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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14%” 경실련 “52%”… 집값 상승률 누구 말이 맞나

    국토부 “14%” 경실련 “52%”… 집값 상승률 누구 말이 맞나

    실거래가격 반영한 감정원 조사 발표 경실련 “KB중위가격이 체감도 높아” 전문가 “감정원 조사가 실제 시장 반영”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52% 급등했다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주장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실제로는 14.2% 올랐다고 반박해 관심이 쏠린다. 경실련은 KB 중위 매매가격을, 국토부는 한국감정원 주택가격조사를 기준으로 삼았다. 중위가격 기준은 비싼 신축 아파트 비중이 더 크게 반영되는 만큼 전체 주택시장 상황은 한국감정원 주택가격조사로 보는 게 맞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국토부는 이날 “경실련이 주장한 통계는 시장 상황을 과잉 해석할 여지가 있다”며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변동률은 14.2%”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주요국도 금융위기 여파로 2010년대 중반까지 주택가격이 하락하다 이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실련은 KB 자료를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 3년간(2017년 5월~2020년 5월) 서울 아파트 중간값을 나타내는 중위 매매가격이 6억 600만원에서 9억 2000만원으로 5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 시기인 2008년 12월(KB중위가격 통계 시작)부터 2013년 2월까지는 3% 하락했고, 박근혜 정부 시절(2013년 2월~2017년 3월)에는 29% 올라 두 정부를 합친 상승률(26%)의 두 배라는 것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같은 시기의 이명박 정부 -7.3%(임기 전체 변동률 -2.6%), 박근혜 정부 11.9%, 문재인 정부 14.2%로 나타난다. 문재인 정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은 변함없지만, KB 중위가격 통계보다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는 분석 방식의 차이에 따른 것이다. 한국감정원은 동일한 아파트 표본의 실거래가 변동률을 바탕으로 통계를 보정해 산출한다. KB 중위 가격은 매매 거래가 된 아파트를 기준으로 하고 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을 따지는 것으로 시세 흐름을 판단하기 좋다. 하지만 매년 표본을 보정할 때 이전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 어려운 신축 아파트를 많이 추가해 중위가격이 들쭉날쭉하고 실제 집값 변동이 확대 해석될 여지가 있다. 지난 3년간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거래 비중은 19.7%로 2013~2016년(7.9%)의 두 배 이상 늘었다. 한국감정원은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분석하고, KB는 공인중개사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해 호가가 더 반영될 여지도 크다. 경실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전부터 계속 KB 통계를 사용해왔고 국민이 체감하는 가격 상승은 KB 중위가격 기준이 더 낫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한국감정원 조사가 전체 주택시장 상황을 반영한다는 데 동의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중위가격 통계는 신축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면 상승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가격지수와 달리 참고 지표로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대한부동산학회장은 “KB 중위가격 통계는 호가에 가까워 팔려고 내놓은 아파트가 얼마인지 알려주고, 감정원 자료는 현재 시세가 평균적으로 얼마인지 알려줘 성격이 다르다”고 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연구실장은 “정책 입안에는 감정원 자료를 사용하는 게 맞지만 정부가 시민단체에 반박한 것도 시장에 바람직한 대응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 전셋값 급등…“나오자마자 바로 나가”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 전셋값 급등…“나오자마자 바로 나가”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여파로 수도권 주택시장의 전반적인 수급 불균형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급등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9일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전용면적 164.97㎡이 보증금 21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지난 5월 13일 같은 면적이 보증금 18억5000만원에 계약한 것을 감안하면 불과 한 달여 만에 3억원이 급등한 것.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 전용 78.48㎡ 역시 지난 20일 보증금 14억원이 신고되면서 불과 보름 만에 5000만원이 상승했다. 두 지역은 지난 정부 대책 발표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강남구 대치동·삼성동·청담동, 송파구 잠실동 등 4곳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이다. 대치동의 경우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114.15㎡가 지난 20일 22억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지면서 작년 9월 신고가와 같은 가격이 신고됐고, 인근 동부센트레빌 전용 121.74㎡도 지난 22일 보증금 20억원에 계약되며 지난 3월 기록한 신고가와 동률을 이뤘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는 23일 연합뉴스에 “전세가 아주 난리다. 물건이 나오자마자 바로바로 나간다. 가격은 6·17 부동산 대책과는 상관없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시행되기 직전인 어제는 매매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오늘부터는 매매가 조용해졌다”면서 “대신 이제는 전세난이 가중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잠실동 ‘트리지움’ 전용면적 59.88㎡는 전날 8억2천만원(5층)에 전세 계약된 것을 끝으로 입주 기간 2년의 정상적인 전세 물건이 씨가 말랐다. 인근 아파트인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는 지난 13일 전용 59.96㎡가 6억6천만원(7층)에 전세 계약됐는데, 현재는 8억원 이하의 물건이 모두 소진되고 시세가 최고 9억원으로 치솟은 상태다. 이 지역 또 다른 중개업소 사장은 “좋은 학군과 편의시설을 갖춘 잠실동은 전세 품귀현상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잠실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매매가 막히면서 전세로 눌러앉으려는 수요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해 7월 1일 이후 51주째 연속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이날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권을 필두로 재건축 아파트의 전세 공급량이 현격히 줄어들며 전셋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래가치 높은 GTX 역세권에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분양

