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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대장동·화천대유만 따지고 민생국감은 팽개치나

    ‘대선 전초전’으로 불리는 문재인 정부 국정감사 3일째인 어제도 12개 상임위 국감 현장 곳곳에서 크고 작은 파행을 겪었다. 여야가 상대방 대선주자를 겨냥한 고발사주 의혹과 대장동·화천대유 개발 특혜 의혹으로 국감장에서 거칠게 충돌한 것이다. 의혹과 무관한 국방위 등 국감장에서조차 마스크나 피켓 사용 문제를 놓고 극한 대립을 하며 국정감사장이 저열한 정쟁의 장으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감은 입법부가 국정 곳곳의 숨은 비위를 파헤쳐 행정의 난맥상을 바로잡는 주요 무대다. 국정감사가 해마다 민생과 무관한 정파 간 싸움으로 얼룩졌던 전례를 감안하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메가톤급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터지면서 유력 대선주자들의 향배까지 얽혀 있어 격렬한 파열음만 요란하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상태라 그 도가 상식을 넘어섰다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입법부의 존재와 위상을 세워야 하는 국감의 장이 정치 불신의 장으로 변질되는 상황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 정치, 경제, 사회 곳곳의 방대한 국정 실책을 살피고 따지기에도 시간이 촉박하다. 여야 대선주자들이 관련된 고발사주 의혹이나 대장동 특혜 의혹을 문 정부 마지막 국감에서 파헤치고 여야 대선주자들의 검증도 필요한 대목이다. 비리의 근원을 따지고 천문학적 부동산 투기 카르텔이 국감의 도마에 오르는 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의혹 검증이란 이름으로 무차별적으로 의혹을 양산하고 상대 당 후보에 대한 흠집 내기와 자당 후보의 철통 방어로 날을 지새워선 곤란하다. 주택 및 전세가 폭등 등 정부의 실정과 초음속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잇단 무력시위에 안일했던 대응 등을 따져 볼 기회도 사라졌다. 의혹과 무관한 국방위나 과기위 등을 포함해 전 국감장을 파행으로 몰아가는 것은 입법부의 임무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 벼랑 끝 생존 위기에 몰린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을 살리고 ‘위드 코로나’로 향한 상생의 길부터 찾아야 한다. 여야는 남은 기간 볼썽사나운 이전투구를 중단하고 민생을 보듬는 국감 본연의 모습으로 돌어가야 한다.
  • 고승범 “보금자리론 등 중도상환 수수료 절반 인하 검토”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같은 정책모기지의 중도상환 수수료(1.2%)를 절반 수준으로 인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가계부채 실수요자 대출도 가능한 한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합리적으로 관리돼야 한다”며 강력한 가계부채 총량관리 기조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고 위원장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대출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차주가 여력이 되면 빨리 상환해야 다른 수요자가 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 중도상환 수수료를 폐지할 의향이 있느냐’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정책금융기관에서 하는 정책모기지는 월별 상환액이 크게 감소해서 잔액 증가 속도가 빠른 상황”이라며 “중도상환 수수료를 낮추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최대 1.2%로 돼 있는 것을 절반 수준인 0.6%까지 낮추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중은행의 중도상환 수수료 폐지에 대해서는 “단기투자 목적의 가계대출이 늘어날 수도 있고, 자금의 미스매치가 생길 수 있어 한번에 없애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고 위원장은 가계대출 규제 강화도 밝혔다. 그는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지금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것의 대부분은 실수요자 대출”이라면서 “실수요자 대출 부분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보완 대책에서 집중적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수 민주당 의원이 “가계부채 연간 증가율 목표인 6%대가 전세대출을 조이고 집단대출도 막아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인가”라고 묻자 고 위원장은 “예”라고 수긍하면서 “6.9%를 달성하려면 굉장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며 그러지 않으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답했다. 고 위원장은 “앞으로도 가계부채 관리 강화 추세는 계속 가져가려 한다”면서 “이달 예정된 보완대책의 주요 내용도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이라고 예고했다.
  • 국감서 고개 숙인 한성숙 대표 “다 바꾸겠다”

