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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 ‘안동 병산서원 못질 사태’ 없어야…촬영 허가 지침 생겼다

    제2 ‘안동 병산서원 못질 사태’ 없어야…촬영 허가 지침 생겼다

    국가유산청이 제2의 ‘안동 병산서원 못질 사태’를 막기 위해 국가지정문화유산 촬영 허가 표준 지침을 20일 발표했다. 이번 촬영 지침은 지난해 KBS 드라마 촬영팀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국가지정문화유산(사적)인 안동 병산서원과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인 안동 병산서원 만대루를 훼손된 사례를 계기로 마련됐다. 지침에 따르면 기존의 허가신청서 외에도 상세한 촬영 행위 계획서와 서약서를 같이 제출하도록 해 허가 신청자가 사전에 촬영 행위를 점검토록 했다. 또 상업적 촬영이거나 촬영 인원이 10인 이상인 경우, 문화유산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관리·감독을 전담하는 안전 요원을 필수적으로 배치토록 했다. 별도 시설물 설치 금지와 문화유산 훼손 금지, 문화유산의 안전과 보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촬영할 것을 촬영 허가 조건으로 밝혔다. 이밖에 허가를 받는 자가 지켜야 할 금지 사항(촬영을 위한 시설물 및 못·철물 설치, 문화유산 훼손 우려가 있는 조명 사용 등), 반입 불가 품목(문화유산 훼손 우려 물품 등), 준수 사항(화재 예방, 식물 보호, 종료와 동시에 장비 철거·주변 정리 등)을 상세히 명시했다.
  • ‘부여 무량사 괘불도’는 국보,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은 보물로 지정 예고

    ‘부여 무량사 괘불도’는 국보,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은 보물로 지정 예고

    국가유산청은 대형 괘불의 시작을 알린 조선시대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는 국보로, 학창 시절 국어, 국사 시간에 한 번쯤 들어봤을 고려시대 문인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전집 권 18~22, 31~41’은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된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는 인조 5년인 1627년에 제작된 것으로 길이가 14m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를 자랑한다. 초대형 작품임에도 균형 잡힌 자세와 비례, 적·녹의 강렬한 색채 대비, 밝고 온화한 중간 색조의 조화로운 사용을 통해 숭고함과 장엄함을 효과적으로 구현했다. 이 때문에 대형 괘불의 시작을 연 작품이라는 점에서 미술사적으로 중요하게 평가받는다. 괘불도는 사찰에서 야외 의식을 치를 때 내거는 대형 불화로, 세계 어느 나라의 불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한국만의 독창적 문화유산이다. 괘불도는 조선 후기인 17세기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20세기까지 이어져오고 있으며, 처음에는 석가모니의 결가부좌하고 있는 좌상 형식이었다가 점차 입상 형식으로 바뀌면서 크기도 커졌다.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는 1997년 8월 보물로 지정됐다가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된 것이다. 특히 1997년 7점의 괘불이 동시에 국보로 지정된 이후 약 30년 만에 괘불이 국보로 지정 예고된 것이라 의미가 크다. 이와 함께, 고려 중기 학자이자 관료인 이규보(1168~1241)의 문집인 ‘동국이상국전집 권18~22, 31~41’은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으로, 비록 완본이 아니라 전집 41책 중 16권 4책만 남은 영본(零本)이지만, 현존 자료 중 가장 오래된 판본이자 국내 소장 자료 중 가장 수량이 많고 인쇄 상태도 우수하다. 영본(零本)은 한 질을 이루는 여러 권의 책 가운데 빠진 권이 있어 완질이 아닌 것을 말한다. 이규보의 이 책은 불교 문헌의 편찬이 주로 이뤄졌던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유학자의 개인 문집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있고 서지학적으로 중요하며 보존 상태가 양호해 보물로 지정되기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가유산청은 두 문화재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한 후,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와 보물로 각각 지정할 예정이다.
  • 도난 아픔 지닌 ‘달성 유가사 영산회 괘불도’ 보물됐다

