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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과학 육성 취지 어긋나” vs “진로 선택의 자유 제한”

    “기초과학 육성 취지 어긋나” vs “진로 선택의 자유 제한”

    장학금 반납 서약해도 의대 가 실효성 의문… 교육부, 대책 고민고등학생의 졸업 후 진로는 자신의 특성과 성적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전국 모든 영재고는 올해부터 의학계열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준다는 내용을 학칙이나 입학요강에 기재하기로 했다. 이유는 기초과학·공학 인재를 양성하는 영재고 원래 취지가 변질됐다는 지적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의 진로를 제한할 수 있는지에 관한 논란과 함께, 학칙과 입학요강에 기재하는 방안만으로는 실효를 거둘 수 없다는 우려도 함께 나온다. 교육부 ‘2014~2016 영재고 진학현황’에 따르면, 3년간 영재고 졸업생 1500명 가운데 의학계열에 진학한 학생은 모두 130명(8.7%)에 이른다. 전국 20개 과학고가 3% 안팎인 것에 비해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서울과학고는 2016학년도 졸업생 5명 가운데 1명(19.4%)꼴로 의학계열에 진학했다. 경기과학고는 의학계열 진학 비율이 2014학년도 8.4%에서 2016학년도엔 12.6%로 뛰었다. 그동안 아무런 제재를 두지 않았던 광주과학고, 대구과학고, 세종과학영재고, 인천과학예술고는 다음달 공개할 입학요강 등에 의학계열 진학 제재를 명시하고, 입학설명회 등에서도 이를 알리겠다고 16일 밝혔다. 기초과학·이공계 우수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영재고는 한 해 20억~30억원을 지원받는다. 입학금과 수업료를 면제받는 데다가 각종 장학금까지 포함하면 영재고 학생은 일반고 대비 5배 정도의 혜택을 받고 있다.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원래 취지를 벗어나는 이들에 대한 제재는 당연하다는 주장이 우세하다. 그러나 개인의 진학까지 제한할 수 있느냐는 반론도 만만찮다. 게다가 학칙이나 입학요강에 이런 규정을 두어도 이를 어기는 사례가 있어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컨대 서울과학고는 입학 전 ‘의학계열 진학이 확정되면 재학 중 받은 장학금을 학교 발전기금(교내 장학금)으로 기부할 것을 서약한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쓰도록 해 의학계열에 진학한 학생의 부모가 장학금을 모두 물어낸 사례도 있다. 이 학교 임규형 교장은 “과학에 재능 있는 학생이 의대에 진학하는 것은 학교의 본래 의도와도 맞지 않고 학생이나 국가 전체에 손해”라면서 “입학금, 등록금까지 환수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공립 고교라 해도 학생의 진학 문제가 헌법상 권리인 만큼, 강제로 규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실제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학교들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문재인 “안보를 정치적으로 이용 말아야”

    문재인 “안보를 정치적으로 이용 말아야”

    보수당 안보관 공세에 정면대응 육아휴직제 개선 등 女공약 발표 “페미니스트 대통령 되겠다”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며 “안보 문제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안보 적폐”라고 비판했다. ●전직 대사 등 24명 외교자문단으로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외교자문단 ‘국민아그레망’ 출범식에서 이렇게 말하고 “만에 하나 김정남 사망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해 국민 불안감을 조장한다면 이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안보위기가 대선 정국의 주요 변수로 부상한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문 전 대표의 안보관을 문제 삼아 일제히 공세를 펴자 정면 대응에 나선 것이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계획에 대해선 “최종 결정을 다음 정부로 넘겨 주면 외교적으로 충분히 해결할 복안을 갖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외교자문단을 발족한 것도 문 전 대표에게 씌워진 ‘안보 불안’ 이미지를 벗고 외교적으로 ‘준비된 후보’란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행보로 보인다. 외교자문단에는 주제네바대사를 지낸 정의용 전 의원(단장), 주독일대사를 지낸 황원탁 전 외교안보수석, 주일대사를 지낸 라종일 전 국가안보보좌관, 이태식 전 주미대사, 이수혁 전 주독일대사 등 전직 대사 24명이 합류했다. 문 전 대표는 전직 군 장성을 모아 안보자문단도 구성할 예정이다.●여성 정책 총괄에 이미경 前의원 영입 문 전 대표는 이날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며 성 평등 정책 구상도 발표했다.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중구 페럼타워에서 주최한 포럼에서 그는 육아휴직급여 인상 등 육아휴직제도 활성화, 국공립어린이집 이용 아동 40%까지 확대,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전 학년으로 확대하는 구상 등 보육 해법을 여성 공약의 전면에 내세웠다. 이어 블라인드 채용제를 도입하고 여성 고용 촉진 우수기업에 조세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줘 여성 채용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성 근로자가 대다수인 비정규직의 급여를 정규직의 70~80% 수준으로 올리고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사회보험료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문 전 대표는 여성 정책 총괄 격으로 5선의 이미경 전 의원을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한편 그는 사회적으로 민감한 낙태죄 폐지와 동성혼 합법화 문제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모여야 하는데 아직 거기까지 가진 않았고 우리 사회 인권에 대한 전반적인 의식이 높아지면 언젠가는 사회적 공론을 모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원론적인 언급을 내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조은희표 ‘엄마행정’ 눈길

