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이닉스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지자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투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기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10
  • 주택 월세가격 1년 연속 하락

    주택 월세가격이 1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8개 시도의 월세가격 지수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감정원의 월세가격 지수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연속 하락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월세가격 지수는 1.7% 떨어졌다. 감정원은 “세입자들의 전세 선호 현상으로 월세 공급에 비해 수요가 적어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2월 26일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이후 일부 집주인이 월세 소득액을 분리과세 대상인 연 2000만원 이하로 낮추기 위해 월세가격을 조정한 것도 가격 하락의 원인이라고 꼽았다. 수도권 주택의 월세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고, 지방은 보합세였다. 서울은 0.3%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연립·다세대주택이 0.4%, 오피스텔과 단독주택이 각각 0.2% 떨어졌다. 아파트는 0.1% 내렸다. 지난달 월세이율은 0.80%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방이 0.84%로 수도권(0.78%)에 비해 높았다. 울산이 0.8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서울 한강 남부지역의 11개 구가 0.72%로 가장 낮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모처럼 살아나던 주택거래 끊겼다” 불만 높아

    지난 주말 서울 강남구 개포동 부동산중개업소 밀집지역. 한 달 전과는 분위기가 너무나 달랐다. 투자상담 대기 손님은 없고 많은 업소가 문을 닫았다. 성남 분당 신도시 중개업소들도 마찬가지였다. ‘2·26 전·월세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던 주택시장이 다시 가라앉고 있다. 주택임대시장 투명성 확보, 조세정의 실현이라는 당위성을 담고 있는 정책이지만 주택거래 활성화에는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주택시장 정상화라는 큰 정책 목표 간 미스매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소득세법 개정안 국회 통과가 결정되는 6월까지는 매수자나 매도자 모두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3단지 35.87㎡는 1월에 1채, 2월에 3채가 팔리면서 값도 2500만~3000만원 올랐다. 하지만 이달에는 한 건도 거래되지 않았다. 주공1단지 50.38㎡도 1월에 1채, 2월에 3채가 팔렸지만 이달 들어서는 거래가 사라졌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는 1월 13채, 2월에는 10채가 거래됐지만 이달 들어서는 2채밖에 팔리지 않았다. 대치동에서 만난 D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모처럼 살아나던 주택 매매가 끊겼다”며 정부 대책에 불만을 터뜨렸다. 주택경기가 가뜩이나 침체된 상황에서 구매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분당의 S공인중개사 대표 역시 “올 들어 주택시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면서 대책 발표 이전까지는 실수요자 위주로 간간이 거래가 이뤄졌는데 지금은 매매가 끊겼다”며 “다주택 보유자들이 집을 처분하겠다는 분위기여서 매물만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품귀현상까지 빚었던 전세 물건도 남아도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2·26대책이 임대차 시장 관행에 큰 충격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전·월세 소득과세 세액이 무겁고 가벼움을 떠나 자신의 부동산 임대소득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데에 따른 부담감 때문에 투자 목적의 거래가 끊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개포동 강남공인중개사무소 이혁수 사장은 “다주택자들이 소유 현황을 넘어 임대수입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데 따른 거부감이 발동한 것”이라며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투자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웬만한 호재로는 전·월세 과세 파장을 가라앉히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통계에서도 드러났다. 감정원은 지난 20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 주 대비 0.07% 상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름 폭은 전주(0.10%)보다 크게 둔화됐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은 0.06%로 전주(0.14%)의 절반 이하로 꺾였다. 감정원은 정부의 전·월세 소득 과세 방침으로 수요자들이 주택 구매를 미루거나 관망하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지방은 전 주(0.06%)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된 0.07%를 기록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지방 이전 公기관 공채 경쟁률 ‘뚝뚝’

