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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로 확인된 ‘이생집망’

    통계로 확인된 ‘이생집망’

    최근 10년간 거래된 수도권 주택 가운데 무주택자가 매수한 비중은 줄고 다주택자의 증여·신탁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생애 처음 집을 산 사람 2명 중 1명은 서울·경기 지역을 택하는 등 수도권 선호 현상이 심화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6일 법원의 부동산 등기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부동산 거래의 트렌드 변화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생애 처음으로 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등 집합건물을 산 인원수는 2012년 35만 2000명에서 2015년 52만 7000명으로 급상승했지만 이후 소폭 하락세를 보여 지난해는 41만 5000명으로 줄었다. ‘빚내서 집 사라’며 부동산 시장 활성화 정책을 폈던 박근혜 정부 때 크게 늘다가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하락한 것이다. 이들이 첫 보금자리로 수도권을 선택하는 비율은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2010년 37%에서 올 상반기에는 49%까지 올랐다. 다만 서울 매수 비중은 최근 집값 급등과 규제 강화로 2016년(20%)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올해 15%로 떨어졌다. 대신 경기도 매수 비중은 같은 기간 30%에서 34%로 올랐다. 그러나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은 더욱 어려워졌다. 서울과 경기 지역 주택 거래 중 무주택자의 매수 비율은 2013년 41%에서 올해 31%까지 줄었다. 기존 주택 보유자의 ‘갈아타기’나 추가 매수는 증가한 반면 무주택자는 집값 급등으로 주택 매수를 보류 또는 포기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고서는 해석했다. ‘이생집망’(이번 생에서 집 사기는 망했다)이 통계로 확인된 것이다. 또 서울의 집합건물 매수인 중 30대 비중은 2017년 24%에서 올해 28%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의 30대 인구 비중이 줄어드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김기태 연구원은 “청약 당첨을 통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자 대출을 받아서라도 매수를 하겠다는 현상이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다주택자는 사상 최고 수준의 신탁과 증여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8·2 부동산 대책’으로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같은 해 8월 서울의 집합건물 신탁은 6589건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11년 4월(486건)과 비교해 13.6배 급증한 것이다. 또 최근 ‘7·10 대책’으로 신탁과 법인명의 거래 혜택이 줄고 다주택자의 부동산 증여까지 규제할 조짐이 보이자 7월 서울 집합건물의 증여는 6456건으로 증가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근 3년간(2017년 5월∼2020년 5월) 서울 집합건물의 1㎡당 거래가격은 약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제시한 상승률 14.2%와는 꽤 차이가 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국토교통부는 한국감정원의 매매가격지수를 인용해 상승률을 발표한다”면서 “이 지수는 일부 부동산 중개업소에 지역 아파트 가격을 묻는 방식으로 조사되는데 실거래가 별로 없는 아파트는 정확한 가격을 답하지 못할 수 있고, 표본(부동산 중개업소)이 현실을 완벽하게 반영하지 못할 수도 있어 법원 등기 데이터와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인국공 사태’ 구본환 “국토부 자진사퇴 종용…해임시 법적 대응”(종합)

    ‘인국공 사태’ 구본환 “국토부 자진사퇴 종용…해임시 법적 대응”(종합)

    구본환 인천국제공항 사장 기자회견 “정규직 전환 애썼는데 자르려 해”“인사철이면 노조서 청탁해왔는데혁신 차원서 받아주지 않자 반발한 것”靑주도 정규직 전환 ‘꼬리자르기’ 시각도국토교통부의 해임 건의안을 받은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이달 초 국토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자진해서 사퇴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왜 나가야 하는지 이유는 듣지 못했다”며 해임시 법적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국토부는 구 사장에 대한 감사 결과 부적절한 처신이 발견돼 해임한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이지만 공사는 지난 6월 보안검색 요원의 직고용을 두고 큰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바 있어 꼬리자르기가 아니냐는 등 해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부 감사 지적은 명분에 불과” 구 사장은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 운영 위원회에서 해임안을 의결하면 법적 대응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토부는 구 사장에 대한 감사 결과 부적절한 처신이 발견됐다며 기획재정부에 해임을 건의한 상태다. 구 사장에 대한 해임안은 다음주 중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구 사장은 “국토부가 보낸 감사 결과도 내용은 모르고 제목만 안다”며 “하나는 ‘국감 당시 태풍 부실 대응 및 행적 허위보고’이고 다른 하나는 ‘기관 인사 운영에 공정성 훼손 등 충실 의무 위반’인데 두 사안 모두 해임할 만한 사안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구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두 사안에 대해 억울하다며 조목조목 해명하며 국토부 감사 지적은 해임을 위한 명분에 불과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인국공 사태’ 책임 경질인지는 말할 수 없고 같이 추측해 달라” 구 사장은 최근 ‘인국공 사태’의 책임을 물어 경질하려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추측은 하는데 말할 순 없고 같이 추측해 달라”면서도 “정규직 전환 발표 당시 노조가 길을 막으며 몸을 압박해 3개월간 통원 치료도 받고 있는데 관계기관에서는 격려나 위로도 없이 해임한다고 한다”며 섭섭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구 사장은 또 “인사철이 되면 노조위원장이 찾아와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며 인사 청탁을 했다”면서 “처음에 두 번 정도는 참고했는데 인사 혁신을 통해 이를 들어주지 않자 반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지난 6월 비정규직인 공사 보안검색 요원 1902명을 청원 경찰로 직접 고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공사 노조는 물론 ‘신의 직장’으로 꼽히는 공사에서 손쉽게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는데 대해 상대적 박탈감과 형평성 문제 등이 논란을 일으키며 취업 준비생들을 중심으로 큰 반발을 샀다. 최근에는 보수 성향 교수단체가 구 사장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구 시장에 대한 해임이 책임 떠넘기기가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보안검색요원의 정규직 채용은 구 사장의 뜻이 아니라 청와대 차원에서 추진한 일인데 논란의 책임을 구 사장에게 모두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불만도 공항 내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국토부 “해임 추진 이유는 감사 내용 때문” 반면 국토부는 해임 추진 이유에 대해선 감사로 확인된 내용 때문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국토부는 언론보도를 통해 구 사장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자 감사를 벌여 왔다. 아직 감사 최종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상당한 문제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사장은 한 직원이 부당한 인사를 당했다며 해명을 요구하자 오히려 이 직원을 직위해제하는 등 직원에 대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구 사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때 태풍 미탁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며 조기 퇴장했지만 그날 저녁 경기도 안양 사택 인근 고깃집에서 법인카드를 쓴 사실이 알려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환매 중단’ 라임펀드 최다 판매 지점에 포상한 증권사

