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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원수 간소 접대 “정착”

    ◎1인 평균 6,100만원… 6공의 절반으로/정부행사도 책정예산의 35% 절감/현판·꽃탑·불꽃놀이 등 생략/민간행사 지원도 7억 절약 정부의 각종 행사비용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총무처는 26일 새정부출범후 지금까지 각종 정부행사에 1백2억3천만원이 소요돼 당초 책정된 1백56억6천만원의 예산중 35%인 54억3천만원이 절감됐다고 밝혔다. 정부행사비용의 이같은 감소는 지난 4월이후 근검절약하는 사회기풍을 조성한다는 방침아래 각종 정부행사를 간소화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모두 4차례 있었던 외국원수의 방한행사에는 2천5백여만원이 소요돼 지난해 7차례의 국빈방한과 2차례의 해외순방을 통해 2억1천여만원이 소요된 것에 비해 8분의1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특히 새정부 출범이후 외국정상의 방한에 소요되는 정부 경비지출액이 과거정권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외무부가 26일 국회외무통일위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김영삼대통령 취임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정상을 위해 정부가 사용한 1인당평균경비는 6천1백여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반해 노태우전대통령 재임기간인 지난 92년 정부가 외국정상을 위한 1인당 평균 예산집행액은 1억1천4백여만원에 달해 5천여만원 정도가 더 소요된 것으로 드러났다. 방한 인사별 예산집행내역을 보면 노전대통령은 하벨 체코대통령(9천1백80만원),카리모프 우즈베크공화국대통령(9천1백40만원),옐친러시아대통령(9천46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5개국 정상에 대해서는 모두 1억원을 넘는 비용을 사용했으며 지난해 10월12일부터 19일까지 내한했던 보두앵 벨기에 국왕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1억8천3백83만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이에 반해 김영삼정부출범후에는 첫 외국손님인 콜 독일총리의 방한에 가장 많은 9천8백65만1천원이 들었을 뿐 나머지 외국정상 8명에 대해서는 6천만원이하의 경비가 지출됐다. 광복절등 지금까지 3차례 치른 국경일 경축행사도 행사장시설을 축소하고 광화문 현판등을 없애 지난해에 비해 21%가 절감된 2억원이 소요됐다.지난해에는 2억5천7백만원의 경비가 소요됐다. 이와함께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 대한 정부지원도 축소해 「새마을지도자대회」와 「저축의 날」등 16개 행사에 대한 지원예산 26억6천만원가운데 11%인 7억7천만원을 절감했다.
  • 「45년의 갈등」 2분만에 “해소”/「이」­PLO평화협정 하던날

    ◎클린턴,“지금은 평화의 위대한 순간”/“성경·코란의 가치를 함께 인정”/3천여명 참석… 백여국에 중계/양측 국기게양·국가연주는 없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13일 백악관 남쪽 뜰에 임시로 설치된 가로 4.8m 세로 7.2m의 단상위에서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외무장관인 시몬 페레스와 PLO의 마무드 아바스 민족·국제문제국장(일명 아부 마젠)이 평화협정에 서명함으로써 30년 적대관계를 공식 청산. ○…이스라엘­PLO 평화협정조인식은 13일 상오11시15분(한국시간 14일 상오 0시15분)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아라파트 PLO의장과 라빈 이스라엘총리와 함께 백악관 남쪽 뜰앞에 마련된 식장의 단상에 섬으로써 시작됐다. 클린턴대통령은 특별히 초청된 3천여명의 하객들 앞에서 『오늘 우리는 역사의 위대한 순간을 맞고 있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 클린턴대통령은 이어 중동평화정책을 위해 헌신했던 카터,부시 전임 대통령의 노고를 치하한후 『양측은 이제 과거의 적대감을 뒤로 하고 코란과 성경의 가치를 함께 인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또 이­PLO평화협정이 성사되기까지 중재노력을 기울인 노르웨이의 홀스트총리의 공로에도 감사한다고 언급. 약 10여분간에 걸친 클린턴대통령의 연설은 『오늘은 여러분의 날이다.이제부터는 양측 어린이들의 미래에 반하는 일들을 해서는 안된다.앞으로는 여러분의 땅에 폭력이 찾아들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끝냈다. ○…클린턴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좌우로 나란히 자리한 라빈 이스라엘총리와 아라파트 PLO의장은 이날 클린턴대통령의 연설중 상반된 표정을 지어 대조적. 특히 클린턴대통령이 『전세계는 오늘 라빈총리와 페레스장관,아라파트의장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을때 라빈총리가 엄숙한 표정으로 다소 굳은 표정이었던데 비해 아라파트의장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여유를 과시. 서명식이 이뤄진 것은 11시43분(현지시간)부터 45분쯤까지 약 2분만에 끝났는데 45년의 갈등이 해소되는 순간치고는 너무나 짧은 것이었다. ○…이날 조인식행사중 최대 관심사였던 라빈총리와 아라파트의장간의 악수 성사여부는 「협상」없이 아라파트의장의 주도로 수월하게 이뤄졌다. 조인식이 끝난직후 아라파트의장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은채 먼저 손을 내밀었고 라빈총리는 이를 맞잡아 흔들었다. 이때 클린턴대통령은 두사람 사이에서 만면에 웃음을 지었다. ○…CNN을 비롯한 미 4대TV는 13일 백악관 뜰에서 열리는 중동평화협정 조인식을 일제히 생중계하는 등 지대한 관심을 표명. CNN의 경우 조인식 몇시간 전부터 주요 앵커들을 총동원해 백악관은 물론 튀니지 등에서 소식을 전했으며 CBS,NBC 및 ABC도 간판 앵커들이 대부분 백악관 현장에 나와 키신저를 차례로 인터뷰하는 등 치열하게 경쟁. ○…이날 미백악관에서 거행된 조인식에는 취재진을 포함한 이스라엘 대표단 90명과 팔레스타인 대표단을 제외하고도 3천여명의 각국 대표와 사절단등이 참석. 미의회의원 수백명,미국내 유태·아랍 지역사회의 지도급 인사,카터행정부에서 캠프 데이비드협정 조인을 위해 일했던 관리,부시행정부에서 마드리드 회담에 참여했던 관리등도 초대돼 역사적인 조인광경을 지켜봤다. 또 이날 조인식광경은 전 세계 1백여개국에 TV로 생중계돼 지구촌의 거의 모든 나라가 역사적인 조인식을 지켜본 셈. ○…이날 서명대로 쓰인 테이블은 지난 1869년 미국의 그란트대통령이 구입해 백악관 조약실에 보관해왔던 것으로 지난 79년 이스라엘과 이집트사이의 캠프 데이비드 협정,92년 미국과 구소련 사이의 협정에 각각 사용됐던 호두나무로 된 유물. ○…PLO는 이스라엘과의 역사적인 자치협정 체결을 기념,13일을 국경일로 선포.PLO는 12일 이스라엘 점령지에서 배포한 성명에서 『영웅은 바로 우리의 국민들이며 당신들이 새로운 팔레스타인의 날을 오게했다.이제 어둠은 걷히고 여러분의 국기가 사랑스런 팔레스타인 하늘 높이 자유롭게 휘날리고있다.이 모든 것은 여러분의 피와 희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역설.
  • 내륙국 볼리비아 해양진출 야망