    미래가치 높은 GTX 역세권에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 분양

    오피스텔 분양시장에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바람이 거세다. 지난해 8월 GTX B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GTX A·B·C노선의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B노선의 경우 인천 송도~부평~서울역~남양주 마석 간 80.1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GTX C노선은 경기 양주(덕정)~청량리~삼성~수원 간 74.2km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지난 2018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A노선은 파주 운정~삼성~화성 동탄 간 83.1km를 잇는 노선으로 현재 공사 중이다. 이처럼 GTX A·B·C노선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수혜 지역을 중심으로 오피스텔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GTX가 지나갈 수도권 30개 역사에 버스, 지하철, 경전철 등을 한 자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환승센터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수혜지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삼호와 ㈜대림코퍼레이션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의 분양전시관을 지난 19일(금)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208실로 구성되며, 지상 2~3층 오피스 156실,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18실로 이뤄져 있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은 서울지하철 1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GTX-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이 노선을 통해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20분대, 서울역까지 40분대, 고속터미널역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해 서울 주요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GTX B노선 개통 호재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은 인천 송도~부평~~서울역~청량리~남양주 마석을 잇는 80.1km 구간으로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특히 GTX B노선이 예정된 부평역(예정)은 노선의 종점인 송도역(예정)보다 서울과 더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노선이 개통되면 부평역(예정)에서 여의도역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지는 등 서울 도심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대규모 상권이 모여있는 부평역 인근에 위치해 있고, 인근으로 한국지엠부평공장, 부평국가산업단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인 만큼 종사자들을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도 갖췄다. 우선 2룸으로 이뤄진 전용면적 36㎡, 40㎡, 41㎡의 경우 테라스(일부 세대)가 적용돼 넉넉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각 세대에는 세탁기, 냉장고, 시스템에어컨 등이 빌트인된 ‘풀퍼니시드 시스템(Full Furnished System)’이 적용돼 주거 용품 구입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공기정화 시스템과 미세먼지 제거 시스템 등이 적용돼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의 청약 일정은 오는 23일 청약접수, 26일 당첨자발표가 진행된다. 정당계약은 6월 29일~7월 1일 3일간 진행되며, 7월 2일 선착순 계약이 진행된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청약은 청약통장,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한국감정원 청약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각 군별 1건씩 청약 접수가 가능하며, 1인당 최대 3개 군에 3건의 청약이 가능하다. 각 군별 청약 신청금은 100만원이다. 청약 당첨 시 주택보유 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의 분양전시관은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세 끝나면 나가 달라, 차라리 빈집으로 둘 것”

    “전세 끝나면 나가 달라, 차라리 빈집으로 둘 것”

    6·17 부동산 대책 후폭풍 지은 지 30년 이상 된 서울 서초동 한 아파트에 전세로 사는 A(39)씨는 21일 집주인으로부터 “(1년 남은) 계약이 만료되면 나가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지난해 자신을 전세로 끼고 이 아파트를 산 집주인은 재건축 때 새집을 분양받을 목적인 갭투자자다. 하지만 ‘6·17 부동산 대책’으로 2년 거주 의무 요건이 생기자 A씨에게 나가 달라고 한 것이다. 집주인은 “내가 실제로 이 낡은 집에 살진 않을 것 같고, 전입신고만 한 뒤 빈집으로 2년을 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내의 직장 어린이집이 서초동에 있어 불편한 주거환경을 감내하며 살던 A씨는 “대출을 최대한 받아 마련한 전세금(6억원)으로 이 동네 아파트를 얻으려면 재건축이 임박한 오래된 집밖에 없다”며 “앞으론 이런 집도 집주인이 직접 들어와 살거나 빈집으로 둬 구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외곽으로 나가야 할 것 같다”며 한숨지었다. 정부가 6·17 부동산 대책을 통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투기과열지구 재건축에선 2년간 거주한 조합원에게만 분양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제한하면서 일부 집주인이 이를 무력화하는 ‘공실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 끼고 있는 전세금을 돌려줄 여력이 있는 경우 세입자를 내보낸 뒤 가구 분가를 통해 본인만 전입신고를 하고, 실제로는 가족 명의 집이나 다른 전셋집에서 사는 것이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집에 억지로 살지 않으면서 분양 요건을 갖출 수 있는 ‘꼼수’인 셈이다. 일종의 위장 전입에 해당하지만 적발과 규제가 쉽지 않다. 현행 주민등록법은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 없이 전입할 경우 위장 전입으로 간주하는데, 가끔 실제 집과 왔다 갔다 하면 위법으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재건축을 추진하는 노후 단지는 매매가에 비해 전세가가 낮아 집주인은 공실로 두더라도 부담이 크지 않다. A씨가 사는 집도 시세는 18억원가량이지만, 전세 가격은 6억원 내외로 전세가율이 30%대에 불과하다. 지난달 서울 전체 평균(54.8%)을 크게 밑돈다. 노원구 등 외곽 지역 노후 단지는 전세가 1억원대인 곳도 많아 집주인이 공실 카드를 꺼내기가 한층 수월하다. 공실과 함께 거주 요건을 채우기 위해 실제로 돌아올 집주인까지 합치면 수도권 노후 단지의 전세 공급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중산층과 서민에게 피해가 갈 가능성이 높다. 서울 강남구의 경우 자녀 교육을 위해 저렴한 노후 단지에 전세로 거주하려는 수요가 많은데, 앞으론 구하는 게 쉽지 않고 가격도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주 대비 0.06% 올라 50주 연속 상승세다. 시장에선 재건축 거주 의무로 영향을 받는 단지가 수도권을 통틀어 100여개 단지, 8만여 가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고객만족도 조사 조작한 코레일 경영평가 D등급…성과급 못받는다

