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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호르무즈 韓 선박 탈출 움직임 없어…안전 최우선”

    외교부 “호르무즈 韓 선박 탈출 움직임 없어…안전 최우선”

    외교부는 6일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한국 국적 선박과 관련해 “지금까지 우리 선박들이 해협을 빠져나오겠다는 동향은 현재까지 파악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우선시하고 이를 감안한 선사의 입장을 중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프랑스 선주 소유 컨테이너선 ‘CMA CGM 크리비’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일본 해운사 상선 미쓰이 액화천연가스(LNG) 선박도 해협을 빠져나왔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해협 통과 관련 협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때문에 한국 국적 선박도 이란과 자체 협의로 해협을 빠져나가는 방안이 가능한 것 아니냔 전망도 나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상기 선박들의 국적, 소유주, 운영사, 화물 성격, 목적지, 선원 국적 등이 다양해 조건이 다른 상황”이라며 “국가 간 단순 비교를 하는 것은 실제 통과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교부 당국자는 이란 측이 한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에 대해 “(이란으로부터) 특별히 너희는(한국은) 안 된다는 말은 없었다”고 전했다. 만일 선박 운항사 등이 자체적으로 이란과 접촉에 나설 경우 정부 대응 계획에 대해선 “상황이 있어야지 알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정부는 다자·양자 채널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소통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란 측이 요구했던 한국 선박의 정보 제공 여부에 대해선 “선박의 안전, 우리를 포함한 모든 선박의 안전 관련해서 이란 측과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국제 규범 등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내 우리를 포함한 모든 선박에 대한 자유로운 항행 및 안전 보장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 하에 관련국들과 소통 및 협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지난 2일 영국 주도로 진행한 40여개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와 이란 상대 제재와 관련해 국제사회가 조율된 대응에 나서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다만 통행료와 무관하게 개별 선박이 해협에서 나오는 문제에 대해선 당시 회의에서 “특별한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 “부장님 술 강요하셨죠? 17만원 내세요”…이제 벌금 물린다는 ‘이 나라’

    “부장님 술 강요하셨죠? 17만원 내세요”…이제 벌금 물린다는 ‘이 나라’

    앞으로 베트남에서 직장 동료나 지인에게 억지로 술을 권하거나, 근무 시간 중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최대 300만동(약 17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6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주류 오남용으로 인한 사회적 폐해를 줄이기 위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건 분야 행정 위반 처벌에 관한 시행령을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의 핵심은 타인의 의사에 반해 음주를 유인하거나 강요하는 행위를 법적으로 규제한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는 ▲음주 강요 및 유인 행위 ▲업무 및 수업 시작 전·후 또는 시간 내 음주 행위에 대해 100만~300만동의 벌금을 부과한다. 베트남 당국은 그동안 관행처럼 여겨졌던 ‘폭탄주’나 ‘잔 돌리기’ 등 강압적인 음주 문화가 시민들의 건강과 업무 효율을 저해한다고 판단해 강력한 금전적 제재를 통해 문명화된 음주 예절을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판매업자와 기업에 대한 규제 수위도 한층 높아졌다. 18세 미만에게 술을 팔거나 매장에 금지 안내문을 게시하지 않을 경우 100만~300만동의 벌금이 부과된다. 학교나 병원 반경 100m 이내에서 주류를 판매하거나 금지 장소에서 영업할 경우 500만~1000만동을 납부해야 한다. 온라인 주류 판매 시 미성년자 접근 차단 필터링 시스템을 하지 않을 경우 1000만~2000만동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특히 마케팅 활동에 대한 제재가 가장 엄격하다. 알코올 도수 15도 이상의 술을 경품으로 내걸거나, 미성년자 모델 기용, 임산부 대상 마케팅 등을 벌이는 기업에는 최대 3000만동(약 17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세계보건기구(WHO) 조사 결과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술을 많이 마시는 국가로 나타났다. 주류 소비에 지출되는 비용만 연간 34억 달러(약 5조 1200억원)에 육박한다. 특히 성인 남성의 44%가 위험 수준의 음주를 즐기고 있으며, 명절마다 급증하는 알코올 중독과 음주 사고는 의료 시스템에 심각한 과부하를 초래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술은 면역 체계를 파괴하고 심혈관 질환과 각종 암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요인”이라며 “이번 규제가 음주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내란특검, 윤석열 ‘체포방해’ 항소심서 징역 10년 구형

    내란특검, 윤석열 ‘체포방해’ 항소심서 징역 10년 구형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혐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이날 서울고법 내란전담재판부인 형사1부(부장 윤성식)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특검팀은 앞서 1심에서도 징역 10년을 구형한 바 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의 지위를 이용해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공권력을 사유화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대통령으로서 헌법을 수호해야 함에도 범행을 부인하며 수사 및 재판에 비협조적 태도로 일관하는 등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1심 판결 이후 국민에게 사죄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명으로 일관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원심이 ‘피고인에게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도 징역 5년을 선고한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대통령경호처 직원을 동원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 외관만 갖추려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국무위원 9명의 계엄 심의권을 침해한 혐의(직권남용 등)도 있다. 계엄 해제 후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부서(서명)한 문서에 의해 계엄이 이뤄진 것처럼 허위 선포문을 만들고, 이후 이를 폐기한 혐의(허위 공문서 작성)도 받는다. 1심은 지난 1월 “정당한 공권력 행사를 무력화시키고 국가의 법질서 기능을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 4년 만에 재개 대전 북연결선 개량 공사 난항, 한남대 “안전·학습권 침해”

