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고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30대 남성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최우수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학생들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김연수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420
  • [뉴스 분석] 한·중 FTA 비준 내주초 분수령

    여야는 27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오는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잇따라 여는 의사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새누리당은 비준동의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여야가 합의하지 못할 경우 단독 처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정부는 30일까지 비준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연내 발효가 불가능해 무역 손실이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여야 지도부와의 통화에서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중 FTA 비준동의안이 반드시 의결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최형두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비준동의안이 외통위를 통과해 본회의로 넘어오면 이를 곧바로 상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외통위는 전체 재적의원 23명 중 여당 의원이 14명으로 전체의 60%를 넘어 야당이 반대하더라도 여당 단독으로 안건을 처리할 수 있다. 새누리당은 한·중 FTA는 물론 베트남·뉴질랜드와의 FTA, 한·터키 FTA 자유무역지대 창설에 따른 비준동의안 2건 등 모두 5건의 비준동의 절차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외통위원장인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도 “야당이 만약 불참하더라도 국익을 위해 이날은 반드시 5건의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본회의에 야당 의원들이 불참하더라도 재적의원 과반수를 확보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비준동의안에 대한 단독 의결(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 찬성)에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피해보전 대책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30일 처리에 협조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다만 새정치연합이 다른 협상 조건을 내세워 비준동의안 처리를 다음달 1일과 2일에 개최 예정인 본회의에서 처리하자고 제안할 경우 새누리당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여야가 30일 본회의에서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키로 27일 사실상 잠정합의해 처리 전망이 밝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실제 그동안 3차례 진행된 여·야·정협의체 등에서는 야당이 요구해 온 농민 피해보전 대책 등을 놓고 의견이 좁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 내용에는 ▲밭직불금 단계적 인상 ▲어업소득비과세 확대 ▲농수산정책자금금리 1%로 인하 ▲농사용 전기요금 인하 등이 포함돼 있다. 여야는 이번 주말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국고 지원 확대와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 등 야당 요구 사안과 연계해 협상 마무리를 시도할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경제활성화 3법 등 與野 갈등 여전… ‘YS 유훈’ 실천 미지수

    경제활성화 3법 등 與野 갈등 여전… ‘YS 유훈’ 실천 미지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조문 정국’으로 일시 멈춘 ‘정치 시계’가 26일 영결식을 기점으로 다시 빠르게 돌 전망이다. 김 전 대통령이 남긴 ‘통합과 화합’ 유훈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갈등이 봇물처럼 터져나올 가능성이 높다. 당장 정기국회 종료(12월 9일)가 2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힘겨루기가 다시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과 경제활성화 관련 3법, 노동개혁 관련 5법 등에 대한 우선 처리를 요구하고 있지만 야당은 부정적이다. 야당은 협상 조건으로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에 대한 국고 지원 확대를 내걸고 있는 반면 여당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당은 야당이 법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새해 예산안을 국회 수정안이 아닌 정부 원안대로 법정 처리시한인 다음달 2일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며 압박하고 있다. 여야는 또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관심이 높아진 대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지만 법안에 담길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 입장 차가 여전한 만큼 진통도 예상된다. 내년 4월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협상 역시 견해차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렇듯 여야의 주장이 얽히고설킨 상황이라 정기국회 종료 직후 12월 임시국회 개회설이 벌써부터 흘러나오고 있다.내년 총선을 겨냥한 여야의 ‘집안 싸움’도 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새누리당은 오는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룰’을 만드는 공천특별기구 구성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는 지난 2개월여 동안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 공천특별기구 인선, 공천심사위원회 조기 출범 등을 놓고 사사건건 충돌해 왔다는 점에서 험로가 예상된다. 앞서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원유철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만나 공천 문제를 논의했지만 진전은 없었다. 새정치연합도 서거 정국 기간에 잠복했던 지도체제를 둘러싼 주류와 비주류 간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오는 29일 문재인 대표의 ‘문(재인)·안(철수)·박(원순) 3인 공동 지도부’ 제안에 대해 입장을 빍힐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비주류 측이 제기하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주장도 아직은 ‘꺼진 불’로 보기 어렵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충북혁신도시 밀라움 오피스텔 분양! 중심상업지역 내 152실 공급 ‘눈길’

    충북혁신도시 밀라움 오피스텔 분양! 중심상업지역 내 152실 공급 ‘눈길’

    충북혁신도시 내 중심상업지역에 공급되는 ‘밀라움 오피스텔’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지면적 1,271㎡, 연면적 11,493㎡에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공급되며 지상 1,2층 근린생활시설과 3층부터 10층까지 오피스텔로 구성된다.오피스텔은 전용 22㎡형(A타입) 128실과 전용 37㎡형(B타입) 24실 등 총 152실로 구성되며 1~2층 상가시설에는 다양한 편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중심지에 들어서는 ‘밀라움 오피스텔’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소비자원, 한국고용정보원 등과 인접해 있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차로 5분 거리에 중부고속도로 진천IC, 금왕IC(예정)가 위치해 있어 서울과 세종시까지 1시간대로 도달할 수 있고, 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등을 통해 전국 각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상업중심지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교통과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밀라움 오피스텔’은 중정형 설계로 건물 내외부 자연채광과 통풍으로 주거쾌적성을 높였고 옥상정원, 휴게실 및 각 층별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된다. 보안시스템을 적용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무인택배시스템을 구축, 입주자 편의를 배려하고 있다. 또 ‘밀라움 오피스텔’은 일반 오피스텔과 달리 천정형에에컨, 빌트인세탁기, 빌트인 냉장고, 전기쿡탑, TV(사전 우선계약자에 한함), 디지털 도어락, 주방수납장, 붙박이장, 신발장, 욕실장, 침대, 비데, 블라인드, 파우더 등 풀옵션을 제공한다.상품을 살펴보면 128실이 공급되는 A타입은 원스탑 수납 동선으로, 욕실 안쪽 세탁실을 제공하는 등 생활패턴에 맞춘 특화평면을 선보였으며 24실이 공급되는 B타입은 침실 내 드레스룸을 확보하여 공간 활용성을 크게 높였다. 오피스텔과 상가 모두 분양가의 10%를 내면 계약이 가능하고 중도금에 대한 이자를 무이자로 제공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초기 투자부담을 낮췄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중부권 거점 도시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충북혁신도시에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이 차례로 업무를 시작하고 있고 주변에 산업단지들이 많아 풍부한 배후수요를 가지고 있다"며 “‘밀라움 오피스텔’은 다른 오피스텔과 차별화된 설계와 입지 조건, 풍부한 배후세대로 안정적인 임대수요 확보가 가능해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분양문의: 1577-7144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5만원 장수 수당’ 제동 건 복지부… 할매·할배 뿔났다