    도난 아픔 지닌 ‘달성 유가사 영산회 괘불도’ 보물됐다

    조선 후기 ‘달성 유가사 영산회 괘불도’가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달성 유가사 영산회 괘불도’는 1993년 도난당했다가 2020년 환수한 유물이다. 괘불도는 야외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열 때 법당 앞뜰에 걸어 놓은 대형 불화를 뜻한다. 족자 형태로 된 괘불도는 가로 281.3㎝, 세로 438.3㎝ 크기다. 불화 아래에 제작 연대, 봉안 장소, 제작 목적, 시주자, 제작자 명단 등을 적은 기록인 화기(畫記)를 통해 1784년이란 제작 연대와 ‘영산회’라는 주제를 명확히 알 수 있는 불화다. 하지만 도난 과정에서 화기 일부가 훼손돼 그린 승려들은 알 수 없다. 머리와 얼굴 형태, 신체 비례와 표현 감각, 각 도상 배치와 곳곳에 사용된 다양한 문양 소재 등으로 볼 때 18세기 후반에 활동했던 유성(有城) 화파(畫派)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이 괘불도에는 석가여래가 압도적으로 크게 그려져 있다. 비로자나불과 노사나불은 화면 상단에 작게 배치된 삼신불 형식이다. 1772년에 제작된 서산 개심사 영산회 괘불도도 이런 구도가 확인되지만 본존이 좌상으로 표현된 괘불도는 이 작품이 유일하다. 비슷한 시기의 괘불도 대부분은 10m를 넘거나 이에 조금 못 미치는 데 반해, 이 괘불도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사찰의 공간 배치, 규모 등을 고려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화는 1993년 도난당한 뒤 약 27년 만인 2020년 환수됐는데, 당시 곰팡이가 피고 먼지가 쌓여 있는 창고에서 오랜 기간 보관돼 있었다. 국가유산청은 “도난 과정에서 상하축이 잘려 나가고, 일부 색을 다시 칠한 부분이 있으나, 본존을 좌상 형식으로 그린 영산회 괘불이면서 삼신불로 구성한 점은 불교도상 연구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 유인촌,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공사장 등 13곳 특별 안전점검

    유인촌,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공사장 등 13곳 특별 안전점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일 발생한 국립한글박물관 화재와 관련해 응급 복구와 국가유산 안전관리에 나선다. 문체부는 한글박물관 화재의 주요 피해 장소는 3층 한글놀이터(약 576㎡)와 복도이며 화재의 정확한 사고 경위는 경찰 등 관계기관에서 조사중이라고 3일 밝혔다. 화재 원인 조사 후 외부 전문기관의 구조안전진단의 결과(1개월 이상 예상)에 따라 앞으로 공사 범위와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글박물관 소장 국가지정문화유산 26건 257점은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로 이동 조치했으며 현재 수장고에 보관·관리 중인 8만여점의 소장 자료도 국립중앙박물관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증축공사 현장은 안전관리자 선임 대상(공사금 50억원 이상)은 아니지만 향후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관리자를 선임·배치하고, 안전교육 및 현장점검 강화 등 안전대책을 마련한다. 이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화재 예방 및 관리 강화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13곳뿐 아니라 미술관·박물관·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유 장관은 “공사장 화재는 예방시스템이 멈추지 않고 작동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잘 준수되고 안전교육과 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진단하고 보완해 달라”고 했다. 문체부는 오는 5일부터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등 공사 현장 13곳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시작한다. 또한 6월까지 소속기관 38곳에 대해 중대재해예방 실태를 점검하고, 공공기관 31곳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환수 문화유산 4종 담은 기념우표 오는 24일 발행