    조은희 구청장을 따라다니는 또 다른 별명은 ‘국공립 어린이집 제조기’. 취임 당시만 해도 서초구 국공립 어린이집은 32곳에 불과하고, 보육수급률은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권이었다. 그는 “지난해 국공립 어린이집 13곳, 올해 19곳을 새로 지어 연말까지 총 72곳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지자체 최초로 보육기금 80억원을 조성, 올해를 ‘보육도시 서초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조은희표 엄마 행정’은 아버지와 가족 간 끊어진 소통을 회복시켜 주는 아버지센터, 어르신을 위한 힐링공간 ‘내곡 느티나무쉼터’, 일반주택 관리사무소인 ‘반딧불센터’ 등으로 이어진다. 학부모 간담회인 ‘교육공감 스쿨톡’은 지난해 초등생 부모 2000여명을 만난 데 이어, 올해는 중학생 부모 4000여명과 스킨십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그는 수행 인력을 제쳐 놓고 혼자서 어려운 가정을 돌아보는 ‘암행’에 빠졌다. “기초수급에서 누락된 분들이 더 구석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챙겨보는 게 제 역할”이라고 했다. ‘워킹맘’ 애환을 여실히 겪은 만큼 복지를 보는 안목도 남다르다. 한때 컴퓨터 게임에 빠졌던 사춘기 아들은 저녁 식탁에서 “늦게까지 퇴근 안 하면 직원들이 야근한다. 칼퇴근하시라”며 엄마에게 조언할 만큼 성장했다. 그는 “무조건 세금으로 해결하려는 게 가장 단순한 행정”이라며 “절실하게 느낀 만큼 보듬는 복지가 나오는 것 같다”고 소회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단독] 작년 임금 인상률 7년 만에 최저

    공공, 19년 만에 민간 첫 추월 지난해 국내 기업의 임금 인상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공부문의 임금 인상률이 통계 작성 이래 19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부문을 앞질렀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이면서 노사 협약으로 임금을 정하는 1만 571개 사업장(민간 및 공공부문)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3.3%로 조사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2009년(1.7%)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또 관련 통계가 작성된 첫해이자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외환위기 때인 1998년(-2.7%)과 그 이듬해(2.1%)에 이어 연간 단위로 네 번째로 낮은 것이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2014년 4.1%에서 2015년 3.7%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또 1998년부터 2015년까지 18년 동안 항상 민간부문보다 인상률이 낮았던 공공부문(중앙 및 지방정부, 국공립 초·중·고교 제외)은 지난해 3.4%의 인상률을 보이며 미미하게나마 처음으로 민간부문(3.3%)을 역전했다. 민간부문은 2014년 4.2%, 2015년 3.7% 등 최근 3년간 하락세를 보인 반면, 공공부문은 같은 기간 1.9%, 3.3% 등 상승 곡선을 그려 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女·幸 도시’ 첫발 떼는 송파구

    서울 송파구가 올해 여성친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송파구는 8일 구청 대강당에서 ‘여성친화도시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송파구는 그동안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장을 지원하고 양성평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달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았다. 2009년부터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해 온 여가부는 올해 송파구를 비롯해 16개 지방자치단체를 새로 지정하는 등 전국 76개 지자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송파의 여성친화도시 선포식은 박춘희 구청장이 주민 400여명과 함께 축하하고, 여성이 더 안전하고 행복해지는 송파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다. 여가부로부터 받은 여성친화도시 현판 제막과 선언문 낭독, 소망 메시지, 특별 강좌 등으로 꾸며진다. 고전평론가 고미숙 강사의 특강 ‘여성과 세상,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이 마련됐다. 특히 박 구청장은 이날 참석자들이 제안하는 다양한 시각의 양성평등 정책을 청취하고, 여성친화도시를 구축하는 데 반영할 예정이다. 구는 이날 행사를 출발점 삼아 앞으로 5년간 여성 지원 계획을 세우고 ▲고학력 경력단절여성의 지역 맞춤형 일자리 확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수요자 중심 맞춤형 보육 인프라 확대 ▲여성친화적 관광도시 조성 등 46개 사업을 추진한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의 뜻을 모아 돌봄과 배려, 다양성이 존중받는 도시로 도약해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송파를 가꿔 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강서, 아픈 친구에게 전하는 ‘사랑의 저금통’

    강서, 아픈 친구에게 전하는 ‘사랑의 저금통’

