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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급공무원 공채 추가합격제 도입

    국가직 공무원시험에 추가합격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7일 9급 공채시험에 추가합격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당장 올해 9급 공채에 적용된다. 인사위는 9급 필기시험 합격발표를 이틀 앞두고 추가합격제도 시행에 따른 유의사항을 수험생들에게 공지했다. 이번 추가합격제도 시행에 따라 필기시험 합격자들은 면접에 앞서 합격자 제출서류를 기한 내에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기한 내에 서류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면접포기자로 간주돼 면접기회가 박탈된다. 이번 추가합격제의 도입은 필기합격자의 면접 포기율을 낮추기 위한 조치이다. 인사위측은 “고등고시나 7급 공채와 달리 9급 공채에서는 면접을 포기하는 필기합격자가 많다.”면서 “선발 예정인원보다 합격자가 적을 경우 인력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에 추가합격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가합격제도를 고시나 7급에는 도입하지 않고 9급에만 시행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9급 수험생의 경우 국가직과 지방직 공채에 모두 응시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때문에 국가직과 지방직에 모두 합격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아서 국가직의 비인기 직렬은 면접포기자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 인사위 관계자는 “지방발령이 많은 임업직이나 농업직렬, 일반행정직 등에서 면접포기자가 유난히 많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위는 이에 따라 면접포기자의 수를 파악하기 위해서 면접서류 제출기한까지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필기합격자는 면접포기자로 간주할 방침이다.포기자 수만큼 전과목에서 과락없이 고득점을 받은 순으로 추가로 합격시킨다는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기한을 넘겨 제출한 서류도 인정됐지만 올해부터는 예외가 통하지 않게 됐다. 올해 9급시험 필기합격자는 29일 발표되며 합격자는 8월4일까지 면접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정책진단] ‘공무원 정년 단일화’ 어찌되나

    [정책진단] ‘공무원 정년 단일화’ 어찌되나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의 최대 관심사인 ‘정년단일화’문제가 9월 정기국회에서 본격 논의된다. 그러나 정부측이 여전히 소극적인 데다, 여야 정치권도 아직 입장 정리를 하지 않은 탓에 결론을 내릴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특수경력직 포함·연장방법 등 차이 한나라당 배일도 의원과 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법안이 제출됐다. 운영위원회에서 전문위원 검토까지 마친 상태에서 소속 상임위가 행정자치위원회로 바뀌는 바람에 논의가 일시 중단됐다. 이에 따라 여야는 9월 정기국회에서 논의하기로만 의견접근을 본 상태다. 그러나 이 문제를 어떻게 접근할지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입장정리가 안 돼 있다. 배 의원의 법안은 5급 이상 60세,6급 이하 57세로 돼 있는 경력직공무원(일반직 및 기능직)의 정년을 60세로 통일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반면 김 의원은 경력직에 특수경력직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법안을 제출했다. 연장 방법에 대해 배 의원은 일시에 연장을 하되 예산 증액이 없도록 호봉 및 보수체계 개편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배 의원 제안대로 하면 예산 증액 없이 정년만 늘어나 일정 계층의 보수 감액이 불가피하게 된다. 반면 김 의원은 내년부터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1년씩 연장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심각한 청년실업을 고려하자는 것이다. ●행자부, 자치단체 의견 수렴 이에 대해 정부는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 국가직 공무원을 관장하는 중앙인사위원회와 지방공무원 업무를 맡은 행정자치부 실무자들이 지난달 만나 회의를 했으나 “신중한 접근과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접근만 보았다. 또 정년문제를 다루려면 단순히 정년 단일화 문제만이 아니라 임금피크제 도입 등 보수체계 전반에 대한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한 용역발주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행정자치부가 최근 각 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지방공무원의 정년 연장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행자부 김영선 지방공무원제도팀장은 “국회에서 정년 단일화 문제가 논의될 것에 대비해 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계급구분 없이 60세로 단일화해 즉각 시행하는 방안과 ▲60세로 단일화하되 시행시기를 2∼3년 유예하는 방안 ▲일정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방안 ▲정년연장제도 부활 등 4가지 중 선택해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직급에 따라 정년이 달랐던 것을 개선하려는 것도 전반적인 추세다. 정부산하 공기업인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이미 정년을 57세로 단일화했다. 민간기업도 대부분 개선되는 분위기다. 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민간의 경우 정년 단일화뿐만 아니라 정년 단축도 병행하는 곳이 많다. 이 때문에 공무원 정년을 60세로 통일하려는 것에 대해 논란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지방공무원 승진의무시험 없앤다

    논란이 됐던 지방공무원의 ‘의무시험승진제도’가 내년 1월부터 폐지된다. 지방공무원의 경우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할 때 ‘반드시’시험을 치렀다. 하지만 국가직과의 형평성 문제와 지방자치단체장의 인사권을 지나치게 관여한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개선키로 한 것이다. 대신 지방자치단체의 5급은 결원인원의 5%,7급은 10% 정도를 공채출신자로 충원하도록 했다. 따라서 내년부터 정부가 실시하는 5급 행정고시와 7급 공채 인원도 늘어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7일 “지자체에서 정부가 공채로 선발한 5급과 7급 공무원을 수혈할 경우 의무시험승진제도를 폐지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전달했다.”면서 “이에 대해 협의회가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자체에 5급은 5%,7급은 10%를 중앙정부에서 뽑은 공채 출신자를 받도록 요구한 상태”라며 “기초단체에서 답변이 오는 대로 광역자치단체에도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행자부는 지방 5급 승진을 ▲100%시험 ▲100%심사 ▲시험·심사 각 50% 등의 방법으로 하던 것을 지방공무원 임용령을 개정해 2004년부터 100% 심사승진방식을 폐지하고 ▲100%시험 ▲시험·심사 각 50% 방식만 시행토록 해 지자체의 반발을 사왔다. 반면 국가직 공무원은 부처 자율로 하고 있으나 대부분 심사승진을 시키고 있다. 행자부는 5급의 경우 자치단체별로 결원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구청장협의회 등에 전체인원을 할당해 지자체에 배분토록 할 방침이다. 연간 5급 결원을 50명 정도로 보고 20명은 기초자치단체에,30명은 광역자치단체에서 채용토록 할 방침이다. 인원만 정해주고 배분방식은 협의회에서 정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7급의 경우는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에서 연간 10명 정도 결원이 생기는 만큼 10명중 1명은 공채자로 충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승진임용방식도 ▲100%심사 ▲100%시험 ▲심사·시험 병행자율화 등 3가지 가운데 자율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기초와 광역자치단체의 의견수렴을 거쳐 지방공무원임용령을 개정하려면 3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이 제도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민선 지방자치 10년] (5) 변화 요구받는 지방자치

