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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작 0.005%…복지부 예산 89조 중 아동학대 관련 42억

    고작 0.005%…복지부 예산 89조 중 아동학대 관련 42억

    보건복지부 아동학대 관련 예산이 42억원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늘어난 예산 가운데 상당 부분은 시스템 유지운영 관련 예산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올해 복지부 아동학대 관련 예산은 42억원으로 아동·청소년 관련 예산 2조 5943억원의 0.16%에 그친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 전체 세출예산 88조 9761억원과 비교하면 0.005%다. 아동학대 대응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예산이 편성된 부처는 복지부, 기획재정부, 법무부 등으로 올해 예산 규모 총액은 416억원이었다. 하지만 올해 증액된 관련 예산 119억원 가운데 31%는 시스템 운영과 유지관리, 사이버교육 콘텐츠 개발, 한시지원 용도였다. 올해 예산 가운데 법무부 범죄피해자보호기금이 287억원, 기재부의 복권기금이 86억원으로 전체 아동학대 예산의 90%나 되는 반면 복지부 일반회계로 편성한 건 10%에 불과했다. 최 의원은 “2014년 아동학대의 국가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며 지방이양사업이었던 아동학대 예산을 국고보조사업으로 전환했지만 지금까지도 범피기금과 복권기금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아동학대를 근절할 의지가 있다면 기형적인 예산 구조부터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대구대 대학일자리센터, 5년차 성과평가 결과 최고등급 ‘우수’ 획득

    대구대 대학일자리센터, 5년차 성과평가 결과 최고등급 ‘우수’ 획득

    대구대가 고용노동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하는 대학일자리센터사업 5년차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 대학일자리센터사업은 대학 내 진로 및 취·창업지원 기능을 통합하고 대학생 및 지역청년들을 대상으로 고용정책 안내와 함께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대 대학일자리센터는 2016년부터 대학일자리센터사업 운영 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다양한 청년 고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의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유관기관 및 산업체 등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 청년고용거버넌스를 내실있게 추진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거점 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해왔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스마트LMS 및 ZOOM 라이센스 발급을 통한 비대면 컨설팅 플랫폼 구축 ▲코로나19 대비 언택트 환경 구축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64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취업준비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받았다. 김영한 대구대 진로취업처장은 “대구대는 지난 5년간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을 통해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비대면 진로 취·창업 원스톱 지원체제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책임 두배·예산 그대로… 복지사는 ‘돌봄 이중대’

    책임 두배·예산 그대로… 복지사는 ‘돌봄 이중대’

    코로나 대유행으로 문을 닫은 학교 대신 지역 내 돌봄취약 아동들에 교육·보호·급식·정서 지원을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들이 녹초가 되고 있다. 아동센터의 생활복지사들은 “코로나로 돌봄을 두 배로 책임지고 있지만 예산과 인력은 그대로다. 우리 스스로를 ‘돌봄 이중대’라고 자조한다”고 밝혔다. ●아이들 머무는 시간 늘어도 인력 충원 없어 코로나 확산 이후 취약계층 아동들의 지역아동센터 이용 시간은 두 배로 늘었다. 그러나 국고 지원 운영금은 인원수에 따라 책정되기 때문에 종전과 동일하다. 코로나 전 방과 후 오후 2시부터 시설을 이용했던 초등학생들은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오전 10시부터 시설에 간다. 하지만 복지사 인력은 충원이 없고 외부인인 자원봉사자마저 코로나 확산 시기마다 출입이 제한됐다. 서울의 한 지역아동센터장인 A(54)씨는 “아이들이 더 오래 머무는 만큼 난방비와 전기료 등 공과금이 곱절로 나가고 일손이 부족해 복지사들은 소진 상태”라고 호소했다. ●방역 지침 지키면 취약층 아이들 돌봄 사각 현실과 동떨어진 정부 방역 지침을 그대로 따르기도 어렵다. 방역 당국은 정원의 30%만 받거나 휴원을 권고하지만 센터가 아니면 밥을 굶을지 모르는 저소득·다문화·한부모 가정 아동 등을 외면할 수 없다. 정모(50) 복지사는 “가정 돌봄을 해달라고 집마다 전화를 돌려도 아이를 돌볼 방법이 마땅치 않은 부모들이 대부분”이라며 “정원이 넘쳐 취약계층 아동들이 대기 명단에 올려진 센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지역아동센터 구성은 돌봄취약 아동 80%, 일반 아동 20% 비율로 배분되고 전체 정원은 시설 면적을 기준으로 한다. 개인이나 민간이 설립한 지역아동센터는 지난해 기준 전국 4138곳이 운영 중이다. 반면 지자체가 설립해 부모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다함께돌봄센터는 전국 236곳에 그친다. 지역아동센터서울시지원단에 따르면 센터별로 대기나 정원 미달 등 사정은 천차만별이다. 전체 현황을 집계하는 기관도 별도로 없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로 연결됩니다.
  • 코로나에 녹초된 지역아동센터… 책임 두배·예산 그대로 복지사는 ‘돌봄 이중대’

    코로나에 녹초된 지역아동센터… 책임 두배·예산 그대로 복지사는 ‘돌봄 이중대’