    지방 이전 公기관 공채 경쟁률 ‘뚝뚝’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이모(31)씨는 올해 초 한국마사회에 지원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마사회는 올해 30명을 뽑는데 9494명이 지원해 31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역대 최고 경쟁률로, 지난해(126대1)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 마사회 측은 ‘스펙 초월 채용시스템’ 덕분이라지만 이씨는 “기관이 과천에 남고, 복리후생비가 깎이긴 했어도, 500만원 이상이나 되니 너무나 좋은 직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7일 채용을 마감한 한국도로공사는 138명을 뽑았는데, 경쟁률은 44대1이었다. 만만치 않은 경쟁률이지만 지난해 57대1보다는 크게 낮아졌다. 도로공사는 오는 7월쯤 경북 김천으로 옮기는데, 지방 근무를 꺼리는 사람들이 아예 지원 자체를 대거 포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12월에 세종시로 이전하는 한국노동연구원도 6대1의,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 반면, 서울에 잔류하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약 280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100대1 수준이었다. 올 들어 공공기관 채용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지방이전 기관은 경쟁률이 현저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반면 서울에 남는 공공기관은 ‘상한가’다.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출세의 길’로 통하는 본사 근무를 마다하고 서울사무소 잔류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그나마 서울사무소마저 없는 곳은 이직이 시작되고 있다. 곧 전남 나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에 다니는 전모(33·여)씨는 “여성의 경우 가족과 떨어져 지방에 가는 것이 너무 힘들어 다른 직장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 이전에 따른 인재 이탈은 지난해 세종시로 이전한 국책연구원들도 이미 심하게 겪었다. 이 같은 상황이 일시적이라는 반론도 있다. 실제 지난해 8월 대구로 이전한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61명 모집에 39대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올해는 62대1로 오히려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파견△미래창조과학부 중앙전파관리소 전파관리과장 정경회△중소기업청 기업혁신지원과장 나성화 ■보건복지부 △기초연금사업지원단장 류근혁△국민연금정책과장 김현준 ■국토교통부 △서울국토관리청 하천국장 인기환△대전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김철민△예산국토관리사무소장 박희성△부산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임광수△부산국토관리청 하천국장 김광덕△한강홍수통제소 하천정보센터장 이재형 ■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장 이종희△고도보존육성과장 김삼기△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장 김덕문◇국립무형유산원△기획운영과장 이길배△전승지원과장 홍두식△조사연구기록과장 연웅△무형유산진흥과장 유재은◇4급 승진△대변인실 윤혜영△정책총괄과 정성조 ■강원도 △보건정책과장 양금란△식품의약과장 남원욱△동계올림픽추진본부 시설1과장 박병진△동계올림픽추진본부 시설2과장 박재명△여성청소년가족과장 김영녀△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장 박태영△인재개발원 교육연구실장 직무대리 손인주△한국여성수련원장 신주호△동해안경제자유구역청 개발사업과장 직무대리 최종상 ■신한금융투자 ◇지점장 <신규 선임>△유성 선희찬<전보>△대전둔산 김미라◇센터장△신한PWM대전센터 개설준위비원장 이성훈 ■코엑스 △기술사업본부장 유선수 ■한국얀센 △향남공장장 마이클 최 ■한국감정평가협회 ◇상근 임원△상근부회장 신순철△선임부회장 최호근△기획이사 김윤철△업무이사 이기수△부동산이사 연광철 ■포스코 ◇경영임원 <상무 신규선임>△광양연구소장 주상훈△CSP 법인장 김동호△포항연구소장 윤한근△광양 선강담당 부소장 최주△선재마케팅실장 강석범△투자엔지니어링실장 권우택△강건재열연마케팅실장 방길호△POSCO-Vietnam 법인장 윤양수△광양 행정담당 부소장 양원준△포항 STS담당 부소장 이은석◇전문임원 <전무 직위승진>△기술위원 정철규 유성 황석주<상무 신규선임>△연구위원 이창선 김교성 이상호 한찬희△기술위원 홍문희 양성식△마케팅위원 이영우△원료위원 유병옥 신학균 하경식△재무위원 오숭철△법무위원 원형일△전략위원 배재탁△인사위원 이주태◇출자사→포스코 전환 <상무>△홍보위원 곽정식
  • [인사]

    ■중소기업청 △생산기술국장 최철안◇과장 승진△서울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박선국 ■한국감정원 ◇실장△기획조정 홍성훈△경영관리 정찬윤◇처장△부동산공시 이희원△부동산통계 김양수◇지점장△의정부 임명수△천안 이성영 ■한국경제신문 △상무이사 논설실장 정규재△기획조정실 기획부장(디지털전략부장 겸임) 김수찬◇편집국△부국장 심재문(오피니언부장 겸임) 유근석△부국장대우 기사심사부장 홍성호△건설부동산부장 김철수△생활경제부장 윤성민△지식사회부장 이재창△증권부장 조주현△국제부장 박성완△편집부장 공상익△편집부 부장대우 전장석△선임기자 박기호 최승욱△부동산전문기자 박영신△엔터테인먼트전문기자 유재혁◇광고국△광고기획부장(파견) 이건호△광고마케팅3부 부장대우(파견) 김태철 ■외환은행 ◇신규 임원 선임 <전무>△해외사업그룹 권오훈△기획관리그룹 주재중 ■신영자산운용 ◇부사장 승진△자산운용본부장 허남권◇이사 승진△자산운용본부 김대환△마케팅본부 김송우
  • ‘태평성대’ 넘어 한양대 전성시대