    [민선 지방자치 10년] (5) 변화 요구받는 지방자치

    지방자치제 시행에 따른 부작용은 만만치 않았다. 장점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단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때문에 어느 때보다 변화의 요구가 거세다. 특히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행정구역개편과 현재 정부가 검토하는 자치경찰과 교육자치는 현행 지방자치에 엄청난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과 전환기에 선 지방자치의 변화 움직임을 살펴본다. 정치권이나 지방자치 전문가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행정구역개편이다. 행정구역이 개편되면 기존의 행정구역뿐만 아니라 선거구가 전면 재편된다. 자치단체가 합쳐지거나, 분리되기 때문에 정치인에겐 심각한 문제로 다가온다. 물론 개편을 위해서는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 자치경찰과 교육자치는 지방자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쌍두마차다. ●“행정구역 2010년 개편”… 주민동의 관건 현재 행정구역개편 논의는 원론적인 수준에서 머물러 있다. 그러나 여야가 2010년부터 적용키로 의견접근을 봄에 따라 차차기 지방선거부터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3단계로 돼 있는 행정구조를 2단계로 줄이는 것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16개 시·도와 234개 시·군·구로 이뤄진 현 체계는 인구에 따라 재편될 공산이 크다. 열린우리당은 인구 100만명을 기준으로 60개의 자치단체로 나누자고 하고, 한나라당은 30만∼100만명을 단위로 60∼70개로 조정하자고 한다. 이런 논의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활발하게 이뤄지다 6월 국회에선 다시 수면아래로 내려갔다. 행자부 관계자는 “워낙 미묘한 문제라 정부가 나서기가 부담스럽다.”면서 “여·야·정이 간담회를 갖고 국회차원에서 추진하기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학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지방행정구역 및 계층,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렸다. 그러나 개편이 이루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여야 및 정부가 얼마나 의지가 있으며, 주민동의를 어떻게 얻을 것인가가 관건이다. ●경찰·교육자치 실현 일정도 불투명 정부는 자치경찰제와 교육자치도 시행하겠다고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구호에 그치고 있다. 자치경찰제는 정부수립 이후 국가경찰 단일체제로 돼 있는 것을 주민생활중심의 자치경찰 창설이 골자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을 이원화하는 것이다. 시·군·구의 보조기관으로 자치경찰을 창설해 지역교통과 치안 등 주민생활에 직결된 사안을 맡긴다는 것이다. 자치경찰대장은 경찰공무원을 임명하거나 개방형으로 뽑을 수 있다. 자치단체별로 치안협의회도 설치·운영된다. 더불어 위생·보건·산림 등 17개 분야에 특별사법 경찰사무를 수행하는 것도 포함된다. 물론 인사권은 단체장에게 주어진다. 정부는 현재 입법예고를 위한 의견수렴 중에 있으며 9월 정기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올해 시범실시를 한 뒤 내년 12월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당에서 행정구역개편 등 다른 현안들을 정리하고 난 뒤에 논의하자고 해 늦어질 수도 있다. 교육자치는 원론적으로 내년 지방선거부터 적용한다는 공감대만 있을 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에서 방안을 마련했지만, 반발이 워낙 거세 정부안 제출을 포기했다. 의원입법으로 추진하기로 했지만 현재 제출된 5가지의 의원입법안 또한 제각각이어서 법안을 마련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정부와 지자체 조례 갈등 607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전경련회관 대회의실. 지방자치단체장과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이날부터 시작된 감사원의 전국 250개 자치단체에 대한 전면감사에 대해 강한 톤으로 비판했다.‘지방정부 감사실태 및 개선방안 마련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자치단체장들은 감사원의 감사에 대해 “지방자치를 역행하고 자치단체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전국 기초 자치단체장들은 감사에 반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청구소송을 내겠다고도 했다. 자치단체장들의 강한 반발 때문에 감사 차질이 예상됐지만 감사원의 서슬퍼런 칼날 때문인지 다행히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이처럼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자치단체간 각종 현안을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다. 조직·인사·감사·세무 등 각종 사안이 생길 때마다 중앙정부와 자치단체는 사사건건 맞섰다. 지난해 11월 전국공무원노조 총파업에 따른 파업참가자들의 징계를 놓고 행정자치부와 일선 자치단체가 대립각을 세웠다. 행자부는 양정기준에 맞춰 시달한 기준대로 징계할 것을 요구한 반면 자치단체는 자체적인 기준을 적용하거나, 징계수위를 크게 낮췄다. 특히 울산의 일부 구청이 아예 징계를 하지 않자 행자부는 이들 단체에 국책사업 배제와 재정불이익을 주겠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지방공무원 승진시험 문제를 놓고도 갈등을 빚고 있다. 정부가 지방공무원에 한해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할 때 인원의 50%는 반드시 시험을 통해 선발토록 하자 기초자치단체가 강하게 반발한 것이다. 기초자치단체장들은 “국가직 공무원은 의무적으로 시험을 실시하도록 하는 규정이 없는데 지방직공무원만 반드시 시험을 보도록 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고, 단체장의 인사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행자부의 시험을 거부하기도 했다. 조례 제정도 마찬가지다. 서울시 등 자치단체가 학교 급식조례에 우리농산물을 사용하도록 규정을 넣자 행자부가 재의를 요구했다. 지방의원의 유급보좌관을 두도록 하는 조례도 상위법에 위배된다며 허용하지 않았다.1995년부터 현재까지 행자부가 재의를 요구했거나 헌법재판소에 제소를 하는 등 갈등을 빚은 것은 전체 8만 3558건 가운데 0.7%인 607건이다. 세금을 가지고도 맞붙었다. 지난해 서울 및 경기지역 자치단체들이 주민부담을 고려해 인상된 재산세를 깎아주자 정부가 형평성을 들어 강하게 제지하고 나서기도 했다. 정부와 경기도가 외국인투자기업의 수도권 신·증설 허용문제로 마찰을 빚기도 했다. 결국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7일 정부청사에서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수도권 발전대책협의회에서 “정부가 첨단산업 문제를 해결할 뜻이 없다.”며 회의도중 퇴장하는 소동도 생겼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단체장·일부 공무원 결탁 수뢰 빈발 서울 강북의 한 자치구에서 근무하는 7급 공무원 A씨는 2년전 강남지역 자치구에서 전입했다. 당시 구청장에게 시달리다 못해 아예 근무지를 옮긴 것이다. “특별히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저를 전임 구청장 사람이라고 못마땅해 했습니다. 그때 같이 일했던 상사들은 몇년째 ‘물’을 먹고 있어요.” 광역자치단체의 B서기관도 비슷한 처지다. 그는 전임 시장에게 인정받아 핵심 부서에서 일했다. 그가 낸 아이디어는 주요 정책으로 채택됐고, 당시 시장은 그를 ‘유능한 직원’으로 인정했다. 동료직원들의 평가도 좋아 그는 잘 나가는 공무원이었다. 그러나 지난 선거에서 시장이 바뀌면서 바로 한직으로 밀려났다. 일부 동료들은 새 시장에게 그를 ‘전임시장 사람’,‘전임시장과 동향’이라고 공격했고,‘시장에게 심한 질책을 들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후 그는 고전의 연속이다. ●선심성 예산 ‘부쩍´… 단속행정 실종 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 심각한 폐해 중의 하나로 지적되는 것이 ‘단체장과 공무원들의 부적절한 관계’이다. 단체장이 학연·지연에 얽혀 특정인을 챙기는 것은 다반사가 됐다. 심지어 선거때 맺어진 관계가 인사에 반영된다. 따라서 선거때가 되면 공무원들의 줄서기가 입방아에 오른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직업 공무원들이 정치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일부 공무원들은 ‘가신’으로 전락했다는 비난까지 나온다. 공무원이 조직이나 주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단체장의 ‘충복’ 노릇을 한다는 것이다. 단체장이 직원 인사나 이권과 관련해 금품을 받다가 적발된 사례도 적지않다. 행자부에 따르면 1995년부터 현재까지 자치단체장이 기소된 것은 모두 142건이다. 이 중 67건이 뇌물수수로 사법처리됐다. ●자치단체 재정 빈약·불균형 심각 선심성이나 업적쌓기형 예산집행도 말썽이다. 행자부에 따르면 지방자치제 시행 첫해인 1995년에는 선심·행사성 예산이 570억원에 불과했지만 2년뒤인 1997년에는 216% 늘어난 1231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어 2000년에는 1583억원으로 278% 증가했다. 자치제 실시 이후 전국에서 50개의 자치단체 청사가 새로 지어지기도 했다. 주민을 의식해 단속행정이 이뤄지지 않는 것도 문제다. 대표적인 것이 불법주차단속이다.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도 마찬가지다. 열악한 재정여건도 지방자치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다. 국세와 지방세 비율은 여전히 8대 2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는 전국평균 56.2%이다. 서울시가 95%에 이르지만 전남 무안군은 6.9%에 불과해 전국적으로 불균형이 심각하다. 특히 41개 자치단체는 자체수입만으로 소속 공무원의 봉급도 못줄 정도다. ●투표율 낮아 주민 뜻 반영 잘 안돼 투표율을 제고시키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투표율이 낮다 보니 주민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 지난 1995년 첫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65.5%를 기록했으나 점차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1998년 47.3%,2002년 44.3%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치단체의 사무 중 자치사무의 비율이 15%에 불과한 것도 곱씹어봐야 할 문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탄력잃은 ‘탄력근무제’

    탄력잃은 ‘탄력근무제’

