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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푸틴, 대대적 선제공격 준비중”…새로운 요새 건설 확인

    [포착] “푸틴, 대대적 선제공격 준비중”…새로운 요새 건설 확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해를 넘겨 1년 째 이어지는 가운데, 겨우내 전열을 다듬은 러시아군이 개전 1년을 맞아 대대적인 선제공격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러시아군은 현재 군대를 최대로 활성화시키고 있으며, 개전 1주년(2월 24일)이전까지 성과를 내야 한다고 여긴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스스로 언급했듯, 2월 24일까지 새로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라면서 이미 일주일 전부터 자포리자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방어 능력을 정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다닐로프 보좌관의 이러한 주장은 최근 러시아군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국경을 따라 만든 새로운 요새가 위성사진에서 확인된 이후 나왔다. 미국기업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의 오픈소스 분석가인 브래디 애프릭은 러시아가 러시아 국경에서부터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와 자포리자, 헤르손, 루한스크 등 점령지를 따라 요새를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며 위성사진을 공개했다.유럽우주국(ESA)가 발사한 코페르니쿠스 센티넬 위성으로 촬영한 해당 위성사진은 2022년 3월과 2023년 1월 현재의 달라진 지형을 담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다음 달 대대적인 선제공격을 앞두고 새로운 방어선과 참호 등 요새를 구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윌리엄 코트니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러시아 담당 보좌관은 “위성사진에 나타난 요새의 구축은 러시아군이 해당 지역에서 장악력을 잃을 것을 우려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군은 반격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서방이 더 나은 장비를 더 많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러시아의 목적은 우크라이나의 진격 속도를 늦추고, 가능한 그것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러시아분석가인 카롤리나 허드도 영국 데일리비스트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에 대해 어느 정도 우려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으로부터 해당 전선을 확보하길 원한다”면서 “우리가 보고 있는 위성사진 속 요새는 해당 지역을 방어하겠다는 의도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올 봄 대반격 준비’ 예측 쏟아져 러시아가 전쟁 1년을 앞두고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달 초에는 러시아와 우방국인 벨라루스가 합동 전술비행훈련을 하며 군사협력을 강화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8일 러시아군 1400~1600명이 벨라루스 북동부에 도착해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벨라루스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에도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했고, 전쟁이 시작된 이후에는 러시아군이 미사일 공격을 할 수 있도록 자국 영토를 내주기도 했다.일각에서는 이번 합동 훈련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반격을 준비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러시아 점령지가 우크라이나 반격으로 인해 동부로 밀리면서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등 돈바스 지역으로 축소되면서 러시아의 대반격 예측은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존 허브스트 연구원은 "올겨울이나 봄에 있을 러시아의 공세는 돈바스의 완전한 정복을 노린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고문인 유리 사크는 "최근 루한스크에서 러시아군의 활발한 움직임이 관측된다"며 "이 같은 동향은 이 지역에서 대규모 공세가 시작될 수 있음을 뜻한다"라고 말했다.
  • “아버지 쫌~” 호주오픈 10승 도전 조코비치, 지난해 백신 논란 이어 이번엔 “러시아 만세”로 곤욕

    “아버지 쫌~” 호주오픈 10승 도전 조코비치, 지난해 백신 논란 이어 이번엔 “러시아 만세”로 곤욕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 9차례나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겐 호주오픈 이 자신의 ‘텃밭’임과 동시에 ‘구설수’의 장소로 기억될 전망이다.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에 따른 추방에 이어 이번엔 아버지의 ‘친러시아 논란’에 휘말렸다.27일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친러시아 성향의 호주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조코비치의 아버지 스르단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러시아 국기를 든 남성과 포즈를 취한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노바크 조코비치의 아버지가 대담한 정치적 발언을 했다’는 설명이 달렸다. 호주 신문 ‘멜버른 에이지’는 스르단이 세르비아어로 “러시아 만세”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테니스인들은 즉각 불쾌함을 드러냈다. 바실 미로스니첸코 주호주 우크라이나 대사는 AFP를 통해 “호주오픈 주최 측은 스르단에 대한 대회 참여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또 “노바크 조코비치가 이 상황을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조코비치는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대회를 앞두고 호주에 입국했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겠다며 현지 법정 공방 끝에 추방되는 등 크게 논란을 일으켰다. 호주 정부의 방역 규정 완화 덕에 조코비치는 2년만에 호주오픈에 돌아왔지만 이번에는 아버지 때문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미로스니첸코 대사는 “지난해 대회가 조코비치의 백신 논란으로 가득 찬 것처럼, 이번 대회는 러시아 국기와 조코비치로 가득 찼다”면서 “노바크가 제대로 대처한다면, 이번 대회에도 드리워진 그림자를 걷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로스니첸코 대사는 이번 대회에서 러시아와 침공을 도운 벨라루스 국기가 금지돼야 한다고 주장해 이를 관철한 인물이다. 우크라이나 테니스 선수로, 지금은 군인이 돼 전장에서 싸우고 있는 알렉산드르 돌고폴로프는 트위터에 노바크와 스르단의 사진이 게시된 트윗을 리트윗하며 “이 사람은 평생 금지돼야 한다. 적어도 호주오픈에서는”이라고 적었다.이어 문제의 영상을 게시하면서 “(러시아인들은) 스포츠는 정치와 별개라고 주장하지만, 대량 학살을 일삼는 정권을 지지하는 이들이야말로 테니스 대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트윗했다. 호주테니스협회(TA)는 스르단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채 “(러시아·벨라루스 국기를 펼치지 못하도록 하는) 관중석 방침을 계속 지켜나가겠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로 주요 국제대회 출전에 제한을 받고 있다. 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만 국제 대회에 나갈 수 있고, 국기나 국가 등의 사용이 금지된다. 올해 호주오픈도 마찬가지이며,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 이름 옆에는 국적 표기가 빠져 있고 전광판 등에도 국기가 표출되지 않는다.
  • ‘승진 탈락’하자 中에 반도체 기술 넘긴 한국기업 직원들

