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울릉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국기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연장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관세청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3,573
  • “우리만 월드컵 못 본다고?”…‘동남아 왕따’ 위기에 개막 직전 수백억 지른 나라 [여기는 동남아]

    “우리만 월드컵 못 본다고?”…‘동남아 왕따’ 위기에 개막 직전 수백억 지른 나라 [여기는 동남아]

    세계 최고 축구 축제인 ‘2026 북중미 월드컵’이 화려한 막을 올린 가운데, 동남아시아의 축구 강국 태국이 개막 직전 사상 초유의 ‘월드컵 블랙아웃(중계 불발)’ 사태를 맞을 뻔했다가 수백억 원을 치른 뒤 극적으로 중계권 계약을 따냈다. 월드컵 개막 하루 전인 지난 10일까지도 태국 전역은 그야말로 발칵 뒤집혔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등 이웃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이 일찌감치 월드컵 생중계권을 확보한 것과 달리, 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중계권료 협상에서 막판까지 평행선을 달렸기 때문이다. 당초 FIFA는 태국 시장에 4000만 달러(약 607억원) 수준의 중계권료를 요구했으나, 태국 측은 인근 베트남(약 1500만 달러)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들며 “지나치게 비싸다”고 팽팽히 맞섰다. 자존심을 건 밀당이 길어지면서 결국 태국은 동남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월드컵을 방송하지 못하는 나라라는 불명예를 안기 직전까지 몰렸다. 유별난 축구 사랑을 자랑하는 태국 축구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동남아에서 우리만 월드컵 미아가 되는 거냐”, “정부와 미디어 기업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거센 분노와 허탈감을 쏟아냈다. 하지만 월드컵 개막식 당일인 지난 11일 오후, 반전이 일어났다. 전 국민적인 비난 여론과 ‘동남아 왕따’ 위기에 압박을 느낀 태국의 대형 통신·미디어 기업인 ‘자스민 인터내셔널(Jasmine International)’이 개막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FIFA와 극적인 타결을 이뤄냈다. 하지만 계약 조건은 당초 FIFA가 요구했던 금액보다 훨씬 커졌다. 자스민 측은 이번 2026년 월드컵뿐만 아니라 다음 대회인 2030년 월드컵 중계권까지 묶어, 총 7000만 달러(약 1063억원)라는 거액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극적인 대역전극 덕분에 태국 국민들은 개막식 직전 스크린 앞으로 모여 가까스로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개막 직전까지 중계권 협상이 난항을 겪다가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자금을 마련해 막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우승 5회 브라질, ‘아프리카 최강팀’에 막혔다…1-1로 막 내린 빅매치

    우승 5회 브라질, ‘아프리카 최강팀’에 막혔다…1-1로 막 내린 빅매치

    세계 랭킹 6위이자 월드컵 5회 우승을 자랑하는 강팀 브라질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아프리카 최강팀 모로코(랭킹 7위)에 가로막혀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브라질과 모로코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쳤다. 이날 맞대결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FIFA 랭킹 10위권 팀끼리 맞붙는 유일한 경기였다. 미국 FOX스포츠는 “브라질이 개인 기량은 앞서나 모로코도 단단한 수비 조직력과 재빠른 역습 능력이 있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며 1-1 무승부를 예측했는데, 이는 정확히 들어맞았다. 브라질에서는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인 이고르 치아구(브렌트포드)가 최전방에 나섰고 그 뒤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루카스 파케타(플라멩구)가 받쳤다. 모로코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뛰는 이스마엘 사이바리(에인트호번)를 필두로 빌랄 엘 칸누스(슈투트가르트), 아제딘 우나히(지로나), 브라힘 디아스(레알 마드리드) 등이 나섰다. 초반 주도권은 모로코의 몫이었다. 강한 압박 전술을 펼친 모로코는 브라질의 실수를 끌어내며 경기 흐름을 잡았다. 결국 전반 21분 모로코의 사이바리가 박스 밖에서 강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브라질이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3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좌측에서 공을 잡아 오른발 슛으로 골문 오른쪽 위에 정확히 찔러넣었다. 이후 브라질은 중원과 수비진을 교체하며 강한 압박 전술을 펼쳤다.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돋보였다. 하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점유율은 브라질과 모로코가 각각 51%와 49%를 기록했고, 이날 경기서 나온 슈팅만 총 27개였다. 모로코는 2022년 카타르 대회 때 유럽의 전통 강호를 잇달아 물리치며 돌풍을 일으킨 강팀이다. 당시 2승 1무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서 스페인, 8강에서 포르투갈을 물리치며 ‘4강 신화’를 썼다. 아프리카 국가의 월드컵 4강 진출은 모로코가 역대 최초였다. 대륙 최강팀끼리의 맞대결인 만큼 사실상 ‘C조 1위 결정전’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양 팀 모두 상대의 강한 기세에 짓눌려 승점 1점씩 얻는 데 그쳤다.
  • “보고싶다 정은아?”…트럼프, 이란 종전 예고 뒤 산책 사진 왜 올렸나

    “보고싶다 정은아?”…트럼프, 이란 종전 예고 뒤 산책 사진 왜 올렸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란히 걷는 모습이 담긴 2018년 북미정상회담 사진을 별다른 설명 없이 게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란과의 종전 및 비핵화 관련 합의 서명을 예고한 직후 해당 사진을 올렸다는 점에서 대북 외교 재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메시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진을 올리기 약 1시간 전 “이란과의 종전 및 비핵화 관련 합의가 14일 서명될 예정”이라며 “이 합의는 핵무기 차단 장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제를 일정 부분 정리한 뒤 북한 문제로 관심을 돌릴 가능성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시절 김 위원장과 세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고 여러 차례 친서를 주고받으며 친분을 과시해왔다. 그는 재집권 이후에도 김 위원장에 대한 우호적 발언을 이어갔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김정은과 다시 연락을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김 위원장을 “똑똑한 사람(smart guy)”이라고 부르며 “우리는 잘 지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공개한 팩트시트에서 “북한의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 역시 한반도 문제가 논의됐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이어 시 주석은 지난 8~9일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외교가에서는 북핵 문제가 미·중 정상회담과 북·중 정상회담에서 잇따라 논의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김 위원장과의 대화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열어두고 있다. 지난 4월 김민석 국무총리와 면담하면서 방중 계기 북미 정상 접촉 가능성에 대해 “만나는 건 참 좋다”고 말하며 향후 회동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진 게시를 통해 과거 자신의 외교적 성과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향후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시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 “첫 결혼 때도 갔는데…‘재혼’ 직장 동료 결혼식 가야할까요?”[이슈픽]

