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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1.89% 인상, 직장인 월평균 보험료 13만 3087원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1.89% 인상, 직장인 월평균 보험료 13만 3087원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보다 1.89%오른다. 보건복지부는 26일 밤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을 1.8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현재 6.86%에서 내년 6.99%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현행 201.5원에서 205.3원으로 인상된다. 보험료율 조정으로 직장가입자가 부담하는 월 평균 보험료는 올해 6월 부과기준 13만 612원에서 내년 13만 3087원으로 2475원 오른다. 지역가입자의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 10만 2775원에서 10만 4713원으로 1938원 늘어난다. 건강보험료율은 통상 위원 간 의견 조율 후 투표를 통해 결정했지만, 이번에는 표결 없이 가입자·공급자·공익위원 간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복지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감염병에 대한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대응 필요성을 고려해 위원들이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계획했던 인상률은 3%였으나, 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계와 기업의 부담을 덜자는 취지에서 건보료 인상을 최소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10여년간 건강보험료율은 2009년과 2017년 두차례 동결한 적을 제외하면 매년 올랐다. 2007년(6.5%)과 2008년(6.4%), 2010년(4.9%), 2011년(5.9%)에는 4∼6%대 인상률을 보였다. 이후 2012년(2.8%), 2013년(1.6%), 2014년(1.7%), 2015년(1.35%), 2016년(0.9%)에는 1% 안팎에 그쳤다. 2018년에는 2.04% 올랐다가 2019년 3.49%로 높아졌고 2020년에는 2.89%로 소폭 낮아졌다. 정부는 2018년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시작하며 건보료 연평균 인상률을 2023년까지 3.2% 보다 높지 않게 관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노동계와 소비자 단체 등은 정부가 건강보험 국고보조금은 제대로 내지 않으면서 건강보험료율만 올리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 국고지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가 미납한 금액은 28조원에 달한다.
  • [씨줄날줄] 교토국제고 민족학교 논란/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교토국제고 민족학교 논란/황성기 논설위원

    일본 교토국제고교가 어제 9회말 짜릿한 역전승으로 ‘여름 고시엔’(甲子園) 준결승에 진출했다. 3603개 학교가 겨룬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32강에 처음 진출해 4강까지 오른 건 노력이 켜켜이 쌓인 결과다. 야구부가 하나 되어 피땀 흘리며 단련을 거듭해 일본 야구인들의 꿈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고시엔 구장에서 정상을 향하는 역사를 만들어 냈다. 전교생 133명의 재일 한국계 학교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야구부 창설 22년 만에 이룬 쾌거다. 학교의 정식 명칭은 교토국제중학고등학교. 중학생 24명을 합쳐 중고교 157명이다. 태평양전쟁 패전 이후 갈 데 없던 조선인 아이들의 배움터인 교토조선중학교로 문을 연 것이 1947년이었다. 63년 고등부를 설치하면서 중고교 체제가 됐다. 1960년대에는 한국 정부의 중고교 인가를 받아 지원도 받고 있다. 보조금 혜택이 적은 ‘각종학교’로 지내다 2003년 일본 일반 고교와 동등한 법적 인가를 받았다. 출발은 민족학교이지만 지금은 일본 학교에 가깝다. 학생 구성(2020년 현황)만 보더라도 고등학생은 일본인 비율이 압도적이다. 71%가 일본인이고 귀화자 자녀 15%, 재일동포 9%, 한국 유학생 3%의 순이다. 야구부 59명 가운데 굳이 뿌리를 찾자면 한국계가 3명 있다지만 국적은 모두 일본이다. 감독인 고마키 노리쓰구(37)는 1999년 여름 교토고교야구대회에 처음 출전한 교토국제고를 0대34 콜드게임패로 몰아넣은 교토세이쇼고교 야구부 선수였다. 고마키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 교토국제고 선수들은 정면으로 오는 공조차 못 잡아 모두 안타가 됐다. 야구도 아니었다”고 회상한다. 그러던 야구부가 지금은 전국 4강이다. 대회를 중계하는 NHK에 한국어 교가가 나오면서 학교에는 격려도 있지만, 협박성 전화도 걸려온다고 한다. 대회 규칙상 첫 게임에서 경기 중간 두 학교의 교가를 내보내고, 승리할 때마다 교가를 한 번 더 방송하도록 돼 있다. 그래서 여름의 고시엔 구장에서는 교토국제고의 교가가 네 번이나 방송을 탔다. ‘동해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되는 교가에서 ‘동해’란 표현이 일본 우익의 심사를 뒤틀리게 했을 법도 하다. BTS를 비롯한 케이팝 인기에 한국어·일본어·영어 등 3개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교토국제고의 문을 두드리는 학생도 늘었다. 특히 한류 영향에 댄스부는 전교생 중 20여명이 가입해 성황이라고 한다. 이런 학교를 놓고 국내에서 ‘민족학교’라고 추어올리기보다 한일 학생을 모두 받아들이는 ‘열린 국제학교’로 성장하도록 지켜보면 어떨까. 한국 기업이면서 일본 기업인 롯데를 민족기업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처럼.
  • 전교생 133명의 한국계 교토국제고, 고시엔 첫 4강 기적