    ‘태평성대’ 넘어 한양대 전성시대

    지난달 27일 국토교통부 1차관에 김경식(54·경제학)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이 임명되면서 여형구(55·건축학) 2차관까지 국토부는 2명의 차관이 모두 한양대 출신이 됐다. 박근혜 정부 출범 초에는 ‘태평성대’라고 불릴 정도로 성균관대 출신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최근 한양대가 이를 눌렀다는 평가가 많다. 공기업 사장이나 준(準)정부기관장 중에도 한양대 출신은 서울대와 고려대에 이어 3위다. 세간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한양대가 박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특별한 관계가 없다는 점이다. 그런데도 한양대 출신 인사들은 현 정부 들어 약진에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4일 서울신문이 118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기관장 중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59명을 분석한 결과 한양대 출신은 6명으로 서울대(19명), 고려대(7명) 출신에 이어 3위였다. 연세대(4명), 성균관대(3명) 출신보다 많다. 서종대(54·한양대 경제학) 한국감정원장은 지난 1월 16일 금융공기업인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직에서 임기를 10개월이나 남기고 물러났다. 특별한 해명이 없어 한때 정권 외압설이 제기됐다. 하지만 그는 지난 3일 한국감정원장으로 취임했다. 한 번도 하기 힘들다는 공공기관장을 두 번이나 하는 실세였다는 평가가 금융계에 퍼졌다. 양봉환(57·행정학)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 허엽(61·전기공학) 한국남동발전 사장, 조인국(60·경제학) 한국서부발전 사장, 이종인(62·원자력공학)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장기창(59·건축학)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 등도 같은 대학 출신이다. 청와대를 포함한 정부 고위 공무원(1급 이상) 310명 중에는 20명(2월 20일 기준)이 한양대 출신이다. 한양대 출신은 서울대(109명), 연세대(27명), 고려대(25명)에 이어 성균관대와 함께 20명으로 공동 4위다. 김경식 국토부 1차관을 포함하면 단독 4위다. 이른바 ‘문고리 권력 3인방’ 중 한 명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받는 이재만(49·경영학)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비롯해 윤성규(58·기계공학) 환경부 장관, 김종(53·신문학)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재홍(56·행정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 등이 모두 한양대 출신이다. 청와대 고위 공무원(비서관 이상) 54명만 분석해도 서울대(19명), 고려대·육사(각 5명)에 이어 한양대는 경북대와 함께 4명이었다. 연세대와 성균관대는 각각 3명이었다. 최근 무산됐던 삼성그룹의 대학 총장 추천 인재채용의 경우 한양대에 할당된 추천 인원이 서울대와 같은 110명으로, 연세대·고려대(각 100명)를 앞섰다. 또 기술고시로 입문한 고위 공무원 20명 중 한양대 출신은 4명으로 서울대(6명)를 제외하면 가장 많다. 한양대가 갑자기 뜬 이유는 뭘까. 일반론으로는 전통적으로 공대가 강한 데다 서울대 등에 지원했다가 낙방한 사람들이 1980년대 초반까지는 후기 모집을 통해 대거 진학했기 때문에 ‘인재풀’이 밀리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관료사회에선 한양대 출신 인사의 급부상 이유를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 공무원은 “한양대 출신인 청와대의 ‘실세 중의 실세’가 힘을 쓰면서 한양대 출신 인사가 곳곳에 퍼졌다는 소문이 많다”고 전했다. 다른 관료는 “김영삼 정부의 동국대, 김대중 정부의 경희대처럼 박근혜 정부에서 한양대가 뜨는 것은 학맥 인사의 심각성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최창규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특정 학교나 특정 지역이 아니라 전문성을 기준으로 인재를 찾아야 한다”면서 “특히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라도 전문가를 모셔 오는 민간 기업을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與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임기내 2회… 국감땐 불허”

    새누리당이 ‘편법 정치자금 모금’ 논란이 일고 있는 국회의원 출판기념회를 임기 중 2회로 한정하고 각종 선거 기간에는 열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나 ‘권고안’ 성격이 강해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7일 의원총회에서 “출판기념회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많기 때문에 당 윤리위원회와 여러 의원들과 의논해 준칙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준칙안에는 의원들이 임기 동안 출판기념회를 2회로 한정하고 각종 선거 기간, 국정감사 및 정기국회 때는 열지 않도록 했다. 아울러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사후 정산을 받도록 했다. 당은 윤리위원회에서 준칙 수행 여부를 관리·감독하도록 할 방침이지만 사실상 강제성은 떨어진다. 황 대표는 “법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좀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민주당 역시 출판기념회에서 정가로 도서를 판매하고 수입과 지출을 선관위에 신고하도록 하는 안을 지난 3일 발표하고 관련 법안까지 발의해 놓은 상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한국감정원장 서종대씨 내정

