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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국정원장 “北 선결조건 없이 대화 나설 가능성 보여”

    박지원 국정원장 “北 선결조건 없이 대화 나설 가능성 보여”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28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폐지 등과 같은 선결조건없이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보위 소속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여당 간사)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 원장이 개인적 의견을 전제로 ‘북한이 선결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북한이 적어도 한미연합훈련은 중단돼야 하는 게 아니냐는 정도의 선결조건을 내걸고 있다”고 말했다. 야당 간사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북한에서 거부를 하다가 (종전선언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 나온 것인데 종전선언 논의를 위해 만나기 위한 선결조건으로 북한이 제시했다”며 “선결조건은 한미연합훈련 폐지, 북한의 광물질수출과 석유수입을 허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박 원장은 국정감사에서 ‘제보 사주’ 의혹과 관련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송구스럽고,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 원장은 국감에서 “문재인 정부 국정원의 정치 중립을 철저히 실현했고, 나름 최선을 다해왔다”며 “차마 눈과 입에 담을 수 없는 글이 SNS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퍼지고, 제가 정치공작을 했다고 고발됐다는 상황에서 도저히 인격적으로 참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중립을 맹세했던 국정원장으로서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 노력이 이렇게 치부되는 것을 마냥 지켜보기만 하는 상황이 어렵고 괴로웠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고 하 의원은 전했다.
  • 국정원 “김정은 대역 사실아냐…AI 분석 결과 20㎏ 감량”(종합)

    국정원 “김정은 대역 사실아냐…AI 분석 결과 20㎏ 감량”(종합)

    “건강에 별 이상 없는 것으로 보여당회의장서 김일성·김정일 사진 없애화폐 인쇄 애먹을 정도로 경제난” 국가정보원은 28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과학적인 기법을 통해 분석한 결과 2019년 약 140㎏에서 약 20㎏가량 감량한 것으로 보이며 건강에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원 국정감사 도중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이 일부에서 제기된 김정은 대역설은 근거 없고, 사실이 아니라고 단정적으로 보고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국정원은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과학적 기법을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세밀하게 추적해왔으며, 얼굴 피부 트러블 여부를 감지할 수 있을 정도의 초해상도 영상을 동원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올해 들어 70일간 공개 활동을 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당 회의장 배경에서 김일성·김정일 부자 사진을 없애고, 내부적으로 ‘김정은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등 독자적 사상 체계 정립도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김 위원장은 친인민적인 리더십을 부각하기 위해 회의에서 간부들과 맥주를 마시고 맞담배를 하는 모습이 노출되고, 김 위원장 얼굴이 인쇄된 티셔츠가 공개된 것도 이런 친인민 이미지를 위함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5월 국무위원으로 임명된 데 대해서는 “위상에 걸맞은 공식 직책이 부여된 것”이라며 “외교·안보 총괄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감에서 북한의 경제난에 대해서도 상세히 보고했다. 하 의원은 “경제 관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북한 중앙은행이 용지와 특수 잉크 수입 중단으로 화폐 인쇄에까지 애를 먹고 있다고 예를 들었다.
  • [속보] 국정원 “김정은 대역 사실아냐…140kg서 20kg 감량”

    [속보] 국정원 “김정은 대역 사실아냐…140kg서 20kg 감량”

    국가정보원은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체중을 140kg에서 20kg가량 감량했으며, 건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원 국정감사 도중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이 일부에서 제기된 김정은 대역설은 근거 없고 사실이 아니라고 단정적으로 보고했다”며 이렇게 전했다.
  • 정부 합동 첫 사이버안전센터 개소…소규모 부처 4곳 힘 합쳤다

    정부 합동 첫 사이버안전센터 개소…소규모 부처 4곳 힘 합쳤다

    정부 최초로 4개 부처가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한다. 인사혁신처, 국가보훈처, 법제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부처합동 사이버안전센터’를 28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조직 규모가 작은 부처는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는 안전센터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힘을 합친 것이다. 인사처는 “타 부처들이 개별적으로 사이버안전센터를 구축·운영하는 것과 달리, 처음으로 다수의 부처가 센터를 공동 활용하는 협업 체계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처 등 4개 부처는 지난해 10월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가정보원 지부와 협력해 예산, 공간, 시설, 인력 등을 공유하는 새로운 개념의 부처합동 사이버안전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부처합동 사이버안전센터는 앞으로 24시간 해킹 공격을 점검하고 사이버상에서의 위협 예방과 탐지, 피해복구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운영 중인 행정업무 체계를 분석해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제거하고,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해킹 시도를 실시간 탐지·차단한다. 아울러 종합 상황판 점검, 외부 위협정보 감시, 유해 경로 탐지분석, 침해사고 처리, 보안로그 분석, 사고 접수와 분석 등의 역할도 담당한다. 인사처는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기반을 마련했으며, 특히 시설과 외주 인력을 공동 활용해 센터 구축비용 51억 원, 매년 소요되는 운영비의 경우 연간 30억 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전국 최초 광주 민·관·군·경 드론영상공유 시스템 구축