    “첫 결혼 때도 갔는데…‘재혼’ 직장 동료 결혼식 가야할까요?”[이슈픽]

    재혼하는 직장 동료의 결혼식에 초대받아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지며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재혼하는 직장 동료 결혼식 가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직장 동료가 재혼을 한다. 그 동료의 전 결혼식에 참석한 상황이라 솔직히 재혼까지 챙겨줘야 하나 싶어서 가지 않으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얼마 전 그 동료가 재혼이다 보니 결혼식 참석 인원이 너무 적을 것 같다고 꼭 와달라고 했다”면서 “저는 아직 결혼도 안 한 상황에 남의 결혼식 두 번이나 갈 필요가 있나 싶다.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차로 1시간 30분 이동 시간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료도 미안한지 밥만 먹고 가라고 축의는 정말 필요 없다고 하긴 했는데 그렇게 말한다고 진짜 그럴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며 “여러모로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굳이 안 가도 될 것 같다. 본인 마음 편한 게 제일 중요하다”, “두 번이나 챙기는 건 과한 것 같다. 무리한 부탁이다”라며 가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을 표했다. 반면 “계속 얼굴 보고 회사 생활 해야 한다면 그냥 갔다 오는 게 나을 것 같다”, “축의금 안 받아도 된다고 했으니 비용 부담 없이 그냥 다녀오는 게 나을 것 같다. 안 가는 게 오히려 사회적 손해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재혼 건수는 감소 추세…지난해 역대 최저“재혼 안 해도 된다” 인식 높아져한편 국내 재혼 건수는 2005년 이후 계속 낮아져 지난해에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1990년 총 재혼 건수는 4만 2663건으로 전체 혼인 건수의 10.7%를 차지했으나 이후 계속 늘어나며 2005년 7만 9942건으로 25.4%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줄어들기 시작하며 2020년부터는 4만건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해는 4만 694건(16.9%)으로 역대 최저 건수였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크게 보면 혼인 자체 숫자도 줄고, 이혼도 감소 추세다. 혼인했다가 이혼하는 사람이 있어야 재혼도 하는데 혼인도, 이혼도 줄어드니 재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국가데이터처 사회조사를 분석해 발간한 ‘인구동태 및 합계출산율 변화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재혼을 ‘해야 한다’고 본 비율은 2008년 22.7%에서 2024년 8.4%로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반면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55.0%에서 67.0%로 늘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재혼 패싱’ 흐름의 배경으로 여성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꼽았다. 경제적 독립 역량을 갖춘 여성들이 늘면서 가사나 돌봄 부담을 다시 안아야 하는 결혼 제도로 복귀하기보다 홀로 사는 삶을 유지하는 실리적 선택을 내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 KLPGA ‘철녀’ 안송이, 400경기 출전 금자탑 [권훈의 골프 확대경]

    KLPGA ‘철녀’ 안송이, 400경기 출전 금자탑 [권훈의 골프 확대경]

    안송이(3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400경기 출장이라는 전인미답의 경지를 밟았다. 안송이는 11일부터 14일까지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첫번째 메이저 대회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며 400번째 출전 기록을 세웠다. 앞서 KLPGA투어에서 맨 먼저 359개 대회에 출전하고 2022년 은퇴한 홍란의 최다 출전 기록을 2024년 10월 경신했던 안송이는 또다시 KLPGA투어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찍었다. 안송이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17년 연속 KLPGA투어 시드를 지키면서 이런 대기록을 완성했다. KLPGA투어에서 300경기 넘게 출전한 선수는 안송이, 이정민(381경기), 김지현(361경기), 홍란(359경기), 박주영(346경기), 김해림(341경기) 등 15명이다. 안송이는 주니어 시절 국가대표는커녕 상비군조차 선발된 적이 없었고 프로 입문 이후에도 두 번이나 시드를 잃었다가 시드전을 치러 다시 시드를 딸 만큼 두드러진 선수가 아니었지만 철저한 자기 관리와 체력 훈련으로 이뤄낸 결과물이다. 안송이는 지난 2019년 11월 KLPGA 투어 237번째 출전 대회였던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내 당시까지 역대 최다 경기 첫 우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기록은 나중에 동갑 친구인 박주영이 데뷔 이후 278번째 대회 만에 우승해 깨졌지만, 안송이의 꺾이지 않는 의지를 상징하는 기록으로 남아 있다. 안송이는 2020년 팬텀 클래식에서 두 번째 우승을 이뤘다. 안송이는 이번 시즌 KLPGA투어 처음으로 통산 300경기 컷 통과 달성도 예약했다. 그는 295번이나 컷을 통과해 2위 홍란(287회)을 따돌렸다. 안송이는 KLPGA투어에서 31억 153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이 부문에서는 23위를 달리고 있다. 안송이는 “처음 골프를 시작하고 투어에 데뷔했을 때는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1부 투어에서 뛸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 시드를 잃고 좌절했던 순간도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한 홀 한 홀 돌다 보니 어느새 400경기라는 뜻깊은 숫자에 도달했다”고 돌아봤다. “내 골프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 더 좋은 골프를 보여드릴 때까지 은퇴는 미뤄두고, 이왕이면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꿈을 향해 다시 달리겠다”는 안송이는 “500경기 출전 기록도 왜 안 되겠느냐는 생각이다. 은퇴할 때까지 통산 5승을 쌓고 싶다”고 밝혔다. KLPGA투어는 오는 19일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1라운드를 마치고 안송이의 400경기 출장 기념식을 열 예정이다.
  • (사)전남뿌리기업협회, ‘지역산업혁신 위한 지·산·학·연 2026 제주 워크숍’ 개최