    전교생 133명의 한국계 교토국제고, 고시엔 첫 4강 기적

    대회에 도전한 학교만 3603개인 ‘여름 고시엔’에서 전교생이 133명뿐인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4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교토국제고는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전국고교야구선수권(고시엔) 본선 8강에서 쓰루가케히고와 맞붙어 9회말 끝내기 안타로 3-2 대역전극을 펼치며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교토국제고는 단숨에 전국구 야구 명문으로 부상했다. 일본의 고시엔은 ‘봄 고시엔’과 ‘여름 고시엔’으로 나뉜다. 둘 다 한신 타이거스의 홈구장 고시엔에서 열리기 때문이 이런 이름이 붙었다. 좁은 의미의 고시엔은 각 지역예선 토너먼트의 우승자들이 모여 겨루는 여름 고시엔을 의미한다. 1915년 시작된 여름 고시엔은 일본의 여름을 상징하는 스포츠로서 인기가 엄청나다. 한 번도 지지 않아야 우승할 수 있을 정도로 경쟁도 치열하다. 교토국제고는 1947년 한국계 민족학교로 개교했다. 일본 학교지만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글 가사로 시작하는 교가를 가진 이유다. 현재는 재학생 133명 중 71%가 일본인이고 귀화자 자녀, 재일동포, 한국 유학생 등이 나머지를 차지한다. 야구부원은 모두 일본 국적이다. 1999년 일본 고교 야구 연맹에 가입한 교토국제고는 지난 3월 봄 고시엔에서 16강까지 오르며 주목받았다. 고시엔은 경기 후 승리팀의 교가가 울리는데 교토국제고의 한글 교가가 일본 야구의 심장과도 같은 고시엔 구장에서 울렸다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됐다. 교토국제고는 이번에 더 높은 무대에 진출하며 한글 교가를 더 많이 울리게 하고 있다. 경기는 7회까지 0-0으로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8회초 먼저 2점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린 교토국제고는 8회말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볼넷과 땅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교토국제고는 9회말 선두 타자의 출루와 희생번트를 묶어 만든 기회에서 8번 타자 마쓰시타 메구미가 우익수 앞 끝내기 적시타를 때리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박경수 교장은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침착하게 대응한 선수들에게 이미 일본 1위가 된 것과 마찬가지로 이야기하고 싶다”면서 “재일동포와 세계 곳곳에서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교토국제고는 28일 준결승을 치르고 여기서 이기면 29일 결승에 나갈 수 있다.
  • ‘3603개교 도전’ 日고교 야구, 한국계 교토국제고 ‘4강 기적’

    ‘3603개교 도전’ 日고교 야구, 한국계 교토국제고 ‘4강 기적’

    전교생이 133명뿐인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여름 고시엔에서 4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교토국제고는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전국고교야구선수권(고시엔) 본선 8강에서 쓰루가케히고를 상대로 9회말 끝내기 안타로 3-2 대역전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교토국제고는 파죽의 연승을 달리며 전국구 야구 명문으로 부상했다. 8회초 먼저 2점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린 교토국제고는 8회말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볼넷과 땅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교토국제고는 9회말 선두 타자의 출루와 희생번트를 묶어 만든 기회에서 8번 타자 마쓰시타 메구미가 우익수 앞 끝내기 적시타를 때리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고시엔은 경기가 끝나면 승리팀의 교가가 연주된다. 교토국제고 교가는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글 가사로 시작한다. 여름 고시엔은 1915년 시작됐다. 올해에는 일본 내 3603개의 고교가 도전했다. 박경수 교장은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침착하게 대응한 선수들에게 이미 일본 1위가 된 것과 마찬가지로 이야기하고 싶다”면서 “재일 동포와 세계 곳곳에서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교토국제고는 28일 준결승을 치르고 여기서 이기면 29일 결승에 나갈 수 있다.
  •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에 연임한 송하진 전북지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에 연임한 송하진 전북지사

