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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감축대상 선정‘우왕좌왕’

    ‘폐지부서 근무자가 나가야 한다’,‘각 직급별로 근무실적 등 실력위주로 보직 대기자를 정해야 한다’. 2차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2001년까지 1만6,871명의 초과현원이 생기게 됨에 따라 초과현원 선정기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가직 공무원의 경우,보직을 받지못하는 초과현원으로 정해진 뒤,직권면직 유예기한인 1년안에 보직을 받지 못하면 직권면직 당하게 된다. 이때문에 요즈음 공무원들은 만사를 젖혀두고 인원 정리 문제에 안테나를세우고 있다. 전체 초과현원 1만6,871명 가운데 올해 초과현원으로 정해진 인원은 행자부 114명 등 모두 5,963명.아직 초과현원 선정기준은 별도로 없다.각 부처 장관이 알아서 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처에서는 폐지 대상 부서 근무자를 초과현원으로 잡아,총무과에 대기발령을 낸다.지난해 2국 5과를 줄인 행자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행자부 관계자는 “보직대기자로 발령이 난다 하더라도 다른 부서나 기관으로의 전보 및 전출 등으로 보직을 받으면 퇴출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부처에서감축부서 근무자를 우선 보직대기시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같은 관행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도 적지않다.보직 경로상감축대상 부서에서 일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이들은 이때문에 각 직급별 전체 인원을 놓고 감축 대상자를 뽑는게 합리적이라고 주장한다. 최석충(崔錫忠) 행자부 행정관리국장은 지난 19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우수한 사람은 없어지는 자리에 있다 하더라도 다른 자리에 보내는 등 구제할 것”이라고 밝혀,각 부처에서 합리적인 인사기준에 따라 보직 대기자를 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행정심판위, 수작업으로 채점 당락 결정

    앞으로 행정기관이 시행하는 시험에서 수험자가 수험번호를 잘못 썼더라도이름만 정확하게 기재하면 구제받게 된다.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위원장 金弘大법제처장)는 18일 “국가가 시행하는 시험에서 수험자가 OMR 카드(전산용 답안지)에 수험번호를 잘못 표기하더라도 시험관리기관은 다른 방법으로 수험자를 확인할 수 있을 경우 수기채점 등의 방법으로 채점한 뒤 점수를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행정심판위 관계자는 “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앞으로 모든 행정기관의 시험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행정자치부가 시행하는 사법시험,행정·외무·기술·지방고시 등 국가직 시험은 대학수학능력 시험과 마찬가지로 수험번호를 잘못 표기해도 수작업을 통해 채점을 하고 있지만 다른 시험은 그렇게 처리하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1월7일 실시된 제54회 한의사국가시험에 응시했던 정지훈(鄭知薰)·양주노(梁珠勞)씨는 이 시험에서 OMR용 수험번호를 잘못 표기하는 바람에 각각 2교시와 3교시 시험과목이 0점 처리돼 불합격되자 지난 4월1일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었다.
  • 金행자부장관 일문일답

    “이번 조직개편은 1차 조직개편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고 정부개혁에 대한 시대적인 요청에 부응하기위해 단행하게 됐다” 민간주도로 단행된 2차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한 김기재(金杞載)행정자치부 장관은 17일 조직개편의 배경을 이같이 설명한 뒤,“오는 20일 국무회의의결 등 조속한 시일내에 조직개편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막판까지 논란이 있었던 곳은 어딘가. 외교통상부와 건설교통부다.외교부는 9개 재외공관을 폐쇄하려했으나 외교여건상 (감축에 따른)충격을 감당하기 어려워 5개 감축으로 정리됐다. 공무원 감축방법과 조직개편에 따른 사기진작 방안은. 차관급과 1급인사를 대폭하게 돼 산하단체에 자리를 마련해주거나 명예퇴직 등 인사요인을 만들겠다.중앙과 지방에 있는 국가직 공무원들간의 인사교류도 하도록하겠다. 대표적인 사기진작 방안을 얘기해 달라. 사실상 대대적인 금전적 보상은 어렵다.토요전일 근무제는 민원부서나 교육·시험·연구기관 위주로 하는 문제를 검토 중이다. 이번 개편안은 당초 진단팀 안에비해 많이 변화되지 않았나. 변화 폭이 거의 없다.다만 부처 사정에 따라 대상 감축조직을 조정하는 정도였다. 공보담당관을 폐지하게 된 배경은. 국정홍보처가 신설돼 종합적인 정부홍보를 맡게돼 각 부처별로 국장·과장을 따로 둘 명분이 없어졌다.
  • 국가공무원 5,747명 1년안에 퇴출