    ‘환매 중단’ 라임펀드 최다 판매 지점에 포상한 증권사

    센터장 구속, 본사 고객에 보상은 안 해부실 몰랐다며 ‘직판장’ 방치 책임 회피“경영진 제재·국감 증인 채택할 가능성”금융감독원이 다음달 라임펀드 환매 중단과 관련해 운용사인 라임과 판매사들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제재심에서는 판매사에 대한 기관징계뿐 아니라 경영진까지 징계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일각에선 금감원이 내부 통제 부실을 적용해 판매사 최고경영자(CEO)를 징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라임펀드 판매액이 가장 많은 대신증권은 반포WM센터에서 대부분의 라임펀드를 팔았습니다. 환매 중단 사태의 핵심인물인 장모씨가 재직했던 이곳은 라임펀드만 판매한 사실상의 ‘직판장’ 역할을 하고도 본사에서 포상을 받았습니다. 15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반포WM센터는 2017년 2~4분기, 2018년 3분기 4차례에 걸쳐 본사에서 우수영업점으로 선정됐습니다. 반포WM센터는 2017~2019년 3년 동안 개인 고객에게만 3915억원어치의 라임펀드를 판매했습니다. 기관자금 설정액까지 포함하면 이 센터의 라임펀드 잔고는 같은 기간 2조 8734억원입니다. 전체 펀드의 잔고가 3조 481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94.3%가 라임펀드 관련 돈입니다. 장 센터장이 재직하던 시기 반포WM센터가 개인 고객 판매와 기관자금 설정 등 다양한 방법으로 라임펀드만 집중적으로 취급했다는 얘기입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이곳의 우수영업점 선정에 대해 “당시 라임펀드는 탁월한 수익률로 시장에서 주목받는 상품이었다”며 “라임펀드 외에 다른 성과도 반영해 이뤄진 포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판매사 입장에서는 운용사(라임자산운용)의 부실 운용에 대해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본사 차원의 포상까지 이뤄진 데다 라임펀드만 취급한 기이한 구조를 방치한 것을 두고 책임론이 제기됩니다. 본사에서 우수한 영업을 했다고 칭찬받은 당시 반포WM센터장인 장씨는 지난 5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현재 서울남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민 의원은 “대신증권은 라임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곳이지만, 소비자 보상 같은 후속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대신증권 경영진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국민의힘, 추미애 다음은 윤영찬?…‘드루와 특위’ 출범

    국민의힘, 추미애 다음은 윤영찬?…‘드루와 특위’ 출범

    국민의힘, ‘드루와 특위’ 출범민주 윤영찬 카카오 문자 겨냥국민의힘이 15일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의 카카오 항의성 문자 논란을 집중적으로 겨냥한 ‘포털공정대책 특별위원회(드루와 특위)’를 띄우며 정부여당을 한층 압박하고 나섰다. 아들의 군 특혜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이어 윤 의원이 촉발한 ‘여론 조작’ 의혹을 파고들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포털공정대책 특위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그동안 포털 공정성에 대해 많은 국민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청와대 공보수석(국민소통수석) 출신인 윤영찬 의원의 갑질 문자로 국민적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백번 양보해서 제1야당 대표 연설이 조금 빨리 노출됐다고 해도, 이를 문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한 자체가 매우 오만하다”면서 “앞에서는 소통과 협치, 정의와 공정을 말하면서 뒤로는 초선 의원을 앞세워 포털 검열을 조종하는 이중성이 문재인 정부의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포털공정대책 특위는 윤 의원이 ‘드루킹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제기하며 특위 별칭을 ‘드루킹’과 ‘들어와’를 합한 ‘드루와 특위’로 이름 지었다. 위원장을 맡은 김기현 의원은 “네이버 부사장을 지낸 윤 의원이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SNS 공동본부장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으로 활동한 만큼 현 정부 들어 포털 뉴스 조작은 물론 지난 드루킹 사건과 윤 의원의 연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지난 2017~2018년 국정감사에서 포털 사이트 임원들이 약속했던 뉴스 편집 알고리즘 공개 등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국감장 위증, 실시간 검색어 조작 문제 등을 국회 차원에서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통신비·추미애 대응?…이낙연, 비공개 최고위 간담회 긴급소집(종합)

    통신비·추미애 대응?…이낙연, 비공개 최고위 간담회 긴급소집(종합)

