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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독교학회장에 유석성 총장

    기독교학회장에 유석성 총장

    한국기독교학회는 지난 19일 정기총회를 열어 유석성 서울신학대 총장을 임기 2년의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유 신임 회장은 “신학은 교회를 돕고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는 데 협력해야 한다”며 “학회의 학문적 발전을 위해 회원 간의 교제와 연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학문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학회는 사랑과 정의, 평화의 실천을 위해 앞장설 것이며 한국 사회의 변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호주 전쟁기념관서 밟히는 ‘욱일승천기’,日 시끌

    호주 전쟁기념관서 밟히는 ‘욱일승천기’,日 시끌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전쟁기념관 바닥에 ‘욱일승천기’가 깔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 욱일승천기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쉽게 밟을 수 있도록’ 입구에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은 일본의 미니정당인 민나노당 와다 마사무네 참의원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마사무네 의원에 따르면 처음 이 장면을 목격한 것은 지난달 21일. 호주 시찰 중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마사무네 의원은 세계 2차 대전 코너 입구 바닥에 욱일승천기가 깔려있는 것을 목격했다. 천정에 설치된 빔 프로젝트를 통해 바닥에 형상화된 이 욱일승천기는 누가봐도 밟고 지나가라는 의도로 보인다는 것이 마사무네 의원의 설명. 당초 마사무네 의원은 현지 일본 대사관을 통해 호주 정부에 시정을 요구해 조용히 처리하려고 했으나 전혀 반응이 없자 자신의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공개했다. 마사무네 의원은 “일본과 호주는 2차대전 당시 싸운 과거가 있어 이해가 가지만 너무 심한 짓”이라면서 “욱일승천기는 지금도 자위대의 깃발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기에 준한다”며 분노했다. 이어 “당시(2차 대전) 욱일승천기는 천황으로 부터 받은 것으로 그것을 밟는다는 것은...”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같이 사실이 보도되자 일본 네티즌들은 분노의 목소리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에 반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중국네티즌들은 “중국의 전쟁기념관에도 이렇게 하자” 면서 “다음에는 아베 신조 총리의 얼굴을 비추는게 좋겠다”며 조소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정의와 평화를 위해 8500여명 모인다

    정의와 평화를 위해 8500여명 모인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WCC 한국준비위원회(대표대회장 김삼환 목사)가 17일 총회 세부일정을 공개했다. 그동안 일정이 발표되지 않아 개신교계 일각에서 제기됐던 ‘대폭 축소’의 의혹을 일축하고도 남을 규모다. 우선 참가자의 규모만 봐도 한국기독교 역사상 최대규모의 국제 종교행사로 기록될 만하다. 전 세계 110개국 349개 회원 교단에서 5억 6000만명의 신도를 대표하는 총대 825명을 비롯한 해외 대표 2800명과 회의 실무자·자원봉사자 등 공식 참가자만 8500명에 이른다. 경호와 의전이 필요한 VIP 인사만도 11명. 영국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 대주교와 시리아정교회·아르메니아정교회·에티오피아정교회 등 세계 정교회를 대표하는 3인의 수장, 로마교황청 교회일치위원장 커트 코크 추기경, 프랑스 테제공동체의 알로이스 로제 신부, 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아프리카평화재단 대표인 리마 보위 여사가 그들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아웅산 수치 여사 등 전 세계 정치·사회·경제분야의 거물급 지도자들도 대거 방문한다. 총회는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대주제 아래 오전 전체회의로 시작해 개회회의와 주제회의, 아시아회의, 선교회의, 일치회의, 정의회의, 평화회의 등으로 이어갈 예정. 에큐메니컬 대회를 비롯한 87개의 워크숍과 50개의 전시회, 19개의 부대행사로 구성된 ‘마당 워크숍’이 진행된다. 주말에는 부산과 서울, 광주 등 각지에서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체험하는 13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각국 교회 대표들이 한국교회 특유의 새벽기도 현장을 순례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대회 말미에 총회 참가자들은 선언서도 채택할 예정이다. 선언서에는 21세기 세계선교 신선언, 한반도 평화, 중동평화, 환경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공식 초청돼 총회 순서를 맡을 예정이었던 북한 대표들은 불참 쪽으로 기울었다.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은 지난 14∼15일 중국 선양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등 한국교회 관계자들과 만나 총회 불참 의사를 공식 통보했다. 이와 관련해 평양 통과를 둘러싸고 기대를 모았던 ‘평화열차’의 북한 행사는 사실상 무산됐다. 지난 8일 각국 총회 참가자들을 태우고 독일 베를린 중앙역을 출발한 ‘평화열차’는 시베리아 중앙에 위치한 이르쿠츠크에 도착해 콘퍼런스와 평화순례 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오는 21일 중국 베이징에 닿는다. 이 같은 한국준비위의 총회 일정 발표와 예비행사 진행에도 불구하고 국내 개신교계의 불협화음은 계속되고 있는 형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최근 임원회의를 열어 WCC 총회 반대 이유로 내건 ‘용공주의·개종전도금지주의 반대’ 등의 내용이 담긴 정관을 개정했으며, WCC 부산총회 반대운동연대도 ‘WCC의 행보는 비성경적이며 반기독교적’이라는 방침을 유지키로 했다. 이에 대해 한국준비위 측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WCC 총회는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지만 결의는 만장일치로 하기 때문에 전체의 공감을 못 얻는 특정 주장이 채택될 수 없다”며 “총회 반대 측이 주장하는 동성애며 종교다원주의도 결의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18∼19일 온양관광호텔에서 한국기독교학회(회장 채수일) 주최로 학술대회가 열려 WCC 총회에 임박한 개신교단의 엇갈리는 입장을 정리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욱일승천기’ 밟고 다니라고? 호주 전쟁기념관 논란

