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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제’와 ‘여제’가 결승 반상에서 격돌

    ‘황제’와 ‘여제’가 결승 반상에서 격돌

    35개월째 한국바둑랭킹 1위를 지키며 세계 바둑 1인자로 ‘황제’에 반열에 오른 신진서 9단과 108개월째 한국여자바둑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여제’ 최정 9단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대회 사상 첫 성대결 결승전이다. 신진서 9단은 지난 5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펼쳐진 대회 4강 2경기에서 김명훈 9단에게 23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3년 연속 삼성화재배 결승 진출이다.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던 신진서 9단은 삼성화재배 첫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신진서 9단은 삼성화재배 결승에 처음 올랐던 2020년 중국의 커제 9단에게 0-2 완봉패 했으며, 지난해 박정환 9단에 1-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신진서 9단은 4일 변상일 9단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최정 9단과 7일부터 결승3번기를 벌인다. 여성 기사로서는 사상 최초로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한 최정 9단의 기세를 신진서 9단이 누를 수 있는가가 관전포인트.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우위에 있다.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4승 무패로 앞서있다.그러나 결승전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정 9단이 신진서 9단마저 꺾고 우승한다면, 이는 세계 바둑사의 한 획을 긋는 대사건이 된다. 신진서 9단이 두 번의 준우승을 딛고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될 지, 최정 9단이 여성 기사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대회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씩이 주어진다.
  • 아마존 불법 벌채 전쟁 나선 룰라 당선에 브라질·인니·콩고 ‘열대우림 OPEC’ 뜬다...COP27 개막

    아마존 불법 벌채 전쟁 나선 룰라 당선에 브라질·인니·콩고 ‘열대우림 OPEC’ 뜬다...COP27 개막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보르네오, 콩고 분지 등 세계 열대우림의 절반이상(52%)을 보유한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콩고민주공화국이 열대우림 보존을 위한 동맹 구축에 나섰다고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국가는 볼리비아와 페루, 콜롬비아 등 다른 열대우림 보유 국가들을 초대해 ‘열대우림의 석유수출국기구(OPEC)’으로 불리 공동전선 조성을 논의 중이다. 화석연료인 석유 생산량을 통제하는 OPEC과 달리 이들 국가는 열대우림 보전을 위한 공동제안서 작성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등을 협의할 기구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달 30일 브라질 대선에서 승리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당선인의 귀환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룰라 당선인은 그간 아마존 열대우림 개간과 삼림 벌채를 허용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해 왔다. 가디언은 3국이 마련 중인 공동제안서에는 선진국이 열대우림 보존을 위한 자금 지원 방안과 탄소 거래시장 관련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짚었다. 브라질, 인도네시아, 콩고민주공화국 3국은 벌목, 채굴, 불법 토지 개발 탓에 지난해 이들 국가에서만 총 11만1000㎢의 우림이 사라졌다. 이는 서울시 면적(605㎢)의 183배가 넘는다. 국제 시민단체인 아바즈(Avaaz)의 오스카 소리아는 “3국 연합이 석유 생산량과 가격을 관리하는 OPEC처럼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 당시 전 세계 140개국이 불법 벌채 중단을 선언했지만 역부족이었다. 6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막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가 주목되는 이유다. 오는 18일까지 이어질 올해 총회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등 80여개국 정상과 200개국 대표단 등 4만여명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나경원 기후환경 대사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번 총회는 인위적 기후 변화로 초래된 기상변화와 해수면 상승 등의 피해를 의미하는 ‘손실과 피해’의 정식 의제화 주장이 거셀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식량 및 에너지 위기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은 공염불이 되고 있다. 지난해 총회에서 약속된 석탄발전의 단계적 감축에도 올 들어 전 세계 석탄 발전량은 오히려 1% 더 늘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지구 온난화 억제 목표 1.5도의 현실을 가리켜 “1.5도가 중환자실에 들어갔다”고 경고했다.  
  • 욱일기 꽂은 日 국제관함식 韓 해군 경례 논란

