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가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햇살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전세난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의도적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원자재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0,737
  • 4월 소비자물가 2.6% 상승

    4월 소비자물가 2.6% 상승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가 표시돼 있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날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하며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2.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7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 “호화 크루즈선에 치명 바이러스 퍼져 사망” 발칵…‘죽음의 항해’ 결국

    “호화 크루즈선에 치명 바이러스 퍼져 사망” 발칵…‘죽음의 항해’ 결국

    한타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네덜란드 선적 크루즈선 ‘MV 혼디우스’가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로 입항할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스페인 당국은 현재 크루즈선에 탑승 중인 승무원과 승객 중 추가 의료 조치가 시급한 환자들을 중심으로 긴급 후송 작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승무원과 승객은 현지에서 검진과 치료를 받은 뒤 각국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긴급 후송이 필요한 중태 상태의 환자는 의료 전용 항공편을 통해 먼저 카나리아 제도로 후송될 예정이다. 당국은 현재 배가 정박 중인 서아프리카 인근 대서양 군도 국가인 카보베르데에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승객들을 추가로 선별하고 있다. 지난 4월 초 아르헨티나에서 출발해 대서양을 횡단하던 이 크루즈선에서는 지금까지 총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 선내에는 23개국 출신 승객과 승무원 149명이 엄격한 예방 조치 속에 격리돼 있다. 선사 측은 “카보베르데 현지 의료 시설로는 이번 사태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판단에 따라 필요한 의료 역량을 갖춘 가장 가까운 지점인 카나리아 제도로 이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페인 정부는 자국민이 포함된 인도적 위기 상황에 대해 조력할 도덕적·법적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박은 3~4일 내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어느 항구에 입항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보건부는 승객들이 도착하는 즉시 정밀 검진과 필요한 의료 처치를 진행한 뒤 귀국 절차를 돕겠다는 방침이다. 지역 사회로의 전염을 막기 위해 모든 검진과 이송은 외부와 차단된 ‘특수 공간’에서 이뤄진다. 보건부 관계자는 “현지 주민과의 접촉을 원천 봉쇄하고 의료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타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감염된 설치류나 그 배설물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보통 바이러스를 보유한 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공기 중에 섞인 미세한 입자를 사람이 호흡기로 들이마실 때 가장 많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HO는 이번 사례의 경우 선내라는 밀폐된 환경 특성상 ‘밀접 접촉자’ 간의 이례적인 사람 간 전파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다만 일반 대중에 대한 위험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트럼프, 이걸 노렸나…“한국과 ‘미국산 원유’ 큰 거래 중” 주장, 진실은? [핫이슈]

    트럼프, 이걸 노렸나…“한국과 ‘미국산 원유’ 큰 거래 중” 주장, 진실은? [핫이슈]

    유가 상승으로 곤혹을 치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세계 원유 공급 위기를 미국산 원유로 해결할 수 있다면서 한국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호르무즈 해협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각국에 미국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알래스카로 선박을 보내라고 했다”면서 “현재 한국 및 일본과 엄청나게 큰 규모의 거래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알래스카는 사실 많은 아시아 국가와 매우 가깝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미국의 이란 침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으로 중동 산유국들의 원유 수송이 어려워진 틈을 타 미국이 에너지 시장을 장악하고 석유 판매 등으로 이익을 보겠다는 속내로 해석된다. 실제로 중동산 원유 구매길이 막힌 아시아 국가 일부는 이미 미국산 원유로 눈을 돌렸다. 지난달 1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선박 데이터를 이용해 아시아에서 미 남부 걸프 연안으로 향하는 초대형 유조선(VLCC)이 70척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블룸버그통신도 원유 트레이더들을 인용해 이달 초 일본·한국·싱가포르·태국의 정유업체들이 다음 달 선적용으로 미국 걸프 연안 유종을 최소 6000만 배럴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4월 선적된 전체 물량과 비슷한 규모로 3년 내 가장 많은 수준이다. 더불어 아시아 국가들은 알래스카 노스슬로프산 원유 주문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우리는 석유가 풍부하다. 미국에서 사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한국과 큰 거래 중’ 발언, 진실은?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일부분 사실이다. 지난 5일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국의 미국산 원유 수입액은 13억 8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75.8% 급증했다. 중동 전쟁 직전인 2월(10억 6000만 달러)과 비교해도 30%가량 확대된 규모다. 지난달 수입액 통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근 국내 정유사들이 비(非)중동산 원유 도입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만큼 미국산 원유 수입도 추가로 확대됐을 가능성이 크다. 국내 정유사들은 그동안 원유 수입의 70% 이상을 중동산에 의존해왔다. 국내 정유 설비가 중동산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와 항공유 등을 뽑아내는 데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미국산이 한국으로 수송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50일인 반면 중동산은 20~23일 정도여서 물류비용 측면에서도 중동산이 유리하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비싼 운송비를 치르더라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를 도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한국과의 큰 거래’의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재 중동산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과 미국이 ‘겹봉쇄’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원유 종류를 가리지 않고 최대한 확보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는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이 이란 전쟁으로 거둔 수익은?미국의 에너지 호황은 이미 입증됐다. 미 에너지정보국(EIA)은 지난달 15일 미국에서의 원유 수출량은 4월 10일까지 1주일 전주 대비 26% 증가한 하루 522만 5000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간 기준 최근 7개월 중 가장 큰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미국-이란 평화 협상 당일 “대량의 빈 석유 유조선이 미국을 향하고 있다”면서 중동산 원유 대체처로 미국이 부상했음을 강조한 배경이다. 다만 이러한 호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다. 지난 2일 워싱턴포스트는 “휘발유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백악관이 연방정부가 활용할 수 있는 정책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전략 비축유 방출, 러시아산 원유 관련 제재 일시 중단 등 지금껏 동원된 조치들은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방 유류세 폐지나 미국산 원유 수출 금지 등 남은 선택지는 경제적·정치적 부담이 크다”면서 유가 상승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결국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1일 기준으로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39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란 전쟁 직전 가격은 2.89달러에 불과했다.
  • 2차 공공기관 이전 안갯속인데 지자체는 총성 없는 전쟁