    ‘5만원 장수 수당’ 제동 건 복지부… 할매·할배 뿔났다

    지방자치단체들이 26일 80세 이상 노인들을 축복하며 매월 주던 ‘장수수당’ 등을 잇달아 폐지하거나 폐지 절차를 밟고 있어 지역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협조요청 등 지시에 따른 것이다. ●복지부 “수당 폐지 않으면 지원금 삭감” 공문 서울시의 ‘청년수당’ 정책 등을 두고 갈등하는 복지부는 지난 1월 ‘기초연금 유사수당 신설 자제·폐지 권고 및 실태조사 협조 요청’ 공문을 통해 전국 196개 시·군·구에서 지급하는 장수수당 및 축하금, 효도수당, 위생수당 지급을 폐지하거나 축소해 줄 것을 지자체에 전달했다. 복지부는 지자체가 지급하는 장수수당 등이 기초연금 유사 급여·수당으로 판단될 경우 국고지원금이 감액될 수도 있다는 ‘협박’에 가까운 공문을 보내, 적극적으로 이를 폐지, 축소토록 했다. ●임실 등 지자체들 80세 이상 수당 잇단 폐지 이날 전북도에 따르면 정읍·남원·완주·순창·임실·장수 등 6개 시·군에서 80세 이상 노인에게 매월 2만~5만원의 장수수당을 지급했다. 그러나 복지부의 공문 탓에 일부 시·군은 지난 10월부터 장수수당 지급을 폐지했다. 임실군은 10월 1일, 장수군은 10월 27일, 진안군은 10월 30일 폐지했고 정읍시는 조례 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 완주군도 12월 말 폐지할 예정이고 남원시는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만 장수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어르신들 “적은 돈도 없애다니… 기분 나빠” 장수수당 지급 폐지는 전북뿐 아니라 전국 다른 시·도 역시 비슷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장수수당을 받아 오던 노인들은 적지 않은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완주군은 비교적 재정 상태가 양호해 관내 329명의 85세 이상 노인에게 매월 5만원의 장수수당을 지급해 왔지만 당장 내년부터 폐지할 예정이다. 임모(86·완주군 소양면)씨는 “장수수당을 받을 때마다 기분이 좋고 건강관리를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는데 내년부터 폐지된다고 하니 섭섭하고 기분이 나쁘다”며 정부가 정책을 재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보육과 교육 사이 낀 어린이집… 여야, 누리과정 아직도 ‘핑퐁게임’

    보육과 교육 사이 낀 어린이집… 여야, 누리과정 아직도 ‘핑퐁게임’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편성 문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국회 파행의 최대 ‘뇌관’으로 떠올랐다. 25일 예산안 심사 기한(30일)이 5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여야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평행선만 달리고 있다. 지난 24일까지 방안을 마련하겠다던 여야 원내지도부의 합의 역시 산산조각 났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결론을 지어야 할 ‘민생’ 현안이기 때문에 여야가 이런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지 주목된다. 누리과정 예산 논란은 ‘어린이집’이 보육기관이냐, 교육기관이냐에서부터 출발한다. 보육기관이면 보건복지부 소관이기 때문에 교육청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부금)으로 지원하지 않아도 되지만, 교육기관이면 교육부 소관이므로 교육청 예산으로 지원해야 한다. 정부와 여당은 “누리과정은 교육과 보육을 통합한 과정이기 때문에 교부금으로 지원이 가능하다”고 해석한다. 반면, 야당과 야권 성향의 교육감들은 “어린이집은 교육기관이 아니므로 교부금으로 부담하면 교부금법 위반이 된다”고 주장한다. 누리예산 국고 지원을 요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유보통합’(유치원 교사와 보육 교사의 통합)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다소 급하게 제도를 도입하다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기본법, 유아교육법, 영유아보육법 등 누리과정 지원 관련 법률의 정의와 내용, 범위 등에 대한 정비 작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야당은 또 “누리과정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며, 약속대로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논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여당은 “법령에 따라 편성할 문제이지 단순히 대통령의 공약이라는 이유로 국고 지원을 요구하는 것은 자기 모순이며 불합리한 주장”이라고 맞서고 있다. 또 2012년 도입 당시부터 교육청이 교부금으로 문제 없이 집행해 왔다는 점도 ‘국고 미지원’의 이유로 부각하고 있다. 누리과정 예산 편성 논란이 벌어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결국 세수 부족 때문이다. 정부는 약 4조원에 이르는 누리과정 소요액 전액을 부담할 여력이 되지 않고, 교육청 역시 재정난을 호소하며 정부에 손을 벌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정치적인 이유도 있다. 야권 성향의 교육감들이 박근혜 정부의 간판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을 쉽게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여권에서는 의심하고 있다. 현재 정부와 여당은 “누리과정 예산을 국고에서 지원하는 선례를 남기면 앞으로 매년 부담을 피하기 어려워진다”며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을 태세를 보이고 있다. 야당 역시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야가 시간에 쫓길 경우 현재로선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가 다른 교육 예산을 증액 지원해 교육청의 부담을 덜어준 다음, 거기서 생기는 여유만큼 교부금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교육비 많은 것도 힘든데… 공교육 개인 부담 OECD 최고