    고객만족도 조사 조작한 코레일 경영평가 D등급…성과급 못받는다

    직원들이 고객 만족도 조사를 조작했다가 적발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손병석 사장이 정부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고 경영실적평가에서 ‘미흡’(D등급) 판정을 받았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최하등급인 ‘아주 미흡’(E등급)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1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장관 주재로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개최하고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129개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 D등급 16곳과 E등급 1곳 등 총 17곳(13.2%)이 낙제점을 받았다. 낙제점을 받으면 기관장이 경고를 받고 직원들은 성과급을 삭감당한다.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정부지침 위반, 임원급의 일탈행위, 혁신노력 미흡 등으로 평가 대상 기관 중 유일하게 최하위인 E등급을 받았다. E등급 기관은 기관장이 해임 건의 대상이나 이미 해임된 상태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코레일에는 손 사장에게 경고 조치, 관련자에는 인사조치를 요구했다. 코레일은 일부 직원이 자체 경영실적 평가를 높게 받고 성과급을 많이 타려는 의도로 고객인 척하고 고객만족도 조사에 끼어들어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정부 감사를 통해 지난 4월 확인됐었다. 이와 함께 대한석탄공사, 에스알,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전력거래소, 시청자미디어재단,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창업진흥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보육진흥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D등급을 받았다. 이 중 6개월 이상 일한 기관장 15명에게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최우수’(S등급)는 없었고, ‘우수’(A등급)는 한국감정원과 한국도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토지주택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21곳이 받았다. ‘양호’(B등급)와 ‘보통’(C등급)은 각각 51곳과 40곳이다. 기관평가 성과급은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등급이 C등급 이상인 기관이 받을 수 있는데, 코레일과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두 평가 모두 D등급을 받아 지급받지 못하게 됐다. 안일환 기재부 2차관은 “경영·고용위기에 처한 국민, 소상공인, 자영업자, 기업들과 비교할 때 국민 눈높이에서 공공기관은 고용이 보장된 안정적 직장”이라면서 “국민과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헤아려 고통 분담과 함께 위기극복에 솔선수범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지난달 90조 넘은 전세대출…6·17규제 이후 증가세 둔화하나

    지난달 90조 넘은 전세대출…6·17규제 이후 증가세 둔화하나

    올해 들어 5개월 새 10조원 늘어난 전세대출3억원 이상 집 구매 시 전세대출 회수 등은 둔화 요인될 듯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으로 지난달 기준 91조원에 육박하는 전세대출의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91조원으로 지난해 말(81조원)보다 10조원(12%) 늘었다. 지난 2~4월의 경우 매달 2조원씩 늘어나는 등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다음달 중순부터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3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사면 전세 대출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규제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전세대출 증가세가 이전보다는 다소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도권 아파트의 가격을 감안하면 주택이 있는 사람은 전세대출을 사실상 받을 수 없게 된다”며 “전세대출이 급격하게 줄어들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세대출은 보증이용 제한과 3억원 초과 아파트 구매 시의 전세대출 즉시 회수가 파급력이 다소 클 수 있다”며 “은행권의 전세대출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봤다.다만 그동안 전세대출이 급증한 요인을 고려하면 증가 속도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올해 전세대출 급증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발 경제위기 등으로 주택 실수요자들은 전세로 방향을 튼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7월 이후 현재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6·17 부동산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편입된 인천, 경기 서남부, 대전, 청주 지역에서도 전세로 방향을 틀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 비규제지역은 무주택자 기준으로 집값의 70%까지 대출할 수 있지만, 조정대상지역은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50%, 9억원 초과분은 30%가 된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LTV는 9억원 이하 40%, 9억원 초과분은 20%로 낮아진다. 반면 전세대출은 임차 보증금의 80%까지 빌릴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국회까지 간 ‘강정호 복귀’

    국회까지 간 ‘강정호 복귀’

    음주운전 3회 전력에도 국내 프로야구 복귀 가능성이 열린 강정호가 정치권에서도 이슈가 될지 주목된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 핸드볼의 감동을 재현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주인공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강정호 관련 상벌위원회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임오경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음주운전 3회 전력에도 국내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됐는데 선수에게 적용하는 윤리 기준에 문제가 없는지 알아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KBO 측은 징계 근거가 된 규약과 관련 보도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실을 접한 야구 팬들은 과거 손혜원 전 의원이 국가대표 선발 논란과 관련해 선동열 전 감독을 국회에 불러 훈계한 장면을 떠올리고 있다. 임 의원 측은 “9월 국감 증인 여부를 지금 논하는 건 너무 이르다. 너무 앞서 나간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강정호는 최근 국내 복귀를 추진하며 KBO로부터 유기 실격 1년 및 봉사활동 30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원소속 구단 키움의 후속 조치에 따라 강정호는 이르면 내년 국내 무대를 밟는다. 현재 자가격리 중인 강정호는 오는 23일 사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코로나 피해 쿠팡 노동자들, 집단 산재 신청키로

    코로나 피해 쿠팡 노동자들, 집단 산재 신청키로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등으로 피해를 본 쿠팡 노동자들이 집단 산업재해 신청을 하기로 했다. 쿠팡이 책임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보상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집단소송도 불사할 방침이다. 소송이 제기될 경우 코로나19 피해와 관련한 국내 첫 기업 대상 집단소송이 된다. ‘쿠팡발 코로나19 피해 노동자 모임’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 산재를 신청할 계획이며 집단 소송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구로 콜센터 노동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산업재해 인정을 받았지만, 코로나19 피해 노동자들이 기업에 책임을 묻는 집단소송을 낸 적은 없다. 피해자 모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지만 회사 측의 하루 늦은 통보로 계약직 노동자 전모씨와 수백명의 직원은 아무것도 모른 채 정상 근무했다. 이들은 확진자 동선 등도 제때 설명받지 못했다. 결국 전씨는 지난달 26일 남편, 딸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남편은 지금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회사는 “방역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다”며 사과를 거부하고 있다. 이다솜 공공운수노조법률원 노무사는 “방한복이 직원수보다 적어 개인용으로 쓰지 못했고 식당과 근무지에서 거리두기도 사실상 불가능했다”면서 “쿠팡이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감염병 예방을 위한 의무 조치를 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3799명 중 정규직은 98명(2.6%)에 그친다. 나머지 계약직·일용직은 일자리를 잃을 위험이 크다. 이들은 고용노동부에 쿠팡 전체 물류센터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했다. 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은 “김범석 쿠팡 대표는 국감 증인 0순위”라면서 “고용부는 물류센터를 비롯해 쿠팡맨, 쿠팡 이츠에 대한 근로감독에 적극 나서 달라”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대단지 아파트 유력 대체제… ‘종암사거리 동우 리즈힐스’ 6월 분양

