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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高3, 수능·9급 공채시험 동시 준비 ‘OK’

    高3, 수능·9급 공채시험 동시 준비 ‘OK’

    내년 공무원 시험일정 조정의 주된 원인은 사회·과학·수학 등 고교과목이 9급 공무원시험 선택과목에 포함되는 등 시험제도 변경에서 찾을 수 있다. 충분한 기간을 갖고 시험출제·시험장 대여 등 시험준비를 하면서 수험생들의 혼란도 줄이겠다는 것이 행정안전부의 의도다. 또 5등급 외무직 시험과 국립외교원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등 외교관 선발시험 2개가 과도기적으로 동시에 치러지는 것도 시험일정이 예년과 달리진 이유다. 행안부는 “국가 공채시험을 주관하는 인력이 한정돼 시험을 공정하게 관리하려면 시험 일정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직 공무원 시험일정 조정은 정부의 고졸 채용 확대 정책과 밀접하다. 9급 공채 시험일정이 예년보다 3개월 이상 미뤄진 것은 고졸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태홍식 중앙유웨이 출제관리부장은 “내년 9급 공무원 채용일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과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올해처럼 9급 면접시험이 9월 초에 치러진다면 11월에 예정된 수능을 준비하는 데 지장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면접시험이 12월 중순에 치러지면, 수능 성적발표까지 다 끝난 시점이기 때문에 고3 학생들이 수능과 9급 공채를 동시에 준비하는 데 유리하다. 9급 공채시험이 이른바 ‘반(半)수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태 부장은 “원하는 대학·학과에 진학 못한 학생들이 9급 공무원 쪽으로 눈을 돌릴 것 같다.”면서 “올해처럼 필기시험이 4월에 치러지면 수능을 끝내놓고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부족하지만, 7월말이라면 오히려 기존 수험생들보다도 유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교생이 아닌 학원 공무원 수험생들은 불리할 수도 있다. 노종태 아모르이그잼 노량진 학원 부원장은 “고졸이 아닌 수험생에게는 시험일정 조정안이 악재”라면서 “내년부터 선택과목이 되는 사회·과학·수학 등 고교과목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교생까지 막대한 경쟁자가 된 꼴”이라고 말했다. 5급 외무직·국립외교원선발시험을 준비하려는 수험생들의 사정은 더 복잡하다. ‘1차 7월, 2차 9월’이라는 수험가의 예상이 빗나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존 외무직 수험생들의 외교원선발시험 중복 응시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최윤종 한림법학원 행·외시 담당 과장은 “국립외교원선발시험을 보려면 영어와 제2외국어는 민간 어학능력시험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자격요건이 필요하다.”면서 “이 민간 어학시험은 기존 외무직 시험과 준비방식이 달라, 두가지를 같이 준비하기가 어렵다. 두 시험 간의 기간차이가 1차시험의 경우 두 달에 불과해 내년에는 기존 외무직 수험생들이 외교원선발시험에 도전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외교원 선발시험 첫해인 내년에는 제2외국어 민간 어학시험 자격요건을 갖추느냐 못 갖추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9급 일반행정직, 필기 합격선 89.5점… 5년 이래 최고

    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의 일반행정직 합격선은 89.5점이다. 최근 5년 이래 가장 높다. 일반행정직 합격선은 2008년 89점, 2009년 87.5점, 2010년 80.5점, 지난해 87점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2990명 합격… 부산 89.5점 가장 높아 2180명을 최종선발하는 이번 채용 필기시험을 통과한 사람은 2990명이다. 합격자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관위 일반행정직 합격선은 89.5점으로 지난해(87점)보다 2.5점 높아져 일반행정직과 함께 합격선이 가장 높았다. 또 출입국관리직·교육행정직이 각각 86점으로 합격선이 높았다. 최종선발인원이 늘어난 직렬의 합격선은 낮아졌다. 교정직 남자 부문의 합격선은 72점으로 지난해(76.5점)보다 크게 낮아졌다. 교정직 남자는 지난해 207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이보다 68.6% 늘어난 349명을 선발한다. 또 선발인원이 4배 가까이 늘어난 세무직도 합격선이 지난해 85점에서 올해 79점으로 크게 떨어졌다. 올해 세무직 모집인원은 330명으로 지난해 86명보다 3.8배 늘었다. 반면, 모집단위가 30% 수준으로 줄어든 통계직은 합격선이 71점에서 80.5점으로 9.5점 상승했다. 지난해 14명을 뽑은 통계직은 올해 5명만 뽑는다. 지역 모집에서는 부산지역이 89.5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인천·경기 88점, 광주·전남과 전북이 각각 87.5점으로 뒤를 이었다. 합격선이 가장 낮은 곳은 강원지역(84점)으로 지난해(82.5점)보다는 높았다. 역시 지역별로 선발하는 우정사업본부 일반행정직에서는 인천·경기와 부산·울산 지역의 합격선이 86점으로 가장 높았다. 강원지역 합격선은 78점에 머물렀다. 기술직에서는 건축 시설직의 합격선이 89점으로 가장 높았다. 또 일반농업직 86.5점, 일반토목 시설직 83.5점, 전기 공업직 82점 등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 구분모집에서는 일반행정직 합격선이 82점으로 가장 높았고, 보호직 합격선은 48.5점으로 가장 낮았다. 또 장애인 구분모집 합격선은 일반행정직(78점)~우정사업본부 전산개발직(56점)으로 나타났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24명 추가 합격 또 올해 필기시험에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남자 5명, 여자 19명 등 24명이 추가로 합격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한쪽 성이 합격자의 30% 미만일 때 부족한 인원만큼을 추가로 합격시키는 제도다. 한편, 이번 시험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9.3세이며, 여성합격자 비율은 40.7%로 나타났다. 면접시험은 9월 4~8일 닷새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실시된다. 최종합격자는 같은 달 28일 발표.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지방·기술직 ‘6급 근속승진’제한 논란

