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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이란 답변, 용납 불가”… 중동 전쟁 또 갈림길

    트럼프 “이란 답변, 용납 불가”… 중동 전쟁 또 갈림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난하며 미·이란 간 종전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협상이 재차 불발되며 중동 정세는 전쟁 재개와 대화 지속을 놓고 또다시 갈림길에 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의 소위 ‘대표단’이 보낸 답변을 읽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종전안에 대한 답변을 협상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했는데,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거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답변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을 미국이 제안한 20년보다 단축하기를 요구하고, 핵시설 해체는 거부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 두 가지 사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요구 사항이다. 이란은 대신 ▲모든 전선에서 전쟁 중단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 종료 ▲해외 동결자산 즉각 해제 ▲30일간 원유 수출 허용 등을 요구했다고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아울러 미국에 전쟁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을 강조했다고 국영매체 프레스TV는 전했다. 이번 협상 결렬은 현 상황에 대한 양측 인식 차가 여전히 크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 준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으로 군사 능력이 상당히 약화된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순순히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해상 봉쇄를 단행해 원유 수출로를 차단하며 이란 경제를 한층 더 옥죄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오히려 더 강화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상황을 오판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앞서 이란이 미국의 해상봉쇄를 최소 3~4개월은 더 버틸 수 있다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보고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도 보도했다. 일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처럼 해상봉쇄를 통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면서 물밑 협상을 이어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군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의 통항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재개하고 동맹국의 동참을 또다시 요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4~15일 진행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돌파구를 찾으려 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란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을 움직여 이란 돈줄을 조이고 종전 제안을 수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전쟁 종식과 관련해 시 주석에게 지원을 요청할 경우 양보 카드도 제시해야 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조건대로 전쟁을 종식시키려는 시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 주석의 지지를 구하게 됐다”면서도 “시 주석은 전쟁 종결 방식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 靑 “나무호 피격 강력 규탄”… 대응은 ‘신중’

    靑 “나무호 피격 강력 규탄”… 대응은 ‘신중’

    청와대가 11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 중 미상의 비행체 2기에 피격된 HMM의 ‘나무호’ 사건에 대해 “강력 규탄” 입장을 밝혔다. 다만 규탄의 대상은 특정하지 않은 채 추가 조사 이후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특정 국가가 저질렀다는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이 분명하지 않은 데다 이번 사건이 한·이란 관계의 중대 변곡점이 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하며 “우리 정부는 나무호 등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정당화되거나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으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폭발 압력으로 인한 파손 패턴과 반구형 관통 형상을 고려할 때 기뢰 및 어뢰에 의한 피격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서 공격의 주체, 정확한 기종, 물리적 크기 등을 식별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에 따라서 필요한 대응 조치도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아울러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유관국과 지속 소통해 나가고 현재 인근 해협에 위치한 우리 선박·선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며 “우리 선박의 안전 보장 및 자유 통항을 위해 국제 사회의 관련 노력에 지속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이란이 공격했을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는 극도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일반 상선에 대한 공격이 규탄의 대상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저희는 지금 공격의 주체를 특정하지 않고 있다”며 “특정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단이 서는 대로 적절한 수위의 대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미국 측으로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무호가 이란으로부터) 피격받았다고 한 근거가 뭔지 석연하게 들은 바는 없다”고 했다. 정부는 나무호 타격 주체가 어디인지에 대해 구체적 조사를 이어 가기로 했다. 현장에 남은 비행체 잔해 등에 대한 분석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만 공격 주체를 확정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비행체 잔해 등을 한국으로 가져와야 하고 1차 조사 때보다 좀 더 분석적인 조사를 할 필요성이 있어서다. 이 관계자는 “좀 더 전문적으로 보려면 잔해를 분해할 필요도 있고 물리적, 화학적 검사를 할 필요도 있다”라며 “그 작업까진 아직 가지 않았지만 앞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공격 주체가 특정될 경우 해당 국가에 대한 항의 등 외교적 대응을 먼저 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지난 2월 말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래 민간 선박 피격이 30여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피해 국가들은 모두 규탄 성명 등을 발표하는 식으로 대응해 왔다. 청와대는 이번 피격 사건을 계기로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상업적 통항 재개를 위한 ‘해양 자유 연합’(MFC)에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에 대해서도 거리를 뒀다. 이 관계자는 MFC 참여 검토 가능성에 대해 “꼭 그렇게 직접 연결시킬 정도까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공격 주체가) 여러 나라일 가능성을 놓고 파악하고 있다”며 “이란 대사를 만난 것도 대상을 특정한 것은 아니고 관련국 중 하나라서 소통하고 협의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전날 정부 합동 조사단의 조사 결과 발표 이후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 대사대리와 통화하고 입장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나무호 피격 가능성을 최초 인지한 시점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단이 최종적으로 전문적 감식을 통해 보고를 보내왔을 때(지난 8일 이후)였다고 했다. 나무호 외에 HMM 보유 선박 4척에 대해서는 나무호 피격 사건 이후 그 일대가 안전하지 못하다는 판단에 아랍에미리트(UAE) 해안 쪽으로 좀더 이동했다고 전해졌다. 국방부도 군함 투입 검토 등에 신중한 모습이다.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확인된 사실관계를 토대로 유관 부처와 소통하고 있으며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덴만에서 활동 중인 청해부대를 호르무즈 해협에 투입하는 것도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는 “향후 더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美 베선트·中 허리펑, 정상회담 전 한국서 담판 왜

