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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임지에 1억 들여 기본소득 광고’ 이재명, 야당과 설전

    ‘타임지에 1억 들여 기본소득 광고’ 이재명, 야당과 설전

    경기도가 기본소득 정책과 관련해 미국 ‘타임’지에 광고를 내는 데 쓴 정책홍보비를 두고 야당이 19일 국정감사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감에서 “예산은 오직 도민 여러분을 위해 쓰겠다고 한 말 있죠”라고 묻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당연한 말씀”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미국 사람도 경기도민이냐”이재명 “국가 정책 홍보에 적절 사용” 박 의원이 “경기도가 타임지에 기본소득 광고를 냈다. 혈세가 얼마나 들었나”라고 묻자 이재명 지사는 “기사가 보도된 다음에 알게 됐는데 1억 900만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예산을 도민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미국 사람도 도민이냐”고 지적했다. 이재명 지사는 “기본소득은 대한민국의 주요 정책이고,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박람회를 했기 때문에 당연히 전 세계를 사대로 일부 홍보가 필요하다. 타임지 구독자가 1700만명 정도”라고 답했다.19일자로 발행된 타임지 미국판에는 이재명 지사가 ‘미래의 기본소득 청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10일 열렸던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에 참석한 모습과 함께 기본소득 관련 내용의 광고가 실렸다. 기사형 광고로 꾸며진 내용 가운데에는 지난달 기본소득 박람회와 관련해 “행사 기획자는 10만명이 올 것으로 기대했는데 50만명이 모였다. 박람회의 놀라운 참석률은 기본소득의 때가 왔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줬다”며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고 집중 홍보했다. 이재명 지사의 답변에 박 의원은 “1억원 정도는 안 아깝다? 돈도 아니다?”라고 다시 물었고, 이재명 지사는 “아깝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잘 썼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재명 때 홍보비 급증” vs “남경필 때 이미 2배 증액” 박 의원은 앞서 배포한 국감자료에서는 경기도가 이재명 지사 임기가 시작된 2018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2년 1개월 동안 256억 4600만원의 홍보비를 집행했는데 앞서 남경필 경기지사 당시 2년(2016∼2017년)간 집행된 홍보비 142억 3000만원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2016년 64억원이던 홍보비를 2018년 107억원으로 2배 가까이 올린 건 2017년 예산을 편성한 남경필 전 지사이고 제 임기 때는 126억원으로 소액 증액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또 “예산 총액 대비 홍보예산은 전국 광역시도 중 평균 이하”라고도 했다. 이재명 “지자체 국감, 헌재가 어떻게 판단할지…” 한편 이재명 지사는 ‘국감을 거부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쳐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날 페이스북에 “국회는 ‘국정’ 감사 권한이 있을 뿐 지방정부의 자치사무에 대해서는 감사 권한이 없다”며 “법에도 감사 범위를 국가위임사무와 국가 예산이 지원되는 사업에 한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이니 법을 지키는 것도 솔선수범해야 하고 스스로 만든 법이니 더 잘 지켜야 한다”면서“ 내년부터는 너무너무 힘들어하는 우리 공무원들 보호도 할 겸, 법과 원칙이 준수되는 원칙적이고 공정한 세상을 위해 자치사무에 대한 국정감사(자료요구와 질의응답) 사양을 심각하게 고민해봐야겠다”고 했다. 그는 더 나아가 “헌법재판소는 국회의 ‘자치정부의 자치사무’에 대한 법적 근거 없는 ‘국정감사’에 대해 어떤 판단을 할지 궁금하기도 하다”며 헌재 제소 의향도 내비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재명, 국감 당일 “내년부터 국감 거부 고민”...해당 발언 한 이유는

    이재명, 국감 당일 “내년부터 국감 거부 고민”...해당 발언 한 이유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 당일인 19일 “국감을 거부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날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국회는 ‘국정’ 감사 권한이 있을 뿐 지방정부의 자치사무에 대해서는 감사 권한이 없다”며 “법에도 감사범위를 국가위임사무와 국가 예산이 지원되는 사업에 한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이니 법을 지키는 것도 솔선수범해야 하고 스스로 만든 법이니 더 잘 지켜야 한다”면서“ 내년부터는 너무너무 힘들어하는 우리 공무원들 보호도 할 겸, 법과 원칙이 준수되는 원칙적이고 공정한 세상을 위해 자치사무에 대한 국정감사(자료요구와 질의응답) 사양을 심각하게 고민해봐야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헌법재판소는 국회의 ‘자치정부의 자치사무’에 대한 법적 근거 없는 ‘국정감사’에 대해 어떤 판단을 할지 궁금하기도 하다”며 헌재 제소 의향도 내비쳤다.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7조에는 국정감사 대상을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중 특별시·광역시도로 하되 국가위임사무와 국가가 보조금 등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를 두고 이 지사는 “관련 공무원이 순직할 만큼 돼지열병으로 지금도 고생하고, 코로나19 대응으로 파김치가 되어버린 우리 공무원들이 오늘내일 밤 무슨 일 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이를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은 “경기도처럼 (자료 제출에) 협조가 안 되는 자치단체나 국가기관은 없었다”며 “심지어 행정 책임자가 자료 제출을 막은 정황도 있다”고 추궁했다. 그러면서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행안위에서 국정감사관계법에 의해 고발하고 관련 공직자가 있다면 징계 조치를 해야 한다”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도 “아침에 국감 관련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던데…”라며 글을 올린 취지를 묻기도 했다. 이에 이 지사는 “약 2000건의 자료를 요구했는데, 어제 새벽에 요구한 분도 있다”며 “그럼 공무원들은 밤새워 대기하고 깨워서 대응해야 하는 게 가슴 아파서 오늘 아침에 그런 글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조 안 하겠다는 건 아니고 (자료 제출 요구가) 너무 많아서 (공무원들에게 미안해) 면피용으로 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험난한 국감장 가는 길’