    아이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어려운 가정이나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 강서구의 ‘사랑의 저금통 나눔 활동’이다.강서구는 2일 오전 10시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사랑의 저금통’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어린이집 관계자, 원아,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들이 직접 저금통을 개봉해 모금함에 동전들을 쌓는 이벤트로 진행된다. 기부에 동참한 어린이들을 위해 신나는 노래와 율동, 레이저 쇼 등이 펼쳐지는 어린이 뮤지컬 ‘로보 로미의 건강대작전’이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사랑의 저금통은 지역 내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이 해마다 11월부터 석 달간 한 푼 두 푼 용돈을 아껴 성금을 내는 나눔 활동이다. 올해엔 관내 어린이집 168곳 4000여명의 아이들이 참여해 9000개의 저금통이 모였다. 모금액은 2500만원에 달한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구에 지정 기탁된다. 구는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는 어린이와 저소득 가정 자녀를 직접 방문해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저금통 기부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기부와 나눔을 체험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현장 행정] ‘서초의 엄마 행정’ 여성이 행복한 도시 키웠다

    [현장 행정] ‘서초의 엄마 행정’ 여성이 행복한 도시 키웠다

    “여성이 행복해야 가족 전체가 행복하고, 나아가 사회 전체가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일·가정이 양립할 수 있고 여성이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설 연휴 직전인 지난 23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 협약식에서 만난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은 자신감이 충만했다. 이날 서초구는 송파·강동구, 부산 동구, 인천 남구 등 16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여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섬세한 리더십으로 엄마 행정을 펼쳐 온 조 구청장의 노력이 오롯이 밴 결과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 결정·추진에 양성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혜택이 전체 주민들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여성의 성장·안전이 구현되는 도시를 말한다. 앞서 서초는 서울시 여성정책 분야 평가에서 지난해 기준 3년 연속 수상하는 등 발군의 성과를 거뒀다. 조 구청장 역시 아들을 키우며 일했던 워킹맘으로, 여성들이 생애주기별로 처한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당사자다. 그는 “여성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실행되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초는 양성평등위원회·여성친화도시협의체를 가동하고, 주민 서포터스를 활성화해 여성친화적 관점에서 성별 불균형 요소, 생활 불편 사항을 모니터링해 왔다. 주민의 직접 참여로 여성친화 행정 기반을 다져 온 셈이다. 대표 사업으로는 아버지 센터,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나비코칭 사업 등이 꼽힌다. 조 구청장은 특히 아버지 센터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버지들이 변화된 가정 역할에 적응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고자 전국 최초로 설립, 운영 중”이라고 소개한 뒤 “단순히 위기에 처한 아버지들의 힐링 프로그램뿐 아니라 공동육아 특강 등 통합 프로그램까지 추진해 궁극적으로 여성의 경제·사회적 참여를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선 6기 취임 초만 해도 25개 자치구 중 꼴찌 수준이었던 보육 수급률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국공립 어린이집 13곳이 새로 문을 열면서 조 구청장에게는 ‘국공립 어린이집 제조기’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올해는 19곳을 추가로 확충할 요량이다. 나비코칭 사업도 돋보인다. 결혼·육아를 이유로 꿈을 포기한 일명 경단녀(경력단절여성)들에게 진로 상담을 해 주고 실질적인 사회 진입을 돕는 코스다. 지난해 5곳에서 30명의 나비코치가 250여건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부모 코칭까지 범위를 넓히고 코팅센터도 권역별로 1곳씩 총 5곳을 더 늘릴 방침이다. 여성안전도시를 위해서는 ▲반딧불센터(단독주택 지역의 관리사무소)에 1인 여성 가족 안전 프로그램 마련 ▲여성 안심화장실 인증제 ▲여성·청소년 안심 골목길 사업인 ‘안심 귀가 반딧불이’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양재 R&CD 센터 개발 등이 조 구청장의 ‘담대한 구상’에 해당한다면, 여성친화 행정은 ‘섬세한 리더십’의 대표적인 예다. 그는 “앞으로 5년간 여성의 지역사회 역량 강화 등 27개 대표 사업을 추진해 서초형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찾아가는 복지·부담 없는 보육… 더 좋아진 중구

    서울 중구가 정유년 새해를 맞아 복지·보육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31일 중구에 따르면 동 주민센터 전 직원이 복지 사각지대 주민들을 수시 방문·상담한 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내는 ‘행복다온’ 운영이 강화된다. 사회복지사와 방문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충원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오는 7월부터 다산·약수·청구·황학동 등 4개 동에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이 새로 시행된다. 다자녀가정은 민간어린이집 차액보육료를 전액 지원받게 된다. 중구 주민이 3~5세인 셋째 아이부터 민간어린이집을 보낼 경우 정부지원분 외 학부모가 추가 부담하는 보육료를 기존 50% 지원에서 100% 지원으로 확대한다. 만 3세 보육료의 경우 국공립 어린이집은 22만원, 민간 어린이집은 29만 2000원인데 차액인 7만 2000원을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 민간 어린이집인 다솜어린이집은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하고, 낡은 황학어린이집도 증개축한다. 하반기에는 만리어린이집, 회현어린이집이 신축 건물로 옮긴다. 실시간으로 중구 일자리플러스 센터의 구인·청년 일자리·공공 일자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무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도 선보인다. 스마트폰 주소창에 URL 주소(goo.gl/sDcOFR)를 입력하거나 네이버 QR 코드를 통해 회원 가입 절차 없이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주민 편리를 고려한 교통 행정도 엿보인다.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는 남대문시장, 명동입구, 동대입구 등 15곳에 새로 설치된다. 주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의 보행 편의를 위해 서울메트로 동대문별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7번출구 앞, 삼성본관, 국립극장앞, 북창동 한화갤러리아 뒤 등 10곳에 횡단보도가 설치됐다. 구 관계자는 “주민 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구민 만족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3만 3000여명 직주근접 대구 금호지구 신흥 주거지 급부상