    4년 만에 재개 대전 북연결선 개량 공사 난항, 한남대 “안전·학습권 침해”

    대전 도심을 통과하는 경부고속철도 대전 북연결선 선형 개량 사업이 4년 만에 재개됐으나 한남대와 갈등으로 공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대학 측은 “안전성과 학습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공사를 반대하고 나섰다. 6일 국가철도공단과 한남대에 따르면 대전 북연결선 선형 개량 사업이 2030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달 12일 착공했다. 대전 북연결선(5.96㎞)은 대전조차장에서 대전역을 잇는 구간이다. 2004년 경부고속철도 1단계 개통 당시 대전역 진출입을 위한 임시선으로 설치된 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다만 선로 구조가 열악해 유지보수 부담이 크고 곡선이 심해 승차감이 떨어져 속도를 내지 못하는 구간이다. 이에 따라 선형 개량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됐고 2021년 고속 전용선을 지하로 건설하는 방식의 개량이 확정됐다. 그러나 호남고속선 분기 문제와 터널 진출입로 급경사 논란, 공사에 따른 선로 축소 등으로 코레일과 이견을 보이며 공사가 중단됐다. 재설계 구간은 기존 선로보다 학교 쪽으로 들어오고, 출구가 캠퍼스혁신파크와 인접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한남대는 대학 대지를 침범하지 않는 재설계와 안전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지만 이견 속에 공사를 재개하자 반발하고 있다. 한남대는 “학교 대지 500m가 영향 구역으로, 종합운동장과 지하 레슬링장 등은 안전 문제와 수업 차질이 불가피하다”면서 “국내 최초 첨단산업단지로 소음과 진동에 따른 연구 차질과 추가 시설 유치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철도공단은 안전을 내세워 대학이 가능 범위 밖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공단 관계자는 “테니스장과 재활용 분리장 등은 이전과 보상이 가능하다”면서도 “실시계획과 설계변경 과정에서 각종 영향조사를 거친 만큼 공사와 후속 조치는 별도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남대는 8일로 예정된 국민권익위원회의 현장 조사를 지켜본 뒤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공청회에서는 공사 반대 서명 운동과 철도공단 항의 방문 시위 등 강경 대응 요구가 터져 나왔다. 아울러 공단에 정밀안전 조사 공동 실시를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 중장년층 재취업 돌파구 ‘전기기능사’, 전액 무료교육과정 개강

    중장년층 재취업 돌파구 ‘전기기능사’, 전액 무료교육과정 개강

    서울시 50플러스재단 맞춤형 취업훈련으로 취업경쟁력 극대화 서울시는 50플러스재단과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40~64세 중장년층의 안정적인 일자리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자격증 취득부터 취업 매칭까지 전액 무료로 제공하는 ‘전기기능사 자격증 취득·취업 과정’을 오는 5월 6일 개강하고, 4월 24일까지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 (재)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서울시 50플러스재단의 중장년 취업사관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전기기능사 자격증 취득·취업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과정은 2026년 5월 6일부터 9월 23일까지 진행되며, 전기기능사 자격증 취득과 관련 분야 취업을 목표로 하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은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용산캠퍼스에서 실시되며, 총 210시간의 이론 및 실습 교육으로 구성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기 분야 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중장년층의 재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기기능사 자격증은 현장 중심의 국가기술자격으로, 경력 전환 및 재취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에게 필요한 자격증으로 평가된다. 특히 필기와 실기를 통합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현장 적용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모집 대상은 40~64세 서울시민으로, 전기기능사 자격 취득 및 관련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미취업자 또는 경력 전환 희망자다. 모집 기간은 2026년 4월 1일부터 4월 24일까지이며, 총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은 서울시 50플러스 ‘일자리몽땅’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교육 과정은 전기기능사 필기 이론과 실기 훈련을 연계해 진행되며, 이론 강의와 실습을 통해 현장 적용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1:1 취업 상담과 이력서 작성 컨설팅을 제공하고, 취업처 발굴 및 협약을 통해 일자리 연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모집 인원의 95% 이상 수료와 수료 인원의 75% 이상 취업을 목표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실습 중심 교육 환경과 전문 강사진을 통해 중장년층의 안정적인 재취업을 지원한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관계자는 “이번 교육 과정은 중장년층의 전기 업종 재취업을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기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통해 새로운 경력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충남 ‘펫푸드 전진기지 구축’

    충남 ‘펫푸드 전진기지 구축’

    ‘펫푸드 사업화 지원센터’ 선정‘그린 바이오 생태계’ 구축 가속화 충남도는 산업통상부 주관 ‘글로벌 진출 스마트 휴머니제이션 제품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2030년까지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내 ‘펫푸드 사업화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총 사업비는 국비 98억원과 지방비 포함 220억원이다. 센터 주요 기능은 반려동물 정보(펫 바이오데이터)를 통한 인공지능 기반 시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국가·품목별 맞춤 규제 대응 등 반려동물 맞춤형 기능성 식품 수출 전주기 지원이다. 도는 센터 구축을 통해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내 추진 중인 연구·산업 기반 시설과 연계한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구축이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센터가 들어서는 클러스터 내에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메디푸드 글로벌 사업 지원센터 △친환경 농기계 디지털 기술 연구개발(R&D) 지원센터 △스마트혁신지원센터 등이 단계적으로 조성 중이다. 사업 수행 주관 기관은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이며, 한국인공지능(AI)의료헬스케어연구원, 충남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참여한다. 도 관계자는 “생산-연구-실증-사업화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산업 구조를 구축해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를 대한민국 대표 그린 바이오 거점으로 육성하고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도내에서 성장·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민형배 “전남 서부권 ‘대도약 시대’ 열겠다”

