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내산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동양인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여행업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카카오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전단지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61
  • 축산농가 “”도산 SOS””

    올들어 쇠고기시장이 전면 개방되면서 국내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수입쇠고기 소비량은 계속 늘어나는 반면 국내산 육우와 한우의소비는 줄어들 것으로 보여 품질 등에서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하면국내 축산농가의 무더기 도산이 우려된다. 28일 농림부와 축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쇠고기시장이 올해부터 전면개방됨에 따라 오는 4월말 호주산 생우 700마리가 처음으로 국내에들어올 예정이다.더구나 올해부터는 외국에서 수입한 생우(生牛)라도국내에서 6개월이상 기르면 국내산으로 인정해주게 돼 있어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연간 소비되는 쇠고기는 약 40만t. 이 가운데 55%가수입산이고,나머지 45%가 국내산 육우(젖소와 잡종 등)와 한우다. 농림부는 쇠고기 수입시장이 완전히 열리면서 앞으로 수입산의 소비가 늘어나 국내산의 비중이 35∼40%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1년 쇠고기시장을 전면개방한 일본의 경우,쇠고기 자급률이 35%에 불과하다. 농림부는 국내 축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한우산업발전 종합대책을마련,시행하고 있다.송아지 가격이 120만원 이하로 떨어지면 최고 25만원까지 정부가 지원해주는 ‘송아지가격안정제’와 3마리 이상 새끼를 낳으면 20만원을 지급하는 ‘다산장려금제’ 등이 골자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의 단순한 지원책만으로는 앞으로 한층 거세질수입 쇠고기의 압력에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농림부 관계자는 “개방화 시대에 수입 쇠고기의 소비량은 점차늘어날 수 밖에 없다”면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고급육을 생산해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한 축산농가는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농림부 노경상(盧京相)축산국장은 “국내산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더라도,소비량은 늘어나도록 품질의 고급화를유지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狂牛病 한국은 안전한가? . 한국은 광우병(狂牛病)의 안전지대인가? 유럽에서 광우병이 확산돼 잇따라 희생자가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광우병 환자가 발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있다. 28일 농림부 등에 따르면 광우병은 소가 걸리는 병이며,사람의 경우는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이라고 한다. 소에서 비롯된 것은 변형크로이츠펠트 야콥병(V-CJD)으로,영국에서84명이 발병했으며,프랑스,남아프리카 등지에서도 환자가 나왔다.발병국가는 영국에서 동물성 사료를 수입하는 나라들이라는 공통점이있다.그러나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환자는 없다. CJD는 100만명에 1명이 발병하며 주로 60∼70대 노인들에게서 나타난다.발병하면 1년내 사망하는 것이 특징이다.흔히 ‘치매’로 알려져 있다.국내에서는 97∼2000년까지 24명의 CJD환자 또는 의심자가발병했다. 광우병과 연관이 돼 문제가 되는 것은 V-CJD다.이 병은 목축업,도살업자 등 소와 관련된 직업군에서 많이 생기며,20∼30대의 젊은층에서주로 발병한다. CJD와 달리 진행속도가 평균 14개월 이상으로 느린것이 특징이다. 국립보건원 이종구(李鍾求)방역과장은 “국내에 V-CJD환자가 생기려면 적어도 5∼10년전에 광우병에 걸린 소가 들어와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90년대 후반부터 유럽지역에서 소수입을 금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영국에서 발병해 국내로 들어온 환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순 없지만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영국에서 광우병이 처음 문제된 96년 소수입 금지조치를취한데 이어 최근 EU(유럽연합) 15개국 전체와 헝가리,체코 등 동구권까지 포함해 소뿐 아니라 양 등 반추동물 수입금지조치를 확대하고있다. 한편 지난해 여름 문제가 됐던 ‘기립불능소’의 경우,광우병검사결과 전부 음성으로 나타난 바 있다. 김성수기자
  • 설 선물 어떻게 고를까

    올 설 선물은? 경기침체와 기업의 구조조정이 진행중이어서 다가오는 설이 부담스러울수도 있다.이럴 때는 마음과 정성이 담긴 작은 선물이 제 격이아닐까. 지난 15일부터 설선물판촉행사에 들어간 백화점과 할인점들은 10만원 이하의 실속상품들을 많이 선보이고 있 다. 생활용품은 백화점보다는 할인점에서 구매하는 것이 저렴하며,사과나 배 등 과일선물은 무리해서 한박스를 사는 것보다 반박스나 바구니를 사서 활용해도 경제적이다.상품권은 부피도 적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인기지만 어른들은 푸짐한 것을 좋아해 명절때는 상품권보다 선물을 안겨드리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같은 상품이라도 구입장소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나므로 사전에 비교해본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연령대별 선물] 아무래도 명절선물이라면 50대 이상의 부모님들을위한 것이 주가 된다.한과세트나 곶감,젓갈세트가 향수도 불러일으키고 입맛도 찾아줘 좋다.크기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40대는 직장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지나친 음주와 흡연으로 기력이 많이쇠해진 연령대다.기력을 회복할수 있는 꿀,인삼편밀 등 건강식품이 좋다.30대에게는 양주나 전통주,과일 등 제수용품이나 생활용품 등이 적합하다.20대는 인생에서 가장 변화가 많은 시기로 사회초년생에게는 와이셔츠나 넥타이,여성에게는 화장품이나 목욕용품,액세서리 등이 좋다. [고가선물세트도 인기] 소비양극화현상이 심화되면서 백화점별로 30만원 이상의 고가선물세트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80만원대 북한산 더덕,290만원짜리 로마네콩띠 와인,50만원대의 국내산 참홍어,푸와그라(거위간),캐비어,전복·성게알 세트,호주산 활(活)랍스터,망고 아보가도 두리안 등 열대과일세트 등이다.평소 찾아보기 힘든 상품들로 수량이 한정돼 있어 특별한 선물을 원한다면 서둘러야 한다. [북한상품 바람] 이산가족만남을 계기로 북한산 상품이 주목을 받고있다. ㈜버섯박물관(02-703-3411)은 북한 청진산 자연송이를 속초에서 가공한 ‘향기담은 천연송이’를 1,000세트 한정판매로 내놓았다.㈜장생기업도 북한산 건강식품을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www.snkorea.co.kr)에서 판매한다.(주)신동방도 평안남도에서 수입한 참깨가루로 짠참기름 300g 3병세트를 1만 4,000에 판다.들쭉술과 장뇌산삼술·고려개성인삼술,장뇌삼 등은 여전히 인기상품으로 알려졌다. [상품권] 백화점 상품권 사용처가 백화점 뿐아니라 주유소 음식점 놀이공원 등으로 확대되면서 올해 더욱 인기다.상품권은 업체마다 차이가 있으나 표시된 금액의 60∼80% 사용시 잔액을 현금으로 환불해준다. 강선임기자 sunnyk@
  • 신토불이 제수용품 구별법

