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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이 금값” 정부, 수입 계란 2112만개 내일부터 대형마트에 푼다

    “계란이 금값” 정부, 수입 계란 2112만개 내일부터 대형마트에 푼다

    고병원성 조류AI 살처분에 생산량 감소 5월 계란값 전년 대비 10.2% 상승 특란 30구 7404원…3개월만 12.8%↑ 계란가공품 할당관세 연말까지 연장 병아리 입식 영향 7월 4900만개 회복 서민 대표 반찬인 계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20일부터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미국산 신선란 2112만개가 판매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미국·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다음 달까지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제주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점에서, 롯데마트는 전국 40개 지점에서 미국산 신선란을 판매한다. 농식품부는 매주 448만개 이상의 미국·태국산 계란을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 동네 빵집, 슈퍼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에게도 공급을 확대한다. 신선란 수입·공급 확대는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급등한 계란의 수급을 안정시켜 소비자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에 따른 산란계 살처분과 산란계 사육 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2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달걀 가격은 1년 전보다 10.2% 상승했고 전달보다도 5.4% 올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산유통정보 다봄 확인 결과 지난달 전국 계란 평균 가격은 특란 30구 기준 7404원으로 전달보다 6.3%, 3개월 만에 12.8% 증가했다. 18일 특란 30구 가격은 7200원으로 전년(7034원)보다 2.4% 올랐고, 평년(6824원)보다는 5.5% 올랐다. 이달 기준 국내 계란 일일 생산량은 4705만개로 평년보다는 1.2% 늘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한 수준이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산란계 1000만수 살처분 시 생산량은 10.8% 감소하고 산지가격은 16.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미국산 674만개와 태국산 337만개 등 총 1011만개의 신선란을 수입·공급했다. 여기에 처음으로 브라질산 계란을 수입해 수입선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선란 수입 물량을 추가 확대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계란 가공품의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당초 이달에서 연말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t에서 80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세를 낮춰 소비자 가격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다. 농식품부는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회복되면서 계란 생산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방학·휴가 등 계절적 수요 감소로 다음 달 이후에는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며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마리로 지난해보다 0.4%, 평년보다 4.6% 늘었다. 올해 1~5월 병아리 입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한 영향이다. 농식품부는 병아리가 성장해 계란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다음 달 일일 계란 생산량은 지난해 수준인 4900만개를 회복한 뒤 8월 4952만개(1.4% 증가), 9월 5000만개(0.8% 증가)로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베르베르, 뮈라이유, 콩스탕스…프랑스 작가 13명 방한

    베르베르, 뮈라이유, 콩스탕스…프랑스 작가 13명 방한

    ‘한불 수교 140년’ 서울도서전 주빈국프랑스 작가 총출동…‘프랑스를 읽다’프랑스 창작의 다채로운 풍경 속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가 오는 24~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주빈국 프로그램의 주제는 ‘프랑스를 읽다’(Lire la France)로, 아동문학과 그래픽노블, 소설과 시, 미식과 철학까지 아우르며 장르, 세대, 문화의 경계를 넘는 프랑스 창작의 다채로움을 보여준다. 매년 프랑스 도서 550종이 한국어로 번역·출간될 만큼 한국은 프랑스 출판계의 주요 거점이다. 프랑스는 약 200㎡ 규모의 국가관을 운영한다. 1만 2000여종 도서를 선보이는 서점 공간과 프랑스 출판사 21곳이 참가하는 출판 전문 교류 공간, 이벤트홀로 꾸며진다. 프랑스어 입문부터 풍성한 미식 문화까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참여 작가는 13명이다.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는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비롯해 철학자 파스칼 브뤼크네르, 미식 평론가 프랑수아 레지스 고드리, 아동문학 작가 마리 오드 뮈라이유와 콩스탕스 로베르-뮈라이유, 일러스트레이터 안느 라발·위뱅 랑드루·조이 콩스탕스, 시인 린다 마리아 바로스와 토마 비노,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스테파니 브루이에·발레리 즐레조·피에르 엠마뉘엘 루가 함께한다. 행사 기간에는 ‘AI 시대의 윤리와 저작권’ 라운드 테이블을 시작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북토크 ‘상상력과 번역’, 한-불 아동청소년문학 대담, 한-불 시인 대담, 한국학의 대중화 등 다채로운 대담과 북토크가 이어진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신작 ‘영혼의 왈츠’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와 최재천 교수와의 대담 ‘개미와 인간’으로 관객을 만난다. 일러스트레이터 위뱅 랑드루는 올해 6월 문을 연 그래픽아트 레지던시 ‘빌라 한불-부천’의 첫 입주 작가로 참여한다. 도서전 밖에서도 행사가 이어진다. 24일부터 7월 8일까지 서울 청계천박물관에서 안느 라발의 그림책 원화 전시가 열린다. 이화여자대학교와 국립중앙도서관, 경기도서관 등 서울·경기 곳곳에서 작가 북토크와 창작 워크숍이 펼쳐진다. 워크숍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 울산시, ‘고체수소저장합금’ 적용 굴착기 실증…건설장비 무공해 전환 가속

