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가차원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신생아 사망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프로야구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거부권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재무장관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1
  • ‘나만의 기술’ 개발급선무

    우리가 진정한 ‘IT(정보기술)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R&D(연구·개발)투자 전략을 국가차원에서 다시 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국내 기업의 기술무역수지 적자가 28억달러(약 3조6,40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28일 집계됐다.기술무역수지란 국가간에 생산기술과 특허권·상표권 등을 사고 판금액의 차이를 집계한 것이다. 남의 기술을 들여와 가공,역수출하는 것도 괜찮지만 고도선진단계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기술력개발 노력이 보다 시급하다. 특히 첨단제품의 기술 수명이 부쩍 짧아지는 디지털시대에 핵심기술의 자립도를 높이지 않고는 ‘기술 2등국’을 벗어나기 힘들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이 지난해 외국에 첨단기술 사용료(로열티)로 지급한 총액은 전년도 지급총액에 비해 14%가 늘어난 30억6,200만달러에 이르렀다. 반면 우리 기업이 기술수출로 벌어들인 로열티 총액은 2억100만달러에 그쳤다. 이에따라 기술무역수지 적자는 99년(24억9,300만달러)보다 3억6,800만달러 늘어난 28억6,100만달러를 기록했다.특히 업종별로는 전자·정보통신 분야가 전체 기술도입료지급의 60%(18억3,800만달러)를 차지하고 있어 ‘IT 강국’이 헛구호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그 다음으로는 기계분야의 로열티 지급이 전체의 13.4%인 4억1,300만달러로집계됐다.기술도입 로열티를 지급한 국가로는 미국이 전체의 59.4%인 18억1,900만달러였다.일본에는 전체의 17.2%인5억2,700만달러가 지급돼 기술도입의 지역편중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는 프랑스(4.9%),독일(3.2%)이 차지했다. 우리가 기술수출로 벌어들인 로열티는 중국에서 받은 것이 7,900만달러로 전체의 39.3%를 차지했다.그 다음이 영국(2,600만달러),말레이시아(1,800만달러) 등이었다.산기협은 “99년과 2000년 초의 경제 활황기에 정보통신용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영상기기 관련 기술도입이 많았다”면서 “기술무역수지 개선을 위해서는 원천기술확보가 취약한 전기·전자부품 분야의 국산화 노력이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게놈연구 통합관리체제 구축

    인간유전체(게놈) 연구를 국가차원에서 총괄하는 국가유전체정보센터가 공식 출범했다. 과학기술부는 인간유전체 연구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지원하기 위해 국가유전체정보센터를 설치,24일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국가유전자정보센터는 부처별·기업별·연구소별로 흩어져 있는 유전체 정보를체계화해 효율적으로 저장·관리·분석하고 첨단정보를 국가 차원에서 공유하는 동시에 선진국과의 정보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유전체정보센터는 연말까지 고성능 생물정보 분석용 컴퓨터를 비롯한 제반 시설과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내년부터 DNA와 단백질 서열을 분석하는 핵심 기반기술의 개발과 데이터의 수집 및 보급에 나서게 된다. 또 국내 유전체분야 연구기관의 네트워크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연구성과를 공유하도록 지원하고 정보기술(IT)과바이오기술(BT)이 융합된 개념인 생물정보학 분야의 인력양성과 연구기능을 수행하기로 했다. 센터는 생물정보학을 통해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를 기업이나 대학,연구기관 등에 보급하는 한편 선진국의 연구기관과 연계해 국내 연구자들이 해외의 연구자와 연구활동 및 성과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과기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988년 국립보건원(NIH) 산하에 유전체 정보의 수집과 분석을 전담하는 생물정보센터(NCBI)를 설립,인간게놈 프로젝트(HGP)의 데이터 통합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유럽에서는 지난 92년 영국 케임브리지에 설립된 유럽생물정보센터(EBI)가 DNA와 단백질 서열에 관한 DB관리 등의 서비스를 맡고 있으며 일본은 유전체 기능 연구를 위한 생물정보센터(CIB)를 지난 95년에 설립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연합뉴스 소유구조개편 더딘 걸음