    ‘승진 탈락’하자 中에 반도체 기술 넘긴 한국기업 직원들

    국가핵심기술인 반도체 웨이퍼 연마 기술을 중국에 빼돌린 국내 기업 전·현직 직원 6명이 붙잡혔다. 피해를 입은 3개사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로 시가총액 합계가 66조원에 이르는 국내 굴지의 반도체 기업이다. 대전지검과 특허청 기술디자인특별사법경찰은 26일 A(55)씨 등 국내 기업 연구원 3명을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B(35)씨 등 전·현직 연구원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8월부터 5개월 간 컴퓨터나 업무용 휴대전화로 자신이 연구원으로 있던 국내 ㄱ사 내부망에 접속해 반도체 웨이퍼 연마제(CMP 슬러리) 공정도 등 회사 기밀자료를 촬영하는 수법 등으로 중국 Z 업체에 첨단기술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해 6월 몰래 중국 Z 업체와 CMP 슬러리 제조 동업을 약속하고 ㄱ사에 근무하면서 메신저 등으로 Z업체의 연마제 생산설비 구축 및 사업을 관리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또다른 반도체 기업인 ㄴ사 C(52·구속)씨와 ㄷ사 D(42·구속)를 끌어들여 ㄴ·ㄷ사의 반도체 기술을 중국 Z 사에 넘기는 것을 공모하고 실행했다.이들이 Z사에 넘긴 기술은 CMP 공정(반도체 표면의 미세한 요철을 평탄화하는 공정)·슬러리(CMP 공정에 쓰이는 연마제)·패드(반도체 웨이퍼와 접촉한 상태에서 고속 회전해 연마 기능 수행하는 것) 등이다. 이들 모두 국내외 시장에서 차지하는 기술·경제적 가치와 성장잠재력이 뛰어나 유출시 국가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국가핵심기술이다. CMP 슬러리 연간 시장 규모는 국내외 합쳐 2조 7000억원, CMP 패드는 1조 5800억원에 이른다. 3개 회사 중 ㄴ사만 해도 CMP 슬러리 기술개발 연구비로 최소 420억원을 쏟아부었고, 이들의 기술유출로 1000억원 이상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A씨는 2019년 9월부터 C씨와 D씨를 아예 Z사로 이직시켜 부사장과 팀장을 맡게 했고, 자신은 Z사 사장급으로 자리를 옮겨 자신들이 기술을 넘긴 Z사에 헌신했다.A씨는 2018년 ㄱ사 임원승진에서 탈락하자 2020년 1월까지 ㄱ사를 다니면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5월 수사가 착수되자 C씨에게 자신의 하드디스크 등 증거물을 숨기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검찰 및 특허청 관계자는 “기술 패권경쟁 시대에 기술력이 곧 국력인데 안타깝다”고 입을 모았다.
  • 젤렌스키 “파리올림픽에 러시아 선수 출전 막아야”

    젤렌스키 “파리올림픽에 러시아 선수 출전 막아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을 침공한 러시아의 스포츠 선수들의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5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 러시아 선수들이 파리올림픽에서 절대 뛰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통화 직후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2024년 파리올림픽에 러시아 선수단이 설 자리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러시아 선수들이 영구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거듭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전쟁 발발 후 IOC는 종목별 국제 스포츠연맹에 러시아와 러시아의 침공을 도운 벨라루스 두 나라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서 자국 국기와 국가를 사용할 수 없도록 징계하라고 권고했다. 또 두 나라에서는 당분간 국제 대회를 열 수 없도록 했다. 다만 IOC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두 나라 정부 방침 때문에 올림픽 출전에 불이익을 당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두 나라 선수들은 중립국 또는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 ‘동맹국인데’ 미국의 초법적 칼날, 일본 겨냥 논란 [여기는 일본]

    ‘동맹국인데’ 미국의 초법적 칼날, 일본 겨냥 논란 [여기는 일본]

    미국의 초법적 칼날이 동맹국인 일본을 겨냥해 논란이다. 미국은 자국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단될 경우 자국 영토 밖에서 외국인이 일으킨 범죄에 대해서도 사법권을 행사하는데 이에 일본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이 줄줄이 소환되고 있다. 일본 경제매체 겐토샤 골드온라인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변호사 아키야마 타케오의 발언을 인용해 "상품매매나 금융거래가 국제적으로 일어나면서 한 국가에서 발생한 행위가 다른 국가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당연하다"면서도 "미국이 미국 영토 밖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이나 외국기업에 미국 법을 적용하는 일이 현재 일어나고 있고 일본도 예외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매체는 "한 국가가 자국 영토 밖에서 활동하는 외국인이나 외국기업에 자국법을 적용하는 '역외적용'은 지금껏 사법적 상식으로 여겨졌던 '속지주의'와는 분명 다른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당사자도 인식하지 못한 사이 일본 법원을 통해서 미국 법을 위반했다고 통보받은 후 미국 사법당국으로부터 출두 명령을 받아 재판까지 받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2010년대에 약 30개 일본기업들과 해당 기업의 간부 약 60명이 카르텔을 형성했다는 혐의로 미국 법무부로부터 출두 명령을 받고 재판받아 벌금이 부과된 사건이 있었다. 특히 이들 중 30여 명의 일본인 피의자들은 미국 교도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미 법무부가 기소했던 기업들은 일본 국내의 자동차 제조회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일본기업들이었다. 사실상 미국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던 것. 하지만 미 법무부의 생각은 달랐다. 미국 현지 법상 위법인 카르텔 형성을 통해 고의로 조작된 가격의 부품을 일본 자동차 제조회사에 납품했고, 이를 활용해 제작된 일본 자동차가 최종적으로 미국에 수출돼 미국 소비자들에게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 2012년 일본의 한 종합상사가 나이지리아에서 현지 관료들에게 뇌물을 공여했던 것을 두고 미 법원은 해외부패행위방지법 위반으로 8800만 달러(한화 약 1087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일본기업이 제삼국인 나이지리아에서 현지 관료들에게 뇌물을 공여한 사건이지만 당시 거래를 중개했던 인물이 미국 국적이었다는 점과 뇌물 공여에 대한 협의가 미국 내에서 일어났다는 점 등을 들어 이 같은 판결을 한 것이다. 이에 대해, 매체는 "미국의 이와 같은 움직임은 향후 틀림없이 심화할 것"이라면서 "일본은 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심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해당 보도를 접한 일본 현지의 네티즌들은 일제히 반발하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미국은 무서운 나라"라면서 "미국에 해가 되는 존재는 어떻게 해서든 처단하겠다는 것이 오늘날 미국이 가진 생각이다. 자국 이기주의적 사고가 몹시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일본인들은 미국의 국회의원들을 선출하지 않았다"면서 "미국 법으로 일본인을 심판하려 하는 것은 결코 미국이 그간 주장해왔던 민주주의가 아니다. 법률적 문제를 넘어 타국에 대한 내정간섭"이라고 일갈했다.
  • 하차노프, 기권승으로 메이저 연속 4강