    (사)전남뿌리기업협회, ‘지역산업혁신 위한 지·산·학·연 2026 제주 워크숍’ 개최

    순천율촌산단에 위치한 (사)전남뿌리기업협회가 ‘뿌리 산업혁신 및 지역 정주 활성화를 위한 지·산·학·연 워크숍’을 열고, 기업 간 교류 활성화와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전남도 인가 비영리 사단법인 (사)전남뿌리기업협회는 전남도 뿌리기업을 대표하는 공식단체다. 총 160여개사가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산하기관으로 광양익신산단협의회와 율촌산단협의회, 해룡산단협의회 등 6개 뿌리산업 특화단지가 활동하고 있다. 지난 11일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시대의 아픔을 함께한 전남뿌리기업협회 회원들은 더원 제주호텔 세미나실에서 4시간 동안 워크숍을 통해 중소기업 자금 지원과 세제 혜택, 발전 방안, 기업 상생 협력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희 (재)전라남도 중소기업 일자리경제진흥원장과 이동희 국립순천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 전남도청, 전남테크노파크, 국립순천대학교 인재개발원·RISE 사업단 관계자, 회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전남뿌리기업협회는 2024년 광양익신산단협의회가 특화단지 지원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억여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리도록 한데 이어 올해는 산하기관인 율촌산단뿌리기업협의회가 율촌산단 뿌리기업 특화단지 지원 사업에 선정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회는 앞으로 지역 농협 및 순천대학교와 협력해 농자재와 농기구 개발 등 지역 기반의 협업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산·학·연 협력 체계를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어서 지역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순도 (사)전남뿌리기업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남 지역 뿌리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 지원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제안과 협력 사업을 확대해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히 세우겠다”고 밝혔다. 기 회장은 “내년에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뿌리기업 특화단지 지정을 목표로 여수시와 전남테크노파크 등 관계기관과 함께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 7년 동안 뿌리기업들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이호재 상임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수많은 어려움과 변화 속에서도 회원사들의 관심과 협조, 임원진과 사무국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제는 굳건하게 성장해왔다”며 “새로운 2기 임원진들과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풍성한 수확이 결실 맺도록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건축학부 교수인 이동희 순천대 부총장의 인문학적 사고를 통한 인생 수업이라는 특별 강연도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국내 다수의 사진 콘테스트에서 수상을 한 이 부총장은 건물 사진과 자작시를 소재로 건축과 희로애락을 연결하는 인생 여정을 설명하면서 애환을 겪고 있는 기업인들의 힘을 북돋웠다. 3부 강연 시간에 마련된 회원사들의 우수 사례 발표도 큰 박수를 받았다. ㈜동화f&e, ㈜강수생각, 클라크지게차전남, ㈜원희 대표들은 핵심 기술 등을 비롯해 현 시장 추세 흐름과 전망, 제품 다각화 전략 등을 소개했다. 전남뿌리기업협회는 회계법인 길인 정화국 회계사와 특허법인 지원 한상민 변리사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 이 대통령, 민주당 지도부에 쓴소리 “우리 진영보다 국민 향해야”

    이 대통령, 민주당 지도부에 쓴소리 “우리 진영보다 국민 향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현지시간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국빈 방문 중 피렌체를 찾은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여당(與黨)의 사전적 의미는 더불어 함께 하는 무리”라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당은 국가의 미래와 온 국민의 삶을 통째로 책임져야 하며, 결과로 증명된 성과를 통해 재집권을 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당의 ‘책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여당은 장애와 방해를 뚫고 국민의 먹고사는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며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이미 쟁취한 권력에 근거한 정책 결정과 집행의 결과가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집권세력은 구호나 주장이 아닌 냉철한 균형감각에 의한 실행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며 민주당에 쓴소리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대결과 배제보다 끊임없는 대화 소통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반발을 최소화하는 ‘큰 그릇’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국민의 위임을 받아 이미 집권했다면 사익 아닌 공익을 향한 가장 뜨거운 열정으로 고민하되, 가장 차가운 균형감각으로 현실과 이상을 조화시키며, 방해나 난관을 이겨내고 결과에 대해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에 지지자만이 아닌 전체 국민을 바라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을 통해 점령한 것이라면 배제와 독점이 이상할 게 없지만, 경쟁을 통해 부분의 힘으로 승리하여 전체를 대표하게 되었다면, 이제 모두를 위한 포용과 개방은 필수”라고 했다.
  • 김철우 보성군수 3선 공약 ‘농어촌 기본소득 결실’···군민 월 20만원 지급,

    김철우 보성군수 3선 공약 ‘농어촌 기본소득 결실’···군민 월 20만원 지급,

    전남 보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전국 인구감소지역 59개 군 중 44개 군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 보성군을 포함한 전국 7개 군을 추가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보성군은 오는 8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18개월간 총사업비 1304억원을 투입해 전 군민에게 월 20만 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한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기준인 월 15만원에 더해 보성군이 자체 재원으로 월 5만원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기본소득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김철우 군수가 민선 9기 제1호 공약으로 제시한 농어촌 기본소득이 국가 시범사업 선정으로 이어지며 취임 전부터 실현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전국 44개 군이 참여한 경쟁 속에서 사업 필요성과 정책 완성도, 재정 건전성, 추진 역량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2025년과 2026년 두 차례 전 군민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며 지역화폐 운영 및 지급 체계를 검증해 왔다. 지방채 발행 없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489억원을 포함한 군비 667억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 추진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한 점이 선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본소득은 보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한다는 방안이다. 소비 취약지역으로 분류된 6개 면 지역에는 추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순전입 인구 1200명 달성, 신규 일자리 50명 창출, 돌봄서비스 연 1000건 제공 등 가시적인 지역 활성화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은 민선 8기부터 군민들과 함께 준비하고 만들어낸 값진 성과다”며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사람이 돌아오고, 소비가 살아나며, 공동체가 회복되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北, 韓·EU성명에 “체제존중 위장 내던져…韓 적대 원칙 불변”