    욱일기 꽂은 日 국제관함식 韓 해군 경례 논란

    한국 해군이 6일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개최된 해상자위대의 창설 70주년을 기념한 국제관함식에 참가했다. 우리 해군이 한일간 안보협력 강화 차원에서 7년 만에 참가한 일본 관함식에서 일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와 동일한 해상자위대기를 향한 거수경례가 논란이 됐다. 이날 국제관함식에는 주최국 일본를 비롯해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12개국의 함정 18척이 참가했다. 2002년, 2015년 각각 구축함을 파견했던 우리 해군은 이번에 전투 함정 대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1만 1000t급)을 파견했다. 이날 해상자위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 국제관함식에서 소양함은 12개국 중 9번째로 사가미만을 항해했다. 소양함에 탑승한 우리 해군은 오전 11시 40분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사열한 일본 호위함인 ‘이즈모’를 향해 다른 나라 해군들과 마찬가지로 거수경례했다. 기시다 총리도 한국 해군을 향해 경례했다. 관함식에 참가하면 외국 함정은 주최국의 군통수권자가 탑승한 함정을 향해 경례하지만 이 함정에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 국기인 ‘욱일기’와 같은 깃발이 꽂혀 있어 비판이 제기된다. 욱일기 경례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해 해군 측은 “대함 경례에 우리 전투 승조원들이 해상자위대기에 경례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아무래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전투함이 아닌 군수지원함을 파견한 배경을 전했다. 우리 해군이 관함식에 참석한 데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과 7차 핵실험 강행 가능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한일 간 안보협력 태세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의 함정도 이번에 참가하면서 한일 국방 당국 간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상자위대는 이번 관함식의 목적으로 해상자위대원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는 동시에 동맹국 해군 간의 신뢰 조성과 우호 친선을 강화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한다고 했다. 특히 북한이 전날에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군사적 도발을 계속하면서 관함식이 더욱 주목받았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훈시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단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바둑 여제’ 최정 9단, 여자기사 최초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행 쾌거

    ‘바둑 여제’ 최정 9단, 여자기사 최초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행 쾌거

    ‘바둑 여제’ 최정(26) 9단이 여자 프로기사로는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최정은 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2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에서 변상일 9단에게 16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로써 최정은 2010년 프로 데뷔 이후 12년 만에 처음 메이저 세계기전 결승에 올랐다. 세계 바둑계에서 여자기사가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한 것은 최정이 처음이다. 1990년대를 풍미한 중국의 루이나이웨이 9단이 1992년 제2회 응씨배에서 4강까지 오른 적이 있지만,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9년째 한국 여자 바둑 1위(전체 30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최정은 그간 여자 세계대회에서는 여러 차례 우승했지만 각국 랭킹 1위 기사들이 나서는 종합 세계기전에서는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최정은 32강에서 일본의 사다 아쓰시 7단, 16강에서 일본 1위 이치리키 료 9단, 8강전에서 중국의 강호 양딩신 9단을 격파한 최정은 이날 준결승에서 그동안 상대전적에서 5전 전패로 밀렸던 한국 랭킹 2위인 변상일 9단마저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정은 5일 열리는 신진서 9단과 김명훈 9단의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결승 3번기를 벌인다. 결승 3번기는 7∼9일 열린다.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 한기대-한국공인노무사회, 고용·산업안전 등 인재 양성

    한기대-한국공인노무사회, 고용·산업안전 등 인재 양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4일 한국공인노무사회와 고용·노동·산업안전 분야의 인재 육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고용·노동·산업안전 분야에서 ▲상호 교육·연수 ▲공동 연구과제 추진 ▲연구·교육 협력의 공동 발전 도모 ▲인재 육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성기 총장은 “대학 보유의 인적·물적 인프라 및 우수 연구 인력을 공인노무사회도 함께 활용하도록 지원해 공익적 고용·노동관계 발전을 도모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기대는 고용노동부 설립 국책대학으로 지난 3월 고용서비스정책학과 학부과정, 9월 산업안전공학과 대학원 과정을 각각 신설해 운영중이다.
  • ‘CPHI2022’ 폐막... ‘K-제약·바이오’ 유럽서 존재감 확인

    ‘CPHI2022’ 폐막... ‘K-제약·바이오’ 유럽서 존재감 확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의약품박람회(사진·CPHI2022)가 지난 3일(현지시간) 사흘간의 전시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가 잦아듦에 따라 예년의 활기를 완전히 되찾은 모습이었다. 행사장인 메세 프랑크푸르트는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임상, 제품 공급 등 사업 정상화를 기대하는 제약사, 전문 바이어, 바이오테크 관계자들로 연일 문전성시를 이뤘다.CPHI는 원료의약품, 완제의약품, 설비 포장, 위탁생산개발(CDMO) 등 제약바이오 산업 전 분야를 다루는 박람회로 미국에서 열리는 ‘USA바이오’와 함께 가장 규모가 크고 인지도가 높은 업계 행사로 꼽힌다. 올해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봉쇄 정책으로 중국 기업의 참여가 크게 낮아진 가운데 전 세계 170개국에서 2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동아에스티팜 등을 비롯해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이 단독 부스를 열고 기술 알리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국내 기업은 지난해(20곳)보다 3배 많은 62곳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바이오 기업이 대세를 이뤘다. 실제 5년 전만 해도 CPHI는 합성의약품, 설비 포장 업체를 비롯해 값싼 인건비를 기반으로 한 인도의 복제약 제조 위탁생산업체들이 주가 됐지만 3년 전 바이오 의약품이 전시 주제로 처음 채택된 데 이어 올해는 ‘바이오 프로덕션 존’이 별도 마련되는 등 바이오 비중이 크게 늘었다. 미국의 바이오 의약품 자국 우선 생산 기조로 중국기업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아졌지만 한국기업에 대한 관심은 크게 는 것도 체감할 수 있었다. 노바티스·론자·화이자 등 대형 제약사 관계자들은 “한국기업이 시장에서 인지도를 빠르게 높여 나가고 있다”고 입을 모았고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서는 ‘우리의 경쟁사’라고 언급한 곳도 있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론자, 캐털란트 등 글로벌 CDMO 기업과 나란히 부스를 꾸렸다. 238㎡(약 72평) 규모의 부스엔 대형 패널을 달아 자사 경쟁력과 함께 최근 부분가동을 시작한 인천 송도 4공장과 신규 이중항체플랫폼 에스듀얼 등을 소개했다. 개막식 당일 마련한 오찬을 겸한 네트워크 행사도 성황을 이뤘다. 최근 CDMO사업에 진출한 롯데 바이오로직스도 단독 부스를 차리고 국내외 주요 글로벌 제약사, 중소형 바이오테크, 공장 설비 업체 등 여러 기관 관계자들과 만났다. 셀트리온은 사흘간 60여개 기업 600여명의 관계자와 면담을 하고 신기술 도입과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200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부스를 찾아 관심을 보였으며 현장에서 신규 패키징 기업과 계약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도 올렸다. 이 밖에도 합성 원료의약품 CDMO 사업을 전개하는 유한양행은 한국의 창호를 콘셉트로 한 부스를 마련하고 막걸리, 소주 등과 함께 자사 서비스 역량을 알렸다. 아울러 동아에스티팜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사업을, 동아에스티는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홍보에 열을 올렸다.
  • “이란 ‘히잡 시위’ 눈 돌리려 당장 아니면 48시간 내 사우디 침공”