    환수 문화유산 4종 담은 기념우표 오는 24일 발행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대한제국 고종황제어새’ 등 환수 문화유산 4종을 담은 기념우표가 발행된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24일 우정사업본부의 협업으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자주독립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환수 문화유산 4종을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기념우표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환수 문화유산 기념우표 발행은 2021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기념우표로 발행되는 환수 문화유산은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비롯해 ‘한말 의병 관련 문서’, ‘대한제국 고종황제어새’, ‘척암선생문집책판’까지 총 4종이다. 이 유산들은 대한민국의 자주독립과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우리 역사의 산물이라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고종이 하사한 내탕금(임금이 개인적으로 쓰던 돈)으로 사들였던 미국 소재의 건물로, 1889년 2월부터 1905년 을사늑약 전까지 16년간 대한제국공사관으로 사용됐다. 일제강점기에는 재미 한인들의 국권 회복을 고취시키던 독립의 상징이었으며, 2012년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이 환수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사적지’로 등재된 바 있다. ‘한말 의병 관련 문서’는 13도 창의군 관련 서신 등으로 구성된 13건의 문서로, 일제의 의병 탄압과 강압적 행위, 그에 대항한 의병의 항전 의지 등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지난해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복권기금을 활용한 긴급매입 사업을 통해 환수했다. ‘대한제국 고종황제어새’는 고종이 일본으로부터 국권 침탈에 대항하기 위한 비밀 친서에 사용한 국새이며, 기밀 유출 방지를 위해 황제 자신이 직접 관장하여 사용했기 때문에 휴대하기 적합한 작은 크기로 제작되었다. 2009년 미국에서 환수됐으며, 같은 해 9월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바 있다. ‘척암선생문집책판’은 조선 말기 대학자이자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규탄하며 항일 전투를 이끌었던 척암 김도화(1825~1912) 선생의 문집 책판으로, 1917년 무렵 문집을 찍기 위해 제작했던 책판 중 한 장이다. 2019년 독일에서 환수됐으며, 환수된 한 장을 포함해 국내에 총 21장의 문집책판이 전해진다. 이번 환수 문화유산 기념우표는 모두 54만 4000장이 발행되며, 가까운 우체국이나 인터넷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국가유공자 등 서울시 문화유산 관람료 감면 조례 개정안 의결 환영”

    김형재 서울시의원 “국가유공자 등 서울시 문화유산 관람료 감면 조례 개정안 의결 환영”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이 국가유공자와 지역주민 등에게 서울시가 관리하는 문화유산의 관람료를 감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대표발의한 ‘서울시 국가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지난 20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지난 10월 16일 동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김 의원은 “현행법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국가지정문화유산의 경우 조례를 통해 지역주민 등에 대해 관람료를 감면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서울시의 경우 따로 조례 내에 관람료 감면 조건을 명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서울시가 관리하는 문화유산의 수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문화유산에 대한 시민들의 향유권을 선제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동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조례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 서울시는 올해 기준 790건의 시지정유산 중 3건의 유산(석파정, 동아일보사옥, 옥인동 박노수 가옥)에 대해 관람료를 징수하고 있으며, 관람료는 성인 기준으로 3000원에서 2만원까지 책정되어 있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개정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서울시 국가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에는 시장은 ▲해당 국가유산이 소재하는 자치구의 주민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국빈 및 그 수행자 등에게는 관리단체가 관리하는 시지정유산의 관람료를 감면할 수 있다는 조항이 신설됐다. 김 의원은 “부디 이번 조례 개정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시 지정 문화유산에 대한 향유 기회가 시민들에게 계속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조례안 통과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도서관 및 독서문화 진흥 조례 일부개정안’도 함께 가결됐다. 동 개정안의 경우 서울시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의 수립 주기를 5년으로 명시하고, 해당 계획에 지식정보 취약계층(노인, 장애인 등)에 대한 도서관 이용 편의 확대를 의무화하는 ‘서비스 증진’ 항목을 신설해 정보 불평등과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려는 취지에서 발의된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능정보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지식정보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으나 정보의 디지털화, 무인화 등으로 인해 노인, 장애인 등 지식정보 취약계층은 도서관 이용 시 정보 접근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조례 개정으로 인해 서울시에 지식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정보 불평등 해소책임이 부여된 만큼, 모든 시민이 서울 관내 공공도서관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평등하게 누릴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조례안 가결 소회를 밝혔다.
  • ‘담장 낙서’ 재판 중인데…경복궁담 기대 요가한 ‘레깅스女’, 처벌은?