    사교육이 아닌 정규 학교교육에서도 개인들의 비용 부담이 주요국가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4일 ‘2015년 교육지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중은 6.7%로 OECD 평균 5.3%보다 1.4% 포인트 높았다. 공교육비 중 정부부담 비율은 OECD 평균 수준(4.7%)인 반면 민간부담 비율은 2.0%로 OECD 평균(0.7%)의 3배에 달했다. GDP 대비 공교육비 비중은 정부부담 금액과 민간부담 금액을 합한 전체 금액이 GDP 대비 얼마나 되는지를 말한다. 교육단계별로 초·중등 공교육비의 GDP 비중은 3.7%로 OECD 평균 수준이지만 고등 공교육비의 GDP 비중은 2.3%로 OECD 평균(1.5%)을 크게 웃돌았다. 2.3% 가운데 민간부담률은 1.5%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지표가 만들어진 2001년부터 14년 동안 한국은 줄곧 1위를 기록하다 올해 꼴찌 자리를 칠레에 넘겨주었다. 하지만 이는 2012년 정부의 국가장학금 1조 7000억원 투입이 반영된 결과로 국고 덕에 가까스로 ‘탈꼴찌’가 이뤄진 셈이다. GDP 대비 공교육비 가운데 민간부담률은 유치원, 초·중·고교, 대학교 교육비 중 재단 전입금과 수업료 등 민간이 부담하는 금액만을 가리킨다. 공교육비에 대한 민간부담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교육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민간부담 비율에는 흔히 ‘사교육비’라고 부르는 학원비 등은 포함하지 않는다. 사교육비까지 포함할 경우 교육비 민간부담 비율은 OECD 평균 5배를 넘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고등교육 이수율은 청년층(25∼34세)이 68%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그러나 학습환경은 OECD 평균에 못 미쳤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7.3명, 중학교 17.5명, 고등학교 15.1명으로 OECD 평균보다 각각 2.1명, 4.1명, 1.8명 많았다. 학급당 학생 수도 초등학교 24.0명, 중학교 32.8명으로 OECD 평균보다 각각 2.8명, 9.2명 많았다.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도 9569달러로 OECD 평균인 1만 220달러에 못 미쳤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YS 유훈에 갈등·반목으로 답하는 정치권

    김영삼 전 대통령이 2013년 붓글씨로 남긴 유언이 ‘통합(統合)과 화합(和合)’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여야 정치권은 여전히 반목과 갈등으로 답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4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을 자처하지만 위상만 노린 것”이라며 “역사 바로 세우기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로 이어져야 한다”고 공격했다. 전날 김무성 대표가 “김 전 대통령은 고통과 인내를 요구하는 민주화 투쟁 속에서도 국회를 최우선으로 챙기는 진정한 의회주의자였다”며 경제활성화·노동 개혁 법안 처리를 강조한 데 대한 반응이었다. 다음달 9일로 마무리되는 19대 마지막 정기국회는 원내대표단의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빈손’으로 끝날 우려가 제기된다. 새누리당 원유철, 새정치연합 이 원내대표와 양당 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누리과정(영유아 무상보육) 예산 등 정기국회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의견 차가 팽팽했다. 원 원내대표는 “누리과정 예산은 기본적으로 교육청 예산이므로 교육교부금에서 지원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 원내대표는 “2조 400억원의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 국가가 책임을 방기한다면 어린이집 보육료, 교사 처우 등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며 국고 지원을 주장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여야는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을 회기 내 처리키로 했지만 이견은 여전하다. 여야가 26일까지 처리하기로 약속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과 경제활성화·노동 개혁 법안 등도 회기 내 처리가 불투명하다. 원 원내대표는 “본회의(26일)가 코앞인데, 새정치연합은 FTA 비준 동의나 국제의료법을 비롯한 (경제활성화) 법안 논의에 비협조적이라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새정치연합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정부·여당은 시장·수출 만능주의 맹신자로 전락하고 있다”며 무역이익공유제 실시와 농어민 피해 보전 대책 마련을 주장했다. 20대 총선의 선거구 획정 역시 여야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다음달 15일까지 선거구 획정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논란까지 가세했다. 세월호 특조위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참사 당일 7시간 행적을 조사하기로 하면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지속적인 대통령 흠집 내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야당은 누리과정 예산의 국고 지원과 세월호 특조위 기간 연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총리가 장례위원장 장례비는 국고 부담

    총리가 장례위원장 장례비는 국고 부담

    정부가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 명칭을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으로 정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장례위원회는 국가장의 방법·일시·장소, 묘지 선정 및 안장, 영구(靈柩)의 안치·보전, 예산 편성·결산 등 장례 대부분의 사항을 관장하게 된다. 국가장 비용은 국고 부담을 원칙으로 하지만 조문객 식사비나 노제·삼우제·49재 비용, 국립묘지 외의 묘지 설치를 위한 토지 구입·조성 비용 등은 제외된다. 한편 현행 ‘국가장법’ 이전에는 국장을 치를 경우 영결식 당일을 관공서 휴무일로 정할 수 있었다. 국민장에는 해당하지 않았다. 국장은 9일 이내, 국민장은 7일 이내로 못 박았다.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국장은 9일간,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은 6일간 치러졌다. 2006년 최규하,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식은 국민장이었다. 최 전 대통령은 5일장, 노 전 대통령은 7일장이었다. 1965년 이승만, 1990년 윤보선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예우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지난해 11월 시행된 국가장법은 종전 ‘국장·국민장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 것이다. 국장과 국민장을 국가장으로 통일하면서 법 이름도 바뀌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집값 상승 견인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집값 상승 견인

