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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회서 태극기 불태워 처벌…헌재 “국가 모욕할 목적이면 합헌”

    집회서 태극기 불태워 처벌…헌재 “국가 모욕할 목적이면 합헌”

    대한민국을 모욕하기 위해 국기를 손상할 경우 처벌하도록 하는 형법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가 판단했다. 헌재는 국기 모독 등을 처벌하는 형법 105조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4(합헌)대 2(일부 위헌)대 3(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형법 105조는 ‘대한민국을 모욕할 목적으로 국기 또는 국장을 손상, 제거 또는 오욕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헌재는 “국기는 국가의 역사, 국민성, 이상을 반영하고 헌법적 질서와 가치, 국가 정체성을 표상하며 한 국가가 다른 국가와의 관계에서 가지는 독립성과 자주성을 상징하고, 국제회의 등에서 참가자의 국적을 표시하고 소속감을 대변한다”고 국기의 의의를 설명했다. 따라서 “표현의 자유를 강조해 국기 훼손 행위를 금지·처벌하지 않는다면, 국기가 상징하는 국가의 권위와 체면이 훼손되고, 국민의 국기에 대한 존중의 감정이 손상될 것”이라며 “국가의 권위와 체면을 지키고, 국민의 존중 감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국기 훼손 행위를 형벌로 제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심판 대상 조항이 과잉금지원칙 등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지난 2015년 4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주기 집회에서 참가자 김모씨가 종이 태극기를 불태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재판을 받던 중 형법 105조가 과잉금지원칙 등에 위배된다며 법원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이후 2016년 3월 같은 취지의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블랙독’ 서현진, 진실 밝히기 포기했다 “바나나사건 발발”

    ‘블랙독’ 서현진, 진실 밝히기 포기했다 “바나나사건 발발”

    ‘블랙독’ 국어과 선생님들의 파란만장 수난기가 펼쳐졌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연출 황준혁, 극본 박주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얼반웍스) 7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4.8%, 최고 5.7%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가구 평균 2.4%, 최고 2.9%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뜨거운 호응을 이어갔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첫 중간고사를 맞이한 고하늘(서현진 분)을 비롯해 문제 출제부터 채점까지 고군분투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심화반 동아리 학생들의 이의제기로 전체 국어과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일어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고하늘은 하수현(허태희 분) 선생님의 출제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했지만, 그의 교과 파트너인 지해원(유민규 분)의 냉담한 반응과 주변 선생님들의 만류로 가만히 있기로 결심했다. 오히려 변수는 진학부장 박성순(라미란 분)이었다. 1학년을 주로 맡고 있지만, 3학년 수업 역시 종종 들어가던 박성순은 문제 검토 과정에 참여한 것. 박성순은 교과 파트너인 김이분(조선주 분)을 대신해 고하늘의 출제 문제를 검토하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 조언하는 등 살뜰히 고하늘을 챙겼다. 하수현과 지해원 사이에는 미묘한 기싸움이 벌어졌다. 고하늘의 말이 내심 걸렸던 지해원은 하수현에게 문제 수정을 간접적으로 언급했고, 자존심이 상한 하수현이 괜한 트집을 잡기 시작했기 때문. 고하늘은 지해원이 사실을 알아도 쉽게 말하지 못할 거라는 도연우(하준 분)의 말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3학년 국어 시험지는 이례적으로 재수정됐다. 고하늘이 지해원과 함께 박성순을 찾아가 하수현의 시험문제가 특정 학생들을 위해 출제됐다는 사실을 밝혔기 때문. 한편 국어과에 비상이 걸렸다. 한 반의 수행평가지가 통째로 없어져 버리는 사고가 발생한 것. 인쇄실에서 봉투를 잘못 가져가 생긴 해프닝이었지만, 수행평가지를 찾는 과정에서 몸이 안 좋았던 지해원은 결국 쓰려졌다. 고하늘은 아픈 지해원을 위해 수업 보강에 들어갔고, 교실에서 6년간 그가 살아남기 위해 했던 노력의 흔적을 발견했다. 퇴근 후 국숫집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두 사람. 지해원은 자신을 도와준 고하늘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정교사가 되는 기회 앞에 누가 끼어든다면 손 놓고 있지는 않을 거라고 밝혔다. 이에 고하늘 역시 “인생에서 기회를 잡는 건 먼저 온 순서대로가 아니라 실력순, 그리고 운이 온 순서대로 아닌가요?”라며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렇게 중간고사가 무사히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뜻하지 않은 곳에서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일명 ‘바나나 사건’으로 회자 될 학생들의 신박한 이의제기가 전체 국어교사들을 총출동시키며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고하늘의 첫 중간고사는 모든 것이 낯설었다. 시험 출제가 처음이었던 고하늘은 시험지 편집부터 검토, 채점이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무엇 하나 쉬운 게 없었다. 그럼에도 고하늘은 소신을 잃지 않았다. 밤새 시험문제를 재출제해야 하는 상황을 감수하면서까지도 학생들을 위해 사소한 문제 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았다. 시험문제를 두고 은밀하게 벌어지는 선생님들 간의 기싸움 역시 현실의 씁쓸함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학교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고하늘을 견제하는 ‘6년 차 기간제 교사’ 지해원의 모습은 현실적이라 짠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자신이 쓴 채용 비리 글을 교무부장이 알고 있다는 사실에 불안해하고 수업 보강 등 현실적인 상황에 의해 아픈 몸을 이끌고 힘겹게 학교에서 버텨야 했던 지해원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 8회는 오늘(7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기도, 새마을기 ‘상시게양’ 공식 중단

