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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산 장어엔 발암물질 없어

    최근 국내로 반입된 중국산 장어와 장어 가공식품에서 발암 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됐지만 국내산 장어에서는 발암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9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우리나라 주요 뱀장어 양식장의 활뱀장어를 무작위로 채취해 말라카이트 그린의 함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발암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중국산 장어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됨에 따라 국내산 활뱀장어 소비가 위축되고 양식업계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20여년전부터 말라카이트 그린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말라카이트 그린은 곰팡이·세균 감염 방지제 및 산업용 색소로 지난 90년대 초 발암물질로 알려지면서 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신상품]

    ●해찬들은 토마토 케첩과 배퓨레, 로즈마리 허브가 들어있는 ‘매콤달콤 떡볶이 양념장’을 내놓았다. 사골, 쇠고기, 간장, 양파, 마늘 등 갖은 양념이 돼 있어 다른 조리 없이 물만 부어 떡볶이를 만들 수 있다.150g 1500원 ●CJ 스팸이 알루미늄 캔 패키지를 적용한 ‘업그레이드 스팸‘을 선보였다. 일반적인 스틸 캔과 달리 뚜껑을 따기 쉽고 캔 윗부분에 녹이 생기지 않는 게 특징. 윗부분이 넓게 디자인돼 내용물도 쉽게 빠진다.200g 2650원 ●LG생활건강은 이가 시린 증상과 잇몸질환을 예방해 주는 시린 이 전문 예방치약 ‘페리오 센서티브’를 출시했다. 칼륨이온ㆍ인ㆍ불소ㆍUDCA(합성웅담)ㆍ초산토코페롤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다.150g 2800원 ●초록마을은 방부제나 화학조미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국내산 원료로 만든 ‘초록마을 쌀라면’을 출시했다. 면은 감자 전분과 무농약 쌀 분말(15.2%)로 만들었으며, 분말 수프에는 국산 표고버섯과 쇠고기 농축분말, 유기농 김치 분말 등을 넣었다.1300원. ●헤파는 아기들의 엉덩이 짓무름을 예방할 수 있는 ‘닥터베이비 티슈’를 내놓았다. 항균 및 항곰팡이 물질인 프로폴리스를 함유, 바이러스 감염 등을 막아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녹차 추출물인 플라보노이드가 엉덩이 땀을 증발시켜 상쾌하고 뽀송뽀송한 피부를 유지시켜준다고.10개들이 2500원. ●한국P&G의 기저귀 브랜드 큐티 는 프리미엄 기저귀 ‘편안한 아기’를 출시했다. 크기는 기존 제품의 3분의1 정도로 작고, 흡수파우더 1g으로 물을 200배까지 흡수하는 초강력 흡수재 ‘매직코어’를 채택해 흡수력을 강화했다. 신생아용, 소형, 중형, 대형, 특대형 등 5개. 중형 72개들이 2만 2800원. ●롯데제과는 옥수수칩에 5가지 야채를 넣고 매콤한 양념으로 버무린 ‘베지칩’을 내놓았다. 양파, 당근, 파슬리, 마늘, 토마토 등을 넣은 옥수수에 매콤한 양념을 뿌려 오븐에 살짝 구웠다.80g 1000원.
  • [톱셀러] 웰빙족 입맛 잡기 샐러드 변신 열풍

    [톱셀러] 웰빙족 입맛 잡기 샐러드 변신 열풍

    다이어트, 웰빙 열풍과 함께 샐러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아침은 물론 가벼운 저녁식사로 샐러드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까닭이다. 샐러드용 야채를 담은 ‘야채팩’이 나오고 녹차, 마늘, 흑임자 등 드레싱도 다양해졌다. 아침마다 샐러드를 배달해주는 업체가 생겼다. 샐러드(Salad)는 여러 가지 차가운 계절 채소에 허브나 과일 등으로 만든 소스를 곁들인 음식. 야채에 소금을 뿌려 먹던 그리스, 로마인의 습관에서 유래됐다. 우리나라에선 양상추, 양배추, 옥수수콘을 케첩이나 마요네즈에 섞어 먹는 것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 샐러드가 화려하게 변신했다. 먹기 간편하게 각종 채소를 넣어 포장한 ‘즉석 샐러드’가 나왔다. 유기농 발아 채소 브랜드 ‘싹틴’이 대표다. 브로콜리, 알팔파, 레드 캐비지, 모듬싹, 어린잎 등이 2300∼3800원. 다 자란 채소보다 영양이 풍부하고 쓴 맛이 적어 인기다. 야채가 부드러워 어린이나 노인들도 좋아한다. 가격은 2000∼3000원. ‘프레시안 샐러드’는 국내산 친환경 농수산물을 비타민C로 세척해 싱싱함이 오래 유지되도록 했다. 일반 샐러드는 냉장상태(0∼10도)에서 2∼3일 보관하면 군데군데 갈색 빛이 돌지만, 프레시안은 비타민C 덕에 1주일은 끄떡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또 밀봉포장 방식으로 독성 생성과 매장 세균 감염을 예방했단다.2150원. 직장인 김승미(29·여)씨는 “샐러드를 만들면 채소가 항상 남아 문제였는데 즉석 샐러드 덕분에 고민을 해결했다.”면서 “버리는 채소를 생각하면 비싼 편이 아니다.”고 말했다. 케첩과 마요네스로 대표되던 샐러드 드레싱도 풍부해졌다. 마요네즈나 사우전드 아일랜드(마요네즈+토마토 케첩)에서 벗어나 레몬, 마늘, 참깨, 녹차 등 색다른 재료를 사용하는 추세다. 드레싱(dressing)은 샐러드나 냉요리에 사용되는 차가운 소스로, 야채의 맛을 돋우는 감초 같은 역할을 한다. 드레스를 입히듯 음식을 감싸고 치장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국내 시장 규모는 250억원선. 최대 점유율을 자랑하는 오뚜기는 녹차와 올리브유&마늘(2060원)을 내놓았다. 녹차는 산뜻한 녹차가 달콤한 파인애플과 어우러진 맛. 분말녹차가 들어 있어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올리브유&마늘은 깔끔한 맛이라 빵·과자 소스로도 일품. 또 드레싱이 필요 없는 이미 버무린 ‘오뜨 참치샐러드’도 출시했다. 풀무원은 참깨&흑임자, 레몬&마늘, 녹차&요거트, 오렌지&망고 등 ‘생가득 샐러드 드레싱 4종’(2500원)을 선보였다.CJ 프레시안 드레싱(2150원)은 냉장 유통, 보관 제품. 파인애플과 오이 피클이 씹히는 파인애플 머스타드 드레싱 키위 향이 살아 있는 후르츠키위 드레싱 깨와 마늘이 고소한 오리엔탈 드레싱 등 3종류다. 호주산 파우틴 드레싱과 독일산 키네, 미국산 위시 본, 일본산 가와바리 등도 백화점에서 팔린다.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나 싱글족들은 샐러드 전문업체에서 채소를 배달시켜 먹는 것도 괜찮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6∼8시에 가정이나 사무실에 갖다 준다. 모닝샐러드(www.morningsalad.com)는 샐러드와 롤빵을 넣은 2인용 미니팩을 5500원에 판다. 채소는 8∼12가지. 주문은 1개월 이상만 가능하고, 주 2∼3회만 신청할 수도 있다. 인터넷 쇼핑몰 옥션의 샐러드미인(stores.auction.co.kr/salad)은 각종 샐러드를 500g,1㎏씩 판매한다. 집에서 샐러드를 먹기 귀찮다면 패스트 푸드점을 찾아가 보자. 수요가 줄어든 햄버거 자리를 각종 샐러드가 대신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달콤하고 담백한 감자·고구마·단호박 샐러드(1200원)를 내놓아 호응을 얻고 있다. 단호박은 달콤하면서도 담백하고, 비타민·철분·칼슘 등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다른 패스트 푸드점도 선보였다.KFC는 기존 치킨 샐러드를 ‘징거 샐러드’와 ‘시즌 샐러드’로 강화했다. 파파이스는 해산물을 넣은 치킨·새우 샐러드를 출시했고, 버거킹의 치킨 샐러드는 각종 야채 위에 토핑으로 올린 닭가슴살이 입맛을 돋운다. 맥도널드도 ‘가든 샐러드’를 내놓아 신선한 야채에 드레싱을 뿌려 먹도록 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야채의 신선도가 가장 중요 샐러드는 다른 조리 없이 그대로 먹는 음식이라 야채의 신선도가 중요하다. 싱싱한 야채를 잘 씻은 뒤 먹기 전에 차게 해두는 것이 포인트. 얼음 물에 담가뒀다 사용하면 씹히는 맛이 감칠난다. 물기를 잘 빼야 드레싱과 잘 섞인다. 샐러드용 야채를 잘 고르는 법을 알아보자. ●양상추는 샐러드용 야채의 대표선수. 손으로 만져 ‘아삭아삭’ 소리나는 것이 좋다. 여름에 무르기 쉬워 노란 자국이 군데군데 있는 부위는 피해야 한다. ●브로콜리는 양배추의 변종으로 녹색 꽃봉오리가 이색적이다. 비타민, 무기질은 물론 항암 작용을 하는 설포라펜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꽃봉오리가 서로 단단하게 붙어야 최상품. 노란색을 띠면 신선함이 떨어진다. ●셀러리는 상큼한 맛과 독특한 향 때문에 많은 요리에 쓰인다. 체내의 신진대사를 돕고 신경계 활동을 활발하게 해 혈압을 내리고 피를 맑게 한다. 반으로 잘랐을 때 속에 푸른 부분이 많고 두꺼우면 맛이 없다. ●양배추는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단백질, 당질, 무기질을 비롯한 필수 아미노산, 리신이 풍부하다. 절반으로 쪼갰을 때 뿌리부터 올라오는 심이 두꺼운 것은 피해야 한다. ●파프리카는 피망과 같은 고추 종류지만, 주황·노랑·자주·흰색 등 다양한 색을 지녔다. 단맛이 많고, 아삭아삭 씹히는 느낌이 싱그럽다. 비타민C가 토마토의 5배, 레몬의 2배이고,100g당 성인 하루 비타민C 필요량의 6.8배를 함유하고 있다. 꼭지 부위가 신선한지, 표면이 쭈글쭈글하지 않고 탄탄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새싹채소는 본잎이 5∼6장 가량 자란 어린 채소. 새싹이 돋아나는 시기라 성장과 생명유지에 필요한 영양소가 모여 있다. 완전히 자란 것에 비해 비타민·미네랄 등이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화를 도와주는 효소가 풍부하고 혈액내 지방 산화도 방지한다. 냄새가 나면 곰팡이가 핀 것이니 주의하도록. ■ 도움말 풀무원 메뉴개발실 우제진 실장
  • “피서철 집 떠나면 고생” 방콕족 증가 추세