    하차노프, 기권승으로 메이저 연속 4강

    세계 랭킹 20위의 카렌 하차노프(러시아)가 메이저 대회 연속 4강에 올랐다.하차노프는 24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서배스천 코다(31위·미국)에 기권승을 거뒀다. 세트 2-0(7-6<7-5> 6-3)으로 리드를 잡은 3세트 네 번째 게임을 앞두고 코다가 손목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하차노프는 준결승에 오른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2개 대회 연속으로 4강에 진출했다. 4년 연속 32강에 그쳤던 호주오픈 최고 성적도 단번에 갈아치웠다. 반면 2020년 프랑스오픈과 지난해 윔블던에서 각 한 차례 16강에 올랐던 코다는 자신의 호주오픈 최고 성적을 낸 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호주오픈에 데뷔한 그는 기세좋게 2회전까지 올랐지만 파블로 코레뇨 부스타(스페인)에 막혀 더 이상의 성적은 내지 못했다. 코다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인 제시카, 넬리 코다 자매의 남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여자 단식에서는 16강에서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잡았던 지난해 윔블던 단식 챔피언 옐레나 리바키나(25위·카자흐스탄)가 옐레나 오스타펜코(17위·라트비아)를 2-0(6-2 6-4)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리바키나는 이날 최고 시속 190㎞를 넘나드는 강서브로 오스타펜코를 두들겨 완승했다. 서브에이스에서 11-1로 크게 앞섰고, ‘위너(득점타)’도 24-19로 더 많이 꽂아 넣었다. 첫 세트 우천으로 경기가 30분 가까이 중단되고 메인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 지붕을 닫고 경기를 속개하는 등 리듬이 끊기는 변수가 있었지만 리바키나는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는 경기 뒤 “호주에서는 날씨가 단 몇 시간 뒤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늘 날씨 변화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면서 “누구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리바키나는 원래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이지만 2018년 러시아테니스연맹(RTF)이 메이저 우승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해 지원을 중단하자 카자흐스탄으로 국적을 바꾼 선수다. 그는 귀화 뒤 도쿄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카자흐스탄 국기를 달고 출전했다.
  • 안산 옛 해양과학기술원 부지에 고급 주거단지 검토

    경기 안산시가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방치한 옛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지의 활용 방안을 올해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첨단 산업 기업을 유치하거나 고급형 주거단지로 조성하는 안 등을 검토 중이다. 안산시는 상록구 사동 1270 일원 9만 2938㎡(약 2만 8114평) 규모의 옛 해양과학기술원 부지를 포함한 일대를 신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은 기술원 부지와 인접한 안산사이언스밸리, 사용이 종료된 제2·3토취장(토목 공사 등을 위해 흙을 채취하는 장소)을 묶어 추진된다. 지난해 11월 경기 경제자유구역 1차 후보지로 지정된 바 있다. 시는 3월부터 진행되는 ‘(가칭)경제자유구역 조성 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부지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부지가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종상향 등의 절차를 거쳐 고급형 주거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산 경제자유구역 선정 예정지에 기술원 부지가 포함되면서 올해 활용 방안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며 “고급형 주거단지, 외국기업 유치 등 경제자유구역 내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스마트폰, 전기차 오래 가게 하는 배터리 기술 나왔다

    스마트폰, 전기차 오래 가게 하는 배터리 기술 나왔다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처럼 스마트 기기는 물론 전기차를 오랫동안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배터리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역학장비연구실,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공동 연구팀은 리튬이온배터리의 성능을 높이는 새로운 배터리 음극 구조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에 실렸다. 리튬이온배터리 전극은 고체와 액체의 혼합물인 슬러리를 전극 전체에 골고루 배치할 수 있도록 코팅해 건조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슬러리 균일도가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고 전극이 두꺼워질수록 에너지 밀도와 균일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고출력 환경에서 성능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에 연구팀은 리튬이온배터리의 전극이 두꺼워도 고성능, 고신뢰성을 유지하는 디자인과 공정기술 개발을 위해 음극을 이중층으로 구성했다. 또 이온 전도성과 전기 전도성이 향상된 작은 소재가 용량이 큰 소재 사이사이에 존재할 수 있는 요철형태로 설계했다. 그 결과 이번에 개발된 배터리의 음극 구조는 전극이 두꺼워져도 전극 전체가 높은 에너지 밀도를 유지하면서 균일한 반응 안정성을 가질 수 있어서 성능과 수명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승민 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번 기술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소재와 공정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새로운 디자인 설계만으로 배터리 성능과 수명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스마트폰, 노트북 같은 스마트 기기는 물론 고출력 환경에서도 고에너지 밀도가 필요한 전기차, 소프트로봇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비트코인에 아폴로 의상에…러 방송, 美 유니버스 대표 조롱

