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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안통일’ 지지 대만인 11.8%⋯통일 언제? 中국방부가 답했다 [대만은 지금]

    ‘양안통일’ 지지 대만인 11.8%⋯통일 언제? 中국방부가 답했다 [대만은 지금]

    중국은 최근 몇 년에 걸쳐 대만 주변에서 군사 훈련 빈도를 늘려 대만에 대한 무력 위협을 일상화한 가운데 중국 국방부가 대만 문제를 언제쯤 해결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앞서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대만을 통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만 타이바오 등 현지 언론이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국 국방부 우첸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향후 몇 년 안에 대만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만 통일에 대한 시간표 존재 여부에 직접 답변을 피했다. 우 대변인은 질문에 “대만의 미래는 조국 통일에 있다”며 “대만 동포를 포함한 중국인민 전체가 공동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은 필히 통일되어야 하며, 통일은 필연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려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확고한 결심, 굳은 의지 및 강대한 능력을 결코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중국군은 지난달 대만 라이칭더 부총통이 미국을 경유한 해외 순방을 마치자 대만해협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벌였다. 이와 관련해 우 대변인은 “대만독립 분리주의세력과 외부세력에 맞서 국가주권과 영토보전을 수호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입법원에 제출한 2023년도 중국 군사력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3기 중에 대만 문제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대만 침공과 무력 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1일 대만민의기금회는 대만인들을 대상으로 한 ’대만 통일과 독립 동향‘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양안 통일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이 11.8%로 나타난 반면 ’대만독립을 지지한다‘가 48.9%, ’현상 유지를 지지한다‘가 26.9%로 나타났다. 한편, 대만 담강대학교 중국대륙연구소 자오춘산 명예교수는 지난 6월 중국 저장성 후저우에서 열린 ’양안 싱크탱크 학술 포럼‘에 참석해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만은 통일을 거부한다는 마음을 버리고 자발적으로 통일에 직면해야 하며 가능한 한 빨리 자기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통일 방안‘을 (중국에) 제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홍범도 장군 흉상만 육사 밖으로 옮긴다

    홍범도 장군 흉상만 육사 밖으로 옮긴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불을 지핀 육군사관학교가 31일 독립운동가 6명의 흉상 가운데 홍 장군의 흉상만 학교 밖으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정치·사회적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독립운동가 흉상을 모두 이전하는 데 따르는 부담을 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육사는 입장문에서 “교내 충무관 입구와 내부에 설치된 독립투사 6위 흉상 중 홍 장군 흉상은 육사의 정체성과 독립투사로서의 예우를 동시에 고려해 육사 외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전 장소와 시기는 논의 중”이라고 했다. ‘독립투사 6위’는 홍범도·지청천·이범석·김좌진 장군, 이회영 선생, 박승환 참령이다. 이 가운데 박 참령 흉상은 충무관 내부에, 나머지 흉상은 충무관 입구에 있다. 국방부는 최근 홍 장군이 생전 소련공산당에 가입했고, 1921년 자유시 참변에 연관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 의혹은 국방부가 발표한 기존의 공식 기록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자가당착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서 2017년 발간한 ‘독립군과 광복군 그리고 국군’을 보면 7쪽에 걸쳐 자유시 참변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간행물은 군사편찬연구소 공식 간행물로 국방부의 공식 역사 해석으로 인정받는다. 국방부는 자유시 참변 의혹을 제기하면서 “독립군 측이 400명에서 600명까지 사망했고 약 500명이 재판에 회부됐다고 하는데 당시 홍범도 장군이 독립군을 재판하는 위원으로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군사편찬연구소는 “(당시 자유시에) 결집한 부대는 약 2000명 내지 2300명 정도였다”고 기술하고 있다. 또한 국방부는 “(홍 장군이)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에서 빨치산으로 참가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언급했지만, 군사편찬연구소는 독립군부대를 빨치산부대로 혼용하는 표현을 여러 차례 썼다. 장세윤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빨치산이란 ‘비정규 게릴라’를 가리키는 일반적 용어”라고 말했다. 홍 장군이 소련의 지원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군사편찬연구소는 “임시정부는 한형권을 모스크바 특사로 파견해 소비에트러시아 정부와 ‘대일한로공수동맹’을 맺기로 합의하고 군사 지원과 항일 연합 전선에의 참여를 약속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홍 장군이 소련과 협력한 것을 독립운동을 위한 방편으로 판단한 것이다.
  • 육사 홍범도 장군만 콕집어 “외부 이전”... 국방부 주장 자체 간행물과도 달라 ‘자가당착’

    육사 홍범도 장군만 콕집어 “외부 이전”... 국방부 주장 자체 간행물과도 달라 ‘자가당착’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 불을 지핀 육군사관학교가 31일 독립운동가 6인의 흉상 가운데 홍 장군의 흉상만 학교 밖으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정치·사회적 논란이 확산하는데다 독립운동가 흉상을 모두 이전하는데 따른 부담을 덜려는 의도로 풀이되지만, 일각에서는 이념에 따른 ‘갈라치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육사는 31일 입장문에서 “교내 충무관 입구와 내부에 설치된 독립투사 6위 흉상 중 홍 장군 흉상은 육사의 정체성과 독립투사로서의 예우를 동시에 고려해 육사 외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전 장소와 시기는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독립투사 6위는 홍범도·지청천·이범석·김좌진 장군, 이회영 선생, 박승환 참령이다. 이 가운데 박 참령은 충무관 내부에, 나머지는 충무관 입구에 있다. 국방부는 최근 홍 장군이 생전에 소련공산당에 가입했고, 1921년 자유시 참변에 연관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해당 의혹은 기존에 국방부가 발표한 공식기록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자가당착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서 2017년 발간한 ‘독립군과 광복군 그리고 국군’은 1921년 발생했던 자유시 참변을 7쪽에 걸쳐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간행물은 군사편찬연구소 공식간행물이기에 국방부의 공식 역사해석으로 인정받는다. 국방부는 자유시 참변 의혹을 제기하면서 “독립군측이 400명에서 600명까지 사망하였고 약 500명이 재판에 회부되었다고 하는데 당시 홍범도 장군이 독립군을 재판하는 위원으로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군사편찬연구소는 “(당시 자유시에) 결집된 부대는 약 2000 내지 2300명 정도였다”고 기술하고 있다. 또한 국방부는 “(홍 장군이) 봉오동과 청산리 전투에세도 빨치산으로 참가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언급했지만, 군사편찬연구소는 독립군부대를 빨치산부대로 혼용하는 표현을 여러 차례 썼다. 장세윤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빨치산이란 ‘비정규 게릴라’를 가리키는 일반적 용어”라고 말했다. 홍 장군이 소련 지원을 받은 것 역시 군사편찬연구소는 “임시정부는 한형권을 모스크바 특사로 파견해 소비에트러시아정부와 ‘대일한로공수동맹’을 맺기로 합의하고, 군사지원과 항일 연합전선에의 참여를 약속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홍 장군이 소련과 협력한 것을 독립운동을 위한 방편으로 판단한 것이다.
  • 서울 상공에 블랙이글스 [서울포토]