    “대한민국의 미래는 지방을 살리는데 있습니다. 진정한 지방자치, 실질적 재정분권, 통합적인 균형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역사상 최초로 회장에 연임이 결정된 송하진 전북지사는 “17개 시·도가 지속적으로 연대하고 협력하여 하루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방분권 개헌, 지방자치권 확대 등 자치분권 과제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송 지사와 일문일답. -사상 최초로 연임 회장이 됐다. 소감은. “코로나19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시 한번 중책을 짊어지게 됐다. 대선과 지선이라는 국가적 중대사도 앞두고 있다. 너무나도 어깨가 무겁다.” -연임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연이어 열린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작년에 지방자치와 분권에서 거둔 성과들을 제대로 뿌리내리고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는 중차대한 시기다. 시도지사협의회도 변화보다는 안정적 운영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것 같다.”-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14대 회장직을 수행했다. 협의회 차원에서 추진한 중점 업무는. “지난 9월,‘소상공인 새희망자금’과 관련한 건의안이 떠오른다. 당시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자영업계가 큰 고통을 겪고 있었다. 지급에서 일부 업종이 배제되어서는 방역 효과는 물론이고 재난지원 효과도 거둘 수 없다고 판단했다. 전국 시도지사들의 동의를 얻어 코로나19 고위험시설에 해당하는 전 업종에 지원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 관철시켰다. 또한, 시?도와 협의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시도별로 3000억 원을 출연하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에도 지원을 요청해 작년 11월에는 800억 원의 정부 출연금을 추가 확보했다. 국가적 방역 위기 속에서 지방정부는 방역과 민생에서 많은 역할을 해냈다. 성공적인 대응으로 꼽히는 정책 중 많은 수가 지방정부에서 나왔다. 그러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코로나19를 극복하더라도 또 다른 위기로 찾아올 수 있다. 잘한 일이든 부족한 점이든 기록하고 성찰하는 게 필요하다. 우수정책과 활동 등 지방정부의 노력을 담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코로나19 백서’를 지난 2월에 발간한 이유다.” -지난해 여름 발생한 폭우 피해복구에도 협의회가 적극 나섰다. “2차 대유행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폭우 피해까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피해가 엄청났지만 이미 많은 지자체가 코로나19 대응에 예산을 집행해 복구 여력이 부족했다. 한정된 지역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재난 상황이었다. 협의회가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피해지역 전체에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마음을 먹고 시도지사들께 협조서한을 보내 뜻을 모았다. 17개 시도지사 공동명의로 건의서를 마련했고 정부에서 이를 받아주어 조속한 복구를 추진할 수 있었다.” -지방자치와 분권 역사를 새롭게 할 굵직한 변화들이 많이 있었다. “40년 가까이 지방행정에서 일하면서 많은 일을 겪었지만, 작년은 의미 있는 해로 기억될 것 같다. 32년 만의 자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로 지방자치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되어서다. 우선, 지방행정의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법적 체계가 마련됐다. 주민자치권 명시, 중앙과 지방간의 사무배분에 관한 내용, 지방자치단체 기관구성 다양화 근거 마련,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 규정 신설 등이 이뤄졌다. 지방자치단체의 위상도 높아진다. 중앙과 지방의 협치 기관인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설치됐다. 지방자치단체의 국제교류와 협력에 관한 장이 신설돼 지방정부의 외교적 역할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중앙지방협력회의법안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방자치법 개정 후속법률인 중앙지방협력회의법이 지난 6월 말 통과됐다. 법률안 발의가 2012년이었으니 근 10년 만에 이룬 성과다. 중앙지방협력회의법안 통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한 테이블에서 지방의 행재정 정책과 지방협력이 필요한 국가정책 전반을 협의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방분권의 도약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본다. 지방정부가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서 대등하게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시도지사협의회장이 공동 부의장을 맡는 만큼 시도지사협의회의 역할도 확대됐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실효성 있는 회의체가 될 수 있도록 세부 구조를 잘 만들어 가야 한다. 성공적 안착을 위해 있는 힘껏 돕겠다.” -‘자치경찰제’도입도 빼놓을 수 없는 변화다. “작년 12월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경찰법’ 및 ‘경찰공무원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올해 7월 1일부터는 자치경찰제가 전면 시행돼 지역별 사정에 맞는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행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혼선과 우려를 줄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협의회 차원에서 1월부터 ‘자치경찰제 전문가 모니터링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지방자치와 경찰 실무에 관한 설명자료를 제작, 배포해 제도 정착을 지원하고 시도 현장의 애로점과 요구사항을 담은 정책건의서를 마련해 자치분권위원회,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에 개선을 건의했다. 현재의 자치경찰제는 실질적 자치경찰제로 발전하기 위한 과도기적 모형이다. 코로나19라는 상황으로 일원화 모형이 되었지만 언젠가는 이원화로 미래 모형을 바꿔 갈 것이라는 게 정부 입장이다. 이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2단계 재정분권 추진안이 확정됐다. 성과와 과제는? “재정분권 2단계의 목표는 지방재정을 늘리면서도 자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가장 중요했던 문제가 국비와 지방비 비율 개선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재정 지출이 확대되면서 당초 계획한 중앙-지방 간의 7:3 비율에는 미치지 못했다. 아쉽다. 그렇지만 오랫동안 고착됐던 비율을 개선하고 더 나은 단계로 가기 위한 디딤돌은 놓았다고 본다. 1단계 재정분권 추진에서 이양사업비 3년 한시 보전에 따른 재정 불이익이 예견됐다. 적극적인 건의로 4년을 추가 연장해 합리적 해결방안을 찾은 것도 성과라고 하겠다. 1조원 규모의 지역소멸대응기금을 마련하여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재정적 제도 장치를 마련한 것도 의미가 있다. 재정분권 2단계 추진안에는 지방소비세율 4.3%p 인상, 국고보조금 추가지원 등의 방안도 포함됐다. 이제 남은 것은 국회 통과다. 통과에 힘을 모으겠다.”-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지역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공공의료체계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공공병원 병상 확충, 지방의료원 신·증축, 중앙-지방 협력 거버넌스 구축 등의 내용이 있지만, 지역 공공의료 강화에는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았다. 또, 지난 4월 발표된 정부의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안)에는 지역 공공의료 강화와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구체적 일정과 예산이 제시되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협의회 차원에서 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 보완을 건의했다. 공공의료 기반확충을 위한 명확한 목표 제시, 구체적 재원, 일정을 명시해줄 것을 보건복지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이번 총회에서도 지역공공의료 인프라와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국립의과대학신설, 지역의사제도입, 공공간호 인력 양성과 지역간호사제 도입, 공공임상교수제와 지방의료원의 전공의 수련기반 강화 등을 촉구가 그 골자다. 공공의료는 국민의 생명권, 보건권 등을 지키기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다. 정부와 국회가 인식을 전환하고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지방대학이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대한 지방정부 차원의 해법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 위기 극복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대학과 지방의 협력 강화는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현재 지방정부가 대학에 상당한 재정지원을 하고 있지만 이에 부합하는 권한은 갖고 있지 못한 게 현실이다. 협의회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방의 산업적 특성과 수요에 맞춰 대학과 연계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대학지원에 상응하는 행재정적 권한을 확보하기 위한 ‘지역 연계형 대학협력 및 기능 이양방안’ 연구를 진행했다. 또, 국회에서 교육부, 국가교육회의, 전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 등 9개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지역기반 대학?직업교육 혁신방안과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를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 대학?직업교육 혁신체제 구축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법률 개정에도 노력하고 있다. 대학지원과 관련한 계획 수립 시, 시도지사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도지사와 공동으로 실태조사를 할 수 있는 근거 규정 등 고등교육법, 지방대육성법, 평생교육법 등 3개 법률개정안을 마련하였다. 현재 교육부와 공동으로 대학정책에 관한 지방 참여를 보장하는 취지의 3개 법률안에 대해 의원 발의를 추진 중이다. -정부가 ‘지방일괄이양법’을 제정하면서 상당수의 국가사무가 자치사무로 전환되고 있다. “지방일괄이양법 통과로 중앙정부의 권한 일부가 지방정부에 이양되게 됐다. 현재 400개의 국가사무가 자치사무로 전환됐다. 추가 조치도 이뤄지고 있다. 자치분권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215개의 국가사무를 지방으로 이양하는 제2차 지방일괄이양법 제정안을 마련했다. 오는 10월 중에 국회 입법 발의를 완료한다. 협의회를 중심으로 제2차 지방일괄이양법안 마련 과정에 참여해 전국 지방정부의 입장을 반영했다. 연내에 국회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설득과 협력에 나서고 있다. 지방이양이 필요한 기관위임사무 발굴도 협의회에서 주도하고 있다. 전문가들과 함께 ‘기관위임사무 지방이양 TF’를 구성해 기관위임사무 총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1차로 발굴된 약 250여개의 지방이양 필요사무를 8월까지 자치분권위원회에 우선 건의했다. 연말까지 최종 발굴사무를 건의할 계획이다.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지방정부가 하고 국가가 할 일은 국가가 하는 것이 결국 행정의 효율성을 높인다. 또 그래야 지방의 역량도 키울 수 있다.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다. 앞으로도 사무이양을 비롯하여 입법, 인사 등 전반적 권한이양을 모색해 진정한 자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싣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전북도지사로는 처음으로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은 일도 큰 영광이라 생각했는데 사상 처음으로 연임 회장이 되었다.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해 더 열심히 뛰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행정전문가로 40년을 살아왔다. 자치와 분권 실현을 위해 그간 현장에서 쌓았던 모든 것을 쏟겠다. 그것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 고시엔에 또 한국어 교가 울린 교토국제고 대역전 4강 진출

