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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AI 기반 고위험 배터리 화재 예방 시스템 개발 본격화

    울산시, AI 기반 고위험 배터리 화재 예방 시스템 개발 본격화

    울산시가 고위험·고용량 배터리 에너지 설비의 화재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도 지역 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기술개발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다중탐지(멀티센서)·AI 기반 사고 데이터화 통합안전관리시스템’ 개발과 현장 실증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국비 16억원, 시비 4억원 등 총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는 스마트 안전진단 전문기업인 아이티공간이 참여하고 울산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도시와 농촌이 공동 연구를 맡는다. 실증은 한국동서발전이 함께 진행한다. 국가산업단지와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공존하는 울산은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고위험 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화재 시 대규모 피해 우려가 컸다. 이번에 개발되는 시스템은 기존 배터리관리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오프가스, 미세 진동, 음향 등 비전기적 화재 전조 증상까지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다중양식(멀티모달) 기술을 적용한다. 특히 통신망이 단절된 상황에서도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저전력 경량화 AI 모델을 탑재해 1초 이내에 위험을 독자 추론하고 자동 격리 및 소화설비를 연동하는 보완 체계를 갖춘다. 아울러 사고 전후 데이터를 블랙박스 형태로 저장해 원인을 규명하는 플랫폼과, 모바일에서도 직관적으로 현장을 확인하는 3D 디지털 트윈 시각화 기술도 구현할 예정이다. 시는 2027년부터는 KTR의 열폭주 모사 실험을 거쳐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1㎿h 이상 설비를 대상으로 3개월간 장기 실증을 수행해 신뢰성을 검증한다. 시 관계자는 “발화 전 이상 징후를 1초 이내에 잡아내고 사고 데이터를 자산화하는 국산 안전 플랫폼을 확보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첨단 안전 선도도시 울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부산 세계유산위, 세계인 ‘국가유산 축제’로…바다에 ‘조선통신사선’ 뜬다

    부산 세계유산위, 세계인 ‘국가유산 축제’로…바다에 ‘조선통신사선’ 뜬다

    오는 19일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부산이 전 세계인이 함께 한국의 역사를 즐기는 거대한 문화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국가유산청을 비롯한 관계 기관들은 한국의 유산 가치를 널리 알릴 전시와 다채로운 행사 준비를 마쳤다. 국가유산청은 세계유산위원회 기간인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대한민국관(K-헤리티지 하우스)’을 상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관에는 총 35개 기관이 참여해 45개 부스를 가동한다. ▲첨단 기술로 만나는 유산 ▲살아있는 무형유산 ▲유산의 과거·현재·미래 ▲모두가 함께 즐기는 유산 4개 주제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화성과 남한산성 등 국내 세계유산 17곳과 잠정목록 유산의 가치를 관람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회의장 밖에서도 풍성한 부대행사와 공연이 이어진다. 부산박물관 특별전, 수문장 입직근무, 조선 시대 왕실 행렬 재현을 비롯해 ‘산화비’, ‘굿GOOD보러가자 부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2026 피란수도 부산 국가유산 야행’, ‘부산근교 세계유산 필드트립’ 등 현장 탐방과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국내외 방문객을 맞이한다. 벡스코에서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밖에서는 관광 프로그램이 국내외 관람객을 맞이한다. ‘2026 피란수도 부산 국가유산 야행’(7월 24~25일), ‘기록에서 유산으로’(7월 23~29일, 국가기록원 부산분원·부산박물관), ‘부산근교 세계유산 필드트립’(7월 25일),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양주 회암사지 탐방, 사찰음식 만찬, 선명상 체험 등이 준비됐다. 실물 크기로 재현한 조선통신사선은 바다를 가르며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오는 8일 목포에서 조선통신사선을 출항시켜 고흥, 여수, 통영을 거쳐 25일 부산에 입항하도록 할 계획이다. 목포에서 시작해 부산까지 이어진 이순신 장군의 해전 항로를 따라간다는 설명이다. 11일 밤에는 고흥 녹동항에서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드론쇼와 불꽃쇼가 펼쳐지며, 부산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승선해 목도나 오륙도를 탐방하는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해 지난 6일 국가정보원, 부산경찰청, 제54보병사단 부산여단 등 11개 유관기관과 함께 대테러 합동훈련을 실시하며 만반의 채비를 마쳤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세계유산위원회가 단순한 국제 회의를 넘어 세계적인 유산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변진섭이 친 골프공에 황영조 뇌진탕…CT 정상인데도 위험했던 이유