    北, 韓·EU성명에 “체제존중 위장 내던져…韓 적대 원칙 불변”

    북한이 한국과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반발하며 “한국은 역시 적대와 대결을 체질화한 불변의 적국”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북한 외무성 10국 대변인이 발표한 담화를 통해 최근 유럽을 방문 중인 한국 대통령이 EU 정상들과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와 북러 군사협력 등을 문제 삼은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외무성 10국 대변인은 한국·EU 공동성명이 북한의 주권적 권리 행사에 대해 ‘불법’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하면서 “명백한 주권 침해”이자 “엄중한 적대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그동안 내세워 온 ‘체제 존중’과 ‘적대 행위 불추구’는 위장에 불과했다”며 “한국은 우리 국가에 대한 적대를 떠나 절대 존재할 수 없는 제1의 적대국”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한국 집권자는 이번 대결 선언으로 조선반도에 ‘평화 공존’은 있을 수 없으며 영원히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일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스스로 입증했다”고도 주장했다. 대변인은 “서울 위정자들이 그 무슨 말과 행동을 하든 그것은 우리에 대한 도전으로 된다”며 “한국을 철저한 적대국으로 다루어 나가려는 우리의 대적 원칙은 불변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이번 담화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발표 주체다. 북한은 통상 외무성 대변인이나 외무성 대외정책실장, 미국연구소, 일본연구소 등의 명의로 대외 메시지를 냈지만 ‘외무성 10국 대변인’ 명의의 담화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파악된다. 북한은 외무성 조직 체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10국의 정확한 기능은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최근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대남 업무와 관련된 부서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담화는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북한이 기존의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과 EU가 북핵·북러 군사협력 문제를 공동으로 비판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 대표팀 형님 된 문보경 “리더는 노시환이…믿음 보답하고 싶다”

    대표팀 형님 된 문보경 “리더는 노시환이…믿음 보답하고 싶다”

    “막내로 가면 좋겠네요.” 아직 한창 형들에게 귀여움받을 나이지만 문보경(26)도 이제 어엿한 형님이 됐다.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그보다 형인 선수는 곽빈(27·두산 베어스)뿐이다. 팀에서 선배들이 아직 많고 형님 포지션이 익숙지 않다 보니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 문보경은 지난 11일 발표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명단에 와일드카드로 곽빈, 노시환(26·한화 이글스)과 함께 발탁됐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에서 홀로 11타점을 책임지며 국가대표 타점왕에 올랐던 이력을 자랑하기에 류지현 감독의 선택을 다시 한번 받았다. 발표가 이뤄진 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문보경은 “뽑힌 건 좋은데 부담되는 게 있다”는 소감부터 전했다. 국가대표는 늘 꿈이었기에 불러주는 것은 언제든지 영광이지만 명단을 살펴본 뒤 야수 중에 자신과 노시환이 나이가 가장 많다는 게 걸렸기 때문이다. 문보경은 “팀에서는 막내인데 느낌이 살짝 다를 것 같다”며 고민을 드러냈다. 문보경은 류 감독이 직접 이름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나타냈을 만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핵심 역할을 할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참가 자격인 25세 이하 선수로 우선 구성하다 보니 1루수와 3루수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이런 상황을 고려해 공수 모두에서 활약할 수 있는 문보경과 노시환이 발탁됐다. 문보경은 “(감독님이) 저를 되게 좋아하시는 것 같다”면서 “저를 그렇게 필요로 해주셔서 뽑아주신 것 같고 그 믿음에 보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부상으로 잠시 빠진 기간이 있었지만 문보경은 이번 시즌 타율 0.296(125타수 37안타) 4홈런 18득점 2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4를 기록하며 실력을 뽐내고 있다. 복귀 후에도 매 경기 선발로 나서면서 염경엽 LG 감독의 중용을 받고 있다. 염 감독은 아시안게임 차출과 관련해 콕 집어 문보경이 빠지는 것을 걱정하기도 했다. 순위경쟁이 한창일 때 문보경 없이 치러야 하는 일정에 어떤 성적표가 나올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보경은 “부상으로 빠져 있는 동안에 저 없이도 잘해서 걱정은 안 한다”면서 “일단 저부터 걱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은 어린 선수들의 군 문제가 걸린 대회인 만큼 특히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선수의 경우 부담감이 더 클 수밖에 없다. 문보경은 몇 번이고 “가서 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부담감이지만 문보경에게는 또 다른 고민이 있었다. 형들의 그늘에 있어도 되는 WBC 대표팀, LG에서와 달리 이번에는 자신이 형님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보경은 “이번에는 제가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도 있어서 다른 의미로 부담이 있다”고 털어놨다. 명단이 발표된 이날만 해도 문보경은 같은 팀 동료인 김영우는 물론 맞대결 상대였던 SSG 랜더스를 포함해 여러 곳으로부터 “잘 부탁한다”는 말을 수시로 들어야 했다. 여러 사람의 운명이 그의 방망이에 달린 현실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그는 “LG에서는 막내니까 형들의 그늘 속에 있는데 대표팀 가면 어느 정도 앞에 나서서 해야 하는 것도 있을 건데 어색할 것 같다”면서 “시환이도 있고 (김)주원이도 있고 하니까 조용히 묻혀가고 싶다. 나서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성격도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그래도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묻자 단칼에 “없다”고 잘라 말하며 리더 역할에는 소질이 없음을 보여주려 했다. 그래도 대표팀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만큼은 의욕이 넘친다. 문보경은 “언제든지 뽑아주시면 나갈 생각이 있다. 비시즌에도 뽑아주시면 나간다”면서 “어렸을 때 대표팀을 못 해봐서 국가대표를 해보고 싶었다. 항상 대표팀에 뽑히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야구 그만두기 전까지는 계속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국가대표 기둥으로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 “손흥민 6위 등극, 호날두 45위로 털썩”…월드컵 최고 ‘황금비 미남’ 누구?

