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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살 딸 소원 위해…실제 왕국 세운 아빠 사연

    7살 딸 소원 위해…실제 왕국 세운 아빠 사연

    공주가 되고 싶었던 딸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실제로 중동 사막에 왕국을 세운 아빠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이집트와 수단 국경 지대에 있는 사막지역인 비르 타윌(Bir Tawil)에 신(新) 왕국 설립을 선포한 미국인 예리미야 히톤의 사연을 1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왕국을 세웠다는 정보만 전해 들으면 혹시 히톤의 혈통이 중동 어느 왕족 집안의 고귀한 신분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 그는 미국 버지니아 애빙던에서 세 자녀의 아버지로 살고 있는 평범한 가장일 뿐이다. 이런 그가 어느 순간 한 왕국의 시조라는 엄청난 신분상승을 이뤄낸 계기는 다름 아닌 몇 달 전, 그의 7살짜리 딸 에밀리와의 약속 때문이다. 아빠와 웃고 떠들며 일상적인 담소를 나누던 에밀리는 진지하게 “진짜 공주가 되고 싶다”는 소원을 히톤에게 밝혔다. 이 나이 때의 소녀들이 동화책이나 애니메이션의 영향으로 공주 꿈을 꾸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기에 부모들은 이런 발언을 크게 신경 안 쓰고 지나치기 쉽다. 아마 조금 적극적인 부모라면 그리 비싸지 않은 모조 왕관 장난감이나 아이용 공주드레스를 선물하는 정도로 일을 마무리할 것이다. 하지만 히톤은 달랐다. 딸의 소원을 진지하게 경청한 그는 실제 왕국을 세우기 위해 머나먼 중동으로 사막 여행을 떠난 것이다. 지난 6월, 사막 트레킹을 하던 히톤의 눈에 한 곳이 들어왔다. 바로 이집트와 수단의 국경에 위치한 홍해 연안의 비르 타윌(Bir Tawil) 지역이었는데 특이하게도 이곳은 국제법상 어떤 국가도 주권(主權)을 갖고 있지 않은 무주지(無主地)였다. 지구에서 남극 외에 아무도 소유권을 갖고 있지 않은 유일한 지역인 비르 타윌은 사실 1902년 이후 이집트와 수단의 오랜 국경 분쟁으로 서로 이해관계 상 소유권을 잠시 보류하고 있는 곳이었다. 어쨌거나 현재 주인이 없는 이 800평방 마일 지역은 히톤이 그만의 새 왕국을 세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었다. 투박한 사막지형으로 농사조차 지을 수 없는 땅이지만 히톤은 이곳에 ‘북 수단 왕국’이라는 이름을 지은 뒤 가족과 함께 만든 별 4개와 왕관문양의 공식 국기까지 만들었다. 이어 실제로 정식 북 수단 왕국 공주 칭호를 수여받은 에밀리는 딸의 소원을 들어준 아빠에 대해 “멋지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히톤은 ‘북 수단 왕국’을 물이 부족한 주변지형을 발전시킬 ‘농업 허브’로 키우겠다는 장기계획을 밝히며 인접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정식 국가로 인정해줄 것을 요청 중이다. 하지만 히톤의 ‘북 수단 왕국’이 실제로 정식 국가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히톤의 소유권 주장이 수단, 이집트, UN에 합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현재 히톤의 주장에 대해 미국 내 수단, 이집트 대사관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고 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커버스토리] 10억명 지켜보는 월드컵 결승전, 교황은 둘… 컵은 하나