    경기도, 새마을기 ‘상시게양’ 공식 중단

    경기도는 올해부터 남부청사(수원)와 북부청사(의정부), 산하 사업소의 국기 게양대에서 태극기와 나란히 새마을기를 상시 게양하는 관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가 공식적으로 새마을기 상시 게양을 중단한 것은 1976년 의무 게양 지침을 시행한 이후 44년 만의 일이다. 그러나 새마을기 게양을 전면 중단하는 것이 아니다. 짝수달은 새마을기를 내걸고 홀수달에는 새마을기 대신 각종 행사 깃발이나 도정 브랜드기(공정기)를 게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4월 세월호 참사 추모 시기나 주요 행사가 있을 경우에는 수시로 해당 깃발로 교체할 방침이다. 새마을단체의 반발을 고려해 게양을 전면 중단하지 않고 수시 교체 게양이라는 절충안을 찾은 것이다. 이재명 지사는 이와 관련,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일에 명암이 있듯이 새마을운동에도 공과가 있다”며 “재작년과 작년에 걸쳐 저와 경기도새마을회 임원들 간에 경기도가 새마을중앙회 전국대회를 경기도에 유치해 지원하는 한편 새마을기의 국기 게양대 상시 게양 중단과 타 단체기와 동등한 제한적 게양을 양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단체의 하나인 새마을기의 국기 게양대 상시 게양이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수십년간 상시 게양해온 관행과 기득권도 함부로 무시할 수 없다”면서 “새마을 회원들의 헌신과 그간 새마을운동의 공을 높이 인정하고 새마을회의 새로운 지향을 지지 응원하며 새마을기 상시 게양 중단을 수용해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새마을기는 1973년 당시 내무부 권고로 전국 관공서에 내걸린 이후 1976년 내무부 지침에 따라 의무적으로 게양했다. 그러나 1994년 대통령 행정쇄신위원회 결정에 따라 자율 게양으로 변경됐다. 이후 서울시는 1995년, 광주광역시는 2017년 새마을기를 내렸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가 이 지사가 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5월부터 3년여간 시청사와 3개 구청사, 48개 동사무소 국기 게양대에 세월호기를 내걸면서 새마을기를 내린 바 있다. 경기도는 2018년 이 지사 취임 이후 새마을기 상시 게양 중단을 검토했으나 새마을단체의 반대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다만, 세월호 참사 추모,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한 행사 기간에는 새마을기 대신 각각 세월호기, 올림픽기, 한반도기를 일시 게양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K뷰티 견인차 역할을 할 ‘렛미인’, 베트남 상륙

    K뷰티 견인차 역할을 할 ‘렛미인’, 베트남 상륙

    국내에서 “Hot issue”였던 ‘렛미인(Let美人)’이 베트남에서도 방영된다. ‘렛미인(Let美人)’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 시즌5까지 제작된 방송 프로그램이다. 외모 때문에 극도의 고통을 받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신청자들 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지원자들을 라이프닥터 군단이 변신을 시켜주어,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콤플렉스를 극복하게 하여 인생을 바꿔주는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이다. 해외의 큰 관심은 물론 이미 태국에도 진출해 이슈가 되었던 프로그램이다.K뷰티와 성형의료관광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MGH International(이하 MGH)’의 송영록 대표는 지난 12월 27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IMC그룹 본사에서 안누이(ANH NGUYET) 최고운영책임자와 함께 오는 3월부터 ‘렛미인(Let美人)’ 시즌1을 시청률이 높은 주말 시간대에 VTC7(본방)과 YouTV(재방)에서 방영하기로 방송편성 계약을 체결 했다. VTC7 채널을 보유한 Today-TV는 베트남의 중대형 채널 중 가장 선도적인 민영화 상업 방송사로, IMC그룹이 VTC7번 채널 라이선스를 베트남 정부로부터 20년간 임대를 한 탑3 방송사이다. Paramount channel Vietnam, MTV, IMC pictures 외에도 유료, 무료 다수의 송출 플랫폼을 보유하여 베트남 전국에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2018년 현재, 국내를 방문한 베트남 의료관광환자는 동남아국가 중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다. 이런 시점에서 이번 ‘렛미인(Let美人)’ 프로그램의 Today-TV 편성은 베트남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는 수많은 한국기업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렛미인(Let美人)’은 수준 높은 한국의료기술과 K뷰티의 우수성을 강하게 어필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박항서신드롬으로 형성된 한류 붐을 잘 활용하면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MGH에서도 방송사업과 동시에 ‘우아코스메틱’(코스메슈티컬 브랜드)을 런칭하고, 다각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베트남 Today-TV ‘렛미인(Let美人)’ 방영이 급감한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해 침체된 국내 관광산업, 의료관광, 그리고 K뷰티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자민당 5명 ‘카지노 비리’ 추가 연루… 아베의 개헌 발목 잡히나