    전국 최초 광주 민·관·군·경 드론영상공유 시스템 구축

    광주시가 전국 처음으로 민·관·군·경 드론영상공유 운용시스템을 구축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전날 재난·재해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해당 기관과 업무협약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를 비롯 국가정보원·31보병사단·광주경찰청장·공군1전투비행단·시소방본부·군사안보지원부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드론영상공유 운용시스템은 각종 재해·재난 등 비상상황 발생을 대비해 광주시에 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사건 발생 시 촬영용 센서를 장착한 드론이 현장으로 즉각 날아가 재난 등 비상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시 종합상황실에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테러·재난·통합방위사태 등 국가 위기상황과 지진·산불 등 자연재해, 각종 사고 등에 능동적 대처가 가능해진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통합방위회의에서 통합드론 운영을 위한 기관장 토의 등 기관별 드론운용 능력 등을 점검했다. 이후 관계 기관 등이 참여한 통합드론운영 협업팀(TF)을 구성, 기관별 통합운용을 위한 제한사항 조치, 통합네트워크 구축방안, 기관별 보안사항, 드론 운용 간 사전허가 사항 등 효율적인 통합 운영방안을 마련했다. 네트워크 체계 구축은 시가 운용 중인 통합관제 CCTV의 사각지대를 드론을 활용해 보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용섭 시장은 “최근 코로나19와 각종 사고 등으로 국가나 지자체의 가장 큰 책무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임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이번 협약이 우리 시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지키고, 국가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대외경제안보 전략회의 ‘깍두기’외교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나

    대외경제안보 전략회의 ‘깍두기’외교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나

    외교부 국감 ‘장관은 전략회의 멤버냐’에“경제부처 5곳 중 하나가 외교부”라고 답변 경제·외교안보부처 명확히 구분했던 정부한 달 안 돼 외교부를 ‘경제부처’로 만들어 미일은 경제안보부처 통합해 대응 기민한국도 범부처 차원의 통합적 조직 시급미중 전략경쟁 심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화로 ‘경제의 안보화’ 현상이 뚜렷해지자 정부가 장관급 협의체인 ‘대외경제안보 전략회의’(전략회의)를 출범시켰다. 위원장은 경제부총리, 나머지 정규 멤버는 경제부처 장관 5명에 국가정보원·국가안전보장회의(NSC)·청와대 관계자 5명 등 10명이다. 경제안보를 논하는 회의체인 만큼 외교부도 들어간다. 다만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는 것은 외교부의 현 위상과 관련돼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질의가 나왔다. 국민의힘 박진 의원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에게 지난 18일 1차 전략회의에 갔느냐면서 이 회의의 주 멤버인지 재차 확인했다. 이에 정 장관은 “경제부처 5곳 중 하나가 외교부”라고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이 회의체가 경제 관련 부처 장관, 외교안보부처 장관 및 NSC 상임위 위원 등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경제 관련 부처와 외교안보부처를 명확히 구분했던 정부가 한 달도 안 돼 외교부를 애매한 ‘깍두기’ 신세로 만들었으니 외교부 장관이 스스로 경제부처 장관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통상교섭본부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이관시킨 뒤에도 외교부에는 양자경제외교국, 국제경제국 등 경제외교 부서가 남아 있긴 하다. 교섭권 등 정책 결정권이 없어 비중이 예전만 못 하다. 미국 국무부처럼 경제차관이 있는 것도 아니다. 미 국무부 경제차관의 카운터파트인 외교부 2차관은 다자외교도 함께 챙겨야 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데 이러고도 ‘경제부처’라니 서로 민망한 형국이다. 외교부는 8년이 지난 지금도 ‘통상이 없는 경제외교’의 정체성을 똑 부러지게 찾지 못해 고민이 많은 분위기다. ‘재외공관의 해외진출기업 지원에 관한 규정’을 새로 만들어 현지 진출한 기업들을 지원하고 우리의 국익이 어디에 있는지 찾기 위한 첫발을 뗐지만, 외교관·주재관들의 역량·마인드셋이 그대로이면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 정무와 경제 부서 간 칸막이도 견고하다. 그렇다고 외교부를 외교통상부로 돌려 놓는 것도 쉽지 않은 문제다. 무역, 투자, 과학, 기술 등을 하나의 외교정책 ‘글러브’에 넣으면 구사할 수 있는 ‘구종’은 늘어나겠지만 구속, 제구력, 상황판단능력 등 전체적인 실력이 함께 좋아지려면 숙련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에 허락된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경제위원회(NEC)를 중심으로 부처들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말 출범한 ‘미국·유럽연합(EU) 무역·기술협의회’의 미국 측 대표로는 국무부·상무부 장관과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모두 출동했다. 일본도 지난해 4월 국가안전보장국(NSS)에 각 부처 에이스를 집합시킨 ‘경제반’을 만들어 대응해오다 이번에 경제안보상까지 신설했다. 경제 현안에 전략·정무적 판단이 중요해지면서 외교부 역할이 강조되고 있지만 외교부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NSC 상임위라도 통상·기술 전담을 두고 글로벌 기술 경쟁의 판도를 조감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략회의도 이런 맥락에서 출범시켰다고 항변할 수 있겠지만 가끔 만나는 회의체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연원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경제안보TF 위원장은 “범부처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통합적 조직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귀 모양 다르다” 김정은 대역설 계속되는 이유는 [김유민의 돋보기]