    2차 공공기관 이전 안갯속인데 지자체는 총성 없는 전쟁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전국 지자체의 유치 경쟁은 가열되고 있다. 정부가 이전 대상과 시기 등을 미루는 사이 지자체마다 ‘알짜 기관’을 선점하기 위해 사활을 건 유치전에 돌입했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은 부지 선정 기준과 기관별 이해관계 조정 등의 이유로 아직도 ‘검토 중’ 수준에 머물러 있다. 2024년 총선 이후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했던 이전 계획은 여전히 확정되지 않은 채 표류하고 있다. 그러나 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자체들은 정부의 입만 바라보고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각 지자체는 독자적인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타깃 기관’을 선정해 노골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지역 특화 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능군별 집적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주거·교육·의료 등 정주 여건과 산업 연계 기반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원 방향을 마련해 유치대상 공공기관을 직접 설득한다는 전략이다. 기관 특성에 맞는 맞춤형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여 정부의 공공기관 배치 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범도민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국민연금공단과 연계한 자산운용 분야를 중심으로 농생명, 기후에너지 등 5대 특화 분야에 맞춘 40개 기관을 타깃으로 정했다. 경북도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 등 산업 파급력이 큰 기관을 정조준했다. 원자력과 에너지 클러스터가 형성된 동해안권의 이점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강원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금융 핵심 기관과 국방연구원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정주 여건 마련을 약속하고 있다. 대전과 충남은 ‘혁신도시 지정 지연’에 따른 역차별론을 내세우며 대형 기관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경남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연계한 항공·방산 관련 기관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최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수도권 잔류를 최소화하되, 단순한 나눠먹기식 배치는 지양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는 과거 1차 이전 당시 제기됐던 ‘기관 흩뿌리기’ 식 배치가 지역의 실질적인 자생력 강화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지자체들은 ‘왜 우리 지역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리 개발에 골몰하고 있다. 단순히 건물을 짓고 인원을 옮기는 수준을 넘어, 관련 기업이 함께 내려오고 지역 인재가 채용되는 ‘산업 생태계’를 제안하는 것이 이번 유치전의 핵심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정부의 결정이 지연될수록 지자체 간의 과열 경쟁과 갈등이 깊어지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농협중앙회 등 특정 기관을 두고 여러 지자체가 중복 유치 신청을 하면서 지역 간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양상도 포착된다. 지자체 관계자는 “정부가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아 지역의 행정력 낭비와 갈등만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국토부는 기존 혁신도시의 성과와 한계를 면밀히 분석해, 올해 연말까지 가시적인 2차 이전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다.
  • “세계 8번째라더니”…KF-21, 라팔·J-10C 앞에선 아직 멀었다? [밀리터리+]

    “세계 8번째라더니”…KF-21, 라팔·J-10C 앞에선 아직 멀었다? [밀리터리+]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첫 양산기 공개를 계기로 세계 전투기 시장의 본격적인 검증대에 올랐다. 한국은 세계 8번째 독자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대열에 합류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프랑스 라팔, 중국 J-10C, 미국 F-16V 등 이미 실전 운용과 수출 경험을 쌓은 경쟁 기종과 맞서야 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5일(현지시간) KF-21이 가격과 납기, 산업협력 가능성을 앞세울 수 있지만 무장 통합, 장기 정비 보장, 정치적 신뢰가 수출 성패를 가를 변수라고 분석했다. SCMP는 KF-21이 한국 방위산업의 상징적 성과인 것은 분명하지만, 미국·유럽·중국 전투기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아직 입증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전문가 평가를 전했다. 핵심은 ‘성능 부족’이 아니라 ‘입증의 시간표’다. KF-21은 공대지·공대함 능력을 갖춘 블록Ⅱ 이후에야 본격적인 다목적 전투기로 평가받을 수 있다. 이후 스텔스 성능을 강화한 블록Ⅲ와 협동 전투 무인기 연동까지 구체화해야 라팔·J-10C 등과 본격적인 비교가 가능해진다. ◆ 전투기, ‘스펙’보다 수십 년 신뢰 판다 KF-21은 지난 3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양산 1호기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대량 생산 단계에 들어갔다. 계획상 한국 공군은 2028년까지 초기 물량 40대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KF-21은 노후 F-4와 F-5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한국형 4.5세대 전투기다. SCMP가 주목한 지점은 ‘기술 성과’보다 ‘시장 현실’이다. KF-21은 한국이 처음 독자 개발한 초음속 전투기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지만, 수출 시장은 이미 강력한 경쟁자들로 가득 차 있다. 미국 F-16 계열은 오랜 실전 운용 경험과 넓은 사용자 기반을 갖췄다. 프랑스 라팔은 중동과 아시아 시장에서 수출 실적을 쌓았다. 중국 J-10C는 가격 경쟁력과 중국의 외교·군사 네트워크를 앞세워 틈새시장을 노린다. KF-21은 이 시장에 후발 주자로 뛰어드는 셈이다. 벤스 네메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KCL) 국방학 선임강사는 SCMP에 KF-21이 해외 수출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는 있지만 “시장 진입이 늦었고 경쟁이 치열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강점으로 가격, 품질, 납기, 산업협력 의지를 꼽았다. 그러나 전투기 수출은 성능표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구매국은 동맹 관계와 전시 부품 공급망, 무장 통합, 장기 유지 보수와 성능 개량 가능성까지 따진다. 이 점에서 라팔과 F-16은 이미 검증된 사용자 기반을 갖고 있다. J-10C 역시 중국의 외교·군사 네트워크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다. 한국이 가격과 납기, 산업협력을 내세울 수는 있지만, KF-21이 수출 시장에서 설득력을 얻으려면 부품·무장·정비·개량을 장기간 책임질 수 있다는 신뢰를 보여줘야 한다. 네메스 선임강사는 KF-21이 성공하려면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뢰할 수 있는 장기 지속 지원 보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KF-21 수출전의 1차 관문은 “얼마나 좋은 기체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믿고 운용할 수 있는 체계인가”에 달린 셈이다. ◆ 진짜 시험대는 블록Ⅱ 이후 현재 KF-21의 또 다른 숙제는 아직 완성형 다목적 전투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초기형인 블록Ⅰ은 공중 우세 임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미티어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아이리스(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운용하며, 공대공 전투 능력을 먼저 확보하는 단계다. 하지만 수출 시장에서 라팔이나 J-10C와 비교되려면 공대공 능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상 공격과 해상 공격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능력을 갖춰야 한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SCMP에 “논의는 블록Ⅱ가 완성된 뒤 시작될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 성능이 아직 100%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 블록Ⅰ이 공대공 능력을 확보한 단계라며, 지상 공격 능력이 통합되는 블록Ⅱ가 되어야 본격적인 작전 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고 봤다. 인도네시아 변수도 남아 있다. 인도네시아는 KF-21 공동 개발국으로 참여했지만 분담금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었다. SCMP는 인도네시아가 블록Ⅱ 기체 16대 구매를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이 시제기를 인도네시아에 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장기 승부처는 블록Ⅲ 이후다. 블록Ⅲ는 내부 무장창을 적용한 스텔스 성능 강화가 핵심으로 거론된다. 여기에 조종사가 탄 전투기와 자율 무인기를 하나의 전투 편대로 묶는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MUM-T)까지 구현해야 차세대 공중전에 대응할 수 있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SCMP에 KF-21 개발이 아직 완료된 것은 아니며 중국 J-10C와 프랑스 라팔 같은 4.5세대 전투기와 비교되려면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그는 MUM-T 연구가 시작됐고 상당한 진전도 있지만, 6세대 전투기로 넘어가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 후발 주자 KF-21의 승부처 KF-21이 라팔이나 J-10C를 그대로 따라잡는 방식으로만 경쟁할 필요는 없다. 한국의 승부처는 다른 곳에 있다. FA-50 수출에서 확인된 빠른 납기, 비교적 낮은 운용 비용, 훈련·정비 패키지, 산업협력 경험을 KF-21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특히 미국산 고급 전투기를 사기에는 부담스럽고 중국산 전투기 도입에는 정치적 제약이 있는 국가들이 KF-21의 잠재 시장이 될 수 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최강 전투기’가 아니라 감당 가능한 가격에 장기 운용이 가능한 현대적 다목적 전투기다. 결국 KF-21을 둘러싼 논점은 “라팔·J-10C보다 강한가 약한가”라는 단순 비교가 아니다. 지금의 KF-21은 완성된 수출 전투기라기보다 성장 중인 한국형 플랫폼이다. 한국은 독자 초음속 전투기 개발이라는 문턱을 넘었지만, 세계 시장은 개발 성공보다 운용 실적과 장기 신뢰를 요구한다. 블록Ⅱ가 다목적 전투기로서의 완성도를 입증하고 블록Ⅲ의 스텔스화와 협동 전투 무인기 연동 청사진이 구체화되면 KF-21은 단순한 국산 전투기를 넘어 수출형 플랫폼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반대로 일정이 늦어지거나 장기 군수 지원 신뢰를 충분히 보여주지 못하면 “기술적 성과는 컸지만 수출 시장에서는 늦게 온 전투기”라는 평가에 머물 수 있다. SCMP가 짚은 ‘아직 멀었다’는 말의 핵심도 여기에 있다. KF-21의 진짜 시험대는 첫 양산이 아니라 이제부터 세계 시장에서 스스로를 증명하는 시간이다.
  • ‘84세’ 최고령 의원 박지원의 도전…“국회의장 끝나면 손주 곁으로”

