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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물리보안산업 지원 연구용역 보고회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물리보안산업 지원 연구용역 보고회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조광주(더불어민주당·성남3) 위원장은 지난 25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전문위원실에서 ‘경기도 물리보안산업의 실증지원 정책 방안 연구’ 정책연구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심민자(더불어민주당·김포1)·이영주(무소속·양평1)·송영만(더불어민주당·오산1)·허원(미래통합당·비례) 의원 등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 공정경제과 공정식 과장, 과학기술과 최병길 과장, 정보통신보안담당관 정보자원관리팀 황영선 팀장, 중앙대학교 이주락 교수, 연구수행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정의정 책임연구원 등 연구진이 참석했다. 물리보안산업이란 재해, 재난, 범죄 등의 방지를 위한 제품 및 서비스 안전을 제공하는 산업으로 폐쇄회로(CC)TV·출입통제기·영상감시기기 등 물리적 취약성을 통제하는 산업으로서 첨단기술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분야로 전망되고 있다. 연구진들은 “국내 물리보안산업과 관련된 부품기업들의 39%가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으나 규모가 영세하고 중국기업들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용역으로 도내 물리보안산업 고도화를 위해 연구·기술개발 성과를 검증하는 실증 지원 정책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주 의원은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신기술로 무분별한 정보 수집이 이뤄지면서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인권에 대한 침해가 발생한다”면서 “이러한 점을 고려한 보안솔루션 등을 개발한다면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제언했다. 조광주 위원장은 “4차산업혁명 등 시대적 흐름 속에서 산업이 발전해 나감에 있어 사람을 중심에 두고 담아내야 한다”며 “물리보안산업과 관련한 도내 기업이 상당한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내수시장 확보는 물론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주한미군 한국인노조, 청와대 앞 삭발투쟁

    [서울포토] 주한미군 한국인노조, 청와대 앞 삭발투쟁

    25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최응식 한국노총 전국외국기관노동조합연맹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 위원장이 제도개선을 통한 국민 보호 촉구 기자회견 시작에 앞서 삭발을 마친 후 눈물을 닦고 있다. 2020.3.25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삭발 투쟁’ 눈물 흘리는 주한미군한국인노조

    [서울포토] ‘삭발 투쟁’ 눈물 흘리는 주한미군한국인노조

    25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최응식 한국노총 전국외국기관노동조합연맹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 위원장이 제도개선을 통한 국민 보호 촉구 기자회견 시작에 앞서 삭발을 마친 후 눈물을 닦고 있다. 2020.3.25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우리도 대한민국 국민’ 눈물의 삭발

    [서울포토] ‘우리도 대한민국 국민’ 눈물의 삭발

    25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최응식 한국노총 전국외국기관노동조합연맹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 위원장이 제도개선을 통한 국민 보호 촉구 기자회견 시작에 앞서 삭발을 마친 후 눈물을 닦고 있다. 2020.3.25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주한미군한국인노조 ‘삭발 투쟁’

    [서울포토] 주한미군한국인노조 ‘삭발 투쟁’

    25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최응식 한국노총 전국외국기관노동조합연맹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 위원장이 제도개선을 통한 국민 보호 촉구 기자회견 시작에 앞서 삭발을 하고 있다. 2020.3.25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그림으로 만나는 문화재 이야기] 나폴리 피자의 추억

