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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원자력 공급그룹」가입/핵 수출대상국 「안전조치」유도 책임

    ◎북 경수로 공급전 특별사찰 선행돼야 정부는 핵 비확산 기구인 「원자력 공급국 그룹(NSG)」에 가입했다고 17일 밝혔다. NSG에 참여한 국가는 핵 물질과 장비를 수출하려면,수입하는 국가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조치를 수락하도록 해야 할 의무를 안게 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북한에 경수로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핵심부품을 인도하기에 앞서 북한이 특별사찰을 포함한 IAEA의 안전조치를 선행토록 해야 한다. NSG에 의해 수출이 통제되는 품목은 우라늄과 특수 핵분열성 물질,원자로 및 관련장비,원자로용 비핵재료,재처리 시설 및 관련 장비,연료가공 시설,동위원소 분리시설 및 관련장비,중수 중수소 중수소혼합물 생산시설 및 관련 장비등이다. 정부는 NSG 가입에 앞서 지난 1일부터 핵 관련 물질 및 장비의 수출통제 지침을 국내법 체계에 수용,발표했다. 정부는 NSG 가입에 이어 화학무기 통제기구인 「오스트레일리안 그룹」과 미사일기술통제기구인 MCTR에도 곧 가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쌀 더얻기 카드」로 활용 속셈/북,「우성호」 첫 공식반응 저변

    ◎영해침범 주장속 “동포애적 환대”… 협상 여운/남측 대응 보며 송환여부·시기 저울질 할듯 지난 5월30일 북한에 끌려간 제86우성호 송환문제를 둘러싸고 바야흐로 남북간에 본격적인 줄다리기가 벌어질 조짐이다. 북한측이 사건 발생 4개월여만에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20일 우성호문제에 대해 「복선」이 깔린 첫반응을 보인 탓이다.물론 1백년만의 수해로 곤경에 빠진 북한이 북경 제3차 남북당국자회담을 앞두고 우성호 문제를 공론화한 것 그 자체가 충분히 음미할 만한 대목일 것이다. 북한은 이날 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우성호의 피랍과 일부 선원의 사망및 부상책임을 우리측에 돌렸다.아울러 「법대로 처리되어야 한다」는 방침을 천명했다.이같은 입장표명은 우성호 선원 송환문제를 본격적으로 카드화하려는 속셈이라는 게 북한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이를테면 남측의 대응수순을 지켜보며 송환여부나 시기를 저울질하겠다는 심산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북한이 중앙통신을 통해 흘린 이중적 태도에서도 짐작된다.북측은 우성호를 북한국내법대로 처리되어야 한다는 강경방침을 밝히면서도 『영해를 침범한 선원들이 동포애적 환대를 받고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같은 자세는 남한과 국제 여론을 다분히 의식한 제스처로 보인다.북한으로서도 우성호 억류로 남북관계가 긴장국면에 빠짐으로써 국제사회에 그들의 비인도적 속성이 투영되는 것은 피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셈이다.극심한 수해로 인해 외부로부터 절대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일 것이다. 더욱이 이번 북경회담이 우성호 사건,인공기 강제게양,삼선비너스호 억류사건,안승운목사 피랍사건등 대북 쌀지원을 전후해 연이어 터진 누적된 악재 속에서 열린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듯하다.북한당국도 우리 내부에서 쌀 추가지원은 말조차 꺼내기 어려울 정도로 대북 여론이 악화되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이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북측이 현시점에서 우성호문제를 끄집어 낸 것은 선원송환을 우리측으로부터 식량 추가지원이나 더많은 수해 지원을 얻어내려는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계산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정부는 북한측이 처한 내우외환을 감안하다면 이같은 애드벌룬 자체가 일단 문제의 실마리를 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21일 일단 선원송환을 촉구하는 통일원 대변인 논평을 내는 수준에서 신중하게 대응한 것은 앞으로 북한의 퇴로를 열어주면서 해결책을 찾겠다는 의지의 표시로 이해된다.
  • “DMZ일대는 세계적 희귀 동식물 서식처”

    ◎「국제 생태계보고」 지정 추진/두타연·향로봉·철원평야 등 3곳/연내 6백10㎢ 「보호구역」으로/환경부/남북한 공동 환경조사 실시도 모색 휴전선 남북 2㎞의 민통선(DMZ) 주변지역을 국제적인 생태계보고지역으로 보존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추진된다. 환경부는 19일 민통선일대가 수십년간 일반인의 접근통제 및 개발금지로 희귀동·식물의 서식지로 확인됨에 따라 세계적인 생태계보고로서의 가치를 보존해나가기로 하고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 문화기구)의 생물권 보전지역의 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최근에 실시한 민통선일대에 대한 자연환경 정밀조사결과 생태계가 우수한 3개 지역을 유네스코의 「인간과 생물권계획」에 따른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을 요청하기로 했다.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이 추진되는 곳은 ▲강원도 양구군 대암산·두타연일대 ▲고성군 향로봉·전봉산일대 ▲강원도 철원평야 등 3개 지역이다. 유네스코의 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세계적인 동·식물보호지로 선포되면서 생태계의 국제적 관광지로 부상하고 생물학자들의 연구 및 답사지로 각광받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설악산 1개 지역이다. 환경부는 유네스코 보전지역으로 지정신청하기에 앞서 우선 올해안에 이들 3개 지역 6백10㎦를 국내법에 따른 자연생태계보호지역으로 지정해 개발제한 등 서식 동·식물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에 나서기로 했다. 환경부가 지난 7월 민통선일대에 대한 생태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3개 지역에서 금강초롱·가는 오이풀·큰방울새 난 등 희귀식물은 물론 고려집게벌레를 비롯한 희귀곤충과 함께 보기 드문 새로 알려진 흰날개해오라기 등 세계적인 보호가 필요한 생물종이 다수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또 민통선의 북방일대도 보전가치가 높은 생태계 우수지역이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남북한의 환경실무자로 민통선일대 환경공동조사반을 구성해 정밀환경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이번 조사단장을 맡은 윤창원 환경부 자연보존국장은 『민족분단의 아픔으로 태어난 민통선이 인간의무분별한 자연훼손에 쫓긴 동·식물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피난처로 활용됐다』면서 『남북간 협력등을 통해 이 지역을 보존해나가면 세계적인 생태계연구의 자원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여아 지위향상」 강령 채택/북경 여성대회