    변진섭이 친 골프공에 황영조 뇌진탕…CT 정상인데도 위험했던 이유

    가수 변진섭이 과거 자신이 친 골프공에 전 마라톤 국가대표 황영조가 맞아 의식을 잃었던 사고를 회상하면서 골프장 안전사고와 뇌진탕의 위험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변진섭은 지난 4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1990년대 골프를 처음 배우던 시절 황영조와 라운드를 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변진섭은 “공을 치려는데 앞에 황영조가 있었다. 비키라고 했는데 ‘괜찮다, 피하면 된다’고 해서 쳤는데 결국 맞았다”며 “너무 크게 다쳐 업고 뛰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황영조는 “안경테에 골프공이 맞으면서 순간 뇌진탕이 왔다. 의식을 잃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피가 나고 있었다”며 “50바늘이나 꿰맸다”고 전했다. CT·MRI 정상이어도 후유증 남을 수 있어 뇌진탕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 뇌 기능이 일시적으로 손상되는 외상성 뇌손상이다. 두개골 골절이나 뇌출혈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으며, 초기 CT나 MRI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의식 소실이나 기억력 저하, 두통, 어지럼증, 구토, 집중력 저하 등이 수 시간에서 수일 뒤 나타날 수 있어 증상이 가볍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의료계에 따르면 머리를 강하게 부딪힌 뒤 ▲잠시라도 의식을 잃었거나 ▲반복적인 구토 ▲심한 두통 ▲말이 어눌해지거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 ▲시야 이상이나 동공 크기 변화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실이나 신경외과를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초기 검사에서 이상이 없더라도 두통이나 어지럼증, 빛과 소리에 대한 과민 반응, 기억력 저하 등이 지속되면 ‘뇌진탕 후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어 추가 진료가 필요하다. “볼!” 경고 없이 쳤다면 법적 책임 커질 수도 골프장에서는 안전 의무도 중요하다. 실제로 2023년 대한법률구조공단이 소개한 판례에서는 전방에 사람이 있는데도 “볼(Ball)!” 등 경고 없이 스윙해 동반자에게 뇌진탕을 입힌 사고에서 법원이 가해자의 책임을 80%로 인정했다. 당시 피해자는 골프공에 머리를 맞아 뇌진탕 진단을 받았으며, 법원은 골프공을 치기 전 전방 안전을 확인하고 위험 상황에서는 반드시 경고해야 할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가해자는 민사상 손해배상뿐 아니라 과실치상 혐의로 벌금형도 선고받았다. 전문가들은 골프공은 시속 150~250㎞ 이상으로 날아가는 경우가 많아 작은 공이라도 머리나 얼굴을 맞으면 뇌진탕은 물론 두개골 골절이나 뇌출혈 등 중증 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따라서 골프장에서 타구 사고가 발생했다면 경기를 즉시 중단하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한편, 사고 경위를 골프장 측에 알리고 CCTV나 동반자 진술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해 두는 것이 향후 보험 및 손해배상 절차에도 도움이 된다.
  • 박항서도 축구협회 떠났다…조별리그 탈락 후 부회장직 내려놔

    박항서도 축구협회 떠났다…조별리그 탈락 후 부회장직 내려놔

    박항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확정 이후 멕시코 현지에서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축구계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이 멕시코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직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감독은 지난달 29일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놨다. 당시 박 부회장도 입장문을 내 “지원단장 및 국가대표팀 단장으로서 대한축구협회를 대표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 부회장은 지난해 4월 제55대 집행부에 합류해 각급 국가대표팀 지원 책임을 맡았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2026 월드컵 지원단’ 단장을 맡아 대표팀과 동행했다.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원정 월드컵 16강에 도전했던 한국은 이번 북중미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로 승점 3을 기록, A조 3위에 자리했다. 조 3위 12팀 간 경쟁에서는 10위로 밀리면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했다. 참가국이 48개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최종 순위는 34위로, 순위로만 보면 월드컵 참가 역사상 가장 좋지 않다. 한편 박 부회장은 태국 2부리그 깐짜나부리 파워 FC 감독으로 현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박 부회장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깐짜나부리 파워 FC와 2년 계약을 맺고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이라며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표팀 일정이 끝나는 7월 이후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광화문 현판에 ‘한글 병기’…정부, 26일 대국민 토론회

    광화문 현판에 ‘한글 병기’…정부, 26일 대국민 토론회

    한글의 상징성·광화문 역사성 고려“현대적 가치 vs 원형 그대로 보존” 정부가 서울 광화문 현판에 한글 현판을 추가로 설치하는 ‘한글 현판 병기’에 대해 국민에게 묻겠다며 26일 대국민 토론회를 연다.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광화문 한글 현판 병기’를 주제로 범부처 정책 소통 토론회인 ‘모두의 토론회’를 연다며 직접 토론에 참가할 국민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모두의 토론회’는 행안부가 운영하는 대국민 참여형 공론장으로, 광화문의 기존 한자 현판에 한글 현판을 추가로 설치하는 ‘한글 현판 병기’ 방안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한글의 상징성과 광화문의 역사성, 문화적 가치 등을 종합 고려해 한글 현판 병기 추진 방안을 국민에게 묻겠다는 취지다. 여기에는 광화문을 현대적 가치를 담을 수 있는 국가 상징 공간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원형대로 보존해야 할 문화유산으로 볼 것인지 등 핵심 쟁점에 대한 목소리도 수렴할 계획이다. 토론회는 단순한 의견 청취를 넘어 전문가 발제와 패널 토론,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소그룹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국민 200여명과 유관기관 관계자,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각적인 관점에서 숙의 토론을 할 예정이다. 참석을 희망하는 국민은 7~14일 행안부와 문체부 누리집이나 대국민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소통혁신24’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광화문은 문화유산이자 국가의 상징적 공간이며, 한글은 대한민국의 문화적 자부심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더 광범위한 국민 여론을 듣고 공감대를 넓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가의 상징적 공간인 광화문 현판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해 개최되는 첫 번째 ‘모두의 토론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그린란드·관세 이어 축구까지…트럼프·유럽 갈등, 나토 앞두고 또 시험대 [글로벌인사이트]

    그린란드·관세 이어 축구까지…트럼프·유럽 갈등, 나토 앞두고 또 시험대 [글로벌인사이트]