    “이란 ‘히잡 시위’ 눈 돌리려 당장 아니면 48시간 내 사우디 침공”

    이란이 자국에서 격화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에 대처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에 대해 기획 중인 공격이 임박했다는 첩보가 제기됐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원유 감산을 둘러싼 갈등으로 동맹 관계가 악화된 사우디가 미국에 이 같은 공격 첩보를 제공했다. WSJ는 사우디 정보당국이 최근 이란이 사우디 내 목표물과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쿠르디스탄 지역의 에르빌을 타격할 가능성을 미 정부와 공유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물론 사우디와 다른 중동지역 국가들도 군의 위기 대응태세를 격상했다. 이란은 사우디와 함께 중동의 패권을 다투는 맹주를 자처하고 있다. 미국의 한 관료는 AP통신에 이란의 위협 공격이 “당장, 아니면 48시간 이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 정부 관계자들은 지난 9월부터 이어지는 히잡 의문사에 대한 항거가 격화되자 이란 정부가 대중의 관심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공격을 기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란은 수도 테헤란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종교 경찰에 체포됐다가 숨진 마흐사 아미니에 대한 집회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사우디의 경고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이란이 공격한다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에르빌에 근거지를 둔 특정 집단이 ‘이란 쿠르드 분리주의자’라며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한 바 있다. 양국은 2018년 10월 사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납치 살해 사건을 계기로 냉랭한 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미국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사건의 배후라고 보고 있으나 사우디는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해 고유가를 해결하기 위해 증산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최근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가 원유 생산량을 대폭 감축하면서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게 불리한 조치를 연이어 내놨다. 바이든 대통령도 사우디와의 관계가 미국의 국가 안보 이익에 도움이 되는지 재검토하겠다고 맞서는 등 불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사우디, 이란의 사우디 공격 임박 첩보 미국과 공유…갈등관계 양국 초긴장

    사우디, 이란의 사우디 공격 임박 첩보 미국과 공유…갈등관계 양국 초긴장

    원유감산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이 이란의 사우디 공격 임박 첩보를 공유하고 초긴장상태에 들어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사우디와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란이 사우디 내의 목표물과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쿠르디스탄 지역의 에르빌을 공격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첩보를 사우디가 입수해 이를 미국과 공유했다고 전했다. 세부사항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사우디의 첩보공유에 따라 미국은 물론 사우디와 다른 중동지역의 이웃 국가들이 군의 위기대응태세를 격상했다. 이란은 사우디와 함께 중동의 패권을 둘러싼 맹주를 자처하고 있다. WSJ는 이란의 이런 움직임이 지난 9월부터 이어지는 히잡반대시위가 격화되면서 이들의 관심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란에선 9월17일부터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종교 경찰에 붙들렸다 숨진 마흐사 아미니에 대한 추도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아미니는 이란 내 소수 민족인 쿠르드족이어서 쿠르드족 집단 거주 지역인 이란 북부 등에서 격렬한 집회가 진행 중이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사우디의 경고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이란이 공격한다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에르빌에 근거지를 둔 특정 집단이 ‘이란 쿠르드 분리주의자’라며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공격한 바 있다. 양국은 2018년 10월 사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납치살해사건을 계기로 냉랭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미국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사건의 배후라고 보고 있으나 사우디는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해 고유가를 해결하기 위해 증산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최근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가 원유 생산량을 줄이겠다고 하는 등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게 불리한 조치를 연이어 내놨다. 이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디와의 관계가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에 도움이 되는지 재검토하겠다고 맞서는 등 냉랭한 상태였다.  
  • 한기대-강릉영동대, ‘산학 협력 활성화’ 손잡아