    울산시, ‘고체수소저장합금’ 적용 굴착기 실증…건설장비 무공해 전환 가속

    울산시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굴착기 상용화를 위한 실증에 나선다. 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6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에 ‘고체수소저장합금 적용 수소 기반 중대형 굴착기 실증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HD건설기계 등 6개 참여기관과 국가연구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실증에 착수한다. 이 사업에는 국비 85억원, 시비 3억원, 민자 78억원 등 총 166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핵심 목표는 굴착기 등 디젤 건설장비를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수소 연료전지 기반 전기동력 장비로 전환하는 것이다. 수소전기 건설기계 상용화에 필요한 작업 데이터, 안전·인증 기준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에는 고체수소저장합금을 적용해 개발한 HD건설기계의 14t급 수소전기 굴착기 2대가 투입된다. 울산 동구 자동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현장과 전북 건설현장 등 두 곳에서 2000시간 이상 수소전기 굴착기를 운용하며 연비, 충전 효율, 장비 고장 빈도 등 데이터를 축적하고 성능과 경제성, 안전성을 검증한다. 고체수소저장합금은 고체 금속 내부에 기체 상태의 수소 분자를 높은 밀도로 저장하는 기술이다. 고압 기체 저장 방식보다 낮은 압력으로 운용할 수 있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충전소 구축 비용도 기존보다 5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시는 이번 실증을 바탕으로 수소저장합금을 적용한 수소전기 굴착기, 충전 시스템 표준과 시험·인증 체계를 구축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수소전기 굴착기 실증을 통해 건설현장의 무공해 장비 전환을 이끌겠다. 지속적인 협력으로 친환경 건설장비 보급 확대와 수소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노상원에 정보사 명단누설’ 김용현 전 장관 징역 3년 선고…“계엄 선포 동력”

    ‘노상원에 정보사 명단누설’ 김용현 전 장관 징역 3년 선고…“계엄 선포 동력”

    “군기누설 행위 엄중한 책임 물어야”내란 징역 30년·일반이적 30년·증거인멸 3년도12·3 비상계엄 당시 부정선거 수사단을 구성하기 위해 정보사 명단을 누설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징역 3년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사기밀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 선고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 군사기밀 및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해 국가 안보를 확립할 의무가 있었고, 누구보다 공작요원과 특수임무요원의 인적 사항의 보호 필요성을 잘 알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군 지휘 체계를 이용해 민간인 노상원 전 사령관이 자유롭게 정보사 요원의 개인정보에 접근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바 이 사건 군기누설과 개인정보 누설 행위에 관해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 범행은 아무런 실체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 선포에 이를 수 있도록 하는 동력 중 하나였다”며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의 죄책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이라는 중대한 결과를 야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전 장관은 현재까지 이 사건 범행뿐 아니라 결과에 대해서도 아무런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장관은 2024년 10∼11월 당시 문상호 정보사령관, 김봉규 중앙신문단장, 정성욱 100여단 2사업단장과 공모해 정보사 특수임무대(HID) 요원 등 40여명의 명단을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장관과 노 전 사령관은 명단을 토대로 비상계엄 상황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제2수사단을 구성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사기밀을 넘겨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노 전 사령관은 징역 2년과 추징금 2490만원을 선고받고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김 전 장관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김 전 장관 등은 항소심 재판부에 대해 기피 신청을 했지만 대법원에서 기각돼 조만간 재판이 재개된다. 또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2024년 10월쯤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지시한 혐의(일반이적)로 지난 12일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비상계엄 당시 수행 직원에게 자신의 컴퓨터를 부수게 하는 등 증거 인멸을 교사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는 지난달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 “강북 보훈 가족 다 모여라”…6월 호국보훈의 달 맞아 행사 개최

    “강북 보훈 가족 다 모여라”…6월 호국보훈의 달 맞아 행사 개최

    서울 강북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23일 강북구 보훈회관 앞마당에서 ‘강북구 보훈가족 한마당’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호국보훈의 달은 현충일, 6·25 한국전쟁, 6·29 제2연평해전이 모두 일어난 6월을 기념하기 위해 국가보훈부에서 지정한 달이다. 행사는 국가와 사회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와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워 행사를 추진한다. ‘그분들이 지켜준 미소, 우리들이 전하는 감사!’를 주제로 진행되는 행사에는 보훈단체 회원과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강북구 보훈회관 문화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준비한 노래교실 공연과 스포츠댄스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후 국민의례, 모범 국가유공자 표창 수여, 단체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된다. 트로트 가수 최수호의 축하공연과 군악대 연주단의 현악 소규모 앙상블 공연도 펼쳐진다. 구 관계자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헌신해 주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와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웅들 빛나는 순간 재현…영등포구, 참전유공자 장수사진 무료 촬영

    영웅들 빛나는 순간 재현…영등포구, 참전유공자 장수사진 무료 촬영

    서울 영등포구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여의동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 5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 ‘장수사진 무료 촬영’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호국보훈의 달은 현충일, 6·25 한국전쟁, 6·29 제2연평해전이 모두 일어난 6월을 기념하기 위해 국가보훈부에서 지정한 달이다. 행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전하고 보훈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 촬영과 액자 제작은 여의동에 있는 사진관 윤스튜디오의 재능기부 봉사로 진행됐다. 윤스튜디오는 2024년부터 3년째 참전유공자들의 장수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왔다. 참전유공자는 이날 기념 제복을 입고 태극기 앞에서 장수 사진을 촬영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제복을 단정하게 차려입고 사진을 찍으니 젊은 시절이 생각난다”며 “참전유공자로 깊은 자긍심을 느끼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구는 완성된 사진이 담긴 액자를 유공자의 자택을 찾아 전달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어르신에게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구는 보훈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장례업체와 협력해 보훈 대상자에게 ‘장례식장 빈소 무료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참전명예수당 ▲보훈예우수당 ▲사망위로금 ▲명절 위문금 등 다양한 보훈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치고 헌신하신 참전유공자 어르신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보훈 가족이 자긍심을 가지고 건강한 삶을 누리시기를 바란다”라고말했다.
  • “2년은 짧다”…선거 이후에도 바닥민심 훑는 재보궐 낙선자들