    내년 5월 중순까지 4급 이상 중앙부처 간부 공무원 180여명을 포함,모두 5,747명의 국가직 공무원이 옷을 벗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부처별 직제 제·개정안을 마련했다.행자부와 각 부처는 10일부터 개편안을 협의,오는 13일 최종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행자부가 마련한 안에 따르면 앞으로 1년여에 걸쳐 5,747명의 공무원을 줄이는 등 2001년까지 모두 1만4,790명을 감축하도록 돼 있다.이는 국가공무원 총정원 14만2,000명의 10.4% 수준이다.이들은 초과현원으로 결정되는 날로부터 1년씩 직권면직 유예기간을 적용받게 된다. 감축되는 조직은 실·국장급 이상 40∼45개와 80개 안팎의 과 등 모두 120∼125개의 조직이다. 신설되는 중앙인사위원회는 1처1관4과로,기획예산위와 예산청을 합친 기획예산처는 3실2국으로 문화재청은 1급 청장에 2국 체제로 된다. 또 국정홍보처는 1차장 3국 체제로 출범할 예정이다.금융감독위원회는 업무량 증가로 10명 정도의 정원이 늘어나 유일하게 증원된다. 정보통신부의 경우,정보통신정책실이 국으로 개편되는 대신 우정사업본부가 신설된다.우정사업본부는 책임운영기관 체제로 운영된다. 이에따라 각 부처에서는 일요일인 9일에도 행정관리담당관 등 실무담당 직원들이 출근,최종 마무리 협의에 대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박현갑기자
  • 직권면직 유예기간 단축 안한다

    이달 중순 단행될 예정인 국가직 공무원 초과현원에 대한 직권면직 유예기한이 종전처럼 1년 그대로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당초 “정부 구조조정이 형식적이다”는 등 공직사회 구조조정에 대한 여론의 비판을 감안,2차 구조조정부터는 1년으로 되어 있는 국가 일반직공무원의 직권면직 유예기간을 6개월로 단축한다는 방침이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9일 “구조조정에 따른 국가직 공무원의 직권면직유예기한을 기존 공무원과의 형평성을 감안,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유예기한이 2년으로 되어 있는 지방직 초과현원의 경우,1년단위로 초과현원을 확정한다는 방침에 따라 국가직과 같은 1년으로 유예기간을 단축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초과현원에 대한 직권면직 유예기한을 6개월로단축할 경우,올 1월 직제감축으로 초과현원이 돼 오는 12월말까지 유예기간이 인정된 1,200여명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 문제점이 생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국가직 공무원 가운데 초과현원은 4월말 현재 행자부 20여명 등 모두 1,221명이다.지방직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1만2,769명이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작업이 공무원 집단 이기주의와 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입김에 따라 후퇴했다는 비판도 제기될 것으로예상된다.
  • 국가공무원 861명 인사교류 희망

    행정자치부는 7일 2년에 한번씩 실시하는 국가직 공무원들간의 정기인사 교류 대상자를 파악한 결과 49개 부처에서 861명이 인사교류를 희망한 것으로나왔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내주 중으로 인사교류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들의 인사교류 여부를결정한다. 부처별로는 철도청과 정보통신부가 각각 179명과 177명으로 가장 많다.이밖에 통계청 40명,노동부 32명,농림부와 해양수산부가 31명씩이다. 직렬별로는 행정직이 67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직급별로는 6급 326명,7급 375명 등 하위직이 대부분이다.4급은 25명이고 5급은 122명이다. 한편 이들이 전입하려는 희망 부처는 교육부,문화부,노동부,건설교통부,특허청 등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철도청과 정통부에서 신청한 사람이 많은 것은 철도청의 공단화 및 정통부 산하 우정사업의 책임운영기관화 방침 등 조직감축이나 민영화가 예상되는 것도 한 요인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인사는 상호교류원칙에 따라 되는 만큼 실제 성사율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崔仁基경찰개혁위원장 일문일답-”경찰 수사권 독립…”