    ‘차례상은 신토불이 상품으로’ 값싼 외국 제수용품이 많이 들어 와 있어도 조상에게 드리는 것만은 여전히 ‘국내산’을 고집하는 이들이 많다.국산과 수입산 제수용품구별법을 알아본다. [조기] 국산은 몸통이 두툼하고 짧은 반면 수입산은 비늘이 거칠고꼬리가 길고 넓은 편이다.또 옆구리 줄이 선명치 않고 머리 아래부분이 회백색 또는 흰색을 띈다.유난히 몸에 광택이 난다.특히 중국 인도네시아산은 몸전체가 회색이거나 흰색이고 눈,복부,지느러미만 붉은 색을 띈다. [명태] 국산은 평균길이가 40㎝정도지만 수입산은 이보다 6∼7㎝길고 가슴지느러미가 검정색을 띤다.또 주둥이 밑에 수염이 없으며 비늘도 매우 작다.등쪽은 갈색 계통이며 배부분은 흰색이다. [쇠고기] 한우는 선홍색이 많으나 수입육은 암적색이 많다. [도라지] 손질한 도라지를 보면 국내산은 길이가 짧고 끝부분이 조금 말려 올라간 반면 중국산은 길이가 길고 동그랗게 말려 있다.씹어보면 국내산은 단단한 섬유질이 적어서 부드럽고 흰색을 띠며 향이 강하다.중국산은 단단한 섬유질이많아 질기고 약간 노란색을 띤다. [고사리] 국내산은 줄기가 짧고 가늘며 줄기 윗부분에 잎이 많이 붙어있으나 중국산은 줄기가 굵고 길며 윗부분 잎이 많이 떨어져 있다. 그리고 국내산은 연한 갈색이고 털이 적다.반면 중국산은 진한 갈색에 털이 많으며 향기가 약하다. [대추 ]색깔은 선명하고 달짝지근한 향이 풍기는 것이 좋다.국내산은 잘말라 단단하며 대개 과육과 씨가 잘 분리되지 않지만 중국산은 덜 말라 말랑말랑하고 과육과 씨가 쉽게 분리되는 경우가 많다. [곶감] 국내산은 과육이 탄력이 있고 표면에 흰가루가 알맞게 있으며 꼭지 부위에 껍질이 아주 적게 붙어있다.중국산은 꼭지 부위에 껍질이 많이 붙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강선임기자
  • 설 제수용품값 10년새 2배 껑충

    지난 10년간 설을 앞두고 조기 과일 등 제수용 품목은 약 두배가량값이 올랐다.이는 같은 기간의 소비자물가상승율 63.5%보다 상승속도가 1.6배쯤 빠른 것이다.특히 대표적인 제수용품인 조기값은 무려 세배이상 올라 가장 높은 가격상승률을 보였다.이같은 사실은 12일 한국물가협회의 90∼2000년 가격자료를 토대로 제수용품의 가격변화를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조기 가격은 90년 9,000원(40㎝ 기준)이었으나 2000년에는 3만원(25㎝)으로 크기는 절반 정도로 줄어든 반면 가격은 3.3배 올라,제수용품 상승률을 휠씬 웃돌았다. 삼성경제연구소 정연승연구원은 “공산품 생산과 농수산물 수입이늘어 물가 상승폭은 적었으나 제수용품은 국내산 선호경향과 세트상품 증가 등의 현상으로 전체 가격이 올랐다”면서 “조기는 어획량등에 따라 민감해 가격변동폭이 특히 컸다”고 분석했다. ◆제수용품 비용 10년만에 2배=설차례상 비용은 4인 기준으로 지난 90년 5만3,910원에서 지난해 11만2,700원으로 갑절이 늘었다. 제수용품은 나물류(도라지 고사리 숙주) 과일류(사과 배 곶감) 수산물(북어포 조기 명태) 육란류(쇠고기 닭고기 달걀) 견과류(밤 대추)기타(사탕 약과 등)로 모두 22종이다. 전체 비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때는 91년.90년 대비 25%나 올랐다. 주원인은 과일값과 육란류의 폭등이다.과일은 날씨 탓에 생산량이 줄어 값이 2배 이상 뛰었다.쇠고기 등은 91년 부위별 판매자율화가 실시되면서 가격이 올랐고 닭고기와 달걀값 상승은 걸프전으로 유가가폭등하면서 양계장 연료비가 오른 데 따른 것이다. 두번째로 전체비용이 많이 증가한 때는 96년으로,전년대비 14.5%였다.남해안 기름유출 사고 등으로 조기어획량이 감소해 조기값이 95년에 비해 1만5,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1만원이 올랐다.97년에는 정부가 조기비축량을 방출,전체비용이 5.6% 감소했다. 올해에는 전년에 비해 설차례상 비용이 3%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국내산 참조기 대신 연근해산 조기가 많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결론적으로 제수용품 값은 날씨,국제정세,환경,의식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재래시장과 대형유통업체희비 교차=제수용품 구입처가 재래시장에서 대형유통업체로 이동하고 있다.90년대 중반 할인점 등 대형유통업체들이 100개를 넘어서면서 나타난 현상이다.이는 쇼핑의 편리함도있지만 이들 업체가 제수용품을 세트화해 판매,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재래시장은 울상을 짓고 대형할인매장은 올해 매출액을늘려잡는 등 대조를 보이고 있다.재래시장의 상인들은 “설대목의 매기가 과거보다 떨어지고 있다”고 털어놓고 있다.반면이마트 마케팅팀 안상도부장은 “지난해부터 할인점에서 제수용품을 찾는 사람이늘고 있다”면서 “올해는 특설매장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쇠고기 구분판매제 하반기 폐지