    돌봄취약 아동 지역아동센터 이용 시간 2배… 국고 지원은 그대로아이들 밥 굶을지 몰라 정부 지침대로 휴원·정원 감축은 어려워저소득·다문화·한부모·조손 가정 등 돌봄 대책 없어 지역아동센터로코로나 대유행으로 문을 닫은 학교 대신 지역 내 돌봄취약 아동들에 대한 교육·보호·급식·정서 지원을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들이 녹초가 되고 있다. 아동센터의 사회복지사들은 “돌봄 책임은 코로나 이전보다 두 배로 는 반면 예산·인력은 제한적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돌봄 이중대’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산 이후 취약계층 아동들의 지역아동센터 이용 시간은 두 배로 늘었다. 하지만 국고 지원 운영금은 달라진 코로나 현실을 반영하지 않아 종전과 동일하다. 코로나가 있기 전 아이들은 방과 후 오후 2시~7시 시간대에 시설을 이용했다. 하지만 학교들이 속속 문을 닫으면서 초등학생들은 아침 10시부터 등원해 점심·저녁 급식을 받고 오후 7시 귀가하고 있다. 운영금이 증액되지 않은 건, 지급 기준이 시설 운영 시간과 관계없이 아동 인원수에 따라 책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지역아동센터장인 A(54)씨는 “아이들이 더 오래 머무는 만큼 전기세, 가스비, 통신비가 곱절로 나간다”면서 “돌봄 비용 산정이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 한파에 가스비가 역대 최대로 나왔지만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버텼다”고 말했다. 현실과 동떨어진 정부 방역 지침도 지역아동센터의 부담을 가중한다. 방역당국은 아동센터에 휴원이나 정원의 30%만 받을 것을 권고한다. 하지만 센터가 아니면 밥을 굶을지 모르는 저소득층이나 맞벌이·한부모 가정 아동들을 외면할 수 없다. 권고를 그대로 따를 수 없는 현실이다. 정모(50) 복지사는 “가정 돌봄을 해달라고 집마다 전화를 돌려도 아이를 돌볼 방법이 마땅치 않은 부모들이 대부분”이라며 “센터마다 다르지만 정원이 넘쳐 취약계층 아동들이 대기 명단에 있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국내 지역사회 돌봄서비스는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2가지로 분류된다. 지역아동센터는 개인이나 민간 설립 ‘공부방’에서 출발해 2004년 법제화했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아동센터는 지난해 6월 기준 전국 4138곳이 운영 중이다. 지자체가 설립하는 방과후 아동돌봄 시설인 다함께돌봄센터는 2019년 1월 아동복지법 개정 이후 전국 236곳이 개소해 아직 초기 단계다. 지역아동센터 정원은 시설 면적을 기준으로 한다. 아동 구성은 저소득·다문화·한부모·조손 가정 등 돌봄취약아동 80%, 일반아동 20% 비율로 배분된다. 지역아동센터서울시지원단에 따르면, 센터별로 대기나 정원 미달 등 사정은 천차 만별이다. 때문에 전체 현황을 집계하는 기관 역시 별도로 없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아이들에 대한 지원도 쉽지 않다. 취약계층 아동의 부모가 돌연 퇴소를 통보해도 아동센터가 취할 조치가 없다. 지난해 10월부터 결석을 반복하다 퇴소한 최모(11)양은 한부모 가정이다. 일용직에 종사하는 아버지와 살고 있지만 센터를 떠나면서 돌봄을 지원할 방법이 없다. 사회복지사들이 최양의 학습과 끼니를 걱정하며 퇴소를 말렸지만 아이와 아버지는 막무가내였다. 최양이 돌봄 사각지대에 머물러도 별다른 방법이 없는 셈이다. 아울러,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이나 불우한 가정 환경의 아이들이 다닌다는 사회적 낙인과 돌봄 노동자에 대한 열악한 처우 등도 고질적인 병폐다.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코로나라는 유례없는 비상 시국에 정부가 보다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지역아동센터의 현실에 맞는 추가 예산과 인력 제공, 문제 상황에 대한 전문가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기사와 연관된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는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에서 더 살펴볼 수 있습니다.
  • 野 ‘충성예산’ 비판했던 K-뉴딜...제대로 집행되고 있을까

    野 ‘충성예산’ 비판했던 K-뉴딜...제대로 집행되고 있을까

    2021년 K-뉴딜 사업 성적표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 당정은 방역과 경제를 중심으로한 K시리즈 정책을 앞세웠다. K-뉴딜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K-뉴딜사업에 대해 야당은 지속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지난해 11월 올해 본예산을 편성 과정이 대표적이다. 당시 야당은 K-뉴딜 사업 편성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내며 삭감을 요구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K-뉴딜 사업 관련 예산들은 그대로 통과됐다. 이 당시 통과됐던 K-뉴딜 사업 예산들이 4월 재보궐 선거 공약과 마물려 다시 한 번 화두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野 K-뉴딜펀드 “제3의 라임펀드” 비판 최근 국민의힘은 코로나19로 위기에 내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상황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면서 정부의 K-뉴딜 사업 실패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대표적인게 뉴딜펀드에 대한 비판이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국감 때부터 뉴딜펀드의 수익성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그는 최근 산은의 5년간 평균 펀드 수익률이 0.25%인 점을 강조하면서 “정책형 뉴딜펀드의 목표수익률인 1.5% 플러스 알파가 가능하겠느냐”며 “뉴딜펀드의 수익률을 국고채 수익률에 맞추는 것은 조삼모사(朝三暮四)이고 허상”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윤재옥 의원도 “뉴딜펀드가 정부 계획대로 추진될지 우려가 크다”며 “뉴딜펀드에 정부가 유동성 과잉 공급을 하게 되면서 제2, 제3의 라임펀드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산 당시 야당의 비판을 받았던 정책들에 대한 성적표도 엇갈리고 있다. 당시 야당은 ‘21대 예산안 100대 문제사업’을 선정할 정도로 K-뉴딜 사업에 비판적이었다. 당시 국민의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은 총론적인 내년도 예산안의 문제점과 함께 이를 시정하고 조정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2021회계연도 예산안 5대 분야 100대 문제 사업’을 지적한 자료집을 마련했다”며 “예산안 심의에서 100대 문제 사업은 적극적으로 삭감 조정할 계획이며, 특히 대부분 간판만 바꾼 재탕 사업인 한국판 뉴딜 예산을 최소 50% 이상 삭감해 코로나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중산층·서민지원에 최소 10조 원 이상이 반영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반면, 당정은 재보궐선거를 앞둔 지금 K뉴딜본부를 중심으로 활발한 정책홍보에 나서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기자회견에서 한국판 뉴딜을 재차 강조하며 특히 지역균형 뉴딜의 의미와 맥락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 할애했다. 민주당 K뉴딜본부는 경기 의왕시에 있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방문해 ‘하이퍼튜브’를 홍보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당시 민주당은 “‘하이퍼튜브’로 서울-부산을 16분 내에 연결할 수 있다”면서 “출퇴근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정재 비판했던 K-바우처 사업···업계 “평가항목 모호” 세부 정책들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대표적인 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진행하고 있는 K-바우처 사업이다. K-바우처은 중소기업들이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에 대해서는 지난해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이 “‘중소기업 비대면 서비스 사업’이 시작조차 못했다”며 비판한 바 있다. 당시 김 의원은 공급 기업으로 359곳이 선정된 것 말고는 구체적인 성과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후 K-바우처 사업이 시작됐지만 평가항목이 지나치게 모호하고, 취지에 맞지 않는 수요기업들이 신청해 국고가 낭비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창업진흥원에 정보공개 청구한 자료에에 따르면 K바우처사업 서류평가의 배점기준은 사업목적 부합성(25점), 신청분야 적합성(25점), 서비스 운영 안정성(10점), 매출액, 유동비율, 부채비율(15점), 서비스 호환 및 확장 가능성(15점), 비대면 서비스 시장에서의 파급효과(10점) 등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세부 배점 기준이 모호하다고 평가한다. 여기에 지원금 90%를 지원하게되면 선정되지 않은 기업은 사실상 고사하라는 것이어서 시장질서를 무너뜨린다는 비판도 나온다. 수요기업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해당 수요기업에 관련 서비스로 제한해 예산이 적절하게 사용되도록 유도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6조 굴리는 건설공제조합 58년만에 대수술