    “내년 7월1일부터 자치경찰제를 시행한다는 목표아래 일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15만 경찰의 숙원인 자치경찰제 도입의 산실인 경찰개혁위원회 최인기(崔仁基) 위원장은 4일 그동안의 강행군에 따른 피로도 잊은 채 자치경찰제 도입의 필요성 등을 하나하나 힘주어 설명해 나갔다. 다음은 최위원장과의 일문일답. ●경찰 수사권 독립 문제가 제기됐다.어떤 취지인가. 수사권 독립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검찰총장도 만났다.수사권을 경찰에 줘야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국가 형벌권을 인권보호,사법 서비스 개선,범죄예방및 검거를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토론해 보자는 취지다.지금까지 이에 대한 공개 토론이 없었다.국가와 국민의 입장에서토론을 해 그 결과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수사권 독립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1차적 수사권을 인정해줘야 한다.대신 경찰의 인권침해 소지,법률 소양 부족이나 업무처리 미숙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개혁을 병행해야 한다.대륙계 국가도 (경찰이 수사권을)다 갖고 있다.지휘를 받으면 자율과 창의성이 생기지 않는다.독자적인 수사권을 가지면 피나는 노력을 할 것이다. ●자치경찰제의 형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인사·예산에 있어 완전한 자치인 미국식으로 자치경찰을 할 수는 없다.남북분단 상황에다 국토도 좁다.절충형을 택해야 한다.우리나라 지방자치는 분할지배구조로 흐르고 있지 않은가.미국식으로 지방경찰이 시·도지사 밑으로 들어가면 큰 일 날 것이다. ●국가 공무원의 범위에 대해 경정 이상이라든지 총경 이상이라든지 말들이많은데. 경정 이상으로 결론났다.시·도에 근무하는 경감 이하는 지방직이 된다.물론 본청에 근무하는 직원은 경감 이하라도 국가직이다. ●국가 차원의 공조체제가 잘 될 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보완규정을 뒀다.지방청장은 국가비상사태나 대간첩 작전등 국가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협조해야 할 의무가 있다.나아가 경찰청장에게 특별조치권을 부여한다. ●자치경찰제 도입에 대한 일선 경찰의 반응은 어떤가. 경찰들은 좋아한다.일선 경찰관의 전화와 편지를 많이 받았다.인사제도의공정성과 조직운영의 비효율성에 대한 것들이었다.자치경찰은 경찰에 크게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 시교육청 기획국장 인선에 교육부-광주시교육청 불화

    광주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 인선을 둘러싸고 교육부와 시교육청간에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교육부와 시교육청의 명분싸움에 시교육위원회까지 가세해행정자치부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에 李昇然 현 시교위 의사국장을 내정하고 지난달 19일자로 교육부에 임용을 제청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국가직 서기관 임명은 교육부 파견자를 원칙으로 한다는지난해 4월 차관 이름으로 보낸 공문을 근거로 현재 교육부에 파견근무중인徐光洙서기관을 차기 기획관리국장으로 내정해 행정자치부에 통보했다. 시교육청은 교육감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며 행정소송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광주시교육위원회도 30일 교육위원 7명 전원 명의로 교육부의 내정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논쟁이 ‘중앙 대 지방’으로 비화되고 있다. 광주 金守煥
  • 기초단체 副단체장 국가공무원 환원 추진

    정부는 현재 지방직인 부시장·부군수·부구청장 등 기초자치단체의 부단체장을 국가직 공무원으로 전환키로 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당정협의를 거쳐 현재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이같은 조항을 삽입시키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기초단체장이 부단체장의 인사권을 갖고 있어 상위기관과의인사교류가 단절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기초단체장이 임기 초에 부단체장을 임명하면 바꾸려 해도 적당한 자리가 없어 4년 동안 그대로 유지할 수밖에 없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행자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단체장의 인사권을 제한하는 것”이라는 일부 기초단체장의 반발도 예상된다. 金大中대통령은 지난해 행자부로부터 이같은 방안을 보고받을 때는 “지방자치의 원리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광역자치단체장들이 기초 부단체장의 국가직 전환을 요청하는 등 건의가 잇따르자 최근에는 필요성을 긍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은 민선 1기에는 국가직이었으나,지난해 7월1일 민선2기가 출범하면서 지방직으로 바뀌었다. 정부는 지자제 2기 출범 직전에도 부단체장을 국가직으로 하는 내용으로 지방자치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무산됐었다.
  • 국가공무원 1만 4,800명 줄인다