    美 베선트·中 허리펑, 정상회담 전 한국서 담판 왜

    베선트, 오늘 방일 후 내일 방한일본보다 우호적으로 판단한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 경제·무역 협상 대표가 서울에서 만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역사적 정상회담에 앞서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어 12일 일본 도쿄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 등을 만나 미일 경제 협력을 논의한 뒤, 13일 서울에서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중은 그간 관례처럼 제3국에서 고위급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번에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악화한 중일 관계 속에 한국이 협상 장소로 낙점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과 비교해 한국이 미중 양측에 모두 우호적인 국가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중국과 처음 정상회담을 가진 장소가 지난해 10월말 부산이기도 했다. 반면 베선트 장관의 방일은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과 엔화 흐름, 다카이치 정권의 적극 재정 기조 등을 둘러싼 미국 측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성격으로 해석된다. 한국 방문과 달리 미일 현안에 초점을 맞췄다는 의미다. 미중 회담 사전조율에 집중해야 할 베선트 장관이 서울에서 우리 당국자를 만날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아 보인다. 구윤철 부총리는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베선트 장관과의 회동 여부에 대해 “급한 사람 붙들어 놓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것보다 할 말이 있다면 할 수 있는 기회는 많다”면서 “현재로서는 만나자거나 면담계획이 잡혀 있지 않다”고 말했다.
  • 묵힌 말 많은 트럼프·시진핑… 이틀간 6차례 ‘끝장 회동’

    묵힌 말 많은 트럼프·시진핑… 이틀간 6차례 ‘끝장 회동’

    최대 현안 ‘이란전쟁’ 등 의제 산적트럼프, 中 통해 종전안 압박 계획시진핑은 대만 독립 반대 요구 전망희토류·수출 통제 등 완화도 관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4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양국 정상의 대좌는 지난해 10월 말 부산에서 이뤄진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중동 전쟁을 비롯해 대만 문제, 무역 전쟁 등 안보와 경제를 아우르는 폭넓은 사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11일 미국 백악관과 중국 외교부의 발표를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 초청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건 1기 집권기인 2017년 11월 이후 8년 6개월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시간으로 13일 저녁 베이징에 도착해 14일 공식 환영 행사에 참석한 뒤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같은 날 두 정상은 베이징 명소인 톈탄공원을 둘러보고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중국을 떠나기 전 시 주석과 티타임과 업무 오찬을 갖는다. 백악관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14~15일 이틀간 최소 여섯 차례에 걸쳐 공식 일정에서 대면한다. 중동 정세 악화로 한 차례 연기된 끝에 성사된 이번 회담에서는 최대 안보 현안인 이란 전쟁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원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이란에 영향력을 행사해 미국의 종전안을 수용하도록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에 대한 중국의 재정 지원과 무기 수출 중단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대만 문제 역시 주요 의제다. 중국은 그간 미국의 대만 문제 개입을 내정 간섭이라며 반발해왔다. 일각에서는 시 주석이 중동 전쟁 중재를 지렛대 삼아 미국에 대만 무기 판매 중단을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미 정부 당국자는 사전 브리핑에서 대만에 대한 미국의 정책이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기존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유지하되 대만에 대한 무기 수출을 계속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무역 문제도 양국의 관심사다. 주요 외신은 두 정상이 현재의 ‘무역 휴전’ 상태를 유지하되 안정적인 교역을 유지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보잉 항공기와 대두 등 농산물 대중국 수출 확대와 같은 무역 성과를 거두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비군사적 용도’로 사용한다는 전제 아래 미국에 희토류 공급을 제안하고, 미국으로부터 대중 수출 통제 완화 등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있다. 이번 회담에서 극적인 합의나 중대한 양자 협정이 도출될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안보 현안에 대한 이견이 팽팽한 만큼 투자·무역 분야의 가시적인 성과에 집중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오밍하오 상하이 푸단대 미국학 센터 교수는 뉴욕타임스(NYT)에 “이번 회담에서 특별히 실질적이고 중대한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해선 안 된다”고 평가했다.
  • 삼성SDS, 2.5조 규모 ‘국가 AI컴퓨팅센터’ 최종 사업자 확정

    삼성SDS, 2.5조 규모 ‘국가 AI컴퓨팅센터’ 최종 사업자 확정

    정부가 2조 5000억원 규모의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 민간 참여자로 삼성SDS 컨소시엄을 최종 확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삼성SDS 컨소시엄과 사업자 및 사업 계획 확정을 위한 실시 협약과 출자 및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운영 등을 위한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삼성SDS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컨소시엄에는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클러쉬, KT, 전라남도,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 등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출자를 승인함에 따라 공공 1160억원과 민간 2840억원을 합친 총 4000억원 규모 민관 출자가 확정된 바 있다. 과기정통부와 삼성SDS 컨소시엄은 올해 2분기 내 민관 합작 SPC를 설립하고 3분기 중 센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SPC를 중심으로 추가 자금을 조달해 총 2조 5000억원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2028년까지 첨단 AI 반도체 1만 5000장 규모의 고성능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학계·연구계에 추가 요금 할인과 이용권 등을 제공해 고성능 AI 컴퓨팅 자원을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산 AI 반도체 활용 기반도 마련한다. 센터 내 ‘연구·개발(R&D)존’을 조성해 국산 AI 반도체의 설계와 시제품 개발·검증을 지원하고, 상용화 직전 단계의 신경망처리장치(NPU)에 대한 시범 운영도 추진한다. 또한 ‘NPU존’을 별도로 구축해 검증된 국산 AI 반도체를 실제 상용화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국가 AI컴퓨팅 센터가 국산 AI반도체의 초기 수요자 역할을 하며 시장 안착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누구나 AI 혁신에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혁신의 장이자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에 해저 케이블 사용료도 받겠다