    방만경영 지적을 받아 온 건설 관련 3개 공제조합이 58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 기계설비공제조합 등 3개 조합의 경영혁신 방안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건설공제조합은 출자금만 6조 1000억원에 이르는 대형 금융기관이다. 공제조합은 출자사를 대상으로 영업이 쉬운 법정 보증상품만 판매하는데도 임직원 처우는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국토부와 공제조합, 건설 관련 협회는 특별팀을 구성해 공제조합의 경영혁신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조직을 대폭 축소한다. 건설공제조합은 39개 지점을 연말까지 34개로 줄이고, 내년 6월까지 7본부 3지점으로 대폭 축소한다. 전문공제는 32개 지점을 2025년 2월까지 20개로 단축한다. 6개 지점을 운영 중인 기계공제는 2023년 2월까지 3개로 줄인다. 업무추진비와 성과급, 복리후생비도 줄인다. 업무추진비는 매출액 대비 2025년까지 0.25% 수준으로 축소하고, 사용 지침도 공공기관 수준으로 마련해야 한다. 성과급은 노사 협의를 거쳐 여유자금 목표수익률이나 리스크 관리 등 전제조건을 달성했을 때 지급한다. 복리후생비는 2025년까지 20%가량 줄이고, 임원 퇴직금은 월급여의 배수를 기존 1.5~3배에서 1배로 축소한다. 조합의 출자금 투자 효율화도 추진해 2025년까지 목표수익률을 5%로 설정하고, 올해는 ‘최소 국고채(3년)+2.0%’를 달성하도록 했다. 현재 이들 조합의 여유 자금은 4조원에 이르지만 수익률은 2~4%대에 불과하다. 협회장과 이사장이 당연직 운영위원으로 참여했던 것도 폐지된다. 협회장이나 시도 회장 등을 중심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조합을 실질적으로 경영하고 있다는 비판에서다. 국토부는 이러한 공제조합 경영혁신 방안을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을 거쳐 오는 4월 시행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건설 관련 공제조합 58년 만에 대수술…조합 운영방식 개선 추진

    건설 관련 공제조합 58년 만에 대수술…조합 운영방식 개선 추진

    건설관련 3개 공제조합이 58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 기계설비공제조합 등 3개 조합의 경영혁신 방안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장 큰 건설공제조합은 1963년 설립돼 출자금이 6조 1000억원에 이르는 대형 금융기관이다. 공제조합은 법정 보증상품 판매 등 영업이 쉬운 구조로 운영되는데도 임직원 처우는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국토부와 공제조합, 건설 관련 협회는 특별팀을 구성해 공제조합의 자율적인 경영혁신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조직을 대폭 축소한다. 건설공제는 39개 지점을 연말까지 34개로 줄이고, 내년 6월까지는 7본부 3지점으로 대폭 축소한다. 전문공제는 32개 지점을 2025년 2월까지 20개로 단축한다. 6개 지점을 운영 중인 기계공제는 2023년 2월까지 3개로 줄인다. 업무추진비와 성과급, 복리후생비도 줄인다. 업무추진비는 매출액 대비 2025년까지 0.25% 수준으로 축소하고, 사용지침도 공공기관 수준으로 마련해야 한다. 성과급은 노사협의를 거쳐 여유자금 목표수익률이나 리스크 관리 등 전제조건을 달성했을 때 지급한다. 복리후생비는 2025년까지 20%가량 줄이고, 임원퇴직금은 월급여의 배수를 기존 1.5~3배에서 1배로 축소한다. 조합의 출자금 투자 효율화도 추진해 2025년까지 목표수익률을 5%로 설정하고, 올해는 ‘최소 국고채(3년)+2.0%’를 달성하도록 했다. 현재 이들 조합의 여유자금은 4조원에 이르지만 수익률은 2~4%대에 불과하다. 협회장과 이사장이 당연직 운영위원으로 참여했던 것도 폐지된다. 투명하고 공정한 의사결정을 위해 운영위원회도 개편한다. 협회장이나 시도회장 등을 중심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조합을 실질적으로 경영하고 있다는 비판에서다. 국토부는 이 같은 공제조합 경영혁신방안을 건산법 시행령 개정을 거쳐 4월 시행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이날치 콘서트·클래식 연주… 문체부 ‘집콕 설 특별전’