    [그림으로 만나는 문화재 이야기] 나폴리 피자의 추억

    얼마 전 프랑스 방송사가 이탈리아 피자를 ‘코로나 피자’로 표현해 물의를 빚었다. 단순히 음식 하나에 빗댄 에피소드라고 치부하기는 어렵다. 피자는 이탈리아인의 자부심이기 때문이다. ‘나폴리 피자 요리 기술’(The art of Neapolitan Pizzaiuolo)은 유네스코에 당당히 등재된 문화유산이다. 피자를 전 세계적인 먹거리로 만든 미국과 오랜 경합을 벌였지만, 유네스코는 이탈리아의 손을 들어 줬다. 당연한 결과였다. 1889년 이탈리아 사보이 가문의 마르게리타 여왕이 나폴리의 한 피제리아(피자전문점ㆍpizzeria)를 방문했다. 주인은 빨간 토마토, 하얀 모차렐라 치즈, 초록 바질 잎으로 이탈리아 국기를 표현한 피자를 만들어 식탁에 내왔다. 여왕은 매우 기뻐했다. 이 삼색 피자는 여왕의 이름을 따 마르게리타 피자가 됐다. 나폴리 피자로 인정받기 위한 규정도 명확하다. 피자는 반드시 돔처럼 생긴 장작 화덕에서 굽고, 도는 기계 대신 손으로만 만들어야 한다. 피자 직경은 35㎝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등 8개 항목이나 된다. 나폴리에서 피자에 실망할 일이 거의 없는 이유다. 이탈리아 반도를 부츠에 비유한다면 나폴리는 발목 앞부분에 있다. 지중해 서부, 나폴리만을 크게 껴안은 형세다. 현지의 한 유명 피제리아를 방문한 적이 있다. 화덕과 피자이올로(피자장인ㆍpizzaiuoli)를 향해 모든 시선이 꽂혀 있었다. 피자이올로의 손은 마법을 부린다. 하얀 반죽을 여러번 치대 야구공만 하게 빚은 후 반죽을 쭉쭉 늘린다. 양손으로 주고받다가 공중에서 뱅그르르 돌리면 낙하산 같은 반죽이 착 하고 손에 내려앉는다. 아무리 돌리고 받아도 찢어지지 않는 기술이 놀랍다. 피자이올로는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사진을 찍으라며 포즈를 취하기도 한다. 도에 토마토 소스와 각종 토핑을 얹어 달아오른 화덕에 쑥 집어넣는다. 단 2분 후 피자 삽으로 완성된 피자를 꺼낸다. 음식을 기다리는 게 즐겁다는 것을 나폴리에서 처음 알았다. 부풀어 올라 화산처럼 터져 거뭇거뭇해진 도 가장자리는 담백함의 극치였다. 여행에서 만난 모든 이탈리아인은 잘 웃고 친절했다. 길을 물으면 과장된 손짓으로 알려줬다. 카페에서 아이스커피를 주문하니 바리스타 둘이 당황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에 빠졌다. 에스프레소 잔에 얼음을 몇 알 주며 “이거면 됐지?” 하며 어깨를 으쓱할 때 그들과 나는 서로 다른 이유로 박장대소를 했다. 에스프레소 자부심이 상당한 이탈리아에서 아이스커피를 주문하는 것이 크나큰 결례라는 것을 모르던 시절 이야기다.피자이올로의 미소가 담긴 사진을 보며 이탈리아 여행을 소환해 보았다. 이탈리아 뉴스가 매일 가슴을 쓸어 내리게 하는 요즘, 아이러니하게도 이탈리아에 대한 좋은 기억만 선명하게 떠오른다. 시끌벅적한 길, 쨍그랑 부딪치던 와인잔 소리, 그리고 웃음소리까지. 정신없이 달콤한 인생(la dolce vita)이었다. 낙천적인 그들은 툭툭 털고 일어날 것이지만 그 시기가 너무 늦지 않길 기도한다. 김진 칼럼니스트·여행작가
  • “압도적 승리를”… 한진칼 주총 앞두고 여론전 치열

    “압도적 승리를”… 한진칼 주총 앞두고 여론전 치열

    조원태측 “조현아, 투명 경영 자격 의문” 3자연합 “조 회장 경영은 음주운전” 반박 양측 기존 입장 반복 속 상대 도덕성 타격 반도건설·대한항공 사우회 지분 변수로 어중간한 표차로 이기면 분쟁 지속 우려지난 3개월간 이어진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사흘 뒤인 27일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매듭지어진다. 어느 한쪽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지 않는 한 분쟁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주총에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총수일가 특수관계인 지분(22.45%)에 우군으로 분류되는 델타항공(10%)과 GS칼텍스(0.25%), 중립을 선언했다가 최근 ‘백기사’로 돌아선 카카오(1%) 그리고 대한항공 자가보험·사우회(3.8%)까지 총 37.5%를 확보해서다. KCGI, 반도건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3자연합은 31.98%다. 국민연금(2.9%)을 비롯한 기관투자가, 소액주주들의 선택이 남은 가운데 국민연금 의결권 자문사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까지 조 회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판세가 기울었다. 주총을 앞두고 여론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진그룹이 지난 20일 주총을 앞두고 논란이 되는 쟁점에 대해 ‘팩트체크’를 한다는 자료를 내자 22일 3자연합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내용은 엇갈리는 주장에 대해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한 수준이다. 서로의 도덕성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진그룹은 반도건설과 조 전 부사장 등의 이력을 거론하면서 “과연 투명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논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고 3자연합은 “최악의 위기에서 조 회장에게 경영을 맡기는 것은 마치 음주운전자에게 차량의 핸들을 건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양측이 자칫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될 지분도 일부 있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의 허위공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3자연합은 3.2%의 지분을 잃을 수도 있다. 조 회장 측 지분인 대한항공 자가보험·사우회 지분 3.8%에 대해서도 3자연합은 “조 회장의 특별관계자로 그동안 지분 변동에서 누락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건 모두 가처분 신청이 걸린 가운데 법원의 판단에 따라서 판세가 한쪽으로 확 쏠릴 가능성이 크다.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을 하루빨리 정상화하려면 어느 한쪽의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어중간한 표 차이로 승리를 거두면 경영권 분쟁이 지속할 수 있어서다. 다소 우위를 점한 조 회장도 마냥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번 주총에서 의결권을 갖진 않지만 양측이 확보한 지분은 조 회장 측이 42.4%, 3자연합이 40.12%로 매우 근소한 차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감염병에 해법 없는 문화계… 장관 나서도 답답한 문체부

