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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 업무평가 전면 재검토

    국무총리실이 해마다 43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부업무평가의 내용과 방식이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된다.특히 ‘일 중심’의 조직운영을 강조하는 이해찬 국무총리의 의지를 반영해 내년부터 부처 평가결과를 각 부처 예산과 인사에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총리실 심사평가조정관실은 5일 그동안 틀에 박힌 정부업무평가가 실질적으로 부처를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평가업무를 원점에서 재검토,새로운 평가 방식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지난 4일 총리실에 대한 국감에서 “정부업무평가는 우선적으로 감사원의 정책평가와 차별성이 있어야 하며,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총리실은 이를 반영해 평가내용과 방식을 대폭 바꿀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해오던 각 부처 주요 정책과제와 기관 관리역량,국민만족도 평가에서 탈피,새로운 평가 기준과 절차가 마련된다.평가 내용에는 연초 각 부처의 업무보고 내용을 중심으로 계획이 제대로 달성됐는지 여부 등 추상적인 기준이 없어지고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국감 오늘의 베스트] 우리당 이광철의원

    ●우리당 이광철의원 4일 국정감사가 실시된 문화관광부 기자실.열린우리당 이광철 의원이 ‘지역언론활성화 방안’을 비롯 ‘예술인 복지제도 도입방안’‘독립문화공공지원 방안’ 등 5가지의 자료집을 한꺼번에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이 의원의 국감 활동은 양만이 아니라 질의 내용에서도 돋보였다.언론개혁 등 민감한 현안보다는 문화예술계를 튼실하게 만들 사안들에 대해 잇따라 질의했다. 먼저 ‘기초예술의 중요성’을 화두로 삼아 예술가들의 열악한 창작활동 여건을 지적한 뒤 고사상태의 기초예술 회생을 위한 특별 프로젝트 추진과 재정 확충,예술인 사회복지 제도를 도입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들어오기까지 한국 상징물이 하나도 없는 관광정책의 허점,지역문화의 특화발전 방안 등을 거론하면서 문화예술계의 사각지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학교 안전사고 매년증가 휴식·체육시간 가장빈발

    학교내 안전사고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휴식,체육,과외활동 시간 순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5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교내 안전사고가 2002년 1만 9676건에서 지난해 2만 2613건,올해 1∼6월 1만 3062건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6월의 교내 안전사고는 ▲휴식시간중 40.9%인 5346건 ▲체육활동중 33.0%인 4312건 ▲과외활동중 9.0%인 1174건 ▲교과수업중 6.8%인 886건 ▲청소중 4.0%인 517건 ▲실험·실습중 0.8%인 102건 등이었다. 사고 원인으로는 ‘학생 부주의’가 75.8%인 99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관리 부실,교사 과실,학생간 다툼 등이 4∼26건으로 조사됐다. 교내 안전사고에 따른 보상액도 2002년 89억 3000만원에서 지난해 106억 8000만원,올 상반기 58억 3000만원으로 늘고 있다.항목별로는 요양급여가 1만 3037건에 42억 8000만원,유족급여가 13건에 9억 1000만원,장애급여가 12건에 6억 4000만원 등이었다.교육부는 “실험·실습이나 수업중 사고는 크게 늘지 않거나 줄어든 반면 휴식이나 청소중 사고는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피해학생을 치료,보상하고 교원이 정신·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안전사고 예방·보상에 관한 특별법’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오늘의 국감]

    ●법사 안양교도소 시찰(오후 2시) ●재경 신용보증기금(10시)한국소비자보호원(14시)한국주택금융공사(16시·이상 국회) ●국방 해병대사령부(10시·해병대사령부)해군제2함대사령부 시찰(15시) ●행자 서울특별시(10시·서울시청) ●교육 인천광역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10시·인천교육청) ●과기정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과학문화재단(10시·국회) ●문광 문화재청 본부 및 소속기관(10시·국립문화재연구소) ●산자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업㈜(10시·한국가스공사) ●보건복지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10시·국회) ●건교 한국토지공사(10시·한국토지공사)
  • ‘고교등급제 의혹’ 국감쟁점으로