    “2년은 짧다”…선거 이후에도 바닥민심 훑는 재보궐 낙선자들

    6·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낙선자들이 2028년 4월 치러질 차기 총선 준비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선거 국면을 맞기 전에 선제적으로 지역 조직을 정비하고 바닥 민심을 다지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6·3 재보선의 여진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시작된 낙선자들의 ‘조기 총선 레이스’가 22개월 뒤 본선 무대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부산 북구갑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392표 차로 석패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구포시장의 정부 육성 사업 선정 소식을 전하며 “북구의 자랑 구포시장이 성공적인 전통시장 발전모델을 구축해나가는 데 북구갑 지역위원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하 전 수석은 지난 12일 구포시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수첩 메모’를 하며 현안을 챙기는 모습을 공유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지역위원장에도 도전했다. ‘초박빙 승부’의 아쉬움을 삼키고 지역 밀착 행보를 통해 차기 총선에서의 본선 경쟁력을 미리 굳히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하 전 수석은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AI)위원회 상근 부위원장 유력 후보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평택을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김용남 전 의원도 재기를 위한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4일 소셜미디어(SNS)에 “현덕청심회에서 주최한 어르신 효잔치에 함께했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거 이후 당대표직까지 내려놓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날 “6월 8일부터 이어온 총 11회 평택 거리에서의 낙선 인사를 어제로 모두 마쳤다”고 전했다. 이 둘의 행보는 선거철에만 반짝 나타나는 ‘뜨내기 정치인’이란 이미지를 정면 돌파하고, 도농복합 지역인 평택의 특성에 맞춰 바닥 조직을 단단히 다지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울산 남구갑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에게 자리를 내준 전태진 변호사도 재도전의 발판을 모색하고 있다. 전 변호사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선거 이후 낙선 인사를 마친 뒤에도 지역민들을 만나며 의견을 듣고 향후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김영빈 변호사 역시 지역 축제에 참석한 사진을 SNS에 올리는 등 다음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는 “지역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인사를 드리고 있다”며 “당 지역위원회 조직도 정비하고 있다”고 했다. 전·김 변호사 모두 각 지역구의 지역위원장 신청도 마친 상태다. 대구 달성 출마한 ‘7전 8기’ 박형룡의 마지막 도전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상대로 선전한 박형룡 민주당 달성군지역위원장은 ‘7전 8기’를 향한 마지막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보수 안방인 대구에서 40.9%라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대구 지역 선거에서만 통산 7번 출마한 끝에 처음으로 40%대를 돌파하는 고지에 오른 것이다. 박 위원장은 “대구는 노인 비율이 높아 선거 이후에도 노인정과 복지관을 다니면서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며 “경제 살리기를 포함한 정책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7번 출마했는데 2년 뒤 총선에서 마지막 도전을 할 예정”이라며 배수의 진을 쳤다. 그는 대구시당 위원장에 도전하며 정치적 체급 키우기에 나섰다.
  • AI 시대 교육 방향은?…국교위, 국민 의견 수렴 나선다

    AI 시대 교육 방향은?…국교위, 국민 의견 수렴 나선다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회가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은 미래 교육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국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오는 22일부터 7월 10일까지 ‘AI 시대, 우리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대국민 온라인 집중의견수렴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의견수렴은 AI 혁명이라는 사회적 대전환기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국민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교육위원회는 향후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 과정에 국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국교위는 의견수렴 과정에서 세 가지 핵심 질문을 제시했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역량과 진정한 배움의 의미 ▲AI 시대 학교 교육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야 하는지 ▲배움이 직업으로 이어지는 교육체제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등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가교육위원회 홈페이지 국민의견플랫폼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참여자는 제시된 질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자유롭게 의견을 등록하면 된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최근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AI 시대, 우리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미래 교육체제 개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온라인 의견수렴은 이러한 논의를 국민 참여형 공론화 과정으로 확장하는 차원에서 추진된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AI 혁명은 인간의 삶의 양태와 필요한 소양 등 많은 것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교육체제 역시 이러한 변화에 맞게 새롭게 구축돼야 한다”며 “AI 대전환은 우리 모두의 문제인 만큼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AI 시대에 적합한 교육 방향을 수립해 나가겠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2년 만 복귀 노렸지만…한국,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국 고배