    반대에도 강행한 아베 유일한 치적 ‘얼룩’ 야권 “집중 추궁”… 정기국회 파행 불가피 국민투표법 개정안 등 개헌 로드맵 비상 반전 위해 ‘중의원 전격 해산’ 가능성도 지난 연말 불거진 일본의 카지노 사업 관련 정치인 금품수수 사건의 수사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집권 자민당 의원 1명이 구속된 데 이어 추가로 의원 5명이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아베 신조 총리의 국가예산 사유화 등 논란을 부른 ‘벚꽃을 보는 모임’ 파문이 진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초대형 악재가 또다시 터지면서 아베 총리는 당장의 지지율 하락은 물론이고 자신이 숙원으로 삼는 헌법 개정 추진에도 막대한 지장을 받게 됐다. 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카지노 복합리조트(IR) 관련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도쿄지검 특수부는 지난달 25일 중국의 카지노 기업 500닷컴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아키모토 쓰카사(49) 자민당 중의원을 체포한 데 이어 자민당 4명, 일본유신회 1명 등 다른 5명의 중의원에 대해서도 관련 혐의를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다.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된 500닷컴의 전 고문은 검찰에 “2017년 9월 아키모토 의원에게 300만엔, 비슷한 시기에 다른 5명의 의원에게 100만엔씩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등장한 의원 5명 중에는 2018년 12월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사이의 ‘광개토함 레이더 발사와 초계기 저공 위협비행’ 갈등 당시 방위상이었던 이와야 다케시(63) 의원도 포함돼 있다. 이와야 의원을 제외한 4명은 500닷컴이 카지노 사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던 홋카이도와 오키나와현을 각각 지역구로 두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기업으로부터 금전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한결같이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500닷컴 측이 돈을 전달하면서 작성해 둔 메모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당 의원들이 수사를 받게 되면서 아베 정권에는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카지노 통합리조트는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부흥 등을 내걸고 아베 총리가 적극적으로 추진한 역점 사업이었다. 도박 중독, 범죄 증가 등을 우려한 시민사회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입법을 강행, 2018년 관련법을 통과시켰다. 최장기 집권 기록을 이어 가면서도 별다른 치적이 없어 고민하는 아베 총리가 그나마 자신 있게 내세우는 정책이 여당 의원들이 줄줄이 엮인 뇌물 의혹으로 얼룩지게 된 셈이다. 입헌민주당 등 야권은 벚꽃을 보는 모임과 카지노 금품수수 사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한다는 방침이어서 오는 20일 시작하는 정기국회는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는 4월까지 정부 예산안 통과를 마무리하고 개헌의 사전정지 작업인 국민투표법 개정안 통과에 전력을 다하려던 아베 총리의 개헌 로드맵도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파문의 추이에 따라서는 아베 총리가 비상시에 활용할 반전의 카드로 갖고 있는 ‘중의원 해산’이 전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비리, 의혹, 지지율 저하 등으로 정권의 구심력이 떨어졌을 때 ‘국민의 재신임’을 이유로 판을 뒤집어엎어 반전을 꾀하는 것은 이미 아베 총리가 2017년에도 써먹었던 수법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靑 앞 농성장서 석 달 만에 짐 뺀 범투본… “집회 계속할 것”

    靑 앞 농성장서 석 달 만에 짐 뺀 범투본… “집회 계속할 것”

    청와대 근처에서 석 달 넘게 농성을 해 온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도로와 인도에 쌓아 둔 짐을 대부분 뺐다. 장기 시위로 서울맹학교 학생들의 통학을 방해하고 주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지적이 되풀이된 데다 서울시도 수차례 강제 철거를 경고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5일 범투본과 경찰 등에 따르면 범투본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청와대 사랑채 인근 인도와 차도에 쌓아 둔 식료품, 생수, 텐트 등의 물품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 3.5t 트럭 3대 분량의 짐이 운반됐다. 범투본 관계자는 “천막 등 남은 짐을 모두 철거하고 방송 장비 등 꼭 필요한 일부 물품만 남길 예정”이라며 “이날부터 농성장에서 잠을 자지 않고 오후 10시 이후에는 도로 통행로를 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 북부도로사업소와 종로구는 범투본에 불법 적재물을 자진 철거하라고 수차례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보낸 바 있다. 당초 경찰은 이달 4일부터 범투본의 청와대 집회를 전면 금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범투본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일부 받아들이면서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집회는 허용했다. 이와 관련해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목사는 “문재인(대통령)이 내려올 때까지 계속 집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맹학교학부모회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새마을금고 사거리에서 ‘무분별한 집회에 대한 학부모들의 대응 집회’를 열었다. 맹학교 학부모 등 20여명은 ‘박근혜 대통령도 사회적 약자 괴롭히는 거 싫어하세요’, ‘어른들이 왜 그러세요! 아이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보수집회 참가자들을 막아섰다. 강북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표는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시각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 앞에서 ‘눈도 안 보이는 게 설치고 다닌다’는 말부터 ‘빨갱이’ 등 욕설까지 해 왔다”며 “장애인 가족이라는 이유로 그렇게 심한 말을 들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날 보수단체 회원들이 청와대 길목으로 행진하자 맹학교 학부모 등은 이를 막으려고 차도로 뛰어들었다. 충돌이 우려되자 경찰이 황급히 나서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이란 軍보좌관 “미군기지에 군사 대응할 것…전쟁 시작 美가 했다”

    이란 軍보좌관 “미군기지에 군사 대응할 것…전쟁 시작 美가 했다”