    ◎칠레에 빼앗긴 해안 수복에 외교력 집중/해군창설 30년째… 페루서 면세항 빌려 내륙국인 남미의 볼리비아가 해양진출에의 꿈을 키워가고있다. 지난 1879년 전쟁때 칠레에 빼앗긴 2백70㎞의 해안선을 낀 국토를 되찾기 위해 외교력을 집중하는 한편 해군과 해안박물관을 운영하고 매년 바다의 날을 기념하는 등 국민들에게 해양국 정서를 고취시키려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있다. 30년전 창설된 볼리비아 해군은 해양진출 염원을 상징한다.해병대를 포함해 총4천5백명인 해군병력의 주임무는 국경지대 호수나 국내 아마존강 지류를 순찰,불법입국자나 게릴라의 침입을 막는 일이지만 다가올 해양국시대를 대비하는 의미가 더 크다. 지난 78년에는 수도 라 파스에 해안박물관을 세웠다.전시물이래야 과거 볼리비아 영토였던 해안선 지도 수십장이 전부이지만 해양국민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또 매년 3월23일을 바다의 날로 정해 10명의 바다미인을 선발하는 등 국경일로 기념하고있다. 로날도 매클린 아바로아 볼리비아외무장관은 니카라과의 마나과에서 지난달초 열린 미주기구(OAS)연례회의에 참석,해양진출로를 제공하도록 칠레에 대해 압력을 가했다. 칠레로부터 직접적인 성과는 아직 없지만 꾸준한 외교노력 덕택에 지난 5월에는 페루남부의 일로항을 자유무역지대로 확보,태평양 진출교두보를 마련하는 뜻밖의 간접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페루의회의 결의를 통해 볼리비아는 5㎞의 해안선을 낀 페루의 일로항에 정박시설을 설치하고 세금부담없이 이곳까지 상품을 이동시켜 수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물론 그렇다고 해서 볼리비아의 해양진출 꿈이 사그라지는 것은 아니다.
  • 세르비아 박격포 공격에 장례식 회교도 8명 사망

     【사라예보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에서 12일 장례식을 치르던 회교도 8명이 박격포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날 사라예보의 부다코비치공동묘지에서 지난 10일 포탄에 맞아 사망한 사람의 장례식을 치르던 30명의 추도객들에게 박격포 1발이 떨어졌으며 이중 8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이번 피해는 회교도 국경일인 지난 1일 사라예보의 한 축구장에서 경기하던 회교도 15명이 역시 세르비아계 거점에서 발사된 2발의 박격포탄을 맞고 사망한 이래 최다 희생자를 낸 참사다.
  • 이병태처장에 듣는 국가보훈대책/대담=김종일사회부장(국정탐방)