    [커버스토리] 10억명 지켜보는 월드컵 결승전, 교황은 둘… 컵은 하나

    ‘전·현직 교황끼리 성전(聖戰)을 벌인다고?’ 4년마다 돌아오는 지구촌 최대 축구 잔치, 세계 인구 6명 중 한 명이 지켜본다는 월드컵 결승전이 오는 14일 오전 4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킥오프된다. 공교롭게도 결승에 나서는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각각 지난해 3월 퇴위한 베네딕토 16세와 현직 프란치스코 교황의 조국이다. 더욱이 두 ‘신의 대리인’은 바티칸에서 축구광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인물들. 베네딕토 16세는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 회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리그 산 로렌소 데 알마그로를 열렬히 응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성전’ 검색어가 등장했고 가톨릭 신도들은 두 교황이 함께 결승전을 시청하지 않을까 궁금해하고 있다. 두 교황이 나란히 기도를 올리는 사진에 말풍선을 달고 각 나라의 국기를 그려넣은 패러디 사진도 눈길을 끌고 있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은 11일 AP통신에 “두 분이 함께 결승전을 보고 싶어 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특정 팀을 응원하지 않고 기량이 나은 팀이 이기기를 바라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황은 보통 밤 10시에 침소에 드는데 결승전은 한 시간 전에 시작된다”며 “그날만 취침 시간을 늦출지 우리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황이 아르헨티나가 3-2로 이겼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는 풍문도 인터넷에 돌지만 근거 없는 얘기다. 바티칸은 교황이 오래전에 중립을 표명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억명이 이 경기를 시청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4년 전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격돌한 남아공대회 결승은 204개국 250개 채널에서 중계돼 8억명 이상이 지켜봤다. 2시간, 승부차기까지 가봐야 3시간 안에 끝나는 월드컵 결승은 놀라운 유·무형의 파장을 남긴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1974년부터 2000년 대회까지 우승 국가의 주가는 결승전 당일부터 한 달 동안 3.5%나 올랐다. 또 스페인이 남아공대회를 제패했을 때는 분리독립을 요구하며 테러까지 자행했던 카탈루냐, 바스크 주민들도 스페인 국기를 흔들어댔다. 둘레 69㎝의 축구공이 누구도 해내지 못한 화합을 이뤄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日태양광 석권한 한화 현지기업에 소송 당해

    한화그룹이 태양전지 기술과 관련한 특허 문제로 일본 기업에 피소됐다. 1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일본 태양전지 생산업체 교세라는 태양전지의 발전효율을 높이는 기술에 관한 특허권을 침해당했다며 한화그룹 일본법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지난 10일 도쿄지법에 제기했다. 교세라는 2012년 3월 일본에서 취득한 ‘3개 바스바 전극구조’ 특허를 한화가 무단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특허는 태양전지의 전극 수와 폭, 배치 등을 최적화해 전기 저항은 줄이고, 발전효율은 늘리는 기술이다. 한화그룹 측은 “특허권 침해 주장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고, 소송 제기 배경에도 외국 기업을 견제하려는 복합적인 의도가 숨어 있다”면서 “법원으로부터 소장을 받으면 자세히 검토하고서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일본의 태양광 시장을 적극 공략해 현재 일본 내 외국 기업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화큐셀은 일본의 JFE엔지니어링이 내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스카가와시에 완공하는 26.2㎿(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의 모듈 공급권을 수주했다. ‘서니 후쿠시마’란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폐쇄됐던 후쿠시마의 골프장 부지를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소로 대체한 것으로, 해당 발전소는 인근 8000가구가 소비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국내 태양광업계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한화그룹의 적극적인 일본 진출을 막기 위한 의도가 숨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련 업계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충남디스플레이센터, ‘제11회 충남디스플레이산업 발전 워크숍’ 개최

    충남디스플레이센터, ‘제11회 충남디스플레이산업 발전 워크숍’ 개최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센터’는 10일(목)과 11일(금) 양일간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 리솜오션캐슬에서 ‘제11회 충남디스플레이산업 발전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OLED 조명, 터치패널, 사물인터넷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산업의 시장 및 기술개발 동향분석, 발전방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소통과 만남의 장으로 마련됐다. 우선 어제(10일) 진행된 워크숍에는 200여 명의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최영대 상무, 유비산업리서치 이충훈 대표, 전자부품연구원 곽민기 센터장 등이 ▲디스플레이산업현황 및 전망 ▲OLED 조명 기술과 시장 ▲ 터치패널 기술동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선문대학교, 순천향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호서대학교의 LINC 사업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재)충남테크노파크의 국제네트워킹 사업인 ‘DVCE 2014’(제10회 국제 디스플레이전문전시회 및 컨퍼런스) 홍보를 통해 산학연관이 모두 합심하여 충남을 디스플레이산업의 메카로 구축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오늘(11일) 진행되는 워크숍에서도 다양한 초청강연이 마련된다. HMC 투자증권 김영우 연구위원이 ‘사물인터넷(IOT) 기술동향 및 시장전망’을, 한국조명연구원 조미령 본부장이 ‘국제조명협회(GLA) 및 Zhage 활동현황 및 전망’을, 산업통상자원부 조성경 사무관이 ‘디스플레이 장비산업현황 및 육성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센터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디스플레이 혁신주체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로 지속성장 가능한 육성전략을 도출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들의 네트워킹 활성화를 통해 충남디스플레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G컵 응원녀’ 판링, 이번엔 아르헨티나 응원…가슴에 핸드폰 꽂기 이어 또?

    ‘G컵 응원녀’ 판링, 이번엔 아르헨티나 응원…가슴에 핸드폰 꽂기 이어 또?