    -산업단지 인근 충북혁신도시 임대 수요 폭발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의 이전이 진행되고 유입인구가 늘어나면서 집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조성중인 11개의 혁신도시에 공공기관들이 이전을 마쳤거나 이전 예정이어서 지역 부동산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실제로 총 16개의 공공기관 이전이 이루어지는 광주전남혁신도시는 현재 14개의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는데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올 초 입주를 시작한 신규아파트 전용면적 84㎡형의 경우 분양가가 약 2억1,000만 원이었지만 현재는 5,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혁신도시는 주변 지역 시세도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경남혁신도시가 조성된 진주시 충무공동 일대가 대표적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공공기관 이전이 가장 많이 이루어진 올해는 2014년 초반에 비해 약 22%의 시세 상승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총 11개의 공공기관 중 7개의 공공기관이 이전을 마친 충북혁신도시의 집값도 지속적인 상승을 보여 화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4년 입주를 완료한 LH쌍용예가와 LH이노밸리는 분양가에서 평균 5,000만원, 약 35%의 상승된 시세를 형성 중이다. 현재 정책에 따라 충북혁신도시에 이전이 완료된 기관은 한국가스안전공사, 국가기술표준원, 법무연수원, 한국소비자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고용정보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총 7개다. 아직 이전을 끝내지 못한 기관은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과학 기술기획평가원, 중앙 공무원 교육원 4곳이다. 충북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이전하면서 종사자들도 주택을 옮기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새로운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어 부동산 수요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충북혁신도시는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산업단지가 위치한 곳으로 산업단지 종사자 및 인근 거주자들의 수요 또한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충북혁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음성군, 진천군 등의 구도심 일대가 지역 정서 낙후 지역으로 인식되다 보니 일대 수요자들이 충북혁신도시로 몰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충북혁신도시 내 11개의 공공기관과 그에 따른 관련 기업의 협력사들을 배후수요로 둔 ‘밀라움 오피스텔’이 단연 눈에 띈다. 대지면적 1,271㎡, 연면적 11,493㎡에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공급되며 지상 1,2층 근린생활시설과 3층부터 10층까지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 22㎡형(A타입) 128실과 전용 37㎡형(B타입) 24실 등 총 152실로 구성되며 1~2층 상가시설에는 다양한 편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중심지에 들어서는 ‘밀라움 오피스텔’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소비자원, 한국고용정보원 등과 인접해 있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차로 5분 거리에 중부고속도로 진천IC, 금왕IC(예정)가 위치해 있어 서울과 세종시까지 1시간대로 도달할 수 있고, 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등을 통해 전국 각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한 상업중심지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교통과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밀라움 오피스텔’은 중정형 설계로 건물 내외부 자연채광과 통풍으로 주거쾌적성을 높였고 옥상정원, 휴게실 및 각 층 별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된다. 보안시스템을 적용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무인택배시스템을 구축, 입주자 편의를 배려하고 있다. 또 ‘밀라움 오피스텔’은 일반 오피스텔과 달리 천정형에에컨, 빌트인세탁기, 빌트인냉장고, 전기쿡탑, TV(사전 우선계약자에 한함), 디지털 도어락, 주방수납장, 붙박이장, 신발장, 욕실장, 침대, 비데, 블라인드, 파우더 등 풀옵션을 제공한다. 상품을 살펴보면 128실이 공급되는 A타입은 원스탑 수납 동선으로, 욕실 안쪽 세탁실을 제공하는 등 생활패턴에 맞춘 특화평면을 선보였으며, 24실이 공급되는 B타입은 침실 내 드레스룸을 확보하여 공간 활용성을 크게 높였다. 오피스텔과 상가 모두 분양가의 10%를 내면 계약이 가능하고 중도금에 대한 이자를 무이자로 제공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초기 투자부담을 낮췄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중부권 거점 도시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충북혁신도시에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이 차례로 업무를 시작하고 있고 주변에 산업단지들이 많아 풍부한 배후수요를 가지고 있다"며 “‘밀라움 오피스텔’은 다른 오피스텔과 차별화된 설계와 입지 조건, 풍부한 배후세대로 안정적인 임대수요 확보가 가능해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1577-7144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YS 서거]전국 각지에 분향소·26일까지 관공서 조기 계양

    [YS 서거]전국 각지에 분향소·26일까지 관공서 조기 계양

      정부는 22일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하기로 결정했다. 국가장 기간인 오는 26일까지 관공서에는 조기(弔旗)가 게양된다. 아울러 온 국민이 함께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유족들과 협의를 거쳐 전국 각지와 재외공관에 분향소를 설치하도록 했다. 정부 대표 분향소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마련된다. 황교안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장례위원회는 국가장의 방법·일시·장소, 묘지 선정 및 안장, 영구(靈柩)의 안치·보전, 예산 편성·결산 등 장례의 대부분 사항을 관장하게 된다. 국가장 비용은 국고 부담을 원칙으로 하지만, 조문객 식사비나 노제·삼우제·49재 비용, 국립묘지 외의 묘지 설치를 위한 토지 구입·조성 비용 등은 제외된다. 한편 현행 ‘국가장법’ 이전엔 국장을 치를 경우 영결식 당일을 관공서 휴무일로 결정할 수 있었다. 국민장엔 해당하지 않았다. 국장은 9일 이내, 국민장은 7일 이내로 못박았다.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국장은 9일간,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은 6일간 치러졌다. 2006년 최규하,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식은 국민장이었다. 최 전 대통령은 5일장, 노 전 대통령은 7일장이었다. 1965년 이승만, 1990년 윤보선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예우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지난해 11월 시행된 국가장법은 종전 ‘국장·국민장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 것이다. 국장과 국민장을 국가장으로 통일하면서 법 이름도 바뀌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새는 수돗물 연 7억t, 물 부족 이것만 잡아도...

    새는 수돗물 연 7억t, 물 부족 이것만 잡아도...

     가뭄 극복을 위한 물 안보정책 심층 대토론회가 18일 서울 무역전시관에서 열렸다. 국가 차원의 가뭄대책 큰 그림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토론회에는 정부, 물 전문가, 언론·시민단체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유수율 확보를 위한 재정지원,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집중투자, 기후변화 적응을 주문했다.  김두일 교수(단국대 토목환경공학과)는 부족한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투자도 중요하지만 새는 물을 잡는데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상수관망의 관리부실로 손실되는 물이 해마다 7억t이나 된다”며 “특히 재정이 열악한 지방 기초단체의 경우 새는 물이 40~70%에 불과한 곳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별·광역시는 유수율이 88%, 시단위는 78.14%, 군단위는 63.17%으로 큰 편차를 나타내고 있다.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후화된 상수도관망 교체가 급선무이지만 지자체 고유 사업이라는 이유로 국고지원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재정여건이 열악한 중·소규모 지자체일수록 관망개선 부진→누수손실 가중→재정 악화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김 교수는 “재정투자 여력이 없는 지자체에 상수관망 개선을 위한 국고보조가 필요하고, 도시와 농촌간 먹는물 공급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체 수자원개발 차원에서 해수담수화 시설의 다각적인 검토·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홍승관 교수(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는 “물안보적 측면에서 해수담수화 기술을 이용한 안정적인 수자원 공급이 필요하다”며 “해수담수화를 통한 수자원의 확보를 위해 시설 운영보조금 지원, 생산수 우선 공급, 시설 사용 전력 저가 공급 등의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학적인 물관리 기법 도입도 대두됐다. 우달식 한국계면공학연구소 대표는 “스마트그리드(과학적 물관리)로 소비자가 물 소비량 모니터링 및 분석할 수 있는 양방향 웹기반 서비스가 확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합토론에 참석한 김경환 국토교통부 1차관,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이상무 한국농촌공사 사장 등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 이상현상을 극보하기 위한 큰 그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땅의 재난’ 관리 선진국에서 배운다] 국내의 싱크홀 대책은