    꽉 막힌 고속도로, 발 디딜 틈 없는 바닷가를 피해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방콕족’이 늘고 있다. 알뜰 휴가파를 위해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이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집에서 먹고, 노는 비법을 공개한다. 일에 쫓겨 놓친 영화를 몰아쳐 보는 것도 행복한 피서법이다. 그러나 더운날 비디오 가게까지 걸어가고, 다음날 곧바로 반납하는 게 귀찮아 망설이기 마련. 온라인 쇼핑몰이 이런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준다. ●택배 공포영화로 여름을 식힌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kr)는 국내에서 나온 5500종류의 DVD를 전국 어디나 택배로 대여한다. 서울 지하철역 해피숍에서도 대여, 반납할 수 있다. 배송료는 무료. 한달에 4편을 빌리면 1만 300원이다. 아이세이브존(www.isavezone)은 사람이 직접 DVD를 갖다준다. 대여 기간과 회수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DVD를 고르면 1∼2일만에 배달해주고, 사이트에 반납신청을 하면 직원이 방문한다. 디앤숍(www.dnshop.com)은 ‘DVD 1+1 이벤트’를 시작했다.‘착신아리’(2만 1500원)‘분신사바’(2만 2500원) 등 공포영화 DVD를 구입하면 원하는 다른 공포영화를 공짜로 주는 것. ‘반지의 제왕’ 3편을 한꺼번에 구입하면 ‘스팩트럼 액션’과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덤으로 얻는다. ●게임 삼매경에 빠져보면 어떨까 게임 삼매경에 빠져보는 것도 방콕 휴가의 매력.H몰(www.hmall.com)은 오는 31일까지 퍼즐게임을 빨리 맞추는 사람에게 100만원의 적립금을 주는 ‘방콕족을 위한 게임왕 선발대회’를 연다. KT몰(www.ktmall.co.kr)은 같은 기간에 ‘즐겁게 게임하고 신나게 선물받자’란 행사를 진행한다. 다트게임에 여행상품권, 노트북, 롯데상품권, 전자사전 등 경품을 걸어 놓은 것이다.‘꽝’없는 100% 당첨 이벤트라 도전해볼 만하다. 보드게임쇼핑몰 루비콘(www.lubicon.com)도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특가전을 열어 최대 40%까지 낮춰 판매한다. 벌칙용 ‘뿅망치’도 준다. ●시원한 야참으로 열대야 잊자 길고 긴 여름밤을 함께 보낼 간식엔 뭐가 좋을까. 팥빙수는 여름과 떼어놓을 수 없는 간식. 옥션(www.auction.co.kr)에선 하루 200여개씩 팥빙수 관련제품이 팔린다. 최고 인기상품은 팥과 딸기맛 시럽, 프루츠 칵테일, 연유, 빙수떡 등으로 구성된 팥빙수 세트. 기호에 따라 시럽과 빙수떡을 선택, 추가하는 ‘캔디나라 스토어’9 종류(1만 2800원)가 대표적이다. 얼음을 갈아주는 아이스 슬라이서는 수동형이 7500원, 전동형이 2만 3900원이다. 아이스크림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살 수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kr)는 ‘해태 아이스크림 온라인 매장’을 오픈, 부라보콘 등 30여종을 선보였다. 아이스크림은 드라이아이스와 함께 배송된다. 평일에 주문하면 다음날 받아볼 수 있다. 오는 21일까지 소비자 100명을 추첨,‘토마토마’ 40개가 들어있는 박스를 경품으로 준다. KT몰(www.ktmall.com)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내놓았다. 미니컵(2600원)과 파르페(3000원), 크리스피 샌드위치(3000원)는 물론 케이크(2만 8000원)도 판다. 케이크는 주문제작 형식이라 신선하다. 오는 31일까지 사은품을 준다. ●만화책·냉면도 배달합니다 이밖에 출출한 배도 달래고 몸에도 좋은 영양식이 인기다.CJ몰(www.cjmall.com)은 청도반시로 만든 아이스홍시(3만 2900원)와 해초록 영양찰떡(1만 3900원) 등을 선보였다. 떡보의 하루(www.dcake.co.kr)에선 아이스 찰떡을 영양간식으로 내놓았다. 국내산 찹쌀과 밤, 호두, 잣 등 견과류로 만들어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커피&차 쇼핑몰 코코비아(www.cocobia.co.kr)는 여름차 기획전을 연다.15일까지 숙면을 돕는 플로라팜 캐모마일(6000원)과 녹차맛에 과일향을 더한 스가하라엔 향녹차(9000원), 감잎차(6000원), 마테차(9500원)를 구입하면 허브차, 전통차를 공짜로 준다. 옥션(www.auction.co.kr)은 빙수냉면, 만화책, 프라모델, 보드게임 등 휴가 때 집에서 먹고 즐길 20가지 품목을 모아 10일까지 테마 기획전을 연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광주 학교급식 납품가 ‘거품’