    ‘언론개혁’이 우리 사회의 현안으로 대두된 뒤 신문고시 부활,정기간행물법 개정 추진 등 제도개선과 함께 정부소유 언론사에 대한 민영화 요구도 거세다.지난 11일 대한매일은 임시주총에서 감자 결의를 통해 민영화의 첫 걸음을내디뎠다.반면 같은 정부소유 언론사인 연합뉴스는 아직 이렇다할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우리 눈’을 가진 공익 통신사의 필요성은 언론계 차원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유구조개편 추진 경과=80년 언론통폐합의 산물로 등장한 연합뉴스는 공정보도의 관건으로 소유구조문제가 꾸준히 거론되어 왔다.외관상 국내언론사들의 회원제 통신사 형태를 띠고 있으나 정부가 대주주인 KBS·MBC의 지분을 통해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97년 연합뉴스 노조는 회사발전위원회를 구성,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를 모델로 삼은 ‘통신언론진흥회법안’을 마련해 98·99년 잇따라 국회에 입법청원을 했으나 당국과 정치권의 무성의로 불발에 그쳤다.그러다 지난해 가을 노조가 ‘낙하산 사장’으로 부임한 김근 현 사장의 부임반대 시위를 벌이면서 다시 부상됐다.이를 계기로 연합뉴스 노사는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여 ‘연합뉴스법’ 제정을 통한 공영화 방안으로 일단 가닥을 잡았다.△독립성보장 △공익성 강화 △재정 안정 등을 골자로 한 법안은 “편집의 자유와 독립은 보장되며 누구든지 편집에 관해 법률에 의하지 않고는 규제나 간섭을 할 수 없다”고 명문화하고 있다. 언론학자·법률가·시민단체 대표·언론인 등 관계자들의자문과 토론을 거친 법률안에 대해 여야 의원 55명이 1차로 서명했으며,이들은 지난달 8일 ‘연합뉴스사 및 연합뉴스위원회법’을 국회에 발의했는데 아직은 통과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현재 연합뉴스측은 법안의 통과를 위해 실무추진 상근팀을 구성,대외협력·홍보에 나서고 있다.상근팀의 정일용 논설위원은 “10월말경 예산안 심사가 끝난 후 연합뉴스사법안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이 무렵부터는회사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 법안통과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나라당 문광위 간사를맡고있는 고흥길 의원측도 “여야 간사간의 협의를 거쳐 올 정기국회에 이 문제를 상정,법안심의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법의 논쟁점=연합뉴스의 독립·공정성 확보를골자로 한 이 법안은 7인의 이사로 구성된 연합뉴스위원회를 구성하고 여기에 연합뉴스 이사 추전과 예·결산 승인권을 부여함으로써 인사권의 독립과 경영의 투명성 확보를 꾀하고 있다.또 정부가 각 부처와 공공기관에 대한 연간구독료 일괄계약을 연합뉴스측과 체결할 수 있도록 한 규정도담고 있다.이는 연합뉴스측이 프랑스의 ‘AFP법’을 모델로 한 것으로 재정안정을 위한 방편이다.소유구조변화 문제에 대해서는 부칙3조에서 정부가 MBC·KBS 소유주식을 공익기구 성격인 연합뉴스위원회에 이전,연합뉴스위가 최대주주가 되는 방식을 법정신에 담고 있다. 한편 법안의 전체적인 취지에 대해서는 큰 반대가 없으나‘구독료 일괄계약’조항과 관련,언론계 일각에서 “연합뉴스가 다시 정부에 기대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 연합뉴스위 구성문제를 놓고자칫 정파적 이해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이에 대해 김창룡 인제대 언론정치학부 교수는 “세계적으로 ‘1국 1통신사 체제’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사는 국력을 상징하고 있다”며 “공익성을 전제로 연합뉴스에 대해 국가차원의 재정지원을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재계, 토양복원시장 쟁탈전

    기름 등에 오염된 토양을 복원하는 사업이 차세대 유망업종으로 급부상하면서 대기업들의 시장쟁탈전이 뜨겁다. 올들어 잇달아 불거진 미군기지 토양 오염사건을 계기로토양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오염토양 정화와 관련한정부의 법적·제도적 조치가 뒤따르면서 대기업들이 토양복원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토양복원은 미생물을 이용해 기름 등에 오염된 군부대·공장·정유사·주유소 터의토양을 복원하는 것으로 선진국에서도 미래 첨단산업으로각광 받고 있다. 관련 업계와 국립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토양복원 시장은 연간 40∼60% 성장률을 지속하며 2010년 2조원대 규모로 급팽창할 전망이다. ◆어느 기업이 뛰나=농업기반공사와 중소 환경벤처기업 에코솔루션·이엔쓰리·드림바이오스의 영역이던 토양복원 시장에 대기업인 삼성과 SK,한화가 뛰어 들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미국 환경컨설팅업체인 ENSR을 비롯해국내 인바이오넷·드림바이오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대기업의 선도역할을 하고 있다.지난 6월에는 주한미군으로부터 토양복원 프로젝트 2건을 따냈다.이 공사는 춘천과 파주 등 강원·경기지역 미군 부대 영내의 오염현황을 조사해 복원·정화하는 사업으로 자체 개발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현재 30여건의토양복원 관련 특허를 갖고 있다. 정유사인 SK(주)는 지난 8월 토양복원 전문 엔지니어링업체인 미국 테크라테크와 기술 제휴를 맺고 토지복원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이 회사 조중래(趙重來) 안전·환경팀장은“그간 정유공장을 운영하면서 쌓은 토양정화 기술을 더욱 체계화해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우선 국내에서 자체경험을 확보한 뒤 중국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화건설도 미국 토양복원 전문업체인 CH2M힐과 기술계약을 맺고 현재 5억원 규모의 미 8군 영내 오염토양 복원작업을 하고 있다.이밖에 현대·LG도 시장진출 방침을 정하고외국사와 제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여건은=정부는 지난 3월 토양환경보전법을 개정,내년부터 군 부대나 일반 사업장 등의 토양을 오염시킨 당사자 뿐 아니라 오염된 토양을 사들인 사람에게도 책임을 묻기로 했다.또 환경부와 국방부는 국가오염부지 우선순위목록(NPL)을 만들어 국가차원의 정화작업에 나설 방침이다.우선 정화대상으로 꼽히는 지역은 불량매립지 1,300여곳과 유류저장시설 1만4874곳,폐광산 900여곳이다.국제표준화기구(ISO)도 토지평가액을 산정할 때 토양·지하수 오염상태를반영하는 내용의 환경규격안을 곧 만들 예정이어서 토양복원 시장전망이 매우 유망한 것으로 재계는 평가한다. 여기에 주한미군이 오염된 국내 주둔지의 토양·수질 복원을 위해 향후 5년간 4억∼5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알려지면서 관련 업체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업계는이런 점들을 감안할 때 2005년 전세계 토양복원 시장규모가 20조원,국내 시장이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삼성엔지니어링 기술연구소 이무훈(李武勳)박사는 “중국·동남아 등 아시아의 토양복원 시장이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어 기술수출 전망도 밝다”고 설명했다. 박건승기자 ksp@
  • 2003년 경로연금 116만명 혜택