    [‘땅의 재난’ 관리 선진국에서 배운다] 국내의 싱크홀 대책은

    “여기에서 동공 의심 신호가 잡히네요. 정밀분석에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동공(洞空·땅속 빈 공간) 사냥꾼’인 지반 탐사반이 전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지표투과레이더(GPR)를 이용해 고주파를 땅속으로 쏘고 돌아오는 반사파를 분석해 땅속 구멍을 찾아낸다. 한국시설안전공단 소속인 이들은 전문인력 12명과 GPR 4대 등 2개 팀이 지난 3월부터 탐사를 해 왔다. 그 결과 지난 13일 기준으로 지반침하 발생 의심지역으로 분류된 전국 129곳 중 112곳에 대한 탐사를 완료했다. 부산 강서구 녹산산단 등 10곳에서 동공을 발견했다. 이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통보돼 절반 정도는 동공을 메웠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내년 상반기까지 GPR 2대와 인력을 보강해 전국적으로 탐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몇 년간 국내 싱크홀(유반침하) 발생이 급증하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지반침하 예방 대책을 발표했다. 지반탐사반 운영은 물론이고 지하 공간을 개발할 때 인근 지반과 시설물의 안전성을 승인받도록 하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발의가 핵심이다. 지하공간 통합지도를 구축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국내에서 발견된 지반침하 건수는 최근 몇 년 새 가파르게 증가했다. 2011년 573건에 불과했던 것이 2012년 723건, 2013년 898건, 2014년 858건에 이어 올 들어서는 지난 6월까지 551건을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지반침하 발견 건수는 1000건이 넘을 것으로 보이다. 4년 만에 두 배 가까이로 증가하는 셈이다. 2011년부터 올 6월까지 발견된 지반침하 3603건 가운데 91.8%(3306건)가 서울에서 나왔다. 발생 원인별로 보면 상하수관 손상이 74.9%(2698건), 지하공사 등 기타가 25.1%(905건)를 기록했다. 정부는 우선 싱크홀 예방의 핵심인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올해 안에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특별법에는 지하안전 영향평가를 도입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쉽게 말해 개발사업자가 지하 굴착공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지질 평가는 물론 실제 공사가 진행됐을 때 인근 지반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두루 조사하도록 강제한다는 게 핵심이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지하철 9호선 공사로 서울 송파구 석촌지하차도에서 거대한 싱크홀이 6개 발견되는 등 지하 공사에 대한 안전평가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이 공사에 앞서 인근 연약지반에 대한 사전 시추조사와 지반 보강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하수관 누수로 인한 싱크홀은 피해가 크지 않지만 지하 공사로 생겨난 싱크홀은 크기가 큰 만큼 자칫 대형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사 중간이나 완공 후 싱크홀 발생 여부를 지자체 등이 관리하도록 하는 방안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박인순 새누리당 의원 등 여야 의원 26명이 지난 6월 발의한 이 특별법은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지하공간 통합지도 구축 역시 정부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현재는 6종의 지하시설물정보(상하수도, 통신, 가스, 난방, 전력)와 6종의 지하구조물(지하철, 지하상가, 지하도로, 지하 주차장, 공동구, 지하보도)의 정보는 관계기관별로 흩어져 있다. 이 때문에 지하 공간을 개발할 때 정확한 정보 없이 시공에 들어가 싱크홀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러한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2017년까지 서울을 비롯한 광역시의 통합지도를 만들고 그 외 지역은 2019년까지 만들기로 했다. 물론 이 지도에는 지질 등 지반 정보도 포함돼 있다. 다만 이번 지도에 싱크홀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지하수 정보가 빠진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국토위 소속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과도한 지하공간 개발로 인한 지하수 수위 하강 역시 싱크홀 발생 원인 중 하나”라면서 “지반침하를 예방하고 지속 가능한 지하공간 개발을 위해서는 지하수 수위와 흐름 변화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4월부터 노후 하수관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은 지자체 90곳의 하수관 1만 2000㎞다. 총사업비 712억원(국고 3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박인준 한서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싱크홀 대책만으로도 이미 해결책은 나올 만큼 나온 상태”라면서 “이를 계획대로 잘 해나가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불안한 어린이집 예산… 유치원 갈아타기