    [포토] ‘험난한 국감장 가는 길’

    19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대구캠퍼스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리는 국회 교육위원회의 대구·경북 및 강원 국립대 및 광역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감장 앞에서 실험실 폭발사고 피해학생 치료비 미지급 경북대에 대한 엄중한 국정감사 촉구하는 대학구성원과 영남학원이 총장선출 규정 개정을 부결시킨 것과 관련해 교정 농단을 규탄하는 영남대 교수회 등이 버스에서 내리는 의원들을 향해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 2020.10.19 뉴스1
  • ‘국감의 힘’… 평통 음란물·삼성 가짜출입증 철퇴

    ‘국감의 힘’… 평통 음란물·삼성 가짜출입증 철퇴

    “송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철저하게 보완 조치를 취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국정감사에서 이승환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이렇게 사과했다.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무처 공무원이 업무용 PC에서 음란물 등 불법영상물을 보관·전송했다는 사실을 지적하자 고개를 숙인 것이다. 이후 민주평통은 어떤 조치를 취했을까. 18일 김 의원실에 따르면 민주평통은 국감 직후 해당 직원을 인사혁신처에 징계요청하고, 업무용 개인용 컴퓨터(PC) 40대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기본소득당은 해당 공무원을 성폭행특별법상 불법촬영물 소지 및 반포, 형법상 직무유기, 국가공무원법상 성실 의무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불법촬영물을 소지하거나 공유하면 인사상 징계는 물론 법적으로도 엄벌에 처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국감을 통해 제대로 보여 준 셈이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공무원들이 사실상 가장 무서워하는 게 징계 아닌가”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신신당부했다”고 전했다. 이번 21대 국회 첫 국감을 통해 불법 행위를 찾아 바로잡은 사례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도 있었다. 지난 7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삼성전자 간부가 기자 출입증을 이용해 의원실을 방문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삼성전자는 국회를 출입한 적이 있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9일과 10일 특별 감사를 실시했고 관련자 전원을 징계조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국감을 통해 장애인 이동권 문제가 개선된 부분도 있다. 최혜영 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을 앓는 환자와 그의 어머니를 참고인으로 불러 이동권이 장애인들에게 얼마나 절박한지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최 의원은 현장에서 보건복지부가 다음달 시행하는 2단계 이동지원서비스에 일주일에 2~3회 이상 투석을 받아야 하는 중증장애인이 포함되지 않은 사실 등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서비스 본격 시행에 앞서 민주당과 관련 정책을 수정보완하는 회의를 열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피격 공무원 형 “동생 명예살인 말아 달라”

    피격 공무원 형 “동생 명예살인 말아 달라”

    국민의힘이 북한군에게 살해된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씨 등을 증인으로 한 ‘국민 국감’을 18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국방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에서 관련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거부하자 꺼낸 차선책이다. 이씨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이 ‘국민 국감’으로 이름 붙인 간담회에서 “더이상 동생의 희생을 명예살인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또 “동생은 엄연히 실종자, 실족사고자 신분이다. (동생의) 명예는 국가가 책임지고 지켜주고 명확히 밝혀질 때까지 예우를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씨는 “해경은 실종 보고 후 단 한 차례 조난신호를 발송했고, (동생이) 북한에 체포됐을 때는 첩보 정보 타령만 하다가 동생은 비참하게 죽어 갔다”며 “제가 수색 세력을 증원해 달라고 할 때는 철저히 무시하고, 죽고 난 다음에는 몇 배를 늘려서 찾는 시늉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제 실종 28일째 접어들면서 날이면 날마다 새롭게 드러나는 북한의 만행보다 대한민국 내에서 일어나는 만행이 더 끔찍하다. 고등학교 2학년 조카의 절절한 외침이 부끄럽지도 않느냐”며 ‘실종’보다 ‘월북’에 무게를 두고 있는 정부·여당을 질타했다. 국민의힘은 당 회의실에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않았다’고 적힌 뒷걸개(백드롭)를 내걸고 행사를 진행했다. 간담회 사회를 맡은 국회 국방위와 정보위원회 소속 하태경 의원은 “여태까지 북한이 저지른 만행 중 이번 사건이 최악의 만행이다. 발견된 공무원을 3시간 이상 바닷물 속에서 밧줄로 끌고 다닌 자체가 참혹한 물고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국민을 보호하는 국가이기를 완전히 포기했다”며 북한과 우리 정부를 모두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 의혹 짙어지는데 정부·여당은 여전히 월북이라는 결론에 모든 상황을 끼워 맞추려 한다”며 “유가족 울부짖음은 들리지도 않느냐”고 따졌다. 여당에는 “수적 우위를 앞세운 민주당이 출석 희망 증인에 대해서까지도 막무가내로 증인 채택을 거부했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北 피살 공무원 형 “작업하다 실족했을 가능성…명예살인 말라”