    수입산 쇠고기와 국산 쇠고기를 장소를 분리해 판매하는 구분판매제도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폐지된다. 대신 지난 90년 이후 사라졌던한우·육우·수입산 쇠고기를 동시에 판매하는 정육점이 부활되고,한우전문점을 크게 늘린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가 10일(제네바 현지시각) 한국의 수입쇠고기 구분판매제도에 대해 WTO협정에 위반된다는 최종판정을 내린 데따른 것이다. 한국은 쇠고기분쟁에서 패소함에 따라 구분판매제에 대한 보완책을제시,다음달 25일까지 분쟁 상대국인 미국·호주와 협의를 마쳐야 한다.보완책의 시행시기도 이때 결정한다. 농림부는 현행 국내산(한우·육우),수입산,한우전문 판매점으로 3분돼있는 쇠고기 판매체계를 동시판매점(한우·육우·수입산)과 한우전문판매점으로 양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분판매제,왜 바꾸나=농림부는 최종 판결과 관련,구분판매제도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정부가 정책적으로 개입해 사실상 수입산쇠고기의 경쟁조건을 불리하게 한 것이 WTO협정 위반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차제에 우리나라만 두고 있는 구분판매제를 폐지,무역마찰소지를 없애자는 것이다. ◆정부의 대응방향=보완책으로 동시판매점을 만드는 대신 700여개에불과한 한우전문점을 대폭 늘리는 방안이 유력하다.한우전문점의 숫자를 늘려,동시판매점과 최대한 균형을 맞추면 둔갑판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수 있다는 판단이다. ◆둔갑판매 단속강화=새해들어 쇠고기수입이 전면개방되고,동시판매점이 부활되면 수입쇠고기 소비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축산농가들은 구분판매제는 조만간 폐지될 것으로 이미 예측하고 있던 터라 큰동요는 하지 않고 있다.전국한우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둔갑판매가성행할 것으로 보여 단속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대한광장] 다시 보는 구조조정

    한국경제는 택시기사들이 제일 잘 안다고 한다.워낙 많은 사람을 접하다 보니 갖게 되는 정보량이 상당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그런데요즘 택시를 타면 거의 모든 기사가 경제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으냐는 질문을 한다.불확실한 경제에 불안해 하는모습을 보면서 경제위기가 이미 우리에게 깊숙이 침투했다는 생각을하곤 한다. IMF구제금융 체제로 들어간 직후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매킨지는위기극복 기간중 최초의 1년∼1년6개월은 외환관리와 유동성위기를극복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그리고 이후 2년정도를 산업 구조조정기로 진단했다.즉,최소 3년이상 위기극복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이제와서 보면 매킨지의 진단은 어느정도 합당했다고 보인다. IMF후 일년간의 노력과 벤처로 인한 경제부흥은 외환과 유동성 위기를 거의 완전히 극복하게 해 주었다.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고 우리로 하여금 불황과 경제위기를 모두 탈출했다고 믿게 했다.그런데 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는 치열한 구조조정의 시기라고볼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계량치들을 보고는 IMF를 극복했다고 믿어 더 이상의 개선 노력을 등한시한 것이다.한참 구조조정에 매진할 시기에 샴페인을 터뜨렸으니 경제가 제대로 돌아갈 리 없다.결국 지금의 위기는 구조조정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해 유발됐다고할 수 있다. 대우사태만 보더라도 문제 해결의 관건은 효율적인 구조조정에 있었다.그렇지만 대우자동차 매각에서 정부가 보여 준 태도는 실망스럽기짝이 없었고, 제 물건값을 스스로 깎아 시장에 내 놓는 우를 범하였다. 한마디로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의미의 구조조정에 대해서 아무런개념 없이 이루어진 정책이었다고 볼 수 있다.또 각종 공기업 민영화와 부실 금융권 처리에서도 원칙 없는 구조조정 방안으로 국민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다. 물론 정부는 99년 5월 도입된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를 통해 부실기업 신속퇴출 및 회생절차를 지원하고,회생 가능한 부실기업의 경우재무적 구조조정후 조속한 정상화 및 기업가치 제고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했다.그러나 현실적인 문제는 이렇게구조조정을 제대로 할수 있는 기업이 극소수인 관계로 해외 기업들에 상당부분 의존하게된다는 점이다.물론 해외의 선진기법을 들여와서 효율적으로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한다는 면에선 상당히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경계해야 할 부분이 있다. 외환위기후 발생한 국내 부실채권중 12조원 가량이 제3자에게 매각되었으며,제3자에게 매각된 채권 중 96%를 해외부실채권펀드가 인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한다.그런데 문제는 해외부실채권펀드의 경우채권매입 후 기업회생을 위한 출자전환,신규자금지원,사업구조조정추진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시키는 형태의 투자보다는 매입한 채권을 제3자에게 재매각 또는 담보권 실행 등을 통하여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것에 치중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대부분의 부실채권을 독점해간 해외펀드들이 실제 기업구조조정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한국적 기업투자 환경에 대해충분한 경험을 가지지 못한 상태에서 노골적으로 단기차익확보가 투자 목적임을 밝히니,이들을 통해서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구조조정 업무를 수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이 명확하다. 어떤 경제활동이건 간에 국내산업이 주체가 돼 이루어져야 한다.따라서 애초에 의도한 구조조정전문회사의 도입취지를 살리려면 국내부실채권시장에 대한 국내 구조조정전문회사의 진출 가능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본다.특히 채권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매각시 매수자측의 기업구조조정 추진방안을 감안한 채권매각방안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 경제 위기가 왜 다시 오고,어떻게 이를 극복해야 하는지가 언론의화두가 된 지 오래이다.무엇보다 구조조정 실패로 발생한 위기는 구조조정으로 풀어야 한다.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기존의 주력 구조조정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접근을 시도해 나가야 할 것이다.그리고 구조조정의 전과정에서 일관되게 필요한 것은 10년후 100년후의한국 산업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이를 실천해 가려는 의지이다. ◇ 권오용 KTB네트워크 상무
  • 외국계 레스토랑 폭발적 성장

    미·일에서 주로 수입된 패밀리 레스토랑 프랜차이즈가 올들어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소비심리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올해 TGIF 등 외국계 패밀리 레스토랑 12곳의 매출액은 2,500억원으로 전년의 1,700억원에 비해 50%이상성장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이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의 성업을보고 국내산 패밀리 레스토랑도 잇달아 문을 열어,전체 패밀리 레스토랑의 매출액은 4,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소개는 언제=지난 88년 3월.미도파백화점이 신사동에 미국식레스토랑 코코스(현재 신동방그룹 계열사)1호점을 낸 것이 처음이다. 코코스가 인기를 끌자 지난 92년 아시안스타에서 패밀리 레스토랑 TGIF를 들여와 양재동 1호점을 냈다.기존 식당과 분위기가 달라 생소했으나,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강남지역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급성장했다. 붐이 일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중반.제일제당,동양제과 등 대기업들이 눈을 돌리면서 부터였다.94년 스카이락(제일제당),95년 씨즐러(대한제당,현재 바론즈인터내셔날) 베니건스(동양제과) 토니로마스(썬앳푸드) 까르네스테이션(신세계),96년 마르쉐(덕우산업),97년 빕스(제일제당) 아웃백스테이크(오지 정 유한회사) 등이 줄줄이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96년 시장규모가 1,000억원대로 올라섰다. ■외환위기 이후 판도변화=코코스는 96년 한때 점포수가 40개에 이를정도로 급성장,97년까지 업계 선두자리를 지켰다.그러나 지난 97년외환위기로 미도파백화점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신동방에 매각됐고 TGIF에 선두자리를 내주었다.이후 줄곧 TGIF가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58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양의 베니건스가 이를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외국계 패밀리 레스토랑 붐에 반기를 든 한국식 패밀리 레스토랑 ‘우리들의 이야기’(J.K.)도 문을 열어 한식 패밀리레스토랑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업계관계자는 “국내 외식산업은 젊은층과 가족고객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업체들이 올해 점포수를 늘린데 이어 내년도에도 출점계획을 세워두고 있어업체간 경쟁이 더욱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WTO 최종판정 안팎