    이르면 2003년부터 경로연금 수급대상자가 116만명으로 대폭 늘어나고 경로연금 지급액도 최대 6만원으로 증액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6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노인보건복지대책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우리나라가 고령화사회로 빠르게 진입함에 따라 국가차원의노인보건복지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노인종합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정부는 ▲노인소득보장 (9개과제) ▲노인건강보장 (12개과제) ▲노인 교육·문화 활성화 (11개 과제) ▲실버산업 (13개 과제) 등 4개 분야 45개 과제를 선정하고 오는 12월까지 종합대책안을 마련한 뒤 공청회 등 여론수렴을 거쳐 내년 3월까지 최종확정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3월 기준으로 71만5,000여명인 경로연금 수급대상자를 대폭 확대,소득과 재산규모를 고려해 그동안 경로연금 대상에서 제외돼온 차상위계층 44만5,000여명에 대해서도 경로연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또현재 3만∼5만원 수준인 경로연금도 특례노령연금 지급액한도인 최대 6만원까지 인상하고,부양능력이 있는 자녀가노부모 부양을 거부·방치할 경우 국가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생활비를 지원한 뒤 자녀들에게 보호비용을 청구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나이 제한 없이 신입생 선발

    ‘노벨상에 도전하는 과학자를 키운다’ 과학기술부는 19일 과학과 수학 등에 자질을 보이는 영재들을 국가차원에서 집중관리,세계 일류 과학대국 건설의 주역을 길러내기 위해 영재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다음달 중 공모를 거쳐 기존 과학고 중 2개교를 선정한 뒤 해당지역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2003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이날 인적자원개발회의 심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과학영재학교 설치·운영방안’을 확정했다. ◆학생선발부터 차별화=과학영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학생선발시 연령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또 학생모집 범위를 해당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일정비율을 정해 전국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학생선발에는 다양하고 다단계에 걸친 영재판별법이 이용된다.1단계에서 수학 및 과학의 잠재적 능력,과학적 호기심,과학분야의 실적물,학교의 수학·과학성적 등을 평가한 뒤 구술테스트를 병행해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심층면접과 함께 실험실습 평가,창의성테스트를 이용해 1.5배수로 줄인다.그런 다음 2박3일간의 과학창의력 캠프에서 최종입학생을 가려낸다. ◆입시에서 해방,창의력에 초점=주입식·입시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데 교육의 초점이 맞춰진다.수업은 철저한 실험실습 위주와 토론식으로 진행되며 학생의 적성과 수준에 따라 필수 과목을 줄이고 선택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하는 등 ‘맞춤식 교육’이실시된다.학년 구분이 없으며 1년이 2∼4학기로 구성되는다학기제 도입도 추진된다. 50% 이상이 박사학위 소지자인 수준높은 교수진의 지도로기초 및 심화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특정 연구프로젝트를수행하게 되며,이때 국내외 연구원이나 교수에게 사사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영재학교에서 이수한 고급 교과과정에 대해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대학에 진학한 뒤 일정한 자격시험을거쳐 학점으로 조기에 인정받을 수 있는 속진(AP·Advanced Placement)제도도 활성화된다. 과기부는 영재학교 학생들이 대학입시와 무관하게 과학에대한 지적 욕구와 창의력을 마음껏 추구할 수 있도록 KAIST 특례입학을 사실상 보장키로하는 한편 서울대 등과도 특례입학 문제를 협의 중이다.일류 외국대학의 국비유학 지원 등도 모색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살빼기보다 건강한 몸 만들기”

    “날씬하고 예쁜 몸매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튼튼한 몸을 만드는 것이 교육의 목표입니다.” ‘다이어트 바로알기’ 교육 프로그램의 강연을 맡은 한국보건진흥원 책임연구원 장영애(36)씨는 “다이어트가 일반에 잘못 알려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이어트는 비만인구가 많은 서양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비만으로 인한 각종 성인병을 몰아내고 국민건강을 지키자는 취지에서이죠. 그런데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마른몸을 만드는 수단으로 전락해버렸어요.” 정작 다이어트가 필요한 4,50대의 배나온 아저씨들은 다이어트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는 반면 한창 잘먹고 잘 자라야하는 청소년들이 잘못된 다이어트로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제 다이어트는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되었는데 국가적차원의 대응이 없어요.현재 다이어트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것은 잡지, 신문, 방송 등 매스컴의 과장된 다이어트 식품광고일뿐입니다.이번 교육을 위해서 작은 홍보물을 하나 만드는 것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모든 젊은 아가씨들과출산 뒤 살이 찐 아줌마들에게 다이어트를 강요하는 사회지만 정작 제대로 된 책자하나 없는형편이다.한달만에 10㎏이상 뺄 수 있다고 과장광고하는 다이어트식품업체를 통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입소문으로 다이어트 정보를 얻는다. “잘못된 다이어트 약품을 이용하거나,지방흡입술 등으로죽어가는 사람이 생기고 있지만 정부차원의 교육이 너무 미미합니다.솔직히 다이어트가 여자에게만 강요되고 있어서그런 것 같아요.남자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였다면 이렇게 미온적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제 국민들의 건강을 국가차원에서 관리해 줘야할 것같아요.이번 교육도 그런 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학교에서 시작된 교육이지만 점차 사회저변으로 확대돼 올바른 식습관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 음성·음반등 디지털도서관 세운다