    ‘북경사범대 얼짱’으로 유명한 판링이 화제다. 판링은 지난 5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프랑스와 독일의 경기 직전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를 통해 셀카를 공개했다. 사진 속 판링은 독일의 유니폼을 리폼한 감각적인 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판링은 가슴 사이로 아이폰을 꽂으면서 풍만한 볼륨감을 과시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인 관심을 얻은 월드컵 응원녀 판링은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이 확정된 뒤 응원팀을 독일에서 아르헨티나로 옮겼다. 10일 판링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내가 응원하는 팀은 모두 이긴다”는 글과 함께 시원한 비키니 차림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판링은 얼굴에 아르헨티나 국기를 그려, 이번 월드컵 결승전에는 아르헨티나를 응원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판링은 중국 북경 사범대 출신의 방송인으로 이른바 ‘G컵 응원녀’로 이번 월드컵에서 스타로 발돋움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정치교육 지속·체계화하는 제도적 인프라 구축해야”

    “여성정치교육 지속·체계화하는 제도적 인프라 구축해야”

    여성을 정치적 소수자가 아닌 정치의 주체로 견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한국여성의정이 공동 주최하고 국회여성가족위원회, 여성가족부, 서울신문이 후원한 ‘한국 여성정치교육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의 포럼이 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려 여성의 정치적 역량 증진과 정치 참여 확대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김경미 IOM 이민정책연구원 초빙연구원은 “한국은 대학과 정당, 시민단체, 정부 등 관련 기관의 여성정치교육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실시되지 못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송태수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독일과 같이 여성정치교육의 체계화와 지속성을 가능케 하는 제도적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허태욱 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영국의 여성정치교육은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전개돼 왔다”면서 “예컨대 ‘The 300 Group’이라는 여성정치 전문시민단체는 여성의 의회 진출을 위한 훈련 및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금옥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지난 6·4 지방선거 결과 여성의 정치 참여율은 증가하긴 했지만, ‘끼어들기’ 정도일 뿐 ‘새 판 짜기’ 수준에는 못 미쳤다”면서 “여성 정치 참여의 질적 세력화를 위한 초당적 네트워크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주선미 선거연수원 교수는 “기존 여성정치교육은 여성정치후보자를 위한 엘리트교육에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차세대 여성 유권자 등 각 세대를 아우르는 일반인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춘규 서울신문 정치부 선임기자는 “저성장 시대가 된 만큼 정부나 기업의 재정지원에만 기대는 여성정치교육의 패러다임도 변해야 한다”면서 “각종 방송이나 신문 등 기존 매체를 활용하거나 영국의 지역정치 클럽 문화를 도입하는 방안 등을 강구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류지영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장은 “독일처럼 여성정치 교육을 위한 공공기관(여성정치교육원)을 설립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언주 새정치연합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은 “기존 여성정치인들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이 적극 진행돼야 한다”면서 “독일의 경우 기성 정치인을 강사로 초빙해 노하우를 전수받는 방식이 2000년 들어 활성화되고 있다”고 했다. 김원홍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당은 정치교육을 이수한 여성에게 공천 시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전교조 죽이기로 승진 지적에 “법률적 판단에 따라 의결했다”

    전교조 죽이기로 승진 지적에 “법률적 판단에 따라 의결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8일 법외노조가 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관련 대책에 대해 “전교조와의 대화를 통해 위법 사항을 해소한 뒤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교사든 공무원이든 법을 지키면서 합리적으로 대안을 찾아가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용부는 전교조의 해직자 가입 규약에 문제가 있다며 지난해 10월 ‘노조 아님’ 통보를 했고, 전교조는 이에 반발해 법원에 법외노조통보처분취소 청구소송을 냈으나 1심 법원은 고용부의 손을 들어줬다. 이 후보자는 또 “2010년 서울지역노동위원회 위원장 시절 ‘전교조 죽이기’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해 현재 이 자리까지 왔다”고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의결은 법률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모두 발언에서 “우리의 노사 관계는 아직도 대립과 투쟁의 모습이 적지 않아 스스로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단절된 노사정 대화를 복원해 신(新)고용노동질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저임금 5280원이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지속적으로 분배 개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기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논문을 발표한 뒤 (자기 표절) 윤리규정이 만들어졌다”고 답했다. 또 한국기술교육대 총장 시절 이채필 전 고용부 장관을 석좌교수로 임명하는 등 전관예우성 특혜를 제공했다는 지적과 관련, “이 전 장관은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검정고시에 합격한 분이라 특강 등을 요청한 것이다. 채용 과정도 내가 제의한 게 아니고 다른 보직교수들이 했다”고 해명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교육 플러스]