    ‘담장 낙서’ 재판 중인데…경복궁담 기대 요가한 ‘레깅스女’, 처벌은?

    최근 베트남 여성이 서울 경복궁 담벼락에 기대 요가를 한 것을 두고 국내외로 논란이 일었지만, 현재 규정상 궁궐 밖에서 일어난 행위에 대해 제지할 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노이에 사는 이 여성은 지난달 29일 한국 방문 도중 경복궁 광화문 돌담 앞에서 전신 레깅스를 입고 요가 동작을 취하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담았다. 그가 사진과 영상을 지난 3일 틱톡 등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리자 ‘불쾌하다’, ‘부적절하다’는 베트남인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자 이 여성은 자기 행동이 “규정 위반이 아니며 경복궁 보안요원이 주의를 주지도 않았다”면서 온라인의 비판 여론이 지나치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각자의 선호도가 있으며, 우리는 차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궁능유적본부 “궁밖 행위, 제지할 근거 없어”7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이 여성이 사진을 찍은 곳이 서울광장 맞은편 경복궁 외부 돌담길로, 경복궁 경내에 해당하지 않아 제지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경복궁 경내에서 요가복 착용 후 요가 동작을 촬영했다면 퇴장 조치가 가능하다. ‘궁·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관람객의 관람에 방해가 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궁·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은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4대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종묘관리소, 세종대왕유적관리소 및 조선왕릉지구관리소의 공개 및 관람에 대한 규칙을 정하고 있다. 해당 규정 제6조에 따르면 운동·놀이기구, 악기, 확성기를 소지하거나 음주, 복장, 무속행위, 방언, 풍기문란 및 기타 부적절한 행위로 다른 사람의 관람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자에 대해 입장 제한 및 관람 중지 조치를 할 수 있다. 다만 당국은 향후 궁 밖에서 유사한 일이 벌어질 경우에 대한 대책을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궁능유적본부는 “궁궐 이미지에 적합하지 않은 행위를 발견 시 계도 조치를 하겠다”며 “담벼락에 단순 신체 접촉이 아닌 물리적 충격을 가하는 경우 발견 시 제재하고 필요시 경찰에 신고 조치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모니터링을 통해 해당 여성과 같은 사례를 예방하기 위한 규정 마련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궁능유적본부는 “입장 제한 및 관람 중지 조항이 있으나 이번 건과 같은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며 “필요한 경우 관련 규정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국가지정문화유산을 손상, 절취 또는 은닉하거나 그 효용을 해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지난해 경복궁 담장을 낙서로 뒤덮어 사회적 공분을 산 10대 2명과 이를 사주한 30대 남성은 현재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 ‘보물’로 지정되다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 ‘보물’로 지정되다

    경북 포항시 보경사 오층석탑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16일 시는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이 국가유산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석탑은 북구 송라면 보경사 내에 보물로 지정된 적광전과 천왕문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1588년에 작성된 ‘내연산보경사금당탑기’ 내용으로 1023년(고려 현종·계해년)에 건립됐음을 알 수 있다. 정확한 제작 연대를 알 수 있는 기록이 남아 있어 고려 전기 석탑 연구 기준작이 된다. 자물쇠와 문고리가 구체적으로 조각돼 있는 중요한 사례로 고려 전기 석탑의 대표적인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시는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석탑을 포함한 보경사의 보물 총 8점과 국가지정 자연유산(명승)인 ‘포항 보경사 내연산 폭포’ 등에 대해 시민 관람 및 활용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항의 문화유산 중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는 대상을 선별해 국가지정유산으로 지정·승격시키기 위한 학술조사를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해남 ‘은적사 불상’ 국가 보물 지정