    국감서 고개 숙인 한성숙 대표 “다 바꾸겠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6일 국정감사에서 회사의 ‘직장 내 괴롭힘’ 사망 사건에 대해 연신 고개를 숙였다. 한 대표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나와 “함께 일하는 저희 직원에게, 또 돌아가신 고인과 유가족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 “사회적으로 책임 있게 움직여야 할 플랫폼 기업으로서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에 여러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됐다”면서 “바꿔야 할 것은 다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별도 조치가 필요한 부분은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계속 챙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에서는 지난 5월 한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네이버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담당하며 관리감독 책임이 있던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해피빈재단의 대표는 회사로부터 ‘경고’에 해당하는 징계를 받은 뒤 사퇴했다. 하지만 겸직으로 맡던 네이버파이낸셜·해피빈재단의 대표 자리에서는 물러나지 않은 점을 노조는 문제 삼고 있다. 2017년 취임한 이후 5년 연속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낸 한 대표는 이날도 8차례 증언대에 불려 나와 의원들에게 강한 질책을 받았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네이버가 글로벌 기업인데 하는 짓은 왜 이렇게 악덕이냐”고 호통을 쳤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 대표처럼 직을 유지하는 것을 다른 기업에선 거의 못 봤다. 최 대표가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분신 같은 존재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여러 곳에서 말하는 것처럼 (최 대표와 창업자가) 특별한 관계여서 그런 것은 아니다”라면서 “네이버파이낸셜이 새로 만들어졌고 대표가 있는데, 후임을 찾는 단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 대표는 또 이 GIO가 사내 모임에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듣고도 묵살했단 질의에 대해선 “그 미팅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며 노조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이날 국감에 출석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6~7월 조사 결과 임금체불, 임신 노동자에 대한 불법적 시간 외 근로 등이 드러난 네이버 특별관리감독과 관련해 “이달 중 검찰 지휘를 받아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국감 증인 봉쇄 등 철통 방어 나선 ‘이재명의 호위무사들’

    국감 증인 봉쇄 등 철통 방어 나선 ‘이재명의 호위무사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 측 의원들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상임위원회마다 전진 배치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철통 방어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경선 종료가 임박하면서 중립지대에 머물던 의원들까지 이 지사에게 본격적으로 힘을 보태면서 방어 라인도 두터워지고 있다. 이재명 캠프 직능본부장이자 이 지사의 오랜 측근인 김병욱 의원은 정무위원회 간사로 야당의 대장동 의혹 관련 증인 출석 요구를 봉쇄했다. 김 의원은 캠프의 대장동 태스크포스(TF) 단장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6일 캠프 국감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끊임없이 요구하다가 구속 수사 중이라 불발되니 다른 증인을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련 윤석열 배우자 김건희씨를 반드시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제사법위는 친이재명계 의원들이 다수 포진해 이 지사의 잠재적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공격에 앞장서고 있다.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인 박주민 의원이 법사위 간사이고, 이 지사의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이 호위무사 역할을 하고 있다. 대장동 의혹 관련 이슈가 쏟아진 국토교통위에서는 비서실 부실장 천준호 의원이,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자치분권본부장인 이해식 의원이 버티고 있다. 이 지사도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캠프 소속 의원들에게 강한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캠프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이 지사가 대장동 문제에 관해 자신은 조금도 문제 될 게 없다며 강하게 대응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캠프는 매주 2회 진행해 온 기존 주간 브리핑을 ‘일일 국감브리핑’ 체제로 전환해 여론전도 강화했다. 이 지사는 오는 18일 행안위와 20일 국토위의 경기도 감사에 직접 출석한다. 오는 10일 민주당 경선에서 최종 승리하면 집권여당 대통령 후보 신분으로 국감장에 서게 되는 셈이다. 직접 대응을 선호하는 이 지사는 국감장을 대국민 의혹 해소의 장으로 삼고, 지사로서의 성과를 부각할 예정이다. 박주민 의원은 일부에서 제기된 국감 전 지사직 사퇴 가능성에 대해 “전혀 그런 논의를 하고 있지 않다”며 “예정대로 국감에 임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 ‘대선 블랙홀’에 빠진 국정감사… ‘윤석열 王자’가 방역수칙 위반?

    ‘대선 블랙홀’에 빠진 국정감사… ‘윤석열 王자’가 방역수칙 위반?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여야가 ‘이재명 국감’ 대 ‘윤석열 국감’으로 국회 국정감사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의혹,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을 직접 다루는 상임위원회뿐 아니라 거의 모든 상임위 국감이 대선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는 형국이다. 여야는 6일 국감 사흘째를 맞아 6개 상임위에서 9개 기관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상임위마다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진 가운데 코로나19 이슈가 주를 이루는 보건복지위의 질병관리청 감사에도 불똥이 튀었다. 이날 질병청 감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윤 전 총장의 이른바 ‘손바닥 왕(王)자 논란’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 측이 ‘손가락 위주로 씻어 글자가 지워지지 않았다’고 한 해명을 겨냥해 정은경 질병청장에게 “개인 방역 수칙 위반으로 보이는데, 청장 생각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체 무슨 질문을 하고 있느냐’고 항의했으나, 김 의원은 “대한민국 어린이도 다 아는 손 씻기 방법을 유력 대선 주자가 모르고 있다는 충격적 사실을 목도하면서 정부 당국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손 씻기 교육과 홍보를 더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정 청장을 다그쳤다. 결국 정 청장은 “열심히 홍보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지난 1일과 5일 상임위를 ‘올스톱’시켰던 국민의힘의 국감장 내 피켓 시위는 잠정 중단됐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회의장에서 피켓 시위를 고수하면 감사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엄포를 놨고, 국민의힘은 이날 장외 투쟁에 화력을 집중하면서 회의장 내 피켓시위를 고집하지 않았다. 민주당의 한 상임위 간사는 통화에서 “간사 협의 때 ‘지라시’ 붙이고 마스크 쓰면 회의 진행을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경고했다”며 “국감은 야당의 장인 만큼 회의가 진행 안 되면 야당만 손해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국감 1일차인 지난 1일, 2일차인 지난 5일 ‘이재명 판교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국감장에 나왔고, 민주당의 반발로 파행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회의장 내에서 질의, 국회 밖에서 국민들과 직접 만나는 도보 행진 등 모든 수단으로 특검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거대 양당의 정쟁에 연일 국감이 파행하는 데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국회는 이번 국감에서 ‘살려 달라’고 외치는 자영업자, 코로나로 일자리와 소득이 끊긴 피해 시민들, 중대재해로 일터에서 죽어가는 노동시민들의 절박한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도 전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의 산업통상자원부 감사가 파행을 거듭하자 스마트 패드에 노란색 바탕의 ‘일합시다’ 화면을 띄우고 항의를 표했다.
  • “화천대유 50억 클럽에 곽상도·권순일·박영수·김수남 등 6명”