    北 피살 공무원 형 “작업하다 실족했을 가능성…명예살인 말라”

    서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사건 희생자의 형인 이래진씨는 18일 국민의힘이 국회에서 주최한 ‘국민 국감’에 참석해 동생의 실족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씨는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과 질의응답 하는 과정에서 “동생이 고속단정 팀장이었다”며 “그 위에 올라가서 작업하다 실족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망한 공무원의 서해상 표류를 월북 시도로 판단한 정부를 비판하면서 “동생은 엄연히 실종자 신분으로, 국가가 예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씨는 “(정부는) 동생이 죽고 난 다음에 찾는 시늉만 하고 있다”며 “동생의 희생을 명예 살인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신중근 연평도 어촌계장도 사건 당일 조류의 흐름이나 바람의 세기 등을 거론하며 “실족사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씨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신원식 의원은 “실족했을 가능성이 99.99%”라며 “조류 흐름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해보면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씨 등의 증언을 바탕으로 정부가 실종자를 구출하지 않고 그 시간에 월북 증거를 찾는 데 집중했다며 정부 책임론을 거듭 부각했다. 국민의힘은 애초 이씨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고자 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되자 이날 국민 국감이라는 이름으로 간담회를 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피격 공무원 형 “명예살인 말라…고2 조카 외침 부끄럽지 않은가”

    피격 공무원 형 “명예살인 말라…고2 조카 외침 부끄럽지 않은가”

    “동생 살해 전 행적 알고 싶다”“실종자 신분…국가가 예우해야”국민의힘은 18일 서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희생자의 형인 이래진씨를 국회로 불러 정부 책임론을 부각하는 ‘국민 국감’을 열었다. 당초 이씨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고자 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끝내 무산되자 ‘공무원 서해 피격사건 관련 진실을 듣는 국민 국감’이라는 이름으로 간담회를 연 것이다. 이씨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동생이 북한 땅에서 비참하게 살해되기 전 행적을 알고 싶다”며 “(국가가) 왜 지켜주지 않았는지, 왜 발견하지 못했는지 묻고자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정부는) 동생이 죽고 난 다음에 찾는 시늉만 하고 있다”며 “동생의 희생을 명예 살인하지 말아달라. 고2 조카의 외침이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물었다. 이씨는 또 동생의 서해상 표류를 월북 시도로 판단한 정부를 비판하며 “동생은 엄연히 실종자 신분으로, 국가가 예우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동생이 살아있던 지난달 21일 오후 2시부터 22일 오후 3시까지 군과 북한은 통신이 가능했으면서도 공문을 보내지 않은 점, 22일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 9시 40분까지 북한과 통신이 가능했으면서도 구조·인계 요청을 하지 않은 점 등을 묻고 싶다”고 밝혔다. 해수부 공무원은 22일 오후 9시 40분쯤 북한군에 의해 살해됐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민주당이 방탄국회, 호위국회를 만들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바람에 국민의 알 권리는 철저히 짓밟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민의힘, 오늘 자체 국감 진행…北 피살 공무원 형 참석

    국민의힘, 오늘 자체 국감 진행…北 피살 공무원 형 참석

    국민의힘은 18일 국회에서 ‘국민 국감’이라는 이름으로 자체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공무원 서해 피격사건 관련 진실을 듣는 국민 국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민 국감은 국민의힘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정부와 여당이 국감을 무력화하고 방탄 국감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 증인 신청이 여당에 의해 줄줄이 거부되자 국민의힘 단독으로 진행하는 자체 국감에서 증언을 듣겠다는 것이다. 이에 숨진 해수부 공무원의 형이자 유가족 대표인 이래진씨 등이 증언에 나선다. 이씨는 앞서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 출석을 자진 요청했지만, 여당의 거부로 국감 출석이 무산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시 국감 핫이슈 된 서초구 재산세 감경안… 서울 재산세 얼마나 올랐길래