    민형배 “전남 서부권 ‘대도약 시대’ 열겠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구을)이 결선 진출 이후인 6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권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결선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서부권 비전에 대해서는 “서부권은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역량을 바탕으로 특별시 경제 발전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서부권의 햇빛과 바람을 산업 경쟁력으로 바꿔,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대도약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태양광과 풍력은 단순한 발전 산업이 아니라 제조·설치·운영·정비(MRO)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풍력 블레이드와 하부구조물을 생산하는 제조 산업, 해상 설치와 항만 물류, 20~30년간 이어지는 유지보수 산업까지 촘촘히 연결해 서부권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부권을 대한민국 성장의 주역이자 재생에너지 산업 수도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민 후보는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결선에 올려주신 특별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 낮게, 더 겸손하게, 오직 시도민만 바라보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방과 흠집내기가 아닌 비전과 실력으로 경쟁하겠다”며 “호남 정치의 품격을 지키는 선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민 후보는 최근 중동발 전쟁 여파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출렁이며 지역 산업 현장과 골목경제, 시민 삶이 직접적인 충격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름값을 걱정하는 주민들, 장사 버티는 것도 겁난다고 한숨짓는 소상공인들, 빚이 자꾸 는다며 답답해하는 농어민들, 일자리 걱정에 밤잠 설치는 청년들, 살림살이가 팍팍해졌다고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떠오른다”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하다. 시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금 필요한 대응부터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민 후보는 이번 결선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역사 인식과 미래 비전을 결정하는 중대한 갈림길”로 규정했다. 특히 전남광주의 과거를 ‘경제적으로 수탈당하고 정치적으로 피 흘린 역사’로 정의하며 “통합은 서러운 역사를 바로잡는 일, 이재명 대통령이 그 길을 열고 있다”고 역설했다. 민 후보는 통합의 5대 원칙으로 성장·균형·기본소득·녹색도시·시민주권을 제시했다. 그는 “전남광주를 남부권의 신산업 수도로 키워 거대한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고,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산업 경쟁력으로 바꿔 기업이 찾아오는 ‘100원 전기’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 “어느 지역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예산과 제도를 법령으로 보장하고, 기본소득과 녹색도시, 시민주권 통합을 통해 통합의 성과와 이익이 특별시민의 삶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남광주가 대한민국의 3대 주권을 책임지는 중심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주권, 농수산 자원을 활용한 식량 주권, 해양과 도서 자원을 통한 영토 주권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민 후보는 이러한 구상이 결국 전남광주에 ‘힘’을 만드는 일이라며 “서울에 휘둘리지 않는 힘, 시민이 자신의 삶을 바꿀 힘, 우리 지역이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 갈 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 지원을 지역 성장과 시민 삶의 변화로 연결하겠다”며 “그 역할을 가장 잘 해낼 적임자”라고 호소했다. 민 후보는 “결선까지 흔들림 없이 가장 낮은 자세로 뛰겠다”며 “더 큰 통합, 더 강한 전남광주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국정원 “중동전쟁, 4월말 소강”…北 김주애 ‘후계자’ 판단

    국정원 “중동전쟁, 4월말 소강”…北 김주애 ‘후계자’ 판단

    국가정보원이 6일 미국과 이란 간 ‘중동 전쟁’과 관련해 “4월 말을 기점으로 소강 국면으로 넘어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미국 측의 ‘동결 자금’ 해지와 이란 측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스몰딜(부분합의)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당 간사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야당 간사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정원은 “현재 미국은 군사 전술적 승리를 항복이라는 정치적 승리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란은 에너지 공급망을 인질로 버티고는 있으나 파키스탄을 통한 협상에 성과가 없고 핵무기,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라는 미국 요구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전략적 고민에 빠져 있다”고 보고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이어 “미국과 이란이 작은 협상, 즉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미국은 동결 자금을 해지하는 스몰딜 이후 교전이 중단되고 협상으로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이 이란 핵심 인프라를 더 고강도로 공격해 이란 정권 교체를 현실화하고, 이란은 이에 총돌격 태세로 맞서며 고강도 충돌 격화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국정원은 “앞으로 3~4일간 미국의 집중적인 공습 결과를 보면서 미국이 더 많은 공습을 취할 것인지에 따라 4월 말을 기점으로 소강 국면으로 넘어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국정원은 북한 동향과 관련해서도 “현재까지 이란에 무기·물자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며 “알리 하메네이가 죽었을 때 조전을 보내지 않았다”고 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또 “(하메네이의) 둘째 아들 모즈타바가 최고지도자로 선출됐을 때 축전을 보내지 않는 등 이란과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에서 오히려 거리를 두려는 모습”이라고도 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거리두기’ 근거로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공격에 대해 자주 성명 입장을 밝히는 데 반해 북한 외무성은 단 두 차례 짤막한 입장만 발표했다”고 보고했다. 오는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이후 새로운 외교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북한의 포석이라는 것이 국정원의 시각이다. 국정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에 대해 “후계자로 봐도 될 것 같다”는 평가도 했다. 이 의원은 “최근 (주애가) 국방 분야 위주로 등장하고 있다”며 “김정은을 오마주한 형태인 탱크 조종 모습 등 여성 후계자에 대한 의구심을 희석시키고 후계 서사 구축을 가속화하려는 포석”이라고 전했다.
  • 안성시, 8일부터 관내 공영주차장 7곳 ‘승용차 5부제’ 시행