    이란, 군부 실세 제거한 美에 준선전포고미 연방기관 웹사이트 사이버 해킹도 감행트럼프 “이란 공격지점 52곳 정했다”에데흐건 보좌관 “터무니없고 어리석다” 비난“트럼프, 이란 문화 유적지 공격하면 미국의 어떤 것도 안전하지 않을 것” 경고트럼프 “美공격시 당해본적 없는 공격가할 것”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제거한 미국에 ‘가혹한 피의 보복’을 선언한 이란이 미국을 상대로 “미 군사기지를 대상으로 군사 대응을 할 것”이라고 사실상 준선전포고를 했다. 호세인 데흐건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 수석보좌관은 5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대응은 틀림없이 군사적일 것이며, (미국의) 군사기지를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 지도부는 전쟁을 추구한 적이 없으며,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해왔다”면서 “전쟁을 시작한 것은 미국이고, 그들의 행동에 따른 마땅한 대응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국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미국이 그들이 가한 타격에 준하는 타격을 받는 것”이라면서 “그 이후에는 새로이 반복해선 안 된다”고 일갈했다.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미국의 자산을 공격할 경우를 대비해 문화 유적 등 이란 내 52곳을 공격 목표 지점으로 정해뒀다는 발표에 대해 “터무니없고, 어리석다”고 비판했다. 데흐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법을 모르고, 유엔의 결의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비판한 뒤 트럼프 대통령을 ‘폭력배’와 ‘도박꾼’에 비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문화 유적지를 공격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를 묻자 그는 “미군 직원도, 미국의 정치센터도, 미군 기지도, 어떤 미국 선박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이날 미국 연방정부기관인 연방출간물도서관프로그램(FDLP)의 웹사이트(www.fdlp.gov)가 ‘이란 해커’를 자처한 주체의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이들은 미국을 겨냥해 “범죄자 앞에는 가혹한 복수가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출간물도서관프로그램은 연방정부의 각종 출간물을 무료로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연방정부기관이다.FDLP 웹사이트의 초기 화면은 ‘신의 이름으로’, ‘이란 이슬람공화국’ 등 영어·페르시아어 글귀와 이란 국기,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등의 이미지가 들어간 페이지로 교체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라는 단어 아래에 뻗어 나온 주먹에 맞아 입에서 피를 흘리는 모습의 합성 이미지도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미지 아래에는 “이란 사이버 시큐리티 그룹 해커스에 의해 해킹됐다”고 쓰였다. 해커들은 교체한 웹페이지에 “그가 떠나고 알라의 능력으로 그의 노력과 길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범죄자들의 앞에는 가혹한 복수가 기다리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해커들은 또 “이것은 이란의 사이버 능력의 작은 일부일 뿐! 우리는 언제나 준비된 상태”라고 덧붙였다.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이란이 대미(對美) 보복을 위협하자 이란의 공격 시 52곳에 반격할 준비가 돼 있다며 맞받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이란은 오랜 기간 오직 골칫거리였을 뿐이었다”라면서 “이란이 미국인이나 미국의 자산을 공격할 경우를 대비해 미국은 이란의 52곳을 이미 공격 목표 지점으로 정해놨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2곳의 의미는 이란이 오랫동안 인질로 잡은 52명의 미국인 수를 뜻한다고 말했다. 또 52곳의 공격 목표지 중 일부는 이란과 이란 문화에 매우 높은 수준의 중요한 곳들이며 해당 목표지는 매우 신속하고 심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한 뒤 “미국은 더 이상 위협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솔레이마니를 ‘테러리스트 지도자’라고 지칭한 뒤 “이란은 (미국이) 그를 세상에서 제거한 데 대한 복수로서 특정한 미국 자산을 공격 목표로 하는 것에 대해 매우 뻔뻔스럽게 얘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 3일 솔레마이니 피살 후 긴급 성명을 내고 “범죄자들에게 가혹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고 반발했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미국의 극악무도한 범죄를 보복하겠다”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고도 충분치 않다고 여겼는지 약 여섯시간 만인 자정 무렵에도 “그들이 우리를 공격했고 우리가 반격했다. 내가 그렇게 하지 말라고 강력히 조언하는 것과 달리 그들이 다시 공격한다면 우리는 그들이 당해본 적이 없는 강한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재차 겁박했다. 이어 “미국은 2조 달러(약 2300조원)를 군사장비에 지출했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단연 최고다!”라면서 “이란이 미국 기지나 미국인을 공격한다면 우리는 아름다운 최신 장비를 그들에게 주저없이 보낼 것”이라고 위협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알라 능력으로 가혹한 복수” 이란, 美기관 해킹 ‘사이버 보복’ 시작

    “알라 능력으로 가혹한 복수” 이란, 美기관 해킹 ‘사이버 보복’ 시작

    美연방정부 출간물도서관 사이트 해킹 당해“이란 사이버능력 일부, 언제나 준비 상태”이란, 군부실세 제거한 美에 ‘피의 보복’ 예고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제거한 미국에 이란이 ‘피의 보복’을 다짐한 뒤 미국 연방정부기관의 웹사이트가 ‘이란 해커’를 자처한 주체의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이들은 미국을 겨냥해 “범죄자 앞에는 가혹한 복수가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출간물도서관프로그램(FDLP)의 웹사이트(www.fdlp.gov)가 4일(현지시간) 해킹돼 운영이 중단됐다. 연방출간물도서관프로그램은 연방정부의 각종 출간물을 무료로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연방정부기관이다. FDLP 웹사이트의 초기 화면은 ‘신의 이름으로’, ‘이란 이슬람공화국’ 등 영어·페르시아어 글귀와 이란 국기,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등의 이미지가 들어간 페이지로 교체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라는 단어 아래에 뻗어 나온 주먹에 맞아 입에서 피를 흘리는 모습의 합성 이미지도 들어갔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미지 아래에는 “이란 사이버 시큐리티 그룹 해커스에 의해 해킹됐다”고 쓰였다. 해커들은 교체한 웹페이지에 “그가 떠나고 알라의 능력으로 그의 노력과 길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범죄자들의 앞에는 가혹한 복수가 기다리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해커들은 또 “이것은 이란의 사이버 능력의 작은 일부일 뿐! 우리는 언제나 준비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5일 현재 FDLP 웹사이트는 해커들이 만든 페이지는 사라졌지만 초기화면 대신 ‘520 에러’ 문구가 뜬 채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앞서 지난 3일 밤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미군의 드론 표적 공격으로 폭사한 뒤 이란 지도자들은 ‘가혹한 복수’를 다짐하고, “모든 이란인이 복수에 나설 것”이라며 국가적인 보복 의지를 다졌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군사적 보복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전광훈 엄지척’

    [포토] ‘전광훈 엄지척’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 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가 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퇴진 국민대회’에 입장하며 엄지를 들어올리고 있다. 연합뉴스·뉴스1
  • 전광훈 목사, 구속 기각 뒤 다시 집회 “헌법이 날 풀어줘”

    전광훈 목사, 구속 기각 뒤 다시 집회 “헌법이 날 풀어줘”