    서울 상공에 블랙이글스 [서울포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31일 오후 서울 상공에서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10월1일) 축하비행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 육사총동창회장 “예수도 회개하면 용서…백선엽 회개, 홍범도는 안했다” 주장

    육사총동창회장 “예수도 회개하면 용서…백선엽 회개, 홍범도는 안했다” 주장

    박종선(69·예비역 중장) 육군사관학교총동창회 회장은 “회개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 또 나라에 끼친 공적이 큰 사람과 적은 사람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며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거듭 촉구했다. 육사 34기로 임관, 28사단장과 인사사령관, 제49대 육사 교장을 역임한 박 회장은 31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육사총동창회 명의 성명 발표 배경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박 회장 “홍 장군, 사관생도의 표상 삼기에는 무리”“공산주의와 싸워야 하는 생도가 공산주의자에 경례”“육사가 홍 장군을 추앙해야 하느냐” 반문 박 회장은 “육사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가와 국민에 충성하는 정예 장병 양성 특수목적대학”이라며 “육사는 특정한 정치 이념이나 정쟁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육사에서 독립군·광복군 흉상 등 시설 조형물을 나름대로 재배치하는 사업을 하는데 그것이 색깔론, 이념 분쟁으로 비화하여 나라가 떠들썩하다. 육사, 국방 종사자는 친일·민족분열 세력이라며 터무니없이 비약하는 정쟁을 보며 부적절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내가 역사학자는 아니지만, 홍범도 장군의 행적과 공과에 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박 회장은 지적했다. 그는 “봉오동 전투 등 홍범도 장군의 전과, 독립운동 기여도를 축소하거나 폄하할 생각은 없다. 그런 부분에서는 존경받아 마땅하다”면서도 소련군, 공산당원이었던 홍범도 장군을 사관생도들의 표상으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회장은 “홍범도 장군의 독립운동은 정말로 존경받아 마땅하지만 지금 당장 공산주의와 싸워야 하는 집단인 사관학교 생도들이 공산주의자에 경례하고 다닌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육사에서 과연 그분을 추앙해야 하느냐”라고 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촉구하는 총동창회 명의의 성명을 내게 됐다고 박 회장은 덧붙였다.“육사 동문 입장 비슷…2018년 설치 땐 몰랐다”“당시 교수진 등 내부 반대는 많았던 것으로 안다”“한-소련 수교 1991년, 박정희 땐 홍 장군 전력 몰랐을 것” 육사 동문 입장이 성명과 비슷하다고 봐도 무방하느냔 질문에 박 회장은 “회원이 2만명 가까이 되니 여러 입장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육사 졸업생은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많은 졸업생에게 연락받았으며, 대부분 같은 생각이라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2018년 흉상 설치 당시에는 입장이 없었으냔 질문에는 “당시에는 동문이나 총동창회가 설치 사실을 몰랐다”고 설명했다. 다만 “육사 내부 의견 수렴 때 교수진 반대가 많았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은 몰라도 홍범도 장군의 공산주의 전력에 관해서는 육사 동문 간 이견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박정희 대통령 정부 등 역대 정부가 훈장을 추서하고, 박근혜 정부가 홍범도함을 진수하고, 문재인 정부가 유해를 봉환할 때 홍범도 장군의 공산당원 이력을 모르지 않았을 텐데 이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느냔 질문에 박 회장은 “한-소련 수교가 1991년 노태우 정부 때”라고 답했다. 박 회장은 “홍범도 장군 처음으로 훈장 추서했던 박정희 정부 때는 홍범도 장군의 공산당원 이력을 잘 모르던 시절이었다”며 “장군의 행적은 1991년 수교 이후 소련군 문서에서 밝혀진 게 절반”이라고 했다.“당장 흉상 교체는 시기상조, 국민적 공감대 형성해야”“백선엽 장군은 사관생도의 존경 받을 만하다”“예수님도 회개하면 용서…홍 장군은 끝까지 공산당적 유지” 홍범도 장군 흉상이 있던 자리에 맥아더 장군이나 백선엽 장군 흉상을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했다. 또 “국민적 공감대를 더 형성해야 한다. 시기상조”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백선엽 장군은 사관생도의 존경을 받을 만하다”고 박 회장은 주장했다. 백선엽 장군의 친일전력(만주군 간도특설대 복무 등)에 관해서도 “예수님도 회개하면 봐주셨다”며 백 장군이 친일행적을 회개하고 한국전쟁 때 나라를 구한 점을 평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회장은 “홍범도 장군은 1927년 소련 공산당 입당 후 1943년에 돌아가실 때까지 당적을 유지하면서 소련으로부터 연금을 받았다. 반면 백선엽 장군은 20대 초반 한 몇 년간 일본군 간부를 했지만 광복 이후에는 대한민국 국군을 창설하는 데 혁혁한 일을 했고 6·25 전쟁에서도 나라를 구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수님도 회개하면 봐주지 않는가”라며 “회개한 사람과 회개하지 않은 사람, 나라에 끼친 공적이 큰 사람과 적은 사람을 우리는 좀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 박민식 “정율성, 헌법 1조 배신” 민형배 “광주에 색깔론 씌워”

    박민식 “정율성, 헌법 1조 배신” 민형배 “광주에 색깔론 씌워”

    여야는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와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광주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과 육군사관학교(육사)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을 두고 ‘이념 전쟁’을 벌였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정율성 공원에 대한 권명호·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대한민국 헌법 1조 1항을 정면으로 배신하는 인물”이라며 “보훈부 장관으로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율성 공원을 저지하기 위한 보훈부의 시정 명령과 감사원 감사 청구 검토 방침을 비판하며 박 장관과 충돌했다. 박 장관은 ‘광주시의 법 위반 사항이 무엇이냐’는 민 의원의 질문에 “헌법 1조에 위반됐는데 어떻게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 의원은 박 장관이 2015년 8월 중국을 방문해 ‘일대일로 전략에 부산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한 사실을 언급하며 “공산주의자시냐”고 물었고, 이에 박 장관은 “제가 왜 공산주의자입니까”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또 민 의원이 “철 지난 색깔론이다. 광주에 이념의 색깔을 덧씌우려고 한다”고 하자 박 장관은 “인민군을 인민군이라고 하는데 왜 색깔론인가. 운동권식 마인드다”라고 설전을 벌였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의 홍 장군 흉상 이전 관련 질문에 “육사에서 사관학교 정체성이나 생도 교육에 부합하도록 교내 기념물 재정비 계획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타당하다고 본다”며 “이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은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라는 헌법의 기본 정신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국회 운영위에서 ‘소련 공산당에 가입한 홍 장군과 남로당에 가입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같다’는 취지로 유정주 민주당 의원이 묻자 “박 전 대통령과 비교하면 좀 그렇다. 나중에 우리 국군으로 오신 분하고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전향을 한 분(박정희)과 끝까지 그렇게 간 분(홍 장군)은 다르다”고도 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전남 무안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도 한때 남로당원이었는데 전국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흉상도 다 철거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 국방부가 제기한 홍범도 장군 관련 의혹 살펴보니… “역사 왜곡, 그마저도 부실해”