    ◎최저고용연령 자국법·국제기준 절충/남녀어린이에 상속권 동등보장 합의/아동의 성교육·서비스 받을 권리 확인 세계여성대회 실무위원회는 12일 한국대표단이 제안한 「여자어린이의 지위향상을 위한 가족의 역할강화」에 합의,행동강령으로 채택했다. 또 ▲어린이 고용에 관한 최저 연령제한 ▲남녀 어린이에게 동등한 상속권보장 ▲어린이의 성문제에 관련한 프라이버시권및 정보자유권등에 대해 합의했다. 그러나 오는 13일까지로 예정됐던 행동강령안 마련은 1백여 조항이 합의되지 않아 늦어질 전망이다.다음은 합의된 주요부분에 대한 요약이다. ◇여아 지위향상=우리나라가 지난3월 유엔여성지위위원회에서 제안,유예돼 왔었다.가정내에서 여아에 대한 차별을 불식시키는데 중점을 두는것.또 이를 위한 부모교육및 노후의 노인봉양기능을 강화하는 정책과 프로그램의 개발도 겨냥하고 있다. ◇어린이 고용=자국의 법령,노동관련 국제기준및 아동의 권리협약을 따르는 것으로 정리돼 수용됐다.최저연령제한에 관한 유럽공동체국가들의 제안에 대해 개발도상국그룹은 어린이 고용이 현실적인 문제며 자국의 법령과 상반된 국제기준을 따를수 없다는 이유로 반대,진통을 겪었으나 막판에 두리뭉실하게 타협됐다. ◇남녀어린이의 공평한 상속권=남녀어린이에게 동등한 계승권과 상속권을 보장하는 적절한 법을 제정,시행한다는 문안으로 합의.회교권국가들의 반대때문에 「관습·전통·상속과 결혼에 관한 국내법률에 관계없이」라는 문안은 유예된채로 본회의에 상정된다.그러나 상속권에서도 원칙적으로 남녀는 동등하다는 의견의 합의를 도출,선언적인 의미는 적지않다. ◇어린이의 성과 관련한 프라이버시등=어린이들도 성및 생육과 관련된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관련 정보및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음을 합의.우리에겐 생소하지만 에이즈등 불치성병의 어린이환자 증가,어린이 추행범죄의 만연등을 배경으로 선진국들의 주장으로 채택.어린이의 권리와 함께 회교권의 강한 반발로 부모의 역할과 책임·의무가 함께 삽입되는 선에서 합의됐다.
  • 범인 인도조약/한미 내년초 체결/협상 급진전 새달 2차 실무교섭

    ◎정치범·보안법 등 걸림돌 없어져 한·미 양국간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협상이 급진전되고 있어 빠르면 내년초 체결될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양국은 10월말쯤 서울에서 조약 체결을 위한 실무교섭을 갖고 양국의 사법제도에 대한 면밀한 검토작업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양국간 범죄인 인도조약은 과거 정치범에 대한 악용 우려로 체결이 미뤄졌지만 이제 정치범 처리문제로 민감하던 시기는 지났다』며 『지난해 상반기 1차교섭 후 꾸준히 협의를 진행,2차 실무교섭을 10월말쯤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양국은 범죄유형을 놓고 선별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실무 검토만 끝나면 조약 체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국가보안법등 국내법 가운데 인권문제를 야기했던 쟁점에 대해 최근 야당에서도 보안법 존치에 찬성하고 있는등 상황이 크게 변해 양국간 논란을 일으킬 소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도 일부 한국 고졸유학생들이 저지르는 범죄로 범죄인 인도조약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어 빠르면 내년초에 체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양국은 지난해 11월 형사사법공조조약에 서명한 바 있다. 미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이 체결되면 국내에서 부도를 내거나 외환관리법을 위반하고 미국으로 달아난 재정경제범이나 마약사범 등의 인도와 범죄수사기록 인도를 인터폴을 통해 정식 요청할 수 있게 된다.
  • 화학무기 금지협약 이행법 마련

    ◎화학산업 국제감시… 내년 하반기 발효 정부는 31일 외무부 이재춘 제1차관보 주재로 화학무기금지협약(CWC) 실무대책위원회를 열고 전문 32개조로 구성된 국내법안을 확정,이를 입법예고키로 결정했다고 외무부가 1일 밝혔다. 이 「화학무기 금지를 위한 특정 화학물질의 제조,수출입 규제등에 관한 법률안」은 20일간의 입법예고가 끝나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정기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특정화학산업에 대한 엄격한 국제감시를 위한 이 협약은 65개국이 비준한 후 6개월이 되면 효력이 발생하게 되는데 현재 35개국이 비준하고 있으며 일본등 20개국이 국내 비준절차를 밟고 있어 내년 하반기에는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일 전매법 개정시한 미국서 지정은 무례/일 관리 비난