    광주지역 각급 학교에서 급식용으로 사용되는 일부 식품재료들의 납품단가가 최고 6배나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전교조 광주지부와 경실련 등 14개 단체로 구성된 ‘광주급식법 개정과 조례제정 광주운동본부’가 지난 한달 동안 실시한 광주지역 학교 급식 납품가 실태조사 결과 나타났다. 26일 ‘운동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씻은 당근의 경우 국내산이 ㎏당 1500원에 납품되고 있으나, 실제 도매시장에서는 6분의1 수준인 267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파 역시 ㎏당 1900원의 가격에 납품되고 있으나 도매시장에서는 4분의1도 안 되는 425원에 불과했다. 돼지고기의 경우 지난 5월 중 전지·등심·후지의 납품단가가 ㎏당 각각 6000원,6000원,4200원이었으나 실제 도매시장에서는 각각 5000원,3800원,3500원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에 500g에 1만 2000원에 납품되고 있는 ‘가다랑어포’의 경우 할인점 가격은 7900원에 불과해 4100원의 차이를 보였다.또 공산품 공급 업체인 S유통의 경우 업체 선정과정에서 ‘5% 리베이트’ 조건을 붙여 6개 학교에서 낙찰됐으며 이중 모 여고는 이 리베이트로 학생 간식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급식업체와 학교간 리베이트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각급 학교에서 사용되는 2000여개의 식품재료 납품 단가는 광주시내 200여개 초·중·고교 영양사 200여명으로 구성된 ‘광주학교영양사회’가 시장조사를 통해 파악한 실제 거래가와 납품업체가 제시한 금액 가운데 낮은 가격으로 결정되고 있다.‘운동본부’는 “법적으로 아무런 근거도 없는 ‘광주학교영양사회’의 시장조사 자료에 의해 급식납품 단가가 결정되는 것은 부당하다.”며 “시교육청과 학부모·교사·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가칭)‘급식재료시장조사단’을 시교육청 산하기관으로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학교영양사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식품재료의 질과 수준은 천차만별인 만큼 일률적으로 값을 매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가격결정 과정이 의심스럽다면 전문가나 공식적인 기구와 동행, 시장조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신상품]

    ●해찬들은 포장을 뜯지 않고 물에 데워서 먹는 ‘자글자글 끓여낸 강된장’ 3가지 맛을 선보였다. 전자레인지에 그대로 데우는 증기 방출형 포장으로 30초면 조리가 가능하다. 쇠고기, 우렁, 전통식 각 2200원.●CJ가 스페인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로 만든 소스 ‘백설 올리브유 드레싱’을 내놓았다. 올리브유 드레싱 어니언(300㎖·3300원), 올리브유 드레싱 발사미크(300㎖·4800원), 올리브유 드레싱 사우전드 아일랜드(300㎖·3300원) 등 3가지 종류다.●신세계 이마트는 한국하인즈의 프리미엄급 ‘이플러스 참치’를 자사브랜드(PB) 상품으로 출시했다. 기존의 대두유에 담근 일반 참치와는 달리 해바라기씨유를 사용한 고급 제품. 맛이 고소하고 부드럽다는 게 회사측 설명.3개 묶음이 3300원.●농협 목우촌은 천연 양장 소시지인 ‘프라임 검은깨소세지’, 청양 고추를 넣어 매운 맛을 강조한 ‘매꼼꼬치’, 반건조 소시지 ‘프렌즈’ 등 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신제품 3종을 내놓았다. 소비자들의 달라진 입맛을 고려한 고급 소시지.1000∼3500원.●대상은 여름철을 맞아 ‘청정원 멸치맛이 시원한 국수 진(眞)장국’을 선보였다. 국내산 고급 멸치에 다시마와 표고버섯을 함께 우려내 깔끔하고 구수하다고 회사측은 설명. 된장찌개, 김치찌개, 만두전골 등에도 사용가능하다.450g에 3500원.●미닛메이드가 혼합 저과즙 음료 ‘후레쉬 믹스’ 2종과 ‘오리지널 포도 100’‘프리미엄 토마토 플러스’ 등 4가지를 내놓았다. 우리 입맛에 맞춰 개발한 국내용으로 1.5ℓ가 1900∼2700원.●쟈뎅이 자메이카블루마운틴의 커피원두를 사용한 고급 원두 캔커피 ‘블루마운틴블렌드’를 출시했다. 자메이카산 블루마운틴 등급의 커피 원두를 사용했으며, 유제품과 당의 함유를 최소화했다.325㎖ 2500원.
  • 정부, 對北 쌀차관 승인

    정부는 19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올해 대북 쌀 차관 지원안을 승인했다. 앞서 국무회의에서도 양곡 매입안을 의결했다. 규모는 쌀 50만t(국내산 40만t+외국산 10만t) 구입비 1575억원, 수송비를 포함한 부대비용 329억원 등 모두 1904억원이다. 차관 조건은 t당 300달러(국제시가 기준),10년 거치 20년 상환에 연리 1%다. 정부는 이를 위해 농림부 보유 쌀 1만 3000t 외 38만 7000t을 농협으로부터 매입키로 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대북 중대제안 공개] ‘쌀 모니터링 확대’ 새벽까지 진통