    안성시, 8일부터 관내 공영주차장 7곳 ‘승용차 5부제’ 시행

    안성시는 중동전쟁 장기화로 자원안보 위기 단계가 ‘경계’로 상향됨에 따라 관내 주요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승용차 5부제’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8일부터 자원안보 위기 경계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운영되며 적용 시간은 평일(월~금)이고 주말과 공휴일은 시행하지 않는다. 적용되는 공영주차장은 안성맞춤공감 주차장과 금산동, 아양 2·3, 원곡면, 대덕 내리·광덕 공영주차장 등 총 7곳이다. 다만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와 교통혼잡 등을 고려해 석정동·서인동·동본동 공영주차장과 장기로·신시장로·명륜천 노상주차장, 공도저류지 및 안성 제2산단 공영주차장 등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임산부 차량은 물론 미취학 아동이 동승한 차량,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긴급·의료·경찰·소방 차량 등 특수 목적 차량, 보도용 차량 등도 제한 대상에서 빠진다.
  • 나랏빚 사상 처음 1300조 시대…2년 연속 나라 살림 100조원대 적자

    나랏빚 사상 처음 1300조 시대…2년 연속 나라 살림 100조원대 적자

    국민연금기금이 지난해 역대급 수익을 내면서 국가의 순자산이 800조 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나랏빚(국가채무)은 사상 처음으로 1300조 원을 넘어섰고,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역대 4번째로 많은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수입은 637조 4000억 원, 총지출은 684조 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예산 대비 각각 5조원, 19조 1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6조 700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특히 정부가 나라 살림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관리재정수지’(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 수지 제외)는 104조2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예산과 비교하면 적자 폭은 7조4000억원 줄었지만 2년 연속 100조원을 넘겼다. 2022년 117조원, 2020년 112조원, 2024년 104조8000억원에 이어 역대 4번째로 많았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 비율은 3.9%로 전년(4.1%)보다 소폭 개선됐으나 윤석열 정부 시절 공언한 ‘3% 이내’ 재정준칙 달성에는 여전히 실패했다. 나랏빚의 증가세도 가파르다. 국가채무는 국고채 발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29조4000억원 급증한 1304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GDP 대비 채무 비율은 일 년 만에 3.0%포인트 오른 49.0%에 달했다. 국가 자산은 3584조원으로 전년 대비 365조 6000억 원(11.4%) 늘어났고 부채는 2771조 6000억원으로 185조 9000억 원(7.2%) 증가했다. 자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이 주식시장 호조에 역대 최고 수준인 18.8%를 기록한 덕분이다. 자산 증가폭이 부채 증가폭을 웃돌면서 순자산은 179조 7000억 원 증가한 812조 4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정부 자산 증가분의 3분의 2(244조 4000억 원)를 국민연금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수익 관리를 잘한 것”이라면서 “기금 규모가 워낙 커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 소유 청사 중에는 세종청사의 장부가액이 3조 4000억 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대전청사(2조 7000억 원), 서울청사(1조 4000억 원), 과천청사(9000억 원) 순이었다. 고속도로 중에는 경부고속도로가 12조 2000억 원으로 가치 1위를 차지했다. 철도는 경부선(7조 8000억원)의 재산 가치가 가장 높았다.
  • 광주 1월 출생아수 704명…4년만에 최고

    광주 1월 출생아수 704명…4년만에 최고

    광주지역 올해 1월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저출생 대응 정책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광주시는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월 인구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광주지역 출생아 수가 704명으로 전년 동월 614명보다 14.7%(90명)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최근 4년간 1월 기준 최고치이며, 전국 평균 증가율인 11.7%를 3%P웃도는 수치다. 혼인 건수도 증가했다. 1월 광주지역 혼인 건수는 548건으로 전년 동월 514건보다 6.6%(34건)가 증가했다. 광주시는 이번 지표 개선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장기적인 반등 추세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혼 이후 일정 시차를 두고 출산으로 이어지는’ 인구구조 특성을 감안하면, 정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성과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이 현장에서 체감된 결과로 분석된다. 광주시는 결혼부터 임신·출산·양육, 일·생활 균형까지 이어지는 6단계 돌봄체계를 구축해 촘촘한 지원망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이키움 올 인(ALL IN) 광주 4대 케어’를 통해 양육 초기 부담 완화에 집중해왔다. 광주시는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돌봄, 일·생활 균형 등 생애주기별 6단계 돌봄체계를 통해 촘촘한 지원망을 가동 중이다. 특히 양육 초기 소득 감소와 양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아이키움 올 인(ALL IN) 광주 4대 케어’를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주요 사업은 ▲출생가정축하상생카드 ▲첫만남이용권 ▲부모급여 ▲아동수당 ▲다태아출산축하금 등 현금성 지원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및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난임부부 지원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전 지원 등 의료 지원 등이다. 이와 함께 ▲손자녀가족돌봄 ▲아이돌봄서비스 ▲삼삼오오 이웃돌봄 ▲입원아동돌봄 등 돌봄 지원 ▲임신부·한부모가족 가사지원서비스 ▲육아휴직 대체인력 근로자 지원 등 일·생활 균형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12개 부서 협업을 통해 총 2909억원 규모의 ‘광주아이키움 2.0’을 추진하고 있다. 52개 과제를 중심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경화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지표 반등은 광주의 돌봄 정책이 시민들의 삶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는 희망적인 증거”라며 “혼인과 출생 증가 흐름이 이어지도록 빈틈없는 출산·양육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국정원 “김주애, 김정은 후계자 시절 오마주…후계 서사 구축”