    美대표팀 발로건 출전정지 징계 유예 논란나토 앞두고 미·유럽 갈등 또다시 시험대 올라“유럽 지도자들 트럼프와 함께 가기 더 어려워져”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계속되어 온 미국과 유럽의 갈등이 스포츠로 옮겨붙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자국 선수의 출전 정지 징계 유예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며 유럽이 들끓는 모습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과 벨기에의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미국 선수가 복귀한 것에 벨기에와 유럽 축구계가 분노를 표명하면서 미국과 유럽 간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미·유럽은 지난 1년 6개월간 긴장 상태에 있었는데,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또 다른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라고도 덧붙였다. 전날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는 32강전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미 대표팀 핵심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1년간 집행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며 논란이 일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 직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징계 재고를 요청했다며 사실상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판티노에게 연락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발로건이 레드카드를 받을 정도의 반칙을 범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트럼프 저축 계좌’ 출범 행사에서 기자로부터 ‘인판티노 회장과 레드카드와 관련해 통화한 것을 설명해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전화한 사실을 인정하며 “그건 파울이 아니었다. 중대한 위반조차 아니었다. 전속력으로 달리던 두 선수가 우연히 서로 부딪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집권 2기 들어 덴마크령인 그린란드 합병 야욕을 드러내고 관세로 위협하는 등 유럽의 전통적 우방들과 충돌해왔다. 나토 유럽 국가들이 중동전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주독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밝히며 갈등은 더욱 심화했다. 이런 와중에 유럽이 사랑하는 스포츠인 축구에서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부적절한 행태가 나타나며 미국에 대한 유럽의 불만은 한층 더 커지는 모습이다. 유럽축구계 유명 인사들은 잇따라 비판을 제기했다.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된 위르겐 클롭은 “진짜 트럼프와 인판티노가 서로 합의해 결정했다면 미친 짓”이라고 성토했다. 인판티노와 원한 관계인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은 엑스에 “레드카드는 정치적 통화로 취소되는 게 아니다”라며 “FIFA여, 어디로 가는가(Quo Vadis, FIFA)”라고 적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미·유럽 갈등의 또 다른 사례라며 앞으로도 양측이 가까워질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벨기에 싱크탱크 브뤼겔 수석연구원 야콥 펑크 키르케고르는 “유럽 지도자들은 이번 축구 사건이 트럼프 체제 미국이 얼마나 무법적이고 제멋대로인지를 보여주는 또 한 번의 사례로 여길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이미 트럼프와 거리를 두고 있는 유럽 우파 지도자들도 그와 함께 가기가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발로건이 복귀한 미국 대표팀은 7일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 1대4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 추경호 “대구, 세계적 뮤지컬 도시로 키운다”…문체부 장관에 지원 요청

    추경호 “대구, 세계적 뮤지컬 도시로 키운다”…문체부 장관에 지원 요청

    추경호 대구시장이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조성을 비롯해 국립근대미술관, 국립오페라단 유치 등 핵심 문화 인프라 조성을 추진하겠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추 시장은 전날 열린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어워즈에 참석해 “대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찾는 뮤지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20회를 맞은 DIMF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 뮤지컬 축제다. 그동안 창작 뮤지컬 발굴과 해외 작품의 교류, 뮤지컬 전문 인재 양성 등을 주도하며 뮤지컬 산업 성장을 이끌어 왔다. 이제는 대구 대표 문화 브랜드를 넘어,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공연 예술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대상 시상식에 오른 추 시장은 “이런 멋진 무대에 뜨거운 사랑과 열정을 보여준 시민들을 보면 역시 대구는 아시아 최고의 뮤지컬 도시”라며 “문화예술은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할 뿐 아니라, 도시의 품격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추 시장은 “뮤지컬 산업은 한국 공연시장 매출액 1조 7326억원의 약 30%를 차지하는 주요 문화 콘텐츠로 성장했으나, 해외 라이선스 공연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구는 지난 20여 년간 국내 창작 뮤지컬 육성을 선도해 온 도시로, 이제는 국립 뮤지컬콤플렉스 조성 등에 국가가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시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도 만나 국립 뮤지컬콤플렉스와 국립 근대미술관 조성과 관련한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그는 “국립 뮤지컬콤플렉스 조성은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 동시에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K컬처 시대를 위한 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 추진과도 긴밀히 맞닿아 있다”며 “명분이 확실한 만큼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 “한국 사회 갈등 1위는 보수·진보”…진보층 늘고 보수층 감소

    “한국 사회 갈등 1위는 보수·진보”…진보층 늘고 보수층 감소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갈등은 보수와 진보 간 이념 갈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신을 진보 성향이라고 인식하는 국민은 늘어난 반면, 보수 성향이라고 답한 비율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행정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사회통합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8~9월 전국 19세 이상 성인 83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 사회 갈등 수준(4점 만점)에서 보수·진보 간 이념 갈등이 3.2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산층과 빈곤층 간 계층 갈등(2.9점) ▲노사 갈등(2.8점) ▲수도권·비수도권 지역 갈등, 개발·환경 가치 갈등, 세대 갈등(각 2.7점) 순이었다. 종교 갈등과 남녀 갈등, 내국인·외국인 갈등은 각각 2.6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이해당사자의 이익 추구’(26.3%)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상호 이해 부족(21.8%) ▲빈부격차(19.0%) ▲가치관 차이(18.5%) ▲권력 집중(10.1%) 순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이념 성향에서는 중도가 43.4%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보다 1.8%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진보는 27.1%로 2.7%포인트 증가했고, 보수는 29.6%로 0.6%포인트 감소했다. 국가 정책 방향에 대한 인식도 변화했다. ‘성장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30.3%로 전년보다 2.8%포인트 늘었고, ‘분배가 중요하다’는 응답은 31.2%로 5.4%포인트 줄어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성장과 분배 모두 중요하다’는 응답은 38.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관적 행복감은 10점 만점에 6.9점으로 전년보다 0.1점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7.2점으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은 6.7점으로 가장 낮았다. 정치 만족도는 5.5점으로 전년보다 0.4점 상승했고, 경제 만족도는 5.3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5년 뒤 정치와 경제 상황에 대한 전망은 모두 5.8점으로 조사됐다. 정보를 얻는 주요 수단으로는 TV(61.6%), 메신저(53.3%), 온라인 동영상(32.7%), 사회관계망서비스(SNS·20.3%) 순이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다는 응답(3.5%)이 이번 조사에서 처음 등장한 점도 눈에 띄었다. 기관 신뢰도는 교육기관과 의료기관이 각각 2.8점(4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금융기관과 대기업이 각각 2.7점으로 뒤를 이었다. 사법기관은 경찰 2.5점, 법원 2.4점, 검찰 2.3점을 기록했고, 언론과 시민단체는 각각 2.4점으로 집계됐다.
  • 불공정 미국의 ‘공정한’ 탈락…벨기에, 4-1 압승 8강 합류