    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에 해저 케이블 사용료도 받겠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징수에 더해 해저 인터넷 케이블 사용료까지 부과하려 들고 있다. 이란 와나 통신은 10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은 에너지 수송의 가장 중요한 동맥일 뿐 아니라 해저 케이블을 통해 ‘데이터’를 전 세계 대륙으로 나른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은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잠재력을 살려 ‘디지털 주권’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 주권을 획득한다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의 해저 케이블에 대한 독점권을 차지해 이란의 국고 수입을 올리겠다는 뜻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를 맡을 뿐 아니라 17개의 주요 케이블망이 깔린 해저에서는 세계 데이터 수송의 약 30%를 담당하고 있다. ‘디지털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의 주요 해저 케이블로는 유럽에서 이란을 거쳐 인도 및 동남아시아로 연결되는 약 2만 5000㎞ 길이의 초거대망 ‘유럽·페르시아 익스프레스 게이트웨이(EPEG)’가 있다. 걸프 지역 국가와 인도, 이집트를 잇는 주축망 ‘팔콘’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최대 폭이 97㎞에 불과해 공해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자국이 영해 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논리로 망 사용료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국제 인터넷 통신의 99%가 해저 케이블을 통해 이루어지며, 호르무즈 해협의 해저 광섬유 케이블을 통해 매일 10조 달러(약 1경 4700조원) 이상의 돈이 거래된다는 것이 이란 혁명수비대의 추산이다. 이에 따라 해저망을 운영하는 외국 회사에 허가를 발급하고 망을 실제 사용하는 구글, 메타, 아마존 등 미국 기술기업에 망 사용료를 부과한다는 것이 이란의 생각이다. 해저 망은 영구한 기반 시설이기 때문에 케이블 회사들은 이란에 매년 연회비를 내야 한다고 와나 통신은 주장했다. 해저 케이블의 유지보수 및 수리 권한도 이란이 독점하겠다는 심산이다. 이란혁명수비대가 운영하는 파르스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을 “합법적인 부의 창출을 위한 전략적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4년 2월 홍해 바닥을 지나는 주요 해저 케이블 15개 중 4개가 한꺼번에 손상되면서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전체 인터넷 통신량의 약 25%가 차단되는 큰 혼란이 일어났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케이블을 고의로 훼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실제로는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침몰한 벨리즈 국적의 화물선이 닻으로 케이블을 긁으면서 발생한 사고였다. 고의는 아니었지만 후티 반군의 무력 행위로 촉발된 홍해 케이블 절단 사태는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16년 극우정권 교체, 신난다!” 취임식서 막춤…흥 폭발한 예비장관 (영상)

    “16년 극우정권 교체, 신난다!” 취임식서 막춤…흥 폭발한 예비장관 (영상)

    16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진 헝가리에서 차기 보건부 장관 후보자의 ‘막춤’이 새 정부 출범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10일(현지시간) EPA통신에 따르면 전날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앞 코슈트 광장에서 머저르 페테르 신임 총리의 취임식이 열렸다. 지난달 총선에서 머저르 총리가 이끄는 중도 우파 티서당은 오르반 빅토르 전 총리의 피데스 정권을 꺾고 16년 만에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티서당은 의회 199석 중 141석을 확보해 개헌선(3분의 2)을 넘는 압승을 거뒀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인물은 차기 보건부 장관으로 내정된 정형외과 전문의 헤게두스 졸트였다.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에서 10년간 근무한 경력의 의사인 그는 수만명의 시민이 모인 무대에서 ‘에어 기타’ 동작과 온몸을 흔드는 즉흥 춤을 선보였다. 시민들이 환호하며 함께 춤을 추고, 머저르 총리도 박수를 보내며 축하 분위기를 달궜다. 헤게두스의 막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총선 승리 직후에도 단상 위에서 팔다리를 휘두르며 흥겨운 춤을 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가디언 인터뷰에서 “그 이후로 사람들이 나를 록스타처럼 환호해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다시 춤을 춘 이유에 대해 헤게두스는 “음악이 나오자 사람들이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시민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헤게두스의 춤을 “헝가리 정치의 새로운 시대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이날 헝가리 의사당에는 유럽연합(EU)기가 다시 걸렸고,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가 울려 퍼졌다. 코슈트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도 헝가리 국기와 EU기를 함께 흔들었다. 헤게두스는 이런 변화를 실감한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은 더 이상 출근길에 EU와 우크라이나를 향한 증오를 부추기는 관변 선전 포스터를 보지 않아도 된다”며 “정신 건강을 해치던 시각적 오염이 사라진 자리에 신선한 공기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헝가리는 오르반 전 총리 집권기 동안 사법부와 언론 장악, 선거제 개편, 친러 행보 등으로 ‘비자유주의 민주주의’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오르반 스스로 2014년 “비자유주의 국가를 건설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경제 악화도 정권 교체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머저르 총리는 취임 연설에서 “헝가리를 통치하러 온 것이 아니라 조국에 봉사하러 왔다”며 “체제 전환의 문을 통과하자”고 밝혔다. 헤게두스는 앞으로 헝가리의 무너진 보건 체계를 재건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그는 “이 인기를 국민의 건강한 생활 습관과 정신 건강을 장려하는 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헝가리 전통 공동체 춤 문화인 ‘탄차즈(táncház)’도 다시 활성화하고 싶다며 “밖으로 나가 춤추고, 함께 시간을 보내자. 전자기기는 잠시 내려놓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고 말했다. 탄차즈는 1970년대 시작된 헝가리 전통 춤 부흥 운동으로, 유네스코 무형유산 모범사례에 등재돼 있다.
  • “K9 쓰더니 천무도 또 샀다”…‘러 접경국’이 한국산 로켓 다시 고른 이유 [밀리터리+]