    고시엔에 또 한국어 교가 울린 교토국제고 대역전 4강 진출

    전교생이 131명뿐인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여름 고시엔에서 4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교토국제고는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전국고교야구선수권(고시엔) 본선 8강에서 쓰루가케히고를 상대로 9회말 끝내기 안타로 3-2 대역전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교토국제고는 파죽의 연승을 달리며 전국구 야구 명문으로 부상했다. 8회초 먼저 2점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린 교토국제고는 8회말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볼넷과 땅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교토국제고는 9회말 선두 타자의 출루와 희생번트를 묶어 만든 기회에서 8번 타자 마쓰시타 메구미가 우익수 앞 끝내기 적시타를 때리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고시엔은 경기가 끝나면 승리팀의 교가가 연주된다. 교토국제고 교가는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글 가사로 시작한다. 여름 고시엔은 1915년 시작됐다. 올해에는 일본 내 3603개의 고교가 도전했다. 1999년 일본 고교 야구 연맹에 가입한 교토 국제고는 올해 ‘봄 고시엔’으로 불리는 선발고교야구대회에도 첫 출전 했으며 16강까지 진입했다. 박경수 교장은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침착하게 대응한 선수들에게 이미 일본 1위가 된 것과 마찬가지로 이야기하고 싶다”면서 “재일 동포와 세계 곳곳에서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교토국제고는 28일 준결승을 치르고 여기서 이기면 29일 결승에 나갈 수 있다.
  • 말뿐인 ‘건보 재정 20% 국고 지원’… 개정안 국회 문턱 넘을까?

    말뿐인 ‘건보 재정 20% 국고 지원’… 개정안 국회 문턱 넘을까?

    국민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국고 지원 비율을 명확히 하는 법안이 21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국가의 법정 지원 비율을 정하고 책임을 부여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해마다 계속돼 왔다.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가는 국민건강보험법과 국민건강증진법에 명시된 대로 ‘매년 예산의 범위에서 해당 연도 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각 14%(일반회계), 6%(국민건강증진기금)에 상당하는 금액’을 공단에 지원해야 한다. 이를 합하면 국고에서 총 2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매년 건보 재정이 적자인 상황에서 건강보험이 국가책임사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고 지원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보 재정 적자는 2018년 7000억원, 2019년 2조 8000억원, 지난해 3000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현재 건강보험 국고 지원은 매년 법정 지원 기준인 20%에 미달하고 지원 비율도 일정하지 않다. 공단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이후 13.2~14.0% 범위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2017년 13.6%(보험료 수입 50조 99억원, 지원금 6조 7839억원), 2018년 13.2%, 2019년 13.2%, 2020년 14.0% 등이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지원 비율이 각 14.9~18.1%, 15.0~16.1%였던 것과 비교해도 모자라는 수치다. 해외 주요국인 프랑스(52.3%), 일본(27.4%), 대만(23.1%) 등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법 조항에 ‘상당하는 금액’으로 불명확하게 명시돼 있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말했다. 국회입법조사처도 최근 보고서에서 “국가의 책임 지원을 규정한 법 취지를 고려할 때 건강보험에 대한 정부의 법정지원율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현재 국고 지원을 명시한 규정 자체도 내년 12월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이다. 국회는 2007년부터 주로 5년 단위로 이 규정의 완료 시기를 연장했고 현재 재논의가 필요하다. 정치권도 국고 지원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취지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연달아 발의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개정안에서 일반회계 지원 비율은 14%에서 17%로, 국민건강증진기금 지원은 6%에서 3%로 수정하고 ‘상당하는’이라는 문구를 ‘해당하는’이라고 변경했다. 같은 당 기동민·이정문 의원 등도 개정안을 내놨다. 하지만 정부의 반대도 만만치 않다. 기획재정부는 정 의원안 검토보고서에서 “국고 지원 규모는 국가 재정 여건, 건보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법안이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소위로 회부된 뒤 논의가 없다”며 “코로나19에 대선을 앞두고 있지만 건보사업의 국가 책임성을 고려해 하루빨리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진도군 지역개발사업 국고보조금 반환 명령은 잘못”

    “진도군 지역개발사업 국고보조금 반환 명령은 잘못”

    섬 지역의 개발사업에 쓰이는 국고보조금을 여객선 건조 등 다른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반환하라는 것은 위법으로 부당하다는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24일 진도군 일대 섬 지역의 급수운반선 건조를 목적으로 교부받은 국고보조금을 여객선 건조 등에 사용했다는 이유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익산국토관리청)이 반환 명령을 내린 것은 잘못이라며 진도군의 청구를 받아들였다. 익산국토관리청은 진도군이 급수운반선을 만들 목적으로 국고보조금을 받은뒤 이를 당초 목적과 달리 인근 가사도와 쉬미항을 잇는 여객선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는 이유로 국고보조금 교부 결정을 취소했다. 그러자 진도군 가사도 주민들은 “국고보조금이 환수되면 여객선 뱃길이 끊어져 섬 주민의 생계가 위협받게 된다”며 국고보조금 환수를 중단해 달라는 민원을 권익위에 제기했다. 이에 권익위는 지난해 12월 국고보조금 교부 결정 취소 처분이 문제가 있다며 환수를 중단하라는 의견 표명을 했다. 그러자 익산국토관리청은 진도군에게 목적 외 사용을 이유로 국고보조금 반환 명령을 했고, 진도군은 이같은 반환 명령이 위법·부당하니 취소해 달라는 행정심판을 중앙행심위에 청구했다. 이에 대해 중앙행심위는 행정청이 주민들의 권리를 침해할 소지가 있는 처분을 내릴 때는 반드시 사전 통지와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도 익산국토관리청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전국 6개 지하철 노조 “무임승차 손실 정부가 보전해야” 파업 결의