    비트코인에 아폴로 의상에…러 방송, 美 유니버스 대표 조롱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제71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가 폐막한 가운데 당시 대회 당시 각국 대표들이 입었던 의상을 두고 연일 뒷말이 무성하다. 먼저 포문은 엘살바도르 대표 알레한드라 구아하르도가 열었다. 그는 ‘코인’을 콘셉트로 한 전통 의상을 입었다. 엘살바도르 건국 초기 유통됐던 법정화폐 동전 ‘콜론’의 모형을 메고 무대에 나온 것. 특히 그는 현재 엘살바도르의 법정화폐인 비트코인을 상징하는 알파벳 B 모형의 봉도 들고 나와 논란에 불을 지폈다. 콜론으로 시작해 비트코인으로 발전한 엘살바도르의 통화 역사를 한 번에 보여주는 의도지만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엘살바도르 주민 카를로스는 “1년 간 모은 월급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가 완전히 거지가 됐다”면서 “비트코인이라면 치가 떨리는데 미스 유니버스가 비트코인 봉을 들고 나온 걸 보니 화가 치밀더라”고 말했다. 실제 2021년 9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는 지금까지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하지만 암호화폐 가치가 떨어지면서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투자액의 57% 손해를 봤다. 비트코인 의상 논란이 완전히 가시기도 전 이번에는 미국에 반감을 가진 러시아 방송에서 이번 대회 우승자인 필리핀계 미국인 알보니 개브리얼(28)이 입은 의상을 문제 삼았다. 패션 디자이너이자 모델인 게이브리얼은 성조기가 달린 국기봉을 한 손에 들고 머리 위로 달, 등 뒤로 별이 펼쳐진 옷을 입고 무대에 나선 바 있다. 1969년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착륙한 미국의 아폴로11 우주선과 현재 진행 중인 아르테미스 계획 등에 경의를 표하려고 이번 의상을 준비했다는 것이 게이브리얼의 설명. 그러나 러시아 국영방송 채널1의 앵커 아나톨리 쿠지체프는 16일 방송에서 개브리얼의 영상을 보여주며 "미국이 지구 뿐 아니라 전 우주를 상대로 주장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면서 "미국의 오만함과 자부심을 상징하는 의상으로 모든 우주를 어깨에 짊어진 것 같다"며 조롱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 대표인 안나 리니코바의 의상과 비교하며 "옷에 대해 잘 모르지만 상당히 우아한 것 같다"며 "의상의 이름은 ‘러시아 제국의 왕관’”이라며 추켜 세우기도 했다. 
  • “동네책방에서 잊히지 않으려는 文”
“UAE 국가 연주에 혼자 손 얹은 尹”

    “동네책방에서 잊히지 않으려는 文” “UAE 국가 연주에 혼자 손 얹은 尹”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16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UAE 국가 연주 때 가슴에 손을 얹은 외교 실수를 바로잡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권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동네 책방’을 겨냥해 “정치에 관여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하는 등 전현직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감정싸움으로 흐르는 양상이다. 탁 전 비서관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UAE 대통령궁 공식 환영식에서 애국가에 이어 UAE 국가가 연주될 때 가슴에 손을 올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한 것을 거론하며 “UAE는 국가 의전 관례상 국가가 나올 때 손을 올리지 않는 나라인데 전 세계 국빈 환영식 중 상대 국가에 손을 올린 유일한 정상이 된 모습을 연출했다”고 지적했다. UAE 관계자들도 자국 국가 연주 때 손을 올리지 않는데, 윤 대통령만 가슴에 손을 올렸다며 외교 의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르면 다음달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평산마을 책방’이라는 동네 책방(북카페)을 열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맹공했다. 퇴임 후에도 책 추천을 하며 에둘러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은 문 전 대통령이 책방을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발산하고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을 결집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비판한 것이다. 김종혁 비상대책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본인이 잊힌 삶을 살고 싶다고 계속 이야기했는데, 퇴임 이후 삶은 잊히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삶이 아니냐”고 비꼬았다. 신주호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한물간 정치인의 작태를 모범적으로 보여 주는 전직 대통령”이라면서 “취임 반년을 조금 넘긴 새 정부에는 훈수질을, 자당을 뿌리째 흔들고 있는 대표와는 어처구니없게도 민주주의를 논하며 언론을 장식한다”고 비판했다.
  • “尹 남의 나라 국가에 손 올려” vs “文 ‘동네책방’ 정치 관여 ”

    “尹 남의 나라 국가에 손 올려” vs “文 ‘동네책방’ 정치 관여 ”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의 주요 의전과 행사 기획을 맡아온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16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UAE 국가 연주 때 가슴에 손을 얹은 외교 실수를 바로잡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권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동네 책방’을 겨냥해 “정치에 관여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하는 등 전현직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감정싸움으로 흐르는 양상이다. 탁 전 비서관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UAE 대통령궁 공식 환영식에서 애국가에 이어 UAE 국가가 연주될 때 가슴에 손을 올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한 것을 거론하며 “UAE는 국가 의전 관례상 국가가 나올 때 손을 올리지 않는 나라인데 전 세계 국빈 환영식 중 상대 국가에 손을 올린 유일한 정상이 된 모습을 연출했다”고 지적했다. UAE 관계자들도 자국 국가 연주 때 손을 올리지 않는데, 윤 대통령만 가슴에 손을 올려 외교 의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식에서 미국 국가가 나올 때 가슴에 손을 얹는 실수를 했다”라며 “보통 그런 실수를 하면 임기 초였고, 첫 행사였고, 실수였다고 하면 끝날 일인데 용산(대통령실)에서 미국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손을 얹었다고 해명했으니 그다음부터는 손을 안 올릴 수가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탁 전 비서관은 “김건희 여사도 애국가가 울릴 때 손을 늦게 올리는 등 자잘한 실수를 했고, 보좌진들이 ‘대통령이 저렇게 말씀하셨으니 어쩔 수 없다’고 하면 다 같이 올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 외교 사고는 100% 대통령의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문 전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르면 다음 달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평산마을 책방’이라는 동네 책방(북카페)을 열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맹공했다. 퇴임 후에도 책 추천을 통해 에둘러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은 문 전 대통령이 책방을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발산하고 친문 지자들을 결집하려는 의도를 보인 것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김종혁 비상대책위원은 MBC라디오에서 “본인이 잊혀진 삶을 살고 싶다고 계속 이야기했는데, 퇴임 이후 삶은 잊혀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삶이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신주호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한물 간 정치인의 작태를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전직 대통령”이라며 “취임 반년을 조금 넘긴 새 정부에는 훈수질을, 자당을 뿌리째 흔들고 있는 대표와는 어처구니없게도 민주주의를 논하며 언론을 장식한다”고 비판했다.
  • [포착] 드론에 우크라 국기 걸린 솔레다르 진지…러, 아직 점령 못한듯