    국방부가 제기한 홍범도 장군 관련 의혹 살펴보니… “역사 왜곡, 그마저도 부실해”

    국방부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주장하는 ‘홍 장군 행적 관련 의혹’이 근거가 부실한 역사왜곡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0일 서울신문이 독립운동사를 전공하는 역사학자들과 그들이 쓴 논문을 검토한 결과 국방부 주장은 역사적 사실을 편협하게 취합했고 일부는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서 펴낸 공식자료와도 상충되는 부분이 적지 않았다. 국방부가 제기한 의혹은 크게 1921년 발생한 자유시 참변과 연관돼 있고, 소련공산당에 입당했으며, 빨치산 활동을 했다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자유시 참변을 주제로 박사학위논문을 썼던 윤상원 전북대 사학과 교수는 “홍 장군 부대가 자유시참변에 직접 가담했다는 기록 자체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국방부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홍범도의 러시아 적군 활동과 자유시사변’이라는 논문에서 “자유시참변 당시 홍 장군은 휘하 장교들과 솔밭에 모여 땅을 치며 통곡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말했다. 자유시 참변은 거세진 일제의 탄압을 피해 1921년 1~3월 볼셰비키가 시베리아에 세운 위성국가인 극동공화국에 있는 스보보드니(자유시)에 모인 독립군 부대 가운데 이르쿠츠크파(고려혁명군)와 상하이파(대한의용군)의 주도권 갈등에서 비롯된 사건이다. 홍 장군은 이들과 큰 이해관계가 없었던데다 사건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 있지도 않았다. 장세윤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자유시참변과 홍 장군이 직접 관련 없고 논란이 될만한 행적도 없다는 건 ‘정설’ 수준도 아니고 그냥 ‘객관적 사실’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오세호 국민대 교양학부 강사는 “홍 장군은 자유시참변 당시 피해자들한테서 테러를 당해 크게 다친 적이 있는데 당시 이들의 명분이 ‘왜 그때 우리를 공격했느냐’가 아니라 ‘왜 그때 (우리와 함께) 싸우지 않았느냐’였다”면서 “당시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인 계봉우는 훗날 카자흐스탄에서 홍 장군과 같은 마을에 거주했지만 홍 장군을 비난한 적이 없다”고 소개했다. 국방부가 자유시참변 당시 희생자 규모를 “독립군측이 400명에서 600명까지 사망”했다고 밝힌 것 역시 역사적 사실과 거리가 멀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가 2017년 발간한 ‘독립군과 광복군 그리고 국군’에 따르면 가해자 측인 고려혁명군의 주장으론 사망자가 36명, 피해자 측인 대한의용군의 집계로는 전투 중 사망, 익사, 행방불명 인원이 600여명이다. 당시 대한의용군 병력이 1000명 내외였다. 장 연구원은 “당시 동족끼리 싸울 수 없다며 큰 저항을 하지 않은 사람이 많았다는 걸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강사 역시 “도망친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곧바로 연해주 등지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였다는 것만 봐도 피해자 규모를 과장할 수 없다는 한 증거가 된다”고 말했다. “자유시참변 당시 홍 장군이 (포로로 잡힌) 독립군을 재판하는 위원으로 참가”했다며 의혹을 제기한 것 역시 역사적 맥락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윤 교수는 ‘홍범도의 러시아 적군 활동과 자유시사변’이라는 논문에서 “독립군의 어른인 홍 장군이 재판에 회부된 독립군 부대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판관으로 참석한 것이라고 본다. 실제 재판에서 유죄판결(징역 2년형)을 받은 건 3명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봉오동과 청산리전투에도 빨치산으로서 참가했다는 의혹도 있다”는 국방부 주장 역시 빨치산의 개념 자체에 대한 이해가 없다는 반증으로 보인다. 이미 ‘독립군과 광복군 그리고 국군’에서 독립군 부대를 빨치산부대로 지칭하는 표현이 적잖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장 연구원은 “빨치산은 비정규 게릴라를 가리키는 용어다. 당시 빨치산 활동이라고 하는 건 민간의용군, 비유하자면 임진왜란 당시 의병같은 개념이었다”고 꼬집었다. 소련공산당에 1927년 입당한 것에 대해서도 장 연구원은 “홍 장군이 1868년에 태어났다. 1927년에는 이미 59세였다. 당시 기준으론 적잖은 고령이었고, 소련 영토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은퇴한 독립군 대장이라는 입장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독립운동가로서 일제와 적대관계인 소련과 연대하는 건 자연스런 행보였다. 소련공산당 가입 이후 특별한 활동을 한 것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 김대기 “남로당서 전향한 박정희와 홍범도는 달라”

    김대기 “남로당서 전향한 박정희와 홍범도는 달라”

    대통령실은 소련 공산당에 입당한 홍범도 장군과 남조선노동당(남로당)에 가입했다 전향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안이 다르다고 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30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범도 장군 공산당 경력을 문제 삼아 흉상을 이전해야 한다면, 남로당 가입과 반란 기도를 한 박정희 전 대통령 친필 휘호가 육사에 있는 건 응당한가’라는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박정희 대통령하고 비교하면 좀 그렇다. 나중에 우리 국군으로 오신 분하고(어떻게 비교를 할 수 있나)”고 답했다. 유 의원이 ‘남로당과 소련 공산당이 뭐가 다른가’라고 재차 묻자 김 실장은 “전향을 하신 것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또 “전향하신 분은 공산당으로 볼 수 없다”고도 했다. 조태용 안보실장도 “박정희 전 대통령이 공산당원이었던 건 맞다”면서 “하지만 국가 발전을 위해 20년 이상 노력했고 우리나라를 빈곤의 수렁에서 커다란 나라로 발전하는데 가장 큰 공이 있지 않나. 이걸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게 맞지 않겠나”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홍범도 장군뿐 아니라 독립 영웅에 대해 육사 생도의 사표가 될 수 있는지 기준은 대통령실은 어떤 결정도, 방향도 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 국방부 장관이 판단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놀라지 마세요” 오늘 서울 상공서 블랙이글스 훈련

    “놀라지 마세요” 오늘 서울 상공서 블랙이글스 훈련

    군은 30일 오후 서울 도심 여러 곳에서 제75주년 국군의 날 축하비행 훈련에 따른 소음이 예상된다며 양해를 구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이날 오후 3시부터 30분간 여의도 한강공원과 광화문, 숭례문 상공에서 축하비행 예행연습을 한다. 오는 3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30분간, 오후 3시부터 30분간 마포구 서울함공원 주변 한강과 광화문, 여의도 등 상공에서 훈련한다. 국군의날 행사 기획단은 “해당 시간대에 항공기 비행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근 지역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기상 여건에 따라 비행 훈련이 조정되거나 취소될 수도 있다. 과거에 블랙이글스의 비행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한 상당수 시민이 갑작스러운 비행음에 놀라 “무슨 일이 발생한 것이냐. 민방위 훈련을 불시에 하는 것이냐”며 경찰서와 시청에 문의 전화를 하는 등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 육사 총동창회, 홍범도 흉상 이전 촉구… 이재명 “독립영웅 부관참시 용납 못해”