    ‘욱일승천기’ 밟고 다니라고? 호주 전쟁기념관 논란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전쟁기념관 바닥에 ‘욱일승천기’가 깔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 욱일승천기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쉽게 밟을 수 있도록’ 입구에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은 일본의 미니정당인 민나노당 와다 마사무네 참의원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마사무네 의원에 따르면 처음 이 장면을 목격한 것은 지난달 21일. 호주 시찰 중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마사무네 의원은 세계 2차 대전 코너 입구 바닥에 욱일승천기가 깔려있는 것을 목격했다. 천정에 설치된 빔 프로젝트를 통해 바닥에 형상화된 이 욱일승천기는 누가봐도 밟고 지나가라는 의도로 보인다는 것이 마사무네 의원의 설명. 당초 마사무네 의원은 현지 일본 대사관을 통해 호주 정부에 시정을 요구해 조용히 처리하려고 했으나 전혀 반응이 없자 자신의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공개했다. 마사무네 의원은 “일본과 호주는 2차대전 당시 싸운 과거가 있어 이해가 가지만 너무 심한 짓”이라면서 “욱일승천기는 지금도 자위대의 깃발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기에 준한다”며 분노했다. 이어 “당시(2차 대전) 욱일승천기는 천황으로 부터 받은 것으로 그것을 밟는다는 것은...”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같이 사실이 보도되자 일본 네티즌들은 분노의 목소리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에 반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중국네티즌들은 “중국의 전쟁기념관에도 이렇게 하자” 면서 “다음에는 아베 신조 총리의 얼굴을 비추는게 좋겠다”며 조소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013 국정감사] 진성준 “작년 7·8월 80여명 증원해 심리전단 배치”

    국군 사이버사령부 소속 군인과 군무원 등이 인터넷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정치 편향이 강한 글을 올려 대통령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국정감사 초반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민주당은 16일 지난해 대선 당시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작업 의혹을 ‘군의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국기 문란’으로 규정하고 수사 착수와 전·현직 사령관의 보직 해임을 요구했다. 군 수사가 미진할 경우 국정조사를 강력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일용 후보 사무실에서 가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명백한 선거 개입, 군의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심각한 국기 문란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어제 국방부 장관이 진상조사를 지시했다고 해 놓고 뒤에서는 철저한 증거 지우기로 응답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면서 옥도경 사령관의 보직 해임과 군 검찰을 통한 압수수색 및 증거 보전 작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청와대 국방비서관으로 근무 중인 연제욱 전 사령관의 보직 해임과 수사도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이 국가정보원의 예산을 사용한 사실이 국감에서 확인됐다”며 국정원과 사이버사령부의 의혹을 연결시켰다. 국회 국방위 소속인 진성준 의원은 당 국감중간점검회의에서 “제보에 따르면 매년 10여명 늘어나던 사이버사령부 인력이 (대선을 앞둔) 지난해 7, 8월엔 80여명이나 증원됐고 대다수가 심리전단에 배치됐다”면서 “당시 청와대 김태효 대외전략기획관이 이를 주도했다는 강력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또 “사이버사령부는 당초 국방부 정보화기획관실에서 지휘통제했는데 연 전 사령관이 국방부 정책기획관으로 옮기면서 소관이 정책기획관실로 변경돼 계속 지휘했다”며 “댓글을 통한 대선 개입이 긴밀한 기획과 의도 속에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의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올렸던 400여건의 글이 갑자기 삭제됐다”며 증거 은폐 의혹을 제기한 뒤 “지금까지 알려진 아이디 3개 외에 의혹 아이디 1개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댓글 작성자 4명은 정모씨 등 군무원 3명과 고모 중사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이슈 확산을 경계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그 사람들이 댓글 몇 개를 달았다고 대선에 무슨 영향을 줬겠느냐”며 “일단은 국방부에서 조사를 하고 있으니 (야당은) 침소봉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사이버사령부가 매년 국정원으로부터 40억~50억원을 지원받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김관진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정원에서 일부 예산을 주지만 (사이버사령부는) 국방부 장관의 지휘와 감독을 받는다. 국정원과는 협조관계로 지시를 받거나 하지 않는다”면서 “모든 의혹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욱일승천기’ 밟고 다니라고? 호주 전쟁기념관 논란