    정부는 제2차 정부조직 개편을 통해 국가 공무원 1만4,800명을 2000년까지감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제1차 조직개편으로 지난해 9,084명의 국가 공무원을 줄인 데 이어올해와 내년에 8,513명을 감축하는 등 정원의 10.9%인 1만7,597명을 줄일 계획이었다. 여기에 제2차 조직개편으로 추가 감축되는 국가공무원 6,287명을 더해 1만4,800명을 감축하게 된 것이다. 정부는 그러나 올해 들어 2,000여명의 국가공무원을 이미 줄여놓은 상태다. 이 인원은 1차 조직개편에 따라 올해와 내년에 줄일 8,513명에는 포함되지않는다. 결과적으로 올해부터 2000년까지 실질적으로 감축될 국가공무원은 1만6,800여명에 이르게 됐다. 따라서 국민의 정부 들어 내년까지 감축될 국가공무원은 정원의 17.5%인 2만5,800여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이같은 인원감축 계획에 철도청 민영화 계획에 따른감축분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직원수 2만9,000여명인 철도청이 민영화되면 국가직 감축비율은 정원의 34%에 이르게 된다”면서 “이렇게되면 중앙행정부처의 구조조정은 민간 부문보다 강도가 높아진다”고 계산했다. 한편 정부는 기획예산처 신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순조롭게 국회를 통과할 경우 구체적인 인원감축 방안을 담은 각 부처 직제안을 4월중 국무회의에서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국가공무원 120명 이달말 직권면직

    공직사회 구조조정으로 120여명의 국가직 공무원들이 4월 1일자로 강제로옷을 벗게될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지난해 정부 구조조정으로 직권면직 대상이 된 공무원 가운데 유예기한이 이달말로 끝나는 대상자가 약 120여명으로 잠정집계됐다”면서 “이들은 오는 31일까지 스스로 나가지 않으면 직권면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달말로 직권면직될 대상자 120여명은 일반직 20명과 기능직 100여명이다. 공직사회 구조조정으로 인해 강제로 공무원 신분이 박탈되는 것은 이번이처음이다. 일반직은 문화관광부가 13명으로 제일 많으며 교육부 4명,행정자치부 1명,이미 폐지된 정무장관실 소속이 2명이다.교육부는 이와관련,“오는 31일자명예퇴직자들이 있어 자체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기능직 공무원은 사무원 24명,위생원 13명,교환원 29명,운전원 22명 등이다. 朴賢甲 eagleduo@
  • 考試플라자-행정·외무고시 통합한다

    행정·외무고시와 7·9급 공무원 공개채용 방식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기획예산위원회는 7일 행정·외무고시를 통합하는 등의 공무원 채용제도 개선 방안을 담은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외무공무원은 통상 등의 전문가로 육성하고,외교직 공무원을 일반직에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 앞으로 행정·외무고시가 통합되면 지역의 우수인재를 유치해 자치행정을발전시키려고 지난 95년 도입됐지만,임용·배치 등에서 적지 않은 문제점을노출시켜온 지방고시도 함께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오는 2001년부터 행정고시와 외무고시를 통합하기로 한 바 있다. 개선안은 각 부처의 의견을 반영해 고시의 시험과목도 현실에 맞게 고치도록 했다. 행정자치부가 주관해온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 채용 시험은 각 부처에 위임해 자율적으로 실시하도록 방안도 제시됐다. 이렇게 되면 시험 과목도 부처의 장관이 결정하게 된다. 개선안은 주로 시험을 거쳐 임용되던 5급 이하의 하위직에도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는 특별채용 제도를 활성화하도록 했다. 개선안은 장기적인 방안이고,앞으로 심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상당부분 수정·보완될 가능성이 높다. 행정자치부의 관계자는 “개선안은 충분히 검토를 거쳐야 하며,개선안대로시행하더라도 수험생의 혼란을 막기 위해 빨라야 2∼3년 뒤에나 시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朴政賢 jhpark@daehanameil.com@
  • 일반직공무원 올 1만여명 퇴출