    ‘84세’ 최고령 의원 박지원의 도전…“국회의장 끝나면 손주 곁으로”

    22대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나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 인생을 건 ‘배수의 진’을 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저 박지원을 보내 달라. 국민과 나라,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서 마지막을 불사르겠다”고 했다. 그는 “DJ 집권 말 ‘이인제는 대통령, 박지원은 국회를 맡아 정치를 계속하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단연코 거절했다”며 “DJ를 충성스럽게 끝까지 모시겠다고 했다. 결국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우리 당 후보로, 대통령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타도와 이재명 살리기를 위해 방송에 수천 회 출연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우리 당의 문제 해결을 지원해 왔다”고 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분을 끝까지 충성스럽게 모셨듯 마지막 정치 인생을 국민과 당원, 이재명 대통령께 충성을 다해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으로서 여러분의 재선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마지막을 불사르겠다. 그 후에는 나를 기다리는 두 딸과 사위, 손자들 곁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5선 중진이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 국가정보원장을 역임했다. 박 의원 외 민주당에서는 6선의 조정식, 5선의 김태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 트럼프 “호르무즈 선박 구출 작전 중단”...긴장 속 다시 협상 국면

    트럼프 “호르무즈 선박 구출 작전 중단”...긴장 속 다시 협상 국면

    美 국무는 “장대한 분노 작전 종료”...출구 전략 모색 관측 일각선 작전 실효성 의문...미군 위험에도 통과 선박 소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을 구출하겠다며 한국에 동참을 요구한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전격 중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최종적인 합의가 큰 진전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혀 난항에 빠진 종전 협상이 다시 추진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파키스탄과 여타 국가들의 요청, 이란을 상대로 우리가 거둔 압도적인 군사적 성공, 이란 대표단과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합의 도출을 향해 중대한 진전이 이뤄졌다는 사실에 근거해 프로젝트 프리덤을 잠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시간으로 지난 4일 오전부터 작전을 개시한 지 하루 만에 멈춘 것이다. 앞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같은 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이 지난 2월 말부터 이란을 상대로 전개한 ‘장대한 분노’의 목표가 달성됐다며 작전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제부터 ‘방어적 성격’을 가진 프로젝트 프리덤 단계로 넘어간다고 부연했다. 미국 전쟁권한법상 의회 동의 없이 60일 이상 전쟁할 수 없는 조항을 우회하고 반전 여론을 달래며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프로젝트 프리덤을 갑작스럽게 중단한 배경으로는 이란과의 종전 및 비핵화 협상이 물밑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다가 대화 국면으로 전환해왔던 패턴을 다시 반복했다는 분석이다. 다음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관리 성격도 엿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상호 합의’에 따라 작전을 중단한다고도 밝혔다. 일각에서는 작전의 실효성에 의구심이 제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 고속정을 동원한 반격을 시도해 미군도 위험에 노출된 데다 작전 첫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도 3척에 그쳤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과 이틀 전인 지난 3일 이란이 제시한 수정 협상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는 등 양측 입장 차가 여전히 컸던 상황이란 점도 이런 해석에 무게를 싣는다. 무엇보다 이 작전은 미군이 선박을 직접 호위하는 것이 아닌 간접적인 지원과 조율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프로젝트 프리덤은 미국이 전장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을 바꾸는 데 한계가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전쟁에서 여러 차례 입장을 바꿨던 또 하나의 사례”라고 논평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협상에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지만, 이란은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통제권을 강화하고 나선 모습이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날 이란 당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사전 통행 허가제’를 골자로 한 새로운 해상 규제를 공식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은 이란 측 공식 이메일을 통해 안내 사항과 통행 규정을 전달받게 된다. 선박들은 이 규정에 맞춰 운항 방식을 조정해야 하며, 반드시 사전에 통행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 시 이란이 지정한 항로만을 이용하라며 이를 어길 경우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제발 귀국 좀…” 이슬람국가 가담한 호주 ‘IS 신부들’ 고향행 비행기 타나 [핫이슈]

    “제발 귀국 좀…” 이슬람국가 가담한 호주 ‘IS 신부들’ 고향행 비행기 타나 [핫이슈]

    과거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다가 오도 가도 못할 처지에 놓였던 이른바 ‘IS 신부’와 자녀들이 고향인 호주로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여성 4명과 어린이 9명이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호주행 항공편을 예약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호주 여권을 보유한 시민들로 지난달 말 그간 머물러왔던 시리아 북동부의 알 로즈 난민촌을 떠나 귀국하기 위해 수도 다마스쿠스로 이동했다. 이에 대해 크리시 바렛 호주 연방 경찰청장은 ”경찰이 이 일행을 기다리고 있으며 일부는 체포돼 테러 등의 혐의로 조사받고 기소될 것“이라면서 ”어린이들은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 프로그램과 치료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S 신부(IS Brides)는 IS 대원과 결혼하기 위해, 혹은 그들의 통치 아래 살기 위해 시리아나 이라크로 여행한 여성들을 지칭하는 용어다. 그러나 IS가 패퇴하면서 오갈 데가 없어진 이들은 열악한 환경의 시리아 난민촌에 수용됐으며, 조국에서 송환과 귀국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그간 여론전과 법에 따른 투쟁을 이어왔다. 이들을 바라보는 국민감정은 좋지 않은 편이다. 이들이 사회에 잠재적인 테러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우려와 반대로 자국 시민의 입국을 막는 헌법적 권리가 충돌하는 모양새다. 토니 버크 내무부 장관은 ”국민이 본국으로 돌아오는 것을 막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이들은 우리 생애에서 가장 끔찍한 테러 조직 중 하나를 지원하기 위해 이동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이들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취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면서 ”이는 그들이 내린 결정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에도 성인 여성 11명과 자녀 등 어린이 23명으로 구성된 호주인 34명이 귀국을 기대하며 알 로즈 난민촌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바 있다. 이들은 애초 다마스쿠스에서 항공편으로 호주로 향할 계획이었지만, 시리아 당국이 절차상의 문제로 이들을 난민촌으로 되돌려보냈다. 호주 정부는 IS 가족에 대한 귀국 지원을 거부하고 있으나 다만 귀국할 경우 법에 따라 처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자기가 뿌린 씨앗은 자기가 거둬야 한다”면서 “우리 삶의 방식을 훼손하고 파괴하는 이슬람국가를 세우려는 시도에 참여하기 위해 외국으로 간 사람들에게는 솔직히 전혀 동정심이 들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징계 판결 불복…“항소해 추가 판단 받을 것”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징계 판결 불복…“항소해 추가 판단 받을 것”