    【도쿄 UPI 연합】 미국은 일본정부에 전매법을 개정하고 공정거래위원회를 강화하라는 압력을 가중하고 있다고 일본 외무성의 한 관리가 25일 밝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 관리는 『미국정부가 일본에 국내법규 개정시한까지 지정하는 것은 관례에 극히 어긋나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일본정부는 현재 독점방지기관인 공정거래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법개정을 추진중인데 아사히신문은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오는 가을까지 법개정완료를 요구하는 미국정부의 강한 압력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 따질 것 따지는 일 쌀외교/강석진 도쿄특파원(오늘의 눈)

    지난 6월 도쿄를 방문한 북한의 이종혁 대표는 단신에 구부정한 모습이었지만 국제통다운 노련미를 과시했다.말솜씨도 화려했고 곤란한 질문에 여유있게 답변하는 모습은 딱딱한 이미지의 북한 인사들과는 사뭇 다른 것이었다. 교섭이 난항을 겪을 때 그가 말한 「절에 가면 중이,교회에 가면 목사가 말하고 초청하면 주인이 말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는 반종교 사회인 북한 인사의 말로서는 유머러스하고 인상적이었다.그는 교섭후 결과가 불만스러웠던지 일본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쌀 지원은 3월 북한을 방문한 일본 연립여당 대표단측이 제안했던 것』이라고 강조해 쌀을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주겠다니까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일본측은 그의 말을 문제삼지 않았다.일본측 교섭대표인 외무성 가와시마 아시아국장은 「나는 어린애 심부름꾼」이라며 정치인이 벌인 일 뒤치다꺼리하는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지만,정치인들과는 달리 「배고픈 북한」을 상대로 지원조건,물량은 물론 운반방법,투명성 요구등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모두 짚어가는 까다로운 교섭을 진행시켰던 터이다.일본은 한국과의 관계를 고려하면서 북한의 무리한 기대에는 국내법등을 내세워 「될 일 안될 일」을 하나하나 따지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7월 김용순 노동당비서가 『일본이 사죄를 위해 쌀을 헌상했다』고 말하자 일본은 안색을 가다듬기 시작했다.지난 4일 일본 연립여당은 이종혁앞으로 「쌀지원은 북한이 5월 대표단을 보내 제기했던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라고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고 이대표는 10일 이를 확인하는 답변서를 보내왔다. 연립여당은 이에 그치지 않고 21일 김비서의 말도 「사실이라면 중대한 문제로 추가지원을 정부에 촉구하지 못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는 항의문서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일본은 처분하지 못해 골치를 썩이던 수입쌀을 내주면서도 따질 것,가릴 것을 놓치지 않고 있다.외교에는 능하다는 북한도 워낙 궁한 처지라서 그런지 일본의 다그치는 손길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의 설화사건 전말을 보면서 만일 일본이 「인공기 게양사건」이나 「사진 촬영을 이유로 선박을 구금당하는 사건」을 당했으면 어떻게 처리했을까,북한의 대응은 어땠을까 따위의 궁금증이 들었다.
  • 한미 담배 양해록 문제있다(사설)

    22일부터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국과 미국간 「담배시장접근에 관한 양해록」개정협상에 우리는 각별한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양해록」은 기본적으로 한국의 국가체면을 손상시키고 있다는 점과 반시대적 성격,더 나아가 「양해록」으로 해서 한국의 국민건강증진법의 시행에 차질이 있게 될지도 모른다는 점 등 때문이다. 88년 한·미통상협상에서 체결된 「양해록」은 국회비준을 받는 조약과는 다르지만 양국간 행정차원의 협정이며 그러한 국가간 합의는 마땅히 이행돼야 함은 물론이다.그런 차원에서 「양해록」은 그 불합리성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성실히 이행돼 왔다.그러나 이제 상황이 바뀌었고 국내법과의 마찰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개정이 불가피하게 됐다.당연히 양국이 납득할만한 수준에서 원만한 타협점을 찾아내야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양해록」은 미국산담배에 부과하는 과세액을 미국과 사전합의 없이는 조정할 수 없도록 규정해 놓아 조세주권침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명명백백한 외국차별조세가 아닌한 조세를정부가 결정할 수 없다면 대단히 곤란한 문제다.설령 차별조세로 판단돼 시정을 요구할 필요가 생겼을 때도 별개의 협상을 통해 시정할 문제지 그것을 이유로 미국이 한국의 조세주권을 침해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9월부터 시행될 국민건강 증진법과의 상충문제다.담배에 관한 광고,판촉방식 등에서 「양해록」은 「증진법」보다 모든 제한기준에서 관대하다.88년과 95년간의 7년시차는 담배에 대한 인식을 현저히 바꿔놓았다.시대의 조류에 맞춰야 할 것이다.우리는 「증진법」시행을 위해 「양해록」이 일방적으로 무시되거나 「양해록」으로 해서 「증진법」시행이 늦춰지는 어느 사태도 원치 않는다.「양해록」이 상식에 맞게 개정되고 「증진법」이 마찰없이 시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 때마침 미국의 클린턴대통령은 최근 담배를 「마약」으로 규정했다.미국이 「마약」을 팔기위해 한국에 압력을 가하는 형국은 모양새나 명분에서 다같이 정당성을 찾기가 어려울 것이다.
  • 미의 이기주의와 이율배반/권혁환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대국의 이기주의와 이율배반….미국의 청소년 흡연규제와 한미간 담배양해록 개정협상을 지켜보며 떠올려 본 상념이다. 클린턴 정부는 청소년들을 담배의 해독에서 보호하기 위해 청소년 흡연을 강력히 규제키로 했다고 한다.담배를 살 때 신분증을 제시케 하고 담배자판기의 설치금지는 물론,니코틴을 아예 약물로 규정했다는 소식이다.이쯤되면 「담배와의 전쟁」이라 할만하다. 미국의 흡연규제는 공교롭게도 다음 달 1일부터 발효될 우리나라의 국민건강 증진법과 정책방향이 같다.청소년 밀집지역에서 담배자판기를 설치하지 못하게 하고 담배광고와 판촉을 규제하는 내용이 클린턴의 「담배전쟁」과 일맥상통한다.그런데 미국의 정책기조와도 맞는 이 법이 아이러니하게 미국때문에 시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이유는 미국의 미온적인 태도로 한미간 담배양해록 개정이 지연되기 때문이다. 담배양해록은 담배의 연간 잡지광고를 1백20회까지 허용하고 흡연경고문구를 담배 값 옆면에 표시토록 하고 있다.새 국민건강증진법은 광고를 연 60회,경고문구를 담뱃갑앞·뒷면에도 할 수 있다.양해록이 먼저 개정돼야 법시행에 무리가 없는 셈이다.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간 담배양해록 개정협상은 미측의 무성의로 결렬됐다.이달 중순께 재개될 협상마저 깨지면 국민건강증진법은 표류하게 된다.양해록때문에 국내법이 시행되지 않는 미증유의 사태까지 우려된다. 양해록 개정협상은 담배광고 규제도 대상이지만 갑당 4백60원인 종량소비세를 종가세로 바꾸는 문제가 사실 핵심이다.미국은 종가세 전환이 고가인 미국담배에 불리하다며 반대해 왔다. 담배양해록은 대미흑자를 구가하던 88년 미국의 요구에 밀려 체결된 대표적인 불평등협약으로 꼽힌다.주권국의 고유권한인 조세결정마저 재량껏 할 수 없게 돼있어 계속 말썽이 돼왔다. 마땅히 개정돼야 할 협약으로,미국의 정책기조에도 부합되는 양해록의 개정협상에 미국이 소극적인 것은 국수주의적 태도가 아닐 수 없다.자국에서는 청소년 흡연을 규제하면서,똑같은 정책을 추진하려는 타국의 입법행위에 협상지연으로 차질을 주는 행태는 대국의 횡포외에 다른말로는 설명이 어렵다. 미국은 담배양해록 개정협상을 타결,조세결정권을 우리 정부에 넘기고 우리의 국민건강증진법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협조해야 한다.그래야 클린턴정부의 청소년 흡연규제정책이 대외적으로도 설득력을 갖는다.
  • 「쌀 배 억류」 돌출로 남북관계 “적신호”