    음성·음반·영상 등 비(非) 인쇄매체를 보관,열람하는디지털도서관이 건립된다. 기획예산처는 6일 정보화시대를 맞아 비 인쇄자료를 국가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수집,관리,활용하기 위한 ‘국립 디지털도서관’을 건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서울 반포동 국립중앙도서관 건너편(강남 성모병원 옆)에 디지털도서관을건립하기로 했다.오는 2008년 완공된다. 그동안 대부분의 지적 창작물은 책이라는 인쇄매체를 통해 보관,축적돼왔으나 최근 정보화시대로 접어들면서 문자외에 음성,영상 등 비 인쇄매체를 활용한 문서축적이 늘어디지털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에는 디지털도서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수립에필요한 연구용역비 5억원을 지원한다.2003년부터 설계에착수한다.총 사업비는 500억원이다. 디지털도서관이 건립되면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각종비 인쇄자료의 수집·보존·이용이 가능해지므로 개인용컴퓨터(PC)가 갖춰진 곳이면 누구든 언제 어디서나 각종 정보자료를 열람할 수 있게된다.또한 정보접근의 시간적,공간적 한계를 최소화해 지역간,계층간 정보격차를 해소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학들 외국학생 유치 외면

    유학생 역조현상이 심각한데도 대학들이 외국 유학생 유치사업을 외면하고 있다.홍보 자료는 물론,유치전략도 신통치 않아 외국 대학생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상당수의 국립대와 사립대들은 유학생 유치사업 대신 국내 대학생 모집에 열을 올려 눈앞의 ‘잇속 챙기기’에만 급급하다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28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올 들어 고부가가치 분야인 해외 유학생 유치를 위해 ‘해외 유학 박람회’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학들의 외면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는 전국 192개 4년제 대학과 158개의 전문대,17개의 대학원 대학에 협조공문을 보내는 한편,담당자들을 직접만나 참여를 권유하고 참가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등 유인책을 내놓고 있으나 대학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해외유학 박람회가 자칫 예산만 낭비하는 ‘속빈 강정’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8일과 29일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경희대·숙명여대·경북대 등 6개 대학과 안양과학대 등 3개 전문대 등 9개교만 참여했다. 또 앞으로 예정된 6차례의 박람회에도 참가 신청대학은 71개교(중복 대학 포함)에 머물고 있다.대학 18개교,전문대 15개교,대학원대학 3개교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호치민과 인도의 뉴델리에서 최초로 갖기로 한 유학 박람회는 참가신청 대학이 적어 박람회 규모의 축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국 창춘(長春)박람회(10월20∼22일)에는 경희대·숙명여대 등 11개교,베이징박람회(北京·10월20∼22일)에는 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 등 13개교가 신청했다.상하이박람회(上海·10월26∼28일)에는 중앙대·조선대·건양대 등 14개교가 참여할 예정이다. 유학생 다변화를 위해 국가차원에서 처음 개최하는 베트남의 호치민박람회(10월11∼13일)와 인도의 뉴델리박람회(10월16∼17일)에는 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 등 각각 14개교와 11개교가 참여한다.이밖에 일본의 고베박람회(11월17일)에는 전북대·동명정보대 등 8개교가 고작이다. 지난해 4월말 현재 해외로 나간 유학생은 15만4,219명으로 국내로 들어온 외국 유학생 6,160명에 비해 25배나 많다. 서울의 사립대학 관계자는 “1·2학기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 따른 업무도 바쁜데 해외 유학생에게까지 눈을 돌릴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호적사무 내년 중앙으로 이양

    내년부터 자치사무로 분류돼 처리하던 호적사무가 국가사무로 이양된다.호적사무를 국가차원에서 보다 효율적으로관리하기 위해서다. 대통령직속 지방이양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李漢東 국무총리·金安濟 서울대교수)는 17일 제11차 지방이양추진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논란이 됐던 호적사무를 지방에서 중앙으로 이양키로 결정하는 등 20개 사무를 지방으로 이양키로 확정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내년까지 지방자치법과 호적법 개정을통해 호적업무를 총괄하는 국가기관을 확정할 예정이다.호적업무를 총괄하는 기관이 생겨도 자치단체에 기관 위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어 일반인들의 호적업무는 현재와 다르지 않게 된다. 다만 호적업무의 이양으로 지방자치단체는 연간 약 1,000억원의 지방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국가예산 회계방식 때문에 기획예산처와 자치단체,법무부,행정자치부 등의 의견이 엇갈려왔던 것이다. 지방이양추진위원회는 또 공동주택 등에 대한 용도변경을비롯한 허가사무를 시·도지사에서 시·군·구청장으로 이양,주민편익과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주택관리사 자격증 관련 사무도 국가에서 시·도로 이양했으며,주택관리업의 등록 및 과징금 부과사무는 시·도에서만 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시·군·구에서 함께 할 수있도록 융통성을 부여했다. 주친위원회는 이밖에 영농조합법인의 해산청구 사무를 국가에서 시장·군수에 이양,해당 기초단체장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시켰다.농약판매업 관리 사무도 시·도에서 시·군·구로 넘겼다. 이로써 지난 99년 8월 지방이양추진위원회 발족이래 382개 사무가 지방으로 이양됐다. 홍성추기자 sch8@
  • “국수주의·역사왜곡 일본경제 위기 불러”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강행,국제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수주의적이고 폐쇄적인 내셔널리즘이 일본경제 위기의 한 원인이라는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 ‘잃어버린 10년,일본의 교훈’에서 “변화를 거부하는 일본의 사회 분위기가 오늘의 위기를 자초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일본은 내셔널리스트인 이시하라 신타로가 도쿄 도지사에 당선될 정도로 국수주의적 목소리가 크다”며 “이 때문에 글로벌 스탠더드를 수용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전략이 수립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제2차 세계대전경제체제가 현재의 위기를 불러와 개혁이 필요하다는 견해와 일본경제가 전환돼야 할 시점이 왔다는 ‘일본경제의역사적 전환’주장 등이 제기됐으나 정책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폐쇄적 태도로 경제위기 이후 반미여론이 확산됐으며,일본형 발전모델을 개혁하는 것을 불만스럽게 여기는 사회분위기가 팽배했다”면서 “아시아 경제위기에 대한 일본책임론에 대해 국제투기자본의 음모론을제기하며 강력 반발한 것도 하나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왜곡된 역사인식도 일본경제의 위기를 불러왔다”고 주장했다.일본이 아시아의 분업과 협력을 주장하지만 주변국으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하는 것은 과거사 처리에 대한 미온적 태도 때문이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정치인과 극우단체의 잇따른 망언이 일본을국제사회로부터 고립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이 때문에 일본은 구조조정의 우선 순위,부실처리의 원칙,인력조정의 문제에 대한 방법론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韓國경제 10년내 비참한 광경 볼것”

