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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지 ‘2020 수돗물 대해부’ 이달의 기자상

    본지 ‘2020 수돗물 대해부’ 이달의 기자상

    한국기자협회는 올해 1월(제353회) ‘이달의 기자상’ 신문·통신 부문 수상작으로 서울신문 임주형 경제부 기자, 이성원·이혜리 사회부 기자, 신융아 정치부 기자, 김형우 소셜미디어랩 기자의 ‘2020 수돗물 대해부’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신문은 지난달 13~16일 총 4회에 걸쳐 연재한 수돗물 대해부 기획에서 지난해 6월 발생한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이후 우리 수돗물은 과연 믿고 마실 수 있는지 따져보고 해법을 모색했다. 특히 언론사 최초로 수도사업자인 전국 162개 지방자치단체에 정보공개청구를 진행해 수질 민원 데이터를 확보하고 빅데이터 분석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각 지자체에 따라 수돗물 품질이 양극화돼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아울러 대구광역시는 수질 민원의 위치자료와 노후 상수관 위치자료 등을 교차분석해 낙후된 동네에 수질 민원이 많은 사실을 보여 줬다. 아울러 한직으로 전락한 상수도사업본부 공무원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선진국 사례를 통해 대안을 적절히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레임덕 찾아온 ‘1강 아베’… 중의원 해산이냐 총리직 사퇴냐