    대단지 아파트 유력 대체제… ‘종암사거리 동우 리즈힐스’ 6월 분양

    최근 한국감정원 청약홈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전국 상반기(1월 1일~6월 2일 기준) 1순위 청약자가 많은 지역들을 집계해 본 결과 1위부터 상위권이 모두 역세권 단지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분양 최순위로 역세권에 포함되어 있는 지역들이 손꼽히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수도권 중심부 역세권 지역에 대한 호감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아파트 대단지 중심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를 연쇄적으로 실시하면서 그 대체제로 역세권 유력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이러한 추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지역이 바로 서울 동북권 발전의 중심 속에 위치해 있는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의 ‘종암사거리 동우 리즈힐스’다. 6월 분양을 실시하는 ‘종암사거리 동우 리즈힐스’는 교통 요지에 위치해 있으며, 풍부한 최다 학세권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종암사거리 동우 리즈힐스’는 도보로 10분내 거리에 4호선 길음역과 6호선 월곡역이 있어 서울 중심을 동서남북으로 편리하고 짧은 시간 안에 이동이 가능하며, 신월곡 뉴타운 형성시 길음역은 도보3분거리로 단축이 가능해질것으로 예측하고, 2024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 종암경찰서역이 들어서면 ‘트리플 역세권 라인’이 되어 동북권 교통의 요지에 위치할 전망이다. 또한 내부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지역 및 강서지역 등 서울 주요 도심으로 이동이 용이한 만큼 교통 요충지로써 가치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 ~ 지상 10층 규모로 타 사업지와 차별화 된 특화설계의 주거공간을 만날수있는데 미세먼지 방진망, 첨단 스마트 IOT 기능을 갖춘 편리성과 보안성을 극대화하고, 비스코프 키친핏을 도입한 주방설계의 고급화, 최고급 클린 엘리베이터 등 최첨단 특화 설계를 구현했다. 또한 고려대, 동덕여대, 카이스트 등 다수의 대학교와 종합병원, 백화점 등이 근처에 위치하면서 약 80만명에 달하는 배후수요를 아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양산업건설이 시공을 맡은 해당 단지는 오피스텔 66실, 도시형생활주택 29실, 근린생활시설 4실 등 총 99실으로 구성됐으며, 홍보관은 성북구 종암로에 마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대차 3법’이 뭐길래… 서울 전셋값 고공행진

    ‘임대차 3법’이 뭐길래… 서울 전셋값 고공행진

    서울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는 지난 4월 전세가 12억 6000만원(34층)에 거래됐는데 지난달 29일엔 16억원(6층)에 나갔다. ‘타워팰리스2차’(전용 195㎡)는 이달 3일 24억원(35층)에 전세 계약이 체결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몇 달 전 계약보다 4억원이나 오른 것이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만이 아니다. 서울 주요 지역의 전셋값이 ‘고공행진’ 중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8일 기준 전주보다 0.06% 상승하며 무려 5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또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0.04%에서 올해 1월 0.50%, 2월 1.10%, 3월 1.57%, 4월 1.81%, 5월 1.97% 등 점차 상승폭도 커지고 있다. 강남구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경기침체 우려와 보유세 부담 영향으로 요즘엔 반전세나 월세로 바꾸겠다는 집주인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날개’ 단 서울 전셋값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와 대출규제로 전세 수요가 많아지며 매물이 감소한 것도 배경이지만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이른바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개정안 이슈도 크다. 정책이 시행되기 전에 집주인들이 가격을 미리 많이 올려 받으려고 해서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윤후덕 의원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최근 발의했다. 특히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현재까지 발의된 관련법 중 가장 강력한 규제 방안이다. 계약갱신청구권의 경우 다른 개정안에서는 통상 2년인 전세계약 기간을 한 차례 더 보장해 4년간 거주하게 하는 정도인데 박 의원이 제안한 개정안은 세입자가 원할 경우 아예 무기한으로 계약을 갱신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았다. 일명 ‘전월세무한연장법’이다. 하지만 논란이 분분하다. 집주인이 내보내기 힘든, 골치 아픈 전세 세입자 대신 월세로 바꾸거나 아예 처음부터 전세보증금을 확 올려 받을 수 있어서다. 오랫동안 거주하는 사람은 세입자인데 정작 집주인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내야 한다는 점도 있다. 윤 의원은 지난 8일 임차인이 1회에 한해 계약갱신청구권(2년+2년)을 행사할 수 있고 임대료 증액상한을 5%로 묶는 내용의 주임법을 대표발의했다.법안의 당초 취지는 주거안정인데 단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실거주자의 부담이 더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대차 3법이 시행되면 수익을 보장받기 어려워진 임대사업자들이 시장을 떠나고, 공급이 불안정해져 오히려 세입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입주물량 감소와 청약 대기수요 증가, 제로금리에 가까운 저금리 기조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올 하반기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대란’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때문에 주택 전셋값 기준으로 정말 보호받아야 할 세입자의 범위를 정하고 적용 대상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3기 신도시와 공공재개발 이슈, 임대차시장의 임차인 안전장치 보강, 축소된 대출 규모, 세금 부담으로 전세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문제는 전세 부족으로 수도권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수도권 주택가격이 서울의 주택값을 밀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컨대 조정대상지역에 해당하는 광교신도시 등은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와 비교해 고가주택 대출규제에서 서울보다 자유로운 만큼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서울의 대출 규제를 완화하거나 일부 조정대상 지역의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실물경제는 최악인데… 풀린 돈 3000조, 자산버블 경고등