    한기대-강릉영동대, ‘산학 협력 활성화’ 손잡아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는 강릉영동대(총장 이상철)와 산업계의 혁신 수요에 능동적 대응을 위해 ‘산학협력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협약내용은 △양 대학의 연계 및 협업 프로그램 운영(안전 분야 콘텐츠 개발 등)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기술개발 협업 △재학생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교과과정 및 협력 프로그램 운영 △공유·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등이다. 양 대학은 이와 함께 LINC 3.0사업을 통한 안전 분야 온라인 교육컨텐츠를 개발하고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기 한기대 총장은 “양 기관이 지닌 장점을 활용하여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규교육과 평생교육의 발전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강대, ‘2022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성료… 2100여명 구직자 참여

    서강대, ‘2022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성료… 2100여명 구직자 참여

    서강대학교는 최근 서울 신촌 연세대 공학원에서 진행한 ‘2022 스타트업 위크 채용박람회’를 성료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주최하고 서강대, 연세대 등 서울 서북권 7개 대학과 창업진흥원, 한국기술벤처재단이 주관한 이 채용박람회는 ‘Start! 업 다이브!’라는 슬로건으로 70여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이들 스타트업은 기업 제품 및 채용 홍보자료를 활용해 사전 신청받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면접을 했다. 면접에는 21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다. 이날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스타트업 선배 창업자에게 스타트업 운영과 관련한 이야기를 듣는 ‘CEO특강’ ▲스타트업 현직자 실무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스타트업에 대한 이야기 ‘현직자AtoZ’ ▲유명 유튜버 및 현직 스타트업 인사담당자에게 듣는 취업 관련 노하우 ‘면접꿀팁’ ▲현장에서 직접 듣는 ‘스타트업 채용설명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밖에 농구게임, 이력서 사진 촬영, 이력서 상담·컨설팅 등이 운영됐다.
  • 언론 4단체 “이태원 참사 선정보도·혐오표현 않겠다”

    언론 4단체 “이태원 참사 선정보도·혐오표현 않겠다”

    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여성기자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언론 4단체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선정적 보도 거부를 선언했다. 언론 4개 단체는 지난 1일 공동 성명을 통해 지난달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대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다친 분들의 쾌유도 기원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성명을 통해 “참사 피해자를 향한 낙인찍기와 유가족이 받을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뜻을 모아 입장을 발표한다”며 “선정적 보도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제정된 ‘재난보도준칙’에 따라 과도한 감정 표현, 부적절한 신체 노출, 재난과 무관한 흥미 위주 등의 선정적 보도를 하지 않겠다”며 “편집에도 각별하게 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 폄하와 비난을 담은 내용을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혐오와 낙인찍기는 재난극복과 국민통합에 방해가 될 뿐이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에 “국가가 책무를 다하지 못한 원인과 책임소재를 밝히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 참가 우리 해군 함정 일본 입항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 참가 우리 해군 함정 일본 입항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기념 국제 관함식에 참가하는 우리 해군 군수지원함 소양함(1만 1000t급)이 1일 일본에 도착했다. 6일부터 관함식 본행사에 참석한 뒤 10일쯤 귀항할 예정이다. 해군에 따르면 소양함은 지난달 29일 진해항을 출항했으며, 이날 오후 12시쯤 일본 요코스카항에 입항했다. 당초 계획했던 다양한 친선 교류활동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취소했다.  6∼7일 일본 도쿄만 일대에서 열리는 조난·화재 선박에 대한 인도주의적 차원의 수색 및 구조를 위한 훈련에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등 13개 관함식 참가국 소속 함정 30척, P3C 해상초계기 등이 함께한다. 7∼8일 열리는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에는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참석한다. 심포지엄에는 관함식 참가국뿐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30여개국이 참가한다. 국가 간 중첩 수역이 산재한 한반도 주변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을 줄이기 위한 ‘해상에서의 우발적 조우시 신호규칙’을 최신화하는 문제 등을 논의한다. 앞서 한국은 2002년 구축함 광개토대왕함, 2015년 구축함 대조영함을 일본 관함식에 파견했고, 일본도 1998년과 2008년 우리 관함식에 참가했다. 하지만 2018년 제주도 국제 관함식 때 일본을 초청하면서 ‘해상자위대기는 전범기’라는 논란이 벌어지자 일본 측에 해상자위대기 대신 국기를 사용해달라고 요구했고, 일본이 이에 응하지 않으면서 참가가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에 전투 함정 대신 군수지원함을 파견한 것은 관함식 하이라이트인 대함 경례 도중 우리 전투 승조원들이 해상자위대기에 경례하는 모습을 피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 유엔해비타트 한국委, 제1회 아시아 도시전문가 협력 컨퍼런스 개최

