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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 잘 아는 사람이 디지털 문제에 더 걱정한다 [사이언스 브런치]

    기술 잘 아는 사람이 디지털 문제에 더 걱정한다 [사이언스 브런치]

    ‘아는 것이 병’, ‘식자우환’은 너무 많이 알아서 근심과 걱정이 늘어날 수 있다는 말이다. 디지털 문제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보다 ‘아는 것이 병’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런던대(UCL),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공동 연구팀은 과학기술 분야에 대해 잘 알아 디지털 문해력이 높은 고학력 밀레니얼 세대들이 사생활 보호, 온라인 허위정보, 디지털 기술로 인한 업무와 삶의 경계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정보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정보, 커뮤니케이션과 사회’ 12월 15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유럽 사회조사(ESS) 데이터를 분석했다. ESS는 2년마다 유럽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사회조사로, 유럽 시민들의 가치관, 태도, 행동을 다각적으로 조사했다. 연구팀은 30개국 5만 명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수행된 ESS를 활용했다. ESS에서는 디지털 기술이 사생활을 침해하는 정도, 허위 정보 확산에 이바지하는 정도, 업무와 생활을 방해하는 정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이 질문에 대한 응답을 하나의 지수로 통합해 디지털 우려 척도를 만들었다. 점수가 높을수록 디지털 사용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연구팀은 디지털 문해력과 디지털 노출도를 측정하기 위해 응답자들에게 인터넷 사용 빈도를 묻고, 컴퓨터 환경 설정, 인터넷 고급 검색, PDF 사용에 대한 숙련도를 평가했다. 이들은 국가 차원에서는 국가별 인터넷 사용자 비율을 통해 디지털 노출도를 측정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국가별 우려 수준과 사회 집단 간 우려 차이를 분석해, 개인의 디지털 문해력과 디지털 기술 노출도에 따른 패턴을 조사했다. 그 결과, 2022년 기준으로 25~44세였던 밀레니얼 세대가 디지털 문제에 대해 청소년(15~24세)이나 고령층(75세 이상)보다 더 큰 우려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별 차이와 달리 남녀, 소득 계층 간, 도농 거주자 간 디지털 우려 수준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또, 전반적으로 사람들은 디지털 기술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 우려하는 비율이 그렇지 않은 비율보다 높았다. 조사 대상 국가 중 디지털 우려 수준은 네덜란드가 가장 높았으며, 영국이 그 뒤를 이었고, 불가리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출생 시민보다 이민자들이, 실업자들보다는 취업 상태인 사람들의 디지털 우려 수준이 높았다. 중·고등 교육 이수자와 대학 학위 소지자는 무학력자나 초등 교육만 받은 동년배에 비해 더 높은 우려를 드러냈다. 또, 기술 이해도가 높은 사람들이 디지털화의 부정적 영향에 대해 더 큰 우려를 보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중 역설’을 드러낸다. 연구팀에 따르면 디지털 피해에 가장 취약하다고 여겨지는 청소년, 노인, 낮은 수준의 디지털 문해력을 가진 사람들이 디지털 피해에 대해 가장 덜 우려하는 반면, 고급 디지털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가장 큰 우려를 보인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양 후 영국 UCL 사회연구소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디지털 세계에 더 많이 노출될수록 잠재적 해악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다는 가정에 의문을 제기한다”며 “디지털화에 대한 불안은 오늘날 세계의 특징적인 요소로, 기술의 사용과 이해가 증가함에 따라, 그 잠재적 피해에 대한 우려는 개인의 정신 건강과 삶의 질은 물론 더 넓은 사회적 복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 주목할 불교 전시 2제…‘손끝의 공덕’, ‘傳, 유산-잇다’

    주목할 불교 전시 2제…‘손끝의 공덕’, ‘傳, 유산-잇다’

    주목할 만한 불교 전시 2건이 시작됐다. 대한불교조계종 불교문화유산연구소는 15일 오전 10시에 경기 양평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에서 ‘傳, 유산-잇다’와 ‘손끝의 공덕’ 전시 개막식을 열고 관련 불교 문화유산들을 선보였다. ‘傳, 유산-잇다’전은 국가유산청과 불교문화연구소가 올해 함께 진행한 ‘동산문화유산 실물콘텐츠 제작’ 사업의 결과물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국보), ‘대곡사명 감로왕도’(보물) 모사본과 ‘초조본 유가사지론 권33’(국보) 영인본 등 총 4건 7점을 공개한다. 경남 진주 청곡사가 소장한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은 1722년에 금어 의겸스님이 석가여래가 영축산에서 설법하는 내용을 그린 괘불도이다. 원광대 박물관에서 소장한 ‘대곡사명 감로왕도’는 1764년 치상, 쾌인 등의 화승이 조성했다. 상단의 칠여래를 비롯한 불보살상과 중, 하단의 의식 장면, 아귀와 영혼들, 당시 생활 장면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손끝의 공덕’전은 불교유산보존센터가 개관을 기념해 진행한 고승 진영의 보존처리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다. ‘완주 대원사’, ‘양주 회암사’ 등에서 소장하다 보존처리 과정을 거친 고승 진영 15점을 만날 수 있다. 불교유산보존센터는 불교 문화유산의 조사 연구와 보존처리를 위해 신설된 기관이다. 올해 3월 경기 양평의 7500㎡(약 2270평)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로 세워졌다. ‘傳-유산, 잇다’ 전은 2026년 1월 9일까지, ‘손끝의 공덕’ 전은 이달 19일까지 진행된다. 매주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 빙속 김민선, 올림픽 시즌 월드컵 첫 입상…500m 동메달

    빙속 김민선, 올림픽 시즌 월드컵 첫 입상…500m 동메달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15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 83으로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요시다 유키노(일본·37초 65), 2위는 카야 지오메크-노갈(폴란드·37초 831)이었다. 김민선의 메달 획득은 2025-26시즌 처음이다. 앞서 월드컵 1차 대회부터 4차 대회 1차 레이스까지 한 번도 3위 이내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3위 입상으로 랭킹 포인트 48점을 추가해 총점 222점으로 월드컵 11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함께 출전한 차세대 간판 이나현(한국체대)은 37초 91로 4위에 올랐다. 이나현은 랭킹 포인트 43점을 보태 254점으로 월드컵 랭킹 4위를 달렸다. 월드컵 1∼4차 대회 순위와 기록으로 배분하기 때문에 이나현과 김민선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출전권을 무난하게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남녀 500m, 1000m, 1500m는 월드컵 랭킹으로 21명, 기록으로 7명에게 올림픽 쿼터를 주고 국가당 최대 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편 ISU는 오는 19일 스피드 스케이팅 각 세부 종목 월드컵 순위와 기록을 합산해 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 정경호 드라마 결국 또 터졌다…4회 만에 ‘시청률 8%’로 껑충 뛰며 ‘자체 최고 기록’ 경신