    육사 총동창회, 홍범도 흉상 이전 촉구… 이재명 “독립영웅 부관참시 용납 못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둘러싼 논란은 29일에도 이어졌다.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이전 논란에서 시작돼 국방부 청사 앞 흉상 철거,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 명칭 변경 검토로 이어진 국방부의 ‘홍범도 흔적 지우기’와 관련, 육사 명예졸업장 문제까지 불거졌다. 앞서 육사는 2018년 6월 홍 장군에게 명예졸업장을 추서했다. 하지만 국방부가 홍 장군의 공산당 이력 등을 이유로 흉상 이전을 정당화하면서 ‘같은 논리라면 명예졸업장도 회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정부 방침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방부가 ‘이념’과 ‘국가정체성’을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 기조에 맞춰 홍 장군의 흔적을 지우려다 보니 국군의 뿌리에 해당하는 무장항일투쟁의 역사를 건드리는 자가당착에 빠졌다는 지적이다. 육사 측은 논란을 감안한 듯 “현재 명예졸업장과 관련한 별도 논의를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전날 국방부가 ‘자유시 참변’ 책임까지 거론하며 흉상 이전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 자문은 필요 없다”고 밝힌 것도 입길에 오른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학계와의 협의는 필요 없을 수도 있다. 군에도 역사·전사(戰史)를 연구하는 교수·학자·연구기관이 있다”고 했다. 육사 총동창회도 이날 입장문에서 전날 나온 국방부 설명과 동일한 주장을 폈다. 이에 대해 윤상원 전북대 사학과 교수는 “홍 장군 부대가 자유시 참변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게 학계 정설”이라면서 “당시 (홍 장군이) 휘하 장교들과 솔밭에 모여 땅을 치며 통곡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말했다. 육사는 공교롭게도 2016년부터 30회에 걸쳐 연재했다가 2018년 홈페이지에서 내렸던 백선엽 장군을 주인공으로 한 웹툰을 지난달 25일 다시 게재하기 시작해 ‘친일파 미화’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은 국가보훈부가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 기록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문구를 삭제한 다음날이다. 일각에선 군이 홍 장군 흉상을 육사에서 철거하는 대신 백 장군 흉상을 대신 세우려 한다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날까지 국방부와 거리를 두던 여권에서도 조금씩 찬성론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MBC 라디오에서 “독립운동가 자취를 생각해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는 사안이었는데 철거라는 잘못된 프레임으로 논란이 야기됐다”고 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은 지금까지 이 문제와 관련해 본인의 생각을 얘기한 적이 없다”며 논란에서 비켜 섰다. 다만 일각에선 반대도 여전하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CBS 라디오에서 “건국과 6·25 전쟁을 맞물려서 판단해야지, 그전 공산당 가입 전력을 문제 삼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국민 분열을 조장한다며 흉상 철거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1박 2일간 워크숍을 마친 뒤 일정을 바꿔 국립대전현충원에 있는 홍 장군 묘역을 참배한 이재명 대표는 “무능과 실정을 감추기 위해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독립전쟁 영웅을 부관참시하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국방부 무리한 ‘홍범도 지우기’, 왜?

    국방부 무리한 ‘홍범도 지우기’, 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둘러싼 논란은 29일에도 이어졌다.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이전 논란에서 시작돼 국방부 청사 앞 흉상 철거,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 명칭 변경 검토로 이어진 국방부의 ‘홍범도 흔적 지우기’와 관련, 육사 명예졸업장 문제까지 불거졌다. 앞서 육사는 2018년 6월 홍 장군에게 명예졸업장을 추서했다. 하지만 국방부가 홍 장군의 공산당 이력 등을 이유로 흉상 이전을 정당화하면서 ‘같은 논리라면 명예졸업장도 회수해야 하는 것이냐’며 정부 방침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방부가 ‘이념’과 ‘국가정체성’을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 기조에 맞춰 홍 장군의 흔적을 지우려다 보니 국군의 뿌리에 해당하는 무장항일투쟁의 역사를 건드리는 자가당착에 빠졌다는 지적이다. 육사 측은 논란을 감안한 듯 “현재 명예졸업장과 관련한 별도 논의를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전날 국방부가 ‘자유시 참변’ 책임까지 거론하며 흉상 이전 정당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 자문은 필요없다”고 밝힌 것도 입길에 오른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굳이 학계와 협의는 필요는 없을 수도 있다. 군에도 역사·전사(戰史)를 연구하는 교수·학자·연구기관이 있다”고 했다. 육사 총동창회도 이날 입장문에서 “2018년 흉상 설치시 홍 장군이 소련으로 넘어간 독립군 무장해제 과정에서 많은 독립군이 희생된 ‘자유시 참변’ 재판위원으로 활동했고, 이후 소련군 편입 등 행적이 밝혀져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전날 국방부 설명과 동일한 취지다. 이에 대해 윤상원 전북대 사학과 교수는 “홍 장군 부대가 자유시 참변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게 학계 정설”이라면서 “당시 (홍 장군이) 휘하 장교들과 솔밭에 모여 땅을 치며 통곡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국방부와 거리를 두려던 것과는 달리 여권에서도 조금씩 찬성론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연찬회를 마친 뒤 “저희가 여당이니 일단 정부 입장을 존중하면서 국민 여론을 잘 수렴해보겠다”고 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MBC 라디오에서 “독립운동가 자취를 생각해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는 사안이었는데 철거라는 잘못된 프레임으로 논란이 야기됐다”고 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은 지금까지 이 문제와 관련해서 본인의 생각을 얘기한 적 없다”며 논란에서 비켜섰다. 다만 일각에선 반대도 여전하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CBS 라디오에서 “건국과 6·25 전쟁을 맞물려서 판단해야지, 그 전 공산당 가입 전력을 문제 삼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국민 분열을 조장한다며 흉상 철거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1박 2일간 워크숍을 마친 뒤 일정을 바꿔 국립대전현충원에 있는 홍 장군 묘역을 참배한 이재명 대표는 “무능과 실정을 감추기 위해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독립전쟁 영웅을 부관참시하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윤정권과 국민의힘, 순국선열 향한 폭거 용납할 수 없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송재혁, 노원6)이 국방부의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등 독립영웅 흉상철거 이전 시도’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냈다. 다름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임규호 대변인 성명서 전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국방부의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등 독립영웅 흉상철거 이전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 최근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 등 독립 영웅 5인의 흉상에 대해 철거·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그 자리에는 반민족 친일파 중심에 있는 백선엽 장군 흉상을 설치할 계획이라 알려졌다. 이는 명백하게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며, 국군의 정통성이 독립군으로부터 오지 않았음을 자인하는 꼴이다. 극한의 고난 속에서 독립국가를 위한 열망으로 항일투쟁에 헌신하다 해방의 목전에서 서거한 통탄과 희생의 역사 앞에 숭고한 예우를 다해도 모자랄 판에, 그 일생을 폄훼하며 부정하는 것은 반민족 반국가적 행위를 자처하는 것이다. 국권을 잃고, 해외 만방에서 분연히 싸우고 일궜던 대한독립군과 광복군의 해방운동을 기리기 위해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모셔 온 것이 불과 몇 해 전이다. 독립영웅 홍범도 장군을 단지 이념에 치우친 개인으로 평가한다면, 남조선노동당원 경력이 있는 박정희 전 장군의 행적은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함정에 빠질 것이다. 독립이후의 역사계와 교육계에서 정립된 보편적 상식을 엎으려는 행위가 무슨 실익이 있는가? 참으로 한심할 따름이다. 국민의힘과 윤정권의 시대착오적 이념 과잉이 역사적으로 공인된 의열사마저 조악한 이념적 잣대로 재단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오직 극우세력만 바라보며 정치적 생명을 유지하려는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나, 그렇다고 우리 근현대사까지 부정하며 친일행색에 발맞추려는 일련의 태세는 순국선열을 향한 폭거이다. 물론 그들이 항일운동을 부정하는 일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정부수립일을 ‘건국일’로 바꾸려는 시도와 식민지근대화론을 옹호하는 행위는 물론,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명명하기도 했다. ‘일본이 100년 전 일로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할 필요가 없다’며 강제동원 피해자 셀프배상에 합의하고, 방사능 폐오염수 방류를 방조한 이들은 이번 흉상 철거이동 시도를 통해 친일정권의 후예임을 만천하에 증명했다. 지금이라도 국민의힘과 윤정권은 친일적 자세를 당장 그만두고, 일본 국민의 힘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의 힘이 되어주길 엄중히 촉구하는 바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맹목적인 친일과 색깔론 망령에 매몰되어 자랑스러운 해방운동의 역사를 외면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마저 부정하는 독립영웅 흉상철거 시도를 다시 한번 강력히 규탄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임규호
  • 더 뜨거워진 홍범도 흉상 철거 논란… 정치권·후손 가세해 ‘갑론을박’