    “화천대유 50억 클럽에 곽상도·권순일·박영수·김수남 등 6명”

    대장동 개발을 주도한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에서 거액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50억 클럽’ 명단이 공개됐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곽상도 의원,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검,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경제지 사주 홍모씨 등 6명이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에 50억 약속그룹으로 권순일, 박영수, 곽상도, 김수남, 최재경, 그리고 홍모씨가 언급됐다”고 밝혔다. 대장동 의혹 초기부터 국민의힘에서는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으로부터 거액을 받았거나 받기로 약속했다는 로비 대상자, 일명 ‘50억 클럽’이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지만 실명 공개는 처음이다. 박 의원은 대장동 사업 구조를 설계한 정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과 제보를 토대로 6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이미 받은 사람도 있고, 약속했으나 대장동 게이트가 터져서 아직 받지 못한 사람도 있고, 급하게 차용증서를 써서 빌렸다고 위장을 했다가 다시 돌려줬다는 사람도 있고, 빨리 달라고 재촉하는 사람도 있다는 추가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50억원은 아니나, 성남시의회 의장과 시의원에게도 로비자금이 뿌려졌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고 덧붙였다. 명단이 공개되자 이재명 경기지사 측과 더불어민주당은 일제히 국민의힘을 공격하고 나섰다. 이재명 캠프는 ‘50억 클럽’에 포함된 인사를 ‘대장동 국힘 오적’, ‘50억 뇌물 클럽’으로 명명하며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선임대변인 박성준 의원은 “모두 박근혜 정부 때 중용된 인사들로 국민의힘과 긴밀하게 연결된 전직 법조인들”이라며 “화천대유 사태가 국민의힘, 국민의힘과 친분 깊은 법조계 인사들이 결탁한 부정부패 종합판이라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도 “박 의원이 화천대유의 몸통이 국민의힘과 법조·토건비리 게이트라는 점을 자백했다”며 “이준석 대표가 ‘50억 클럽’에 이재명 측근이 4명이나 있다고 말했는데, 즉각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박 의원이 실명을 거론한 당사자들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 전 민정수석은 입장문에서 “화천대유에서 고문 변호사를 한 일이 없고 사업에 관여한 일도 없으며 투자한 일도 없는데 뭣 때문에 거액의 돈을 주겠으며, 준다고 명목 없는 돈을 받을 수 있겠는가”라면서 “아무리 국정감사고, 면책특권이 있다 해도 최소한의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실명을 거론해서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전 검찰총장은 “사실무근이며 발언자와 보도자에 대해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했고, 박 전 특검도 “2016년 12월 특검에 임명되면서 김만배씨와는 연락을 끊었다”면서 “무책임한 폭로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권 전 대법관 역시 “저 자신은 알지 못하는 일”이라면서 “이런 식으로 명예를 훼손하는 것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화천대유 측도 ‘50억 클럽설’에 대해 “그와 같은 돈을 주기로 약속한 사실이 없다”며 정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은 “의도적으로 허위·과장 발언을 유도해 녹음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 “고 김용균 산재 보상금이 1억…‘44억’ 곽상도 아들은 아빠찬스”

    “고 김용균 산재 보상금이 1억…‘44억’ 곽상도 아들은 아빠찬스”