    유엔해비타트 한국委, 제1회 아시아 도시전문가 협력 컨퍼런스 개최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지난 31일 ‘제1회 아시아 도시전문가 협력 컨퍼런스’를 경기 수원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컨퍼런스는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지속가능도시연구소, 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가 공동 주관했으며,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수원컨벤션센터가 함께 후원했다. 컨퍼런스는 ‘역량강화 도시: 공생하는 도시를 위한 디지털 기술 및 시민 역량강화’를 주제로 현대사회 아시아 각 국의 도시가 직면한 위기에 대응하며 포용적 도시 발전에 기반이 될 수 있는 ‘인에이블링 시티’(역향강화 도시·Enabling City)의 개념을 제시했다. 또 아시아 각 국 도시 전문가 및 활동가 350여명을 온라인으로 초청해 컨퍼런스 어젠다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발전시켜 나갈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했다. 메인 세션에는 박배균 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사회센터 센터장의 ‘아시아 역량강화 도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으며, 유엔해비타트 인간정주전문가인 파울라 페난넨-리베이로 박사가 유엔해비타트 플래그쉽 프로그램 중 하나인 ‘사람 중심의 스마트 시티’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김채만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과 태국 콘칸 도시개발주식회사 슈라덱 타위생나쿨타이 회장이 각각 경기도의 ‘그린 모빌리티’와 태국의 ‘스마트 시티’ 사례를 공유했다. 개별 세션에서는 주거, 교통, 환경, 통신, 도시재생 등 5가지 각 주제에 대해 서울대학교 아시아도시사회센터와 수원시정연구원, 한국기후변화연구원 및 국제도시훈련센터, KT스마트시티 사업팀, 포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각 분야에서 도시의 공생공락을 위한 시민의 디지털 역량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최기록 회장은 “이 자리에 함께한 아시아 각 국가을 대표하는 도시 전문가와 활동가들 간 소통과 만남이 포용적인 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종교계도 추모 물결 “아픔 나누기 위한 모든 노력 함께하겠다”

    종교계도 추모 물결 “아픔 나누기 위한 모든 노력 함께하겠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각계에서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종교계에서도 고인과 유족들을 위로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유가족에게 10억원의 위로금을 전하기로 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성경의 말씀처럼 슬퍼하는 자들과 함께 울며 고통 중에 있는 분들을 위로하고자 우리의 할 바를 다할 것”이라며 “한국 교회가 이 일에 함께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전날 발표한 메시지에서 “우리 사회가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청년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고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이 되도록 노력하는 데 전략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한국교회총연합회 전임 회장인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이날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꽃잎은 져도 향기는 지지 않길 기도합니다”라며 위로의 말을 남겼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전날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 모두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시기를 빕니다”라며 “한국교회는 상처 입은 모든 이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마음을 다해 기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참사로 희생된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라고 전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하느님의 자비에 맡겨 드립니다. 또한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리며, 아울러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와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라고 발표했다. 서울대교구 정순택 대주교는 “이번 참사로 생명을 잃은 모든 희생자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그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라며 “모든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더 이상 이런 비극적 참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애도 메시지를 전했다.불교계에서도 추모가 이어졌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전날 “뜻밖의 사고로 생을 달리한 꽃다운 영가님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라며 고인들을 위로했다. 조계종은 “하늘 위에 하늘 아래 생명보다 존귀한 가치는 없습니다”라며 “희생자 가족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한 모든 노력을 함께하겠습니다”라고 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도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당한 분들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불보살님 전에 기원하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종단 차원에서 희생자 유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부상자를 포함한 그분들의 상처가 하루빨리 치유 되도록 기도 발원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도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라며 “대한불교천태종은 우리 사회에 안전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더욱 매진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마찬가지로 고인을 위로한 원불교 교정원장 나상호 교무는 “정치권도 모든 정쟁을 멈추고 이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합력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라며 “원불교는 교단의 모든 역량을 다해 희생자들의 해탈 천도를 위한 기도와 유가족을 향한 애도와 지원의 손길을 거두지 않고 그들과 함께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이날 “서울 중심가에서 이렇게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참사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였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더하며 특히 대부분의 희생자들이 축제를 즐기려던 젊은이들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참담함을 금할 길 없습니다”라며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7대 종교지도자들은 이번 참사의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신속한 사태 수습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 기협 “재난보도준칙 지켜달라” 이태원 참사 보도 어땠길래