    이낙연, 통신비 2만원 지원 文에 제시추미애 사과 후 대응 전략 논의 주목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3일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과했지만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강조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재명·김경수, 통신비 2만원 지원 반대 이날 오후 늦게 열리는 주례 고위 당정청 회의를 앞두고 이낙연 대표가 소집한 최고위원 간담회에서는 우선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야당은 물론 여권 내에서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통신사로 들어가기 때문에 승수효과가 없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와이파이망 확대사업에 투자하자” 등의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어서다. 통신비 2만원 지원은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청와대에서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가 “액수가 크지는 않아도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4차 추경안에서 통신비를 지원해드리는 것이 다소나마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요청하자 문 대통령이 “코로나로 비대면 활동이 급증한 만큼 통신비는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지원해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호응하면서 성사됐다. 다만 지도부 내에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통신비 증가 대응 차원에서 전국민 통신비 지원 필요성이 크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추미애 사과했으나 “절차 어길 이유 없다”민주, 국감서 야당 공세·여론에 촉각 최고위에서는 또 아들 관련 각종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문제도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법사위·국방위 중심으로 야당의 의혹 공세 가운데 사실이 아닌 것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여론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추 장관 아들 서씨의 미복귀 의혹을 뒷받침하는 발언을 했던 당직사병 현모씨가 국회에 출석해서 진술하겠다고 나선 부분도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추 장관은 이날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문제로 걱정을 끼쳐드려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면서 처음으로 아들 서씨의 특혜 휴가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추 장관은 “딱히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면서 “검은 것을 희다고 말해 본 적이 없다. 거짓과 왜곡은 한순간 진실을 가릴 수 있겠지만, 영원히 가릴 수는 없다”며 아들의 의혹에 대해 항변했다. 그는 “(수술 후) 완치가 안 된 상태에서 부대로 복귀했고 대한민국 군을 믿고 모든 것을 맡겼다”면서 “이 과정에서 일각의 의심대로 불법이 있었는지에 관해 검찰이 수사하고 있고 저는 묵묵히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그러면서 “검찰개혁 과제에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제 운명적인 책무”라면서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천명했다.민주당 지도부 추미애 엄호이해찬 “野, 억지 부리는 것” 민주당 지도부는 추 장관을 엄호하는 분위기다. 추 장관은 그동안 국회 법사위 회의 등에서 아들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 의원들에게 “소설 쓰시네”라며 불쾌감을 드러내 논란을 빚었다. 민주당은 추 장관 의혹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무차별적 의혹 제기는 “가짜뉴스”,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명확한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며 야당의 ‘불공정 프레임’에 걸리지 않게 대응하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여권의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나듯 민심 이반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 아래 추 장관 개인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지도부 내에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는 추 장관 자녀와 관련한 야권의 의혹 제기 및 공세에 대해 “(추 장관 아들의) 카투사를 한참 얘기하다가 잘 안되는지 따님 얘기를 들고나왔다. 억지를 부리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 “검찰개혁안 등 추 장관의 업무를 갖고 얘기하면 모르겠는데, 이게 뭐 하자는 것인지…”라며 이렇게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은마 4건, 화곡푸르지오 1건뿐… ‘전세 패닉’ 여전했다

    은마 4건, 화곡푸르지오 1건뿐… ‘전세 패닉’ 여전했다

    1만 3533가구 중 전세 매물은 22가구뿐강동구 삼익그린 한달 새 2억 넘게 올라“전셋값 오름세 둔화” 정부와 온도차 커 정부의 8·4 부동산 공급 대책에도 서울 전세 시장은 여전히 ‘패닉’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3기 신도시 등 정부 공급을 기다리며 매수 타이밍을 미루고 있고, 개정된 임대차보호법 영향까지 맞물려서다. 서울신문이 10일 서울 시내 2000가구 이상 주요 아파트 단지 5곳을 대상으로 전세 매물을 조사한 결과 네이버 매물과 중개업소에 나온 전셋집은 전체 1만 3533가구 가운데 22가구로 0.15%에 불과했다. 한 달 전인 8월 6일 같은 단지를 조사했을 때도 17가구(0.12%)였다. 전세 품귀 현상은 그대로인 셈이다. 강남권 재건축의 상징인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4424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아파트이지만 전세는 지난달과 똑같이 단 4건뿐이다.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는 2176가구나 되지만 이날 기준 전세 매물은 단 한 건에 불과했다. 전체 3885가구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도 전세 물건 찾기가 어렵다. 이날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달 7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주간 상승률은 0.09%로 63주 연속 상승하며 불안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나와 있는 전세의 가격은 이미 ‘억’ 소리 나게 올랐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 전용면적 107㎡는 지난달 8억 95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돼 지난 7월 같은 조건 전세 계약(6억 5000만원)보다 2억 4500만원 올랐다. 마포구 중동 울트라월드컵 전용 85㎡는 8월 5억 8000만원에 전세가 거래돼 7월 최고가와 비교해 1억 3000만원 뛰었다.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 8일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을 발표하며 “전세가격 상승률이 5주 연속 오름세가 둔화됐다”고 말한 것과 현장 온도차는 확연히 다르다. 특히 하남, 남양주, 고양 등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도 수도권 전셋값이 고공행진 중이다. 한국감정원의 전세가격 누적 변동률을 보면 올 1월 대비 8월 말 기준 7개월간 전셋값 상승률은 하남 12.5%, 남양주 3.9%, 고양 4.7%로 조사됐다. 서울은 같은 기간 1.9% 상승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사전 청약 세일즈’ 나선 김현미… “특별공급 소득요건 더 완화”