    감염병에 해법 없는 문화계… 장관 나서도 답답한 문체부

    관광업계 융자액 늘려도 회복 요원 영화관 발전기금 면제 요구에 난처“장관까지 나섰는데 일이 터졌으니…. 한마디로 빛바랜 거죠.” 한 문화체육관광부 직원이 씁쓸하게 말했다. 지난 12일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총연합을 잇달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그런 행보가 무색하게 이튿날 경기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예배를 본 신도들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속속 나오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정부 여러 부처가 어려움을 호소한다. 문체부도 고역을 겪는 부서 가운데 하나다. ●“일부 잘못에 문체부가 욕 먹어” 은혜의강 교회 사태에 관해 문체부 종무실 관계자는 “박 장관이 찾아가 중요한 시기니 종교계가 협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간곡하게 호소했는데, 은혜의강 교회 사건이 터지니 ‘문체부는 도대체 뭐 하는 거냐’는 비판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 사건 이후 정부는 21일 “앞으로 15일간 강화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자”며 감염 위험이 높은 교회 등 일부 시설과 업종의 운영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놨다. 공연 분야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지난달 14~15일 대구 공연을 다녀온 국립발레단은 모든 단원에게 24일부터 일주일간 자가격리를 명령했다. 이 기간에 단원 나모씨가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간 사진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일파만파로 일이 커졌다. 특강을 진행한 단원이 있었다는 사실도 함께 알려졌다. 문체부의 한 직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여론이 아주 민감한 상황이라서, 이번 건은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는 이야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16일 나씨를 해고하고, 특강을 진행한 단원들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 문체부는 이어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국립국악원, 국악방송 등 산하 17개 기관 및 예술단체 단원과 소속기관원의 활동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관광객 2000만명? 생존 자체가 문제” 관광 분야는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1750만명으로 신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관광업계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이번 달 14일까지 방한 관광객은 20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9만명(-33.0%) 줄었다. 문체부는 지난달 17일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 긴급 금융 지원을 시행하고, 16일에는 관광업을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했다. 19일에는 특별 융자 규모를 2배인 1000억원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관광업계 회복은 요원한 상태다. 문체부 관광정책국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이상 유치는 이미 물 건너갔고, 지금은 생존 자체가 문제다. 대책을 구하고 있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고 했다. 영화계도 쑥대밭이다. 미국 아카데미시상식까지 석권한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의 힘을 세계에 알렸지만 탄력을 받지 못한 채 오히려 위기감만 최고조에 이르렀다. 지난 1∼16일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은 117만 174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13만 5308명) 7분의1 수준이다. 영화발전기금 부과금을 올 연말까지 연기할 수 있도록 체납 가산금을 면제해주겠다고 했지만, 영화관 측이 전액 면제를 요구하면서 줄다리기가 이어진다. 문체부 콘텐츠정책국 관계자는 “부과금 면제는 법을 고쳐야 가능하다. 문체부가 결정할 수 없는 사항”이라며 “21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분위기에서 영화관에 가라고 말도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숨만 내쉬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檢 ‘공직선거법 위반·대통령 명예훼손’ 전광훈 구속 기소

    檢 ‘공직선거법 위반·대통령 명예훼손’ 전광훈 구속 기소

    4·15 총선거를 앞두고 광화문 집회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구속된 전광훈(64)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23일 전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확성장치를 사용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자유우파 정당들을 지지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고발됐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 집회를 강행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또 “대통령은 간첩”,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시도했다” 등의 발언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전 목사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는 혐의 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4일 전 목사의 불법 선거운동 혐의가 소명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검찰, 전광훈 목사 구속기소…선거법 위반·문 대통령 명예훼손