    더 뜨거워진 홍범도 흉상 철거 논란… 정치권·후손 가세해 ‘갑론을박’

    육군사관학교(육사)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이전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현 정부의 지난 정부 지우기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과 후손들까지 가세하면서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홍범도 장군(1868~1943)은 광복되기 전에 돌아가신 분이다”며 해방 이후 김일성의 북한 공산당, 6·25전쟁과 아무런 연관이 없음을 지적했다. 또 “공산주의 역사(마르크스 레닌주의)에 나오는 인물인 레닌을 방문해서 약소국인 대한민국 독립을 도와줄 수 있느냐, 항일무장 독립을 도와줄 수 있냐 이런 논의를 했던 상대방이다”며 “그분이 소련 제복을 입게 된 것도 항일 독립투쟁의 효과적인 진전을 위해서 했던 것”임을 강조했다.이어 이 전 의원은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도 1962년 홍범도 장군을 서훈하는 독립훈장(독립장)을 수여하게 됐다”며 “인제 와서 분단, 북한이 생기기도 전에 소련 공산주의의 제복을 입었다는 것이 이념전쟁의 근거가 된다는 건 정말 소가 봐도 웃을 일이다”고 했다. 이회영 선생의 증손자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5인의 흉상을 이전하겠다는 육사의 계획에 대해 후손으로서 분노를 느끼기보다는 어떤 사람들이 무엇을 위하여 그런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를 이해사회학적으로 해석하려 한다”면서 “우당의 역사적 동지로서 부당한 사상검열의 표적이 된 홍범도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이 교수는 이종찬 광복회장의 아들로, 우당 선생의 증손자다. 윤석열 대통령의 죽마고우로도 알려져 있다.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 이 문제를 처음 제기했던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국군의 뿌리를 흔든 것은 바로 당신이었다. 조용히 사시겠다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오늘도 큰소리로 사실을 왜곡하는 주장을 했다”고 했다. 최근 문 전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신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2017년 8월 국방부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홍범도 등 독립군을 국군의 뿌리로 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개편하라’고 지시했는데 “이는 독립운동을 핑계로 종북 주사파의 세계관을 군 장교단에 심기 위함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래 군의 주축이 될 육사 생도에게 가장 중요한 필수과목인 6·25 전쟁사, 북한 이해, 군사 전략을 선택과목으로 바꿨다. 70%의 생도가 세 과목을 배우지 않고 졸업하게 했다”고 했다. 신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6·25 전쟁 지우기에 그치지 않았다. 2018년 3월 1일 대대적인 선전과 함께 소련군 복장을 한 홍범도 흉상을 생도들이 매일 볼 수 있는 장소에 설치했다”며 “6·25 전쟁은 소련의 지원으로 북한이 일으켰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소련 공산당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앞서 육사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은 그가 생존했을 당시 소련의 ‘붉은 군대’ 군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재연했다. 그 때문에 공산주의로부터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태어난 육사에 공산당 군대의 군복을 착용한 홍범도 장군의 흉상이 설치된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견이 안팎에서 제기됐다. 군은 애초 육사에 설치된 5인(홍범도·지청천·이범석·김좌진·이회영)의 흉상 철거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만 이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그런데도 여당 측에서조차 비판이 나오면서 고민이 더 깊어지는 모양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8일 KBS라디오에서 “독립운동가 흉상 이전 관련한 이번 논란은, 뉴라이트 사관(자유시장·보수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역사관) 문제가 불거진 건국절 논란과도 맞닿아 있다”라면서 “이번 것은 헌법 전문에 정의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법통 계승’이라는 역사적 정체성을 너무 좁게 해석하는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페이스북에 “항일 독립전쟁의 영웅까지 공산주의 망령을 뒤집어씌워 퇴출하려고 하는 것은 오버 해도 너무 오버”라며 “6·25전쟁을 일으켰던 북한군 출신도 아니고 그 전쟁에 가담했던 중공군 출신도 아닌데 왜 인제 와서 논란이 되냐”고 했다.
  • 국방부도 때아닌 ‘홍범도 지우기’… “청사 앞 흉상 이전”

    국방부는 28일 육군사관학교뿐 아니라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을 검토 중이고,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명칭 변경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20년대 홍 장군의 소련 공산당 전력을 이유로 육사 내 5명의 독립운동가 흉상의 독립기념관 이전을 계획한 사실이 밝혀진 뒤 거센 논란과 함께 장군의 다른 ‘흔적’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지적이 나오면서다. 중앙행정기관에 불과한 국방부가 국군의 역사에서 무장항일투쟁을 상징하는 ‘홍범도’란 이름을 임의로 지울 수 있다는 퇴행적 인식을 드러낸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부 앞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검토하고 있으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검토 배경으로 “공산당 입당 또는 관련 활동이 지적되고 있어서”라고 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명명된 ‘홍범도함’ 명칭도 바꿀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필요하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다. 독립기념관은 앞서 육사 측의 흉상 수용 요청에 수장고(창고) 보관은 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변인은 “흉상이 다른 곳으로 이전된다고 하더라도 독립군과 광복군의 역사를 국군의 뿌리에서 배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방부의 ‘홍범도 지우기’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을 정조준하는 등 집권 2년차 들어 국가 정체성을 강조하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다만 대통령실은 ‘국방부가 잘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며 논란에서 비켜서려는 모양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범도와 정율성은 다르지만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대통령실에서 이래라저래라하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야권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의 ‘집토끼’ 결집 시도로 본다. 의도적으로 ‘역사전쟁’에 불을 지핀다는 분석이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고, 독립운동 역사를 지우는 반역사·반민족적 폭거”라며 “국군 정체성을 부정하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보수지지층을 결집해 총선에 승리하고 권력 누수를 막겠다는 노림수”라며 “민생과 무관한 이념놀이로 국정을 혼란하게 하면 중도층은 돌아설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국민의힘에서는 앞서 “참 할 일도 없다. 매카시즘으로 오해받는다(홍준표 대구시장)”, “윤석열 정권의 도를 넘은 이념 과잉”(유승민 전 의원) 등 내부에서 부정적 목소리가 불거지자 지도부는 거리를 두고 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철거가 아니라 독립기념관 이전 문제로 알고 있다”며 “국방부에서 여론을 감안해 올바른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역사 전쟁에 굳이 참전할 필요는 없지 않겠나”라며 자칫 중도층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 [뉴스분석]국방부, ‘봉오동 영웅’ 홍범도 지우려는 까닭은?