    공무원들의 근무시간은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고정적이던 이런 제도가 최근 변하기 시작했다.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근무하는 이른바 ‘탄력근무제’가 도입됐기 때문이다. 현재 54개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15곳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성과는 걸음마 단계에 그치고 있다. 취지는 좋지만 정작 참여자가 많지 않아 제도보완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이런 와중에 이해찬 국무총리가 공무원의 출퇴근 시간을 1시간 앞당기려다 무산되기도 했다. 탄력근무제 시행에 따른 허실을 점검한다. ●“제도 좋지만, 한계도 많아” “아이랑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아요. 하지만, 제때 퇴근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네요.” 중앙인사위원회 A(여)씨는 지난해 9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탄력근무제’를 활용한다. 오전 8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한다.1시간 먼저 근무하고 퇴근도 빨리 하는 것이다. 그는 “출근 시간이 다른 사람들보다 일러 교통체증을 겪지 않고, 아이랑 놀아줄 시간이 많아 좋다.”고 장점을 소개한다. 그러나 “이는 ‘정시퇴근이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1시간 일찍 출근하면 퇴근도 1시간 일러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단다. 한달에 절반 정도는 퇴근시간을 1∼2시간 넘겨 일한다. 그는 “다른 동료들이 한창 일하는 시간에 퇴근을 하려면,‘가방 메고 어디 가느냐.’고 묻는다.”면서 “이때 ‘탄력입니다.’하고 퇴근을 하지만, 다른 직원들은 동료들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소개했다. 공직사회에 ‘탄력근무제’를 도입하는 곳이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평가는 엇갈린다. 시행기관은 늘지만, 기관별로 신청자는 오히려 줄어드는 곳이 많다.‘정시 출퇴근’이란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상당수 공무원들은 그래도 “제도만 따라 준다면 하고 싶다.”는 반응이다. ●현재 15개 부처 시행 ‘탄력근무제’는 개개인의 근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근무시간을 본인이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공동으로 근무하는 시간을 정해 모두 일하게 하고, 그 이외의 시간은 자율적인 선택이 가능하다. 시행여부는 기관장이 결정한다. 현재 중앙부처는 중앙인사위, 재정경제부 등 15곳에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시범도입된 뒤 9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재정경제부는 대상자 637명 가운데 현재 15.2%인 97명만 동참하고 있다. 이는 시범 시행시기인 지난해 8월 21%(136명)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9월 시작할 때 대상자 228명 가운데 26%인 60명이 신청했던 중앙인사위도 현재는 10%인 23명으로 크게 줄었다. 농림부 본부도 지난해 9월 처음 시행할 당시에는 505명 가운데 45%인 230명이 참여를 했지만, 현재는 24.5%인 124명만 참여한다. 다른 부처도 사정은 비슷하다. ●잘 활용하면 ‘윈·윈효과’ 제도에 참여하는 공무원들은 잘만 활용하면 도움이 많다고 강조한다. 문제는 자칫하면 근무시간만 늘어날 수 있다는 것. 오전 10시에 출근하는 특허청의 K서기관은 “업무와 가정생활에서 ‘윈·윈효과’를 거뒀다.”고 만족해한다. 근무지가 대전인데 청주에서 출퇴근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는 것이다. 맞벌이 부부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을 돌보려면 불편이 많았는데 1시간 늦게 출근하면서 등교는 본인이 맡고, 하교는 아내가 맡으면서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소개한다. “업무도 10시 이후 사실상 이뤄지다 보니 어려움은 없고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오후시간이 길어 도움이 됐다.”고 강조한다. 다만 아침 티타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 등이 부족한 점은 아쉽다고 전했다. 조달청의 M사무관은 ‘오후 1시에 출근, 저녁 10시’에 퇴근한다. 선물옵션을 담당하는데 보통 퇴근 후 개장되는 런던선물거래시장 업무 처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M사무관은 “평상시에도 술자리 등으로 밤 늦게 퇴근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오히려 아침시간에 운동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역시 “탄력근무제가 정착되지 못하다 보니 원래 일정보다 출근시간이 앞당겨 지고, 때때로 바쁜 일 때문에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아쉬워했다. 오전 7시 출근·오후 4시에 퇴근하는 형태를 택한 통계청 K씨는 “2시간 일찍 출근하면 오후 4시에 퇴근해야 하는데 이론적으로만 가능한 일”이라며 현실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누가 뭐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시간에 짐을 싸 가지고 나간다는 것이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이 때문에 그는 앞으로 계속 탄력 근무를 해야 할지 고민이다. 조덕현 박승기기자 hyoun@seoul.co.kr ■ 각기관 실태조사 결과 행정자치부가 중앙행정기관에서 시행하는 탄력근무제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실적이 부진,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4개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탄력근무제를 시행하는 곳은 모두 15곳이다. 국무조정실·법제처·재경부·교육부·통일부·농림부·환경부·여성부·청소년보호위·중앙인사위·국세청·조달청·통계청·특허청·산림청 등이다. 이중 농림부가 본부 124명을 비롯해 대상자 3600명 가운데 500명이 참여해 가장 많다. 교육부도 600여명 가운데 200여명이 참여한다. 특허청도 1000명 가운데 100명이 신청했다. 시행기관에서 대상자로 삼고 있는 인원은 9641명이지만, 동참하는 인원은 15%인 1435명이다. 국가직 공무원이 58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아직 미미한 것이다. 참여자를 직급별로 분류하면 6급 이하가 55%(781명)로 가장 많다.5급이 26%(370명), 기능직이 13%(193명),4급 이상이 6%(90명) 등이다. 근무 유형별로 보면 1시간 일찍 출근하거나,1시간 늦게 출근하는 형태가 가장 많았다. 오전 8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공무원이 49.7%인 712명이다. 오전 10시에 출근해 오후 7시에 퇴근하는 형태를 택한 공무원은 687명인 47.8%다.1시간 이르거나 1시간 늦은 것을 택한 것은 정상적인 근무형태와 상대적인 시간차가 적고 출근 편의성이 고려된 것으로 분석됐다. 탄력근무를 신청한 이유로는 자기계발이 4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출근편의(25%), 육아 등 가사문제(16%) 등의 순이었다. 문제점으로는 다른 기관·부서·직원간 협조 및 유기적인 업무수행이 곤란한 것이 제기됐다. 또 출퇴근, 출장 등 복무관리가 어렵고 일하는 분위기를 저해하는 측면도 제기됐다. 직원 간 출퇴근 차이로 사무실 분위기가 산만해 지는 것도 있다. 정상적인 퇴근이 어려워 자칫 근무시간만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 개선 과제의 핵심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노병찬 인사위 혁신인사기획관 “탄력근무제는 참여자가 많으냐, 적으냐로 성패를 판단할 사항은 아닙니다. 사기 진작이나 복지향상을 위해 직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근무 형태를 다양화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 탄력근무제를 시행하는 중앙인사위원회 노병찬 혁신인사기획관은 탄력근무제 도입취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탄력근무제의 전반적인 문제는 행정자치부 복무 부서에서 판단할 일이고, 부처 인사 책임자 입장에서 볼 때 “직원들에게 다양한 근무형태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도입했다.”고 강조한다. 복지 확충 차원에서 봐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필요한 사람들이 선택하면 되는 것”이라면서 “만일 개개인이 선택하고 싶은데 못한다면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위에선 ‘완전히’ 자율로 선택하며, 하고 싶은데 못하는 직원은 없다고 강조했다. 시행초기에 비해 크게 준 것은 계절별로 차이가 있고, 초기에 기대가 커서 많이 신청했다가 한두 달 참여해보고 정시 출퇴근이 더 좋다고 판단해 정상근무를 택한 직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참여 직원 가운데 물론 급한 일이 있을 경우는 남아서 일을 하기도 하지만, 바쁜 일이 없으면 조기 퇴근하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기출근자는 컴퓨터로 출근시간을 체크하는 전자인사관리시스템(PPSS)을 운영한다.”면서 “과장이나 계장이 먼저 출근해 근태를 관리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노 과장은 그러나 “정상 출근자는 PPSS로 출근 체크를 하지 않아도 되는 반면, 탄력근무자에게만 출근체크를 하도록 해 약간의 위화감이 있는 상태”라며 앞으로 위화감을 해소하기 위해 개선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탄력근무 유형을 다양화하고 탄력근무시간을 세분화하는 등 종합적으로 개선책을 마련해 더 많은 직원들이 동참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경기 제2경찰청 31일 의정부서 개청

    경기 북부지역의 치안을 맡는 경기도 제2경찰청이 이달말, 교육을 담당할 제2교육청이 4월말 업무를 시작한다. 이로써 경기북부는 지난 2000년 2월 경기도 제2청이 개청한데 이어 경찰과 교육기관이 추가로 문을 열어 준광역자치단체로서의 기능을 갖추게 됐다. 경기 제2경찰청은 오는 31일 오후 3시 의정부시 금오동 삼성 홈플러스 맞은 편 대송플라자 임시청사 3층에서 개청식을 갖는다. 경기 제2경찰청은 경기경찰청 4부장(홍순원 경무관)이 제2청장직을 수행한다. 수사·생활안전·경비교통 등 3개과와 수사·광역수사대·마약수사대·생활안전·생활질서·경무·경비·교통 등 8개 계로 이뤄져 있다. 제2청장을 비롯, 총경 3명과 경정 3명, 경감 5명 등 모두 63명이 근무, 경기북부 10개 경찰서를 관할하게 된다. 경기제2교육청도 다음달 26일 의정부시 의정부1동 북부교육관 임시 청사에서 개청식을 갖는다. 이와 관련,‘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중 개정법률안’이 22일 오전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경기제2교육청은 부교육감 아래 2국,10개과를 두고 국가직 52명, 행정직 173명 등 225명이 경기북부 10개 시·군 8개 일선 교육청을 관할한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7급공채 교육행정직 436대1 경쟁