    검찰, 전광훈 목사 구속기소…선거법 위반·문 대통령 명예훼손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구속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 2부(부장 김태은)는 23일 전광훈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인 전광훈 목사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광장 집회 또는 기도회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자유우파 정당들을 지지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코로나 19 확산 우려 속에서 집회를 강행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법원은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가 소명된다며 전광훈 목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광훈 목사 측에서 여러 차례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 검찰은 집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대통령은 간첩’,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시도했다’는 등의 발언을 해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보고 명예훼손 혐의도 추가했다. 전광훈 목사와 함께 고발된 고영일 기독자유당 대표에 대해서는 선거법 위반 혐의가 성립하기 어렵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전 목사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는 혐의 등도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전 목사가 지난해 10월 3일 광화문에서 열린 범보수 진영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주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기소 의견을 달아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집회에서는 일부 참가자가 청와대 방면으로의 행진을 저지하는 경찰관을 폭행하고 차단선을 무너뜨리는 등 불법행위를 해 46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시, 사랑제일교회에 집회금지 명령…“방역지침 어겨”

    서울시, 사랑제일교회에 집회금지 명령…“방역지침 어겨”

    서울시가 23일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집회금지 명령을 내렸다. 전광훈(구속)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설립한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전날 전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정부의 예배중단 권고에도 불구하고 ‘주일 연합예배’를 강행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현장점검 결과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자들은 일정 간격을 유지하라는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방역지침을 위반한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에 대해 집회금지명령 등 단호한 법적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서울시 직원 2명과 구청직원 1명이 이날 오전 교회를 방문해 집회금지 명령을 통보하는 공문을 전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집회금지 명령을 발동한 것이 사랑제일교회 측의 방역수칙 무시에 따른 것이라고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 총리 “방역지침 위반 ‘사랑제일교회’ 단호한 법적 조치”

    정 총리 “방역지침 위반 ‘사랑제일교회’ 단호한 법적 조치”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도 예배를 강행한 일부 교회에 대해 방역 지침을 어겼다며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회금지 방역지침과 관련해 “불행히도 방역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집회를 강행한 사례도 있다”면서 “방역지침을 위반한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에 대해 집회금지명령 등 단호한 법적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전광훈(64·구속)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설립한 교회로, 그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은 전날 사랑제일교회에서 ‘주일 연합예배’를 강행했다. 전날 사랑제일교회 측과 합의 하에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하러 나온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현장 점검 결과 인원이 많아 이용자 간 일정 간격을 유지하라는 지침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앞서 지난 21일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 집단감염 위험이 큰 종교시설·실내 체육시설·유흥시설에 대해 보름 간 운영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고, 정부는 이런 방역지침을 담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정 총리는 “모임에 참석한 개인은 물론 우리 공동체 전체의 안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지금은 전시에 준하는 비상상황으로 행정명령이 엄포로만 받아 들여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정부의 집회금지 방역지침과 관련해선 “어제(22일) 0시부터 행정명령을 발동해 비상한 각오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며 “(4월 6일) 개학 이전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거듭 설명했다. 그러면서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대부분의 국민들께서 취지를 이해하시고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과, 특히 적극 협조해준 종교계 지도자, 신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 “북미발 입국자 추가조치 필요” 또한 정 총리는 정부가 코로나19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전날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발 입국자 등에 대한 추가조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 총리는 “19일부터 입국자 전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고, 어제부터는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추가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정 총리는 “아직 유럽보다는 위험강도가 덜하지만, 북미발 입국자는 유럽의 2배가 넘는 대규모로 우리 방역역량을 감안할 때 어떤 실효성 있는 강화조치를 채택할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번 주중에는 추가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어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그간 정부가 발표한 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는데, 신청이 한꺼번에 몰리고 인력부족 등 현장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실제 지원실적이 저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지역의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 목이 타 들어가는 상황”이라며 “정부 대책이 실제로 현장에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는 물론 각 지자체장들이 책임감을 갖고 역량을 발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앞으로 제가 직접 매주 소상공인 지원상황을 점검하고, 그 결과도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광훈 교회’ 예배 강행…현장점검에 “부모도 없냐” 욕설