    3만 3000여명 직주근접 대구 금호지구 신흥 주거지 급부상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시행중인 대구 금호택지개발 사업이 지난 2003년 지정된 이래 14년만에 사실상 택지지구 조성이 마무리된다. 금호지구는 대구광역시 북구 금호동과 사수동 일원에 조성되는 총 면적 94만여㎡에 7,666호 (단독주택 264호, 공동주택 7,402호)로 인구 2만2232명으로 계획됐다. 대구 북구의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금호지구 공동주택은 전용 60~85㎡이 절반 넘게 구성되며, 85㎡ 초과는 전체 8.3%에 불과하다. 대부분 공공분양으로 조성되는 가운데 현재 마지막 공동주택 분양만을 앞두고 있다. 금호지구는 금호강변을 따라 조성된 서대구공단, 성서5단지 등 산업단지와 인접한 위치로 약 3만 3000여 명에 이르는 근로자들의 직주근접 지역으로도 인기가 높다. 또한 삼면이 산으로 싸여있고 남측으로 금호강, 동쪽으로는 신도시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4만1736㎡ 규모의 친환경 생태공원인 한강공원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교통 편의성도 좋다. 지구외부 간선도로 완공으로 지천, 왜관, 칠곡 등은 물론 와룡대교와의 접근성이 높다. 대중교통 향상을 위해 금호지구~안심, 범물 간선버스노선 개설, 칠곡3지구 및 만평로터리 환승정류장 연계 지선노선 등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칠곡 IC, 서대구 IC, 신천대로, 경부·중앙고속도로 등을 통해 대구 도심뿐만 아니라 광역 교통을 누릴 수 있다. 앞으로 금호지구에는 총 8개 아파트 7천여가구(2만1000여명)가 입주할 계획으로, 2019년에 모든가구가 100% 입주 완료될 예정이다. 이 곳에 마지막 물량인 ‘스타힐스테이’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타힐스테이’는 대구 최초로 공급되는 뉴스테이이며, 서희건설이 공급하는 첫 뉴스테이 사업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아파트 5개 동에 전용 74~99㎡ 총 591가구로 구성되며 라이프 유형 및 생활 패턴에 따른 가변특화로 구성원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 분리가 가능한 맞춤형 공간설계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최대 특징은 생활특화 서비스이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육아용품 공동구매 및 가구가전 렌탈 할인서비스, 해외유학 및 취업서비스까지 기존의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서희건설만의 차별화를 뒀다.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북구 침산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주는 내년 5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취준생, 구직할 때까지 매월 30만원 지원”

    박원순 “취준생, 구직할 때까지 매월 30만원 지원”

    박원순 서울시장이 청년들에게 매월 30만원의 ‘청년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5일 서울NPO센터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사회적 투자’를 주제로 청년간담회를 열어 청년공약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청년들이 첫 직장을 잡을 때까지 디딤돌로 최대 3년 간 월 3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무원과 공공기관 청년 일자리를 10년간 50만개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부문 고용 비중이 7.6%로 OECD 평균(21.3%)에 비해 크게 낮아서 국민이 공공서비스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복지사와 간호사 고용 등을 거론하며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청년실업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무사안일, 복지부동으로 표현되는 공공분야 비효율을 과감하게 개혁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공공기관 청년고용 비율을 5%로 높이고 민간대기업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 주거빈곤 해소를 위해 2022년까지 월 임대료 20만∼30만원 쉐어하우스 10만가구를 공급하고, 청년 특별주거급여제도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청년 빚 부담을 덜기 위해 국공립대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고 사립대로 확대할 것, 대학 입학금 폐지 등을 주장했다. 통신비나 교통비 청년 할인제와 아르바이트 불법 근절, 청년 창업 종합 지원도 제시했다. 그는 “‘노오력’하는 청년들에게 대통령은 ‘중동으로 가라’고 하고, 한 대선주자는 ‘일이 없으면 자원봉사라도 하라’고 말한다”며 “단편적인 인식으로는 청년 문제를 풀 수 없으며 현실 성찰과 미래 통찰,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조규영 부의장 ‘서울시 여성리더 신년회’서 환영사