    국정원 “김주애, 김정은 후계자 시절 오마주…후계 서사 구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이 “여성 후계자에 대한 의구심을 희석시키고 후계 서사 구축을 가속화하려는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이 보고한 북한의 동향을 이같이 전했다. 박 의원은 “특히 사격 모습에 대한 최초 공개, 그리고 후계자 시절 김정은을 오마주한 형태인 탱크 조종 모습을 연출하는 것을 통해 군사적 비범성을 부각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선대의 색채를 희석하고 김정은의 위상을 최대한 부각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한편, 국가 체제 정비를 통해 정상국가화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당 총비서와 최고인민회의를 통한 국무위원장 재추대 과정에서 만수대의사당을 평양의사당으로 개칭한다든지, 김일성-김정일주의가 부각되지 않는 등 선대의 색채를 희석시키려는 시도가 관찰된 게 특징”이라며 “김정은의 위상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노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을 이전에는 공화국 최고 수위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국가 수반으로 호칭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특히 이번에 개헌을 부분적으로 했는데 사회주의 헌법이라는 명칭이 있다”며 “이것을 54년 만에 사회주의라는 단어를 떼고 헌법으로 개칭했다. 이것은 보편적 국가 규범 성격을 부각시키는 의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위성을 국가정보국으로 개편하고, 사회안전성을 내각으로 편입했으며, 경찰제 도입도 예고했다”며 “일련의 행위들은 국가 정상화로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정상 국가로 가는 것을 의도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게 국정원의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와 관련해서는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당의 정치국에 재진입을 했고 당의 총무부장으로 승진됐다”며 “앞으로 김여정은 김정은의 복심으로서 지시 이행 점검이나 대외 스피커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미 정책에 대해서는 “평화와 대결이라는 양자택일 구도를 부각시키면서도 조건부로 관계 정상화를 제의하면서 대화 결단의 공을 미국 측에 넘기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자제하는 등 정교하게 메시지를 관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훈장 받더니… ‘페이커’ 이상혁 기념우표도 나온다

    李대통령 훈장 받더니… ‘페이커’ 이상혁 기념우표도 나온다

    e스포츠 선수로는 첫 사례 e스포츠계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29)을 모델로 한 기념우표가 발행된다. 게임·e스포츠 인물로는 첫 사례다. 우정사업본부(우본)는 6일 ‘기념우표 추가 발행 공고’를 통해 ‘e스포츠 선수 페이커’ 기념우표를 오는 10월 발행한다고 밝혔다. 우본은 우표 발행에 이의가 있는 경우 관련 내용을 이메일로 접수한다. 이의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우본 우편사업과 우표담당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우본은 ‘우편법 시행령’과 ‘대한민국 우표 규정’에 따라 국가적 기념 인물이나 주요 이슈를 선정해 기념우표를 제작한다. 2023년엔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 10종 150만장이 발행된 바 있다. 앞서 이상혁은 한국 체육계 최고 영예인 ‘청룡장’을 수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상혁은 지난 1월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인사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받았다. 체육훈장은 국위 선양과 국민 체육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인물에게 수여되며, 그중 청룡장은 1등급으로 분류되는 가장 높은 훈격이다. 마라토너 손기정, 축구 감독 거스 히딩크, 피겨선수 김연아, 축구선수 손흥민, 프로골퍼 박세리 등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이 받은 바 있다. 정부는 이상혁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LoL e스포츠팀 T1의 주장으로, 지난해 11월 초 국제대회에서 LoL 사상 첫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e스포츠계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페이커는 2013년 프로게이머계에 도전장을 내민 이후 10여년 동안 세계 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인터뷰] “악마같은 촉법소년? 진짜 문제는 ‘그 부모’”

    [인터뷰] “악마같은 촉법소년? 진짜 문제는 ‘그 부모’”