    곽상도 의원 아들이 대장동 개발 의혹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수십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이 6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은 산재 보상 차원이라는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을 거론하며 안경덕 노동부 장관에게 “44억7000만원의 위로금을 어떤 국민이 인정할 수 있을까”라고 따져 물었다. 안 장관은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좀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임 의원은 “산재 위로금을 가장한 뇌물이나 불법 증여금이 아니냐는 게 국민 정서”라며 “이번 사건과 같이 노동관계에서 발생한 산재 위로금을 뇌물이나 증여 수단으로 악용하거나 세금 탈루 수단으로 악용할 우려가 있는 만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수진 의원도 2018년 12월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끼임 사고로 숨진 20대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 씨의 산재 보상금이 1억3000만원이라며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을 ‘아빠 찬스’로 규정했다. 곽 의원 아들과 같은 사례가 더 있느냐는 이 의원의 물음에 안 장관은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여당 의원들의 공세에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안 장관에게 “(답변의) ‘팁’을 드리겠다”며 “산재 부분은 이미 조사하고 있고 뇌물 여부는 특검을 통해 객관적으로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하면 100점짜리 답이 될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날 국감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관련 구호가 적힌 팻말을 둘러싼 여야 간 실랑이로 시작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좌석 앞에 ‘화천대유=아빠의 힘 게이트’라는 팻말을 붙였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 판교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하라’,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등의 팻말을 부착했다. 
  • 대선 전초전 ‘정쟁 국감’…정은경에 “윤석열 손 씻기 방역 위반” 질타도

    대선 전초전 ‘정쟁 국감’…정은경에 “윤석열 손 씻기 방역 위반” 질타도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여야가 ‘이재명 국감’ 대 ‘윤석열 국감’으로 국회 국정감사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의혹,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을 직접 다루는 상임위원회뿐 아니라 거의 모든 상임위 국감이 대선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는 형국이다. 여야는 6일 국감 사흘째를 맞아 6개 상임위에서 9개 기관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상임위마다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진 가운데 코로나19 이슈가 주를 이루는 보건복지위의 질병관리청 감사에도 불똥이 튀었다. 이날 질병청 감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윤 전 총장의 이른바 ‘손바닥 왕(王)자 논란’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 측이 ‘손가락 위주로 씻어 글자가 지워지지 않았다’고 한 해명을 겨냥해 정은경 질병청장에게 “개인 방역 수칙 위반으로 보이는데, 청장 생각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체 무슨 질문을 하고 있느냐’고 항의했으나, 김 의원은 “대한민국 어린이도 다 아는 손 씻기 방법을 유력 대선 주자가 모르고 있다는 충격적 사실을 목도하면서 정부 당국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손 씻기 교육과 홍보를 더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정 청장을 다그쳤다. 결국 정 청장은 “열심히 홍보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지난 1일과 5일 상임위를 ‘올스톱’시켰던 국민의힘의 국감장 내 피켓 시위는 잠정 중단됐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회의장에서 피켓 시위를 고수하면 감사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엄포를 놨고, 국민의힘은 이날 장외 투쟁에 화력을 집중하면서 회의장 내 피켓시위를 고집하지 않았다. 민주당의 한 상임위 간사는 통화에서 “간사 협의 때 ‘지라시’ 붙이고 마스크 쓰면 회의 진행을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경고했다”며 “국감은 야당의 장인 만큼 회의가 진행 안 되면 야당만 손해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국감 1일차인 지난 1일, 2일차인 지난 5일 ‘이재명 판교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국감장에 나왔고, 민주당의 반발로 파행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회의장 내에서 질의, 국회 밖에서 국민들과 직접 만나는 도보 행진 등 모든 수단으로 특검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거대 양당의 정쟁에 연일 국감이 파행하는 데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국회는 이번 국감에서 ‘살려 달라’고 외치는 자영업자, 코로나로 일자리와 소득이 끊긴 피해 시민들, 중대재해로 일터에서 죽어가는 노동시민들의 절박한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도 전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의 산업통상자원부 감사가 파행을 거듭하자 스마트 패드에 노란색 바탕의 ‘일합시다’ 화면을 띄우고 항의를 표했다.
  • 대선주자 이재명의 국감 사용설명서…직접 대응·캠프 철통 방어 투트랙

    대선주자 이재명의 국감 사용설명서…직접 대응·캠프 철통 방어 투트랙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국회 국정감사 전방위 방어 태세에 돌입했다. 오는 10일 민주당 최종 후보 선출이 유력한 이 지사는 집권여당 대통령 후보이자 피감기관 장으로 경기도 감사에 직접 나설 예정이다. 이재명 캠프는 6일 매주 2회 진행해 온 기존 주간 브리핑을 ‘일일 국감브리핑’ 체제로 전환했다. 야당이 쏟아내는 이 지사 관련 의혹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여론전을 펼칠 계획이다. 첫 브리핑도 전날 각 상임위에서 제기된 대장동 관련 의혹에 캠프 차원의 해명,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화천대유 실소유주 김만배씨와의 부동산 거래 의혹에 대한 역공이 주를 이뤘다. 주요 상임위 회의장 안에서는 이 지사 캠프 소속 핵심 의원들이 철통 방어에 앞장섰다. 캠프 직능본부장이자 이 지사의 오랜 측근인 김병욱 의원은 정무위원회 간사로 야당의 대장동 의혹 관련 증인 출석 요구를 봉쇄했다. 법제사법위는 친이재명계 의원들이 다수 포진했다.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인 박주민 의원이 법사위 간사이고, 이 지사의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이 호위무사 역할을 하고 있다. 대장동 의혹 관련 이슈가 쏟아진 국토교통위에서는 비서실 부실장 천준호 의원이 버티고 있다. 18일 행정안전위 경기도 감사, 20일 국토위의 경기도 감사에는 이 지사가 직접 출석한다. 오는 10일 민주당 경선에서 최종 승리하면 집권여당 대통령 후보 신분으로 국감장에 서게 되는 셈이다. 직접 대응을 선호하는 이 지사는 국감장을 대국민 의혹 해소의 장으로 삼고, 지사로서의 성과를 부각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일부에서 제기된 국감 전 지사직 사퇴 가능성에 대해 “전혀 그런 논의를 하고 있지 않다”며 “예정대로 국감에 임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캠프는 경기도 감사 외에는 이 지사가 출석하지 않는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정무위 간사이자 캠프 대장동TF 단장인 김병욱 의원은 “경기도민을 위해 일해야 하니 (상임위) 2개 정도 출석하면 될 것”이라며 “다른 상임위 출석까지 요구하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선을 그었다.
  • 부실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도마 올라