    “K9 쓰더니 천무도 또 샀다”…‘러 접경국’이 한국산 로켓 다시 고른 이유 [밀리터리+]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발트해 국가 에스토니아가 한국산 다연장로켓 ‘천무’를 5개월 만에 다시 선택했다. 이미 K9 자주포를 운용해온 에스토니아가 천무까지 재구매하면서 K방산은 북유럽·동유럽 재무장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에스토니아가 천무를 다시 고른 배경에는 세 가지 이유가 깔려 있다. 혹독한 북유럽 환경에서 이미 K9 자주포를 운용하며 한국산 무기체계의 내구성을 확인했고 러시아와 맞댄 발트 방어선에서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키울 필요가 커졌다. 여기에 정부 간 거래 방식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현지 산업 투자 조건이 더해지면서 후속 계약의 문턱도 낮아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1일 에스토니아 국방부 산하 방산투자청과 천무 다연장로켓 시스템 추가 공급을 위한 정부 간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천무 발사대 3문과 부대 장비를 2027년 말까지 에스토니아에 공급한다. 에스토니아 공영방송 ERR도 이날 자국 국방투자센터가 코트라와 추가 계약을 맺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천무 발사대 3문을 더 확보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에스토니아가 확보하는 천무 발사대는 기존 6문에서 9문으로 늘어난다. ◆ 첫 번째 이유, K9으로 확인한 한국산 화력체계 이번 수주는 지난해 12월 1차 계약 이후 5개월 만에 이뤄졌다. 당시 코트라와 에스토니아는 향후 10년간 천무 시스템을 장기 공급하는 포괄계약을 맺고, 천무 발사대 6문과 3종 로켓 체계, 운용·훈련 지원을 포함한 2억 9000만 유로(약 5200억원) 규모의 1차 계약을 체결했다. ERR에 따르면 3종 로켓 체계는 CGR-080, CTM-MR, CTM-290으로 구성됐고, 에스토니아 운용 환경과 현지 교통법규에 맞춘 플랫폼 개조도 계약에 포함됐다. 첫 번째 이유는 이미 검증한 한국산 화력체계에 대한 신뢰다. 에스토니아는 2020년부터 한국산 K9 자주포를 운용해왔다. 혹독한 북유럽 기후에서 K9을 써본 뒤 천무까지 선택하면서 한국산 화력체계 비중을 키우고 있다. 하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장관은 “군사적 능력 측면에서 포병 로켓발사기는 매우 중요하다”며 에스토니아가 전력 보강 방안을 계속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토니아 국방투자센터의 전투플랫폼 분야 책임자인 야나리 카세메츠도 “이번 계약으로 발사대 3문을 추가해 정밀타격 능력이 더 커진다”고 밝혔다. ◆ 두 번째 이유, 러시아 접경국의 정밀타격 수요 두 번째 이유는 안보 환경이다. 에스토니아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발트 3국 중 하나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 전선의 최전방 국가로 꼽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발트 지역에서는 방공, 포병,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 강화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에스토니아가 K9에 이어 천무를 더 확보하는 것은 방어선 전체의 화력 밀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K9이 기동 자주포 전력이라면 천무는 더 넓은 지역을 빠르게 타격할 수 있는 로켓 화력체계다. 두 체계를 함께 운용하면 에스토니아군은 사거리와 화력 운용 폭을 동시에 넓힐 수 있다. 천무는 8륜 고기동 트럭을 기반으로 운용되는 다연장로켓 시스템이다. ERR은 천무가 239㎜ 유도로켓으로 최대 80㎞ 떨어진 표적을 타격할 수 있고 CTM-290 전술탄도미사일을 사용할 경우 사거리가 최대 290㎞에 이른다고 전했다. 적 포병 전력과 지휘시설, 병력 집결지 등을 원거리에서 타격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체계다. ◆ 세 번째 이유, G2G 계약과 현지 투자 세 번째 이유는 계약 구조와 산업협력이다. 이번 계약은 정부 간 거래인 G2G 방식으로 이뤄졌다. G2G 계약은 외국 정부가 요청하면 코트라가 국내 기업을 대신하거나 기업과 함께 계약 당사자로 참여해 물자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구매국은 계약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고, 수출 기업은 기업 간 거래보다 낮은 이행보증과 지체상금 등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단순 장비 판매에 그치지 않는다. ERR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계약 총액의 5분의 1을 에스토니아 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화 측의 초기 투자만으로도 향후 10년간 에스토니아 방산기업에 4000만~6000만 유로(약 690억~1030억원)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방산 시장에서는 성능과 납기뿐 아니라 현지 산업 참여도 주요 평가 요소로 떠올랐다. 한국 기업이 가격 경쟁력과 빠른 공급 능력에 더해 현지 투자 카드를 제시하면 구매국 입장에서도 정치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단기간 내 추가 계약이 성사된 것은 우리 무기체계의 우수한 성능은 물론 한국 방산에 대한 에스토니아 정부의 깊은 신뢰가 뒷받침된 결과”라고 밝혔다. 에스토니아가 천무를 다시 고른 이유는 단순하지 않다. K9으로 확인한 신뢰, 러시아 접경국이 처한 안보 압박, G2G 계약과 현지 투자까지 맞물렸다. 수량은 3문에 그쳤지만 이번 재구매는 K방산이 유럽 시장에서 ‘한 번 팔고 끝나는 무기’가 아니라 다시 선택받는 체계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 트럼프, ‘나무호 피격’ 먼저 알았다?…굳이 기관실에 발사체 쏜 이유 [핫이슈]