    “힘 빠집니다. 7급(주사보)만 16년째입니다. 기술직 9급으로 시작해 22년 근무했는데, 영영 6급이 될 수 없다니요. 말만 ‘근속승진’입니다. 6급 정원의 15%만 대상자로 정해놓으니, 정년퇴직 때까지 승진 길이 막혀 있습니다. 지방직이 된 게 후회됩니다.” 행정안전부 열린인사마당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 지방 기술직 공무원의 글이다. 6급 근속승진제 확대는 하위직 공무원들의 꾸준한 요구 사항이다. 2010년 기준으로 12년 이상 7급에 머무는 일반직공무원이 7368명으로 전체의 7.5%에 이를 만큼 ‘만년 주사보’ 문제는 심각하다. 사기가 떨어질 수 있고, 하위직 공무원들의 동기부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지난해 7급으로 12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 중 상위 20% 중 직렬별 6급 정원의 15% 안에서 근속 승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개선책을 내놓았다. 일부 하위직 공무원들, 그중에서도 6급 정원이 극소수인 지방 기술직들은 “제한을 두지 말고 무조건 6급으로 승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찰·소방공무원은 6급 상당인 경감·소방경까지 근속 승진할 수 있도록 법으로 보장하고 있어, 형평성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 특히 부처별·직렬별 평균 승진소요연수가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은 조건없는 근속승진도입 주장의 근거가 된다. 하재룡 선문대 교수 등이 한국인사행정학회보에 기고한 논문에 따르면 2009년 12월 기준으로 일반직 7급이 6급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평균기간은 특허청이 3년 8개월, 관세청이 10년 6개월로 6년 10개월의 큰 차이를 보였다. 기능직도 7급에서 6급이 되는 데 걸리는 국가보훈처가 2년 11개월인데 비해, 조달청 9년 5개월로 6년 6개월이나 차이났다. 하지만 근속승진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노력하지 않아도 승진할 수 있다면, ‘불성실한 공무원’, ‘복지부동 조직분위기’를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10년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등에서 4~10급 공무원 14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1%가 ‘불성실한 근무자에 대해 근속승진을 제한해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0.9%가 ‘6급 근속승진이 필요하다.’고 답하면서 이런 반응을 보인 것이다. 근속승진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면서 동시에 불성실한 근무자에 대한 제한도 강화돼야 한다는 의식의 반영이다. 진짜 이유는 공무원 조직체계다. 현행 체계로는 지방직·기술직에서 ‘조건없는 6급 근속승진제’ 도입이 불가능하다. 행안부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7~9급 국가직 공무원은 6만 97명으로 전체의 9.8%에 불과하다. 반면 지방직은 13만 9852명으로 40.7%에 이른다. 특히 시·군·구나 읍·면·동에서 일하는 기초자치단체 소속 일빈직 공무원의 경우 66.1%인 10만 8577명이 7~9급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자리가 많지 않은 기술직은 일반 행정직보다 근속승진의 기회가 그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김태룡 상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똑같은 직위로 시작해 승진속도가 일하는 곳이나 직렬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문제”라면서도 “근속승진을 시켰는데, 팀장 자리가 한정돼 있어 직급과 직무가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근속승진 확대 논의는 정부 조직체계 개편, 지방 권한 이양 등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고시 Q&A] 서울시 문제은행 출제 시험지 공개 안하지요

    Q:국가직이나 다른 시·도 공무원시험과 달리 왜 서울시는 시험 문제지를 공개하지 않나요?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A:서울시 공무원시험은 다른 공무원시험과 달리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합니다. 그래서 문제지를 공개할 경우 수년 만에 문제은행이 고갈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 서울시 인재개발원 측의 설명입니다. 시험출제가 문제은행 방식일 때는 문제를 공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1999년 사법시험 문제지 공개 관련 법원 판례에서도 확인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무원시험 학원 관계자들이 시험에 응시해 문제를 적어와 공개하고 있어 비공개 원칙이 무의미하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학원이 상업적 목적으로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면서도 “실효성 문제가 잇따라 제기됨에 따라 출제방식 변경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ky0295@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목요일 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9일 서울시 9급 공채… 과목별 마무리 이렇게

    9일 서울시 9급 공채… 과목별 마무리 이렇게

    서울시 7·9급 지방직 공채시험이 9일 서울여상 등 시내 중·고교에서 실시된다. 수험 전문가들로부터 9급 일반행정직 주요 과목의 마무리 대비법을 들어봤다. ●국어, ‘국어생활’ ‘국문학사’서 대부분 출제 정채영 남부행정고시학원 국어 강사는 “서울시 국어는 ‘국어 생활’과 ‘국문학사’에서 대부분 출제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국어생활 분야에서 가장 많이 출제되는 것은 대부분 ‘어문규정’에 있다. 특히 서울시 시험에서는 ‘복수표준어’ 부분을 잘 살펴야 한다. 보통 ‘다음 중 복수 표준어가 아닌 것은?’이라고 묻고, 이에 대한 선택지로 ‘가뭄/가물, 고깃간/푸줏간, 쇠고기/소고기, 꾀다./꼬이다’ 등을 제시한다. 이런 어휘는 이번에도 출제될 공산이 크다. 또 ‘단수표준어와 복수표준어의 연결이 바른 것은?’, ‘준말이 표준어인 것은?’, ‘준말과 본말 중 둘 다를 표준어로 삼는 예는?’ 등도 출제 가능성이 크다. 복수표준어는 표준어 규정 16, 18, 19, 26항을 꼼꼼하게 익히면 해결할 수 있다. 또 사이시옷 표기 여부도 출제 빈도가 높다. ‘횟수, 툇간, 찻간, 숫자’ 등의 어휘가 옳은 표기인지의 여부가 최근 출제됐다. 특히 ‘담뱃값, 등굣길, 혼잣말, 북엇국’ 등의 표기에 유의하여 한글 맞춤법 30항을 한 번 더 암기해야 한다. 국문학사 문제는 두 가지로 나뉜다. ①작품을 시대순으로 배열하라는 것과 ②국문학사적 위치와 의의를 묻는 작가론 유형이다. 작품 시대순 배열의 대표적인 문제가 ‘서동요-청산별곡-사미인곡-어부사시사-일동장유가’ 배열문제다. 국문학사에 등장하는 작품을 무조건 암기할 것이 아니라 시대별 대표 작품 하나씩이라도 공부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작가론에서는 ‘이상의 날개’를 지문으로 ‘이상’의 문학사적 의의에 대해 선택지에서 고르라는 문제가 최근 출제됐다. 1920년대의 작가로 김소월·현진건·염상섭, 1930년대의 작가로 이상·김유정, 1940년대의 작가로 이육사·윤동주 등이 출제 가능한 작가군이다. ●영어, 다른 시험보다 어휘·문법 많이 나와 지난해 서울시 영어에서는 어휘 6문제, 문법 5문제, 독해 8문제, 생활영어 1문제가 출제됐다. 어휘와 문법이 다른 공무원 시험보다 많이 출제되는 것이 특징이다. 손재석 강사는 “‘No sooner~than’과 ‘Hardly~when/before’ 구문의 출제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예를 들어 ‘No sooner had he gone out than it started raining.’과 ‘Hardly had he gone out when/before it started raining.’ 문장은 모두 ‘그가 나서자마자 비가 내렸다.’는 뜻이다. 이때 앞문장은 과거완료 시제, 뒷문장은 과거시제로 쓴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또 ‘We noticed them come in.(우리는 그들이 들어오는 것을 알았다)’에서 notice는 지각동사로 to 부정사를 취하지 않는다는 것도 중요하다. 대표적인 지각동사로는 ‘feel, hear, listen to, notice, observe, perceive, see, watch’ 등이 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행정학, 제로기준예산제도 반드시 정리를 신용한 강사는 “수험생들이 행정학이 어렵다고 하는데, 유형이 다를 뿐 출제범위나 경향은 국가직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영(제로)기준예산제도 관련 문제가 출제 가능성이 큰데, 계획예산제도(PPBS)와의 비교, 일몰법과의 비교 등 다른 예산제도와의 비교문제도 최근 많이 출제됐다. 동기부여의 과정·내용이론은 거의 매년 빠지지 않고 출제됐다. 2010년에는 허즈버그의 욕구충족이원론과 해크먼과 올드햄의 직무특성이론이 출제됐고, 지난해에는 매슬로의 욕구계층이론, 애덤스의 형평성이론 등 종합문제가 출제됐다. 이외에도 신공공관리, 정책유형, 조직구조 모형, 관료제, 직위분류제는 수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최근 퇴직공직자의 취업 이후 부적절한 행위를 규제하고자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한국사, 통일신라 문제 자주 출제 “서울시 한국사에서는 조선 후기 정치사의 출제 빈도가 높다. 그 가운데 영·정조의 탕평책, 왕권강화책을 기본 전제로 역대 같은 정책을 폈던 국왕의 정책을 물어보는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고 선우빈 강사는 강조했다. 신라 중대의 전제왕권 강화책 관련 문제는 2001·2003·2006·2010·2011년 출제된 적이 있다. 또 통일신라에 대한 설명을 고르는 문제도 자주 출제된다. 군사조직으로 중앙에 9서당과 지방에 10정을 두었고, 신라 말기에 6두품과 선종 승려들이 호족과 연계했다는 점 등을 꼭 알아둬야 한다. ●행정법, 행정주체·행정청 구별 나올 수도 행정주체·행정소송의 가구제. 김진영 강사는 행정법에서 딱 이 두 가지는 알고 시험장에 들어가라고 조언한다. 2009년에는 서초구·국민건강보험공단·대한민국·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주체가 될 수 있지만, 서울특별시장은 행정청으로 행정주체가 될 수 없다는 개념문제가 출제됐다. 이번에도 행정주체와 행정청을 구별하는 단순한 문제가 반복해서 출제될 수 있고 항고소송의 피고적격인 행정청과, 당사자 소송·국가배상·공법상 계약의 피고적격인 행정주체도 정리해야 한다. 또 행정주체와 행정청을 묻는 문제는 행정소송의 피고적격을 묻는 문제로 변형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또 행정소송에서 집행정지는 인정되지만 가처분은 인정되지 않는다는 내용과, 행정심판의 집행정지와 행정소송의 집행정지를 구별하는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 행정소송법에 있는 집행정지에 관한 조문의 내용을 묻는 문제나, 집행정지에서 중요한 판례를 묻는 문제도 출제 가능성이 매우 크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도움말 에듀스파
  • 7급 국가직 지원 40대이상 37% 급증