    불공정 미국의 ‘공정한’ 탈락…벨기에, 4-1 압승 8강 합류

    과정은 불공정했으나 결과는 공정했다. 전 세계 축구팬들을 적으로 돌린 미국 축구대표팀이 홈 그라운드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월드컵 16강전에서 탈락했다. 공동 개최국인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모두 이제 ‘남의 잔치’를 지켜보게 됐다. 벨기에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16강전에서 샤를 더케텔라러의 멀티 골 등을 앞세워 미국을 4-1로 대파했다. 2018 러시아 대회 3위가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인 벨기에는 직전 2022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딛고 이번 대회 8강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스트라이커의 퇴장 징계를 두고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징계 1년 집행유예’를 이끈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가열됐다. 논란의 중심에는 미국 간판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이 있었다. 지난 2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2-0 미국 승)에서 선제 결승 골을 넣은 발로건은 후반 상대 선수 타리크 무하레모비치와의 경합에서 발목을 밟으며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하지만 이후 FIFA가 퇴장에 따른 출전 정지의 집행을 1년 유예한다는 월드컵 사상 초유의 결정을 내놨고, 이 결정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인판티노 회장에게 징계 재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인판티노 회장 모두 통화 사실과 내용을 인정했다. 다만 인판티노 회장은 “전화는 받았으나 (유예) 결정은 독립적으로 했다”고 항변했다. 토너먼트 승리가 간절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은 이날 보란 듯이 발로건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시켰다. 그러나 미 행정부의 국가적인 개입에도 벨기에는 실력으로 당당히 미국의 코를 납작하게 눌렀다.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를 벤치에 앉힌 가운데 최전방의 더케텔라러, 2선의 레안드로 트로사르-유리 틸레만스-도디 루케바키오를 앞세워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미국의 골망이 출렁였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니콜라 라스킨이 올린 낮은 크로스를 더케텔라러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벨기에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홈 팬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미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전반 31분 행운의 동점 골이 터졌다. 발로건이 페널티 아크 뒤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말리크 틸먼이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다. 애초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는 공의 궤적에 맞춰 방향을 잡았으나, 강한 슈팅이 수비벽을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미국의 환호는 찰나였다. 벨기에는 실점 2분 만에 트로사르의 크로스를 더케텔라러가 머리로 방향을 틀어놓으며 2-1 리드를 되찾았다. 후반은 미국이 연이은 실책으로 자멸했다. 후반 12분 골키퍼 맷 프리즈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 틈을 바나컨이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하며 3-1로 달아났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교체 투입된 베테랑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쐐기 골을 넣으며 미국을 8강의 벼랑 끝에서 완전히 떨어뜨렸다. 벨기에는 이날 포르투갈을 1-0으로 이긴 스페인과 11일 오전 4시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른다.
  • 대체인력 없다고 단축근무 불허…인권위 “육아를 사유로 한 차별”

    대체인력 없다고 단축근무 불허…인권위 “육아를 사유로 한 차별”

    대체인력을 채용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및 유연근무 신청을 거부한 재단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는 차별이라고 판단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및 유연근무 신청을 거부한 A재단에 대해 “합리적인 이유 없이 육아를 사유로 한 차별에 해당한다”며 A재단 대표이사에게 시정조치를 권고했다고 7일 밝혔다. 진정인 B씨는 A재단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육아지원 시설의 기관장으로, 자녀의 어린이집 하원을 위해 육아 기간 근로 시간 단축을 신청했으나 재단 측으로부터 거부당했다. B씨는 대안으로 유연근무와 재택근무를 요청했지만 이마저 모두 불허됐다. 결국 B씨는 개인 연가를 모두 소진한 끝에 어쩔 수 없이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고, 이를 ‘육아를 사유로 한 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A재단은 “대체인력 채용 공고를 4회에 걸쳐 진행했으나 지원자가 없었고, 육아시간 등 근무를 신청한 시간대가 이용 수요 집중 시간대로 다른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과중되거나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는 B씨가 자리를 비우는 시간대가 프로그램 운영 시간이 아닌 놀이실 자유 이용 시간대여서 남은 인력의 업무가 과중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또 영유아 시설 특성상 보호자가 동행하며, 일일 평균 이용자 수가 제한적이고 해당 시간대에 안전사고 신고가 발생한 이력도 없다는 점을 짚었다. 인권위는 “모성보호제도는 기관장 등 관리자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되어야 한다”며 “업무 공백 문제는 인력 재배치 등 제도적 방식을 통해 해결해야 할 사안임에도 대체인력 미채용을 이유로 사실상 진정인에게 연가 소진이나 육아휴직 선택을 강요한 것은 합리적 근거 없는 차별 행위”라고 밝혔다.
  • 벤투 “韓대표팀 감독 복귀 원해”… 대한축구협회에 관심 의사 전달