    “촉법소년 문제를 논하기 전에 먼저 물어야 한다. 왜 이 아이들은 방황하기 시작했는가. 왜 아무도 이 아이들을 붙잡지 못했는가. 그 답은 언제나 같다. 부모의 보호력 부재다.” 최근 촉법소년 범죄의 흉포화와 증가세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는 ‘아이들을 더 엄하게 처벌하라’고 소리 높이지만, 청소년 범죄 전문가인 박선영(사진) 한세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의 진단은 다르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비겁하게 아이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기 전에 그 아이를 붙잡아줄 ‘부모의 보호력’이 살아있는지부터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동 강력범죄, 그 이면엔 ‘무너진 가정’이 있다”박 교수는 우리가 흔히 언론에서 접하는 이른바 ‘악마 같은 아이들’, 즉 강력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은 전체 소년범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법원에 송치된 촉법소년(10~13세)의 전체 범죄 건수 2만 1095건 중 살인·강도·강간추행·방화 등 4대 강력범죄는 3.9%로 2016년의 6.5%에서 더 감소했다. 촉법소년이 가장 많이 저지른 범죄는 절도(47.9%)다. 박 교수에 따르면 이들이 주로 훔치는 물건은 옷, 화장품, 돈 등이며, 유흥과 쾌락을 위하거나 가출 후 생존을 위해 재산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실제로 법원에서 보호처분을 받은 촉법소년은 전체의 47%에 불과했다. 나머지 과반, 즉 1만 명 이상은 아무런 처분이나 재판도 받지 않았는데, 이는 그만큼 사건 자체가 경미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아이들이 범죄의 늪에 빠지는 결정적 계기는 무엇일까. “30~40년에 걸친 영미권의 종단 연구 결과를 보면 답은 명확하다. 범죄자가 되느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은 부모의 훈육, 관리감독 그리고 가족의 응집력이다. 부모가 방임하거나 폭력적일 때, 혹은 가정이 해체됐을 때 아이들은 비행의 길로 들어선다.” 박 교수가 참여해 분석한 2025년 소년원 전수조사 결과는 이를 뒷받침한다. 소년원 아이들 중 친부모와 함께 거주한 비율은 41.9%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52.8%는 부모와 관련한 부정적 경험을 안고 있었으며 부모로부터 신체적 폭력을 당한 비율도 23.4%에 달했다. 가정이 안전망이 아니라 오히려 ‘위험지대’가 된 셈이다. 사춘기라는 ‘바이러스’, 면역력은 ‘부모와의 유대감’박 교수는 미국의 임상 심리학자이자 범죄학자인 모핏의 연구를 인용하며 ‘사춘기’를 일종의 바이러스에 비유했다. “누구나 사춘기에는 흔들린다. 하지만 부모와 유대감이 강하고 가정이 안정된 아이들은 잠시 엇나갔다가도 제자리로 돌아온다. 반면 부모와의 유대감이 없고 학대받은 아이들은 사춘기의 일탈이 평생의 범죄 생활로 고착된다. 특히 발달 단계에서 술, 담배, 폭력적인 게임에 노출되면 뇌의 전두엽 형성에 문제가 생겨 회복 탄력성을 잃게 된다.” 박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소년원에 있는 청소년 중 62%에게 가출 경험이 있었다. 가출 이유로는 ‘부모님이 나를 이해하지 못해서(18.1%)’, ‘부모님의 학대(5.6%)’ 등이 주를 이뤘다. 가정이라는 1차 안전망이 제 기능을 잃자, 아이들은 숙박업소(32.3%), 보호자 없는 친구·선배 집(31%), 찜질방(15.2%) 등을 전전하며 범죄의 유혹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우리 사회에는 부모 역할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부모,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부모,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는 부모가 너무나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부모 곁을 떠나 국가의 보호 아래 자라는 ‘가정 외 보호 아동·청소년’은 2023년 기준 2만명을 넘는다. 매년 2000명의 아동이 새롭게 보호 조치를 받고 있는데, 그 사유 1위는 아동학대로 인한 분리 조치이며 이어 부모의 사망, 미혼부모, 부모 이혼 순이었다. 박 교수는 “부모에게 학대받고 버림받는 것이 과연 아이들의 잘못인가. 아이들은 태어날 때 부모를 선택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부모· 학교·지역사회는 뒷짐…“아이만 탓해선 안돼”1차 보호망인 가정이 무너졌다면 2차 보호망인 학교라도 제 기능을 해야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위기 상황에 처한 아이들은 ‘학교에 가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한다. 여러 학교를 관할하는 순회 상담사나 학교에 1명 배치된 상담사, 10개 학교를 관리하는 스쿨폴리스는 문제가 발생한 아이들 문제 처리에 바빠서 위기 징후를 나타내는 아이들에게는 신경을 써줄 여력이 없다. 학교는 공부 못하고 사고 치는 애들이 안 나오길 바라는 분위기라고 한다.” 박 교수는 프랑스의 사례를 들어 대안 학교의 활성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아이들이 학교 울타리 안에서 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국가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우리 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비행 청소년, 특히 촉법소년 문제를 논하기 전에 과연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붙잡아줄 ‘사회적 보호망’, 즉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되돌아볼 때라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퇴폐와 향락이라는 유해 요인이 아이들을 강력하게 끌어당기고 있다. 이 유혹과 싸울 수 있는 대항마가 바로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다. 부모가 아이들을 때리거나 방임하는 것을 막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저 손쉽게 아이들만 악마라고 비난하는 것은 무책임을 넘어 비겁하며 사회적 폭력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 조선 후기 태평양 건너온 선교사의 ‘조선 기행’… 136년 만 복원

    조선 후기 태평양 건너온 선교사의 ‘조선 기행’… 136년 만 복원

    조선 후기인 1890년대 미국에서 태평양을 건너온 선교사가 그린 생활상이 복원돼 일반에 공개된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제54주년 보건의날을 맞아 양화진기록관이 소장하고 있는 ‘로제타 셔우드 홀의 두루마리 기행편지’를 전면 복원해 7일부터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로제타 셔우드 홀 여사는 국내 최초의 여의사 교육기관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를 설립하고 국내 최초 한글 점자 교재를 제작하는 등 한국 현대 의학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행 편지는 로제타 여사가 1890년 9월 의료선교를 위해 미국을 떠날 때부터 조선에 도착한 직후인 1891년 1월까지의 활동이 적혔다. 94장을 이어붙인 32m의 대기록으로, 19세기 말 조선의 생활상이 담겼다. 특히 1890년 10월 14일 조선에 도착한 후 3개월 간의 기록은 외국인 선교사의 시선으로 본 당시 척박한 조선 의료 환경과 주민의 일상이 묘사돼 있다. 전통 한옥 진료소인 ‘보구녀관(普救女館)’의 모습, 가마와 전통 혼례, 고종이 청나라 사절단을 맞이하는 행렬 등 로제타 여사가 직접 촬영한 희귀 사진 59점도 편지에 부착돼 있다. 국가기록원은 약 18개월에 걸쳐 오염물질 제거와 탈락된 글씨 결실부를 복원용 한지로 보강했다. 또 열람과 연구, 전시 등에 활용할 복제본 제작을 위해 고해상도 스캐너를 이용, 디지털화했다. 복원된 기행편지는 양화진기록관 누리집과 국가기록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로제타 셔우드 홀의 두루마리 기행편지’가 복원돼 보건 의료 종사자를 기리기 위한 보건의 날에 국민들에게 공개되고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가기록원이 보유한 우수한 복원 기술로 소중한 기록유산들이 안전하게 영구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청래 “피가 거꾸로 솟아…특검 통해 법적 책임 묻겠다”