    2년 만 복귀 노렸지만…한국,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국 고배

    한국이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 등을 결정하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 복귀에 도전했지만 선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11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에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투르크메니스탄과 신규 위원국 4자리를 두고 경쟁했으나, 투표에서 고배를 마셨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일본이 투표에서 총 117표를 얻었고 이어 인도네시아 113표, 필리핀 106표, 캄보디아 97표 등의 순이었다.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각각 94표를 받았다. 위원국은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결정, 무형유산 보호 관련 국제 협력 등 주요 논의와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앞서 한국은 그동안 세 차례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을 맡은 바 있다. 2008∼2012년, 2014∼2018년, 2020∼2024년에 각각 4년 임기의 위원국으로 활동했으며 2017년에는 제주에서 열린 정부간위원회 의장국을 맡기도 했다. 위원국 연임은 불가하고 한 번 임기가 끝나면 2년을 쉬어야 한다. 아시아·태평양 이외 지역에서는 노르웨이, 알바니아, 불가리아, 과테말라, 지부티, 기니, 말리, 오만 등이 새로운 위원국으로 합류했다. 한편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은 이 자리에 참석해 무형유산 보호와 협약의 발전적 이행을 위한 한국의 입장을 밝혔다. 대표단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 및 정기보고 절차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협약 이행체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을 제안했다. 또한 무형유산기금이 개발도상국의 무형유산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수단임을 강조하며 공동체 중심의 보호 활동과 지식 공유, 청년 참여 확대 등 국제 협력과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의 충실한 이행과 국제 협력 강화를 통해 인류의 살아있는 유산인 무형유산의 보호와 전승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홍명보호 월드컵 통산 40번째 경기에서 멕시코에 쓴맛…아르헨티나,튀르키예에도 전패

    홍명보호 월드컵 통산 40번째 경기에서 멕시코에 쓴맛…아르헨티나,튀르키예에도 전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이 한국의 40번째 월드컵 출전 경기에서 멕시코에 쓴맛을 봤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끝난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이번 경기는 한국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 얼굴을 선보인 지 꼭 40번째 되는 경기였다. 한국은 정부 수립 후인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처음으로 출전했다. 당시 2경기에 출전한 한국은 헝가리에 0-9, 튀르키예에 0-7로 대패하며 국제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후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년 연속 본선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는 단골 참가국이었다. 이날까지 한국은 월드컵 본선 40경기에서 8승 10무 22패를 올렸으며 41골을 넣고 80골을 내줬다. 지난 12일 체코와의 경기를 포함해 한국은 모두 27개국과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실력을 겨뤘다. 이날 한국에 패배의 쓴맛을 안긴 멕시코를 비롯해 벨기에, 독일, 스페인, 우루과이 등 5개국이 가장 많은 세 번씩 맞붙었다. 특히 멕시코와는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3번 격돌해 한 번도 승점을 얻지 못하고 모두 패하며 약한 모습을 이어갔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하석주의 선제골에도 1-3으로 역전패를 당했으며 2018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0-2로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만회골로 1-2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멕시코보다 1개 많은 9개 슈팅을 날리고도 유효 슈팅에서 2-4로 밀리며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무너졌다. 한국은 벨기에, 우루과이와는 1무 2패, 스페인과는 2무 1패를 기록했다. 독일에는 2018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해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두 번 맞대결을 펼친 국가 중에는 리오넬 메시가 버틴 아르헨티나와 튀르키예가 있다. 이들과의 대결에서도 한국은 모두 졌다. 포르투갈은 2002년 한일 대회 조별리그 1-0, 2022년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 2-1 승리로 2전 전승을 거뒀다.
  • 인권위 “보호시설 외국인도 필요하면 외부 수술 받아야”

    인권위 “보호시설 외국인도 필요하면 외부 수술 받아야”

    국가인권위원회가 외국인 보호시설에 수용된 외국인들이 필요할 경우 외부 병원에서 수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법무부 장관에게 권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 1월 한 외국인 보호소에 수용 중인 A씨가 손가락과 발가락을 다쳐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데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진정을 접수했다. 같은 보호소의 B씨 역시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필요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진정을 제기했다. 외국인 보호시설은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강제퇴거 대상자로 의심되거나 도주 우려가 있는 외국인을 일시적으로 보호하는 시설이다. 해당 보호소는 “부상 정도와 도주 위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외부 진료를 허가하고 있으며, 보호소 내 의무실에서 약물 처방 등 보존적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의료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보호소 측의 조치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인권위 침해구제 제2위원회는 “피해자들은 보호소에 입소한 뒤 연골 찢김, 손상 등으로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았다”며 “보호소는 ‘보호’라는 제도 취지에 부합하도록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 트럼프 뒤통수 맞았나…이스라엘 공습에 이란 종전MOU ‘흔들’ [핫이슈]