    광화문서 열린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 참석“문재인 내려올 때까지 집회 진행해야 한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구속영장 기각 후 다시 집회에 나섰다.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도 맡고 있는 전광훈 목사는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범투본 주최로 열린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헌법이 저를 풀어줬다”면서 “좌파 대법원장의 말을 듣지 않는 대한민국주의자 판사들에게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보수단체 관계자 및 전광훈 목사를 지지하는 개신교인 등이 다수 참여해 광화문 교보빌딩 앞 편도 6개 차로를 가득 메웠다. 집회 참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전광훈 목사는 “대한민국이 다 공산주의화된 줄 알았는데 아직도 구석구석에 판사들이 존재하더라”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해 10월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규탄집회에서 불법 행위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수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전광훈 목사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은 지난 2일 법원에서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나 구속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며 구속영장 기각 결정을 내렸다. 전광훈 목사는 “윤석열 검찰총장님과 더불어 대한민국 헌법에 동의하는 판사님들이 앞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라며 “우리가 그들에게 힘을 주고 문재인이 내려올 때까지 집회를 진행해야한다”고 외쳤다. 전광훈 목사는 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 이외에도 종교행사를 빙자해 집회에서 헌금 명목으로 돈을 걷은 혐의(기부금품법 위반)와 내란선동·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도 고발된 상태다.그는 이에 대해 “헌금 받은 걸 불법 헌금이라고 한다”면서 “언론들이 제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모든 것을 조사하고 있다. 우리 집 앞에 CCTV를 4대나 설치하고 있지만 절대 집어넣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범투본은 이날 교보빌딩 앞 집회를 마친 뒤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당초 경찰은 이들의 청와대 앞 집회를 제한 통고했지만, 범투본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법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의 집회는 허용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란 군부 실세 제거 ‘가혹한 보복’ 예고에 미국인들 이라크 탈출

    이란 군부 실세 제거 ‘가혹한 보복’ 예고에 미국인들 이라크 탈출

    미 축구대표팀 월드컵 대비한 카타르 전지훈련 취소 미국이 이라크에서 공습 작전으로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제거하자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라크 주재 미국인들이 ‘탈출’을 시작하고 있다. 이라크 석유부는 3일(현지시간) 남부 바스라에 위치한 외국계 석유회사에서 근무하는 미국인 직원들이 이라크를 떠나고 있다고 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 주재 미 대사관은 이날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솔레이마니 사령관과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를 이끄는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부사령관이 미군의 공습으로 숨진 직후 긴급 성명을 통해 이라크에 있는 모든 미국 시민권자에게 즉시 출국하라며 소개령을 내렸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전날 긴급 성명을 통해 “그가 흘린 순교의 피를 손에 묻힌 범죄자들에게 가혹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이라크 당국은 다만 원유 작업과 생산, 수출은 이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라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2위 산유국으로 하루 생산량이 462만 배럴에 달한다. 정유사 측도 이날 수십 명의 외국인 직원들이 이라크를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바스라 공항에는 미국인을 비롯한 수많은 외국인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 중 일부는 플라이두바이 항공을 이용해 두바이로 떠나거나, 카타르 항공을 통해 탑승 수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남부 유전지대에서 원유를 생산하는 미국 정유회사 엑손모빌은 물론 이탈리아 에니,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등은 대피령에 대한 언급을 아끼면서도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캐나다의 석유회사 패커스 플러스의 이언 브라이언트 대표는 이라크 내 직원들의 안전 문제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우려된다”면서 “미국, 영국, 캐나다 시민들이 불안한 정세에 휘말리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정됐던 중동 방문도 취소되고 있다. 오는 5일부터 25일까지 카타르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었던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4일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에 따라” 훈련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고 밝혔다. 미국 축구협회에 따르면 오는 2월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를 앞둔 대표팀은 계획을 바꾸고 미국 내 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기총 해산·전광훈 구속’ 청와대 국민청원 20만명 동의 넘겨

    ‘한기총 해산·전광훈 구속’ 청와대 국민청원 20만명 동의 넘겨

    국민청원 올라온 지 일주일 만에 답변요건 충족“정치·종교 분리 등 설립 목적 위반·불법 난무”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보수 성향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일주일 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정부 공식 답변 요건을 넘어섰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 26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단법인 해산과 전** 대표회장 구속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전**는 전광훈 목사를 가리킨 것으로,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름 등 개인정보가 드러나지 않도록 표시된다. 이 청원은 4일 오후 1시 현재 21만 7045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청원인은 “사단법인 한기총은 1989년 창설됐지만, 작금의 한기총은 정관에 명시된 설립목적과 사업 등을 위반해 불법이 난무하는 단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표회장 전○○ 목사를 중심으로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헌법 제20조 제2항을 위반하고 있지만, 관계 당국은 종교단체라는 이유만으로 설립목적과 위반된 사항들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헌법 제20조 제2항은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청원인은 “이는 허가 단체의 직무유기”라며 “사단법인 허가를 한 관계 당국은 지금이라도 철저하게 한기총에 대해 조사를 해 정관에 명시된 설립목적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밝혀 문제가 있다면 사단법인을 해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00 목사는 대한민국 정치에 개입하면서 ‘앞으로 10년 동안의 대한민국은 전○○ 목사 중심으로 돌아간다. 하나님 꼼짝마. 하나님 까불면 죽어’라고 발언했다. 이는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언론에 보도됐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이러한 한기총 전○○ 대표회장의 발언은 기독교 근간을 무너뜨리는 신성모독, 반종교적 망언”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전광훈 목사 관련 사건을 조속히 처리해 구속해 달라고도 요청했다.전광훈 목사는 지난해 10월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규탄집회에서 불법 행위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수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집시법 위반 혐의로 전광훈 목사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은 지난 2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전광훈 목사는 집시법 위반 혐의 외에도 종교행사를 빙자해 집회에서 헌금 명목으로 돈을 걷은 혐의(기부금품법 위반)와 내란선동·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도 고발된 상태다. “하나님 까불면 죽어” 등의 발언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청원의 만료일은 이달 25일까지다. 이후 소관 부처 및 기관의 장이나 대통령 수석·비서관, 보좌관 등은 공식 답변을 내놓게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란군부 일인자’ 솔레이마니 제거...美 ‘참수작전’일까