    ◎“범국민적 보훈의식 고취에 최선”/숭고한 애국정신 예우받는 풍토 조성/명예·긍지 갖도록 연중 각종행사 추진/정부수립후 최초로 17만명에 대통령명의 「유공자 증서」 수여 문민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호국보훈의 달을 맞은 이병대국가보훈처장은 요즘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17만 국가유공자들에게는 명예를 갖고 여생을 보내도록 하고 국민들에게는 순국선열과 전몰호국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심어주기 위해 각종행사에 참석하느라 공휴일도 없다. ○민족 정기 되살아나 이처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계기로 국민 모두가 나라사랑에 대한 참뜻을 깨닫고 진정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면서 『보훈의식의 범국민적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처장은 모든 국민들이 참다운 보훈의식을 가질때 민족의 정기는 자연스럽게 되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정부 출범후 첫번째 맞는 올 6월 호국보훈의 달은 의미가 새롭고 각별하다고 봅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국민들에게 보훈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범국민적 행사를 추진코자 합니다.오늘날 우리가 번영을 추구하며 자유롭게 살고 있는 것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전몰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그 바탕이 된 것입니다.문민정부 출범이후 처음 맞는 호국보훈의 달에 정부수립후 최초로 국가유공자및 그 유족 17만4천8백86명에게 대통령명의의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해 긍지를 고취시키고 국민들로부터 진실로 예우받는 풍토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한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사회의 변화에 따라 가치관이 혼돈돼 가는 상황입니다.이럴 때일수록 국가유공자에 대한 이미지제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이에대한 방안은 있으신지요. ▲먼저 국가유공자들을 예우하는 국민적 풍토가 조성돼야 할줄 압니다.정부에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추앙의 뜻으로 국경일·기념일등 중요 행사시에 「의전상의 예우」를 하고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공훈과 희생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사망시에는 영구용 태극기를 증정하고 비석및 묘지단장을 지원하며 공헌과 희생의 정도에 따라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등의 예우를 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무엇보다 보훈이념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국민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들이 영예로운 생활이 유지·보장되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해나갈 방침입니다° ­최근 각 기업에서 국가유공자 법정의무고용기준을 잘 지키지 않는등 대우가 소홀한듯한 인상인데 현황은 어떤지요. ○독립운동가들 포상 ▲그동안 기업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매년 1만여명의 보훈대상자들을 고용,올 4월말 현재 모두 7만7천9백60명이 취업하고 있습니다.취업자의 80%정도가 관리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사무직등 우수직종에 취업을 알선하려는 보훈처와 생산·기능직종 취업을 요망하는 기업체측과 직종협의시 다소 마찰을 일으키는 사례는 있으나 기업채용의무고용인원이 18만여명이 남아있고 매년 취업을 희망하는 보훈대상자가 1만2천명 수준이어서 보훈가족 취업알선에는 문제가 없습니다.지난 5월1일부터는 기업의 고용부담을 경감시켜주기 위해 제조업체에 대한 의무고용기준을 대폭 완화시켰습니다.의무고용 제조업체를 종업원 16인이상업체에서 50인이상업체로 상향조정하고 제조업체의 고용비율을 5∼8%에서 4∼7%로 1%포인트 줄였습니다. 앞으로 전문대졸이상 고학력자에 대해서는 우수한 업체에 자력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채용시험가점(10%)취업을 적극 권장해 나가겠습니다. ­국가유공자들의 명예와 긍지를 높여주기 위한 행사가 연중 기획·추진돼야 할 것으로 봅니다.호국보훈의 달에만 하는 형식적인 행사에서 탈피,실질적인 행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만. ▲국가유공자들의 긍지를 높여준다는 의미에서 전적으로 동감합니다.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나 긍지를 높이기위한 행사는 범국민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합니다.범국민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사회단체등에서도 자율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으로 믿습니다. ­올 8·15 광복절에 상해 임시정부요인 5위의 유해가 돌아오는데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현재 중국 상해 송경령능원에는 임시정부에서 활약하셨던 박은식 노백린선생등 5위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습니다.이분들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한다는 것은 우리 정부가 상해 임시정부의 법통성을 계승한 정부라는 점을 재확인하는 것입니다.헌법전문에 명시된 헌법정신을 더욱 확고히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중국 외교부장의 최근 방한시 유해봉환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실무차원의 협의가 남아있습니다.유족·광복회등 관계기관과 협의,세부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해외순국선열들의 유해봉환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의 전망은. ○유해 봉환사업 추진 ▲해외에 안장된 순국선열의 유해봉환사업은 46년부터 계속돼 온 사업으로서 그동안 13회에 걸쳐 23위의 유해를 봉환해 왔습니다.이번에 임시정부 5인의 요인 유해 봉환계획을 계기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유해봉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가고 있습니다.앞으로도 러시아와 동남아시아등 해외에 안장된 유해가 확인되는대로 관계국과협의,봉환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광복 50주년이 되는 오는 95년 2만여명의 국내외 독립유공자를 발굴,포상할 계획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지금까지 유공자 본인이나 유족으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심사했던 방법을 개선,정부에서 직접 자료를 수집·정리하여 독립운동가를 발굴 포상할 계획입니다.특히 중국·러시아지역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를 중점 발굴할 계획입니다.전체 포상심사대상 인원은 약2만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올 광복절에는 3백명을 포상할 방침으로 심사중에 있습니다. ­친일 행적이 있는 유공자와 공적내용이 허위라는 지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독립유공자의 공적내용 재심사에 착수,서훈취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데. ○4·19정신을 재조명 ▲현재 친일형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정밀조사를 하고 있습니다.친일기록에 대한 각종 원전자료를 수집 조사하고 있으며 수집된 자료에 친일행위가 확인될 경우 이해관계자들에게 소명기회를 줄 예정입니다.그 결과를 별도 구성된 재심사위원회에 넘겨 신중하게 심의,오류가 없도록 철저를 기하겠습니다.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 4·19에는 김영삼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4·19묘역을 참배하고 4·19의 역사적 재평가를 지시한 바 있는데 어떻게 진전되고 있습니까. ▲4·19정신을 재조명하고 그 개념을 재정립하기 위해 오는 7월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내 근세사 전공학자들이 참여하는 학술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4·19 설명회와 공청회를 열 계획입니다.재정립된 4·19정신을 중·고교 교과서 등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 법령·주요시책 등 담은 “행정가늠자”(관보이야기)

    ◎48년 9월 첫선… 총무처 주관으로 매일 발간/발행부수 2만5천여부… 24% 일반인 구독 국민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눈에 쉽게 띄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가 매일 발행하는 관보는 정부가 공포하는 법령을 비롯,주요 시책들이 실려있으며 전국의 말단 행정기관까지 배포돼 행정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중요한 문서다. 일찍이 우리나라에는 조선조 중반기부터 조보라는 이름으로 관보가 발행돼 왔으며 일제시대를 거쳐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후에도 끊이지 않고 발행되고 있다.관보의 역사는 그만큼 길다. 대한민국의 관보는 지난 48년9월1일 처음으로 선보였다.지금도 관보는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발행돼 한해 2백95회에서 3백회쯤 나온다.하루에 두번 이상 발행될 때는 회를 더하지 않고 -1,-2등으로 일련번호를 붙여 나간다. 관보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지난 83년무렵부터 2도인쇄로 「색」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겉모습은 딱딱하다. 그 발행처도 여러번 바뀌어 당초에는 공보처가 발행했으나 60년에는 국무원사무국으로,61년에는 다시 공보부로,68년부터는 총무처로 발행처가 바뀌어 왔다. 관보에는 대통령 3759호 관보규정에 따라 ▲법령 ▲고시 ▲공고 ▲지방행정 ▲공문시행·주요시책 ▲입법부·사법부 규칙 ▲한국은행 대차대조표 ▲대통령 국경일경축사등이 실린다. 물론 이 가운데에서도 한정된 상대방에 직접 교부하는 것이 적절한 내용이거나 단순한 행정처분,도시계획 관련문건등은 싣지 않도록 돼 있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관보는 규정에 따라 공문서로서의 효력을 갖는다.공문서로서의 효력을 갖는다는 것은 일반 언론매체와 다른 관보만의 특성.관보 발행 그 자체로 일반 국민들에게 정부의 공문서가 송달된 효과를 갖는다. 법령공포의 수단이자 국가기관의 의사전달 매체인 관보는 정부문서 가운데서도 중요한 문서로 취급돼 영구보존 문서로 보관된다. 관보에 게재되는 내용은 행정부처장들이 원문을 작성해 총무처장관에게 의뢰해 싣게 되며 게재료는 무료이지만 개인이 법원을 통해 의뢰하게 되는 공시최고·실종선고등은 개인이 게재료를 내야 한다.건당 게재료는 7천8백원. 지난해 발행부수는 2만5천8백부로 91년에 비해 1천8백부가 늘어난 것이다. 관보 구독자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 대해 총무처 권령철법무담당관은 『관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구독자는 행정기관이 49%,교육기관 20%,군이 2%이며 일반 구독자도 24.1%나 된다.그 밖에 금융기관이 1%를 차지하고 있다. 관보는 공문서로서 효력을 갖는데다 역사적 기록문서로서의 중요성이 적지않기 때문에 관보를 제작하는 총무처 법무담당관실의 직원들은 한 글자도 오·탈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쓴다.1년에 1∼2번정도 오·탈자가 생기긴 하지만 반드시 정정보도를 내는 것 또한 관보가 일반 신문과 크게 다른 점이다.법령의 경우 식자과정을 거치지않고 아예 대통령의 결재를 받은 원안을 사진판으로 떠서 싣는다. 관보의 구독료는 1면당 8원41전. 지난해의 경우 2백99회 2만3찬5백61면이 발행됐기 때문에 관보 구독료는 19만8천1백50원가량이 됐다.이 가운데 법령공포가 집중되는 12월에는 관보가 제법 두툼하다. 일반인들이 관보를 구독하기 위해서는 서울 5곳을 비롯해 각 시·도별로 1군데씩 선정돼 있는 보급소에 신청하면 된다.
  • 이 총리공관 부근서 폭탄장착 차량 발견