    ◎북의 돌발행위 배경과 향후 전망/체제동요 우려… 실리뒤 핑계 잡기­북/대화 테이블에 북 끌어내기 계속­남 북한의 쌀 북송선 억류와 10일로 예정됐던 남북 당국자간 북경회담의 무산이란 새 변수의 돌출로 남북관계의 전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북한이 우리측 선의를 담은 쌀 수송선을 억류하는 상식밖의 행위를 저질렀다.이 때문에 광복 50주년 8·15를 기해 나올 것으로 기대되던 획기적 대북 평화제의도 불발탄이 될 국면에 접어들었다. 최근 북한의 일련의 경직적 대남 자세들은 이같은 불길한 전망의 개연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이번 사태가 북한에 억류중인 우성호 선원의 미송환과 지난달 9일 안승운목사 납북사건등 대남 적대 노선의 연장선상에 있는 탓이다. 특히 북한은 지난 1,2차 북경회담에서 대남 비방을 자제하겠다는 언질을 주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오히려 대남 비방의 수위를 계속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이번 쌀 수송선 억류사건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한동안 헤어나기 어려운 수렁으로 빠져들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또한 북측이 억류 수송선의 송환을 카드화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섞인 관측마저 제기되고 있다.북측의 전금철이 3차회담의 무기연기를 일방 통보해오면서도 이미 합의된 쌀수송의 이행 보장을 요구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같은 전후 맥락에서 본다면 북측은 일련의 북경회담에서 남북관계의 실질적 개선을 추구할 뜻이 처음부터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즉 남한쌀이라는 실리를 챙기고 아울러 일본등 제3국쌀을 얻어내기 위한 걸림돌 제거용으로 남북접촉에 응했을 뿐이라는 얘기다. 이는 『현재 북한에게는 진지한 남북대화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일이 없다』(송한호 민족통일중앙협의회 의장·전통일원차관)는 다수 북한전문가의 분석과 궤를 같이 한다.요컨대 북한은 미·일과의 관계개선을 자신들의 체제유지의 「중심고리」로 여기고 있다.반면 북한주민들에게 남한의 우월성이 전파될 가능성이 큰 쌀지원을 포함한 남북간 접촉확대는 체제동요의 전주곡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최대한 회피한다는 입장인 것이다. 때문에 이번쌀 수송선 억류는 적절한 시점에 남북대화 테이블을 걷어차려던 북측이 핑믿거리를 찾은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우리측은 쌀 수송선의 북한억류 사실을 가능하면 마지막 순간까지 공개하지 않고 해결해보려 했던데서 알 수 있듯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 내려는 노력을 계속 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 쌀외교 어찌될까/최소 80만t 부족… 미·일에 의존 속셈/전략 여의치 않으면 남북대화 복귀 북한이 8일 북경 쌀 관련 남북당국자 회담을 일방적으로 무기연기시킴으로써 북한의 「쌀외교」전개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의 식량난이 북한당국자들이 호기를 부릴 수 있을 만큼 여유 있는 상황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북한의 금년도 식량부족량은 최소 2백60만t으로 추정되고 있다.인구 2천2백만여명의 북한의 올 식량수요량을 최저 6백70만t으로 잡을 때 올 생산 예상량을 감안한 추정치다. 쌀과 잡곡의 배급비율을 3대7 이상으로 허리띠를 더 졸라맨다고 하더라도 쌀만 해도 최소한 80만t 이상의 외미 도입이 필요하다.하지만북한은 이를 위한 외환잔고가 고갈된 상태라 어차피 외부에 손을 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금년중 북한이 외국쌀을 사들인 실적은 중국으로부터 1만2천t을 가까스로 구입한데 이어 태국으로부터 저급미 5만t을 외상으로 들여온게 전부다. 우리측이 무상지원해주기로 한 쌀 15만t 가운데 절반인 7만5천t만 현재 북한측에 인도된 상태다. 때문에 북측이 우리측 쌀수송선 선원의 청진항 사진 촬영이라는 석연찮은 이유로 북경 3차 회담을 중지시킨 사실은 제3국쌀을 무상으로 받겠다는 속셈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북한에 무상으로 쌀을 줄만한 나라는 장기적으로 남북 등거리외교를 추구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일본밖에 없는 상황이다.북한은 미국측에도 쌀지원을 타진하고 있으나 미국의 국내법 절차나 남북관계에 대한 미정부의 입장을 감안하면 쉽게 성사되기 어려운 형편이다.다만 일본의 현 연립내각이 내심 북­일 수교시 예상되는 청구권 자금의 일부를 남아도는 일본쌀로 미리 지불하려는 계산을 갖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일본측은 이미 자국쌀 30만t을 북한에 지원키로 약속하는 한편 20만t은 추후 협상키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일본측도 남북관계의 악영향을 미치면서까지 나머지 20만t의 추가지원을 무작정 강행하기 어려을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따라서 북한이 일본을 상대로 하는 쌀구걸에 한계를 느끼는 시점에 남북대화 테이블로 되돌아 올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정탐아닌 우발적행위 가능성”/“선원들 사전교육… 카메라 등 장비 봉인”/송 통일원차관 문답 송영대 통일원차관은 북한이 우리측 대북 쌀 수송선이 정탐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억류하고 있는 것과 관련,9일 상오 통일원 출입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이 우발적이라고 보나. ▲북측에선 계획적인 정탐행위라고 주장하나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북경 쌀회담에서 쌍방 합의대로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실무협의가 필요하다. ­지난 2일 사건 발발 이후 취한 조치내용은. ▲사건 발생 이후 문제해결을 위해 대한무역진흥공사(KDTRA)와 조선삼천리총회사채널을 통해 북한측과 접촉해 왔다.이를 공개안한 이유는 쌀 하역작업이 6일에 끝났고 10일로 예정된 3차회담전에는 해결을 기대했기 때문이다.그러다가 문제해결이 안된 상황에서 북한측이 3차회담의 연기를 통보해왔다. ­수송선 선원들은 현재 억류된 것인가. ▲억류라기 보다는 귀환이 다소 늦어지는 것이다.북한의 전금철단장의 전문에 억류라는 표현은 없다. ­북한측의 조사는 끝났나.사진을 찍은 증거는 있나. ▲어느 정도 끝난 것으로 안다.사진을 찍었는 지도 확인되지 않고 않지만 정황으로 봐 그랬을 수는 있다. ­사진촬영과 관련,국제관례는.또 선원들을 사전 교육시키지 않았나. ▲국제적으로 상대방 항구에 들어갈 때 허용된 대상 이외에는 촬영할 수 없는 것이 관례다.선원들에 대해선 사전에 남북합의 사항을 인식시키고 북한주민 접촉요령등을 두차례 교육시켰다.선원들의 카메라등 장비는 봉인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정부입장과 북한측의 의도는. ▲먼저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청진에 있는 수송선 선장과의 전화통화를 북측에 요청했으나 북한의 답변이 아직 없다.청진항은 군사항구가 아니다.또 이번 사건은 돌출적인 것이라 남북관계에 전반적인 그림과 연결시키는 것은 곤란하다. ­정부가 사건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정부는 21명의 선원을 어떻게 무사귀환시키느냐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여 왔다.사건이 공표됨으로써 정치대결로 비화되는 것을 꺼렸다. ◎삼선해운사측 표정/“터무니없는 조작”… 직원들 분개/이 항해사 관광사진 촬영 유혹받은듯 정탐행위를 이유로 북한에 억류돼 있는 삼선 비너스호(선장 장병익·9천3백67t급)의 서울 수송동 이마빌딩 6층 본사 삼선해운(대표 송충원)은 뜻하지 않은 사고에 대해 당황해 하면서도 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차분하게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일부 직원은 북한의 정탐행위 주장에 대해 『터무니 없는 조작』이라고 분개하는 반응을 보였으나 남북 당국자간에 원만한 해결을 기대하는 눈치. 대책본부장인 방성제상무는 『지난 4일 하오 대리점인 싱가포르 다이시핑사를 통해 사고에 대한 간략한 보고를 받았다』며 『남북 당국자간에 역사적인 합의에 따라 쌀을 수송한 만큼 선원들의 안전귀환은 보장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측이 사진촬영 등 정탐행위의 장본인이라고 주장하는 이양천 1등항해사(33)가 자신의 정탐행위를 시인하는 자술서를 썼다는 북한측의 주장에 대해 『아무도 의지할 수 없는 북한땅에서 보안요원들의 협박과 공갈로 어쩔 수 없이 썼을 것』이라며 『이항해사가 말로만 듣던 북한땅을 밟고 고국에서 자랑하기 위한 관광사진 촬영의 유혹을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삼선해운에는 북한에 억류된 선원의 안부전화를 묻는 가족들의 문의 전화가 결려오고 있으며 회사측은 『남북당국자간에 합의에 따라 쌀을 보내던 중 일어난 돌발사고이므로 송환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가족들을 안심시키고 있다.현재 비너스호와 직접 연락은 할 수 없는 상태이며,이항해사를 제외한 20명의 선원들은 청진항의 비너스호에서 안전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비너스호는 지난 달 31일 상오10시15분 포항을 출발,지난 1일 하오 3시 청진항에 도착했으며 6일까지 귀항할 예정이었다.삼선해운은 지난 81년 설립,업계 8위로 성장한 다크호스.자본금은 50억원,지난 해 매출액은 2천57억원으로 러시아와 아프리카 오지 등 전세계 주요항로에 취항하고 있다.
  • 일,한국인 비자면제범위 확대/상장사 사원 등 유효기간도 3년으로