    환노위 국감 “시나리오별 기술 제시를국민·산업계 설득할 예산 논의도 빠져” 탄중위 회의 장관도 불참 정부 무관심“정부만 대변” 민간·종교위원 잇단 사퇴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가 지난 8월 공개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부실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장기간 진행될 시나리오로 구체적인 내용은 어렵더라도 최소한 시나리오별 실행에 필요한 기술의 적정 수준 및 비용이 제시돼야 한다”며 “국민과 산업계를 설득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예산 논의가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실현 가능성에도 의문을 표했다. 권 의원은 “탄중위 검토 결과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태양광·풍력으로 생산한 전력을 저장하기 위한 에너지저장장치 구축에 최대 1248조원이 필요하고 10년마다 교체해야 한다”며 “태양광 패널만 서울시 면적의 10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탄중위 회의에 장관급 18명의 정부위원 참석률이 100%로 보고됐는데 확인 결과 장관이 아닌 부처 실무자들이었다”며 “환경부 장관조차 참석하지 않은 것은 탄중위 논의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간 및 종교위원들의 잇따른 사퇴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지난 8월 시나리오 발표 후 청년 기후활동가와 연구원이 정부와 산업계 이익만 대변한다며 사퇴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종교위원 4명이 그린워싱과 절차적 정당성 확보 도구로 이용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떠났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현 정부가 들어선 2017~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정부가 이미 정해 놓은 시나리오를 가지고 ‘협의’라는 틀만 씌운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결과”라고 질책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연내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하고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상향하는 작업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밑그림을 그리고 이행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 ‘이재명 리스크’ 띄우기 올인

    국민의힘 ‘이재명 리스크’ 띄우기 올인

    이준석 “이재명, MB처럼 정치적 해명”대선 후에도 문제 강조… 중도층 공략국민의힘, 특검 도입 요구 도보투쟁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된 이후 국민의힘은 ‘이재명 리스크’ 띄우기에 올인하고 있다. 여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통령이 돼도 사후 문제가 된다는 점을 강조해 중도층을 이탈시키려는 전략이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 지사의 대장동 의혹을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사건에 빗댔다. 이 대표는 5일 라디오에서 “이 지사가 논리적 해명보다는 ‘너희가 아무리 두들겨도 나는 지지율이 오르지 않냐’는 정치적 해명을 하는데 MB식 해명”이라면서 “MB도 13년 동안 특검과 수사를 줄기차게 요구해서 한 번 결론 난 사항을 뒤집으면서까지 감옥에 보내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2007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 사이의 의혹 공방을 언급하며 “(특혜 의혹) 자료의 상당 부분은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 내 다른 파벌이 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말했다. 또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이후에도 갖은 논란이 불거진 사실을 거론하며 “이 지사가 한 번의 유감 표명이나 사과에 그칠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6일부터 특검 도입을 요구하는 서울 도심 방향 도보 투쟁과 전국 각지의 출퇴근 시간 피켓 시위 등 국정감사와 장외여론전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김기현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 사안에 침묵을 이어 가고,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국감 증인 채택을 방해하고 있다며 “조국 수호를 외치더니 이제는 재명 수호에 돌입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대장동 의혹이 결국 본선의 핵심 이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대장동 의혹이 본격화된 뒤 이 지사의 중도 지지세는 약화되는 양상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1006명을 상대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이 지사의 중도층 지지율은 24.7%로 전주 대비 4.5% 포인트 하락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6%로 지난주(30.0%)와 비슷했다.
  • 野 ‘대장동 특검 마스크’ 쓰자… 與 “벗어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창룡 경찰청장이 정부 합동수사본부 방식으로 수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5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특히 지난 4월 5일 경찰청에 통보된 금융정보분석원(FIU)의 화천대유 자금 흐름 수사를 5개월간 뭉갰다는 지적이 많았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권력 눈치 보기 때문인지 수사를 전혀 하지 않은 채 사건을 묵살했다”며 “경찰청 사무분장 규칙을 보면 FIU 관련 사건 규정이 서울경찰청에는 없고 경기남부경찰청에는 있다. 서울청은 이를 빌미로 시도청이 해야 할 사건을 용산경찰서로 넘겨 뭉갠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검찰과 수사협조가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장동 관련 검·경 수사 협조가 잘되고 있느냐는 질의에 김 청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양 기관이 협의한 건 없는 것으로 안다”며 “FIU 자료 또는 고발 사건에 대해 (검찰에 협조를 구한)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검·경 합동수사단을 꾸려야 한다는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는 김 청장과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 모두 동의하는 취지로 답했다. 남 본부장은 “현재까지는 검·경이 각자 수사를 진행하는 단계인데, 경과에 따라 협의해야 할 상황이 올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날 오전 경찰청 국감은 여야 대립으로 파행을 거듭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 개발 관련 특검을 요구하는 마스크를 착용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마스크 교체를 요구했고, 야당이 결국 받아들이면서 국감이 진행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관련 의혹을 담은 X파일을 만든 의혹을 받는 정대택씨 증인 신청을 두고도 여야가 대립하다 결국 증인신청이 철회됐다.
  • 3년 만에 증언대 선 김범수… “동생 14억 퇴직금 많다” 인정