    【로마 로이터 연합】 로마 중심가 소재 총리실 인근에서 2일 폭탄이 장치된 차량과 원격조종 장치가 발견돼 경찰이 이곳을 긴급 봉쇄했다고 이탈리아 국영 RAI­TV가 보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지난달 14일 역시 로마에서 발생해 인명을 희생시킨 차량폭탄 테러 및 지난주 피렌체의 유명한 우피치 박물관 앞에서 일어난 테러와 유사한 수법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아 마피아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날 발견된 폭탄 차량은 특히 오스카르 루이지 스칼파로 대통령이 국경일 휴일을 맞아 다녀간 곳에서 불과 3백m 떨어진 곳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 소련박물관에 고대 예술품 대량 기증(북한의 이모저모)

    ◎저질화장품탓 여성 피부질환자 늘어 ○변함없는 충성 강조 ○…북한은 최근들어 주민사상문제를 빈번히 거론,난국을 타개하는 길은 변함없는 충성과 신념 뿐이라면서 김일성·김정일에 대한 충성불변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최근 3∼4일 동안에만도 충·효일심,사상적 순결성,필승의 신념 등을 요구하는 논조의 기사를 당기관지 노동신문에 잇따라 게재했다.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4일자에 「필승의 신심과 낙관에 넘쳐 힘차게 전진하자」제하의 사설을 게재한 것을 비롯해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철저히 세우는 것은 우리당의 일관한 노선」(5·25 노동신문 논설) ▲「우리 혁명대오를 충효일심의 결정체로 만들자」(5·26 노동신문 사설)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 교양을 더욱 심화시키자」(5·27 노동신문 사설)등을 계속해서 내보냈다. 북한은 「필승의 신념」에 대해 난관과 시련앞에서 좌절하면 재생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안팎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김일성부자가 있는한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념을 확고히 견지할 것을 요구했다.○고려청자 등 포함 ○…북한은 지난 50년대 모스크바주재 북한대사관을 통해 많은 고대 예술품들을 옛 소련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방송은 25일 모스크바소재 「국립동방인민미술박물관」개관 75주년 관련기사에서 이 박물관의 「조선부」에 소장되어 있는 다수의 고대 예술품들은 북한이 50년대에 대사관을 통해 기증한 것들이며 나머지는 수집가들로부터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방송은 이어 「국립동방인민박물관」에 소장된 조선예술품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8세기께 화강암으로 제작된 관음보살상과 고려청자,회화작품,그리고 16세기에 그려진 고려시대의 한 고관의 초상화라면서 고대 조선예술품들의 예술성을 극찬했다. ○「의무화장」이 주원인 ○…북한여성들의 상당수가 저가 화장품의 사용으로 인하여 각종 피부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중국 동포들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피부질환은 심한 가려움증에서 부터 발진,수포 발생 등 각종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환자들 대다수가 변변한 치료를 받지못하고 민간요법에만 의존,병을 악화시켜 마치 천연두를 앓고난 것처럼 얼굴에 보기흉한 흉터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북한여성들이 이처럼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것은 「의무화장」등이 주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무화장이란 김일성 부자 생일을 비롯한 주요 국경일날 행사에 동원될 때나 외출시 반드시 화장을 해야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화장을 하지 않고 행사에 참석하거나 외출하여 「도로정화원」에게 적발됐을 경우에는 심한 질책과 함께 당에 대한 충성부족으로 문제가 제기되어 자아비판을 받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조각천 팬티 인기 ○…북한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 혼수용품으로 「조각천 팬티」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때문에 결혼을 앞둔 젊은 여성들은 물론 혼사를 앞둔 부모들은 딸과 며느리에게 줄 「조각천 팬티」구입을 위해 고심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조각천 팬티 암거래상까지 등장했다.암시장에서 조각천 팬티는 1장당 20원의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조각천 팬티는 각 도·시·군 소재 수출 피복공장에서 수출용피복을 재단하고 남은 자투리 천을 이용하여 만든 「삼각팬티」로 북한의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여러가지 천을 이용하여 만들어 색상과 문양이 화려하고 다양하기 때문이다.
  • 국민제안창구 아이디어 백출/대통령 국경일엔 한복입길

    ◎「긴치마입기」로 성범죄 예방/목욕요금 시간병산제 실시 새정부 출범과 때 맞춰 지난달 3일 문을 연 정부합동민원실 「국민제안특별창구」에 전국에서 갖가지 기발한 의견과 제안들이 쏟아지고 있다. 「변화와 개혁」을 위한 행정쇄신작업에 국민들이 직접 참여를 하고 있는 「현장」이다. 이 가운데는 정부는 물론 일선공무원들이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기상천외한 사안들이 많아 실무자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 그 예의 하나가 「목욕요금시간병산제」. 박모씨(54·서울·목욕업)는 『이른 새벽부터 목욕탕에 들어와 하루종일 휴게실에서 잠을 자는 젊은이들이 많다』며 『목욕탕도 자동차주차요금처럼 시간에 따라 요금을 차별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씨는 이같은 제안이유를 ▲무위도식하는 젊은이들에게 근로의욕을 일깨우고 ▲꼭 필요한 사람들에 휴게실 이용의 폭을 넓혀주며 ▲목욕요금 인상억제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제시했다. 또 대학생 딸을 두고 있다는 김모씨(43·서울 동대문구)는 『잦은 성폭행은 여자들의 과잉노출때문』이라며「긴치마·긴바지입기운동」을 범국민적으로 벌이자고 제안했다.김씨는 『여자들의 과잉노출은 성범죄를 유발케하는 지름길』이라며 특히 여름철을 맞아 학교는 물론 여성단체등에서 이 운동에 앞장서 줄것을 당부했다. 손모씨(67·충남 공주시)는 『국가원수인 대통령이 국경일이나 각종 행사때 또는 외국귀빈 영접때 우리고유의 한복을 입자』는 색다른 아이디어를 내기도. 자신이 경조사때는 반드시 한복을 입는다는 손씨는 『국가의 수반인 대통령이 국경일등에 한복을 입음으로써 우리민족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시책이나 정책에 관한 사항이외에 시대착오적인 희한한 것들도 적지않다. 시국안정과 범죄예방을 위해 통금과 삼청교육대를 다시 부활하자거나 시험을 통한 「장관선출」등이 바로 그것. 국민제안창구에는 21일 현재 이같은 각종제안 1천2백30건이 접수됐다. 이가운데 행정관행개선에 관한 사항이 5백7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법령및 제도개선 4백56건,정부시책건의 2백34건 등이다. 국민제안반장을 맡고 있는조성렬 총무처사무관은 『민의 정치실현을 위해 앞으로 이 제도가 국민의 크고 작은 불편을 덜어주는 창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외화벌이 나서는 북녘교회/달러가진 재미동포에만 예배참가 허용