    4일 국회 교육위의 교육인적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주요 사립대의 ‘고교등급제 의혹’이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고교등급제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한 반면,한나라당은 대학의 학생 선발 자율권 확보와 학력차이 불인정을 비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봉주 열린우리당 의원은 자체 조사 결과를 통해 “올해 수시모집에서 연세대의 경우 비강남권을 차별하는 등 고교등급제가 실시된 확실한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과거사도 진상 규명을 하는 마당에 의혹이 가장 큰 연세대라도 특별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정 의원은 “실태 조사에서 교육부 조사관이 대학의 전형자료를 단 1장도 복사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면서 “조사가 제대로 됐다고 볼 수 있느냐.”고 안병영 교육부총리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주호 한나라당 의원은 “2008학년도 입시안은 학교별 학력격차의 인정을 금지하는 한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고교등급제는 금지하더라도 고교별 학력차이와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평가해 내신에 반영하는 고교종합평가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유기홍 열린우리당 의원도 “고교등급제는 반드시 금지해야 할 정책이며 내신성적의 사회적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도 새 입시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은 “교육부장관이 고교등급제 의혹에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다 국민적 분노와 의혹을 더욱 증폭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안 부총리는 “처음부터 특별감사에는 유보적인 입장이었으며 대학을 지나치게 헤집기 시작하면 대학의 자율성이 위축돼 교육개혁이 자칫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답변했다.또 “학력 차이의 실상이 드러났다고 말하기 어려우며 고교등급제는 평준화의 기본 틀에서 명백한 모순”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오늘의 베스트] 민주당 이낙연

    [오늘의 베스트] 민주당 이낙연

    알카에다의 테러위협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국정감사 첫날인 4일 국회 건설교통위 국감에서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인천국제공항의 허술한 테러방지 시스템을 조목조목 들춰내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한국공항공사가 제출한 국감자료를 근거로 “국정원·경찰·기무사·공항공사·서울지방항공청 등 5개 대테러기관이 지난 4월13∼30일 인천공항 전역을 7개 분야로 나눠 정밀점검을 실시한 결과,점검반이 휴대용 수하물에 위장형 폭발물을 숨기고 출국장을 통과하는데도 공항 검색요원은 X선 이미지를 판독하지 못해 적발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또 “무기를 휴대한 점검원이 인천공항 3번 초소와 동편 환승장,1층 상주직원 중앙통로를 발각되지 않고 통행할 수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록 이번 점검결과가 한국을 테러 대상국으로 지목한 알카에다의 위협이 나오기 5달여 전의 일이기는 하지만,국내 주요기관 등에 대한 테러 경계가 대폭 강화된 지금 시점에서 이 의원의 이같은 지적은 적절했다는 평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국감 말말말]

    ●국정감사에 늦게 출석하는 의원들은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보건복지위 국감에 25분 늦게 출석한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요즘 다들 고압적이네. 총리 닮아가요?(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정무위 국감 도중 한덕수 국무조정실장 등 정부쪽 증인들의 답변 태도에 대해) ●진시황제는 만리장성과 아방궁을 건설하다 진나라를 통일한 지 불과 10년 만에 나라를 망하게 했다.(한나라당 허태열 의원=건설교통부 국감에서 신행정수도 건설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유 의원이 총리가 아니지 않나?(이기우 총리비서실장=정무위 국감에서 총리실의 인사 행태를 지적한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에 대해) ●4∼5년전 환노위에서 활동할 때에도 ‘노력한다.’고 답변했다.지금도 계속 노력만 하느냐.(한나라당 박희태 의원=환경노동위의 환경부 국감에서 곽결호 환경장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변하자) ●입영 장정의 헌혈 대가로 군부대 시설 구비한다?(열린우리당 김성곤 의원=국방위 국감을 앞두고 보도자료에서 군인들의 헌혈 대가로 지원받은 금품과 물품을 엉뚱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아침에 출근하면 러닝머신에 올라와 있는 기분이다.(이해찬 국무총리=정무위 국감에 앞서 총리 접견실에서 김희선 정무위원장에게) ●기무사는 한마디로 ‘갈굼이’에서 ‘도움이’로 변화하고 있다.(송영근 기무사령관=국방위 국감에서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이 ‘과거 기무사 때문에 지휘관 못해먹겠다.’는 인사들이 많았는데 기무사가 변화하고 있느냐고 묻자) ●새벽이 오기 전에 어둠이 짙은 법이다.한반도 상공을 드리운 먹구름을 거두기 위해 여야 모두 노력하자.(열린우리당 최성 의원=통일외교통상위의 통일부 국감 질의에서)
  • [국감 하이라이트] 국방위-北 장사정포 파괴력 논란