    대한축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정몽규 회장 징계 요구와 관련해 또 한 번 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했다. 협회는 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문체부의 특정감사 결과에 따른 행정소송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제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 5부(부장 이정원)는 4월 23일 판결을 통해 “문체부의 감사 범위와 징계 요구는 적법하며, 사안별 조치 요구 또한 정당하다”며 문체부 손을 들어준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 위반 ▲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 보조금 관리 부적정 ▲부당한 축구인 사면 처리 등 문체부의 지적이 모두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사회는 “사실관계 심리와 법률 해석 측면에서 상급심의 판단을 다시 한번 구할 필요가 있다”며 항소를 결정했다. 이해 당사자인 정 회장은 해당 안건 논의에는 불참했고, 그를 대신해 이사회를 이끈 이용수 협회 부회장은 “항소 결정에도 불구하고 법원의 1심 판결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축구 팬들의 엄중한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는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번 항소는 월드컵을 방패막이 삼거나 시간 끌기용이 아닌 법적 절차의 테두리 안에서 추가적인 판단을 받아보고자 하는 협회의 고심 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회는 “항소와는 별개로 행정 투명성 강화와 내부 혁신 작업에도 지속해서 매진할 계획이며, 한 달여 남짓 남은 월드컵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李대통령 “퇴임은 세종에서” 했는데…집무실 당선작 발표 연기 왜? [강기자의 세종실록]

    李대통령 “퇴임은 세종에서” 했는데…집무실 당선작 발표 연기 왜? [강기자의 세종실록]

    지난달 29일 당선작 공개 돌연 취소당선작 확정 이틀 전 행정수도 건설특별법안 국회 보류…“공청회 필요”‘행정수도 위헌 논란’ 법적 부담 해석“보안 설계·공개 방식 등 전반 검토 중”이르면 다음 주 발표…건립 취지 잘 살려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퇴임식은 세종에서 하겠다”며 강력한 추진 의사를 보였던 ‘대통령 세종집무실’ 공모 당선작 발표가 갑자기 연기됐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당초 당선작을 지난달 29일 공개하겠다고 언론에 공지했었는데요,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아 궁금증이 증폭됐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행복청은 올해 1월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사업 설계 공모를 냈습니다. 이후 참가자 대상 현장설명회, 기술심사, 1·2차 심사, 국민참여투표를 거쳐 3개월여 만인 지난달 24일 당선작을 포함한 5개의 수상작 순위를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임기 중인 2029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해결해야 하는 일정인 만큼 당선작 확정 닷새 뒤 언론 공개는 큰 무리가 없는 일정이었거든요.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달 14일 브리핑에서 다음 날 있을 대통령 세종집무실 부지 조성 공사 입찰 공고 안내와 함께 집무실 준공 일정을 직접 밝히며 “이 대통령이 ‘임기 내에 세종 집무실을 이용할 수 있게 신속하게 공사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세종집무실 모습이 공식 공개될 당선작 발표 연기 배경을 놓고 말들이 무성했습니다. ‘대통령이 당선작을 마음에 안 들어했다’, ‘당선작에 문제가 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이 무산됐다’, ‘지방선거 앞두고 부정 탈까 봐 피했다’ 등 근거 없는 낭설이 나돌았습니다. 실제로 당선작 발표 이틀 전인 지난달 22일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드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에 상정됐지만 통과가 보류됐습니다. “위헌 논란이 있는 만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공청회 절차가 필요하다”며 여야 다수 의원들이 법안 처리에 난색을 표했기 때문인데요. 소위원회는 앞서 3월 30일과 지난달 14일에도 열렸지만 두 차례 모두 마지막 안건으로 밀려 논의조차 못 했습니다. 그러다 세 번째 만에 보류 결정이 난 겁니다. 법적 문제가 진척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당선작부터 먼저 공개하는 게 맞느냐는 내부 부담이 있었을 가능성이 예상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6일 “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이 발의돼 있지만 국회를 통과한 게 아닌 만큼 완공이 되더라도 ‘완전 이전’보다는 세종을 대통령 제2집무실로서 청와대 집무실과 병행하는 ‘부분 이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안 입법’ 공청회는 국토위원장과 국토위 여야 간사 간 합의를 거쳐 7일 열릴 예정입니다. 이 법안에는 세종시 행정수도 명시, 대통령 집무실·국회 설치, 수도권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등이 담겨 있습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분원 설치는 정부 부처 상당수가 세종시에 있는 만큼 지금까지 대통령 보고 등을 위해 수시로 공무원들이 장거리를 이동하는 데 따른 업무 비효율과 행정 비용(예산) 증가, 정책 협의 지연 문제 등을 총체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세종시로 수도를 이전하는 신행정수도법은 23년 전인 2003년 12월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회를 처음 통과했지만, 곧바로 헌법소원이 제기돼 2004년 10월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나 수도 이전이 무산됐습니다. 이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방향을 바꿔 2012년 세종시가 출범했고 지금까지 45개 중앙행정기관(정부 부처 23개·소속기관 22개)이 이전하면서 다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특별법안(총 5개)들이 지난해 하반기 잇따라 발의된 상태입니다. 서울신문이 확인한 결과 행복청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당선작 공개 연기에 대해 지방선거 피하기 등 온갖 낭설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이라는 상징성과 특수성이 있는 곳인 만큼 내부적으로 공개 방식과 보안시설 등의 공개 범위, 향후 건립 일정 등에 대해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했다는 것입니다. 언론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답변’ 준비가 필요했다는 의미겠죠. 행복청 관계자는 통화에서 “경호처 등 보안시설도 있고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등 특수성이 있어서 보안 확보를 위해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공개 방식과 향후 일정 등을 충분히 검토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1등 당선작이 나온 만큼 계약하고 설계 작업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등이 들어설 경우 교통이 혼잡해질 것을 감안해 광역 철도 등 광역 교통 체계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상징구역인 만큼 통행량 급증에 대비해 ‘세종의 지하철’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중심으로 광역 대중교통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행복청에 따르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시민 공간 등 세종시의 국가상징구역이 조성되면 방문객 급증으로 주변 교통량이 3배 가까이 증가해 기존 주요 도로의 정체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복청은 이르면 다음 주에 대통령 세종집무실 당선작을 발표하겠다고 합니다. 행복청 관계자는 “이달 중순 이전에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며 지방선거 이전에 속도감 있게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년 뒤 세종시 세종동에 완공될 대통령 세종집무실에는 384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고 합니다. 적지 않은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이전 취지에 맞게 잘 만들어져야 하고 이후 잘 쓰여야 합니다. 세종에 멋지게 만들어놓은 국무회의실은 장관들이 잘 모이지 않아 활용 빈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국정감사를 위해 마련한 회의장 역시 국회의원들이 자주 내려오지 않아 놀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공모 취지대로 우리나라의 국격과 정체성을 구현하고 대통령과 국민이 소통할 수 있는 개방성과 보안 유지가 동시에 되는 공간으로 제대로 탄생할지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北 헌법에 영토조항 신설…‘두 국가 노선’ 굳히기