    서울시 국감 핫이슈 된 서초구 재산세 감경안… 서울 재산세 얼마나 올랐길래

    지난 15일 진행된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한 것은 서초구의 재산세 감경 정책이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재해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이 재산세 50%를 감면할 수 있다는 지방세법 규정에 근거해 코로나19 사태를 재해 상황으로 보고 9억원 이하 1주택자의 재산세를 50% 감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방안이 과세표준 구간을 신설하는 것이라 위법 소지가 있다고 보고 서초구에 구의회 재의결을 거치라고 요구했지만, 서초구는 기존 법령을 적용한 것이기 때문에 재의결의 필요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다. 서초구 재산세 감경 놓고 여당 “포퓰리즘” vs 야당 “확대해야” 이날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서초구의 재산세 감경을 두고 “법령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포퓰리즘적 정책”이라고 비판했고,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민들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서초구의 재산세 감경안이 서울시 국감에서 핫 이슈가 된 것은 올해 서울의 아파트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주택 소유자들의 세금 부담이 대폭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서울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4.75% 급등했다. 지난해 14.01%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2년 새 30% 이상 상승한 것이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3개구와 양천구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강남구(25.57%)와 서초구(22.57%)는 20% 이상 올랐고, 송파구(18.45%)와 양천구(18.36%)도 18%대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 뉴타운 등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영등포구(16.81%), 성동구(16.25%), 용산구(14.51%), 마포구(12.31%) 등의 상승률도 높았다. 서울 지난해 14.01%, 올해 14.75% 2년 연속 급등 시세 구간별로 살펴보면 9억원 이상 아파트의 공시가격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9억원 미만 아파트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5.99%인데 비해 9억원 이상 아파트는 21.15%를 나타냈다. 특히 3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공시가격 상승률은 27.39%로 지난해(12.86%)의 2배가 넘었다. 1주택자도 세부담 증가... 정부도 대책 마련 중 이처럼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고가 아파트에 대한 보유세 부담도 대폭 늘어났다. 서울 강남구 A아파트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해 공시가격이 11억 5000만원이었는데 올해는 15억 9000만원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보유세 부담은 지난해 419만 8000원에서 올해 610만 3000원으로 200만원 가까이 늘게 됐다. 이처럼 공시가격 급등으로 인한 재산세 부담이 커지면서 실수요자인 고가 1주택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서초구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집 이외에 투자목적으로 집을 산 경우에는 양도차익이나 임대소득 등을 통해 수익이 발생 할 수 있지만, 1주택자의 경우 주택으로 인해 소득이 늘어난 것이 아닌데도 1년에 세금을 몇백만원씩 더 내야하는 상황”이라면서 “1주택자의 경우 재산세 증가 속도를 조절해주거나 상한선을 정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정부도 이런 주장에 일부 공감하면서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8월 “1주택자에 한해 재산세 인하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다주택자에게 높은 보유세를 매기는 것에 대해선 국민적 공감대가 있지만, 실수요자인 1주택자에 대해선 의견이 많이 갈린다”면서 “특히 가격이 많이 오른 서울의 아파트 경우적지 않은 중산층과 서민들도 세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에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현미 “전세 시장 안정, 시간 걸릴 것...상황 예의주시”

    김현미 “전세 시장 안정, 시간 걸릴 것...상황 예의주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시장 불안에 대해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일정 시간이 걸릴 것이라 생각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16일 김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전셋값 상승 문제를 언급하자 이같이 말했다. 전세시장이 안정화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느냐고 김 의원이 묻자, 김 장관은 “1989년에 임대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을 때 5개월가량 불안정했는데, 지금은 그때와 같다고 말할 수 없지만 일정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전세시장 불안이 내년 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느냐”고 질의하자 “불안정하다기보다는 시장이 안정을 찾을 때까진 일정 시간이 걸릴 거라 생각하기에 모니터링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전세시장 불안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경우 대책을 낼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일단 시장 상황을 좀 더 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김 장관은 이날 국감 인사말에서는 “임대차 3법이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챙기겠다”고 언급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감정원 통계 놓고 송언석-김현미 ‘옥신각신’…나훈아 ‘테스형’ 틀어