    [대북 중대제안 공개] ‘쌀 모니터링 확대’ 새벽까지 진통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10차 회의가 지난 11일 자정을 넘어 12일 새벽까지 합의문 도출에 진통을 겪은 것은 결국 쌀의 배분 투명성을 둘러싼 양측의 밀고 당기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지난해 네 차례에 걸쳐 12개 지역에서 모니터링을 했던 쌀 분배 현장을 올해는 20곳으로 확대하기로 남북이 합의했다. 쌀 차관은 국내산 40만t과 태국산 10만t으로,10만t이 전달될 때마다 확인한다는 것이다. 비용은 t당 300달러로 수송·포장비를 포함해 모두 1억 5000만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남측은 15차 장관급 회담 때 북측이 요청, 이를 진작 주기로 마음먹고 회담에 임한 만큼 결국 무작정 퍼준다는 여론을 잠재울 후속 명분을 마련하는 것이 회담의 과제였다. 쌀 제공 방식을 ‘무상’이 아닌 ‘차관’으로 한 데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그러나 북측으로서는 체제 안보와 관련해 민감할 수밖에 없고 북한 내부와의 교신 과정에서 시간을 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북측 대표단은 ‘훈령’이 12일 0시30분에야 도착해 위원장간 접촉에 응했다. 북측 대표단이 기다린 ‘훈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동영 통일부장관의 6·17 면담과도 연관성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회담 결과를 놓고 보면 지난번 김 위원장의 약속이 ‘절대적 교시’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장성급 회담 개최, 서해상 충돌방지를 위한 수산협력, 이산가족 화상상봉, 경의·동해선 철도 개통 등 당시 약속들이 다소 시간차가 있긴 하지만 성사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남북은 11차 회의를 오는 9월 평양에서 갖기로 하고 이날 아침 합의문 공동 낭독을 끝으로 10차 경추위 일정을 마쳤다. 북측 대표단은 오전에 인천공항을 떠나 중국 선양을 거쳐 평양 귀환길에 올랐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경의·동해선 연내 개통

    경의·동해선 연내 개통

    남북은 오는 10월 경의·동해선 열차의 시험운행을 가진 뒤 올해 안에 철도를 개통하기로 했다. 현재 임시 개통된 경의·동해선 도로의 개통식도 10월에 갖는다. 남북은 또 오는 2006년부터 경공업과 광공업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10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는 11일 서울 그랜드호텔에서 사흘째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2개항의 공동합의문 작성을 위해 이날 밤늦게까지 막판 문안조율협상을 벌였다. 양측은 또 ▲쌀 차관 50만t 제공에 관한 합의서 ▲남북 경제협력협의사무소 개설·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각각 채택키로 했다. ●철도 연결구간 새달 공동점검 남북 대표단은 이날 밤 늦게 공동 발표를 통해 “남북은 우선 상호보완적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중에 남북 철도 연결구간의 노반 실태를 공동 점검하기로 했다. 남북은 또 오는 9월에 상설기구인 남북 경제협력 협의사무소를 개성에 개설해 경협 과정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남북 수산협력 실무협의회 첫 회의도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개성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이는 서해상의 평화정착과 남북 어민의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란 설명이다. ●쌀 50만t 연내 北제공 쌀 차관과 관련해서는 국내산 40만t과 수입산 10만t을 연내에 제공키로 했다. 북한의 식량난과 6자회담 재개 등을 감안해 예년보다 10만t이 늘어났다. 북측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 지하자원의 공동 개발을 제의하며 “아연, 마그네사이트를 남쪽이 투자해 생산한 후 남쪽에 가져가거나 공동으로 내다 팔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경공업과 관련,“북쪽에는 숙련공이 많고 (남쪽에서) 자재와 설비를 보장해 주면 생산해서 남쪽에 들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의했다. 수산분야에 대해서도 “서해상에서 공동 어로를 하고 양식사업도 같이 해 보자.”면서 “우리는 청정해역으로 좋은 지역이 많고, 남쪽에서 밧줄 등을 지원해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경의선 개통 등을 소재로 한 공동우표 발행 등 우편 부문 남북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황중연 본부장은 이날 “경의선 철도 외에도 3·1운동과 단군신화, 금강산 등을 소재로 한 우표 발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어민 두번 울리는 ‘수입 새우젓’

    수입산이 마구 나돌면서 국내산 새우육젓(6월에 잡은 새우로 담근 젓) 값이 폭락했다. 6일 전남 신안수협과 신안·목포·영광 등 새우잡이 어민들로 이뤄진 ‘새어민회(회장 박봉헌·58)’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산 최상품 새우육젓 1드럼(200㎏)에 700만원선이었으나 올해는 140만∼200만원으로 곤두박질쳤다. 더욱이 올 어획량은 예년 수준이나 최상품 비율이 2% 선에 그치고 있어 어민들이 울상이다. 또 새우육젓 가운데 중·하품은 지난해의 6분의 1 수준인 80만∼1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002∼2003년 중국과 필리핀 등에서 수입된 새우젓은 12만∼13만드럼으로 국내 생산량(6만드럼)의 두 배 이상이다. 이 같은 수입산은 관세(58%)를 물고도 드럼당 30만∼40만원에 들여온 뒤 국내산으로 둔갑해 시중에서 팔리고 있다. ‘새어민회’ 박봉헌 회장은 “식품위생법상 원산지 허위표시는 벌금 3000만원 이하이나 원산지 미표시는 5만원에 그친다는 점을 악용, 판매상들이 벌금을 물더라도 수입산을 국산으로 속여 판다.”고 개탄했다. 이어 “신안 새우젓은 살이 통통하고 각종 새끼고기들이 뒤섞여 있으나 수입산은 살이 적고 잡것이 없는 깨끗한 상태지만 소비자들은 구별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신안·목포·영광에서는 국내산 새우육젓의 100%, 새우젓의 80%를 생산한다. 육젓은 가을에 잡아 담근 추젓에 비해 영양가도 높고 값도 비싸다. 새우잡이 어민들은 “새우육젓이 드럼당 최소한 400만∼500만원은 돼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새어민회 소속 새우잡이 어선 280여척(척당 6명 승선)이 5만여드럼을 잡아 27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생각나눔] 9억들인 청계천광장 석재길 하이힐 여성엔 ‘덫’

    [생각나눔] 9억들인 청계천광장 석재길 하이힐 여성엔 ‘덫’

    ‘도심 미관이 먼저일까, 보행권이 먼저일까.’99일 뒤면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청계천 시작부의 청계천 광장 차도가 ‘하이힐’을 신은 여성들에게는 ‘공공의 적’이 되고 있다. 이는 다름 아닌 청계천 시점부 청계광장 주변 왕복차도에 깔아둔 ‘박석(薄石)’때문이다. 서울시는 현재 가로·세로 10㎝의 화강석으로 청계광장부터 청계천 첫번째 다리인 모전교까지 170m 구간 왕복차도를 포장하고 있다. 포장비만 9억원으로 아스팔트에 비해 훨씬 비싸다. 시 관계자는 “국내산 화강석·전벽돌 등을 이용해 바닥을 꾸미는 청계광장과 연속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 데다 때로는 차 없는 거리를 만들어 모전교까지 이르는 공간을 광장처럼 이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공사 목적을 설명했다. 석재포장 또는 일명 ‘페이빙 스톤(paving stone)’공법이라고 불리는 이 방식은 자연미를 강조해 조경효과가 뛰어난 장점이 있다. 도심 차량의 속도를 줄일 수 있어 최근 주목받는 도로포장법 가운데 하나다. 또한 빗물 투과율이 높고 도시열섬 효과를 방지하는 등 생태적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독일의 베를린 포츠담광장, 서울시청 뒤뜰 등에도 이 방식이 적용됐다. 이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시민, 특히 여성들의 불만의 소리가 높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박석이 여성들이 신는 하이힐과는 천적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광화문 주변을 자주 찾는 대학생 김새미나(23·여)씨는 “보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길을 건널 때는 종종 구두굽이 돌틈에 끼어 불편하다.”면서 “굽이 금방이라도 부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다.”고 말했다. 광화문 인근 회사에 다닌다는 오혜진(29·여)씨 역시 “안전이 우선시되는 횡단보도는 평평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끝나면 박석 사이에 돌가루와 작은 돌 등이 촘촘히 메워져 통행에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회사원 이정혜(25·여)씨는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시청 뒤뜰을 걷는 것도 어렵다.”면서 “이대로 공사가 끝나면 여성들에게는 상당히 건너기 어려운 길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공사비용은 물론 중국산 석재에 대한 비판여론도 제기된다. 모두 3200㎡를 포장하는 이번 공사에는 100㎡당 2800여만원씩, 모두 9억원이 투입된다.100㎡당 공사비가 150만원인 아스팔트에 비해 18배 이상 비싸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국산나무 합판 첫 생산