    공직사회가 또다시 술렁이기 시작했다.지난해 1차 정부 구조조정에 이어 올해에 2차 구조조정이 단행되기 때문이다. 정부조직 2차개편 보고서를 낸 경영진단 조정위원회는 인원감축안과 관련,지난해 구조조정 당시의 방안을 포함해 종합진단을 실시했다. 위원회는 최종보고서에서 올해 인원감축 수준으로 일반직 국가공무원의 10∼15%선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지난해 1차 조직개편 당시 감축키로 한 6,396명보다 훨씬 많은 1만여명이 감축될 것으로 전해져 직권면직 등 퇴출 가능성에 따른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구조조정 작업을 오는 4월까지 모두 마치기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7일 이에대해 “올해 인원감축을 1차 개편 때 정한 2000년 감축분(3,458명)까지 합쳐서 단행할지,아니면 당초 수준에서 조금 늘리는선에서 끝낼지 여부는 각 부처 개편안이 확정돼야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어찌됐든 당초 감축수준보다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초과현원의 직권면직 유예기간은 빠르면 5월부터 현재의 1·2년에서 6개월및 1년으로 각각 단축된다.게다가 이미 1·2년의 유예기간을 적용받은 공무원들에게도 이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져 대상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현재 초과현원으로 남아있는 국가직은 지난 1월 현재 1,553명이다.지난해 388명이 감축 대상으로 결정됐고 지난 1월1일자로 1,165명이 추가 감축 대상으로 정해진 바 있다.이들은 모두 1년간의 직권면직 유예기간을 받은 상태다. 행자부 관계자는 “기존 초과현원 공무원들에게 단축된 새 유예기간을 적용할 경우,오는 12월말까지 1년간의 유예기간을 받은 퇴출대상자는 정부조직법 개정 등의 실무절차를 감안할 때,퇴출시기가 두달정도 앞당겨진 10월말이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따라 초과현원 정리과정에서 적지않은 마찰이 예상된다.정년단축과 조기퇴직 등으로 나이많은 공무원들이 대거 옷을 벗어 초과현원을 자체해소할 수 있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이같은 해소요인이 없기 때문이다. 朴賢甲 eagleduo@
  • 考試플라자-국가직 9급 합격 틈새전략

    행정자치부가 시행하는 국가직 9급 공채시험 원서 교부 및 접수가 오는 24일시작된다. 마감은 다음달 6일. 올해 9급시험은 지난해에 비해 239명 늘어난 1,335명을선발하지만 합격의 문은 그다지 넓지 않다.시험전망과 ‘좁은 문’을 통과하는 틈새 전략을 알아본다. ▒직렬 변경은 신중히 수험생들의 직렬 이동 현상이 나오고 있다.경쟁률도높고 합격이 어려운 일반행정직보다 세무직으로 옮기고 있는 것이다.세무직이 수험생을 유혹하는 것은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300명으로 선발인원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서울 노량진의 N학원 상담실장은 “전반적으로 수강생들이 줄어들었는데도이달 들어 세무직 준비반의 수강생은 20% 늘어났다”고 말했다.수험생들이원서접수 과정에서 직렬을 바꿔 써넣는 현상도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막판 직렬 변경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N학원 상담실장은 “세무직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반행정직에 비해 한 과목만 달랐으나 올해부터두 과목이 달라졌고,세법은 단기간에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다”고 말한다. 일반행정직에서정보통신직으로의 변경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시험과목은일치하고 정보통신직은 300명씩 선발하지만,정보통신직은 전국의 우체국 근무라는 점을 잘 알고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합격점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인식돼온 교정직은 ‘뜻밖의 변수’에 주의를기울여야 한다.교정직은 일반행정직보다 10점 이상 합격점이 높았던 적이 있다. ▒경쟁률은 높아지나 7급과 9급 시험은 예년의 경우 3∼4개월 차이가 있었으나 올해는 한달 간격으로 치러진다.9급 시험은 5월16일,7급은 6월20일이다. 따라서 겹치기 응시자가 줄어들어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내려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틈새 전략 9급 시험 준비생들에게 응시기회는 많지 않다.그나마 서울시 9급(5∼6월),국회사무직 (4월쯤)등 주요 시험이 상반기에 몰려 있다.종로행정고시학원의 金斗河 상담실장은 “5∼6월이면 9급 시험은 대부분 끝나 불합격자는 1년 후를 기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수험생들이 공직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대표적인 것이 한해에 3∼4차례 기회가 있는 경찰.시험과목도 겹쳐 적성이 맞는다면관심을 가질 만하다. 다음으로 군무원(9급)시험도 있다.올해도 5월과 10월 두차례에 나눠 각각80∼100명씩 선발할 것으로 국방부 관계자는 전망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상당수 군무원 공채 합격자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사람들이며 두시험을 병행해서 공부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최근 경쟁률이높아지면서 시험이 조금씩 어려워지는 추세다.철도청 9급도 관심을 가질 만하지만 지난해 12월 1,500여명을 선발 했기 때문에 올해에는 선발여부가 불투명하다. 朴政賢 張澤東 jhpark@
  • 올 퇴출공무원 예상보다 많다