    불안한 어린이집 예산… 유치원 갈아타기

    서울 마포구의 한 어린이집에 6세, 3세 자녀를 보내는 최모(38·여)씨는 요즘 틈만 나면 인근 유치원에 전화를 걸어 대기 인원을 확인한다.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공통 교육과정) 보육료 지원 예산을 편성하지 않겠다는 소식을 듣고부터다. 그는 “아이를 보내는 현재 어린이집이 맘에 들지만 보육료 지원이 끊기면 내년부터 매월 45만원에 이르는 돈을 내야 해 이참에 유치원으로 옮기려 한다”면서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만 피해를 입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국 시·도교육청이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 예산을 편성하지 않으면서 최근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자녀를 옮기는 이른바 ‘갈아타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교육청이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은 편성했지만,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편성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피해를 우려한 학부모들이 유치원으로 발길을 돌리는 것이다. 10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17개 교육청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을 포함해 진보성향 교육감이 이끄는 13개 교육청과 중도로 분류되는 대전시교육청 등 모두 14개 교육청이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사업비 관련 예산을 세우지 않았다. 누리과정 예산 규모가 가장 큰 경기도교육청은 누리과정 5459억원 전액을 편성하지 않았다. 14개 교육청은 “유치원은 시·도교육청 소관이지만,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의 관할이고 국가시책 사업이므로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교육부는 지난 5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도 시·도교육감의 의무라는 내용으로 지방재정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지난해에도 중앙정부와 지역 교육청의 갈등이 이어지다 교육청들에 지방채를 발행해 예산을 충당하게 하고, 이를 정부가 국고에서 지원하면서 가까스로 봉합했다. 하지만 올해 또 갈등이 빚어지면서 교육청들이 아예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편성 자체를 거부해버린 것이다. 교육부와 교육청 간 갈등 속에 유치원을 찾는 문의전화도 많아졌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유치원 원장은 “교육감들이 내년도 어린이집 예산을 편성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이후 대기를 신청하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일부 유치원은 변칙적인 방법을 쓰기도 해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다음달 초부터 대기자를 받지 않는 대신 유치원 홈페이지에 공지글을 올리고 여기에 댓글을 먼저 다는 순서로 원아들의 빈자리를 채우기로 했다.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내년도 유치원 신입생 원아모집 경쟁률도 사상 최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사립보다 인기가 높은 공립 유치원은 지금도 경쟁률이 수십대1에 이른다. 가뜩이나 재정에 곤란을 겪는 어린이집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공방이 지난해처럼 국회로 넘어간 가운데,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보육대란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사설] 보육예산 혼란 언제까지 반복할 건가

    교육부와 교육청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떠넘기기로 또다시 어린이 보육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엔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무려 14곳이 내년도에 필요한 관련 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 어린이 보육료의 지불 주최를 둘러싼 정부 기관 간의 갈등이 어린이와 부모들의 피해로 이어질까 우려된다. 누리과정은 만 3~5세의 미취학 아동에 대한 보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간 약 3조 8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전국 14곳의 시·도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안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일절 편성하지 않았다. 이유는 누리과정은 국고에서 지원해야 하는 것이지 교육청 예산으로 하는 사업이 아닌 데다 그럴 만한 재원도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지난 10월 개정된 지방재정법시행령을 근거로 ‘누리과정 보육료 예산 지원은 교육감의 의무’라고 주장하고 있다. 양측 모두가 실력 행사에 나선 형국이다.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갈등은 지난해 4월 이후 여러 차례 반복돼 왔다. 그때마다 예비비 지출 등 임시방편으로 문제를 덮어 두는 데 급급해 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누리과정 소요액 전액을 연간 4조원에 이르는 교육재정교부금으로 지원하려는 교육부의 입장과 이 경우 학교 환경 개선 등 다른 교육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교육감들의 주장에 한 치의 변화가 없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보다 서로 ‘네 탓’으로 일관하는 모습이다.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필요한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누가 부담할 것인가를 두고 다툼을 계속하는 꼴이다. 이 과정에서 피해는 고스란히 어린이와 젊은 부모들이 떠안게 된다. 맞벌이 등으로 당장 아이들을 맡겨 둘 곳이 마땅치 않은 부모들은 어린이집 대신 유치원을 알아봐야 할 처지에 있다. 유치원들은 자칫 몰려드는 어린이들로 보육 환경이 열악해지지 않을까 걱정해야 할 판이다. 정부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이 문제가 더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해법을 찾아야 한다. 누리과정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시작된 사업이 아닌가. 보육 문제를 외면하고는 저출산 문제가 극복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시·도교육청과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재원 마련 방안을 찾아야 한다. 똑같은 국민의 세금을 두고 어느 돈을 사용해야 한다는 갈등은 볼썽사나울 수밖에 없다.
  • 집 앞에서 녹색빛 누리세요,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 눈길

    집 앞에서 녹색빛 누리세요,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 눈길

    - 자연 누릴 수 있는 아파트 희소가치 높아져… - 충북혁신도시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 단지 바로 옆 수변공원으로 주목 일상생활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그린 프리미엄’ 단지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한 주택시장의 활기로 주택 구매 시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거환경이 중점적인 구매 요소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공원이나 녹지가 인접한 아파트는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뿐 아니라 집 안에서도 녹지를 조망이 가능할 수 있으며, 산책과 조깅 등을 집 인근에서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웰빙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주택과 녹지의 근접성에 따라 집값 및 프리미엄도 차이를 보여 향후 시세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 실제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 바로 앞에 인접해있는 ‘강변 건영’ 아파트의 전용면적 84는 현재 6억 3천5백의 시세를 형성 중이나, 서울숲과 도보 30분 이상의 거리에 위치한 ‘신성노바빌’의 전용면적 84는 4억 5천의 시세를 형성 중으로 같은 해 입주임에도 불구하고 약 2억 가량의 금액이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단지들은 청약률도 뛰어나다. 지난 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한화건설의 ‘동래 꿈에그린’은 사업지와 접한 곳에 조성 예정인 3천 여 평의 수민어울공원이 가까워 도심 한 가운데에 들어서는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녹지공간에서 여유로운 여가 생활이 가능했고, 청약 결과 1순위에서 평균 120.37대 1, 최고 141.27대 1의 결과를 기록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인근에 녹지가 충분한 아파트는 오늘날 자연을 찾기 어려운 직장인들이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휴식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앞으로 더욱 인기를 끌 것”이라며 “특히 도심이나 혁신도시, 택지지구 등 녹지 확보가 어려운 입지에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은 희소성이 높아 더욱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건영과 양우건설㈜이 충북혁신도시 C2블록에 분양중인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는 희소가치 높은 수변공원과 맞닿아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블루 조망권과 그린 프리미엄을 확보해 화제다. 이 단지 서측으로 수변공원과 체육공원이 위치한다. 이에 사시장철 산책, 운동 등 여가 생활을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다. 또한 수변공원의 탁 트인 시야로 조망권 침해 우려가 적고 개방감이 우수한 자연친화적 주거 환경을 갖췄으며, 주변에 유해시설이 없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는 충북혁신도시 C-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최고 22층 13개 동으로 건립된다. 총 842가구에 수요층에게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84A㎡ 747가구 △84B㎡ 95가구다. 현재 사업지 옆에 옥동초등학교가 개교해 있으며, 2017년경에는 석장중도 개교할 예정으로 초·중·고교가 모두 도보권에 밀집돼 안전한 교육여건을 확보했다. 또한 도보 거리 내에 공공도서관도 위치해 있고 국공립어린이집, 청소년문화의집도 개원할 예정으로 우수한 학군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농후하다.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가 조성되는 충북혁신도시에는 11개 공공기관이 순차적으로 이전하고 있다. 이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법무연수원, 기술표준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한국고용정보원 총 7개 기관이 이전한 상태다. 모든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2018년경에는 계획인구가 4만 2천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충북혁신도시(6천899㎢ 규모)는 충북 진천군 덕산면,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조성,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2개의 행정구역에 걸쳐 있다. 때문에 진천군의 풍부한 주거, 교육시설과 음성군의 상업, 산업시설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확보한 데다가 오송, 오창산단의 배후 수요까지 더해져 충청권 중심 주거지로 부각되고 있다. 교통망도 뛰어나다. 중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서울까지 70분이면 도달이 가능하고 수도권 및 전국으로의 이동도 좋다. 또한 남북을 관통하는 국도17호선과 동서를 가로지르는 국도21호선(천안~장호원)의 격자형 교통이 광역교통망을 형성 중이다. 여기에 단지 남측으로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한국교육개발원,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단지 옆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주거 편의성도 높다.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 의 입주 예정일은 2018년 1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충북혁신도시 중심상업지구 136-1에 위치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인 자녀 한 명당 졸업축하금 100만원 준다는데…