    한국감정원장 서종대씨 내정

    서종대 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한국감정원장에 내정됐다. 한국감정원은 21일 대구 신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서종대 전 주택금융공사 사장을 신임 원장 최종 후보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 [전·월세 등록제 추진] 전·월세도 주택 매매처럼 신고 의무화 추진

    [전·월세 등록제 추진] 전·월세도 주택 매매처럼 신고 의무화 추진

    정부가 주택 매매처럼 전·월세 통계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월세 거래를 신고하도록 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다. 전·월세 통계 시스템이 구축되면 현실성 있는 전·월세 정책 수립은 물론 집주인들의 고액 월세 수입도 고스란히 드러나 ‘조세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은 월세 동향 파악이 강화된다. 17일 국토교통부는 아파트·다세대·단독주택·오피스텔 구분 없이 종합 발표하던 월세 동향을 오는 7월부터 지역별·주택 유형별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3000여개에 불과한 월세 동향조사 표본은 3만개 이상으로 10배 늘린다. 수도권과 광역시 등 8개 시·도 단위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월세 거래 동향 조사는 전국 시·군·구 단위로 확대된다. 월세 통계 분석과 검증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한국토지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을 7월부터 부동산 가격 조사·분석 전문기관인 한국감정원으로 이관하고 분석 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는 현실에 부합하는 전·월세 정책 수립을 위해 한국주택학회에 전·월세 통합지수 개발과 월세지수 개선 연구용역을 의뢰했고 8월 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매매와 관련된 거래 내역은 실거래가 신고 의무화에 따라 전수 통계가 잡히고 거래 투명성이 확보돼 유형별 가격 동향이나 거래 건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지만 전·월세는 정확한 통계가 잡히지 않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가 전·월세 시장 통계 기반을 구축하기로 한 것은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폭등하는 전·월셋값을 잡기 위한 효과적인 정책 마련 차원”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전·월세 등록제 추진] 보증금 없는 월세가 대안…무주택 월세 소득공제를

    선진국에는 아직도 임대료를 직접 통제하는 수단이 있지만 우리와는 사정이 다르다. 임대료 폭등이나 세원 탈루가 심각하지 않은 상황에서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선언적 의미가 더 크다. 임대료를 직접 통제하는 정책은 주택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정부의 역할은 주택 자원의 최적 이용을 확보하고 임대차 관계가 명확히 드러날 수 있는 통계 구축과 보증금 없는 월세제도의 정착을 유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보증부 월세는 임차인의 월세 체납에 대한 위험 방지의 성격이 짙다. 따라서 임차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증회사에서 보증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변해야 한다. 무주택 월세 가구는 임시직이나 단순 노무직이 많다. 소득이 낮고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높은 사회적 배려 대상이다. 이들에 대해서는 집주인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주택 바우처 등 주거비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현실적으로 공공임대공급은 임대시장에서 보완 기능에 불과하다. 월세의 경우 86%가 민간 임대다. 그렇다면 민간 임대 사업을 지원, 육성하는 정책이 절실하다. 그런 점에서 최근 도입된 주택관리임대업 제도가 갖는 의미는 크다. 우리나라는 아직 전체 주택 가운데 전·월세로 사용하는 주택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수 없다. 한국감정원이 보다 정확한 월세 동향 조사를 위해 표준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박기정 한국감정원 연구위원은 “확정일자인에 따른 통계만으로는 전·월세 거래량이나 가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며 “전체 임대주택 모집단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틀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선진국에서 가장 보편적인 주택 임대차 유형도 월세다. 민주주의 국가이면서도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다는 차원에서 정부가 직접 주택임대시장에 개입하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는 임대료등록제를 실시하고 있다. 월세를 주는 집주인은 ‘뉴욕주 주택 및 지역사회재개발부’(DHCR)에 임대료와 임대 조건을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임대료에 불만이 있는 세입자는 DHCR에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길을 터놨다. 다만 임대료 규제를 받는 집주인에게는 재산세 일부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영국도 임대주택 사업자는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 집주인과 세입자 간 적절한 임대료 결정을 조정해 주는 임대료 사정관도 있다. 사정관은 임대주택의 노후도, 주택 구조, 유지 관리 상태와 주거 서비스 수준 등을 고려해 적정 임대료를 제시한다. 프랑스는 최초 임대차계약은 자유롭지만 이후 임대료를 인상할 경우엔 규제를 받는다. 임대료 갱신에 따른 인상액은 비교기준임대료지수(IRL)를 초과할 수 없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다. 임대차등록이 법적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민간 임대시장의 임대료 정보가 사전에 공표되기 때문에 터무니없는 월세 인상은 불가능하다. 장경석 국회입법조사처 국토해양팀 입법조사관은 “선진국들의 임대료 규제는 공급 부족과 임대료 폭등 시기에 만들어진 제도라서 점차 완화되는 추세이고 우리나라와는 차이가 있지만 서민 보호라는 명분 때문에 규제 틀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6년 터널 지나… 경기회복 ‘봄’ 오나