    ‘집콕’이 불가피한 이번 설 연휴 이날치의 미니콘서트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가 집으로 찾아온다. 몸이 찌푸둥하다면 홈트 영상을 만날 수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14일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이 제공하는 비대면 공연·전시·행사 등을 집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집콕 문화생활 설 특별전’(Culture.go.kr/home)을 운영한다. 전통·민속, 가족·어린이, 공연·영상, 전시·체험 등 주제별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100여종을 제공한다. 문체부는 이 가운데 국립국악원의 ‘2021 새해 국악연주’를 비롯해 한류 아이돌이 설·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모꼬지 라이브’ 등을 추천했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동네 설화 이야기’, 과학교양 프로그램 ‘북극곰 살리기 대작전’은 어린이들과 함께 볼만하다. 국립중앙극장의 ‘판소리 외길 20년’, 김해시립예술단의 코로나 극복 응원 공연 ‘우리함께’ 등도 진행한다. 한국과 독일의 문자 이야기를 주제로 한 국립한글박물관의 ‘문자혁명’ 전시, 제주 생태 전시 ‘생명 속의 안식처’ 등도 추천했다. 영화관 가기가 다소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해 다양한 영화 기획전도 준비했다. 한국 퀴어영화를 소개하는 한국영상자료원의 ‘퀴어영화를 찾아’, 향수를 자극하는 ‘우수 한국고전영화’도 즐길 수 있다. 세계 유산 서원을 주제로 한 웹 드라마 ‘300살 20학번’, 조선왕실의 군사의례를 소개하는 ‘군사의례 특별전’도 영상미를 볼 수 있는 콘텐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300개 공장에 클린팩토리사업 지원

    중소·중견기업의 탄소 중립 전환과 그린뉴딜을 지원하기 위한 ‘산단 내 클린팩토리 구축 지원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203억원을 들여 300개 사업장에 대해 클린팩토리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31억원을 투입해 98개 사업장을 지원한 것과 비교해 사업이 크게 확대됐다. 클린팩토리 구축사업은 산단내 중소·중견사업장의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등 4대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공정개선·설비보급을 지원해 산업부문의 탄소중립 전환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4대 오염물질은 온실가스, 미세먼지, 유해화학물질, 폐기물이다. 선정된 사업장에는 친환경 공정개선·설비보급 등을 위해 평균 6000만원(최대 1억 2000만원)을 국고보조금으로 지원한다. 국고보조율은 중소기업 최대 75%, 중견기업은 최대 50%이다. 올해는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범위를 7개 스마트그린산단에서 전체 산단으로 확대했다. 다른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우수사업장을 선정해 국비에서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스마트에너지플랫폼사업(산업부), 스마트공장사업(중기부)으로 지원받은 사업장을 우선 지원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기재위원장·법사위원장 만나 기재부 국비 부담 합의사항 이행요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기재위원장·법사위원장 만나 기재부 국비 부담 합의사항 이행요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명원)는 지난 3일 국회에서 윤후덕(더불어민주당·파주 갑) 기획재정위원장과 윤호중(더불어민주당·구리) 법제사법위원장을 만나 광역버스 사무의 국가사무 전환에 따른 준공영제 예산의 국가 재정 부담 비율을 당초 합의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설교통위원회는 당초 국토교통부와 합의한 사항의 이행을 위해 2021년 정부의 추가 경정예산 총 157.6억 원을 반영하여 줄 것과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광역버스 운송 사업에 대한 국가의 재정지원 비율을 지방과 같이 50%로 하는 법률 개정안의 입법발의의 취지를 설명하고 건의문을 전달했다. 설명을 들은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은 “경기도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경기도민의 교통편의를 위한 것이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진 윤호중 법제사법위원장과 면담에서 윤위원장은 광역철도의 국비 지원 사례를 언급하며 “광역교통시설의 국비 지원이 적으면 안된다. 사업추진이 어렵다”며 “국비지원이 50%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극 지지했다.앞서 2019년 5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주52시간제 시행에 따른 버스업계의 경영악화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시내버스 요금인상, 광역버스의 국가사무화 및 준공영제 시행 등에 전격 합의하고 이에 따라 2019년 9월 시내버스 요금을 200~400원 인상하고, 지난 해 9월에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2021년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국고부담률 50% 등에 합의했다. 하지만 실제 올해 정부예산 편성 및 심사 과정에서 기재부가 국고부담 50%를 반대하면서 결국 30%만 반영하자 경기도와 기재부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이다. 이날 면담은 지난달 26일 기재부와 경기도의 합의의 이행을 촉구하는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의 기자회견에 이어진 과정으로 김명원(부천6)위원장을 비롯하여 오진택(화성2), 권재형(의정부3) 부위원장, 김경일(파주3) 도의원과 박태환 경기도 교통국장 등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최소인원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비무환의 강북… 자연재해 안전도 4년 연속 ‘A’

    유비무환의 강북… 자연재해 안전도 4년 연속 ‘A’

    서울 강북구가 지난해 자연재해 지역안전도 진단평가에서 4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매년 지역안전도 진단평가를 한다. 재해위험요인분석, 방재대책추진, 시설점검·정비의 3개 분야지표를 활용해 자연재해 대처능력을 A~E 5개 등급으로 산정한다. 이 중 상위 15%인 34개 자치단체가 A등급을 획득했다. 4년 연속 A등급을 받은 강북구는 지난해에도 전 분야에서 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난상황전파, 재해구호계획 수립·재해구호물자 관리, 재난관리자원 관리, 지진 대피장소 표지판 설치, 하수도시설·우기대비 재해취약시설 점검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구는 지난 한해 풍수해·한파·폭염 등 각종 자연재난에 대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하천 정비와 하수시설물 관리 등을 통해 재해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왔다. 또한 구는 제설장비와 재해구호물자 등 재난발생 시 필요로 하는 물자를 확보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여왔다. 구 관계자는 “A등급 선정에 따라 강북구는 올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국고지원 2%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주민안전과 사고예방에 중점을 두고 노력한 결과 지역안전도 진단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A등급 달성에 힘입어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강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더 오래, 더 안전하게…‘電爭’이 시작됐다