    진학사 대입 적성검사 설명회 진학사는 12일 오후 2시 가천대 글로벌캠퍼스 예음홀에서 ‘2015학년도 대입 적성검사 설명회’를 연다. 적성검사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의 2015학년도 적성검사 전형계획 및 출제방향 기출·예상문제 등을 안내한다. 설명회에 참가하는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세종), 대진대, 서경대, 성결대, 수원대, 을지대, 한국기술교육대, 한성대, 한신대, 홍익대(세종) 등 11곳이다. 여성과학기술인센터 창업캠프 한국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센터가 여성들의 창업아이디어를 육성하고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자 ‘2014 WISET 스타트업 스프링보드’를 경기 용인의 IAE 고등기술연구원에서 오는 18일과 다음달 22일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로 2박 3일 동안 각각 100명에게 숙식을 제공한다. 대학생, 일반인 등 여성이면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다. 1차 신청은 11일까지, 2차는 14~25일이다. 초등생 ‘행복한 공부법’ 강연 초등교육전문기업인 아이스크림 홈런이 10·11일 서울 송파구 여성문화회관과 서울 노원구 한국성서대 갈멜관에서 ‘우리 아이, 행복하게 공부 잘하는 방법은 없을까?’를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이병훈 교육연구소 소장이 강연한다. 참가자에게는 2주 무료 학습권과 초등 필수 연산 교재를 선물로 준다. 강연에 대한 문의는 웹사이트(www.home-learn.com)에서 하면 된다. 경희사이버대 새달 시민 대학 경희사이버대가 다음달 29일까지 8주 동안 경희사이버대 홍릉캠퍼스 아카피스관에서 시민대학인 ‘파이데이아 홍릉’ 여름 학기 강좌를 연다. 세미나와 일반 강좌, 인문어학강좌로 나뉘어 주제별로 총 5개의 세미나, 10개의 일반 강좌, 15개의 인문어학 강좌가 마련됐다. 수강신청은 11일까지 웹사이트(pahong.khcu.ac.kr)에서 하면 된다.
  • [씨줄날줄] 샌드위치 한반도/문소영 논설위원

    ‘샌드위치론’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007년 한국 기업·경제의 경쟁력이 위기라고 말해 시작됐다. “일본은 앞서가고 중국은 쫓아오는 상황에서 한국은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는 발언인데, 이제 경제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의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널리 쓰인다. 군사대국화가 진행되는 중에 2010년 국내총생산에서 일본을 추월해 주요국가 G2로 올라선 중국과, 오바마 대통령 당선 이후 아시아 회귀 정책(Pivot to Asia)을 펴는 미국이 주된 축이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미국의 암묵적인 지지 속에서 평화헌법을 재해석해 집단자위권을 확보한 일본의 ‘도발’이 가세했다. 중국의 굴기가 심상치 않고, 미국은 일본을 통해 환태평양에서의 우위라는 자신의 관심사를 관철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적 격랑이 잠잠해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런 강대국들의 힘겨루기 탓에 ‘통일’ 한반도의 미래가 걱정이다. 전통적인 동맹관계보다 이해관계를 앞세운 ‘새로운 밀월’들은 현재 진행형이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구성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한국, 북한이 참여한 ‘6자회담’은 별 성과도 내지 못한 채 사라지나 싶기도 하다. 단적인 사례가 지난 3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취임 후 북한보다 먼저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과 중국은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 등 일본의 제국주의적 침략에 대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고, 특히 시 주석은 서울대 특강에서 16세기 조·명(朝明)연합군이 활약한 ‘임진왜란’의 사례를 들어 현재 밀월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에 질세라 일본은 평소 거리를 두던 북한과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에서 진전을 보면서, 대북 제재를 풀었다. 일본의 대북제재 완화에 대해 5일(현지시간) 미국은 “대북 공조 흔들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라고 경고했으나, 얼마나 영향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은 위안부 등 일본의 반인륜적 과거사 문제에서는 한국의 손을 들어주고, 일본의 협력이 절실한 환태평양 방위를 위해 일본의 평화헌법 재해석 등 재무장에 대해서는 일본의 손을 들어주면서 한·일 양국을 모두 품어보려고 한다. 하지만, 일제 식민지배가 트라우마인 한국 정부는 일본의 재무장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다. 한반도의 현재 상황을 패권의 교체를 염두에 두고 17세기 명·청 교체기와 비교하거나, 강대국의 등쌀에 국권을 잃어버린 19세기 말 대한제국기를 떠올리며 우려하는 국민이 많다. 역사는 한 번은 비극으로, 한 번은 희극으로 반복된다는 말도 있다. 비극적인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는 수밖에 없겠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2기 내각 인사청문회] 野, 차떼기 맹공… 이병기 “후회… 머릿속 ‘정치 관여’ 지워 버릴 것”