    서울시의회 조규영 부의장 ‘서울시 여성리더 신년회’서 환영사

    ‘서울시 여성리더와 함께 하는 신년회’가 23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회 여성의원단과 서울시 여성 가족 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했고, 서울시의회 조규영 부의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2017 성평등 희망 메시지 나누기, 박원순 서울시장 인사말, 여성 희망 네트워킹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신년회에는 조규영 부의장을 비롯한 서울시의원 여성의원들과 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박영선 국회의원, 여성단체 각계 대표 200여명이 참여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해 서울시의 여성정책 성과와 대한한국의 미래 여성 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규영 부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한 해는 여성 대통령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무척 힘든 한 해였다”면서, “성평등에 대한 의식 개선과 정책 마련, 정책의 실현은 지역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고, 성평등이라는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오늘 신년회에 참석한 모든 여성들이 튼튼한 뿌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신년 여성 희망 메시지 릴레이 순서를 통해 ‘2017년 여성이슈’, ‘희망사항’, ‘실천 다짐 키워드’로 성평등을 꼽았다. 이를 통해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여성 문제가 무엇인지 짚어보고, 앞으로 여성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지 방향과 대책을 직접 박원순 서울시장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서울시의 여성정책 우수성과를 발표하고, 성평등 실천을 위한 대한민국의 과제와 비전을 제시했다. 서울시의 대표적인 여성정책 우수사례로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터 조성’, ‘여성안심특별시 2.0’를 꼽으며 작년 서울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선정한 서울시 10대 뉴스에 여성정책이 3건이나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한 주요과제로 일터에서의 평등, 노동존중, 양질의 육아시스템, 육아휴직제도의 획기적 변화를 꼽았다. 2016년 기준, 남성대비 60.4%인 여성의 평균임금을 지적하며, 사회서비스공단을 설치하여, 성별 임금격차를 획기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제시하였고, 전국의 어린이 “2명 중 1명”은 국공립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도록 향후 국공립어린이집 8900여개를 더 신설하여, 현재 11.4%에 불과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 아동 비율을 대폭 증가하고 보육의 질도 개선해야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육아휴직제도에 관해서도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육아휴직자의 약 5.6%에 불과한 남성의 육아휴직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육아휴직 기간과 소득대체율을 연동하여 소득대체율이 낮더라도 육아휴직 기간은 더 늘여서 활용할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원순 시장은 지금 국정농단의 주역들이 공교롭게도 여성들이기 때문에 여성비하가 만연하고, 그 동안 여성들이 쌓아 온 정치적 역량이 폄하되는 것은 매우 경계해야 하며, 이번 일로 인해 앞으로 여성들의 정치 사회적 지위 향상 노력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박 시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성평등 정책에 대해 자유로운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박원순 시장에게 성평등에 대한 의견과 희망 메시지를 담은 책도 전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미건설, 뉴스테이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 잔여세대 분양

    우미건설, 뉴스테이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 잔여세대 분양

    우미건설(대표 이석준)은 충북혁신도시 B4블록에 공급하는 뉴스테이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의 잔여세대를 분양 중이라고 전했다.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는 지하 1층~지상 22층, 13개동, 1,345가구 규모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0~84㎡로만 구성됐다. 남향 위주 배치에 대부분 판상형으로 설계해 채광과 맞통풍을 극대화했다. 지난해 10월 공급해 청약접수 결과 최고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되는 등 수요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최대 8년간 임대료 인상률은 연 3% 이하로 적용된다. 임대료는 표준형 기준 △70㎡A 보증금 1억240만원(월 임대료 12만8,000원) △78㎡ 보증금 1억1,500만원(월 임대료 14만3,000원) △84㎡ 보증금 1억1,960만원(월 임대료 14만9,000원)이다. 입주자들을 위한 특화 주거서비스도 도입된다. 카쉐어링을 비롯해 바이크 스테이션(자전거 기증), 코인세탁소, 무인택배, 공용시설 무료 와이파이 등을 적용해 입주민들의 주거편의성을 높인다. 이 밖에도 외국어, 교육 등의 재능기부를 활성화하고 커피 바리스타·생활체육 등의 장소를 제공하는 등 동호회 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단지 내에 국공립 어린이 집을 비롯해 에듀센터, 상가 내 유명학원(영어, 수학학원 협의중) 등이 조성되며 유치원 부지 및 두촌초(가칭, 개교예정)가 인접해 있어 단지 안팎으로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또한 단지 내 대규모 상가에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유치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우미건설의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가 들어서는 충북혁신도시는 이미 이전을 마친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등 7개 기관을 포함해 추가로 4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또한 인근의 중부고속도로(진천IC), 평택제천고속도로(금왕꽃동네IC) 등과 혁신도시 내 공영버스터미널을 통해 경기 남부 및 청주, 대전 등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 견본주택은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동성리에 위치하며, 입주는 다음해 7월과 10월 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용산구 어린이집 5곳 중 1곳은 국공립 만든다