    재계가 지난 22일부터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전경련 서머 포럼’에서 정부의 대(對) 기업정책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정부의 안이한 현실인식을 꼬집으며 30대 기업지정제도폐지,집단소송제 신중검토 등을 요구하며 공세수위를 높였다.그러나 정부는 총론에서는 공감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각론에서는 이견을 노출,정·재계간 기류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포럼에서 나온 전경련 회장단의 주장과 정부 입장을 소개한다. ■손길승(孫吉丞) SK회장=중국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좀더 지나면 정보기술(IT)분야에서 중국이 우리에게 가르쳐달라고 할 것이 없을 것이다.요즘은 세금징수가 많은 북유럽 국가들이 중국으로 속속 몰려들고 있다.얼마전 중국의조그마한 지방 성(省)에 갔는데 성장과 서기 등 관계자들이 몰려들어 ‘도와드릴 게 없느냐’고 물을 정도로 외국인투자 유치에 관심을 쏟고 있었다. 우리나라도 기업에 자꾸 부담을 주면 다른 곳으로 옮기려하지 않겠는가. 이미 그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정부는기업에 대한 간섭을 최소화해야 한다. 우리의 소원은 미친듯이 일하도록 내버려 두라는 것이다. ■김입삼(金立三) 전경련 상임고문=우리는 10년 안에 비참한 광경을 목도할 것이다.지금 논의하고 있는 규제완화 따위는 배부른 소리일지 모른다.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IT산업만 해도 우리가중국보다 몇년 정도 앞서 있을 뿐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용태 (李龍兌) 삼보컴퓨터 명예회장=소프트웨어산업에서 세계 1위는 인도로,올해 수출은 60억달러이며 성장률은60% 가량 된다. 2008년에는 500억달러의 기록적인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2위는 아일랜드로 올해 50억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문제는 중국이다.머지않아 중국이 2위로 올라설 것이다. 중국은 공업이 발달돼 있지 않은 인도와는 달리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이다.지난달 중국은 소프트웨어산업과 반도체산업 육성방안을 내놓고,정책의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5년 뒤에는 가공할만한 나라가 될 것으로 본다. 그러나 우리나라 정보산업의 매출을 보면 국내총생산(GDP)의4.4%에 불과해 세계 34위에 머물고 있다.소프트웨어수출도 전체 시장의 2.2%에 그치고 있다.지식기반산업이라고 떠들기만 했지 취약하다. 주목되는 것은 일본이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와 비슷했지만,지금은 다르다.최근 국가차원의 IT전략회의를 열어총리관저에서 한달에 한번씩 열띤 토론과 논의를 거쳐 정책을 결정한다.2005년까지 IT분야에서 미국을 따라잡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공개리에 발표했다.일본의 재탄생이라고까지 말한다. 그러나 우리 정책당국자들은 위기감이 가슴에 와닿지 않는 모양이다.소프트웨어산업도 중국보다 2∼3년 가량 앞서있을 뿐이다. ■김 상임고문=한국사람은 둔한 것 같다.위기의식이 없다. 뭉치는 조짐도 없다.정권의 문제만은 아니다.민족이 아이덴티티를 갖고 힘을 모아야 한다.일본인은 일단 목표가 정해지면 무섭게 추진한다는 일본 관료의 얘기를 들은 적이있다. ■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전경련도 곧 산하에 중국관련 위원회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중국과 교류하는 것을검토하겠다. ■손 회장=하반기 경기전망에 대해 말들이 많지만,우리는경기가 좋든 나쁘든 상관없이 뛰어야 한다.나쁘면 나쁜대로,좋으면 좋은대로 틈새시장이 있게 마련이다.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외국으로 무조건 나가야 한다.수출만이 살 길이다.기업가정신을 죽이지 말아야 한다.기업이 강해야 국력이 커진다.규제완화는 당연히 해야 할 사안이다.정부의규제는 잣대가 동일하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다.다른 기업에 일정가격으로 주식을 팔면 괜찮고,같은 계열사끼리 같은 가격으로 주식을 팔면 문제가 되는 이런 형태의 고무줄잣대가 오늘의 현실이다. ■손 부회장=경쟁력과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결국 그 나라의 경제자유도와 함수관계에 있다.불행히도 국제 경제단체들이 내놓는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경제자유도는 턱없이낮다. 