    전국 6개 지하철 노조 “무임승차 손실 정부가 보전해야” 파업 결의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인천, 광주 등 전국 6개 지역 지하철 노동조합이 다음달 중순 전면 파업을 하겠다는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이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심화된 지하철 운영기관 재정 적자 문제를 인력 구조조정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지하철 무임승차에 따른 적자를 정부가 보전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장 대규모 구조조정 위기에 직면한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다음달 14일을 파업 돌입일로 정했다. 전국 6개 지하철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 운영기관 재정 악화의 핵심 원인인 법정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도시철도의 법정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분을 국고로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도시철도법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 6개 지하철 노조는 이날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무임수송 비용을 정부가 보전하는 것 외에도 △노조와 지하철 운영기관, 관계부처, 국회,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했다.앞서 전국 6개 지하철 노조는 지난달 21일 공동으로 대의원 대회를 열고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이후 광주도시철도노조를 제외한 나머지 5개 노조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진행됐고, 찬성률이 높게 나와 쟁의행위 안건은 가결됐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이 확산세인 점을 감안해 당장의 즉각적인 파업은 자제하고 정부와의 대화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전국 철도와 지하철의 14개 노조가 가입한 연대체인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궤도협의회)에 따르면 서울 등 6개 지역 지하철 운영기관의 법정 무임수송 비용은 2016년 5366억원에서 2019년 6234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무임승차 비용은 해마다 증가해 당기순손실 대비 70%에 달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부터 이용 승객이 급감하면서 재정난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서울교통사는 지난 6월 근무제도 변경과 일부 직종의 노동자를 자회사 또는 외부전문기관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1971명을 구조조정하는 방안을 노조에 제시한 바 있다. 이에 궤도협의회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중된 지하철 운영기관 재정 위기를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구조조정은 철회돼야 한다면서 대규모 인력 감축과 안전 업무의 외주화는 지하철 안전 운행을 저해해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궤도협의회 상임의장을 맡고 있는 김대훈 서울교통공사 노조위원장은 “오는 26일부터 전국 560여개 역사에서 정부가 법정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야 한다는 내용의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다음달 정기국회 개원에 맞춰 국회 앞 시위, 기자회견, 도보 행진 등 노조의 요구를 알리는 행동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는다면 쟁의권이 있는 노조를 중심으로 다음달 14일 총파업에 돌입하고 쟁의권이 없는 조직은 연차휴가 등을 사용하여 서울에 모여 투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중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다음달 14일을 파업일로 확정했다.이날 기자회견장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참석해 연대 발언을 했다. 양 위원장은 “도시철도와 같은 공익서비스는 정부의 정책으로 집행되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오는 10월 20일 총파업 투쟁을 결의할 예정이다.
  • “정성평가 결과 납득 안돼” 대학기본역량진단 탈락 대학들 반발

    “정성평가 결과 납득 안돼” 대학기본역량진단 탈락 대학들 반발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한 대학들이 “평가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대학들은 그간의 교육 성과에도 불구하고 교육과정과 학생 지원 등을 평가하는 정성평가에서 터무니없이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교육부에 이의를 제기했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군산대는 입장문을 내고 “정량평가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으나 객관적 지표가 없는 정성평가에서 평균 이하의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군산대는 정량평가에서 45점 만점에 44.273점을 받았지만 정성평가에서는 51점 만점에 39.855를 받았다.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지표는 ▲전임교원 확보율 ▲학생 충원율 ▲졸업생 취업률 ▲교육비 환원율 ▲총 강좌 수 등을 정량 평가하고 ▲발전 계획 ▲구성원 참여·소통 ▲수업관리·학생관리 적정성 및 운영성과 ▲학생 학습역량 지원 ▲진로·심리상담·취업 및 창업지원 등을 정성평가해 점수를 부여한다. 군산대는 “정성평가에 해당하는 교과과정 운영 및 개선, 학생학습역량 지원, 진로·심리상담지원, 취·창업 지원 부문에서 생각지도 못한 점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군산대는 2017년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에 선정돼 재학생 및 지역 청년들에게 취업지원을 해왔으며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의 창업지원센터인 ‘청년뜰’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의 사회맞춤형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우수대학에 선정됐으며 BK21사업(두뇌한국21),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등 여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군산대는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이의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인하대는 2주기 평가에서 93점을 받은 ‘교육과정 운영 및 개선’ 부분에서 올해 67점을 받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주기 평가를 통과해 대학혁신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뒤 지난해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최종 A등급을 받았음을 고려하면 점수가 지나치게 급락했다는 게 인하대의 주장이다. 인하대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4단계 BK21+사업, 대학혁신지원사업 등의 국고지원 사업에 선정돼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기관평가인증을 받은 명문사학”이라면서 이의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성신여대 역시 ‘교육과정 운영 및 개선’ 지표에서 67.1점을 받았다. 성신여대는 “1·2주기 평가에서 교육과정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최근 3년간 교육과정 개편으로 질적 도약을 이뤘음에도 지나치게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신여대는 심화진 전 총장의 교비 횡령으로 홍역을 겪은 뒤 2018년 대학 구성원들이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총장을 선출했다. 이후 대학 구조개혁과 대학 운영의 민주화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아 최근 교육부의 ‘사학혁신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성신여대는 “이런 성과에도 ‘구성원 참여 소통’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은 평가의 문제점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번 3주기 평가에서 일반대 25개교와 전문대 27개교등 총 52개 대학이 탈락해 내년부터 3년간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이 사업을 통해 각 대학이 지원받는 사업비는 일반대 연평균 48억원, 전문대학은 37억원이다. 교육부는 오늘까지 각 대학의 이의신청을 받아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8월 말 최종 결과를 확정한다.
  • 기재부 “4차 대유행으로 경제 불확실성 지속”