    레임덕 찾아온 ‘1강 아베’… 중의원 해산이냐 총리직 사퇴냐

    아베 신조(66) 일본 총리가 2년 만에 다시 막다른 궁지에 몰렸다. ‘벚꽃을 보는 모임’ 파문과 여당 의원의 국책사업 뇌물수수 의혹 등 악재가 산적해 있던 터에 경제 불안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까지 겹쳤다. 정권의 입지가 흔들리면서 집권 자민당 총재로서 내년 9월 말까지 임기를 1년 반 정도 남긴 아베 총리가 어떠한 정치적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임기가 끝나기 전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레임덕’을 앉은 상태로 맞이해야 하는 대통령제와 달리 일본 의원내각제에는 ‘국회(중의원) 해산’, ‘총리 사퇴’와 같은 상황 반전의 카드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 임기 후반기의 일본 정국 전망을 문답으로 알아본다.Q.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른바 ‘아베 1강’의 위세가 대단하지 않았나. A. 아베 총리는 지난해 11월 20일 통산 재임 2887일을 달성, 한일합병 당시 총리였던 가쓰라 다로를 제치고 역대 최장기 집권 총리가 됐다. 하지만, 3개월여가 지난 현재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바닥을 기고 있다. 교도통신의 이달 여론조사에서 아베 정권 지지율은 41.0%로 전월보다 8.3% 포인트나 떨어졌다. ‘모리토모 스캔들’(아베 총리 부부가 모리토모라는 우익성향 사학재단을 불법으로 지원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재무성이 공문서를 조작한 사건) 파문이 절정이던 2018년 3~4월의 31%(아사히신문 기준)보다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향후 경제상황 등 변수에 따라서는 어디까지 떨어질지 알 수 없다. Q. 왜 갑자기 이렇게 된 것인가. A. 지난해 10월 말부터 정권 차원의 악재가 꼬리를 물기 시작했다. 10월 25일 스가와라 잇슈 경제산업상이, 31일 가와이 가쓰유키 법무상이 각각 본인과 아내의 선거법 위반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장기 집권의 오만함에 9월 내각 개편에서 결함투성이의 측근들을 대신(장관)으로 기용한 게 화근이었다. 11월 8일에는 야당 의원이 아베 총리의 국가 예산 사유화 논란을 낳은 ‘벚꽃을 보는 모임’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했다. 이어 12월 25일에는 아베 정권의 역점사업인 카지노 중심 리조트 건설 관련 입법 과정에서 여당 의원이 중국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Q. 그렇다 해도 이 정도로 정권이 흔들릴 것 같지는 않은데. A. 문제는 더욱 크고 강력한 악재가 닥쳤다는 사실이다. 구조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경제 불안과 돌발악재라고 할 수 있는 코로나19 확산이다. 이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능력에 대해 국민들의 불만이 한껏 고조돼 있는 상황이다. Q. 일본의 경제가 향후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던데. A. 아베 총리의 최장기 집권을 가능케 했던 것은 2012년 말부터 이어진 전후 최장기 경기확장이었다. 실질소득은 크게 늘어나지 않은 허울뿐인 경제성장이라는 비판도 많지만, 최소한 일자리 문제만큼은 크게 개선됐다는 점에서 일본 국민들은 갖은 비리와 의혹 속에서도 아베 정권을 일정 수준 용인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 각종 경제지표는 내려갈 일만 남았다. 이미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기준 -6.3%라는 충격적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 급락의 주된 이유로 아베 정권이 지난해 10월 강행한 소비세율 인상(8%→10%)이 지목되면서 정부 스스로 소비위축을 부추겼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Q. 아베 총리는 앞으로 본격적인 레임덕에 빠지는 것인가. A. 일본에서는 레임덕이란 말을 좀체 쓰지 않는다.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가 지켜지는 한국과 달리 집권여당 총재가 총리를 겸하는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중의원 해산이나 총리직 사퇴 등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는 게 하나의 이유가 될 것이다. Q. 그렇다면 아베 총리도 중의원 해산 등 카드를 쓸 것으로 보이나. A. 아베 총리의 임기는 내년 9월까지, 현 48대 중의원의 임기는 내년 10월까지다. 분명한 것은 정치공학적 셈법 때문에 양쪽 다 임기를 채울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아베 총리는 자신의 임기 전에 중의원 해산이나 총리직 사퇴 등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선택할 것이란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사실 이는 현재의 위기국면 이전부터 아베 총리가 임기 후반 자신의 구심력 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줄곧 생각해 왔던 선택지들이다. 다만 안팎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그 시기 등에 변수가 발생했음은 분명하다. 아베 총리는 어떻게 해야 현재의 궁지를 모면하고, 나중에 자리에서 물러나더라도 정치권에 계속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 자신의 측근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Q. 중의원 해산 가능성은. A. 전체 465석의 중의원을 해산한 뒤 총선거를 다시 치름으로써 자신에게 유리하게 판을 새로 짜려는 게 해산의 목적이다. 특히 자신이 자민당 총재로서 갖고 있는 후보 공천 권한을 활용하면 당내 구심점을 다시 회복할 수도 있어 아베 총리로서는 선호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선거에서 얼마만큼의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등에 대한 셈법은 그 나름대로 또 복잡하다. Q. 임기를 채우지 않고 중도에 자민당 총재에서 사퇴, 결과적으로 총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 A. 경기하강이 가팔라지고 코로나19 확산세는 잡히지 않고, 그 결과로 올림픽 개최에도 지장을 받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정권 지지율은 더욱더 곤두박질칠 수밖에 없다. 일본 정가에서는 국민들의 정권 지지율이 20%대에 진입하면 총리가 물러나야 한다는 게 통설로 굳어져 있다. 상황이 악화돼 아베 총리가 물러난다면 차기는 그가 여러 차례에 걸쳐 후계자로 지목해 온 중의원 입성동기 기시다 후미오(63)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가장 유력하다. Q. 기시다 정조회장은 차기 총리 여론조사에서 늘 하위권을 맴도는 인물 아닌가. A. 아베 총리로서는 퇴임 후에도 자신의 영향력을 계속 발휘하기를 원할 수밖에 없다. 그러려면 자신과 가까운 인물이 차기 총재가 돼야 한다. 아베 총리가 임기를 채우지 않고 물러날 경우 자신의 의중대로 기시다 정조회장을 총재로 만들기는 식은 죽 먹기다. 자민당 총재는 의원들이 1표씩 행사하는 ‘국회의원표’ 50%와 전국 100만 당원들이 지역별로 투표하는 ‘당원표’ 50%를 합산해 선출된다. 그러나 총재가 중도에 퇴임하고 치르는 일종의 보궐선거는 전국 당원들은 배제되고 국회의원표로만 선출된다. 이 경우 자민당 최대 파벌로 아베 총리가 속해 있는 ‘호소다파’와 ‘아소파’, ‘니카이파’ 등 주류 파벌의 구미에 맞는 총재 선출이 충분히 가능하다. Q. 차기 총리 여론조사 1위인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은 불가능한가. A. 아베 총리가 중도 퇴진하고 기시다 정조회장이 총재가 되더라도 어차피 임기는 내년 9월 아베 총리의 잔여 임기까지다. 그때가 되면 국회의원 50%, 당원 50%의 정식 선거를 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이시바의 당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당내 파벌에서 밀리기 때문에 국회의원표에서는 역부족이지만, 지방 당원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합산 승패를 점치기 어렵다. Q: 기시다 정조회장과 이시바 전 간사장을 비교해 보면. A: 두 사람 모두 아베 총리와 마찬가지로 아버지로부터 정치 자산을 물려받은 세습정치인들이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협상을 직접 담당했던 외무상으로 한국에도 낯이 익은 인물이다. 카리스마 부족 등으로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아베 총리의 당내 최대 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2012년과 2018년 아베 총리와 총재직을 놓고 2차례 겨뤄 모두 패배했다. 아베 총리의 무리한 헌법 개정에 반대하는 등 주요 쟁점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벚꽃을 보는 모임 파문에서도 아베 총리 측의 태도 등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지방에 상대적으로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어 많은 당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Q. 한때 나왔던 아베의 사상 초유 ‘4연임’은 이제 완전히 물 건너간 것인가. A. 일본 총리관저 담당 기자들 중 상당수는 아베 총리의 총재직 4연임 가능성을 결코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자민당 안에서는 여전히 아베 총리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일본의 한 언론사 중견기자는 “아베 총리가 크게 고전하고는 있지만 이전의 ‘록히드사건’ 등과 같이 총리 본인이 직접적으로 연루된 문제는 없다는 점에서 시간이 약일 수도 있다”며 “중의원 해산 등이 그의 뜻대로 맞물려 돌아간다는 것을 전제로 할 때 내년 임기만료 이후 추가로 3년을 더해 2024년 9까지 집권한다는 시나리오가 전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물론 어떠한 경우에도 최우선의 관건은 일본의 경제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60년 일하다가 쉬려고 공부” 석사 된 구순 만학도