    정경호 드라마 결국 또 터졌다…4회 만에 ‘시청률 8%’로 껑충 뛰며 ‘자체 최고 기록’ 경신

    배우 정경호가 법정 드라마 ‘프로보노’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1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는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8%대에 진입했다. 1회 4.5%, 2회 6.2%, 3회 5.0%를 기록한 끝에 시청률 반등에 성공하며 동시에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8.1%, 최고 9.4%, 전국 가구 평균 8%, 최고 9.2%를 기록해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에 오르기도 했다. 정경호는 앞서 드라마 ‘슬기로운 깜빵생활’(11.2%),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14.1%), ‘일타 스캔들’(17.0%) 등에 출연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정경호의 실력뿐만 아니라 ‘프로보노’ 동시간대 이전 작품인 ‘폭군의 셰프’도 최고 시청률 17%까지 기록한 바 있어 ‘프로보노’가 어디까지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은 더욱 쏠린다. ‘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변호사가 돼 초대형 로펌 구석방, 매출 제로 공익팀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휴먼 법정물이다. 프로보노가 라틴어로 ‘공익을 위하여’(Pro Bono Publico)라는 뜻을 가진 만큼, 드라마 역시 수임료와 매출도 없는 공익팀에서 변호사들이 연대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정경호는 법조계 인플루언서에서 돌연 공익 변호사가 된 판사 출신 공익 전담 변호사 강다윗 역을 맡는다. 4회 방송에서 강다윗은 의뢰인 김강훈을 위해 국가와 재벌 회장까지 겨냥하는 명품 변론을 선보였다. 앞서 1심에서 패배한 강다윗은 항소심 준비 과정에서 무대를 넓혔다. 헌법의 ‘모든 생명은 평등하다’는 조항을 근거로 평등한 삶을 보장받지 못한 김강훈을 대신해 대한민국을 고소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동시에 웅산종합병원 회장 최웅산을 책임 당사자로 지목했다. 현장 검증을 요청한 강다윗은 판사와 상대 변호사에게 직접 휠체어를 밀고 이동해보게 하며 의뢰인의 일상을 체험하게 했다. 김강훈이 매일 먼 길을 이동해 변호인을 찾아왔다는 사실도 전하며 소송의 절박함을 강조했다. 상대 변호사 우명훈은 김강훈의 고통이 장애보다 양육 환경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며 반격에 나섰고, 그의 어머니를 증인으로 세워 날 선 질문을 던졌다. 강다윗은 최웅산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하며 맞섰다. 최웅산 회장이 낙태 반대 운동을 후원해온 사실과 그룹의 기조를 지적했다. 직접 지시가 없었다고 해도 웅산에서 벌어진 일들이 회장의 신념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파고들었다. 그러나 최웅산은 김강훈의 삶을 손해로 볼 수 없다며 손해배상 책임을 부인했다. 이때 김강훈은 “저는 어떤 노력을 해야 다른 아이들처럼 살 수 있나요?”라고 직접 질문하며 현실을 전했고, 최웅산은 재판 연기를 요청했다. 이후 재개된 법정에서 최웅산은 소송 취하를 제안하며 김강훈을 위한 특수학교 설립을 약속했다. 하지만 훈훈한 마무리도 잠시, 강다윗의 뇌물 수수 의혹이 담긴 메시지가 드라마 후반부 장면에 연출되며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는 오는 20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 내란특검 “尹, 2023년 10월 이전 계엄 준비…권력 독점 목적”

    내란특검 “尹, 2023년 10월 이전 계엄 준비…권력 독점 목적”

    12·3 비상계엄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정치적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하기 위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최초로 비상계엄을 준비한 시점을 ‘2023년 10월 이전’으로 특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비상계엄 선포 당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2024년 4월 총선 이후 국회의 줄 탄핵·입법 독재·예산 삭감 등을 계엄 선포의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취임 초기부터 ‘비상 대권’을 염두에 두고 여러 차례 주변에 이를 언급했으며, 2023년부터 이를 위한 물밑 작업을 벌였다고 판단했다.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11월 25일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 자리에서 ‘나에게 비상대권이 있다. 내가 총살을 당하는 한이 있어도 다 싹 쓸어버리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다 앞선 2022년 7~8월쯤 윤 전 대통령이 총선 이후 계엄을 계획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는 사정기관 고위직 출신 진술도 확보됐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등이 이듬해 10월 군 인사를 앞두고 ‘비상계엄 시기를 전·후 언제 할 것인지’를 검토한 정황도 포착했다. 특검팀은 이때부터 비상계엄 준비가 본격화했다고 보고 있다. 이후 군 인사에서는 계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 등이 핵심 보직으로 ‘전진 배치’ 됐다. 이는 ‘계엄 설계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에 기재된 내용과도 동일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무력으로 정치적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벌였다고 판단했다. 군을 동원해 사법권을 장악하고, 비상 입법기구로 입법권을 장악해 입법·사법·행정권을 모두 틀어쥐는 무소불위의 독재 체제를 구축하려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최상목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에 전달한 ‘국회 자금 차단 및 비상 입법기구 예산 편성’ 지시문건,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게 건넨 ‘언론사 단전·단수·민주당사 봉쇄’ 문건, 여 전 사령관 메모에 담긴 ‘정치인 체포 명단’, 노 전 사령관의 수첩 기재된 ‘차기 대선에 대비 모든 좌파 세력 붕괴’ 글 등을 들었다. 특검팀은 또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의 명분 및 여건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인 군사작전으로 북한의 무력 대응을 유발하려 했다고 판단했다. 여 전 사령관의 휴대전화에서는 이러한 정황을 뒷받침하는 ‘전시 또는 경찰력으로 통제 불가 상황이 와야 함’, ‘군사적 명문화·공세적 조치·적의 요건을 조성’ 등의 메모도 발견됐다. 이후 군은 실제로 평양에 전단통을 부착한 무인기를 투입하는 등 작전을 벌였지만, 북한이 실질적인 군사 대응에 나서지 않으면서 계획에 실패했다고 특검팀은 본다. 아울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총선 결과를 ‘반국가세력에 의한 부정선거’로 조작하고, 이를 국회 기능 정지의 명분으로 삼고자 선거관리위원회 점거를 벌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 노 전 사령관은 앞서 정보사 요원 30여명에게 비상계엄 선포 시 부정선거와 관련된 선관위 직원들을 체포·감금하는 임무를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문상호 당시 정보사령관은 계엄 선관위에 출동한 부하가 보낸 조직도를 보고 체포·감금할 직원 30여명을 최종적으로 정했고, 휘하 대령이 요원들에게 명단을 불러주며 수방사 벙커로 이송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실제로 송곳, 안대, 케이블타이, 야구방망이, 망치 등도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에는 선관위에 무단 진입해 서버실을 점거하기도 했다. 다만 예상보다 빨리 계엄이 해제돼 직원 체포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한편 특검은 지난 6월 18일부터 180일간 내란·외환 관련 사건을 수사해왔다. 조은석 특검과 특검보 6명, 검찰·공수처·경찰·국방부·감사원 파견 인원 등 총 238명이 수사에 투입됐다. 특검은 검경 등에서 이첩받거나 직접 인지한 사건 249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리했고, 남은 34건은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등 총 27명을 기소했다.
  • 아산시 공설 자연장지 2027년 3월 준공…9000기 규모

    아산시 공설 자연장지 2027년 3월 준공…9000기 규모

    송악면 거산리 일원 3만2280㎡ 용지에3만 2548기 봉안당, 2026년 4월 착공 충남 아산시는 송악면 거산리 공설 봉안당 일원에 ‘공설장사시설 조성사업’ 일환으로 자연장지를 착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자연장지는 봉안당 건립에 앞서 우선 추진되는 사업으로, 송악면 거산리 산 56-11번지 일원 3만2280㎡ 용지에 마련된다. 해당 시설은 잔디형 자연장지로 9000기를 안치할 수 있다. 시는 국가유공자 전용 장지(834기), 산분 추모시설, 산분장 공간도 별도로 마련한다. 총 사업비는 58억원이며, 준공은 2027년 3월이 목표다.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화초·잔디 등 주변에 묻는 장례 방식으로, 봉분이나 석물(비석 등)을 설치하지 않아 자연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장사 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아산시는 기존 공설 봉안당이 만장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2년 11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장사시설 확충을 추진해 왔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번 자연장지 조성을 통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품격 있는 장사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 공설장사시설 확충사업(봉안당·자연장지)에는 총 286억 원이 투입되며, 봉안당 3만 2548기, 자연장지 9000기 등 총 4만 1548기가 확충될 예정이다. 봉안당 건립사업은 2026년 4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 육교 위에서 ‘탕탕탕’…드론으로 포착된 호주 총격범 총기 난사 (영상)