    [포착] 드론에 우크라 국기 걸린 솔레다르 진지…러, 아직 점령 못한듯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함락했다고 주장한 우크라이나 요충지인 솔레다르를 여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지역 당국자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 영상에 “솔레다르는 우크라이나 당국과 군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 현재 도시 안팎에서 전투가 계속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와그너 부대를 포함한 러시아군이 다양한 방향으로 진격하고 있어 상황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솔레다르는 도네츠크주 격전지인 바흐무트 인근 소금광산 마을로, 러시아군에 장악되면 우크라이나군으로서는 포위 위험에 처해 바흐무트 접근로를 내줄 수 있다. 러시아군은 수개월째 계속된 바흐무트 공략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지난 며칠간 솔레다르에 공세를 집중했다. 러시아 측은 반복해서 솔레다르를 점령했다고 주장하고 우크라이나도 매번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키릴렌코 지사는 솔레다르 전선이 지속적인 포격을 받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군 사령부가 전황을 안정시키고 손실을 줄이며 우리 병사들의 생명을 보전하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쟁 전 인구가 1만 명에 이르던 솔레다르에는 현재 550여 명의 주민이 남아 있다고 키릴렌코 지사는 덧붙였다. 이후 우크라이나 전술항공 정찰단인 SARG ‘마댜르 버즈’도 러시아군이 솔레다르의 자국군 일부 진지를 장악하려는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고 밝혔다. 15일 이 정찰 기관은 전날 오전 11시 13분쯤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도 공유했다. 영상 속 우크라이나군 한 진지에는 우크라이나 국기가 여전히 걸려 있는 모습이다.마댜르 버즈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당시 30여 명의 러시아군 돌격대 3개조가 솔레다르 남서쪽에서 아군 진지로 진입을 시도하다가 포병 정찰대에 걸려 포격을 당하고 마댜르 버즈에게도 공격을 당했다. 이 공격으로 러시아 군인 10명이 전사하고 9~10명이 다쳤다. 한편 러시아 민간 용병단 와그너 부대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 10일 소금광산으로 보이는 어두운 동굴 안에서 자신의 용병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솔레다르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소금 광산은 마을 교외 지역에 있어 해당 정보만으로는 솔레다르가 완전히 함락됐다고 볼 수 없었다. 러시아 국방부도 솔레다르를 장악했다는 발표를 미뤄왔고, 지난 13일에서야 최정 점령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군사 전문가들은 솔레다르 자체가 전략적으로 중요하지는 않지만, 도네츠크 지역을 점령하려는 러시아로서는 정치적인 중요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 “안현수, 한국 버린 러시아인” 지도자연맹 ‘작심 비판’

    “안현수, 한국 버린 러시아인” 지도자연맹 ‘작심 비판’

    빅토르 안(37·한국명 안현수)과 김선태(46) 전 중국대표팀 감독이 성남시청 쇼트트랙 코치직에 지원하자 한국빙상지도자연맹이 성명을 통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지도자연맹은 13일 “성남시의 직장운동부 쇼트트랙 코치 공개채용 과정을 보면 우려되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성남시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감독 선임을 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연맹은 성명에서 “한국 빙상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은 건 비단 성적 때문이 아니다. 성적이라는 미명 아래 온갖 거짓으로 성폭력과 폭행 등 빙상계에 뿌리박힌 범죄를 은폐해 왔기 때문”이라며 “한국 빙상이 국민들께 다시 신뢰받고 사랑받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지도자의 정직한 직업윤리와 건강한 마음가짐이다”라고 운을 뗐다. 연맹은 김선태 전 중국대표팀 감독을 언급하며 “김 전 감독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대표팀 내 폭행 및 성폭력 피해가 올림픽 직후 드러나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지도자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빅토르 안에 대해서는 귀화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러시아인 빅토르 안은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로 귀화했을 당시 매국 논란이 일자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가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을 일시불로 받아간 사실이 추후 드러났다. 이중국적이 안 된다는 것을 미리 알고 돈을 일시불로 받아간 뒤 몰랐던 척 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맹은 “이 둘은 징계와 논란으로 국내 지도자 활동이 어려워지자, 자숙하는 방식 대신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중국 대표팀을 맡는 선택을 했다”라며 “직업 선택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직업 선택의 자유가 스포츠의 최우선 가치인 공정을 넘어설 순 없다”라고 강조했다. 연맹은 끝으로 “성남시는 한국 빙상의 메카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코치를 선임해 한국 빙상이 다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돼야 한다”라며 “논란이 일면 거짓말로 찰나의 순간을 모면하고, 공정 대신 사익을 취하는 건 제대로 된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지금 한국 빙상에 필요한 건 국민들의 신뢰 회복”이라며 두 사람의 국내 복귀를 반대했다.러시아→중국→한국?…안현수 행보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이었다. 그는 2011년 당시 소속팀이었던 성남시청이 재정 문제로 빙상팀을 해체하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러시아로 귀화했으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귀화 당시 한국 선수들의 훈련 방식, 기술을 전수하는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한화 약 1억 8000만원의 연봉과 저택을 받았다. 고려인 출신 록 가수 빅토르 초이의 이름을 따 빅토르 안으로 이름을 짓고,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 4년치를 일시불로 받아갔다. 미니홈피에는 ‘러시아 국적을 획득하면 우리나라 국적은 자동 소멸된다고 들었다.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신중하지 못했다’라고 적었다. 은퇴 무대로 삼았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러시아 도핑 스캔들에 연루돼 출전하지 못했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빅토르 안은 지도자로 변신한 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다. 운동에 집중하고 싶어서 내린 귀화를 결정했다는 그는 “내 가슴에 어느 나라 국기가 달리든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 선택이기 때문에 각오도 하고 있다”라고 인터뷰했다. 이후 막말 해설로 악명이 높은 중국 의 왕멍에게 코치직 제의를 받고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로 활약했던 빅토르 안은 중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메달 4개(금 2, 은 1, 동 1)를 따는 데 힘을 보탰다. 그는 베이징올림픽을 끝낸 후 “감회가 새로웠고 영광스러웠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첫 경기였던 2000ꏭ 혼성계주”라며 한국으로 돌아가 향후 계획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빅토르 안은 “제 선택에 아쉬워하고 실망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런 잘못도 없는 가족들이 상처받고 고통을 받는다는 게 지금 저에게는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일. 저를 만나 고생하고 있는 가족들을 향한 무분별한 욕설이나 악플들은 삼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성남시청 서류전형 합격…면접 등장 빅토르 안은 12일 경기 성남시청에서 열린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면접에 모습을 드러내며 러시아로 귀화한 지 12년 만에 국내 복귀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밝은 표정으로 나타난 빅토르 안은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면접 대기실로 입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엔 빅토르 안을 포함해 총 7명이 지원했고, 성남시는 이달 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김균미 칼럼] 정치 양극화가 부른 폭동/논설고문