그만큼 기업하기 힘들다는 얘기다.기업에 대한 불신도 문제다. 기업을 악덕으로 매도하는 등 반 기업 정서가살아있는 한 기업이 힘을 받을 수 없다. 기업의 기를 살려야 한다. 정부의 역할과 기업이 할 일은 별개의 문제다.정부는 심판자 역할에 그쳐야 한다.30대 기업 지정제도는 반드시 없애야 한다.그러면 출자총액제한제도는 저절로 해결된다.집단소송제 도입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최근 신문을 보면 재벌총수들이 2∼3%대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계열사를 좌지우지한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한마디로말이 안된다. 전 정권에서는 오너에게 계열사의 보유 지분을 줄이라고 해 어렵사리 줄여놓았는데, 이제는 불과 몇 %밖에 안되는 지분을 갖고 계열사 경영권을 흔든다고 하면어떻게 하라는 것이냐. 오늘의 기업가정신은 오너들의 창업정신에서 출발했다.오너들에게 기업가정신이 없다는 것이 증명된 적도 없고,전문경영인이라고 해서 기업가정신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도없지 않은가. 황제경영도 마찬가지다. 미국·일본에서는 전문경영인에대해 엄격하다.실적이 나쁘면 물러나야 한다.그런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오너가 경영능력이 없는 전문경영인을 그만두게 하면 ‘황제경영’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좌승희(左承喜) 한국경제연구원장=정부가 기업의 지배구조,즉 소유구조를 바꾸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경영권을 내놓으라는말과 같다. 대주주가 기업의 주인인데 경영권을포기하라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다. 대주주의 경영능력은 결과를 갖고 평가해야지,소유지분만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다. ■김진표 재정경제부 차관 수출과 투자가 부진하고 기업의영업수지가 악화돼 걱정이다. 정부는 지난 5월 재계가 요구한 규제완화를 일부 풀어줬지만,여전히 미진하다고 말하고 있어 추가로 규제를 풀어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출자총액제한제도는 경제력집중 억제를 위해,집단소송제 도입은 상장회사의 투자자를 위해 제한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폐지나 대폭 완화 등은 제도적 보완책이 없는한 어렵다. 서귀포 주병철기자 bcjoo@
  • “왜곡교과서 채택 교육장이 압력”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도치기현 시모쓰가(下者賀) 지구 교과서 채택 협의회가 공립 중학교로는 처음으로 우익 진영의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 역사 교과서를 채택하는 과정에서 교육장 등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교사들이 교과서 내용을 사전 조사하는 조사위원회에서는 새 역사교과서 모임의 교과서에 대한 평가는 낮았던 반면 다른 교과서가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교육위원들로 구성된 시모쓰가 교과서 채택협의회가 거꾸로교과서를 선정했다는 것이다. 신문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이 과정에서 도치기시 교육장이 새 역사교과서 모임측 교과서를 선택하도록 강력히 주장,결국 다수결로 이들 교과서를 채택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도치기시 시민단체들은 13일 시모쓰가(下者賀)교과서 협의회의 교과서 채택 철회를 요구하는 요청서를 시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 ‘멈춰라 전쟁의 길,100만인 서명운동 도치기 연락회’ 등시민단체들은 요청서에서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새 역사교과서 모임의 교과서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승인을 내주는 행동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모토 이사무(井本勇) 사가(佐賀)현 지사는 한국의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가 교과서 파문으로 사가현과 교류중단을 통보하는 서한을 보내온 것과 관련,일본 정부 차원의 적절한 대응을 요청하는 서한을 외상과 문부과학상 앞으로보낼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모토 지사는 “교과서 문제가 비록 국가차원의 문제이지만,이런 문제로 지방자치단체간 교류가 중단돼선 안된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 국가유전체정보센터 설립