    정청래 “피가 거꾸로 솟아…특검 통해 법적 책임 묻겠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인생을 망친 것뿐 아니라 대한민국 사법 정의를 말살한 국가폭력”이라며 특검을 통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천인공노할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북한의 리호남은 필리핀에 오지 않았다는 사실은 결정적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돈을 줬다는데 돈을 받은 사람이 필리핀에 안 간 것”이라며 “조작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인 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지난 3일 대북 송금 사건 관련 기관보고에서 “김성태(쌍방울 전 회장)가 2019년 7월 필리핀에서 리호남에게 이재명(당시 경기지사) 방북 비용을 줬다고 하는데 국가정보원과 통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리호남은 그때 (필리핀에)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또 검찰이 이 전 부지사 조사 중 회유를 위해 ‘연어 술파티’를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한 교도관들의 증언 음성을 틀면서 “이 내용을 듣는 순간 진짜로 피가 거꾸로 솟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조특위를 통해 범죄 행위가 드러난 건 조작 기소 특검을 통해 확실하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 3월 전세계 선박 발주 31% 늘어…K조선, 중국과 격차 좁혔다

    3월 전세계 선박 발주 31% 늘어…K조선, 중국과 격차 좁혔다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작년 같은 달 대비 증가한 가운데 한국의 수주 점유율이 중국과 격차를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406만CGT(표준선 환산톤수·135척)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 증가했다. 한국은 이 중 159만CGT(38척·39%)를 수주했다. 중국은 215만CGT(84척·53%)를 가져가며 지난달(한국 11%·중국 80%) 대비 격차가 줄었다. 지난달 말 기준 세계 수주 잔량(남은 건조량)은 전월 대비 356만CGT 증가한 1억 8998만CGT였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한국이 3635만CGT(19%), 중국이 1억 2095만CGT(64%)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2.07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억 485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 6000만달러다. 특히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억 2950만 달러로 전월(1억 2850만 달러) 대비 100만 달러 상승했다. 올해 선박 교체 주기상 원유 운반선 수요가 늘어난데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며 유조선 등 석유제품 운반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 “옛 전남도청 전시 보완 착수”…시민 의견 반영해 개관 준비 속도

    “옛 전남도청 전시 보완 착수”…시민 의견 반영해 개관 준비 속도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 시민 의견을 반영해 전시 콘텐츠와 시설 전반의 보완 작업에 착수했다. 복원 공사를 마치고 시범 운영을 거친 만큼, 역사적 정확성과 관람 편의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6일 추진단에 따르면 5·18 단체와 시민, 관람객 등으로부터 접수된 다양한 개선 의견을 토대로 전시 내용과 일부 시설을 수정·보완하기로 했다. 특히 ‘원형 보존’을 최우선 원칙으로 추진된 복원 사업의 취지를 유지하면서도, 실제 관람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28일부터 전날까지 진행된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접수된 의견은 크게 두 갈래로 압축됐다. 하나는 역사적 사실 관계의 정밀성, 다른 하나는 전시 콘텐츠와 관람 환경의 완성도다. 우선 전시 내용의 정확성 확보에 무게가 실렸다. 기존 전시물 가운데 일부는 국가기록원 자료를 기반으로 폭넓게 해석되며 사실과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1980년 5월 당시 계엄군에 의해 사망한 인원 수를 기존 ‘11명’에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보고서 기준인 ‘9명’으로 바로잡기로 했다. 희생자 추모 기능도 강화된다. 옛 전남도청에서 최후 항쟁을 벌이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기 위해 별도의 애도·추모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희생자 이름이 새겨진 기념 동판 14개는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글자 높이를 기존 1㎝에서 2㎝로 상향 조정한다. 관람 환경 개선도 병행된다. 6개 동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의 동선이 협소하다는 지적과 상무관 내부 조명이 어둡다는 의견을 반영해, 동선 재정비와 조도 개선 등 시설 보완이 추진된다. 추진단 관계자는 “5·18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보다 정확하고 충실하게 전달하기 위해 시범 운영 기간에 제기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며 “전시의 완성도를 높여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진단은 오는 15일 복원협의회를 열어 옛 전남도청의 개관 시기를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개관일은 다음 달 1일 또는 18일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시민사회 내 이견이 이어지고 있는 운영 주체 문제도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 이준석 “李 대통령은 2차 쏘라는 사장” 천하람 “중국 관광객 지원예산만 따로 늘려”