    더 오래, 더 안전하게…‘電爭’이 시작됐다

    최근 증권 시장이 ‘전기차’로 들썩이고 있다. 연일 상종가를 치는 기업을 보면 그 배경에 어김없이 전기차가 있다. 현대·기아차가 ‘애플카’ 협력설로 주가가 급등한 것이 대표적이다. 일반 기업들도 추진하는 사업을 어떻게든 전기차와 연관시키려 애쓰고 있다. 그야말로 전기차 전성시대다. 하지만 전기차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구동 원리는 무엇인지,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정확하게 모르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전기차에 대한 궁금증과 종류별 특징, 모델별 차이점 등을 살펴본다.전기차라 하면 통상 순수전기차를 뜻한다. 배터리 전력으로 움직인다고 해서 ‘배터리 전기차’(BEV)라고도 불린다. 구동 시스템은 크게 배터리, 전기모터, 통합전력제어장치로 구성된다. 차량 바닥에 장착되는 배터리는 내연기관차의 연료탱크에 해당한다. 배터리의 용량이 클수록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하지만 주행 거리를 늘리겠다고 배터리 용량을 무작정 키우면 차량 내부 공간이 좁아지고, 더 무거워져 주행 효율이 떨어진다. 현재 대부분의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다. 일종의 대형 휴대전화 보조배터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비교적 가볍고 에너지 밀도가 높지만, 가격이 비싸고 높은 온도에서 폭발할 위험성도 안고 있다. 최근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는 것도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라 할 수 있다. 전기차의 엔진 격인 전기모터는 배터리의 전기 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전환한다. 내연기관차 엔진처럼 연료를 분사하고 폭발시키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시동을 걸어도 소음과 진동이 없다. 전기모터는 또 운전 상황에 따라 운동에너지를 다시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충전하기도 한다. 전기차로 내리막길을 달리거나 제동을 하면 최대 이동거리가 늘어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기차를 소개할 때 빠지지 않는 핵심 제원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다. 현재 출시 중인 전기차는 ‘300~400㎞’ 선이다. 국산차 중에선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406㎞로 가장 길다. 테슬라 ‘모델 3’는 모터가 2개 달린 트림이 415~446㎞를 달릴 수 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용량과 전압, 충전기 출력에 따라 다르다. 평균적으로 50㎾급 충전기로 80%를 충전하는 데 약 1시간, 100㎾급 충전기로는 약 40분 정도 걸린다. 가정용 전기로는 32시간, 완속충전기로는 9시간이다. 배터리는 100%를 충전하면 수명이 단축되고 화재의 위험성도 커지기 때문에 통상 80%까지만 충전한다. 충전 비용은 휘발유차의 약 3분의1 수준이다. 100㎞ 기준으로 급속충전비는 4000원 선이다.현대차·기아는 올해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전기차를 출시한다. 기존 전기차는 거대한 엔진이 장착되던 내연기관차를 뼈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낭비되는 공간이 많았지만, E-GMP 전기차는 엔진이 사라진 공간을 더 활용할 수 있어 실내 공간이 확 넓어진다. 주요 전기차 모델로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을 비롯해 기아 니로 EV, 쏘울 EV, 한국지엠 쉐보레 볼트 EV, 르노 조에, 테슬라 전 모델, 메르세데스벤츠 EQC, BMW i3, 아우디 e-트론, 포르쉐 타이칸, 푸조 e-208, e-2008 등이 있다. 수소차의 본래 명칭은 ‘수소연료전지(Fuel Cell) 전기차’로, 순수전기차와 함께 친환경 미래 전기차 범주에 포함한다. 순수전기차가 배터리 전력으로 모터를 가동한다면 수소차는 연료전지에서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생성된 전기에너지로 모터를 돌린다. 엔진 소음과 진동이 없어 주행 정숙성은 아주 탁월하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수소차는 현대차 넥쏘 1대뿐이다. 항속거리는 전기차의 1.5배 수준인 609㎞에 달한다. 수소를 충전하는 데에는 10분 정도 걸린다. 충전 비용은 1㎏당 8800원이고, 1㎏에 100㎞를 주행할 수 있다. 6㎏을 완전 충전하면 5만 2800원이 든다. 넥쏘의 공식 판매가격은 6765만~7095만원이다. 넥쏘를 서울시에서 사면 국고보조금 2250만원, 서울시 보조금 1100만원을 할인받아 판매가의 절반 수준인 3650만원 정도만 내면 된다. 수소차의 단점은 아직 충전소가 많지 않고 대부분 심야에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수소 충전소는 현재 전국에 50곳에 불과하다. 폭발 위험이 있다는 인식이 불식되지 않아 충전소 입지를 확보하기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장착한 하이브리드카는 크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와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두 종류로 나뉜다. 이름에 ‘EV’를 포함하기 때문에 넓은 의미의 전기차라 볼 수 있다.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저공해차 혜택도 받는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순수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딱 반반씩 섞은 모델이다. ‘플러그인’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외부 충전이 가능하다. 구동장치 활용도 측면에서는 내연기관차보다 순수전기차에 더 가깝다. 대부분 주행에서 전기모터를 사용하고, 고속 주행 시 혹은 방전이 되면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다. 외부 충전을 할 수 없는 하이브리드는 순수전기차보단 내연기관차에 더 가깝다. 저속 주행과 가속페달을 밟지 않는 관성 주행 시에만 전기 모터를 활용하고 그 외에는 가솔린 엔진을 가동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순수 전기차를 내연기관이 보조하는 차량이라면,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차를 전기모터가 보조하는 차량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장점은 충전 부담이 덜하다는 점이다. 충전이 힘든 오지에서 배터리가 방전돼도 휘발유만 있으면 얼마든지 탈출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올해부터 구매 보조금이 폐지돼 가격 부담은 다소 늘어났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에 가장 적극성을 보이는 브랜드는 BMW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최대 강점은 바로 연비다. 현대차 쏘나타, 기아 K5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는 20.1㎞/ℓ에 달한다. 휘발유를 가득 주유하면 총주행거리는 900㎞를 훌쩍 넘는다. 한 번 주유로 서울~부산을 왕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일자리 전망 반도체·전자 ‘맑음’…조선·철강 ‘흐림’