    ‘이란군부 일인자’ 솔레이마니 제거...美 ‘참수작전’일까

    트럼프 명령…“솔레이마니 제거, 강력한 군사 조치”미국이 3일(현지시간) 이란군 일인자인 거셈 솔레이마니(63) 사령관을 폭사시킨 것은 적의 핵심 수뇌부를 단박에 제거하는 참수(斬首)작전이었나. 미국방부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솔레이마니 장군을 폭사시켰다고 밝혔다. 참수작전 여부와는 별개로, 미군이 “솔레이마니를 제거한 것은 트럼프가 여태까지 사용한 군사력 가운데 가장 강력한 조치”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평가했다. 미군이 이날 오전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인근 도로에서 솔레이마니가 탑승한 차량을 미사일로 공습했다. 미사일은 미군 드론에서 발사됐다. 미군의 공습으로 솔레이마니와 함께 이라크에서 반미 활동을 벌이는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PMF)의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부사령관 등 8명이 숨졌다. 이란 최고지도자 “가혹한 보복” 경고… 추모기간 사흘이란을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오전 긴급 성명에서 “그의 순교는 그의 끊임없는 평생의 헌신에 대한 신의 보상”이라며 “그가 흘린 순교의 피를 손에 묻힌 범죄자들에게 가혹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하메네이는 사흘간 추모 기간을 선포했다. 솔레이마니 ‘이란 실질적 2인자’… 영향력 대통령 능가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인 쿠드스군 사령관인 솔레이마니가 계급은 비록 소장이지만 그가 하메네이 다음으로, 이란의 사실상 ‘권력 서열 2인자’이다. 쿠드스군이 혁명수비대의 해외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만큼 그는 중동의 친이란 무장조직(이라크 시아파 민병대·레바논 헤즈볼라·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정책과 작전을 설계하는 핵심이다. 혁명수비대는 정치권과 경제계까지 영향력이 큰 만큼 이란에서 그의 존재감과 실제 권력은 직선제로 선출된 대통령을 능가한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4년 주기의 대통령 선거 때마다 솔레이마니는 항상 보수 세력의 지지 속에 출마 후보로 거론되곤 했다. 그는 출마를 거듭 부인해 왔지만 보수 세력의 절대적인 지원에 ‘언젠가는 한 번 출마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라앉지 않았다. 차기 국가지도자를 예약했다는 이야기가 그래서 나왔다. 이란서 ‘영웅’…미국서 ‘눈엣가시’미국은 2007년 그가 이끄는 쿠드스군을 테러 단체로 지정했다. 쿠드스군은 2만여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란에선 영웅 대우를 받아온 솔레이마니는 반대로 미국과 이스라엘 등에는 ‘눈엣가시’였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혁명수비대 가운데서도 쿠드스군을 테러를 지원하는 핵심으로 여기고 있다. 최근 미국 대사관 습격과 방화, 미군 시설에 대한 미사일 폭격 등으로 어지럽다. 이와 관련해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지난 2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게임이 바뀌었다”며 “이란의 추가 도발 조짐이 보이고 충분히 위험하다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에스퍼의 말대로라면 은밀한 움직임을 특징으로 하는 참수작전과는 다소 다르다. ‘핀셋 제거’… 수뇌부 무력화 ‘참수작전’ 아냐지난 10월 미국 특수부대가 수니파 극단적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수괴인 바크르 알바그다디(48)를 제거하듯 참수작전으로서 이란군부 일인자인 솔레이마니를 제거했다면 실패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견해가 많다. 이슬람공화국인 이란은 사망한 솔레이마니를 순교자로 만들고 보복 의지를 불태우게 함으로써, 투쟁 의지를 꺾고 지휘부를 와해시키는 참수작전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최고통치자 하마네이의 최측근이자 군부 일인자가 제거됐지만 이란 군대와 이란의 실질적 통치자인 하메네이는 미국의 경제 제재로 어려움을 겪지만 건재하기 때문이다. 드론 공격으로 눈엣가시인 그를 핀셋 제거한 것에 불과하다. ‘아들’ 부시·오바마, 솔레이마니 제거 거부미국은 두 달째 이어진 이라크 등에 있는 미군시설에 대한 포격, 최근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에 대한 시위대의 습격과 방화를 솔레이마니가 지원하는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펜타곤은 이날 오전 성명에서 “솔레이마니 장군과 쿠드스군은 미국과 동맹군 수백명의 사망과 수천명 이상의 부상에 책임 있다”며 “이번 타격은 이란의 향후 공격 계획을 저지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이 성명을 미뤄 미군이 그를 공격 표적으로 삼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과거 ‘아들 대통령’ 조지 W. 부시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솔레이마니 제거는 이란 대 미국의 전쟁 도화선이 될 수 있다며 그의 제거 조치를 거부했다고 NYT가 전했다. “美, 이란 2인자 암살” vs “이란 정권에 타격”이와 관련해 미국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코네티컷주 하원의원인 크리스토퍼 머피는 “솔레이마니가 미국의 적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문제는 미국이 의회 승인 없이 이란 2인자를 암살을 했고, 대규모 지역 전쟁을 촉발할 수도 있다”고 트위터로 비판했다. 반면 민주방위재단 이사장인 마크 두보위치는 “과거 23년동안 솔레이마니는 미국 합동특수작전사령관이자 중앙정보부(CIA) 국장과 마찬가지”라며 “그의 제거로 혁명수비대와 하메네이 정권에 큰 타격을 줬다”고 NYT에서 주장했다. 사태의 엄중함을 안듯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특별한 언급 없이 국기인 성조기만 게재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란 지도자 “가혹한 보복” 선언…이라크 시위대는 환호