    육교 위에서 ‘탕탕탕’…드론으로 포착된 호주 총격범 총기 난사 (영상)

    호주 시드니 본다이 해변 인근에서 열린 하누카(유대교 명절) 기념행사 도중 남성 2명이 총기를 난사해 16명이 숨진 가운데, 공중에서 촬영한 총격 영상이 공개됐다. 15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뉴스닷컴 등 외신은 육교 위에서 총격을 벌이고 있는 두 남성의 모습이 드론으로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보행자용 육교 위에서 총격범 중 한 명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비틀거리다 쓰러지고 또 다른 총격범은 몸을 숙인 채 총기를 재장전하고 다시 총격을 이어간다. 특히 총에 맞아 쓰러진 총격범은 미동조차 하지 않아 당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두 총격범은 놀랍게도 부자(父子) 관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버지 사지드 아크람(50)은 경찰 총격으로 사망했으며 아들 나비드(24)는 중상을 입고 체포돼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또한 호주 경찰은 사지드가 있었던 장소를 수색한 결과 총기 6정과 사제 폭발물 2개를 발견됐다고 밝혔다. 아직 이들이 총격 사건을 벌인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호주 당국은 유대인 공동체를 겨냥한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이에 대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번 공격은 하누카 행사를 표적으로 한 고의적인 반유대주의 테러 행위로 호주의 심장을 때렸다”고 비판했다.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반유대주의 방관 및 미온적 대응을 해온 호주 정부의 책임”이라면서 호주의 팔레스타인 공식 국가 인정 등을 거론했다. 이번 사건은 현지 시각으로 일요일인 14일 오후 6시 45분경 시드니의 유명 관광지 본다이 비치의 아처 공원에서 벌어졌다. 당시 공원에는 하누카의 첫날을 기념해 약 1000명 이상의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모여있었다. 두 총격범은 육교 위에서 행사장 쪽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16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희생자들은 10세에서 87세 사이다.
  • [포착] 육교 위에서 ‘탕탕탕’…드론으로 포착된 호주 총격범 총기 난사 (영상)

    [포착] 육교 위에서 ‘탕탕탕’…드론으로 포착된 호주 총격범 총기 난사 (영상)

    호주 시드니 본다이 해변 인근에서 열린 하누카(유대교 명절) 기념행사 도중 남성 2명이 총기를 난사해 16명이 숨진 가운데, 공중에서 촬영한 총격 영상이 공개됐다. 15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뉴스닷컴 등 외신은 육교 위에서 총격을 벌이고 있는 두 남성의 모습이 드론으로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보행자용 육교 위에서 총격범 중 한 명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비틀거리다 쓰러지고 또 다른 총격범은 몸을 숙인 채 총기를 재장전하고 다시 총격을 이어간다. 특히 총에 맞아 쓰러진 총격범은 미동조차 하지 않아 당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두 총격범은 놀랍게도 부자(父子) 관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버지 사지드 아크람(50)은 경찰 총격으로 사망했으며 아들 나비드(24)는 중상을 입고 체포돼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또한 호주 경찰은 사지드가 있었던 장소를 수색한 결과 총기 6정과 사제 폭발물 2개를 발견됐다고 밝혔다. 아직 이들이 총격 사건을 벌인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호주 당국은 유대인 공동체를 겨냥한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이에 대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번 공격은 하누카 행사를 표적으로 한 고의적인 반유대주의 테러 행위로 호주의 심장을 때렸다”고 비판했다.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반유대주의 방관 및 미온적 대응을 해온 호주 정부의 책임”이라면서 호주의 팔레스타인 공식 국가 인정 등을 거론했다. 이번 사건은 현지 시각으로 일요일인 14일 오후 6시 45분경 시드니의 유명 관광지 본다이 비치의 아처 공원에서 벌어졌다. 당시 공원에는 하누카의 첫날을 기념해 약 1000명 이상의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모여있었다. 두 총격범은 육교 위에서 행사장 쪽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16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희생자들은 10세에서 87세 사이다.
  • “식상하다” 말 많았는데…넷플릭스 상위권 올라간 나영석PD 신작

    “식상하다” 말 많았는데…넷플릭스 상위권 올라간 나영석PD 신작

    나영석 PD 사단이 넷플릭스에서 선보인 새 예능 ‘케냐 간 세끼’가 식상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국내 넷플릭스 TV쇼 상위권에 진입하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15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공개된 ‘케냐 간 세끼’는 공개 하루 만에 ‘오늘의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1위에 오른 뒤 나흘 연속 정상을 지켰다. 또 공개 일주일 만에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부문 글로벌 톱10에 진입했으며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케냐 간 세끼’는 국내 TV 예능계를 주름잡았던 나영석 PD 사단의 새로운 여행 리얼 버라이어티다. ‘신서유기’, ‘꽃보다 청춘’, ‘뿅뿅 지구오락실’ 등 기존 히트작의 포맷을 계승해, 여행지에서 출연자들이 미션을 수행하며 식재료와 용돈을 획득하는 구조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은 아프리카 케냐를 배경으로 하며 나 PD가 총괄 크리에이터를 맡고 ‘뿅뿅 지구오락실’ 등을 연출한 김예슬 PD가 메인 연출을 담당했다. 출연진 역시 나 PD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이수근, 은지원, 규현 등으로 구성됐다. 다만 공개 전부터 ‘익숙한 출연진’, ‘신선함이 부족한 여행 리얼리티’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특히 ‘지구오락실’, ‘콩콩팡팡’ 등 최근 나 PD의 TV 작품들이 전작 대비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면서, OTT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뒤따랐다.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케냐 간 세끼’는 넷플릭스에서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다. 검증된 포맷과 익숙한 출연진들의 편안한 ‘케미’가 오히려 OTT 이용자들에게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킬링 타임 콘텐츠’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메인 연출을 맡은 김 PD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른바 ‘나영석 사단 포맷’을 두고 제기되는 비판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김 PD는 “익숙함에 안주한다는 지적을 알고 있다”면서도 “출연자들의 관계와 공간적 배경이 달라지면 이야기는 얼마든지 새로워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케냐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삼시세끼’나 ‘신서유기’가 아닌 ‘케냐 간 세끼’만의 새로운 정서를 담으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케냐 간 세끼’가 OTT 플랫폼에서 나영석 사단의 새로운 성공작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팬미팅 당일 “불참” 통보하곤…“중국 갔다”는 아이돌