    [2기 내각 인사청문회] 野, 차떼기 맹공… 이병기 “후회… 머릿속 ‘정치 관여’ 지워 버릴 것”

    국회 정보위원회가 7일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 전력’과 이른바 ‘북풍’ 관여 의혹을 도마 위에 올렸다. 청문회 초반에는 국정원 직원이 야당 의원의 질의 자료를 몰래 촬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회의가 한때 파행을 빚었다. 정치자금법 위반 전력 등의 의혹을 놓고 여야는 태도를 달리했다. 새누리당은 적극적인 소명 기회를 주는 등 ‘엄호 모드’를 보였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원장으로서의 자격 검증에 치중했다.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이른바 ‘차떼기 사건’ 연루 전력과 관련해 “당시 한나라당뿐 아니라 민주당도 불법 자금을 받아 적발됐다”면서 야당을 겨냥했고, 박영선 새정치연합 의원은 “대의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국기문란 행위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후보자가 국정원장으로서 자격이 있느냐 하는 것이 국민적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일생일대의 뼈아픈 기억이며 깊이 후회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특보로서 이인제 의원의 공보특보였던 김윤수씨에게 5억원을 전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반면 1997년 대선 당시 안기부(국정원)의 이른바 ‘북풍’ 사건과 관련해서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전면 부인했다. 권 의원이 ‘북풍의 진상이 무엇이고 어느 정도 관여했느냐’고 질의하자 “북풍과 관련해서 출국 금지까지 당하며 조사를 받았지만 기소를 당하지도 않았고 재판을 받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당시 안기부 2차장으로 재직했고, 김대중 대선 후보 측이 북한과 접촉해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안기부 주도의 ‘북풍 공작’ 연루 의혹을 받아 왔다. 이 후보자는 5·16 군사정변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젊은 학생들이 판문점으로 가서 ‘가자, 북으로’를 외칠 때인데 상당히 어린 마음이었지만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면서도 “쿠데타라는 것은 분명하다. 5·16으로 정치발전이 조금 늦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국정원 대북심리전단의 불법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국정원을 정치 개입 논란에 휩싸이지 않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만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겠다”며 “‘정치 관여’라는 네 글자는 머릿속에서 지우고 원장직을 수행하려 하고 가슴 한구석에 사표를 들고 다니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는 국정원 직원의 카메라 촬영이 문제가 돼 ‘야당 의원 감시’ 논란으로 40여분간 중단되는 진통을 겪었다. 이후 국회사무처가 임시취재증을 발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회의가 속개됐다. 신경민 새정치연합 의원은 “국회 운영위에서 국회 출입기자등록 내규에 따라 임시취재증을 발급하는 관행에 대해 검토하고 조사단을 꾸려 촬영한 사진을 확인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고, 이 후보자는 “청문회 촬영이 관행이라 해도 과잉이었다”고 사과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동진에 대규모 차이나타운 조성

    해돋이 명소 강원 강릉 정동진에 대단위 차이나타운(드림시티)이 들어설 전망이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3일 중국 투자자들이 설립한 국내법인 샹차오홀딩스 등 3개 업체가 최근 정동진 지역의 임야 50만 1322㎡에 대한 매입 계약을 마치고 본격 차이나타운 설립에 나섰다고 밝혔다. 토지 매입 가격은 150억원이다. 샹차오홀딩스 등은 오는 9일 도, 강릉시 등과 차이나 드림시티 조성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곧바로 개발을 위한 인허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차이나 드림시티는 모두 2000억원을 들여 호텔·콘도미니엄·쇼핑몰·연회장·스파·수영장·문화공연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샹차오홀딩스는 당초 양양 지역을 사업 대상지로 물색했지만 토지가격과 개발 예정지의 기존 개발계획 등을 감안해 투자처를 정동진 지역으로 옮겼다. 올해 기공식을 갖고 2017년까지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샹차오홀딩스는 춘천 중앙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올해 초 코트라에 1억 5300만 달러의 외국인 직접 투자 신고를 했다. 중국자본의 도내 대규모 개발사업 투자가 확정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올림픽특구,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등에 대한 중국인들의 투자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3일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이 양국 간 경제교류 협력 확대를 공식화하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을 겨냥한 중국자본의 투자가 기대된다. 오는 10월 강릉에서 열리는 제2회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에는 바이어 등 중국기업가 300여명이 참가해 투자 대상을 물색할 예정이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문화단신] 길이 34m ‘G의 스크린’ 기네스북 등재