    ‘욱일승천기’ 밟고 다니라고? 호주 전쟁기념관 논란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전쟁기념관 바닥에 ‘욱일승천기’가 깔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 욱일승천기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쉽게 밟을 수 있도록’ 입구에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은 일본의 미니정당인 민나노당 와다 마사무네 참의원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마사무네 의원에 따르면 처음 이 장면을 목격한 것은 지난달 21일. 호주 시찰 중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마사무네 의원은 세계 2차 대전 코너 입구 바닥에 욱일승천기가 깔려있는 것을 목격했다. 천정에 설치된 빔 프로젝트를 통해 바닥에 형상화된 이 욱일승천기는 누가봐도 밟고 지나가라는 의도로 보인다는 것이 마사무네 의원의 설명. 당초 마사무네 의원은 현지 일본 대사관을 통해 호주 정부에 시정을 요구해 조용히 처리하려고 했으나 전혀 반응이 없자 자신의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공개했다. 마사무네 의원은 “일본과 호주는 2차대전 당시 싸운 과거가 있어 이해가 가지만 너무 심한 짓”이라면서 “욱일승천기는 지금도 자위대의 깃발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기에 준한다”며 분노했다. 이어 “당시(2차 대전) 욱일승천기는 천황으로 부터 받은 것으로 그것을 밟는다는 것은...”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같이 사실이 보도되자 일본 네티즌들은 분노의 목소리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에 반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중국네티즌들은 “중국의 전쟁기념관에도 이렇게 하자” 면서 “다음에는 아베 신조 총리의 얼굴을 비추는게 좋겠다”며 조소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전력공급·밀양 송전선로 공사 ‘빨간불’

    시험성적서 위조로 재시험 명령이 내려진 신고리 원전 3, 4호기 제어케이블에 대한 전면교체 결정이 내려졌다. 이 때문에 내년 8월과 2015년 6월 준공 예정이던 신고리 원전 3, 4호기의 준공 시기도 늦춰지게 돼 내년 여름철 전력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밀양 송전선로 공사에 대한 반발도 거세질 전망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6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새한티이피(TEP)의 시험성적서 위조에 따라 재시험을 추진 중이던 신고리 3, 4호기 JS전선 케이블에 대해 재시험을 실시한 결과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신고리 3, 4호기 제어케이블은 지난 5월 28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신고리 1, 2호기 및 신월성 1, 2호기의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사실을 발표한 이후 지난 6월 28일 재시험 또는 교체를 결정했다. 한수원은 신고리 3, 4호기에 설치된 JS전선 케이블에 대해 방재시험연구원에서 화염시험을 했으나 이날 시험총괄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으로부터 규제 기준에 불만족하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제어케이블에 대해 화염시험과 냉각재 상실사고(LOCA)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1단계 시험인 화염시험에 불합격함에 따라 냉각재 상실사고 시험은 실시하지 않고 전면교체 결정을 내렸다. 한수원은 이에 따라 신고리 3, 4호기에 설치된 케이블 철거 작업에 착수했다. 김창길 한수원 건설처장은 “교체할 케이블 총량은 신고리 3, 4호기를 합쳐 890㎞에 달한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준공 시점과 관련, “케이블 교체와 관련한 상세 일정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정확한 날짜를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력업계에서는 최소 6개월에서 최장 2년까지 공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고리 3, 4호기는 기당 설비용량이 140만㎾인 최초의 한국형 원전으로 전력 당국은 신고리 3호기를 내년 8월 본격 가동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고리 3, 4호기 준공 지연으로 밀양 송전선로 사업도 차질이 예상된다. 정부가 신고리 3호기가 생산할 전력 송전을 이유로 밀양 송전선로를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는 “밀양 송전탑 공사 강행의 근거가 된 신고리 3호기의 준공이 무한정 뒤로 늦춰졌다”며 “지금 당장 공사를 중단하고 사회적 공론화 기구를 구성하라”고 주장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명탐정 코난에 日 전범기(욱일기) 등장…“불쾌…보는 내내 찝찝”