    과학기술부는 인간유전체(게놈) 연구를 국가차원에서 총괄하는 국가유전체정보센터(National genome information center)를 설치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과기부 관계자는 “국내 게놈연구가 부처별,기업별,연구소별로 흩어져 있어 정보공유가 힘든 상황”이라며 “생명공학 산업을 전략적으로 체계화해 중복투자를 막고 첨단정보공유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국가차원의 유전체정보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기부는 새 연구기관을 설립하기 보다 대전의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국가유전체정보센터로,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을 협조기관으로 각각 지정해 게놈연구를 총괄하도록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생명공학연구원과 KISTI가 세부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사업비 20억원도 배정한 상태다. 함혜리기자
  • 삼성경제硏 분석/ 中산업 질주 “무섭다”

    중국은 한국에게 기회인 동시에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유진석(劉晋碩) 연구위원이 27일 발표한연구보고서는 중국 시장의 양면성을 보여준다.특히 반도체부문을 제외하고 중국에 모든 주력산업에서 추월당할 것이라는 주장은 정부당국이나 국내 기업들에게는 경종을 울릴만한 대목이다. 보고서는 지난 78년 말부터 추진해온 개혁·개방의 성과가최근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미국·일본의 경기 침체,한국과 동남아의 경기회복 지연 속에서도 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일부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했다.TV 36%,에어컨 50%,세탁기 24% 등의 세계 점유율에서 보듯이 백색가전에서 한국은 물론 일본을 추월해 세계 1위에올라 있다.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일본에서 한국제품들이중국에게 밀려나는 현실도 상기시켰다. 중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은 거대한 내수시장을 토대로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현재 12억5,000만명인 인구가 2050년에는 16억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는 것이다.보고서는중국이 한국의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한 측면에서는 기회라고했다.한국의 중화경제권에 대한 수출은 지난해 372억달러로전체의 21.6%를 차지, 지난 91년 10% 수준이던 것이 두배가넘게 성장했다. 그러나 동시에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국내 한계 산업의 퇴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중국 IT(정보기술)산업의 급속한 발전은 IMF사태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한국 IT산업의 입지를 축소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 위원은 “중국은 향후 10년간 가장 치열하게 경쟁을 벌여야 할 대상으로 한국 경제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므로 국가차원에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말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구조조정 완료,규제 완화 및 이를통한 기업의 첨단투자 촉진,양질의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를 해결과제로 제시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美 MIT大 사이먼교수…좋은 제도가 성공기업 낳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원장 左承喜)이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미국 MIT대학의 사이먼 존슨 교수를 초청,국제통화기금(IMF)위기를 겪은 한국기업들이 글로벌 ‘혁신기업가정신’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을모색하는 강연회를 가졌다. 다음은 사이먼 교수의 ‘글로벌 혁신기업가정신,제도와 전략으로 키운다’라는 강연의 요지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한국의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경쟁우위를 확보하려면 먼저 정부와 기업간에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예를들어 스웨덴의 경우 대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쳐 글로벌이동통신체계(GSM) 개발에 착수했다.이것이 유럽연합 전체의 표준으로 채택되면서 부가서비스 사업개발로 확대돼스웨덴이 디지털혁명의 선두에 서게 됐다.정부는 유럽주식시장의 제도를 혁신기업에 유리하게 바꾸어 주었고,벤처캐피털이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해주었다. 각국 정부는 최근들어 글로벌 혁신기업을 이끌어 갈 기업가정신을 키울 수 있는 제도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제도가 좋아야 기업가정신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인도는 우수한 엔지니어링 전공학생들을 미국으로 유학보내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했고,국가차원의 ‘소프트웨어 사이언스 파크’를 만들어 외국기업의 참여를 유도했다.대만은 PC 생산과 반도체로 미국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노동력이싼 중국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다. 기초과학과 정밀공업에 의존해 온 독일이 바이오테크기업들의 혁신을 돕기 위해 기술사용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도같은 맥락이다.이처럼 ‘좋은 제도’는 성공하는 기업을 만들며,효과적인 정책은 혁신기업가의 도전정신을 키운다. 제도개혁에 왕도나 지름길은 없다.투자주주를 보호해주고사업하기 편하도록 해줘야 한다. 한국의 제도개혁도 결국은 기업활동을 편리하게 해주고 투자주주를 보호해주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 장세윤 성균관대 교수 “”독립기념관 예산·사업 독립을””

    지난 82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파동을 계기로 민족·역사교육을 위해 국민성금을 모아 87년 개관한 독립기념관(관장 박유철)이 정부의 무관심과 과도한 인력·예산감축 등으로 인한 위상·역할축소로 제기능을 다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세윤 성균관대 연구교수는 최근 한국민족운동사학회가간행한 ‘한국민족운동사연구’ 제27집에 기고한 ‘독립기념관의 자료수집 현황과 과제’라는 글에서 “국민적 사회교육기관인 독립기념관이 설립초기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못한채 극도로 위상이 축소됐다”고 지적했다.장 교수는 독립기념관 개관전부터 지난해까지 15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장 교수에 따르면,독립기념관은 120만평의 부지와 세계적규모의 전시관 등 하드웨어는 국제적이나,자료수집·관리·전시 및 연구,대중화 작업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극도로 빈약하다는 것이다.이중 장 교수가 가장 크게 지적하는부분은 전문인력 부족이다.개관 당시 연구직은 정원 171명중 32명에 이르렀으나 그동안 8차례의 직제개편,구조조정으로 현재는 8명(독립운동사연구소4,전시부3,교육사업추진단1)뿐이다.독립기념관의 한 관계자는 “구조조정 얘기가 나올때마다 연구소 폐쇄나 연구인력 축소가 제일 먼저 나온다”고 말했다. 예산축소도 큰 문제로 지적됐다.87년 개관 당시에는 자료수집비로 1억2,000여만원이 책정돼 있었으나,해마다 줄어 98년의 경우 1,960만원으로 연간 2,000∼3,000만원대 정도다.장 교수는 자신이 재직하고 있는 성균관대 박물관의 99년도 유물구입비가 1억7,500만원이었다고 소개했다.한 현직연구원은 “규모는 국제적으로 세워놓고도 당국은 독립기념관을 마치 천안소재 지방기관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면서“‘적자’ 운운하며 일반관공서식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기념관에 대한 안목이 부족한 탓”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웃 일본의 경우 지난 70년대 세계화 추진과정에서도쿄와 오사카에 국립역사민속박물관,세계민족학박물관을각각 건립하면서 직원의 절반 이상을 연구인력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인 자료수집과 연구활동으로 학술적 성과는 물론일반국민 교육에도 큰 성과를 거둬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독립기념관의 경우 조직이 점차 관료화된데다 전문인력·예산부족으로 자료수집은 물론 소장자료에대한 정리(내용파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한 예로87년 개관 당시 4만3,412점이던 소장자료가 개관 13년이 지난 작년말 현재 6만9,020점에 그치고 있다.소장자료중 독립운동가들의 수기·일기류 100여점은 아직 정리조차 제대로하지못한 상태다. 장 교수는 “현재의 인력·예산상태로는 기념관이 제기능을 다하기 어렵다”며 “위상제고와 함께 예산·사업계획편성의 자율권 확보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한 역사학자는 “독립기념관은 국민통합적 기능을 가진 국가차원의 교육·전시기관인만큼 전문인력 주도의 문화공간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표류’ 20개사업 매듭푼다