    “60년 일하다가 쉬려고 공부” 석사 된 구순 만학도

    “60년 가까이 바쁘게 일하다가 공부를 하니 오히려 쉬는 것 같아요.” 2년 전 87세의 나이로 성공회대 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한 만학도가 이달 졸업했다. 24일 성공회대에 따르면 이상숙(89)씨는 이달 성공회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한 102명 중 나이가 가장 많다. 성공회대 역사상 명예학위 취득자를 제외하고는 최고령이라고 한다. 1931년생인 이씨는 자녀 셋을 출산한 뒤 시가의 도움으로 숙명여대 가정학과에 입학했다. 1961년 대학을 졸업해 보건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1965년 완구 제조업체를 창업했다. 30년간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대통령 표창과 석탑산업훈장도 받았다. 1995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2018년 3월 성공회대 대학원 사회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학교에 들어가지 전까지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부회장을 지내는 등 여러 사회단체를 이끌며 북한 주민과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이씨는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등하교하는 시간을 아끼려고 학교 앞에 공부방도 따로 얻었다고 했다. 그는 “한 치(약 3㎝)나 되는 두꺼운 전공서를 매주 읽었다”면서 “특히 시험기간에는 아침 7시부터 자정까지 앉아 밥 먹고 공부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학을 택한 이유로 이씨는 “우리 사회가 많이 궁금했다”면서 “나는 쉽게 동의할 수 없는 생각에 왜 많은 사람이 우르르 몰려가는지, 사회 갈등은 왜 일어나는지를 학문적으로 탐구해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다음달 성공회대 사회학 박사과정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 갈 예정이다. 이씨는 “학위가 필요해서 공부를 더 하는 게 아니라 평생을 간직하고 노력해 온 꿈을 학문적으로 풀어내고 싶다”면서 “박사과정에서는 우리 사회 이념 갈등의 해법과 통일의 길을 찾는 연구를 이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전광훈 구속… 법원 “계속적 사전선거운동은 중한 사안”

    전광훈 구속… 법원 “계속적 사전선거운동은 중한 사안”

    광화문 집회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던 전광훈(64)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구속됐다. 김동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엄중한 처벌이 예상돼 도주 우려도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판사는 “선거권이 없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총선을 앞두고 대규모의 청중을 상대로 계속적인 사전 선거운동을 한 사안”이라면서 “대의민주제 국가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차지하는 의의에 비춰 사안이 중하다”고 사유를 밝혔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4·15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등에서 선거법 위반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2016년 20대 총선 관련 법원 판결 등을 분석해 보면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해 당선과 낙선을 도모하는 의도가 뚜렷한 경우에는 선거법 적용이 엄격하게 이뤄졌다. ▲선거일 18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90조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반대하는 내용을 포함한 투표 권유 행위를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58조 2항 등이 주된 근거 조항이다. 대법원은 총선 당일 시민단체가 꼽은 ‘부적절한 후보자’ 명단을 담은 칼럼을 게재한 한 인터넷 언론사 편집기자에 대해 지난해 10월 유죄를 확정했다. 선거 당락을 목적으로 한 집회·시위에 대해서도 유죄 판결이 나왔다. 선거일을 3일 앞두고 후보자의 유세 현장 인근에서 “세월호 조사를 방해하는 당에겐 1표도 아깝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한 홍모씨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전광훈 목사 구속 소식에 지지자들 “기도회 열겠다”