    “손흥민 6위 등극, 호날두 45위로 털썩”…월드컵 최고 ‘황금비 미남’ 누구?

    ‘2026 북중미월드컵 최고의 미남 축구 선수는 누구일까.’ 황금비 분석 결과 아르헨티나의 로드리고 데 파울이 출전 선수 중 가장 잘생긴 얼굴로 꼽혔다.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의 손흥민은 6위, 이강인은 15위로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업 ‘드림AI’는 이번 월드컵에 나서는 축구 선수들의 얼굴을 황금비로 분석해 그 순위를 공개했다. 황금비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미의 기준으로 활용된 1대 1.618의 비율을 말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비트루비우스 인간’을 비롯해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수치화할 때 주로 인용된다. 연구진은 월드컵 출전 선수 중 구글 검색량이 많은 150명을 대상으로 얼굴의 대칭성과 비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아르헨티나의 로드리고 데파울이 황금비 일치율 74.18%를 기록해 전 세계 축구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독일의 카이 하베르츠(74.10%)가 2위, 영국의 노니 마두에케(73.29%)가 3위에 올랐다.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73.27%)와 브라질의 엔드릭(73.25%)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의 도드라진 성적도 눈길을 끈다. 손흥민은 6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이강인 역시 15위에 랭크되며 높은 미적 비율을 인정받았다. 반면 평소 철저한 외모 관리로 유명한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70.98%로 45위에 그쳤다. 게오르기 디미트로프 드림AI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석은 개인의 스타일이나 상품성, 인기를 배제하고 순수하게 얼굴의 구조적 비율만 평가한 것”이라며 “호날두 순위가 낮게 나온 점은 황금비가 얼마나 구체적인 기준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축구선수들의 전반적인 황금비 점수는 할리우드 배우들에 비해 낮은 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영국의 성형외과 전문의 줄리언 드 실바 박사의 분석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잘생긴 남성으로 꼽힌 배우 애런 테일러존슨은 93.04%의 압도적인 일치율을 보였으며 루시엔 라비스카운트(92.41%), 폴 메스칼(92.38%) 등이 뒤를 이었다.
  • 이란 외무 “종전 MOU 최고지도자 승인…며칠 내 서명”

    이란 외무 “종전 MOU 최고지도자 승인…며칠 내 서명”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가 막바지 단계에 도달해 최고지도자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대국민 생방송 TV 연설에서 미국과의 합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국가안보회의 등 이란 최고 지도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의 마지막 단계가 완료되는 즉시 이 합의는 디지털 방식으로 서명될 것이다. 양측이 원격으로 서명한 뒤 양해각서가 공식적으로 체결됐음을 발표할 것”이라며 “며칠 내 이뤄질 수 있다고 매우 낙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지난 2월 28일 발발한 미국과의 전쟁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11일 “이란과의 전쟁과 관련해 훌륭한 합의를 끌어냈고, 이제 최종 문서 작업만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가 두 단계로 이뤄질 예정으로, 첫 번째는 이란과 미국 간의 휴전 MOU 체결, 두 번째는 지속적인 평화 협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단계에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투 중단과 공격 재개 금지 약속이 포함된다. 그는 MOU에서 이란과 미국이 47년 만에 처음으로 서로의 주권과 통치권을 존중한다는 내용을 문서로 명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핵 문제는 2단계인 최종 합의 단계로 남겨뒀다”며 대이란 제재 해제, 이란 자산 동결 문제 역시 2단계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했다. 합의 초안에는 지난 4월 13일부터 이어진 미국의 이란 항만 봉쇄 해제와 호르무즈 해협 관리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해상 봉쇄가 완전히 해제되는 것이 합의의 첫 번째 조건”이라고 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의 주권이 이란과 오만에 있다고 강조하며 해협 통제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가 전쟁 이전과는 더 이상 같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 오만과 이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주요 해상 운송로로,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이 통제권을 행사해 왔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과의 핵 프로그램 협의가 합의 서명 후 60일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특히 비축된 고농축 우라늄에 대해 “우리 입장은 언제나 국내에서 희석하는 방식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의 입장을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며, 모든 당사국이 각자의 의무를 준수해야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협상이 진전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까지 종전 MOU에 양측이 서명할 것으로 기대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MOU 체결이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해체로 이어진다”며 “핵 프로그램 해체, 핵시설 해체에 대한 약속이 있다”고 밝혔다.
  • 이란 “종전 MOU 최고지도자 승인…합의 가장 가까워”

    이란 “종전 MOU 최고지도자 승인…합의 가장 가까워”

    아라그치 장관 TV생중계 연설“모든 전선 분쟁 종식…이란은 이번 전쟁의 승자”호르무즈 통제권도 주장 이란이 미국과 협상중인 종전 양해각서(MOU)와 관련,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고지도자가 합의안을 승인한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전국에 생중계된 TV 연설에서 미국과의 합의가 최종 단계에 들어갔으며, 최고지도자와 국가안보회의를 포함한 최고지도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은 이번 전쟁의 승자”라고 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번 MOU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의 분쟁을 종식할 것이며, 이란과 미국은 47년 만에 처음으로 서로의 주권과 통치권을 존중한다는 내용을 서면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 종식 합의의 하나로 이스라엘이 레바논 영토에서 철수하고, 레바논 공격을 중단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또 “그동안 합의가 이보다 더 가까웠던 적은 없다”며 종전 MOU 서명이 직접 대면이 아닌 원격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과의 잠정 합의안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다방면에 걸친 분쟁 종식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면서도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 문제는 전쟁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해협 통제권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엑스에 “그 어느 때보다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종전 양해각서)에 가까워졌다”며 “우리의 책임 있고 투명한 접근 방식에 발맞춰 모든 세부 사항은 적당한 때가 되면 대중에게 공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 尹, 종합특검 도착…‘반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 조사