    기협 “재난보도준칙 지켜달라” 이태원 참사 보도 어땠길래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 보도와 관련해 이번에도 재난보도준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기자협회는 다음날 오후 성명을 통해 “참사 이후 언론이 앞다퉈 사건 현장을 찾아 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일부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SNS 게시물들이 넘쳐나며 수습 현장에 혼란을 주고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2차 피해를 가하고 있다”면서 “언론이 재난보도준칙을 준수해 사태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협회는 전국 199개 지회에 ‘기자협회 재난보도준칙’을 기자들에게 전파해달라고 요청했다. 재난보도준칙은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만들어졌다. 정확하고 신속한 재난정보를 제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것과 언론이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피해자와 피해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언론은 사회적 혼란이나 불안을 야기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재난 수습에 지장을 주거나 피해자의 명예나 사생활 등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과 같은 사회적 재난의 초기 국면에 취재기자 역시 당황해 어떻게 취재해야 할지 몰라 허둥댈 수 있다. 급박한 현장 분위기에 휩쓸리기 쉬운 것도 이해하지 못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30일 오전 서울 용산소방서장 등의 브리핑 현장에서 일부 기자들의 믿기 힘들 만큼 부적절한 질문들이 그대로 뉴스특보를 통해 안방에까지 전달됐다. ‘마약이나 가스 누출 연관성은 없나’, ‘클럽 지하에서 피해자가 발견됐다더라’는 식으로 본질에서 벗어났거나 떠도는 소문을 확인하는 수준이었다. ‘왜 사전에 인원 통제가 안 됐는지’, ‘신원 파악이 왜 안 되고 있는가’ 등은 정보 전달 수준에서 가능했던 질문이지만 “지금은 인명 구조와 사태 수습에 전력을 기울일 때”란 소방서장의 답변을 못 들은 척 계속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원하는 답을 경찰이 내놓지 않자 한 기자는 ‘그럼 확인 가능한 분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몰아붙이기까지 했다. 한술 더 떠 그는 ‘지금 손에 든 종이에 적힌 숫자라도 읽어라’고 윽박질렀다. 소속 언론사와 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공무원들의 관등성명을 불러달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비통한 심정으로 병원 영안실 등을 찾아 헤매는 실종자 가족과 지인들을 스토킹하듯 취재하는 볼썽사나운 모습도 있었다. 참사 직후 희생자들이나 부상자들의 모습이 노출된 사진이나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돌았는데 이를 거르지 않고 내보내는 매체도 있었다. 유명인이 등장한다는 소식에 한꺼번에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참사를 불렀다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전한 뒤 유명인의 이름을 노출시키는 행태도 문제로 지적됐다. 김동훈 기자협회장은 “온 국민이 큰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언론은 이럴 때일수록 신중하고 정제된 보도가 요구된다”며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보도를 하는 회원사에 대해서는 강력한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무솔리니 ‘로마진군’ 100년…伊 지지자들, 행진하며 ‘파시스트 경례’

    무솔리니 ‘로마진군’ 100년…伊 지지자들, 행진하며 ‘파시스트 경례’

    이탈리아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지지자 수천 명이 파시즘 정권을 일으킨 ‘로마 진군’ 100주년을 기념하는 퍼레이드를 벌였다. 로마 진군은 베니토 무솔리니가 이끈 이탈리아 파시스트당의 전위활동대 검은셔츠단이 1922년 일으킨 무혈 쿠데타다. 당시 검은셔츠단 5000명은 네 방향에서 로마로 진입, 무솔리니가 3일 만에 권력을 장악하면서 파시스트 정권이 성립하는 계기가 됐다.3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무솔리니 출생지이자 가족 묘가 있는 에밀리아로마냐의 작은 언덕 마을 프레다피오에서 군중 약 2000명이 행진했다고 밝혔다. 반면 주최 측은 4000명 이상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무솔리니 묘는 매년 방문객 수만 명이 찾는 곳 중 하나다. 그러나 행진에 참여한 사람들은 ‘여자 무솔리니’로 불리는 극우 조르자 멜로니(45) 신임 총리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등 이전과 다른 분위기를 보였다.퍼레이드 주최자 미르코 산타렐리는 안사 통신에 “만일 루시퍼(악마)가 이탈리아에서 좌파를 물리쳤다면 난 루시퍼에게 투표했을 것이다. 멜로니 정부가 들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깃발과 거대한 이탈리아 국기를 들고 행진하는 군중은 무솔리니의 악명 높은 검은셔츠단에 동의를 표하듯 검은색 옷을 입은 채 고개를 끄덕이며 걸었다. 주최 측이 하지 말라고 지시했음에도 군중 일부는 오른팔을 들어 파시스트식 경례를 하기도 했다.무솔리니의 증손녀 오르솔라 무솔리니는 “1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국가가 원하고 우리가 절대 실망하지 않은 지도자(무솔리니)에게 경의를 표하고자 우리는 여기 있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동생 비토리아와 함께 이번 행진에 참석했다.   이탈리아를 파시스트 정권으로 이끈 무솔리니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인 1945년 4월 파르티잔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그의 시신은 군중에 훼손된 뒤 밀라노 광장에 매달려졌다. 오늘날 이탈리아 법은 파시즘에 대한 사과 또는 정당화를 금지하고 있지만, 이는 거의 시행되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전역에 그를 뜻하는 일두체(II Duce·지도자)가 곳곳에 새겨져 있고 그의 초상화는 일부 정부 부처 벽에 여전히 결려 있다. 올해 ‘로마 진군’ 100주년은 극우 정당으로 신파시즘적 뿌리의 ‘이탈리아의 형제들’을 이끄는 멜로니 정부의 새 시작과 맞물려 있다. 멜로니 총리는 다만 무솔리니 정권과 거리를 두려 해왔다. 그는 “비민주적인 정권에 대해 동정심을 느낀 적이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1938년 유대인에게서 권리를 빼앗기 시작한 파시즘 인종법은 이탈리아 역사상 최저점”이라고 비판했다. 프레다피오는 1944년 10월 28일 나치 및 파시스트 세력으로부터의 마을 해방을 축하하기 위한 반파시스트 집회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 11월 카타르 월드컵 개막 앞두고 중국이 더 분주해진 이유는?