    명탐정 코난에 日 전범기(욱일기) 등장…“불쾌…보는 내내 찝찝”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극장판에 전범기(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명탐정 코난 극장판 17기 ‘절해의 탐정’의 한 장면이 캡처돼 올라왔다. 캡처된 장면에는 일본 자위대원들 뒤 벽면의 액자에 일본의 국기인 일장기와 함께 떠오르는 태양의 기운을 뜻하는 전범기(욱일기)가 걸려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일본에서 이 영화를 관람한 한 네티즌은 “영화 내용 중 군함이 일본 이지스함이며 이 영화가 일본 해상자위대의 협력을 받아 제작됐다는 사실을 영화를 본 후에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굳이 없어도 되는 장면과 장소에 전범기가 등장해 영화를 보는 내내 찝찝했다”면서 “엔딩 크레디트에 영화의 장면과 실제 영상을 비춰주는데 실제 일본 이지스함에 전범기가 떡하니…”라고 불쾌감을 표했다. 그러나 코난 팬들은 전범기 등장이 만화 원작자인 아오야마 고쇼의 의도와는 관계가 없다고 전하며 원작자와 극장판의 제작사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한 팬은 “단행본에 없는 에피소드고 단행본에는 전범기를 찾아볼 수 없다”며 “작가는 (정치적으로) 중립임을 이미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팬은 “17기 극장판도 작가가 일장기로 그렸는데 제작사에서 전범기로 멋대로 수정해서 말이 많았다”면서 “작가가 다시 일장기로 수정했지만 제작사에서 예고편과 포스터만 수정해줬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어떤 양념도 필요 없이 오직 제 몸에서 우러나는 천연조미료로 감칠맛을 내는 홍합. 겨울의 홍합도 맛있지만, 국물 맛만큼은 10월에 나는 햇홍합이 최고라고 한다. 우리가 먹는 홍합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홍합의 주산지, 창원의 음식에는 홍합이 빠지지 않는다. 가격도 저렴해 단돈 5000원어치면 홍합 잡채, 홍합 부침개 등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진다. ■TV소설 은희(KBS2 오전 9시) 성재(이인)는 정태(정민진)에게 은희(경수진)와 자신의 일은 모두 지나간 일이라고 말한다. 은희는 미경에게 인천에서 수선집을 해보자고 제안한다. 한편 식품협회 모임에 나갔던 석구(박찬환)는 천 사장과 시비가 붙어 경찰서까지 가게 되고, 그곳에서 돈으로는 이길 수 없는 권력의 힘과 마주하게 된다. ■소년, 소녀를 다시 만나다(MBC 밤 11시 20분) 중학교 교사 형구의 학생으로 미국에서 조셉이 전학을 온다. 그런데 놀랍게도 조셉의 엄마는 15년 전 헤어진 첫사랑 신나였다. 예전 마음이 되살아난 형구는 그녀와의 재회를 꿈꾼다. 애 딸린 이혼녀가 되어 돌아왔지만, 그녀의 곁에는 쟁쟁한 경쟁자가 있다. 하지만 형구는 자기를 따르는 조셉을 방패 삼아 신나에게 다가가는데….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탄소배출을 줄이면 지구를 구할 수 있다. 탄소가 무엇이기에 배출을 줄여야 한다는 걸까. 꾸러기 탐구대원들은 지구를 지키는 캠핑에 참여해 지구를 살리는 생활이란 무엇인지 배워 본다. 한편 만화에 나오는 구멍 숭숭 뚫린 치즈는 실제로도 그렇게 구멍이 뚫려 있을까. 구멍이 뚫린 치즈의 정체도 탐구해 본다.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강화는 28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문도, 볼음도 사이에 있는 아차도. 강화 섬 중에 오지로 불리는 이곳에는 특별한 가게가 있다. 바로 하나뿐인 24시간 무인가게다. 뭍에 한번 나가기 어려운 어르신께는 이만큼 반가운 곳도 없다. 한편 섬에 가을이 오기 시작하면 마을 사람들은 땅콩을 거두고 갯벌에 나가 바지락을 캐기 시작한다. ■360 지구 한 바퀴(OBS 밤 9시 50분) 우리의 시선이 닿지 않는 지구의 반대편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세상의 구석구석에서 펼쳐지는 보석 같은 이야기들을 찾아 떠나는 지구촌 리포트. 수프랑스의 향긋한 샴페인부터 수마트라섬의 마지막 오랑우탄, 그리고 시베리아의 미녀 모델 지망생까지. 절대 놓칠 수 없는 지구촌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 [류현진 하이라이트]류현진 7이닝 무실점 PS 첫 승에 해외언론 극찬 일색