    벤투 “韓대표팀 감독 복귀 원해”… 대한축구협회에 관심 의사 전달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공석인 사령탑 자리에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복수 매체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직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에 접수된 서류는 없다. 다만 벤투 감독이 알고 있는 협회 직원을 통해 한국 감독직에 대한 관심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아직 후임 감독 선임 절차가 정해지지 않은 만큼 공식적으로 지원 서류를 접수한 상태는 아니지만, 벤투 감독이 다시 한국 대표팀을 지휘하고 싶다는 의사는 확인된 셈이다. 홍명보 전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좌절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현재 국가대표팀 감독직은 공석이다. 벤투 전 감독은 2018년 9월부터 약 4년 4개월간 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단일 임기 기준으로는 역대 한국 대표팀 최장수 사령탑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으나, 대회 종료 후 재계약 없이 한국을 떠났다. 이후 2023년 7월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해 5월 자리에서 물러나 현재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 전국 228개 지자체중 1위···고흥군, 귀농인 유치 ‘1위’ 비결은?

    전국 228개 지자체중 1위···고흥군, 귀농인 유치 ‘1위’ 비결은?

    온난한 기후와 비교적 저렴한 농지와 주택, 바다 풍광 등의 매력을 지닌 전남 고흥군이 적극적인 귀농귀촌 정책을 추진하면서 전국 귀농 1번지로 자리잡고 있다. 7일 고흥군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5년 귀농어·귀촌 통계에서 귀농인 153명을 기록하며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30대 이하 25명, 40~50대 47명, 60대 71명, 70대 이상 25명 등 다양한 연령층이 자리잡을 잡을 정도로 귀농인들에게 관심을 받는 지역으로 부각됐다. 군은 최근 5년간 전국 최상위권의 귀농 실적을 꾸준히 유지해 왔다. 지난 2021년 224명, 2022년 181명, 2023년 132명, 2024년 120명 등 최근 5년 동안 810명이 정착했다. 올해 전국 1위를 달성함으로써 안정적인 귀농 정착 기반과 맞춤형 지원 정책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9년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다 전입한 A(48·고흥읍)씨는 “어디서든 10분 정도 가면 바다를 쉽게 볼 수 있고, 넓은 평야가 쫙 펼쳐 있어 자연 환경이 너무나 좋다”며 “인심도 후하고 정도 많아 생활하기가 아주 편하다”고 말했다. 42년 동안의 서울살이를 청산한 A씨는 “3년전에 결혼해서 두살배기 딸도 있다”며 “유자농사 600주와 한우 70두, 태양광 사업 400㎾ 사업을 할 정도로 아주 만족스런 생활을 하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이처럼 고흥의 큰 장점인 풍부한 농수산 자원과 쾌적한 자연환경은 도시민들이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선택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농가 주택 수리비 500만원 지원, 창업 자금 연계, 선도 농가 멘토링 등 실질적인 정착 지원 정책이 더해지면서 귀농인들의 만족도와 정착률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 군은 단순한 인구 유입을 넘어 안정적인 정착과 재유출 방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귀농인 사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선배 귀농인 멘토단 운영, 지역 주민과의 공동체 프로그램 확대, 청년 귀농 창업 지원, 스마트 농업 교육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공영민 군수는 “귀농귀촌인이 가장 살기 좋은 대한민국 대표 귀농귀촌 정착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과 지역 공동체 상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귀농·귀촌 유치 지원 성과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귀농귀촌 분야 8년 연속 수상, 전라남도 귀농어귀촌 종합 평가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귀농귀촌 선도 도시로서 대외적인 경쟁력과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 “바닷속에서 美 본토 겨냥?”…中 핵잠, 1만㎞급 JL-3 시험했나 [밀리터리+]

    “바닷속에서 美 본토 겨냥?”…中 핵잠, 1만㎞급 JL-3 시험했나 [밀리터리+]