    11월 카타르 월드컵 개막 앞두고 중국이 더 분주해진 이유는?

    중국의 대표적인 제조업 공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저장성 이우시. 오는 11월 개최를 앞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이 일대에서는 최근 대량의 축구공 등 관련 상품들이 생산,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우시에서 축구공 제조 공장을 운영 중인 중국인 우샤오밍 씨. 그는 최근 50일 동안 무려 10만 개의 축구공을 생산해 카타르 등 중동국가에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매체 시나파이낸스는 28일 보도했다. 오는 11월 21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앞두고 이우 국제무역도시 제3지구 공업지구를 중심으로 월드컵 관련 상품들이 대규모 생산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우시 스포츠용품협회의 추정에 따르면 전 세계에 공급되고 있는 각 국가를 대표하는 국기와 유니폼, 축구공, 호루라기, 수건, 우승 트로피로 장식된 각종 기념품 등 월드컵 관련 상품들 중 약 70% 이상이 이우시 제조 공장에서 생산돼 수출되고 있다. 주문에서 생산, 배송까지 과정은 최소 50일이 소요된다. 이달 중순 기준, 이 일대에서 생산된 축구 관련 상품들의 수출 물량은 이미 100만 개 이상을 초과, 약 2000만 위안 상당의 수익을 거뒀다고 이 매체는 집계했다. 실제로 우샤오밍 씨가 운영하는 공장에서는 24시간 3교대 근무로 하루 평균 3000개 물량의 축구공이 생산되고 있다. 이우시에서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수출입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인 중국인 원종위 씨는 “현재 이우시 공장 운영자들은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월드컵을 앞두고 최소 6개월 전부터 대량의 물량을 소화해야 하며, 일부 공장들은 개최일 1년 전부터 대량 생산한 제품을 수출해오고 있다”고 했다.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생산했던 원 씨의 공장에서만 무려 수백만 개의 유니폼을 생산, 수출된 상태다. 그는 “월드컵 열기가 뜨거워질수록 주문량이 크게 늘어나는 탓에 최근 전 직원 초과근무 중”이라면서 “계약 건을 모두 소화하기 위해 광둥, 광시 등 인근 공장과 협업해오고 있다”고 했다. 원 씨는 “지난해 180만 개의 유니폼을 주문 생산했으며, 올해 5~8월 사이에만 230만 건을 수출했다”면서 “단 5~8월 사이에 지난해 물량을 크게 초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구공 단일 상품을 생산, 수출해오고 있는 우샤오밍의 공장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우 씨는 “8년 전 브라질 월드컵 때도 150만 개 이상의 축구공을 수출했었다”면서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올 초부터 다수의 국가에서 주문이 쏟아졌고, 현재까지 100만 개 이상의 축구공을 이미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고 했다. 한편, 이우에서 생산되는 월드컵 관련 상품들은 주로 닝보시와 상하이 등지의 항구를 통해 카타르 하마드 항구로 선박을 통해 배송된다. 배송 기간은 선박 선적에서부터 항구 도착까지 약 20~25일 정도 소요된다. 이우 세관국은 지난 1~8월까지 이 일대에서 스포츠 용품으로만 38억 2000만 위안, 관련 상품까지 모두 집계할 경우 무려 96억 6000만 위안 상당의 공산품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 일제 때 훼손된 왕실 제례 공간 ‘덕수궁 흥덕전’ 복원된다