    세계무역기구(WTO)상소기구의 한·미 쇠고기 분쟁에 관한 최종판정은 우리나라로서는 ‘절반의 승리’로 볼 수 있다. 두가지 쟁점인 구분판매제도(국내산과 수입산 쇠고기를 장소를 분리해서 파는 것)와 소에 대한 보조금문제에 대해 만족할 만한 결과가나왔다는 판단이다. 우선 보조금문제는 확실하게 우리쪽 손을 들어주는 쪽으로 매듭지어졌다. 상소기구는 한국이 보조금과 관련,WTO협정을 위반했다는 지난 7월의패널판정을 번복했다. 미국 등 쇠고기 수출국등은 우리나라가 97년,98년 소수매를 하면서 WTO 규정이 허용하는 총생산액의 10%를 초과해보조금을 지급했다고 제소했고,WTO패널에서는 미국쪽 의견을 받아들였다.그러나,이번에는 한국이 보조금 감축약속을 위반했다고 판단할충분한 근거가 없다며 우리쪽을 지지했다. 분쟁의 핵심인 구분판매제에 대해서는 미국측과 우리측이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있다.상소기구는 우선 판매장소를 분리하는 제도 자체는차별이라고 볼수 없다고 판정했다. 이번 상소심에서 새로 들어간 내용이다. 다만,우리나라가 90년부터 분리판매를 하는 것은 수입쇠고기에 대한차별대우라고 판정했다. 때문에 구분판매제는 어떤 식으로든지 보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 최용규(崔龍圭)국제농업국장은 “분리판매 자체가 차별은 아니라고 판정했기 때문에 현재의 구분판매제도를 내년에도 계속 유지하면서 수정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구분판매제도는 차별이 아니지만,우리의 경우,정부가 정책적으로 개입해 정육업자들이 수입쇠고기와 국내산 쇠고기(한우·젖소등)중 한가지를 선택하게 함으로써 수요가 떨어지는 수입쇠고기가 상대적으로 피해를 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국 5만여개의 정육점중 90%인 4만5,000여개가 국내산 판매점이고,수입쇠고기전문점은 10%인 5,000여개에 불과한 것이 이를 반영한다. 그러나,구분판매제에 대한 판정에 대해서는 미국등 수출국의 해석이다르기 때문에 향후 이행방안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불가피할전망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국산 상추·시금치에도 환경호르몬

    수입 콩과 오렌지는 물론 국내산 상추와 시금치·사과 등 농산물에서 몸에 해로운 환경호르몬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왔다. 또 이들 농산물을 씻거나 끓여 먹어도 환경호르몬이 거의 제거되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10개월동안 광주와 목포·순천 등 3개지역 대형할인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내산과 수입 농산물10개 품목,240건을 대상으로 내분비계장애 추정물질(환경호르몬)을검사한 결과,57건에서 환경호르몬 함유 농약성분이 검출되고 이중 5건은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6일 밝혔다. 그러나 국내산 콩과 참깨에서는 이같은 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안전했다.보건환경연구원 김영국(金榮國·40)농약분석팀장은 “그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서 농산물 농약잔류 검사를 했었지만 환경호르몬 물질(40종)을 골라 집중적으로 조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환경호르몬은 남성 정자수 감소 등 생식기 계통 이상과 성장억제 등을 일으키는 유해물질로 알려져 있다. 조사 결과,수입 콩은 사이퍼머스린이 0.083ppm,오렌지는 클로르피리포스가 0.145ppm으로 기준치인 0.05ppm과 0.3ppm을 초과했다.국내산의 경우 시금치는 펜발리리에트가 기준치 0.5ppm을 넘는 1.047ppm,프로시미돈은 기준치 5.0ppm을 넘는 11.184ppm,빈클로졸린이 기준치 2. 0ppm을 넘는 2.386ppm이 검출됐다.또 사과는 헵타클로르가 최고 1.010ppm으로 기준치 0.01ppm을 크게 초과했다. 한편 클로르피리포스 0.413ppm이 든 시금치로 국을 끓이더라도 국물에서 0.038ppm,건더기에서 0.301ppm이 나왔다. 또 이 시금치를 세번씻은 뒤에도 0.365ppm이 검출돼 씻거나 끓여도 환경호르몬 제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수입활어 제주산 둔갑 많아

    제주에서 생선회를 즐기는 관광객이나 미식가들 가운데 상당수가 제주산이 아닌 중국이나 일본산 활어를 먹고 있는 것으로 봐도 좋을듯싶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제주지역에 공급된 중국 및 일본산 활어 수입량은 모두 42.3t 17억4,800만원어치로,지난해수입량 16.2t 1억7,100만원어치보다 물량으로는 2.6배,금액으로는무려 10배 이상 늘어났다. 수입활어중 중국이나 일본에서 수입되고 있는 전복의 경우 18.06t 15억2,560만원어치가 들어와 전체 수입액의 87.2%를 차지했다. 또 방어는 13.2t(4,200만원),황돔 6.8t(4,160만원),능성어가 1.2t(2,780만원)가량 수입됐다.이밖에 농어 0.99t,민어 1.75t,노래미 0.2t등 1억1,100만원어치가 들어왔다. 이처럼 활어수입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제주산 공급물량이 크게 달리는데다 수입활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도내로 직수입되는 외국산 활어는 중간도매상을 거쳐 횟집 등으로공급되고 있는데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큰 전복의 경우 ㎏당 8만원선에 공급받아 국내산과 비슷한 14∼15만원씩에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방어나 참돔 등도 배 이상의 차익을 남기고 제주산으로 둔갑돼 팔리고 있다. 제주도는 값싼 외국산 활어가 수입돼 제주산으로 둔갑,판매될 경우도내 어민과 관광객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활어도 원산지 표시품목에 포함시켜줄 것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폐기물 반환 예치금제도/ 폐기물, 생산자가 책임지고 처리 유도