    일본정부는 오는 10일부터 한국인의 일본 입국사증(비자) 면제 범위와 기간을 일부 확대하기로 했다고 4일 정부에 통보했다. 일본 정부가 전달해온 데 따르면,외교·관용여권 소지자에 대해서는 90일 이내 단기체류의 경우 비자를 면제하고,공무원증과 신분증명서를 대신 사용한다는 것이다. 또 15일 체류 복수비자 발급 대상자 가운데 ▲과거 1년간 일본을 방문했고,일본 국내법을 위반하지 않았거나 ▲상장회사의 정사원이거나 ▲상장회사 과장급 이상 간부 직원과 동등한 소득을 가지 비상장회사의 직원은 비자 유효기간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한다는 것이다.이와함께 90일 체류 복수비자의 발급대상을 전직 각료,전직 국회의원,전직 시장,공익법인 이사,중앙관청 과장급 이상의 직위자까지 확대하고,유효기간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 “해리우 체포는 형사사건/중­미 관계와는 무관”/중 외교부 대변인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정부는 11일 중국 국가기밀 수집등의 죄목으로 지난달 19일 신강지역에서 체포된 미국국적의 중국인권운동가 해리우씨(58)사건과 관련,『이 사건은 형사사건으로서 중·미관계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의 심국방대변인은 이날 하오 북경시내 국제구락부에서 가진 외신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따라서 경제무역관계사안인 중국에 대한 미국의 최혜국대우(MFN)연장문제와도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정부가 오씨를 즉각석방하라는 미행정부및 의회의 압력과 요청에도 불구,국내법절차에 따라 오씨문제를 처리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이어 오씨의 상세한 죄목에 대해 『현재 사법기관에서 증거를 잡고 조사중』이라고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하면서 『국가기밀 절취는 간첩행위와 비슷한 것이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측에서 오씨에 대한 면회를 다시 요청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같은 요구가 있을 경우 중국 국내 사법규정에 따라 고려될 것』이라면서 『오는 변호사 선임등 중국 국내법이 허용하는 각종권리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리 우씨 석방/미,중에 재촉구 【워싱턴·북경 AP AFP 연합】 중국계 미국인 인권운동가 해리 우(58·중국명 오홍달)의 구금으로 미·중관계가 더욱 악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무부는 10일 우씨 사건은 미국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그의 즉각 석방을 재촉구했다.
  • “최승진씨 난민자격 없어 송환될것”/이재춘 외무부제1차관보 개답