    트럼프 뒤통수 맞았나…이스라엘 공습에 이란 종전MOU ‘흔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에 착수했지만, 핵심 동맹인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이 돌발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를 풀고 60일간의 후속 협상에 들어갔지만,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습을 이어가면서 합의가 출발부터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종전 MOU에 따른 60일간의 협상 기간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정상화하고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 기간 이란 비핵화와 제재 완화 등 핵심 쟁점을 놓고 후속 협상을 벌인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도 해상봉쇄를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합의 이행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미 군함은 주변 해역에 계속 머문다. 밴스 부통령은 간밤에 원유 1250만 배럴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며 종전 MOU의 성과를 강조했다. 후속 협상 일정은 벌써 불투명해졌다. 당초 미국과 이란 대표단은 19일 스위스에서 만나 서명식을 열고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양국 정상이 전날 원격으로 MOU에 서명하면서 대면 서명식이 취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밴스 부통령도 주말 협상이 계획돼 있지만 일정이 바뀔 수 있다고 인정했다. 밴스 “정신 차려라”…이스라엘에 공개 경고 미국이 가장 민감하게 보는 변수는 이스라엘이다. 밴스 부통령은 이스라엘에 종전 MOU를 존중하라고 촉구하며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트럼프는 현재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유일한 국가 수반이자 세계 초강대국의 지도자”라고 밝혔다. 종전 합의를 비판한 이스라엘 장관들을 향해서는 “정신 차리고 현실을 보라”고 직격했다.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한다는 명분으로 레바논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이 같은 군사행동이 이란을 자극해 종전 합의와 60일 협상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이례적으로 강한 경고를 보낸 것도 이 때문이다. 종전을 자신의 외교 성과로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가장 가까운 동맹의 공습이 합의 이행을 막는 ‘뒤통수’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비공개 ‘신사협정’까지…합의 실효성 논란 MOU에 담기지 않은 비공개 합의도 논란을 키웠다. 밴스 부통령은 공식 14개 항 외에 양국 간 ‘신사협정’이 있다고 밝혔다. CNN은 이란 핵프로그램 처리 등을 놓고 비공개 논의가 진행됐으며, 일부 내용을 다음 단계에서 공식 문서로 만들기로 했다고 전했다. 핵심 쟁점을 공식 합의문에 모두 담지 못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미국은 이란이 약속을 완전히 이행하고 행동을 바꿔야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자금은 한 푼도 투입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러나 이란은 제재가 완화되면 중국에 싸게 팔던 원유를 다른 나라에 더 높은 가격으로 수출할 수 있다. 미국 내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합의 성과를 과장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해상봉쇄 해제와 호르무즈 통행 정상화로 첫발은 뗐지만, 비핵화 협상과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이라는 난제가 그대로 남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종전 MOU의 성패는 앞으로 60일 동안 이스라엘과 이란을 동시에 통제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 美 의회 전작권 전환 견제 강화…국방부 “적극 설명할 것”

    美 의회 전작권 전환 견제 강화…국방부 “적극 설명할 것”

    미국 연방 상원이 2027년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에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계획 이행을 위한 로드맵을 정기적으로 의회에 보고하는 등의 감독 권한을 강화했다. 정부가 이르면 내년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이 조기 전환에 제동을 거는 것 아니냔 관측이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19일 “미 의회에서 논의 중인 법안에 대해 우리 국방부가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전작권 전환으로 “한반도 방위에 있어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지속 강화될 것이라는 공동의 인식 하에 (한미가)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 의회에도 이러한 부분을 적극 설명했고, 앞으로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 상원 군사위가 지난 11일 가결한 NDAA는 내년 3월 1일부터 2030년까지 90일마다 국방장관이 전작권 전환 계획 이행을 위한 한미 로드맵 보고서를 소관 상임위에 제출하도록 했다. 2018년 마련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COTP) 수정안에 따른 한미의 이행 로드맵을 정기적으로 미 의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신설한 것이다. 특히 이 보고서에는 “한국이 책임 있게 전작권을 맡을 수 있기 전에 달성해야만 하는 조건들에 대한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관과 주한미군사령관의 현황 평가”가 필수 요소로 포함돼야 한다고 적시됐다. 이런 내용이 내년도 NDAA에 최종적으로 담긴다면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을 보수적으로 판단하는 주한미군의 입장이 주기적으로 의회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미래연합사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올해 가을 마치고 연말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논의한 뒤 전작권 전환 목표 연도(X연도)를 양국 대통령에게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전작권 전환 마지막 단계인 완전임무수행능력(FMC) 평가·검증 과정에 돌입하는데 이 기간에 미 의회에 대한 ‘90일 보고 의무’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런 내용을 논의 중인 법안에 반영했다는 것은 주한미군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가 상원 군사위 내에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최고위 안보 참모를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8일(현지시간) 전작권 전환 문제에 대해 “성급한 전환은 좋은 전환이 아니고 안보를 강화하지 않는다”며 “정치적 지침이나 정치적으로 강요된 일정이 아닌 군인들에 의한 전문적 전환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란, 호르무즈 통항 신청 접수 시작…한국 선박도 신청

    이란, 호르무즈 통항 신청 접수 시작…한국 선박도 신청

    통항 경로·시점 등 운영지침 별도 발표 韓 선박 24척… 나무호 7월말 수리완료 정부 “이란 제시 항로 가장 안전 판단” 해협 2000척 대기…빠져나올 시점 미정 정부, 이란에 韓 선박 조속 통항 협조 요청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합의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선박들을 대상으로 통항 신청 접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국 선박 24척도 서둘러 신청을 마치고 조만간 해협을 빠져나올 전망이다. 19일 해양수산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이란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은 웹사이트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5조에는 MOU 서명과 동시에 60일 동안 선박들이 통항료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할 수 있도록 이란이 개방하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는 전날 성명을 내고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희망하는 상선은 PGSA를 통해 사전에 통항 요청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양해각서의 취지를 살리고 목표를 신속히 달성하기 위해 접수된 통항 요청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은 피격으로 당해 수리 중인 나무호를 포함해 모두 24척이다. 이 선박들을 운용하는 선사들은 개별적으로 PGSA에 신청해 선박 통항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란 PGSA의 홈페이지가 오전에 열려 해당 선사들이 신청을 하고 있다”며 “이란이 통항 시점과 이동 경로 등 구체적인 운영지침을 별도로 주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나무호는 7월 말쯤에야 수리가 완료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는 시점은 수리 완료 이후가 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들이 PGSA 신청을 거쳐 해협을 빠져나올 경우 이란이 제시한 대체 항로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란이 설치한 해상 기뢰 위치가 파악되지 않는 만큼 이란 당국이 제시하는 이동 항로가 가장 안전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이란 앞바다 폭이 넓지 않아 여러 대가 동시에 나올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 머물고 있는 선박은 국내외를 포함해 2000척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전체 한국 선박이 최종적으로 해협을 빠져나올 때까지는 상당 시일이 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선사들과 통항 신청과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한편, 이들이 통항에 나설 경우 실시간 교신으로 해협 바깥으로 완전히 빠져나올 때까지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란 당국에 한국 선박들이 조속히 빠져나올 수 있도록 거듭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 대한민국 등 16개국, ‘몸바사 선언’ 채택...불법어업 근절·어업 투명성 강화 합의