    올해 상반기 일자리 전망이 반도체·전자는 ‘맑음’, 조선·철강 등은 ‘흐림’으로 전망됐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31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에 따르면 일자리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반도체로 나타났다. 반도체는 일자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4000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이 수요 확대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 속에 국내 반도체 생산과 수출이 증가하고 관련 설비 투자가 확대되면서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전자와 디스플레이 업종도 각각 1.6%(1만 1000개), 1.4%(2000개) 증가하고 건설 업종도 1.4%(2만 8000개)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조선 업종은 5.6%(6000개) 일자리 감소가 예상됐다. 지난해 수주량 감소 영향으로 올해 일감이 줄었고 신규 선박 발주에서 생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 철강도 1.4%(2000개) 줄어들 전망이다. 기계·섬유·자동차·금융·보험 업종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일자리 전망은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경제활동인구 조사 등의 자료를 토대로 산출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번에도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 유보…“강도 높은 조건 부과”

    이번에도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 유보…“강도 높은 조건 부과”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결과 발표총 350개 기관 확정…전년 대비 10개 ↑금감원에 대해선 조건부로 지정 유보상위직급 감축·해외사무소 정리 등 조건 라임자산운용·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 등에 대한 감독 부실 논란이 제기된 금융감독원이 이번에도 공공기관 지정을 가까스로 피했다. 대신 공공기관 수준의 경영평가 실시, 상위직급 추가 감축 등 강도 높은 조건이 부과됐다.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공운위)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공운위에 따르면 총 350개 기관이 올해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상 관리대상으로 확정됐다. 공기업은 변경 없이 36개 기관 그대로 확정됐다. 준정부기관은 95개에서 96개, 기타공공기관은 209개에서 218개로 늘어났다. ■금감원 지정 유보…조건이행 미흡시 재지정 가능 이번 공운위 안건 가운데 최대 관심사였던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은 유보됐다. 공운위 측은 “기존 유보조건의 이행현황을 점검한 결과 대체로 정상 이행 중인 것으로 평가했다”면서 “다만 최근 감독부실 사례, 금융감독 집행상 독립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을 유보하되, 보다 강화된 조건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금감원에 대한 계량지표 비중을 30%대에서 40% 수준으로 올리고, 평가 과정상 부정행위 확인 시 성과급을 환수하는 등 경영실적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고객만족도 조사를 공공기관 수준으로 내실화해 매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경영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현재 금감원은 일부 고객을 선별해 비정기적으로만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상위직급의 추가 감축, 해외사무소 정비 등 강도 높은 조직운영 효율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금감원에 대한 예산 등을 통제하는 금융위원회는 강화된 유보조건의 세부 이행계획을 상반기 중에 공운위에 보고해야 한다. 공운위 측은 “향후 추진실적이 미흡할 경우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며 언제든 다시 테이블에 오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올해도 공공기관 지정을 피했다. 2007년 기타 공공기관에 지정됐던 금감원은 감독업무 독립성과 자율성 보장 차원에서 2009년 해제됐다. 그러나 기재부는 2018년 금감원에 대해 조건부 재지정 유보를 걸었고, 이후 매년 재지정 여부가 논의돼왔다. 만일 금감원이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면 예산, 인사, 경영평가 등에서 중앙정부가 개입할 수 있게 된다. 이럴 경우 금감원은 기재부의 강도 높은 통제를 받게 되면서 독립성을 해칠 우려가 생긴다. 이 때문에 앞서 금융위도 기재부에 “금융위의 통제를 받고 있기에 공공기관 지정에 실익이 없다”며 “현재 금감원 예산도 공공기관 지침에 따라 엄격하게 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출하기도 했다. ■서민금융진흥원 기타공공기관→준정부기관 이날 공운위는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돼 있는 서민금융진흥원을 법상 요건에 맞게 준정부기관으로 유형형을 변경해 지정했다. 아울러 한국도로공사서비스와 한전MCS를 공공기관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들은 다른 자회사와 달리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규모 기관으로, 공공성과 책임성을 제고할 필요성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 건설기술교육원, 건축공간연구원, 공간정보품질관리원, 국립항공박물관, 국립해양과학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한국고용노동교육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등도 신규 지정 대상에 포함됐다. 공운위 관계자는 “신규로 지정된 기타공공기관은 경영공시, 고객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기관의 투명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준정부기관으로 변경 지정된 기관은 엄격한 경영실적평가, 경영지침 적용 등을 통해 기관운영의 책임성 및 대국민 서비스의 질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정이 유보된 금감원에 대해 실질적인 관리·감독이 강화될 수 있도록 새로운 유보조건의 이행계획과 추진실적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사설] 담배·술값 인상, 국민건강 명분으로 편법 증세 안된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서 담배와 술의 가격 인상 방안을 적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담배에 부과되고 있는 건강증진부담금을 인상해 담배 한 갑당 가격을 4500원에서 8000원 이상으로 올리겠다는 것이다. 건강증진부담금이 부과되지 않는 술에도 이 부담금을 적용할 계획이라 술값의 가격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그제 “담배가격 인상과 술의 건강증진부담금 부과를 정부는 전혀 고려한 바가 없고 추진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다고 진화했지만 뒷만이 개운치 않다. 정부가 국민 건강을 증진하려는 노력은 가상하지만 서민이 애용하는 술과 담배에 분담금을 늘리는 것은 사실상 ‘서민증세’로 이어질 수 있다. 담배와 술은 서민이 가장 폭넓게 소비하는 기호품이고 값이 오르면 그 부담이 고스란히 서민에게 돌아가는 탓이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풀 곳이 거의 없는 서민의 삶은 더 힘들어질 수 있다. 더불어 코로나19에 따른 재난지원 확대 등으로 국고가 어려워지자 서민들이 애용하는 담배값과 술값 인상으로 채우려 한다는 의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 ‘편법 꼼수 증세’라고 비난받는 이유다. 더욱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담배는 우리 서민들의 시름과 애환을 달래주는 도구이기도 한데, 그것을 박근혜 정권이 빼앗아갔다“며 담뱃값 인상을 비판했다. 또 “서민 경제로 보면 있을 수 없는 굉장한 횡포”라고 말하면서 서민들의 표심을 자극한 기억이 또렷하다. 담뱃값과 술값 인상이 담배와 술의 소비를 줄여 국민의 건강을 증진한다는 명확한 확증도 없다. 정부가 지난 2015년 담뱃값을 2500원에서 4500원으로 대폭 올리기 직전에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30% 이상의 담배 소비량 감소를 예상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이후 담배 판매량이 연평균 2~3%의 속도로 감소하는 추세에 그쳤다. 술 가격을 인상해서 술 소비를 줄인다는 것은 이미 과거 술값 인상의 명분으로 삼았던만큼 그를 입증할 책임이 정부에게 있다. 담배와 술의 가격을 올리려면 흡연률과 음주율이 하락했다는 증거를 정부가 책임지고 제시해야 한다.
  • 음식배달원 웃고, 대리기사는 울었다