    [국감 하이라이트] 국방위-北 장사정포 파괴력 논란

    지난 94년 ‘서울 불바다론’의 근거가 됐던 북한의 장사정포와 방사포는 실제 어떤 위력을 가질까.4일 국방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의 국정감사에서는 여야 의원간의 판이한 분석이 맞섰다.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한국군이 단독작전으로 북한군에 맞서면 적의 공격 1시간 만에 서울의 3분의1이 파괴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16일여 만에 수도 서울이 함락된다는 것이다.박 의원이 제시한 국방연구원의 보고서 초록에는 ‘미군 2사단의 재배치와 미군 증원전력 전개 정도에 따라 모의분석 상황을 설정했다.’고 돼 있다. 이에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은 장사정포나 방사포가 사거리와 파괴력에 있어 크게 우려할 만한 것이 못된다고 반박했다.임 의원은 나아가 “위협도가 낮은 장사정포·방사포를 과대 평가,불필요한 무기를 도입하는 과오를 범하지 말아야 하며 미국과의 협상에서도 저자세로 나갈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두 의원의 주장은 ‘특정한 가정’이나 ‘특수한 상황’을 전제로 하고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임 의원은 “국방연구원의 ‘2003-2004 동북아 군사력’ 자료 등에 따르면 수도권에 위협이 되는 장사정포와 방사포 숫자는 170㎜ 100문,240㎜ 200문”이라며 “휴전선에서 가장 가까운 서울은 40㎞인데,170㎜ 장사정포의 유효사거리는 24㎞이며 사거리를 늘린 연장탄을 사용하더라도 36㎞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임 의원은 “이론상으로는 장사정포 1회 공격시 수도권에 4400발의 ‘자탄(子彈)’이 도달 가능하나 서울은 유효사거리 밖이며,수도권 북부 일부지역에 떨어지더라도 정확도가 없어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40㎜ 방사포 역시 유효사거리는 40㎞이지만 정확성과 파괴력이 미흡하고 콘크리트 관통력이 없어 수도권 일부 북부지역에만 영향을 끼치므로 대피만 잘 하면 인명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국방부는 답변에서 “전시 북한이 수도권을 무차별 공격하면 실질적으로는 유효사거리보다 최대사거리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박진 의원은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지난 1월 발간한 ‘북한의 무기프로그램’을 참고자료로 내놓았다.이 자료는 ‘1만개에 이르는 북한 대포가 서울을 사정권 안에 두고 있으며,1분에 수회 발사 능력을 갖추고 있다.이로부터 10여㎞ 떨어진 연합사측의 대(對)포병 레이더가 즉시 이를 추적한다 할지라도 북한의 대포나 발사대를 적어도 1분간은 잠재울 수 없다.결과적으로 1개의 대포가 무력화되거나 방공호로 다시 퇴각하기 전까지 2∼5회를 발사,수천발의 포탄이 서울에 떨어질 수 있다.’고 돼 있다.이에 대해 국방부는 “박 의원이 인용한 자료는 우리 군의 취약점을 분석하기 위해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결과 중 하나로,주한미군 완전철수,미 증원군 전개 차질,북한의 성공적 기습 등 최악의 상황에서 가장 가능성이 낮은 경우”라고 해명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올 대학 졸업 40%가 논다

    올해 서울지역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60%,2년제 취업률은 67%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안상수(한나라당) 의원은 4일 교육인적자원부 국감에서 서울지역 36개 4년제 대학과 11개 2년제 대학의 취업률이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평균 취업률은 2년제가 71%로,4년제의 63%보다 8%포인트 높았다. 그렇지만 2년제 대학도 연도별 취업률은 2001년 76%에서 2002년과 2003년 70%,올해 67%로 계속 하락하고 있어 청년실업의 심각성을 반영했다. 또 4년제 대학 36곳 가운데 올해 취업률이 60%에 미치지 못하는 학교는 45%의 서울대와 50%의 건국대,59%의 홍익대 등 18곳이나 됐으며,취업률이 80%를 넘는 학교는 84%의 고려대,81%의 경희대,80%의 서강대 등 3곳에 불과했다.연세대는 64%,이화여대는 65%,중앙대는 66%,한국외대는 62%,한양대는 75%를 기록했다. 서울대는 2001년 치의학과가 100%,2002년 의학과가 96%,2003년 간호학과가 100%,2004년 의학과가 97%의 취업률을 보였다.반면 법학부는 2001년과 2003년 취업률이 각각 27%와 20%로 가장 낮은 학과로 꼽혔다.4년 동안 평균 취업률이 77%인 고려대도 의학과와 간호학과 취업률은 거의 100%였지만 법학과는 60%를 밑돌았다. 안 의원은 “‘대졸자 2명 가운데 1명꼴로 백수’라는 말이 틀린 얘기가 아니다.”면서 “실업률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국민방독면사업 애물단지로