    [문화단신] 길이 34m ‘G의 스크린’ 기네스북 등재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에 문을 열 예정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의 수퍼플렉스 G의 스크린이 세계에서 가장 큰 스크린으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됐다. 수퍼플렉스 G의 스크린은 가로 34m, 세로 13.8m로 성인 34명이 손을 잡고 늘어선 크기와 같다. 또한 스크린에 커브와 틸트를 주어 어느 좌석에서도 거의 균일한 밝기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좌석수는 총 622석이며 객석은 2층 구조로 만들었다. 롯데시네마는 3일 한국기록원, 기네스 월드 레코드와 기네스북 인증식을 갖고 공식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 “여성 장애인이라 제때 교육 못 받은 한 평생 공부해도 남아”

    “여성 장애인이라 제때 교육 못 받은 한 평생 공부해도 남아”

    “제때 교육 못 받은 한은 평생 공부해도 치유가 안 됩니다.” 여성장애인 교육권 확보를 주제로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13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에서 강경희(46·여) 한국여성장애인연합 공동대표는 “어렸을 때 교육받지 못한 한을 풀려고 평생 공부의 끈을 놓고 싶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강 대표는 생후 6개월 만에 소아마비에 걸려 왼쪽 다리가 불편한 채 초·중·고교를 다녔다. 학창 시절 등·하교는 가장 큰 고민이었다. 그는 “산을 깎아서 만든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첫날, 학교 계단이 산처럼 높아 보였다”면서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학교에 가면 집에 돌아올 걱정을 하고 집에 오면 다음날 학교 갈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 코피를 쏟은 날도 부지기수였다.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강 대표는 오히려 더 애썼다. 그는 “친구에게 장애로 놀림받지 않으려고 열심히 해야만 했다”면서 “비장애인 친구들에게 뒤지지 않고 살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공부를 택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중학교 때 반에서 줄곧 1~2등을 할 정도로 성적이 좋았다. 부모님의 반대로 고교 졸업 후 바로 대학 진학을 못 한 것이 평생 한으로 남았다. 그는 “부모님은 여자인 데다 장애인인 내가 공부하는 걸 싫어하셨다”면서 “20대에는 꿈을 꿔도 대학에서 시험 치는 꿈을 꾸곤 했다”며 씁쓸해했다. 남들보다 10년이나 늦게 꿈에 그리던 대학에 진학했다. 한국기독교음악대학에서 피아노를 2년 전공했고 결혼 후에는 한국방송통신대학에서 교육학을 공부했다. 강 대표는 여성장애인들이 배움의 한을 안고 살지 않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력이 초등학교 졸업 이하인 여성장애인 비율은 62.3%로 31.9%인 남성장애인보다 두 배나 높다고 했다. 그는 “장애인 교육 문제를 부모 책임으로만 돌려선 안 된다”면서 “국가 차원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했다. 강 대표는 이어 “인권 공부를 체계적으로 하고 싶어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아들 셋을 키우며 공부까지 하는 것이 쉽진 않지만 떳떳한 엄마가 되기 위해서라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복지관에서 여성장애인 인권 교육도 하는 강 대표는 “여성장애인은 가르침의 대상일 뿐이라는 인식을 바꾸는 것도 목표”라면서 “충분히 가르치는 주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싶다”며 웃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中기업에 새만금 원형지 개발 허용

    정부가 새만금사업지구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에 도시개발권을 주고 원형지 개발까지 허용하는 특례를 주기로 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맞춰 함께 오는 중국 기업인들을 상대로 새만금 투자설명회도 곁들인다.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국 기업들을 적극 끌어들이기 위한 ‘중국 유인정책’이다. 국토교통부는 새만금사업의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민간사업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원형지 용지 공급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새만금사업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은 민간사업시행자 범위를 외국인투자기업, 중소기업협동조합, 산업발전법에 따른 사업자단체로 확대했다. 외투기업은 자기자본이 개발사업 총사업비의 10% 이상으로서 외투 비율이 50% 이상 또는 투자금액이 개발사업 총사업비의 5% 이상인 기업이다. 사업시행자로 결정되면 해당 부지에 대해 단지개발부터 도시개발, 택지 분양 등을 할 수 있다. 외국기업이 새만금 부지를 받아 산업단지를 포함한 주거·상업용지 등을 개발,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형지 개발뿐만 아니라 원형지를 공급받아 개발한 부지를 되팔 수 있는 길도 터 주기로 했다. 원형지 개발자가 개발한 토지의 공급 대상 규제 및 심의 절차를 폐지하고 직접 사용 규제를 완화, 전체 원형지 개발 토지의 50% 이내에서 시세로 판매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일정 범위에서 부지 개발에 따른 이익까지 보장해 주는 규정이다. 새만금에는 71개 기업이 12조원 상당의 투자를 약속했으며 이 중 도레이, 솔베이사 등 2개 외국기업도 토지를 장기 임대해 생산설비를 갖추기로 했다. 특히 우리나라와 중국 기업이 공동 투자해 산업단지부터 외국인이 거주하기 적합한 복합도시를 개발하는 한·중 경협단지 개발도 추진 중이다. 김철홍 복합도시정책과장은 “새만금지구는 사업시행자가 매립공사 등 많은 선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투자비를 쉽게 회수하도록 원형지 개발 부지의 판매를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채권단·당국, 동부 구조조정 골든타임 놓쳤나