    군인 자녀 한 명당 졸업축하금 100만원 준다는데…

    국회 예산정책처(예정처)가 내년 정부 예산안을 부처별로 종합 분석해 5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내년 지출 예산 386조 7000억원 가운데 ‘1조원+α’가량이 중복되거나 과다하게 편성된 부적절한 예산으로 평가됐다. 내년 수백개 사업에서 국민 세금이 줄줄 샐 수 있다고 진단한 것이다. 국방부가 신청한 ‘군 자녀 졸업축하금’이 대표 사례로 꼽혔다. 군인복지기금은 그동안 장학 사업으로 군인 자녀 가운데 고등학교 졸업생 한 명당 100만원을 지급해왔다. 내년엔 4737명에게 100만원씩 총 47억 3700만원을 지급한다. 예정처 관계자는 “고등학교 졸업생 모두에게 지급하는 만큼 우수 학생에 대한 격려와 학업 지원이라는 장학사업의 본래 취지와 다르다”면서 “예산 전액을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예정처는 학군사관(ROTC) 후보생에 대한 부교재비 증액(20억 7700만원)도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정부는 ROTC 후보생에게 매월 지급하던 부교재비 5만원을 사관생도가 받는 6만 8120원으로 올려 예산을 편성했다. 하지만 부교재비 증액의 경우 ‘2016~2020년 국방중기계획’에도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갑작스럽게 툭 튀어나온 만큼 현행 유지가 적정하다고 봤다. 관세청이 명예퇴직 수당으로 신청한 예산(60억 5000만원) 가운데 4억 3400만원이 과다 편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1인당 지급액 기준을 ‘올해 1~5월’로 잡았는데 ‘최근 3년간’이 더 적절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예정처는 내년 6월 이후 증원될 방위사업청의 추가 인력(100명)에 대한 인건비로 12개월치를 책정한 것도 잘못된 만큼 19억원을 감액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획재정부가 배정한 국고채 이자상환 예산에서는 무려 8188억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이후 발행하는 국고채에 3.5%의 금리를 적용했지만 실제 평균 발행금리는 2.21%에 그쳤다. 예정처는 예보채상환기금채권과 동일한 수준인 2.61%의 금리를 적용한다고 해도 1조 917억원을 아낄 수 있고, 시장 변동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최소 8188억원을 감액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금리와 환율에 관해서는 보수적인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면 시장 분위기가 확 달라질 텐데 그렇다고 그때 가서 추가경정예산과 예비비로 막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상생 협력’ 동성화학·고려아연 올 노사문화 대상

    고용노동부는 올해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 수상 기업으로 동성화학과 고려아연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996년부터 시행된 노사문화 대상은 노사 간 상생과 협력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을 포상하는 제도다. 올해 대통령상을 받은 두 기업은 노사 간 협력은 물론 원·하청 관계에서도 모범을 보였다. 1989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 지금까지 26년간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는 동성화학은 폴리우레탄 수지 등을 만드는 기업이다. 동성화학은 하청업체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고충을 수용해 복지수준을 개선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1999년부터 협력업체 납품대급을 100%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으며, 원·하청 성과공유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사무실 및 휴게실을 제공하고, 비정규직을 줄이기 위해 파견직이었던 여성 노동자 전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 외에도 동후, 풍산홀딩스 부산사업장, 경남은행, 하나마이크론 등 4곳은 국무총리상을, 동화기업, 일화, 한국고용정보 등 8곳은 고용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설] 실사구시 자세로 4대강 물 가뭄에 활용해야