    중국이 전략핵잠수함에서 태평양을 향해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둔 신형 ‘쥐랑(JL)-3’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비행 거리 등을 근거로 기존 JL-2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중국이 지상에 이어 해상 기반 핵전력까지 공개적으로 시험하면서 미중 핵 군비 경쟁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은 지난 6일 낮 12시 1분 전략핵잠수함 1척이 훈련용 모의 탄두를 실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태평양 공해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중국군은 미사일이 예정된 해역에 정확히 떨어졌다고 발표했지만 기종과 발사·탄착 지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은 이번 시험이 연례 군사훈련에 포함된 정례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관련국에 미리 통보했으며 특정 국가나 목표물을 겨냥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도 시험을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진행했다며 주변국에 과도한 해석을 자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번 발사체를 ‘핵 탑재 가능 탄도미사일’로 규정했다. 미 국무부는 잠수함에서 발사된 비무장 대륙간 사거리 탄도미사일을 추적했으며 미사일이 남태평양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중국이 전략핵잠수함에서 태평양을 향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중국해냐 발해만이냐…JL-2 가능성도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TWZ)은 중국 당국이 발사에 앞서 서로 다른 두 종류의 항행 경고를 냈다고 전했다. 경고 구역을 보면 핵잠수함이 남중국해 북단이나 황해·발해만 일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 모의 탄두는 솔로몬제도 서쪽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에서는 두 발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증거는 아직 없다. 중국군은 미사일 1발을 쐈다고 발표했다. 항행 경고에 나타난 두 경로 가운데 하나만 실제 발사에 사용했거나, 중국군이 복수의 경로를 준비했을 가능성이 있다. 발사체의 정체도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 핵무기 현대화를 연구해온 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교수는 뉴욕타임스(NYT)에 신형 JL-3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워존은 비행 거리가 7300㎞ 이상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기존 JL-2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짚었다. 미 국방부는 JL-2와 JL-3의 사거리를 각각 약 7200㎞와 1만㎞로 평가해왔다. 실제로 최대 사거리에 가까운 시험이었다면 비행 거리가 JL-2 제원과도 맞아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발사 플랫폼으로는 진급(094형) 전략핵잠수함이 유력하다. 중국이 현재 실전 배치한 탄도미사일 탑재 핵잠수함은 094형뿐이다. 중국은 이를 최소 6척 운용하고 있으며 2척을 추가로 건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094형 1척은 SLBM을 최대 12발 탑재할 수 있다. 연안에 숨어 미국 겨냥…‘보루 전략’ 시험했나 이번 발사가 남중국해나 발해만에서 이뤄졌다면 중국이 이른바 ‘보루 전략’을 시험했을 가능성도 있다. 핵잠수함을 태평양 깊숙이 내보내지 않고 자국 해·공군이 방어하는 연안 해역에 숨겨두면서 미국 본토를 겨냥하는 방식이다. JL-3처럼 사거리가 긴 미사일은 중국 핵잠수함이 미군과 동맹국의 대잠수함 감시망을 뚫고 먼바다로 나가야 하는 부담을 줄여준다. 미 국방부도 남중국해와 발해만을 중국이 094형 핵잠수함의 보루로 활용할 수 있는 유력한 해역으로 평가했다. SLBM은 적의 선제공격으로 지상 핵전력이 파괴된 뒤에도 바다에 숨어 보복할 수 있는 무기다. 중국이 잠항 중인 핵잠수함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면 무기 성능뿐 아니라 수중의 잠수함에 발사 명령을 전달하는 지휘·통제 체계까지 점검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능력을 공개적으로 보여주는 것 자체가 핵 억제력의 신뢰도를 높이는 수단이 된다. 루이스 교수는 이번 발사를 중국의 핵 탑재 가능 미사일 시험이 앞으로 더 잦아질 신호로 평가했다. 중국은 과거 미국이나 러시아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드물게 시험했지만, 앞으로는 주변국 반발이라는 정치적 비용을 감수하면서 새 무기체계를 차례로 검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2024년 9월에도 하이난에서 이동식 ICBM을 발사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인근 해역에 떨어뜨렸다. 중국이 태평양을 향해 ICBM을 공개 발사한 것은 44년 만이었다. 당시에는 지상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전략핵잠수함을 발사 플랫폼으로 내세웠다. 발사 시점도 민감했다. 같은 날 호주와 피지는 한쪽이 공격받으면 공동 대응하는 상호방위 협정을 발표했다. 중국이 이 협정을 겨냥했다는 근거는 없지만 주변국은 발사 의도를 경계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중국이 남태평양을 미사일 시험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일본도 자국 영토나 배타적경제수역 상공을 통과한 사실과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국 군사 활동의 투명성 부족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대만은 중국이 역내 긴장을 높이는 일방적 행위를 벌였다고 규탄했다. 미국은 중국의 급속하고 불투명한 핵무기 증강이 역내와 전 세계에 큰 우려를 낳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에 군비통제 논의에 참여하고 모든 ICBM과 우주발사체 발사를 정기적으로 통보하는 체제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중국은 정례 훈련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워존은 이번 시험을 중국 핵 억제력의 해상 축을 보여준 가장 중요한 공개 시연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 중국이 핵잠수함과 핵전력을 확대하면서 태평양을 향한 SLBM 발사도 앞으로 더 자주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자격증이 최고”…충남도립대 재학생 80명 ‘소형건설기계’ 면허 취득

    “자격증이 최고”…충남도립대 재학생 80명 ‘소형건설기계’ 면허 취득

    충남도립대학교는 소형건설기계 조종면허에 도전한 80명이 모두 면허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도립대는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지게차·굴착기·로더 등의 자격 취득 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6월 20일부터 10일간 전문 강사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거쳐 △3t 미만 지게차(40명) △3t 미만 굴착기(31명) △3t 미만 로더(9명) 등 소형건설기계 조종면허를 취득했다. 소형건설기계 조종면허는 건설 분야와 물류, 시설 관리, 농업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국가 자격이다. 정명규 총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자격과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산업 수요에 맞는 실무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출연연, 오픈소스 리스크 공동대응 나선다

    정부출연연, 오픈소스 리스크 공동대응 나선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오픈소스 확산에 따른 기술적, 법적 리스크에 공동 대응하고 국가 전략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동 협의체를 활성화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라이선스 분쟁, 보안 취약점,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저작권 문제 등 오픈소스 관련 복합 리스크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출연연 오픈소스 협의체’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7일 밝혔다.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넘어 AI, 반도체, 우주항공, 국방 등 국가 전략 분야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해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국가 기술주권’의 필수 요소로 인식되면서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소스코드가 공개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라이선스 의무 미준수에 따른 법적 분쟁이나 보안 취약점 노출 위험이 존재한다. 최근에는 AI 모델 학습용 데이터의 저작권 문제 등 다양한 리스크를 포함하고 있어 개별 연구기관이 단독으로 이런 위험을 관리하기는 쉽지 않다. ETRI는 2022년 8월 발족한 ‘출연연 오픈소스 협의체’를 ‘범출연연 체계’로 더욱 확대해 오픈소스 이슈 공동 대응, 거버넌스 구축 경험 공유, 활용 사례 확산, 테크데이 개최 등을 통해 국가 중장기 과학기술 정책과 연계한 범국가적 오픈소스 협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승환 ETRI 기획본부장은 “출연연 간 오픈소스 협력은 단순한 기술 공유를 넘어 국가 연구개발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며 “협의체를 중심으로 상생 협력과 지속가능한 연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곡성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섬진강유역환경청 설치 건의