    이준석 “李 대통령은 2차 쏘라는 사장” 천하람 “중국 관광객 지원예산만 따로 늘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6일 이재명 대통령이 ‘고유가 피해지원금’으로 지방자치단체에 1조 3000억원을 부담시킨다는 지적에 대해 ‘초보 산수’라고 반박한 것을 두고 “회사가 어려운데 회식비 쏘면서 2차는 부장들이 내라고 하는 사장”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이재명 사장이 회식비를 전부 내는 것도 아니다. 지자체에 1조 3000억원을 부담하라고 하면서 예정에 없던 회식비 분담을 강요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없던 회식을 만들어 놓고 부장들한테 2차값을 내라고 하면 부서별 재량운용 예산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통령의 2016년 성남시장 시절을 언급하며 “이재명 사장은 10년 전에 같은 구조의 문제에 정반대 입장을 이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남시장 이재명은 박근혜 정부가 지방재정 개편을 추진하며 지자체 재원을 쥐어짜자 11일간 단식투쟁을 했는데 지방자치를 위해 굶었던 사람이, 이제는 지방 재정을 굶기는 사람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가 수십조원의 교부세와 보조금을 쏟아붓고도 해결 못하는 문제를 지자체 쌈짓돈으로 메우겠다는 논리를 ‘언어도단’이라고 했는데 갑이 되니 ‘초보 산수’(라고 한다). 그렇다면 2016년의 이재명 시장은 ‘초보 산수’도 못하던 학생이었나”라고 지적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이번 추경에 중국인 관광객 짐캐리 및 환대 서비스 등 306억원 규모의 예산이 포함된 것을 두고 “이게 무슨 전쟁 추경인가”라고 비꼬았다. 그는 “도대체 왜 특정 국가 관광객에 대해서만 따로 지원예산을 늘려야 하는지, 이게 전쟁추경과 무슨 상관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다. 또 “국세청 체납관리단은 대통령 말 한마디에 정원을 500명에서 1만명으로 늘려, 예산을 2133억원이나 늘리는데 이것도 이번 전쟁추경에 끼워 넣었다”라고 했고, “영화산업 제작 지원 385억원도 도저히 전쟁추경과의 관련성, 시급성과 예측 불가능성을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TBS 운영지원금 49억원을 두고는 “민주당의 숙원사업을 이번 기회에 해결하자는 셀프민원 추경”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에 대해 “민원성 예산들을 굉장히 많이 풀어내고 있다”며 “이럴 돈이 있으면 차라리 유류세를 직접적으로 삭감하든지 이런 식으로 대처하는 것이 전쟁 추경 그리고 유가 폭등과 관련한 추경으로서 더 적합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 李대통령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5·9 신청까지 허용 검토”

    李대통령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5·9 신청까지 허용 검토”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다음 달 9일 종료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종료일까지 토지거래 허가를 신청한 경우로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종료일까지 계약을 하면 4~6개월 중과를 유예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5월 9일까지 (토지거래) 허가를 완료하고 계약을 해야 된다고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4월 중순이 되면 더 이상 매각이 불가능하다, 허가 신청 또 허가 승인 절차까지 시간 때문에 불가능하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렇게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며 “5월 9일이라는 시한은 지키되, 5월 9일까지 허가 신청한 경우에는 허용하는 게 어떨까 싶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해석을 명확하게 하든지 아니면 규정을 개정하는 것도 검토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무주택자가 토지거래허가 구역 내에 있는 다주택자 매물을 살 때 세입자가 있다면 최대 2년간 실거주 의무 유예를 적용받도록 한 데 대해서도 1주택자 매물까지 확대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1주택자들도 세놓고 있는 집 팔고 싶은데 왜 우리는 못 팔게 하느냐, 다주택자한테 왜 혜택을 주고 1주택자에게는 왜 혜택을 안 주느냐, 왜 불이익을 주느냐 이런 반론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당초에는 이게 소위 단기간이나마 갭투기를 허용하는 꼴이 돼서 다주택자에게만 그런 기회를 부여했다”며 “왜냐하면 이게 수요를 자극하지 않을까 해서 그렇게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 상황은 수요를 자극하기보다는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훨씬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는 수요 늘리는 효과가 더 클지 아니면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더 클지를 객관적으로 잘 판단해달라”며 “특히 1주택자도 세 주고 있는 집 팔겠다는데 왜 못 팔게 하느냐는 항변도 상당히 일리가 있기 때문에 이 점도 고려해서 시행령 개정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신속한 세제·금융 정비와 주택 공급을 강조했다. 그는 “중동 사태 때문에 바쁘긴 한데 우리가 해야 될 일 놓치면 안 된다”며 “대한민국 부동산 투기공화국 탈피라는 국가 과제는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금 체제는 ‘부동산이 필요해서, 쓰기 위해서 보유하는 것이지 돈을 벌기 위해 보유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인식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를 위해서 남의 돈을 빌려서 부동산 구매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 제도를 철저하게 손보는 것, 그리고 주택 공급 계획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게 차질 없이 신속하게,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좀 더 힘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남들 열심히 일하는데 적당히 머리 써서 남의 돈으로 규제와 제도를 탈피해서 꼼수로 돈 벌고 이러면 누가 일하고 싶겠는가”라며 “이 나라가 제대로 가는 소위 비정상의 정상화의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불로소득을 줄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력하는 거 없이 약간 규제를 탈피하거나 아니면 남의 돈을 이용하거나 이런 걸로 돈 버는데 별로 세금도 없고 이런 거는 이상한 거 같다”며 “그것도 역시 사람들의 성실한 노력, 욕구를 감소시키지 않는가. 그런 것도 다 고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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