    올해 국가직 7급 공채에도 사상 최대 인원이 몰려 평균 11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교육행정직의 경우 무려 4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일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국가직 7급 공채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660명 모집에 총 7만 8406명이 지원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6만 3895명이 몰렸던 지난해보다 무려 20% 이상 늘어난 수치다. 7급 공채 지원자수는 2001년 4만 5814명,2002년 5만 3766명,2003년 6만 955명 등 매년 꾸준히 10% 내외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직렬별로 살펴 보면 교육행정직이 43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 6명을 선발하는 교육행정직에 몰린 지원자는 2617명에 달한다. 인기직렬인 데다 선발인원도 예년에 비해 줄어들어 지난해 경쟁률 285대 1보다 1.5배나 급증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광역副단체장 임명제 개선해야

    광역副단체장 임명제 개선해야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에 대한 임명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광역 부단체장 인사를 사실상 총괄하는 행정자치부의 인사권이 대폭 축소되면서 중앙과 지방간 인사교류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단체장들이 중앙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중앙정부도 적임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고위공무원단에 포함시켜 중앙부처 전체에서 적임자를 선발하든지, 아니면 별도의 개선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7일 행자부와 각 광역자치단체에 따르면 국가직 1급인 전국 광역자치단체 행정 부시장과 부지사의 인사 교류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부단체장의 인사는 형식상 해당 단체장의 제청으로 행자부를 경유해 대통령이 임명토록 돼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모든 틀을 행자부가 짜다보니 부단체장 인사는 사실상 행자부 중심으로 이뤄진다. 현재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15개 지자체의 행정부지사와 부시장 16명 중 전북도를 제외하고는 15명이 행자부 근무 중에 발령을 받았거나, 행자부 근무 경험을 갖고 있다. 지방행정에 풍부한 경험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중앙과 지방간 연결고리 역할이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해당 지자체는 지방자치제의 기본 취지에 역행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문제는 최근들어 행자부내의 1급 직위가 대폭 줄어들어 부단체장들의 인사에 어려움이 뒤따른다는 것이다. 행자부 소속이던 소청심사위원회와 중앙공무원교육원이 지난해 6월 중앙인사위로 이관됐으며, 오는 7월에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인사권을 갖게 돼 행자부의 1급 자리는 11개에서 4개로 대폭 축소된다. 지방에 있는 부단체장이 행자부로 돌아올 곳이 없어지게 된다. 실제로 부단체장인 K씨와 J씨는 최근 복귀를 강하게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 출범하는 고위공무원단에 지방부단체장을 포함시키면 정부차원에서 적격자를 선발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 이 방안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 중앙부처의 국장급 공무원 A씨는 “부단체장 선정 범위를 행자부가 아닌 전 부처로 확대하면 중앙과 지방 모두에게 유익하고, 인사 숨통도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행자부는 “부단체장을 타 부처에 개방하려면 타 부처도 산하기관 등을 개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9급 교육행정직 503대1

    9급 교육행정직 503대1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경쟁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공무원시험의 인기가 치솟고 있어 공직사회에 진출하기 위한 경쟁은 여느 때보다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인사위는 지난달 28일 마감한 9급 공채 원서접수 최종 집계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125명 모집에 총 17만 8802명이 지원해 평균 8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같은 경쟁률은 역대 최고치다.9급 공채 지원자는 지난 2002년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선 이후 해마다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역대 경쟁률을 살펴보면,2002년 36대1을 기록한 이후 2003년 60대1,2004년 76대1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다 올해 84대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원자는 지난해 16만 1613명보다 1만 7189명(10.6%)이나 늘어났다. 인사위 관계자는 “경기불황의 여파로 공무원의 인기가 계속 높아지는 것 같다.”면서 “고등고시의 경우 시험제도가 크게 바뀌면서 지원자도 감소했지만 9급은 변경되는 제도가 없다보니 지원자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직렬별로는 교육행정직이 50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14명 선발에 무려 7042명이 몰렸다. 교육행정직이 전통적으로 인기직렬이기는 하지만 지난해 경쟁률 249대1보다 2배 이상 증가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일반행정(전국)직은 190명 모집에 5만 6272명이 지원,29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건축직은 10명 선발에 2894명이 몰려 28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일반행정(지역)직 경쟁률은 229대1, 전기직 224대1, 기계직 150대1, 토목직 145대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반면 경쟁률이 가장 낮은 직렬은 보호관찰직(지역)과 교정직으로 나타났다. 보호관찰직에는 60명 모집에 653명이 지원,10.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리고 교정직의 경우 남자는 11.1대1, 여자는 18.1대1로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지난해보다 높은 공무원시험의 인기는 국가직뿐만 아니라 지방직도 마찬가지다. 인천시에는 337명 모집에 876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경쟁률은 26대1을 육박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 경쟁률 11대1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 주말 원서접수를 마감한 경상북도와 경기도의 경우에도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최소 1.5배 정도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고용시장 기상도] 상반기 취업 “매우 흐림”

    [고용시장 기상도] 상반기 취업 “매우 흐림”

    올해 취업문은 어느 해보다 좁아질 전망이다. 바늘구멍이라는 말이 실감날 듯하다. 그래서 올해 채용시장을 바라보는 재계와 채용전문 기업들의 시각은 극도로 비관적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년제 대학 졸업생들이 쏟아져나오겠지만 이들에게 취업문을 연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다. 전기·전자·자동차·금융업 일부를 제외하면 거의 채용계획이 없다. 최근 코리아리크루트(주)가 국내 주요 기업 271개사를 대상으로 ‘2005년도 상반기 채용계획’에 대해 전화 조사한 결과,53개사(19.6%)만이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기업의 상반기 채용인원은 총 2158명으로 기업당 40여명에 지나지 않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구직자의 취업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별로는 대교와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가 1월 중에 각각 70여명을 채용하는 것을 시작으로,3월에는 한국중부발전이 50여명을 뽑을 예정이며, 푸르덴셜생명보험은 5월쯤 40여명을 채용한다. 아직 채용시기를 확정하지 않은 SK글로벌과 넥센타이어는 상반기 중 각각 350여명과 2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경기침체가 취업문 닫아 이처럼 취업기상도가 매우 흐린 것은 소비부진, 수출증가율 둔화 등 대내외의 악재로 인한 경기침체가 채용시장까지 얼어붙게 했기 때문이다.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위축된 기업들의 고용심리가 채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리아리크루트 이정주 대표는 “고용지표는 경제성장지표의 후발지표”라며 “경제성장이 확인돼야 고용이 따라간다.”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 등 민간 경제연구소에서 올 경제성장률을 3%대로 예측하는 등 실제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들은 당연히 채용을 기피한다는 것이다. 잡코리아 변지성 홍보팀장은 “지난해 후반기 700대 기업의 채용인원은 1만 9810명이었다.”며 “올해도 이와 비슷하거나 조금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의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는 한 내년 상반기까지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력직을 중심으로 수시채용 형태로 나가고 있는 대기업의 채용패턴 변화는 결과적으로 신입 공채 취업문을 더욱 좁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견해도 피력했다. 재계의 전망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최재황 정책본부장은 “취업시장의 문호가 좁게 형성돼 취업기회를 잡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최대한 취업정보를 확보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소양·능력·적극적인 성격 등을 쌓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직 진출도 ‘흐림’ 공직 진출도 쉽지 않겠다. 지난해보다 더한 ‘바늘구멍’이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청년실업해소대책의 일환으로 공무원 신규 채용을 확대하는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됐으나 올해는 이마저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국가직이나 지방직 공채 선발인원은 올해보다 훨씬 적은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내 추가 공채나 특채가 없을 경우 전체 선발규모는 대폭 축소된다는 얘기다. 정부로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공무원 채용을 늘리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추가 선발인원이 많았기 때문에 그만큼 임용대기자도 밀려 있다.”면서 “대기자를 해소하지 않은 상황에서 충원 규모를 늘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선발 인원을 예정보다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관계자도 “지난해의 경우에는 특히 교육부에서 추가 충원을 많이 했지만, 올해는 수요가 많지 않아 채용 규모가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규 공무원을 대폭 선발할 요건이 딱히 없다는 얘기다. 지방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워낙 추가 충원규모가 많았기 때문에 올해는 여력이 없다. 그나마 소방직의 취업 전망이 밝다. 현재 인력으로는 주 40시간 근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최용규 강혜승기자 ykchoi@seoul.co.kr
  • 내년 공무원 3만4000여명 뽑는다