    “귀 모양 다르다” 김정은 대역설 계속되는 이유는 [김유민의 돋보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예전보다 체중이 급격히 감소한 모습으로 등장해 정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집권 8년간 연평균 6~7㎏씩 체중이 늘어왔던 김정은은 지난 7월 20kg 가량 체중이 준 모습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해 건강이상설과 함께 대역설이 제기됐다. 미국에서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쿠데타를 통해 김 위원장을 축출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따라 북한 내부 권력구도와 남북관계 등 한반도 상황이 급변할 수 있기에 김 위원장의 건강은 북한의 운명과 직결된 문제라고 말한다. 단순 체중 감량으로 보기엔 큰 변화 평소 스위스제 고급시계를 착용하는 김 위원장은 지난해 11월과 달리 시계줄을 세 칸 조여 착용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는 “총비서 동지가 수척해졌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내보내며 김 위원장의 체중 감량 소식을 전했다. 이를 두고 미국의 원로 한반도 전문가인 한미연구소 래리 닉시 박사는 김 위원장이 모종의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고도비만인 김 위원장이 당뇨와 고혈압같은 합병증으로 인해 체중이 빠졌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의학계에서는 당뇨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10kg 이상 체중이 급격히 빠진다고 알려져 있다. 보통 당뇨병에 걸리면 10년 뒤쯤부터 합병증이 오는데 제일 무서운 것이 심혈관 합병증으로, 당뇨병 환자 사망 원인의 50~80%가 뇌졸중, 심근경색증, 동맥경화, 말초혈관 막힘이다. 1984년 1월 생으로 올해 38살인 김정은 위원장은 군 부대나 공장, 병원이나 육아원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될 정도로 줄담배를 피우고, 술도 많이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1994년 82세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했고,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8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3년 뒤 심근경색으로 숨졌기에 심장병 가족력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북한 수뇌부를 관찰해온 미 해군분석센터 켄 고스 국장은 김정은 위원장도 언젠가는 아버지처럼 뇌졸중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비만과 흡연, 음주 모두 심장병 발병 요인이기 때문에 건강관리를 위해 일부러 살을 뺐을 가능성도 나왔다. 지난 7월 8일 국가정보원의 보고를 받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병이 있어서가 아니라 다이어트를 한 걸로 보인다. 건강하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신문은 김 위원장의 ‘대역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도쿄신문은 “다이어트를 한 것인지, 가게무샤(影武者·대역)를 내세운 것인지를 둘러싸고 억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국방부에서 북한분석관으로 일했던 고영철 다쿠쇼쿠 대학 주임연구원은 옆얼굴과 헤어스타일이 이전의 김 위원장과 다른 데다 너무 젊은 모습인 점을 들어 10명 이상인 경호부대 소속 대역 중 한 명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당과 군부 간의 물밑 주도권 다툼 속에서 감금된 상태라는 미확인 정보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미국 글로브는 “지난 6월 이후 김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9월 9일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 행사 때 갑자기 등장했는데 이 때는 대역 인물”이라며 “김정은이 5월 6일부터 6월 5일 사이 비밀 쿠데타를 일으킨 김여정에 의해 살해됐다”는 의혹을 보도했다.실제로 김 위원장은 9월 2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도 날렵해진 얼굴 윤곽과 안경다리에 눌린 살이 없어진 모습으로 등장했고, 귀 모양도 달라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글로브는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과 9월 행사 참석자는 같은 방식으로 움직이지 않았으며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두사람이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와 관련 우리 정부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 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가운데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종전선언 논의에 긍정적 입장을 밝힘에 따라 북미 대화 재개 시 종전선언이 주요 의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미 양국이 이미 종전선언 문안을 협의 중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북한은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 직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 美매체 “北김여정, 쿠데타 뒤 김정은 대역 사용”…정부 “사실 아냐”