    ‘사전 청약 세일즈’ 나선 김현미… “특별공급 소득요건 더 완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젊은층의 ‘패닉 바잉’(공포 구매)을 진정시키기 위해 신혼부부나 생애최초 특별공급(특공) 대상자들에 대한 소득 요건을 추가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 집값 상승세도 거의 멈췄다”며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의 절반가량이 신고가를 기록해 여전히 시장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을 갖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김 장관은 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내년 7월부터 사전 청약을 받는 수도권 6만 가구 중 55%가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공 물량이라는 점을 들어 “앞서 7·10 대책에서 신혼부부·생애최초 구입자에 대한 소득 요건을 완화했듯 추가로 요건을 완화해 더 많은 신혼부부에게 도움을 주려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7·10 대책을 통해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의 소득 기준을 완화했다. 신혼부부 특공 자격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맞벌이 130%) 이하지만, 분양가 6억~9억원 주택에 한해 이를 130%(맞벌이 140%)로 10% 포인트 올려 줬다. 올해 3인 가구 기준으로는 월 722만원(맞벌이 777만원), 4인 가구 809만원(맞벌이 871만원)이 된다. 그럼에도 연소득 1억원이 넘는 맞벌이 신혼부부들은 여전히 청약 기회를 잡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이 구간을 재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또 한국감정원 통계를 인용해 “7·10 대책 이후 서울의 집값 변화율은 0.01% 수준이 4~5주 지속되는 등 상승세가 거의 멈췄다”며 “시장이 안정되는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전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부 특수 사례를 들어 “8·4 공급대책 효과로 상당한 아파트의 거래가격이 하락했다”고 말했다가 역풍을 맞자 직접 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잡기엔 역부족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달 0.01~0.04%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는 전국 9400여개 표본에 대한 단순 평균치를 낸 것이다. 실제 거래가 이뤄지는 개별 단지의 현황을 파악하기엔 불충분하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국토부에 등록된 서울 아파트 실거래 매매 건수는 258건이며, 이 중 119건(46.1%)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정부의 수도권 사전 청약 발표에 따라 청약 대기 수요가 임대차 시장에 머물러 ‘전세 대란’이 심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대한부동산학회장은 “신혼부부 특공 자격 요건을 완화하면 그만큼 신청 대상자가 늘어 ‘로또 분양’이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 아파트 또 청약 만점당첨자… 30대엔 ‘희망고문’

    서울 아파트 청약에서 3개월여 만에 청약통장 만점(84점)자가 나왔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해 집을 사는 30대에게 “청약을 기다리라”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과 달리 높은 청약 가점을 받을 수 없는 젊은층이 치솟는 ‘청약 경쟁’을 뚫기는 하늘의 별 따기임을 여실히 보여 준 것이다. 정부의 주택공급 신호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서울 내 신축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가 줄을 잇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정부가 여전히 현실을 모른다”는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 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양천구 신월2동 신월4구역을 재건축하는 ‘신목동 파라곤’ 전용 84㎡A형에서 최고점으로 청약통장 만점인 84점이 나왔다. 5개의 주택형 중 나머지 4개 주택형의 최고점도 69~74점에 달한다. 주택형별 당첨 평균 점수도 61.9~70점에 분포됐다. 청약 가점에서 만점이 나오려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충족해야 한다. 가구주 본인을 포함하면 주민등록등본상의 가족이 최소 7명이 돼야 나올 수 있는 점수다. 30대가 20대 초반에 결혼해 4인 가족을 꾸렸다 해도 57점을 넘기 어렵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서울 청약에서 만점자가 나온 건 지난 5월 말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을 재개발하는 ‘흑석리버파크자이’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전국적으로는 벌써 세 번째 만점자가 등장한 것이다. 신목동 파라곤은 청약 당시부터 ‘로또 아파트’로 불리며 청약자들을 끌어모았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활로 점차 공급이 줄어드는 서울 지역 분양인 데다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유일한 단지인 까닭에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3.3㎡당 2060만원) 경쟁력을 갖춘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문제는 30대가 청약을 할 수 있는 물량 자체가 서울에 없다는 점이다. ‘신목동 파라곤’도 이달 서울에서 분양하는 유일한 단지였다. 정부가 지난 8일 하남 등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대상지를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용산 캠프킴 등 서울 알짜 지역 입주민 반발이 커 정작 서울 내 공급계획이 적다는 것도 난관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첫 폭로 당직사병 “국회 가겠다”… 국감 폭풍의 눈으로