    팬미팅 당일 “불참” 통보하곤…“중국 갔다”는 아이돌

    그룹 엑소 레이가 팬미팅 당일 불참 소식을 알린 데 대해 사과했다. 레이는 14일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를 통해 “국가화극원(国家话剧院)에서 열리는 중요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급히 베이징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국가화극원은 중국 문화관광부 직속 기관이다. 레이는 이어 “무사히 도착했으니 걱정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팬미팅에 불참한 것에 대해서는 “멤버들, 소속사, 그리고 저의 불참으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애초 레이는 이날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엑소 팬미팅 ‘엑소 버스’(EXO’verse)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이번 팬미팅은 엑소가 약 1년 8개월 만에 개최하는 자리인 만큼 큰 관심이 모였으나 레이의 불참으로 수호, 찬열, 디오, 카이, 세훈만 팬미팅에 섰다. 첸, 백현, 시우민은 SM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으로 불참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팬 커뮤니티를 통해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레이가 부득이하게 팬미팅에 불참하게 됐다”며 “오랜 시간 기다려주시고 성원해 주신 펜 여러분께 갑작스럽게 참여 멤버 변경을 안내해 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당일 불참 통보를 전한 것에 대해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 “총격범은 아버지와 아들”…시드니 총기난사로 16명 숨져

    “총격범은 아버지와 아들”…시드니 총기난사로 16명 숨져

    호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인 시드니 본다이 비치가 14일(현지시간) 총성과 비명으로 얼룩졌다. 유대인 명절 하누카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1000여 명의 인파를 향해 두 명의 총격범이 50여 발의 총탄을 쏟아냈다. 어린이 1명을 포함해 16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15일 용의자 2명이 50세 아버지와 24세 아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 중 한 명의 이름은 나비드 아크람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드니 교외에 있는 아크람의 자택을 급습했으며, 현재 제3의 용의자는 찾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사건은 14일 오후 6시 40분 발생했다. 검은색 옷을 입은 총격범 2명은 해변을 내려다보는 작은 다리 위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해변을 가득 메운 수천명의 관광객들은 처음에는 폭죽 소리인 줄 알았다가 곧 비명을 지르며 혼비백산해 도망쳤다. 경찰은 총을 쏴 용의자 중 1명을 사살했으며, 다른 1명은 중상을 입고 검거됐다. 범행 현장 근처에 주차된 차량에서는 사제폭발물이 발견돼 폭탄 제거 요원들이 투입됐다. 참사 속에서도 용기 있는 시민들의 행동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소셜미디어에는 한 시민이 총격범을 향해 달려들어 용의자를 제압하는 영상이 확산됐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오늘 우리는 다른 이들을 도우려고 위험 속으로 달려간 호주인들을 봤다”며 “이 호주인들은 영웅이고 그들의 용기가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유대인 공동체를 고의로 겨냥한 테러로 규정했다. 사건 당일 해변에서는 유대인 명절 하누카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시드니의 유대인 공동체를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며 “평화와 기쁨으로 가득해야 할 날이 비극이 됐다”고 밝혔다. 앨버니지 총리는 유대인 공동체를 고의로 겨냥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총기 규제가 엄격하기로 유명한 호주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호주는 1996년 35명이 사망한 ‘포트 아서 총기난사 사건’ 이후 총기 규제를 대폭 강화해 관련 면허가 있어야만 총기 소지가 가능하다. 민스 주총리는 “호주는 대규모 총격사건이 드물기 때문에 더욱 충격적”이라며 “향후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최근 유대인을 겨냥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며 반유대주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말 하누카 행사가 열리는 다른 국가들도 비상이 걸렸다. BBC에 따르면 영국 내 유대인 공동체 단체는 하누카 행사에서 보안과 경찰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당국과 논의 중이다.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예루살렘에서 열린 행사에서 “하누카의 첫 촛불을 켜려고 간 유대인들에게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매우 잔혹한 공격을 했다”며 “거대한 반유대주의 물결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성토했다.
  • ‘프랑스·이탈리아’ 제쳤다…한국,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 7위

    ‘프랑스·이탈리아’ 제쳤다…한국,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 7위

    한국이 미국 매체가 선정한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 순위에서 프랑스, 이탈리아를 제치고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미국 비즈니스 매체 ‘CEO 월드 매거진’은 세계 190개국을 대상으로 ▲정치적 안정성 ▲경제적 영향력 ▲국방 예산 ▲무기 ▲글로벌 동맹 ▲문화적 영향력 ▲군사력 등 7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와 순위를 매겼다. 한국은 종합 점수 94.18점으로 일본(94.31점)에 이어 7위에 올랐다. 특히 한국은 프랑스(8위)와 이탈리아(9위)를 앞섰다. 1위는 95.36점을 받은 미국이었고, 뒤를 중국(94.86점), 러시아(94.81점), 인도(94.76점), 영국(94.56점) 순이다. 매체는 상위권 국가들에 대해 “선도적인 산업 역량, 동맹, 지역 리더십이 지속 가능한 영향력으로 이어지는 걸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1위에 선정된 미국과 관련해서는 “최대 선진 경제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자본 시장, 혁신 생태계, 국방 예산을 결합하고 있다”며 “국제기관에서의 리더십, 핵심 기술 등에서 지배적 위치에 있다”고 했다.
  • [사설] ‘북핵·美 전략자산 전개’ 빠진 핵협의… 北 오판 걱정된다

    [사설] ‘북핵·美 전략자산 전개’ 빠진 핵협의… 北 오판 걱정된다

    한미 확장억제 협의체인 한미 핵협의그룹(NCG) 공동성명에서 ‘북핵 불용’을 포함한 북한 관련 언급이 모두 사라졌다. 북한이 반발하는 ‘미 전략자산 전개’라는 문구도 빠졌다. 지난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5차 NCG 회의 결과다. NCG는 미국의 확장억제 기획·운용에 한국이 참여하는 핵·재래식 통합작전(CNI)을 통해 핵우산의 실행력을 높이는 정례협의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번 NCG 회의에서는 ‘한국이 재래식 방위를 주도한다’는 대목이 처음으로 명시됐다. 공동성명에서 미국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활용해 한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하는 공약은 재확인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이던 지난해 1월 4차 회의 때 포함됐던 “북한의 어떠한 핵공격도 용납할 수 없으며 ‘정권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는 대북 경고성 표현이 통째로 빠졌다. 대북 대화를 염두에 두고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로키(low-key)를 유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NCG의 목적인 ‘북한 핵위협’이 언급되지 않음으로써 자칫 동맹의 억지력 약화와 북한의 오판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한반도 재래식 방위에서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한 것도 마찬가지다. 재래식 억제는 한국에 떠넘기고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확대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도가 반영된 모양새로 비칠 수 있다. 지난 5일 미국이 내놓은 국가안보전략(NSS)에서도 바이든 행정부 때 17차례나 등장했던 북한이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 기존의 확장억제를 통한 동맹국에 대한 핵우산 제공 부분도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도 북한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를 염두에 둔 전략적 포석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런 유화적 태도가 북한의 오판을 불러 김 위원장의 몸값만 높인다면 북핵 문제 해결은 더 멀어질 수 있다. 한국을 배제한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은 미 본토를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을 폐기하고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사실상 용인하는 직거래가 성사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우리에게는 그야말로 최악의 시나리오다. 한국과 미국 외교당국이 이번 주부터 대북 정책을 조율할 정례협의를 진행한다. 김 위원장을 의미 있는 대화로 견인하기 위해서도 북핵 불용과 한미 연합훈련 필요성 등에 대한 한미 간 정책 조율이 시급한 과제라는 사실을 정부당국은 유념해야 한다. 우리 스스로 우리를 방어할 수 있는 자주국방 역량의 강화에도 속도를 내야 함은 물론이다.
  • 글로벌 CEO라 청문회 못 온다는 쿠팡 김범석