    대한민국 등 16개국, ‘몸바사 선언’ 채택...불법어업 근절·어업 투명성 강화 합의

    한국, ‘글로벌 어업 투명성 헌장’ 이어 핵심 서명국 참여, 국제 수산 거버넌스 리더십 확대대한민국을 포함한 16개국 정부가 6월 17일(현지시간) 제11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 OOC)에서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근절과 어업 투명성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 공동선언 ‘몸바사 선언(Mombasa Declaration)’을 채택했다. 이번 선언은 어선 등록 및 소유권 공개, 조업 허가 정보 공개, 어획 활동 추적, 정보 공유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어업 관리 체계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당 선언은 어업투명성연대(CFT)를 중심으로 협의를 거쳐 마련됐으며 대한민국, 벨기에, 카메룬, 칠레, 도미니카공화국, 프랑스, 가봉, 감비아, 가나, 기니, 라이베리아, 파나마, 파푸아뉴기니, 페루, 콩고공화국, 소말리아 등 총 16개국이 서명에 참여했다. 한국 정부는 국제 수산 거버넌스 분야의 참여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은 부산에서 개최된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어업 투명성 헌장(Global Charter for Fisheries Transparency)’의 최초 서명국으로 동참한 데 이어, 이번 몸바사 선언에도 서명국으로 등록됐다. 오는 2028년에는 칠레와 공동으로 유엔해양총회(UN Ocean Conference)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 서정호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대한민국은 어업 투명성을 지속 가능한 해양 거버넌스의 필수 요소로 평가한다”며 “몸바사 선언이 다수 국가와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2028년 유엔해양총회 공동 개최국으로서 어업 투명성 확보를 위한 국제적 합의가 실질적 조치로 이행되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몸바사 선언은 각국 정부가 법률, 정책, 행정 실무에 반영할 수 있는 10개 원칙을 규정한 글로벌 어업 투명성 헌장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수립됐다. 선언국들은 향후 어선 등록제 정비, 조업 허가 내역 공개, 어업 데이터 접근성 확보, 집행기관 간 정보 공유 체계 강화 등 구체적인 투명성 확보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은 해양 생태계와 수산자원을 훼손하며 식량안보 및 연안 지역 생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정돼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IUU 어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 세계 경제적 손실 규모를 연간 최대 500억 달러(약 77조 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티브 트렌트 환경정의재단(EJF) 대표는 “투명성은 불법행위를 규명하고 연안 공동체를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어업을 이행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몸바사 선언을 지지한 국가들의 결정을 확인했으며, 향후 더 많은 국가가 어업 투명성 확대 조치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몸바사 선언은 2027년 캐나다에서 열리는 차기 아워 오션 콘퍼런스까지 참여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개방형 선언으로, 국제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어업투명성연대(Coalition for Fisheries Transparency)는 어업 거버넌스 및 관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는 50개 이상의 글로벌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제 네트워크다. 연대는 글로벌 어업 투명성 헌장의 확산에 힘쓰고 있다. 이 헌장은 어선과 조업 활동에 관한 정보를 폭넓게 공개함으로써 책임 있는 어업 관리를 촉진하고, 불법 관행을 근절하며, 해상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10개의 저비용·무비용 정책 원칙이다.
  • “핵잠 팔지도 못한다더니”…美상원, 한국과 협력 지지했다 [밀리터리+]