    정부가 북한의 화생방전에 대비해 국민에게 공급하고 있는 ‘방독면 보급사업’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일반 국민과 민방위대원 등을 대상으로 2007년까지 1917만개를 보급할 예정이지만 관심부족과 재원부족 등의 이유로 보급이 당초 목표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는 데다,성능에도 문제가 제기되는 등 이래저래 골치다. ●수도권등 2007년까지 공급 계획 정부가 방독면을 보급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86년부터.북한의 화생방전에 대비해 1996년까지 행정기관·직장·접적지역·원전·화학공단 등에 위치한 민방위대원들에게 125만개를 보급했다.또 1997년부터 2001년까지 화생방 취약지역 민방위대에 추가로 17만개를 공급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1997년 일반 국민에게도 방독면을 공급하기로 계획을 수정,2007년까지 모두 1917만개를 공급키로 했다. 일반 국민은 휴전선 부근과 수도권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보급하되,시범적으로 공무원 가족부터 나눠주기로 했다.일반 국민용은 모두 1137만개이고,공무원 가족용은 182만개다.더불어 민방위대원에게도 598만개를 보급할 계획이었다.지역민방위대는 국비·지방비로,직장민방위대용은 사업주가 부담토록 했다.투입되는 비용은 국비·지방비 624억원과 사업주부담 45억원,국민개인부담 1440억원 등 모두 2109억원이다.가격은 조달청을 통하면 개당 1만 1000원이고,시중 판매가격은 2만∼3만원이다. 소방방재청은 4일 국정감사 자료에서 2003년 현재까지 보급된 방독면 숫자는 모두 258만개로 당초 목표량의 13%에 이른다고 밝혔다.자치단체가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구입한 것이 230만개이고,직장민방위대나 개인이 자율적으로 구입한 것은 28만개다.정부예산으로 보급한 것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일반 국민이 자발적으로 구입하는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성능에도 문제 제기 소방방재청은 국감자료를 통해 제조기간이 오래된 제품은 성능이 떨어져 부품교체가 불가피하다고 시인했다.안면부는 10년,정화통은 5년이 넘으면 부품을 교체해야 한다.더불어 전쟁용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화재발생 시나 농약산업용 유독가스 처리에도 부적합하다고 인정했다. 방독면을 납품하는 한 업체는 지난 2002년 9월 행자부에 공문을 보내 다용도 방독면의 성능이 기준치에 엄청나게 모자란다며 성능검사를 해 불량제품으로 판명나면 전량 수거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실제로 지난해 공급된 방독면 가운데 다용도 방독면 17만 2000개가 화재용 정화통 불량으로 확인돼 현재 리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열린 소방방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찬숙(한나라당·비례대표) 의원은 하자가 생겨 리콜을 해야 할 것은 이보다 훨씬 많으며,불이 날 경우 방독면 두건이 불에 타 제기능을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명박 엄호’

    서울시의회 ‘이명박 엄호’

    이명박 서울시장을 정조준한 국회 행자위 국감을 앞두고 서울시의회가 ‘이명박 엄호’ 자세를 적극 취하고 있다. 국감 핫이슈로 떠오른 관제데모 논란과 관련,열린우리당 의원들의 파상공세가 예상되고 있으나 임동규 서울시의회의장은 ‘이 시장이 앉아서 당하게 하지는 않겠다.’며 일전불사 의지를 다졌다. 임 의장은 지난 1일 “열린우리당이 수도이전반대운동을 관제데모로 몰아가는 것은 서울시와 서울시민에 대한 탄압”이라며 열린우리당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이는 “수도를 빼앗기는데 두눈만 껌벅껌벅하고 있으란 말이냐?잘못 건드렸다.”는 이 시장의 결의에 대한 응원가다. 잠재적 대권후보인 이 시장을 이 기회에 손봐주고 흠집을 내기 위한 국감으로 흐를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임 의장은 “국감에서 관제데모 운운하며 인신공격을 한다면 대답할 가치조차 없는 것 아니냐.”며 “국감이 정치공세로 흐를 경우 이 시장의 강경대응은 필연의 선택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시는 정부로부터 국고보조금을 받지 않는 지자체”라며 “서울시가 수도이전반대운동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열린우리당의 공세를 정면으로 맞받아쳤다. 지방고유사무에 대한 국감도 반대했다.정부 위임사무만 하라는 것이다.그러나 서울시의회가 실력으로 국감을 저지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오늘의 베스트] 한나라 박찬숙