    글로벌 CEO라 청문회 못 온다는 쿠팡 김범석

    쿠팡 창업자이자 쿠팡 모회사 대표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국회에 쿠팡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초유의 사태에도 김 의장의 책임 회피가 계속되면서 비판은 더욱 거셀 전망이다. 김 의장과 박대준 전 쿠팡 대표, 강한승 쿠팡 북미사업개발 총괄(전 대표) 등은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이날 밝혔다. 앞서 과방위는 오는 17일 쿠팡 청문회를 열고 이들을 포함해 증인 9명의 참석을 요구했다. 김 의장은 불출석 사유서에서 “해외에 거주·근무하고, 전 세계 170여 국가에서 영업을 하는 글로벌 기업 CEO로서 공식적 비즈니스 일정이 있는 관계로 부득이하게 청문회 출석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그간 수차례 국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에 한 번도 응하지 않았던 김 의장이 또다시 ‘해외 체류’ 카드를 꺼낸 것이다. 지난 10일 사임한 박 전 대표도 “쿠팡의 입장을 대표해 증언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고, 건강상의 사유로 출석이 불가하다”고 했다. 이번 청문회에는 박 전 대표가 사실상 경질된 뒤 후임으로 임명된 ‘쿠팡 2인자’ 해롤드 로저스 임시 대표가 나설 전망이다.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쿠팡 책임자들은 국민과 국회를 외면하고 줄행랑을 선택했다”며 “기업 차원의 조직적 책임 회피,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함이자 국회를 기만하는 태도”라고 성명서를 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무책임에 대한 더 큰 국민적 분노를 부를 것”이라고 했다.
  • [김민식의 알 수 없어요] 전통과 유산 그리고 오늘