    국내산 원목만을 사용한 합판이 생산됐다. 산림청은 21일 경북 김천시 증산면 국유림(4.5㏊)에서 벌목한 60년생 낙엽송을 이용, 부산에서 첫 합판생산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국산 합판생산시대에 돌입하게 됐다. 이날 생산된 합판 생산량은 10t 트럭 120대 분량인 1200㎥에 달한다. 그 동안 국산목재를 이용한 칩이나 펄프·보드 등의 생산은 이뤄졌으나 합판은 전량 수입목에 의존했었다. 산림청은 올해 계획된 우리나라 합판생산량 41만㎥ 중 12%에 달하는 5만㎥(국유림 1만㎥)를 국산재로 공급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이에 앞서 국산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합판용재 공급을 위한 국유림내 낙엽송 임지를 대상으로 총 1738㏊,22만㎥ 규모의 합판용재 생산단지를 지정, 공급하기로 했다.2007년까지 국산원목을 이용한 합판 생산량의 20% 이상을 국유림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skpark@seoul.co.kr
  • [톱 셀러]인터넷·홈쇼핑선 中企 제품 상한가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에선 중소기업 즉석식품이 상한가를 치고 있다. 비빔밥·순대·찐빵·곰국 등이 대표적 상품. 대대적인 홍보가 없어도 입소문을 타고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방송 때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온 전주비빔밥은 현대홈쇼핑(www.hmall.com)의 대표 즉석식품이다.150g짜리 12팩이 2만 9800원. 토속·야채·김치불고기 3종류다. 콩나물·시금치·표고버섯·고사리·도라지·무생채·김·당근 등을 전자레인지에 2분만 돌려 밥과 버무리면 전주비빔밥이 완성된다. 우리닷컴(www.woori.com)에선 민속순대가 불티나게 팔린다.3인가족 간식으로 적당한 400g짜리 10팩이 2만 8000원. 고구마 전분을 사용해 쫄깃하고 당근·마늘·파 등을 듬뿍 넣어 감칠맛이 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20일간 냉장보관할 수 있다. GS이숍(www.gseshop.co.kr)에선 사골곰국이 인기다.3∼4인분 1㎏짜리 9팩이 5만 4900원이다. 뚝배기 2개와 200g을 덤으로 준다. 냉장 보관하면 6개월까지 거뜬하다.CJ닷컴(www.cjmall.com)은 박할머니 안흥찐빵 25개와 흑미진빵 25개를 1만 9900원에 판다. 옛날 찐빵처럼 둥근 형태에 국내산 팥과 백설탕을 넣어 달콤하다.40∼50대가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즐긴다고. 디앤샵(www.dnshop.co.kr)도 누룽지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3인분인 180g짜리 10봉지가 1만 7900원. G마켓 베스트셀러는 메밀냉면이다. 10인분 모듬세트가 9900원으로 싼 편. 냉면사리·육수·양념장·겨자·냉면김치 등이 들어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포도씨유 전성시대

    포도씨유 전성시대

    포도씨오일(식용유)을 비롯해 포도씨유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과 참치, 비누, 포도씨 추출물이 들어간 영양제…. 포도씨를 압착해 짜낸 포도씨오일 관련 제품들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가격은 일반 제품들보다 비싸지만 느끼함이 적어 담백한 맛을 느끼게 하는 것은 물론,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심장질환·당뇨병 등 성인병의 위험 요소를 크게 줄여주는 웰빙 제품인 덕분이다. 안성진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가공식품팀 과장은 “포도씨오일의 효능이 점차 알려지면서 포도씨유 관련 제품의 매출이 이달 들어 25% 이상 늘어나는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며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CJ와 동원, 롯데삼강 등 국내 식품 관련업체들이 머지 않아 포도씨유 관련 제품들을 대거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포도씨오일 관련 제품은 오일을 비롯해 화장품과 비누, 참치, 영양제 등. 포도씨오일은 향이 진한 올리브유와는 달리 향이 없고 냄새도 없는 까닭에 음식 고유의 맛을 내거나, 기름 특유의 느끼함이 적어 담백한 맛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최대의 장점. 다른 식용유보다 발열점이 높아 튀김용으로 사용할 경우 여러 번 사용해도 튀김이 검게 그을리지 않는다는 것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격은 1ℓ당 국내산이 8000원대, 수입산이 1만∼2만원대에 선보였다. 특히 식물성 지방으로 거품이 많고 물에 잘 녹을 뿐만 아니라 잘 씻어진다는 점도 인기를 부추기고 있다. 모공(毛孔)속의 노폐물까지 깨끗이 씻어주는 세정효과가 뛰어나며, 피부 흡수력도 좋아 보습효과가 있고, 피부의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주는 덕택이다. 이 덕에 화장제거용 클렌징 제품, 거칠어진 피부를 산뜻하고 건강한 피부로 정돈시켜주는 피부보습용 로션, 피부를 하얗게 해주는 미백 효과가 있는 스킨로션·아이크림·영양크림, 샤워젤·보습오일 등 화장품에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 피부보습용 비누에도 물론 이용된다. 일반적인 화장제거용 클렌징 오일이 2만원대, 클렌징 크림이 1만 5000원대, 각질제거용 스크러폼이 1만 6000원대, 눈 화장 및 입술 화장용 립 앤 아이 리무버가 1만 3000원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헤어 에센스로 모발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헤어 에센스(60㎖)가 1만 5000원대, 피부 미백효과가 있는 사이버 화이트닝 스킨·에센스·아이크림·로션·나이트 영양크림(15∼200㎖)이 4만 8000∼11만 500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목욕할 때 오일을 풀어 피부 미용 효과를 높여주는 목욕 구슬(개당)이 500원, 샤워 후 몸에 뿌려주는 오일 미스트·샤워젤·보디로션·손상된 모발 끝에 발라 모발을 보호하는 글로싱 세럼(60∼250㎖)은 8500∼1만 8000원에 내놓았다. 포도씨 추출물이 함유된 포도씨오일 비누는 1만원에 나와 있다. 포도씨오일 건강보조식품과 가공식품도 등장했다. 칼슘과 함께 포도씨 추출물이 함유된 영양보충 식품인 액티비는 포도씨에 해독 살균 및 항암 효과가 있는 카테킨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인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노화를 막는 역할을 하는 리놀레산 등 불포화 지방산으로 이뤄져 있으므로 건강보조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가격(60정)은 3만원이다. 황다랑어 살을 포도씨오일에 넣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포도씨유 참치(150g×48개들이)캔은 9만 6000원이다. 포도씨오일 김도 출시돼 있다. 올리브유 김·해바라기 김·포도씨오일 김·녹차가루 김 등 4종류로 구성된 이 웰빙 구이 김세트는 3만 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상용 킴스클럽 식품팀 MD는 “2∼3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웰빙 바람에 힘입어 올리브유 열풍이 불었던 것처럼 올해 봄부터는 포도씨오일이 인기를 끌며 각광받고 있다.”며 “포도씨오일이 아직까지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그리 높지 않지만, 머지 않아 식용유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香적고 담백·비타민E 풍부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에서 주로 생산되는 포도씨오일은 항산화제인 비타민 E와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식물성 지방식품. 향이 거의 없어 음식의 맛을 한층 높여주며, 느끼하지 않고 가벼운 너트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덕분에 음식 고유의 향과 맛을 살려주기 때문에 샐러드부터 고급 파티 음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음식에 사용할 수 있다. 빵을 먹을 때 포화 지방산을 다량 갖고 있는 버터나 마가린 대신에 포도씨오일에 찍어 먹으면 맛있고 건강에도 좋다. 특히 리놀레산과 비타민 E가 많이 들어 있는 까닭에 보존기간이 다른 식용유보다 매우 긴데, 상온에서는 2년 이상 보관이 가능하다. 조용욱 롯데백화점 가공식품 바이어는 “포도씨오일도 올리브유와 마찬가지로 튀김류, 무침용으로 좋고 땅콩·호두와 같은 건과류에 많이 함유된 리놀레산도 풍부해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며 “특히 항산화제 비타민 E를 많이 함유돼 있어 위장이나 심장질환, 당뇨병 유발의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포도씨의 오일수율은 2∼8%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낮다.500㎏의 포도를 씨만 걸러내면 40㎏이 되고, 이 씨에서 포도씨오일을 걸러내면 500㎖ 정도의 제품이 나온다는 얘기. 외국에서는 마늘·허브·향신료를 넣어 드레싱이나 양념으로도 애용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중앙PSAT연구소 실전풀이]