    용산구 어린이집 5곳 중 1곳은 국공립 만든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 자치구마다 보육시설 확충에 열중하는 가운데 용산구가 올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역대급’으로 늘린다. 구는 원효1·2동과 한남동, 효창동, 이촌동 등에 국공립어린이집 5곳을 새로 지어 올해 안에 문을 열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지금까지 매년 1~2곳을 늘려 오던 것과 비교하면 확충 규모가 크다. 국공립어린이집은 민간어린이집과 비교해 보육의 질이 좋다는 인식이 형성돼 있어 학부모들이 선호한다. 구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어린이집을 조성한다. 원효2동 어린이집은 기존 민간 어린이집을 사들여 국공립으로 전환한다. 오는 5월 공사를 마치고 6월 개원할 예정이며 보육인원은 40명이다. 한남동 어린이집은 공원부지 일부를 활용해 짓는다. LG복지재단과 협약해 건축 지원을 약속받아 1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보육인원은 90명으로 10월 문을 연다. 이 밖에 원효1동 어린이집은 옛 원효로 구청사 제2별관을 리모델링해 만든다. 효창동 어린이집은 효창푸르지오아파트 관리동을 개조해 조성한다. 구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성심여고 내 빈 공간을 활용해 구립어린이집을 조성하며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려 왔다. 올해 어린이집 5곳이 늘어나면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은 모두 27곳이 된다. 구는 내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이 동별로 2개 이상 되도록 늘릴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올해 5곳 확충으로 지역 내 전체 어린이집 중 국공립 비율은 20% 정도로 오른다”며 “보육의 질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만큼 여건이 되는 대로 계속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책 많은 대학 5곳 합쳐도 하버드대보다 적네

    책 많은 대학 5곳 합쳐도 하버드대보다 적네

    전국 대학 도서관 10곳 가운데 4곳의 도서량이 법정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연구기관인 대학교육연구소는 전국 185곳 4년제 일반대학 도서관의 도서 수와 구입비 실태 등을 집계해 1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학생 1인당 평균 도서 수는 국공립대가 83.7권, 사립대 72권이었다. 2015년 9월 교육부가 마련한 대학도서관진흥법(대학도서관법) 시행령에 따라 4년제 대학은 학생 1인당 70권 이상 도서 자료를 보유해야 하며, 학생 1인당 연간 2권 이상 도서를 사들여야 한다. 그러나 전체 41.4%인 77개 학교는 이 기준을 지키지 못했다. 특히 중원대와 한국산업기술대, 차의과학대, 남부대, 신경대, 한라대, 경동대, 김천대, 극동대는 학생 1인당 평균 도서 수가 30권 미만으로 법정 기준의 절반도 안 됐다. 대학 전체 도서 수는 2012년 1억 1617만권에서 2016년 1억 3190만권으로 5년 동안 1573만권(13.5%) 증가했지만, 세계 유명 대학 도서관과 비교할 때 한참 뒤쳐지는 수준이다. 지난해 도서 수 상위 5개교인 서울대(536만권), 연세대(330만권), 고려대(329만권), 경북대(318만권), 경희대(257만권) 도서 수를 모두 합하면 1770만권이었다. 이는 북미대학 1위인 하버드대(1985만권) 한 곳의 도서 수보다도 못한 수치다. 도서관 자료 구입비 증가도 지난 5년 동안 미미했다. 국공립대는 2012년 519억원에서 2016년에 530억원으로 5년 동안 11억원(2.1%) 증가했다. 대학 예산 총액 대비 도서 구입비 비율은 1.1% 수준에 불과했다. 사립대 도서관 자료 구입비는 2012년 1639억원 이후 매년 감소해 2016년 1530억원으로 100억원 이상 줄었다. 예산 총액 대비 도서 구입비 비율은 1%를 밑돌았다. 대학 도서관이 이처럼 도서 구비에 무관심한 이유는 시행령을 지키지 않아도 별다른 제재가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올해 12월 도서관 평가를 첫 시행한 뒤 필요하다면 제재 조항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설] 대선 검증대에 사실상 먼저 오른 문재인