    감정원 통계 놓고 송언석-김현미 ‘옥신각신’…나훈아 ‘테스형’ 틀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선 한국감정원의 집값 통계를 놓고 야당이 맹공을 펼쳤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가 공식 통계인 감정원 통계가 우선돼야 한다며 맞섰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감정원과 KB국민은행의 부동산 통계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두 기관 격차가 이명박 정부의 38배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 임기 기간 감정원과 KB국민은행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각각 4.1%(89.7→86.0), 4.5%(91.1→87.0) 감소해 격차는 0.4% 포인트였다. 박근혜 정부 시절 두 기관의 매매가격지수는 각각 12.5%(85.8→96.6), 10.4%(86.8→95.8) 증가해 2.1%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문재인 정부(2017년 5월~2020년 8월)에선 감정원 지수가 15.7%(97.3→112.6) 증가했는데, KB국민은행은 2배에 가까운 30.9%(96.1→125.8) 급증했다. 두 기관 간 격차가 15.2% 포인트에 달해 이명박 정부와 비교했을 땐 38배, 박근혜 정부와는 7배 벌어졌다는 것이다. 송 의원은 또 “2012년 12월 감정원이 부동산 통계 집계를 위한 표본 설계를 시작한 이후 한 번의 표본 재설계와 여섯 차례 일부 보정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런 보정 이후 KB국민은행 통계와 엄청난 격차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김 장관은 “감정원이 (자체 방식으로) 통계를 만든 건 2013년부터로 이전엔 KB국민은행 통계를 기준으로 다시 만든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 시절 두 기관 통계는 거의 똑같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표본 보정은 자의적으로 하는 게 아니다. 5년 주기로 표본을 전면적으로 재설계하고, 매년 1월 일부 표본을 보정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당 송석준 의원은 최근 화제가 된 가수 나훈아의 노래 ‘테스형’ 일부 대목을 틀었다.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등의 가사와 음악이 흘러나왔다. 송 의원은 “대중가요에는 국민의 시대정신과 정서가 묻어 있다. 우리나라에선 BTS와 최고 수준의 기업이 나왔는데, 왜 국민이 힘들어하는 시대가 됐나. (잘못된) 주택정책으로 국민의 삶이 팍팍해지고 험난해졌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송 의원 주장에)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께서 많이 걱정하시는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여당인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B국민은행 등 민간 통계는 주택시장 전체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며 김 장관에 지원 사격을 보냈다. 홍 의원은 “KB국민은행 통계는 조사 대상 아파트를 가격대로 일렬로 세웠을 때 가운데 있는 아파트 가격 변화를 나타낸 것”이라며 “서울에서 신규·재건축 아파트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상승 폭이 크게 뛰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소방공무원 5만6000명에 직장 어린집은 전국서 서울에만 2곳뿐

    소방공무원 5만6000명에 직장 어린집은 전국서 서울에만 2곳뿐

    전국의 소방공무원은 5만 6000명에 이르는데 현재 소방직장 어린이집은 전국에 2곳 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곳 모두 서울지역으로,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소방공무원을 위한 어린이집이 한곳도 없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방직장어린이집 현황 및 추진사항’ 자료에 따르면 현재 소방직장 어린이집은 서울 용산구 용산소방서와 서울 은평구 소방행정타운에서만 설치, 운영되고 있다. 정원은 각각 30명씩으로 지난 3월 개원했다. 김 의원은 “휴일·비상·교대 근무가 잦은 소방공무원들의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직장어린이집이 턱없이 부족해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정부의 일·가정 양립 정책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방공무원은 직업특성상 자녀 야간보육, 휴일보육, 긴급돌봄 등의 수요가 많은데 지금은 대다수 소방공무원들이 자녀를 일반 어린이집에 맡길 수밖에 없으며, 소방관 부부의 경우 육아공백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2018년 7월 소방청의 수요조사에서 직장어린이집 이용 희망 직원은 439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만5세 미만 자녀 수는 4908명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에 따르면 어린이집은 오는 2023년까지 6곳이 추가 개원할 예정이다. 강원지역의 강릉 소방서와 원주 소방서, 충북소방본부는 내년 3월, 부산 기장소방서와 광주소방본부는 2022년 3월, 대구강북소방서는 2023년 3월 각각 어린이집이 생긴다. 여성 소방공무원은 2018년 4327명, 2019년 5299명, 2020년 5407명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 소방공무원 부부도 2100여쌍에 이른다. 김 의원은 “경찰청의 경우 현재 25개 지역에서 27곳의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9월 22곳이 추가 개원할 예정”이라면서 “지난 4월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된 것을 계기로 국가 차원에서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진영 장관, 옵티머스 5억 투자... 국민의힘 “단순 피해자일 뿐인지” (종합)

    진영 장관, 옵티머스 5억 투자... 국민의힘 “단순 피해자일 뿐인지” (종합)

    진영 행정안정부 장관이 옵티머스 펀드에 거액을 투자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본인의 주장대로 과연 ‘단순 피해자’일 뿐인지 국감장에서 한 점의 의혹 없이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16일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라스’(라임·옵티머스의 줄임말) 게이트 의혹을 철저히, 끝까지 규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배 대변인은 진 장관이 지난 2월 본인과 배우자, 아들 명의로 모두 5억 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많은 물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5억이라는 거금을 신생 펀드에 투자하는데 확신을 갖게 됐는지, 현직 장관의 투자 사실 펀드 측에서 홍보하며 평판을 조성했는지, 투자처인 공공기관이 행안부 소관 기관이라면 이해 충돌은 없는지, 손해 중 상당액을 판매사들에서 선배상하는 이례적인 결정이 이뤄졌는데 혹시 관련은 없는지”라고 의문점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민주당의 모 의원도 옵티머스에 1억 원을 투자했다고 한다”며 “지난 5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작성한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에 ‘정부 및 여당 관계자들이 프로젝트 수익자로 일부 참여돼 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이로써 이 문건 자체가 사실일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주장했다.한편, 전날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진 장관은 지난 2월 본인과 배우자, 아들 명의로 모두 5억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 본인 명의로 1억원, 배우자와 장남이 각각 2억원씩 가입했다. 진 장관과 가족들이 가입한 상품은 6개월 만기에 목표수익률 2.8% 내외로, 투자대상은 국내 발행채권과 기업의 공공기관 확정 매출채권으로 전해졌다. 이에 진 장관은 행안부 대변인실을 통해 “예전부터 거래하던 NH투자증권 지점을 통해 ‘예금이자보다 좋다’는 권유를 받고 투자했으며, 환매 중단으로 큰 손실을 봤다”고 해명했다. 또한 지난해 옵티머스 펀드에 1억 원을 투자했다가 환매한 것으로 알려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A 의원도 “증권사의 권유를 받은 단순 투자였을 뿐, 옵티머스였는지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호영 “민주당, 이해관계로 공격대상 정하는 ‘조폭 행태’”