    음식배달원 웃고, 대리기사는 울었다

    작년 3월 이후 ‘배달원’ 월 11만원 늘고대리운전자 41만원 줄어 219만원 그쳐가사도우미는 24.6% 급감… 충격 직격탄 작년 12월 고용 전년비 33만 4000명 급감숙박·음식업 22만 6000명 역대 최다 감소코로나19로 음식배달원의 수입은 늘고 대리운전기사 수입은 감소하는 등 가뜩이나 취약한 플랫폼 종사자들 간에도 명암이 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고용정보원이 ‘코로나19 고용위기 대응과 정책과제’ 세미나에서 발표한 플랫폼 종사자 62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식배달원의 월평균 수입(세후)은 코로나19 발생 전 258만원에서 발생 후(지난해 3월 이후) 269만원으로 늘었다. 반면 대리운전기사의 수입은 코로나19 발생 전후를 비교했을 때 260만원에서 219만원으로 15.7% 줄었고, 퀵서비스기사 수입도 94만원에서 89만원으로 5.3% 감소했다. 특히 가사도우미는 코로나19 고용충격 직격탄을 맞아 월평균 수입이 코로나19 발생 전 142만원에서 발생 후 107만원으로 24.6% 감소했다. 배달·대리운전·퀵서비스기사의 절반 이상은 “플랫폼 노동으로 버는 수입이 가구 수입의 전부”라고 답했다. 조사를 수행한 김준영 고용정보원 중앙일자리평가팀장은 “플랫폼 노동에 대한 사회안전망 제공과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다”며 “중앙정부뿐 아니라 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수고용직(특고)·플랫폼 종사자 등 취약계층은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지나고 고용충격이 진정세를 보였던 지난해 6월 이후에도 회복 속도가 더뎠다. 정한나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이 워크넷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6월 비취약계층의 구직 건수가 19.2%의 증가율을 보인 데 비해 취약계층은 8.9%에 그쳤다. 지난해 취약계층의 전년 동월 대비 구직 건수는 3월 -2.4%, 5월 -1.0%로 감소했는데, 같은 시기 비취약계층이 구직 증가세를 보인 것과 대조를 이룬다. 한편 코로나19 3차 대유행 여파로 지난해 12월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835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 4000명(-1.8%) 줄었다. 사업체 종사자 월별 감소폭으로는 코로나19 1차 대유행 고용충격이 본격화한 지난해 4월(36만 5000명) 이후 가장 컸다.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강화된 방역조치로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22만 6000명 줄어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 종사자도 6만 9000명 줄었다.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 종사자는 7만 4000명 줄어 11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 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사업이 연말에 끝나면서 공공행정 종사자는 4만 6000명 증가하는 데 그쳐 증가폭이 지난해 11월(20만 7000명)보다 급격히 축소됐다. 3차 대유행으로 나타난 고용충격은 주로 중소 사업장을 덮쳤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5만 9000명(-2.3%) 감소한 반면 300인 이상은 2만 5000명(0.9%) 늘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기재부 국비 부담 합의사항 이행 요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기재부 국비 부담 합의사항 이행 요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명원)는 26일 경기도의회 3층 브리핑 룸에서 광역버스 사무의 국가사무 전환에 따른 준공영제 예산의 국가 재정 부담 비율을 당초 합의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건설교통위원회는 “정부의 약속만 믿고 버스요금 인상까지 한 경기도의 입장에선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기획재정부의 처사에 대해 심히 실망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국토교통부와 협의까지 한 사항을 일방적으로 뒤집고, 국가사무에 대한 비용부담을 지방정부에 떠넘기는 기획재정부 결정에 대해 적극 반대하며, 당초 합의한 대로 국가사무인 광역버스 준공영제에 대해 국비 50%를 부담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앞서 2019년 5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버스업계의 경영악화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시내버스 요금인상, 광역버스의 국가사무화 및 준공영제 시행 등에 전격 합의하고 이에 따라 2019년 9월 시내버스 요금을 200원~400원 인상하고, 지난해 9월에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2021년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국고부담률 50% 등에 대해 합의했다. 하지만 실제 올해 정부예산 편성 및 심사 과정에서 기재부가 국고부담 50%를 반대하면서 결국 30%만 반영하자 경기도와 기재부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이다. 이날 기자회견을 주도한 건설교통위원회 김명원(더불어민주당·부천6) 위원장은 “기재부가 경기도와 국토부간 합의를 부정하고 기존의 입장을 고수한다면 경기도 나아가 경기도민에게 재정 부담을 주는 사항이기 때문에 경기도와 기재위, 국토위 위원(국회)들과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명원 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오진택(화성2) 부위원장, 권재형(의정부3) 부위원장, 김경일(파주3), 김종배(시흥3), 김직란(수원9), 원용희(고양5), 이필근(수원1), 추민규(하남2). 최승원(고양8), 김진일(하남1)의원 등 제10대 건설교통위원회 전·현직 위원이 미리 준비한 회견문을 돌아가며 낭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나’ 또 불… 현대차, 전동화 전략 변수 되나