    트럼프, ‘나무호 피격’ 먼저 알았다?…굳이 기관실에 발사체 쏜 이유 [핫이슈]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 및 화재가 발생한 HMM 나무호의 1차 현장 조사 결과 미상의 비행체에 의한 타격으로 확인된 가운데 공격 배후와 무기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외교부는 “미상의 비행체 2기가 HMM 나무호 선미 좌현 기관실 외측에 약 1분 간격으로 2차례 타격했다”면서 “타격으로 인한 충격 후 진동을 동반한 화염·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좌측 선미 외판이 폭 약 5m, 선체 내부로 깊이 약 7m까지 훼손됐으며 선체 안 프레임은 내부 방향으로 굽었다. 기관실 화재는 1차 타격으로 발생했고, 2차 타격 이후 화재 규모가 급격히 확산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엄효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방산안보실장은 11일 YTN 뉴스UP에 출연해 “보통 기관실, 특히 엔진 쪽을 향해서 공격을 했다는 것은 배가 이동하지 못하도록 막으려는 의도가 높다”면서 “엔진을 공격하는 것은 그 배가 본인들이 의도한 방향대로 가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무호 타격 당시 상황을 보면 미국이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을 시작하면서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내부에 있는 선박들을 보호하겠다고 했는데, 이란이라면 상선들이 해협을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위협의 상징으로 나무호에 대한 공격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나무호 공격 주체, 트럼프는 알고 있었나현재 우리 정부는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가 드론인지 미사일인지, 어느 국가의 소행인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파손 부위는 해수면보다 1~1.5m 높은 부분이고, 폭발 압력으로 인한 파손 패턴과 반구형 관통 형상 부위 등을 고려할 때 기뢰 및 어뢰 피격 가능성은 낮은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미국이 공격 주체를 알고 있었던 것인지, 미국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받은 것은 없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박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말하기가 제한됨을 양해해 주기를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11일 같은 질문을 받고 “미국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근거로 그렇게 (공격을 당한 것이라고) 언급했는지 확실히 설명하는 사람은 없었다”며 “사건 초반에 나온 언론 보도와 관련 있지 않을까 추정도 했지만 정확하진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무호 타격 사건이 발생한 지난 4일 “이란이 한국 선박을 피격했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각국 선박을 해방하기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에 한국도 동참해야 한다고 압박한 바 있다. 우리 정부 입장은?청와대는 공격 주체에 대한 언급에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나무호의 화재 원인이 외부 공격이라는 1차 현장 조사가 나온 후 민간 선박의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정부는 나무호 등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정당화되거나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민간 상선에 대한 공격이 규탄의 대상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현재 공격의 주체를 특정하지는 않고 있다. 특정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단계”라며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판단하도록 노력하겠다. 판단이 서는 대로 적절한 수위의 대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 외교부가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조사 결과를 설명한 것에 대해서도 “‘초치’를 한 것이 아니라, 협의를 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란이 관련이 있는지 역시 미지의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나무호 타격 사건으로 미국의 해양자유연합 구상에 참여하는 방안이 더 적극적으로 검토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꼭 그렇게 연결시킬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본다. (공격의) 주체가 특정되지 않은 만큼, 특정 체제에 동참할지를 판단하기는 이른 상황”이라고 답했다.
  • 법왜곡죄 시행 두 달 만에 5800여명 고발…피고발인 중 경찰 27%

    법왜곡죄 시행 두 달 만에 5800여명 고발…피고발인 중 경찰 27%

    법왜곡죄 시행 두 달 만에 고소·고발된 사람의 수가 5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6일 기준으로 법왜곡죄 사건을 총 327건 접수했다. 고소·고발된 인원은 총 5805명이다. 경찰은 이 중 78건을 불송치 등 조치하고, 5건을 다른 기관으로 이송했다. 244건은 현재 수사 중이다. 현재까지 법왜곡죄로 송치된 사건은 없다. 신분별로 보면 경찰이 1566명으로 2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검사 376명(6.5%), 법관 242명(4.2%), 검찰수사관 및 특사경 157명(2.7%) 순이었다. 나머지 3464명(59.6%)은 법왜곡죄 적용 대상이 아닌 비신분자로 집계됐다. 법 왜곡죄는 형법 123조의2에 따라 법관이나 검사, 수사 직무를 수행하는 자가 위법·부당하게 이익을 주거나 권익을 해할 목적으로 법령을 적용·비적용 하는 범죄를 말한다. 10년 이하의 징역과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며, 지난 3월 12일부터 시행 중이다. 재판과 수사의 고의적인 왜곡을 막겠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지난 3월 시행 이후 수사 담당자와 판사에 대한 고소·고발이 이어지면서 사법독립 침해와 재판 위축 우려가 나온다. 한편 경찰은 중동 전쟁 관련 허위정보를 게시·유포한 계정을 수사해 10명을 검거했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9개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이란 전쟁 관련 허위정보를 게시한 계정 38개를 수사 중”이라며 “이 중 (작성자) 20명을 특정해 1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허위정보 유형별로 보면 경찰은 ‘원유 90만 배럴이 북한에 유입됐다’는 내용의 게시글과 관련해 5명을 검거했다. ‘긴급재정명령 발동에 따라 정부가 달러를 강제 매각하거나 환전 규제에 나설 것’이라는 허위정보를 유포한 5명도 검거됐다. 경찰은 수사 중인 38개 계정에 대해 삭제를 요청했으며, 그중 21개 계정의 게시물이 삭제된 것을 확인했다.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일부 피의자들은 경찰 출석 전후로 문제가 된 게시글을 정정하거나 사과문을 올리고, 자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 “끌어안은 채 주검으로”…경고에도 화산 오른 두 관광객의 비극 [핫이슈]

    “끌어안은 채 주검으로”…경고에도 화산 오른 두 관광객의 비극 [핫이슈]