    전광훈 목사 구속 소식에 지지자들 “기도회 열겠다”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해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 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가 24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선거권이 없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총선을 앞두고 대규모의 청중을 상대로 계속적인 사전선거운동을 한 사안으로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고 전광훈 목사의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대의민주제 국가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차지하는 의의에 비추어 사안이 중하고 엄정한 처벌이 예상되어 도주 우려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광훈 목사는 범투본 집회와 각종 집회·좌담에서 자유통일당과 기독자유당을 지지해 달라는 발언으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전광훈 목사가 4·15 총선을 앞두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해당하다며 지난달 30일 전광훈 목사를 고발했다. 평화나무가 전광훈 목사를 상대로 제기한 5번째 고발이었다. 전광훈 목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은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이를 받아들여 영장을 청구했다.전광훈 목사의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 모여 있던 지지자 200여명은 “왜 구속시키냐”며 격렬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들은 25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앞에서 기도회를 예정대로 열 것이라면서 “전광훈 목사의 구속적부심도 신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을 위해 법원에 나온 전광훈 목사는 지지자들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또 오후 1시쯤 종로경찰서 유치장으로 향하면서 취재진에게 구속되지 않으리란 듯이 “삼일절 대회(집회)만큼은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2일 광화문광장 집회를 벌인 전광훈 목사와 범투본 관계자 등 10명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전광훈 목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속보] 전광훈 목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해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 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가 24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선거권이 없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총선을 앞두고 대규모의 청중을 상대로 계속적인 사전선거운동을 한 사안으로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고 전광훈 목사의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대의민주제 국가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차지하는 의의에 비추어 사안이 중하고 엄정한 처벌이 예상되어 도주 우려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광훈 목사는 범투본 집회와 각종 집회·좌담에서 자유통일당과 기독자유당을 지지해 달라는 발언으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전광훈 목사가 4·15 총선을 앞두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해당하다며 지난달 30일 전광훈 목사를 고발했다. 평화나무가 전광훈 목사를 상대로 제기한 5번째 고발이었다. 전광훈 목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은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이를 받아들여 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을 위해 법원에 나온 전광훈 목사는 지지자들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또 오후 1시쯤 종로경찰서 유치장으로 향하면서 취재진에게 구속되지 않으리란 듯이 “삼일절 대회(집회)만큼은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2일 광화문광장 집회를 벌인 전광훈 목사와 범투본 관계자 등 10명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포토] 전광훈 목사 영장심사 출석

    [서울포토] 전광훈 목사 영장심사 출석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2.2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전광훈 “야외집회 전염 없다…저항운동 계속할 것”

    전광훈 “야외집회 전염 없다…저항운동 계속할 것”

    광화문 집회 강행 묻자 “전문가와 상의해 결정”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해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 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가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전 목사는 영장심사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 “제가 하는 모든 운동의 본질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 김정은에게 갖다 바치려는 의도에 대해 강렬하게 저항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운동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김용민(평화나무 이사장)씨가 나를 7번 고발했고, 대부분이 무혐의로 끝났다”며 “유튜브 등에서도 활발히 이뤄지는 정치평론을 했다고 저를 또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이런 범죄 행위가 계속되는 것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말했다. 또 앞으로 광화문 집회를 계속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한 번도 (코로나19가) 야외 집회에서 전염된 적 없고, 모두 실내에서 된 것”이라며 “전문가들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법원에서 전 목사의 지지자 10여명이 “화이팅”, “구속하지 마라”, “헌법수호” 등의 구호를 외쳤다.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 목사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이 이를 법원에 청구했다. 전 목사의 영장실질심사는 21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그의 요청으로 24일로 연기됐다. 앞서 개신교 계열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전 목사가 4월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며 전 목사를 고발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도 지난해 12월 전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전 목사는 이 밖에도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내란 선동,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발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전광훈 영장실질심사 출석

    [포토] 전광훈 영장실질심사 출석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2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성호의 종교로 읽는 세상] 부활절 광화문, 135년 전을 떠올려라