    [류현진 하이라이트]류현진 7이닝 무실점 PS 첫 승에 해외언론 극찬 일색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한국인 빅리거 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첫 승을 거머쥔 가운데 미국 LA타임스 등 해외언론이 일제히 류현진을 극찬하고 나섰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 한국인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1, 2차전에서 연달아 지면서 벼랑 끝에 몰렸던 LA 다저스는 이날 류현진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가 끝나자 미국 CBS스포츠, ESPN 등 해외언론들은 앞다퉈 류현진의 이날 경기를 칭찬했다. 美 CBS스포츠는 류현진을 3차전의 ‘영웅’(hero)으로 꼽으며 “다저스는 앞선 시리즈에서 선발 투수가 조금씩 모자랐다”면서 “하지만 류현진은 3차전에서 스스로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다저스 승리를 이끈 보석이었다”고 강조했다. ESPN은 “류현진이 7이닝 동안 3안타만을 내주며 애덤 웨인라이트와의 투수전에서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다”며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서 부진했던 류현진은 첫 13타자 중 12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볼넷 1개만을 내주는 등 한층 성숙된 피칭으로 팀에 이번 시리즈 첫 승을 안겼다”고 선발투수 류현진을 팀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꼽았다. 이어 “7회 2사 1루서 돈 매팅리 감독이 통역을 대동하고 마운드에 올라 류현진을 격려하자 그는 맷 애덤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믿음에 보답했다”면서 “류현진이 7회를 마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순간 한국의 국기가 관중석에서 펄럭였다”고 현장 분위기까지 전했다. MLB.com도 류현진의 호투에 열광했다. 매체는 “다저스가 류현진의 강력한 피칭을 앞세워 3대0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이 몸 상태가 완전함을 보이면서 상대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를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포수 A.J 엘리스도 “류현진은 강타선을 맞아 정말로 좋은 공을 던졌다”고 칭찬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인 LA 타임스 또한 “류현진이 부상 의혹에서 벗어났다”며 “(세인트루이스와) 3차전에선 강하게 몰아붙여 기대에 부응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1일 개성공단 투자설명회 무산

    남북이 오는 31일 개성공단에서 개최하기로 한 외국 기업 대상 개성공단 공동투자설명회가 무산됐다. 정부 당국자는 14일 “최근 남북 간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협의가 지연되는 등 관련 상황 및 이에 따른 외국기업 반응 등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는 당초 남북이 합의한 설명회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런 입장을 지난 11일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국제화의 첫걸음으로 여겨져 온 공동 투자설명회가 무산됨에 따라 정부의 공단 국제화 계획도 순연될 전망이다. 정부는 북한과의 3통 문제 협의 진행 과정을 지켜봐 가며 설명회와 국제화 일정을 다시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남북관계 경색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어 3통 협의가 언제 다시 재개될지는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개성공단 ‘시즌 2’를 열기 위한 모든 준비가 ‘올 스톱’된 상태다. 북한은 개성공단 재가동 합의로 숨통이 트이자 지난달 26일 예정됐던 3통 분과위를 돌연 연기한 뒤 차기 회의를 차일피일 미루며 속도 조절을 해 왔다. 우리 정부가 북한의 반응만 기다리며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투자설명회에 참여할 외국 기업 모집 공고 등 설명회를 위한 필수적인 절차도 계속 미뤄 왔다. 일부에서는 정부도 내심 현 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해 속도 조절을 바란 게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된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개성공단 사업을 담당하는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3통 문제와 관련해 “기술적 협의만 남았을 뿐 큰 쟁점이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며 “RFID(전자태그) 등도 꼭 남북 간에 타결을 해야만 설치되는 게 아니라 대부분 우리 (기술진의)몫”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감 현장] 與 “사초실종은 국기문란” 野 “특정정당 선거 악용”