    코로나19 사태로 실물경제가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최악의 지표를 보이고 있지만 자산시장은 오히려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2200선을 육박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했고 서울을 포함한 부동산 시장도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다. 초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잔치’로 자산시장에 거품이 끼고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국내 금융시장은 실물 경제와 유례없는 괴리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12일 2132.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최저점(3월 19일 1457.64)과 비교하면 46.3% 급등한 것이며, 올해 최고점(1월 22일 2267.25) 대비 94.0%가량 회복한 수치다. 코스닥지수도 지난 1일 730선을 돌파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집중된 바이오주가 시장을 이끈 결과다. 잠잠하던 부동산시장도 들썩거리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2% 올라 3월 둘째 주(0.02%) 이후 13주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인천과 경기 군포, 안산 등 조정지역에서도 집값 상승세가 나타났다. 반면 실물경제는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6.0%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10.5%)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최대 폭 감소다. 고용시장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39만명 이상 감소했다. 지난 3월(-19만 5000명)과 4월(-47만 6000명)에 이어 석 달째 마이너스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4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 후 처음이다. 실업자와 실업률은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정부와 한국은행이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내놓은 초저금리 유동성 공급이 자산시장 과열의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정부는 175조원 상당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비롯해 총 250조원 규모의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여기에 기업과 가계가 민간 금융사에서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지난 4월 통화량(M2·광의통화)이 3018조 6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300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도 두 달 새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내려 현재 기준금리는 연 0.5%로 가장 낮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지금은 주식시장 버블보다 오히려 부동산 버블이 우려된다”며 “돈을 자꾸 푸는 정책을 이제는 어느 정도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동원 전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는 “사람들이 위기의식을 갖고 있어 돈을 풀어도 부동산을 비롯해 실물자산을 보유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 집값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내년에 또 부동산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목동6단지 재건축 추진 확정…안전 적정성 검토 통과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6단지가 재건축 안전진단 관문을 통과했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목동6단지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재건축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에서 D등급(54.58점)을 받아 재건축 추진이 확정됐다. 목동신시가지 1~14단지 중 처음으로 재건축 안전진단 관문을 통과한 단지다.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은 점수에 따라 A~E등급으로 나뉜다. 최하인 E등급을 받으면 곧바로 재건축이 가능하고, D등급은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통과해야 한다. 목동 6단지는 1986년 준공한 총 15개 동 1368가구 규모다. 6단지의 적정성 검토 통과에 따라 일대 재건축 시장 기대감도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목동 재건축 단지 중 9단지가 적정성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5단지 역시 최근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조만간 적정성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만약 목동 신시가지가 모두 재건축 될 경우, 약 5만 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가 생긴다. 물론 적정성 검토를 최종 통과해도 재건축사업을 진행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정비구역지정→추진위 구성→조합설립→시공사 선정→사업시행인가→조합원분양신청→관리처분인가 등 많은 단계를 거쳐야하기 때문이다. 일대 집값은 당분간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목동이 속한 양천구는 최근 5단지의 1차 정밀안전진단 통과 소식에 매수세 유입으로 0.02% 올라 상승 전환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15일 청약 앞둔 ‘상도역 롯데캐슬’ 수요자 몰리나

    15일 청약 앞둔 ‘상도역 롯데캐슬’ 수요자 몰리나

    서울의 청약경쟁은 더 치열해지며 서울에서 내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청약접수를 받은 서울 동작구 ‘흑석리버파크자이’에는 청약가점 만점자가 등장했다. 전용면적 59.98㎡로 최고 가점 84점, 최저 가점은 70점이며, 평균은 74.56점이다. 청약 가점 만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이어야 나올 수 있는 점수다. 일부 수요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점수가 높아지겠지’라는 기대를 하기도 하지만 이 또한 녹록하지 않다. 청약통장 가입자들과 1순위 통장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말 589만 8345명이었으나 2020년 1월 591만 3388명, 2월 592만 9308명, 3월 594만 8234명, 4월 597만 1446명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가입자 수도 2월 1만 5920명에서 3월 1만 8926명, 4월 2만 3212명으로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다. 흑석리버파크자이 당첨자 발표로 낙첨자들의 향방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낙첨자만 3만여명에 달해 오는 15일 1순위 청약을 받는 ‘상도역 롯데캐슬’의 분양에 활기를 넣어줄것이라는 분석이다. ‘상도역 롯데캐슬’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동, 전용면적 59~110㎡, 총 950가구 규모로 이 중 474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67가구, ▲74㎡ 176가구, ▲84㎡ 99가구, ▲110㎡ 32가구다. 상도역 역세권 입지로 교통이 편리하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는 약 150m 거리로 7호선 논현, 강남구청 등 강남의 주요 업무지역을 환승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작년 4월 서리풀터널이 개통하면서 강남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강남역까지 약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지하철 1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과도 가까워 용산, 시청, 종로 등 강북 주요 지역과 여의도로의 출퇴근도 쉽다. 뛰어난 상품성도 장점이다. 단지 곳곳에는 롯데캐슬의 차별화된 설계와 다양한 무상옵션,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될 계획이다. 각 동 지하층에는 레저용품이나 계절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세대별 전용창고가 공급된다. 또 각 세대의 시스템에어컨, 빌트인김치냉장고, 스마트오븐, 하이브리드쿡탑, 현관중문 등 다양한 옵션상품과 발코니 확장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분양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10%, 잔금 80%다. ‘상도역 롯데캐슬’은 일부 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가구는 15억이 넘지 않기 때문에 입주 시 무주택 및 1주택 처분 조건으로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하다. 사이버모델하우스는 지난달 22일부터 롯데캐슬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중이며, 오는 15일 해당 1순위, 16일 기타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사업주관사는 태려산업 주식회사이며, 시공사는 롯데건설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잠실·용산 개발 호재에… 서울 집값 다시 뛴다