    美매체 “北김여정, 쿠데타 뒤 김정은 대역 사용”…정부 “사실 아냐”

    미국 타블로이드 매거진인 ‘글로브’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쿠데타를 통해 김 위원장을 축출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글로브는 최신호에서 미국 정보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지난 5월 6일부터 6월 5일 사이 비밀 쿠데타를 일으킨 김여정에 의해 살해됐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글로브는 “6월 이후 김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지난 9월 9일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 행사 때 갑자기 등장했는데 이 때는 대역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9월 2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도 김 위원장은 날렵해진 얼굴 윤곽과 안경다리에 눌린 살이 없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지난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6돌 기념강연회에서도 김 위원장은 마른 체형이었다.글로브는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과 9월 행사 참석자는 같은 방식으로 움직이지 않았으며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두사람이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김여정이 북한의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김여정이 본인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 ‘셀프 승진’”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브는 “김정은이 상대국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핵무기로 위협한 것과 달리 김여정은 실제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은 앞서 몇차례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4월 CNN은 김 위원장이 심혈관계 수술을 받은 이후 상태가 위독하다고 보도했으나 한 달 뒤 김 위원장이 공식석상에 나오면서 가짜 뉴스로 판명났다. 지난 7월 또다시 김 위원장의 위독설이 퍼졌으나 국정원은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지난 9월 19일 일본 도쿄신문 또한 급격하게 살이 빠진 모습의 김 위원장을 조명하는 기사를 통해 ‘김정은 대역설’을 제기했다. 대역 의혹의 근거로 도쿄신문은 작년 11월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 당시 모습을 거론했다. 도쿄신문은 당시 김 위원장의 볼이 부풀어 올라 커진 얼굴로 목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며 한국 국가정보원은 김 위원장 체중이 140㎏대라는 분석 내용을 발표했고, 사진상으로 판단해도 그 정도 체중으로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지난 9일 9일 정권수립 기념일 열병식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볼살이 빠지고 피부 윤기도 젊음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도쿄신문은 너무나 급격하게 변한 외모 때문에 대역설이 나오고 있다며 한국 국방부에서 북한분석관으로 일했던 고영철 다쿠쇼쿠 대학 주임연구원의 주장을 게재했다. 고 연구원은 최근 열병식에 등장한 김 위원장의 옆얼굴과 헤어스타일이 이전의 김 위원장과 다른 데다가 너무 젊은 모습인 점을 들어 10명 이상인 경호부대 소속 대역 중 한 명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이 당과 군부 간의 물밑 주도권 다툼 속에서 감금된 상태라는 미확인 정보를 언급하면서 9일 열병식 때 김 위원장이 연설하지 않은 것이 대역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주장한 바 있다.
  • [단독] “입 막을 사공 많아… 잘못하면 옵티머스꼴”… 수익만큼 커진 내분

    [단독] “입 막을 사공 많아… 잘못하면 옵티머스꼴”… 수익만큼 커진 내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속도를 올리면서 옛 사업 동지들의 ‘각자도생’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이들은 애초 서로를 신뢰하지 않음에도 ‘대장동 개발이익’이라는 같은 목적을 두고 의기투합했지만, 개발수익 배분이 현실화하면서 내재했던 균열이 시작됐다. 이어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자 자신의 혐의는 전면 부인하면서도 상대방 혐의에 대해서는 적극 진술하는 ‘죄수의 딜레마’에 빠진 형국이다.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영학(53) 회계사가 검찰에 낸 녹음파일에는 대장동 사업을 주도했던 김만배(57)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와 유동규(52·구속 기소)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개발수익 배분과 관련해 자주 대립한 정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 회계사 녹음 파일에는 유 전 본부장이 김씨에게 “입막음할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항의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나는 안(성남도개공)에 사공을 안 만들었는데, 대장동에 사공이 너무 많아졌다. 이러면 비밀을 지키기 어려워진다”고 따졌고, 이에 김씨는 “사공이 아니라 필요인원일 뿐”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남욱(48) 변호사와 정 회계사 등 초기부터 함께 사업을 진행해 온 인물들 외에 김씨가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을 통해 자신의 가족과 지인 등을 끌어들인 것에 대한 항의성으로 풀이된다. 유 전 본부장은 또 “비밀을 지키면서 심부름을 시켰어야 했다. ‘누가 얼마 벌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너무 많이 퍼져 나가서 후환이 될 수 있다”고 걱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 전 본부장은 자신들의 사업 과정의 불법성을 우려한 듯 “나중에 발각되면 국가정보원에서 조사받는 거 아니냐”라며 “잘못하면 옵티머스처럼 불꽃이 터질 텐데 그러면 아무도 못 막는다”고도 했다. 유 전 본부장이 자신들을 전방위 로비의혹 수사로 번졌던 옵티머스자산관리 수사에 빗댔다는 점에서 해당 대화는 옵티머스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했던 2020년 10월 이후 시점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 회계사가 김씨와 유 전 본부장 사이의 대화를 몰래 녹음했던 것 역시 자신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검찰 수사 때 자신만 낮은 수위의 처벌로 빠져나가기 위한 ‘보험용’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편 대장동 사업에 앞서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때 유 전 본부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남 변호사도 당시 자신과 유 전 본부장 등과의 대화 내용을 녹음해 보관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남 변호사의 국내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파일에는 유 전 본부장이 3억원을 요구해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 등이 이를 마련해 준 과정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입 막을 사공 많아…잘못하면 옵티머스처럼 불꽃”…수익과 함께 커진 내분