    첫 폭로 당직사병 “국회 가겠다”… 국감 폭풍의 눈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제기한 당직사병 A씨가 국회 증언 의사를 밝히며 사건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추 장관의 자녀 관련 청탁 의혹이 확대되면서 법제사법위원회뿐 아니라 국방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국회 전반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9일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대화록에서 A씨는 “서씨가 (휴가 연장) 당시 통화에서 미안한 기색이 전혀 없이 당연하게 집이라고 했다. 돌아오라고 하니 수긍해서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었다”며 통화가 없었다는 추 장관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국회에서 증언을 요청한다면 “그날 당직이 저 하나인데 저 말고 누가 진술하겠나. 가야죠”라고 답했다. A씨는 또 “저쪽에서 다른 건 다 핵심을 비켜 가면서 방어를 시도하는데, (당시) 전화 여부에 대해 저쪽에서 너무 확신하니 조작이나 은폐에 들어가지 않았을지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되는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 증인채택 공방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당직사병을 포함해 최근 국민의힘에서 제기한 의혹의 상당 부분이 군 관계자들의 증언에 기초한다. 국민의힘은 국방위 국정감사에 A씨를 증인으로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민주당 소속 민홍철 국방위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여야 합의가 되면 당직사병뿐 아니라 한국군지원단장, 당시 장교 등 객관적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며 원칙론적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방위원들의 입장은 강경하다. 한 의원은 통화에서 “아들 휴가 문제는 전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행정 처리를 맡은 부사관의 건강 사정으로 직무대리가 바뀌면서 행정처리만 안 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이 직접 출석하는 법사위는 이미 추 장관 아들 의혹과 서울동부지검의 수사 진행 상황을 두고 여러 차례 파행을 빚어 왔다. 추 장관이 2017년 외교부에 딸의 프랑스 유학비자 발급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추가되면서 외통위까지 논란 확산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아들 서씨를 통역병으로 선발하라는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한 당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 B씨는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의 참모장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신 의원은 “2011년 육군 3사단장 근무 당시 B씨와 3개월 반 정도 근무한 건 맞지만, 사건이 불거지기 전까지 연락을 주고받은 적도 없다. 전화번호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영끌 말고 분양받으라는데...서울선 3개월 만에 또 청약 만점

    정부의 이같은 주택공급 신호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서울내 신축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는 줄을 잇고 있다. 치솟는 청약 경쟁률 탓에 서울에선 석달만에 또 청약 가점 만점자가 등장했다.  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양천구 신월2동 신월4구역을 재건축하는 ‘신목동 파라곤’ 전용면적 84㎡A의 당첨자 가운데 최고 가점이 만점인 84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이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이어야 나올 수 있는 점수다. 이 주택형의 청약 최저 가점은 67점, 평균 가점은 70점이다.  서울 청약에서 만점자가 나온 것은 지난 5월 말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을 재개발하는 ‘흑석리버파크자이’ 이후 4개월 만이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세 번째 만점이 등장한 것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활로 점차 공급이 줄어드는 서울 지역 분양인 데다,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3.3㎡당 2060만원) 경쟁력을 갖춘 것이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현미 장관이 최근 30대가 ‘영끌’해 주택을 추격매수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청약을 하라고 강조한 바 있지만 정작 30대들은 젊은층이 쌓을 수 있는 가점이나 소득요건으로는 경쟁률이 너무 높은데 정부가 현실을 모른다고 반발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정부의 3기신도시 사전청약 발표에 따라 청약대기 수요가 임대차 시장에 머물러 ‘전세대란’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이미 하남, 남양주, 고양 등의 전셋값이 고공행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의 전세가격 누적 변동률을 보면 올 1월 대비 8월말 기준으로 전셋값 상승률은 전국이 2.6%인 가운데 하남 12.5%, 남양주 3.9%, 고양 4.7%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같은 기간 1.9% 상승했다.  민간조사업체 조사에서도 하남은 지난 1년간 전국에서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도 꼽혔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3㎡당 하남시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해 8월 1126만원에서 올해 8월 1474만원으로 1년간 30.9%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최고 상승률이다. 실제로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위례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 7월만 해도 전세보증금이 5∼6억원대였다가 지난달 7억원에 계약됐다. 같은 기간 월세는 보증금 5000만원 월세 155만원 수준에서 보증금 1억원 월세 160만원으로 뛰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국감이 야당잔치?… 與 ‘제보했니 hoxy’ 아시나요

    국감이 야당잔치?… 與 ‘제보했니 hoxy’ 아시나요

    ‘야당 잔치’라 불리는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며 칼을 갈고 있다. 제보센터까지 운영하며 피감기관의 실정을 뜯어보겠다고 나섰지만 국민적 관심사인 부동산 문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 등을 제대로 다룰지는 미지수다. 국감에서 ‘송곳 질문’으로 정부 부처의 문제점을 짚어낸 의원들은 일약 스타로 발돋움하기도 한다. 특히 정부·여당을 공격하는 입장에 있는 야당 의원들이 주목받는 경우가 많아 흔히 국감은 야당 잔치로 불린다. 그러나 여당이 176석에 달하는 이번 국회에서는 분위기가 다소 달려졌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도 ‘여당 국감 스타’가 되겠다고 국감 준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형석 의원은 지난 1일부터 의원실에 ‘국정감사 신문고 제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의원이 소속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피감기관들이 저지른 비리, 예산낭비 등을 제보받아 국감에서 적극 질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동주 의원도 ‘제보했니 hoxy(혹시)’라는 홍보문구까지 만들어 제보를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소관기관에 피해를 당한 사례를 모으고 있다. ‘공격적 국감’에 임하겠다는 의원실도 눈에 띈다. 행안위 소속인 오영훈 의원실은 코로나19 대책이 각 부처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통계적으로 살펴볼 생각이다. 통상 여당 의원들은 국감에서 정치적으로 예민한 이슈에 대해서는 정부를 옹호하고 야당 공격을 방어하는 역할을 해 왔다. 이번 국감에서는 부동산 정책 실패, 추 장관 아들 특혜 의혹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의원들이 이 같은 이슈에 대해서도 정부의 ‘아픈 부분’을 제대로 짚을지는 의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국감 파행에 대비한 법안도 발의됐다. 이동주 의원은 국감 증인과 참고인이 온라인으로 출석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지난 1일 발의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제보했니,혹시(hoxy)’ 홍보하면서…국감 스타 되고픈 ‘여당’

    ‘제보했니,혹시(hoxy)’ 홍보하면서…국감 스타 되고픈 ‘여당’