    인도네시아 활화산에 올랐다가 실종된 싱가포르 관광객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일부 외신은 두 사람이 서로를 끌어안은 듯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현지 당국은 이들이 출입금지 구역인 분화구 인근까지 접근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솔자와 관광업체의 과실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구조 당국은 10일(현지시간) 북말루쿠주 할마헤라섬 두코노산에서 싱가포르 국적 남성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사망자는 헹원창 티머시(30)와 샤힌 무흐레즈 빈 압둘 하미드(27)로 확인됐다. 구조대는 두 사람을 분화구 가장자리 인근 암석·화산재 잔해 속에서 발견했다. 가파른 지형과 비, 이어진 분화가 수습 작업을 어렵게 했다. 당국은 구조 인력 약 150명과 열화상 드론을 현장에 투입했다. ◆ “돌이 날아온다” 외침 뒤 참변…화산재 10㎞ 치솟았다 사고는 지난 8일 두코노산이 분화하면서 벌어졌다. 당시 화산재와 수증기, 가스 기둥은 약 10㎞ 상공까지 치솟았다. 현장 영상에는 한 등산객이 “돌이 날아온다”고 외치는 긴박한 장면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분화로 모두 3명이 숨졌다. 싱가포르 남성 2명 외에 인도네시아 여성 1명도 목숨을 잃었다. 현지 당국은 이 여성을 엔젤로 확인했다. 당시 두코노산에는 등산객 약 20명이 있었다. 이 가운데 17명은 살아 돌아왔다. 생존자는 싱가포르인 7명과 인도네시아인 10명이다. 싱가포르 외교부는 구조된 자국민들이 자카르타를 거쳐 귀국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숨진 두 남성의 시신을 현지 병원으로 옮기고 검시 절차에 들어갔다. ◆ 출입금지 구역 왜 들어갔나…인솔자도 조사 논란은 이들이 왜 통제구역에 들어갔는지로 번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완화센터는 두코노산 분화구 반경 4㎞ 안에서 모든 활동을 금지해 왔다. 화산탄과 화산재, 유독가스 위험 때문이다. 현지 경찰은 등산객들이 산행로 입구의 경고 표지와 SNS 안내를 보고도 등반을 강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관광업자나 개인의 과실 가능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함께 산에 오른 인솔자들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 이후 두코노산 등산로는 공식 폐쇄됐다. 인도네시아 관광 당국도 방문객과 지역 주민 안전을 이유로 산행 금지 조치를 재확인했다. ◆ 120개 넘는 활화산…‘불의 고리’가 남긴 경고 두코노산은 인도네시아에서도 활동이 잦은 화산으로 꼽힌다. 인도네시아는 태평양 ‘불의 고리’에 놓여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하다. AP통신은 인도네시아에 120개가 넘는 활화산이 있다고 전했다. 화산 당국은 사고 이후에도 두코노산 경보 단계를 세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10일에도 여러 차례 분화가 이어졌고 일부 분화는 화산재를 1.3㎞ 높이까지 뿜어 올렸다. 이번 참사는 해외 트레킹과 화산 관광의 위험성을 다시 보여줬다. 자연경관을 가까이서 보려는 관광 수요는 커지고 있지만, 활화산 주변에서는 한 번의 판단 착오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 김건희 ‘선상 파티’ 의혹 무혐의…‘다금바리 공수 지시’ 김성훈 檢 송치

    김건희 ‘선상 파티’ 의혹 무혐의…‘다금바리 공수 지시’ 김성훈 檢 송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선상 파티’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김건희특검 잔여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11일 “피의자 김건희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종결했다”고 공지했다. 선상 파티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경호처장과 직원들에게 과도한 지시를 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에 대해서는 각각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됐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3년 8월 경남 거제시 저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던 중 해군 지휘정인 귀빈정을 이용해 ‘선상 파티’를 열어 군 자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김성훈 전 차장은 직원들에게 제주산 다금바리 공수, 선상 파티를 위한 노래방 기기 설치, 불꽃놀이 준비 등 경호처 업무가 아닌 것을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야간 항해 중인 귀빈정 정장에게 불꽃놀이를 더 가깝게 볼 수 있도록 입항을 저지하고, 급속 항로 변경 등 무리한 운항을 지시한 혐의도 있다. 김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했던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2월 ‘선상 파티’ 의혹과 ‘종묘 차담회’ 의혹 등 특검 수사로 밝히지 못한 사건들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했다.
  • 여자배구 현대건설 메가 영입…“윌슨과 시너지 기대”

    여자배구 현대건설 메가 영입…“윌슨과 시너지 기대”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이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메가는 지난 2023~2025년 두 시즌 동안 정관장에서 뛰며 강력한 공격과 높은 득점력으로 리그 정상급 기량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현대건설은 전날 체코 프라하 클라리온 콩그레스 호텔에서 열린 2026~27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미국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조던 윌슨을 영입했다. 현대건설은 “윌슨이 한쪽 측면을 책임지고, 메가는 아포짓 스파이커로서 반대편 공격을 담당한다”며 “구단은 두 선수가 보여줄 시너지가 팀 전력 안정화는 물론,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가는 “현대건설 배구단처럼 전통 있는 강팀에서 뛰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오랜만에 복귀하는 V리그에서 더욱 성숙해진 경기력으로 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메가 선수는 이미 리그에서 기량이 검증된 선수로, 공격력 강화뿐만 아니라 팀 전술 운용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최고의 성적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 방시혁 영장 재차 반려에 “신경전 아냐…검찰과 잘 협의 중”

    경찰, 방시혁 영장 재차 반려에 “신경전 아냐…검찰과 잘 협의 중”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1일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검찰에서 재차 반려된 것을 두고 ‘검경 신경전’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보도에서 ‘신경전’이라고 하는데 신경을 써 본 적이 없어 동의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에 대해선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 사항을 제가 보고받아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1900억원대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방 의장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24일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이를 반려했다. 경찰은 6일 만인 지난달 30일 재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달 6일 “보완 수사 요구가 이행되지 않았다”며 영장을 아예 기각했다. 이 같은 ‘핑퐁’을 두고 검찰청 폐지를 앞두고 검경 간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박 본부장은 “보완 수사 요구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검찰과 잘 협의하고 있다고 이해해주면 될 것 같다”고 했다.
  • 美-이란 종전 협상 사실상 파국…전쟁 재개-협상 지속 중대 갈림길