    3년 만에 증언대 선 김범수… “동생 14억 퇴직금 많다” 인정

    카카오 이사회 의장 직접 등판 이례적택시콜 불균형·수수료 질타에 고개 숙여“2대 주주 케이큐브홀딩스 ‘탈세’ 아니다골목상권 계열사 일부 지분 매각 검토” 남양 홍원식 “회사 매각이 직원에 보답”‘플랫폼 독과점’ 논란의 중심에 선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3년 만에 국정감사에 출석해 “죄송하다”, “송구하다”를 연발하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김 의장은 친동생이 케이큐브홀딩스(김 의장이 지분 100% 보유한 개인회사)에서 14억원의 퇴직금을 지급받은 것에 대해선 “퇴직급여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골목상권을 침해한 계열사와 관련해 “일부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해야 할 일과 아닌 것을 구분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 출석해 지난해 말 케이큐브홀딩스 대표직에서 물러난 친동생 김화영씨가 13억 9600만원의 퇴직금을 수령했느냐는 질문에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퇴직 절차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아들이 최근 과도한 투자 이익을 챙겨 논란이 된 ‘화천대유’에서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과 비견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케이큐브홀딩스의) 자산 운영 덕에 몇십, 몇백억의 이익을 내고 있고 거기에 맞는 성과급이 지급됐다”면서도 퇴직급여 자체가 많다는 것은 인정했다. 카카오의 2대 주주인 케이큐브홀딩스가 탈세 창구로 사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는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탈세 목적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 의장이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국감 증인은 해외출장을 비롯한 이유가 있으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참석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유야무야 넘어갈 이슈가 아니라고 판단해 직접 등판한 것이다. 카카오뿐 아니라 배보찬 야놀자 대표,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 등 플랫폼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줄줄이 증인으로 참석해 ‘플랫폼 국감’을 방불케 했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대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비판이 쏟아지자 김 의장은 진땀을 흘렸다. 그는 “미용실이라든가 꽃배달, 간식배달, 스크린골프가 (카카오의 골목상권 침해 사업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로 전환작업을 하고 있다. 일정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수수료를 인상하려는 시도를 했던 것과 카카오 가맹택시에만 택시콜이 몰리도록 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의장은 “플랫폼이 지속되려면 (택시기사들과) 윈윈하는 구조가 돼야 한다”면서 “플랫폼 이용이 활성화될수록 수수료가 내려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소설 공모전을 진행하면서 출품작의 저작권을 부당하게 가져갔다는 의혹에 대해선 “2차 저작물권은 당연히 작가와의 협의를 통해서만 가져갈 수 있는 구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관련 부분이 시정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 매각을 추진했다 번복했던 남양유업의 홍원식 회장도 증인 출석해 “사전에 상대방 회사와 한 여러 합의사항이 잘 이행이 안 돼 지연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빨리 마무리 짓고 모든 구성원이 혜택을 보기 위한 가장 적합한 제3의 매각 대상을 찾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면서 “잘못을 인정하고 회사를 매각하는 것이 직원들에게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소상공인 보상 차질 없게 여유 재원 충당… 홍남기 “가계빚 관리방안 이달 초순 발표”