    尹, 종합특검 도착…‘반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 조사

    3대 특검(김건희·내란·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들여다보는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소환했다. 지난 6일 첫 조사에 이어 두 번째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2분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경기 과천시 특검 사무실 지하 주차장에 도착했다. 특검팀은 오전 10시부터 윤 전 대통령을 군형법상 반란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신문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계엄군에게 무기를 지참하도록 지시하고, 이들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해 반란을 주도한 혐의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군형법 제5조는 무리를 지어 무기를 휴대하고 반란을 일으킨 경우 그 반란을 주도한 ‘수괴’에게는 예외 없이 사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검팀은 군 병력을 헌법기관인 국회와 선관위에 진입시킨 행위 자체가 국가기관에 대한 반란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출범 101일 만인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을 처음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1차 조사에서는 12·3 비상계엄 직후 미국 등 우방국에 계엄의 정당성을 홍보하도록 지시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주요 수사 대상이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오전에 출석했으나 파견 검사가 아닌 경찰이 신문에 참여한 점을 문제 삼아 조사를 거부하기도 했다. 이후 오후 조사에 특검보가 배석하면서 조사가 재개됐다.
  • 靑 “북한 비핵화·긴장 완화는 동시 목표…러북 규탄 수위 더 나간 거 없어”

    靑 “북한 비핵화·긴장 완화는 동시 목표…러북 규탄 수위 더 나간 거 없어”

    청와대는 12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유럽연합(EU)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러시아 지원을 규탄한 것에 관해 “그동안에 가지고 있었던 (비판) 수위에서 더 나간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 중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로마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그 문제(북한의 러시아 지원)에 대해서 밝힌 그런 원칙들과 한반도에서의 긴장을 완화하겠다는 접근들이 상치되는 게 아니냐고 말하는데 그렇진 않다”며 이처럼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하고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또 양 정상은 북한의 러시아 지원을 규탄했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공동성명에서) 새로운 내용은 없다. 전에 우리가 공표했고 코멘트 했고 함께 했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정리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치되는 것은 아니며 그 두 개는 언제나 원칙은 원칙대로 밝히며 비핵화를 추구해 가고 평화 정착과 긴장 완화를 추구해 나가는 두 개의 동시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공동성명에 반영된 북한과 관련된 내용은) 우리가 그동안에 취해 오던 입장들”이라며 “이것이 새롭게 러시아나 북한 간의 관계에서 부담이 되리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과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이라는 노력은 계속하며 러시아와도 가능한 소통을 하면서 관계의 진전을 모색한다”며 “그러나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기본 원칙은 견지하면서 그렇게 작업하려고 한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5~17일 프랑스 휴양지 에비앙레뱅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 대통령과 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미국하고 기회가 닿으면 대화할 수도 있지만 지금 성사 가능성을 말하기는 아주 어렵다”며 “모든 일정들이 가변적이고 또 (G7 정상회의 기간이) 짧은 기간”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국빈 방문 일정으로 지방 도시 피렌체를 방문한다. 여기서 토스카나 주지사를 면담하고 피렌체를 대표하는 르네상스 예술의 정수 우피치 미술관을 방문한다. 이를 계기로 국립중앙박물관과 우피치 미술관 간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14일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하고 기념 연설로 교황청 공식 방문을 시작한다. 한국인으로서 성직자부 장관에 최초로 임명된 유흥식 추기경을 비롯해 각지에서 모인 한국인 성직자 및 사제들과도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또 15일 교황국에서 레오 14세 교황과 단독 면담을 갖고 파올로 국무원장을 만날 계획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세계 평화의 상징인 교황과의 면담 그리고 특별미사에서 이루어질 대통령의 연설은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평화와 연대에 관한 대한민국의 확고한 뜻을 세계에 전하는 동시에 한반도의 평화에 대한 교황청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거듭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용 “伊, 삼성에게 특별한 국가…韓·伊 첨단 산업 협력 확대 가능”