    北 헌법에 영토조항 신설…‘두 국가 노선’ 굳히기

    북한이 지난 3월 사회주의 헌법을 개정해 ‘영토조항’을 신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정철 서울대 교수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일부 기자단을 대상으로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지난 3월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 회의 관련 중요 동향을 이같이 평가했다. 이번 개정 헌법에서는 북한이 영토조항을 처음으로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북한은 기존 2조에 ‘조선민주주의공화국은 제국주의 침략자들을 반대하며 조국의 광복과 인민의 자유와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영광스러운 혁명투쟁에서 이룩한 빛나는 전통을 이어받은 혁명적인 국가이다’라고 명시했다. 반면 새 조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역은 북쪽으로 중화인민공화국과 러시아 연방, 남쪽으로 대한민국과 접하고 있는 영토와 그에 기초하여 설정된 영해와 영공을 포함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영역에 대한 그 어떤 침해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반영했다. 북한이 영토조항을 헌법에 명시한 것은 한국을 더 이상 통일 대상으로 여기지 않겠다는 표현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최근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강조하면서 한국과 ‘완전한 단절’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북한 개정 헌법에는 김 위원장의 권한과 위상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기존 국무위원장을 ‘국가수반’으로 정의하고 김 위원장의 국가대표성을 부여했다. 또 핵 사용 권한을 처음으로 명시했다. 개정 헌법 제89조는 “핵무력에 대한 지휘권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에게 있다”와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국가핵무력지휘기구에 핵무력사용권한을 위임할 수도 있다”는 문구를 삽입했다. 헌법에 적대적 두 국가를 명시하느냐가 주요 관심사였지만 ‘적대적’ 표현을 헌법에 담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교수는 “영토 조항을 신설하고 국가성을 강조하는 표현과 규정들이 생겨났지만 적대적 관계, 교전국 관계 성격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남북 평화공존으로 가는 하나의 인프라가 마련될 수 있겠다는 희망적 판단을 해볼 수 있는 헌법안”이라고 평가했다.
  • ‘무소속 노관규 후보’, 순천시장 출마 선언···“4년 변화 완성할 터”

    ‘무소속 노관규 후보’, 순천시장 출마 선언···“4년 변화 완성할 터”

    전남 유일 무소속 단체장인 노관규 시장이 민선9기 순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선 3∼4기, 8기에 이어 4선이자 연임 행보에 나선다. 그는 3번 중 2번은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노 시장은 6일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 출마선언식에서 “지난 4년간 만들어온 순천의 변화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그는 “4년전 시민들의 선택은 정당 등 정치권 눈치 보지 말고 오직 순천의 미래만을 위해 일하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이었다”며 “시민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영혼을 갈아넣는 심정으로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도약했다”며 “남문터광장, 오천그린광장, 신대천 등 도시 곳곳의 공간 혁신을 통해 시민의 일상이 획기적으로 달라졌다”고 지난 성과를 설명했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리튬솔루션, 코스트코 등 굵직한 기업 유치를 통해 순천 경제를 미래산업으로 바꾸는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현재 순천 상황을 ‘위기와 기회의 갈림길’로 진단했다. 그는 “지금 순천은 멈출 때가 아니라 미래 비전을 위해 더 나아가고 그 비전을 반드시 완성해야 할 때”라며 “그 완성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경험과 지혜, 강력한 추진력과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순천의 미래 전략으로 ‘5대 경제축’을 제시했다. 그는 “그린바이오, 문화콘텐츠, 우주항공·방산, 치유 산업, RE100 반도체 국가산단 등 산업 구조를 통째로 바꾸는 5대 경제축을 구축해 오고 있다”며 “이제 이 토대 위에 순천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앞으로의 4년은 순천이 전남 동부권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 시기다”며 “지속적인 발전이냐, 중단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위기의 시대일수록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는 리더가 필요하다”며 “지난 4년의 성과로 이미 증명했고, 그 완성의 책임도 끝까지 지겠다”고 힘 줘 말했다. 노 시장은 “지금 딱 필요한 순천시장, 결과로 증명하는 시장, 바로 저 노관규”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한국 선박, 발사체에 맞은 듯” 보도한 이란 언론…‘가짜 영상’ 근거로 공개 [핫이슈]

    “한국 선박, 발사체에 맞은 듯” 보도한 이란 언론…‘가짜 영상’ 근거로 공개 [핫이슈]

    한국 시간으로 지난 4일 저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내 페르시아만에 정박 중이던 HMM 소속 한국 선박 나무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이란 언론이 사실과는 다른 영상과 함께 ‘피격’을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및 보수 강경파와 가까운 논조의 타브나크 통신은 한국 시간으로 사고 당일인 4일 오후 11시 25분 ‘아랍에미리트 인근에서 피격된 선박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매체는 “호르무즈 해협 건너편, UAE 인근 해역에서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돼 화재가 발생한 한국 선박 중 한 척으로 추정되는 선박의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25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해상 상공의 비행체를 통해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매체는 영상의 입수 경위나 출처는 명시하지 않았다. 문제의 영상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오픈 메신저 등을 통해 확산했던 영상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실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온라인에서 확산하는 나무호 화재 추정 영상에 대해 “영상 속 선박은 이번 폭발·화재 사건에 해당하는 배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타브나크 통신 등 일부 보수·강경파 매체에서는 “한국 선박이 발사체에 피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이란 국영 통신(IRNA)은 사건이 발생한 지 약 7시간 후인 오전 3시 34분쯤 “이란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 구축함을 관찰 및 식별하고 적대적인 구축함의 이동 경로에 경고 사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보도 과정에서 ‘한국 선박 피격’을 언급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SNS 발언을 반박 없이 인용하기도 했다. 다만 대다수 매체는 한국 언론과 우리 외교부 발표 등을 인용한 보도를 주로 내놨다. 이란 정부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란 매체가 사실이 아닌 영상을 공개하고 마치 피격을 인정하는 듯한 보도를 내놓긴 했으나, 현재 시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피격 주장에 반박하는 모양새다. IRNA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을 고조시켜온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 증거 없이 이란을 공격 주체로 지목했다”면서 이란이 한국 선박을 공격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 나무호 화재와 관련해 외부 공격보다는 내부 화재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기사에서 화재가 ‘기관실’에서 시작됐다는 점을 붉은색 글씨로 강조한 것이다. 다만 이란 정부의 입장이나 혁명수비대의 해명은 전하지 않았다. 혁명수비대는 공식 성명에서 한국 관련 언급은 하지 않은 채 “해협을 통과하는 유일하게 안전한 항로는 이란이 이전에 발표한 항로뿐”이라며 “선박이 다른 항로로 우회하는 건 위험하며 IRGC 해군의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이란과의 합의 큰 전진, 프로젝트 일시 중단”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각국 선박들을 구출하는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을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5일 트루스소셜에 “파키스탄 및 기타 국가들의 요청과, 이란에 대한 작전 과정에서 우리가 거둔 엄청난 군사적 성과, 그리고 이란 대표단과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합의를 향한 큰 진전이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프로젝트 프리덤을 잠시 중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봉쇄 조치는 전면적으로 유효하게 유지되지만 해방 프로젝트는 잠시 중단해 합의가 최종 타결 및 서명이 이뤄질 수 있는지 여부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프로젝트 조치 하루 만에 중단을 발표하자, 일각에서는 이란과의 종전 및 비핵화 협상이 물밑에서 진전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놨다. 다만 이란 측에서는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李대통령님, 함정입니다!”…‘이란이 韓화물선 공격’ 트럼프 자작극? 왜 ‘중동판 통킹만’ 말 나오나 [권윤희의 월드뷰]