    잠실·용산 개발 호재에… 서울 집값 다시 뛴다

    “잠실 엘스, 30분마다 호가 5000만원씩↑”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코로나19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이 3개월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집값을 끌어내리던 강남권 절세 급매물이 모두 소진된 데다 금리 인하, 잠실·용산·목동 등 개발 호재가 겹친 까닭이다.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2% 상승했다. 감정원 통계로 서울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3월 둘째 주(0.02%) 이후 13주 만이다. 특히 직전 주까지만 해도 서울 25개 자치구 중 12곳이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이번엔 중구(-0.01%) 단 한 곳만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잠실 파크리오 전용 84㎡는 마이스 관련 발표 당일인 5일 16억 6000만원에 거래되며 월초 대비 1억원가량 올랐다. 잠실동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잠실 엘스의 경우 지난 주말 하루에만 6건의 거래가 이뤄졌는데 30분 단위로 호가를 5000만원씩 올렸다”며 “개발 기대감에 가격이 오르고 문의도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강남구 삼성동에 짓는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착공 허가를 받은 데다 지난 5일 서울시가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민간투자사업의 적격성 조사 완료 소식을 발표하면서 급매물이 빠지고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정비창 개발 호재 등의 영향으로 용산구도 석 달여 만에 보합 전환했고 목동 재건축 추진 기대감에 양천구(0.02%)는 두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상반기 분양시장 인기 키워드는 ‘역세권’…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등 분양

    상반기 분양시장 인기 키워드는 ‘역세권’…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등 분양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역세권 단지가 여전히 인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토대로 올해 전국 상반기(1월 1일~6월 2일 기준) 1순위 청약자가 많았던 단지를 집계해 본 결과 1~5위를 모두 역세권 단지가 휩쓴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를 기록한 곳은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의 15만 6505명이었다. 이 단지는 분당선 매교역과 단지가 맞닿아 있을 뿐만 아니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C 노선 수원역까지 한 정거장 거리여서 우수한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오피스텔 분양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4월 대전 도안신도시 일대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도안’은 1순위 청약에서 392실 모집에 총 8만7,39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223대 1의 경쟁률로 계약 4일만에 완판됐다. 단지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2025년 예정)이 바로 앞에 있는 역세권 단지로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이처럼 역세권 단지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남은 분양시장에서 공급될 역세권단지들을 눈여겨볼 만하다.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는 지하철 및 전철 노선이 6개나 지나는 청량리역 바로 앞에 위치한 오피스텔로 현재 분양 중이다. 지난 5월 27일 청약 접수 결과 총 486실 모집에 6874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14.14대 1로 전 타입 모두 청약을 마감한 바 있다.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에 조성되는 ‘상도역 롯데캐슬’은 오는 15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동, 전용면적 59~110㎡, 총 950가구 규모며, 이 중 47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이 설립되고, 산책로와는 상도근린공원이 연결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는 약 150m 거리의 역세권 단지로 교통도 편리하다. 현대건설은 대구 중구 도원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의 주거용 오피스텔 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로 주거용 오피스텔 256실과 아파트 894가구 등 총 1150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주거복합단지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로 침실 3개, 욕실 2개, 주방과 거실로 이뤄져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과 인접한 역세권 입지에 속한다. SD파트너스(시행)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공급하는 ‘송도 브로드 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상 1층~지상 4층, 3개동, 연면적 9만 3383.49㎡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5번출구가 약 100m 거리(도보 3분거리)로 초역세권 입지를 선점했다. 인근에는 송도내부순환노선 트램 1단계(2026년 개통 예정)도 진행 중이다. 송도 트램 1단계(7.4km)는 인천글로벌캠퍼스~송도랜드마크시티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또 제2·3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타워대로도 인접해 서울과 수도권 수요자들의 확보도 용이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사대문 마지막 재개발 사업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분양