    *개선방안. 오는 2003년부터 생산·수입업자가 폐기물 처리비용을 정부에 미리맡기고 처리한 양만큼 돈을 받아가는 폐기물반환예치금제도가 없어진다.대신 생산·수입업자가 폐기물을 일정 비율 이상 처리하지 못했을 경우 사후에 처리비용을 물리는 사후부과금제도가 시행된다.생산·수입업자가 폐기물을 책임지고 회수·처리하는 제도가 도입되면 폐기물 수거 및 재활용이 지금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현재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에 대해서는 폐기물반환예치금제도,재활용이 어려운 품목에 대해서는 재활용에 드는 비용을 생산·수입업자에게 물리는 재활용부담금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환경부는 사후부과금제도 도입에 앞서 폐기물반환예치금 대상 품목도 6종,12품목에서 7종,16품목으로 확대하고,생산·수입업자가 폐기물 1개(또는 ℓ나 ㎏)를 처리하는 비용도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현재 폐기물반환예치금 대상 품목은 종이팩,금속캔,유리병,PET병,수은전지,산화은전지,타이어,윤활유,TV,세탁기,에어컨,냉장고 등 12개.앞으로 살충제 용기,화장품용기,형광등,리튬전지 및 니켈·카드뮴 등 4개 품목이 추가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또 예치금 반환율도 상향 조정함으로써 업자들의 회수·처리를 촉진할 방침이다.생산·수입업자들은 현재 폐기물을 회수·처리한 뒤 환경부로부터 반환받는 예치금 액수가 너무 적은 탓에 폐기물반환예치금제도를 외면하고 있다. 현재 반환금은 실제 처리비용의 30%가 채 안되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업자가 250㎖ 짜리 우유팩 1개를 회수·처리할 경우 실제로 드는 돈은 4.02원인 데 반해 환경부로부터 돌려받는 돈은 0.3원(7.47%)에 지나지 않는다.폐기물을 많이 회수·처리하면 할수록 업자들이 더 손해를 보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반환된 예치금은 품목별로 평균 43.6%에 머물렀다. 나머지는 정부의 환경예산특별회계에 귀속됐다. 환경부는 또 제품 생산·수입업자 또는 포장재 생산업자에게 회수·처리 책임을 지우는 생산자재활용책임제도도 2003년부터 도입한다. 생산자재활용책임제도란 생산·수입업자가 분리 수거한 폐기물을 스스로 처리하거나 업종별 재활용사업공제조합에 맡겨 재활용하도록 하는 것을 가리킨다.환경부가 생산·수입업자에게 책임을 지우려는 이유는 생산자가 제품의 설계·생산단계부터 환경친화적 소재를 선택하고 디자인이나 포장 개선 등을 통해 폐기물 발생량을 원천적으로 줄이며,자체 판매망을 갖고 있어 폐기물을 가장 잘 회수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이 제도는 현재 독일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일부 나라에서 시행 중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가전3사 폐기물 회수·처리 협약체결. 환경부는 2003년 사후부과금제도 시행에 앞서 업종별 생산업자 단체들과 자발적 협약을 맺어 사후부과금제도를 먼저 시행할 방침이다.생산·수입업자 스스로 폐기물을 일정 비율 이상 처리하기로 환경부와약속을 맺은 뒤 그 약속을 실천하면 폐기물반환예치금의 예치 의무를면제하는 것이다. 현재 자발적 협약이 체결된 사업자는 가전 3사.삼성·LG·대우전자는 내년부터 자기들이 생산한 제품의 포장재나 다 쓰고 난 제품을 스스로 회수·처리하기로 지난 6월1일 환경부와 협약을맺었다.또 지난 9월27일 회수·재활용센터 운영과 폐기물반환예치금 면제 신청 등을 대행할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를 발족시켰다.가전 3사는 난지도 매립지에 있는 자원재생공사의 폐가전제품처리공장을 인수,충남 아산에있는 기존의 공동 폐가전제품처리공장과 함께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하지만 가전 3사의 이같은 계획은 한국전자산업진흥협회 설립 허가권을 둘러싼 환경부와 산업자원부 간의 이견 때문에 늦어지고 있다. 환경부는 또 10월 중 형광등 제조업체와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6개 국내 업체로 구성된 한국형광등재활용협회는 지난 6월12일 환경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았다. 이 협회는 내년부터 폐기물반환예치금을 면제받는 대신 스스로 폐형광등 회수·처리에 나서게 됐다. 문호영기자. *폐기물 반환 예치금 품목 확대 논란. 환경부가 노트북PC·휴대폰 등에 들어가는 리튬이온전지를 폐기물반환예치금 대상 품목에 포함시키려는 데 대해 삼성SDI·LG화학 등 생산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업체들은 많은 돈을 들여 리튬이온전지를국산화했는데 환경부가 이를 격려하기는 커녕 오히려 괴롭히려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매립해도 아무런 해가 없는데도,근거없이 환경에 해롭다며 규제하려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산업자원부도 리튬이온전지를 회수·처리하는나라가 한 곳도 없다며 업체들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환경부가 리튬이온전지를 폐기물반환예치금 대상 품목에 포함시키려는 이유는 리튬이온전지가 폭발성은 없지만,구리·니켈 등 중금속을포함하고 있을 뿐 아니라,전지 내부의 유기 전해액을 매립할 경우 토양 오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또 전지 1개에 3.5g 들어 있는 코발트 성분은 유해성은 없지만 희귀금속인데다 회수가치가 전지 1개당 116원이나 된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업체들이 리튬이온전지를 1개 생산할 때 환경부에 맡겨야 하는 폐기물반환예치금을 116원으로 정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외국에서는 리튬이온전지를 회수해 재활용하지 않는다는산업자원부 주장에 대해,오스트리아는 품목의 구분없이 모든 전지류를 재활용하도록 하고 있으며,재활용하지 않을 경우 유통을 금지시키고 있다고밝히고 있다. 일본도 생산업체에 재활용 의무를 지우지 않고 있으나,소니(SONY)사는 직접 회수해 재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환경부는 다만 실제 회수·처리비용이 1개당 500원 가량 들기 때문에 예치금 116원을 돌려받더라도 나머지 384원이 업체의 부담으로 돌아가는 것은 인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가전 3사처럼 폐기되는 리튬이온전지 전량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비율 이상을 처리하면 예치금을 면제해 주는 자발적 협약을 맺을 것을 권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리튬이온전지는 국내 생산량이 미미해 대부분을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예치금이 부과되는 전지는 주로 외국산”이라면서 “리튬이온전지를 폐기물반환예치금 대상 품목에 포함시킬 경우국내산이 외국산보다 가격경쟁력에서 우위에 서는 효과도 기대할 수있다”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 언론계‘침묵의 카르텔’깨지나