    내년 공무원 3만4000여명 뽑는다

    내년도 공무원 채용규모가 올해보다 대폭 축소된다. 전체 공무원 선발예정인원은 올해보다 1만여명 줄어든 총 3만 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그 가운데 국가직 공무원 공개채용 인원은 소폭 증가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9일 내년도 국가직 공무원 공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조창현 위원장은 이날 “2005년도에는 공개채용을 통해 국가공무원 3098명을 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2874명보다 224명(8%) 늘어났다. ●국가직 7급 공채인원 40% 증가 내년도 국가직 공채규모가 소폭 증가한 것은 격년제로 실시되는 공안직군 충원 때문이다. 공안직을 제외하면 공채규모는 사실상 예년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그중 7급 공채규모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7급 선발인원은 660명으로 지난해 468명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18명에 그쳤던 공안직이 127명으로 대폭 확대됐고, 행정직과 기술직에서도 선발인원이 조금씩 증원됐다.5급 고등고시 선발인원은 약간명 늘어났다. 행정고시 283명, 외무고시 20명 등 총 313명으로 지난해보다 28명이 증원됐다. 반면 9급은 실질적으로 축소됐다.9급 전체 선발인원은 2125명으로 지난해 2121명과 큰 차이가 없지만 직렬별로 살펴 보면 행정직 신규채용이 많이 줄었다. 올해 1326명이 선발됐던 행정직에서는 내년에 1156명만을 뽑을 예정이다. 올해보다 12.8%나 축소된 규모다. 기술직 역시 선발인원은 314명으로 올해 355명보다 11.5% 줄어들었다. ●지방직 및 교원 1만명 감소 국가직 공채규모가 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공무원 채용규모가 크게 줄어들게 됐다. 특히 지방공무원과 교원 선발인원이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위가 집계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전체 공무원 선발예정인원은 총 3만 4885명이다. 국가직 공무원 채용인원은 인사위 공채로 선발되는 3098명을 포함해 2만 3065명이며, 지방직 공무원은 1만 1820명선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보다 1만명 정도 축소된 규모다. 지방공무원 선발인원이 7000여명, 교원이 3000여명 줄었다. 인사위 관계자는 “지방직 공무원의 경우 올해 선발예정인원이 1만 2000여명선이었으나 실제로는 6000여명 많은 1만 8000여명을 뽑았다.”면서 “지방직과 교원은 올해 워낙 충원규모가 컸기 때문에 내년에는 추가 채용할 만한 수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내년에 실시되는 지방직 공무원 채용시험에서는 공채로 9284명, 특채로 2536명을 각각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경기 제2교육청 내년3월 출범

    경기 북부지역을 담당하는 경기도 제2교육청이 내년 3월 출범한다. 경기도교육청은 29일 국회 교육위에서 인구가 800만명 이상, 학생수가 170만명 이상일 때 시·도 부교육감을 2인까지 둘 수 있도록 하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중 개정법률안’을 의결, 제2교육청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제2부교육감 체제로 운영되는 경기도제2교육청은 학교교육국과 기획관리국(가칭) 등 2국에 9개과를 두고 231명(국가직 54명, 지방직 177명)의 인력이 배치된다. 내년 3월중 의정부 북부교육관에서 임시 개청하며 의정부, 동두천, 고양, 파주 교육청 등 북부지역 9개 교육청이 관할하고 있는 10개 시·군의 교육업무를 관장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중앙인사위, 대리시험 적발자 포상

    올해 7급 국가직 공무원 공채 시험에서 대리응시자가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8월 실시된 7급 필기시험에서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수험생 최모씨가 동생을 대신해 시험을 치르다 응시원서 사진과 응시자의 얼굴을 대조하는 과정에서 적발됐다. 당시 대리응시자를 적발해 경찰관에게 인계한 시험감독관은 서울구치소의 이형직 교위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게 됐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2일 “국가고시 업무를 적극 지원한 시·도 고시계 직원들을 대상으로 우수 공무원을 선정했다.”면서 “이 교위 등 16명에 대해 국가고시 업무를 발전시킨 공로로 포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5급이상 특채 장관 재량으로

    내년부터 5급 이상 공무원을 각 부처 장관이 직접 특채할 수 있게 된다. 또 장관이 별도의 시험을 치르지 않고도 지방직 공무원을 국가직 공무원으로 특채해 쓸 수도 있게 된다. 정부는 21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새 시행령은 지금까지 5급 이상 공무원에 대한 모든 시험을 중앙인사위가 관장토록 하던 것을 개정, 특별채용시험과 전직시험, 전입시험 등을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6급 이하 공무원에 한해 각 부처의 특채를 허용해 왔다. 다만 5급 공채시험과 승진시험은 지금처럼 중앙인사위가 관장한다. 중앙인사위는 “각 부처별 특채가 허용되면 우수한 전문인력을 제때에 충원할 수 있게 되고, 그만큼 각 부처의 인사자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중앙인사위를 통해 250명 정도를 특별채용 형태로 충원했고, 이 가운데 5급 이상이 220명선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행령은 또 면접시험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현재 선발예정인원의 130% 범위에서 필기시험 합격자를 선발토록 하던 것을 150% 범위에서 선발토록 해 필기시험 합격선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최대 1.3대 1의 면접시험 경쟁률이 앞으로 1.5대 1로 늘어나게 돼 그만큼 면점시험의 중요성이 높아지게 됐다. 정부는 이밖에 지방직 공무원을 국가직 공무원으로 특채할 때는 소속장관의 필요에 따라 시험을 면제할 수 있도록 개정, 결원을 신속히 보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제한경쟁특채시험의 최종합격자가 임용을 포기할 경우 3개월 안에 각 부처가 추가 합격자를 기존 응시자 가운데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다시 처음부터 채용절차를 밟도록 해 그만큼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됐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공무원시험 대강연회 지상중계] 명강사 8인 ‘족집게 강의’

    [공무원시험 대강연회 지상중계] 명강사 8인 ‘족집게 강의’