    ‘전광훈 교회’ 예배 강행…현장점검에 “부모도 없냐” 욕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종교시설·실내체육시설·유흥시설 운영을 15일간 중단해 달라고 호소한 다음날인 22일에도 일부 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구속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주일 연합예배’를 열었다. 사랑제일교회는 전광훈 목사가 설립해 당회장으로 있는 곳이다. 교회 측은 예배에 참석하는 신도들의 체온을 재고, 방명록을 적게 한 뒤 예배당 안으로 들여보냈다. 서울시는 교회 측과의 합의 하에 시청 직원 5명과 성북구청 직원 1명을 보내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일부 신도들은 시청과 구청 직원들이 교회 밖에서 대기할 당시 해당 공무원들에게 “너희는 교회도 안 다니느냐, 부모도 없느냐”며 욕설과 폭언을 쏟아내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교회 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쳐 시청 직원들의 진입로를 확보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들어가서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확인하고, 지켜지지 않을 경우 집회 금지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곳곳 예배 강행…주민들, 감염 우려에 항의 집회도 이날 서울 송파구 임마누엘교회도 신도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라인 예배를 진행했다. 교회 관계자는 “교회에 오신 분들을 보면 알 수 있듯 대부분 고령대라 오프라인 예배가 필요한 측면도 있다”며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못 들어오게 하고, 간격도 띄우는 등 정부 지침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도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예배를 진행했다. 신도들은 입구에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열감지 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한 뒤에야 실내로 들어갈 수 있었다. 예배당 의자에는 ‘서로를 위해 비워주는 자리입니다’라고 쓰인 안내문이 붙어 신도들 간 간격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광림교회 관계자는 “원하는 신도들이 있어 어쩔 수 없이 현장 예배를 진행하게 됐다”며 “신도들 간 간격을 유지하고 손 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정부가 권고한 안전 지침들을 최대한 준수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에서도 이날 오전 현장 예배가 진행됐다. 교회 측 직원은 예배당 입구에서 “2m 이상 떨어지라”며 신도들 간 간격을 유지할 것을 안내했다. 교회 관계자는 “성도들에게 최대한 가정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예배당에 나오고 싶은 분들을 교회에서 막을 순 없다”며 “입장 시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고, 8명이 앉는 자리에 1∼2명이 앉을 정도로 떨어져 앉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을 우려한 교회 인근 주민들의 항의 집회도 열렸다. ‘수궁동 주민 방역대책위원회’와 ‘오류1동 주민방역단’ 소속 주민들은 ‘집단감염 한순간 차단만이 살 길’,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라’, ‘무증상 감염 나도 감염될 수 있다’ 등의 팻말을 들고 구로구 연세중앙교회 인근에서 ‘침묵시위’에 나섰다. 정부 “4월 5일까지 종교·실내체육·유흥시설 운영 중단” 권고 앞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종교 시설과 일부 유형의 실내 체육시설(무도장·무도학원·체력단련장·체육도장), 유흥시설(콜라텍·클럽·유흥주점 등)은 운영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그동안 집단감염이 일어났거나, 사업장 특성상 감염 위험이 크다고 분류된 시설이다. 지자체는 운영 중단 권고를 받은 시설이 영업하는지, 방역 지침을 따르고 있는지 등을 점검한다. 각 부처가 앞서 고지한 업종별 방역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고 영업하는 곳에 대해서는 계고장을 발부하고,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집회·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다. 명동성당, 미사 중단에 대성당만 개방…조계사도 한산 코로나19 예방 조치로 미사를 중단한 서울 중구 명동성당은 개인 기도를 하러 찾아오는 교인들을 위해 대성당만 임시 개방했다.성당 게시판에는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4월 2일부터 미사를 재개하고,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그 밖의 모임은 하지 않도록 한다”는 염수정 서울대교구장 추기경 명의의 담화문이 붙어 있었다.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초하루 법회를 취소한 서울 종로구 조계사도 대체로 한산했다. 입구에서 체온을 재고 방명록을 쓴 뒤 들어온 일부 신도들만 대웅전에 띄엄띄엄 앉아 예불하거나, 탑 주변을 돌며 기도를 올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카카오, 조원태 회장 ‘백기사’로 나설까…“자문기관 의견 고려해 결정”

    카카오, 조원태 회장 ‘백기사’로 나설까…“자문기관 의견 고려해 결정”