    중앙일보 자회사인 중앙일보새천년㈜이 발행하는 시사월간지 ‘에머지새천년’(발행인 강위석) 11월호가 조선일보의 논조를 정면으로 비판한 외부필자의 글을 실어 주목을 끌고 있다.‘동업자 비판’을 삼가왔던 기존 관행에 비춰보면 드문 일이다. 정기화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는 ‘조선일보는 자유시장경제를 지지하는가’라는 미디어평론을 통해 “조선일보는 표면상으로는 시장경제 논리를 지지하지만 국가의 이익,공공의 이익,낙후된 국내산업 보호,생존권 보장,시민의식 미성숙 등을 이유로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소비자의 선택을 제한하는 규제를 적극 찬성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시장경제의 기초는 사적 재산권의 보호”라고 전제한뒤 “조선일보가 지향하는 시장은 개인의 권리와 자유가 보장되는 자유시장이 아니라 ‘지도자’가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는 ‘규제된 시장경제’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정교수는 그린벨트와 관련된 조선일보의 사설을 들었다.정 교수는 조선일보가 그린벨트 완화에 대해 일관되게 반대입장을 표명해 왔는데 이는 공익이라는 명분 아래 개인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시장경제의 기초를 위협하고 있다는것이다. 정 교수는 또 “시장경제의 장점은 경쟁을 통하여 소비자에게 값싸고 질좋은 상품을 공급하는 것”이나 조선일보는 ‘쌀증산은 국가안보’,‘농지허물기 이제 그만’,‘금융개방 왜 서두나’,‘과도한 수산물’등의 사설을 통해 “소비자의 선택을 불신하며 자유시장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동아일보사가 펴내는 ‘신동아’는 10월호에서 ‘안티조선운동’을 특집으로 다룬데 이어 11월호에서 안티조선운도 원조격인 전북대 신방과 강준만 교수의 심층인터뷰를 실었다. 신문시장의 카르텔 붕괴에 이어 언론계 내부비판의 ‘침묵의 카르텔’도 서서히 붕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IMT-2000 사업자 한곳이상 동기식으로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3개 사업자 가운데 최소 한곳은 반드시동기식(미국식)을 택하도록 정부 방침이 정해졌다. 정보통신부는 10일 정보통신정책심의회를 열고 IMT-2000 사업자로동기식과 비동기식을 반드시 한곳 이상 포함시키고,하나의 방식에 3개 사업자가 모두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한곳을 탈락시키기로 했다. 총 60㎒ 용량인 IMT-2000 주파수를 20㎒씩 3개 대역으로 나눠 이 중2개를 동기식과 비동기식(유럽식) 사업자에 하나씩 할당하는 방식이다.나머지 1개는 사업자들의 신청내용에 따라 동기나 비동기에 배정된다.정통부는 사업권 신청이 시작되는 오는 25일 이전까지 이런 내용의 ‘주파수할당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SK텔레콤·LG 등 3개 업체가 당초 밝힌 대로비동기식으로만 사업권을 신청하면 가장 낮은 점수를 얻은 한곳은 탈락하게 되며,이 경우 ‘1사 동기,2사 비동기’체제가 유력해진다. 정통부는 “IMT-2000 서비스 이용자의 편익과 국내산업의 균형적인발전을 극대화하고,불확실한 기술장래에 대비하기 위해 두가지 기술방식이 균형있게 채택돼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데 따른결정”이라고 밝혔다.이어 “관계법령,공정경쟁의 틀 및 세계무역기구(WTO) 규정 범위에서 사업자들과 협의해 원하지 않던 기술표준을채택하게 되는 곳에는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대한포럼] 對北 식량지원의 참 뜻

    정부는 이달부터 북한에 식량 60만t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태국산쌀 30만t과 중국산 옥수수 20만t 등 50만t의 식량을 차관형식으로 북한에 전달한다.또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옥수수 10만t도 무상 제공키로 했다.대북 식량차관 50만t에 드는 비용은 약 9,000만달러이고,WFP를 통한 10만t 무상지원 경비 약 1,100만달러를 포함해서 모두 1억100만달러가 소요된다.차관조건은 10년 거치 30년 분할상환 형식이며 이율은 연 1%다. 이번 대북 식량차관 제공은 2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북측이 긴급지원을 요청해옴에 따라 남북 양측이 지난달 25일 서울에서 열린 경협실무대표접촉에서 식량차관 제공 규모와 절차에 합의해 이루어진 것이다.정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제공하는 60만t의 식량지원은지난 1995년에 처음으로 국내산 쌀 15만t(2억3,700만달러 소요)을 지원했던 것과 비교할때 규모는 3배 이상이지만 그 비용은 절반 이하다.또 당시에는 무상지원 방식으로 이루어졌지만 이번에는 차관형식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1995년에는 식량지원 포대에 원산지 표시가 없었으나 이번에는 겉포장지에‘Republic of Korea’ 표기를 명시하고 분배 투명성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또 차관제공 및 상환절차를 통해 남북간 상호의존도를높이고 남북관계 진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북한에 대한 대규모 식량지원을 하게 된 배경은 두가지 현실성을 고려한 조치로 볼 수 있다.하나는 북한동포들의 굶주림을 인도적 차원에서 도와준다는 대승적 배려다.북한은 몇년째 자연재해로 인해 매년 100여만t의 식량부족을 겪는 상황에서 올해는 장기간의 가뭄과 지난 8월 한반도를 휩쓴 태풍피해까지 겹쳐 모두 240만t의 식량부족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최근 WFP가 북한의 식량사정이 어렵다고우리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일본이 50만t,미국이30만∼40만t의 식량을 북한에 지원키로 계획하고 있는 점도 인도적측면을 고려한 조치다. 북한의 연간 식량소요량은 총 656만t으로 추산된다.순식용의 경우만해도 매년 100만∼150만t 이상이 부족한 상태다. 특히 1995∼1996년의 경우 식량부족이 심화되어 수많은 아사자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체제위기 상황까지 초래했다.북한 내부의 이같은 식량위기 상황을 감안할 때 60만t의 인도적 대북 식량 지원은 우리 경제여건상 큰 무리가 아니다.최근 여론조사에서 우리 국민 55.2%가 대북 식량지원을 찬성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또다른 하나는 대북 식량지원이 남북관계 진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점이다.이번 대북 식량지원은 6·15공동선언 이후 남북화해·협력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남북간 신뢰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남북 식량차관제공 합의서에서 “남과 북은 6·15공동선언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하면서 상부상조의 원칙에 따라 식량차관 제공에 합의했다”고 밝힌 것은 남북관계 개선을 함축한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 일부에서 “우리경제도 어려운데 일방적 지원으로 국민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사실이다.이같은 시각은 지난 1995년의 대북 쌀지원에 대한 부정적인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또 식량지원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정부가보여준 소극적 태도에도 책임이 있다고 본다. 따라서 정부는 국민의여론을 적극 수렴하고 보다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대북정책을 추진해나가야 한다.우리 국민들의 동포애가 담긴 대북 식량지원이 한반도평화와 민족화해에 크게 기여할 것이 틀림없다.그리고 북한의 식량난해결은 외부의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남북 농업협력을 통해근본적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 장청수 객원논설위원 csj@
  • 對北 식량지원 배경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 결정은 북한 당국의 긴급 요청에 따른 것이다. 진전되고 있는 남북관계와 민족공동체 회복,북한의 식량부족 상황등을 고려,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통일부는 28일 밝혔다.식량지원이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지원 규모=지원은 외국산 쌀 30만t과 옥수수 20만t 등 50만t(9,000만달러상당).옥수수 10만t(1,100만달러)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무상 지원한다.지원총액은 식량 60만t에 1억1,100만달러에 달한다. 북측의 시급한 식량사정을 감안,국내산이 아닌 태국산 쌀과 중국산옥수수를 구입해 전달키로 했다.95년 국내산 쌀 15만t지원 때보다 가격은 절반수준에 양은 4배가량 늘었다.95년 김영삼(金泳三)정부 당시 국내산 쌀 지원액은 2억3,000만달러였다. ◆지원 방법 및 절차=정부는 무상지원이 아닌 차관이란 점에 의미를두고 있다.남북간에 경제거래를 정착시키면서 상호 의존도를 높이는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민족간의 동질성 회복과 경제공동체 형성에도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이자율은 연 1%.10년거치 기간을 포함해 30년동안 상환토록 해 북측의 부담을 줄였다. ◆군량미 전용 제재장치=식량의 군용 전용을 막기 위한 ‘시찰’이약속됐다.조명균(趙明均)통일부 심의관은 “우리 대표나 국제식량기구 대표가 분배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북측이 구두로 약속했다”고 밝혔다.어길 경우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쌀의 포장에 한글이 아닌 영문으로 ‘Republic of Korea’를 표기키로 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향후 조치=10월 5일 남포항에 2만t 규모의 옥수수 지원을 시작으로 연내 지원을 마칠 계획이다.이번 주내에 수출입은행과 북한의 조선무역은행간에 차관계약서를 체결한 뒤 식량공급 대행사를 선정해 국외에서 곧바로 북한으로 수송한다. ◆북한의 식량사정=올해 식량부족량은 240여만t가량.가뭄,태풍,홍수등으로 올 곡물생산은 140만t가량 감소할 전망이다.해마다 100만t 이상의 식량부족상황을 고려,북한 농업성도 25일 담화를 통해 140만t이감산할 것이라며 각국의 지원을 호소했다.북측 고위당국 당국자들이공식 회담에서공개적으로 남측의 지원을 요청하기는 처음이어서 식량사정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서귀포 이석우기자 swlee@
  • 北 이례적 흉작.. 식량사정 긴박