    [김민식의 알 수 없어요] 전통과 유산 그리고 오늘

    종묘사직을 지켜야 하옵니다, 전하. 구한말 고종 황제 면전에서, 또 남한산성의 인조 앞에 조아린 문무대신이 읊조리는 듯하다. 지금 종묘가 세간의 중심에 있다. 세운상가에 140m 고층 빌딩 건축을 강행해 도심을 재정비하겠다는 서울시와 이에 반대하는 중앙정부의 여론전이 뜨겁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문화유산 종묘 앞에 초고층 빌딩을 건축하는 건 가당치 않다며 국무총리가 직접 나섰다. 종묘의 경관을 해친다, 해치지 않는다. 종묘의 기운을 막는다, 그렇지 않다. 서울 도심 재건축 여부를 문화유산 종묘에 묻는다. 개발해야 한다는 오세훈 서울시장, 반대의 중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그런데 시행과 반대 주장 어느 측에도 민생이 없다. 이들의 식견은 종묘에 머물 뿐. 종묘 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선 국무총리, 다수의 건축가, 환경주의자들은 서울시의 초고층 건축안에 발끈하는데 종묘의 경관 확보, 세계문화유산 유지 조건과 상충된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종묘는 1994년 나라 안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근래에 종묘 건축을 가장 또렷이 우리에게 일러 준 세 사람이 있는데 ‘명상’의 저자 건축가 승효상, 조곤조곤 종묘의 미학을 설명하는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미국의 건축가 프랭크 게리다. 프랭크 게리는 최근 타계했는데 여러 건축가가 생전 그가 언급했다는 종묘 평가를 다시 꺼낸다. “한국인은 이런 건축물을 가진 것에 감사해야 한다. 종묘에 비견할 만한 서양 건축은 파르테논 정도뿐이다.” 종묘는 성리학의 나라 조선에서 남송시대 푸젠성 사람 주희의 주자가례에 따라 죽은 왕들의 제사를 모셨던 곳. 동아시아 유교 문화권에서도 독특한 문화재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 문화유산의 장소성을 지켜야 한다며 국무총리가 현장에 달려오고 국가유산청은 “세계문화유산 경계에서 500m 이내에는 아예 건축을 못 하는 엄격한 법을 만들겠다”며 시퍼렇게 나섰다. 문화재가 아무리 귀하기로 정부가 시민들 삶에 또 무슨 규제를 하겠다는 발상이란. 문화유적은 거룩한 공간으로만 모셔야 할까, 유적지는 내 마당 멍석 위에 걸터앉듯 우리 생활의 한 부분이 되면 안 되는가? 유네스코와 미국 건축가가 종묘에서 동대문 시구문 길목의 천년 터를 얼마나 알았으랴? 종묘는 사막 모래 위 혹은 외딴 돌산 위의 유적이 아니다. 독일 드레스덴도 영국의 리버풀도 오늘 시민의 삶을 위해 전통 세계문화유산을 포기하더라. 그들은 외려 시민을 옥죄는 유네스코 선정은 없어도 괜찮다는 태도를 보여 줬다. 서울시는 세운상가 고층 빌딩 건축으로 1조 5000억원의 개발 이익금을 확보해 종묘에서 남산을 잇는 생태벨트를 만들겠단다. 종묘의 경관을 고려한 “생태” 골목이라 설명한다. 서울시장 그의 구호에 왜 민간이 갹출해야 하는가? 서울, 인천, 부산, 지방정부 수장들은 몇백억, 수천억 예산쯤은 제 주머니 공깃돌인 양 오페라하우스, 미술관, 뮤지엄, 문학관을 앞다퉈 세운다. 이번 종묘 논쟁에서 지금 우리 사회 요지부동의 페티시즘, “한국 고유” “컬처”에다 “생태”가 다시 선명히 드러났다. 어디에 뿌리를 뒀는지 짐작도 할 수 없는 전통, 문화유산, 환경과 생명 구호는 지금 시대의 물신이 돼 이성과 상식으로도 접근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 이 성역에는 분야에 따라 제사장까지 계셔 가히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한다. 문화, 언론과 방송, 학계와 정치까지. 해가 다시 길어지는 동지 기운을 빌려 물신들에게 청하노니, 국가유산청은 종묘 넓은 박석 마당부터 서울 도심의 모든 고궁 터를 주택 부지로 제공하시라.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소설가 한강은 그나마 과거에서 실낱같은 희망을 찾는다. 과거의 터 종묘 너른 마당과 서울 다섯 궁궐 지붕 위로 내일의 청년주택을 짓자. 일해야 할 삼십, 사십 대 이천만 인구가 주택문제로 씨름하느라 경쟁력을 잃은 대한민국. 2025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대만뿐 아니라 일본에도 뒤진다. 나는 지난 7월 이 지면에서 ‘남산, 용산, 한강 위의 원목집’을 제안했다. 철근콘크리트가 아니고 원목 구조 건축이면 한 세대 뒤 혹은 대한민국의 부동산 문제가 해결되는 날 고이 해체할 수 있다. 김민식 내촌목공소 고문
  • ‘환단고기’ 논란… 가짜 책으로 진짜 역사를 논할 수는 없다[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환단고기’ 논란… 가짜 책으로 진짜 역사를 논할 수는 없다[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한민족 고대사, 재야 사학자들 주장李대통령, 재단에 ‘교육’ 관련 질문공식 석상서 재야의 역사 관점 옹호환단고기에는 20세기 이념도 담겨고대 역사서라면 있을 수 없어 ‘위서’서가에 꽂힐 영역은 역사 아닌 픽션 “역사 교육 관련해서, 무슨 환빠 논쟁 있죠? (중략) 왜 몰라요, 그걸. 그 있잖아요, 단군, ‘환단고기’(桓檀古記), 그 주장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을 비하해서 환빠라고 부르잖아요. 음, 그런데 아예 동북아역사재단은 특별한 관심이 없는 모양이군요?” 지난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을 향해 던진 질문이다. 의아해 하던 박 이사장은 곧 이 대통령의 질문을 이해했다. ‘환단고기’라는 책을 중심으로 ‘한민족의 위대한 고대사’를 논하는 소위 ‘재야 사학자’들의 의견에 동북아역사재단이 왜 귀를 기울이지 않느냐는 함의가 깔려 있었던 것이다. 이 대통령은 요지부동이었다. “전문 연구자들의 이론과 주장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이제 전문 연구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박 이사장의 답변이 끝나기도 전에 말을 자르며 되물었다. “증거가 없는 건 역사가 아니다?” ‘환단고기’의 내용이 사료(史料)로 입증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음을 익히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고 싶다’는 뉘앙스가 깔려 있는 듯했다. ●기원전  7000년 환국 문명 흔적 없어 ‘재야 사학자’들과 이미 대화를 시도했으나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박 이사장의 답변에 이 대통령도 더는 할 말이 없었기 때문이었을까. 박 이사장을 향한 이 대통령의 질의는 적당히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공식 석상에서 대통령이 ‘환단고기’와 ‘환빠 논란’을 언급했고, 심지어 그 책과 그런 관점을 옹호했다는 사실만큼은 역사에 분명히 기록될 예정이다. 대체 ‘환단고기’가 뭘까. ‘학계의 정설’에 따르면 위서(僞書)다. 누군가 어떤 목적을 지니고 지어낸 가짜 책이라는 뜻이다. 그 장엄한 내용을 아주 간단히 요약해 보자. 때는 기원전 7000년, 바이칼 호수에 뿌리를 둔 고대 문명이 있었다. 그 이름하여 환국. 환국은 전성기에 1억 8000만명에 달하는 인구를 자랑하며 동서로는 한반도를 넘어 일본과 메소포타미아 지역까지, 남북으로는 북극에서 인도까지, 사실상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었다. 신적인 존재이자 정치 지도자인 환인의 다스림 속에 환국은 태평성대를 누렸다. 하지만 세상에 영원한 제국은 없는 법. 환국은 언제부터인가 기울기 시작했다. 요임금이나 순임금 등 중국 고대사에 등장하는 인물과 국가에 우리 고대 제국의 드넓은 강역이 갉아먹히고 만 것이다. 결국 우리 민족은 저 드넓은 영토와 빛나는 역사를 모두 잃어버린 채 한반도라는 좁은 땅에 갇혀 버리고 말았다. 비극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런 찬란한 역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깡그리 잊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망각의 이유는 분명하다. ‘삼국사기’를 쓴 김부식부터 오늘날 주요 대학에 자리를 잡은 소위 ‘강단 사학자’들까지 민족의식을 저버리고 외세를 추종하며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전통, 자부심을 등한시하는 기득권 세력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자랑스러운 한민족은 강단 사학자들에게 더는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 그들이 입을 틀어막고 있는 ‘재야 사학자’들의 용기 있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가 스스로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할 때 그 영광을 되찾을 수 있으리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문제가 있다. ‘환단고기’는 역사적 사실을 담은 책이 아니라는 점이다. 일단 기원전 7000년이라는 연도부터 말이 되지 않는다. 고고학적으로 볼 때 당시는 구석기 시대가 저물면서 신석기 시대가 막 시작되던 무렵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대 이집트 문명도 기원전 3000년쯤부터 발전하기 시작했다. 기원전 7000년에 유라시아 대륙 전체를 지배하던 고대 문명이 있었다면 그 흔적이 어딘가에 어떻게든 남아 있어야 마땅하다. 물론 그런 건 없다. ‘환단고기’라는 책의 출현 시점도 그 내용에 대한 신빙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환단고기’는 1979년 9월 10일 광오이해사라는 출판사에서 발간되었다. 그 전에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저자인 이유립은 자신이 그 책을 직접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911년 계연수라는 독립운동가 겸 도인을 만나 전수받은 다섯 권의 고대 문헌을 종합했다는 것이다. 같은 책 속에 내용의 충돌이 있고 몇몇 대목이 혼란스러운 것은 그래서라고 한다. 그런데 ‘환단고기’는 16세기에 쓰이기 시작한 지명, 18세기에 나온 개념, 20세기에 널리 퍼진 이념 등을 담고 있다. ‘국가’, ‘인류’, ‘전 세계’, 심지어 ‘남녀평권’(男女平權) 같은 근대 이후 개념들이 속출한다. 기원전 7000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조선시대 이전에 작성돼 숨어 있다가 세상에 나온 고대 역사서에는 도저히 등장할 수 없는 내용이 수두룩하다. 가능한 설명은 단 하나뿐. 훨씬 후대의 누군가가 펴낸 조악한 위서라는 것이다. 여기서 진짜 문제가 등장한다. 이런 우스꽝스러운 가짜 역사책에 왜 이렇게 많은 이들이 휘둘리는 걸까.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새삼 화제가 되었지만 ‘환단고기’가 정치인의 입에 오르내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PC통신 시절부터 ‘환단고기’와 그 책을 추종하는 유사역사학에 대한 비판적인 글을 쓰며 전문성을 인정받은 역사 연구가 이문영은 ‘유사역사학 비판’(푸른역사, 2018)에서 이렇게 지적한다. “2013년 8·15 경축사 때 박근혜 대통령은 ‘고려 말의 대학자 이암 선생은 나라는 인간에 있어 몸과 같고, 역사는 혼과 같다고 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암은 ‘단군세기’를 저술했다는 인물(물론 이는 ‘환단고기’의 주장일 뿐이다)이며, 해당 인용구는 ‘환단고기’ 서문에 나오는 구절이다. 대통령 연설에 ‘환단고기’의 문구가 인용된 것이다.” 정권이 바뀌었지만 ‘환단고기’ 추종 세력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재야 역사학’에 몹시 우호적인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권에서 문화체육부 장관으로 임명된 것이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매머드가 살아 숨쉬던 시베리아에 유라시아 대륙을 지배하는 거대 제국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기묘한 역사 판타지에 좌우를 막론하고 정치권의 일부가 힘을 실어 주고 있었던 셈이다. 이런 황당무계한 소리가 1980년대와 90년대, 심지어 2000년대까지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1970년대 유신 독재 체제를 구축한 후 집권의 정당성을 찾아야 했던 박정희 대통령이 관제 민족주의 열풍을 끌어올린 후폭풍이었다. 박정희의 딸 박근혜뿐 아니라 운동권 대학생이었던 이 대통령조차 ‘환단고기’에 우호적인 것을 통해 알 수 있듯 박정희의 우호 세력만이 아니라 박정희에게 반대하던 ‘청년’과 ‘진보 세력’들도 고스란히 관제 민족주의 열풍에 휩쓸려 들어갔다. 그렇게 ‘환단고기’는 지금껏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적 역사 담론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환단고기의  민족주의는  어둡고 위험 ‘환단고기’는 역사서가 아니다. 픽션이지만 허구가 아닌 역사책을 흉내낸다는 점에서 일종의 포스트모던 문학으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문제는 그 속에 담긴 내용이다. 우리 민족의 영광된 과거를 한없이 부풀리며, 그 몰락의 이유를 ‘외세’에서 찾는다는 점에서 ‘환단고기’에 담긴 민족주의는 어둡고 위험한 사상일 수밖에 없다. ‘유사역사학 비판’의 한 대목을 읽어 보자. “유사역사가는 민족이라는 집단을 최우선시하는 쇼비니즘의 소유자들이다. 인도에서는 이런 유사역사학을 정체성으로 하는 인도인민당이 집권한 뒤 2002년에 구자라트 폭동이 일어났고 2000여명의 이슬람교도들이 죽임을 당했다. 이런 일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우리 ‘민족’의 앞날은 어두울 수밖에 없다.” 2025년 말 대한민국이 만든 반도체가 전 세계의 스마트폰에 탑재되고 있다. 우리가 만든 자동차를 타고 수많은 나라 사람들이 세상을 누빈다. 우리가 듣는 음악에 세계인들이 춤을 추고 우리와 같은 드라마를 보며 울고 웃는다. 우리의 자부심을 위해 까마득한 기원전의 가짜 역사를 들먹여야 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다. 이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환단고기’를 둘러싼 논쟁이 완전히 종결되기를 바란다. 서가에서 그 책이 꽂혀야 할 영역은 ‘역사’가 아니라 ‘픽션’이다. 노정태 작가·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 [인사]