    7급 국가직 지원 40대이상 37% 급증

    7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 지원자가 최근 6년 이래 가장 많이 몰렸다. 특히 40대 이상 고령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37.4% 증가했다. 행정안전부는 올 7급 공채시험에 지난해(5만 6561명)보다 4156명 늘어난 6만 717명이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6년간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이다. 하지만 올해 선발인원이 지난해(461명)보다 100명 늘어남에 따라 경쟁률은 지난해(122.7대1)보다 낮은 108.2대1을 기록했다. 일반모집 기준으로 7명을 선발하는 교육행정직은 3956명이 지원, 565.1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검찰사무(367.2대1), 출입국관리(199대1), 일반농업(174.5대1) 등도 경쟁률이 높았다. 193명을 뽑아 선발규모가 가장 큰 일반행정직에는 2만 9601명이 지원, 경쟁률은 153.4대1이다. 반면 감사직(50.6대1), 일반기계직(24.5대1)이 각각 행정·기술직군에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특히 이번 시험에서 2009년 연령제한이 없어진 이후 40대 이상 ‘고령’ 지원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올해 40대 이상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37.4% 늘어난 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지원자의 4.9% 규모다. 40대 이상 지원자는 2009년 1463명(3%), 2010년 1782명(3.5%), 지난해 2184명(3.9%)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20대 지원자 비중은 2009년 59.9%에서 2010년 59.7%, 지난해 58.5%, 올해 56%로 해마다 조금씩 작아지고 있다. 그 밖에 장애인 구분모집단위는 모두 40명 모집에 1562명이 지원하여 39.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45.6대1)보다 경쟁률이 낮아졌다. 또 여성 지원자는 2만 5591명으로 전체의 42.1%를 차지, 지난해(39.6%)보다 높아졌다. 필기시험은 7월 28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10월 5일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부산서 첫 공직박람회 열린다

    “생생한 공직채용정보 알려드립니다.” 부산시는 공직채용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2012 공직박람회’가 6월 1일, 2일 부산시청 1·2층 로비 등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에서 공직박람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부산은 물론 경남지역 예비 공직자들이 관련 정보를 편리하게 얻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직박람회에는 36개 중앙행정기관, 2개 헌법기관, 8개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등 총 51개 기관이 참여해 기관 소개 및 채용 안내, 상담, 모의면접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직에 대한 이해, 공직 채용 안내, 맞춤형 채용서비스 등 3가지 분야로 구성됐다. 부스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번 공직박람회는 정부의 ‘고졸자 채용 확대 정책’에 발맞춰 고졸자 공직 채용과 관련된 내용을 비중있게 제공한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교 이수과목(사회, 수학, 과학)의 선택과목 추가’ 등 9급 공채시험 개편방향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부산시는 시 본청, 소방본부 및 부산교통공사 등 5개 공기업이 함께 하는 ‘부산시 통합관’을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층 대강당에서는 국가직, 지방직, 특정직 등 직별로 채용 관련 설명을 진행하는 ‘공직채용설명회’, 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공무원들이 공직생활의 경험담을 소개하는 ‘특별강연’도 마련한다. 공직박람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gojobs.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공직박람회 24일 개막… 내년 9급 공채 사회·과학·수학 예시문제 첫 공개