    곡성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섬진강유역환경청 설치 건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추진으로 산업용수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전남 곡성군이 섬진강유역환경청 설치를 촉구했다. 곡성군은 최근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을 정부에 건의하고 군 유치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을 잇따라 개최했다. 지난 3일에는 곡성 기차마을 전통시장에서 안전 문화 캠페인을 열고 여름철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에 대한 군민 안전 의식을 높이고 섬진강 유역의 체계적인 물관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역 기관 단체 관계자와 군민들은 여름철 재난 대응 안내와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현수막을 들고 유역환경청 신설의 필요성과 곡성군 유치 당위성을 홍보했다. 이들은 지난 2010년과 2020년 집중호우에 따른 섬진강댐 급방류로 대규모 침수 피해 사례를 꺼내며 반복되는 재해 예방과 빠른 현장 대응을 위해서도 섬진강유역환경청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곡성 지역은 2010년 주택과 축사 19개소, 농경지 120ha가 침수돼 90명의 이재민과 48억 5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2020년에는 830가구가 침수돼 1300여 명의 이재민과 1075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곡성군은 섬진강이 영산강과는 유역 구조와 재해 양상, 환경 현안, 개발 여건 등이 다른데도 동일한 광역행정체계 내에서 관리되고 있어 효율적인 유역 관리와 수자원 관리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또 곡성이 섬진강 상·하류를 연결하는 유역 중심에 위치한 데다 보성강·오수천·요천 등이 합류하는 지리적 특성을 갖추고 있어 유역 통합 관리와 현장 대응에 유리한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섬진강은 유역 특성과 재난 경험을 고려한 독립적인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을 통해 재해 대응 강화와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 체계 마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은 2020년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와 영·섬진강물관리위원회에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을 건의했으며 군의회도 2021년과 2025년에 정부와 국회 등에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 “철길 뚫리는 곳에 사람 모인다”… 광역 철도망 품은 이천시 주거 가치 ‘재평가’

    “철길 뚫리는 곳에 사람 모인다”… 광역 철도망 품은 이천시 주거 가치 ‘재평가’

    - 이천시, GTX-D·동탄~부발선 등 철도망 구축 계획 추진으로 교통 요충지 도약 모색- 일신건영,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 7월 분양 예정 부동산 시장에서 광역 교통 인프라 확충은 지역 성장과 수요 유입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새로운 철도 노선이 구축되면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 시간이 단축되고 생활권이 확장되면서 주거 수요가 유입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및 주요 도심 접근성 개선은 실수요자들의 선택 기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례로 개통이 진행 중인 GTX-A 노선의 경우 이동 편의성이 향상되면서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동탄역 인근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는 지난 5월 19억 8000만원에 거래된 후, 6월 초 22억 2500만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도 이천시 일대도 광역 교통망 확충을 위한 사업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이천시는 GTX-D 노선과 동탄~부발선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GTX-D 노선은 서울 삼성역을 중심으로 수서, 광주, 이천, 여주, 원주를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로 계획되어 있으며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본 노선이 실현될 경우 서울 강남권역으로의 접근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추진 중인 동탄~부발선은 동탄역을 기점으로 용인 남사·이동 및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거점을 거쳐 이천 부발역을 잇는 노선으로, 경기 동남부 주요 산업 단지 간의 직주근접성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처럼 교통망 확충 절차가 진행 중인 이천시 갈산동 일원에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이 오는 7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시공사는 일신건영이며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8개 동, 총 53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공급 세대는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며, 타입별로는 84㎡A 221가구, 84㎡B 131가구, 84㎡C 184가구로 나뉜다. 시공사인 일신건영은 앞서 사동2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이천 휴먼빌 에듀파크시티’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한경주거문화대상 아파트 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2025년 경기도 공동주택 우수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갈산동 일대는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한내초, 증포중, 이현고 등이 위치해 있으며 갈산동 및 인접 구역에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다. 현재 이천시는 교육 여건 강화를 위해 2030년 개교를 목표로 한 과학고등학교 유치 절차를 추진 중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날씨와 관계없이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하프코트 규모의 실내 다목적 체육관인 ‘멀티짐라운지’가 마련된다. 또한 아이들의 신체 발달과 놀이를 돕는 ‘키즈짐’ 및 ‘키즈라운지’, 독서실과 프라이빗룸을 갖춘 학습 공간인 ‘에듀라운지’가 조성된다. 스크린골프 시설이 있는 ‘골프라운지’, 최신 기구를 갖춘 ‘스포츠라운지’, 남성 입주민 전용 사교 공간인 ‘H라운지’ 등 다채로운 여가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주차 공간은 세대당 1.6대로 설계됐다. 단지 주변에는 총면적 6928㎡ 규모의 공원 2개소가 인접해 있으며, 단지 내 거주민 휴식 공간인 ‘휴먼빌 라운지’가 설계에 반영된다. 세대 내부에는 타입별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고려한 평면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일원에 7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 이천수 딸, 13살에 통역사로 나서더니…이번엔 ‘美 AP 경제학·미적분’ 만점