    [김성호의 종교로 읽는 세상] 부활절 광화문, 135년 전을 떠올려라

    예수가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최후를 맞은 지 사흘 만에 일어났다는 기적인 부활. 일부 신자들은 그 부활을 반신반의하거나 믿지 않지만 기독교 신구교 교회에선 공통으로 으뜸의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최고의 축일이다. 천주교 사제는 예수 부활을 증거하는 12사도의 후예이자 핵심으로 존중받는다. 그러니 천주교에서 부활을 빼놓곤 신앙의 뿌리를 인정할 수 없는 셈이다. 개신교에서도 예수가 무덤에서 다시 살아난 부활은 신학의 본질이자 핵심 교리다. 마태, 마가, 누가, 요한 등 이른바 그 유명한 4대 복음서엔 한결같이 예수가 금요일에 처형된 뒤 일요일에 부활했음을 전한다.신이 예수를 부활시켰고 그 부활을 목격했다는 사도들이 전하는 부활의 핵심 가치는 ‘정의로운 예수’의 증명이다. 그래서 부활절을 전후해 기독교에선 어김없이 예수의 희생과 정의를 몸소 체험하고 실천하기 위한 물결이 이어지곤 한다. 우선 부활에 앞서 예수의 수난을 절절하게 느끼고 반추하는 사순절이 다음달 1일 시작된다. 그에 맞춰 올해도 천주교, 개신교계에선 예년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봉사의 실천이 천명되고 실행될 전망이다. 특히 예수의 부활 당일을 기념하는 부활절(4월 12일)은 부활 절기의 절정이다. 벌써부터 교회며 교단, 교단연합기구들이 부할절을 준비하고 앞다투어 당일 행사 일정을 세상에 발표한다. 그런데 올해 부활절엔 수도 서울의 한복판인 광화문광장이 자꾸 입에 오르내리며 우려의 목소리가 겹친다. 그 우려의 가운데엔 ‘대통령 하야’ 같은 막말과 신성모독 수준의 일탈적 발언 행진으로 개신교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눈총을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주도의 집회가 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보수 개신교 최대의 연합체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주관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도 이어질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인근 새문안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올린 뒤 이화여고를 출발해 광화문대로~서울시청~세종문화회관 등 4㎞ 구간을 행진한다. 퍼레이드엔 30개 보수 교단 신자 5000명과 연도에서 이들을 반기는 30만명이 참여할 것이라 한다. 부활절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퍼레이드가 열리기는 개신교 사상 처음이다.문제는 부활절이 4월 15일 있을 총선 직전 휴일이라는 점이다. 한기총과 한교총을 비롯해 여러 집회가 광화문에서 열리는 만큼 집회 참석자들 간 충돌도 예상된다. 한교총 교단장들은 “총선 전이라 정치적인 우려가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여러 시위와 소란이 예상되지만 관계 당국과 다른 집회 준비자들과 협의해 말썽 없이 행사를 치르겠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충돌과 마찰이 있을 것이라는 항간의 우려를 인정하는 셈이다. 광화문광장이라면 대한민국 한복판에 들어선 소통과 화합의 대표 공간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광화문과 세종대로를 가득 메운 붉은 물결이 염원을 담아 한목소리를 높였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외치며 연일 이어졌던 촛불집회로도 한데 뭉친 민의의 결집장이 아니었던가. 종교적으로도 광화문광장은 특별한 공간이다.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곳에서 천주교 16개 교구 신자와 시민 등 50만명이 모인 가운데 한국 순교자 124위를 천주교 최고 영예라는 성인(聖人) 전 단계의 복자(福者) 반열에 올렸다. 2015년 5월엔 세계 각국 고승과 시민 20만명이 모인 가운데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부처의 가르침을 나누자는 대중법회가 조계종 주최로 열렸다. 그런데 이제 그 명예와 소통의 광화문광장이 엉뚱하게 분열과 갈등의 상징이 돼 버린 느낌이다. 특히 예수의 희생을 되새기고 부활의 으뜸 정신인 정의의 실천을 다짐하는 부활절 연합 행사마저도 갈라지는 인상인 것이다. 그리고 그 분열의 양상에 정치적 색채가 덧칠해진다. 한국 개신교회의 시작은 1885년 4월 5일 부활절 아펜젤러와 언더우드가 손을 잡고 함께 제물포항에 내린 순간이다. 올해 광화문의 부활절 연합 행사가 한교총 교단장들의 바람대로 “충돌과 갈등이 만연한 우리 사회의 대화해를 위한 계기”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켜볼 일이다.
  • 전광훈 “걸린 병도 나아” 집회 강행… 경찰, 엄중 처벌 예고

    전광훈 “걸린 병도 나아” 집회 강행… 경찰, 엄중 처벌 예고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1일 대규모 도심 집회를 금지했지만 보수 기독교 단체는 이틀 연속 집회를 강행했다. 경찰은 엄중한 처벌을 예고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22일에 이어 23일에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경찰이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밀어내고 6개 차로와 광화문광장 일부까지 진출했다. 주최 측은 이날 8000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연단에 오른 전 목사는 “광화문 예배에 온 여러분은 진짜 기독교인이다. 오히려 걸렸던 병도 낫는다”며 “여러분 중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이 있느냐. 그럼 다음주에 다 예배에 오라. 주님이 다 고쳐 주실 것이다. 설령 안 고쳐 주셔도 괜찮다. 우리 목적지는 하늘나라며 우리는 죽음을 이긴 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긴 했지만 의자에 비좁게 몰려 앉았다.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무리한 대중집회로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앞서 21일 박원순 서울시장도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시민 운집이 많은 서울광장 등 도심 집회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이런 방침에도 전 목사와 범투본이 집회를 강행하자 서울 종로구는 이들을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 감염병예방법 49조 1항은 지자체 단체장 등은 도심 내 집회를 제한할 수 있으며 이를 어기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규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영상 등 자료를 분석 중”이라면서 “향후 위반자는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범투본 이틀째 광화문 집회 강행…전광훈 “오히려 병 낫는다”

    범투본 이틀째 광화문 집회 강행…전광훈 “오히려 병 낫는다”