    이재용 “伊, 삼성에게 특별한 국가…韓·伊 첨단 산업 협력 확대 가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2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과학 강국인 이탈리아와 기술 혁신의 한국이 힘을 합치면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협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이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맞아 로마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 후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회장이) 이탈리아는 삼성에게 특별한 국가”라고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정부 고위 인사와 기업인 등 42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 기업인으로는 14명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김동춘 LG화학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등 첨단 전략산업과 제조업을 아우르는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도 참여했다. 이탈리아 측에서는 핀칸티에리, 에니라이브 회장과 페라리 최고경영자(CEO) 등 17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성김 현대차 사장은 최초의 독자 모델인 ‘포니’의 디자인 협력에서 시작된 양국 간 협력이 미래 모빌리티와 전동화 분야의 전략적 협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탈리아가 독자적 인공지능(AI)와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탈리아 디지털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유럽연합(EU)산으로 한정됐던 초감가상각제도 개선 문제가 앞서 양국 정상회담에서 논의되면서 신속하게 해결된 것에 대해 양국 정부에 감사 인사를 하기도 했다. 초감가상각제도는 이탈리아 기업이 신규 설비를 도입할 경우 실제 구매가보다 높은 금액을 비용으로 인정해 법인세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이다. 다만 EU산 자산으로 한정해 한국산은 제외돼 한국 수출 기업에는 불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이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신뢰 관계로 풀어냈다는 게 김 실장의 설명이다. 대다수 이탈리아 기업들도 한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김 실장이 전했다. 페라리는 “한국은 끊임없이 영감을 주는 시장이자 고향과 같은 국가”라고 친근감을 표하면서 전통적인 럭셔리카 진출 이외에도 전동화, 디지털화에서 한국과 공동 연구개발 등을 통해 협업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방산, 조선업체인 핀칸티에리는 크루즈, 군함, 잠수함 지원체계, 차세대 해군함정, 친환경 선박 등에서 한국기업들과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했다. 기업인들의 모든 발언이 끝난 뒤 이 대통령은 “지금과 같은 대전환기에는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세계질서 속에서 한국과 이탈리아가 함께 발전해나가기를 기대하고, 그 과정에서 기업인들의 중추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이번 행사가 끝나고 즉석에서 한국 기업인들만 별도 사후 간담회를 열었다. 이 대통령은 “국빈 방문 시에 많은 기업인들이 직접 참석해 이렇게 양국 간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실질적으로 개최하게 된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고 김 실장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4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인도 간에 직통 핫라인을 만들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 후속 조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고 한다. 직통 핫라인 개설 외에 모디 총리가 약속했던 ‘한국 비즈니스 위크’를 설정해 한국 기업들을 만나겠다고 했는데 이달 말 실제 행사가 열리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이 대통령과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존 엘칸 페라리 회장이 전날 마타렐라 대통령 주최 만찬에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눈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이 회장에게 들어보니 이 회장이 페라리의 사외이사를 6년간 했는데 본인이 삼성 외에 어떤 사외이사를 한 게 거의 유일한 그런 인연이 있다고 한다. 친분이 두터운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현재 고환율 상황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합의한 대미 직접 투자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미 투자 공사도 곧 정식 출범을 하면서 대미 투자 1호나 2호 그런 사업에 대한 논의를 조금 더 실질적으로 해야 되는 시기”라며 “그래서 외환시장이 어느 레벨(단계)이면 되고 안 되고 그런 차원보다 좀 안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韓·이탈리아, 최적의 파트너”…글로벌 위성 수출 시장 공동 진출

    李대통령 “韓·이탈리아, 최적의 파트너”…글로벌 위성 수출 시장 공동 진출

    이재명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국과 이탈리아 기업인들을 향해 “상호보완적인 우리 양국의 협력 관계를 토대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함께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로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인공지능 혁명으로 대표되는 기술 패권 경쟁의 심화, 또 공급망 재편으로 표현되는 국제 경제 질서가 급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기술, 인재, 공급망 네트워크가 기업의 경쟁력, 그리고 나아가서 국가 전체의 산업 기술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기초 과학 강국으로서 창의적인 공학, 디자인 역량을 갖춘 이탈리아, 그리고 첨단 제조 강국으로 기술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 이 두 나라는 그야말로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양국이 힘을 모아 간다면 새로운 산업 질서와 혁신 생태계를 함께 설계하는 커다란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는 유럽연합 국가 중에서 대한민국의 4위 교역 국가”라며 “우리 양국의 경제 규모나 또 제조 역량들을 고려해 볼 때 향후 교역과 투자는 더 확대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반도체, 항공, 우주 등의 전략, 첨단 산업 분야의 협력이 핵심적인 과제라며 “이런 첨단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함께 튼튼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도 참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평가헀다. 이어 “바이오 헬스케어를 비롯해서 화장품, 푸드 같은 소비재 분야의 협력도 매우 유망하다고 보여진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정부 고위 인사와 기업인 등 42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 기업인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김동춘 LG화학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등 첨단 전략산업과 제조업을 아우르는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유럽 내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K-푸드 및 패션 분야 협력을 위해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도 참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취재진과 만나 존 엘칸 페라리 회장과의 인연에 대해 “저희가 디스플레이도 납품한다”며 “페라리만 회장님이신 게 아니라 스텔란티스라고 미국의 크라이슬러 회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저희 SDI가 인디애나에 배터리 합작공장도 같이 짓는다”고 덧붙였다. 또 ‘외국에서 한국의 제조업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는 질문에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측에서는 안토니오 타야니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을 포함한 정부 고위급 인사를 비롯하여 조르조 마르시아이 이탈리아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주요 기업 리더들이 참석했다. 이탈리아 최대 조선 기업 핀칸티에리 비아죠 마조타 회장, 세계적인 방산·항공우주 및 첨단산업 선도기업 탈 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이탈리아의 잠피에로 디 파올로 최고경영자(CEO), 이탈리아 글로벌 통신 인프라를 이끄는 스파클의 엔리코 마리아 바냐스코 CEO, 이탈리아 대표 탈탄소 전환 에너지기업 에니라이브 마르코 페트라키니 회장도 함께 자리했다. 이외에도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 뷰티 브랜드 키코 밀라노 등 럭셔리·코스메틱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양국 경제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삼성, 현대차, 네이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이 참여해 반도체·AI·방산 등 전략·첨단산업 분야의 시너지 도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 이탈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양국 위성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위성 수출 시장에 공동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의 동력전달장치 국산화를 위한 이탈리아와의 기술 개발 협력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 코스메틱, 패션 등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분야에서 생산, 기술, 브랜드 협력을 아우르는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한국의 바이오 스타트업 큐어버스는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 파마와의 3억 6000만 달러 규모 기술수출 성과를 공유하며, 난치성 뇌질환 치료 신약 개발 및 상업화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했다. 코스메틱 분야에서는 이탈리아 제조자개발생산(ODM)기업 케미노바(Keminova) 인수를 통해 현지 생산 거점을 마련한 코스맥스가 K-뷰티의 유럽 시장 확대를 이끌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 ‘군필 국대’ 조병현의 책임감 “애들 군대 해결에 최선을”

    ‘군필 국대’ 조병현의 책임감 “애들 군대 해결에 최선을”