    기재부 “4차 대유행으로 경제 불확실성 지속”

    정부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우리 경제에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와 고용 개선 흐름이 이어졌으나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대면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내수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코로나19 4차 확산 전인 6월까지는 내수와 관련해 ‘부진 완화’ ‘개선 흐름’ 등의 표현을 쓰다가 지난달부터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을 우려했고 이달에도 ‘불확실성 지속’을 언급했다. 기재부는 또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등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및 델타 변이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소비 침체 등 우려했던 상황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달 카드 국내승인액은 1년 전보다 7.9% 늘어 2월 이후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백화점 매출액 역시 6.5% 증가해 6개월 연속 늘었다. 6월 2.4% 감소했던 할인점 매출액은 7월 9.5% 늘어 증가 전환했다. 온라인 매출액은 45.9% 늘었다.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34.7% 증가했는데, 6월(116.3%)보다는 증가 폭이 줄었다.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54만 2000명 증가했다.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강세 지속 등에 따라 1년 전보다 2.6% 상승했다. 국내 금융시장은 국내외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 등으로 주가와 국고채 금리는 하락하고 환율은 상승했다.
  • 홀로 南에 온 탈북민 유산은 국고 귀속?… ‘北 가족 상속 인정’ 법 발의

    홀로 南에 온 탈북민 유산은 국고 귀속?… ‘北 가족 상속 인정’ 법 발의

    남한에서 연고 없이 사망한 탈북민의 유산이 국고로 귀속되더라도 북한에 있는 가족들이 상속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은 19일 무연고 탈북민이 사망한 경우 국고로 귀속된 유산에 대해 상속권을 행사할 수 없었던 현행법의 허점을 보완, 북한 가족에게 상속회복청구권을 인정하도록 하는 ‘남북 주민 사이의 가족관계와 상속 등에 관한 특례법’(남북가족특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남북가족특례법은 남북 분단과 이산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 남한 주민으로부터 상속을 받지 못한 북한의 가족, 또는 북한 주민이었던 가족이 상속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하지만 탈북민이 남한에 홀로 살다 사망한 경우 무연고자로 분류되고 유산이 국고로 귀속돼 북한에 있는 유족이 상속을 청구할 근거가 없는 실정이다. 탈북민은 사망 후 무연고자임이 확인되면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경찰관이 동행해 유류품을 정리하고, 1년 보관 후 처분하거나 폐기한다. 주택보증금을 포함한 금융자산은 법원에 공탁되며 관련 절차에 따라 상속인이 없을 시 국고로 귀속된다. 국고로 귀속된 유산에 대해서는 상속권을 행사할 수 없다. 실제 LH공사와 SH공사는 탈북민 무연고 사망자 18명의 주택임대보증금 2억 5000만원을 보관하고 있으나 법정상속인이 남한에 오더라도 국고로 귀속된 이후면 상속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 주택임대보증금 이외 무연고 탈북민들의 유산으로 남겨진 금융자산의 규모는 파악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탈북민이 남한에서 홀로 생활하며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생활비를 보내다 사망했을 경우, 북한 유족은 유산 상속을 받지도 못한 채 생활고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지 의원은 지적했다. 이러한 허점을 보완하고자 지 의원이 발의한 남북가족특례법 개정안은 북한이탈주민인 피상속인으로부터 상속받지 못한 북한주민, 북한주민이었던 사람, 또는 그 법정대리인이 국가에 귀속된 상속 재산을 대상으로 상속회복청구를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법 시행 전 상속 재산이 국가에 귀속된 경우라도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부칙도 마련했다. 지 의원은 “‘무연고 탈북민 대부분은 북한에 가족이 있는 분들”이라며 “이번 법률 개정으로 남겨진 유산을 국가가 보호하고, 언제든 북한의 가족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기에 가능함을 북한주민들에게 알리는 것이고, 나아가 탈북민들이 대한민국에서 더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2년을 기다렸는데”…코로나에 스러지는 日 꿈의 무대 ‘고시엔’

    “2년을 기다렸는데”…코로나에 스러지는 日 꿈의 무대 ‘고시엔’

    일본 고교 야구의 ‘꿈의 무대’인 여름의 고시엔(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이 코로나19로 2년 만에 열렸지만 감염 확산과 폭우 등으로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도쿄올림픽에는 완벽한 방역을 자신해왔던 일본이지만 정작 청소년들이 대거 출전하는 고시엔은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1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18일 제103회 고시엔 본선에 오른 미야기현 대표 도호쿠학원고에서 선수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출전을 포기했다. 지난 16일에는 미야자키현 대표인 미야자키상고에서 5명의 선수가 양성 판정을 받아 출전을 포기했다. 고시엔은 일본 광역단체인 47개 도도부현을 대표하는 49개 팀(도쿄와 홋카이도는 2개팀)이 출전해 최고의 고교 야구팀을 선발하는 대회다. 4300여개 전국 고교 야구팀 가운데 단 49개 팀만 고시엔 본선에 진출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야구에 각별한 애정이 있는 일본에서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는 대회이기도 하다. 올해 고시엔은 2년 만에 열렸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79년 만에 대회 개최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고시엔에는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교토 대표로 본선에 출전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뿐만 아니라 현재 일본에 쏟아지고 있는 기록적인 폭우도 고시엔 진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교토국제고는 지난 13일 군마현 대표인 마에바시이쿠에이고와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17일, 18일로 계속 연기된 데 이어 19일로 끝내 조정돼 경기를 치렀다.
  • 서울시 코로나19 대응 2차 추경 1조 7858억원