    “핵잠 팔지도 못한다더니”…美상원, 한국과 협력 지지했다 [밀리터리+]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추진을 두고 미국 안보 전문매체에서 회의론이 제기된 가운데, 미 상원 군사위원회가 한국과의 잠수함 제조 협력 자체에는 지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기고문 차원의 반대론과 달리, 의회 차원에서는 협력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비용과 핵확산 위험을 따져보겠다는 흐름이 확인된 셈이다. 한국 핵잠 논의가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찬반 논쟁을 넘어, 미국이 어떤 조건으로 어디까지 협력할 것인가의 단계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는 지난 17일(현지시간) 2027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개발과 관련한 한미 협력에 지지 입장을 밝혔다. 군사위는 보고서에서 “한국과의 잠수함 제조에 관한 양자 협력을 지지한다”고 명시했다.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안보에 잠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미 국방부 장관에게 국무장관과 협력해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제출 시한은 2027년 2월 1일이다. 앞서 미국 안보 전문매체 워온더록스는 지난 15일 한국 핵잠 사업에 대한 회의론을 담은 기고문을 실었다. 기고문은 한국 조선업의 경쟁력을 인정하면서도 핵추진잠수함은 상선, 재래식 잠수함, 수상함과 다른 산업 생태계를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핵추진 체계와 원자로 설계, 핵연료 관리, 규제 체계 구축 등이 필요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는 지적이다. 또 핵잠수함은 수출이 사실상 어려운 전략자산에 가까워 한국 방산의 강점인 빠른 납기와 수출 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다고 봤다. “협력은 지지”…승인은 아니다 그러나 미 의회에서 나온 신호는 달랐다. 상원 군사위는 한미 잠수함 제조 협력 자체를 지지한다고 명시했다. 한국 핵잠 사업을 무조건 차단해야 할 대상으로 보지는 않은 것이다. 다만 지지는 곧 승인이나 백지수표를 뜻하지 않는다. 상원 군사위는 국방부와 국무부가 함께 한국 핵잠 개발에 대한 양국 협력 범위를 정의하라고 요구했다. 또 한국이 핵잠을 획득할 경우 인도·태평양 지역 안정과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평가하라고 했다. 보고서에는 비용 문제도 포함됐다. 상원 군사위는 한국이 핵잠 함대를 배치하는 데 들어갈 비용과, 이 비용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노력에 미치는 영향을 따지라고 지시했다. 한국의 핵잠 획득과 관련한 핵확산 위험 평가도 요구했다. 핵심 쟁점은 연료다. 핵추진잠수함은 핵무기를 싣지 않더라도 원자로와 핵연료를 사용한다. 한국이 미국산 우라늄을 군사 목적 핵잠 연료로 쓰려면 한미 원자력협정 또는 별도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의회가 이 부분을 신중하게 들여다볼 가능성이 크다. 한국 정부는 핵잠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과 신형 잠수함 개발에 대응할 수단이라고 본다. 디젤 잠수함과 달리 핵추진잠수함은 장기간 수중 작전을 할 수 있어 적 잠수함을 더 오래 추적하고 감시할 수 있다. 북한 잠수함 전력이 고도화할수록 한국 해군의 수중 감시 능력도 커져야 한다는 논리다. 中 견제까지 얽힌 한미동맹 변수 이번 보고서에는 한국 내 중국 공산당의 악의적 영향력을 평가하는 항목도 특별관심사항으로 포함됐다. 한국 핵잠 협력과 직접 같은 항목은 아니지만, 미 의회가 한반도 안보 현안을 중국 견제와 동맹 역할 조정의 틀에서 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국 입장에서 한국 핵잠은 단순한 무기 사업이 아니다. 북한 대응뿐 아니라 중국 해군력 확대, 인도·태평양 수중 전력 균형, 한미동맹 역할 분담과도 맞물린다. 그래서 상원 군사위는 협력 자체에는 긍정적 신호를 보내면서도 비용, 전작권, 핵확산 위험을 동시에 따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방산업계도 핵잠 사업을 단순한 수출 상품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본다. 핵잠은 해외 판매보다 국가 전략자산 확보와 첨단기술 축적에 더 큰 의미가 있다. 한국형 전투기 KF-21 개발 때도 막대한 예산과 인력이 들어간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기술 기반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한국 핵잠 사업의 관건은 “만들 수 있느냐”보다 “미국이 어느 수준까지 협력하느냐”로 좁혀지고 있다. 미 상원은 협력에 문을 열어뒀지만, 동시에 엄격한 검증표도 내밀었다. 한국 핵잠은 이제 반대론과 기대론을 넘어 미국 의회의 조건부 심사대에 오른 셈이다.
  • 배준영 “GTX-D Y자 노선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건의

    배준영 “GTX-D Y자 노선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건의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의했다. 배 의원은 최근 김 장관을 만나 연내 확정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GTX-D Y자 노선을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GTX-D Y자 노선은 인천공항과 영종, 청라, 검단을 서울을 거쳐 수도권 동남권까지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사업이다. 인천 서부권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수도권 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광역교통망으로 평가받고 있다. 배 의원은 면담에서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공항경제권 조성과 주택공급 기반 확충,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GTX-D Y자 노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인천에서 서울까지 평균 출근시간은 82분, 서울에서 인천까지 평균 퇴근시간은 84.3분으로 수도권 평균보다 10분 이상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 의원은 2020년 정세균 당시 국무총리에게 GTX-D 노선 반영을 요청한 것을 시작으로 6년째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와 국회를 설득해 왔다. 이후 국토교통부 관계자와 역대 장관들을 잇달아 만나 사업 필요성을 설명했고, 국회 대정부질문과 토론회 등을 통해서도 노선 반영을 촉구했다. 배 의원은 “GTX-D Y자 노선은 특정 지역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인천 대부분 지역이 혜택을 받는 국가사업”이라며 “정권이 바뀌었다고 국민과의 약속까지 바뀌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도 GTX-D Y자 노선 도입을 공약한 만큼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 추경호, 첨단 산업·물산업 현장 방문…‘경제 행보’ 본격화