    올해 공무원 정원감축이 당초 확정한 수준보다 늘고 직권면직될 사람들도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정부조직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직권면직 유예기간이 1·2년에서 6개월 및 1년으로 각각 단축된다.게다가 이미 1·2년의 유예기간을 받은 감축대상자들도 이를 적용한다는 방침이어서 대상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이달말 끝나는 정부조직에 대한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부처 통·폐합 등 조직개편이 있게되면 지난해 정부조직개편위원회에서 확정한 6,369명의 정원감축보다 더 많은 감축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와함께 “구조조정이 형식적이다”는 등 공직사회 구조조정에대한 일반의 비판을 감안,현재 1년으로 되어 있는 국가 일반직 공무원의 직권면직 유예기간을 6개월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유예기간 단축 적용시점을 지난해에 1·2년의 유예기간을 이미적용받았던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에게도 적용한다는 방침이어서 공무원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현재 초과현원으로 남아있는 국가직은 지난 1월현재 1,553명.지난해 감축대상자로 결정된 388명과 지난 1월1일자로 감축된 1,165명이다.이들은 모두1년간의 직권면직 유예기간을 받은 상태다.지방직은 지난해 9월말 현재 1만5,106명으로 2000년말까지 면직유예된 상태다.행자부 관계자는 “공직사회 안정을 위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구조조정을 마친다는 방침”이라면서 “3월말에 정부조직법과 각 부처 직제령 등 관련 법을 개정한다고 가정할 경우,오는 12월말까지 1년간의 유예기간을 받은 국가직의 경우,9월말까지로 유예기간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밝혔다.朴賢甲 eagleduo@daehanmail.com
  • 공무원 파일-교육공무원 외국어능력 최고

    행정부 공무원 가운데 영어 및 일어,독어로 국제교섭을 할 수 있는 공무원은 교육직 공무원이 제일 많으며 불어는 국가직 공무원이 교육직보다 다소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반적으로 외국어 실력이 5년전에 비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자치부가 펴낸 ‘98년 공무원 센서스’에 따르면 외국어 해득능력이 있는 공무원 가운데 ‘중상이상’의 외국어 실력은 불어를 제외하고는 교육직공무원들이 제일 나은 것으로 나왔다.중상이상은 의사소통 및 편지 등으로국제교섭이 가능한 경우다. 영어와 일본어 해득능력이 있는 교육직 가운데 각각 19.6%와 20.8%의 공무원이 중상이상으로 집계됐다.독어 실력도 중상이상인 교육직이 15.6%로 13.7%인 국가직보다 나았다. 반면 불어는 해득능력이 있는 국가직가운데 18.9%가 중상이상으로 조사돼 15.9%의 교육직을 앞질렀다. 한편 전반적인 외국어 실력은 직종구분없이 5년전에 비해 향상된 것으로 나왔다. 영어는 5년전 해득자가 41.2%였으나 이번에는 61.3%로 나왔다.일어도 7.4%에서 8.8%로 올랐다.
  • 공무원 2% 해외교육 경험