    “다음주 예배에 오면 주님이 고쳐준다” 주장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이 서울시과 경찰의 집회 금지 방침에도 2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강행했다. 광화문 광장 옆 인도에 모인 참가자들은 집회 시작 전 경찰이 차도와 인도 사이에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밀어내고 6개 차로와 광화문 광장 일부까지 진출했다. 범투본 측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신도와 지지자 약 8000명이 참석했다.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 목사는 참가자들에게 “여러분이 문재인과 박원순의 탄압을 이기고 집회에 오게 된 것은 주님이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기 때문”이라며 “광화문 예배에 온 여러분은 진짜 기독교인이다. 오히려 걸렸던 병도 낫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러분 중 바이러스 걸린 사람이 있느냐. 그럼 다음 주에 다 예배에 오라. 주님이 다 고쳐주실 것”이라며 “설령 안 고쳐주셔도 괜찮다. 우리의 목적지는 하늘나라며, 우리는 죽음을 이긴 자들”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서 24일 열릴 예정인 전 목사의 영장실질짐사에 대한 발언도 나왔다. 전 목사는 “‘자유우파는 황교안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는 발언이 선거법 위반이냐”며 “그들이 나를 구속시키려는 목적은 광화문 집회를 못 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무대에서 나오는 발언마다 ‘아멘’을 연호했다. 대부분은 코로나19 감염 등의 우려로 마스크를 착용했다. 전 목사는 집회 말미에 “3.1절 대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며 “제가 설령 내일 잡혀갔다가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모두 이곳에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무대에 선 범투본 소속 조나단 목사가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우한 폐렴은 떠나갈지어다”라고 외치자 참가자들은 일제히 큰 소리로 환호하기도 했다.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1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 운집이 많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 제1항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심 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서울지방경찰청도 “서울시와 원활히 협조해 행정지도와 행정명령 등을 통해 집회를 개최치 않도록 하되,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 주최자뿐 아니라 참가자도 엄중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에도 불구하고 범투본이 전날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강행하자 종로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면서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 범투본은 다음 주말인 이달 29일과 다음 달 1일에도 집회를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전광훈 “야외 감염사례 없어”…경찰, 범투본 집회 수사 착수

    전광훈 “야외 감염사례 없어”…경찰, 범투본 집회 수사 착수

    박원순 “집회 중지하고 집으로 돌아가라”일부 참가자 야유 보내며 마찰…경찰 제지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광화문광장 등에서 집회가 금지됐는데도 서울 시내 집회를 강행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등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3일 “코로나19 전염 우려에 따른 서울시의 집회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강행된 집회들에 대해 향후 관련자들을 엄정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22일 열린 범투본 광화문 집회의 영상을 분석하는 등 증거 자료 확보 등에 나섰다. 범투본을 이끄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는 22일 정오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우리는 예정된 집회를 할 수밖에 없다”며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를 시작했다. 전 목사는 연단에 올라 “임상적으로 확인된 바에 의하면 야외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참가자들을 향해 “집회를 중지하고 빨리 집으로 돌아가시라”면서 “여러분의 안전뿐 아니라 옆 사람과 이웃의 안전과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고 요청했다.그러자 집회 참가자들은 야유를 보내며 발언을 방해했고, 일부 참가자는 고함을 치며 박 시장에게 접근하다가 경찰에게 제지당했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49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 금지 조치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앞서 서울시는 이 조항을 근거로 이번 주말 광화문광장 등지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10여개 단체에 집회 금지를 통보했다. 한편 범투본은 다음 주말인 이달 29일과 다음 달 1일에도 집회를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전광훈 “바이러스 감염돼 생명 끝난다 해도…” 범투본 집회 강행

    전광훈 “바이러스 감염돼 생명 끝난다 해도…” 범투본 집회 강행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서울 도심 집회를 금지한 22일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를 이끄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무대에 올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명이 끝난다고 해도 조국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는 이날 낮 12시부터 광화문 교보빌딩 앞 3개 차로를 막고 시작된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에서 연단에 올라 “평화롭게 집회하는 것을 방해하려고 바이러스 핑계를 대고 집회를 금지한다”면서 “금지한다고 해서 여러분과 저를 막을 수 있겠냐”고 외쳤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우리의 생명보다 조국을 더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서 “설령 이 자리에 와서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명이 끝난다고 해도 조국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임상적으로 확인된 바에 의하면 야외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애국운동과 문재인 끌어내기를 계속할 수 없어 다음 주 토요일인 29일 삼일절 대회에서 끝장을 내야 한다”며 “모든 국민들은 다음주 광화문광장으로 다 뛰어 나오라”고 촉구했다. 범국민투쟁본부는 오는 29일 대규모 집회로 총력전을 계획하고 있다. 범투본 주최 측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된 신천지의 밀착 예배 방식을 의식한 듯 “다닥다닥 붙어 앉지 말라”는 안내를 여러 차례 반복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방송차량에 올라 집회 현장을 찾아 마이크를 잡고 집회 자제를 요청하자 일대가 소란해지기도 했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49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 금지 조치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서울시는 이 조항을 근거로 이번 주말 광화문광장 등지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10여개 단체에 집회 금지를 통보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광훈 목사 구속심사 불출석…24일로 연기

    전광훈 목사 구속심사 불출석…24일로 연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가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나오지 않았다. 전 목사의 영장실질심사는 24일로 미뤄졌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 목사 측은 이날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 나오지 않는 대신 24일 오전 10시 30분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이 발부한 구인장의 유효기간이 27일까지여서 이 기간에만 심사를 받으면 된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앞서 20일 전 목사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이 이를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개신교 계열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전 목사가 4월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며 전 목사를 고발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도 지난해 12월 전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이 두 사건을 합쳐 수사해왔다. 앞서 지난달 2일 전 목사는 지난해 10월 3일 광화문 집회에서 불법 폭력 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될 뻔 했지만 영장 기각으로 풀려났다. 전 목사는 이 밖에도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내란 선동,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발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경찰, 코로나19 집회금지 협조 안하면 사후 사법처리