    “李대통령님, 함정입니다!”…‘이란이 韓화물선 공격’ 트럼프 자작극? 왜 ‘중동판 통킹만’ 말 나오나 [권윤희의 월드뷰]

    1964년 8월 통킹만에서 미국 구축함이 공격받았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린든 존슨 행정부는 이를 북베트남의 도발로 규정하고 보복 공습에 나섰다. 그러나 훗날 공개된 문서와 증언은 당시 공격이 과장됐거나 오인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이후 ‘전쟁 명분 조작’의 상징으로 거론돼왔다. 68일째에 접어든 이란전에서 다시 통킹만이 소환되고 있다. 무대는 호르무즈 해협, 표적은 한국 선사 HMM이 운용하는 파나마 선적 화물선 ‘나무’호다. 트럼프 “혼자 움직이다 박살, 한국도 작전 합류할 때”4일 오후 8시 40분쯤,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해 있던 나무호 기관실 좌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선원들은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4시간 만에 불을 껐다. 한국인 6명을 포함한 선원 24명은 모두 무사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화재가 발생한 기관실 좌현 쪽에서 군사적 공격을 의심할 만한 파공은 육안으로 발견되지 않았다. 일부 선원은 폭발음이 있었다고 증언했지만, 정부는 폭발 여부 자체에도 신중한 입장이다. 정확한 원인은 나무호가 두바이항으로 예인된 뒤 현장 감식을 통해 규명될 전망이다. 6일 HMM에 따르면 한국시간을 기준으로 이날 오후부터 사고 선박인 HMM 나무호에 대한 예인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르면 7일 오후, 늦으면 8일 오전 나무호가 두바이항에 접안하면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가 시작된다. 다만 외부적인 원인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소행으로 단정지었다. 그는 “이란이 ‘해방 프로젝트’ 작전과 관련한 선박 이동 문제로 한국 화물선을 포함한 무관한 국가 선박들에 몇 차례 발포했다”며 “한국도 이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ABC 인터뷰에서도 “그건 혼자 운항하던 한국 선박이었다”며 한국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일 백악관 행사에서는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43%의 석유를 조달한다고 거론한 뒤, “그런데 그들의 선박이 공격당했다. 그들은 선박의 대열에 없었고 혼자 행동하기로 한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어 “그들의 선박은 어제 박살이 났다. 하지만 미국이 보호하던 선박들은 공격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구체적 판단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한국이 더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석유 수송을 의존하는 국가들이 해협 경색 해소에 나서야 한다는 뜻이다. 에너지 이해관계와 안보 기여를 동시에 거론한 압박으로 읽힌다. ‘해방 프로젝트’ 개시일에 터진 사고…의혹의 배경 반면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설’을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사고 직후 친이란 성향 소셜미디어에서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건이 연출됐다는 ‘거짓 깃발’(false flag), ‘또 하나의 걸프판 통킹만’(another Gulf of Tonkin) 등의 표현도 확산했다. 나무호 사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상선들의 탈출을 돕는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를 공식 개시한 날 발생했다. 친이란 세력은 파공도 확인되지 않고 폭발 여부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미국이 이란 책임을 먼저 못박았고, 사고 직후 동맹국 군사 참여 요구가 이어졌으며, 그 흐름이 해방 프로젝트 개시일과 겹쳤다는 점을 의혹의 근거로 제시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3월 14일 한국·일본·중국·영국·프랑스 등에 군함 파견을 공개 요청한 바 있다. 한국과 일본은 직접 군사 개입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불편한 기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왔다. 이런 상황에서 나무호 사고는 곧바로 해협 개방 작전 동참을 압박하는 소재가 됐다. 이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 당시 미국 정부와 전두환 신군부 사이에 오간 비밀 통신기록 ‘체로키 파일’을 폭로한 미국인 탐사보도 기자 팀 셔록도 엑스(X)에 “이재명 대통령님. 함정입니다. 트럼프가 당신에게 통킹만 전술을 쓰려 하고 있습니다”라며 경계론에 가세했다. 이란이 한국 선박을 의도적으로 겨냥했을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한국 정부는 중동 전쟁 발발 후 이란에 특사를 파견했고, 이란도 한국의 이 같은 외교적 행보를 높게 평가해왔다. 프로젝트 프리덤 개시 이후 미국과 이란의 무력 공방이 심화하는 과정에서 우발적 충돌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외교·안보 관계자는 “현재 공개된 정황만으로 보복성 직접 공격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기여 거부하면 동맹 압박, 참여하면 이란 보복…한국의 딜레마 사고의 진실과 별개로, 우리 정부의 부담은 커졌다. 한국은 호르무즈를 통해 원유의 70%를 수입한다. 현재 해협에는 한국 선박 26척이 묶여 있고, 탑승한 한국인 선원만 123명이다. 외국 선박에 탑승한 한국인까지 합치면 160명이 두 달 넘게 해협 안에 갇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 개시 보름 만인 3월 14일 한국과 일본, 중국 등 5개국을 지목하며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을 요구했다. 각국이 신중한 반응을 보이거나 대놓고 거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할 때 도움을 주지 않는 동맹’이라는 틀로 연신 비난해왔다. 미 국방부는 지난 1일 독일 주둔 미군 약 5000명을 6개월에서 12개월 이내에 철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럽 동맹국들이 이란전 기여에 소극적인 가운데 나온 조치로, 동맹 압박의 선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 국가들을 상대로 관세와 주둔 미군 문제를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온 만큼, 한국도 비슷한 압박에서 자유롭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미군 2만 8500명이 주둔하는 동맹 관계와 대미 수출 의존도를 고려하면 미국의 요구를 쉽게 외면하기 어렵다. 주한미군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국 억지의 중요성 차원에서라도 함부로 손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지만, 미국의 ‘동맹 현대화’ 기조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기질이 합쳐져 예상 밖의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반대로 군사 개입에 나서면 이란의 보복이나 추가 해상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특히 이란을 직접 자극했을 때의 에너지·해운 충격도 현실적인 위험이다. 중동 전쟁 발발 후 이란에 특사를 보낸 유일한 나라로서 쌓아온 외교적 자산도 군사 개입 시 한순간에 소진될 수 있다. 실제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에 대비해 지지 표명, 정보 교류, 인력 파견, 군 자산 투입의 1∼4단계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 대사는 “이 지역에 어떤 군사 무기든 자산이든 보내는 행위는 이란이 비호의적이고 반 이란적인 조치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원인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군사적 기여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선택은 더 복잡해졌다. 트럼프, ‘해방 프로젝트’ 이틀 만에 무기한 보류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이란과의 전쟁을 끝낼 승부수로 던진 ‘해방 프로젝트’를 전격 중단했다. 프로젝트 개시 이틀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국의 만류와 협상의 급진전 등을 이유로 들었으나 현지언론에서는 이 구상이 실효성 의문 속에 한계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확실한 성과를 담보하기엔 위험이 큰 해방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결정을 통해 ‘합의를 추구하는 쪽’이라는 명분을 확보하고 추후 이란의 협조 여부에 책임을 묻는 편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장관의 이날 중국 방문에 맞춰 해방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하면서 중국의 이란 설득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미국의 역봉쇄로 중국도 타격을 입고 있고, 다음주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도 예정된 상황에서 중국의 역할에 기대를 거는 것으로 평가된다.
  • “한국, 군함 파견하면 ‘호구’…트럼프에 ‘빵셔틀’ 당한다” 전문가 우려, 이유는? [핫이슈]