    행정자치부가 지난 4일 밝힌 98년 공무원 센서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해외교육훈련을 다녀온 공무원은 모두 1만8,96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공무원의 2% 수준. 해외 교육훈련은 6개월에서 2년까지의 장기와 6개월 이하의 단기교육과정으로 나뉜다.이 가운데 단기과정이 많다는게 행자부 설명이다.직종별로는 국가직이 6,464명이며 교육직은 1만721명,지방직은 1,364명,경찰 및 소방직은 413명이었다. 지난 93년 조사 당시에는 국외훈련을 갔다온 공무원이 모두 1만3,355명이었다.최근 5년동안 ‘해외유학파’가 5,607명 늘어난 것인데 이 가운데 교육직이 절반이상인 3,780명이나 된다. 유학 대상지로는 직종 구분없이 미국이 제일 많았다.국가 및 교육직은 미국을 택한 비율이 93년에는 각각 41.6% 및 49.8%였으나 98년 조사에서는 36.4%와 43.2%씩으로 다소 줄었다.朴賢甲 eagleduo@daehanmail.com
  • 공직탐험-지자체 부단체장(4회)

    자치단체 출범 이후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는 지방선거에서 표를 좌우하는집단 고질민원이다. 상당수 민원들이 해결 불가능하거나 지역발전과 상충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재선을 노리는 자치단체장으로서는 이들 민원에 고개를 돌린다는 것이쉽지 않다.사정이 이러니 고질민원은 부단체장들의 몫으로 고스란히 돌아간다.선거를 안치르니 이해관계가 없을 것이라는 이유다. 때문에 부단체장들은 시장·군수들이 거절못한 각종 고질민원 해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부단체장이라고 뾰족한 수가 있을 리 없다. 특히 혐오시설 설치문제는 갈수록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인다. 실제로 상수원보호지역 인근 K모부군수(56)는 쓰레기소각장 추가건설문제로 수년째 주민들과 입씨름을 벌이고 있다.어느 지역이 물망에 오른다는 소문만 나면 수십명,수백명씩 찾아와 으름장을 놓는다.이미 군수실을 경유한 사람들이다.사나운 주민들 등쌀에 이리 쫓기고 저리 쫓기다 여태껏 착공은커녕 부지조차 정하지 못했다.이들에 대한 설득 작업은 곧바로 욕설로 이어지고마침내는 야밤 전화공세에 잠을 설치곤 한다. 충청도 지역 J모부시장(52)은 시장이 미뤄놓은 도로시설 관련 민원과 관련,1년여에 걸친 주민과의 줄다리기 끝에 원만한 해결책을 내놓았다.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이해관계가 얽힌 자치단체장의 ‘재검토’ 명령에 입을 다물고 말았다.민원 해결사 노릇은 그야말로 ‘희생’이다.그가 한해 만나는 주민은 무려 3,000∼4,000명에 이른다. 신시가지가 위치한 S시의 경우 지난 95년 당시 C부시장(52)이 예산의 우선순위를 들어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시장의 선심성 장학금 조성에 반기를 들었다가 자신이 위원장으로 돼 있는 장학기금 조성위원회 출입이 금지되기도 했다.당시 C부시장은 부하 공무원들로부터 몸으로 위원회 출입을 저지당하고자신의 집무실로 발길을 돌리는 수모를 당했다.지나친 장학금 조성으로 시급한 사안에 예산이 집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주민들의 지적에 따라 시정을 요구했던 이 부시장은 그로부터 몇개월 뒤 타시로 전출됐다.소신껏 옳다고 판단된 민원을 관철시키려다 불이익을 당한 경우다. 어쨌든지 부단체장들은 이제 누군가를 위해 해결불가능한 고질민원들을 안팎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고처리해야 하는 난제를 고스란히 품에 안아야만 하는 처지에 놓였다.신분이국가직에서 지방직으로 전환돼 단체장들에게 목이 매인 입지가 더욱 그렇게만들고 있다.이들은 되는 것도,안되는 것도 없다는 식의 두루뭉수리한 정치적 답변에 이골이 난 것처럼 보인다.‘검토중’이라는 말도 즐겨 쓰는 말이되었다.
  • 올 공공부문 퇴출 5만명 웃돌듯