    내년 예산 증액 여부, 심의 때 논의洪 “부동산 오름세 꺾였다고 판단” 집합금지·제한 조치로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에 보상하는 과정에서 예산이 부족할 경우 기금 여유 재원을 동원해 충당한다. 내년도 예산에 편성된 손실보상 재원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이 검토된다. 가계대출 관리 방안은 집단대출 등 실수요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이달 초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5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3분기에 (손실보상) 추가 소요가 발생하면 기금 여유자금 등으로 지원하고, 내년 예산 증액 여부는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한 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손실보상 재원으로 1조원,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1조 8000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하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연장으로 이 정도론 부족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나오자 추가 재원 확보 방안을 밝힌 것이다. 기재부는 그러나 오는 8일 열리는 소상공인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서 손실보상 피해 인정률을 얼마로 결정할지에 대해선 답변을 회피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가 생각하는 손실보상 피해 인정률이 60% 정도라는데 사실이냐’고 묻자 “민간위원과 논의할 사안”이라고만 답했다. 이어 “(소상공인의) 손실액이란 것은 순수하게 정부가 제한을 가한 이유 때문에 발생한 것도 있고 그 외 다른 이유도 있다”면서 “손실보상 대상자가 아닌 여러 사업자가 용인할 수 있는 한도도 있는 만큼 종합적으로 고려해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가계대출 관리 방안 발표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고용진 민주당 의원이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인해 주택 구매를 준비 중이던 실수요자의 대출이 막히는 등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고 질의하자 “서민, 취약계층, 실수요자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부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있으며, 이달 초중순 발표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국감에선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야당의 질타도 이어졌다. 홍 부총리는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의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성공했다고 평가하느냐, 실패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의에 “정부도 할 수 있는 정책적 처방을 했으나 결과적으로 지난해와 올해 (시장이) 안정되지 못해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최근 부동산의 가파른 오름세가 일단 주춤하면서 꺾였다고 판단한다”고도 밝혔다.
  • 국민의힘 “이재명 ‘동규야 이리 와라’ 티타임”… 반박한 경기도 “李, 친해도 반말 안 해”

    국민의힘 “이재명 ‘동규야 이리 와라’ 티타임”… 반박한 경기도 “李, 친해도 반말 안 해”

    김기현 “李시장 때 위례·대장·백현 특혜”박성민 “李, 민간 개발업자 마귀와 거래” 박범계 “박영수 인척이 받은 100억 수사”문정복 “국민의힘 ‘50억 클럽’ 명단 있다” 국회 국정감사 이틀째인 5일 여야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 등으로 격돌했다. 국감장에는 대장동 의혹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피켓과 마스크, 리본 등이 등장하는 등 파행을 거듭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대장동 외 성남 백현동에서도 민간사업자가 3000억원에 이르는 수익을 올렸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공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알고 보니 성남시는 명부를 가짜로 꾸미면서까지 민간의 이익을 극대화시켰다”며 “피해는 백현동 주민들이 받고 있다. 위례신도시, 대장동, 백현동 모두 민주당 이재명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때 발생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대장동게이트 태스크포스(TF) 소속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제보에 의하면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 임명장 수여식을 하고 사진 찍는 절차를 준비했는데, 이재명 지사가 직원들을 물리고 ‘동규야, 이리 와라’ 하면서 바로 티타임으로 들어갔다고 한다”고 밝혔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 지사의 핵심 측근이라는 주장을 제보를 들어 거듭 강조한 것이다. 이에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박 의원의 주장을 듣고 이를 확인한 바, 현장에 있던 누구도 관련 발언을 들은 사람이 없는 허위 발언이었다”면서 “이재명 지사와 오랫동안 일을 한 사람들은 모두 아는 얘기지만 이 지사는 아무리 친분 관계가 두터워도 절대로 말을 놓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법사위에서 “서울중앙지검 전담팀 구성 나흘 만에 유동규씨를 구속하는 등 신속한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중앙지검과 경찰이 성역 없이 실체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야당 측이 주장하는 대장동 의혹 특별검사 구성에 대해서는 수사 개시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회에서 결정할 일이지만 그렇다고 수사를 중단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박 장관은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 방향과 관련, “2015년 기준 특혜 구조, 그 이후 법조인들이 관여했고 일부 돈의 흐름에 연관성이 나오고 있다”며 “특히 2019년, 2020년 수익 배분 관계 측면에서 크게 특혜와 로비, 양대 축으로 진상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기자가 분양대행업체의 이모 대표에게 100억원을 전달한 의혹에 대해 “수사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씨는 화천대유에서 빌린 473억원 중 100억원을 박영수 전 특검과 인척 관계인 이 대표에게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박 장관은 특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직업 공무원제도, 정당·검찰제도 등 국가의 기본틀 관련 중요 기능들이 훼손될 가능성이 있었다”면서 “여러 상황으로 볼 때 중대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징계취소 소송 재판에 현직 검사의 관여를 확인한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필요한 범위 내에서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의 징계취소 소송은 오는 14일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국토위 국감에서는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이 이 지사가 앞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민관 합작을 하려면 마귀(민간 개발업자)의 기술을 빌려야 한다’고 말한 것을 빗대 “(이 지사가) 마귀와 거래하는 동안 국토부는 무엇을 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박근혜 정권이 화천대유의 꽃길을 깔아 준 셈”이라며 전 정권 책임론을 제기했다. 같은 당 문정복 의원은 “저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들어 있는 ‘화천대유 50억 클럽’ 명단을 확보했지만 공개하지 않으려 했다”며 “하지만 피켓을 계속 붙여 놓겠다면 이를 공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렇게 해도 상관없겠느냐”고 언급했다. 한편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여야 의원들이 개발이익환수제도 개선을 요구하자 “현재 개발단계에서는 부담금으로 환수하고, 보유나 처분단계에서 세제로 환수하는 구조”라며 “개발이익환수제도 전반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방위 국감은 여야가 10시간여 대치한 끝에 무산됐다.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을 요구하는 야당 의원들의 피켓 시위와 여당 의원들의 항의로 국감을 시작도 못한 것이다.
  • 국감 파행… 여야 ‘대장동 특검’ 피켓 놓고 충돌