    6년 터널 지나… 경기회복 ‘봄’ 오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6년 만에 ‘경기회복의 봄’이 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경상흑자를 기록했고 지난달 취업자 수와 주택매매 등 내수 지표들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반면 청년층 실업과 전세난, 중소기업 등 윗목은 여전히 따뜻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긍정적인 지표에 ‘샴페인’을 먼저 터뜨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경기 흐름상 바닥을 지나고 있기 때문에 경기 침체와 성장의 신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7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참석해 “한국이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는 지금이야말로 기업들이 공격적 (투자) 전략을 구사할 때”라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지난 12일 외국인투자기업 오찬간담회에서도 우리나라를 더욱 투자하고 싶은 나라로 만들겠다면서 외국인 기업을 상대로 투자를 호소했다. 지난 13일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회복 조짐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지난해 경상흑자가 707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을 때도 ‘내수’가 살아나야 한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미국의 돈줄 죄기(테이퍼링)로 인해 신흥국 금융불안이 만연했던 지난달과도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고용·주택 양대 내수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해석이 주를 이룬다. 실제 지난달 수도권 주택매매 거래량은 2만 5648건으로 지난해 1월(8457건)보다 3배 이상으로 늘었다.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전국 아파트 가격은 24주 연속 상승세다. 지난달 취업자수 증가폭(전년 동월 대비)도 70만 5000명으로 12년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청년(만 15~29세) 실업자수는 지난달 37만 2000명으로 전체 실업자(89만 1000명)의 41.8%였다. 지난해 1월 청년 실업자수가 31만 1000명으로 전체의 36.7%였던 점을 감안하면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전세 가격 역시 지난해 1월 2억 3490만원에서 지난달 2억 4867만원으로 5.9%(1377만원) 증가했다. 유병삼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기가 일반적으로 바닥일 때 상승속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경기 상승을 느끼지 못하는데 지금이 바닥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경기 회복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말과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얘기가 동시에 나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중구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 이뤘던 4%대 초반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면 사람들이 경기 회복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그 정도의 성장을 바라기는 힘들다”면서 “선진국 경기가 나아지고 있지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준 경희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런 시기에는 정부가 부동산 거래 확대나 경기부양을 위해 선제적으로 더 나설 경우 부동산 거품 등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회복세를 이어가도록 두는 게 좋다”면서 “다만 경기회복의 온기가 서민에게 돌아가도록 경제민주화 법안 통과 등 부분적 손질이 필요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인사청문회·국감 등서 계속 ‘자질 논란’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해 4월 취임할 때부터 ‘트러블 메이커’라는 꼬리표를 달고 임기를 시작했다. 인사청문회에서 빚어진 ‘자질 논란’은 여야 모두로부터 공분을 샀다. 윤 전 장관은 의원들이 해양 수산 분야에 대한 기본적 소양을 묻는 질문에 “잘 모르겠는데요”라는 대답으로 일관하는가 하면 엄중한 분위기에 웃음을 계속 터트리기도 해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다. 당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의 한 새누리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목을 했으니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긴 해야 하는데 문제가 너무 많다”며 한숨짓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장관에 임명된 윤 전 장관은 머리 스타일과 옷차림 등을 세련되게 바꾼 모습으로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변화된 모습을 보이려 애썼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상인에게 “제가 인기가 높습니다. 워낙 유명해져서”라고 말하는 등 ‘4차원적인’ 면모를 숨기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윤 전 장관의 자질 논란은 계속됐다. 그럼에도 윤 전 장관에 대한 박 대통령의 신뢰가 강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여권에서도 그를 공개적으로 비판하진 못했다. 그러다 최근 전남 여수 기름 유출 사고 현장을 찾은 윤 전 장관의 손으로 코를 막는 모습이 전 국민으로부터 비난을 사면서 경질론에 불이 붙었다. “독감에 걸려 주변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에 입과 코를 가렸다”는 해명은 되레 변명으로 인식돼 비난은 더욱 커져 갔다. 그럼에도 윤 전 장관은 최근 방송에 출연해 구설에 오르는 이유를 “인기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여전히 장관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윤 전 장관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기름 유출 사태 해결책 모색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1차 피해자는 GS칼텍스, 2차 피해자는 어민”이라는 실언으로 마침내 6일 박 대통령에게 레드카드를 받고 취임 295일 만에 퇴장했다. 한편 해수부 직원들은 2003년 최낙정 당시 장관이 교사 비하 등 수차례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끝에 2주 만에 경질된 악몽이 재연되면서 충격에 빠진 모습이 역력했다. 새 장관 인선까지 해수부는 당분간 손재학 차관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부동산 봄바람 “올해 집값 뛴다”