    탄핵 정국이 대선 정국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여부와 관계없이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이 한층 분주해졌다. 지난 12일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광폭 행보가 적잖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선 주자 중 지지율이 선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제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 답하다’ 출판기념회에서 사실상 차기 정부의 비전과 구상을 내놓았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 논란과 북핵, 개헌에서부터 경제민주화 및 양극화, 대학 서열화, 국민 통합, 군 복무기간 단축 등에 이르기까지 현재 진행되는 쟁점과 미래의 과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공약이나 다름없다. 문 전 대표는 스스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의 적임자, 이미 검증이 끝난 사람이라고 내세웠다. 문 전 대표는 다른 주자들보다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검증대에 먼저 올라선 셈이다. 다른 주자들도 순서만 다를 뿐 절대 예외가 될 수 없다. 국민은 박 대통령을 통해 확인했듯 철저한 인물 및 정책 검증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 확실하고 꼼꼼한 검증만이 탄핵과 국난의 악순환을 막는 지름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문 전 대표가 밝힌 대한민국 청사진인 ‘상식과 정의로 움직이는 나라’는 자기 표현대로 보편적이고 소박하다. 매주 타오르는 촛불 민심을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할 만하다. 선거는 표다. 표심을 잡기 위해 인기에 영합하는 공약도 마다하지 않는 이유다. 까닭에 공약에는 반드시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돼야 하는 것이다. 문 전 대표는 국공립대의 공동대학, 공동학위제를 제안했다. 뿌리 깊은 대학 서열화를 없애거나 완화시키고,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일찍이 이전 정권에서도 검토됐다. 현실적으로 난제가 많았던 탓에 접었던 정책이다. 현행 21개월에서 18개월로 군 복무 기간을 단축하는 안은 입대를 앞둔 젊은이들에게 솔깃한 정책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왜 지금은 실행에 옮기지 못했는지를 포함해 국방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따지지 않으면 안 되는 엄중한 사안이다. 문 전 대표는 사드 배치에 관한 한 명확한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다. 배치 결정 초기엔 ‘재검토’를 주장하더니, ‘다음 정부로 넘기라’고 말했다가 어제는 ‘무조건 취소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실론을 폈다. 선거 때마다 나타나는 말 바꾸기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 선거를 겨냥한 데다 미국 및 중국과 얽힌 관계를 고려한 전략적 발언일 수 있겠지만 대선 주자로서 국가 안보관을 볼 수 있는 중요한 쟁점이기 때문이다.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게 책임있는 자세다. 더욱이 일관성, 신뢰성과 직결되기 까닭에서다. 국민의 선택 기준도 전과 다르게 까다로워졌다.
  • 은평구, 공공보육 비율 2020년 20%까지

    올 국공립 어린이집 10곳 개원 ‘2017년은 공공보육 모범 자치구로 거듭나는 해로.’ 서울 은평구가 현재 10%대로 낮은 관내 공공보육 비율을 2020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17일 밝혔다. 재선 김우영 은평구청장의 민선 6기 주요정책과제인 ‘신뢰받는 보육행정, 안정적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서다. 우선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10곳을 추가로 개원할 예정이다. 서울시 공공보육 비율인 17.3%(2015년 기준·6373곳)를 웃돌기 위한 첫걸음이다. 앞서 은평구는 지난해 서울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심의에서 13곳 신설을 승인받아 93억원의 국·시비를 확보했다. 이들 어린이집에 대한 설계용역부터 추진할 방침이다. 구는 민간 보육 부문과의 상생, 지역별 보육 수요를 감안한 균형배치를 우선하면서 민간시설의 국공립 전환, 민관연대 구립 전환 등 다양한 통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구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없는 동과 1곳만 설치된 동에 보육시설을 우선 확충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10년 기준 18곳에 불과했던 국공립 어린이집은 지난해 말 31곳으로 늘어났다. 구는 재개발·뉴타운·재건축 정비지역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정비구역과 연계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도 신경을 써 왔다. 지난해 8월 부구청장 주재로 주거재생과·건축과 등 8개 부서 연석회의를 통해 수색 7·13구역 등 재개발지역 기부채납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를 확정하기도 했다. 응암 2구역, 불광 5구역 등 다른 구역도 관련기관과 협의 중이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12월 30년 이상 된 구립 개나리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문을 연 것처럼, 노후 국공립 어린이집 기능 보강에도 주력해 안전하고 쾌적한 영유아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탕약도 전문의약품 수준 관리 강화

    한의사가 환자 치료를 위해 조제하는 한약(탕약)도 앞으로 전문의약품처럼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하고 표준조제공정을 만들어 엄격히 관리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탕약을 의약품 수준으로 조제·관리할 수 있도록 ‘탕약 현대화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복지부는 우선 부산대 한방병원에 탕약표준조제시설을 구축하고 한약재 구입부터 보관, 조제, 포장, 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GMP) 수준의 표준제조공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약진흥재단에는 표준조제시설에서 조제한 탕약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한약표준화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내년까지 이런 기반을 구축한 뒤 2019~2020년 탕약표준조제시설 이용을 원하는 국공립 및 민간 한방의료기관 100~200곳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종일반 운영 어린이집 9723곳 복지부 ‘아이사랑포털’에 공개

    보건복지부는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오후 6시 이후 종일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 9723곳을 아이사랑포털(www.childcare.go.kr)에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어린이집의 24.0% 규모다. 공개한 어린이집 가운데 3147곳은 종일반을 2개반 이상 운영한다. 민간어린이집은 전체의 22.0%인 3151곳이 종일반을 운영한다. 국공립어린이집은 630곳(21.8%), 법인·단체 어린이집은 135곳(16.8%)이다. 부모는 포털에서 입소대기 현황, 평가인증 여부 등을 확인해 사정에 맞는 어린이집을 찾고 입소 상담과 신청을 하면 된다. 연령별 이용 아동 수, 보육교사 수, 차량운행 여부 등의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복지부는 다음달부터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집의 실제 운영과 공개된 정보가 다르면 부모가 정보 수정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한다고 밝혔다. 부모의 수정요청이 있으면 시·군·구 승인이 이뤄질 때까지 종일반 운영 정보 공개를 제한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종일반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교사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3월부터는 일정 규모 이상 종일반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보조교사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약 펼친 文 “남·북 경제 거래 활성화·간접세 인하”