    공무원 시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그만큼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13일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신문 공무원 시험 대강연회’에는 각 과목별로 명강사들이 총출동, 공무원 7·9급 시험 준비요령 및 과목별 점수를 높이기 위한 비법 등을 소개했다. 영어는 시험 비중을 감안,2명의 교수가 특강을 했다. 강연회에 미처 참석하지 못한 시험 준비생들을 위해 강연 내용을 요약한다. ■ 국사-심태섭 교수 전 분야에 걸쳐 출제된다. 따라서 특정 부분만 공략해서는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 최근 지문형 문제가 많이 나오고 있다. 국정교과서의 비중이 높아 지문 그대로 문제화되기도 한다. 국정교과서를 기본으로 수험 준비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9급의 경우, 국정교과서 활용 문제가 특히 많다.7급은 상대적으로 지문 활용도는 낮은 편이고 암기력을 요하는 문제 비중이 크다. 직렬별로 출제 경향이 조금씩 다르다. 행자부와 검찰직에서는 원인, 현상, 결과 등을 묻곤 한다. 단답형의 보기가 많은 법원직 또는 등기직과 차별화된다. 지방직은 지역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충남의 경우 수덕사 대웅전에 관련된 문제를 출제하는 식이다. 지난해 대구 시험에서는 노태우 정부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최소한 응시하는 지역의 중요문화재나 중요인물 등은 숙지해야 당황하는 일이 없다. 법원직, 등기직에서는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문제가 종종 출제된다. 세계문화유산, 백두산정계비를 이용한 간도귀속문제 등이다. 올해도 북한의 고구려 유적 세계문화유산 등재나 중국의 동북공정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사의 경우 최근 출제경향이 수능시험과 매우 유사해 수능시험 교재로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지문과 보기의 길이 등 출제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전적으로 의존해서는 안된다. 이와 함께 주의할 것은 많은 수험서를 이것 저것 보지 말라는 것이다. 국정교과서와 문제집 정도면 충분하다. 다만 교재 전체를 정독해 한 권이라도 내 것을 만들어야 한다. 매번 동일한 사람이 출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 수준은 유동적일 수 있지만 난이도나 경향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2005년도 문제 역시 이전 시험의 기출문제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국정교과서의 틀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남부행정고시학원 ■ 행정법-홍성운 교수 행정법은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해야 한다. 공무원 시험준비 자세로서의 능률적인 방법은 행정법 관련 문제들에 대한 간단한 내용을 피상적으로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파악하려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법학은 논리적인 학문이다. 처음과 끝이 인과관계로 맺어져 있어서 각 부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큰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 이것이 이해 위주의 행정법 공부가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예습·복습이 합쳐진 행정법 강의를 통한 반복 학습만이 체계 완성의 지름길일 것이다. 매번 강의를 들을 때 책의 목차를 보면서 현재 공부하는 부분이 행정법 전체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짚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분석하여 동종유형의 문제, 더 나아가서는 응용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2004년에 시행된 국가직 9급 시험 문제, 각 시·도 지방직 9급 시험 문제, 국회직 8급 시험 문제 등과 함께 최근 10년 동안 행정법 기출문제들을 ‘신월 행정법’에 정확하게 반영시켜 놓았다. 아울러 최근에 제·개정된 법령은 철저히 숙지해야 한다. 행정법 관련 법조문에서 조문내용을 묻는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고 있는 경향이다. 최근에는 판례문제가 점증하는 추세이다. 신월 행정법에서 주요 판례를 완벽하게 소개하고 있으니 그 판례 요지를 정리해 두어야 할 것이다. 행정법에 대해서 너무 어렵게 생각할 것은 없다. 행정법은 7·9급 공무원시험 등에서 10여년 동안 출제돼 왔기 때문에 출제경향이 어느 정도 노출되어 있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된 행정법총론의 출제경향도 다르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행정법의 출제 흐름을 파악하여 꾸준히 정진하면 행정법총론의 정복은 의외로 빨리 올 수 있다. 한교고시학원 ■ 헌법-채한태 교수 헌법은 다른 법률에 비해 추상적이어서 공부하기에 어려움이 따르는 과목이다. 무조건 암기해서는 고득점을 딸 수 없다. 일반적인 원칙에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고, 원리를 이해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왕도는 없으나 효율적인 방법은 있게 마련이다. 첫째, 헌법조문을 수시로 낭독할 것을 권한다. 각각의 문언을 분류해 읽는 것이 그 방법이다. 둘째, 헌법의 목차를 중심으로 맥을 잡는 것이 우선이다. 세부내용은 목차를 통해 큰 틀을 잡은 후 정리한다. 셋째,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분석하는 것이 필수다.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유형과 경향을 파악해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넷째, 헌법재판소의 판례와 관련 개정법률을 중심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장르별로 살펴 보면, 헌법서론편에서는 고유한 의미의 헌법, 근대입헌주의 헌법, 현대복지국가의 헌법, 형식적·실질적 의미의 헌법이 중요하다. 헌법의 제정과 개정은 매년 1문항 정도 출제된다. 대한민국 헌법의 기본제도와 관련해서는 정당, 선거, 공무원,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매년 2∼3문제가 출제된다. 가장 분량이 많은 기본권편은 특히 중요하다. 기본권의 내용과 위헌·합헌을 중심으로 출제된다. 통치구조편에서는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의 차이점을 확실히 정리해 둬야 한다. 행정부 관련, 국무총리의 지위 및 권한, 국무위원과 행정 각부의 비교, 감사원의 권한 등이 정리 사항이다. 법원 조직 중에서는 대법원의 조직, 사법부 독립, 상소제도 등이 중요하다. 또한 헌법에 관련된 부속 법률과 헌법조문 내용의 출제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헌법조문을 발췌해 정확한 숙지여부를 묻는 문제도 2∼3문제씩 출제되고 있다. 헌법 관련 부속 법률에서는 국회법,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정당법, 정부조직법, 부패방지법 등이 자주 출제된다. 남부행정고시학원 ■ 국어-김재정 교수 7·9급 공채 시험에서의 국어시험은 국어과목에 관한 실력을 측정한다. 너무도 당연한 얘기를 꺼내는 것은, 의외로 많은 수험생들이 현재의 대학 수학능력시험의 언어영역과 공무원 시험의 국어를 동일한 것으로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공무원 국어시험에 수능에서 요구하는 발상을 토대로 한 문제가 최근 몇 문항씩 출제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능에서의 언어영역은 국어가 포함된 통합 교과이지, 국어과목 그대로가 아니라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5년에 한 번씩 바뀌는 고교 교육 과정에 따라 2002년부터 7차 교육과정이 실시되고 있으나 공무원 국어시험은 고교 교육과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험이 아니므로 5차,6차,7차 과정을 포괄적으로 학습해 두는 것이 좋다. 문법과 한자, 한문 분야에서 반드시 만점을 획득해야 한다.7·9급 시험에서 90점 이상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학습 범주가 뚜렷한 문법과 한자, 한문에서 반드시 만점을 받아야 한다. 문학과 어휘 분야는 공부하는 과정에서는 수월하고 상대적으로 재미있게 느껴진다. 그러나 학습 범주가 너무 포괄적이라는 점에서 만점을 기약하기 어렵다. 때문에 한 두 문항 정도는 틀릴 수 있다는 전제 아래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시험 수준에 적합한 교재와 강의를 잘 선택해야 한다. 합격을 위해서는 시행 착오를 최소화하고 단기간에 국어 시험에 관련된 제반 사항의 틀을 잡아줄 수 있는 잘 짜여진 교재와 강의가 필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어떤 교재와 강의를 선택할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에는 과장된 광고 등에 현혹되지 말고 먼저 시험 준비를 한 선배들의 조언을 참조하는 것이 좋다. 분명한 것은 우직하고 끈기 있게 시험 준비를 한 자가 결국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수험생 여러분의 분발을 촉구한다. 한교고시학원 ■ 경제학-박지훈 교수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이다. 수학적인 개념 이해에 익숙하지 못해 무조건 암기하려만 한다. 하지만 경제학은 암기과목이 아니다. 고등학교 때 배운 함수관계만 이해한다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오히려 경제학은 돌출문제가 없기 때문에 일정 수준에만 이르면 고득점을 할 수 있는 전략과목이다. 무엇보다 경제학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이론은 내용이 방대하고 상호연결돼 있어 특정 부분만 학습해서는 안된다. 전체를 논리적으로 이해해야 답을 찾을 수 있다. 따라서 기본서로 출발해야 한다. 경제학원론 교재를 3개월간 천천히 정리한 후, 이론정리를 기본으로 문제풀이 연습에 들어가야 한다. 또한 수리적 표현에 익숙해져야 한다. 대부분의 이론이 그래프로 표현되기 때문에 직접 손으로 써보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그래프를 눈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실패를 좌초하는 일이다. 그래프 그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시험에서도 실수를 줄이고 문제풀이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이다.7급 국가직 시험에서는 미시경제학 30%, 거시경제학 50%, 국제경제학 20% 등의 비중으로 출제된다. 경제학원론을 이해하면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간혹 기본서에서 다루지 않거나 응용해야 하는 문제들이 출제되기도 한다. 응용문제는 매년 5문제 내외의 비중을 차지한다.2002년 3문제,2003년 6문제였다.2004년의 경우 지난해보다는 평이하게 출제됐지만 경제원론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이 4문항 출제됐다. 응용문제 역시 원리이해가 기본이지만 응용력 향상을 위해서는 문제집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기출문제도 완벽하게 숙지해야 한다. 출제경향이 기출문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7급 기출문제뿐만 아니라 행정고시, 사법시험, 감정평가사시험 등의 기출문제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남부행정고시학원 ■ 영어-김민권 교수 공무원 시험을 1∼2년 정도 준비한다는 것을 기준으로 할 때 영어 어휘를 어휘책에 나와 있는 알파벳순의 어근을 따져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더욱이 7급은 9급에 비해 7개 과목이라는 적지 않은 과목 부담이 있다. 그렇다면 하나의 대안이자 여태까지 효과를 보고 있는 방법이 각자 자신이 준비하는 시험에 맞게 어휘집을 선택해서 순환개념으로 해 나가는 것이다. 문법의 경우는 2002년을 기점으로 많게는 6∼7문제까지 포함됐다. 물론 과거 문법문제 비중이 크지 않을 때에도 기본적인 문법지식을 강조해 왔다. 그렇다고 무작정 과거에 해 왔던 방식대로 문법책을 보고 그에 해당하는 문제를 풀어봐서 실력을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될 것이다. 그래서 제안하는 것이 목차위주의 공부다. 예를 들면,3형식 가운데 ▲4형식으로 오인하기 쉬운 동사 ▲동족목적어 ▲재귀목적어 ▲동사구 등으로 목차를 세워 목차를 보고 내용을 생각하는 지금까지의 공부방법과 반대로 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처음엔 낯설고 어색하지만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 확신한다. 독해는 문법과 어휘의 총아다. 그러므로 다양한 사고와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그런데 다행히도 공무원 수험 영어에서는 그다지 배경지식을 필요로 하는 독해지문은 잘 나오지 않는다. 지문 자체만 잘 이해하면 큰 무리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끔 출제된다. 철저한 분석만 하면 독해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독해지문을 수식어와 비수식어 그리고 품사 개념으로 분석해서 문장구조를 익히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면 문장을 볼 수 있는 시각이 몇 배 넓어질 것이고, 어느 부분의 해석이 틀렸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절대로 눈으로만 하는 공부는 금물이다. 한교고시학원 ■ 행정학-최승호 교수 객관식 시험이라는 특성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기본서나 문제집의 세부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행정학을 접근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정작 행정학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구성돼 있고, 중요한 주제들 간의 연결이 어떤 식으로 돼 있는지 방향성은 잃어버린 채 세부적인 내용에만 치중하는 것이다. 그러면 암기량은 늘어나지만 성적은 올라가지 않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학교 수업이나 학원 강의를 통해 행정학의 전체 흐름을 들어본 후에 중심책을 차분히 정독하고, 참고서나 문제집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 즉 행정학을 처음 접하는 입장에서 무조건적으로 기본서를 읽거나 문제집의 반복적인 확인이나 암기하는 방식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중심책을 반복적으로 학습해 익숙해지는 것이 지름길이다. 중심책이란 기본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수험장에까지 가지고 갈 최종 정리교재를 말한다. 중심책의 선택기준은 다른 사람들이 보니까 나도 봐야지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공부 스타일에 적합하면 된다. 이와 관련, 중심책의 내용을 대신하는 서브 노트를 작성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여기서 서브 노트는 행정학의 흐름과 세부적인 핵심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노트를 말한다. 서브 노트를 작성하는 것은 반복학습에 있어서 시간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주제의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며, 수험생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은 방식이다. 객관식 시험의 특성상 문제집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 개인적으로 문제집은 보충교재라고 생각한다. 즉, 어디까지나 중심책이나 서브 노트가 주교재가 되어야 하고, 문제집은 보완의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문제집의 문제 중에서 기출문제는 중심책이나 서브 노트를 일독 하는 단계에서 확인되어야 한다. 한교고시학원 ■ 영어-김신주 교수 외국어 수험공부의 핵심은 그들의 어법 즉, 문법을 익히는 것이다. 출제 비중이 가장 높은 독해는 시험경향에 맞춰 많은 지문을 접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글의 구성 방식에 대한 이해 없이 단어 조합을 해석하는 데 급급해 한다면 고득점을 받을 수 없다. 문장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어법 공부가 기본이 돼야 한다. 예를 들어 ‘전치사+명사’가 형용사나 부사로 쓰인다는 것은 독해시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문법이다. 또 영어문장의 형태를 이해한다면 독해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주제, 예시, 결론의 순서가 일반적인 영어문장의 형태이며, 중요사항은 한 문장의 앞 부분, 한 단락의 첫 문장에 위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연결사의 의미도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추가(in addition,moreover), 예시(to illustrate), 대조(on the opposite,conversely), 역접(however,yet) 등 연결사의 의미별로 분류해 정리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문법에서 특히 중요한 부분은 병치법, 수의 일치, 시제 일치, 가정법, 수동태, 부정사, 동명사 분사 등이다. 문법책은 중요 내용이 간략히 정리된 것이 좋으며, 이해 위주로 반복해야 한다. 어휘 문제도 3∼4문제씩 꼭 출제된다. 다의어 정리가 고득점의 지름길이다. 단어를 암기할 때는 기본 의미를 명확히 하는 것과 더불어 그 단어가 문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함께 공부하는 것이 유리하다.1∼2문제씩 출제되는 생활영어는 상황별로 문장을 정리해 반복학습함으로써 눈에 익히도록 한다. 공무원 시험에서 영어를 정복하지 못하면 합격은 요원하다. 쉬운 길을 택하기보다는 제대로 된 교재를 이용해 정석대로 공부할 것을 권한다. 또 좋은 영어지문을 가능한 한 많이 접하면서 수험공부뿐 아니라 교양인으로서의 자질도 함께 길러 나갈 것을 권한다. 남부행정고시학원
  • 7급수험생 ‘나홀로 공부’ 선호