    ‘코나’ 또 불… 현대차, 전동화 전략 변수 되나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에서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또 화재가 발생했다. 2018년 5월 첫 화재 이후 벌써 15번째다. 현대차가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 공개를 한 달 앞두고 다시 ‘화재 리스크’에 빠지면서 전동화 전략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불이 난 배터리 제조사는 LG에너지솔루션(옛 LG화학)이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 11분쯤 대구 달서구 유천동 한 택시회사에 설치된 공용 전기차 충전기로 충전 중이던 코나 일렉트릭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다. 발화 지점은 차량 하부 배터리로 확인됐다. 현대차 측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아직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에 불이 난 차량은 화재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리콜 조치를 이미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전 세계에 판매된 코나 일렉트릭 7만 7000여대(국내 2만 5564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리콜에 나섰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그레이드해 충전 민감도를 높이고, 배터리셀 사이 전압 편차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를 교체해 주고 있다. 서보신 현대차 사장은 당시 “완벽하진 않지만 솔루션을 찾았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리콜 조치가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현대차·기아 전기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테슬라 ‘모델 3’(1만 1003대)에 이어 2위(8806대)를 기록했다. 올해 국고보조금은 기아 ‘니로 EV’와 함께 가장 많은 800만원이 책정됐다. 최대 1100만원인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최대 19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코나 일렉트릭’ 15번째 화재… 곤혹스러운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15번째 화재… 곤혹스러운 현대차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에서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또 화재가 발생했다. 2018년 5월 첫 화재 이후 벌써 15번째다. 현대차가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 공개를 한 달 앞두고 다시 ‘화재 리스크’에 빠지면서 올해를 전기차 시대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무색해졌다.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옛 LG화학)도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 11분쯤 대구 달서구 유천동 한 택시회사에 설치된 공용 전기차 충전기로 충전 중이던 코나 일렉트릭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다. 발화 지점은 차량 하부 배터리로 확인됐다. 현대차 측은 “당국과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불이 난 차량은 화재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리콜 조치를 이미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전 세계에 판매된 코나 일렉트릭 7만 7000여대(국내 2만 5564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리콜에 나섰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그레이드해 충전 민감도를 높이고, 배터리셀 사이 전압 편차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를 교체해 주고 있다. 서보신 현대차 사장은 당시 “완벽하진 않지만 솔루션을 찾았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리콜 조치가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현대차·기아 전기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테슬라 ‘모델 3’(1만 1003대)에 이어 2위(8806대)를 기록했다. 올해 국고보조금은 기아 ‘니로 EV’와 함께 가장 많은 800만원이 책정됐다. 최대 1100만원인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최대 19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처럼 코나 일렉트릭이 국산 전기차를 대표하는 모델인 만큼 화재 논란은 현대차의 ‘전기차 드라이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국산 코나·니로 최대 1900만원… 1억 안팎 테슬라S는 보조금 ‘0원’

    국산 코나·니로 최대 1900만원… 1억 안팎 테슬라S는 보조금 ‘0원’

    작년 상반기 보조금 중 테슬라 43%고가 외제차 稅혜택에 지원금 없애정부가 올해부터 9000만원 이상의 고가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테슬라와 벤츠 등 값비싼 외제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없애고, 중저가 국산 전기·수소차 지원을 대폭 강화해 친환경차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포석이다. 올해 전기차를 구매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최대 1900만원을, 수소차는 최대 3750만원을 보조금으로 받는다. 기획재정부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2021년 전기차 보조금 체계 개편방안’을 21일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가격 구간별 보조금 차등 지원이다. 9000만원 이상 고가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아예 지원하지 않는다. 6000만~9000만원 미만 전기차는 50%를, 6000만원 미만 전기차는 전액 지급한다. 1억원 안팎의 테슬라 모델S와 재규어 랜드로버 아이페이스, 벤츠 EQC,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등을 구매할 땐 보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다. 국산 전기승용차 중에선 코나(PTC·HP)와 니로(HP) 국고보조금이 800만원으로 가장 많다.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하면 최대 1900만원을 지원받는다. 수소차인 넥쏘 국고보조금은 2250만원이다. 지자체 보조금을 합하면 최대 3750만원까지 늘어난다. 지자체별 전기차 지원액은 300만~1100만원까지 다양하다. 경북은 연비 기준에 따라 최대 1100만원까지 지급한다. 정부는 2013년부터 대기오염 개선 등을 위해 전기차 구매 때 차량 가격에 상관없이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하지만 고가 전기차에 보조금을 똑같이 지원하면 고가 자동차에 세제 혜택이 더 많이 돌아간다는 지적에 따라 차등 지원 체계로 바꿨다. 지난해 상반기 테슬라가 받은 지원금은 900억여원으로, 전체 전기차 보조금(2092억원)의 43%에 달한다. 정부 관계자는 보조금 삭감으로 통상 마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올해 국산 고가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국산 전기차에도 예외 없이 상한제를 적용하는 만큼 통상 분쟁 우려는 낮다”고 설명했다. 전기·수소차 보급도 확대한다. 올해 전기차는 전년 대비 21.4% 늘린 12만 1000대, 수소차는 49.2% 늘린 1만 50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지원 예산도 각각 1조 230억원, 3655억원으로 증액했다. 택시나 버스, 화물차 같은 상용차 지원도 개편한다. 전기버스는 1000대, 전기화물 2만 5000대, 수소버스는 180대를 보급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도 강화한다.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수요가 높은 초소형 화물차 보조금을 상향(512만원→600만원)하고, 전체 물량의 10%는 중소기업에 별도 배정한다. 전기택시 지원금은 200만원을 추가한다. 서울시 전기택시 기준 최대 지원액은 1800만원까지 늘어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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