    [단독]“입 막을 사공 많아…잘못하면 옵티머스처럼 불꽃”…수익과 함께 커진 내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속도를 올리면서 옛 사업 동지들의 ‘각자도생’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이들은 애초 서로를 신뢰하지 않음에도 ‘대장동 개발이익’이라는 같은 목적을 두고 의기투합했지만, 개발수익 배분이 현실화하면서 내재했던 균열이 시작됐다. 이어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자 자신의 혐의는 전면 부인하면서도 상대방 혐의에 대해서는 적극 진술하는 ‘죄수의 딜레마’에 빠진 형국이다.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영학(53) 회계사가 검찰에 낸 녹음파일에는 대장동 사업을 주도했던 김만배(57)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와 유동규(52·구속 수감)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개발수익 배분과 관련해 자주 대립한 정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 회계사 녹음 파일에는 유 전 본부장이 김씨에게 “입막음할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항의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나는 안(성남도개공)에 사공을 안 만들었는데, 대장동에 사공이 너무 많아졌다. 이러면 비밀을 지키기 어려워진다”고 따졌고, 이에 김씨는 “사공이 아니라 필요인원일 뿐”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남욱(48) 변호사와 정 회계사 등 초기부터 함께 사업을 진행해 온 인물들 외에 김씨가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을 통해 자신의 가족과 지인 등을 끌어들인 것에 대한 항의성으로 풀이된다. 유 전 본부장은 또 “비밀을 지키면서 심부름을 시켰어야 했다. ‘누가 얼마 벌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너무 많이 퍼져 나가서 후환이 될 수 있다”고 걱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 전 본부장은 자신들의 사업 과정의 불법성을 우려한 듯 “나중에 발각되면 국가정보원에서 조사받는 거 아니냐”라며 “잘못하면 옵티머스처럼 불꽃이 터질 텐데 그러면 아무도 못 막는다”고도 했다. 유 전 본부장이 자신들을 전방위 로비의혹 수사로 번졌던 옵티머스자산관리 수사에 빗댔다는 점에서 해당 대화는 옵티머스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했던 2020년 10월 이후 시점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 회계사가 김씨와 유 전 본부장 사이의 대화를 몰래 녹음했던 것 역시 자신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검찰 수사 때 자신만 낮은 수위의 처벌로 빠져나가기 위한 ‘보험용’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편 대장동 사업에 앞서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때 유 전 본부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남 변호사도 당시 자신과 유 전 본부장 등과의 대화 내용을 녹음해 보관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남 변호사의 국내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파일에는 유 전 본부장이 3억원을 요구해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 등이 이를 마련해 준 과정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인영 “북한, 핵실험·ICBM 발사는 안 해…그건 대화 의지 있는 것”

    이인영 “북한, 핵실험·ICBM 발사는 안 해…그건 대화 의지 있는 것”