    해남 ‘은적사 불상’ 국가 보물 지정

    전남 해남 은적사에 소장 중인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이 보물로 지정됐다. 해남군은 국가유산청이 마산면 장촌리에 소재한 은적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불상은 해남의 유일한 철불이자 전국적으로 희귀한 철불 중 하나다. 둥글고 양감 있는 얼굴, 사실적인 인체 비례, 추켜세운 오른손 검지를 왼손으로 감싸 쥔 지권인의 양식 등 신라 후반기인 9세기대의 시대양식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법의의 형태나 두팔에 걸쳐진 옷주름 등이 고려시대 제작된 철불과 비슷해 고려시대의 특징도 보이고 있다. 신라말에서 고려초기 금동불에서 철불로 전환되는 시점에 제작된 비교적 이른 시기 철불상으로 추정되고 있어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특히 일반적인 철불상은 분할주조법으로 제작되면서 발생하는 주조 흔적을 그대로 노출시켜 철불이라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나타내는 반면, 은적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은 주조흔적을 최소한으로 나타내고자 수직으로 내려오는 옷깃을 따라 틀을 이어 붙이는 등 세심한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좌상을 하고 있는 불상의 높이는 1.6m로, 하부 동체와 무릎 부분은 떨어져 나가 나무 조각으로 보수된 상태이며,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86호로 관리되어오다가 최근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한편, 은적사 철불상과 함께 계곡면 방춘리에 위치한‘해남 방춘정’이 지난 1일 전라남도 지정 문화유산자료에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종목 변경)고시됐다. 군민광장에 있는 ‘해남 남천교 및 어성교 중수비와 청류정 표석’과 문내면 서상리에 위치한‘해남 방죽샘과 중수비’도 지난 8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돼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 1000년 된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 보물 된다

    1000년 된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 보물 된다

    경북 포항의 보경사 석탑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13일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적광전 앞에 있는 높이 약 4.6m의 석탑은 단층 기단 위에 탑의 몸돌인 탑신석을 5층으로 쌓고, 지붕돌인 옥개석을 뒀다. 탑 꼭대기는 사발 모양의 돌로 장식했다. 사명대사 유정(1544∼1610)이 1588년 지은 ‘내연산보경사금당탑기’에 고려 현종 14년(1023년) 사찰에 탑이 없어 5층 탑을 만들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이때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석탑의 1층 탑신석 정면에는 문비형과 자물쇠, 문고리 조각이 선명하게 표현돼 있다. 문비형은 문틀이나 창틀에 끼워서 여닫는 문이나 창의 한 짝을 형상화한 것이다. 국가유산청은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석탑과 승탑에서 시작돼 고려 때까지 계승된 사리신앙의 상징으로 사리를 섬기며 부처님의 가르침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가 올 때 물이 탑의 몸쪽으로 흐르지 않도록 파 둔 ‘물 끊기 홈’도 볼 수 있다. 1010년에 건립된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보물), 1031년에 조성된 ‘칠곡 정도사지 오층석탑’(보물) 등에서도 확인되는 형태다.
  • 사리신앙 조각 새긴 고려 석탑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 보물 된다

    사리신앙 조각 새긴 고려 석탑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 보물 된다

    경북 포항의 보경사 석탑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13일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보경사 적광전 앞에 위치한 높이 약 4.6m의 오층석탑은 단층 기단 위에 탑의 몸돌인 탑신석을 5층으로 쌓고, 지붕돌인 옥개석을 뒀다. 탑 꼭대기는 사발 모양의 돌로 장식했다. 사명대사 유정(1544∼1610)이 1588년 지은 ‘내연산보경사금당탑기’에 고려 현종 14년(1023년)에 사찰에 탑이 없어 5층 탑을 만들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이때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석탑의 1층 탑신석 정면에는 문비형과 자물쇠, 문고리 조각이 선명하게 표현돼 있다. 문비형은 문틀이나 창틀에 끼워서 여닫는 문이나 창의 한 짝을 형상화한 것이다. 국가유산청은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석탑과 승탑에서 시작돼 고려 때까지 계승된 사리신앙의 상징으로, 사리를 섬기며 부처님의 가르침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비가 올 때 물이 탑의 몸쪽으로 흐르지 않도록 파둔 ‘물끊기 홈’도 볼 수 있다. 1010년에 건립된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보물), 1031년에 조성된 ‘칠곡 정도사지 오층석탑’(보물) 등에서도 확인되는 형태로 통일신라부터 11세기까지 이어진 고려 전기 석탑의 특징으로 여겨진다. 국가유산청은 “조성 시기에 대한 기록이 명확하고, 11세기 석탑의 전형적인 조영 기법과 양식 등이 잘 나타나 있어 역사·학술적으로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 광주시 지정문화유산 ‘도은선생집’ 보물됐다