    공직박람회 24일 개막… 내년 9급 공채 사회·과학·수학 예시문제 첫 공개

    서울신문이 올 공직박람회에서 공개될 9급 사회·과학·수학 세 과목의 예시문제를 미리 입수했다. 이들 고교 과목은 고졸자 채용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국가직·지방직 9급 공채시험 필기시험 선택과목에 포함된다. 난이도는 “쉽다.”는 것이 대입 수험전문가들의 일반적인 평가다. 세 과목 모두 복합문제 없이 단편적인 개념이해 중심으로 출제됐다. 과목별 난이도와 출제범위, 대비법을 알아봤다. ●사회, 일부 과목 별도 공부해야 9급 사회 시험은 ▲법과 사회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4개 과목이 범위로 포함됐다. 현재 고교교육과정에서 사회과목은 이 과목들을 포함, 윤리·한국지리·경제지리·국사·세계지리·한국근현대사·세계사 등 11개 과목 가운데 3과목만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과 학생은 사회탐구영역을 고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이과생이 9급 시험을 보려면 사회 과목을 별도 공부해야 한다. 하지만 난도가 낮아 시험대비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남중 유웨이중앙교육 사회팀장은 “내용상 깊이 들어간 것이 없어서 해당 과목의 EBS교재를 보면서 동영상 강의를 듣는 식으로 공부하면 시험대비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출제기관의 의도와도 일치한다. 행안부 시험출제과 관계자는 “고교 졸업수준이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지나치게 지엽적·전문적인 내용은 배제했다.”면서 “통설에 해당하는 내용 중심으로 기초 탐구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예시문제 1번은 정치교과서에서 자주 나오는 내용으로 의원내각제와 대통령제의 특징을 비교하는 문제다. 그림만 봐도 쉽게 정부형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보기도 쉬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과학, 수능으로 치면 배점 2점짜리 과학도 출제범위는 문과는 물론 이과에서도 배우지 않는 내용이 일부 포함됐다. 하지만, 문제 난이도는 수능에 비해 낮다는 평가다. 문제 3번은 우리나라 주변의 일기도를 보고 각 지점에서 나타나는 일기변화를 알아내는지를 묻는 기본 문형이다. 한경용 과학팀장은 “수능에 배점이 2~3점짜리 문제가 출제되는데, 9급 과학 문제수준은 모두 2점짜리였고 3점짜리는 하나도 없었다.”면서 “대학생이라면 1학년 때 배우는 일반 물리 등 ‘일반’ 교재로 충분하고, 고교생도 시중 참고서 1~2권만 훑어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수학, 연역적 추론능력도 측정 수학은 고교 교육과정 중 수학, 수학1, 미적분과 통계기본 과목에서 출제됐다. 모두 고교 문·이과 공통으로 배우는 과목들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원으로서 보편적인 자질인 수학적인 사고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문항은 계산능력, 이해능력뿐 아니라 연역적 추론능력이나 문제해결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난이도에 대해 김노연 수학팀장은 “각 단원 대표 내용으로만 구성, 수능보다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산확률변수 X의 평균을 구하는 문제인 6번를 보면 확률분포표를 이해하고 확률과 평균을 구할 수 있으면 해결할 수 있다. 이산확률변수에서 가장 대표적인 문항으로 난이도는 ‘중하’다. 하지만 난이도와 출제범위가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다. 행안부 채용 담당자는 “예시문제를 공개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실제 시험에서는 출제범위·난이도가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정답 1.④ 2.②3.③ 4.③5.④ 6.②
  • 기능 10급 공무원 ‘역사속으로’

    공직 내 최하위 직급인 ‘기능 10급’이 24일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이들에 대한 처우도 달라진다. 기능 10급 폐지는 1978년 공무원 직급 개편으로 등장한 지 34년 만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달 24일까지 기능 10급을 모두 폐지하기로 지난해 5월 국가공무원법이 개정됨에 따라 현재 기능 10급 공무원을 모두 ‘기능 9급’으로 승진 임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승진 대상자는 국가직 1754명, 지방직 818명 등 2년 미만 재직자 2572명으로 23일 승진임용된다. 기능 10급 폐지는 변화된 행정환경에 대처하고 기능직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조치다. 기능직은 과거 ‘타자수’ 등 단순·반복 업무 수요가 증가하면서 별도 직종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행정 전산화와 PC 등 전산기기 사용이 보편화하면서 일반직과 구분이 무의미해졌다. 인사관리상으로도 일반직과 같은 법률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기능직은 최하위 직급이 9급까지인 일반직과 달리 10급까지 분류해 공직 내 차별적 요소로 인식돼 왔다. 여비서, 방호원, 운전원, 집배원 등이 기능 10급에서 시작했다. 기능직은 일반직보다 직급이 한 단계 더 많은 탓에 승진도 자연히 일반직보다 늦을 수밖에 없었다. 10급으로 임용되면 평균 15년 이상 근무해야 8급까지 오를 수 있지만, 일반직 9급은 같은 기간에 6급까지 승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보수 격차는 더 벌어진다. 중앙부처의 한 기능직 공무원은 “같은 국가 공무원이지만 ‘기능직’이라는 꼬리표가 항상 붙어다녀 스스로 위축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조직에서도 일반직과 보이지 않는 장벽이 느껴지고 아이들에게 직업을 공무원이라고 말하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불편했었다.”고 토로했다. 정부는 기능직 공무원들의 이 같은 고충을 배려해 2011년 5월 23일 국가공무원법을 개정했고, 같은 해 7월 공무원임용령을 개정해 기능 10급 공무원을 재직연수에 따라 단계적으로 승진 임용했다. 4년 이상 재직자는 임용령 공포 후 10일 이내에 9급으로 승진 임용했고 2년 이상 4년 미만 재직자는 모두 지난해 12월 31일 승진 임용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모두 3833명이 기능 9급으로 승진했다. 이번 승진자까지 더해 모두 6405명이 혜택을 봤다. 한편 행안부는 기능직 자체를 폐지, 모두 일반직으로 통합하는 내용의 공무원 직종 개편을 추진 중이다. 따라서 이르면 내년 하반기 기능직 공무원도 모두 일반직 공무원이 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9급 되기, 영어에 달렸다

    9급 되기, 영어에 달렸다

    9급 공무원 시험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은 영어로 나타났다. 대학에서 배우는 행정법·행정학 과목 점수가 낮을 것이라는 통념과 달랐다. 다음으로 고전하는 과목은 국어였다. 9일 서울신문이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최근 3년(2009~2011년) 동안의 지방 일반행정직 9급 공무원 공채시험 과목별 합격자 평균점수를 정보공개 청구한 결과다. 행정안전부가 출제한 공무원 시험의 과목별 점수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행안부(국가직)와 대전·충북·제주도는 정보 공개를 거부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13개 시·도가 최근 3년간 치른 9급 공채시험의 합격자 영어과목 평균 점수는 70.6~78.9점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행정학과 행정법의 평균 점수는 각각 82.3~86.7점과 90.7~93.1점으로 과목별로 20점 가까이 차이가 났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특히 2010년에 치러진 전남·전북·강원·충남지역 시험 합격자 영어 평균점수는 각각 65점·69.5점·66.8점·69.3점으로 70점 밑으로 떨어졌다. 같은 해 전남지역 행정법 평균점수인 94.8점과 비교하면 과목 간 점수 차가 무려 30점 정도 벌어졌다. 다른 지역 합격자보다 특별·광역시 합격자의 영어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인천지역 합격자의 3년 평균점수가 78.9점으로 가장 높았고 강원지역 합격자의 점수는 70.6점에 머무르는 등 지역 간 격차도 심했다. 공무원 시험 학원 관계자들은 “수험가에서 떠도는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려면 일단 영어부터 정복해야 한다’는 말이 증명된 셈”이라고 말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김태룡 상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실제 공직에서 쓸 일이 별로 없는데도 9급 시험에서 영어가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문제”라면서 “수험생에게 비용 부담이 되지만 5급 공채처럼 일정 수준의 실력만 갖추면 모두 합격시키는 영어능력검정제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어 역시 70점대 후반이거나 80점대를 겨우 넘겨 9급 공채 시험의 당락은 어학 과목에 달려 있다는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 다음으로는 한국사, 행정학, 행정법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9급 응시율 뚝