    정부는 북한에 대한 긴급 식량지원방침을 정하고 금명 발표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남북간 '경협 제도화'협의에서 대북 지원액을 확정한데다 북한 식량사정의 긴박성 때문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대북 식량지원의 시급성을 지적하고 있다. 지원액수는 1억달러 내외(본지 27일자 1면 참조)에 대략 50만~60만t 수준이 유력하다. 정부가 긴급 지원을 결정한 것은 북한의 이례적인 흉작 때문. 올해들어 가뭄, 고온, 태풍 등으로 150만~200만t의 곡물생산량 감소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지도 26일자에서 북한이 30년 이래 최악의 태풍 피해를 당해 곡물피해가 140만t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파종시기에 가뭄이 들고 수확기간에 태풍 등으로 벼와 옥수수 등 식량작물이 심한 피해를 입어 외부 식량지원 없이는 유례없는 아사자가 생길 것이란 국제기구들의 관측이다. 지원방법도 국내산 식량이 아닌,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외국산으로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산 쌀은 국내산에 비해 6~9분의 1밖에 안된다. 정부당국자들은 “북측이 가능하면 많은 양을 지원해줄 것을 원하고 태국산 쌀과 중국산 옥수수 지원을 요청하고 잇다”고 밝혔다. 이달초 정부는 대북식량지원 방침을 설명하면서 “액수면에서 지난 95년보다는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확인한 바 있다. 95년 김영삼정부 당시 대북 쌀지원량은 15만t 규모. 국내 쌀을 사서 준 것이어서 2억3,000만달러 수준. 정부 당국자들은 전에 없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북측 고위당국자들이 남측의 지원을 공식 요청하고 있는 것은 사태의 심각성에다 남북간의 신뢰가 어느 정도 쌓여 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한다. 서귀포 이석우기자
  • 현대車 고객만족도 7년연속 ‘톱’

    현대자동차가 승용차 부문에서 7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에 올랐다. 용인에버랜드는 종합레저시설 부문에서 6년 연속,금강제화는 정장구두 부문에서 5년 연속 수위를 차지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지난 6월22일부터 8월5일까지 전국 7대 도시의 20∼60세 남녀소비자 1만854명을 직접 만나 물어본 결과다.국내산업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88개 품목을 대상으로 내구재 소비재 일반서비스업 공공서비스업 등 4개 산업군으로 나눠 분석했다. 능률협회컨설팅이 27일 발표한 ‘2000년(제9차)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산업 전체의 고객만족도는 46.9%로지난해보다 4.5%포인트 높아지는 등 97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산업별 고객만족도는 내구재의 경우 TV(60.2%) 냉장고(56.4%) 에어컨(55.4%) PC(51.3%) 등 가전제품이 비교적 높았다.소비재는 커피(61.5%) 유산균발효유(61.4%) 맥주(60.3%)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반서비스업은 호텔(57.7%) 시외·국제전화(53.4%) 아파트(51.9%)주유소(50.9%)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소비자들은 그러나 시내버스(22.6%) 택시(26.3%) 고속버스(36.6%) 등에 대해서는 강한 불만을표시했다. 공공행정서비스업은 우편서비스(51.8%)가 가장 만족스러운 분야로꼽힌 반면 교육서비스(17.8%) 수도(23.1%) 경찰서(23.7%) 등은 가장불만스런 분야로 분류됐다. 품목별로 보면 현대차는 승용차 부문에서 소음,안전성,승차감,엔진·미션 성능,내·외장,정비품질,신뢰도 등의 항목에서 50.2점을 얻어대우차(43.4점),기아차(40.3점)를 따돌리고 7년째 고객만족도 1위를지켰다. 용인에버랜드와 금강제화도 5∼6년째 고객으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받았으며 가정용 보일러부문의 린나이코리아를 비롯,삼성전자 PC, 제일제당 세탁세제,교보문고도 각 부문에서 4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지켰다. 능률협회의 고객만족도 측정모델(KCSI)은 92년부터 도입됐으며 국가산업경제의 질적 성장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조사결과는인터넷(www.csnet.co.kr)에서도 볼 수 있다. 육철수기자 ycs@
  • 연평어민 설레는 꽃게잡이