    추경호, 첨단 산업·물산업 현장 방문…‘경제 행보’ 본격화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인공지능 대전환(AX)과 친환경 물산업 등 미래 신산업 거점을 잇따라 찾으며 ‘경제 전문가’에 걸맞은 행보에 나섰다. 보훈·복지·문화예술계에 이어 경제 현장으로 소통 범위를 넓히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해결책을 현장에서 찾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19일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추 당선인은 전날 대구 AX 혁신의 거점이자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SW 산업 집적단지인 수성알파시티를 찾아 지역 경제 대개조를 위해 로봇·의료·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추 당선인은 대구의 경제 체질을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수성알파시티의 지원 인프라를 더욱 고도화하고 지역 산업 혁신을 위한 디지털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수성알파시티를 남부권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산업 거점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 당선인은 이어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지역 거점 AX 혁신 기술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제2 수성알파시티 확장을 통해 수성알파시티를 연구 개발과 도시형 제조가 연결되는 AI·로봇 융복합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성알파시티에는 3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상주인력만 6000여 명에 달하고 매출액이 1조 3000억 원에 달해 ‘남부권 판교’로 불린다. 추 당선인은 이어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방문해 물산업 핵심 인프라를 둘러보고 입주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대구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연구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의 물산업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이러한 강점을 기업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해야 한다”며 “국가 물산업 지원 기능을 통합하는 한국물산업진흥원 설립과 국가위생국(NSF) 아시아·태평양 연구시험소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대구를 글로벌 물산업 혁신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당선인은 또 반도체 핵심 부품인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PCB)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이수페타시스와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 전문 기업인 엘앤에프 생산 공장도 찾았다. 그는 “기업의 중단 없는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력과 용수 등 산업 인프라를 전폭적으로 확충하겠다”며 “계획 중인 투자가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해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우크라, 이젠 자체 무기로 방어…‘우크라산’ 늘어난다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 이젠 자체 무기로 방어…‘우크라산’ 늘어난다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는 유럽과 미국이 지원하는 다양한 무기에 의존해 러시아와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원되는 무기의 종류는 전차, 전투기, 정밀 유도무기 등 다양하지만, 이 가운데 공격용 정밀 유도무기는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해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개발된 드론에 이어 유도무기도 유럽 국가에서 생산해 공급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베를린 국제항공전(ILA Berlin Airshow) 언론 브리핑에서 독일 방산기업 딜 디펜스는 우크라이나 파이어 포인트가 개발한 FP-5 플라밍고 순항미사일을 독일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단순히 우크라이나가 사용할 무기를 지원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번 발표는 독일이 미국산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대체할 무기를 찾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전쟁을 둘러싼 유럽 국가들과의 갈등으로 독일 내 토마호크 미사일 배치 계획 등을 취소했다. 딜 디펜스는 지난 4월 파이어 포인트가 개발하고 있는 FP-7.X 요격 미사일에 자신들이 개발한 반능동형 탐색기를 통합하기 위한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 미사일 제작업체 MBDA는 우크라이나 루치와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함을 격침하며 유명해진 넵튠 대함미사일의 차세대 버전 개발에 합의했다. 두 업체는 지난 16일 파리에서 열린 유로사토리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서 두 가지 사례가 기술력에서 앞선 유럽 업체가 지원하는 계획이라면, 네덜란드의 경우 우크라이나의 숙련된 인력과 전문 지식을 지원받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 16일 네덜란드와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가 개발한 장거리 및 중거리 자폭 드론을 네덜란드에서 생산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예산은 네덜란드 국방부의 자금 지원을 받을 예정이며, 우크라이나군 및 기타 우크라이나 방위 부대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급될 예정이다. 네덜란드의 드론 생산은 지난해 6월 시작된 우크라이나와 서방 방위 기업 간의 합작 투자를 통해 유럽 국가들에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제작(Build with Ukraine)’ 구상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이 구상은 우크라이나가 숙련된 인력과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서방 파트너들은 자본, 기술, 생산 인프라 및 인증 역량을 제공해 EU와 더 넓은 국제 시장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월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해 말까지 런던, 베를린, 코펜하겐을 포함한 10개의 해외 방위 수출 허브를 설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센터들은 우크라이나 무기 수출을 촉진하는 것 외에도 외국과 우크라이나 기관 간의 접촉을 촉진하고 공동 생산 조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고 있다.
  • 구윤철 “종전 MOU로 기회와 과제…포스트 중동경제정책 본격화”

    구윤철 “종전 MOU로 기회와 과제…포스트 중동경제정책 본격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범정부 차원에서 포스트 중동 대외 경제 정책을 본격화하겠다”고 19일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합의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또 기회와 과제를 함께 안겨주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재경부는 “에너지·물류·공급망 안정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재확인시켜준 계기이자 경제체질 강화 및 공급망 회복력 확보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전환점”이라고 중동 전쟁에 관한 정부의 평가를 전했다. 구 부총리는 “중동 국가들의 재건과 경제 체질 개선에 따른 협력 수요를 선점하고 이번 사태로 재확인된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포스트 중동 경제 정책의 방향을 소개했다. 이를 위해 중동 인프라 협력 실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주요 사업 계획을 마련하고, 고위급 인사를 현지에 파견해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하반기 중 범정부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EWS)을 시범 운영하고 경제 안보 품목 개편도 추진하며 국가별 맞춤형 경제 협력 전략으로 성장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구 부총리는 설명했다. 이런 관점에서 정부는 몽골과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등 주요 협상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급망 안정과 시장 다변화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모로코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이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에 관한 대응책 등이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이날 주재한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는 “고용 둔화, 물가 상승, 환율, 금리 변동 등 중동 전쟁 영향이 아직 지속되는 만큼 정부는 민생 부담 경감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건설·농림 등 부진 업종, 청년 등 취약 부문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토대로 가칭 ‘청년 일자리 회복 방안’을 비롯한 부문별 대응 방안을 순차적으로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회의에서는 여러 앱에 흩어져 있는 구독 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개선하는 방안 등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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