    ◎교회밖서 선교활동 적발땐 정치범처벌 북한의 교회가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종교인들에 따르면 북한은 지금까지도 선교활동을 허용치 않고 있는 것은 물론 방북동포들이 가족들에게 제공한 성경책·찬송가까지 모두 압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교회를 외화벌이 수단으로까지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중국 선양 서탑교회의 선교단으로 평양 봉수교회를 찾은 중국교포 김모씨는 『달러를 가진 재미동포는 봉수교회에서 예배를 보게하고 돈 없는 중국의 조선족 동포들은 예배를 보지 못하게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평양을 방문한 미국의 빌리 그레이엄목사는 『북한에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봉수교회는 북한에도 종교의 자유가 있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선전하고 외국에 거주하는 한국동포들로부터 헌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세운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지난해 2월 평양외국문출판사 교정원으로 근무하다 북한주민들에게 성경책을 배포한 혐의로 강제 추방당한 기독교 신자 샹탈씨(43·여)는 『봉수교회는 외국에서 온 동포교역자나 관심있는 외국인사들의 방문시에만 예배를 본다』면서 『의자가 3명씩 앉도록 마련돼 있지만 성경·찬송가 등 선교물자가 북한주민들에게 전달되는 것을 막기위해 해외동포 좌우에는 아무도 앉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샹탈씨는 『이 교회에는 어린이들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우아한 복장의 40∼50대 여성 합창단원들 모두가 예배가 끝나면 교회부근의 주택가로 들어가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그들 모두는 같은 주택단지에 살며 예배가 있을 때마다 집단적으로 동원되는 같다』고 말했다. 샹탈씨는 일요일이 김일성·김정일 생일 등 국경일과 겹칠 경우 교회는 문을 열지 않으며 성경·찬송가를 교회밖으로 반출하거나 밖에서 선교활동을 하다가 적발되면 정치범으로 처벌을 받게 된다고 증언했다. 북한은 최근 평양에서 「통일전선부」주관으로 「북과 해외동포 기독자간 대화」란 모임을 열어 『해외동포 기독교인들이 성경책과 쌀·의류 등을 선교구호품으로 기증하는 것보다 외화를 기증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주문한뒤 『성경책은 개인이 입수했을때 반드시 취득신고를 해야 하므로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 대통령표창 이리시청(민원행정 수범기관:10)

    ◎민원실에 아가방까지 마련/사소한 부분에도 신경,편의 제공/생활 불편사항 현장달려가 처리 「정성으로 친절봉사,다져지는 국민화합」 행정기관이면 으레 걸려있는 표어이지만 전북 이리시청 직원들에게는 몸과 마음에 깊숙이 배어있는 복무신념이다. 이리시청은 불친절하고 딱딱하며 권위주의적 인상의 행정기관에 대한 설입견과는 달리 누구에게나 따뜻하고 친절하며 찾아서 도와주는 시민의 봉사기관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민원실과 직원 1천여명의 친절봉사운동을 다른 행정기관의 민원실과 공무원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병순시장과 모든 직원들의 이같은 노력으로 이리시청은 지난해 연말 민원행정수범기관으로 뽑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리시가 이처럼 행정기관의 모범이 될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민원행정을 쇄신하고 민원실의 분위기를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시는 우선 지난해 새로 지은 민원봉사실내부를 청렴을 상징하는 흰색으로 칠하고 정수기,은행출장소,증지판매소,사무용품판매소,커피자판기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었다. 또 이리시내 도로망,은행,주요기관,기업체등의 현황을 손쉽게 알아볼수 있는 민원안내용컴퓨터를 설치했다. 이와함께 시민들이 질서있게 차례를 기다려 민원업무를 볼수 있도록 민원접수번호표를 만들었고 장난감말,그네,유모차등을 갖춘 아가방을 민원실 한켠에 마련,어린이와 함께 온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했다. 시는 시청은 물론 동사무소까지 민원을 받는 창구로 만들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갖가지 불편사항을 신고하면 즉시 담당직원들이 현장에 가 신속하게 처리해주고 있다. 시장실과 각 실국장실,해당과등도 예외가 아니어서 상수도고장,쓰레기수거,도로파손,가로등 고장등 각종 민원을 24시간 접수하고 있다. 시는 친절봉사를 위해 모든 직원들에게 틈틈이 특별정신교육·업무교육·위탁교육등을 실시하고 민원처리요령책자를 제작,활용하고 있다. 이같은 교육덕분에 직원들은 친절봉사대화기법,전화응대법,민원인응대요령등이 생활화돼있어 금융기관의 친절봉사분위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이밖에 이리시청 민원실이 국경일·공휴일 없이 항상 문을 열어놓고 밤에도 당직실에서 민원을 접수처리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 이병순시장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업무는 모든 분야가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사항으로 이해관계도 적지않은만큼 쉬는날 없이 1천여 직원들이 민원봉사행정에 온 힘을 다하고 있으며 시민을 내가족처럼 모시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 장선섭 주불대사(주요 신임대사의 면모)

    ◎후배신망 두터운 숨은일꾼 후배들에게 신망이 두터운 외무부내의 숨은 실력자.목사를 아버지로 모신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인격적으로도 존경을 받고 있다. 독서량이 많고 외무부에서 이름난 영어실력에다 불어도 수준급. 과거 군부독재시절 주한미대사관의 국경일리셉션에 김대중씨를 초청,군부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부인 차재길씨(42)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었다. ▲서울·58세 ▲서울대법대 ▲미주국장 ▲주미공사 ▲주덴마크대사 ▲의전장
  • 외빈맞이 의전 간소화/만찬행사·초청규모 축소