    최근 3년간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 실제 응시율이 조금씩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치러진 올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모두 11만 4622명이 응시했다. 지원자는 15만 7158명. 응시율은 72.9%다. 이는 지난해(73.6%), 2010년(74.9%)보다 낮은 응시율이다. 특히 가장 높은 경쟁률(1099대1)을 기록한 일반행정직 전국 모집의 응시율은 69.9%로 나타났다. 지난해(76.4%)보다 응시율이 크게 낮아졌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수험전문가들은 “고용 불안, 응시연령 폐지, 지원절차 간소화 등으로 ‘공무원이나 한번 해볼까’하는 생각으로 큰 고민 없이 지원하는 ‘허수 지원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6월 21일 발표된다. 면접은 9월 4~8일, 최종합격자 발표는 9월 28일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국가직7급 3개월 앞으로… ‘소수 직렬’ 필수과목 대비법

    국가직7급 3개월 앞으로… ‘소수 직렬’ 필수과목 대비법

    국가직 7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이 3개월 남짓 남았다. 수험생들이 어렵다고 여기는 형사소송법·세법·교정학·회계학의 출제경향과 대비법을 알아봤다. 선발 인원이 각각 5~54명인 세무·감사·교정·보호·검찰사무·출입국관리직 등 이른바 ‘소수 직렬’의 필수과목들이다. ●형소법, 최근 3년 판례 문제가 60% 7급 형사소송법(형소법)은 판례·조문·이론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최근 출제된 판례 유형은 과거 중요 판례보다 2000년 이후 판례가 대부분이다. 특히 최근 3년 판례는 2010년과 2011년 전체 문제 가운데 60%(24문제)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지난해 7급 형소법에는 압수수색절차에 대한 설명을 고르는 문제가 출제됐다. ‘압수·수색영장에 압수대상물을 압수장소에 ‘보관 중인 물건’으로 기재한 경우, 이를 ‘현존하는 물건’으로 해석할 수 없다.’는 2009년 3월 대법원 판례(2008도 763)를 바탕으로 한 문제다. 조문 유형도 최근 개정된 조문에 대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2007년 6월 개정·공포된 형사소송법의 조문과 이를 바탕으로 한 판례를 연계한 문제가 다수다. 이런 조문 문제는 2010년, 2011년도 문제 중 35%(14문제)를 차지했다. 2010년 ‘공판준비절차’에 관한 문제가 대표적이다. 2007년 개정된 형사소송법 266조 8에서는 법원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피고인을 소환할 수 있으며, 피고인은 법원의 소환이 없는 때에도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론 유형은 최근 2년 동안 단 2문제 출제됐다. 비중은 높지 않지만 합격의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복해야 할 문제다. 2010년엔 공판중심주의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방법을 고르는 문제가 출제됐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문제 유형별로는 지문나열형·박스형·사례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박스형·사례형이 많이 출제되고 있다. 이승준 남부행정고시학원 강사는 “지난해 개정된 형사소송법과 규칙, 형사특별법 부분이 출제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면서 “2007년 7월 개정된 형사소송법과 2007년 12월 개정된 형사소송규칙, 2011년 12월 개정된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내용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법, 이론 암기해야 박스형 문제 해결 7급 세법은 9급 세무직 세법개론의 법조문에 대한 기본 내용을 묻는 문제에 이론적인 내용을 다룬 문제가 추가돼 출제되고 있다. 또 시험장에서 계산기를 사용할 수 없어 복잡한 수치 계산문제는 출제되지 않는다. 계산문제는 1~2문제가 출제되는데, 이는 이론을 수치로 표현한 간단한 계산문제다. 법조문을 변형한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분야별 출제 비중은 국세기본법·소득세법·부가가치세법·법인세법에서 각각 4~5문제로 고르게 출제된다. 국세징수법에서 1~2문제, 상속세및증여세법(또는 종합부동산세)에서 1~2문제 출제된다. 박창한 강사는 “내용은 9급 시험과 같지만, 문제 형식에 차이를 둬 보다 세부적인 내용까지 숙지하지 않으면 풀 수 없도록 하는 문제가 많다.”면서 “이런 유형의 문제가 2문제씩 출제되다, 지난해 8문제나 출제됐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국세징수법상 압류에 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몇 개인지’를 고르는 박스형 문제가 출제됐다. 5개의 보기를 모두 숙지하지 않으면 풀 수 없는 문제다. 이 때문에 ①기본서 숙독 ②정확한 이해 ③암기 순으로 반복해서 세부적인 내용까지 꼼꼼하게 공부해야 한다. ●교정학, 형사사법 최근 추세 반드시 숙지 김지훈 강사는 “7급 교정학은 최근 범죄 원인론, 범죄인 분류, 형벌과 보안처분제도에 대한 문제가 자주 출제되고 있다.” 고 강조했다. 또 “2007년 이후 변별력을 높일 수 있는 박스형 문제와 사례형 문제가 다수 출제되고 있다.”면서 “지문의 길이도 9급 교정학개론의 지문보다 눈에 띄게 길어진 특징이 있다.”고 덧붙였다. 교정학은 범죄학 이론을 ▲기초 개념 ▲학자 ▲장·단점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강력범죄의 유형, 유전적 결함과 범죄 등 생물학적 원인론, 프로이트와 슈나이더의 심리학적 원인론, 사회해체이론(문화전달이론)과 아노미 이론 중심 등 거시환경론, 차별적 접촉이론, 중화이론, 사회통제이론, 낙인이론 중심 등 미시환경론에 집중해야 한다. 범죄인 분류는 이탈리아·독일·프랑스의 초기 실증주의 학자들에 대한 분류 정도만 알아도 된다. 최근 형사사법의 추세는 반드시 익혀둬야 한다.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할 분야는 ▲전환제도 ▲비범죄화·비형벌화 ▲비시설화 ▲회복주의 사법 등이다. 형벌과 보안처분제도 부분은 ▲형벌의 종류·기간·특징·성 ▲자유형 개선방안 ▲형벌과 보안처분의 관계·비교 ▲보안처분의 종류 등이 중요하다. 교정관계법령에서는 형집행법과 그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관련 문제의 출제 가능성이 크다. 꼼꼼하게 살필 분야는 ▲임의적 규정과 필요적 규정의 구분 ▲위임규정 ▲각종 숫자 관련 사항 ▲수용자의 외부교통권 ▲ 징벌·보호장비·보안장비의 종류·사용요건 ▲각종 허가요건 ▲주요 위원회의 구성 등이다. ●회계학, 계산문제 많아 시간 단축 연습을 올해 회계학은 지난해 시행된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을 바탕으로 출제된다. 이윤호 강사는 “바뀐 국제회계기준에 대한 이해와 과거와 달라진 점 등을 중점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론형 문제의 출제 비중이 다소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5~7문항 출제되는데, 과거보다 세부 내용을 묻는 문제가 출제돼 어려워졌다. 계산형 문제는 13~15문항이 출제돼 비중이 가장 크다. 최근에는 단순 계산문제보다 단원 전체의 내용을 묻는 문제의 출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회계처리의 전체적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 또 문제가 복잡하고 어려운 계산 문제가 출제되는 만큼 정확한 계산, 문제풀이 시간 단축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도움말 남부행정고시학원
  • “올 5급 공채 불합격 처분 취소하라”