    “올 가을 꽃게잡이는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큽니다” 20일 가을 첫 꽃게잡이에 나선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주민들은 어느때보다 들뜬 마음으로 북방한계선 바로 아래 꽃게어장으로 나갔다. 7·8월 금어기를 지나 첫 출어이기도 하지만 ‘납꽃게’파동으로 국내산 활게의 주가가 계속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이날 섬내 55척의 어선이 일제히 출동해 어구 설치작업을 벌였으며 25일쯤이면 그물을 당기는 맛을 보게 된다. 원래 1일자로 금어기가 풀렸으나 태풍 ‘프라피룬’‘사오마이’ 등의 영향으로 바다에 나가지 못했다.그러나 어장을 둘러본 결과 숫게의 씨알이 굵어 올 꽃게농사 풍년이 조심스럽게 점쳐졌다. 어민들을 설레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 활게 가격의 급등.지난해 공판장 가격으로 ㎏당 7,000∼8,000원 하던 것이 1만2,000∼1만3,000원으로 크게 올랐다.그나마 물량이 부족해 활게를 사려면 미리 주문을 해놓아야 하는 실정이다.죽은 게는 납꽃게 파동의 여파가 가시지 않았기 때문인지 ㎏당 5,000∼6,000원 하던 것이 3,000원대로 급락했다. 이로 인해어민들은 잡은 게를 살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그물로 걸린 게는 쉽게 죽어 활게 생산율이 20% 정도에 불과하지만 어창에 물을 대고 산소공급을 하는 등 활게 처리에 정성을 쏟기로 했다.연평도어민회 이진구(李鎭龜·41)총무는 “활게 처리는 워낙 손이 많이 가고 까다로운 작업이지만 가격차가 심하기 때문에 한마리라도 더 살려제값을 받겠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 추석 물가사범 747명 적발

    경찰청은 지난 1∼14일 추석 전후 물가저해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실시,제수용품 불법유통과 농·수·축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등 641건747명을 적발해 23명을 구속하고 724명은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단속 유형별로는 농·수·축산물의 원산지 허위표시 및 위장판매사범이 352명(311건)으로 가장 많았고,상표권 등 침해사범 232명(221건),축산물 부정도축 및 유통사범 142명(100건),가짜 식품 제조·판매사범 21명(9건) 등이다.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S유통 대표 허모씨(31)는 지난해 말부터 전북 부안과 충남 부여 등지에서 구입한 쌀을 포대당 2,000원 가량이 비싼 ‘김포쌀’,‘서산 청결미’ 등으로 속여 수도권 일대에서 판매하다가 구속됐다. 광주시 북구 삼각동 C유통 대표 김모씨(43)는 지난 6월부터 프랑스산 삼겹살을 ㎏당 4,500원에 구입,국내산 삼겹살로 재포장해 8,000원씩에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전북 김제시 황산면 N식품 대표 임모씨(42)는 가짜 참기름을 만들어2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가 구속됐다. 김경운기자 kkwoon@
  • 北지원식량 이르면 월말 선적

    북한에 대한 정부의 식량지원이 가시화됐다.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9일 민주·한나라당과 자민련 등 3당대표를 잇따라 방문,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하고 차관형식의 식량지원에 대한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 입장=통일부 김형기(金炯基)정책실장은 “차관규모는 지난 95년 쌀지원때의 2억3,700만달러(당시 환율 1,850억원 상당)보다 낮은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과 협의가 끝나는 시점에서 조기 추진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했다. 보다 많은 식량의 확보를 희망하는 북측 입장을 감안,쌀과 옥수수를함께 지원하고 가격이 저렴한 외국산을 구입해 지원할 방침이다.남북협력기금의 사용을 검토중이다. ◆지원 시기=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는 대북 식량지원이 공식 발표되고 발표직후부터 단계적인 지원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발표후 인도에 시간이 걸리는 데다가 김 실장이 밝힌대로 “북측이빠른 시일안에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지원규모=북측은 지난 2차 장관급회담에서 식량지원과 관련,태국산 쌀과 중국산 옥수수를 언급했다.보다 많은 양의 지원을 염두에 둔것이다.현재 국제곡물시장에서 태국산 쌀은 t당 200∼250달러 선.국내산 쌀은 t당 1,900달러를 넘는다. 중국산 옥수수는 t당 110∼150달러선.95년 지원수준에서 전액 쌀로지원할때 100만t가량을 지원할 수 있다. 옥수수는 200만t이상이 된다.많은 전문가들은 2억달러 정도 식량의차관지원이 단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겠냐고 보고 있다. ◆조기지원 배경=북측은 올해 예년에 없는 큰 식량난이 예상된다. 가뭄,고온,집중호우,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곡물생산에 큰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세계식량계획(WFP)도 지난해에 비해 작황이 30∼50% 감소할 것으로예상했다. 정부 당국자는 “2차 장관급회담에서 북측은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에서부터 실무자급까지 예년에 없는 흉년을 강조하면서 식량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석우기자 swlee@. *北지원식량 ‘찬성' ‘반대' ‘우려' 3당 ‘3색 반응' 정부가 외국산 식량을 구입해 대북 지원을 한다는 구상이 밝혀지자정치권에 논란이 일고있다.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이 9일 여야 3당 대표를 방문,이해를 구했으나 각당 반응은 엇갈렸다. ◆민주당=원칙적으로 찬성의 뜻을 표하면서도 구체적인 방법론은 향후 여론수렴과 당정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일각에서는 사전 당정협의 없이 ‘태국산 쌀 지원’ 방침을 밝힌 것은 성급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를 찾은 박 장관은 북한 농촌의 심각한 가뭄피해 실태와 식량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장전형(張全亨)부대변인은“쌀 지원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총재 등 당 지도부는 박 장관의 방문을 받고 “현재 국내의 쌀 수급량이 빠듯한 상황에서 20만t을 수입,지원한다는 것은 부당하다”며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고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말했다.당 지도부는 또 “반드시 국회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민련=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은 마포당사에서 박 장관의 예방을 받고 “대북 쌀 지원문제는 반드시 국회의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일부 배석자들은 우려의 시각을 나타냈다고 유운영(柳云永)부대변인이 발표했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