    서울시 코로나19 대응 2차 추경 1조 7858억원

    서울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중심으로 한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기정예산 44조 8623억원 대비 4.0% 순증한 1조 7858억원을 늘리는 것으로, 증액사업이 2조 1890억원, 감액사업이 4032억원이다. 증액사업 중 기타회계 전출금, 예비비 등을 제외하고 코로나 피해지원 및 민생안정 지원, 방역 대응체계 강화에 투입되는 예산이 2조 960억원이다. 시는 “6월에 의결된 1차 추경(순증 4조2583억원)이 ‘민생회복’, ‘안심·안전’, ‘도시의 미래‘ 등 3대 분야에 투자하는 방향으로 편성됐다면, 2차 추경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안전망 강화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투입 사업은 ▲1인당 25만원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1조 8557억원) ▲고용 및 민생안정 지원(910억원) ▲방역 대응체계 강화(재난관리기금 998억원 적립 포함 1493억원) 등이다. 이 중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위한 시의 추경 편성액은 국비 1조 4761억원과 시비 3796억원이다. 여기에는 별도로 매칭되는 구비 2530억원은 빠져 있다. 건강보험료 기준 가구소득 하위 80% 가구와 별도 특례기준이 적용되는 맞벌이 및 1인 가구다. 정부는 전 국민의 88%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 규모의 국민지원금 지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저소득층 생계급여 지급에 148억원, 국가긴급복지에 169억원, 자활근로에 31억원, 제2차 희망근로 지원에 260억원, 결식아동 급식비 한시지원에 36억원의 추경예산이 투입된다. 또 2500억원 규모로 서울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운영하기 위해 추경예산 223억원이 편성됐다. 이 밖에 코로나19 격리자 생활지원비 254억원, 격리입원 치료비 209억원, 임시선별검사고 폭염대책 운영비 12억원 등이 편성됐다. 시는 “추경 재원은 1차로 정부에서 교부되는 국고보조금 외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여유 재원을 활용한 일반회계 예탁, 지방채 원리금 상환지원 등을 통해 마련했으며, 부족한 재원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세출사업 구조조정으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의승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서울지역 소상공인의 경영난 심화와 고용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시의회와의 긴밀한 협조 아래 2차 추경을 신속하게 편성·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국고부담 50% 약속 지켜야”

    경기도가 중앙정부에 광역버스 준공영제 국고부담 50%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중앙정부는 지난 2019년 버스운전사들이 주52시간제 시행에 맞춰 급여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하자, 버스업계가 급여를 인상할 수 있도록 버스요금 인상을 요구했다. 당시 경기도는 반대여론을 무릅쓰고 버스요금 인상을 수용하면서 국토교통부와 광역버스 국가사무 전환 및 준공영제 시행을 합의했다. 이어 지난 해 9월 준공영제 시행에 따르는 비용 중 50%를 국고에서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12월에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광역버스 사무를 국가사무로 전환했다. 그러나 올해 정부예산에 국비지원을 30%만 배정했고, 내년도 정부예산안 편성과정에서도 기획재정부의 ‘기준보조율(30%) 준수’ 명분으로 30%만 지원하겠다는 입장으로 태도가 바뀌었다. 이는 다른 광역교통수단의 국고부담률(광역철도 70%, BRT 50%)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는 게 경기도의 주장이다. 경기도는 이날 이재명 지사 명의로 ‘광역버스 준공영제 국고부담 50% 합의 이행 서한문’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위원들에게 발송했다. 경기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운송업계 상황을 고려해 3700억원에 달하는 경상적 지원과 더불어, 정부 시책에 따라 경기도형 버스준공영제인 ‘경기도 공공버스’ 사업을 전면 확대해 추가적으로 1772억원을 버스업계에 지원하고 있다.
  • ‘친일정권’ 김원웅 기념사… 野 “文, 망언 방치”

    김원웅 광복회장이 15일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이승만·박근혜 정권 등을 ‘친일 정권’으로 규정하고 친일 청산을 주장했다. 보수 야권은 김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김 회장은 문 대통령이 참석한 경축식에 영상으로 상영된 기념사에서 이승만·박정희·전두환·박근혜 정부를 거론하며 “국민들은 친일에 뿌리를 둔 역대 정권을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촛불혁명으로 친일에 뿌리를 둔 정권은 무너졌지만 친일·반민족 기득권 구조는 아직도 철의 카르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청산을 촉구했다. 그는 “민족 배반의 대가로 형성한 친일 재산을 국고로 귀속시키는 법 제정에 반대한 세력, 광복절을 폐지하고 건국절을 제정하겠다는 세력, 친일 미화 교과서를 만들어 자라나는 세대에 가르치겠다는 세력은 대한민국 법통이 임시정부가 아니라 조선총독부에 있다고 믿는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2019년 취임 후 줄곧 친일 청산을 강조했지만 이번에는 사실상 보수 야권 전체를 ‘친일파 정권’으로 규정했기에 파장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강력 반발했다. 신인규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자기 정치의 장으로 오염시킨 김 회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매년 반복되는 김 회장의 망언을 방치해 국민 분열을 방조하는 문 대통령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긋지긋한 친일 팔이, 최소한의 염치도 없는 내로남불, 문재인 정권의 국민 삶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이념 망상이 뜻깊은 광복절을 더 욕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궤변과 증오로 가득 찬 기념사 내용이 정부 측과 사전에 조율된 것이라 하니, 정부가 말하고 싶은 진심이 무엇인지 헷갈린다”고 비판했다.
  • 靑 “문재인케어, 대통령 강력 의지로 가능…‘자화자찬’ 비판 야박”