    이란 지도자 “가혹한 보복” 선언…이라크 시위대는 환호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정예부대)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 공습으로 폭사한 것과 관련해 이란 최고지도자가 “가혹한 보복”을 선언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긴급 성명을 통해 “그의 순교는 그의 끊임없는 평생의 헌신에 대한 신의 보상이다”라며 “그가 흘린 순교의 피를 손에 묻힌 범죄자들에게 가혹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순교자 솔레이마니 장군은 전장에서 세계의 악마들을 상대로 평생 용감하게 지하드(이슬람성전)를 수행했다”며 “위대한 장군을 보내는 일은 어렵지만, 살인자들을 좌절케 하는 그의 정신과 승리는 계속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최고지도자는 사흘간 추모 기간을 선포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이라크에서 미군의 폭격에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혁명수비대는 긴급 성명에서 “대체 불가한 우리의 영웅 솔레이마니 장군이 바그다드 공항 부근에 대한 침략자 미군과 테러리스트의 공습 뒤 사망했다”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그와 함께 여러 동료, 이라크의 저항군 하시드 알사비(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의 사령관들도 그 공격에 함께 숨졌다”라고 덧붙였다. 미군의 공습으로 시아파 민병대의 실세이자 카타이브-헤즈볼라의 창립자인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도 사망했다.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PMF)도 이날 솔레이마니 사령관과 알무한디스가 바그다드 구공항으로 향하는 도로를 차로 이동하다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미국은 지난달 27일 이라크 키르쿠크의 군기지에 대한 로켓포 공격으로 미국인 1명이 사망하자 공격 주체를 카타이브-헤즈볼라로 지목하고 이틀 뒤 이 조직의 군사시설 5곳을 폭격했다. 이 폭격으로 카타이브-헤즈볼라 간부와 대원 25명이 숨졌다. 미국 국방부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미군 공습으로 사망한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방어전투였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군은 미국의 해외 인력을 보호하기 위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제거하는 단호한 방어전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이라크 주재 미 외교관과 군인을 공격하는 계획을 적극적으로 개발했다”며 “솔레이마니 사령관과 쿠드스군은 수백명의 미군과 동맹군이 사망하고, 수천명 이상이 부상한 것에 책임이 있다”며 공격 이유를 설명했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솔레이마니 사령관 사망 뒤 트위터에 현지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이라크 사람들이 거리에서 춤추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올린 22초 분량의 영상은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대형 이라크 국기를 들고서 환호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자유를 위해 거리에서 춤추는 이라크 사람들, 이라크 사람들”이라며 “솔레이마니가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데 감사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FP 통신도 이라크 현지에 파견한 사진기자를 인용해 반정부 시위대가 이날 이란의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망하자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위대는 바그다드 시내 타흐리르 광장에서 “이것(솔레이마니 사망)은 신성한 승리이자 신의 복수”라고 환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란군 일인자 솔레이마니 美공습에 사망… 미국-이란 직접 충돌 긴장 고조

    이란군 일인자 솔레이마니 美공습에 사망… 미국-이란 직접 충돌 긴장 고조

    트럼프, 명령… 트위터에 말없이 성조기 게재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 공습에 사망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사망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이란이 미국과 직접 무력충돌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전장은 이라크가 될 것으로 제기된다. 미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미군이 솔레이마니를 폭격해 죽게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도 성명을 통해 “명예로운 이슬람 최고사령관 솔레이마니가 순교했다”며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솔레이마니의 사망 보도 직후 트럼프는 평상시와는 달리 자신 트위터에 아무런 설명 없이 미국 국기인 성조기 사진을 게시했다. 사실상 지시를 내린 것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무장관은 그를 지난해 10월 자폭한 수니파 극단적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만큼이나 위험한 인물로 간주했다. 솔레이마니, 美대사관·미군시설 습격 배후 지목이란 혁명수비대 장성이자 헌법기관인 국정조정위원회 사무총장인 모흐센 레자에이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을 겨냥한 격렬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공습에서 바그다드에 있는 미대사관을 습격하고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진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PMF)의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 부사령관도 숨졌다고 AP·AFP·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PMF는 성명에서 “바그다드 국제공항 도로에 있는 그들의 차량을 미국이 공습했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두 달째 이어진 미군시설에 대한 포격, 특히 최근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에 대한 시위대의 습격과 방화는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의 소행이며, 이를 사실상 지휘하는 주체로 이란을 지목한 상태다. 사망한 군부 일인자, 차기 지도자 부상이날 사망한 솔레이마니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 쿠드스군의 총사령관이자 이란의 역내 전략 설계에 깊이 가담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그림자 사령관’ ‘정보 총책’으로 불렸다. 이란 통치자인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최측근이자 차기 국가지도자가 될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 쿠드스군은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등 해외의 친이란 무장조직이나 정부군에 대한 혁명수비대의 지원, 지휘를 담당한다. IS 격퇴 작전을 벌일 때 전장에 직접 나가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쿠드스는 2만 정도로 추정되며, 미국은 2007년 이를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같이 사망한 알무한디스는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헤즈볼라의 창설자로 시아파 민병대에 영향력이 큰 인물이다. 미군은 카타이브-헤즈볼라를 지난달 27일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군기지를 포격해 미국 민간인 1명을 살해한 무장세력으로 지목하고 있다. 앞서 마크 에스퍼 미국방장관은 지난 2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게임이 바뀌었다”며 “이란의 추가 도발 조짐이 보이고 충분히 위험하다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중동의 잠재적 터닝포인트”… 이란, 격렬 보복 경고외신들은 특히 솔레이마니에 대한 표적 공습 때문에 이란의 보복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이들의 죽음은 중동의 잠재적인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으며 이란과 이란이 지지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익에 맞선 중동 세력으로부터 엄혹한 보복이 뒤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솔레이마니에 대한 표적 공습 보도 전에는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대한 폭격 소식도 전해졌다. 바그다드 공항 화물 터미널 인근에서 일어난 공습으로 모두 7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들의 시신이 불에 타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AFP는 이번 공항 폭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8명이라고 보도했다. 중동 불안 촉발에 국제유가 급등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가운데는 공항의 의전담당관이 있으며 이 의전담당관은 이웃 국가에서 오는 “고위급” 방문객을 마중하러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고 공항 경비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 “고위급” 인사가 누군지는 말하지 않았다. 이날 미군 공습에 따라 중동정세의 불안이 예상되자 국제유가는 가파르게 치솟았다. 전 거래일 종가와 비교할 때 브렌트유는 이날 4.4% 오른 배럴당 69.16달러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도 4.3% 오른 63.85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구속 피한 전광훈 “대한민국 살아있어…애국운동 문제 없다”