    동부제철이 채권단의 공동관리를 통해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자율협약 절차에 돌입한다. 이르면 일주일 안에 동부제철 재무구조에 대한 실사가 시작돼 구체적인 동부제철 살리기 방안이 나올 예정이다. 이로써 동부제철은 눈앞에 닥친 유동성 위기를 일단 벗어나게 됐다. 그러나 채권단의 의견 불일치로 지난달 24일 이후 자율협약 체결이 일주일 이상 지연돼 개인 투자자 피해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동부그룹을 구조조정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자율협약과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사이 동부제철과 동부CNI 등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은 투기등급으로 떨어졌다. 1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동부제철 채권단은 오전 자율협약 진행을 위한 사전협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7일까지 세부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의견 조율이 끝나면 채권단은 12주간의 실사에 돌입한다. 자율협약 체결의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신용보증기금은 조건으로 내걸었던 우선변제권 요구를 접고 회사채 차환발행 등 지원에 참여하기로 했다. 우여곡절 끝에 동부제철의 자율협약이 시작됐지만 시장에서는 채권단과 금융당국이 지지부진하는 사이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지난달 24일 동부제철과의 자율협약 방침을 밝혔지만 이후 일주일 동안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시장에 부정적인 신호만 줬다. 채권단과 비협약 채권자(신보) 사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자율협약 체결 방안을 섣불리 발표했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포스코가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당진발전을 사지 않겠다고 하자 채권단과 금융당국이 무리하게 움직인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은 관계자는 “포스코의 발표 전날 인수 거절 의사를 전해듣고 즉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을 만나 자율협약 체결 등 유동성 위기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신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채권단의 신보 설득작업이 길어지는 사이 동부제철 등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은 뚝뚝 떨어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27일 구조조정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동부건설, 동부인천스틸, 동부메탈, 동부CNI를 투기등급으로 강등시켰고 동부제철도 BBB-에서 BB로 두 단계 떨어뜨렸다. 한국기업평가도 동부제철을 BB+로, 동부건설과 동부CNI를 BB로 강등했다. 투기등급(BB+이하)으로 분류되면서 동부CNI는 채권단의 도움도 받을 수 없게 됐다. 패키지 매각 실패 이후 동부제철의 인천공장과 당진발전 역시 매각 적기를 놓쳤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개별 매각으로 자금을 확보하겠다던 동부의 자구안을 무시했다가 결국 원점으로 온 셈”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인사]