    [뉴스분석]국방부, ‘봉오동 영웅’ 홍범도 지우려는 까닭은?

    국방부는 28일 육군사관학교뿐 아니라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고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을 검토 중이고,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명칭 변경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20년대 홍 장군의 소련 공산당 전력을 이유로 육사 내 독립운동가 5명 흉상의 독립기념관 이전을 계획한 사실이 밝혀진 뒤 거센 논란과 함께 장군의 다른 ‘흔적’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지적이 나오면서다. 중앙행정기관에 불과한 국방부가 국군의 역사에서 봉오동 전투(1920)의 역사적 승전으로 무장항일투쟁을 상징하는 ‘홍범도’란 이름을 임의로 지울 수 있다는 퇴행적 인식을 드러낸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부 앞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검토하고 있으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검토 배경으로 “공산당 입당 또는 관련 활동이 지적되고 있어서”라고 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명명된 ‘홍범도함’ 명칭도 바꿀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필요하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다. 독립기념관은 앞서 육사 측의 흉상 수용 요청에 수장고(창고) 보관은 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변인은 “흉상이 다른 곳으로 이전된다고 하더라도 독립군과 광복군의 역사를 국군의 뿌리에서 배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방부의 ‘홍범도 지우기’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을 정조준하는 등 집권 2년차 들어 국가 정체성을 강조하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다만 대통령실은 ‘국방부가 잘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며 논란에서 비켜서려는 모양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범도와 정율성은 다르지만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대통령실에서 이래라 저래라하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야권은 내년 총선을 앞둔 여권의 ‘집토끼’ 결집 시도로 본다. 의도적으로 ‘역사전쟁’에 불을 지핀다는 분석이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고, 독립운동 역사를 지우는 반역사·반민족적 폭거”라며 “국군정체성을 부정하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보수지지층을 결집해 총선을 승리하고 권력 누수를 막겠다는 노림수”라며 “민생과 무관한 이념놀이로 국정을 혼란하게 하면 중도층은 이반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국민의힘에서는 앞서 “참 할 일도 없다. 매카시즘으로 오해받는다(홍준표 대구시장)”, “윤석열 정권의 도를 넘은 이념 과잉”(유승민 전 의원) 등 내부에서 부정적 목소리가 불거지자 지도부는 거리를 두고 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철거가 아니라 독립기념관 이전 문제로 알고 있다”며 “국방부에서 여론을 감안해 올바른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역사 전쟁에 굳이 참전할 필요는 없지 않겠나”라며 자칫 중도층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 ‘정율성 기념사업’ 둘러싸고 광주시·정부 대충돌

    ‘정율성 기념사업’ 둘러싸고 광주시·정부 대충돌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둘러싸고 광주시와 정부부처 간 ‘일촉즉발’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사업 철회’를 요구하는 박민식 보훈부장관과 ‘사업강행’을 천명한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주 SNS를 통해 설전을 벌인데 이어 이번주에는 공식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정면 충돌하고 있어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8일 “보훈부는 대한민국 정부도, 광주시민도 역사정립이 끝난 정율성 선생에 대한 논쟁으로 더 이상 국론을 분열시키지 말라”고 촉구했다. 또 “국가와 함께 추진했던 한중우호 사업인 정율성 기념사업은 광주시가 책임지고 잘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주시민은 지금의 이념논란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훈부는)보훈단체와 보수단체를 부추겨 광주를 다시 이념의 잣대로 고립시키려는 행위를 중단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또 “정율성 기념사업은 중앙정부에서 먼저 시작했다”며 “그 시작은 노태우 대통령 재임 시기인 1988년으로, 서울올림픽 평화대회 추진위원회에서 정 선생의 부인인 정설송 여사를 초청해 한중우호의 상징으로 삼았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영삼 대통령 재임기인 1993년 문체부에서 한중수교 1주년 기념으로 정율성 음악회를 개최했으며 1996년에는 문체부 주관 정율성 작품 발표회가 열렸다”고 설명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2015년 중국 전승절 기념식에 참석해 정율성 곡이 연주되는 퍼레이드를 참관했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정율성 선생이 우리 정부의 대중국 외교의 중요한 매개였음은 분명하다”며 “광주는 이런 기조에 발맞춰 2002년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관광사업 일환으로 기념사업을 구상했고, 2005년 남구에서 시작된 정율성 국제음악제는 18년째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는 150억원을 투자한 밀양의 김원봉 의열 기념 공원, 123억원을 투자한 통영의 윤이상 기념 공원 등과 결을 같이한다”며 “특히, 한중관계가 좋을 때 장려하던 사업을 그 관계가 달라졌다고 백안시하는 것은 행정의 연속성과 업무수행 기준을 혼란하게 만드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업 철회를 요구하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박승춘 전 보훈처장에 빗대기도 했다. 강 시장은 “박 전 처장은 광주시민이 (5·18 기념식에서) 마음을 담아 부르던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금지시켰고, 이념의 잣대로 5·18을 묶고, 광주를 고립시키려 했다”며 “당시에도 철 지난 매카시즘은 통하지 않았고 광주시민은 이를 잘 넘어섰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날 순천을 찾은 박민식 보훈부장관은 “광주시가 추진하는 ‘정율성 역사공원’사업은 장관직을 걸고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순천역에서 열린 ‘잊혀진 영웅, ‘호남학도병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행사에 참여해 “우리 국군과 국민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눈 정율성의 행적은 도저히 대한민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정율성과 관련한 사업이 20여년 넘도록 광주시 곳곳에서 진행된 점에 대해 “잘못됐다”며 “그러나 우선 정율성 역사공원 사업 저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이어 “(사업추진 여부는)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생각한다. 관련된 법적 조치 등도 여러 방면에서 검토 중”이라며 “국민의 혈세가 들어간 곳이라면 직권 또는 여러 절차를 거쳐 감사원 감사 청구 등을 밟을 수 있을 것이며, 사업을 저지시키기 위해 장관직을 걸고 총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통일당 당원 100여명은 이날 광주시청 앞에서 “공산주의자 성역화를 반대한다”며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 철회를 촉구했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지난 2020년 5월 동구 불로동 일대에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총 48억원을 들여 내년 4월께 공원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하지만,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정율성이 중국 인민해방군 행진곡인 ‘팔로군 행진곡’을 작곡한 장본인인 점 등을 지적하며 ‘공원 조성 사업 철회’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 “국군 뿌리 부정하나”… 文 육사 ‘독립군 흉상’ 이전 비판