    이천수 딸, 13살에 통역사로 나서더니…이번엔 ‘美 AP 경제학·미적분’ 만점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의 장녀 주은 양이 학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13살의 나이에 축구 경기 통역사로 나서 대중을 놀라게 했던 주은 양이 이번에는 미국 대학 학점 선이수제(AP) 시험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학업적 역량을 증명했다. 이천수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 주은 양의 AP 시험 성적표를 공개하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주은아 고맙고 사랑해. 그리고 축하해. 작년에는 AP(심리학) 5점 받아서 아빠가 너무 행복했는데 올해도 AP(미적분) 5점, AP(경제학) 5점 받아서 아빠가 너무 놀랍기도 하고 자랑스럽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공개된 성적표에는 미적분(Calculus)과 거시경제학(Macroeconomics) 과목에서 모두 만점인 5점을 획득한 기록이 담겼다. 그는 “어떨 때는 우리 주은이가 유행에도 민감하고 여러 가지에 관심이 많아서 ‘속고 있나’ 생각한 날도 있었는데 오늘로써 우리 딸 주은이는 최고인 걸로 인정해!”라며 딸을 응원했다. 이어 아내 심하은을 향해 “항상 우리 집에 4명의 애들을 잘 키워주는 하은아 고생했고 고마워”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심하은 역시 “열심히 매일을 그리고 꾸준히, 공부한 결과 2026 AP 미적분, AP 경제학 모두 5점 만점 마무리. 그리고 무엇보다 성심성의껏 지도해주신 선생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라고 화답했다. 주은 양이 응시한 AP(Advanced Placement)는 미국 칼리지보드(College Board)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미국 내 대학 입시에서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평가하는 대표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점수는 1점부터 5점까지 부여된다. 현재 ICS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주은 양은 이미 학업적 두각을 나타내왔다. 지난해에는 최우수 학생으로 선정됐으며, 존스홉킨스대학 영재 양성 프로그램(CTY)에도 합격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축구 경기 프리뷰 쇼에서 영어 통역사로 변신해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과 유창한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천수는 2012년 모델 심하은과 결혼해 슬하에 첫째 주은 양, 2020년 태어난 쌍둥이 태강 군과 주율 양을 두고 있다.
  • 금산 ‘영천암 무량수각’ 보물 지정…조선시대 불교 건축 가치 인정

    금산 ‘영천암 무량수각’ 보물 지정…조선시대 불교 건축 가치 인정

    충남 금산군은 7일 남이면 소재 금산 보석사 산내 암자 영천암의 중심 건물인 ‘영천암 무량수각’이 국가 보물로 지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영천암은 통일신라시대 조구대사가 수도장으로 창건한 절로 알려져 있다. 영천암 무량수각은 2000년 전체 해체 보수 과정에서 발견된 상량문과 상량 묵서를 통해 1786년(정조 10)에 중수된 사실과 함께 공사에 참여했던 승려와 장인이 정확하게 확인된 건물이다. 상량문에는 중수 당시 공사가 100여년 만의 보수였다는 내용이 남아 있어 무량수각이 17세기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영천암 무량수각은 ‘ㄱ’자형 평면, 이익공 공포, 팔작지붕과 맞배지붕이 결합된 지붕 구조, 다락 공간 구성 등에서 조선시대 산중 암자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금산 영천암 무량수각은 조선시대 산중 암자의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 정점식 “500년 전 연산군 신언패 부활”…‘입틀막법’ 헌법소원·전면 재개정 추진

    정점식 “500년 전 연산군 신언패 부활”…‘입틀막법’ 헌법소원·전면 재개정 추진

    국민의힘이 7일 시행된 개정 정보통신망법을 ‘온라인 입틀막법’으로 규정하며 위헌성 공세를 본격화했다. 헌법소원 심판 청구와 함께 독소조항 삭제를 위한 전면 재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내세웠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선시대 연산군이 궁궐 관리들에게 패용하도록 했던 ‘신언패’를 거론하며 “500년 전 폭군의 만행이 2026년 7월 7일 대한민국에서 온라인 입틀막법으로 되살아났다”고 밝혔다. 이어 “신언패에는 입은 화(재앙)의 문이요, 혀는 몸을 베는 칼날이다.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간직하면 어디서나 안전하리라는 겁박이 새겨져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기어이 국민 목에 현대판 신언패를 채웠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입틀막법의 가장 큰 문제는 국가가 무엇이 사실인지, 무엇이 허위인지, 무엇이 혐오인지 직접 정하고 처벌한다는 데 있다”며 “권력의 이해관계에 따라 사실과 거짓이 뒤섞이고 권력의 기분에 따라 혐오 낙인이 남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벌써 일부 정치인이 아이돌의 사투리 한마디에 ‘일베’ 낙인을 찍고 있다”며 “이런 마녀사냥식 폭력을 일상화하고 국민 다수가 검열과 낙인을 우려해 침묵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으로 기업의 자유를 침해하더니 이제는 입틀막법으로 표현의 자유까지 억압하고 있다”며 “국민의 자유를 박탈하는 것이 민주당의 일관된 노선”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법 시행 이후 게시물 삭제나 차단 사례 등을 수집하며 위헌성을 부각하는 한편, 헌법소원 심판 청구와 독소조항 삭제를 위한 전면 재개정안을 당론 발의해 법적·입법적 대응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정 원내대표는 “입틀막법은 악법이자 위헌”이라며 “국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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