    ‘야당잔치’ 불리는 국정감사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칼을 갈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감을 위한 제보센터를 운영하거나 온라인 국감을 열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7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이 진행되면서 본격적으로 정기국회의 막이 올랐다. 정기국회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일정은 국정감사(국감)다. 국감에서는 의원들이 송곳 같은 질문으로 정부부처의 문제점을 짚어내 ‘스타’로 발돋움하기도 한다. 특히 야당의원들이 정부·여당의 맹점을 짚어내곤해 ‘야당 잔치’ 불렸다. 그러나 이번 국감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여당스타’가 되겠다는 생각이다. 이형석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일부터 의원실에 국정감사 신문고 제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의원이 담당하고 있는 행정안전위원회 피감기관들의 행정행위, 예산낭비, 비리 등에 대한 제보를 받아 국감에서 질의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동주 민주당 의원도 ‘제보했니 hoxy(혹시)’라는 홍보문구를 바탕으로 제보를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소속된 이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을 비롯한 소관기관에 피해를 당한 사례를 모으고 있다. 여당이지만 야성을 발휘해 공격적으로 국정감사에 임하겠다는 의원실도 눈에 띈다. 오영훈 의원실이 대표적이다. 행안위에 소속된 오 의원은 코로나19 대책들이 각 부처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통계적으로 살펴볼 생각이다. 행안위가 피감기관으로 안은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등은 어느 부처보다 통계에 대한 감시가 중요한 피감기관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국감이 파행할 것을 대비한 법안도 발의되고 있다. 민주당 이동주 의원은 국감에서 출석 요구를 받은 증인 참고인이 온라인으로 출석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일 발의했다. 국감이 열리면 피감기관 관계자와 의원실 관계자, 국회 관계자가 회의장에 뒤엉켜 북새통을 이루는데 이런 문제를 사전에 차단해 코로나19를 방지하고 국감을 정상적으로 치르겠다는 의도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울산 101㎡ 아파트 12억원, 급등 이유는

    울산 101㎡ 아파트 12억원, 급등 이유는

    울산에서 최근 12억원에 매물로 나온 101㎡(39평) 아파트가 거래되는 등 일부 브랜드 아파트 가격이 비정상적인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울산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2억원에 매물로 나왔던 울산 남구 신정동 문수로2차 아이파크 전용면적 101㎡ 아파트가 지난 3일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3.3㎡)당 3000만원이 넘는 가격이다.매매 과정에서 가격 조정으로 실거래가가 낮아졌을 가능성도 있지만 울산지역 30평형대 아파트 가운데 호가기준 역대 최고가다. 현재 이 아파트단지 또 다른 전용 101㎡ 매물도 12억원에 나와 있다. 2013년 준공된 문수로2차 아이파크는 교육·교통 환경 입지가 좋은데다 대형 건설사가 지은 브랜드 아파트라는 이름값 등으로 ‘지역 최고가 아파트’로 꼽힌다. 부동산 업계는 문수로 2차 아이파크 아파트 가격이 다른 신축 브랜드 아파트가격을 이끌면서 울산지역 브랜드 아파트 가격이 특히 올들어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문수로2차 아이파크 전용 101㎡는 올해 2월 8억 8000만원(21층)에 매매됐던 것이 8월에는 11억 3000만원(16층)에 거래돼 6개월 만에 2억 5000만원(28%)이 뛰었다. 전용면적 84.9㎡도 지난 2월 7억 3000만원(4층)에 거래된 것이 8월에는 9억 4500만원(21층)으로 2억원쯤 올랐다. 남구 대현 더샵 전용 84.5㎡도 지난 1월 5억 9500만원(21층)에서 7월 8억 1800만원(19층)으로 올랐고 번영로 두산위브 전용 84.5㎡는 1월 5억 2200만원(26층)에서 8월 6억 8500만원(8층)으로 뛰었다. 한국감정원 ‘8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울산 아파트값은 올해 1∼8월 3.39% 상승해 수도권인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 가운데 상승폭이 대전(11.6%)에 이어 두 번째 높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울산에서 ‘30평형대 12억원’ 매물 호가는 ‘비정상적인 가격’이라는 의견이다. 가격 상승흐름과 브랜드 아파트 프리미엄 등을 고려해도 울산에서 3.3㎡당 3000만원이 넘는 아파트값은 실수요 거래에서는 형성되기 어려운 가격이라고 평가했다. 부동산 업계는 외지인을 중심으로 한 투기 세력들이 유입돼 일부 아파트단지 가격을 폭등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울산지역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외부 투기 세력들이 들어와 일부 브랜드 아파트 가격을 급상승 시키고 있다는 것은 업계에서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며 “이들 투기세력들은 거래과정에서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개인이 아닌 ‘1인 법인’ 명의로 아파트를 거래한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노·도·강 집값, 3개월간 가장 많이 올랐다