    美-이란 종전 협상 사실상 파국…전쟁 재개-협상 지속 중대 갈림길

    트럼프 “이란 답변 도저히 용납 안 돼” 미중 정상회담 때 돌파구 찾을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난하며 미·이란 간 종전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협상이 재차 불발되며 중동 정세는 전쟁 재개와 대화 지속을 놓고 또다시 갈림길에 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의 소위 ‘대표단’이 보낸 답변을 읽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종전안에 대한 답변을 협상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했는데,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거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답변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을 미국이 제안한 20년보다 단축하기를 요구하고, 핵시설 해체는 거부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 두 가지 사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요구 사항이다. 이란은 대신 ▲모든 전선에서 전쟁 중단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 종료 ▲해외 동결자산 즉각 해제 ▲30일간 원유 수출 허용 등을 요구했다고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아울러 미국에 전쟁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을 강조했다고 국영매체 프레스TV는 전했다. 이번 협상 결렬은 현 상황에 대한 양측 인식 차가 여전히 크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 준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으로 군사 능력이 상당히 약화된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순순히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해상 봉쇄를 단행해 원유 수출로를 차단하며 이란 경제를 한층 더 옥죄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오히려 더 강화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상황을 오판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앞서 이란이 미국의 해상봉쇄를 최소 3~4개월은 더 버틸 수 있다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보고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도 보도했다. 일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처럼 해상봉쇄를 통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면서 물밑 협상을 이어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군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의 통항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재개하고 동맹국의 동참을 또다시 요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4~15일 진행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돌파구를 찾으려 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란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을 움직여 이란 돈줄을 조이고 종전 제안을 수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전쟁 종식과 관련해 시 주석에게 지원을 요청할 경우 양보 카드도 제시해야 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조건대로 전쟁을 종식시키려는 시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 주석의 지지를 구하게 됐다”면서도 “시 주석은 전쟁 종결 방식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 “중국군 100㎞ 후퇴하라” 대만, 미국산 미사일 배치

    “중국군 100㎞ 후퇴하라” 대만, 미국산 미사일 배치

    대만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산 미사일을 중국 본토 근처에 설치해 중국군의 배치를 100㎞ 이상 후퇴시킨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대만 매체 타이베이타임스는 11일 군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 섬과 멀리 떨어져 중국 본토에 가까운 펑후섬과 둥인섬에 미국산 하이마스(HIMARS·다연장 로켓포)와 에이태큼스(ATACMS·전술지대지미사일)를 배치한다고 전했다. 대만은 사거리 300㎞의 에이태큼스뿐 아니라 사거리 500㎞ 이상의 미 록히드마틴사의 정밀 타격 미사일 재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무기 납품을 완료하면 대만은 하이마스 111대와 에이태큼스 504대를 보유하게 된다. 대만 남서쪽 펑후섬에 에이태큼스가 배치되면 중국 본토 푸젠성을 직접 타격할 수 있어 인민해방군의 상륙 작전을 막을 수 있다. 대만 최북단인 둥인섬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중국군 동부전구 사령부의 주요 레이더 기지를 파괴하는 것이 가능하다. 중국은 대만의 이와 같은 미사일 배치 계획에 “인민해방군의 압도적인 전력에 맞서 감히 전쟁을 도발하는 ‘대만 독립’ 무장 세력은 필연적으로 전멸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지난 8일 대만 입법회(의회)는 7800억 대만달러(약 36조원)의 국방예산을 통과시켰으며 이는 전년보다 17% 줄긴 했지만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친중’ 성향의 대만 야당인 국민당의 견제로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보다 국방예산이 1695억 대만달러(약 8조원) 줄면서 미국 정부에서는 실망감을 나타내긴 했지만, 미사일 배치 계획은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인 대만 문제를 두고 중국은 양보할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는 입장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극도로 신중하게 처리하라고 경고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은 대만에 약 150억 달러(약 22조원)의 무기 판매 승인을 늦추면서 중국과의 협상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 靑 “나무호 피격에 규탄…추가적 조사 후 필요한 대응 고려”

    靑 “나무호 피격에 규탄…추가적 조사 후 필요한 대응 고려”

    청와대가 11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 중 피격당한 HMM의 ‘나무호’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조사 후에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나무호 피격에 대해 규탄하면서도 피격 주체를 특정하지 않으면서 이번 사건이 한·이란 관계가 뒤집어질 요소가 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하며 “폭발 압력으로 인한 파손 패턴과 반구형 관통 형상을 고려할 때 기뢰 및 어뢰에 의한 피격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보다 정확한 비행체 정보는 추가적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나무호 등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정당화되거나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으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추가 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위 실장은 “추가 조사를 통해서 공격의 주체, 정확한 기종, 물리적 크기 등을 식별해나가고자 한다”며 “그에 따라서 필요한 대응조치도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아울러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유관국과 지속 소통해 나가고 현재 인근 해협에 위치한 우리 선박·선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며 “우리 선박의 안전 보장 및 자유 통항을 위해 국제 사회의 관련 노력에 지속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외교부는 정부 합동 조사단이 지난 8일 현장 조사 등을 실시한 결과 4일 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쯤 미상의 비행체 2기가 나무호 선미 좌현 평형수 탱크 외판을 약 1분 간격으로 두 차례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폐쇄회로(CC)TV에 비행체가 포착됐지만 정확한 기종 등을 확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여민락 공연·훈민정음 탁본 뜨기…15일 ‘629돌 세종 나신날’ 잔치 열린다