    [오늘의 베스트] 한나라 박찬숙

    국정감사 첫날 ‘헤로인’은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이었다.날카롭고 설득력 있는 질의로 단연 돋보였다. 소방방재청에 대한 행정자치위의 국감에서 네 번째로 질의를 한 박 의원은 테러 위협에 방독면 사용이 중요하다면서 방독면을 자리에서 꺼내들었다. 방독면의 겉포장을 하나하나 뜯어내더니 부품의 평균 수명이 5년임에도 가방,방독면,정화통이 각각 제조연도가 2년까지 차이가 나는 점을 지적하며 “사용자들이 각 부품의 교환 주기를 일일이 체크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방독면에 불을 붙이는 즉석 실험을 연출했다.그는 “방독면 안면부 두건은 불에 타선 안 된다.3초만 달라.”고 하더니 부틸고무로 코팅한 2002년 8월 이전 제품과 폴리에스테르 화학섬유로 바뀐 새 제품을 불로 태웠다. 놀랍게도 구형 방독면보다 신형의 두건이 더 빨리 불이 붙었다.소방방재청 실무자는 ‘의외의 기습’에 놀란 듯 추가 공개 실험의 필요만을 내세우며 즉답을 계속 피해 박 의원에게 시선은 더욱 쏠렸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국감 초점] 건교위 행정수도이전 공방

    [국감 초점] 건교위 행정수도이전 공방

    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4일 건설교통부에 대한 국회 건교위 국감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신행정수도이전을 놓고 불꽃튀는 공방을 벌였다.건교부가 행정수도이전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부처라는 점에서 국감 초반에 기선을 잡기 위한 여야간 신경전도 치열했다.신행정수도이전 타당성을 놓고 창과 방패로 나선 여야 의원들의 설전은 정당간 대리전을 방불케 했다. ●창 세운 한나라당 공격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신행정수도이전 백지화를 주장하면서 시작됐다.야당 의원들은 반대 이유로 국민적 합의 부족,엄청난 비용 지출,지역발전 불균형을 내세웠다. 박혁규 의원은 “정부가 각 부처와 산하기관별로 임직원을 동원,신행정수도건설의 맹목적인 정당성을 세뇌교육 시키고 있다.”며 건교부가 산하기관에 보낸 공문을 폭로했다.나아가 토공과 주공에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연구진을 추가 투입,행정수도 건설에 필요한 과제를 발굴토록 지시했다는 문건도 공개했다.이윤성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 수도권에서는 80% 이상이 반대했다.”면서 “청와대가 여론조사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허겁지겁 찬성쪽의 대답을 유도하는 설문조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60%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안택수 의원은 “2003년 말 여야 모두 총선 승리에 혈안이 돼 신행정수도이전특별법을 정략적·반이성적으로 졸속 처리했다.”고 주장한 뒤 “국민통합과 국민적 합의 기본이념을 상실한만큼 신행정수도이전을 재검토하고 떳떳하게 국민합의를 거쳐 역사에 부끄러움 없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행정수도건설계획 백지화를 주장했다. ●방패 잡은 열린우리당 우리당 노영민 의원은 야당의 반대 기선을 잠재우기 위해 “서울시가 지자체에 신행정수도이전 반대를 위한 예산을 지원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중대한 문제”라며 이명박 시장과 야당을 압박했다. 장경수 의원은 “신행정수도이전이야말로 지방균형발전의 ‘화룡점정’인데 수도권 일부 단체장과 몇몇 언론,야당이 명분없는 반대를 하고 있다.”면서 “특정 시점의 반대 여론만 내세워 장기적인 국책사업을 흔드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강동석 장관에게 특별법 통과 당시 여론을 물어 “당시에는 반대의견이 거의 없었다.”(장관)는 답변을 얻은 뒤 “신행정수도이전은 역사적 사명인 만큼 건교부는 굴하지 말고 소신껏 추진하라.”며 힘을 실어줬다. 이강래 의원은 “야당측의 신행정수도 반대는 법적 절차에도 문제가 있는 천박한 정치공세”라며 “16대 말에 국회를 통과한 특별법을 시행도 하기 전에 폐지를 요구하는 것은 명백한 위법”이라고 맞받아쳤다.김맹곤 의원은 “대안없는 반대는 국민을 우롱하는 당리당략의 전형”이라며 야당의 창을 무디게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오늘의 국감]

    ●법사 부산고법 부산지법 창원지법 울산지법(10시,부산고법) 부산고검 부산지검 창원지검 울산지검(14시, 부산고검) ●정무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비상기획위원회 청소년보호위원회(10시,국회) ●재경 서울·중부·대전·광주·대구지방국세청(10시,국세청) ●통외통 외교통상부(10시,외교통상부) ●국방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방대학교 국군기무사령부 정보사령부 한국국방연구원 군사편찬연구소(10시,국방부) ●행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10시,선관위) ●교육 서울특별시교육청(10시,서울시교육청) ●과기정 기상청(10시,기상청) ●문광 한국관광공사(10시,국회)한국문화예술진흥원(15시,국회) ●농해수 미곡종합처리장(RPC) 등 시찰 ●산자 한국석유공사(10시,석유공사) ●보건복지 식품의약품안전청 및 국립독성연구원(10시,식약청) ●환노 노동부(10시,노동부) ●건교 건설교통부 및 5개 지방국토관리청(10시,건교부)
  • 鄭통일 “남북경색 타개위해 특사파견 추진”