    주호영 “민주당, 이해관계로 공격대상 정하는 ‘조폭 행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6일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검찰 수사, 국정원 감사 논란 등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팽팽한 공방을 벌이는 사안들을 언급하며 “오호통재다”라며 “국정감사를 제대로 해야 할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서 국감을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표단회의에서 전날 민주당 의원들이 월성 원전 1호기 폐쇄 타당성 감사 신뢰성 문제와 관련해 최재형 감사원장에 집중포화를 한 것을 거론하며 “최재형 감사원장 인사청문회 때 지금 민주당 인사들이 찬사를 보냈었다”면서 “제대로 일 좀 하려고 하니 또 불리한 결과가 나올 거라 예상되니 돌변해 비판하고 끌어내리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법과 규정이 아니라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공격대상을 설정하는 민주당 행태는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 행태가 아니라 조폭 행태에 지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전날에도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를 만나 국정감사 중요 증인 채택에 관련해 설득했으나 “‘추 장관과 관련해서는 증인 채택을 더 해줄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임시로 정권을 옹호하는 게 정권 연장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지만 국민들은 다 지켜보고 있다”면서 “국감에서 부정비리를 덮으라고 압도적 다수를 준 것이 아닐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사설] 수상쩍은 부동산 통계, 투명성·신뢰성 높여라

    통계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그제 “정부의 집값 통계가 주택시장의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실거래가 분석으로 확인됐다”는 자료를 냈다.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은 “지난해 가계동향 조사와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지표가 개선된 것처럼 보이도록 표본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정치적 의도를 갖고 숫자 발표를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지만 여야 모두가 정부 통계에 의문을 제기한 점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집값 통계의 문제점 지적은 귀담아들어야 한다. 집값 통계의 대표 격인 정부 승인 한국감정원의 통계와 민간이 주로 사용하는 KB국민은행 통계 간의 격차는 너무 심했다. 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은 한국도시연구소와 함께 지난 1~8월 거래된 서울의 아파트 중위 가격을 조사한 결과 6억 7000만원에 불과했으나 KB국민은행 조사에서는 9억 2003만원, 한국감정원은 8억 4052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 같은 두 기관의 통계 차가 현 정부에서 더 크게 벌어진 것도 문제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부동산 통계 격차가 이명박 정부 때와 비교해 38배에 이른다. 통계조작 논란의 빌미가 될 수 있는 만큼 보완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지난 7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국회에서 “문 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가격이 14% 올랐다”고 답변했다가 “유리한 통계수치만 보고 딴나라 이야기를 한 것”이란 비난에 직면했다. 통계청은 각 정부에서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면 “통계조사 방식을 바꿨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통계 마사지’, ‘코드 통계’라는 말이 정권마다 나올 정도라면 개선책을 찾는 게 마땅하다. 국회예산정책처가 통계를 자주 바꿔 분석이 불가능해진다는 보고서를 낸 적도 있지 않은가. 통계는 정부 정책 설정의 방향키 역할을 해야 한다. 입맛대로 조작됐거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통계는 정부 정책의 신뢰를 떨어뜨린다. 표본추출 방식과 통계조사 과정 등을 공개하거나 외부 전문가를 활용하는 등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빨리 찾길 바란다.
  • [경제 블로그] 입맛대로 통계만 보다가… ‘제비뽑기 전세난’ 키우는 정부