    ◎“변호사 비용 등 누군가 대주는 듯” 외무부 문서변조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뉴질랜드에 파견됐다 5일 귀국한 이재춘 외무부제1차관보는 『최승진 전외신관은 국제난민 요건을 갖추지 못해 뉴질랜드 국내법에 따른 최소한의 절차를 거친 후 반드시 송환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슬그머니 최씨를 만나러 간 것은. ▲뉴질랜드정부가 최씨문제를 정치이슈화하고 양국관계로 확산시키는 것을 원치 않았다.협의자체를 공개하는 것을 뉴질랜드쪽이 원하지 않았다. ­최씨가 난민자격을 신청했다는데. ▲국제난민은 「인종·국적차별이나 정치적 신념차이로 박해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자」다.최씨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누가있느냐. ­뉴질랜드 정부입장은. ▲그쪽 정부는 최씨가 현지체류가 불필요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사람인 것으로 알고 있다.뉴질랜드에서 법적절차를 받더라도 최소한의 기간이 될 것이다. ­최씨와 무슨 얘기를 나눴나. ▲현지 경찰관계자,이동익대사등과 함께 만나 정부와 국민·야당도 빨리 돌아와 진상이 밝혀지기를원하니 남자답게 떳떳하게 돌아가자고 했다. ­최씨의 반응은. ▲별무 반응이었다.최는 이대사와 면담하며 『여보슈.당신은 겉과 속이 틀린 사람이다』고 반말을 서슴지 않았다.이전에 이대사와의 전화통화에서는 『왜 남도 비리가 있는데 왜 나만 가지고 그러느냐』『당신은 이중인격자다』는 식으로 으름장까지 놓았다는 것이다. ­「김대중 이사장에게 책임을 돌리자」고 회유했다는 얘기는…. ▲난센스다.최씨는 명확치는 않지만 민주당과 연계돼 있는 사람인데 내가 그런 얘기를 했겠느냐.김이사장은 한때 그를 「민주영웅」이라고 추켜세우지 않았는가.회유설은 제2의 변조사건이다. ­최씨의 행각에 대해서는. ▲자동차도 렌트하고 핸드폰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서울로 수시로 통화를 하고 자식들이 두명 현지에 있는데다 막대한 변호사비용도 어디서 나는지 모르겠다.누군가가 대주고 있지않으면 이같은 행각은 어려울 것이다.
  • 한·미행협 연내 개정 추진/정부,미에 통보