    ■관세청◇과장급 전보△마산세관장 김병수△인천세관 심사국장 안문철△여수세관장 이영수 ■국가경영전략연구원(NSI) ◇원장 취임△전 건설교통부장관 최종찬 ■한국원자력연구원△성과확산부장 라경호△기술사업화팀장 조창연△기업기술지원팀장 김승심 ■한국기계연구원 △경영부원장 신병천△나노융합기계연구본부장 이재종△경영기획본부장 박상진△기술사업화센터장 박희창△대외협력실장 이상록△나노공정연구실장 유영은△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복지기계연구실장 박경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기능성천연물센터장 책임연구원 노주원 ■한국시설안전공단◇승진△경영본부 경영평가실 실장 유종모◇전보△기술본부 진단평가실 실장 이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1급 승진△중랑지사장 김홍찬△금천지사장 최광순△관악지사장 기태영△춘천지사장 오성진△울산중부지사장 강대근△진주산청지사장 지병태△제주지사장 김용진△인천남동지사장 김창배 △평택지사장 송선근△시흥지사장 조성균△파주지사장 이정호△경기광주지사장 김대우◇1급 전보△재정관리실장 박태근△종로지사장 차영만△용산지사장 신성철△강북지사장 윤여태△노원지사장 김영수△은평지사장 이양헌△구로지사장 백낙렴△서초북부지사장 손혜숙△강남동부지사장 조준기△강남북부지사장 김재현△부산남부지사장 박준흠△부산사상지사장 장용옥△광주북부지사장 송한종△전주북부지사장 김왕수△여수지사장 김상채△원서부지사장 홍성유△고양일산지사장 장석진◇상위직(1급) 전보△광진지사장 오명규△성북지사장 최동훈△성남남부지사장 류호영△남양주가평지사장 이경선 ■중소기업진흥공단◇부서장 전보△감사실장 정상봉△산업전략실장 김성규△기업금융처장 이경돈△융합금융처장 이상국△무역조정사업전환지원센터장 우석제△서울지역본부장 권순일△강원지역본부장 최천세△광주지역본부장 전영달△부산지역본부장 박정환△부산동부지부장 이동욱△대구경북연수원장 김중남◇팀·부장급 전보△기업진단처 김광석△창업기술처 박성환△서울지역본부 우철웅△경북지역본부 이승희 △전북지역본부 김근영 ■아주경제△아주중국 대표 겸 총편집 반병희△정치부장 겸 경제부장(부국장) 박원식△전국부장 진현탁 ■(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연임△대표이사 김진구 △대표이사 경민호◇승진△대표이사 임진우 △부사장 이상포 ◇임명△사장 김형국 ◇전보 ■코리안리재보험◇부장급 승진△외국업무부장 이영배△뉴욕주재사무소장 이진형△기획관리실 경영혁신팀장 윤선길△총무부장 정광식◇부장급 전보△장기자동차보험부장 김용남△기획관리실장 전현수△감사실장 신현호 ■현대해상 ◇상무 승진△신채널본부장 신승림◇임원 전보△SIU본부장 오승찬◇부장 전보△준법감시부장 박기영△경리부장 장유성△해외업무부장 하정환△해외신사업TFT장 김동훈△미국지점장 홍령△특종업무부장 김홍근△법인영업1부장 맹귀영△자동차업무부장 이춘호△광주보상서비스센터장 임현묵△울산보상서비스센터장 이재열△신채널지원부장 조윤상△신채널영업1부장 이운기△강북AM사업부장 홍병운△경인AM사업부장 이성호△중부사업부장 전혁△은평사업부장 황남수△영등포사업부장 이정환△청주사업부장 박희찬△전주사업부장 김승용△전북사업부장 조창국△동래사업부장 변인섭
  • 코오롱, 차원 다른 아트마케팅

    코오롱, 차원 다른 아트마케팅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해 지갑을 열고자 예술과 문화는 종종 양념이 된다. 기업들이 앞다퉈 추진하는 이른바 아트 마케팅의 목적은 대체로 여기에 머물러 있다. 이에 반해 코오롱그룹이 지난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2관에서 막을 올린 ‘인스파이어링 저니(Inspiring Journey): 소재로 꽃을 피우다’ 전시회는 그렇고 그런 아트 마케팅의 범주로 엮기에는 사뭇 억울하다. 6일까지 진행되는 이 전시회는 준비 기간만 꼬박 2년이 걸렸다. 유명건축설계 사무소 ‘서아키텍스’의 서을호 대표와 손잡고 ‘진짜’ 설치미술작품을 만들었고 번듯한 영상물도 제작했다. 게다가 지난 4월 중국 베이징 예술특구에서 먼저 전시회를 열어 열흘 동안 현지 관람객 4만 5000명을 끌어들일 정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업이 하는 아트 마케팅을 ‘돈칠’로만 치부하기에는 상당한 공력을 들인 것이다. 이번 전시를 총괄 지휘한 이는 박성미 미래전략 TF팀 상무. 그룹 내에서 ‘스마트 섬유’ 개발을 진두지휘하는 섬유공학 전문가다. 박 상무는 “제품의 한 요소가 되는 소재기업들은 완제품을 만들지 않아 소비자와 접점을 찾기 어렵지만 인텔이나 고어텍스 등 외국기업들은 따로 전시회를 만들어 소통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면서 “코오롱도 이들처럼 소재기업이지만 하나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가 되기를 지향한다. 이 전시는 그러한 움직임의 첫 시작”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은 얼마 전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1954년 폴리에스테르와 나일론을 생산하면서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변화시킨 이 회사는 웨어러블 기기 시대의 만개를 앞두고 전통 섬유에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첨단 섬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면을 강조해도 모자랄 판에 설치작품에 쓰인 소재가 의외다. ‘4해비타트(habitat)’라는 이름의 설치작품은 총 160장의 부직포를 사용해 제작됐다. 박 상무는 “너무 흔해서 쉽게 버려지는 소재도 기업의 창조적인 마인드와 기술이 결합하면 이렇듯 새롭게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창조경제를 위한 기업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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