    鄭통일 “남북경색 타개위해 특사파견 추진”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4일 “남북정상회담은 지난 2000년 6월 약속한 것이며,내년이면 5년이 된다.”면서 “2005년이 지나기 전에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그러나 “북핵 돌파구가 없는 상황에서 현재 추진되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정동영 장관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국감 답변에서 “남북 경색이 오래 가는 것은 양측에 모두 좋지 않으며 남북대화가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재개돼야 한다.”며 남북간 경색 국면 타개를 위한 대북특사 파견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정 장관은 또 “탈북자들의 국내 입국에 돈을 노린 브로커들의 개입이 적지 않게 있었다.”면서 “이에 따라 정부는 일시불로 지급하는 정착지원금의 규모를 1000만원으로 줄이는 등 브로커들의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 고심해 왔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조정실장은 국회 정무위 국감 업무보고에서 알카에다의 테러공격 위협과 관련,“외교통상부와 경찰청에 테러업무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정부 안에 ‘테러정보통합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법사 정무 재경 국방 등 14개 상임위를 시작으로 17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돌입했다. 통일부 국방부 등 34개 정부부처와 산하기관을 상대로 한 이날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행정수도 이전과 테러 대책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통일부에 대한 통외통위 국감에서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은 테러전문 컨설팅회사인 인텔센터 자료를 인용, “한국인 또는 한국 본토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10월에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최근 미국 상원을 통과한 북한인권법과 관련,열린우리당 임종석 의원은 “정부가 초기엔 ‘인권법 통과가 안될 것’으로 분석했고,통과 후엔 ‘핵심조항이 빠져 괜찮다.’고 했다가 이제는 ‘시행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혼란스런 상태”라며 “외교전략 빈곤의 단적인 예”라고 정부측을 비난했다. 한나라당 이성권 의원은 “미국의 북한인권법 제정으로 국제사회에서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의 주도권이 사라지는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정부의 ‘조용한 외교’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문화관광부를 상대로 한 국회 문광위 국감에서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사주 중심체제에서 신문의 편집권 독립은 불가능하며,일부 신문들의 시장 독과점은 개선돼야 한다.”며 국회 언론발전위 구성을 통한 언론개혁을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여당의 언론개혁안은 사실상 언론통제법안”이라고 반박한 뒤 소유구조와 시장점유율 제한 등 별도로 마련한 개혁방안을 소속의원 9명 이름으로 발표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국감플러스]