    ■해양수산부 ◇국장급 전보 △항만국장 공두표 과장급 전보△혁신행정담당관 도경식△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 이은국△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정상구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전보 △대변인 전성복△기획조정관 김문식△시장감시국장 정희은 ■국가데이터처 ◇고위공무원 전보 △경제통계국장 서운주△사회통계국장 빈현준△국가데이터관리본부장 공미숙 과장급 전보△서비스업동향과장 권동훈
  • 보랏빛 어머니들 40년… “딸 감싼 길이 민주주의로”

    보랏빛 어머니들 40년… “딸 감싼 길이 민주주의로”

    “처음엔 구속된 딸을 감싸고 싶었을 뿐인데, 그 걸음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돌아보니, 참 벅찬 여정이었네요.” 이청자(84)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초대 공동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민가협 창립 40주년 기념, 어머니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딸 이춘(62)씨의 손을 꼭 잡은 채 무대를 바라보던 그는 “애국 학생들을 석방하라고 외치며 거리로 나섰던 날들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1985년 4월, 고려대에 재학 중이던 딸이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는 소식을 들은 이씨는 곧장 구치소를 찾아갔다. 그곳에서 마주한 건 ‘반국가단체 동조’라는 죄목 아래 갇혀 있던 수많은 청년의 모습이었다. 이씨는 “고문과 부당한 구금이 반복되던 시절”이라면서 “자식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던 다른 어머니들과 함께 투쟁과 연대를 상징하는 보랏빛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거리에 나섰다”고 떠올렸다. 모성애가 모이고 모여 그해 12월 12일 민가협이 탄생했다. 이날 행사는 민가협 40년의 여정을 기리는 헌정 무대였다. 5000석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인권과 민주주의를 외쳤던 어머니들의 용기에 박수로 화답했다. 정태춘, 박은옥, 안치환, 이은미 등 가수들이 차례로 무대를 채웠다. 도종환 시인이 눈물을 머금고 ‘보랏빛 어머니’를 낭송했고, 관객들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행사장 안팎에는 보라색 옷과 목도리 등을 착용한 시민들이 유독 많이 띄었다. 이태원 참사로 딸을 잃은 이성환(59)씨는 “대학 시절 시위 현장에서 앞장서던 어머니들을 기억한다. 그분들처럼 아픔을 더 나은 세상을 향한 힘으로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청년들도 행사를 함께 했다. 대학생 김모(22)씨는 “부모님 손에 이끌려 행사에 왔는데, 이렇게 큰 뜻을 품은 단체가 있었는지 처음 알았다”며 “탄핵 정국 촛불 집회에 참여하며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느꼈는데, 어머니들이 40년 간 씨앗을 뿌려왔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 전남 “김 수출 5년 후 7억弗로 확대”

    전국 최대 김 생산지 전남도가 김 수출 확대와 세계화에 나섰다. 전남도는 고품질 김 생산과 상품 개발로 수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종자 생산에서 수출까지 산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4235억원 규모의 김 수출 확대 계획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3억 6000만 달러 수준이었던 수출액을 2030년 7억 달러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도는 4대 추진 전략으로 김 신품종 개발·보급과 고품질 물김의 안정적 생산, 가공시설 스마트화와 유통망 구축, 수출 기업 유치를 마련했다. 먼저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개발과 안정적 종자 생산을 위해 2030년까지 4종을 개발해 보급한다. 안정적 물김 수급을 위한 육상양식 기술 개발과 육상 채묘 시설, 스마트 종자 배양시설을 확대 지원하고 지역 맞춤형 수산 종자 실용화 센터를 조성, 고수온 등에 대응한 종자 연구와 현장 기술도 지원한다. 친환경 김 활성 처리제 보급과 친환경 수산물 인증 직불제 지원 등 친환경 양식 생산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마른김 품질 등급 판별 솔루션 개발·실증을 통해 가공시설을 현대화하고 노후 시설 교체와 세척수 공동 배출 처리시설 확충 등 위생·품질 경쟁력도 강화한다. 특히 국제 마른김거래소와 대규모 물류단지를 조성, 대량 공급이 가능한 글로벌 공급망과 유통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국립 김산업진흥원 설립과 K김 국제 수출단지 조성, 수출 기업 유치, 프리미엄 수출 브랜드 상품 개발, 수출 특화 품목 직불금 지원 등 김 산업 종합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K김의 세계화를 위해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김 산업 국가전략산업 육성 연구용역’ 진행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김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타당성을 확보하고 K김 산업 클러스터의 체계적·구체적 추진 전략을 마련해 세계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가 기뻐하니 얼떨떨… 가문의  영광이죠[월요인터뷰]

    트럼프가 기뻐하니 얼떨떨… 가문의  영광이죠[월요인터뷰]