    ◎「군민관계 분과위」 설치 합의 정부는 28일 주한미군의 법적 지위를 규정한 한미주둔군협정(SOFA)의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측에 공식 통보했다. 이날 외무부 회의실에서 열린 SOFA 합동위원회의에서 우리측 대표인 임성준 외무부 미주국장은 『최근 SOFA의 몇가지 규정이 국내법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면서 『관계부처간의 검토를 마친뒤 하반기중 한국정부의 개정 방향을 미국측에 제시할 것』이라고 미국측에 전달했다. 임국장은 또 『불합리한 SOFA 규정의 개정은 한·미 안보동맹관계를 보다 강화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측 대표인 로날드 아이버슨 주한미군 부사령관은 『SOFA 개정에 관한 공식 요청은 외교경로를 통해 우리측에 전달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최근 주한미군 관련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한국민과 주한미군과의 이해를 증진키 위해 「군민관계임시분과위」를 상설화 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또 주한미군의 대민 피해에 따라 제기되는 민사청구 소송절차가 국내의 민사소송 절차보다 평균 2배이상의 처리 기간이 소요된다는 지적에 따라,신속한 처리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 「씨 아펙스호」/북 나진항 「태극기 입항」 가능할까

    ◎국제법상 북서 거부할 권한·이유 없어/나진을 국내항 간주땐 게양 안할수도 북한으로 보낼 쌀을 처음 수송하는 우리 국적선 「씨 아펙스」호가 태극기를 달고 나진항까지 들어갈 수 있을까. 북한은 우리 쌀을 원산지 표시없이 받겠다고 했다.남한에서 지원한 쌀이라는 것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이런 마당에 우리의 상징인 태극기를 게양한 선박의 입항을 그들이 과연 허용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씨 아펙스」호는 북한의 출항연기요청에 따라 27일이나 28일쯤 나진항에 도착할 예정이다.이 배는 우리 영해나 공해상에서는 국제협약에 따라 태극기를 반드시 단다.문제는 북한 영해에 들어섰을 때다. 해운항만청의 한 관계자는 『쌀수송선의 태극기 게양은 유엔의 국제해양법과 국제해사기구(IMO) 협정에 근거,반드시 달아야 한다』며 『이 문제는 23일 상오 북경 남북실무협의회에서 우리측이 재차 확인,북한측으로부터 이의제기가 없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91년 수해 당시 북한 배가 지원쌀을 싣고 인천항에 들어왔을 때도인공기를 그대로 달고 왔다』며 『그런데도 우리 배가 나진항까지 국기를 달고 입항하는 것을 굳이 막겠느냐』고 반문했다. 국제해양법이나 유엔산하 국제해사기구의 선박협정에는 「모든 선박은 등록국의 국기를 게양해야 한다」는 의무규정을 두고 있다.따라서 국제 관행은 운항중인 상선이나 어선·군함 등은 모두 24시간 국기를 다는 것을 원칙으로 시행중이다.국기를 달지 않을 경우 법상 보호를 받을 수 없고 공해상에서는 해적선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북 쌀지원 남북실무회담에서는 바로 이같은 국제해사기구 협정을 반영했다.북한도 이 기구의 회원국이기 때문에 우리 국적선의 태극기 게양을 제지할 아무런 권한도 이유도 없다는 것이 정부 실무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씨 아펙스」호가 소속된 남성해운 측은 이 문제와 관련,『공해상까지 태극기를 달고 가는 데는 별 문제가 없겠지만 나진항 입항시 북한측에서 국기를 내리라고 요구하면 어쩔수 없지 않겠느냐』며 『이와 관련해서는 정부 관계기관 어느 쪽으로부터도 아직 어떤 지시나 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부 해양법 전문가들은 만일 북한이 우리 국적선의 국기게양 입항을 원치 않는다면 국내법상으로 국기를 달지 않고 입항할 수 있다는 견해를 조심스럽게 내비치고 있다.다시말해 나진항을 외국항이 아닌 국내항으로 간주할 경우 국내법의 확대 준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선박법 건교부령 제67조에는 한국선박은 ▲대한민국의 등대 또는 해안망루로부터 요구가 있는 경우 ▲외국항을 출입하는 경우 ▲해군 또는 해양경찰대 소속의 함정이나 항공기로부터 요구가 있는 경우 ▲해운관청의 지시가 있는 경우 등에는 국기를 선박 후부에 게양해야 한다고 돼있다.즉 등대 및 군경 등의 요구가 없으면 국기를 달지 않아도 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고려대 박춘호 교수(법대)는 그러나 『선박이 바다에서 국기를 다는 것은 상식이며 북한에서도 다른 나라 배가 국기 없이 들어오면 오히려 그것을 문제 삼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쌀 북송선의 국기게양 문제를 왈가왈부하는 것은 그 자체가 국제적으로 유치하고 창피한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 국적선(외언내언)

    북한에 쌀을 운반할 선박이 우리의 국적선으로 결정된 것은 상징적 의미 이상의 의의를 갖고 있다.국적선이란 일반적으로 자국에 적을 두고 자국의 국기를 달고(기국주의) 운항하는 선박을 말한다. 한국의 선박법 제 2조·5조·11조를 보면 국적선의 의미가 분명하게 드러난다.제 2조의 경우 대한민국 선박(한국선박)은 국유 또는 공유선박,대한민국 국민이 소유하고 있는 선박,대한민국의 법률에 의해서 설립된 상사법인으로서 출자의 과반수와 이사회 의결권의 5분의 3이상이 대한민국 국민에 속하는 법인이 소유하는 선박(이 법인의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국민이어야 함)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제 5조는 한국선박이 아니면 대한민국 국기를 게양할 수 없다고 되어 있고 11조에는 한국선박은 건설교통부령이 정하는 바에 의해서 대한민국 국기를 게양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번에 북한에 쌀을 싣고 가는 선박이 한국 국적선이라면 그 선박은 당연히 태극기를 달아야 한다. 또 국제법상으로는 선박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소속국적 국가의 국내법 적용을 받게되는 게 일반적 관례다.이른바 기국주의를 택하고 있는 것이다.국내법과 국제법을 종합해 볼 때 국적선이란 바다에 떠 있지만 해당국가의 주권이 미치는 주체로 취급되며 「움직이는 영토」에 해당한다.북한이 지금까지 교역에서 제 3국적선을 이용토록 한 연유가 바로 한국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기 위해서다. 그런 북한이 이번 쌀회담에서 한국국적선을 받아들이기로 한 사실은 한국법(선박법)과 주권을 추인한 것이나 다름없다.때문에 국적선 합의는 법률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커다란 의미를 갖는 것이다.또 「시 아펙스」호가 분단 이후 처음으로 태극기를 달고 북한 영해를 통해 북한 항만에 입항한다는 것은 국민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는 일이다. 이번 국적선 합의가 앞으로 한국과 북한간의 정기항로 개설의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한·가,“TV 프로 공동제작”/오 공보­듀퓌 장관,양해각서 서명