    ●아르빌 주변 지뢰 5000만발 매설 자이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북부 아르빌 주변 3개주에 모두 5000만여발의 지뢰가 매설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은 4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한국지뢰제거연구소 김기호 소장에 따르면 아르빌·도흐·술레마니야 등 3개주에는 비금속 대인지뢰 10종,금속 대인지뢰 5종,비금속 대전차지뢰 3종 등 총 21종의 지뢰 5000만여발이 매설돼 있다.”고 말했다.황 의원은 “이 지뢰들은 지난 88년 쿠르드족이 독립을 요구하며 이란을 도운 데 대해 후세인이 대량 살포한 것”이라며 “매년 수십명의 피해자가 속출하는 등 지뢰제거 작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충남 토지 매입자 10% 투기 의혹 올들어 신행정수도 건설 예정지인 충남지역 토지를 매입한 10명 중 1명은 증여 방식을 통해 토지를 취득해 투기 의혹을 사고 있다.재정경제위 소속 열린우리당 박병석 의원이 4일 건설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올 상반기 현재 충남지역 토지 매입자 4만 4921명 중 10.4%인 4668명이 증여 취득자인 것으로 드러났다.박 의원은 “토지 투기지역인 충남은 거주지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는 증명인 ‘농지원부’를 갖지 못하면 땅을 매입하지 못한다.”면서 “그러나 증여 취득은 이같은 제재가 없고 땅 주인이 양도세를 물지 않아도 돼 편법 거래가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KTX 조기개통 586억 지불할판” 청와대가 지난 4·15총선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고속철도(KTX)의 개통 시점을 무리하게 앞당겨 거액의 위약금을 고속철 제작업체인 알스톰사에 지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4일 정무위의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서 “당초 고속철 개통일은 정부와 알스톰사 간의 계약에 따라 2004년 4월29일 이후로 정해져 있었는데 지난해 10월22일 알스톰사에 계약변경을 통지하고 갑자기 개통일을 앞당겼다.”면서 “이로 인해 알스톰사에 계약변경에 따른 일정조정비용 586억원을 추가로 지급해야 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남 의원은 “건설교통부와 철도청,특히 청와대가 총선을 의식해 조기 개통을 지시해야 가능한 일이었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법인택시 사고율 개인택시의 18배” 열린우리당 이호웅 의원은 4일 건설교통위의 건설교통부 국감에서 도로교통관리공단과 전국택시공제조합 통계를 분석한 결과 “법인택시 사고율은 무려 36.3%로,개인택시에 비해 18배에 이른다.”면서 “특히 올들어 법인택시 사고율은 40%로 더욱 높아졌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지난 2002년 법인택시 사고 건수는 1만 8863건으로,전체 9만 2048대의 등록차량을 감안하면 교통 사고율이 20%에 이르렀으며 개인택시 사고는 3016건으로 2%의 사고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인간광우병 오염 혈액제제 유통”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한 영국 환자의 혈액으로 만든 약품이 국내에 유통됐는데도 관계당국이 이를 지난 6년간 감춰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 국감자료를 바탕으로 “인간광우병으로 불리는 크로이츠벨트-야코프병(CJD)에 걸려 사망한 환자가 생전에 헌혈한 오염혈액으로 제조된 알부민 제제가 1998년 국내에 유통돼 총 1492명에게 투약됐다.”며 “적십자사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이들의 명단을 헌혈유보군에 등록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실수로 125명을 명단에서 빠뜨렸고,이후 이중 9명이 실제 헌혈에 참여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CJD란 ‘프리온’이라는 병원체가 뇌에 침입해 최장 13년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면 1년 안에 죽게 되는 병으로,고 의원은 “프리온은 열처리에도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1492명 전원에게 전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국감 첫날 이모저모

    17대 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4일 곳곳에서 색다른 풍경이 펼쳐져 변화의 바람을 실감케 했다.반면 일부 상임위에선 고성이 오가고 정회가 거듭되는 등의 파행이 빚어지는 등 구태를 재연하기도 했다. ●통일외교통상위 여권의 실세 장관 중 한 사람인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출석,초반부터 관심의 초점이 됐다.그러나 통일부의 업무보고 형식을 놓고 여야간 고성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이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면서 정회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문화관광위 언론개혁 관련 입법이 최대 쟁점으로 부각됐다.한나라당 의원들은 “언론개혁법안들이 언론통제법안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법안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다.반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사주 중심체제 하에서 신문의 편집권 독립은 불가능하며,일부 신문들의 시장 독과점은 개선돼야 한다.”고 맞섰다. ●건설교통위 여야는 행정수도 건설계획과 관련,최병선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장과 김안제 전 위원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열띤 공방을 펼쳤다.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은 오전 건설교통부 국감장에서 한때 쓰러져 과천청사 의무실로 긴급 후송되기도 했다.안 의원은 건교부 업무보고가 진행 중이던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갑자기 현기증을 일으키며 자리에서 쓰러졌고,보좌관과 건교부 직원들이 안 의원을 의무실로 옮기면서 안정을 되찾았다.안 의원은 국감 준비로 과로한 데다 급체까지 겹친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해양수산위 쌀 협상이 최대 쟁점으로 부각된 가운데 협상진행 과정에 대한 농림부의 설명을 듣기 위해 비공개 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2차례에 걸쳐 무려 4시간여 동안 정회 소동이 빚어졌다.결국 허상만 장관의 추가설명을 듣기로 하고 국감을 재개했지만 허 장관이 원론적인 설명만 이어가자 또다시 논란이 빚어졌고,저녁 식사 뒤 추가 비공개 회의를 갖기로 하고 오후 5시가 넘어서야 국감 질의를 시작했다. ●국방위 국감장인 국방부 신청사 1층에 마련된 국회의원 비서관 대기실에서 국회의원 보좌진 5∼6명이 ‘내기 포커’를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국감 지원을 위해 나온 사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판돈으로 천원권 지폐가 버젓이 오가는 진풍경이 연출된 것.군 관계자는 “자신이 모시는 국회의원은 성실한 국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라며 혀를 찼다. ●보건복지위 시각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원내에 진출한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은 점자로 만들어진 질의 자료를 들고 복지위 국감에 나섰다.미리 배포한 보도자료에도 시각장애인인 자신의 모습을 형상화한 캐릭터를 첫 페이지에 그려넣은 뒤 문서 자료 뒤에 별도의 점자 자료를 첨부하기도 했다. 이종수 전광삼 김상연기자 hisam@seoul.co.kr
  • [국감플러스] 軍관련 수도이전비용 1조6972억원