    올 국가직 5급 공무원 공채시험 응시생 26명이 “1차 시험 불합격 처분을 취소하라.”며 지난 25일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행정심판과 임시처분을 청구했다. 이들은 일반행정직에 응시해 합격선보다 한 구간(0.8점) 낮은 평균점수 72.5점을 받았다. 이들은 청구 이유로 ▲자기구속의 원칙 ▲신뢰보호의 원칙 ▲비례의 원칙 위반을 들었다. 공무원임용시험령(23조)은 5급 공채 1차 합격자를 최종선발인원의 ‘10배수 범위’로 선발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에는 1차 합격자를 8.6배수 선발했다. <서울신문 4월 19일자 11면> 응시생들은 “최근 5년 동안 한 번도 10배 이내에 드는 점수를 받고도 불합격 처리된 적이 없다.”면서 “수험생들의 법적 확신과 신뢰를 깬 것”이라고 주장했다. 행정심판이 청구되면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해당 행정청에 답변서를 받는 등 사실관계를 조사해 90일 이내에 재결해야 한다. 행안부는 26일 “배수 결정은 재량권 범위이고 시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응시생들의 구간별 점수분포 정보공개청구에 대해서는 “안정적이고 공정한 시험업무 수행에 지장을 가져 올 우려가 있다.”고 공개를 거부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고시 Q&A] 내년 국가직 9급 시험일 7급과 안 겹치게 조정

    Q:내년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이 7~8월 실시되면, 국가직 7급 공채와 일정이 겹칠 수도 있나요? A:“내년에도 국가직 7급과 9급 공채시험 일정은 겹치지 않습니다.” 지난 12일 행정안전부는 고졸 과목이 9급 공채 선택과목으로 추가돼, 수험생들의 충분한 준비를 위해 내년부터 시험시행 시기를 예년보다 3개월 늦춰 내년 7~8월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서울신문 4월 13일자 18면> 이렇게 되면 올해 시험일이 7월 28일로 공고되는 등 매년 7월에 치러지는 7급 공채 시험과 겹칠 수도 있지 않으냐고 일부 수험생들이 걱정합니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수험생들이 국가직 7, 9급 공채시험을 함께 응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험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현재 내년도 시험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정확한 시험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ky0295@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 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올 9급 공무원 시험, 왜 그리 쉽게냈나 했더니

    올 9급 공무원 시험, 왜 그리 쉽게냈나 했더니

    지난 7일 전국 194개 시험장에서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치러졌다. 지원자 15만 7000여명 가운데 72%인 11만 3000여명이 응시했다. 지난해(73.3%)보다 조금 낮아진 72.0% 응시율이었다. 출제수준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쉬웠다는 것이 수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내년부터 일부 시험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바뀌기 때문에, 출제 측이 문제유형·난이도에 변화를 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공무원단기학교(학원)와 함께 ‘인책형’ 문제지를 기준으로 과목별 주요 경향과 눈에 띄는 문제를 짚어봤다. 국어, 어문규정·어휘 문제 11개 출제 국어는 한자 독음이나 표기 등 한자 문제가 많이 출제되지 않았고, 수험생들이 까다로워하는 고전문학 작품이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아 난도가 낮았다는 평이다. 김영준 강사는 “기본서를 중심으로 착실히 준비했다면 2문제 이상 틀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역별로 어문 규정 7문항, 어휘 4문항이 출제되었고, 비문학은 5문항, 문학은 4문항이 출제되었다. 어문 규정에서는 9번이 대표적이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틀릴 수 있는 부분인데, ‘죄다’에 연결어미 ‘-어’를 연결하면 ‘죄여’가 아니라 ‘죄어’가 맞다. 10번의 사전 등재순서 역시 무조건 내는 문제로, 모음의 순서에서 ‘ㅘ-ㅙ-ㅚ’, ‘ㅝ-ㅞ-ㅟ’의 순서만 알면 풀 수 있다. 17번은 어휘 영역문제다. ①견마지로 ②읍참마속 ③풍수지탄 ④불치하문 등의 보기가 제시됐다. 보기②의 ‘조직의 발전을 위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감싸 안아줘요.’가 틀린 사용으로, 읍참마속은 ‘큰 목적을 위해 자기가 아끼는 사람을 버린다.’는 뜻으로 ‘감싸 안아’줄 때 사용할 수 없다. 13, 14번은 한용운의 ‘나룻배와 행인’, 김수영의 ‘눈’ 등 운문 문제다. 한용운, 정지용, 김소월, 백석, 신동엽, 김수영 등 출제 가능성이 큰 작품은 평소 잘 정리해 둬야 한다. 영어, 어휘수준 높아져 영어는 영역별로 어휘 4문항, 생활영어 2문항, 문법 및 영작 4문항, 독해 10문항으로 출제됐다. 어휘 수준이 높은 문제들도 눈에 띈다. 난이도는 평이했다. 1번은 complacent(자기만족의)라는 어휘의 뜻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유의어를 찾는 이 문제의 답은 ‘self-satisfied’다. 3번의 ‘pass on’, ‘snuff the candle’, ‘go aloft’ 등 ‘죽다.’는 뜻이 있는 숙어를 제시했다. 이들의 뜻을 물어 빈칸을 채우는 이 문제의 답은 ‘death’다. 8번 영작문제는 ‘with와 by’라는 전치사의 쓰임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벽돌로 유리창을 깨다.’라고 하려면 ‘smash a window with a brick’이라고 해야 한다. 독해는 대체로 평이했으나, 오스카 와일드의 명언으로 시작, 빈칸을 추론하는 14번 문제는 비교적 어려운 문제로 꼽혔다. 한국사, 문화사·정치사 출제비중 높아 한국사는 주제별로는 고대 사회의 발전과 근대 사회의 태동 시기 부분에서, 분야별로는 문화사·정치사 부분에서 많이 출제됐다. 강민성 강사는 “이해만 하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가 대부분이었다.”고 평가했다. 10번 이동휘와 관련된 문제는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힌다. 보기 ③의 ‘대동보국단을 조직하고 진단이라는 잡지를 발간한 사람’은 박은식·신규식이다. 8번 다산 정약용 당시 농민들의 실태에 대한 문제로 최근 자주 출제되고 있다. 조선 후기에는 양반은 늘고 상민과 노비가 줄어들었다는 특징이 있다. 18번 조선후기 과학문화에 대한 문제는 실수를 유도하는 문제다. 보기 ②번 지석영은 종두법을 최초로 ‘소개’한 인물이 아니라 ‘실시’한 인물이다. 행정학, 정부 조직 관련 암기문제 3문제 행정학개론에서는 정부 조직이나 법과 관련한 문제가 예년보다 많았다. 정부 산하 기관의 조직도와 각 기관의 기능에 대한 암기 문제도 총 20문항 가운데 3문제나 출제됐다. 1번은 국무총리 소속기관이 아닌 것을 고르는 문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대통령 소속기관이다. 9번은 ‘공기업 평가’가 ‘국무총리실’이 아닌 ‘기획재정부’의 기능인 점을 알아야 풀 수 있다. 11번은 기구와 그 법적근거의 연결을 고르는 문제다. 보조사업평가단은 ‘지방공기업법’이 아닌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에 근거한 기구다. 4, 5, 12번 문제는 여러 이론에 대한 지식을 응용해야 풀 수 있는 문제다. 행정법, 판례 문제 80% 행정법총론은 이번에도 판례문제가 대다수인 80%정도 출제됐다. 12번은 2010년 개정된 ‘행정심판법’의 주요 개정 내용을 묻는 문제다. 이 법으로 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에 이의신청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15번은 행정형벌에 대한 문제다. 의료법 제87조의 규정을 예시로 들었다. 면허증 대여만으로는 처벌할 수 없고, 위반자의 고의 또는 과실이 있어야 행정형벌에 처할 수 있다. 전효진 강사는 “행정법총론의 기본 쟁점을 이해하고, 중요 법령의 조문과 판례를 숙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공부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내년부터 9급 공무원 시험 선택과목으로 포함되는 사회·과학·수학 과목의 출제범위 및 해당되는 직렬을 오는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내년 9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수험생들의 수험기간 등 편의를 고려해 대략적인 시험범위를 일찍 결정해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고졸 9급 공무원시험 경쟁률 6.2대1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출신자만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실시된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의 경쟁률이 6.2대1로 집계됐다. 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서울시 등 10개 시·도에서 154명을 모집한 이번 시험 지원자는 모두 953명이다. 대구 지역 경쟁률이 가장 높았는데 12명 모집에 130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남(4.5대1)이다. 이번 지방직 9급 공무원 공개채용에서는 654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필기시험은 다음 달 12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모두 20만 4095명이 지원, 3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국가직 9급 시험의 ‘지원자 고령화 현상’<서울신문 2월 23일 자 1면>은 지방직 시험에서도 이어졌다. 올해 20대 이하 지원자는 11만 7263명으로 지난해(13만 3227명)보다 12% 1만 5964명 줄었다. 반면 올해 40대 이상 지원자는 4901명으로 지난해(4103명)보다 19.5% 798명 늘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맨날·짜장면 등 추가된 표준어 꼭 체크