    카카오, 27일 한진칼 주주총회 앞두고 알쏭달쏭한 입장 한진칼 지분을 1%가량 지닌 카카오가 한진그룹 남매 경영권 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철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20일 “사업 협력관계와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의 의견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과 플랫폼, 멤버십, 핀테크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하자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얼마 뒤 의결권이 있는 한진칼 지분 1%를 매입했다. 최근에는 추가 매입했던 한진칼 지분을 일부 매각해 경영권 분쟁에서 발을 빼지 않겠냐는 해석이 나왔으나 이날 ‘의결자문기관의 의견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 나오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ISS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대신지배구조연구소(DERI) 등 국내외 주요 기관이 조 회장 편을 들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 측에서는 여전히 “경영권 개입에 나설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자문 기구 의견을 따르게 된다면 사실상 조 회장을 지지하는 결정을 하지 않겠냐는 분석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한진칼은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한때 2%가량 한진칼 주식을 보유했더 카카오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주식 시장이 불안해지자 일부를 처분했다. 현재 카카오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1%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보유한 주식이 많지는 않지만 만약 카카오라는 기업이 자문사의 의견에 따라 어느 한쪽을 지지한다면 다른 주주들에게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본지 ‘2020 부동산 대해부-계급이 된 집’ ‘법에 가려진 사람들’ 등 이달의 기자상

    본지 ‘2020 부동산 대해부-계급이 된 집’ ‘법에 가려진 사람들’ 등 이달의 기자상

    한국기자협회는 올해 2월(제354회) ‘이달의 기자상’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과 경제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각각 서울신문 ‘법에 가려진 사람들’과 ‘2020 부동산 대해부-계급이 된 집’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신문 탐사기획부(안동환·박재홍·송수연·조용철·고혜지·이태권 기자)는 지난달 17일부터 7회에 걸쳐 ‘법에 가려진 사람들’ 기획에서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사법 시스템의 모순과 허점에 대해 보도했다. 시민단체인 ‘장발장은행’으로부터 2015년 2월부터 5년간 대출을 받은 792명의 신청서와 판결문 사본을 방문 열람하는 방식으로 사례를 분석했고, 대출자 20여명을 인터뷰했다. 서울신문 경제부(김동현·하종훈·임주형·장은석·홍인기·강윤혁·나상현 기자)가 1월 7일부터 5회에 걸쳐 연재한 ‘2020 부동산 대해부-계급이 된 집’ 기획은 강남3구로 상징되는 한국 부동산의 현실과 문제점을 조명했다. 특히 지난해 1~10월 거래된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를 포함해 10개 단지 8000여건의 부동산등기를 전수조사했다. 강남3구와 용산구의 초고가 아파트시장이 ‘금수저’ 30~40대의 갭투기판이라는 점을 확인해 보도했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교회협·한교총 등 개신교계 공동담화 발표 “코로나 집단 감염 송구”

    개신교계가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등 수도권 일부 교회에서 잇따라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해 공동 담화문을 발표,“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교회총연합(UCCK)은 19일 낸 공동 담화문을 통해 “몇몇 교회에서 교인과 지역 주민 안전을 해치며,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를 손상하는 사건이 일어났다”며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 방역 당국과 국민 앞에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NCCK·UCCK는 또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개별 교회가 아닌 국민의 문제”라며 “교회 집단감염은 교회의 사명을 다하는 데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므로,모든 교회는 책임 있게 행동해 집단감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단체는 이와관련, 교회들에 경기도가 지난 17일 발동한 ‘주일예배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 내용 7가지를 시행할 것을 거듭 부탁했다. 이와함께 개신교 신도들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교제하기, 작은 교회 어려움 살피기, 경제적 약자와 이웃 아픔 돌보기, 교회 배식과 골목식당 이용하기,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하기, 마스크 구매 양보하기,헌혈하기에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두 단체는 그러면서도 “다만 정부와 지자체가 법적 권한을 사용할 때 명령 대신 대화와 협력을 우선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교회에 대해선 “많은 교회가 주일 예배 방식을 전환해 감염병 확산을 위해 노력했지만, 앞으로도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학교 개학에 맞춰 지자체와 협력해 방역 환경을 점검해 달라” 요구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개신교계 “집단감염 송구…정부, 명령 대신 대화해야”

    개신교계 “집단감염 송구…정부, 명령 대신 대화해야”