    부동산 봄바람 “올해 집값 뛴다”

    올 들어 꽁꽁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에 규제 완화에 따른 훈풍이 불고 있다. 취득세 영구 인하, 다주택자 양도 소득세 중과 폐지, 수직 증축 리모델링 허용 등 부동산 과열기 시절 만들어진 규제들이 완화되면서 숨죽였던 매수 심리가 살아나는 모양새다. 6일 서울신문이 학계와 연구계, 부동산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대다수가 연내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연내에 주택값이 오를 것이라고 답했고 3명은 현재 수준 유지, 1명은 주택 가격이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주택 매매 거래량과 관련해선 응답자 전원이 향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주택 구입 시기와 관련해 현재가 주택 구입의 적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찬반 의견을 5대5의 비율로 내놓았다. 향후 주택을 구입할 만한 가치가 있는 지역에 대해선 10명 가운데 5명이 강남 3구, 4명이 재개발·재건축 지역, 1명이 지역보다는 과거 고점 대비 낙폭이 큰 주택을 골라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향후 주택 매매 거래량에 대해 증가세를 전망했지만 주택 전세 거래량에 대해선 10명 가운데 8명이 ‘연내 주택 전세 거래량은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효과에 대해선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이 거래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답했고 3명이 반짝 거래 증가에 불과하다고 응답했다. 1명은 가격 상승의 동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 이후 추가 대책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6명이 ‘필요하지 않다’, 4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전문가들은 세제 부문에서 주택 임대 사업자에 대한 포괄적인 세제 완화 및 인센티브제도 도입과 신축 주택 양도세 5년 감면 연장 등을, 금융 부문에선 금융규제(DTI, LTV) 완화 등을 꼽았다. 청약 부문에선 중소형 면적 청약 가점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 등도 나왔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설문에 참여하신 분(가나다순) 김리영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성용 씨알피플앤씨티 대표, 김세기 한국감정원 부동산분석부장, 김준환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 심형석 영산대 부동산금융학과 교수, 임현묵 신한은행 투자자 부문 부동산팀장,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 허강무 전북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 김한길號 정치혁신 2단계는 ‘일하는 국회’

    김한길號 정치혁신 2단계는 ‘일하는 국회’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5일 정치 혁신 과제로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며 상시 국회, 상시 국감, 상시 예결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국회 차원의 정치 혁신으로 더 열심히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국회법에는 짝수달인 2, 4, 6월에 임시국회를 열고 9월부터 100일 동안 정기국회를 열도록 규정돼 있다. 상시국회는 특별히 휴회하지 않는 한 연중 국회를 열겠다는 뜻이다. 또한 행정부에 대한 자료 제출 권한을 강화하도록 법을 개정하고 증인의 불출석과 선서·답변 거부에 관한 요건과 처벌 규정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부정부패로 인해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경우 원인 제공자의 소속 정당은 당해 선거에서 공천을 금지하도록 하고 비례대표 의원이 부정부패로 의원직을 상실한 경우 의원직 승계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에서 제명당한 현영희 의원이 최근 공천 비리로 의원직을 상실했음에도 새누리당에서 의석을 승계한 법의 맹점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선거 연령을 만 18세 이상으로 조정하고 투표 시간을 18시에서 20시까지 연장하는 방안과 선거구획정위원회를 국회에서 독립시키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의원의 불체포·면책 특권은 개헌 논의와 함께 추진하되 권한을 남용할 수 없도록 여야가 합의할 것을 제안했다. 김 대표가 이날 정치 혁신을 재차 강조한 것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과의 정치 혁신 경쟁에서 뒤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정부패 원인 제공자의 재·보궐 선거 공천 배제안은 안 의원 측이 지난달 23일 공개한 지방자치 7대 대국민 약속에도 포함된 것으로 안 의원을 의식한 내용이라는 평가다. 김 대표는 또 국회 차원의 ‘사회적 시장경제 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전날 교섭단체 연설에서 강조한 ‘사회적 시장경제’에 대해서도 화답했다. 또한 여·야·정과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범국가적 ‘통일시대준비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 최근 우클릭 움직임을 보인 김 대표는 “민주당은 흡수통일에 반대한다. 우리 사회가 감당하기 어려운 엄청난 혼란과 비용을 불러올 것이기 때문”이라며 점진적인 통일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파기, 후퇴를 언급한 부분에 대해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도 김 대표의 정치 혁신안에 대해 “말만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및 정치혁신 관련법, 북한민생인권법 등 4대 분야 60개 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최우선 처리해야 할 법안으로 선정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허인철 이마트 대표 사퇴…국감 불성실 답변에 책임