    靑 “문재인케어, 대통령 강력 의지로 가능…‘자화자찬’ 비판 야박”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4일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국정과제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가 지난 2017년 문 대통령 취임 3개월 만에 전격 발표된 것은 문 대통령의 강력한 추진 의지로 가능했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날 박 수석이 페이스북에 게재한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열 번째 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취임한 지 며칠 뒤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정책과 치매국가책임제의 추진계획을 최우선적으로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이로 인해 시간을 두고 전문가 자문도 받고, 이해단체들과의 협의도 거치면서 추진할 요량이었던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실과 보건복지부는 난리가 났었다는 후문이다. 박 수석은 “문재인 케어 발표 이후 의료계 반발을 지금와서 돌아보면, 이런 통상적인 과정을 거쳤더라면 문재인 케어는 본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논란만 거듭했을 것이 불 보듯 뻔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재인 케어는 2017년 8월9일 발표된 정권 대표 공약 중 하나로 막대한 치료비 때문에 가계가 파탄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게 정책 취지였다. 2017년~2022년 30조6000억원을 들여 보장률을 7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박 수석은 정책 발표 이틀 전, 문 대통령이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던 일화도 밝혔다. 당초 문재인 케어 정책 발표는 2017년 7월 말로 예정돼 있었으나, 문 대통령은 행사 이틀 전 참모들을 불러 “2022년까지의 재정 추계를 다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는 2022년까지 30조6000억원 투입이 문제가 없는지 등 재검토에 들어갔고, 이를 통해 △2022년 누적흑자 10조원 유지 △보험료 인상률 지난 10년 평균 이내에 관리 △매년 재원 범위 내에서 최대한 국고지원 등의 원칙이 세워졌다는 게 박 수석의 설명이다. 박 수석은 “정책발표 직전에 행사를 미루면서까지 정책 내용을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던 것은 그만큼 심혈을 기울였다는 뜻이고 정책발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안정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박 수석은 문재인 케어가 졸속으로 추진됐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서도 “문재인 케어의 출발은 2012년으로 이때 이미 문재인 케어의 골격과 주요 내용은 만들어져 있어 당시 대선공약에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대선공약에서는 더 구체화 됐고 타 후보와의 수많은 토론을 통해 더욱 숙성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12일 진행된 문재인 케어 4주년 성과 보고대회를 향한 야권에 비판에 대해서도 박 수석은 “성과는 성과대로 돌아보되, 남겨진 과제를 점검하고 약속하는 의미가 있었다”며 “만약 과제는 없고 성과만 있었다면 소위 ‘자화자찬’이겠으나, 아직 달성하지 못한 부족함을 과제로 보고드린 것을 자화자찬이라고 꾸짖기만 하는 것은 야박하다”고 반박했다. 실제 문 대통령은 ‘상병수당 급여화’, ‘예방접종 비용 지원 강화’, ‘신기술 활용 비급여 치료에 대한 급여화’, ‘어린이병원 포괄적 지원’ 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응 방안을 추가로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끊임없는 관심과 지시는 문재인 케어가 어렵게 태어나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앞으로도 계속 걸어가야 하고, 그 길의 끝은 국민의 삶 속이라는 것을 문 대통령 스스로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따. 그러면서 “문재인케어를 발표했던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국민께 했던 약속은 문 대통령 혼자서 온전히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제 시작이다. 겨우 두 발로 걷기 시작한 것일지도 모른다. 다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 뛰어가야 할 길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설] 문재인 케어 4년, 재정지원 늘려 보장성 강화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라는 구호 아래 추진해 온 ‘문재인 케어’ 4주년을 맞아 “가계 의료비 부담을 더욱 줄이기 위해 건강보험 보장성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말까지 3700만명의 국민이 9조 2000억원의 의료비를 아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문재인 케어’ 도입 당시 우려됐던 건강보험 재정 적자에 대해서는 “20조원의 적립금 중 10조원을 보장성 강화에 사용하고 10조원의 적립금을 남겨 둘 것을 약속했다”며 “약속대로 보장 범위는 대폭 늘리면서 재정은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밝혔다. 건보 적립금은 2018년 20조 6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7조 4000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건보 적립금이 예상치였던 14조 7000억원이 아니고 17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 영향이 크다. 코로나 방역으로 감기·독감 등 다른 감염병이 크게 줄어 적립금 감소폭이 줄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상황이 개선되면 노인인구 급증으로 재정 악화폭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국회예산정책처는 적립금이 2024년에 고갈된다고 예측한 바 있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는 필요하나 재원에 대한 구체적 대책 없이는 장밋빛 환상일 뿐이다. 국민건강보험법은 건강보험의 20%(일반회계 14%, 건강증진기금 6%)를 국고에서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17∼2020년 3년간 국고지원 비율 평균은 13.4%로 이명박 정부(16.4%), 박근혜 정부(15.3%) 때보다 낮다. 법으로 정한 국고지원율이 일본(28.4%), 대만(23%) 등 다른 나라보다 낮은데 이마저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 반면 건강보험료율 인상은 가파르다. 직장인 건강보험료율은 2018년 2.04%, 2019년 3.49%, 2020년 3.2%, 2021년 2.89%씩 올랐다. 2013~2015년 인상률이 매년 1%대였고 2016년 0.9%, 2017년 0%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장성 강화를 자랑하면서 재원을 국민 주머니로만 채우지 않았나 싶을 정도다. 건강보험이 보건의료의 버팀목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보장 범위를 넓히는 게 바람직하지만 국고지원율도 잘 지켜져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 곽진 한국고전번역원 이사장 선임

    곽진 한국고전번역원 이사장 선임

    한국고전번역원은 12일 곽진(68) 상지대 명예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곽 신임 이사장은 성균관대 대학원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상지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대학원장, 충남도 역사문화위원회 편찬위원, 한국고전번역원 이사 등을 역임했다. 고전번역원은 고전문헌을 수집·정리·번역해 한국학 연구의 기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곽 이사장을 비롯해 조태영 한신대 명예교수, 오항녕 전주대 교수가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 순직 독도의용수비대원 추모

    순직 독도의용수비대원 추모

    광복 76주년을 앞둔 12일 서예가 김동욱(오른쪽)씨와 한국고살풀이춤보존회 이희숙 회장이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문성리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 앞에서 광복을 축하하고 독도를 지키다가 순직한 독도의용수비대원의 넋을 기리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포항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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