    최근 경기 성남 은혜의강 교회를 비롯해 수도권 일부 교회에서 예배를 강행하다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개신교계가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가 행정명령 등을 통해 종교집회를 제한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인 명령보다는 대화와 협력을 우선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개신교 교단 협의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교회총연합(UCCK)은 19일 발표한 공동 담화문에서 “몇몇 교회에서 교인과 지역 주민 안전을 해치며,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를 손상하는 사건이 일어났다”며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 방역당국과 국민 앞에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두 단체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개별 교회가 아닌 국민의 문제”라며 “교회 집단감염은 교회의 사명을 다하는 데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므로, 모든 교회는 책임 있게 행동해 집단감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단체는 경기도가 지난 17일 발동한 ‘주일예배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 내용 7가지를 시행해야 한다고 교회들에 부탁했다. 이어 개신교 신도들에게 SNS를 통한 교제하기, 작은 교회 어려움 살피기, 경제적 약자와 이웃 아픔 돌보기, 교회 내 배식을 피하고 골목식당 이용하기,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하기, 마스크 구매 양보하기, 헌혈하기에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다만 정부와 지자체가 법적 권한을 사용할 때 명령 대신 대화와 협력을 우선시해 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많은 교회가 주일 예배 방식을 전환해 감염병 확산을 위해 노력했지만, 앞으로도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학교 개학에 맞춰 지자체와 협력해 방역 환경을 점검해 달라고 교회에 요구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한 경기도의 행정명령 항목 7가지는 ▲감염관리책임자 지정 ▲이용자·종사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발열·후두통·기침 등 유증상자 출입금지(종사자는 1일 2회 체크) ▲이용자 명부 작성 및 관리(이름·연락처·출입시간 등) ▲출입자 전원 손 소독 ▲이용자 간 최대한 간격 유지 노력 ▲주기적 환기와 영업 전후 각 1회 소독 및 청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커제 넘은 신세대 “AI 바둑 닮고 싶다”

    커제 넘은 신세대 “AI 바둑 닮고 싶다”

    강자들과 인터넷 대국으로 실력 쌓아 만 19세 나이로 첫 메이저 대회 제패 “약점 없는 AI 바둑, 기술적 성장 계기 매년 1개 이상 세계대회서 우승할 것”현재 세계에서 바둑을 가장 잘 두는 한국의 청년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선배 기사(棋士)는 누구일까. 바둑 세계랭킹 1위인 신진서(20) 9단은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등장 이후 상위권 기사들은 어느 한쪽으로 스타일을 정립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며 “여러 선배 기사의 바둑을 많이 닮고 싶지만 역시 약점 없는 AI의 바둑을 가장 닮고 싶다”고 말했다. 과거 바둑기사들은 대면 훈련으로 실력을 쌓았지만 신진서는 인터넷 바둑으로 성장해 AI를 통해 바둑을 보완하는 신세대 기사다. 그는 “어릴 때 인터넷 대국을 하면서 실력을 많이 쌓았다”며 “많은 바둑기사가 인터넷으로 바둑을 두던 시기였고, 강자들과 대국할 기회가 잘 없던 나에겐 마음껏 대국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2012년 프로에 입단한 신진서는 2015년 렛츠런파크배 오픈토너먼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창호 9단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종합 기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신진서는 “입단 초기에는 선배들한테 깨지기 바빴지만 그 우승을 계기로 바둑 기량이 급성장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후 신진서는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박정환으로 이어진 바둑 전설의 계보에 오를 선수로 꼽혔다. 잠자던 신진서의 잠재력을 결정적으로 깨운 것은 중국 최강 기사 커제 9단의 도발이었다. 커제는 한 대회에서 신진서에게 승리한 뒤 “신진서의 바둑은 부족하다”고 평가했고, 신진서는 “죽는 한이 있더라도 꼭 이기겠다”고 이를 갈았다. 덕분에 신진서는 2018년 말부터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달 열린 LG배에서 마침내 첫 세계 메이저대회를 거머쥐었다. 신진서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매해 1개 이상 세계대회에서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2016년 알파고의 등장은 신진서에게도 충격이었다. 신진서는 “이렇게 노력했는데 기계한테 안 된다는 생각에 회의감이 들었다”면서도 “AI는 AI고 사람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AI와의 바둑으로 기술적인 면에서 많이 성장하는 계기로 삼았다”고 했다. 그런데 첫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한창 탄력을 받은 신진서에게 코로나19는 분위기를 깨는 복병이다. 그는 코로나19로 국내 대회가 마스크를 쓰고 진행되는 데 대해 “겪어 본 적이 없는 사태라서 더 답답하다. 시합 중에 답답해서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잠시 벗게 될 때가 있더라”고 토로했다. 글 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권홍사 허위공시 논란… ‘한진 3자연합’ 분열하나