    행정수도와 함께 이전해야 할 군 관련 대상기관은 합참본부 등 국방부 영내기관 13개,국방연구원 등 직할기관 3개,서울지구병원 등 직할부대 6개 등 모두 22개로 이전 비용이 1조 6972억원으로 추산됐다.국방부가 3일 국회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박진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군 관련 대상기관의 이전 비용은 ▲부지 비용 4106억원 ▲시설 비용 1조 1402억원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비용 1464억원 등 모두 1조 6972억원에 달했다.
  • “국제수준 석유개발회사 육성을”

    “국제수준 석유개발회사 육성을”

    김태년 서갑원 이광재 한병도 의원 등 열린우리당 초선 의원 4명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3일 에너지 종합대책을 담은 정책자료집을 냈다.이들은 모두 국회 산업자원위 소속이자 당내에서 정책대안을 모색하는 의원 모임인 ‘의정연구센터’에서 함께하고 있다.대부분이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그룹 내지 ‘실세’로 불리는 터여서 주목된다. ●에너지정책 4대 프로젝트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문제-새로운 대안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이들이 발표한 정책대안은 ▲국제 수준의 석유개발회사 육성 ▲동북아 석유시장 선점 ▲시베리아 파이프라인천연가스(PNG) 프로젝트 ▲에너지 행정체계 개선 등 4개 방안을 유기적으로 추진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우선 세계 5위의 석유 수입국임에도 자주적 원유개발 비율이 3%에 불과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국제적 규모의 대형 석유개발회사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정부 투자를 확대,한국석유공사(KNOC)를 대형 석유개발회사로 육성하거나 KNOC와 민간 정유회사들을 결합한 준(準) 공기업 형태의 회사를 설립할 것을 주문했다. 동북아 석유시장 선점과 관련해서는 국제적 규모의 석유 선물거래소 구축을 대안으로 내놓았다.중국의 급성장에 힘입어 동북아 석유시장이 2010년 유럽을 능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김태년 의원은 “조속히 선물거래소 구축에 나서지 않을 경우 일본에 동북아 석유시장을 내주게 된다.”고 말했다. 시베리아 PNG 개발과 관련해서는 ▲이르쿠츠크 프로젝트(이르쿠츠크∼하얼빈∼심양∼서해∼한국) ▲나호트카 프로젝트(앙가르스크∼시베리아∼나호트카∼일본∼한국) ▲이르쿠츠크∼사하∼사할린 프로젝트(이르쿠츠크·사하·사할린∼연해주∼한국∼일본) 등 3개 경로의 개발모델을 제시했다.중국을 피할 수 있는 세번째 경로를 가장 바람직한 대안으로 꼽기도 했다. ●‘발로 뛰는 국정감사 모델’ 이들이 발표한 정책 대안은 ‘발로 뛰며 대안을 찾는’ 국감의 새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102쪽 분량의 이 정책자료집은 지난 석달 동안 준비돼 왔다고 한다.에너지경제연구원,한국지질자원연구원,대한석유협회 등 전문연구기관과 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민간 정유회사 등 수십개 유관기관들과 협의를 거쳤다. 이달 중순쯤 중소기업 관련 대책을 담은 2차 정책자료집 발표도 계획해 놓고 있다.이를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30대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들로부터 수렴한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정리하고 있다. 국감 기간 피감기관들에 제시한 정책 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산업자원부 결산감사 때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국감 뒤에는 시베리아의 러시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사할린 등을 방문해 PNG와 유전 개발 참여방안 등을 모색하고 이를 국내 기업들과 연결시켜주는 ‘세일즈 의정활동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국감플러스] 김무성의원 “피감기관 과도한 준비 말라”

    국회 재정경제위원장인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은 3일 국정감사 피감기관의 기관장들에게 서신을 보내 감사의 부담 때문에 국감 회의장 준비에 예산을 낭비하거나 의원들에게 과도한 접대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서신에서 “감사장,휴게실 등을 마련하는데 칸막이를 새로 설치하거나 필요한 시설,비품,탁자 등을 새로 구입 또는 임대하는 것을 금하기 바란다.”면서 “기존의 물품을 이용하고 만일 없는 경우엔 위원장에게 요청하면 장소를 국회 회의장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국회의원,수행직원 등을 위한 식사장소는 각 기관 구내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면서 “과도한 간식을 준비하는 것도 삼가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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