    경찰, 코로나19 집회금지 협조 안하면 사후 사법처리

    서울경찰 “서울시 고발하면 사후처리”경찰이 직접 집회 강제 해산은 못해서울시 ‘집회금지’ 행정지도 나설 방침서울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광화문광장 등에서의 집회를 금지한 가운데 경찰이 서울시 방침에 협조하지 않고 집회를 강행하는 사람은 사후 사법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가 주요 광장을 포함한 도심 집회를 금지할 방침으로 알고 있다”며 “이와 관련 경찰은 ‘행정응원’을 할 예정이다. 이런 조치에 협조하지 않고 집회를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고발하면 사후 사법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 운집이 많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광장뿐만 아니라 주변 도로와 인도에서의 집회도 금지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제49조 제1항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심 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으로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서울시는 도심 곳곳에 집회 제한 구역 안내팻말을 세우고 집회를 하지 않도록 행정지도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집회 장소에 모인 사람들을 강제 해산하는 등의 물리력은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행정지도를 하는 공무원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은 현장에서 검거해 제지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면서도 “이번 집회 금지 조치가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에 의해 금지된 것이 아니라 경찰이 직접 해산 절차를 진행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폭력사태 없이 집회를 연다면 경찰이 막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은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광화문 교보빌딩 앞 도로에서 집회를 연 다음 오후 3시부터 세종대로, 종로, 자하문로 등을 거쳐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행진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보수집회 참석자 대부분이 고령으로 폐렴을 유발하는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우려가 나온다.한편 주말 열릴 예정이었던 진보집회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연기됐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이 참여하는 ‘일하다 죽지 않게 차별받지 않게 2차 촛불행진 준비위원회’와 ‘문중원 열사 2.22 희망버스 기획단’은 오는 22∼23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희망버스’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오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열릴 예정인 택시업계 총파업 집회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서울시는 형평성 문제와 집회 규모 등을 검토해 집회 허용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조합연합회 등 택시업계 4개 단체는 차량 공유서비스 ‘타다’를 합법으로 인정한 법원 판결에 항의하며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전국 법인택시 기사는 약 8만 7000명, 개인택시는 약 16만명으로 추산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시 코로나19 집회 금지에도 ‘전광훈 집회’ 못 막는다

    서울시 코로나19 집회 금지에도 ‘전광훈 집회’ 못 막는다

    박원순 시장 “광화문·서울·청계광장 집회 금지”전광훈 측, 광화문 교보문고 도로에 집회신청집회 금지 위반해도 벌금 300만원…처벌 미약주최 측 집회 쉬면 총선 투쟁동력 떨어질까 우려서울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시내 주요 광장의 집회를 금지하기로 했지만 오는 주말 열리는 대규모 보수집회를 막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집회 주최 측이 광장이 아닌 곳에서 집회를 연다면 강제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또 이들이 광장에서 집회를 강행한다고 해도 300만원 이하의 벌금만 부과할 수 있어 처벌이 미약하다. 보수집회 주최 측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4·15 총선까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주말 시위를 쉬지 않고 열겠다는 입장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 3곳에서의 집회를 당분간 금지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 운집이 많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이런 조치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제49조 1항에 따른 것이다. 이 조항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도심 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박 시장은 “일부 단체가 여전히 집회를 강행할 계획이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시는 오늘 이후 대규모 집회 예정 단체에 집회 금지를 통보하고 서울지방경찰청에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대규모 보수 집회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는 없다고 보고 있다. 당장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이들의 집회 신고장소는 광화문 교보빌딩 앞 도로다. 집회가 끝난 다음 오후 3시부터 세종대로, 종로, 자하문로 등을 거쳐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행진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서울시가 집회를 막은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서울광장 등에 집회신고를 한 것이 아니므로 원칙적으로 예정대로 집회를 개최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광장 사용승인 권한은 서울시에 있다. 서울시가 사용을 금지한 곳에 대해서는 집회신고를 받지 않지만 광장을 제외한 곳에서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하면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서울시내 일반도로와 인도의 관리주체는 종로구와 중구 등 구청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도로 및 인도 사용권한은 구청장에 있지만 전염병 관리에 대한 서울시장의 권한은 서울시 전역이므로 광장 주변 도로에서의 집회도 금지 대상에 포함된다는 입장이다. 집회 참가자들이 금지 구역에 들어가더라도 처벌 수위가 최대 300만원의 벌금에 그쳐 제재 효과가 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벌금을 감수하고 광장 집회를 벌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보수집회 참석자 대부분은 고령층으로, 폐렴을 일으키는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범투본 측에 집회신고 단계부터 감염병 전파 위험이 큰 대규모 집회를 당분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다만 집회시위의 자유는 헌법상 보장된 권리여서 적극적인 만류는 어렵다는 게 경찰 입장이다. 범투본 측은 총선 때까지 주말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코로나19를 이유로 집회시위를 1~2주 중단할 경우 정부와 여당을 향한 투쟁 동력이 끊길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3000~4000명 정도 참여하던 집회 규모는 상당폭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집회 현장에서 마스크 착용과 기침예절, 손씻기 등 예방준칙을 지켜달라는 안내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번엔 공직선거법 위반… 경찰, 전광훈 구속영장 신청

