 온돌방식당의 방자구이는 등심의 선별과정에서부터 시작된다.주인 하씨는 매일 이른아침 경북 청도 한우단지를 직접 찾아 노련한 「노하우」로 방자구이에 적합한 등심만을 골라 쓴다. 주인 하씨가 힘겹게 입수한 방자구이용 등심은 지방질이 고기 사이사이로 거미줄처럼 고르게 분포돼 있다.이를 1백원짜리 동전 4∼5개 정도의 크기로 고르게 자르다보면 하나의 꽃무늬를 연상케 한다. 방자구이의 미각을 한층 돋워주는 것은 이 식당 특유의 토속반찬과 열무김치비빔밥.냉면그릇 크기의 투박한 자기그릇에 보리쌀과 쌀이 반반 섞인 밥,그리고 무채·고사리·열무김치·된장국·가지나물·촌두부·비지찌개등 10여종의 토속반찬은 산딸기라도 입안에 넣은 것처럼 담백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준비한 반찬에 열무를 적당히 각자의 식성에 맞게 밥그릇에 넣은후 고추장과 된장을 넣어 비비면 특이한 맛의 비빔밥이 된다. 「음식맛을 음식재료를 고르고 요리하는 사람의 정성의 바로미터」라는 주인 하씨는 국내산 콩만을 특별히 사들여 직접 만든 두부와 주변의 농민들과 계약재배로 키운 채소류만을 식단에 올리는 정성을 쏟는다. 식사후 가마솥의 누릉지로 끓인 숭늉 또한 음식맛과 별도로 짙은 향토색을 물씬 풍겨줘 식도락가의 호평을 받기에 충분하다. 방자구이는 1인분(2백g)에 8천원이고 열무김치비빔밥은 2천원이다. 연락처(053)423­7222.
  • 고품질 인쇄용지 염가제조기술 개발/한국화학연,한국제지등과 협력

    ◎펄프 일부분 무기충전물로 대체 펄프를 덜 쓰고 고품질 인쇄용지를 싼 값에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생산에 들어갔다. 한국화학연구소(소장 강박광)는 4일 한국제지(주),한국오미아(주),태광화학공업(주)과 협력,고품질의 인쇄용지를 싸게 제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지기술을 개발해 한국제지 온산공장에서 생산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인쇄용지제조시 첨가되는 탄산칼슘 등 국내산 무기충전물의 함량을 기존의 20%정도에서 25%까지 늘린 것이다.무기충전물은 원가가 펄프의 약 4분의1정도로 펄프의 일부분을 가능한한 많은 무기충전물로 대체함으로써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지난 91년부터 모두 2억9천여만원의 연구비를 들여 화학연의 손창만·오세균박사등 8명의 연구원이 기초개발을 담당,이를 바탕으로 한국제지 온산공장 기술관리부팀과의 협력을 통해 실용화기간을 단축시킨 것이다.
  • WTO출범이후 전세계 교역량 매년 12% 증가

    ◎2005년까지 GDP 1%씩 늘어/선진국 관세율 5년후 28% 하락 WTO(세계자유무역기구)체제의 출범으로 전세계의 실질 GDP(국내총생산)는 오는 2005년까지 매년 1%(2천1백20억∼2천7백4억달러)씩,교역량은 12%씩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재무부가 입수한 IMF(국제통화기금)의 「94종합무역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부터,WTO체제를 위한 협상결과가 완전히 이행되는 오는 2005년까지 매년 전세계적으로 2천1백20억∼2천7백40억달러의 소득증가가 예상되며,이중 개도국의 소득증가는 7백80억달러에 이른다.보고서의 내용을 분야별로 간추린다. ▷공산품◁ 선진국은 평균관세율(실행세율기준)이 현재 5%에서 앞으로 5년후에는 3.6%로 28%가 내리고,관세를 물지 않는 수입액은 전체무역액의 20%에서 43%로 높아진다.그러나 개도국의 경우에는 양허세율(대외적으로 약속한 세율)이 실행세율(현재 적용되는 세율)보다 높아 무역자유화의 효과는 미미하다. ▷섬유·직물◁ 미국은 다자간섬유협정(MFA)과 수출자율규제의 폐지로 수입이 자유화됨에 따라 연간 1백20억달러(84년 불변가격)의 후생증가가 예상된다.반면 3만7천명이 일자리를 잃는다.개도국의 선진국에 대한 수출은 이행기간 10년동안 각각 직물이 82%,의류는 93% 증가한다. ▷농업◁ 미국의 육류 등의 수출은 현재 연간 16억달러에서 2000년 47억달러로 늘어난다.개도국 중에는 호주·아르헨티나 등의 케언스그룹과 설탕생산국가·동유럽국가·중국·멕시코·케냐 등이 자유무역환경의 혜택을 볼 것이다. ▷서비스◁ 미국·EU(유럽연합)·일본은 은행·증권·보험분야에 대해 예외 없는 양허를 한 상태다.그러나 미국은 일부국가의 양허계획이 불충분하다고 보고 당분간 기초금융서비스에 대한 자유화를 유보할 계획이다.금융서비스협상은 양허내용을 확대하기 위해 계속 진행중이며,WTO가 출범한 이후(95년1월1일 예정) 6개월이내 종료될 예정이다. ▷반덤핑조치◁ 반덤핑절차를 명확히 해 명료성이 높아졌으나 과거의 추세로 보면 90년대에도 반덤핑조치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 ▷보조금상계관세◁ 보조금에 대해서는 두가지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첫째 보조금이 지급됐고,국내산업에 피해가 생겼으며,보조금지급과 국내산업의 피해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을 경우 국내절차에 따라 상계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둘째 다자간 절차에 따라 규율되는 보조금을 금지·상계가능·허용보조금으로 구분해 금지보조금을 단계적으로 감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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