    한국과 캐나다는 26일 상오9시 「TV 프로그램 공동제작에 관한 양해각서」서명식을 가졌다. 서울과 캐나다의 오타와에서 위성중계를 이용한 화상회의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서명식에는 한국의 오인환 공보처장관과 캐나다의 미셸 듀퓌 문화부장관이 참석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으로써 한국·캐나다 양국이 공동제작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모두 자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간주돼 자국 제작물과 같은 법적 혜택을 받게 됐다. 모두 18조로 이루어진 양해각서의 주요내용은 ▲모든 공동제작물은 양국의 현행 국내법 규정에 의거 제작·배급됨 ▲공동투자비율은 30∼70%로 함 ▲양해각서의 실행을 위한 합동위원회 설치 ▲공동제작진은 한국·캐나다 시민이거나 영주권자이어야 함 등이다.
  • 출판계/「저작권」 대책 비상

    ◎정부 법개정안 공표… 내년부터 로열티 부담 가증/번역물 많은 학술·문학서 출판사들 불안/고전 덤핑출판 붐 우려… 정부 지원책 요구 출판계에 「저작권 비상」이 걸렸다.정부가 지난 21일 저작권의 소급 적용을 인정하는등 저작권 보호가 훨씬 강화된 저작권법 개정안을 공표함으로써 당장 내년부터 추가 부담해야 할 저작권료가 엄청난 부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번역도서 비중이 특히 높은 학술·문학서 전문출판사는 뿌리마저 흔들릴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으며 다른 분야 출판사들도 여파가 어느정도 미칠지 몰라 불안해 하고 있다. 출판계가 이번 법 개정안에서 가장 불만을 터뜨리는 부분은 1957년이후 사망한 저작자의 권리를 소급해서 인정한 것.출판계는 베른협약을 따르더라도 국내법에 「소급보호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명문규정을 두면 이를 충분히 피해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윤청광부회장(저작권대책위원장)은 『지난해 초 세계지적소유권기구(WIPO)에서 이같은 사실을 이미 확인했다』고 주장하고 미국·중국이 국내법으로 저작권 소급보호를 인정하지 않고 있음을 상기시켰다.윤부회장은 만약 개정안대로 저작권 보호가 소급 적용된다면 국내 출판계는 일대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87년 세계저작권협약(UCC)에 가입,86년까지 발표된 저작물에는 저작권을 인정치 않았으며 출판사들도 해당도서들을 마음껏 번역,출판해 왔다.따라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새로 저작권료를 내야 할 저작물이 크게 늘어난다.예컨대 50∼60년대 사망한 어네스트 헤밍웨이,알베르 카뮈,장 폴 사르트르,앙드레 말로,윌리엄 포크너들의 책에 저작권료를 내야 한다.출판계는 현재 세계문학 전집을 낸 출판사만도 30여곳이 넘는 예에서 보듯 우리의 실정으로는 「저작권 소급보호」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발간한 책에 따르는 부담 못지않게 앞으로 출판사업이 훨씬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도 강력하게 대두됐다.가장 우려되는 영역이 학술출판 부분.국내 시장이 좁은 학술서적은 지금도 번역본 1종이 기껏해야 연간 5백∼1천부 정도 팔려 겨우 꾸려나가는 실정이다.그러므로 로열티 부담이 가중되면 대부분의 출판사가 손을 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한울출판사 김종수대표는 『외국 학술서적 출판이 대폭 줄어든다는 것은 선진 학문의 도입이 중단된다는 의미』라면서 이는 국내 각분야 발전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밖에 저작권료 부담을 피하려는 출판사들이 ▲선정적이고 시세에 영합하는 출판물로 한탕을 노린다든지 ▲고전 출간에 몰려 마구잡이로 베끼기,덤핑출판을 한다든지 등이 예상되는 부작용들이다. 출판계 인사들은 『우리는 외국의 저작물을 일방적으로 수입하는 출판 개발도상국이므로 외국 저자의 저작권을 선진국 수준으로 인정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밝히고 『국내법에서라도 출판업 보호장치를 최대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또 출판이 문화사업임을 감안,정부가 농어촌지원 대책과 비슷한 성격의 진흥책을 하루빨리 마련해 줄 것도 요구했다.
  • 2중국적 허용 당장 실시 난색/공 외무

    공로명 외무장관은 20일 이중국적을 허용해 달라는 해외교포들의 요청에 대해 『일반 국민정서와 국익을 고려,신중히 다루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해 부정적인 뜻을 밝혔다. 공 장관은 이날 민자당 세계화추진위원회(위원장 박정수)와 당정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따라서 교포들이 이중국적 허용을 요청하고 있는 실질적 이유인 국내에서의 제약사항을 신중히 검토해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국내법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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