    ◎시청·광화문 환영현판도 없애기로/대통령 외국방문때 수행원도 줄여 정부는 외국정상의 방한때 광화문에 내걸던 환영현판을 생략하고 청와대 환영만찬 규모를 축소하는 등 앞으로 외빈방문때의 의전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같은 간소화된 의전절차는 1일 헬무트 콜 독일총리의 내한환영행사부터 적용된다. 정부는 또 우리나라 대통령의 외국방문때도 불필요한 수행원과 경호원 숫자를 줄이고 외국방문 경비가운데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항공기 임차료의 절약방안을 강구중이다. 정부 관계자들은 『이같은 조치는 그동안 관행으로 이뤄져온 불필요한 의전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국민 세금을 절약하고 내실있는 외교를 해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외국정상의 방문때마다 시청건물과 문화재인 광화문에 내걸리던 환영현판이 사라지고 숙소에만 호텔측이 만든 「판촉용」현판이 나붙게 되며 2일 하오로 예정된 콜총리 환영만찬도 영빈관에서 청와대 본관 충무실로 장소가 옮겨지면서 초청인사가 2백∼3백명에서 90명선으로줄었다. 이와함께 외국정상들의 실내외 행사장에 배치되는 외곽경호원수가 절반으로 줄어들고 근접경호의 경우도 경호원이 전면에 나서지 않도록 하는 등 될수록 눈에 띄지 않도록 했다. 공항과 청와대 입구 가로,광화문 4거리및 종합청사 울타리에 방문국 국기를 내거는 것은 변함이 없으나 콜총리가 내한한 1일은 국경일인 3·1절임을 감안,상오에는 태극기만 내걸었다. 한편 앞으로 우리대통령이 외국을 공식방문할 경우에도 공식·비공식 수행원을 절반이상 줄이고 경호원수도 감축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특히 지난해 9월 노대통령의 유엔및 미국방문때 총경비 48억여원가운데 16억여원을 차지할 만큼 비용이 많이 드는 항공기 임차료를 대폭 줄이기 위해 되도록 공군의 대통령전용기를 이용하되 항속거리때문에 민간항공기를 임차해야 할 경우 경호문제때문에 출발 1주일전부터 임차하던 기간을 3∼4일로 단축토록 할 방침이다.
  • 동대문 문구도매상가(전문상가)

    ◎문구서 체육용품까지 총집합/소비자가보다 30% 싸… 단체구입 유리 입학시즌및 신학기를 앞두고 학생용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있다.최근 각 백화점의 문구코너와 대형문구점은 미리미리 문구류를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성황을 이룬다.그러나 서울 동대문 문구도매상가에서만큼 싼 가격에 문구류를 장만할수 있는 곳은 그리 흔치 않다. 서울 동대문지하철역에서 신설동방면 첫 버스정류장 사이골목에 위치한 종로구 창신동지역은 국내 문구류 최대상가.문구뿐만 아니라 교재 완구 잡화 체육용품 등도 함께 취급,거래하는 1백여개의 점포가 들어서 종합학생용품상가의 모습을 보이는 이곳 상가는 국내에서 제조되는 문구류는 빠짐없이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국 1백50여 문구제조업체로부터 납품받은 필기류 노트 일기장 앨범 크레파스 그림물감 스케치북 등 각종 문구류를 주로 소매상을 상대로 도매한다.70년대말부터 생겨나 한때는 전국적인 거래망을 형성했으나 지금은 서울과 경기일원의 소매상이 주요 수요처이며 남대문 영등포 청량리 천호동 등의 도매상가와 경쟁하고 있다.이곳 상가는 수입문구류의 범람과 도매상을 거치지 않는 유통업체의 발달로 인해 88년이후 재래시장으로서의 한계를 드러내 보이며 기울어가는 형세이다.이곳에서 선물문구도매점인 아담씨티를 운영하는 김윤길씨는 『무분별한 수입과 유통업체의 난립으로 기존 문구유통질서가 깨어지고 있다』며 『이곳 도매상들도 체인화등 점포 현대화에 서둘러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곳 상가에서 취급하는 문구류는 대부분 국내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물건들로 가격은 50∼3만원선이다.일반소비자도 정상가보다 20∼30% 싸게 구입할수 있으나 개인소매를 하는지 여부를 미리 물어보아야 한다.개인소매를 위한 진열시스템이 되어있지 않고 소매상을 상대로 바쁘게 일하는 관계로 잘못 들어가면 홀대받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또 포장단위로만 판매하며 많이 구입할수록 할인율이 커지므로 이웃의 주문을 함께 받아 구입하면 유리하다.이곳 상인들이 개인소비자에게 권하는 시간대는 상오10시이전과 하오5시이후 등 비교적 한가한 시간들로 회사·학원·유치원·교회 등의 단체구매자는 특히 환영한다. 최근 많이 나가는 상품은 노트 연필 크레파스 그림물감 등으로 2백원짜리 노트가 10권에 1천4백원이며 3백원짜리가 2천4백원이다.이밖에 정상가가 2천원인 연필 한다스는 1천5백원,18∼36색들이 크레파스가 1천4백∼2천5백원,6∼8㏄ 12색 그림물감이 1천4백∼1천8백원 등이다. 이곳 상가의 영업시간은 대략 상오8시에서 하오8시까지며 일요일과 국경일엔 쉰다.주차시설이 따로 없어 교통편은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 북한군,김정일에 해괴한 생일선물

    ◎골뱅이 8억3천만개 모아 「만년화」 제작/조선나비화 만들려 나비 450만마리 채집 북한군은 군최고사령관 김정일의 51회생일(2·16)을 맞아 다양한 「충성의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중앙방송이 지난 13일 보도했다. 북한 군인들이 마련한 이들 선물 가운데는 골뱅이만년화 「탄생일 맞으시어」,목각공예 「만민의 축복」,만년화꽃병 「3대통운 만만세」,조선나비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일원수 만세」등이 돋보이는데 특히 골뱅이만년화는 군인들이 해변가에서 8억3천만개(2t)의 골뱅이를 수집,그중에서 여러가지 색깔을 가진 1·8㎜ 크기의 골뱅이 50만개를 선별하여 해방후 김정일의 「혁명업적」을 정교하게 형상화한 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또한 조선나비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일원수 만세」는 만발한 김정일화와 친필서한·군기 등을 배경으로 군인들의 열광적인 환호에 답례하는 김정일의 모습을 나타낸 것인데 이를 만든 군인들은 지난 한햇동안 도처에서 2백종의 나비 4백50만마리를 채집,나비날개의 각종 색깔과 문양을 이용해 새롭고 독특한 선물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정력제·보석류 등 외교관 진상 기대 【베를린 연합】 16일 51회 생일을 맞은 북한의 권력계승자 김정일은 세계각국의 북한 외교관들로부터 진귀한 선물의 진상을 기다리고 있다고 베를린일간지 「B Z」가 평양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정일이 특히 환영하는 진상품은 사자기름·얼룩말피·거북이알 등 정력제와 보석류,그리고 독일제 자동차라고 전하면서 이 때문에 국경일인 16일은 많은 북한외교관의 장래가 결정되는 날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 레닌 추모