    충청권에 이어 수도권과 강원도로 가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그제 당·정·청이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용수를 가뭄 극복에 활용하기로 했다지만, 만시지탄이란 생각이 든다. 이날 당·정·청 회의에서는 이를 위한 예산을 편성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가뜩이나 여야 간 이견이 큰 데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파문으로 심의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부디 정치권이 4대강 사업에 대한 정치적 찬반 프레임에서 벗어나 피해 지역민들의 목이 타들어 가는 듯한 호소에 귀 기울이길 바란다. 40여년 만이란 이번 대가뭄으로 인한 중부권의 피해 상황은 자못 심각하다. 보령 등 충남 일부 지역에서는 강제적 제한급수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상대적으로 사정이 낫지만 인천 강화군의 경우 31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10%에도 못 미칠 정도다. 지자체별로 저수지 준설과 관정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용수에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대로라면 내년 농사를 포기해야 할 정도로, 오죽하면 기우제를 지내는 것도 모자라 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하고 있겠나. 그런데도 4대강 16개 보에는 물이 가득하다고 한다. 피해 지역민들의 애타는 마음을 헤아린다면 22조원이란 엄청난 예산을 쏟아부어 키운 ‘물그릇’을 방치할 순 없는 노릇이다. 현재로선 4대강 물의 혜택을 인접 지역 17% 농지만 누리고 있지만, 4대강 보와 지류의 댐이나 저수지를 연결하는 도수로만 건설하면 더 많은 지역이 해갈될 수 있다. 우리가 금강 백제보∼보령댐 및 공주보∼예당저수지 연결 공사를 위한 예산을 요청한 안희정 충남지사의 결단을 높이 평가했던 이유다. 물론 굳이 이 시점에서 야당 당적인 안 지사가 4대강 후속 사업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고 해석할 까닭도 없다. 강을 준설해 홍수를 막고 보를 설치해 물을 담아 갈수기에 대비하자는 취지의 4대강 사업도 그 과정에서 수질이나 생태계가 오염될 가능성이 염려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순기능과 역기능이 뒤섞인 사업일지라도 이미 일단락된 마당에 관성적 반대에만 머물 것인가. 차제에 야권도 검증 안 된 명분에 집착하기보다는 실용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그런 맥락에서 다행스러운 조짐도 있다.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 예산심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백제보∼보령댐 간 도수로 공사 예산을 전액 국고 지원하라고 요청했다니 말이다. 부디 이런 실사구시적 자세가 자당 소속 도지사만 돕는 차원에 그치지 말기를 당부한다.
  • 先史는 20년 집필 참여 최몽룡… 고대史는 보수 성향 신형식

    先史는 20년 집필 참여 최몽룡… 고대史는 보수 성향 신형식

    교육부가 4일 공개한 국정교과서 집필진인 신형식(76) 이화여대 사학과 명예교수와 최몽룡(69)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는 서울대 출신의 보수적 성향 원로 학자로 분류된다. 학계에서는 예상했던 집필진 구성이라는 반응이 많다. 두 교수 모두 여러 차례의 국정교과서 집필은 물론 각종 정부 관련 대외 활동을 해 왔기 때문에 당초부터 정부가 접촉했을 만한 인물로 꼽혀 왔다. 신 명예교수는 지난달 15일 정부 측에 국정화 찬성 의견을 전달한 원로 사학자 7명 중 한 명이다. 국정교과서 제작을 총괄하게 될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과도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알려졌다. 그만큼 일찍부터 국정교과서 집필진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이날 한국고대학회 소속 학자들은 신 명예교수에 대해 “과거 국정교과서 필진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고 보수 성향이 강하다”며 “난항이 예상되는 국정교과서 편찬 작업 과정에서 정부와 다른 필진을 중재하는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대사 전문가인 신 명예교수는 1994~2003년 국사편찬위원으로 활동했다. 1997년 한국고대학회 회장을 지냈고 지난해까지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저서로는 ‘삼국사기 연구’ ‘통일신라 연구’ 등이 있다. 선사 부문 집필을 맡은 최 명예교수는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하고 1972년부터 2012년까지 40년간 교편을 잡은 최장수 고고학자로 불린다. 국정이었던 5, 6, 7차 교육과정(1988~2007년) 집필에 참여했고 저서로는 ‘한국고대국가 형성론’ ‘인류문명 발달사’ 등이 있다. 서울대의 한 교수는 “1990년대 이후에는 후학 양성보다 정부 관련 외부 활동을 활발히 해 온 것으로 안다”며 “제자가 없다고 선언했을 정도로 특이한 성품”이라고 말했다. 최 명예교수는 2012년 2월 제자들이 마련한 정년퇴임식에서 “매년 새로운 자료를 바탕으로 보완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둬 저는 거의 매년 교과서 기술을 바꿨다”며 “그렇기 때문에 고등학교 국사 선생님들이 저를 매우 싫어한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용어 클릭] ■선사(先史) 문자가 만들어지기 이전의 시대. 남겨진 물건이나 건축물 등의 흔적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시대를 뜻한다. 고고학에서 다루는 석기·청동기·철기시대를 포함한다. ■고대(古代) 고조선 건국 이후부터 고려 건국 이전의 남북국시대(통일신라와 발해)까지의 시대다. 고조선과 이후에 세워진 부여·고구려·옥저·동예·삼한, 삼국시대의 고구려·백제·신라 및 가야, 통일신라와 발해의 남북국시대가 한국 고대사의 주요 연구 대상이다.
  • 한국 도로·교통 첨단기술 세계 진출 돕는 場 열린다

    한국 도로·교통 첨단기술 세계 진출 돕는 場 열린다

    한국의 도로·교통 발전을 세계에 알리는 장이 마련됐다. 도로·교통 올림픽인 제25회 세계 도로대회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려 6일까지 이어진다. ‘도로·교통 신(新)가치 창출’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20여개국에서 장차관 50여명을 비롯해 3만 5000여명의 도로·교통 분야 정부 및 기업 관계자가 참가한다. ●120여개국 3만 5000여명 참가 세계도로대회는 1908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100년의 역사를 지닌 국제대회다. 도로·교통 정책의 방향을 정하고 최신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우리나라는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도로·교통산업이 발전했지만 세계 도로·교통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대회를 유치했다. 전시회에서는 독일, 프랑스, 일본 등 해외 국가관은 물론 한국 기업관, 연구원관 등 530여개 부스가 마련됐다. 스마트하이웨이, 지능형 교통체계(C-ITS) 같은 국내 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볼 수 있는 전시관도 문을 열었다. 참가자들에게는 인천대교, 한국고속열차(KTX) 같은 기술현장 시찰과 함께 역사와 문화 체험 현장이 마련돼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 발주 프로젝트·국내기업 상담 등 김학송 서울 세계도로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리의 첨단기술 수출이 늘어나고 시장진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가 함께 열려 각국별 주요 발주예정 프로젝트 소개와 우리 기업과의 일대일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32개국 63개 발주기관(정부부처·국영기업·정책금융기관)에서 94명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 국토교통부는 각국 장차관, 국영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고위급 인사와는 별도로 양자 면담을 진행해 우리 기업의 수주를 지원할 예정이다. 장관급 면담만도 몰타, 에티오피아, 호주,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미얀마 등 13개 국가이다. 8개 국가와는 차관 면담이 이뤄져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방안 및 양국 간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유일호 국토부 장관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도로교통의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고, 가치들이 지구촌 곳곳으로 뻗어 나아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