    광주시 지정문화유산 ‘도은선생집’ 보물됐다

    조선시대 왕명으로 간행된 첫 문집으로, 광주광역시 지정문화유산인 ‘도은선생집(陶隱先生集)’이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으로 승격됐다. ‘도은선생집’은 고려 삼은(三隱) 중 한 사람인 도은 이숭인(1347∼1392)의 시문집이다. 1406년 조선 태종의 명에 따라 변계량이 시집 3권과 문집 2권으로 편집·간행하고, 권근이 서문을 지어 금속활자로 간행했다. ‘도은선생집’은 전남대학교 도서관 소장본으로, 금속활자 간행 후 제작된 목판본이다. 목판본은 9행 15자본과 11행 19자본 두 종류가 있는데, 전남대 소장본은 11행 19자본이다. 다른 목판본과 달리 주탁・정도전・권근의 서문, 이색・장부・고손지의 발문이 온전히 실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권근의 서문을 제외하고는 명나라 지식인들에게 이숭인이 직접 받은 것으로, 내용의 결락(缺落)도 가장 적어 가치를 지닌다. 또 전남대 도서관 소장본에는 국보인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이운(移運·다른 곳으로 옮기는 일) 시기와 인출 불사(印出 佛事·불교에서 목판 등을 찍어내는 일) 등을 밝힐 수 있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는 ‘고려사’, ‘고려사절요’, ‘태조실록’, ‘태종실록’ 등 관찬사서(官撰史書)에는 포함되지 않은 원천정보여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시는 ‘덕림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의 국가지정문화유산 승격을 비롯해 양림동 일원의 기독선교유산과 국가무형유산 칠석고싸움놀이를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지역국가유산의 보전·활용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 겸재 정선의 풍속 기록화 ‘북원수회도첩’ 보물 됐다

    겸재 정선의 풍속 기록화 ‘북원수회도첩’ 보물 됐다

    진경산수화 대가 겸재 정선(1676~1759)의 초기 풍속 기록화가 담긴 ‘북원수회도첩’(北園壽會圖帖)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28일 ‘정선 필 북원수회도첩’을 비롯해 ‘도은선생집’ 등 5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북원수회도첩은 숙종 재위 42년 때인 1716년 노론 원로 정객 은암 이광적(1628~1717)이 과거 급제 60년을 기리는 ‘회방연’을 계기로 10월 22일 북악산 장의동의 집에서 동네 노인들을 모아 기로회(耆老會)를 연 것을 기념해 제작한 서화첩이다.총 20장 40면인 서화첩 맨 앞에는 잔치 풍경을 생생하게 그린 ‘북원수회도’가 있고, 이어 잔치에 참석한 인사들의 명단을 적은 좌목과 참석자들이 쓴 시문, 그리고 잔치를 주선했으나 병이 나 불참한 겸재의 외삼촌 박견성의 아들 박창언이 쓴 발문으로 구성돼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진경산수를 대표하는 정선의 초기 기록화이고, 숙종 후반기에 활동한 중요한 역사적 인물들과 관련된 시문들이 함께 담겨 있다는 점에서 예술적 가치뿐 아니라 역사적 가치도 높다”고 평가했다. 전남대도서관 소장 ‘도은선생집’은 고려 말 학자인 이숭인(1347~1392)의 시문집이다. 1406년 태종의 명령으로 변계량이 시집 3권과 문집 2권으로 엮고, 권근이 서문을 지어 금속활자로 간행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것은 목판으로 판각해 인출한 것이다. 이미 보물로 지정된 다른 목판본과 달리 서문과 발문이 온전히 전하고, 이숭인의 시문뿐 아니라 ‘고려사’ 등 역사서에 확인되지 않은 내용도 포함돼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국가유산청은 이 밖에 ‘영덕 장륙사 영산회상도’와 ‘영덕 장륙사 지장시왕도’, ‘무안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등 조선시대 불화와 불상도 보물로 지정했다.
  • 금천구 ‘신라시대 군사요충지 호암산성의 가치’ 학술대회