    레닌추종자들을 따라나온 어린 학생들이 21일 레닌사망일을 맞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의 레닌묘 앞에서 레닌초상을 들고 걸어다니고 있다.구소련에서 러시아로 넘어오면서 레닌사망일은 국경일에서 제외됐으나 추종자들은 여전히 레닌추모일을 지키고 있다.
  • 중국,6·25발발 직후 파병결정/중공당 편찬 「모택동문고」서 확인

    ◎북한이 남한 90% 점령시 개입 지시 중국은 한국전이 발발한지 10여일만에 보병 4개군과 포병 3개사단으로 「동북변방군」을 편성,압록강 국경일대에 집결토록 결정했으며 북한군이 남한의 90%를 장악하던 50년 8월초에 이미 파병을 사실상 확정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중국공산당중앙문헌연구실이 모택동의 모든 지시와 전보, 편지등을 수집,지난해에 「내부용」으로 편찬한 「건국이래 모택동문고」와 공산당문헌수록집인 「당적문건」등에 의해 11일 확인됐다. 「건국이래모택동문고」에 수록된 모의 한국전 관련 최초의 지시는 50년 7월7일섭영전 총참모장에게 하달된 것으로 그 내용은 『오늘 군사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즉각 집행하라』고 돼 있으며 이날 열린 당중앙군사위원회는 한국전과 관련한 국경보호문제를 토의해 5개항을 결정했다.▲4개군과 4개포병사단으로 「동북변방군」을 편성,7월말까지 안동(지금은 단동)·집안 등 압록강 국경지방으로 집결시킨다 ▲변방군의 지휘는 속유을 사령원(관)겸 정치위원으로 임명,맡도록 한다 ▲병참지원,병력보충 및 정치공작준비를 기한내에 완성한다 등으로 돼있어 북한이 당시 승승장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입태세를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산업폐기물 “얌체수출” 극성/국가간분쟁 날로 격화(세계의 사회면)

    ◎미­멕시코/국경근처 「처리공장」 성업… 환경론자 큰 반발/독­프랑스/국민감정 악화… “쓰레기반출” 금지협정 체결 현대산업사회의 부산물인 산업쓰레기처리를 놓고 각국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특히 일부 국가에서는 자국쓰레기를 다른 나라에 몰래 갖다버리는 바람에 인접국가와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 멕시코는 최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체결로 수출활로개척등 경제번영에의 꿈에 부풀어 있다.환경론자들은 그러나 이러한 장미빛 미래와 더불어 미국등에서 유독성의 쓰레기등 환경오염물질들이 쏟아져 들어와 멕시코가 쓰레기 처리장으로 변할 것이라면서 대책수립을 촉구하고 있다.적절한 공해방지대책이나 유해쓰레기처리를 위한 하부구조가 없는 실정인데다 현재의 유해 쓰레기처리능력으로는 국내외 공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쓰레기를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멕시코에는 지금도 미국으로부터 많은 쓰레기가 밀려들어오고 있다. 3천2백㎞에 달하는 미·멕시코 국경지대에 몰려있는 일종의 보세가공지구인 「마킬라도라」의 기업들이 미국의 산업쓰레기를 담은 드럼통을 헐값에 밀수입해 이일대가 「진짜 시궁창」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드럼 한 개당 처분에 드는 비용은 5백달러이나 이들 기업은 고작 70달러만을 받고 헐값에 처리해주고 있다. 사회개발부의 한 전직 직원은 국경일대의 미국공장가운데 겨우 35%만이 공장가동과 유독쓰레기처분때 멕시코법을 준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한다. 산성비의 원인제공문제를 놓고 서로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던 멕시코와 미국은 이러한 양국 국경선지대의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8억4천만달러가 소요되는 국경청소계획에 합의했다.그러나 이계획의 실행에 강제성이 없는데다 미국이 이에 필요한 자금을 제때에 내지않고 있어 실효성은 의문이다. 한편 유럽의 경우,독일과 프랑스는 최근 쓰레기문제로 양국간 마찰이 있은 직후 쓰레기공동대처방안 마련에 나섰다.독일의 일부 악덕기업들이 최근까지 자기공장의 쓰레기를 프랑스에 몰래 갖다 버리는 이른바 「쓰레기 얌체관광」을 해왔다.국내에서 쓰레기를 처리할 경우,프랑스에 내다버리는 비용의 3배이상이 든다는 이유에서였다. 독일기업들은 그러나 그동안 몰래 해오던 연간 수백t규모의 「쓰레기 얌체관광」을 더이상 할수없게 되었다.지난달 트럭으로 12대분량의 혈액주머니,주사기등 자국의 유해 병원 폐기물을 프랑스동부지역의 쓰레기처리장에 내다버리다가 프랑스세관에 적발되면서 프랑스국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양국은 결국,자국쓰레기는 자국에서 처리한다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또 불법적인 유해 쓰레기 폐기사례를 적발하기위해 양국 환경부직원들과 세관원및 경찰들로 구성된 공동정보망을 설치하며 이와함께 국경지역의 쓰레기처리문제를 연구하기위한 실무그룹을 만들것이라고 밝혔다.
  • 영종공항 설계에 바쁜 심혁륜씨(이런 공무원)