    “마운드 올라가면 (조)형우랑 (정)준재의 군대를 해결할 수 있게 최선 다해야죠.” 잠시 부진했다고 해서 실력이 어디 가지는 않는다. 조병현(SSG 랜더스)에 거는 기대다. 그리고 그는 그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벌써부터 단단히 하고 있다. 조병현은 지난 11일 발표된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팀 동료 조형우, 정준재와 함께 발탁됐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경기 5이닝 1자책점 4탈삼진으로 맹활약한 그를 류지현 감독은 다시 한번 불렀다. 일각에서는 의외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WBC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갑자기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5월 막판 흔들리면서 조병현의 5월 평균자책점은 6.75까지 치솟았다. 특히 5월 15일, 19일, 20일 연달아 패전투수가 됐고 이로 인해 SSG는 8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발표 당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조병현은 “최근에 부진도 있었고 그래서 뽑힐 줄 몰랐다”고 머쓱해하며 “이렇게 뽑히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가서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5월 잠깐의 부진은 있었지만 조병현은 다시 자신의 평균으로 회귀하며 6월 4경기에서 1승 3세이브를 거뒀다. 이 가운데 3경기가 무실점이었다. 조병현은 국가대표를 통해 군 면제 혜택을 받은 선수가 아니다. 야구 명문 세광고를 졸업하고 2021년 데뷔해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10으로 부진한 기록을 남겼다. 이듬해 곧바로 상무에 입대하며 동갑내기 일반인 친구들과 비슷한 시기에 군 문제를 해결했다. 군대에서 성장해 돌아온 그는 2024년 76경기 4승 6패 12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69경기 5승 4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1.60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군 문제를 해결하면 좋은 다른 선수들과는 입장이 다르지만 그래서 조병현의 책임감은 더 크다. 자신의 활약이 그들의 미래와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병현은 “가서 무조건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된다”면서 “애들 군대가 걸려 있어서 더 걱정도 되고 제가 더 긴장을 많이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좋은 컨디션을 이어간다면 자신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도 있었다. 이미 아시안게임보다 수준이 훨씬 높은 WBC에서도 당당히 던졌던 선수다. 조병현은 “앞으로 기간도 좀 남아 있으니까 최고의 컨디션으로 갈 수 있게 맞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 선배로서 그는 정준재와 조형우를 향해 “긴장은 많이 되겠지만 시즌 때처럼 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투수는 총 11명이다. 선발 자원이 5명, 불펜 자원이 6명으로 구성됐다. 류 감독은 “확실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선수 2명이 필요했다”고 말했는데 박영현(KT 위즈)과 조병현이 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조병현으로서는 팀 동료를 포함해 군 면제가 걸린 미필 선수 16명의 운명을 위해 지난해 정규리그 그리고 올해 WBC에서의 활약상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 韓·伊 방위산업 공동 이니셔티브 추진…전략적 행동계획 채택

    韓·伊 방위산업 공동 이니셔티브 추진…전략적 행동계획 채택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수준’으로 격상하는 한편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 채택에 합의했다. 양국은 이와 함께 방위 산업에서 파트너십 촉진을 위한 공동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2030년까지 추진할 전략적 행동계획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혁을 향한 공동의 지향을 증진하기 위해 유엔 내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정 및 번영 증진을 위해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발전시키기로 했다. 경제 분야에서 양국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을 지원하고 한·EU 디지털무역협정에서 비롯되는 기회를 극대화하며 양국 민간 부문이 아프리카를 포함한 제3국 시장에서 공동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023년 11월 9일 체결한 산업통상자원부와 이탈리아 기업·메이드인이태리부 간 산업협력 양해각서(MOU)에 기반해 반도체, 핵심 원자재, 자동차 제조 분야에서 공동조정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첨단기술 산업협력을 증진하는 데 합의했다. 또 양국 개발협력 정책에 대한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우선순위 지역, 분야 및 여타 공동의 우선 순위를 식별해 전략적 현장 협력 전망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양자 개발협력 정책대화를 개최하기로 했다. 양국은 인공지능(AI) 개발 관련 윤리 원칙의 조화 및 전력 데이터 센터를 위한 혁신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며 우주과학 및 탐사 등에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과 멜로니 총리는 영화 공동제작 협정 타결 등을 통해 문화·창의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한국 내 이탈리아어 교육과 이탈리아 내 한국어 교육을 촉진하기로 했다. 특히 양 정상은 방위 산업 간 파트너십 촉진을 위한 공동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며 양국 군대가 훈련 분야에서 상호운용성과 협력 증진을 목표로 하는 양 군 간 지속적인 교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초국가 범죄 퇴치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한편 양국은 이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첨단 과학기술·ICT 협력’ 등 4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 가운데 개발협력 MOU는 아프리카에서 양국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데 커피 등 농업 분야 사업 발굴, 디지털 교육 사업 등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거론된다. 청와대는 우간다, 에티오피아, 이집트, 코트디부아르가 대상국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 “5월 정신 헌법 수록, 통합특별시가 동력 만들어 낼 것”

    “5월 정신 헌법 수록, 통합특별시가 동력 만들어 낼 것”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에서 시민주권정부 실현과 통합특별시 성공 의지를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이날 현장 최고위에서 정청래 당 대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제도적·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당선인은 이에 대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5·18 정신을 계승한 시민주권정부이자 민주당 지방정부의 대표 성공 사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이를 위한 당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민 당선인은 “동학농민군과 5월 광주가 꿈꿨던 대동세상의 뜻을 이어 시민이 주인 되는 시민주권정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민주당 지방정부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통합을 했더니 청년이 돌아오고, 병원이 좋아지고, 교통이 편해지고, 어르신들의 삶이 든든해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성과로 증명하겠다”며 “시민의 삶을 바꾸는 압도적 성장과 시민주권정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민 당선인은 “전남광주의 성공은 민주당의 성공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며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법적·재정적 지원과 제도 개선, 기업 투자 활성화 등 통합특별시 성공을 위한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민 당선인은 “5월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시민주권과 지방분권의 헌법적 토대 마련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부터 개헌의 동력을 다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