    7급수험생 ‘나홀로 공부’ 선호

    7급 수험생들은 ‘나홀로 공부’를 선호하며 수험기간은 평균 2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원회가 올해 국가직 7급 공채 면접자 가운데 47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가 면접시험을 개별적으로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시 면접자의 65%가 스터디 그룹을 통해 면접에 대비했다는 것과 비교되는 결과다. 이 필기 합격자들은 수험준비 기간에 대한 질문에 40.0%(190명)가 1∼2년이라고 답했고,28.5%(135명)가 2∼3년,16.4%(78명)가 1년 미만,10.3%(49명)가 3∼4년,4.8%(23명)가 5년 이상 걸렸다고 응답했다. 7급 시험 외 다른 시험 응시경험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0.2%인 191명이 행정고시를,26.6%(126명)가 9급 시험을 치른 바 있다고 답했다. 사법시험에 응시했다고 답한 수험생은 3.4%(16명)정도였다. 개인발표, 사례형문제 등을 도입한 올해 면접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응시자가 어렵다고 평했다. 특히 개인발표는 응시자의 13%가 ‘매우 어렵다.’,56.6%가 ‘비교적 어려웠다.’고 답해 전체 70%에 달하는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변별력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41.5%가 사례형 문제를 꼽았고, 개인발표는 39.4%에 그쳤다. 7급 수험생들도 과반이 토익, 토플 등 영어능력검정시험 성적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필기시험 합격자의 53%가 영어능력검정시험 성적을 취득했고, 그 가운데 83%가 행시 기준점수(토익 700점)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익 시험을 본 169명 가운데 139명이 700점 이상을 받았고,30명 정도가 기준점수에 미달됐다. 평균은 766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7급시험 여성합격자 사상 최다

    8일 발표된 올해 국가직 7급 공채시험 합격자 발표는 각종 부문별로 역대기록을 갈아치웠다. 여성 합격자가 전체의 27%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합격자들의 가산점 보유비율 역시 93.3%로 역대 가장 높았다. 중앙인사위는 이날 “42회 7급 공채시험 결과 당초 선발예정인원보다 9명 많은 477명이 최종합격했다.”면서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총 6만 3896명이 지원해 경쟁률에서도 134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인사위에 따르면 여성합격자는 전체 합격자 477명 중 129명(27.0%)으로 지난해 22.1%보다 4.9%포인트 증가했다. 시험에 응시한 남성지원자는 2만 257명으로, 그 중 348명이 최종 합격해 1.7%의 합격률을 보였다. 여성의 경우 1만 2237명이 응시, 최종 129명이 합격해 1.05%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이번 시험결과는 7급시험에서 가산점은 필수라는 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합격자 477명 가운데 가산점을 받지 않은 합격자는 단 32명에 불과했다.42명이 취업보호가산점(유공자가산점)을 받았고,282명이 자격증 가산점을 받았다. 또 121명은 취업보호와 자격증 가산점을 모두 받아 최고 18점의 가점을 받았다. 또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여성 9명이 추가로 합격했다. 세무직 4명, 행정직(선관위) 3명, 건축직 1명, 행정직(장애) 1명 등이다. 합격자 명단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cs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유공자 가산점제도 전면 손질] 검찰사무직 합격 모두 ‘유공자’

    [유공자 가산점제도 전면 손질] 검찰사무직 합격 모두 ‘유공자’