    [김균미 칼럼] 정치 양극화가 부른 폭동/논설고문

    새해 벽두부터 예상치 못한 일이 터졌다.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 수천명이 지난해 10월 치러진 선거 결과가 조작됐다며 의회와 대법원, 대통령궁, 정부청사에 난입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노란색 축구 유니폼을 입고 국기를 흔들며 사무실 집기를 부수고 서류를 뒤지며 핸드폰으로 셀피를 찍는 모습은 2년 전 미국 워싱턴의 의사당 난입사건을 빼쏘았다. ‘브라질판 1·6 의회 난입사태’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떠올랐다.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은 극우 성향에 2019년 취임 직후부터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며 트럼프 따라하기에 열을 올렸다. 트럼프처럼 비판적인 기성 언론을 ‘가짜뉴스’ 양산자로 낙인찍고, 허위 사실과 음모론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시켰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심각성과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초기에 무시했던 것도 비슷하다. 현직 대통령이면서 판세가 불리해지자 선거제도, 특히 전자투개표시스템의 조작 가능성을 공공연하게 지적하며 선거 결과에 대한 불신을 키운 것도 닮았다. 트럼프와 보우소나루는 “대선 승리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했다. 선거 결과에 공식적으로 승복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트위터나 텔레그램, 왓츠앱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충성 지지층에 불복 메시지를 전파했다. 통합이 아닌 분열의 정치를 펴고 있다. 후임자 취임식에도 불참했다. 다른 점도 있다. 트럼프는 현직 대통령으로서 미 상원에서 대선 결과를 최종 의결하는 절차를 막아 보려 지지층을 부추겼지만 실패했다. 백악관에서 상황을 지켜보다 수시간 뒤에야 시위대 해산을 요구했다. 반면 브라질은 모든 법적 절차를 거쳐 지난 1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취임했다. 보우소나루는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머물며 사태를 지켜봤다. 미국에 이어 브라질에서 대통령 선거 결과에 불복하며 민주주의 상징인 의회를 ‘공격’하는 장면은 충격적이다. 폭동 그 자체도 문제지만 미국 의사당이 시위대에 의해 점령될 때 선거 불복과 지지층 동원이라는 트럼프식 분열 전략을 따라하는 국가 지도자들이 늘어나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현실화한 것이 더 걱정된다. 브라질이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도 있다. 트럼프의 선거 참모 등 측근들은 일찌감치 브라질을 비롯해 유럽 일부 국가에서 정치 자문을 해 오고 있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의회 난입사태에 대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분명히 지우고 이에 따른 불이익을 안팎으로 확실하게 보여 주지 않으면 분열과 선거 불복 전략의 확산을 막기 힘들 수 있다. 미국과 브라질 사태의 근저에는 분열과 불신이 깔려 있다. 의사당으로 몰려간 상당수는 정말 선거 결과가 조작됐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 이념과 사회·경제적 계층에 따라 두 쪽으로 갈라진 사회,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는 부정확한 정보 그리고 이를 방치하고 선거 승리에만 혈안이 된 정치가 분열과 갈등을 악화시키다 못해 폭동까지 불러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런 상황이 미국과 브라질뿐이겠나. 지난해 11월 미국의 싱크탱크 퓨리서치센터가 19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의 정치적 갈등 수준은 1위였다. 지난해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0.73% 포인트 차이로 당선된 것보다 더 분명하게 두 쪽으로 갈라진 한국을 보여 주는 수치도 없다. 주말마다 보수와 진보단체들의 도심 집회가 열리고, 여야 할 것 없이 강성 당원과 열성 지지층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거대 야당 대표에 대한 사법적 처리를 놓고 또 한번 진영 간 충돌은 불을 보듯 훤하다. 브라질 사태를 ‘강 건너 불’ 보듯 말로만 한가하게 걱정할 때가 아니다.
  • 송파구, 2036 올림픽 유치 염원…IOC 회원국 국기 게양

    송파구, 2036 올림픽 유치 염원…IOC 회원국 국기 게양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향한 서울 송파구의 열망이 잠실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펼쳐졌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스위스 로잔 IOC 본부를 방문해 2036년 서울 올림픽 개최 의지를 나타냈다. 이밖에도 인도, 카타르, 인도네시아, 튀르기예 등이 2036년 올림픽 유치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치열한 스포츠 외교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88 서울 올림픽’의 주무대였던 송파구가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에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섰다. 잠실 주경기장에서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까지 4㎞ 구간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0여 회원국의 국기를 게양해 송파구민의 염원과 의지를 알렸다. 올림픽 오륜기를 시작으로 1896년 제1회 올림픽 개최국인 그리스 국기가 뒤를 잇고, 다음은 국가별 알파벳순으로 등장한다. 이밖에도 올림픽로에는 복싱, 레슬링, 유도, 탁구, 핸드볼 등 올림픽 경기 종목을 주제로 스포츠 정신을 살린 50여개의 조형물이 설치돼 있으며 구는 매년 봄을 맞아 세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구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송파구 구민여론조사’에서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 추진과 관련해 송파구민 90.8%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를 통해 많은 구민들이 올림픽 유치에 따른 문화, 관광, 스포츠 시설 등 인프라 확대에 대한 강한 염원을 드러냈다. 아울러 구는 ‘88 서울 올림픽’이 개최된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를 스포츠, 전시, 문화, 비즈니스 및 관광을 아우르는 초대형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MICE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더해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까지 이뤄진다면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는 이미 다양한 올림픽 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경제적인 측면에서 큰 장점을 가진다”면서 “과거 ‘88 서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 송파가 다시 한 번 적극 협력할 수 있는 순간이 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강승훈 전 대한일보 부국장 별세