    “한국, 군함 파견하면 ‘호구’…트럼프에 ‘빵셔틀’ 당한다” 전문가 우려, 이유는?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을 구출하는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에 동참하라고 요구한 가운데, 우리 군함 파견이 한국에 불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전문가의 비판이 나왔다.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는 6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던 HMM 소속 선박 나무호 화재 사건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진행자가 “미국이 우리에게 계속 파병을 요구하는데, 프로젝트 프리덤도 멈춘 상황에서 어디에 참전하라는 것인지”라고 묻자 박 교수는 “지금 황당한 것은 (프로젝트 프리덤은) 군사 작전도 아니고, 미군이 들어가서 움직여야 하는데 미 해군도 못 들어가는 것을 우리에게 들어가라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차피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은 멈추지만 해상 봉쇄는 계속하겠다는 것이 미국의 뜻이다. 그런데 해상 봉쇄를 하려면 돈이 든다. 그래서 미군이 빠지고 다른 군대가 들어오길 바라는 것이다. 그걸 지금 한국에 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어떤 분들은 미국이 (요구) 하니까 들어줘야 한다고 그러는데, 문제는 이걸 들어주면 트럼프 대통령이 ‘고맙다, 우리가 보은 할게’라고 하는 게 아니라, ‘한국이 이렇게 하니까 오네? 그럼 다음에 여기저기에 써먹어야지’ 할 것이다. 말 그대로 ‘빵셔틀’ 당하고 호구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중간선거 포기하면 안 돼”박 교수는 미국이 현재 상태로 호르무즈 역봉쇄를 이어나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이 계속 역봉쇄를 이어간다고 하면 경제는 나빠질 것”이라면서 “1차 휴전 협상 때 약속대로 미국이 해협 역봉쇄를 풀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문제가 꼬이고 결국 이란이 다시 문을 닫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포기하지 않아야 전쟁을 끝내려는 의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포기하지 않은 게 너무 고마운 것이, 중간선거를 포기하지 않으니까 지금 유가를 잡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포기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안 그러면 진짜 우리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선박, 단독 행동하다 박살 나” 트럼프 주장, 진실은?앞서 한국 시간으로 지난 4일 저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내 페르시아만에 정박 중이던 HMM 소속 한국 선박 나무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이 한국 선박을 공격했다”면서 한국에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 참여를 강하게 압박했다. 다음 날인 5일에는 백악관 행사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한국 선박이 대열에 없었고 혼자 행동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그리고 그들(한국)의 선박은 어제 박살이 난 반면 미국이 보호하던 선박은 공격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 정부는 나무호에서 발생한 폭발·화재의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해당 선박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 ‘단독 행동’ 즉 미군의 호위 없이 호르무즈를 통과하려고 시도했다는 정황도 공개된 바 없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파병 압박에 화재 원인 확인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단은 관련 부처에서 이번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며 파병 가능성에는 말을 아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와 관련해 “정부는 국제 해상 교통로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가 모든 국가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국제법상 보호돼야 할 원칙이라는 입장”이라면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을 감안해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신임 이사장에 안영철 부산외대 교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신임 이사장에 안영철 부산외대 교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4대 이사장에 안영철 부산외국어대 교수가 6일 임명됐다. 안 이사장의 임기는 2029년 5월 5일까지다. 안 이사장은 독일 뷔르츠부르크대에서 재정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한국기후경제사회연구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안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공단을 둘러싼 정책 여건을 면밀히 분석해 역할과 기능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정책 대응력과 추진력을 높이겠다”며 “전문성과 소통을 기반으로 협력과 조정의 리더십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 풀장 취수구에 팔 끼인 12세 익사… “4억 8500만원 유족에 배상해야”

    풀장 취수구에 팔 끼인 12세 익사… “4억 8500만원 유족에 배상해야”

    울릉군·시공사 상대 손배소 원고 일부 승소 지자체가 관리하는 풀장에서 취수구에 팔이 끼여 초등학생이 익사한 사고와 관련해 지자체와 시공사가 유족에게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민사14부(부장 김영학)는 A군(사망 당시 12세) 유족이 경북 울릉군과 시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낸 6억원가량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울릉군과 시공사 관계자 3명이 공동으로 유족에게 4억 85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유족이 군수, 담당 공무원, 설계사 등 나머지 관계자 7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는 기각했다. 앞서 A군은 2023년 8월 1일 오전 11시 5분쯤 울릉군이 설치해 관리하던 심층수 풀장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취수구에 팔이 끼여 익사했다. A군은 당시 물놀이 시설 중앙에 있는 조합놀이대 하단부의 잠기지 않은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놀던 중 사고를 당했다. 취수구에는 일체형 배수 설비(플로어 드레인) 대신 고기를 구울 때 쓰는 임시 석쇠용 철망이 용접돼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폐쇄시설 내 취수구에 일체형 배수설비(플로어 드레인)가 설치되지 않아 고압의 취수구 흡입배관이 노출된 상태였고 폐쇄시설 출입을 방지하는 출입문 잠금장치도 돼 있지 않아 설치·관리상 하자가 있었다”며 “하자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울릉군은 국가배상법 제5조 제1항에서 정한 영조물 설치·관리자의 손해배상 책임에 따라 망인과 원고들에게 이 사건 사고로 인해서 발생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시공사 관계자 3명에게도 민법 제750조에 따라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취수구의 플로어 드레인이 설치되지 않거나 부실하게 설치됐다가 그것이 떨어져 나가면 취수구에 물놀이 시설 이용자의 신체가 흡입되는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설치 공사를 하는 피고들 입장에서 상식적으로 예견할 수 있었다고 보인다”며 “그럼에도 피고들은 폐쇄시설 내 취수구와 배수구에 플로어 드레인을 설치하거나 물놀이 시설 이용자의 신체가 빠지거나 흡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울릉군수와 담당 공무원들의 개인 손해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상 과실이 있다 하더라도 전문 지식이 없는 공무원들이 시설 설치·운영을 담당했고 자문을 구할 인적 네트워크나 예산도 없었다”며 “이들에게 중과실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당시 실무 담당자는 임용된 지 3개월가량 지난 시점이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울릉군청 소속 공무원들과 시공사 관계자들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돼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경북 포항시, 해외 바이오 시장 개척 신호탄…스위스 박람회 참가