    “이지원 사본과 원본이 얼마나 큰 차이가 있습니까.”(민주당 김현 의원) “그것은 제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박경국 국가기록원장)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안전행정부 국정감사에서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되지 않은 경위와 책임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다. 민주당 김현 의원은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을 국가기록원이 결론을 단정 짓듯 답변하고 있다”면서 “2008년 검찰의 기록물 유출 수사에서 (대통령기록관과 봉하마을이 반납한 기록물의 차이에 대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발표하지 않았느냐”고 질타했다. 같은 당 문희상 의원도 “2008년 수사 당시 검찰에서 유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2개월 넘게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이 검찰과 함께 비교 조사해 유출이 없는 것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선에서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회의록을 공개 낭독했다는 ‘사전 유출’ 의혹 문제도 다시 불거졌다. 같은 당 박남춘 의원은 “어떻게 ‘사초’가 특정 정당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에게 전달돼 유세에 쓰일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는 대통령기록물 제도를 송두리째 흔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여당은 이번 사건을 국기문란으로 묘사했다. 새누리당 김기선 의원은 “기술적으로 회의록 문서가 폐기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야권의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같은 당 황영철 의원은 “다시는 퇴임 대통령이 청와대 재임 시 기록물을 밖으로 가져가면 안 된다”면서 “중요한 기록물이 봉하마을에서 어떤 식으로 출력됐는지도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속보] 남북 개성공단 공동 투자설명회 무산… “본래 취지와 안 맞아”

    오는 31일 개성공단에서 개최하기로 남북이 합의했던 개성공단 공동 투자설명회가 무산됐다. 정부 당국자는 14일 “최근 남북간 3통문제 협의가 지연되는 등 관련 상황 및 이에 따른 외국기업 반응 등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는 당초 남북간 합의했던 설명회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런 입장을 지난 11일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3통문제 등 추후 여건을 봐가면서 북측과 설명회 일정을 다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북은 지난달 개성공단 재가동에 합의하면서 31일 개성공단에서 남측 지역의 외국기업과 외국 상공인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키로 합의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삼, 강화의 힘 · 갯벌, 강화의 삶 · 항쟁, 강화의 넋

    인삼, 강화의 힘 · 갯벌, 강화의 삶 · 항쟁, 강화의 넋

    서울에서 승용차로 한 시간 반 남짓이면 닿는 섬 ‘강화’(江華). 경기만의 한강 하구에 자리한, 우리나라에서 다섯째로 손꼽히는 큰 섬이다. 293㎢ 크기의 이 섬은 한강, 예성강, 임진강이 만나는 서해 갯벌을 품고 있다. 가을이면 앞바다에서 새우잡이 배들이 장관을 이루고 어민들은 풍성한 수확을 거둔다. EBS ‘한국기행’은 14~18일 밤 9시 30분 5부작 ‘강화’를 잇달아 방영한다. 강화도의 역사와 지리, 특산물, 주민들의 삶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1부 ‘가을 진객, 추젓과 망둥이’에선 새우와 함께 시작되는 강화의 가을을 담았다. 9~11월 중순까지 새우잡이 배들은 강화 앞바다에 수를 놓는다. 30년째 추젓 새우잡이를 해 온 김칠성 선장은 하루 네 번 물때에 맞춰 추젓 새우를 잡느라 바쁘다. 이맘때 바다에 나오면 배에서 먹고 자는 일이 다반사다. 가을과 함께 찾아온 또 하나의 진객은 망둥이다. 살도 통통하게 오르고 고소한 맛이 더해져 가을철 별미 중의 별미다. 2부 ‘가을 들녘 따라’에선 강화 나들이길에서 처음 만나는 가을걷이를 소개한다. 주민들은 강화의 특산물인 6년산 인삼을 수확하느라 바쁘다. 발길이 닿은 곳은 농촌의 한 작은 마을. 이 마을 사람들은 모여서 밤 따기에 한창이다. 옛 추억을 떠올리며 함께 약식도 만들어 먹는다. 3부 ‘갯벌 마을 사람들’은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서해 갯벌을 다룬다. 강화의 섬 중 하나인 볼음도의 가장 큰 자랑은 청정 갯벌이다. 이 마을 사람들은 갯벌에서 백합을 잡아 살아간다. 강화가 품은 또 하나의 갯벌, 남단 갯벌에선 아낙들이 모시조개를 잡는다. 아낙들은 동이 트자마자 갯벌로 향한다. 이른 물때에 나오느라 아침 식사는 늘 배에서 먹기 일쑤다. 4부 ‘섬 중의 섬, 아차도’에선 강화의 28개 섬 가운데 주문도, 볼음도 사이에 위치한 아차도를 소개한다. 강화의 섬 중에서도 오지로 불리는 이곳에는 특별한 가게가 있다. 24시간 무인가게다. 뭍에 한번 나가기 어려운 노인들에게는 이만큼 반가운 곳도 없다. 섬에 가을이 오기 시작하면 마을 사람들은 땅콩을 거두고 갯벌에 나가 바지락을 캐기 시작한다. 5부 ‘역사를 품은 땅’은 고려 항쟁의 역사를 품은 5진 7보 53돈대를 둘러본다. 한 장 만드는 데 들어가는 손길만 60만번이란 화문석도 살펴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공공 검증기관도 원전부품 성적서 조작 의혹