    일제 때 훼손된 왕실 제례 공간 ‘덕수궁 흥덕전’ 복원된다

    대한제국기 마지막 왕실의 제례 의식이 이뤄졌던 덕수궁 흥덕전이 복원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11월부터 복원공사를 시작하는 흥덕전은 1900년경 건립됐다가 고종이 승하한 1919년 겨울 가장 먼저 훼철된 곳이다. 권역 일대는 이후 창덕궁 행각 공사에 쓰이기도 했다. 짧은 기간 존재했지만 마지막 왕실의 제례 의식이 이뤄졌던 공간으로서 상징적 가치가 있는 곳이다. 흥덕전 권역은 정부가 2011년 미국과 토지를 교환하면서 선원전, 흥복전 권역과 함께 확보했다. 흥덕전은 당초 덕수궁 동쪽에 있던 선원전의 화재로 소실된 어진(임금의 화상이나 사진)을 복원하기 위해 각 지역의 어진을 이안하고 모사하는 이안청의 역할을 수행했다. 1904년에는 효정왕후(헌종 계비)와 순명효황후(순종비), 그리고 1911년 순헌황귀비(고종 후궁, 영친왕 친모)의 승하 때는 빈전(국상 때 상여가 나갈 때까지 관을 모시던 전각)으로 사용됐다.궁능유적본부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와 각종 사진과 문헌기록 등을 토대로 흥덕전과 전각 앞의 복도각, 이를 둘러싼 행각(궁궐·사찰 등의 정당 앞이나 좌우로 지은 줄행랑)과 삼문(대궐·관청 등의 앞에 있는 세 개의 문), 별도의 담장으로 구획된 어재실(임금이 능이나 묘에 나들이할 때 잠시 머물던 집) 등 각종 건물의 배치 특성과 형태를 파악했다. 당시 사진에서 보이는 흥덕전 앞 오른쪽 나무가 지금도 있는 회화나무인 것도 확인하는 성과도 있었다. 이번 흥덕전 권역 복원은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설계가 이뤄졌고, 올해 문화재수리기술위원회의 심의가 완료됨에 따라 복원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궁능유적본부는 2027년까지 흥덕전 권역의 복원을 마치면 대한제국기 왕실 제례의식을 재현하고, 국장과 관련한 전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 역사성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한국 해군, 새달 6일 7년 만에 日 관함식 참가

    한국 해군, 새달 6일 7년 만에 日 관함식 참가

    한국 해군이 다음달 6일 일본 가나기와현 사가미만에서 열리는 관함식에 참가한다. 우리 해군이 일본 관함식에 참가하는 것은 7년 만이다. 친일 국방 논란 속에서도 정부가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와 해군은 27일 “다음달 6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국제관함식에 우리 해군 함정이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관함식 참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해군 군수지원함 소양함(1만t급)은 29일 진해항을 출항해 다음달 1일 일본 요코스카항에 입항해 6일까지 본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참가국 함정과 7일까지 다국 간 인도주의적 연합훈련을 한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관함식과 이를 계기로 열리는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 연합훈련에 참가한다. 앞서 일본은 지난 1월 한국에 관함식에 참가해 달라는 초청을 보냈고 윤석열 정부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참가 여부를 검토해 왔다. 그러나 일본 해상자위대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 국기(욱일기)와 거의 같은 깃발을 사용하는 것을 놓고 논란이 제기된다. 관함식에 참가하면 한국을 포함한 외국 함정은 주최국의 주빈이 탑승한 함정을 향해 경례를 하는데, 해상자위대 깃발을 향해 경례를 하는 행위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정부는 해상자위대기가 1953년부터 사용됐고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이를 정식으로 수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는 입장이다. 또 해군이 일본에서 열린 관함식에 지난 2000년과 2015년 참가하고 일본도 1998년과 2008년 한국 관함식에 참가한 사례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친일국방 논란에도 정부가 관함식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것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한 확장억제 강화 필요성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앞서 한미일은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을 포함해 지난달 30일 동해상 대잠수함훈련, 지난 6일 동해상 미사일 경보훈련을 한 바 있다. 전투함이 아닌 군수지원함을 보내는 것은 이런 논란을 감안한 결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여러 측면을 고려했지만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 한국 해군, 새달 6일 7년만에 일본 관함식 참가

    한국 해군, 새달 6일 7년만에 일본 관함식 참가

    한국 해군이 다음 달 6일 일본 가나기와현 사가미만에서 열리는 관함식에 참가한다. 우리 해군이 일본 관함식에 참가하는 것은 7년 만이다. 친일 국방 논란 속에서도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국방부와 해군은 27일 “11월 6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국제관함식에 우리 해군 함정이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관함식 참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해군 군수지원함 소양함(1만t급)은 오는 29일 진해항을 출항해 다음 달 1일 일본 요코스카항에 입항해 6일까지 본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참가국 함정과 7일까지 다국간 인도주의적 연합훈련을 한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관함식과 이를 계기로 열리는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 연합훈련에 참가한다. 앞서 일본은 지난 1월 한국에 관함식에 참가해달라는 초청을 보냈고 윤석열 정부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참가 여부를 검토해왔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 국기(욱일기)와 거의 같은 깃발을 사용하는 것을 들어 반대 목소리가 제기됐다. 일본 관함식에 참석하면 한국 함정의 승조원들이 일본 좌승함에 걸린 해상자위대 깃발을 향해 경례를 하는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그러나 정부는 해상자위대기가 1953년부터 사용됐고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이를 정식으로 수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는 입장이다. 또 해군이 일본에서 열린 관함식에 200년과 2015년 참가하고 일본도 1998년과 2008년 한국 관함식에 참가한 사례도 검토했다. 친일국방 논란에도 정부가 관함식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것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한 확장억제 강화 필요성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앞서 한미일은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포함해 지난달 30일 동해상 대잠수함훈련, 지난 6일 동해 상 미사일 경보훈련을 한 바 있다. 전투함이 아닌 군수지원함을 보내는 것은 이 같은 논란을 감안한 결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여러 측면을 고려했지만,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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