    국감 파행… 여야 ‘대장동 특검’ 피켓 놓고 충돌

    ‘대장동 의혹’이 5일 국회 국정감사장을 뒤덮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철규(왼쪽) 의원 등이 5일 산자위 국감에서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라는 피켓을 걸고 있다. 아래 사진은 산자위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강훈식(오른쪽) 의원이 야당 맞은편에서 ‘50억 클럽 돈 받은 자가 범인이다’라는 피켓을 걸고 있는 모습.
  • 국토위 국감 파행… 여야 ‘대장동 특검’ 손팻말 놓고 충돌

    국토위 국감 파행… 여야 ‘대장동 특검’ 손팻말 놓고 충돌

    국민의힘 의원들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등이 적힌 팻말을 들자 국토위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왼쪽 세 번째) 의원이 일어나 팻말을 치워 줄 것을 요구하며 대립하고 있다.
  • 국방위 국감 결국 무산...“본연 업무 망각” 비판도

    국방위 국감 결국 무산...“본연 업무 망각” 비판도

    국방부 감사, 여야 대치로 개의도 못해정치 공방에 ‘정책 검증’ 뒷전 비판도국감 준비 여념없던 軍, 허탈한 표정국방부 국정감사가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 요구를 요구하는 야당 의원들의 피켓 시위와 여당 의원들의 항의로 결국 시작도 하지 못하고 무산됐다. 분단된 한반도 현실에서 대비태세 강화를 주문해도 모자랄 판에 국방부까지 와서 정치 공방을 벌이다 본연의 업무인 정책 검증은 뒷전으로 미루고 파행시킨 것이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5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부와 소속 기관에 대한 국감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감장 좌석 앞에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라고 적힌 피켓을 내걸면서 여당 의원들과 대치가 시작됐고,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10시간여 만에 무산됐다.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8시 5분쯤 국방부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원장으로서 여야 간사 간 합의를 종용했으나 결국 절충이 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는 국회가 아니라 국방부이고, 군의 정치적 중립은 보장된다”면서 “판넬(피켓) 자체가 정치적 의미가 있는 내용이라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다고 판단했고, 저로서도 정치적 중립이라는 원칙을 깰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6일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방위 국감은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여야 의원들은 오후 국감장 밖에서 장외 공방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국방부 로비에서 자청한 기자회견서 “우리 당 의원 5명이 먼저 질의할 동안만이라도 피켓을 부착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여당에서 거부하고 있다”며 “조속히 답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대장동 의혹이 국방위 국감과 관련이 있다는 성 의원의 주장에 대해 “견강부회”라며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국방부에서 정치적 문제를 말하는 것은 안 좋은 선례로 남을 수 있다”며 “데드라인 없이 협의는 계속하겠으나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정상적인 국감은 어렵다”고 밝혔다. 국감 준비에 여념이 없었던 군 내부에선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군의 한 관계자는 “국방, 안보 관련 현안이 많아 준비를 많이 했는데 안타깝다”면서 씁쓸해했다.
  • [서울포토]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김범수 카카오 의장

    [서울포토]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 부산시 위원회 5년간 108개 늘어…회의 한번도 안 한 위원회 19개

    부산시 위원회가 5년 동안 108개 늘어난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부산시위원회 중 19곳은 설립이후 한번도 회의를 하지않아 혈세 낭비는 물론 식물위원회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울산 울주) 의원이 부산시 등으로부터 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부산시 위원회는 2016년 166개에서 2021년 274개로 증가했다. 2017년 16개,2018년 17개,2019년 25개,2020년 42개, 2021년 8개 등 지난 5년간 108개의 위원회가 새로 생겼다. 위원회 수가 증가하면서 관련 예산도 2017년 7억7700여만원,2018년 99800여만원,2019년 11억7000여만원에서, 2020년 1억3000여만원 ,2021년 12억9800여 만 원으로 각각 증액됐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134개(48.9%) 시위원회는 지난 5년간 5차례 이하의 회의를 여는데 그쳤다. 이중 고액부정청구 등 행위자 명단 공표심의위원회 등 19개 시위원회는 설립 이후 단 한번도 회의를 열지 않았다고 서의원측은 설명했다.또 2017년 이전 설립된 위원회 중 8곳도 지난 5년간 회의를 개최한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조직만 늘이고 예산 낭비를 하는 대표적 사례”라며 “이번 국감에서 방만하게 운영하는 위원회 등을 샅샅이 살펴보고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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