    “국군 뿌리 부정하나”… 文 육사 ‘독립군 흉상’ 이전 비판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육사) 내 독립군 등 흉상 이전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우리 국군의 뿌리가 대한독립군과 광복군에 있음을 부정하는 건가”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육사 교정 항일무장 독립운동 영웅들의 흉상 철거 움직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육사는 현재 충무관 중앙현관 앞에 설치돼 있는 독립운동가 흉상을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전 대상에는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이회영 선생 흉상 등도 포함돼 있다. 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뿌리가 임시정부에 있듯이 우리 국군의 뿌리도 대한독립군과 광복군에 있음을 부정하는 건가”라며 “국권을 잃고 만주로, 연해주로, 중앙아시아로 떠돌며 풍찬노숙했던 항일무장 독립운동 영웅들의 흉상이 오늘 대한민국에서도 이리저리 떠돌아야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그분들에 대한 우리의 예우이며 보훈인가”라고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여론을 듣고 재고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니 부디 숙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당 흉상들은 문재인 정권 당시였던 2018년, 제99주년 3·1절을 맞아 우리 군 장병이 썼던 5.56㎜ 소총 5만 발 분량의 탄피 300㎏을 녹여 제작했다. 일제강점기 실탄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황에서 봉오동전투와 청산리대첩 등에서 일본군을 대파한 독립군 선배들의 정신을 기린다는 취지다. 그러나 국방부 측은 봉오동 전투를 이끈 홍범도 장군이 1927년 소련 공산당에 입당한 전력이 있는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27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독립 영웅 다섯 분의 흉상을 없애고 그 자리에 백선엽 장군의 흉상으로 대체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흉상을 옮길 곳이 없어서 독립기념관의 수장고 한 귀퉁이에 넣게 된다면 차라리 파손하여 흔적을 남기지 말기를 바란다”고 했다.
  • 육사 흉상 논란에… 대통령실 “역사적 평가 대상, 비중 조정하는 것”

    육사 흉상 논란에… 대통령실 “역사적 평가 대상, 비중 조정하는 것”

    육군사관학교(육사) 내 독립군·광복군 흉상에 대한 국방부의 이전 추진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국방부는 장소 이전 문제일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여권 일각에서도 비판이 제기되는 등 ‘역사 논쟁’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대통령실은 흉상 이전은 국방부 결정이라면서도 역사적 평가에 대한 정상화 작업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7일 서울신문에 “이념적으로 갈라치기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 전임 정부에서 홍범도 장군 등에 대한 재평가가 많았지만 백선엽 장군 등은 친일파로 낙인찍지 않았느냐”며 “역사에 있어 (평가 대상의) 비중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흉상 이전 방침을 재확인하며 ‘역사 논란’으로 비화되는 것을 경계하고 나섰다. 국방부는 전날 “생도교육시설인 충무관 앞에 조성된 기념물들을 독립운동이 부각되는 최적의 장소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흉상 이전 추진 배경을 설명하며 “육사 생도교육 건물 중앙현관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이 독립군과 광복군의 역사를 국군의 뿌리에서 배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야당이 “독립 영웅들에게 공산주의 프레임을 씌운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여권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제 항일 독립전쟁의 영웅까지 공산주의 망령을 뒤집어씌워 퇴출하려고 하는 것은 오버해도 너무 오버”라며 “그렇게 하면 매카시즘으로 오해를 받는다. 그만들 하라”고 밝혔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육사의 흉상 철거는) 항일 독립 투쟁의 역사를 지우고, 우리 군과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반역사적·반헌법적 처사”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국군의 뿌리가 대한독립군과 광복군에 있음을 부정하는 것이냐”며 “풍찬노숙했던 항일 무장 독립운동 영웅들의 흉상이 대한민국에서도 이리저리 떠돌아야겠느냐”고 지적했다. ‘정율성 역사공원’을 둘러싼 여야 공방도 계속되고 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교육위원회에서 정율성 역사공원, 또 초등학교에서 위인화되는 과정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공원이 들어설 광주 동구가 지역구인 이병훈 민주당 의원은 “시대를 거슬러 공산주의를 소환하고, 국민의 사상과 감정을 갈라치기하면서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려는 행태가 너무 가련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5일 국민통합위원회 1주년 성과보고 회의에서 정율성 역사공원 사업에 대해 “사회 통합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 ‘홍범도 흉상 이전’에 與 내부서도 “너무 오버” 비판