    정부는 부처이기주의 등으로 정책조율이 안 되고 있는 현안으로 IT(정보기술)산업과 통상업무,경의선 복선 전철화사업 등 20건을 정하고 이들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업무 조정에 나설 방침이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이와 관련, 지난 17일 청와대주례보고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부처간 갈등과 중앙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간 의견 대립으로 업무조정이 되지않고 있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김대통령은 신속하면서도 원만한 해결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시로 주무 장·차관회의를 열어 이들현안을 조기해결하기로 했으며,부처이기주의는 엄중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중앙 및 자치단체간 분쟁도 국가차원에서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24일 “부처간 갈등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관련부처간 집중논의를 거쳐 원만한해결이 이뤄지도록 범정부적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집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새만금 사업이다.농림부와 해양수산부,환경부,전라북도 등 관련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간에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어 2년 넘게 중단된 사업의 재개 여부를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통상업무도 마찬가지다. 유럽연합(EU)과 조선 협상문제는외교통상부와 산자부간에,한·칠레 자유무역과 중국산 마늘수입건은 외교부와 농림부간에 마찰을 빚고 있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재원확보 문제는 국가재정지원방안을 놓고 재정경제부와 산자부간의 이견으로 합의점을 못 찾고 있다.또 디지털콘텐츠 산업 및 게임산업 육성등을 놓고도 정보통신부와 문화관광부,산자부가 서로 밥그릇 싸움을 벌이고 있어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바이오산업 추진위원회’는 산자부와 과학기술부의 힘겨루기 끝에 결국 과기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내에 특별위원회 형식으로 구성하는 방안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씨줄날줄] 황사 3국 공조

    봄의 불청객,황사가 ‘동북아의 평화’의 매개가 되려는가.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로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한국·중국·일본의 환경장관들이 도쿄(東京)에서 만나 동북아 황사 피해를 줄이기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3국은 ‘중국 서부 생태 복원 50개년 사업’에 적극 협력키로 하고 첫 단계로 3년 동안 190만달러(약 26억원)를 투자해 ▲원격탐사를 통한 생태 모니터링 ▲전문가 교육·훈련 ▲황사 발생 원인 분석과 제어 방안 연구 등 시범사업을 펼치기로 했다.비용은 중국이 부담하며 한국과 일본은기술이전 및 전문가 교육 등을 지원한다. 황사 피해는 이제 지역과 국가차원을 넘어 범세계적인 대비책을 요구하고 있다.지구가 급속하게 사막화 하고 있기때문이다.지구에서 사막 이외 지역의 약 3분의 1 이상이이미 사막화가 진행되었거나 사막화의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매년 3%가 넘는 지역이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특히 중국에서는 매년 2500㎢가 사막으로 변한다.어느덧 사막은 베이징 북쪽 160㎞에까지 접근해 있다.중국은 전국토의 30%,몽골은 46%가 이미 사막화의영향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60여년 이상 발생하지 않던구제역이 발생한 것도 사실 이러한 생태환경의 악화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황사가 사람과 가축에게 위험한 다이옥신과 구제역 바이러스를 싣고 온다는 확신이 굳어지고 있다.그리고 발생시기도 앞당겨지고 발생 빈도도 높아졌다.1년에 한 두번 계절풍처럼 불어 오던 황사가 시도때도 없이 불어와 이제 우리나라 황사발생량은 1년에 최고 1백만t에 이르는 것으로추정된다.황사는 토양에도 축적되고 강과 바다에 침전되므로 황사에 포함된 다이옥신은 호흡기만이 아니라 육류,어패류,식수를 통해서도 인체에 영향을 준다.작년 파주·홍성 등에서 발생하여 3,006억원의 피해를 준 구제역 파동의주원인이 황사인 것은 거의 의심의 여지가 없다. 구제역이집중적으로 발생한 시기가 황사 발생시기인 3∼4월이었고발생 지역도 황사에 직접 노출된 경기도와 충남에 집중되어 있었던 것이다. 황사에는 국수주의가 통하지 않는다.한·중·일 3국 환경장관들이 1999년 이후 매년 만나 황사 공동대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억지춘향일 망정 다행이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각국, 한국사 왜곡·誤記 여전

    우리 역사의 왜곡은 일본에서만 있는 현상이 아니다.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모든 국가의 교과서에서 아직도 일어나고 있다. 수년 전부터 정부는 일본뿐 아니라 다른 국가 역사교과서왜곡 및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겠다고 공언했지만 예산·인력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3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검정결과 발표를 앞두고 전세계를 대상으로한 정부의 ‘역사교과서 바로잡기’ 적극 대응이 절실히 요구된다. 지금도 세계 각국의 대부분 역사 및 지리 교과서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적혀 있다.식민사관에 입각한 일본교과서 내용을 그대로 옮겨놓은 경우도 상당하다. 이같은 사실은 1일 한국교육개발원의 한국관시정연구실이지난 96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시한 아시아 및 유럽 등 14개국의 교과서에 나타난 한국 관련 내용에 대한 분석·연구보고서에서 밝혀졌다.연구된 국가는 중국·러시아 ·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인도·영국·프랑스·독일·오스트리아·네덜란드·스페인·캐나다 등이다.이들14개국은 모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교과서를발행했다. 필리핀의 역사교과서에는 일본의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과 식민사관을 근거로 ‘일본 야마토정권의 한국 통치는 668년 한반도가 권력조직을 확립하기까지 지속되었다’고 적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경우,19세기말 운요호사건을 다루면서 조선을 중국의 속국으로 묘사했다.캐나다역시 동남아시아편 교재에서 ‘수백년동안 중국의 속국’이라고 노골적으로 왜곡했다.심지어 식민지 근대화론의 영향으로 캐나다의 교과서에서는 ‘일본은 한국 땅에서 커다란 발전을 이룩했다’고 기술했다. 교육개발원 정영순(鄭永順) 연구위원은 “일본 교과서가전세계의 교과서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면서 “왜곡되거나 잘못 이해된 내용에 대해서는 국가차원에 적극적으로나서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기 이순녀 전영우기자 hkpar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