    권홍사 허위공시 논란… ‘한진 3자연합’ 분열하나

    경영참여 공시 前 한진 명예회장직 요구 한진칼 “자본시장법 위반”… 조사 요청 5개 SPC의 지분 투자 방식도 문제 제기 “경영권 다툼 판세 趙회장 쪽으로” 분석 그동안 경영권 분쟁 감정적 차원서 공세 금감원 법적 판정 따라 양측 우열 판가름한진칼 주주총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경영 참여 공시도 하기 전 한진그룹의 명예회장직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反)조원태 3자 연합이 구심점을 잃고 분열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17일 한진칼은 권 회장의 허위공시 논란 등 3자 연합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조사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진칼은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훼손시키는 행위로 기업 운영의 불안정성을 높이고 일반 주주들의 손해를 유발한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10월 반도건설이 한진칼 지분을 5% 이상 확보하면서 취득 목적을 단순 투자라고 공시했음에도 권 회장은 지난해 조원태 회장을 만나 한진그룹의 명예회장직과 국내외 부동산 개발권 등을 요구했으므로 자본시장법에 위배된다는 게 한진칼의 주장이다. 한진칼은 KCGI가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방식도 문제삼았다. KCGI가 운영하고 있는 그레이스홀딩스 등 6개 투자목적회사(SPC)를 통한 투자가 자본시장법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사모펀드(PEF)는 다른 회사랑 공동으로 지분 10% 이상의 경영권 투자를 할 수 있다. 그러나 SPC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이 없다. SPC가 10% 이상 경영권 투자를 하려면 공동이 아닌 단독으로 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지 않으면 10% 미만의 주식은 취득 일로부터 1년 내 처분해야 한다. KCGI의 SPC 중 그레이스홀딩스는 12.46%를 확보하고 있기에 문제가 없다. 그러나 엠마홀딩스(2.42%) 등 나머지 10% 미만의 지분에 대해서는 추후 논란의 여지가 남은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만약 KCGI가 해당 지분을 처분하지 않아도 받을 수 있는 제재는 업무정지나 해임요구 수준이라 주주총회 의결권에는 커다란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SPC가 보유한 지분을 결국 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경영권 분쟁이 길어지면 KCGI에는 타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국내 의결권 자문회사인 ‘서스틴베스트’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하면서 3자 연합의 손을 들어줬다. 서스틴베스트는 “진에어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제재는 조 회장의 비정상적인 경영 행태에 촉발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앞서 국민연금의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조 회장의 연임에 찬성을 권고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럼에도 이번 반도건설 허위공시 논란의 파장이 커 판세는 이미 조 회장 쪽으로 굳어졌다는 분석이다. 법적으로 얽힌 이슈인 만큼 금융 당국의 판단에 따라서는 3자 연합의 구심점이 흩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그동안 양측이 경영권 분쟁을 감정적으로 접근했다면 이번 논란을 계기로 법적이고 합리적으로 접근하게 됐다”면서 “금감원이 어느 쪽 손을 들어 줄지는 봐야겠지만 이기는 쪽에서 경영권 분쟁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예배 강행 교회에 구상권 청구하나… 경기, 첫 행정명령 발동

    예배 강행 교회에 구상권 청구하나… 경기, 첫 행정명령 발동

    코로나19 확산에도 예배를 강행한 경기 성남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환자가 늘면서 정부의 ‘예배 자제’ 권고를 어긴 교회에 대해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형사처벌은 어렵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종 비용을 교회에 청구하는 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감염병 예방수칙(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은 137개 교회에 대해 오는 29일까지 밀집집회예배를 제한하는 첫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문제는 이날 기준 관련 확진환자가 54명(신도 52명·접촉자 2명)으로 늘어난 은혜의 강 교회 사례처럼 행정명령 이전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를 처벌할 수 있는지 여부다. 법조계의 중론은 ‘형사처벌 대상이 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신천지 사례와 마찬가지로 교회가 신도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나 지자체가 교회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 사태’를 계기로 예배가 전염병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대부분 인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장 예배를 강행한 교회들의 고의성이 인정될 수 있어서다. 양태정 변호사는 “사태 초기와 달리 예배를 강행해선 안 된다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깔려 있다”면서 “신도들의 검사 비용이나 치료 비용을 교회 측에 청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북시민사회연석회의는 이날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도 교인들을 모아 예배를 계속하고 있다’며 예배 금지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담임목사로 있는 곳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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