    공무원시험 준비생들 사이에 국가 유공자 가산점 제도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의 자녀들에게 취업기회를 확대해주자는 취지는 좋지만 유공자 가산점제도가 합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일반인들의 합격이 그만큼 어렵다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국가보훈처측은 유공자 가산점제도 전반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유공자 가선점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살펴본다. 교원임용시험의 유공자 가산점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공무원임용시험의 유공자 가산점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원시험의 유공자 가산점 비율을 하향 조정한다는 정부 방침이 공무원시험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다. 국가보훈처측은 1일 “공무원임용시험 역시 검토대상”이라며 “일반인들의 공무담임권을 얼마나 침해하는지를 기준으로 재검토해 가산점 적용방식을 개선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직 공무원임용시험을 총괄하는 중앙인사위원회도 유공자가산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훈처에 전달한 상태다. 인사위 관계자는 “공무원시험 역시 교원시험과 똑같이 ‘국가유공자등예우및지원에관한법률’의 규정에 따라 유공자 가산점제를 시행해 왔다.”면서 “교원시험의 유공자 가산점 적용방식이 바뀐다면 공무원시험에도 가산점 비율 하향조정 또는 보호대상자 축소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인사위의 입장을 설명했다. ●합격자 10명 중 2명은 유공자 자녀 유공자 가산점제의 개선방향은 현재 적용방식이 일반 응시생들의 기회를 제한하는가 여부에 달려있다. 유공자 가산점을 받은 합격자들의 비율이 얼마나 높은지가 최대관건이라는 얘기다. 국가유공자예우법의 적용을 받는 6급 이하 공무원 시험에서 실제로 유공자 가산점을 받고 합격하는 비율은 최고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가직 7급 공채에서는 전체 합격자 633명의 25.1%인 159명이 유공자 가산점을 받고 합격했다. 지난 2002년 역시 합격자 623명 가운데 189명이 유공자 가산점을 받아 취업보호대상자의 비율은 무려 30.3%에 달했다. 채용규모가 7급 공채보다 많은 9급 공채의 경우에는 그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합격자 1798명 가운데 282명이 유공자 가산점을 받았다. 전체 합격자의 15.7%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9급 공채에서는 합격자 1883명 중 전체 17.6%인 331명이 유공자 가산점을 받았다. 지방직의 경우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올 상반기 공채합격자 798명 중 유공자 가산점을 받은 합격자는 모두 113명(14.2%)이었다. 경기도는 상반기 공·특채 합격자 1273명 가운데 169명(13.2%)이 유공자 가산점을 받았다. 전남의 경우에는 상반기 공채에서 전체 합격자 236명의 22.0%인 52명이 유공자 가산점을 받고 합격했다. ●검찰사무직, 일반응시자 합격률 ‘0’ 하지만 가산점 혜택을 받는 사람의 전체 비중보다는 직렬별 비율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7급 공채에서 검찰사무직의 경우 합격자 10명이 모두 유공자 가산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2년 역시 선발인원 10명 모두가 유공자 가산점을 받아 2년 연속 일반 응시자는 단 한 명도 합격권에 들지 못했다.9급 공채에서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검찰사무직 합격자 130명 중 32.3%인 42명이, 교육행정직 합격자 21명 중 42.9%인 9명이 유공자 가산점을 받았다. 인사위 관계자는 “검찰사무직 등 인기가 높은 직렬에서 취업보호대상자의 비중이 매우 높다.”면서 “이 부분에 대한 수험생들의 항의가 매우 거세다.”고 전했다. 이밖에 선발인원이 적은 기술직에서도 유공자 자녀가 전체 합격자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7급 공채 토목직의 경우 합격자 19명 중 10명(52.6%)이 유공자 가산점을 받았고, 전산직(장애포함) 합격자 24명 중 유공자 자녀는 16명(66.7%)이었다. 이와 관련, 보훈처 관계자는 “전체적으로는 유공자 자녀들의 비중이 매우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직렬별로 봤을 때 특정 직렬에서 가산점 혜택을 받는 사람의 비율이 높아 이 점을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7급공채 합격점 높아졌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지난 8월 실시됐던 국가직 7급 공무원 공채시험 합격자 575명의 명단을 3일 발표했다. 직렬별 합격선은 검찰사무직이 88.71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무행정직 88.00점, 관세직 85.14점, 세무직 83.00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대부분의 직렬에서 합격선이 상승, 올해 문제는 비교적 쉬웠던 게 아니냐는 평가를 낳고 있다. 인사위는 다음달 1∼2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면접시험을 치른 뒤 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제 양극화로 전체 점수 올랐다.” 올해 필기시험에서는 합격선이 올랐다. 외무행정직의 경우 지난해 80.85점에서 88점으로 합격선이 올라갔다. 일부 장애인 구분모집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다른 직렬도 1∼2점씩 합격선이 상승했다. 수험생들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면접시험 비중 강화를 위해 필기시험 합격자를 늘렸는 데도 합격선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관세직에 지원했던 수험생 김모(31)씨는 “지난해와 문제 수준이 비슷하다는 평을 듣고 합격권에 들었다고 생각해 면접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합격선이 더 높아져 놀랐다.”고 말했다. H고시학원 관계자는 그 원인에 대해 ‘문제 난이도의 양극화’를 지적했다. 즉, 대부분의 문제는 기본서를 위주로 한 쉬운 유형이어서 착실하게 준비한 수험생들이라면 누구나 점수를 챙길 수 있었던 반면, 일부 어려웠던 문제는 난이도가 너무 높아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수험생들의 전반적인 수준이 상승했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경기 불황으로 공무원시험이 인기를 끄는 데다 고시제도의 변화로 고시 장수생들이 7급 시험으로 발길을 돌린 경우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여성, 대학재학생 증가 경기불황으로 인한 실업의 탈출구로서 공무원시험이 각광받고 있다는 것은 여성·대학재학생 합격자 비중이 늘어난 점에서도 확인됐다. 최근 몇년 동안 취업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성이나 취업난으로 진로가 불투명한 지방대생을 중심으로 공무원시험에 ‘올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여성합격자는 575명 중 155명으로 27%에 이르렀다. 지난해 21.3%보다 5.7%포인트가 늘어난 수치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로 추가 합격한 여성은 세무직 9명, 교육행정직 2명 등 4개 직렬 18명에 이르렀으나 남자 추가 합격자는 없었다. 합격자들을 학력별로 분류해보면 대학원 이상 학력 소지자가 35명으로 6.1%, 대졸 이상은 415명으로 72.2%, 대학재학생은 113명으로 19.7%, 전문대 이하는 12명으로 2%를 각각 차지했다. ●면접, 안심하지 말라 이제는 필기시험 합격만으로 안심할 수 없다. 인사위가 면접 강화 방침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9급과 5급 면접 때 사례제시형 질문이나 개인별 주제발표 등의 기법을 면접에 도입했다. 여기에다 7급 면접에도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 때문에 7급 필기시험 합격자 수가 다소 늘었다. 최종선발인원이 19개 직렬 468명인데 575명이 합격했으니 면접시험에서 탈락할 인원은 107명으로 18.6%에 이르러 대략 5명 중 1명은 탈락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합격한 수험생들은 이미 5급·9급 면접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가하면 노량진 일대 학원가는 주말을 이용한 면접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대학생 ‘인턴채용제’ 내년 도입

    학업성적이 우수한 대학졸업 예정자들을 학교 추천을 받아 6급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인턴채용제’가 내년부터 도입된다. 이 제도의 도입으로 내년 5·7급 공채 인원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인턴채용제 도입을 위해 국가공무원법 등 관계법령을 빠른 시일 내에 정비한 뒤 내년 7∼8월쯤 대학추천을 받아 10월쯤 첫 시험을 치를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인사위 이성열 사무처장은 “공정성과 실적주의 원칙 때문에 필기시험 위주로만 짜여져 있던 공직진출의 문을 더 넓혔다는 데 이 제도 도입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인사위는 6급 인턴채용제의 비율을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올해 5·7급 공채로 선발하는 국가직 공무원이 753명임을 감안하면 내년에 뽑을 인턴 예정 인원은 50명으로 6.6% 정도의 비율에 그치고 있다. 동시에 인사위는 인턴채용제가 정착되면 대학원 졸업 예정자를 5급으로 채용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내년에 뽑힐 인턴 50명은 행정직·기술직 각 25명씩이다. 토익 775점(토플 560점) 이상, 학업성적이 상위 3∼5% 내에 드는 학생들을 대학으로부터 추천받는다. 인문계·이공계, 남·여 등의 비율 등이 적정해야 한다. 인사위는 추천 대상 인원이 한해에 600명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후 과정에서는 지역별·성별 배려가 철저히 지켜진다. 오직 시험성적만 보고 뽑는 실적주의의 폐단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 인턴제이기 때문이다.1차 서류전형은 자격요건만 따지고,2차 PSAT(공직적성평가) 합격자 선정 때는 특정지역대학 출신이 합격자 가운데 10%를 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3차 면접을 거쳐 인턴으로 뽑히면 인사위 소속으로 부처에 파견나가는 형식으로 일하게 된다. 파견부처는 과제부여와 평가만 맡는다. 인턴이라 해도 ‘시보’로서 교육과 월급은 동등하게 받게 된다. 근무기간에 인턴기간도 당연히 포함된다. 그러나 공무원으로 부적합하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언제든 불합격통지를 받을 수 있다. 마칠 때면 일반직 6급 특채형식으로 정식임용을 받게 되고 직렬은 본인의 전공에 따라 정하게 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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