    맨날·짜장면 등 추가된 표준어 꼭 체크

    “지난해 8월 표준어 및 올 3월 표준언어예절 개정에 주목하세요.” 정채영 국어 강사는 7일 치러질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 국어부문에 꼭 나올 문제를 이렇게 전망했다. 이번 시험은 7일 전국 194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과목별 출제예상 부분을 짚어 봤다.맨날, 복숭아뼈, 짜장면. 지난해 새로 추가된 표준어들이다. 수험 전문가들은 이들 37개 새 표준어가 이번 국가직 국어시험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아빠, 엄마’가 성인의 부모 호칭으로 추가된 점, 여동생의 남편을 부를 때 부르는 사람이 남자면 ‘매부, 매제’, 부르는 사람이 여자면 ‘제부’라고 부르게 된 점, 남편 누나의 남편을 부를 땐 ‘서방님’은 빼고 ‘아주버님’만 인정하도록 한 점 등 언어예절 개정 부분도 꼭 출제될 전망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행정법에서는 ‘손실보상’ 관련 판례에 주목해야 한다. 지난해 6월 23일 ‘2007다63089’ 판결문은 시험 전 꼭 다시 봐야 한다. 김진영 행정법 강사는 “행정법이 내년부터 선택과목이 되므로 올해 난이도는 평년보다도 쉬울 수 있다.”면서 “새만금 관련 판례 등 이슈가 됐던 판례들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정학에서 출제 가능성이 큰 부분을 파트별로 살펴보면 우선 ▲총평에서는 신공공관리론과 뉴거버넌스의 비교 문제 ▲정책 파트에서는 정책유형·정책평가 ▲조직 파트에서는 기계적 조직과 유기적 조직의 차이 ▲인사행정 파트에서는 직위분류제와 계급제 ▲재무행정 파트에서는 예산과정 ▲지방행정 파트에서는 광역행정체계 등이 꼽힌다. 한국사에서는 ▲붕당정치와 성리학 학과 ▲19세기 민란 전개과정과 그 특징 ▲근대국가의 수립 과정 ▲근대 외국과의 조약 등이 재확인할 부분이다. 영어에서는 ▲주어·동사 수 일치 ▲특수구문 중 병치 부분을 복습할 필요가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도움말 에듀스파
  • “5급 장애·53살 나이는 그저 숫자 소외된 이웃 돌보는 공무원 되고파”

    “5급 장애·53살 나이는 그저 숫자 소외된 이웃 돌보는 공무원 되고파”

    올해 쉰셋인 김영석씨는 지난달 서울시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채용시험에 최종 합격한 322명 중 최고령이다. 그는 세 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5급 장애인이 됐다. 또 연령 제한이 없어진 뒤 첫 시험인 2009년 국가직 9급에 합격한 현직 공무원이기도 하다. ‘고령·장애’의 핸디캡을 딛고 지방직 사회복지직 공무원에 도전할 수 있었던 이유를 그는 “소외받는 이웃들을 가까이에서 돕고 싶은 꿈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의 53년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29세였던 1988년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장애에도 당당하게 당시 갓 생겨난 종합일간지에서 업무직에 합격했다. 7년 후 1995년 그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며 돌연 회사를 그만뒀다. 30대 중반에 새 일에 도전했다. 그 후 십수년을 사회·장애인·외국인근로자복지기관 등에서 봉사하는 생활을 했다. 2000~2002년에는 굿네이버스 아프리카 케냐 지부장으로 해외 현지 봉사도 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실력을 갖추기 위해 공부도 병행했다. 2006년 사회복지 대학원을 졸업한 뒤 2급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2007년엔 1급 사회복지사 자격 시험에도 합격했다. 쉰 살 때인 2009년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에 도전해 합격했다. “공무원이 되면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현재 서울의 한 우체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진짜 꿈’을 찾아 9급 사회복지직 채용시험에 또다시 도전했다. 김씨는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24년 만에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됐다.”면서 “장애인 복지든, 저소득층 복지든, 노인 복지든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사회복지 공무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사회복지 공무원 합격자는 5일까지 서울시 인터넷 응시원서 접수 사이트(gosi.seoul.go.kr)에 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정식 임용은 다음 달 초로 예정돼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소방사 필기시험 D-38… 과목별 마무리 이렇게 대비하자