    요즘 전세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그런데 수요보다 전세공급 부족을 나타내는 한국감정원의 ‘전세수급지수’와 민간 기관인 KB부동산의 ‘전세수급지수’가 너무 큰 차이를 보여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감정원 전세수급 통계, 민간과 너무 큰 차이 전세수급지수는 ‘0~200’의 범위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이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KB의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올 1월 154.4에서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달인 7월 174.6으로 높아지더니 8월 185.4, 9월 189.3으로 2015년 10월 이후 5년 만에 월간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KB 측은 “전세수급지수가 190에 근접했다는 것은 사실상 시중에 전세매물이 아예 없다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한국감정원의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같은 기간인 올 1월 105.2에서 7월 110.6을 찍고 8월 113.0에서 9월 111.9로 조사됐습니다. 감정원은 “수치가 KB에 비해 낮아 보이지만 감정원 내 자료로는 최고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두 기관 전세수급지수가 다른 것은 ‘표본 집단과 조사 방식’의 차이 때문입니다. 감정원은 대학 산학협력단 등에 용역을 맡겨 주택모집단을 선정해 조사하는데요. 올해는 전국 월간 기준으로 2만 8360호를 선정해 해당 지역별로 전세 수요와 공급의 차이에 따라 5등급으로 나누고 이를 점수로 환산해 통계를 낸다고 합니다. 반면 KB는 전국 4400개 중개업소에 월별로 전세 공급이 충분한지 아닌지를 설문조사해 그 응답에 따라 수치를 냅니다. ●주거대란 커지는데… 통계의 오류에 빠져 하지만 시장과 전문가들은 “아무리 표본과 조사방식이 달라도 KB는 거의 전세공급이 없다는 의미의 최대치(200)에 근접한 반면 감정원은 한계선까지 90포인트 가까이 여지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봤을 때 두 기관의 차이를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합니다. 감정원 자료로 보면 줄을 서서 제비뽑기로 전세를 구하는 지금의 사태가 최악이 아닌 것처럼 판단 오류를 줄 수 있어 더 큰 문제입니다. 정부가 전세대란 해소를 위해 24번째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는데 현실과 동떨어진 ‘눈먼’ 통계가 잘못된 정책 설계로 이어져 주거대란을 키우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일입니다. 이날 감정원 ‘주간주택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12일 기준 지난주와 같은 0.08%로 68주 연속 오르며 ‘역대 최장기간 상승’ 기록을 썼습니다. 수도권 전셋값도 62주 연속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역시 각종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8주 연속 0.01%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입니다. ●“시장 목소리 반영된 현실 통계 만들어야” 부동산 현장에서 “입맛에 맞는 정부 공인 감정원의 통계만 볼 것이 아니라 민간 통계를 비롯해 시장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는 감정원 통계를 만들어야 서민 주거대란이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하는 이유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코레일, 코로나 여파 올해 이용객 40% 급감

    코로나19 여파로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이용객이 40% 감소하는 비상 상황에서도 철도 현장의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직장 내 성희롱·성추행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코레일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열차 이용객은 6389만명으로 전년 동기(1억 344만명) 대비 61.7%에 불과했다. 1월 1153만명에 달했던 이용객은 3월 528만명까지 줄었다. 열차 이용객 감소는 코레일 역사 내 상점들의 매출 부진으로 이어져 스토리웨이 편의점의 지난 8월 매출은 32.5% 감소한 701억여원에 적자로 전환됐다. 철도 현장의 안전불감증도 심각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코레일 산업재해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0~2019년 업무상 재해로 19명이 숨지고 632명이 다쳤다. 올 들어 8월 현재 45명이 다쳤다. 사고 원인으로는 끼임 사고가 130명으로 가장 많았다. 직장 내 성희롱 처벌 강화에도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박상혁 민주당 의원이 코레일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2020년 7월 현재 직원 성폭력은 22건에 달했다. 2018년 6건에서 지난해 8건, 올해 8건의 성희롱·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이 중 파면과 해임은 각각 3건, 1건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또 이날 국감에서 수서고속철(SRT) 운영사인 SR이 코레일 승차권 발매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은 특혜라고 지적했다. SRT가 2016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코레일을 통한 SRT 승차권 발매 건수는 총 1344만 9000건, 1956억 7700만원에 달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중앙의료원 전공의 ‘진료 거부’ 참여 위법 논란

    지난 8월 의사계의 진료 거부 당시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전공의들도 참여했던 것으로 드러나 위법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국립중앙의료원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앙감염병전문 병원으로서 코로나19 확산과 의료계 집단 휴진의 비상상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데도 소속 전공의 92명 가운데 75명이 단체행동에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전공의들이 진료 거부에 동참할 당시 국립중앙의료원에는 코로나19 환자 72명이 입원해 있었다. 남 의원은 이어 “당시 전공의들은 휴가를 승인받지 않은 상태에서 단체행동을 했다”면서 “이는 불법이거나 수련 규칙 위반일 가능성이 높아 조치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국감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위탁 운영하는 중앙치매센터에서 4억원이 넘는 돈을 횡령한 직원 문제도 거론됐다. 같은 당 정춘숙 의원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은 내부 감사 결과 이모 운영팀장이 2014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허위로 지출증빙자료를 작성하는 등 방법으로 최소 44건, 4억 6259만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확인한 뒤 지난달 24일 관악경찰서에 이 팀장을 고소했다. 정 의원은 “앞서 위탁운영을 했던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중앙치매센터 조직 전체에 대한 종합적이고 철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국감에서는 이윤성 원장이 지난 7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찾아 의사 국시 실기시험 응시 문제에 대해 정부 정책과 다른 의견을 피력한 것이 논란이 됐다. 이 원장은 복지부 산하 단체장으로서 적절한 행동이었느냐는 지적에 “주제 넘었다”며 인정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산재보험 제외 신청 80%… 특고 노동자들 스스로 했겠는가