    여민락 공연·훈민정음 탁본 뜨기…15일 ‘629돌 세종 나신날’ 잔치 열린다

    국가기념일인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에 여민락 공연부터 훈민정음 서문 탁본 뜨기 체험까지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629돌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사전 전시, 체험 행사도 연다고 11일 밝혔다. 세종대왕 나신 날은 1397년 5월 15일 세종의 탄생을 기념하고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일로, 2024년 11월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오후 6시 ‘여민락, 세상과 함께 즐기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기념 행사에선 배우 류승룡의 사회로 국립국악원의 ‘대취타’와 ‘여민락’ 등 전통예술 공연과 ‘정대업 일무’, ‘북극성 그리고 스물여덟’ 등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용 공연 등이 펼쳐진다. ‘세종문화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시민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사전 전시·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15일 오전 10시∼오후 6시에는 ‘훈민정음 서문 탁본 뜨기 체험’, ‘해시계 앙부일구 만들기 체험’, 멀티미디어 체험 ‘한글 놀이터’ 등이 흥례문 광장에서 진행된다. 또 전날인 14일 오후에는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시민들의 생신 축하 인사 메시지를 바닥에 영상으로 띄우는 행사가 열린다.
  • 만 3세, 유치원서 57세 직원에 성폭행…강간범은 풀려나 ‘인도 발칵’

    만 3세, 유치원서 57세 직원에 성폭행…강간범은 풀려나 ‘인도 발칵’

    ‘강간 공화국’ 오명이 붙을 만큼 성폭행 사건이 빈번한 인도에서 또 한 번 끔찍한 아동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인도 NDTV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델리 남서부 자나크푸리 지역의 한 사립 유치원에서 만 3세 여아가 57세 직원에게 성폭행당했다. 피해 여아는 하원 후 어머니에게 통증을 호소하며 “지하실로 끌려가 성폭행당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피해 여아 측은 사건 이튿날인 지난 1일 경찰에 피해 신고를 접수했고, 경찰은 아동 성범죄 보호법(POCSO) 위반 혐의 등으로 사건을 등록했다. 또한 피해 여아가 지목한 범인을 체포해 구금했다. 하지만 법원은 체포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7일 피의자에 대한 보석을 허가했다. 피해 여아의 어머니는 법원의 보석 허가 결정을 비판했다. 동시에 경찰이 늑장 수사로 일관했으며, 사건 무마를 위해 가족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어머니는 조사 과정에서 경찰이 피해 여아를 몇 시간씩 방치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델리 경찰은 “피의자는 신고 당일 신속하게 체포했으며, 폐쇄회로(CC)TV 영상 및 기타 증거물도 절차에 따라 확보했다. 경찰이 피해자 가족을 괴롭히거나 협박했다는 언론 보도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라고 반박했다. 피해 여아는 아동 친화적인 환경에서 조사했으며,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합법적인 조사 및 상담 목적으로만 소환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아울러 수사관들이 “강력한 증거”를 확보했으며, 법원에 피고인의 보석 신청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델리 보건부 장관을 역임한 ‘보통사람당’(AAP·암아드미당) 델리 지부장 사우라브 바드와즈는 경찰과 법원 규탄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을 은폐하려는 시도 뒤에 ‘정치적 연결고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바드와즈 지부장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사건이 발생한 사립 유치원은 정치권과 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델리 교육부 장관은 유치원 행사에 직접 참석할 만큼 유대를 과시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은폐 의혹에 무게를 실었다. 성폭행 신고, 하루 평균 107건아동 성범죄는 연 6만 9191건유죄 판결률은 고작 24.4%한편 지난 6일 인도 내무부 산하 국가범죄기록국(NCRB)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인도 전역에서 접수된 여성 대상 성폭행 신고 건수는 2만 9536건, 하루 평균 107건이었다. 강간·집단강간 후 살해된 여성은 274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해 등록된 아동 성범죄 보호법 위반 사건은 6만 9191건, 피해 아동 수는 7만 132명이었다. 피해 아동 중 여아는 4만 3675명, 남아는 892명으로 나타났다. 피해 아동 연령은 16~28세가 2만 336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2~16세 1만 6801명, 6~12세 3438명, 6세 미만은 831명이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낙인과 가족의 압력, 사법 접근 장벽으로 인해 신고되지 않은 사건까지 고려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 피해 규모만큼이나 심각한 문제는 유죄판결 비율이 현저히 낮다는 점이다. NCRB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강간 사건 유죄 판결률은 24.4%에 그쳤다. 증거 부족, 법원의 업무 과부화, 피해자 위협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아동 성범죄 보호법 위반 사건 가운데 유죄 판결이 난 사건은 2022년 기준 전체의 약 3%에 불과했다.
  • 네타냐후 총리 “이스라엘에 대한 여론 악화? 소셜미디어 탓” [핫이슈]

    네타냐후 총리 “이스라엘에 대한 여론 악화? 소셜미디어 탓” [핫이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우라늄과 핵 시설을 언급하며 전쟁을 계속 끌고 갈 것을 시사한 가운데, 악화한 국제 여론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인 ‘60분’(60 Minutes) 인터뷰에서 미국 내 이스라엘 지지율 하락의 근본 원인을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에서 찾았다. 그는 “미국 내 이스라엘에 대한 부정적 여론 확산은 소셜미디어의 기하급수적 증가와 거의 100% 상관관계가 있다”면서 “특정 국가들이 소셜미디어를 영리하게 조작해 이스라엘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콘텐츠를 확산시켜 젊은 세대를 선동하고 있다는 시각으로 해석된다. 다만 그는 특정 국가들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실제로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처럼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민들의 여론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지난 4월 퓨 리서치 센터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60%가 이스라엘에 대해 비우호적(unfavorable)인 견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2년과 비교해 20%나 급증한 수치다. 심지어 지난 4월 NBC 뉴스의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18~24세(Z세대) 응답자의 약 74%가 이스라엘보다 팔레스타인에 더 공감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또한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 능력을 언급하며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 전쟁에서) 핵 능력을 많이 약화했다”면서 “우라늄과 핵 시설이 여전히 이란에 있는 만큼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며 고농축 우라늄이 제거되지 않으면 전쟁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의 핵 협상 타결로 우라늄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으나, 타결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국제 핵 감시 단체들은 이란이 폭탄급의 고농축 우라늄을 970파운드(약 440㎏) 보유한 것으로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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