    다음 글은 세계적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동향과 우리나라의 FTA 추진에 대한 신문기사의 일부이다. #기사 1 이제는 노동·자본과 같은 생산요소의 투입에 의해 고도성장을 이루기는 어렵다. 인력도 늘지 않고, 근로시간은 줄어들고, 저축은 감소하는 추세이다. 생산성 향상 없이는 5%의 성장조차도 이룰 수 없게 됐다. 대외 개방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경제 성장의 필수요건이며,FTA는 이런 맥락에서 추진되는 것이다.(중략)물론 특정 계층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게 하면서 대외 개방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 농업·농민·농가에 대한 정부의 종합적 정책은 피해 계층에 적정한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따뜻한 마음으로 이들에 대한 보살핌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FTA 체결에 대한 판단은 냉철한 머리로 한국의 장래를 고려, 결정해야 한다.FTA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지 못하면 한국 경제를 국제적 외톨이로 남게 할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신인도를 추락시킨다는 점을 정치 지도자들이 명심해야 할 것이다. #기사 2 중국과 인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선언했다. 친디아(China+India)로 불리는 두 나라가 손을 잡았다는 사실은 그 자체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21세기 국제질서가 새로운 재편을 요구하고 있음을 알리는 사건이다. 물론 중국과 인도의 현 경제 현실은 세계경제의 4분의1을 독차지하는 미국에 비해 보잘 것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두 나라의 경제성장률은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추세를 보이는 데다, 시장규모만으로도 세계 인구의 39%를 차지할 정도다. 중국경제의 미국 추월 시점은 이미 전문가의 학문적 탐구대상이 된 지 오래다. 양국은 이번 제휴과정에서 군사적 충돌 등 수십년간 갈등을 겪어 왔던 국경 분쟁을 상호 동등한 안보원칙에 따라 해결하는 외에,FTA 체결을 위한 기초작업을 벌여간다는 데 합의했다고 한다. 이 가운데 우리의 시선을 먼저 끌어들이는 대목은 양국의 FTA 체결이다. 양국 경제의 통합은 세계 공장과 탁월한 정보기술(IT)간의 융합을 촉진,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게 할 것이다. 우리나라 경제에도 커다란 위협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이기도 하다. 친디아 경제권에 매몰되느냐 아니면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무기로 세계 최대 경제권을 시장으로 활용하느냐는 전적으로 우리 모두가 노력하기에 달려 있다. 위 기사에서 보여지고 있는 FTA에 대한 입장과 반대 견해를 가진 사람이 주장할 수 있는 것은. (1)시장의 진입 및 선점이라는 측면을 생각할 때, 이러한 FTA 전쟁도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수년 내에 주요 교역국은 ‘그들만의 FTA 리그’를 완성할 텐데, 이 대열에서 소외되면 속절없이 2부,3부 리그에 남을 수밖에 없다. (2)FTA는 선택적 자유화이기 때문에 무역전환 효과가 발생하고, 이는 범세계적 차원에서 자원배분을 왜곡시킬 수 있다. 또 다수의 FTA가 체결되면 국가별로 관세율이 달라지고 원산지 증명을 해야 하는 등 수출입 비용이 늘어난다. 뿐만 아니라 협상 과정에서 정치적 이유로 특정 품목의 개방 폭과 속도가 결정되면 이는 국내산업 구조조정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게 된다. (3)FTA의 필요성은 물론 기대되는 이익과 불이익, 피해산업 지원대책 등에 대해 매스컴 등을 통해 충분히 설명하고 협상 진행과정과 주요 쟁점 등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4)경쟁력이 없는 주곡 생산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농업진흥지역으로 묶어둔 농지를 지자체의 개발계획에 따라 주거 및 산업 용지, 레저·스포츠, 시설용지 등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문전옥답(門前沃畓)이 비탈진 야산보다 가격이 훨씬 낮은 모순을 없애고 농민들의 자산소득을 적절히 보장해 줘야 한다. (5)산업경쟁력은 정부가 보호만 한다고 갖춰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개방을 통한 치열한 경쟁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뼈를 깎는 자기혁신으로 향상될 수 있다. ●풀이 및 정답 위 기사는 FTA 추진이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며,FTA 실시로 인해 상대적으로 피해를 입게 되는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까지 마련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의 친디아 경제권과 같이 우리나라도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내외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필자의 견해와 달리,FTA 체결로 인해 발생가능한 부작용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2)가 정답이라 할 수 있다.
  • [‘생존위기’ 사과농가] 사과 재배농가의 바람