    소방사 필기시험 D-38… 과목별 마무리 이렇게 대비하자

    다음 달 12일 상반기 소방사 필기시험이 서울 등 13개 시·도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올 중앙소방학교 통합출제 대상 지역은 지난해(8개)보다 5개 더 늘었다. 이번 소방사 선발예정 인원은 지난 2~3월 필기시험을 치른 울산·전북을 포함, 전국 15개 시·도에 걸쳐 총 1136명이다. 서울의 선발 인원이 292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가 7명으로 가장 적다. 제주도는 상반기 채용 계획이 없다. 올 상반기 시험 전망과 과목별 마무리 대책을 알아봤다. ●작가와 작품명 연결해 공부해야 소방직 채용시험 국어는 한글 맞춤법과 어휘 관련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속담·순우리말·한자성어·한자·순화어·문화어 등을 꼼꼼하게 정리해야 한다. 특히 한글 맞춤법 관련 문제의 출제 가능성이 높다. 김하늬 남부행정고시학원 국어 강사는 “주요 어휘는 영어 단어를 암기하듯 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자는 대부분 한자성어로 출제된다. 특히 동의·반의어를 찾는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3문제 이상 출제되므로 한자를 포기하면 합격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 김 강사는 “기미독립선언서 등 비문학 지문을 공부할 때 지문들을 모두 한자로 바꿔 읽어 보면 지문을 익히면서 한자도 공부할 수 있어 좋다.”면서 “기출문제와 교과서 지문을 반복해서 읽어 보라.”고 제안했다. 최근 문학은 ‘작가론과 작품명 연결하기’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작가와 관련된 주변적인 이야기들을 보기에 설명하고, 그 작가와 작품을 찾는 문제에 익숙해져야 한다. 또 작품이나 장르의 시대 순서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작가별 대표작은 반드시 읽어 둬야 한다.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손창섭의 ‘비 오는 날’, 김춘수의 ‘꽃’ 등이 대표적이다. ●어휘문제 수준 높고 비중도 커져 영어는 영역별 출제 비중이 정해져 있다. 문법·단어·숙어·작문·회화가 2문제씩, 독해가 10문제로 출제되고 있다. 독해는 ‘주제, 요지, 제목 찾기’ 1~2문제, ‘내용 파악하기’ 2~3문제, ‘단어·어구·문장’ 채우기 3~4문제, ‘문장 논리적으로 배열하기’ 1~2문제 등으로 출제된다. 최근 소방직 영어는 지난해 서울시 시험에서 봤듯이 단어의 수준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올 전북 필기시험에도 ‘안락사’라는 뜻의 ‘euthanasia’가 출제됐다. 순위를 정해 기출 단어 중심으로 매일 조금씩 어휘력을 늘려 가는 것이 좋다. 소방직 시험에서 문법은 너무 깊이 들어갈 필요는 없다. 오권영 강사는 “기본 교재 수준 이상은 출제되지 않는다. 기본 교재를 반복해서 소설처럼 편하게 읽으라.”고 말한다. 회화도 현장에서 쓸 수 있을 정도의 쉬운 문제 위주로 출제된다. 전북 시험에는 ‘일을 마치다.’라는 뜻의 ‘call it a day’가 출제됐다. 독해는 어려운 지문이나 긴 지문을 스크랩하거나 교재에 표시해 뒀다가 반복해서 읽으면서 문장 구성 원리나 문제 출제 유형을 익혀 둬야 한다. ●4대강·뉴타운 등 최신시사 출제 가능성 “행정법에서 매년 쏟아지는 판례는 무궁무진한 출제의 밑거름이며 판례가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에는 80% 이상으로 매우 높다.” 고봉기 강사는 최근 행정법의 출제 경향을 이렇게 요약했다. 특히 최신 판례이면서도 논란과 함께 관심을 끄는 것들이 끊이지 않고 출제되고 있다. 예컨대 국토해양부 등에서 발표한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에 따른 한강 살리기 사업, 곰 등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용도변경 승인신청, 뉴타운개발 사업시행자가 생활대책신청을 거부한 처분, 태안반도 유조선 기름 누출 사고, 인천국제공항공사 도급계약 사건 등은 매우 시사적인 판례로서 반드시 익혀 둬야 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행정법에서 사례형 문제는 교수와 학생의 대화라든가, 학생들의 답변 중 옳은 것 또는 사례 1, 2를 비교해서 묻는 형식으로 자주 출제된다. 주로 판례와 부속법령을 변형해 묻기 때문에 판례의 요지와 부속법령의 지문을 확실히 파악해야 풀 수 있다. 특히 부속법령 중에서 최근 새로 제정된 개인정보법은 시사적이고 논의의 대상이 된 법령이다. ●출제범위 달라져… 소방공학론 체크를 소방학은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시행규칙’ 개정으로 올해부터 출제 범위가 달라졌다. 12개 대분류가 소방조직·재난관리·연소이론·화재이론·소화이론 등 5개로 바뀌었다. 수험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에서 연소·화재·소화이론 등 소방공학론 분야의 출제 비중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전북 필기시험에서도 ‘화재이론’의 특수 현상인 플래시오버(flash over)와 백드래프트(backdraft)를 구분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또 환기인자, 환기부족화재 등에 대한 문제도 등장했다. ●日 독도 망언·위안부 문제 자주 출제 최근 한국사는 정치사보다 경제·문화사 분야의 출제가 늘었다. 시대사별로 보면 근·현대사의 출제 비중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본의 독도 관련 망언, 일본군 위안부, 한반도 국제 정세, 중국의 역사 왜곡과 관련된 문제가 자주 출제되고 있다. 또 단순 암기 문제뿐 아니라 자료 해석 문제의 비중도 늘고 있다. 기본서의 사료와 지도·도표·그림 등도 꼼꼼하게 익혀 둬야 한다. 김석열 강사는 “최근 3년간 지방직과 국가직 7·9급 일반 행정직 한국사 출제 문제를 풀어 두라.”고 강조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김정은 새달 10 ~12일 당총비서 추대?

    북한 당국이 다음 달 13일로 예정된 최고인민회의의 개최를 위해 각 도·시·군 대의원에게 다음 달 5일까지 평양에 모이도록 지시했다고 대북 전문매체 데일리 NK가 29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양강도 혜산시 책임비서 등 대의원들이 특별 열차로 4월 1일 출발을 앞두고 있으며 최고인민회의에 앞서 당대표자회를 진행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5일까지 평양에 모여라” 북한은 통상 주요 국가 행사가 열리기 3~4일 전에 참석자의 평양 도착을 지시한다. 최고인민회의 예정일보다 8일 앞서 참석 인원들을 소집한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은 지난달 20일 당대표자회를 4월 중순에 개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일찍 소집한 것은 10~12일 사이에 당대표자회를 개최하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이 당대표자회를 먼저 개최하고 최고인민회의를 진행한다면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당직을 국가직보다 먼저 승계하게 된다. 이 경우 김 부위원장은 당대표자회를 통해 당총비서와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에 추대된 다음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국가 최고 통치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은 국가 중요 행사가 있을 때 지방단위부터 예비회의를 하고 올라오는 등 전체적인 회의를 하나의 축제처럼 진행한다.”며 “일종의 사전 절차를 위해 이들을 일찍 소집했을 것이며 당대표자회를 먼저 열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함경·양강도 등서도 당대표에 추대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과 당대표자회 대표를 겸직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당에서 먼저 결정하고 정부가 따르는 북한 정치의 특성상 당대표자회를 최고인민회의보다 먼저 여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반면 류길재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는 노동당원이 아닌 사람도 포함돼 있다.”며 “당대표자회 날짜가 사전에 공지되지 않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북한 노동당이 함경북도, 함경남도, 양강도, 황해북도, 남포시 등에서 당대표회를 열고 김정은을 당대표자회 대표로 추대했다고 보도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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