    한국기자협회 부회장을 지낸 강승훈 전 대한일보 편집부국장이 11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87세. 제주 서귀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평화신문 기자로 일하다 대한일보로 옮겨 사회·체육기자로 활동했다. 고인은 1968년 10월 11일자 한국기자협회보에 기자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가난한 기자들에게도 집을-김현옥 시장에게 드리는 공개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당시 기자들의 박봉으로는 최저 생계를 유지하기도 어려우니 서울시가 도와 달라는 취지였다. 서울시는 당시 경기도 고양군 신도읍 진관외리에 택지를 조성한 뒤 기자협회 소속 무주택 기자 335명으로 구성된 주택조합에 이를 불하했다. 1969년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는데 지금으로선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본인도 1972년부터 2007년까지 기자촌에서 살았다. 1970년 제8대 총선을 앞두고 공화당 공천을 신청했다. 1975년 제주관광 대표이사로 옮겼다가 1992년 14대 총선에는 민주당 후보로 서귀포시·남제주군 지역구에 출마했다. 대한언론인회 수석부회장, 서울언론인클럽 회장 등을 지냈다. ‘신문은 가도 기자는 살아 있다’(2004, 다락원), ‘영원한 사회부장 오소백’(2009, 서울언론인클럽 편찬위원회), ‘우리 시대의 언론사관 거인 천관우(2011, 일조각) 등 저서를 남겼다. 유족은 부인 김지연씨와 3남.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3일 오전 9시다. (02)2227-7591.
  • 최수환 전 국회의원 별세

    1981~1985년 1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서울 강남 투기 열풍의 원인으로 8학군 문제를 제기한 최수환 전 의원이 지난 10일 오후 경기 수원 성빈센트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1일 전했다. 85세. 경북 포항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1년 민주한국당 전국구로 11대 의원이 된 뒤 건설분과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고인은 국회에서 명문고가 밀집한 8학군 문제를 제기했다. 고인은 1984년 민한당을 탈당해 신한민주당으로 옮겼고 2004년 17대 총선 때 한국기독당을 창당해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심의경씨와 딸 소영·현정씨, 사위 황선진(경희대 교수)·박창학(작사가)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장지 파주 새문안교회 추모관.
  • 3월 25일 광화문 광장서 2만명 도복입고 “태권!”

    3월 25일 광화문 광장서 2만명 도복입고 “태권!”

    태권도가 법적으로 ‘국기’(國技)로 지정된 지 5년이 되는 오는 3월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선 2만명이 도복을 입고 품세 태극 1장을 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3월 25일 광화문 일대에서 태권도 국기 지정 5주년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의 국기는 태권도로 한다’고 명시한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태권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018년 3월 30일 국회를 통과한 것을 기념하는 자리다. 이 법률은 당시 20대 국회의원이자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총재였던 이동섭 현 국기원장 주도로 여·야 국회의원 225명이 공동 발의, 이견없이 통과됐다. 이로 인해 국내 스포츠 가운데 태권도가 유일하게 ‘국기’임을 법으로 인정받게 됐다. 오는 14일 제17대 국기원장 취임 100일째를 맞는 이 원장은 “올해 기념행사에서는 태권도인 등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태극 1장’ 단체 시범을 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기원은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토요일로 행사 날짜를 잡았다. 5년 전 태권도가 국기로 지정된 직후인 2018년 4월 21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이동섭 원장 주최로 열린 ‘태권도 평화의 함성’ 행사에선 모두 8212명이 단체 시범에 성공해 월드 기네스에 세계 기록으로 등재됐다.올해 행사에서는 단체 시범과 함께 국기원 변천사 등 사진전도 개최하고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도 선보인다. 국기원은 또 제2 국기원 건립을 위한 홍보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1972년 설립돼 지난해 개원 50주년을 맞았던 국기원은 ‘세계 태권도본부’의 역할과 위상에 걸맞는 재단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국기원은 지난해 5월 서울시와 태권도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기원 이전 건립과 관련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서울시의 협조로 과천 서울대공원 이전 등도 준비했는데 제약이 있다”면서 “(현재 국기원이 있는) 서울 강남권에서 더 좋은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기원은 또 해외사무소 및 지원·지부 확대 계획도 밝혔다. 국기원은 올해까지 총 200여 개국과 해외 사무소 및 지원·지부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11월 세계지원지부 총회를 개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기원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개최하지 못한 ‘세계태권도한마당’도 올해 7~8월 중 다시 개최한다.
  • 안현수→빅토르 안→안셴주… 돌고 돌아 ‘안현수’?

    안현수→빅토르 안→안셴주… 돌고 돌아 ‘안현수’?

    러시아 귀화하고 中에 기술 전수찬반론 엇갈려… 월말 거취 결정12년 전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38·안현수)이 최근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공개채용에 응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마드’(방랑자)를 벗어나 국내 빙판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찬반론이 엇갈리는 가운데 빅토르 안의 거취는 이달 말 결정된다. 빅토르 안은 2011년 러시아 귀화 이전까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관왕에 오르는 등 세계 쇼트트랙을 평정한 ‘전설’이다. 그는 2010년 성남시청팀이 해체되고 파벌 싸움에 휘말려 설 자리를 잃게 되자 이듬해 러시아로 귀화했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3관왕에 오르며 전성기를 이어 갔다. 2018년 러시아가 평창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자 빅토르 안은 2020년 결국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안셴주’(안현수의 중국 발음)로 불리며 중국 대표팀 기술코치로 나섰다. 실력은 인정하지만 그의 항변은 늘 진실성을 의심받은 터라 복귀를 향한 시선은 곱지 않다. 러시아로 귀화하면서 한국의 훈련 방식, 기술 등을 전수하는 대가로 약 1억 8000만원의 연봉과 저택을 제공받은 그는 전해에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고 다른 나라 국기를 달고 올림픽에 나가진 않겠다”고 말했다. 귀화 당시에도 “이중국적이 허용되는 줄 알았다”고 했지만 메달 연금 4년치를 한꺼번에 수령하는 과정에서 ‘국적 상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의혹도 있다. 규정상 연금은 국적을 유지할 때만 받을 수 있고, 다만 국적 상실 예정자는 그 전에 일괄 수령을 요구할 수 있다. 특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라이벌’ 중국이 2개의 금메달을 따자 기뻐하는 그에게 당시 중국의 누리꾼들은 “만약 그가 중국에 대항해 중국을 버리고 외국행을 선택한 사람이라면 마냥 찬사만 보내겠느냐”며 비꼬았다.
  • “혹시 우리 기자도?” 촉각…김만배 언론 로비설 일파만파 [이슈픽]

    “혹시 우리 기자도?” 촉각…김만배 언론 로비설 일파만파 [이슈픽]