    올해 공무원과 공기업,출연기관,위탁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일자리를 잃게되는 사람이 5만명을 웃돌 전망이다. 교원의 정년단축에 따른 퇴직자 1만2,000명을 합치면 6만2,000여명을 헤아린다. 24일 기획예산위원회에 따르면 한국통신,한국전력 등 경영혁신 대상 19개공기업은 지난해 1만3,378명을 줄인 데 이어 올해에도 1만6,000명을 추가로줄일 계획이다. 이 공기업들의 자회사도 지난해 3,154명에 이어 올해도 1,218명을 감축할예정이다. 국가직 공무원 정원의 경우 2000년까지 3년간 1만7,600명을 감원한다는 목표에 따라 지난해 7,840명,올해 6,396명을 퇴직시킨다. 지방정부는 올해부터 2002년까지 모두 5만7,000명의 정원 추가감축이,지방공기업과 지방교육자치단체에서는 6,570명의 정원감축이 예정돼 있어 올해지방부문에서만 2만명 이상이 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궁관리,전산 등 정부기능의 민간위탁으로 3,000명 감축도 예정돼 있다. 무역협회,도로교통안전협회 등 정부가 재정을 출연하거나 업무를 위탁한 131개 기관에서는 올해 3,859개의일자리가 없어진다. 그러나 정부조직 경영진단에 따라 오는 3월 말 조직개편이 이뤄지면 부처통폐합이나 중복업무의 폐지 등으로 공무원 감축규모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공직탐험-지자체 부단체장(2회)

    대부분 지역토박이인 자치단체장들과는 달리 부단체장들은 보따리장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발령이 나면 언제라도 떠나야 할 자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교육문제로 가족들을 서울 등 대도시에 남겨두고 오는 경우가 많아아내마저 잃은듯한 허탈감이 엄습하기도 한다.양말과 속옷을 빨고 손수 밑반찬을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다.외로움을 달래려 공부에 매달리는 학구파도 있지만 술에 의지하는 경우도 많다.부모 모시기도 걱정이다.평생 이곳저곳 떠돌면서 제대로 모시기 어렵기 때문이다. 내무부(현 행정자치부)에서 수년간 근무하다 지난 91년 경남지역 부시장으로 부임한 J부시장(54)은 가족을 서울에 남겨두고 자취생활을 시작한지 올해로 8년째.주말에 부인이 찾아와 한주일 먹을 음식과 세탁물을 챙겨주고 떠나면 또다시 외로운 한주일이 기다린다.아이들도 갈수록 찾는 횟수가 적다며한숨을 짓는다.주말에 한번쯤 가보고도 싶지만 반나절을 차속에서 보내고 나면 가족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피곤하기만 하다.1년에 한두번 명절때가족을 찾아도 “혹시라도 관내 사고가 터지면 현장에 있어야 하는데^274”하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 못하다. 부단체장의 발목을 잡고있는 규정은 지난 87년 내무부 준칙에 따라 시·군별로 제정된 ‘공무원 당직 및 비상근무규칙 39조’가 전부다.“행정구역 외 지역으로 출타하고자 하는 경우 소속직원은 소속기관의 장 또는 직급 상급감독자에게 신고하여야 한다”는 단순한 내용이다. 그러나 규칙보다는 신고자체가 부담스럽다는 것이 부단체장들의 솔직한 심정이다.자치단체 살림꾼으로서 주말을 온통 비우겠다는 말이 입에서 좀처럼떨어지지 않는다. 실제로 수도권에 근무하는 C부시장(51)은 집이 고작 2시간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찾기가 어렵다고 한다.단수나 화재 등 크고작은 사고라도 나면곧바로 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강원도 지역에서 3년째 근무하고 있는 H부시장(49)도 서울까지 3시간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명절을 제외하곤 관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사정은 지난해부터 부단체장들의 신분이 국가직에서 지방직으로 전환된 뒤 더욱 심해지고 있다.인사가 자치단체장의 손으로 넘어가면서 그늘에 가려진 입지가 가족들과의 상봉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시·군에선 살림꾼임을 자처하면서도 정작 가정살림은 돌보지 못하는 부단체장들.이들은 주말의 속시원한 가족상봉이 돈이나 명예보다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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