    서울 사대문 마지막 재개발 사업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분양

    올해 서울 도심 재개발의 핵심 입지인 사대문 안에서 희소성 높은 주택 분양이 시작된다. 광화문 CBD(중심업무지구) 배후의 대규모 세운지구 개발을 시작으로 서대문구 영천시장 뒤편의 영천구역 재개발사업, 청량리 미주상가 개발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어급 사업들이 본격 막을 올리고 있다. 을지로에서는 서울 사대문 안 마지막 대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세운지구 재개발이 첫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29일 대우건설은 세운지구 첫 분양인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의 견본주택과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섰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서울 중구 인현동2가 일원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하 9층~지상 26층, 전용면적 24~42㎡, 총 61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조성된다. 세부 구성은 아파트 281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로 공급되며 이번엔 16층 이상에 위치한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분양조건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개인, 법인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은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10일~11일 이틀간 인터넷 청약접수를 받는다. 도심형 소형 공동주택이지만 최상층에 위치하여 탁월한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발코니확장을 기본으로 제공하여 실사용면적이 30%~40%까지 증대됐다. 최고급 외산 원목마루와 마감재, 빌트인가구, 전자제품 등을 모두 무상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더욱이 주력 평형대의 분양가는 4억~5억 초·중반대 가격으로 인근 랜드마크 단지의 초소형 시세와 비교해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강북 대장주 아파트로 불리는 종로구 교북동의 ‘경희궁 자이4단지’ 전용 37㎡는 지난해 12월 8억2800만원, 올 3월 8억2500만원에 거래됐고 현재는 8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입주 9년째를 맞는 중구 회현동1가의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 전용 40㎡는 지난해 9월 최고 7억15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현재 시세 역시 6억 후반대부터 형성되고 있다. 입주 5년차인 중구 순화동의 ‘덕수궁롯데캐슬’ 아파트 역시 전용 42㎡가 지난해 10월 6억7000만원에 거래됐고 현재 시세 역시 6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대중교통 환경은 단순한 역세권을 넘어선 쿼드러플 역세권의 희소성이 크다.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을지로4가역 역세권 자리이며 가까이에는 지하철 2· 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과 지하철 3·4호선 환승역인 충무로역도 이용할 수 있다. 동대문구에서는 최근 청량리역 인근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청량리 미주아파트 상가인 미주상가 B동이 개발된다. 이곳에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과 단지 내 상업시설을 동시 분양한다. 공급규모는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전용면적 20~44㎡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총 954실과 상업시설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구성된다. 청량리역 일대는 최근 전농동 동부청과시장 도시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청량리 4구역 재개발 사업 등 대규모 정비사업이 이루어지며 사대문 내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서대문구에서는 올 하반기 중 영천구역 재개발사업으로 분양이 이루어진다. 반도건설은 서대문구 영천동 일대 재개발 사업인 ‘서대문 영천 반도유보라(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3층, 아파트 전용면적 59~143㎡ 199가구, 오피스텔 116실 규모다. 이 단지는 반도건설이 서울에 진출하는 첫 정비사업 단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주에 방사광가속기 온다 하니 그들이 먼저 떴다

    오창 랜드마크, 한 달여 만에 1억원 올라 “대전보다 저평가” 소문… 투기세력 몰려 1조원이 투입되는 방사광가속기의 충북 청주 건립이 확정되자 지역 부동산값이 들썩인다. 7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 등에 따르면 가속기 건립 예정지인 청주 오창읍을 중심으로 지역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있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오창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A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가속기 유치가 확정된 지난달 8일 이후 1억원 이상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보면 지난 4월 2억 9000만원에서 3억 3000만원 사이에 거래된 A아파트 전용면적 84.9㎡(34평형)가 최근 4억 2000만원에서 32층 로열층은 4억 8000만원에 계약됐다. 2018년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는 오창 호수공원 바로 옆에 있다. 지은 지 10년 이상 된 아파트들도 2000만~3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오창의 한 공인중개사는 “계약금 3000만원을 받은 아파트 주인이 위약금을 물고 계약을 파기한 사례도 있다”며 “팔려던 사람들이 집을 거둬들여 A아파트는 5억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가속기 건립이 확정되자 2주간 매물을 찾는 전화와 계약 해지 방법을 묻는 전화가 매일 100통 가까이 걸려왔다”고 했다. 오창과 인접한 옥산면 B아파트 84㎡는 지난 4월 2억 4000만~2억 9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최근 3억 3000만원에 팔렸다. 토지도 매물 대부분 사라졌고, 3.3㎡당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뛰었다. 지난 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6월 첫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도 오창읍이 속한 청주 청원구는 전주보다 1.0% 오르며 충북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충북은 오창 때문에 전국에서 대전에 이어 두 번째 높은 0.44%의 상승률을 보였다. 매입자들은 외부 투기세력으로 분석된다. 청주가 대전, 세종보다 저평가됐다는 소문 속에 가속기 관련 기업 이전과 과학자들 이주로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고 좋은 학군이 형성되는 등 정주 여건 향상이 기대돼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주민들 반응은 엇갈린다. 재산 가치 상승을 반기는 쪽과 외부 세력이 아파트값을 올린 뒤 팔고 빠지면 실수요자들만 피해를 본다는 부정적 시각이 충돌한다. 가속기는 2022년 착공해 2028년 운영을 시작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전환…강남, 잠실, 목동 들썩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전환…강남, 잠실, 목동 들썩