    구속 피한 전광훈 “대한민국 살아있어…애국운동 문제 없다”

    불법·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 위기에 놓였던 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아직 대한민국은 살아있다는 걸 느꼈다”며 “애국운동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일, 검찰이 청구한 전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송 부장판사는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나 구속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인 전 목사는 지난해 개천절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 집회에서 불법·폭력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전 목사 등은 집회 전 ‘순국결사대’라는 이름의 조직을 만들어 청와대 진입을 준비하는 등 불법 행위를 사전에 계획하고 주도했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실제 당시 집회에서 탈북민 단체 등 40여명은 청와대로 행진하면서 이를 막는 경찰관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다.그러나 송 부장판사는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집회의 양상과 진행 상황에서 전 목사가 구체적으로 불법 폭력행위를 지시하고 관여한 정도, 수사 경과 및 증거 수집 정도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구속영장 처리 결과를 기다렸던 전 목사는 이날 밤 11시쯤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밝은 표정으로 경찰서를 빠져 나왔다. 그는 자신의 혐의와 관련 “폭력이 아니라 탈북자 단체와 경찰의 몸싸움이 있었다”며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기부금품법 위반 등 다른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것에 대해 “예배 시간에 헌금하는 게 무슨 모금법 위반인가”라며 반문했다. 경찰은 전 목사가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지 않고 후원금을 모집한 뒤 약 6200만원을 청와대 근처 집 2채를 월세로 빌리는데 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전 목사는 앞으로 집회를 계속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폭력집회’ 전광훈 목사 영장 기각… “구속 필요성 인정 안돼”

    ‘폭력집회’ 전광훈 목사 영장 기각… “구속 필요성 인정 안돼”

    지난해 10월 3일 서울 광화문에서 불법·폭력 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 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가 구속을 피했다. 법원은 구속 사유나 필요성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전 목사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 2일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집회의 진행 경과와 방법, 집회 현장에서의 피의자의 구체적 지시와 관여 정도, 증거수집 정도를 고려할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나 구속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전 목사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해 12월 26일 집시법 위반·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전 목사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 목사는 영장심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폭력 집회를 사주했다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도망갈 일도 없고, 도망갈 거면 이런 일을 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도망갈 일 없다” 끝까지 혐의 부인한 전광훈 목사

    “도망갈 일 없다” 끝까지 혐의 부인한 전광훈 목사

    지난해 10월 3일 서울 광화문에서 보수 단체의 불법·폭력 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 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전 목사는 경찰과 충돌을 빚은 탈북자 단체 등은 자신과 무관하다고 발뺌했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전 목사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했다. 전 목사는 영장심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폭력 집회를 사주했다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당시 한기총과 관계없는 탈북자 단체가 대통령과의 면담을 시도하며 경찰 저지선을 돌파해 30명 가까이 연행됐고, 이마저도 하루 만에 훈방됐다”고 말했다. 이어 “도망갈 일도 없고, 도망갈 거면 이런 일을 하지도 않았다”면서 “당시 영상도 유튜브에 다 있어 증거인멸 우려도 없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외에도 내란 선동과 불법 기부금 모금 등 6가지 혐의로 고발됐다. 그는 그동안 경찰 소환 조사를 거부해 오다 5번의 통보 끝에 경찰에 출석해 11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았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해 12월 26일 집시법 위반·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전 목사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전광훈 목사 구속영장 기각…“구속 필요성 인정 어려워”

    전광훈 목사 구속영장 기각…“구속 필요성 인정 어려워”

    지난 10월 3일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서 불법·폭력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구속영장이 2일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도 맡고 있는 전광훈 목사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나 구속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며 구속영장 기각 결정을 내렸다. 송 부장판사는 “이 사건 집회의 진행 경과, 집회의 방법 및 태양(態樣·모양 혹은 형태), 집회 현장에서의 전광훈 목사의 구체적 지시 및 관여 정도, 수사 경과 및 증거수집 정도를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전광훈 목사는 범투본 등 보수 성향 단체가 개천절인 지난해 10월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연 정권 규탄 집회에서 불법 행위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를 받고 있다. 당시 탈북민 단체 회원을 비롯한 집회 참가자 40여명이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기 위해 경찰관을 폭행하고 경찰 안전벽을 무력화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경찰은 전광훈 목사 등이 ‘순국결사대’라는 이름의 조직을 구성해 청와대 진입을 준비하는 등 이러한 불법 행위를 사전에 계획하고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전 취재진에게 현재 심경에 대해 “분명히 저는 사법당국이 현명한 판단을 잘 해서 저의 애국운동을 앞으로는 도와줄 것이라고 확신하고 이 자리 왔다”고 밝혔다. 전광훈 목사는 자신이 폭력집회를 주도했다는 혐의에 대해 “(경찰에 잡혀간) 탈북자가 하루 만에 훈방됐다”며 “내가 진두지휘해서 했다고 해도 하루 만에 훈방된 일인데 그걸로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폭력집회를 사전에 계획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비폭력으로 집회를 한다”며 부인했다.전광훈 목사는 법원으로 출발하기 전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우리의 대표 선수인 자유한국당이 지난주 3개 악법을 저지하는 과정을 보니 한마디로 대한민국에 대한 자세가 무너졌다”며 “이것을 총괄 지휘하는 황교안 대표는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전광훈 목사는 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 이외에도 종교행사를 빙자해 집회에서 헌금 명목으로 돈을 걷은 혐의(기부금품법 위반)와 내란선동·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도 고발된 상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전광훈 목사 구속영장 기각…“구속 필요 인정 안 돼”

    [속보] 전광훈 목사 구속영장 기각…“구속 필요 인정 안 돼”

    지난해 10월 보수 단체의 광화문 집회에서 폭력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에 대해 법원이 2일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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