    [‘생존위기’ 사과농가] 사과 재배농가의 바람

    “값싼 중국산 사과가 물밀듯 쏟아져 들어오면 국내 사과농은 문을 닫게 될 것이 뻔합니다. 경북 최대의 사과 주산지인 의성군 가음면 순호리에서 4500여평의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홍재륜(63)씨는 “정부가 최근 중국과의 쌀 수입협상 과정에서 사과 등 중국산 과일의 수입 절차(검역)를 간소화해 주기로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중국산 사과값이 국내산의 3분의1에 불과해 문이 열릴 경우 국내 사과농은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노했다. 그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에서 사과가 제외돼 겨우 한숨을 돌렸는데, 이게 무슨 청천벽력이냐.”며 “정부가 신속한 검역이라는 중국의 요구를 받아 들인 것은 사실상 수입장벽을 제거해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씨는 “정부가 검역을 강화해 중국산 사과 수입을 막겠다고 하지만, 중국이 철저한 대책을 세워 대응하면 막을 도리가 없다.”면서 “국내 사과농 보호를 위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당분간 수입은 최대한 억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산 사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홍씨는 “현재처럼 경쟁력 없는 사과농까지 마구 ‘퍼주기식’으로 지원할 것이 아니라 사과농의 고령화와 사과나무의 고목화 등으로 경쟁력을 상실한 사과농은 과감히 퇴출시켜야 할 것”이라며 “기술력이 떨어지는 시설 포도 등 폐원 농가들의 사과농 진입도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그는 경쟁력 있는 과수농에 대한 전폭적인 예산지원과 고부가가치 신품종 개발 및 신기술 보급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의성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제효과 100억원 넘을 듯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정부혁신세계포럼의 경제적 효과는 최소한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포럼준비기획단이 공식 밝히지는 않았으나 유엔 회원국 191개국 가운데 3분의2가 넘는 141개국 고위인사 등이 참가한 점을 감안할 때 경제 효과는 1000만달러(100억원) 이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소한 1500㏄ 승용차 670대 수출효과 전시·컨벤션 산업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컨벤션 참여자가 국내에서 숙박비 등으로 쓴 평균 지출비는 3600달러로 일반 관광객 1900달러의 2배 가까이에 이른다. 포럼 참여자를 2000명으로 봤을 때 이들의 직접 지출비는 720만달러에 이른다.1500㏄짜리 승용차 670대를 수출한 것과 같다. 숙박비, 교통비, 식·음료비, 쇼핑비 등만 감안했을 뿐 행사 참가비는 빠졌다. ●국제박람회 효과는 300만달러+α 여기에 포럼 주최측이 지출하는 각종 경비와 부대행사로 열리는 국제혁신 박람회 참가업체 및 참관객들의 지출비도 300만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엑스는 포럼 기간에 열리는 국제혁신 박람회에 내·외국인 6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람회의 성격에 따라 외국 바이어들의 수주액은 보통 수백만∼수천만달러에 이르러 경제 효과는 2∼3배로 늘 수도 있다. 참관자들이 1인당 평균 10달러만 써도 당장 60만달러의 직접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컨벤션 업계는 외국인 참관객 1명이 쓰는 지출비 3600달러는 21인치 국내산 컬러TV(260달러) 14대를 수출한 것과 맞먹고 3명이 참관하면 1500㏄ 승용차(1만 1000달러) 1대를 수출한 것과 같다고 밝혔다. ●코엑스는 한국 전시산업의 본산 코엑스는 삼성동 무역센터 안에 있는 핵심적인 시설로 365일 각종 전시와 국제회의 등이 끊이지 않고 열린다. 대규모 국제행사만 한해 평균 15차례나 된다. 코엑스와 도심공항터미널 등이 들어선 무역센터 주변의 하루 유동인구는 평일 15만명, 주말 30만명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쌓이는 ‘쌀’ 3중고

    쌀 재고량은 늘고, 소비량은 줄고, 수입쌀은 시판을 기다리고 있고…. 삼중고로 쌀값이 폭락하자 지난해 풍년농사를 지은 농민들의 가슴엔 수심이 가득하다. 올해부터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따라 추곡수매제도 없어지게 돼 쌀값 예측을 하기 힘든 실정이다. ●재고량 사상 최고치 19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현재 정부양곡보관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쌀은 국내산 99만 6000섬, 수입쌀 209만 9000섬 등 모두 309만 5000섬에 이른다. 농도인 전북의 경우 961개 정부양곡보관창고에 국산내 벼 80만 5000섬, 수입쌀 28만 7000섬 등 모두 109만 2000섬을 보관하고 있다. 수입쌀은 올해 16만 6600섬 더 들어온 것이다. 농협의 경우 전국 농협미곡처리장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벼는 520만섬으로 전년대비 40% 늘었다. 이와는 별도로 농협중앙회는 2001년에 수매한 270만섬을 더 가지고 있다. 전북도내 26개 농협의 미곡종합처리장이 보유하고 있는 쌀재고도 112만섬으로 전년 대비 60% 늘었다. 이같은 재고량은 사상 최고치로 여기에 민간 도정공장, 중간상, 농가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것을 합할 경우 쌀 재고량은 소비량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말 국내 쌀 재고량은 1046만섬에 이를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왜 늘어나나 국내 쌀생산량이 소비량보다 많은 데다 수입까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쌀생산량은 3472만 8000섬으로 연간소비량 2800만섬보다 672만 8000섬이 많다. 거기다 수입쌀물량이 143만 5000섬에 이르러 국내에서 남아도는 쌀은 어림잡아도 816만섬에 이른다. 더구나 쌀수입량은 해마다 14만섬씩 늘어 재고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반면 쌀소비는 감소하고 있다.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은 지난해 82㎏으로 2000년 93.6㎏에 비해 11.6㎏ 줄었다.1980년은 132.4㎏,90년은 119.6㎏이었다. ●허리휘는 농협 농협 보유쌀 520만섬은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1조 560억원에 이른다. 금리부담만 해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벼 보관 비용만 한달에 416억원이나 된다. 하지만 쌀값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돼 보유하고 있는 쌀을 팔 수도 없다. 농협관계자는 “농협의 경영압박을 덜어주기 위해 올 가을 공공비축물량을 대폭 늘려주고 쌀이 나오지 않는 6∼9월의 단경기(端境期) 정부미방출을 자제해 농협이 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변질우려가 있는 2001년산 270만섬은 대북지원용 등으로 판로를 터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 공공비축물량도 성출하기인 10월쯤 집중매입해야 쌀값이 적정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 가을 수입쌀 16만섬 시판 예정 농림부는 국내 쌀생산기반 붕괴, 농민들의 반발 등 예민한 문제가 많아 국회가 언제 수입쌀 시판을 비준할지 모른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그러나 전북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은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비준을 얻어 이르면 가을쯤 수입쌀이 시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시판되는 수입쌀은 16만 5000섬으로 우리나라 전체 소비량의 하루 반분 정도로 적은 양이지만 심리적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산지쌀값은 벌써부터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쌀소비를 주도해 가격을 좌우하는 중간상인과 대량 소비처들은 수입쌀이 시판되면 국내 쌀값이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 쌀매입을 미루고 있다.5월 현재 전북지역 산지쌀값은 80㎏들이 1가마에 15만 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 4000원보다 9000원이나 내렸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PB상품 가격은 좋고 품질은 만족