    산재보험 제외 신청 80%… 특고 노동자들 스스로 했겠는가

    택배노동자 등 특수고용직(특고) 노동자들이 산재 적용 제외 신청 제도로 인해 산재를 당해도 보상을 못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근로복지공단이 15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특고의 80%가 산재 적용 제외 신청서를 제출했다. 업종별로는 골프장 캐디 95.4%, 건설기계조종사 88.5%, 보험설계사 88.4%, 대리운전기사 76.9%, 택배기사 59.8% 순으로 산재 적용 제외율이 높았다. 특고는 산재보험 당연 적용 대상이지만 본인이 신청하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주들이 이를 악용해 특고 노동자에게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을 하라고 압력을 넣는 일도 있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재 적용 제외 신청서가 자발적으로 제출됐는지 의문”이라며 “CJ대한통운 한 대리점의 경우 택배노동자 41명 전체가 산재 적용 제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같은 당 임종성 의원은 “업계 종사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서를 작성할 때 ‘이걸 신청하면 월 급여가 더 많아진다’는 식으로 종용·회유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제외 신청을 할 때 전수조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노웅래 의원은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을 거부했더니 사업주가 ‘피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는 골프장 캐디 증언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8일 배송 작업 도중 숨진 택배노동자 김원종(48)씨의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서를 소속 대리점이 대필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민주노총 전국택배연대노조에 따르면 신청서의 필체가 김씨의 평소 필체와 달랐다. 전체 신청서 9장 가운데 6개 신청서의 필체가 서로 비슷해 대리 작성 의혹이 불거졌다. 택배연대노조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리점 소장이 대필 작성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본인이 작성·서명하지 않았으므로 산재 제외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화진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산재보험 제도를 (특고에게) 확대한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산재보험 재심사 청구건을 처리하는 데 평균 5개월이 걸려 노동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고용부가 국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산재보험 급여에 대한 근로복지공단의 심사 결정에 불복해 노동자가 재심사를 청구했을 때 처리까지 평균 140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심사가 늦어질수록 노동자가 감당해야 할 치료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최재형 “이렇게 저항 심한 감사는 월성 1호기가 처음” 작심 발언

    최재형 “이렇게 저항 심한 감사는 월성 1호기가 처음” 작심 발언

    崔 “산자부 공무원 자료 삭제에 진술 꺼려”이르면 다음주 월요일쯤 감사 결과 발표“결론 정해 둔 감사도, 靑·與 핍박도 아니다”與野에 선 그어… 감사 투명성 확보 의지 제2 윤석열 평가에도 “그렇게 생각 안 해” 독립성 확보 위한 임기 연장 의견 피력도최재형 감사원장은 15일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타당성에 관한 감사 결과 발표가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 “감사 저항이 이렇게 심한 감사는 재임하는 동안 처음”이라고 작심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빠르면 월요일(19일) 늦어도 화요일(20일)까지는 (결과) 공개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감사 결과 발표가 지연된 이유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의 질의에 “국회의 감사 요구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이 관계 자료를 거의 삭제했다. 복구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진술을 받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들 합의가 이뤄진 후 늦어도 월요일까지는 처리할 문안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장이 감사 과정에서 피감기관 공무원들의 저항을 공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감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른 만큼 그간 감사원을 두고 벌어진 여야의 거센 정치적 공방에 적극 대응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감사는 법정 시한을 8개월 넘겼지만 아직 결과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관련이 깊다고 보고 있는 만큼 감사 결과에 따라 상당한 후폭풍이 일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이날 국감에서 감사원 조사에 신뢰성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감사원이 결론을 정해 놓고 감사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하자 최 원장은 “국회에서 경제성에 문제가 있는 것 같으니 살펴보라고 해서 본 것일 뿐 목적을 가지고 했다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반면 야당은 청와대와 여당이 감사원을 ‘핍박’했다며 공세를 이어 갔으나 최 원장은 여기에도 동조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감사원장이 핍박을 받는다. 제2의 윤석열’이라는 평가가 있다”고 하자 최 원장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받아쳤다. 같은 당 유상범 의원이 “정부와 여당이 감사기구 수장을 핍박하고 공격하는 게 반복돼선 안 된다”고 하자 “결정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 원장은 이어 “그런 논란 자체가 감사원에 대한 압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 달라”고 도리어 선을 그었다. 최 원장은 이날 감사원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4년인 감사원장과 감사위원의 임기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또한 감사위원 한 자리가 6개월째 공석인 것과 관련해 월성1호기 관련 감사를 마무리한 뒤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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