    12·16대책 이후 줄었던 아파트 거래량 늘어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코로나19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보유세 과세 기준일이었던 6월 1일이 지나면서 강남권 급매물이 모두 소화되고, 잠실·용산·목동 등에 개발 호재가 잇따르면서 아파트값도 반등하는 분위기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0.01%)보다 상승폭도 커졌다. 한국감정원 조사 기준으로도 서울 아파트값은 9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했다. 서울 강남권에서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늘고 비강남권에서도 주택가격 9억원 이하 거래 증가와 가격 상승이 계속되면서 전체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84㎡는 27억원에 거래가 이뤄져 지난달 2일과 13일 고층이 각각 25억 8000만원과 25억 3000만원에 팔린 이후 1억 2000∼1억 7000만원 값이 올랐다. 반포동 반포리체 전용면적 84㎡는 최근 24억원에 거래됐다. 2월 24억 2000만원에 마지막 거래가 이뤄진 지 3개월 만에 매매가 이뤄졌다. 강남권 대표 재건축 추진 단지인 송파구 잠실동 잠실 주공5단지도 최근 전용 82㎡가 22억 8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던 작년 말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잠실 주변은 서울시가 5일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적격성 조사 완료 소식을 발표하면서 개발 기대감이 커졌다. 여기에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계획 중인 105층 규모의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도 착공 허가를 받았다. 삼성동 한 중개업소는 “GBC 주변 아파트는 거래가 많진 않지만 개발 계획 초기인 6년 전부터 계속 개발 기대감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아파트뿐 아니라 인근의 중소형 빌딩이나 상가주택, 오피스 관련 문의도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감소세를 멈추고 상승으로 전환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고된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430건으로 4월(3천19건)보다 13.6%(411건) 늘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는 작년 10월 1만 1570건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 증가를 보였다가 15억원 이상 아파트 대출을 금지한 지난해 12·16대책 이후 올 1월 6472건으로 확 줄었다. 강남권 거래만 보면 4월 146건이었던 강남구에서는 이날까지 5월 거래량이 183건에 이르며 송파구는 132건에서 179건으로, 서초구는 92건에서 122건으로 늘었다.보유세 과세 기준일 지나 절세용 급매물 소진돼 용산은 철도정비창 부지에 8000가구 미니신도시급 아파트를 짓겠다는 정부 발표 이후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시장 과열을 우려해 정부가 정비창 부지 인근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으면서 허가구역에 들어간 지역은 거래가 사라진 ‘거래절벽’ 상황을 겪고 있고, 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지역은 풍선효과로 호가가 5000만~1억원씩 뛰고 매물이 없어졌다. 목동 아파트값도 재건축 기대감에 상승세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 신시가지 5단지는 이달 5일 양천구청의 1차 정밀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을 받았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2만 6000여가구 가운데 6단지(1368가구), 9단지(2030가구)에 이어 세 번째다. 공공기관의 2차 안전진단까지 통과하면 재건축 추진이 가능하다. 9단지는 조만간 2차 안전진단 결과가 나온다. 재건축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목동 신시가지 단지 아파트값도 올라 5단지 전용 95㎡ 저층이 지난달 17억 3000만원에 매매돼 작년 10월 비슷한 조건의 물건보다 3000만원 올랐다. 6단지 전용 48㎡는 지난달 10억 1700만원에 거래가 이뤄져 4월에 매매가격인 9억 4000∼10억원보다 상승했고, 현재 호가는 11억원 선이다. 목동의 한 중개업소 측은 “전용 95㎡를 17억 5000만원에 내놓은 집주인이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면서 호가를 올리려 하면서 물건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라며 “다음주 6단지가 2차 안전진단에서 통과로 발표가 나면 목동 신시가지 모든 단지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로 서울의 9억원 미만 아파트값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한국감정원 조사에서 지난주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난 구로구의 경우 구로동 신도림롯데아파트 84㎡가 지난달 말 8억 1500만원에 팔려 작년 11월 7억 500만원 이후 반년 사이 1억 1000만원이 뛰었다. 금천구 독산동 금천롯데개슬골드파크 1차 전용 84㎡는 지난달 9억 6500만원에 거래됐고, 현재 10억∼11억원으로 호가가 오른 상태다. 소형 재건축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노원구 하계동 청솔아파트는 전용 59㎡가 지난달 4억 5500만원에 거래돼 올해 3월 4억 3400만원에서 2100만원 올랐다. 하계동 한 중개업소 대표는 “이 지역 아파트값은 서울에서 여전히 저렴한 편”이라며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주거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잠실 MICE 개발 인근 송파 강남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잠실 MICE 개발 인근 송파 강남 부동산 거래 기획조사

    국토교통부는 서울시가 5일 발표한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민간투자사업 추진과 관련해 주변 지역에 대한 실거래 기획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과 한국감정원 ‘실거래상설조사팀’이 사업 영향권인 송파구와 강남구 일대에 대한 실거래 조사를 벌인다. 특히 잠실 MICE 개발사업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속하는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동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미성년자 거래와 업다운 계약 의심 사례,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거래, 투기성 법인거래, 소득·잔고증명 등 증빙자료 부실제출 의심거래 등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인다. 잔고와 소득 등 증빙자료상 금액이 자금조달계획서 기재 금액보다 현저히 적은 경우에는 잔금이 납부되기 전에라도 신고 즉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잠실 MICE 개발사업지 일대에 시장 과열과 불법행위가 성행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주변 지역에 대한 고강도 실거래 기획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시장동향 모니터링 결과 과열 양상이 포착되는 경우 사업 대상지 및 주변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즉각 지정하는 등 투기적 거래 수요에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서 1~5년 신축 아파트 사려면 14억 있어야

    서울서 1~5년 신축 아파트 사려면 14억 있어야

    아파트 매매가 9주 만에 하락세 멈춰서울에서 입주 1~5년차의 새 아파트를 사려면 14억원 정도는 들고 있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부동산114가 서울 아파트 연식별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입주 1~5년차 신축 아파트값은 13억 8743만원으로 집계됐다. 입주 6~10년 준신축 단지 평균 매매가격은 11억 7997만원, 입주 10년이 넘는 옛날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 1642만원으로 조사됐다. 입주 5년 이하 신축 단지 가격이 입주 10년 초과 아파트보다 평균 4억 7101만원 높은 셈이다. 신축 아파트의 고공행진의 배후에는 전통의 강자인 강남권과 신흥 강자인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이 가세한 영향으로 판단된다. 서초구가 평균 25억 7268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강남구(23억 1464만원), 용산구(18억 3651만원), 송파구(15억 9804만원), 종로구(15억 6788만원), 동작구(13억 7394만원), 성동구(13억 5960만원), 마포구(13억 1516만원) 순이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와 수도권 전매제한 강화 시행 등을 앞두고 청약경쟁률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수도권에서 100대1이 넘는 청약경쟁률이 이어지면서 지역 내 가격상승을 이끄는 주체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12·16대책과 전염병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 오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국감정원 조사 기준으로 9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1일 조사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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