    허인철 이마트 영업총괄부문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 2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허 대표는 이날 열린 이마트 경영이사회에 참석해 사표를 냈다. 신세계 측은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대표는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다가 불성실한 답변 태도를 보여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고 그룹 오너인 정용진 부회장이 국감장에 불려가는 사태를 초래했다. 허 대표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파트 값 본격 상승세 타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여전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셋값 상승세는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전주대비 0.09% 상승했고 전셋값은 0.20%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전주대비 매매가격은 21주 연속 상승, 전세가격은 74주 연속 상승했지만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진정됐다. 전년말대비 매매가격은 0.27% 상승, 전세가격은 0.62% 상승했다. 매매가는 매매전환수요 증가와 부동산시장 낙관론이 대두되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수요가 활기를 띠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회복 기조가 이어졌다. 지방은 대구와 제주 아파트값 상승세가 진정되며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수도권은 전주 비슷한 수준(0.11%)을 유지했으나 서울(0.13%)은 강북(0.12%)과 강남(0.14%)지역이 모두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방(0.07%)은 경북, 대구, 세종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지난주보다 오름폭은 좁혀졌다. 규모별로는 60㎡초과~85㎡이하(0.10%), 60㎡이하(0.10%), 85㎡초과~102㎡이하(0.09%), 102㎡초과~135㎡이하(0.07%), 135㎡초과(0.04%) 순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은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여 가격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수도권(0.29%)은 여전히 강세를 띠었으나 오름세는 다소 완만해졌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국정감사 올해부터 年 2회 실시

    매년 정기국회 때 실시된 국정감사가 올해부터 상반기와 하반기 한 번씩 연 2회 실시된다. 여야는 최근 원내지도부 간 접촉을 통해 이 같은 내용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올해의 경우 국정감사는 6·4 지방선거를 마친 직후인 6월과 9월, 두 번 나눠서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올해부터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시기가 당겨진다”면서 “그 일정에 맞춰서 국정감사를 상반기에 한 번 실시하고, 하반기에 종합 국감을 하는 식으로 실시하기로 (여야 간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도 국정감사 개선과 관련해 “여야 간에 잠정 합의된 게 맞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대표는 “상반기의 경우 6월에, 하반기 때는 9월에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상반기에 국정감사를 하고 하반기에 종합감사를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정부 부처는 하반기 종합감사까지 두 번의 국감을 받게 되고 산하기관은 상반기와 하반기 중 한 번을 선택하는 쪽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여야는 2월 임시국회 회기를 오는 3일부터 28일까지로 하며 그 기간에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등을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북한·스위스 연결고리 이용 北변화 유도 시사

    북한·스위스 연결고리 이용 北변화 유도 시사

    박근혜 대통령의 21일 ‘북한 변화 유도’ 발언은 스위스가 가진 독특한 위치와 가치를 극대화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우선 스위스가 1953년 휴전협정 이래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에 대표를 파견하는 한편, 북한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점을 고리로 삼았다. 스위스는 북한의 핵실험이나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을 규탄하고 유엔 안보리의 대북 공조에 적극 동참해 왔고, 박 대통령은 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 점에 사의를 표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스위스가 매년 북한과 정치 대화를 갖고 있고, 인도적 대북 지원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얼마나 적극적인 모습을 취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어떤 구체적인 방안과 로드맵을 갖고 있는지는 드러낸 적이 없어서다. 박 대통령은 “이러한 노력이 쌓이면 좋은 결과가 성취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진인사대천명’, ‘지성감천’ 등 인내심을 갖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일단 ‘최소한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정도의 어감을 던졌다. 박 대통령은 해외 정상이나 유력 인사들을 만날 때마다 북한 문제를 잊지 않고 언급해 왔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와 관련, “DMZ가 비록 지금은 중무장 지대이지만 앞으로 언젠가는 반드시 없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변화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거듭 ‘변화’를 강조한 것으로 볼 때 ‘최소한 노력’ 이상의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는 과정으로도 볼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베른의 한 시내 호텔에서 부르크할터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부르크할터 대통령이 “DMZ가 언제쯤 없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DMZ 세계평화공원 구상을 발전시켜 북한 측에 제안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추진해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한반도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협력구상에 대해 지지와 환영의사를 표명한 것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힌 것은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화해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 의무 준수 촉구 등 대북 압박을 해 나가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부르크할터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면서도 “(북한이) 6자회담에 참가하도록 하고 중국이 (6자회담을 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른(스위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대학 10곳중 7곳 취업용 이중성적서 발급