    공약 펼친 文 “남·북 경제 거래 활성화·간접세 인하”

    “개성공단처럼… 北 SOC 참여를” 사드 배치엔 “실용적 해법 찾아야” “개헌, 선거제·재벌개혁 전제돼야” 지방국립대 서울대 수준으로 상향 군복무 1년 단축·장병 월급 인상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남북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비롯해 남북 간 경제 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판간담회를 가진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 “우리와 북한이 내부거래 방식의 FTA 같은 것을 체결해야 할지 모른다”면서 “경제 거래를 통해 우리 기업이 북한에 진출해 사회간접자본(SOC)에 참여해 개성공단처럼 북한 땅에 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출판기념 기자간담회에서는 내각제 개헌과 관련해 “내각제 개헌이 되려면 지역구도를 허물 수 있는 선거제도 도입과 재벌개혁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 상황에서는 내각제 개헌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는 “최소한 이러한 두 가지 조건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내각제가 도입되면 자민당 일당 독주 체제가 계속되고 있는 일본식 내각제가 될 우려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각 정당의 지지율이 그대로 국회 의석으로 반영되는 ‘연동형 비례대표’ 도입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이런 전제 조건이 선행된다면 대통령 4년 중임제를 고집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대북 외교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북한부터 가겠다’는 최근 발언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디든 못 가겠나. 지옥이라도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오랜 우방이자 친구지만, 북한은 협상 대상”이라며 “핵문제를 해결하고 역대 남북 합의를 이행·실천할 수 있는 관계로 회복할 수 있다면 당연히 북한부터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드 배치 문제는 “실용적 측면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중국에) ‘북한의 핵 동결에 역할을 해 달라, 그렇지 않으면 (사드 배치가) 부득이하다’는 식으로 외교적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그러면 설령 사드 배치로 간다 해도 중국이 한국에 경제 제재를 할 명분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국공립대학 공동입학·공동학위제’를 제안했다. 그는 “서울대를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 국립대를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과기부 부활과 벤처중소기업부 승격 ▲군 복무 기간 최대 1년 단축, 장병 월급 최저임금 수준 보장 ▲일정액 이상의 월세 소득과 주식 양도차익 과세 ▲담뱃세 등 간접세 인하 ▲워킹맘 유연근무제(오전 10시~오후 4시) 도입 등 집권 구상을 밝혔다. 또 “6월 항쟁 때 민주정부가 수립됐다면 독재 세력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친일 청산도 함께 이뤄질 수 있었을 것”이라며 “박정희 체제가 아직 우리 사회를 강고하게 지배하고 있고, 그 체제가 낳은 것이 박근혜 정권”이라며 구체제 청산을 역설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안희정 충남지사 “주민세를 동네자치세로 개편하고, 보는 상시 개방해야”

    안희정 충남지사 “주민세를 동네자치세로 개편하고, 보는 상시 개방해야”

    안희정 충남지사는 16일 4대강 사업으로 훼손된 하천생태계를 복원하고 주민세를 동네자치세로 개편하자고 정부에 요구했다. 안 지사는 자치분권 개헌을 강조하며, 중앙정부 정책에서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해왔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는 중앙정부의 정책을 단순 집행하는 차원을 넘어 현장에서 해법을 찾고 이를 전국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했다”며 “지난해 9월 ‘충남의 제안’이란 이름으로 9개 과제를 제안했는데 오늘 5개 과제를 추가로 내놓고 입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째는 일반 재원으로 쓰이는 주민세를 동네자치세로 목적을 지정하자는 것이다. 안 지사는 “주민 직접참여가 부족한 가운데 충남도는 마을 단위의 참여자치 모델을 만들어 실천했다”면서 “이제는 정부에서 주민세로 재원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시절 4대강 사업으로 망가진 하천의 생태계 복원을 제안했다. 안 지사는 “하천이 호수처럼 변해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녹조현상도 매년 반복된다. 물 환경 개선이란 사업 취지는 무색해졌다”며 “22조원이 투입된 보를 당장 허물기는 쉽지 않으니 보를 상시 개방해 유속을 증가시켜야 생태계가 산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또 “어린이집 무상보육이 상당수 민간에 의존해 열악한 ‘생계형 어린이집’이 많다”고 지적하고 국공립 및 민간보육의 중간 형태로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공공형 어린이집’을 30%까지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그는 농촌 주민이 가까운 읍·면에서 의료, 급식, 여가 등 복지보건 서비스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도록 재편하고 수도권에 70% 이상 몰린 벤처투자금을 지방으로 유인할 수 있도록 ‘정부손실우선충당금’ 등 정부 자금부터 비수도권에 투입할 것도 요구했다. 안 지사는 “어린이·노인 돌봄, 깨끗한 물과 공기 이용 등 우리 일상생활과 직결된 문제는 지방정부가 주도해야 한다”며 제안이 입법화될 수 있도록 국회 및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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