    경북 포항시, 해외 바이오 시장 개척 신호탄…스위스 박람회 참가

    경북 포항시가 글로벌 바이오 산업 시장 개척을 위해 스위스 현지를 찾았다. 시는 최근 세계적 제약·바이오 산업 중심지인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Swiss Biotech Day 2026’(SBD)에 참가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및 바젤대 혁신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관 운영과 파트너링 상담회 등을 추진했다고 6일 밝혔다. 스위스는 글로벌 제약사 본사와 1200여개 생명공학 기업이 결집한 전 세계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다. 제약 산업이 국가 전체 수출액의 3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독보적인 산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 SBD는 스위스 바이오 기업 600여개 사, 49개국 3000여명 이상의 관계자 및 투자자들이 참석하는 스위스 최대 바이오산업 박람회다. 포항에서는 그래핀스퀘어케미칼, 셀닛, 셀렉신, 에이엔폴리, 원소프트다임 등 5개 기업이 참가해 투자 및 파트너링 상담을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특히 셀렉신사는 SBD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돼 공식 세션에서 자사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발굴 등에 관한 스피칭을 진행해 유럽 기업과 투자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SBD 한국관 운영을 통해 지역 참가 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며 “지역 바이오 기업들의 해외 시장 발굴과 연구 협력을 지원하고, 바젤 지역 지방정부 등과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포항을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했다.
  •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아웃! 강북구, 12세 남성청소년까지 예방접종 확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아웃! 강북구, 12세 남성청소년까지 예방접종 확대

    서울 강북구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기존 여성청소년에서 12세 남성청소년까지 확대해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확대 조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인한 질환을 사전 예방하고 남녀 청소년 모두를 대상으로 한 균형 있는 건강 보호 체계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사마귀를 일으키는 유두종 바이러스 군의 일종인 HPV는 바이러스가 피부와 점막에 접촉하면 감염된다. 매우 흔한 바이러스로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 소멸되지만 일부는 지속 감염으로 이어져 자궁 경부나 생식기 부위에 사마귀나 각종 암을 유발할 수 있다. 2014년 출생한 12세 남성청소년이 지원 대상이다. 6일부터 전국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단 6일 이전에 접종한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종 백신은 HPV 4가 백신(가다실)이다. 6개월 간격으로 총 2회 접종이 지원된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문 전 접종 가능 여부를 사전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새소식’란이나 구청 지역보건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이번 예방접종 확대로 관련 질환 발생을 줄이고 청소년기부터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지원 확대는 청소년의 건강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며 “보호자와 청소년들이 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올인원 오픈 컴팩트형 청각 디바이스 ‘오티콘 질(Zeal)’, 국내 출시

    올인원 오픈 컴팩트형 청각 디바이스 ‘오티콘 질(Zeal)’, 국내 출시

    글로벌 청각 솔루션 전문 기업 디만트코리아의 프리미엄 브랜드 오티콘보청기가 청각 디바이스 ‘오티콘 질(Zeal)’을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덴마크, 영국, 스위스 3개국에서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 국가에도 선보였으며, 기존의 틀을 깨는 착용감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호평 속에,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 기존 보청기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 올인원 ‘오픈 컴팩트형’ 오티콘 질(Zeal)은 귓속형 보청기와 오픈형 보청기의 장점을 결합한 최초의 올인원 ‘오픈 컴팩트형’ 청각 디바이스다. 작고 정교한 컴팩트 디자인에 충전형, 블루투스 기능과 AI 사운드 프로세싱 기술을 모두 탑재해 하나의 디바이스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 7년간의 집요한 연구 끝에 탄생 오티콘 질(Zeal)은 오직 하나의 완벽한 보청기를 위해 7년간 1500개 이상의 데이터 연구를 통해 완성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귀 형태에서도 편안하고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 인공지능(AI) 사운드 프로세싱 (DNN 2.0) 시리우스(Sirius) 칩셋과 심층신경망(DNN 2.0) 기반의 AI 사운드 프로세싱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도 말소리를 더욱 선명하게 전달한다. ■ ‘보청기 최초’ 캡슐화 공법 적용 오티콘 질(Zeal)은 첨단 의료기기 및 항공우주 분야에서 활용되는 캡슐화 공법을 적용해 핵심 부품을 보호했다. 이를 통해 외부 오염으로부터 내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작은 크기 안에서도 더욱 정밀하고 정교한 설계를 구현했다. 또한 높은 내구성을 바탕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 당일 착용 가능한 간편한 피팅 오픈형 보청기에서 사용되는 돔과 호환이 가능해 별도의 맞춤 제작 없이도 구매 당일 착용 및 피팅이 가능하다. 돔 사용으로 귀의 폐쇄감을 줄여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 블루투스 LE 오디오 & 오라캐스트…차세대 연결성 지원 블루투스 LE 오디오 기반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와 안정적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특히 오라캐스트(Auracast™) 기술을 지원해 공공시설 안내 음성부터 TV 오디오, 개인 기기 소리까지 듣고 싶은 소리를 직접 선택해 더 깨끗하게 들을 수 있는 차세대 무선 오디오 기술이다. 또한 구글 패스트 페어 기능을 통해 안드로이드 기기와 빠르게 연결된다. ■ 빠른 충전으로 하루 종일 사용 오티콘 질(Zeal) 전용 충전기를 통해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15분 충전 시 최대 4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보청기 완충 시 최대 2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디만트코리아 박진균 대표는 “오티콘 질(Zeal)은 오티콘의 기술력과 철학이 집약된 최고가 프리미엄 청각 디바이스”라며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히는 새로운 옵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티콘 질(Zeal)은 전국 21개 대리점에서만 상담 및 구매가 가능하며, 대리점 리스트는 오티콘질.com 또는 오티콘보청기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덴마크 121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덴마크 청각 솔루션 전문 기업 디만트코리아는 오티콘, 버나폰, 필립스 등 강력한 보청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청각 진단 장비 전문인 다이어텍코리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국내 청각 산업 내 선도적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