    이번엔 공직선거법 위반… 경찰, 전광훈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전광훈(64·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목사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지난해 집회에서 불법 및 폭력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0일 전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다음날인 19일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전 목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1일 오전에 신종열 부장판사의 심리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전 목사 측의 의사에 따라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개신교 계열의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전 목사가 4월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며 전 목사를 고발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역시 지난해 12월 말 전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범보수 단체의 광화문 집회에서 발생한 불법행위를 전 목사가 주도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지난달 “구속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전 목사는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등 10여 가지 혐의로 경찰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이란 “삼성폰 금지”… 국내 기업 ‘새우 등’ 터지나

    이란 “삼성폰 금지”… 국내 기업 ‘새우 등’ 터지나

    이란 정부 관계자가 자국 내 삼성 스마트폰 서비스를 금지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등 이란의 국내기업 때리기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제재를 준수해야 하면서도 한국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가 높은 이란 시장에서 발을 뺄 수 없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으로서는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 격’이다. 기업들은 어떤 입장을 밝히든 리스크가 클 수밖에 없어 상황만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란, 美제재 동조기업에 본보기 메시지인 듯 재계 관계자는 “이란 입장에서는 전자·가전 시장에서 한국업체의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우리 기업을 본보기로 미국의 방침에 따라 철수하는 외국 기업에 메시지를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모하마드 자파르 나낙카르 이란 정보통신부 법무국장은 “이란 정부가 삼성전자 임직원의 입국과 이 회사 스마트폰을 이란 내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등록을 금지할 수 있다”며 “일련의 조처가 준비됐다”고 경고했다. 삼성전자가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이란 시장에서 서비스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현지의 우리 기업에 실질적인 지침이나 조치가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1000만대 정도인 이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50%로, 2000년대 초반부터 1위를 수성하고 있다. ●현지 한국기업에 실질 지침·조치는 아직 없어 이 발언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할 수 있는 갤럭시스토어 서비스가 이란에서 중단된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나왔다. 삼성전자가 이달 말부터 이란에 스마트폰을 수출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나낙카르 국장은 “삼성전자 중동 지역 총책임자에게 이란에 대한 차별적 서비스를 재고해 달라고 요구하고 시한을 제시한 공식 서한을 보냈지만 아직 회신받지 못했다”고도 했다. 그는 삼성 스마트폰의 등록 금지는 이란의 부유층이 선호하는 고가의 새 기종을 대상으로 하는 안을 고려 중이라며 매출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화웨이, 샤오미가 점유율을 더 늘리도록 하는 방법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美 제재 가담 이란 떠나는 기업 복귀 어려울 것” 앞서 세예드 아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14일 트위터에 이란에서 삼성전자 매장의 간판이 철거되는 사진과 함께 “미국의 제재에 가담해 이란을 떠나는 외국 기업이 다시 이란으로 돌아오긴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협박성 글을 올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관세 특례·자율적 회식… 靑 “경제계 16개 건의사항 모두 수용”

    관세 특례·자율적 회식… 靑 “경제계 16개 건의사항 모두 수용”

    홍남기 “자율 회식은 52시간제와 무관” 지역 방역 강화 위해 1000억 추가 투입청와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침체된 내수 진작을 위한 회식 활성화와 관련해 ‘자율적 회식은 주52시간제와 무관하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또 항공운송을 통한 핵심부품 조달비용 경감을 위해 관세 특례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청와대는 지난 13일 개최된 코로나19 간담회에서 제시된 경제계의 16개 건의사항을 모두 수용, 신속히 후속조치를 이행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내수 진작용 회식의 주52시간제 저촉 우려 해소 필요성을 제안한 것과 관련, 윤 부대변인은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미 ‘자율적 회식은 근무시간에 포함이 안 된다’고 명확히 밝혔다. 정부도 카드뉴스 등 홍보물을 제작해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요청한 ‘중국 진출 한국기업을 위한 방역물품 지원’에 대해서는 “코트라가 발굴한 해외 방역물품 생산업체와 중국 진출기업을 연계할 것”이라고 했고, ‘항공관세 기준을 해상운임 기준으로 낮춰 달라’는 윤 부회장의 요청에도 “관세특례 확대를 통해 수용하고 2월 5일자로 소급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운송 관세는 해상운송 관세의 15배에 이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건의한 ‘확진환자 발생 시 공장 부분가동에 대한 중국과의 협의 요청’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협의를 해 왔으며 지속 추진하겠다”고 했고, ‘반도체 부품의 원활한 운송을 위한 한중 화물기 감축 최소화’ 건의에는 “감축 계획이 없으며 증편 요청 시 즉시 허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역 방역 강화를 위해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지방자치단체 구내식당 휴무제를 직영 주2회, 위탁 주1회 이상으로 확대한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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