    李 “북, 대화 탐색 의도 있어…파국 원치 않아”韓, 미·일과 종전선언 논의에 北 또 무력시위김정은 “불신 요인 두고 종전? 적대 행위 계속”유엔 “북 발사 우려…외교적 노력 재개 촉구”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 선언’ 발언 이후 북한이 최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연이은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고 있지만 핵실험을 하거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지는 않았다며 “다른 한 측면에서는 대화를 탐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올해 들어 북한의 무력시위는 일곱 번째다. 한미 양국은 한국전 종전선언과 관련해 일정 정도의 문안 협의까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통일부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문에 “북한이 왜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발사하지 않는가. 그것은 결정적 파국을 원하지 않는 걸로 볼 수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태 의원이 국가안전보장위원회(NSC) 상임위원회가 지난 19일 북한의 신형 SLBM 시험발사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 상황에서 통일부의 이러한 판단이 적절하지를 묻자, 이 장관은 “통일부는 NSC의 기본 입장에 함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미사일을 지속해서 발사하면서 핵실험이나 ICBM 등의 전략적 행동을 하지 않는 건 대화 탐색을 위한 의도가 있는 것이라 해석한 것”이라며 취지를 설명했다.앞서 NSC 상임위원회는 정부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고자 미·중·일·러 등 주요국과 활발히 협의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이뤄졌다는 데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지난 19일 오전 함경남포 신포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시험 발사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북한은 문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데 대해 취지에는 동의하되 적대적 관점과 정책부터 거둬들이라며 시종일관하게 요구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불신 요인을 그대로 두고서는 종전을 선언한다 해도 적대적 행위들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남 및 대외업무를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역시 종전선언이 “흥미 있는 제안”이라면서도 “적대시 정책 철회”를 조건으로 걸었다.유엔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외교적 해결을 거듭 촉구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바다에서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는 보도를 포함한 북한의 최근 발사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 지도부에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외교적 노력을 신속히 재개할 것도 촉구해왔다”고 강조했다. 남측은 한반도 종전선언 문제를 놓고 주변국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 정보관 등 한미일 3국 정보수장은 지난 19일 회동에서 종전선언 문제를 논의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일 3자 북핵대표 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종전선언은) 북한과의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계기로서 상당히 유용하다는 한미 간 공감대가 있다”면서 “미국의 입장을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이르지만 공감대는 점점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한미는 종전선언 채택을 대비해 일정 정도의 문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설] 한미일 대북 협의 날 SLBM 쏴 찬물 끼얹은 북한

    북한이 어제 오전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자 최근의 남북 소통 모드에 찬물을 끼얹는 도발 행위다. 이번 발사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정보관 등 한미일 정보 수장이 서울에서 만남을 갖기 직전 감행됐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해 주변국들이 협의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도발이라 더욱 유감스럽다. 이번 미사일이 SLBM으로 확인된다면 2019년 10월 ‘북극성3형’ 수중 발사 이후 2년여 만이다. 주목할 점은 북한이 SLBM을 예전처럼 지상이나 바지선이 아닌 잠수함에서 발사했느냐 여부다. 잠수함 발사로 확인될 경우 우리 군은 물론 미국과 일본 등 주변국에 가해지는 위협이 한층 강화된다. 제재 강화 등 북한에 대한 대응체제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평화 프로세스에도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올 들어 8차례나 미사일을 발사했다. 신형 순항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등 위협적인 첨단 미사일들이다. 그러면서도 얼마 전엔 남측에 시혜를 베푸는 양 남북 통신연락선을 일부 복원하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북한이 진정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원한다면 당장 위협적인 미사일 도발부터 멈추는 게 순리다. 우리 당국도 이젠 단호해져야 한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어제 이번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데 그쳤다. 통일부도 같은 기조의 입장을 내놓았다. 이런 미지근한 대응으론 북한의 태도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최소한 미사일 도발이 계속될 경우 종전선언이나 제재 완화 논의가 중단될 수 있다는 등의 따끔한 경고라도 해야 한다.
  • 한미 북핵대표 23일 서울서 다시 만난다

    한미 북핵대표 23일 서울서 다시 만난다

    북한이 19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오는 23일 서울에서 다시 만난다. 미국 워싱턴DC에서 대면 협의를 한 지 닷새 만이다. 종전선언 논의를 계속 이어 가겠다는 뜻을 밝힌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라는 악재에도 불구, 열린 자세를 유지할지 주목된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3일 성 김 대표와 종전선언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관련 주요 사안에 대해 관련 협의를 재차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 김 대표는 22일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은 북한이 SLBM 추정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이미 예정된 일정이었다. 종전선언 논의와 함께 점차 구체화되는 대북 인도적 협력에 대한 추가 조율을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와 향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워싱턴과 서울에선 각각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와 정보수장들이 만나 대북 정보 공유를 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특히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정보관 등 3국 정보수장이 함께 만난 것은 지난 5월 일본 도쿄 회동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들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북한에 한미일 3국이 대북 공조를 강화한다는 메시지를 주기에 충분했다. 국정원은 회동 직후 이례적으로 설명자료를 내고 이날 오전 국정원에서 한미일 정보기관장 회의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렸다. 국정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도 “정보를 공유하고 상황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성 김 대표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종전선언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번 주 후반에 서울에서 이 논의를 지속하고, 다른 우려들에 대해서도 서로 논의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대북 적대 의도가 없고 조건 없는 대화 재개에 열려 있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 “北, 동해상에 미상발사체 발사”… 文 ‘종전선언’ 제안에도 올해만 7번째