    ◎“셋집 살아도 국토효율개발 긍지”/착공 앞으로 두달… 하루 14시간 몰두/고교·서울공대 수석 졸업… 기술고시 합력한 수재/대기업이사자리 사절,수분속 “나아일에 자부심”/교통부산하 신국제공항 건설기획단 건설1과장 엘리트공무원들의 상당수가 그럴테지만 교통부 토목기정 심혁륜씨(40·신국제공항 건설기획단 건설1과장)의 공적이력과 생활이력은 재미있을만큼 불균형 상태다. 서울공대 수석졸업,영종도 신공항건설 주무과장은 그의 공적이력이다.그러나 그의 생활이력은 15평짜리 전세아파트와 이틀에 한번정도는 틀림없이 서서와야 하는 만원좌석버스로 채워지고 있다. 이런 불균형이 가족들을 불만스럽게하고 주위사람들도 당혹스럽게 만들때가 있지만 자신만은 늘 행복해한다. 『월급많이 주는 곳을 싫어 할 사람이 있겠습니까.다만 내손으로 영종도 신공항을 설계하고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주는 일에 담긴 의미랄까 자부심 같은걸 월급이나 근무환경으로 저울질할 수는 없는 일이죠』 심과장은 상오7시30분에 출근해서 하오9시30분이 지나서야 사무실을 나선다. 서울역앞 교통부청사 9층 옥상에 세워진 가건물이 그가 일하는 곳이고 수천장이나 되는 신공항설계도에 묻혀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고 있다. 하루 14시간30분을 근무하면서 사무실에서 점심을 도시락으로,저녁은 인근식당에서 배달시켜 때우고 있으나 후손에 물려줄 나라일을 한다는 자부심에 불평 한마디 없이 근무하고 있다. 심과장은 서울공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국가기술고시에 합격한 국내 최고의 엘리트 엔지니어이지만 대기업의 이사로 와달라는 제의를 마다하고 박봉과 격무에 시달리는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다. 『대기업으로 가면 생활은 빨리 안정될수 있을지 모르나 개인적인 성취보다는 국가의 발전이 앞선다는 생각에 공무원을 택했고 지금도 그런 생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작은 아파트에서 만원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심과장은 짜증이 날때도 많으나 공무원 생활을 천직으로 알고 한눈 파는 일없이 자기 일에 몰두하고 있다. 심과장은 평일은 물론 일요일이나 국경일까지 교통부에 나가 가족들로부터 불평을 자주듣는다. 그는 국내굴지의 건설회사와 엔지니어링회사에서 공무원 월급 두배에다 아파트와 차량까지 제공하겠다는 제의를 여러번 받았으나 그때마다 『하고 있는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거절해왔다. 지난72년 고교를 수석으로 졸업할때 담임선생님과 부모님이 의과대학이나 공대의 전기·전자과를 가라고 했지만 스케일이 좁은 학문보다는 아름다운 국토를 다듬기 위해 「지구의 이발사」라는 거친 토목공학과에 진학했다. 심과장은 좁은 국토에 많은 인구가 집중해서 살고 있는 우리나라를 부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이 급선무라고 주장한다. 심과장은 『영종도신공항은 서해의 2개섬 사이를 매립해서 1천7백만평의 새로운 부지를 마련하기때문에 국토확장의 효과와 함께 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물류의 중심이 종래의 항만중심에서 공항중심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김포공항은 오는 90년대 후반이면 여객·화물등이 모두 적정수용능력을 훨씬 초과하게 됩니다.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항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영종도공항 착공은 하루가 급합니다』 오는 97년까지 추진될 1단계 공사에만 모두 3조4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신공항건설을 위해서는 방대한 토목공사와 철도,지하철,고속도로,연륙교,여객·화물터미널,공항청사,계류장등 한개 도시규모의 공사가 필요하다.이런 대역사(대역사)의 주무과장이기 때문에 그는 휴일에도 쉴틈이 없다. 81년 2월 조달청 시설국 토목과 근무를 처음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그는 84년 6월 교통부로 옮겨와 관광국·항공국을 거쳐 지난 90년부터 신국제공항건설기획단에서 근무하고 있다. 공무원 생활 11년째인 심과장은 아직 자기집도 마련하지 못하고 20년된 15평짜리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다. 서울음대를 졸업,고교교사로 있는 부인 홍영주씨(36)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는 그는 자기집도 자가용도 없지만 현실에 만족하며 긍지를 느끼고 살아가고 있다. 부인 홍씨가 매일 야근하다시피하는 그에게 『고단하고 여유가 없는 공무원생활을 그만두고 개인회사로 가서 편하게 살자』고 할때마다 심과장은 『고생은 되지만 이 길이 내가 택한 나의 길』이라며 부인을 설득해왔단다.그는 성실한 근무태도를 인정받아 장관표창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그는 영종도신공항을 세계적인 공항으로 건설하기 위해 미국 시카고와 뉴욕공항등 선진공항을 돌아보고 공항건설에 관한 서류와 책자를 수집,요즘 퇴근후에도 탐독하고 있다. 『착공이 두달밖에 남지 않아 그런지 더 바빠졌습니다』 심과장은 그래서 올 여름은 휴가도 반납했다고 했다.
  • 외언내언

    연전에 경기도 화성의 한 농업학교 교장선생님으로 계신 분과 만난 적이 있다.그분은 여러가지로 본받을 것이 많은 분이었는데 그중에서도 인상적인 것은 그분이 계신 학교에서는 국경일이나 기념일을 완전히 쉬지 않는다는 것이었다.3·1절이나 현충일,8·15같은 날에는 학교를 처음부터 쉬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그날 기념조회를 하고 그날의 유래나 의미를 되새기고 기리는 훈시를 하고 헤어지게 하는 것이다.◆『3·1절을 기념일로 한것은 그날 우리의 선조들이 피흘리며 지키려고 한 조국의 독립이 이뤄졌으니 독립운동으로 고초를 겪으신 선렬들께 고마음을 표하고 좋은 나라를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을 하기 위한 것 아닙니까.그냥 쉬어버린다면 대체 그게 무슨 뜻이 있겠습니까』 그런 생각으로 기념일을 지키고 있노라고 말하던 그분의 맑고 의로운 행동은 존경스런 마음이 일게 했다.◆현충일인 6일과 일요일이 연휴여서 이 황금의 연휴를 즐기려는 인파로 금요일밤부터 고속도로가 붐비며 국내선 항공기가 골퍼들을 실어나르기에 특별편을 내느라고 난리를 이룬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그 교장선생님의 단단하던 의지를 새삼스럽게 생각해 보게 한다.모든 기념일과 국경일을 싸잡아 「공휴일」이라 부르며 「노는날」이외의 의미는 생각도 하지 않게 된 사회 전체의 분위기가 잘못가고 있는 것이다.이제는 현장을 떠나신지 오래인 그 교장선생님도 안계시니 기념의 의미를 새기느라 애쓰는 기관도 아주 없어졌을 것이다.그분조차도 그때 이미 『고루한 교장때문에 노는 날도 마음놓고 놀지 못한다고 불평하는 선생님과 학생들때문에 곧 내가 지게 되고 말것 같다』고 하셨으니 진작에 그런 행사는 끝났을 것이다.◆그래도 현충일만은 하다못해 가무음곡으로 떠들썩하게 굴지는 말았으면 좋으련만 행락행렬만 보아도 올해 역시 사건사고로 얼룩진 현충일이 되고 말것이라는 예상이 들게 한다.영령앞에 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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