    하루 10시간씩 20일 걸린 금관동판 자르고 손으로 일일이 빚어내선조가 영광스런 자리 만들어 준 듯백제향로 등 30점 제작, 특히 애착아버지 뒤이어 40년, 이젠 아들이…부친인 고 김인태 명장 영향받아재현품도 선조 혼 깃든 작품으로5년 뒤 아들과 함께 작업 전시 꿈“너무 아름답다. 정말 특별하다.” 지난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으로 국빈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선물 받은 ‘신라 천마총 금관 모형’을 보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그는 금관 모형을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실으라거나 ‘백악관 뮤지엄 제일 앞줄에 전시하라’고 지시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천마총 금관은 현존하는 신라시대 금관 6개 중 가장 크고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다. 높이가 32.5㎝, 머리띠 둘레가 63㎝에 이르는 대관(大冠)으로, 국보 188호로 지정돼 있다. 대통령실은 한반도에 처음으로 평화를 가져온 신라 정신과 함께 한미 동맹 황금기를 상징한다는 뜻을 담아 금관을 선물했다고 설명했다. 외신 등은 ‘트럼프의 마음을 샀다’며 금관이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의 숨은 공신이라고 평가했다. 금관 모형은 국민에게도 큰 울림을 줬다. K컬처의 뿌리인 신라의 황금 문화가 세계에 널리 알려지면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다시 일깨웠다. 신라금관 6점이 한자리에 모인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은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문화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지역 발전 가능성도 보여줬다. 이처럼 세계가 주목하고 나라를 들썩이게 만든 금관 모형 뒤에는 이를 직접 손으로 만든 한 장인의 헌신과 기술이 있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40년 넘게 금속공예 외길을 걸어왔고 이제 아들에게 그 정신을 이어주고 있는 장인(匠人), 금속공예 명장 김진배(63) 삼선방 대표다. 신라인의 기술과 정신을 이 시대에 맞게 이어가고자, 다음 세대에게 찬란했던 금빛을 물려주고자 경주 하동 민속공예촌에서 공방을 운영하며 ‘혼’을 담아 작업 중인 김 대표를 지난 11일 만났다.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장인에게는 어떤 의미였나. “처음에는 얼떨떨해 정신을 못 차렸다. 가문의 영광이다. 한 길을 40여년 걸어오니 선조들께서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만들어 주신 듯하다. 언론 인터뷰, 취재 요청으로 근 한 달간은 작업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김 대표는 그저 “얼떨떨하다”, “영광이다”라고 말하지만 그 말 뒤에는 인고의 시간과 장인 정신이 있었다. 그가 외교부로부터 금관 모형 제작을 의뢰받은 건 지난 10월 10일이다. 당시 외교부 관계자는 ‘APEC에서 VIP에게 전달할 선물’이라며 제작을 요청했고 신라금관 중에서도 천마총 금관을 콕 집어 주문했다. 김 대표는 주문받자마자 도금한 동판을 일일이 잘라 머리띠와 ‘출(出)’자 모양 장식을 만들었다. 금관에 매달 380여개의 영락(얇은 금판으로 세공한 반짝이 장식)과 58개의 곡옥(옥을 가공해 반달 또는 초승달 모양으로 만든 작은 구슬)도 일일이 손으로 빚어냈다. 아들 준연(34)씨와 함께 하루 10시간씩 금관 제작에 몰두했고 20일 만에 마무리했다. 그는 “주로 일반적인 선물용이나 실습용 등으로 금관을 제작해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금관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했다”고 말했다. -유물을 재현할 때 사전 준비나 제작 과정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금관을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우선 실측과 사진 촬영 작업을 한다. 이어 도면을 만들고, 각 부분 재료를 파악해 재료 준비를 한다. 주로 금으로 된 부분은 동판에 전기 도금을 한다. 이후 도면대로 동판을 오려 내고 나서, 영락을 만든다. 곡옥도 준비한다. 오려낸 동판과 영락 등을 전기도금하고 도금된 동판에 영락과 곡옥을 매단다. 동판을 두드려서 얇게 펴고 장식과 곡옥에 도금 철사를 끼워 본체에 고정하는 방식이다. 끝으로 영락과 곡옥이 달린 금관을 조립해 완성한다.” 박물관에 늘 진품이 전시되는 건 아니다. 유물이 해외 나들이를 가거나, 장기간 전시됐을 때 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주기 위해 재현품이 대신 전시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진품과 구분하기 어려운’ 재현품을 만들기 위해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무엇인가. “그 당시 선조님들이 만들 때를 떠올린다. 어떻게 만들었는지 연구하여 최대한 그 정신을 이어가고자 한다.” -유물 재현을 두고 단순한 닮은꼴 제작이 아닌 선조의 예술혼을 오늘로 끌어오는 작업이라 말하기도 했다. ‘예술혼을 담는다’는 말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예술혼이란 작업 과정에서 심적으로, 얼마나 더 신경을 쓰느냐 하는 그 차이다. (옛 선조들이 작업했던) 그 당시에는 작업 도구나 공방 환경이 지금보다 매우 열악했을 터다. 그런데도 금관·목걸이·허리띠 등 제작된 장신구들을 보면 얼마나 많은 장인 정신을 쏟아부었는지 느끼게 된다. 그 정신을 최대한 이어가려고 하는 마음가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 마음가짐을 증명이라도 하듯, 김 대표의 삶 곳곳은 금속 유물 복원과 맞닿아 있다. 그의 부친은 국내 금속 공예계 거장이자 명장인 고 김인태 선생이다.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작업을 옆에서 봐 오며 자란 김 대표에게 금속, 망치 소리, 불꽃 등은 마치 놀이처럼 친근했다. 그는 금관 등에 담긴 시대와 사람을 이해하고자 역사 공부를 했다. 1982년 동국대 국사학과에 진학했고 학교에 다니며 부친의 작업을 도왔다. 1993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부터는 홀로 공방을 지켰다. -신라금관을 비롯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무령왕 금제관식 등 40년 넘게 작업하며 재현한 유물이 1000점을 넘는다. 가장 애착 가는 작품을 꼽는다면. “2008년 국립중앙박물관이 ‘외국박물관 한국실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그 하나로 백제금동대향로 10점, 황남대총 금관 10점, 황남대총 허리띠 10점을 만들었는데, 특히 애착이 간다. 세계 여러 나라에 한국 문화재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였고 삼선방의 존재도 많이 알릴 수 있었던 듯하다. 그래도 다른 나라 국가 원수에게 선물할 금관을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스스로 보기에 ‘진품에 가까워지는 기준’은 무엇인가. 1㎜의 오차도 없게 하는 것인지. “1㎜라는 수치는 아니다. 누가 만들어도 크기는 거의 같게 만든다. 결국은 느낌이다.” 김 대표가 말하는 ‘느낌’은 뼛속 깊이 장인 정신이 깃든 결과물이다. 유물 한 점을 재현하는데 길게는 5개월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 금관 복제 작업만 해도 두들기고 붙이는 과정을 수없이 되풀이해야 한다. 화려한 외양만큼이나 섬세해야 한다. 작업에 필요한 공구도 직접 만든다. 못이나 쇳조각을 갈아 유물 맞춤형 도구로 만들고, 이를 활용해 정교하게 문양을 새긴다.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고된 일, 선조들의 예술혼을 재현한다는 긍지가 없다면 지속하기 힘들다. 그는 자신의 작업을 ‘천직’이라 여긴다. 전국 박물관에 자신이 만든 작품이 전시될 때 더없이 큰 보람과 재미를 느낀다. 김 대표가 재현한 유물은 진품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부는 유물을 볼 때 ‘진품일까, 재현품일까’라는 의문을 품기도 한다. 재현품을 마주하는 관람객이나 후대에 바라는 게 있다면. “재현품이지만 그 또한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했으면 한다. 이를 고려하며 감상하면 좋겠다.” -전통적인 수작업 방식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디지털 시대, 3차원(3D) 스캔이나 프린팅 기술을 쓰지 않는 이유가 있다면. “금관같이 얇은 판으로 된 작품은 아직 3D 프린팅 기술이 미치지 못한 듯하다. 다만 지금도 여러 조각 분야에서는 3D프린터가 인간의 손을 대체하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 금속·세공 분야도 3D 프린터가 대신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들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 천마총 금관 모형 제작과 관련해 “미리 장식을 만들어 둔 데다 아들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기술과 전통을 다음 세대에 전수할 때 가장 강조하고 싶은 가치나 태도는. “그저 겉보기에 모양만 비슷하다고 만족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 내면에 묻어 있는 선조들의 정신을 조금이나마 느껴봐야 한다.” -과거 ‘작은 박물관을 갖는 게 꿈’이라고 했다. 지금 그 꿈은 어디까지 와 있나. “아들이 5년 차에 접어들었다. 한 10년 차쯤 되면 고급 숙련기술자가 되지 싶다. 그때가 되면 아들과 같이 작업했던 작품들을 한 점 한 점씩 전시하는 등 박물관을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김진배 대표는 경북 경주시 하동 민속공예촌에서 공방 삼선방을 운영하고 있다. 부친이자 국내 금속 공예계 거장이었던 고 김인태 선생 곁에서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금속공예를 접했다. 1982년 대학에 다니며 부친의 작업을 도왔고 부친 작고 뒤 1993년부터는 공방을 이어받았다. 43년간 정통한 길을 걸어오며 1000점이 넘는 유물을 재현, 금속 유물 복제 최고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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