    “北, 동해상에 미상발사체 발사”… 文 ‘종전선언’ 제안에도 올해만 7번째

    韓, 미·일과 종전선언 논의에 北 또 무력시위 김정은 “불신 요인 두고 종전? 적대 행위 계속”北매체, 한미군사연습 언급… “이중적 태도”북한이 또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북한의 무력시위는 이번이 일곱번째다.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뒤 취지에는 동의하되 적대적 관점과 정책부터 거둬들이라며 시종일관하게 요구하고 있다. 합참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공개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통상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을 탐지하면 신속히 언론에 알리고 있다. 北 “종전선언 전 대북 적대정책 선중단”한미일 정보수장 회동서 종전선언 논의 북한 대외선전매체는 최근 남측이 종전선언 문제를 계속 거론하고 주변국과 협의를 하는 것에 대해 ‘대북 적대정책 중단이 먼저’라며 실천 행동을 재차 촉구했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이날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조국통일연구원 현철 실장 명의의 글에서 “남조선이 종전선언 문제를 계속 들고나오고 있다”면서 “종전선언 문제는 선후차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종전선언에 앞서 강도적인 이중적 태도, 반(反)공화국 적대시 관점과 정책에서 우선 벗어나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현 실장은 “대립관계를 방치해둔 채 종전을 선언해도 선언문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대결의 악순환에 빠져들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남측의 군비증강과 한미 군사연습, 북한의 무기 시험발사에 대한 남측의 비난 발언 등을 남북관계 냉각 원인으로 재언급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불신 요인을 그대로 두고서는 종전을 선언한다 해도 적대적 행위들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남 및 대외업무를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역시 종전선언이 “흥미 있는 제안”이라면서도 “적대시 정책 철회”를 조건으로 걸었다. 남측은 한반도 종전선언 문제를 놓고 주변국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 정보관 등 한미일 3국 정보수장은 이날 회동에서 종전선언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18일(현지시간)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미 간에 한반도 종전선언 문제를 계속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헤인스, 서훈 만나 대북문제 머리 맞댔다

    헤인스, 서훈 만나 대북문제 머리 맞댔다

    한미일 정보기관 수장들이 18일 서울에 모인 가운데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만나 대북 문제 등을 논의했다. 지난 4일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되고 북한이 최근 잇따라 대외 메시지를 내놓은 데 따라 관련 동향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한국에 도착한 헤인스 국장은 이날 서 실장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오찬 회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 정보관도 이날 오전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은 한미 간 양자 회동만 이뤄진 것으로 전해져 당초 이날 열릴 것으로 알려졌던 헤인스 국장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다키자와 정보관 3자 회동은 19일로 미뤄진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일 3국 정보수장 회동은 지난 5월 일본 도쿄 회동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을 비롯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낼 만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키자와 정보관의 방한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신임 총리 취임 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일본의 새로운 대북 정책 기조를 확인하고 정보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 한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종전선언이나 대북 제재 완화가 북한의 비핵화 협상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근 북측이 자신들의 핵·미사일 개발을 문제 삼지 말라며 ‘이중 기준’ 철회를 선결조건으로 요구한 데 대해서는 “(남북이) 군사회담 과정에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대북 지원 가능성에 대해선 “국민들 나름대로 공감대가 있고 (백신을) 확보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보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북측의 수용 의사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보건·방역 부분에 있어서는 한미 간 계획이 구체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미국도 원칙적으로 백신 협력에 대해 모든 나라에 열려 있기 때문에 이견은 없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 노규덕 “한미 공동 대북협력 준비 마무리”… 평화 프로세스 재개되나

    노규덕 “한미 공동 대북협력 준비 마무리”… 평화 프로세스 재개되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기 위한 한미 당국자들의 발걸음이 최근 빨라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과 한미 공동의 대북 인도적 협력을 두 축으로 북한과의 대화 물꼬를 틔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방문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종전선언이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한미 간 본격적인 협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16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 측 북핵수석대표인 이고르 모르굴로프 외무차관을 만난 노 본부장이 예정에 없던 워싱턴으로 직행하면서 한미 간 움직임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노 본부장은 이날 “종전선언을 비롯한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좀더 실무적인 차원의 본격적인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북측을 대화로 끌어내기 위한 “여러 가지 창의적인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미 공동의 대북 협력사업도 준비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18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19일에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까지 포함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한국을 방문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 정보관과 각각 한미, 한미일 정보수장 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4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계기로 더욱 빨라지고 있다. 북측이 신호를 보낸 만큼 우리 정부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 5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약식 회담을 하고 종전선언과 북미 대화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12일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방미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다. 이어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15일 한국을 극비 방문해 문 대통령을 예방했다. 다만 종전선언에 관한 미국 측 반응은 여전히 미온적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인도적 협력과 함께 북측이 요구하는 적대시 정책의 일부라도 상징적 차원에서 조치를 취하는 모습이 나와 줘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한미일 북핵대표·정보수장 연쇄 회동…한반도 터닝포인트 될까