    노·도·강 집값, 3개월간 가장 많이 올랐다

    최근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일명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 9억원 이하 단지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은 62주 연속 상승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최근 3개월 동안(6∼8월)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노·도·강’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체 25개 구 가운데 강북구(2.34%), 노원구(2.18%), 도봉구(2.11%)가 상승률 1∼3위를 차지했다. 서울 전체 평균 상승률(1.67%)을 훌쩍 뛰어넘는다. 9억원 이하 아파트의 경우 통상 집값의 40%(9억원 이상은 20%)까지 대출이 가능해 고가 아파트보다 규제가 덜하고 2030대의 ‘패닉바잉’ 현상까지 겹쳐 집값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실거래가를 보면 노원구 하계동 하계2현대 84㎡는 지난 6월 7억 7000만~8억원 하던 것이 지난달 13일 8억 9500만원(12층)에 신고가로 거래되면서 아파트값이 9억원 턱밑까지 치솟았다. 금천구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 85㎡는 지난달 9일 8억 8500만원(9층)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해당 평형은 연초 7억원대 후반에 거래되던 것이 7월 8억원대 중반까지 올랐고, 지난달 9억원 선까지 근접했다. 구로구 개봉동 현대아이파크 85㎡ 역시 연초 6억원대 중후반에 거래됐으나 올해 가격 급등으로 지난달 8일 8억 7400만원(13층)에 매매됐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2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다섯째주(31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올랐다. 지난주(0.11%)보다 상승폭이 0.02% 포인트 낮아졌지만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다.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가 시행되면서 거주 선호도가 높은 서울 강남 지역이 전셋값 강세를 이끌고 있다. 신축 아파트가 많은 강동구(0.17%)는 전주(0.18%)에 이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전셋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구(0.13%), 송파구(0.13%), 강남구(0.13%) 등도 여전히 높은 오름세를 이어 갔다. 매물 부족 현상이 심각한 경기도의 전셋값 상승률은 0.21%에 달했다. 서울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경기, 인천 등 수도권으로 번지고 있어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집값 주춤?에이~”...‘노·도·강’ 중심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

    “집값 주춤?에이~”...‘노·도·강’ 중심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

    최근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여전히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구·강북) 등의 아파트값은 계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는 9억원 미만 아파트 대출폭이 집값의 40%라 고가 아파트보다 규제가 덜하고 30대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집값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지속돼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6∼8월)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노도강’으로 나타났다. 강북구(2.34%)가 가장 많이 오른 데 이어 노원구(2.18%), 도봉구(2.11%) 순으로 1∼3위를 차지해 서울 전체 평균 상승률(1.67%)을 뛰어넘어 2% 이상 상승했다.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노원구 하계동 하계2현대 84.9㎡는 지난달 13일 8억 9500만원(12층)에 신고가로 거래되면서 아파트값이 9억원 턱밑까지 올랐다. 올해 6월 7억 7000만∼8억원(14층·9층)에 거래되던 것이 두 달 만에 1억원 안팎으로 오른 것이다. 도봉구 창동 동아청솔 84.97㎡도 지난달 11일 9억원(14층)에 매매가 성사됐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지역도 비슷한 분위기다. 최근 3개월 사이 구로구 아파트값은 1.88%, 관악구는 1.81%, 금천구는 1.61%씩 올랐다. 금천구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 84.79㎡는 지난달 9일 8억 8500만원(9층)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해당 평형은 연초 7억원대 후반에 거래되던 것이 7월에는 8억원대 중반까지 올랐고, 지난달 9억원 선까지 근접했다. 구로구 개봉동 현대아이파크 84.98㎡ 역시 연초 6억원대 중후반에 거래되던 것이 올해 가격 급등으로 지난달 8일 8억 7400만원(13층)에 매매 신고됐다. 정부의 규제가 고가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9억원 미만 중저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30대들이 많이 찾는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취득세, 재산세를 깎아주고 대출 규제도 덜해 거래가 꾸준하고 가격 상승이 계속되는 지역이 있을 것”이라며 “대체로 이들 지역의 아파트값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은마 두달새 3억에 70만→130만원… 반전세에 우는 세입자들

    은마 두달새 3억에 70만→130만원… 반전세에 우는 세입자들

    잠실 엘스도 한 달 새 월세 50만원 뛰어목동·강남 우수 학군지역 반전세 전환↑세입자들 전세대란에 울며겨자먹기 선택“집주인 세금 부담 전가… 퇴로 열어놔야”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는 지난달 25일 보증금 3억원, 월세 130만원(13층)에 반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지난 6월 17일 보증금 3억원, 월세 70만원이던 것이 두 달여 만에 무려 두 배 가까이 치솟은 것이다. 송파구 잠실엘스 전용 84㎡의 경우 7월 24일 보증금 6억원, 월세 90만원에 임대차 계약이 됐는데, 지난달 20일 보증금 6억원에 월세는 140만원으로 월세가 50만원이나 뛰었다. 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전월세(총 6495건) 계약 중 반전세 계약 비중은 13.9%(905건)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들어 임대차 거래 중 반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1월 10.9%, 2월 12.0%, 3월 10.1%, 4월 13.0%, 5월 13.0%로 올랐지만 6월 9.5%, 7월 9.9%로 진정세를 보이다 지난달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반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하는 형태로 보증금 비중이 월세의 총합보다 크다. 반전세의 급격한 증가는 정부의 새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7월 31일)에 따른 결과란 분석이다. 실제로 법 시행 이후 전세 매물이 씨가 마른 상태인 데다 가격도 확 올랐다. 새 전세 계약 때 너무 비싼 보증금을 감당할 수 없어 일부를 월세로 돌리거나 기존 전세 세입자가 계약을 갱신할 때 월세를 얹어 주는 방식으로 전세 매물을 붙잡는다는 것이다. 실수요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는 평이다. 이는 한국감정원 자료로도 확인된다. 감정원의 ‘서울 주택 반전세 변동률’ 자료를 보면 7월 0.16%에서 8월 0.24%로 급등했지만, ‘서울 주택 월세변동률’은 같은 기간 -0.04%에서 -0.06%로 오히려 하락했다. 한 달 사이 월세는 줄어들고 반전세는 늘었는데 이는 임대차법 시행 이후 집주인들이 월세 대신 반전세로 계약 형태를 바꾼 여파로 풀이된다. 양천구 A공인 대표는 “세입자가 고액의 전세보증금을 부담하기 어려워 상승한 전세보증금만큼 월세로 돌리며 반전세가 늘고 있다”며 “가을 이사철을 맞아 목동을 비롯해 강남 4구를 포함한 일부 학군 우수 지역에서는 계약 기간이 만료된 전세매물들이 반전세로 전환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차법 통과 이후 전세대란이 심화했고 결국 세입자는 집주인이 내놓는 전세와 반전세 카드 중 어떤 것이라도 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는 얘기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고가 주택이 포진돼 있는 지역에서 집주인이 보유세 인상에 대한 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해 반전세가 늘고 있는 만큼 다주택자가 집을 내놓을 수 있게 양도소득세 완화 등으로 퇴로를 열어 전세난과 청약 열기를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임대차법 후폭풍… 전셋값 4년8개월來 최대 상승