    대학 10곳 중 7곳이 재수강이나 학점포기제도 등으로 학생들의 ‘학점 부풀리기’를 사실상 묵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대학들의 자율적인 개선 방안을 접수한 뒤 오는 5월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20일 교육부 학사평가과에 따르면 교육부가 4년제 대학 198개교와 전문대학 138개교를 지난해 10월 말 전수조사한 결과 4년제 대학은 152개교(77%), 전문대학은 101개교(73%)가 성적증명서를 이중발급하고 있었다. 이 학교들은 열람용 성적증명서와 취업용 성적증명서를 별도로 관리하면서 학생들에게 발급해 줄 때는 F학점 등이 삭제된 성적표를 발급해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국정감사 때도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이 문제를 지적했는데 교육부에서 조사한 것은 당시 밝힌 비율보다 2배가 더많다. 김 의원은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전국 236개 대학 가운데 30%인 69개교가 성적증명서를 이중으로 발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 학사평가과는 “지난해 국정감사 직후 336개교를 전수조사했다”면서 “오는 3월까지 대학들의 자율적인 조치 방안을 접수한 후 미흡한 대학에 대해서는 오는 5월 실태 분석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사평가과 관계자는 “현재 문제가 되는 부분은 학칙으로 일정 학점을 포기할 수 있도록 허용해 나쁘게 받은 학점을 지우는 학점포기제와 재수강 없이 F학점을 삭제하는 제도”라며 “재수강을 해 학점을 다시 받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정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기술 장인 만드는 스위스식 교육 들여온다

    기술 장인 만드는 스위스식 교육 들여온다

    박근혜 대통령이 스위스 국빈 방문 사흘째인 20일 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가장학금 지원을 통한 국가 차원의 인적 교류 프로그램 활성화’에 대한 양해각서(MOU) 등을 체결했다. 두 정상은 특히 양국 간 교류의 칸막이를 제거해 경제협력의 범위를 교육 훈련, 연구·개발(R&D), 고용 등으로 다변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은 협력의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정밀기계, 바이오, 나노 등 세계적인 첨단 과학기술 분야부터 R&D 협력과 기술 장인, 전문 인력 양성에 강점을 가진 스위스에 대한 벤치마킹 방안까지 집중 논의했다”고 말했다. 두 나라는 이날 실질적인 협력 증진 방안으로 협정 1건과 MOU 11건 등 총 12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예컨대 양국은 ‘글로벌 기술 인력 양성 MOU’를 통해 매년 기계·바이오 분야에서 한국의 마이스터고 졸업자 20명을 선발해 주한 스위스 기업에 취업시키고 이후 교육 연계 시스템을 통해 1년은 국내에서, 2년은 스위스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하기로 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스위스엔지니어링협회(SWISSMEN)가 체결한 이 MOU를 통해 바이오 및 정밀기계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자를 양성하는 스위스의 직업교육 시스템을 활용해 글로벌 기술 인력을 육성하자는 취지다. 두 정상은 외교부 간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해 국제 무대에서의 협력 증진도 도모하기로 했다. 차관 또는 차관보급을 수석대표로 연 1회 실시해 공공외교와 경제외교 등의 양자 관계를 비롯해 지역 및 글로벌 이슈 등 전 분야에서 논의 의제를 개발키로 했다. 박 대통령은 스위스가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활동으로 한반도 평화·안정에 기여하고 있고 스위스개발협력청 평양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북한과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올해 유럽안보협력회의(OSCE) 의장국인 스위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실현에 도움이 될 다자안보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주요 MOU는 ▲양국 간 사회보장협정 ▲식품의약품안전처-내무부 간 치료용 제품 규제 관련 협력 MOU ▲산업부-경제교육연구부 간 산업기술협력 MOU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스위스연방재료과학기술연구소(EMPA) 간 기술사업화·공동연구 MOU 등이다. 이 외에도 수출재보험 협력 MOU와 한국관광공사-스위스관광청 간 MOU, 스마트그리드사업단-취리히연방공대(ETH) 간 스마트그리드 협력 MOU 등도 별도 서명됐다. 박 대통령은 부르크할터 대통령과 국빈 만찬 일정도 함께 했다. 베른(스위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