    한미일 북핵대표·정보수장 연쇄 회동…한반도 터닝포인트 될까

    노규덕, 워싱턴 직행...“창의적 방안 논의” 美 정보수장 5개월 만에 방한..한미일 회동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기 위한 한미 당국자들의 발걸음이 최근 빨라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과 한미 공동의 대북 인도적 협력을 두 축으로 북한과의 대화 물꼬를 틔우려는 것으로 보인다.미국을 방문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종전선언이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한미 간 본격적인 협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13~16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측 북핵수석대표인 이고르 모르굴로프 외무차관을 만난 노 본부장이 예정에 없던 워싱턴으로 직행하면서 한미 간 움직임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노 본부장은 이날 “종전선언을 비롯한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좀 더 실무적인 차원의 본격적인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북측을 대화로 끌어내기 위한 “여러 가지 창의적인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미 공동의 대북 협력사업도 준비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18일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19일에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까지 포함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한국을 방문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 정보관과 각각 한미, 한미일 정보수장 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4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계기로 더욱 빨라지고 있다. 북측이 신호를 보낸만큼 우리 정부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 5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약식 회담을 하고 종전선언과 북미 대화 방안을 논의했다. 12일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방미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난 데 이어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15일 한국을 극비 방문해 문 대통령을 예방했다. 다만 종전선언에 관한 미측 반응은 여전히 미온적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인도적 협력과 함께 북측이 요구하는 적대시 정책의 일부라도 상징적 차원에서 조치를 취하는 모습이 나와줘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尹, 위장침투한 문재인 충복”…박근혜 지지단체, 홍준표 지지선언

    “尹, 위장침투한 문재인 충복”…박근혜 지지단체, 홍준표 지지선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단체 총연합회가 15일 “절망에 빠진 시대를 희망찬 시대로 바꿀 대통령은 홍준표 후보뿐”이라며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 총연합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홍 후보 대선캠프 사무실에서 “우리는 이번 대선 경선과 본선에서 끝까지 침묵하려 했다. 그러나 더 이상 침묵하다가는 이 나라가 어디로 갈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에 다시 몸을 일으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 총연합회는 “우리는 홍 후보가 내민 ‘대한민국 미래 청사진’을 살펴봤고, 공약의 진정성도 확인했다”며 “오직 홍 후보만이 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는 사실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총연합회는 윤석열 경선 후보에 대해선 ‘위장 침투한 문재인의 충복’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 이어 “무죄나 무혐의로 판명된 무려 1000여명에 가까운 보수 인사들을 괴롭히고 무리하게 구속하면서 보수진영을 초토화한 보수 파괴자”라고 비판했다. 또 “(윤 후보가) 어느 날 갑자기 국민의힘에 입당하더니 입당 3개월 만에 마치 점령군처럼 ‘당을 해체해야 한다’는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를 했다”며 “윤 후보를 응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홍 후보에 대해서는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는 6공 황태자 박철언, 검찰 대선배 이건개 대전고검장, 엄삼탁 안기부(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천기호 경찰청 치안감 등을 구속기소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지 선언에는 대한민국 박사모, 뉴박사모, 네이버 밴드 최재형 대통령, 근혜동산, 애국시민연합, 애국우파 행동실천연합 등 10여개 단체가 참여했다.
  • 문대통령, 美 CIA 국장 접견...“긴밀한 정보협력, 한미동맹 힘”

    문대통령, 美 CIA 국장 접견...“긴밀한 정보협력, 한미동맹 힘”

    윌리엄 번스 CIA 국장 접견헤인스 DNI 국장 내주 방한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한미) 양국 간 긴밀한 정보협력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지탱하는 힘”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한 중인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접견하고 “취임 후 첫 방한을 환영하며, 늦었지만 세계 최고 정보기관 수장으로 취임한 데 대해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우리 안보의 근간”이라며 “향후 긴밀한 정보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제범죄, 테러, 반확산, 사이버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정보협력이 더욱 심화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번스 국장도 “한미동맹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아프간 조력자의 원활한 이송을 적극 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도 전했다. 에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다음주 5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등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보당국의 고위 당국자가 잇따라 한국을 찾으면서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동향에 있어 심도 있는 논의를 해야 할 사안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16∼19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 한일,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한다.
  • 사이버보안스쿨 열린다…20일까지 참가 신청

    사이버보안스쿨 열린다…20일까지 참가 신청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해킹·방어 대회인 ‘The Hacking Championship Junior 2021’이 11월 1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필수기술인 사이버보안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사이버보안 인재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영남이공대와 국가정보원 지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대구·경북 사이버보안컨퍼런스 2021”의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인 스틸리언 기술자문을 맡고, 영남이공대교 사이버보안스쿨 동아리 YESS가 대회를 운영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20일까지 가능하며, 22일 온라인 예선 대회를 거친다. 대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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