    한겨레신문사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씨와 금전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난 전 편집국 간부 기자 A씨를 해고하기로 의결했다. 한겨레신문은10일자 신문 1면을 통해 A씨가 취업규칙에 규정된 청렴공정 의무와 품위 유지 규정, 한겨레 윤리강령, 취재보도준칙의 이해충돌 회피 조항 등을 위반했고 회사의 명예도 훼손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A씨는 회사에 제출한 1차 서면 소명에서 “청약을 고민하던 차에 김씨로부터 2019년 5월 3억원(선이자 1000만원을 떼고 2억 9000만원)을 비롯해 총 9억원을 모두 수표로 빌렸다”고 해명했다. 이는 그가 회사로부터 구두로 소명을 요구받고 이달 6일 밝힌 금액(6억원)보다 3억원이 많은 액수다. A씨의 부적절한 금품 거래 파문으로 한겨레신문 류이근 편집국장도 보직에서 사퇴했다. 또 김현대 대표이사 사장 등 등기 이사 3명이 내달 차기 사장 후보가 결정되는 즉시 모든 권한을 내려놓고 조기에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한국일보 역시 김씨에게서 1억원을 빌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간부 B씨를 대기발령하고 자체 조사를 했으며 오는 12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처분을 결정할 계획이다. 중앙일보는 김씨에게 8000만원을 빌려줬다가 9000만원을 돌려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C씨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고현곤 편집인, 신용호 편집국장, 강종호 법무홍보실장 등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에서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서울신문은 6일 대장동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이 김만배씨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면서 김씨가 2019~2021년 주요 일간지의 중견 언론인들과 금전거래를 한 것을 확인하고, 그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돈거래 의혹에 휘말린 언론인들은 차용증을 쓴 정상적인 거래라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해당 대여약정서 등이 허위로 작성됐을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만배론’ 혹시 우리 언론사 기자도?이처럼 김씨의 ‘언론계 로비설’이 확산하면서 언론계에선 간부급 선배 기자들에 대한 후배 기자들의 질타와 문제가 된 언론사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회사 인증 후 익명으로 활동하는 방식의 커뮤니티에서 언론인들은 한결같이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주니어급 기자들은 ‘기강 잡기’에 열심이었던 시니어급 기자들이 윤리의식을 저버리고 도리어 기자 집단 전체를 망신시켰다며 실망감을 표했다. 김씨 로비자금을 ‘만배론’이라 칭하며 비꼬기도 했다. 일부 언론인은 명절 상품권 상납 및 골프 접대에 주목하며, 로비 수사가 언론 전체로 확산하지는 않을까 우려했다. 명절마다 상품권 뿌리고 골프 접대실제로 수사 상황에 따라 언론인에 대한 수사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김씨가 상품권과 골프 접대 등으로 언론계 인맥을 광범위하게 관리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단독] “김만배, 기자 관리한다며 명절 때 상품권 3200만원어치 챙겨”)를 종합하면 김씨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대장동 사업을 위해 선후배 기자들을 관리해야 한다”며 대장동 일당에게서 매년 명절 때마다 500만~7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챙겼다. 남욱 변호사는 2016~2018년 설·추석마다 200만원씩 총 1200만원, 정 회계사는 2016~2020년 총 2000만원어치 상품권을 김씨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김씨가 기자 관리 목적으로 챙긴 상품권의 규모가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김씨가 기자들 수십명에게 골프 접대를 통해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건넨 사실도 파악하고 수사 중이다. 김씨는 경기 용인시에 있는 T골프장의 VVIP로 매월 초 10회 이상 부킹(예약)을 해 놓고 기자 등을 불러 골프를 쳤다고 한다. 남 변호사 등 대장동 일당에게는 “대장동 기사가 안 나오는 이유가 내가 이렇게 계속 기자들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동료 언론인들과 금전 거래를 하고 골프 접대를 한 이유가 대장동과 관련한 불리한 기사를 막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는지 조사 중이다. 정영학 녹취록 속 ‘언론계 로비’ 의혹김씨가 기자들을 금품으로 관리한 정황은 대장동 민간사업자 정영학 씨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도 등장한다. 2020년 3월분 녹취록에서 김씨는 “너(정영학) 완전히 지금 운이 좋은 거야. 수사 안 받지, 언론 안 타지. 비용 좀 늘면 어때. 기자들 분양도 받아주고 돈도 주고. 회사에다 줄 필요 없어. 기자한테 주면 돼”라고 말했다. 같은 해 7월 녹취록에서는 “걔네(기자)들은 현찰이 필요해. 걔네들한테 카톡으로 차용증을 받아. 그래서 차용증 무지 많아. 분양받아 준 것도 있어. 아파트”라고 언급했다. 2021년 1월에 녹취록에서 김씨는 대장동 아파트 준공이 늦어지는 점을 지적하며 “저게 만약에 준공이 늦어지면 이익이 얼마 남느냐고 지역신문이나 터지면 어떻게 해? 뭐로 막아. 지금까지 돈으로 막았는데”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어 “기자들 떠들어대면 어떻게 해. 지회(관리하는 신문사 모임 의미)도 떠들고. 무슨 수로 감당할래. 대선은 가까워지는데”라며 “준공한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에 대선이라는 큰 산이 언덕 위에서 휘몰아치는 광풍을 누가 어떻게 감당해”라고 말했다. 언론계 진상 조사·취재 개혁 촉구김씨와 기자 간 돈거래 파문이 일자 한국기자협회(이하 기협)는 “무겁게 반성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기협은 “기자는 권력을 감시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어느 직군보다도 높은 윤리의식과 함께 공정하고 정의로워야 한다”며 “그런 기자들이 금전적으로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은 그 자체만으로도 저널리즘에 상당한 생채기를 남겼고 일선 기자들에게 허탈감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느 직군 보다 존경받고 정의로워야 할 기자들이 언론 윤리강령을 어기고 벌인 탈선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해당 언론사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합당한 징계 그리고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해당 언론사의 진상 조사가 모두 끝나면 기자협회 차원의 징계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협은 다만 일부 기자들의 문제를 침소봉대하여 전체 기자들을 부정한 집단으로 매도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특히 검찰이 대장동 특혜의혹 수사라는 본류를 팽개친 채 언론인 수사를 본질을 호도하는 데 악용한다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이번 사건이 “한국 언론의 취재 및 보도 시스템에 구조적 문제가 있음을 다시 확인시켜줬다”며 언론계는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하고 부적절한 로비와 접대를 방지하도록 취재·보도 시스템을 개혁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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