    PB상품 가격은 좋고 품질은 만족

    의류·생활용품 등 일부 품목에 한정됐던 ‘PB(자체 브랜드)상품’이 가구·침구·조립PC 등의 부문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경기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가격은 일반 제품보다 10∼20% 저렴해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는 까닭이다. 이인균 신세계 이마트 마케팅실장은 “PB상품은 가격은 물론 품질면에서도 인정을 받는 덕분에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이마트의 경우 PB상품 올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할인점·홈쇼핑 등서 상품개발 주력 현재 PB상품 개발에 주력하는 곳은 할인점과 홈쇼핑업체, 인터넷 쇼핑몰 등이다. 이들 업체는 고품질로 승부하는 백화점에 비해, 품질 못지않게 가격 경쟁력을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97년 8월 이플러스 우유를 선보여 할인점 PB 1호를 기록하고 있는 이마트는 최근 이플러스 요구르트를 선보인 데 이어, 컵라면·세제류 등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이중 이플러스 우유·요구르트·화장지·순녹차·듀오백의자·자연주의 의류·내의·가죽제품이 대표적 상품. 가격은 이플러스 우유(1000㎖) 1280원, 화장지(70m×24롤)가 9500원이다. 롯데마트는 위드원과 와이즐렉을 출시했다.2001년 첫선을 보인 캐주얼의류 PB인 위드원은 곧이어 드레스셔츠 및 정장 구두 브랜드인 위드원 옴므, 속옷 브랜드인 위드원 인티모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들 상품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350여개 스타일의 품목으로 크게 늘어났다. 식품·생활용품 PB인 와이즐렉은 삼겹살·영양란·국수소면에서부터 딸기쨈, 후라이팬, 밀폐용기, 위생랩, 밴드류, 게맛살 등 다양하다. 와이즐렉 삼겹살(100g) 1780원, 영양란(30개들이) 5880원, 국수소면(1.5㎏) 2140원, 프라이팬(28㎝)은 8800원이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쌀·포크(돼지고기)·달걀·프라이팬·복사지, 세제 등 생활용품과 의류 PB를 판매한다. 올해 2000여종으로 PB의 구색을 넓히고 매출액도 총매출액의 15%대로 끌어올린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철원특미(20㎏) 4만 9800원, 홈플러스 포크(100g) 680∼1380원, 라이프웨이 티셔츠 4800∼1만 4800원, 머플러는 3800원이다. 김원회 홈플러스 상무는 “앞으로 가격과 품질에서 더욱 좋은 PB를 만들어내 경쟁력을 키우겠다.”며 “무엇보다 PB에 대해 엄격한 품질관리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협 하나로클럽은 농협유통이 직접 도축·가공해 한우 DNA검증 시스템을 적용한 하나로 한우 진품 등심(100g·6180원), 양지(3450원), 안심(5690원) 등을 내놓았다. 국내산 흑임자·율무·참깨·팥·메조·차조 등 30여가지 잡곡도 PB로 제작해 선보였다. 흑임자(500g·2만 2800원), 율무(4700원), 참깨(1만 3700원) 등이 주요 상품이다. 뉴코아아울렛은 모기업인 이랜드가 의류에 대해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만큼 의류 PB를 집중적으로 출시했다. 데이슨·헤닌·유솔 등이 주요 브랜드. 데이슨은 20∼30대 남성을 타깃으로 하는 아이템이고, 여성 캐주얼인 헤닌은 편안하고 자유스러운 분위기로, 어린이 브랜드인 유솔은 신선한 감각과 뛰어난 품질로 사랑받고 있다. 티셔츠 3900∼1만 2000원, 면바지 5000∼2만 5000원, 남방은 9900∼1만 7900원이다. ●잡곡·육류를·가구·조립PC 제품도 활발 CJ홈쇼핑은 의류PB인 에셀리아를 선보였다. 디자이너 윤영선과 손잡고 최고급 소재로 만든 에셀리아의 여름용 재킷인 스트라이프 씨어서커는 9만 8000원, 고급스럽고 몸매의 결점을 보완해 주는 슈미제뜨 블라우스는 6만 9000원에 내놓았다.GS홈쇼핑은 란제리 PB인 르메이유, 침구 PB인 보네뷰를 내놓았다. 르메이유는 동양인 체형에 알맞은 유럽 감각을 지향하는 고품격 란제리 제품이고, 보네뷰는 고품질의 침구와 저렴한 인테리어용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보네뷰 침구세트(이불커버+패드+베개커버 2개)는 7만∼20만원이다. 인터파크는 가구·전동칫솔·조립PC·캐주얼의류 PB를 판매한다. 가구 브랜드인 애슐리아는 미국 컨트리풍의 디자인에 로맨틱 컨셉트를 가미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장대 6만 9000원, 전자레인지대는 6만 9000원. 전동칫솔PB인 eFine301은 일반 제품의 절반가격(4만 3000원)으로, 조립PC인 드림벤치(본체 가격 45만 3000∼87만 7000원)는 PC에 능숙한 파워 유저를, 웰빙화장품 브랜드인 엔프롬(바디클렌저 4800원, 클렌징폼)은 저가를 무기로 집중 공략하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OEM방식으로 유통단계 축소 생산·판매·소비자 모두 ‘윈윈’ ‘PB(Private Brand·자체 브랜드)상품’은 백화점과 할인점,TV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주문자생산방식(OEM)을 통해 제조해 자사 상표를 달고 판매하는 제품이다. 상대적으로 브랜드의 인지도는 떨어지는 편이지만 유통업체가 제조업체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대량적으로 구입·판매하기 때문에, 가격은 10∼20% 저렴한 것이 보통이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가 자사 이름을 걸고 있는 만큼 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꼼꼼하게 관리하므로 품질 수준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실장은 “PB상품의 경우 중간 유통단계가 줄어 유통업체는 마진을 더 챙길 수 있고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대형 유통업체 판매망을 확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도 상품 선택 폭이 넓어지고 가격이 싼 질 좋은 물건을 구입할 있는 덕택에 생산자·소비자 모두에게 윈윈게임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중저가의 실용·생필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할인점과 홈쇼핑 업체들은 지난 1997년 8월 이후 자체 개발한 PB를 연달아 내놓고 있다. 일부 PB상품의 경우 가격 경쟁력 외에 패션 스타일을 가미한 새로운 컨셉트도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신상품]

    ●파스퇴르유업이 국산 유기농으로 만든 홈메이드(Home made) 타입의 이유식 ‘누셍모아밀’을 출시했다. 국내산 곡류와 야채류, 육류, 해산물을 사용한다.3가지 제품군으로 구성돼 각각 맛이 다르다.2팩(80gX2)이 4000원. ●풀무원이 소포제와 유화제를 쓰지 않은 온두유 방식의 새 두부 ‘콩가득 두부’를 내놓았다. 뜨거운 두유를 식히지 않고 만들어 고소한 맛이 강하다고 회사측은 설명.2800원. ●CJ는 두부 응고를 막는 유화제를 넣지 않은 ‘백설 행복한 콩’을 선보였다. 냉두유 방식을 이용, 두부의 고유한 맛을 살리고, 콩비린내 등을 제거했다고 회사측은 소개. 포장을 뜯을 때 물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제조해 포장 특허까지 받았다.2700원. ●해찬들이 쌈장 출시 20주년을 기념, 된장 함유량이 강화된 ‘10가지 양념이든 쌈장’을 출시했다. 된장에 마늘, 참깨 등 10가지 양념을 넣어 봄 채소와 곁들여 먹기에 좋다.2900원. ●삼립식품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면 ‘細(세)참면’을 내놓았다. 동결 건조시켜 맛과 영양이 그대로 보존했고, 가느다란 면발이 구수하고 쫄깃한 것이 특징.‘북어맛’과 ‘멸치맛’ 2가지 종류.1개(71g)에 1800원. ●애경은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 관리를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쓸 수 있는 ‘아토팜 패밀리’를 선보였다. 녹차, 카모마일, 라벤더 등 허브 성분을 사용해 피부자극을 줄이고, 피부 트러블도 가라앉혀 준다.1만 5000∼1만 6000원. ●자바커피는 벌꿀을 넣은 프리미어 에스프레소 커피음료 ‘허니라떼’를 선보였다. 벌꿀, 스팀밀크,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져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5월에 행운권 당첨 행사를 벌인다.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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