    임대차법 후폭풍… 전셋값 4년8개월來 최대 상승

    새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전세매물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8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4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 대비 0.65% 올랐다. 이는 2015년 12월(0.7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이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9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올해 4월 0.11%에서 5월 0.06%로 상승폭이 줄었으나 6월 0.24%, 7월 0.45%, 8월 0.65%로 3개월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 임차인 보호를 위해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를 도입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됐지만, 집주인들이 4년 앞을 내다보고 미리 보증금을 올리면서 당장 전셋값이 급등한 데다 재건축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전셋집으로 들어가는 집주인들이 많아진 까닭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세종 아파트 전셋값은 7월 4.25%에서 7.11%로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도 1.03% 올라 2015년 4월(1.32%)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뛰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한국감정원 아파트값 표본 46% 늘려…시세 정확도 개선?

    한국감정원 아파트값 표본 46% 늘려…시세 정확도 개선?

    한국감정원이 주간 주택가격동향 조사에 활용하는 아파트 표본을 9400가구에서 1만 3720가구로 50% 가까이 늘린다. 통계 표본이 적어 민간시세보다 정확성이 낮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나 여전히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주택가격 동향조사 관련 예산을 올해 67억 2600만원에서 내년 82억 6800만원으로 22.9% 증액했다. 정부가 공식 통계로 사용하는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조사 대상 표본수를 늘려 정확도를 높이고 감정원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다. 감정원이 수행하는 주택가격 주간조사는 매주 전국의 아파트값 상승률을 조사해 발표하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주간조사 표본 아파트는 2018년 7400가구, 지난해 8008가구, 올해 9400가구로 꾸준히 증가했는데, 내년에 1만 3720가구로 46.0%나 늘리는 것이다. 감정원이 발표하는 아파트값 상승률 등 통계는 민간이 조사한 시세에 비해 낮아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감정원 시세는 직원이 직접 실거래가를 조사하고, KB국민은행은 중개업소를 통해 실거래가와 호가를 종합적으로 반영한다는 차이가 있다. 근본적으로 감정원의 표본이 KB국민은행이 같은 조사에서 활용하는 아파트 표본 3만 4000여가구보다 적어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감정원이 표본을 늘려도 여전히 KB국민은행의 절반 수준”이라며 “주택 관련 대출을 해주는 금융기관으로서 KB는 대출금 손실 위험을 낮추기 위해 사활을 걸고 시세를 평가하고 신속함이 강점인데 감정원이 이같은 경쟁력을 갖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태년 “8.4 부동산 대책 시행 한 달...매매·전세가 안정 찾아가는 중”

    김태년 “8.4 부동산 대책 시행 한 달...매매·전세가 안정 찾아가는 중”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실수요자가 부동산 시장 교란 때문에 피해받지 않도록 부동산 점검 조직의 실효적 재정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1일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8·4 부동산 대책을 시행한 지 한 달 가까이 됐다”며 “한국감정원 발표에 따르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당정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부동산 교란 행위 같은 잔불이 다시 불길로 타오르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불법행위가 근절돼야 정책이 시장에서 제대로 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이념과 신앙, 정파를 초월해 IMF 외환위기 시절 금 모으기를 했던 절박한 심정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참여해주시길 거듭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 피해지원 등 긴급 민생대책 당정청 협의를 조속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 분양 60점 넘어야 당첨권…청약 가입자들은 ‘이생포’ 한숨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당첨이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 31일 부동산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과 이달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에서 당첨된 사람들의 최저 청약 가점은 올해 상반기 평균 최저 가점(55.9점)보다 4.7점 상승한 평균 60.6점으로 집계됐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 기간 등에 따라 결정되며 최고 84점이다. 서울에서 당첨권 청약 가점이 높아진 것은 지난달 29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활로 인해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 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분양 물량이 줄어들면 청약 가점이 높다고 하더라도 당첨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청약 가점이 높은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앞다퉈 청약 경쟁에 가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과 이달 서울에서는 총 13개 단지 일반분양 물량 3922가구에 24만 9646명이 몰려 평균 청약 경쟁률이 63.7대1에 달했다. 청약 경쟁률도 최고를 경신했다. 지난 10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강남구 대치동 ‘대치 푸르지오 써밋’(구마을 1지구 재건축)이 평균 168.1대1로 올해 최고를 기록한 데 이어 열흘 뒤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수색 13구역 재개발)가 340.3대1로 바로 기록을 깼다. 전산으로 청약을 받기 시작한 이후 서울 최고 기록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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