    금천구 ‘신라시대 군사요충지 호암산성의 가치’ 학술대회

    서울 금천구는 오는 28일 오후 1시 구청 대강당에서 주민과 연구원 등 300명이 참여하는 ‘호암산성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26일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학술 대회는 호암산성의 현재까지 발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비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구 유일의 국가지정문화유산인 ‘호암산성’은 구의 주산인 호암산(해발 347m)에 자리해 서울 서남부권 일대를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둘레 1547m, 면적 약 13만 3924㎡ 규모의 석축산성이며 신라시대에 만들어져 군사적 전략 거점 역할을 했고 행정기관으로도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학술대회는 (재)한강문화재연구원(원장 신숙정)과 한국성곽학회(회장 정의도)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며 ‘서울 호암산성, 그 여정과 도약’을 주제로 진행된다.최종택 고려대학교 교수의 ‘호암산성 및 한우물 발굴조사의 여정’에 대한 기조 발표 후 4가지 소주제에 대한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4가지 소주제는 ‘호암산성 성벽과 제2우물지 유적 발굴조사 성과’, ‘호암산성 제2우물지 출토 유물 검토’, ‘호암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 ‘호암산성의 정비 및 활용 방안’이다. 이어 정의도 한국성곽학회장을 좌장으로 황보경 세종대학교 박물관장, 최태선 중앙승가대학교 교수, 박성현 서울대학교 교수, 신희권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구는 이번 학술대회에 다뤄진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 수립된 ‘호암산성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올해 하반기에 재수립하고 호암산성의 발굴과 복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호암산성의 역사적인 가치와 의의를 재조명하고자 한다”라며 “금천구에 위치한 소중한 문화유산인 서울 호암산성을 체계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망가진 범위만 44m’ 새빨갛게 훼손된 경복궁…문화재청 “신속 복구”

    ‘망가진 범위만 44m’ 새빨갛게 훼손된 경복궁…문화재청 “신속 복구”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 범벅으로 훼손됐다. 경찰은 용의자 추적에 나섰고 문화재청은 신속하게 복구할 계획이다. 16일 종로경찰서와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0분쯤 누군가가 스프레이를 이용해 경복궁 서쪽의 영추문 좌·우측,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주변에 낙서를 했다.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로 ‘영화공짜’ 문구와 함께 ‘○○○티비’, ‘△△’ 등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연상케 하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적혔다.낙서로 인한 훼손 범위는 가로 길이만 44m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영추문 좌측은 길이 3.85m·높이 2m, 우측은 길이 2.4m·높이 2m에 걸쳐 훼손됐다.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담장은 좌측에 길이 8.1m·높이 2.4m, 우측 길이에 30m·높이 2m로 낙서가 됐다. 경복궁 인근 서울지방경찰청 청사 담벼락에도 동일인의 소행으로 보이는 붉은색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 20분쯤 신고를 받았고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문화재보호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문화재청은 “경복궁은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영추문을 비롯한 경복궁의 담장도 모두 사적 지정범위에 포함돼 있다”며 “훼손된 담장에 대해 문화재보호법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복궁 담장 훼손 현장에는 임시 가림막이 설치됐다. 문화재청은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센터 등 전문가들과 함께 훼손 현황을 조사하고 보존처리 약품을 이용해 세척하는 등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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