    ‘홍범도 흉상 이전’에 與 내부서도 “너무 오버” 비판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군·광복군 영웅 5인의 흉상 이전을 추진하자 여당 일각에서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2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을 대상으로 전쟁 억제를 하고 전시에 이기기 위해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곳에서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하냐’는 문제가 제기됐다”며 “가능하면 육군 또는 육사의 창설, 군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들을 (흉상으로) 하는 방향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범도·김좌진 등 영웅 5인 흉상 이전 추진 현재 육사 충무관 앞에는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의 흉상이 설치돼 있다. 이 흉상들은 2018년 3·1절 99주년을 맞아 우리 군 장병들이 훈련 중 사용한 소총 탄피를 녹여 만들었다.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 함은 봉오동 전투를 이끈 홍범도 장군을 가리킨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홍범도 등 한국 독립군 연합 부대가 중국 지린성 봉오동에서 일제 추격대를 맞아 벌인 전투다. 홍범도 장군은 1927년 소련 공산당에 입당했는데 국방부는 이러한 전력을 문제 삼고 있다. 국내 역사학계에서는 홍범도 장군이 당시 계속된 일본군의 독립군 토벌전과 만주 군벌과의 충돌로 거점을 옮기는 과정에서 소련으로 건너갔고, 이후 소련과 일본 간 외교 협상 등에 따라 독립군 조직이 무장해제 되자 연해주 한인 지역 사회의 지도자급으로서 소련 공산당에 입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소련에 입국할 당시 제출한 입국신고서에 직업을 ‘의병’으로, 목적과 희망에 ‘고려독립’이라고 썼다. 야권·광복회 “독립전쟁 역사 지우려는 시도” 국방부의 이러한 방침에 야권과 광복회 등은 반발하고 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제는 독립영웅들에게도 공산주의 프레임을 씌워 독립운동의 역사마저 지우려는 것이냐”며 “윤석열 정부의 저열한 역사 인식이 통탄스러울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홍범도 장군·우당 이회영·신흥무관학교·백야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독립전쟁의 역사를 지우려는 윤석열 정부의 시도를 당장 멈추라”고 비판했다. 광복회도 성명을 내고 “5인의 독립유공자 흉상을 국방부가 합당한 이유 없이 철거를 시도한 것은 일제가 민족정기를 들어내려는 시도에 다름 아니다”라며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홍준표 “너무 오버”…유승민 “이념 과잉”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27일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납득할 수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홍범도 장군이) 6·25전쟁을 일으켰던 북한군 출신도 아니고 전쟁에 가담했던 중공군 출신도 아닌데 왜 그런 문제가 이제 와서 논란이 되는가”라며 “참 할 일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항일 독립전쟁의 영웅까지 공산주의 망령을 뒤집어씌워 퇴출하려고 하는 것은 오버해도 너무 오버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면 ‘매카시즘’으로 오해받는다. 그만들 하십시오. 그건 아니다”라고 적었다. 유승민 전 의원도 “흉상 철거 이유가 홍범도 장군의 공산주의 경력 때문이라는데 납득하기 어렵고 앞뒤가 안 맞는 얘기”라며 “홍 장군은 해방 2년 전 작고해 북한 공산당 정권 수립이나 6·25 전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분들의 흉상을 철거하면 강군이 되는가”라며 “윤석열 정권의 이념 과잉이 도를 넘고 있다. 친일매국에 대해서는 눈감고 종북·좌익에 대해서는 일제시대 이력까지 끄집어내 매도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이념편향이고 이념과잉”이라고 비난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그렇게(흉상 철거) 할 거면 홍범도 장군에 대한 박정희 대통령이 1963년에 추서한 건국훈장을 폐지하고 하는 게 맞지 않겠나”라며 “국가가 수여한 건국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를 누가 어떤 잣대로 평가해서 개별적인 망신을 줄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쏘아붙였다. 김웅 의원 역시 전날 “제정신이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 처음에는 가짜뉴스라고 생각했다”며 “독립운동에 좌우가 따로 있는가. 좌익에 가담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도 지워야 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국방부 “논란 인물, 생도교육 건물엔 부적절” 한편 국방부는 “독립군과 광복군의 역사를 국군의 뿌리에서 배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전날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생도교육시설인 충무관 앞에 조성된 기념물들을 독립운동이 부각되는 최적의 장소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국방부는 국가보훈부 및 독립기념관과 흉상 이전 문제를 협의 중이다. 국방부는 “국난 극복의 전체 역사에서 특정 시기에 국한된 독립군·광복군 흉상들만이 사관생도들이 매일 학습하는 건물의 중앙현관 앞에 설치돼 있어 위치의 적절성, 역사교육의 균형성 측면에서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산주의 국가인 북한의 침략에 대비해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장교 육성이라는 육사의 정체성을 고려할 때 소련공산당 가입 및 활동 이력 등 여러 논란이 있는 분을 육사에서, 특히 생도교육의 상징적인 건물의 중앙현관에서 기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 장병들 땀 깃든 홍범도·김좌진像 육사서 쫓겨나나…국방장관 “공산주의 경력 지적”

    장병들 땀 깃든 홍범도·김좌진像 육사서 쫓겨나나…국방장관 “공산주의 경력 지적”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이회영 선생육사 교내 설치된 독립전쟁 영웅 5명 흉상2018년 국군 장병 훈련 실탄 탄피 300㎏ 녹여 제작육사 기념물 재정비…5년 만에 철거·이전 수모 겪을 듯김병주 “대신 한미동맹공원 백선엽·맥아더상 세우나”이종섭 “공산주의 경력 관련 문제 제기” 해명 육군사관학교가 일제강점기 독립전쟁에 나섰던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독립군 양성기관인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의 흉상을 교내에서 철거·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육사는 흉상을 철거한 자리에 한·미 동맹 공원을 만들고 백선엽 장군의 흉상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흉상은 대한민국 군 장병이 훈련으로 사용한 실탄의 탄피 300㎏을 녹여 제작했다. 5.56㎜ 보통탄 5만발에 달하는 양이다. 2018년 흉상 제막식 당시 육사는 “독립군은 총과 실탄도 제대로 못 갖추고 싸웠지만, 이들의 희생으로 탄생한 군은 무장을 완비하고 나라를 지키고 있음을 기억하기 위한 것”설명한 바 있다. 논란에 대해 이종섭(육사 40기) 현 국방부 장관은 “공산주의 경력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며 “육사 교내에 있는 기념물을 다시 정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야당 간사이자 육사 동기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흉상 자리에) 한·미 동맹 공원을 만들어서 백선엽·맥아더 장군 동상을 세우는 운동을 하고 있다는데, 독립운동가를 대체할 수 있느냐”는 김 의원 질의에, 이 장관은 “북한을 대상으로 전쟁 억제를 하고 전시에 이기기 위해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곳에서,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흉상)이 있어야 하느냐는 문제가 제기됐다”며 일제 독립 전 소련공산당 활동을 한 홍범도 장군을 겨냥했다. 김 의원이 “홍범도 장군은 공산당에 가입했지만 1943년에 서거했고, 박정희 대통령이 1962년 건국훈장을 줬다. 해군에 2016년 만든 홍범도함이 있다”고 반박하자 이 장관은 “그분들은 아닌데, 육사에 독립운동보다 창군 이후 군사적 분야에 대해서만 하는 게 좋겠다는 개념 설정을 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또 최근 한일관계 개선을 추진 중인 정부의 기조에 맞춰 흉상 철거를 추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김 의원 질의에 대해 “최근이 아니고 지난해부터 검토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굳이 육사 교정에 그러한 조형물이 있어야 되냐(는 것)”, “가능하면 육군 또는 육사의 창설, 군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들을 하는 방향이 좋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독립 영웅 5인의 흉상은 “독립기념관에 모신다는 것”이라고 이 장관은 말했다. 그러나 관련 단체에 의하면 육사의 요청을 받은 독립기념관은 ‘전시는 어렵고, 수장고에 보관’하는 조건으로 이전을 허락했다.육사 측도 이날 이 장관 답변과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육사는 입장문에서 “독립군·광복군 영웅 흉상은 위치의 적절성, 국난극복의 역사가 특정 시기에 국한되는 문제 등에 대한 논란이 이어져 왔다”며 “육사는 독립군·광복군 영웅 흉상을 다수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곳으로 이전하기 위해 최적의 장소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육사는 “육사는 교내에 학교의 정체성과 설립 취지를 구현하고 자유민주주의 수호 및 한·미 동맹의 가치와 의의를 체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했다. 생도들이 생활하는 충무관 건물에 고대부터 독립군, 광복군, 6·25전쟁, 베트남 파병, 국지도발대응작전, 해외 파병 등 모든 역사를 포함한 학습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검토한다고도 했다. 독립운동 시기 독립군·광복군이 과하게 강조됐다는 진단이다.앞서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독립전쟁의 역사를 지우려는 윤석열 정부의 시도를 당장 멈추라”며 국방부나 국가보훈부 등의 철거 지시 의혹을 제기했다. 광복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5인의 독립유공자 흉상을 국방부가 합당한 이유 없이 철거를 시도한 것은 일제가 민족정기를 들어내려는 시도에 다름 아니다”라며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은 본노를 금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정부 측의 분명한 해명, 국회차원의 진상규명을 예의주시하며 향후 행보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훈부 대변인실은 입장문을 내고 “보훈부가 육사 내 독립군-광복군 흉상 철거 및 이전을 지시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방적이고 터무니없는 주장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야당에서는 보훈부가 육사에 철거를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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