    민간 검증기관에 이어 공공 검증기관도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를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우윤근 민주당 의원은 13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지난 7월 한국기계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피동촉매형 수소제거장치의 냉각재 상실사고 재시험 결과를 아무런 근거 없이 ‘부적합’에서 ‘적합’으로 바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피동촉매형 수소제거장치는 천재지변으로 원자로에 공급되는 전기가 끊겨 냉각기가 제 기능을 못하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원자로 내부에서 대량으로 나오는 수소를 제거해 폭발사고를 막는 장치다. 이 장치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내 원전 23기 중 18곳에 설치됐고, 순서대로 모든 원전에 설치될 예정이었다. 재시험을 수행한 한국기계연구원은 시험 설비에 수소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수소가 폭발하는 비상상황이 발생하자 안전사고를 우려해 수소 주입을 중단한 뒤 나머지 시험을 진행하고 보고서에 ‘부적합’ 의견을 명시했다. 그러나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자체 보고서에 수소 폭발 사실을 누락하고 ‘적합’, ‘허용기준 만족’으로 바꿔 의견을 명시했다. 우 의원은 “사실상 시험결과를 조작했다”면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함께 시험 전 과정을 참관했던 원자력안전기술원이 보고서를 채택한 것은 조직적으로 시험 결과를 조작·은폐하려 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원안위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보고서를 근거로 지난 8월 “파동촉매형 수소제거장치 재시험 결과 성능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하고 지난 10일 원전비리 근절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도 한국기계연구원의 의견은 빠뜨렸다. 이에 따라 원안위가 시험성적서를 제대로 검토하지도 않고 서둘러 재시험 결과를 발표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中, 티베트 주민에 발포… ‘중화주의’ 광풍 부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취임 이후 소수민족을 상대로 한 중앙정부의 강압 통치가 심해지면서 당국과 소수민족 간 대결이 극단적인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대표적인 소수민족 분쟁지인 티베트(西藏·시짱)와 신장(新疆)에서는 문화대혁명 시대를 연상케 하는 계엄이 이뤄지고 있다. 9일 BBC중문망에 따르면 티베트 캉(康)구 비루(比如)현에서 최근 당국의 ‘애국주의 교육운동’에 반대하다 체포된 시위자의 석방을 요구하던 마을 주민 60여명을 무력 진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무장경찰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을 향해 최루탄을 발포했으며, 이를 맞은 티베트인 2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앞서 당국은 지난달 이 지역 티베트인들에게 집집마다 중국 국기를 내걸고 애국주의 교육을 받을 것을 강제해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고 BBC가 전했다. 지금도 무장경찰이 대거 주둔 중인 비루현에서는 주민들이 휴대전화를 몰수당하고 신분증이 없는 행인들은 구류되는 등 사실상 계엄령이 선포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위구르족의 분리 독립 운동이 활발한 신장도 계엄 공포가 만연한 상태다. 지난 8월 말까지 유언비어를 퍼뜨린 혐의로 256명이 구속됐으며 이 가운데 139명이 독립을 위해 생명을 바치는 ‘성전(聖戰) 참여’를 전파했다고 신장일보가 이날 보도했다. 독립 운동 세력의 테러가 빈번한 신장에서는 올 들어서만 수차례 관공서 습격 사건이 일어나 100여명의 사망자를 낸 바 있다. 앞서 시 주석이 지난 6월 위정성(兪正聲) 전국정치협상회의 주석 등을 신장으로 급파해 지역 질서를 다잡을 것을 주문한 뒤 이곳은 실질적인 계엄에 돌입한 상태다. 당국이 소수민족을 상대로 강경책을 펴는 것은 소수민족 문제가 중국을 분열 위기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중국 전체 인구에서 소수민족 비중은 8.5%에 불과하나 인구로는 1억 1400만명, 거주지역 면적은 중국 전체 영토의 64%에 이른다. 대부분 국경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유사시 외부 세력의 암묵적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시 주석은 집권 초 권력 기반 강화를 위해 여론 통제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이들 소수민족에 대해서도 강경 대응하고 있어 유혈 사태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지난 9월 말에는 티베트인 집단 거주지역인 쓰촨(四川)성의 아바현에서 티베트인 스중(41)이 당국의 강압 통치에 항의하기 위해 분신 자살했으며, 이로 인해 2009년 이후 지금까지 중국 내 티베트인 분신자는 122명으로 집계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상하이 길거리 ‘야외 노출녀’ 사진 파문

    中상하이 길거리 ‘야외 노출녀’ 사진 파문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촬영된 알몸 여성 사진이 인터넷에 확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상하이시 번화가에서 촬영된 이 사진들은 주위에 지나가는 사람도 있을 만큼 사실적이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젊은 여성은 길거리 곳곳에서 나체나 치마를 걷어올린 상태로 사진을 촬영했다. 이 사진은 인터넷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 퍼져나갔으며 논란이 확산되자 공안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상하이 공안당국은 “문제의 사진은 건국기념일(1일) 인터넷에 처음 올라와 확산되기 시작했다” 면서 “여성이 술에 취해 장난삼아 촬영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브루나이·호주 등 4개국과 ‘세일즈 외교’

    브루나이·호주 등 4개국과 ‘세일즈 외교’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다자회의와는 별도로 브루나이, 싱가포르, 호주, 미얀마 등 4개국 정상과 잇달아 양자회담을 갖고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박 대통령은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의 회담에서 국책 사업인 교량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아세안 10개국 중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싱가포르의 리셴룽(李顯龍) 총리를 만나 자유무역협정(FTA) 진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고, 한국기업의 싱가포르 건설 수주 확대와 싱가포르의 한국 투자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미얀마의 한따와디 신공항 건설 등 각종 인프라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또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호주의 광물자원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간 FTA 협상 타결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고등학생 시절인 1968년 당시 아버지인 박정희 대통령과 호주를 방문했던 기억을 상기하며 “생애 처음 외국 방문이었다”고 호주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반다르스리브가완(브루나이)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사설] 삼성제품 禁輸 거부권 포기 美의 이중잣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 구형 스마트폰에 내려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한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결과다. 미 행정부는 “소비자와 공정경쟁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 검토해 내린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두 달 전 애플이 처한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해 ‘두 얼굴의 오바마’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애플은 삼성의 ‘표준’ 특허를, 삼성은 애플의 ‘상용’ 특허를 침해했기 때문에 죄질이 다르고 따라서 같은 벌(수입 금지)을 줄 수 없다는 게 미 행정부의 논리이지만 미국이 그토록 순수하고 양심적으로 특허 문제에 접근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 미국 기업인 애플이 끼어 있지 않았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분석이 미국 안에서조차 나오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결정은 다분히 ‘자국 기업 편들기’라는 정치적 성격이 짙어 보인다. 그렇다고 보호무역주의의 회귀라며 무조건 흥분할 일만도 아니다. 냉정히 따져보면 우리에게 꼭 불리한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의도야 어찌됐든 미국은 이번 엇갈린 행보를 통해 특정기술을 구현함에 있어 필수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표준특허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필수적이지 않은 상용특허는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는 잣대를 분명히 했다. 다시 말해 표준특허는 당사자 간 합의나 법정에서 다툴 일이지, 수입 금지 등 경쟁업체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표준특허를 갖고 있는 기업은 삼성 등 극히 제한적이다. 특허싸움에 있어 절대약자인 대다수 우리 기업들로서는 방패를 하나 확보한 셈이다. 미국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적재산권 강화와 자유무역을 주장해 왔다. 하지만 이번 거부권 미행사로 지적재산권 보호 의지에서 스스로 퇴보하는 모습과 자국기업 보호 모습을 보임으로써 이런 요구에 힘이 빠지게 됐다. 당장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등에서 미국은 부메랑을 맞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두 얼굴의 미국에서 우리가 되새겨야 할 교훈은 특허전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고 이 전쟁터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업 스스로 무장하고 대비하는 것이 첫걸음이라는 사실이다.
  • 골프장에 국기 들고 알몸으로 뛰어든 여성…덕분에 대회 우승?

    골프장에 국기 들고 알몸으로 뛰어든 여성…덕분에 대회 우승?

    한 여성이 미국 국기를 들고 알몸으로 골프장에 뛰어들어 눈길을 끌었다. 폭스스포츠 등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에서 벌어진 10번째 프레지던츠컵 마지막날 경기 도중 18번 홀에서 한 여성 스트리퍼가 골프장에 뛰어들었다. 해당 여성은 상의를 비롯한 대부분의 옷을 벗고 엉덩이가 드러나는 팬티만 입은 채 골프 선수들 사이를 뛰어다녔다. 대신 커다란 미국 국기를 들고 “신이여, 미국에 축복을”이라고 외쳤다. 결국 ‘누드 응원’을 벌인 이 여성은 대회 진행 요원에 붙잡혔다. 갑작스런 ‘누드 응원’ 덕분인지 미국은 ‘천재 골퍼’ 타이거 우즈를 앞세워 세계연합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미국 우승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미국은 대회 5연패를 이어가며 세계연합팀을 상대로 8승1무1패의 압도적 우위를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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